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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아이슬란드, 전기 추진 선발 개발 맞손…“현지서 기술 실증”

    포항-아이슬란드, 전기 추진 선발 개발 맞손…“현지서 기술 실증”

    경북 포항시가 차세대 전기 추진 선박 실증을 위한 첫발을 뗐다. 시는 ‘K-차세대 전기추진선박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해외실증을 위해 최근 아이슬란드 해양 전동화 기업인 그라나플과 전기추진어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라나플은 아이슬란드 소형 어선의 전동화를 추진하는 기업이다. 기존 운항 선박의 전기 개조 기술을 개발·적용하고, 항만 내 소형 어선용 충전 인프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혁신특구 해외실증 추진을 위한 첫 단계로, 포항 지역 기업이 북유럽 친환경선박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아이슬란드에서 운항 중인 11.7t(톤) 규모의 대구 조업 연승 어선의 에너지 전환을 추진한다. 디젤엔진으로 운항하는 해당 어선에 전기 모터와 배터리 등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기 추진시스템을 적용해 개조할 예정이다. 전기 추진 어선 개발에는 우리나라가 기술 총괄과 설계, 전기추진시스템 관련 장비·설비 개발을 담당한다. 디젤 엔진 어선을 전기 추진 어선으로 개량하는 현장 작업은 아이슬란드가 담당한다. 포항은 올해 글로벌 특구에 지정되면서 그간 아이슬란드와 함께 구상해 온 전기추진어선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개발협약을 시작으로 전기추진시스템 실증과 인증·표준화, 핵심기자재 수출로 이어지는 특구 성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종명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아이슬란드 현장에서 전기 추진시스템의 성능과 안전성을 먼저 검증하고, 그 결과를 국내 실증으로 이어가 기술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동맹마저 네타냐후와 거리 두나… 서방 12개국 “서안 정착촌 제재”

    英 “테러범들이 인종청소 자행”‘두 국가 해법’ 가능성 훼손 지적이스라엘 “총선 개입” 즉각 반발영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 서방 12개국이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의 상품·서비스에 대한 교역 제한 조치를 단행하자,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 주재 영국 영사관 폐쇄로 즉각 맞대응하면서 전통적 우방국 간 외교 갈등이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프랑스,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등 12개국이 국제법상 불법인 정착촌과의 상품 교역을 차단하는 조치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장과 극단주의 정착민들의 전례 없는 폭력이 ‘두 국가 해법’의 가능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를 주도한 에드 밀리밴드 영국 외무장관은 “서안지구에서 정착민 테러리스트들이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인종청소를 자행하고 있음에도 이스라엘 정부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은 앤디 버넘 총리 취임 후 이스라엘에 좀더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버넘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별도 공동성명을 내고 “두 국가 해법을 지키는 것이 우리 세 나라의 근본적 국익”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반발했다.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은 “역사의 그른 편에 서는 중대한 오판”이라며 “오는 10월 총선을 앞둔 주권 국가의 민주적 선거에 대한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드온 사르 외무장관은 동예루살렘 주재 영국 영사관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가자지구 전쟁과 서안지구 정착민 폭력 사태가 겹치며 이스라엘의 국제적 고립이 임계점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직후 들어서기 시작한 정착촌은 국제사회의 위법성 지적에도 70만명 규모로 확대됐다. 군의 방관 속에 정착민들의 팔레스타인 주민 공격이 확산하자, 든든한 방어막이었던 서방 동맹국들마저 압박 카드를 꺼내며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와 거리 두기에 나선 모양새다.
  • [이병률의 마음 만보(萬步)] 캡슐 하나 같이 하실래요?

    [이병률의 마음 만보(萬步)] 캡슐 하나 같이 하실래요?

    최근 나는 여행하면서 라면 수프 가루에 빠져 있다. 빠져 있다는 말보다 이미 개봉한 수프 한 봉지를 다 소비하기 위해 열심인 것인데 최근 어느 여행지에서 먹으려고 열어본 라면 수프는 가루가 통째로 한 덩어리로 굳은 채 옴짝도 하질 않았다.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바늘을 이런 곳에 쓸 줄이야 하면서 바늘로 소량을 떼어내려 했으나 덩어리에 꽉 박히더니 부러지고 말았다. 포크를 이용해 조각이라도 떼어내려 했으나 요지부동이었다. 빙산도 이렇게 단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프리카 오지 같은 곳에 가서 큰 솥을 걸고 장작을 지핀 다음 수프 덩어리를 통째로 넣고 한 솥 끓여내야 할 것만 같다. 아이들의 기다리는 눈망울에 제대로 화답하기 위해선 쌀이 조금 있으면 좋겠지. 여행지에서 나는 라면 수프 가루로 커피 한 잔을 대용하기도 하고 간단한 주방 시설이 있다면 달걀만 넣고 끓여 수프로도 먹는다. 아이슬란드 여행을 하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아이슬란드 여행자는 다들 아침 식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주방 한쪽에서 느긋하게 차 한 잔을 마시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슬만 먹고 산다’는 말이 그를 두고 하는 말인 것처럼 마치 인류를 구하러 나타난 사람처럼 남달라 보였으니 말이다. 그가 마시고 있는 투명한 찻잔 안에 든 내용물이 심상치 않아 물었더니, 세상에나 그것은 다름 아닌 이끼였다. 녹찻잎보다는 작고 길었는데 뭔가를 우려낸 물이라 하기엔 물 빛깔하고 별반 다르지 않아 얼마나 좋은 것이길래 굳이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나 싶었다. 맛은 어떠냐고 물으니 이끼 맛이라고 하길래 나도 조금 얻어 마셔 보니 정말 이끼 맛이었다. 그 후 자료를 찾아본 결과는 놀라웠다. 보통 이끼의 경우는 영양가가 거의 0인 반면 양치 혹은 선태식물로 분류되는 이끼의 경우, 감자의 3배가 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구 면적의 6%에 걸쳐 자라고 있다니 대체식량이나 재난식량으로 연구되고 있는 이유가 충분했다. 나처럼 이동이 잦은 사람에겐 시간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 경우엔 음식 물가가 너무 비싸 무엇을 먹는 일 자체가 고통일 때가 있을뿐더러 도저히 먹을 것이 마땅치 않은 지역을 여행할 때도 있다. 나 같은 경우의 사람에게 딱이다 싶게 영양과 포만감을 주는 식품들은 지구 어디에선가 한창 개발 중일 것이다. 그 가운데 우리가 예상하는 캡슐 형태의 식사 대용 식품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도 모른다. 가뜩이나 요즘처럼 인간적인 관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들이 ‘같이 밥 한 끼 먹자’라고 제안할 일도 없어질 것이다. “캡슐 하나 같이 하실래요?” 내가 이러면 누군가로부터 “캡슐은 각자 알아서 먹는 거예욧” 하는 소리가 돌아올지도 모르겠다. 앞당겨 생각하자니 애틋하다. 언젠가 먹는 즐거움과 좋아하는 음식들이 모두가 사라질 거라니 좋아하고 즐겼던 맛들이 완전히 다른 감각으로 느껴진다. 이병률 시인
  • 천무 경쟁자 될까…독일도 500㎞급 탄도미사일 시험 나선 이유 [밀리터리+]

