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리랑 공연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투신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미세먼지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머리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최우수선수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7
  • 광주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음악회 개최

    광주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음악회 개최

    광주시는 오는 26일과 27일 오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공연’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사고현장 지원에 헌신한 봉사자들 그리고 지역민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26일 오후 7시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진혼, 기억’을 주제로 추모공연을 선보인다. 사회는 영화배우이자 국악인 오정해 씨가 맡는다. 공연은 망자의 천도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광주시립창극단의 ‘진도씻김굿’으로 시작한다. 이어 국민 소리꾼 장사익이 무대에 올라 ‘찔레꽃’, ‘꽃구경’, ‘아리랑’을 노래하며 깊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피날레는 이정호 작곡가의 국악 레퀴엠 ‘진혼’이 장식한다. 광주시립관현악단과 광주시립합창단, 광주시립창극단, 광주소년소녀합창단, 목포시립합창단, 순천시립합창단 등 광주·전남지역 6개 예술단체가 함께 무대에 올라 합동 공연을 펼친다. 26일 공연은 6세 이상(2020년생 포함) 관람가로 전석 무료이며, 18일 오후 2시부터 유료회원 티켓 선예매가 시작된다. 일반회원은 19일 오후 2시부터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둘째 날인 27일 오후 5시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이 ‘179명의 이름을 기억하며’를 주제로 추모음악회를 연다. 참사로 희생된 179명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고, 그들을 떠올리는 모든 이들과 마음을 나누기 위한 것이다. 연주회는 ‘슬픔 → 기억 → 위로 → 연대’의 흐름으로 구성해 각자가 고인을 떠올릴 시간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음악과 낭독이 하나의 호흡으로 이어지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을 조용히 전한다. 첫 무대는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로, 절제된 선율 속에 담긴 깊은 슬픔을 담아 애도의 시간을 연다. 이어 존 윌리엄스의 ‘종달새의 비상’을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협연, 담담한 선율로 삶의 흔적과 남겨진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작가 황석영이 고인을 위한 글을 직접 낭독하며, 관객이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생각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을 이끈다. 마지막 무대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3번 제6악장’으로 장식한다. ‘사랑이 나를 살게 한다’는 문장으로 알려진 이 곡은 말러 작품 중 가장 내밀한 정서를 담고 있으며, 고인을 기리는 마음과 서로를 향한 조용한 연대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27일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2018년생)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다. 18일 오후 5시부터 유료회원 선예매가 시작되며, 일반회원은 19일 오전 10시부터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1인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윤영문 광주예술의전당 전당장은 “참사 이후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아픔과 질문들이 남아 있다”며 “이틀간의 공연이 그 마음들 가까이에 조심스럽게 놓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올겨울 어디 갈까…경남의 숨겨진 겨울 명소 18곳

    올겨울 어디 갈까…경남의 숨겨진 겨울 명소 18곳

    경남도가 연말연시를 맞아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내 관광 명소 18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야경 명소부터 해돋이, 설경 힐링 여행지, 가족 체험형 관광지까지 테마별로 구성해 누구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야경 명소로는 창원 진해보타닉뮤지엄과 진주 ‘제10회 진주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가 꼽혔다. 진해보타닉뮤지엄은 생태숲과 천자봉에 둘러싸인 자연 속 공간이다. 겨울철에도 온실에서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테마 조명과 포토존이 조성돼 가족과 연인에게 인기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 열리는 ‘제10회 진주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다양한 조형물, 야간 경관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축제 기간 중 매주 토·일요일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진다. 새해를 맞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는 통영 이순신공원, 거제 장승포항수변공원, 의령 솥바위, 하동 금오산, 산청 지리산 천왕봉 등 5곳이 추천됐다. 통영 이순신공원은 탁 트인 바다 조망과 함께 한산대첩의 역사적 의미가 더해져 여행객이 꾸준하다. ‘부(富)를 부른다’는 전설이 깃든 의령 솥바위에서는 매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떡국 나눔 행사, 소망등 달기 등 지역색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지리산 천왕봉과 하동 금오산은 산악 풍경과 다도해가 어우러지는 장관이 펼쳐져 해마다 산행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장소다. 다양한 경관 조명과 조각상, 벤치들이 조성된 장승포수변공원에서는 편안하게 해넘이와 해돋이를 볼 수 있다. 화려하게 하늘을 수놓는 불꽃축제도 열린다. 겨울 특유의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는 힐링형 여행지도 포함됐다. 사천 비토섬은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과 바다가 공존하는 생태 명소로 조용한 캠핑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창녕 관룡사 용선대, 남해 설리스카이워크, 함양 대봉모노레일, 합천 가야산 국립공원도 추천 코스다. 남해 설리스카이워크는 유리 바닥 전망대와 38m 상공에서 즐기는 ‘하늘그네’로 이색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함양 대봉산 모노레일은 왕복 3.9㎞ 구간을 따라 겨울 산세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다. 조선8경 중 하나이자 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가야산에서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해인사의 역사적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창녕 관룡사 용선대는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 속에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가족여행지도 6곳이 포함됐다. 김해 가야테마파크, 밀양 아리랑우주천문대, 양산 에덴밸리 스키장, 함안 박물관·말이산고분군, 고성 독수리 생태체험관, 거창 수승대 눈썰매장이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2000여년 전 김해에 존재했던 금관가야 이야기들을 공연·전시·체험·놀이·교육 프로그램으로 담아낸 오감체험형 테마파크다. 밀양 아리랑 우주천문대에서는 70cm 반사망원경 등을 활용해 별자리와 행성을 직접 관측할 수 있다. 양산 에덴밸리 스키장은 영남권 유일의 스키장으로 초급부터 상급까지 다양한 슬로프를 갖춰 겨울철 인기 관광지로 꼽힌다. 함안박물관은 함안말이산고분군 출토 유물 등 2000여점의 유물을 보며 아라가야의 독창성을 익힐 수 있는 공간이다. 고성 독수리 생태체험관에서는 천연기념물 독수리를 관찰하고 먹이 급여 체험도 가능해 아이들에게 생태교육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넓은 슬로프와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거창 수승대 눈썰매장은 힐링과 추억을 함께 담을 수 있는 곳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경남은 바다와 산, 역사 문화자원까지 겨울에 즐길 수 있는 관광 요소가 풍부한 곳”이라며 “일출과 야경, 설경 체험 등 다양한 겨울 여행 콘텐츠를 통해 따뜻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겨울 여행 정보는 ‘경남관광길잡이(tour.gyeongnam.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시간을 건너 시대를 춤춘 거장의 숨결

