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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전 보복… 중동발 ‘에너지 대란’

    가스전 보복… 중동발 ‘에너지 대란’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대 규모 가스전을 폭격하고 이란은 카타르를 비롯한 주변국 가스 시설에 보복 공격을 단행하며 중동 전쟁이 ‘에너지 전쟁’으로 확산하고 있다. 중요 에너지 인프라가 공격 목표가 되며 중동 전쟁은 글로벌 경제를 뒤흔드는 ‘경제 전쟁’ 국면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스라엘은 18일(현지시간)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남서부 해안 아살루예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공습하며 이번 전쟁에서 처음으로 이란 에너지 생산 시설을 타격했다. 이번 공습은 이란에게 ‘목숨’ 같은 에너지 공급원을 정밀 겨냥한 것이다. 공습으로 이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의 3, 4, 5, 6 광구 가동이 중단됐고 사우스파르스에서 뽑아낸 천연가스를 정제·가공하는 아살루예의 파르스특별경제에너지단지(PSEEZ)도 손상을 입었다. 이에 이란은 이튿날 카타르 북부 해안 라스라판 지역의 국가 핵심 에너지 시설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 카타르 측에 따르면 가스 액화 시설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라스라판은 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해 석유화학, 발전, 담수화 시설 등이 밀집한 카타르 대표 에너지 산업 중심지다. 글로벌 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이곳이 멈추면 아시아, 유럽 등 가스 수입국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에너지 인프라를 ‘맞불 공습’하며 이번 중동 전쟁은 세계 경제를 볼모로 한 경제 전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그동안은 극단의 공격을 주고받으면서도 가스전·정제공장 등 에너지 생산 시설을 건드리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러한 ‘레드라인’마저 넘은 모습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공격을 예고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홍해 연안의 아람코·엑손모빌 합작정유시설(SAMREF·삼레프)에도 드론 공격이 이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우회 수출로까지 위협한 것이다. 아울러 전쟁이 끝나더라도 인프라 재건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 차질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이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하면서 에너지 생산 기반 시설이 손상돼 복구에 2년이 걸렸다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중동으로 이동 중인 미 해병대가 일주일 내에 도착해 호르무즈 해협 주변과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섬을 장악하고 해상 통행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석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하르그섬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 축구장보다 큰 UAE 화물선 순식간에 기우뚱…걸프 해역 침몰

    축구장보다 큰 UAE 화물선 순식간에 기우뚱…걸프 해역 침몰

    축구장보다 더 큰 거대한 화물선이 이란과 가까운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침몰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아랍에미리트(UAE) 국적 알 살미 6호가 이날 새벽 이란 남부 아살루예 항구에서 약 48㎞ 떨어진 해상에서 침몰했다고 보도했다.모두 30명의 선원을 태우고 며칠 전 두바이를 출발해 이라크 남부로 향하던 사고 화물선은 이날 거친 폭풍우를 이겨내지 못하고 위태로운 각도로 기울어졌으며 결국 몇시간 만에 완전히 침몰했다. 당시 사고 선박에 승선한 선원 30명 중 28명은 이란 당국과 민간 선박에 의해 구조됐으나 2명은 여전히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선원들은 수단, 인도, 파키스탄, 우간다 등 다국적이며 자동차 등 화물로 실려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화물업체 ‘살렘 알 마크라니’ 측은 "배가 완전히 침몰했으며 이란과 바레인 당국과 협의해 구조 작업을 하고 있으나 악천후로 인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밝혔다.
  • 美제재에… 갈 곳 잃은 이란 유조선 한달 넘게 떠돌아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국에 대한 세컨더리보이콧(제3자 제재) 위협으로 이란 유조선이 목적지를 잃고 한 달 넘게 바다를 떠돌고 있다. 미국은 오는 11월 5일부터 이란산 원유 거래 제재에 돌입한다. 로이터통신 등은 14일(현지시간) 원유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란 남부의 아살루예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에서 생산된 콘덴세이트(초경질유) 240만 배럴을 실은 대형 유조선 2척이 아랍에미리트(UAE)와 가까운 공해상에 임시로 정박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유조선들은 지난달 초 아살루예에서 출항했으나 아직 목적지를 찾지 못했다. 이란산 콘덴세이트의 주요 수입국은 한국, UAE, 중국 등이다. 로이터는 한국과 UAE가 미국의 세컨더리보이콧을 우려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지했다고 풀이했다. 한국은 지난달 원유와 콘덴세이트 수입을 전면 중단했고, UAE 정부는 국영 석유사에 수입처를 다른 곳으로 바꾸라고 공식 요구했다. 설상가상으로 중국이 여름철을 맞아 수입량을 줄이면서 이란 유조선들의 목적지는 더욱 협소해졌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 석유상은 “중국이 원하지 않는 때에 중국에 갈 수는 없다. 합의한 시기가 될 때까지 유조선은 (바다를) 떠돌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6일 “모든 국가의 이란산 원유 수입 제로(0)를 기대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재가 부과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콘덴세이트는 천연가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다. 이란산 콘덴세이트는 값이 싸고 휘발유의 원유가 되는 납사를 많이 생산할 수 있어 각국으로부터 각광받았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대림산업, 해외수주액 23억달러