    천무 경쟁자 될까…독일도 500㎞급 탄도미사일 시험 나선 이유 [밀리터리+]

    독일 해군이 사거리 500㎞급 탄도미사일 시험에 성공하면서 유럽의 장거리 정밀타격 전력 강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후방 지휘부와 미사일 기지 등을 먼 거리에서 타격할 수 있는 무기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의 다연장로켓체계 ‘천무’와 일부 시장·운용 개념이 겹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에서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이 개발한 탄도미사일 ‘로라’(LORA·Long Range Attack)의 발사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독일군이 탄도미사일을 시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라는 최대 사거리가 약 500㎞에 이르는 전술탄도미사일이다. 독일이 실제 도입을 결정하면 기존 타우러스 순항미사일에 이어 장거리 정밀타격 수단을 하나 더 확보하게 된다. 독일 해군은 이번 시험을 비공개로 준비했다. 독일 매체 차이트에 따르면 시험에는 호위함 2척이 투입됐으며, 아일랜드와 아이슬란드 사이 북대서양 해역에서 발사가 이뤄졌다. 독일 해군은 시험 성공 뒤 로라 도입 계획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독일군 첫 탄도미사일…500㎞급 장거리 타격 능력 노린다 로라는 발사 컨테이너에서 곧바로 운용할 수 있고, 탄도 궤적을 따라 고속으로 목표물을 타격한다. 독일군이 보유한 타우러스가 전투기에서 발사돼 저고도로 비행하는 순항미사일이라면, 로라는 높은 고도로 올라간 뒤 빠르게 하강해 표적을 노린다는 점에서 운용 방식이 다르다. IAI는 이번 시험에서 독일 해군 함정에서 로라를 발사해 목표물을 정밀 타격했으며, 두 차례 시험 모두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독일 해군은 이번 시험을 장기 전력구상인 ‘해군 2035 및 그 이후’(Marine 2035 and Beyond)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얀 크리스티안 카크 독일 해군참모총장은 이번 시험을 두고 독일과 동맹국 방어를 위한 억제력과 해상 방위태세 측면에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독일군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백㎞ 이상 떨어진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화력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독일은 로라 외에도 기존 타우러스의 성능개량형 ‘타우러스 NEO’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독일군은 약 600발의 타우러스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개량형은 2029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천무와 직접 같은 무기는 아니지만…유럽 장거리 화력 시장 겹칠 수도 한국의 천무는 로라와 완전히 같은 체계는 아니다. 천무는 다연장로켓체계로, 다양한 유도탄과 로켓을 하나의 발사대에서 운용하는 데 강점이 있다. 반면 로라는 단일 탄도미사일 체계에 가깝다. 다만 유럽 각국이 300~500㎞급 장거리 정밀타격 수단을 대거 확보하기 시작하면서 두 체계가 같은 시장에서 비교될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특히 폴란드는 천무의 수출형인 ‘호마르-K’를 대규모로 도입해 유럽 내 장거리 화력 증강의 대표 사례가 됐다. 천무 계열도 장거리 유도탄을 통해 수백㎞ 밖 표적을 타격하는 방향으로 성능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독일이 로라 같은 500㎞급 탄도미사일을 실제 도입하면 유럽의 장거리 정밀타격 시장에서 이스라엘·미국·한국 체계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 독일이 천무 도입을 검토하고 있거나 로라가 천무와 직접 경쟁 사업에 들어갔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시험의 핵심은 독일군이 처음으로 탄도미사일 운용 가능성을 검증했다는 점이다. 유럽의 장거리 화력 강화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보여준 전장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적 방공망과 지휘소, 탄약고, 미사일 기지 등을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정밀 타격할 능력이 중요해지면서 각국이 장거리 무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의 로라 시험도 이런 흐름 속에서 나온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 녹아내리는 안데스… 남미 빙하호도 언제 터질지 모른다