    시간을 건너 시대를 춤춘 거장의 숨결

    배정혜 ‘솔, 해바라기’ 세계화 발판국수호 ‘티벳…’ IMF 당시 영혼 위로 극적 대비 이룬 김현자·조흥동 무대 국립무용단장을 지낸 한국춤 거장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립무용단이 다음 달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올리는 ‘거장의 숨결’이다. 17~18일 ‘거장의 숨결I’은 배정혜(81)의 ‘솔(Soul), 해바라기’와 국수호(77)의 ‘티벳의 하늘’을, 20~21일 ‘거장의 숨결Ⅱ’은 김현자(78)의 ‘매화를 바라보다’와 조흥동(84)의 ‘바람의 시간’을 더블빌로 묶었다. 더블빌은 하나의 접점으로 두 개 작품을 함께 공연하는 방식이다. 배정혜가 안무한 ‘솔, 해바라기’는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과 그리움을 살풀이로 풀어냈다. 2006년 초연한 작품은 한국 전통춤에 ‘새타령’, ‘진도아리랑’ 등을 재즈 음악으로 덧댄 시도로 주목받았다. 10년간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고 해외 진출에도 성공했다. 배정혜는 최근 연습실 공개에서 “저는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창작된 한국춤이 세계화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번 무대에서는 작품 중 1막 ‘살아 있는 자의 그리움’을 선보인다. 국수호가 빚어내 1998년 초연한 ‘티벳의 하늘’은 인간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부터 다시 새로운 생명으로 환생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국수호는 한국이 IMF(국제통화기금)에 돌입하기 전 작품을 구상했다. 그는 “국가적 위기에서 춤으로 영혼의 양식이 되는 게 무엇일까 생각했다”면서 “동양적 윤회사상을 통해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정신적 유산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김현자와 조흥동이 꾸미는 무대는 한국무용의 여성성과 남성성이 극적으로 대비된다. 2011년 올린 김현자의 ‘매화를 바라보다’는 여성 무용수들이 가야금산조의 선율을 따라 달빛과 매화의 심상을 표현한다. 김현자는 이 작품에 대해 “전통의 씨실과 현대의 날실로 교직한 비단”이라면서 “젊을 때 실험했던 현대성에 전통 요소를 꽃잎 무늬처럼 새겨넣었다”고 소개했다. 조흥동의 ‘바람의 시간’은 신작으로, ‘군자의 길을 걷는 삶의 자세’를 한국 남성춤으로 형상화했다. 조흥동은 “춤을 잘 추고 여러 가지 재주가 있는 사람을 한량이라고 하지만 저는 모든 것을 갖춘 상남자가 한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춤과 같이 살아왔다. 춤의 길을 바람과 함께 걸어왔다는 의미에서 제목을 붙였다”고 덧붙였다. 국립무용단 ‘향연’에서 협업했던 정구호가 연출과 시노그라피(배경 도법)를 맡았다. 국립무용단은 다음 달 19일 이번 공연과 연계한 ‘세계 속의 국립무용단, 미래를 향한 창작 발전 방안’ 심포지엄을 연다. 무용인류학자 최해리와 무용평론가 김예림이 각각 ‘국립무용단 역사 속 정체성’, ‘국립무용단 미래의 방향성’을 발제한다.
  • 김혜경 여사, UAE서 K푸드 세일즈…“사막서 키운 韓 딸기, 세계 최고”