    대림산업, 해외수주액 23억달러

    국내 건설업체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대림산업은 해외건설을 개척한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다른 경쟁사보다 앞서서 해외시장을 개척한 것은 물론 꾸준히 활발한 해외사업으로 외화벌이에 앞장서고 있다. 올들어 9월말까지 해외 수주 실적은 23억달러로 올해 해외 수주 목표인 6억달러의 약 4배다. 대림산업은 1966년 2월 베트남전 당시 미국 해군 시설처가 발주한 88만달러의 항만공사를 수주하면서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1973년말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점을 설치하고 아람코사가 발주한 정유공장 보일러 설치공사(6만달러)를 수주했다. 동아건설(1974년)과 현대건설(1975년)보다 한발 앞서 중동에 진출한 것이다.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중 플랜트 부문에서 최고 실적을 내고 있다. 이란 아살루예 지역의 사우스파 가스플랜트 공사가 대표적이다. 약 13억달러 규모의 공사로 대림산업의 지분은 18%다. 시공은 지난 2월 끝났고, 요즘에는 플랜트 시험가동을 하고 있다. 최근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부문에서도 수주가 활발하다. 연초 사우디 알 주베일에서 수행하는 이븐자르 유틸리티 프로젝트(2억 8000만달러)와 사우디 카얀사의 폴리카보네이트 프로젝트(10억달러)도 수주했다. 또 이란에서는 3억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프로젝트를, 쿠웨이트에서는 2억 6000만달러 규모의 원유이송시설 설치공사를 각각 수주했다. 대림산업측은 18일 “앞으로 주력 시장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양적인 수주보다는 수익성 있는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림, 이란 플랜트공사 2건 수주

    대림산업은 이란 국영회사가 발주한 가스정유 플랜트 건설 공사 2건을 4억8,000만달러에 따냈다고 29일 밝혔다. 수주 물량은 이란 국영 석유화학회사 NPC의 1억9,000만달러짜리 반다르이맘가스정유 플랜트 건설 공사와 이란 국영 석유회사 NIOC의 아살루예 가스정유 플랜트 건설 공사 2억9,000만달러어치이다. 이란 남부 반다르이맘 유화단지내에 2001년 12월 완공 예정인 반다르이맘플랜트 공사는 대림산업이 상세설계 및 구매,감리,시운전 보조,금융제공 등을 담당한다.대림은 수출입은행으로부터 8,800만달러를 지원 받을 계획이다. 아살루예 가스정유 플랜트 건설공사의 경우에는 대림이 기본 설계와 상세 설계,기자재 구매,건설 부문을 턴키(설계·시공 일괄 수주)방식으로 맡아 오는2002년 7월 완공할 예정이다. 박건승기자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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