    녹아내리는 안데스… 남미 빙하호도 언제 터질지 모른다

    네팔 대홍수 계기로 범람 공포 확산페루 팔카코차 호수 고위험군 지정빙하 2.6만개 분포한 칠레도 비상“붕괴 속도 감당하기엔 인프라 부족” 네팔 대홍수를 계기로 남미 안데스산맥 일대 국가들에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대형 빙하호 범람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UPI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최근 안데스산맥 일대 산악 지대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빙하가 녹아내린 자리에 호수가 대거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암석 사면이나 빙벽이 무너져 호수를 덮칠 경우 막대한 양의 물과 토사가 하류로 쏟아져 내리는 ‘네팔형 대홍수’ 사태가 남미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네팔과 마찬가지로 남미도 이미 빙하호 범람에 따른 홍수를 겪은 바 있다. 독일 포츠담대 연구진이 구축한 전 세계 빙하호 범람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2022년까지 27개국에서 관측된 빙하호 범람은 총 3151건으로 북미 북서부, 아이슬란드, 고산 아시아, 안데스 순으로 발생 수가 높다. 이 가운데 인명 피해가 발생한 44건의 빙하호 범람으로 최소 3636명이 숨졌다.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위험에 처한 곳은 파타고니아 관광도시 엘찰텐 등이 거론된다. 실제로 아르헨티나는 2013년 웁살라 빙하 부근 얼음벽이 무너져 갇혀있던 암석과 토사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약 15㎞ 떨어진 오넬리만 해역까지 대형 파도가 덮친 바 있다. 페루 국립빙하·산악생태계연구소에 따르면 페루 내 528개 호수가 범람 위험을 안고 있으며 이 중 58개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특히 12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우아라스시 상류의 팔카코차 호수가 대표적인 위험 지역으로 꼽힌다. 현지 언론은 1700만㎥ 이상의 물을 담고 있는 이 호수에 빙하 일부가 떨어질 경우 거대한 파도가 둑을 넘어 하류 시가지를 덮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호수는 1941년에도 한 차례 범람해 도시의 3분의 1이 파괴되고 최소 1800명이 숨졌다. 2만 6000개 이상의 빙하가 분포한 칠레도 빙하 붕괴와 산사태 위험에 비상이 걸렸다. 칠레 수도권과 중부 지역은 수력발전소와 광산·식수 인프라가 안데스 수계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빙하 붕괴시 심각한 경제·사회적 타격이 우려된다. 남미 각국은 위성 감시와 수문 센터를 동원해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나 빙하 붕괴 속도와 규모를 감당하기에는 현재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르헨티나 국립과학기술연구위원회 후안 파블로 밀라나 연구원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예방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산악 계곡을 타고 밀려드는 기후 재앙이 남미 주요 도시의 에너지·식수망과 주민의 생명을 계속해서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영상) 순식간에 ‘슝’…개기일식 중 태양면 통과하는 국제우주정거장 [우주를 보다]

    (영상) 순식간에 ‘슝’…개기일식 중 태양면 통과하는 국제우주정거장 [우주를 보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달이 태양을 덮는 개기일식이 유럽과 북극권 하늘에서 펼쳐진 가운데, 그 앞을 순식간에 지나가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모습도 함께 포착됐다. 지난 14일 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개기일식이 벌어지던 중 태양면을 통과하는 ISS 모습이 지상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으나 이날 유럽 대륙에서는 27년 만에 벌어진 ‘우주쇼’를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하늘을 올려다봤다. 이 과정에서 거의 유일하게 ISS가 지나가는 순간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사진작가 조엘 코우스키가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미국 메인주 호지던 인근에서 일식이 벌어지던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태양을 배경으로 그 윗부분을 달(검은 형체)이 덮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특히 태양 가운데를 순식간에 지나가는 물체가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ISS다. 이날 달과의 거리는 36만㎞, 태양과의 거리는 1억 5140만㎞로, 무려 2만 8000㎞/h로 움직이는 ISS 속도 때문에 영상을 느리게 돌려보지 않으면 사실 잘 눈에 띄지도 않는다. 한편 이날 개기일식은 21세기 들어 유럽 대륙에서 관측된 첫 우주쇼로 러시아 북부를 시작으로 북극해,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스페인 북부와 포르투갈 일부 지역을 선명하게 관통했다. 특히 이날 개기일식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근지점’을 지나간 지 이틀 만에 일어나 달이 평소보다 더욱 크게 보여 더욱 아름답게 연출됐다. 한때는 저주와 재앙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천체 현상이다. 이는 궤도 선상에 태양-달-지구 순으로 늘어서면서 발생하는데,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와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의 각도가 어긋나 있어 부분일식은 자주 일어나지만 개기일식은 통상 2년마다 한 번씩 찾아온다.
  • 프로축구연맹, 화재 차량서 시민 구한 광주FC에 표창

    프로축구연맹, 화재 차량서 시민 구한 광주FC에 표창

    교통사고로 불이 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선수와 관계자가 한국프로축구연맹 표창을 받았다. 축구연맹은 13일 제5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광주 미드필더 신창무와 아이슬란드 출신 공격수 프리드욘슨, 이인성 트레이너, 김종문 주임에 대한 선행 표창 수여를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부천FC와의 K리그1 부천 원정경기 후 선수단 버스를 타고 광주로 복귀하던 중, 9일 오전 2시 30분쯤 선수단 버스 앞에서 트럭과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직접 구조 활동에 나섰다. 사고로 트럭은 전복됐고 승용차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이에 선수단 버스 정차 후 신창무가 가장 먼저 내려 사고 차량으로 다가가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프리드욘슨과 이인성 트레이너가 가세해 함께 운전자를 차량에서 구출했다. 김종문 주임은 선수단 버스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승용차의 화재를 1차 진압했다. 이후 선수단은 구조된 운전자의 상태를 살피며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인계했다. 광주 선수단과 관계자의 선행은 유튜브 영상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졌다. 상벌위는 “광주 선수단 및 관계자가 위험에 처한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신속하게 구조에 나서 인명 피해를 막는 데 기여했으며, 투철한 시민의식으로 타의 모범이 되어 K리그의 위상을 높였다”고 표창 배경을 설명했다.
  • 한문철 TV에 축구선수들이 왜?…광주FC, 화염 속 차량 운전자 구조