    김혜경 여사, UAE서 K푸드 세일즈…“사막서 키운 韓 딸기, 세계 최고”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주UAE 한국문화원을 찾아 할랄(Halal) 인증을 받은 K푸드 홍보 행사에 참석했다. 연한 옥빛 한복 차림으로 행사장에 들어선 김 여사는 한국산 딸기, 신선·가공식품과 할랄 인증을 받은 불닭볶음면, 한우 등을 홍보하는 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현지인들과 시식을 하며 K푸드 홍보에 나섰다. 특히 김 여사는 사막 기후인 UAE 현지에서 한국 기술(스마트팜)로 재배된 딸기를 맛본 뒤 “어딜 다녀봐도 한국 딸기만 한 것을 찾지 못했다. 신맛 없이 달콤하다”며 “사막에서 생산했다니 모양도 예쁘고 세계 최고인 것 같다”고 극했다. 김 여사는 현지인들과 함께 떡볶이와 라면을 시식하며 “매운 것을 먹을 때는 쉬지 않고 계속 먹어야 덜 맵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복을 입은 UAE 현지 여성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는 한국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을 시청한다는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요즘은 문화가 국력인 것 같다. 여러분이 대한민국 홍보대사를 하셔도 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 순방 때마다 현지에서 K푸드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힘써왔다. 김 여사는 18일(현지시간)에도 아부다비에 있는 한식당에서 ‘UAE 소재 대학 한류동호회’ 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UAE대학교, 자이드대학교, 칼리파대학교 등 3개 대학의 한류 동호회 회원들과 한국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UAE와 한국이 교류하는 과정에서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지원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 달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나 행사가 더 많이 열리고, 양국 청소년이 교류할 기회도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UAE대학교의 ‘아리랑클럽’은 2008년에 만들어진 UAE 최초의 한류 동아리로, 이날 김 여사에게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아랍어로 직접 번역한 책을 선물했다. 아리랑클럽과 자이드대학교의 ‘코리안클럽’, 칼리파대학교의 ‘짱클럽’ 회원들은 매년 한국노래 경연대회, 한국 문화 축제, 한국 예능 기반 체험 부스 등을 기획·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김 여사는 18일(현지시간) UAE 대통령궁 ‘카스르 알 와탄’에서 열린 문화교류 행사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그리운 금강산’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양국 주요 인사와 문화예술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흰색 저고리에 살구색 한복 치마 차림의 김 여사가 공연 도중 눈물을 훔치자, 옆자리 UAE 관계자가 휴지를 건네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공연 후 무대에 오른 김 여사는 조씨와 포옹을 나누며 격려했고, 조씨 역시 눈물로 화답했다.
  • 아부다비서 울려 퍼진 조수미의 ‘아리랑’…한·UAE 문화교류 행사 개최

    아부다비서 울려 퍼진 조수미의 ‘아리랑’…한·UAE 문화교류 행사 개최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양국 문화 교류 행사가 열렸다. UAE 측의 배려로 한국 공연 최초로 UAE 대통령궁에서 행사가 열렸고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 UAE 주요 인사, 재계 인사, 현지 문화예술인, 한류 팬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했다. 감색 양복의 이 대통령과 아이보리색 저고리, 살구색 치마 한복 차림의 김 여사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함께 입장하자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해 박수로 환영했다. 오상진 아나운서와 UAE 현지 여성 아나운서가 한국어와 아랍어를 통역하며 주고받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공연이 펼쳐질 때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휴대전화를 들고 공연 모습을 촬영하기에 바빴다. UAE 측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전통무용 ‘알 아이알라’를 선보였고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양국의 협력을 기원하며 ‘천년만세’를 연주했다. 이후 양국 전통 현악기인 가야금과 우드(OUD)의 협연이 이어졌다. 한국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폭군의 셰프’ OST를 노래했다. 대통령실은 “UAE는 한류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K팝과 함께 K드라마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아리아리랑’ 등 성악 공연을 이어가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조씨는 “오늘처럼 특별한 자리에 이 아름다운 대리석 궁전에서 노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양천에서 만난 감동의 밤, ‘카메라타 카자흐스탄 실내악단 공연’ 참석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양천에서 만난 감동의 밤, ‘카메라타 카자흐스탄 실내악단 공연’ 참석

    서울시의회 시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4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국립 클래식 음악 실내악단 ‘카메라타 카자흐스탄 실내악단 공연’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의 사회는 김병찬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곡 배경, 작곡가의 스토리를 비롯해, 카자흐스탄의 음악적 특징 등을 내실있게 표현하고, 깊이를 잃지 않는 멘트로 전달해 공연 몰입도를 높여주기도 했다. ‘카메라타 카자흐스탄 실내악단’ 개막식은 ▲천동희 이사장((재)양천문화재단) 환영사를 비롯해, 본 공연의 예술감독인 ▲가우카르 무르지베코바 감독(카메라타 카자흐스탄 실내악단 공연 예술감독)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대사(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아이수루 의원(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공연 초미의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아이수루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이렇게 멋진 무대에 여러분과 함께 음악으로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서울까지 먼 길을 와주신 카메라타 카자흐스탄 실내악단 여러분에 진심으로 환영의 인사를 표한다”는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오늘 개최하는 공연은 단순히 음악을 듣는 자리가 아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아름다운 교류의 시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카자흐스탄과 한국은 오랫동안 따뜻한 우정을 이어온 좋은 친구이며, “그 우정이 오늘 음악으로 다시 이어지고, 우리의 마음속에도 깊이 울려 퍼지길 바란다”는 말도 남겼다. 이날 공연은 총 8개 공연으로 구성됐으며 ▲N. 텔렌디예프 –〈Saryzhalyau〉▲A. 비발디 – Concerto in G Major (1악장) ▲아리랑(Arirang) ▲P. 차이콥스키 – Memory of Florence, Op.70/ Serenade for Strings C Major, Op.48 ▲S. 칼다야코프 - Barinen de sen sulu ▲P. 펜데레츠키 – Voloncello Totale ▲ K. 카라예프 –〈Seven Beauties – Dance〉(일곱 미녀) 공연으로 약 2시간 가까운 아름다운 선율 아래 연주가 이어졌다. 특히 3번째 곡으로 이어진 ‘감동의 정점, ’아리랑‘’ 공연은 이번 공연에서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은 곡으로써, 처연함, 서정 및 아련함이 혼재된 선율을 통해 현악기로 섬세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국악이 아닌 현악기를 통해 편곡된 곡인만큼 한국인들에게 누구의 기억 속에나 있는 아리랑인 만큼 전혀 새로운 곡의 느낌과 단순한 ‘정서’의 흉내가 아닌, 곡 속에 담긴 한과 서사를 깊이 이해하고 해석한 연주였다는 평 또한 받고 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아리랑의 무대도 마음을 적실만큼 인상 깊었으나, 마지막 공연인 카라예프(Karaev)의 ‘일곱 미녀’ 발레공연 또한 피날레로 더없이 적합한 곡이었다”면서 “이곳에 방문한 모든 분들이 오늘 음악의 선율 속에서 잠시나마 위로를 얻고 서로의 마음이 이어지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는 말도 남겼다.
  • 쫄깃쫄깃 ‘제21회 벌교꼬막축제’···11월 21~23일

    쫄깃쫄깃 ‘제21회 벌교꼬막축제’···11월 21~23일

    제21회 벌교꼬막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벌교천변 일원에서 열려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운다. 벌교꼬막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꼬막과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인 벌교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향토 문화축제다. 지역을 넘어 전국적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 ‘청정갯벌의 선물! 벌교꼬막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벌교꼬막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전시회, 벌교꼬막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가 들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벌교꼬막축제는 행사 시작을 알리는 농악 길놀이(시가행진)와 꼬막주먹밥 1000인분 만들기, 꼬막청소년예술제, 개막식 등이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은 MBC 가요베스트와 연계해 나태주, 미스김, 마이진 등 20여명의 축하공연이 마련돼 있다. 둘째 날에는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 17주년 행사를 비롯 ‘꼬막이야기 오케스트라’ 공연과 ‘아리랑과 함께하는 꼬막음악회’ 무대가 펼쳐진다. 국악인 박애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음악회에는 가수 박지현, 보성군립국악단, 민성아 등이 출연한 축하공연에 이어 화려한 불꽃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소설 태백산맥 무대 등반, ‘우리 국악 한마당’,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 관광객의 발걸음을 붙잡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길두 추진위원장은 “벌교꼬막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벌교꼬막’은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철 별미다. 껍질이 단단하고 속살이 붉고 도톰해 육질이 쫄깃하면서도 단맛을 자랑한다.
  • 20주년 맞은 맘프, 31만명 즐긴 ‘세계 속 축제’로 도약

    20주년 맞은 맘프, 31만명 즐긴 ‘세계 속 축제’로 도약

    ‘문화다양성축제 MAMF(맘프) 2025’가 지난 26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맘프를 커진 규모와 국외 직접 교류 확대 등으로 ‘글로벌 축제’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7일 MAMF(맘프) 2025 추진위원회 설명을 보면, 공연·경연·참여 등 16개 행사가 펼쳐진 올해 축제에는 31만명이 참여했다. 가족 단위 체험 행사 ‘도시에서 떠나는 세계 여행’과 21개국 23개팀이 참여한 ‘문화다양성 퍼레이드’가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주빈국인 몽골의 특별공연과 특별문화행사에도 몽골의 전통음악(마두금 협주, 흐미 창법), 고유축제(나담축제), 전통 스포츠(부흐, 활쏘기), 놀이(샤가이)를 즐기고자 많은 시민이 찾았다. 행사장 전역에 차린 15개국 자국 축제 ‘마이그런츠 아리랑’에도 인파가 몰렸다. 이주민 가수의 등용문인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는 경기 부천에 사는 장정원(17) 학생이 자신의 정체성을 반영한 자작곡을 랩으로 불러 대상을 받았다. 맘프가 널리 알려지면서 타국 공관 참여와 국외 방문객들도 크게 늘었다. 몽골에서는 아르항가이주 주의장과 부의장 등 교류단 일행이 방문했다. 몽골, 네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과테말라 대사관은 체험 부스 운영에 참여했다. 관람 방문객 11개국 300여명, 국외공연단 11개국 100여명은 맘프를 계기로 한국을 찾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취재단이 파견됐다. 본 축제는 끝났지만 맘프 연계행사인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는 28일 이어진다.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상담회에는 6개국 국외 바이어 30여명과 50여개 국내 기업이 참여한다. ‘이주민 가족 초청 여행 프로그램’으로 입국한 20여명은 경남 지역 명소를 여행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철승 맘프 집행위원장은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민이 자신의 역량을 알리는 축제에서 시작한 맘프는 내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변모했고 이제는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캐나다 캐리비안 축제를 모델 삼아 독창적인 콘텐츠를 더욱 확충, 세계 축제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조선 왕실 예악부터 남도아리랑까지… 풍류에 물드는 경주