    한문철 TV에 축구선수들이 왜?…광주FC, 화염 속 차량 운전자 구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선수단이 원정 경기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로 불이 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 11일 광주 구단에 따르면 광주 선수단은 지난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K리그1 2026 22라운드 원정경기(0-0 무승부)를 마치고 광주로 돌아가던 중 광주시 광산구 신가동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자정을 넘긴 9일 새벽이었다. 당시 사고 차량에서는 불길이 치솟고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1차로에 비상등을 켜고 정차한 광주 선수단 버스에서 먼저 내린 미드필더 신창무 등이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직접 구조에 나섰다. 뒤이어 아이슬란드 출신 공격수 프리드욘슨도 차량으로 다가가 구조를 도왔다. 두 선수가 운전자를 무사히 차에서 빼낸 뒤 구단 버스 운전기사가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끄기 시작했다. 이어 의무 트레이너들은 구급차가 올 때까지 피해자의 상황을 살피며 응급조치했다. 이 같은 사실은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올라온 제보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상벌 규정에 따라 포상하기 위해 광주 구단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규정에는 ‘연맹 임직원 또는 회원단체 및 연맹 관할 범위 내에 있는 자로서 업무 수행이 타의 모범이 된 자’에 대해서는 상벌위원회 심의를 통해 표창을 수여할 수 있다. 최근 K리그에서 선행으로 표창받은 사례로는 2021년 당시 FC안양 소속이던 골키퍼 김태훈(현재 경남FC에 임대)이 있다. 그는 서울 뚝섬 인근에서 쓰러진 주민을 목격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일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져 연맹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 한국인 5명 중 1명 “기댈 사람 없어”… OECD 최악

    한국인 5명 중 1명 “기댈 사람 없어”… OECD 최악

    곤경에 처했을 때 의지할 친지나 친구가 없다는 한국인의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한국인 5명 중 1명꼴이다. 교육과 주거 등 객관적인 생활 여건은 최상위권이지만 사회적 관계와 노동 여건, 삶의 만족도는 바닥권이었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OECD 더 나은 삶 지수(BLI)의 동향과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어려울 때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한국인의 비율은 20.64%로 OECD 38개국 중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아이슬란드(1.67%)의 12배가 넘었다. 사회적 지지 부족과 사회적 교류 시간을 종합한 한국의 ‘사회적 연결’ 영역은 10점 만점에 2.42점으로 37위였다. 한국보다 낮은 국가는 일본뿐이었다. 반면 한국의 주거 영역은 10점 만점에 9.46점으로 OECD 1위였다. 다만 이는 집값이나 주택 구입 가능성이 아니라 과밀주거율과 주거비를 뺀 뒤 남는 가구 처분가능소득 비율을 평가한 결과다. 한국은 두 지표에서 각각 8위와 2위였다. 주관적인 삶의 평가는 낮았다.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5점으로 36위였다. 하루 동안 긍정적인 감정보다 부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느낀 인구 비율은 14.85%로 29위였다. 이를 종합한 주관적 웰빙 영역은 35위에 그쳤다. 노동 여건도 최하위권이었다. 여성 중위임금은 남성보다 28.95% 낮아 성별 임금 격차가 OECD에서 가장 컸다. OECD가 추정한 주 50시간 이상 임금근로자 비율은 13.69%로 34위였다. 자살과 급성 알코올 남용, 약물 과다복용에 따른 사망을 합친 ‘절망사’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7.97명으로 OECD 38개국 중 여덟 번째로 높았다. 반면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5위여서 장수와 삶의 질 사이 간극이 컸다. 정해식 연구위원은 “부정적 정서, 사회적 지지 부족, 절망사 증가 등은 사회 구조적 위기 신호”라고 진단했다.
  • 젤렌스키 ‘대항마’ 잘루즈니 전 총사령관의 도발?…“우크라, 나토 가입 못 한다” [이슈분석+]

    젤렌스키 ‘대항마’ 잘루즈니 전 총사령관의 도발?…“우크라, 나토 가입 못 한다” [이슈분석+]

    우크라이나군 전 총사령관이자 현 영국 주재 대사인 발레리 잘루즈니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4일(현지 시간) 잘루즈니 대사가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절대 가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가능성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3일 키이우에서 열린 대사 총회에서 “나는 나토를 아주 잘 안다. 12년 동안 우크라이나군의 나토 표준화를 위해 일했지만, 서방이 매년 반복하는 가입 약속은 허황한 것”이라면서 “안타깝지만 우리는 결코 나토에 가입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잘루즈니 대사는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역량을 고려할 때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교리에 따라 움직이는 조직에 가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나토가 현대전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러시아에 비해 뒤떨어진 조직이라는 비판이다. 다만 그는 “현재 나토 회원국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특히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추가적인 우주 역량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잘루즈니 대사는 나토보다는 다른 새로운 체제들이 보다 현실적이라며 합동원정군(JEF)을 언급했다. 영국, 덴마크,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10개국으로 구성된 JEF는 나토의 틀 밖에서 활동하며 발트해, 북해, 북대서양 같은 전략적으로 민감한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JEF의 정식 회원국은 아니나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다만 JEF는 나토와 달리 상호 방위 의무는 없다. 잘루즈니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우크라이나 헌법에 명시된 ‘나토 가입’이라는 국가적 목표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입장과도 정면 배치돼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경우 미국의 미사일 기지와 나토 군대가 러시아 국경 바로 앞까지 온다며 이를 전쟁 명분으로 삼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차기 대통령 유력 후보라는 위상 때문에 무게감을 더한다. 잘루즈니는 러시아와의 전쟁 초기부터 총사령관을 지내며 대중의 지지를 얻었으나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불화설 이후 2024년 2월 해임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잠재적 대권 경쟁자 쳐내기로 해석하기도 한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여론조사 기관 ‘레이팅 그룹’이 7월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잘루즈니 대사는 70% 지지율로 신뢰도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59%에 그치며 4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이 조사에서 ‘드론 영웅’으로 인기를 얻다 지난달 해임된 미하일로 페도로우 국방부 장관은 65%로 2위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1, 2위가 모두 젤렌스키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 해임된 인물들이다.
  • “제니랑 커피 마실래” 소속사 찾아간 유튜버…사생팬 논란에 결국