    조선 왕실 예악부터 남도아리랑까지… 풍류에 물드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에 맞춰 경북 경주를 찾는 이들에게 한국 공연예술을 알리는 무대들이 경주 지역 주요 명소에서 펼쳐진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한국 문화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지역 대표 예술단체와 연계한 국악관현악, 무용·연희 등 다양한 장르를 묶은 ‘서라벌 풍류’를 경주 육부촌과 첨성대에서 연다. 25~29일 육부촌에서는 국립청년연희단·무용단, 신라전통예술연구회, 구미무을농악보존회 등이 대회의장과 야외마당 곳곳에서 공연한다.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육부촌은 1979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총회를 위해 건립된 한국 최초의 컨벤션센터로, 근대 역사와 전통예술이 어우러지는 시간으로 꾸몄다. 첨성대에서는 이 기간 한국현대무용진흥회의 ‘APEC 너나들이 다양다색 춤꾼’(26일), 서울국제문화교류회의 ‘역사 속의 연경당: 연경당 진작례’(27일), 이북5도무형유산의 ‘북녘의 혼, 하나의 울림’(28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의 ‘국악콘서트 락(樂)’(29일)이 이어진다. ‘연경당 진작례’에서는 조선 왕실의 종합 예악을 만나고, ‘국악콘서트 락’에서는 ‘남도 아리랑’과 판소리 협주곡 ‘저 멀리 흰 구름 자욱한 곳’ 등 웅장한 국악관현악을 경험할 수 있다. ‘서라벌 풍류’의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다. 국립정동극장은 오는 11월 4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단심’(單沈) 특별공연을 올린다. ‘심청’ 이야기를 모티브로 심청의 내면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정구호 연출가가 연출과 시노그라피(배경도법)를 맡아 환상적인 무대를 구현했고, 정혜진 전 서울시무용단장이 이야기와 춤을 결합해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경주 무대는 지난 5월 서울 초연보다 규모가 커졌다. LED를 활용해 화려한 바닷속 장면을 표현했고, 출연진을 26명에서 36명으로 늘려 군무의 역동성을 높였다. 전통 복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도 새로 제작했다. 특히 3막 ‘심청과 왕의 혼례’ 장면에서는 왕실 문화의 아름다움이 빛을 발할 예정이다.
  • AI 대전환 시대… 미래를 그리다[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AI 대전환 시대… 미래를 그리다[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올해 10회째를 맞는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SFC)’가 다음달 5일 ‘새로운 미래, AX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최된다. 각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온 국내외 리더, 석학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통한 대전환이라는 변곡점에서 향후 대한민국의 산업과 일상은 어떻게 바뀔지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토론한다. SFC는 올해 개최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강연 주제도 다양해졌다. 강연자와 토론 패널만 40명이 넘는다. AI와 로봇을 핵심으로 다루는 ‘메인 컨퍼런스’를 포함해 ‘AX시티와 6G’, ‘미래 에너지’, ‘우주기술과 방위산업’, ‘AI로 부활하는 전통문화’ 등 5개 포럼이 서울 중구 신라호텔 본관 다이너스티홀과 영빈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천선란 SF 작가의 토크쇼, 휴머노이드 시연, 10년 축하 연주, 개막식 세리머니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AI 전환(AX)이 보여 줄 새로운 미래가 주제인 메인 컨퍼런스는 애플의 음원 인식 앱으로 유명한 ‘샤잠’의 공동창업자이자 기술 투자자인 디라지 무케르지가 ‘AI 시대의 리더십’ 기조연설로 문을 연다. 이어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 ‘Al의 두 얼굴과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어 로봇 의수에서부터 인간의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까지 로봇과 인간의 공존을 다루는 ‘로봇 세션’, 각국의 AI 정책과 전략을 알아보는 특별 세션, 인간 중심의 AI 전환을 모색하는 ‘서울인사이트 세션’, AI의 미래를 내다보는 ‘SFC 토크’로 이어진다. 로봇 세션의 주제는 ‘인류와 손잡은 휴머노이드: 기술과 감성의 접점’이다. 일본 AI로봇협회장이자 와세다대 AI로봇연구소장인 오가타 데쓰야 교수, 로봇 의수 기술을 이끄는 이상호 만드로 대표, 로봇의 두뇌를 개발하는 박종건 서큘러스 대표가 강연한다. 특히 강연 중 두 대표가 협업해 만든 로봇 시연은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 중 하나다. 정부의 AI 정책을 다루는 특별 세션의 주제는 ‘AI 국가의 지능, 기술사회 정책의 뉴프레임’이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축사자로 나선다. ‘인간중심 AX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한 서울인사이트 세션에서는 AI 시대 인간의 가치에 대해 통찰한다.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이 ‘AX인재, 교육 패러다임 혁신이 먼저다’라는 주제로 교육 혁신을 제시하고, 교황청의 ‘인공지능과 만남: 윤리적 인간학적 탐구’ 한국어판의 번역·출간을 총괄한 이성효(천주교 마산교구장) 주교가 ‘AI 시대, 사회적 약자의 존엄과 참여’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는 ‘인공지능 혁명과 노동, 인간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SFC 토크는 SF소설 ‘천 개의 파랑’을 쓴 천선란 작가와 과학 유튜버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의 대담으로 메인 컨퍼런스의 대미를 장식한다. ●AX시티와 6G, 한국형 미래도시 포럼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열리는 ‘AX시티와 6G, 한국형 미래도시 포럼’에서는 AX시티 비전을 중심으로 6G·AI·모빌리티·물류 등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며 협력 모델을 모색한다. 나아가 한국형 미래도시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한다. 국내에서 AX시티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권영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정부는 그동안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버스정보시스템, 도시통합센터(CCTV), 스마트 횡단보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각종 도시데이터를 수집해 왔다. AX시티는 방대한 도시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교통·에너지·안전 등 도시 문제를 사전에 예측·해결하고, 개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지 선정 및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40억원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편성했다. ●미래 에너지·우주·방산 분야도 탐구 영빈관 루비홀에서는 ‘해상풍력과 에너지주권: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주제로 ‘미래 에너지 혁신 포럼’이 열린다. 미래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고속도로’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세계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지리적 특성으로 해상풍력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가 ‘글로벌 에너지 패권 경쟁 속 한국의 현주소와 과제’를 강연하고, 강금석 에너지기술평가원 박사가 ‘해상풍력의 전략적 의미와 종합계획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옌스 오르펠트 RWE 아·태 대표가 한국과 글로벌 기업의 협력 방향을 제안한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K우주·방산 도약의 시대’를 주제로 ‘제1회 국가대표 우주·방산 전략대회’가 열린다. 우주기술 분야에서는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이 각각 기조연설에 나선다. ●‘도제식 전수’ 판소리를 AI로 배우다 영빈관 내정에선 국악과 AI가 만나 어우러지는 <판’ 소리콘서트>가 열린다. 국립전통예술고 ‘아리랑 예술단’의 풍물놀이와 왕기철 명창의 판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도제식 전수가 이뤄지는 판소리를 일반인들이 어떻게 AI를 통해 배울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스타트업 율랩은 전통 국악을 AI가 학습하고 디지털화해 일반인 누구나 앱을 통해 판소리를 배울 수 있도록 구현했다.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에 감사와 예우 전해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에 감사와 예우 전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점검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 국민의힘, 성남8)는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 지상군 파병국인 에티오피아를 공식 방문해, 참전용사 및 유족들에게 경기도민의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한국전 참전기념관을 찾아 헌화하고, 참전용사 회장단과 간담회를 통해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의원들이 직접 준비한 방한용 의류와 건강보조식품 등 정성 어린 선물을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또한 위원회는 참전용사 후원회 사무실에 협찬받은 전기스토브와 정수기를 전달, 참전용사 및 후손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 기여하며 현지에서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이날 열린 참전용사 유족 초청 기념행사에서는 유족 합창단과 의원들이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며 따듯한 정서를 나눴고, 특히 참전용사 후손들이 준비한 태권도 시범, 부채춤, 합창 공연 등 다채로운 환영 행사를 통해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의 우호협력 강화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위원회는 또한 참전용사 자택 두 곳을 직접 방문해, ODA 사업 지원 물품인이불, 쌀, 식용유, 화장지 등 생필품과 함께 에티오피아산 꿀과 케이크를 전달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쓰디쓴 고통의 시간을 견뎌오신 참전용사분들이 앞으로는 달콤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한 참전용사는 17세의 나이에 한국전에 참전했던 기억을 생생히 전하며 감동을 더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제영 위원장은 “강뉴부대의 253전 253승이라는 기록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숭고한 희생의 역사”라며, “청년기의 용기와 헌신을 결코 잊지 않고, 지속적인 예우와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한국전 참전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며, 미래세대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되었다. 한편, 이번 공무국외출장은 이제영(성남8, 국민의힘) 위원장을 비롯하여 심홍순 부위원장(고양11, 국민의힘), 김미숙(군포3, 더민주)·김상곤(평택1, 국민의힘)·김철현(안양2, 국민의힘)·윤충식(포천1, 국민의힘)·유형진(광주4, 국민의힘) 의원 총 7명이 참여했다.
  • 평화의 염원, 낙동강 수놓는다