    “제니랑 커피 마실래” 소속사 찾아간 유튜버…사생팬 논란에 결국

    그룹 블랙핑크 제니를 만나겠다며 소속사를 직접 찾아간 영상을 공개한 유튜버가 사생팬 논란이 일자 “경솔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유튜버 포테이토 터틀은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제가 올린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읽어보며 제 경솔했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테이토 터틀은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 보기’처럼 비교적 쉽게 이룰 수 있는 목표도 있지만 ‘제니와 커피 한잔하기’처럼 현실적으로 어려운 목표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100개의 버킷리스트’에 도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해 보고 싶었고 문을 두드려보고 싶었다”면서 “회사를 찾아가거나 공연장을 간다고 해서 실제로 제니와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평소 해외 콘텐츠를 참고하는데 해외에서는 유명인을 샤라웃하는 콘텐츠가 종종 있어 저도 진심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영상을 제작했다”며 “하지만 제 생각이 짧았다.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만든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를 무작정 찾아가 편지와 꽃다발을 전달한 행동이 사생팬처럼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편지를 전달하고 그 과정을 영상으로 만들어 진심을 전하고 싶었지만 방식이 잘못됐다. 아이돌 팬 문화에 대해 너무 무지했던 것 같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콘텐츠를 목적으로 제니를 이용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니를 좋아하는 한 명의 팬으로서 진심을 전하고 싶었다. 부족했던 행동 때문에 제 진심까지 가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약 3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포테이토 터틀은 최근 버킷리스트 콘텐츠의 하나로 ‘제니와 커피 마시기’에 도전한다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제니의 소속사를 직접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편지와 꽃다발, 풍선을 들고 소속사를 찾아 출입문 초인종을 누른 뒤 직원에게 제니를 위한 편지와 꽃을 전달하고, 공연장에서 ‘제니 언니 커피 한잔할래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명인의 소속사를 예고 없이 찾아가는 것은 부적절하다”, “사생팬처럼 보일 수 있다” 등의 비판을 내놨다. 논란이 커지자 포테이토 터틀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뒤 사과문을 올렸다.
  • 경북, 규제자유특구 8곳 ‘전국 최다’…신산업 클러스터로 키운다

    경북, 규제자유특구 8곳 ‘전국 최다’…신산업 클러스터로 키운다

    경북도가 전기선박, 모듈형 저속자동차 등을 실증하는 신규 규제자유특구 3곳을 신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제18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안동 산업용 대마 ▲포항 K-차세대 전기추진 선박 ▲칠곡 수요특화 모듈형 저속자동차(LSV) 사업이 신규 특구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경북은 기존 5개 특구에 3개 특구를 추가해 전국 최다인 8개의 규제자유특구를 보유하게 됐다. 신규 선정된 산업용 대마 특구는 경북에서 재배한 산업용 대마를 활용해 의약품 원료를 추출·제조하고, 이를 기반으로 의료용 대마 산업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8개 특구 사업자가 296억원을 투입해 칸나비노이드(CBG, CBC, CBN) 성분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의약 소재를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 도와 안동시는 국산 대마 신품종 개발부터 대규모 스마트팜 재배단지, 원료의약품 제조시설, 완제의약품 제조시설까지 산업의 전 주기 시설을 구축하고 안전관리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한 제도를 도입해 의료용 대마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전기추진 선박 특구는 노후 관공선과 어선을 전기추진 방식으로 개조하고 실증·제도 개선을 추진해 친환경 해양산업으로 키우는 게 목표다. 11개 특구 사업자가 197억원을 투입한다. 노후 내연기관 기반 소형 관공선과 어선을 전기추진 선박으로 개조한 후 포항 연안해역에서 실증 운항을 실시해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하고 운항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한다. 선박 개조에만 그치지 않고 AI 기반 배터리 안전성 검증, 인증체계 구축, 국제표준화 및 제도개선 등 설계, 제작, 운항, 인증 전 과정을 실증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전기추진 선박 선도국인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해외 실증을 진행해 세계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한다. 도는 전기추진 선박이 어업인의 연료비 부담 경감과 해양 탄소중립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수요특화 모듈형 LSV 글로벌 혁신 특구는 하나의 차량 플랫폼에 다양한 목적의 모듈을 결합해 근거리 이동수요에 특화된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하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13개 특구 사업자가 197억원을 투입한다. 최고 시속 40㎞ 이하의 친환경 전기차량인 LSV를 활용해 생활, 관광, 레저, 물류, 산업, 장애인 등 다양한 현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분야에서 미래형 모빌리티 생산체계를 확보한다. 글로벌 해외 실증도 추진해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500) 적합성 검증과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특구가 지역 신산업 클러스터로 안착하도록 실증부터 사업화, 해외 인증,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특구가 미래 혁신의 출발점이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고 미래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또 ‘말실수’…이번엔 “일본 이슬람공화국이 미사일 발사”

    트럼프 또 ‘말실수’…이번엔 “일본 이슬람공화국이 미사일 발사”