    평화의 염원, 낙동강 수놓는다

    경북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칠곡보 생태공원 및 왜관 시가지 일원에서 제2작전사령부와 공동으로 ‘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경북도와 칠곡군, 국방부가 후원한다. ‘평화, 칠곡이 아니었다면’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첫날에는 어린이 싱어롱쇼, 낙동강 아리랑제, 가수 홍진영·박서진·박지후 등이 무대에 오르는 군민화합한마당 행사 무대가 펼쳐진다. 이튿날에는 육군공연팀의 의장대·군악대·태권도 시범에 이어 ‘미스트롯3’ 톱 7에 오른 가수 김용빈·손빈아·천록담·춘길·최재명·남승민·추혁진이 멋진 무대를 꾸민다. 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쇼도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셋째날에는 호국로 걷기대회, 어린이평화동요제, 육군공연팀 공연, 가수 임청정·이재훈·민경훈·손승연 등이 출연하는 세계평화기원 콘서트가 마련된다. 마지막날엔 피스뮤직페스티벌, 불꽃쇼 등이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피스뮤직페스티벌에는 가수 자우림·이승기·다이나믹듀오·체리필터·몽니 등이 출연한다. 김재욱(칠곡군수)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6·25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에서 지구촌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염원하고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평화의 함성, 낙동강에 울리다…‘칠곡낙동강평화축제’ 오는 16일 팡파르

    평화의 함성, 낙동강에 울리다…‘칠곡낙동강평화축제’ 오는 16일 팡파르

    경북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칠곡보 생태공원 및 왜관 시가지 일원에서 제2작전사령부와 공동으로 ‘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경북도와 칠곡군, 국방부가 후원한다. ‘평화, 칠곡이 아니었다면’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첫날에는 어린이 싱어롱쇼, 낙동강 아리랑제, 가수 홍진영·박서진·박지후 등이 군민화합한마당 행사 무대에 올라 뛰어난 가창력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이튿날에는 육군공연팀의 의장대·군악대·태권도 시범에 이어 ‘미스트롯3’ TOP 7에 오른 가수 김용빈·손빈아·천록담·춘길·최재명·남승민·추혁진이 멋진 무대를 꾸민다. 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쇼도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셋째날에는 호국로 걷기대회, 어린이평화동요제, 육군공연팀 공연, 가수 임청정·이재훈·민경훈·손승연 등이 출연하는 세계평화기원 콘서트가 마련된다. 마지막날엔 어린이 싱어롱쇼, 피스뮤직페스티벌, 불꽃쇼 등이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피스뮤직페스티벌에는 가수 자우림·이승기·다이나믹듀오·체리필터·몽니 등이 출연해 멋진 무대를 꾸민다. 김재욱(칠곡군수)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6·25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에서 지구촌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염원하고 전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설레는 가을, 꽃피운 강원