    젤렌스키는 푸틴, 이란은 일본트럼프 대통령 연이은 말 실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방문 중인 튀르키예에서 이란을 ‘일본(재팬) 이슬람공화국’이라고 잘못 언급했다. 일본을 이란과 혼동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9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말 대이란 공격 당시 주변 해역을 항행하던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111발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지만 모두 요격했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란을 정식 국명인 ‘이란 이슬람공화국’으로 부르지 않고 ‘일본 이슬람공화국’이라고 잘못 말했다. 이 발언은 나토(NATO) 정상회의에서 기자들에게 설명하던 중 나왔다. 그는 같은 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하던 중 젤렌스키 대통령을 가리키며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에게 질문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기자들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혼동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게 무엇을 묻고 싶은 거냐. 그 질문을 그에게 할 생각”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란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을 언급하면서 하메네이를 ‘호메이니’로 잘못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명 혼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여러 차례 아이슬란드라고 잘못 언급한 바 있다. 잇따른 말실수를 두고 일각에서는 고령에 따른 건강 이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백악관은 지난 5월 정기 건강검진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극히 양호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함께 실시한 인지기능 검사에서도 30점 만점에 30점을 받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 “트럼프 믿습니다!” 고작 7%, 역대급 대반전…우크라가 미국에 등 돌린 진짜 이유

    “트럼프 믿습니다!” 고작 7%, 역대급 대반전…우크라가 미국에 등 돌린 진짜 이유

    우크라이나 국민의 미국 지도부 지지율이 7%까지 곤두박질쳤다.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미국이 최대 군사·외교 후원국 역할을 해왔지만, 미국 지도부에 대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평가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지도부를 지지한다고 답한 우크라이나 국민은 7%에 그쳤다. 부정 평가는 7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전면 침공 직후인 2022년 66%였던 지지율이 4년 만에 59% 포인트 폭락한 것으로, 갤럽은 우크라이나의 미국 지도부 지지율 하락 폭이 최근 20년간 조사한 140여개국 가운데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보다 미국 지도부 지지율이 낮았던 국가는 러시아(2015년·1%), 시리아(2008년·4%), 아이슬란드(2020년·5%), 팔레스타인(2024년·5%) 정도에 불과했다. 미국에 대한 우크라이나인의 인식이 이들 국가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의미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하락 폭은 나토 회원국 평균을 크게 웃돈다. 갤럽은 이번 결과를 두고 “우크라이나인들은 협상을 통한 신속한 종전을 원하지만, 정작 어떤 합의에서든 핵심 역할을 해야 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역사상 가장 낮은 지지를 보이는 딜레마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종전을 원하면서도 협상을 주도할 미국은 지지하지 않는 모순된 인식이 드러난 셈이다. 다만 이런 흐름은 우크라이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별도 갤럽 조사에 따르면 나토 회원국의 미국 지도부 지지율 중간값도 2025년 14%포인트 하락해 21%로 떨어졌다. 이는 나토 회원국의 중국 지도부 지지율 중간값(22%)과 비슷한 수준이다. 동맹국 내부에서도 미국 지도부에 대한 평가가 크게 악화됐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우크라이나 여론 변화의 배경으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우크라이나 정책 기조 변화가 꼽힌다. 지난해 2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당신은 카드가 없다”고 공개 압박한 이후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동시에 압박하는 협상 기조를 유지해 왔다. 반면 대미 지지 하락이 우크라이나 국내 지도부에 대한 지지 약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갤럽 조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지지율은 67%로 안정 상태를 유지했고, 군에 대한 신뢰도 90%를 넘는다. 다만 10년 내 나토 가입이 가능하다고 본 응답은 30%로 지난해(32%)보다 소폭 하락해, 서방 안보체제에 대한 기대 역시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협상이 본격화하는 국면에서 이번 조사가 던지는 시사점이 상당하다. 향후 종전 협상의 성패는 합의안의 내용뿐 아니라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회의 신뢰를 얼마나 회복하느냐에도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일본·호주 제쳤다…한국, 공공부문 신뢰도 세계 6위 역대 최고

    일본·호주 제쳤다…한국, 공공부문 신뢰도 세계 6위 역대 최고

    OECD 평균보다 10%P 이상 높아 ‘AI 개인 맞춤 서비스’ 세계 2위 호주·캐나다·日보다 신뢰도 앞서 스위스·아이슬란드 각 1·2위 한국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공공부문 신뢰도 평가에서 세계 6위에 올랐다.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일본·캐나다·호주 등 주요 선진국을 모두 제쳤다. 행정안전부는 29일(현지 시간) OECD가 발표한 ‘OECD 공공부문 신뢰도 조사’에서 한국이 중앙정부 신뢰도 부문에서 조사 참여 38개국 중 6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순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격년으로 시행되는 조사는 OECD가 지난해 9~11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국가별 국민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국은 중앙정부 신뢰도는 51.03%로 전체 6위를 기록했다. 2년 전(37.15%)보다 약 14%포인트 올랐다. OECD 회원국 평균(40.13%)보다도 10%포인트 이상 높다. 한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호주(50.61%·7위), 캐나다(49.87%·8위), 일본(45.96%·11위) 등 주요 선진국보다 높았다. 1위는 스위스(61.57%), 2위는 아이슬란드(59.42%)가 차지했다. 한국은 공공서비스 이용 경험·복잡한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인식 관련 문항에서 대부분 OECD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신규 문항인 정부의 인공지능(AI) 활용 관련 문항인 ‘개인 맞춤 서비스 제공 가능’에서 59%를 나타내며 2위에 올랐다. 행정서비스 만족도(79%·5위), 의료시스템 만족도(74%·5위)는 모두 70%를 넘겼고 민원에 따른 서비스 개선 가능성(52%·4위), 공청회 등 국민 의견 수렴 결과의 정책 반영 가능성(43%·3위) 등에서 조사 대상국 중 상위권을 기록했다. 다만 개인정보와 교육 분야에서는 하위권을 기록했다. 개인정보가 정당한 목적으로만 사용될 가능성(47%·23위), 교육시스템 만족도(51%·23위)는 OECD 평균 이하였다. OECD 조사는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 수준과 공공서비스 경험,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인식 등 신뢰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함께 조사해 각국 정부의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민 참여와 소통 중심의 정부 혁신을 지속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선보여 정부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북 포항시, 친환경 전기 선박 산업 육성…“규제자유특구 지정”

    경북 포항시, 친환경 전기 선박 산업 육성…“규제자유특구 지정”

    경북 포항 연안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친환경 전기 선박 전환 기술을 검증한다. 30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포항 연안 해역 일원을 ‘경북 K-차세대 전기추진선박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면서 관련 산업 육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특구는 제도적 한계로 추진이 어려웠던 소형 디젤 선박의 전기 추진 선박 전환 기술을 실증하기 위해 지정됐다. 2030년까지 총 197억원을 투입해 기존 디젤 추진 소형 선박과 연근해 어선을 전기 추진 선박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증을 통해 전기 추진 설계와 배터리 시스템, 핵심 기자재 제작을 비롯해 해상 시운전, 안전성 및 운항 성능 검증 등 상용화 기반과 기술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동안 소형 선박의 전기 추진 전환은 전용 배터리실 설치 의무 등 현행 기준으로 인해 현실적인 제약이 컸다. 특구 지정으로 전기 추진 설비를 별도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되고, 전기추진 설비 구획을 어선 총톤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등 개조 실증이 가능해졌다. 시는 이번 실증을 통해 해외 시장도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아이슬란드를 비롯한 북유럽의 실증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노후 선박 재활용 실증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선박 개조 기술과 관련 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은 항만과 산업단지, 연구기관이 집적된 해양·산업 거점 도시인 만큼 전기 추진 선박 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기술 실증과 산업 구조 전환, 기업 투자까지 이어지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어깨에 머리를 기대던 시절(고명재 지음, 난다) “…우리는 친구지? 하고 웃으며 물었다 손등 위에 손등을 포개주었다 엄지로 내 볼을 닦아주었다 그게 내 마지막 인장인 줄도 모르고 우리는 약속했고 지켰고 사랑했다 ‘우리’의 ‘우’는 뒤집어보면 호떡 같다 누르기 직전의 부드럽고 몽실몽실한”(‘호떡’ 부분) 첫 시집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2022)에서 순정하고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고명재 시인이 4년 만에 낸 두 번째 시집. 57편 시에는 마침표가 없지만 숨이 차지 않는다. “유도 선수가 상대를 당길 때 그의 가족들은 무엇을 함께 쥐고 있는지”(‘밥은 먹고 다니는지’ 부분), “나를 줄 수 없어서 단 하나의 줄기를// 당신 앞에 놓고 살아가는 것”(‘헌화’ 부분), “너를 생각하면 가야산도 뚫을 수 있었다”(‘나의 정은 연필’ 부분)처럼 시구가 시선을 붙잡고 곱씹을 시간을 준다. 124쪽, 1만 3000원. 남다른 식구(조혜린 지음, 자음과모음) “매일 하고 싶은 걸 찾아봐라. 찾았다면 시도도 해 보아라. 기회는 나섰을 때 생기는 것이고 없는 여유는 조금씩 만들어 나가면 된다.// 나 또한 적잖이 뽑기 운이 좋지 않았던 꼬맹이였다만 자라나며 많은 것을 만들어냈다. 아마 지금 같은 집념이라면 채윤이 너도 뭐든 해낼 것이다.” 자전거로 맛집 배달을 하는 고등학생 황채윤이 동네 부자 최경식 할아버지의 야식 친구가 됐다. 채윤과 그를 ‘기미 상궁’ 삼은 괴팍한 경식이 희한한 일상을 이어간다. 어느 날 갑자기 경식의 부고가 날아왔다. 경식 아들의 의심으로 채윤이 경찰서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되면서 경식과 채윤의 ‘남다른 우정’이 하나둘 드러난다. ‘함께 밥을 먹는’ 이들에게서 작지만 단단한 행복을 발견하는 이야기. 216쪽, 1만 5000원. 일단 맛있는 걸 먹으면(이수민 지음, 은행나무) “주방에서의 일과를 끝내고 가로등이 켜진 골목을 지나는 시간은 내게 하루를 정리하는 명상 같은 것이었다. 늘 신는 운동화는 나폴리의 골목 바닥과 만나면 자박자박 소리를 냈다. …이제는 흐트러지고 긴장을 풀어도 된다는, 내게 보내는 신호였다.” 꽃향기 나는 강릉, 구불구불한 길이 펼쳐진 나폴리, 오로라가 하늘거리는 아이슬란드 등 지구촌 어딘가에서 평범한 이들을 만나 일상의 행복을 찾는다. 에피소드마다 바나나 푸딩, 따듯한 스튜 같은 향긋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누군가를 지탱해 주는 그 다정함”을 쓰고 싶다는 작가의 온기가 담겼다. 제13회 카카오 브런치북 출간 프로젝트 대상(문학 부문) 수상작. 276쪽, 1만 8000원.
  •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복병’ 만난다 [내일 주목해야 할 빅매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복병’ 만난다 [내일 주목해야 할 빅매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월드컵 2연패를 이뤄 아르헨티나의 전설이 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가 1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J조 조별리그 1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 나선다. FIFA 랭킹 1위인 아르헨티나는 27위인 알제리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높은 위치에 있다. 이번 경기는 대회 중 39번째 생일을 맞는 메시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사실상 그의 생애 마지막 월드컵 도전으로도 주목받는다. 이번 대회가 여섯번째 월드컵인 메시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만 26경기에 출전해 13골 8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직전 2022 카타르 대회 때 7골 3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8골)에게 밀려 골든부트(득점왕)는 놓쳤지만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은 메시의 몫이었다. 월드컵에서 총 13골을 넣은 메시가 이번 대회서 4골 이상 넣으면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16골·은퇴)를 제치고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메시는 지난달 25일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에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르던 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으나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인 지난 10일 아이슬란드전(3-0 승)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넣으면서 예열을 마쳤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알제리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두 메시가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며 “부정적인 요소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나는 그가 건강하다고 생각한다”며 메시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최근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을 10.06%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아르헨티나의 첫 경기 상대는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다. 왼쪽 풀백 라얀 아이트누리(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아민 구이리(마르세유) 등이 포진해 빠른 전환과 직선적인 공격을 지향하는 알제리 대표팀은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췄다. 알제리는 지난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더 카위프’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41분 터진 아니스 하지 무사(페예노르트)의 벼락같은 중거리 결승 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승리했다. 알제리 골문을 지키는 루카 지단(그라나다)과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루카의 아버지는 1998 프랑스 대회 때 프랑스에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안긴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이다. 아들 지단은 “가족의 뿌리를 따르겠다”며 지난해부터 알제리 대표팀 소속으로 뛰고 있다. 아버지 지단도 프랑스와 알제리 이중국적이다. 알제리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는 것은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4-2로 꺾고 16강에 올랐던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다.
  • 한국 FIFA랭킹 20위권 ‘눈앞’…일본은 또 올랐다