    설레는 가을, 꽃피운 강원

    올해 추석 연휴는 그야말로 ‘황금연휴다’. 길면 열흘, 짧아도 일주일을 쉰다. 차례 지내고 성묘 마쳐도 시간이 남는다. 어디를 갈까? 강원 곳곳에 문을 연 꽃밭으로 향해보자. 꽃들의 향연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축구장 23배 광활한 꽃밭 철원 동송읍 ‘고석정 꽃밭’은 면적이 축구장 23개와 맞먹는 16ha에 달한다. 맨드라미를 비롯해 천일홍, 백일홍, 코키아, 코스모스, 버베나, 핑크뮬리, 가우라, 억새, 해바라기 등 10종 100만여 그루가 심어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철원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철궁이’와 ‘철루미’를 활용한 토피어리를 비롯해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돼 재미를 더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이고, 추석 연휴 기간에는 야간 개장을 한다. 덩굴식물 불빛터널과 우산 조명터널, 미디어아트 등이 어우러져 화려한 야경을 선사한다. ●인제에선 꽃길만 걷자 인제 북면 용대관광지도 꽃향기로 가득하다. 지난달 27일 문을 연 ‘가을 꽃축제’가 한창이다. 국화, 마편초, 댑싸리 등 50만주의 야생화 속에서 내설악의 가을을 즐길 수 있다. 축구장 12개에 맞먹는 8만 2800㎡ 규모의 꽃밭은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 ‘힐링하길’ 등 4개 테마길로 나뉜다. 행복하길은 테라스하우스와 오두막 등으로 이뤄져 가을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갖기 제격이다. 소통하길은 수변 산책로, 힐링하길은 소나무 숲길로 이뤄졌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19일까지 이어진다. ●평창강 따라 백일홍 활짝 지난 3일 평창에서는 백일홍축제가 개막했다. 굽이굽이 흐르는 평창강을 따라 이어지는 축제장은 꽃밭, 팬더 조형물과 꽃탑이 어우러진 포토존, 박 터널, 거리공연과 푸드트럭이 있는 테마 체험 공간, DJ박스와 사물놀이 체험이 가능한 문화 휴식 공간 등 모두 7개 구간으로 나뉜다. 꽃과 예술, 먹거리,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축제장을 구성했다. 꽃밭에는 백일홍 10만그루와 황화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메밀 부치기를 비롯해 민속놀이, 도자기 채색, 바위솔 식재, 색소폰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는 12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은행나무가 수놓은 황금물결 홍천 내면 광원1리 은행나무숲은 다음 달 2일까지 문을 연다. 사유지인 은행나무숲은 매년 10월 개방하고 있다. 4만㎡ 부지에 5m 간격으로 심어진 2000여그루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황금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은행나무 대부분이 수나무여서 열매 특유의 고약한 냄새가 남지 않는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국화꽃 향기 그윽한 화목원 춘천에 위치한 강원도립화목원에서는 ‘책과 꽃, 가을이 머무는 숲’을 주제로 한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화목원을 거닐며 국화 1만본을 감상하고, 포토존에서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국화차 시음과 북크닉, 자생식물 엽서 컬러링·책갈피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있다. 12일에는 기타리스트 한승윤과 뮤지컬 배우 동현이 무대를 꾸미고, 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이 북토크를 하는 ‘러브 앤 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은빛으로 물든 정선 민둥산 정선 민둥산은 은빛으로 물들었다.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로, 7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66만㎡에 억새꽃밭이 펼쳐진다. 정상 부근 돌리네도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돌리네는 석회암 지대를 이루는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녹아 형성된 웅덩이 모양의 독특한 지형이다. 민둥산에는 돌리네가 12곳 있다. 2일 은빛 억새축제가 개막해 아리랑 공연, 노래자랑, 등반대회 등도 이어진다.
  • 프로 국악관현악단이 모두 모였다…15일부터 국악관현악축제