    한국 FIFA랭킹 20위권 ‘눈앞’…일본은 또 올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피파랭킹 2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16일 축구계에 따르면 FIFA가 이날 집계해 발표한 FIFA에서 한국은 대회 개막 직전(25위) 대비 4계단 상승한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지난 4월부터 A매치 결과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포인트를 집계하고 이에 따라 랭킹을 매겨 공개하고 있다. 앞서 홍명보호는 지난 12일 조별예선 A조 체코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는데, 한국 대표팀은 이 경기 승리로 20.92점을 획득해 총점 1612.55점을 쌓아 랭킹 22위로 올라섰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가진 트리니다드 토바고 및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도 승리했지만, 평가전인데다 상대의 FIFA 랭킹이 낮은 탓에 각각 0.99, 1.98포인트밖에 얻지 못했다. 그러나 체코전 승리는 월드컵 본선 경기라는 점에서 높은 포인트를 얻게 됐다. 이어 14일 조별예선 D조 첫 경기에서 튀르키예를 2대0으로 꺾은 호주가 26.26점을 얻어 1605.61점을 얻고, 이날 조별예선 G조에 속한 이란이 뉴질랜드와 2대2 무승부를 거두면서 이란은 20위에서 23위로 떨어지고 호주는 27위에서 22위로 올랐다. 양국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한국은 22위에서 21위로 한계단 더 올랐다. 한편 FIFA랭킹 8위인 네덜란드와 극적 무승부를 거둔 일본은 4.37포인트를 더해 총 1665.94로 순위를 18위에서 17위로 한 계단 더 끌어올렸다. 일본은 월드컵을 준비하며 볼리비아,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아이슬란드를 연이어 완파하며 포인트를 쌓아왔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체코와의 1차전이 열렸던 멕시코 할리스코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조별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 네덜란드에 ‘코드 오렌지’ 주의보…일본과 네덜란드 대결 댈러스의 더운 날씨가 변수

    네덜란드에 ‘코드 오렌지’ 주의보…일본과 네덜란드 대결 댈러스의 더운 날씨가 변수

    A조의 한국, D조의 호주가 각각 조별리그 첫 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얻고 쾌조의 출발을 올린 가운데 아시아의 또 다른 강호인 일본이 15일(한국시간) 오전 5시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와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를 벌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로 아시아에서 이란(20위), 한국(22위) 등을 넘어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하는 일본은 모두 네 차례(2002 한일, 2010 남아공,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16강에 진출했으나 그 이상을 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상대한다. 특히 일본은 최근 월드컵에서 조직력을 바탕으로 ‘유럽 킬러’의 모습을 선보인 바 있어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관심이다. 일본은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됐지만 ‘전차 군단’ 독일과 ‘무적 함대’ 스페인을 각각 2-1로 침몰시켰고 16강에서도 선전했지만 크로아티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밀리면서 아쉽게 탈락했다. 지난 3월에는 우승 후보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출정식에서도 아이슬란드에 1-0으로 승리하며 유럽 팀 상대 3연승을 챙겼다. 이 때문인지 네덜란드도 비상사태를 의미하는 ‘코드 레드’ 대신 ‘코드 오렌지’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감독은 “일본의 강점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으며 그에 맞춘 경기 플랜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네덜란드 미드필드의 핵심인 프렝키 더용은 “일본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강조했다. 축구 통계 모델에서는 네덜란드의 승리를 47.8%, 무승부 26.2%, 일본 승리 26%로 예측된 가운데 양팀 간의 역대 A매치 전적은 3승1무로 네덜란드가 우위에 있다. 네덜란드 언론은 “일본에는 기술을 배우고 흡수해 갈고 닦는 문화가 있다”며 유럽 명문 구단에서 활약하는 일본 선수들이 대표팀 성장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댈러스의 더운 날씨가 일본에 다소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일본에도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에서 뛰는 윙어 미토마 가오루가 부상으로 인해 최종 명단에서 낙마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2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주장 엔도 와타루도 월드컵 첫 경기를 사흘 앞두고 통증이 재발해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공격진에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다수다. 이강인의 절친으로 알려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스즈키 유토(프라이부르크), 도안 리쓰(프랑크푸르트), 중원에는 사노 가이슈(마인츠),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등이 버티고 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5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설 나가토모 유토(FC도쿄)도 눈길을 끈다. 일본 언론들은 엔도 등의 이탈로 인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중원의 조합을 어떻게 만들어낼지가 첫 승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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