    프로 국악관현악단이 모두 모였다…15일부터 국악관현악축제

    전국 국공립 국악관현악단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다. 2023년 처음 막을 올린 축제는 국악을 기반으로 창작 음악을 선보이고 장르와 국경을 넘어선 협업을 통해 국악관현악의 외연을 넓혀왔다. 유료로 전환한 지난해엔 전석 매진에 가까운 호응도 얻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창단 60년을 맞은 올해 더욱 국악관현악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서양 클래식 음악에 비해 전통(음악)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인색하지 않았나 싶다. 국악이 조금 더 대중에게 다가가는 장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도 전국 국악관현악단 10개 단체가 참여해 전통과 현대, 지역성과 예술성, 대중성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선보인다. 첫날 개막 무대에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출연해 ‘달하노피곰’을 주제로 한 하프 협주곡, 황병기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깊은밤’ 등을 연주한다. 김성진 지휘자는 “가야금에 담겨 있는 황병기 선생님의 소리결을 이어가는 음악회”라면서 “기타 협주곡(‘밤의 소리’)은 이 자리에서 초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국악관현악단이 오르는 16일 무대에는 독일계 일본인 바이올리니스트 다카시 로렌스 바슈카우가 바이올린 협주곡 ‘푸른 달’을 연주한다. 박상후 지휘자는 “다카시는 서구의 소리와 동양의 감정을 가진 연주자”라고 설명한 데 이어 이상규 작곡의 ‘16개 타악기를 위한 시나위’를 꼽으며 “지금은 고전이지만 당대에는 새로운 표현이었다. 현대적인 변화를 위해서 작곡가가 어떤 노력을 했는가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17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공연은 김영동이 작곡한 ‘단군신화’, 김백찬 작곡의 원장현류 대금산조 협주곡 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인 유지숙 명창의 ‘평안도 다리굿’ 등 정악과 창작곡을 조화시켰다. “이번 축제에서 국립국악원의 정체성을 보여주고자 한다”는 게 권성택 지휘자가 내세운 취지다. 주말에는 전주시립국악단(18일)과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19일)이 공연한다. 심상욱 전주시립국악단 지휘자는 “무용, 가야금 병창, 대금, 거문고 협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적벽가 중 화룡도’, ‘뷰티풀 라이프(A Beautiful Life)’, ‘유현의 춤’ 등 독창적인 레퍼토리로 몰입감 있는 한 시간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은 김창환 지휘자와 함께 국립창극단 단원인 소리꾼 이광복, 전통연희집단 푸너리가 참여해 강원 고유의 정서와 전통연희의 생동감을 풀어낸다. 김 지휘자는 “새로운 음악, 새로운 지휘자를 많이 발굴하고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서울과 춘천 간 100㎞ 거리의 간극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시립국악단(21일),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22일), 대구시립국악단(23일),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24일)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김원선 청주시립국악단 지휘자는 “올해 40년을 맞은 시립국악단은 청주의 정수를 알릴 곡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면서 ‘서일도와 아이들’(서일도·김은빈·엄유정·이소정), 대금 연주자 정동민이 함께 창작곡 ‘숲의 유산, 청가’와 대금 협주곡 ‘비류’를 통해 실험성과 서정이 공존하는 음악 세계를 풀어낸다. 창단 2년차를 맞은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은 ‘아시아의 소리’를 주제로, 지휘자 쉬쯔준의 지휘로 관현악 ‘요족무곡’, 깃제크 협주곡 ‘기류’를 비롯해 뿔피리와 아쟁, 비파 등을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대구시립국악단(지휘 한상일)은 국악관현악 ‘流花(류화)’, 한범수류 대금산조 협주곡, 해금 협주곡 ‘공수받이’, 성악과 국악관현악 ‘산유화, 아리랑’, 모듬북 협주곡 ‘하트 오브 스톰(Heart of storm)’으로 구성했다.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지휘 이건석)은 국악관현악 ‘바빌론의 공중정원’과 ‘붉은 진주’, 가야금 협주곡 ‘아나톨리아, 고원에 부는 바람’, 판소리 ‘흥보가’를 위한 협주곡 ‘흥보 박에서 무슨 일이?’,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태양의 신(The Sol)’을 준비했다. 25일 폐막 무대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한강을 주제로 작곡한 국악관현악 ‘흐르샤’를 비롯해 서도밴드의 보컬 서도가 협연자로 나서 ‘뱃노래’, ‘이별가’, ‘바다’ 등을 선사한다. 박범훈 축제추진위원장은 “프로 국악관현악 단체들이 모여서 여는 축제는 이 행사가 유일하다”며 “3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고, 더 나서서 전국으로 확산할 방법은 없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안 사장은 국악관현악이 아직 두터운 관객층을 갖추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다. 이에 대해 안 사장은 국악관현악 역사가 아직 60년에 불과해서 새로운 레퍼토리를 발굴하고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정적으로는 중앙집권이지만 국악은 지역 분권화가 가장 잘 돼 있는 장르이지 않나 싶다. 각 지역에서 각자의 레퍼토리를 채우고 들을 기회를 만들고 있다”면서 “어떻게 함께 나갈지는 이런 자리를 통해 방식을 좁혀가면서 확장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K-가곡의 세계화를 위한 <K-가곡 슈퍼스타>, 세계 성악가들 경연 펼쳐

    K-가곡의 세계화를 위한 , 세계 성악가들 경연 펼쳐

    ‘아리 아리랑’을 부른 스페인 소프라노 ‘아이타나 산스 페레스’ 대상, 상금 1억원 수상 지난 10월 7일에 방송된 KBS 추석 특집 외국인 한국 가곡 콩쿠르 <K-가곡 슈퍼스타>가 방영 직후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외국인 성악가 13명이 본선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치며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본선 참가자는 모두 세계 각 나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성악가이며 1차 예심, 2차 예심을 거쳐 진출했다. 1차 예심은 전 세계 45개국, 228명의 성악가가 동영상 심사를 거쳤으며, 2차 예심은 영국·독일·프랑스 등 5개국 현지 예심으로 진행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약 1억 원이 주어졌다. 특히 이번 <K-가곡 슈퍼스타>에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특별 공연 무대도 선보였다. 그녀는 오페라 명곡과 한국 관객에게 친숙한 레퍼토리 두 곡을 준비해 경연에 앞서 무대를 더욱 빛내 주었다. 소프라노 조수미 씨는 “성악가에게 가사는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감정의 핵심”이라며 “이번 무대는 한국 가곡의 선율과 정서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소프라노 조수미 씨는 본선 경연 중 외국인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고, 13명의 참가자에게 따뜻한 심사평과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또 MC를 맡은 배우 최수종 씨는 ‘소피 고르델라제’가 부른 ‘그리운 금강산’을 듣고 눈물을 글썽이며 “노래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진심을 담아 부르는 모습에 감격하고 크게 감탄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참가자 중 특색 있는 이력의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2024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배트맨 캐릭터로 출연한 영국 바리톤 ’유리 유르추크‘, 박효신의 ‘야생화’를 불러 유튜브에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한 미국 뉴욕대 성악과 교수 ‘제이몬 메이플’은 이번 경연에서 개성 있는 무대와 뛰어난 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치열한 경연 끝에 영예의 대상은 ‘아리 아리랑’을 부른 스페인 소프라노 ‘아이타나 산스 페레스’가 차지했다. 금상은 ‘금잔디’를 부른 노르웨이 소프라노 ‘한네 마리트 모르달 이베르센’이, 은상은 ‘밀양 아리랑’을 부른 프랑스 소프라노 ‘파니 조한나 발랑탱’이, 동상은 ‘명태’를 부른 영국 바리톤 ‘유리 유르추크’가 각각 수상했다. K-팝, K-드라마를 넘어 K-가곡까지 확산되는 이번 경연은 한국어와 한국 음악의 매력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가곡 슈퍼스타>는 K-가곡의 세계화를 향한 신호탄으로 자리매김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속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 이젠 세계로… 50회 정선아리랑제 오늘 개막

    강원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정선아리랑제가 25일부터 28일까지 정선공설운동장을 중심으로 정선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정선아리랑제는 정선아리랑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계승·발전해 나가는 자리로 꾸며진다.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무대와 군민들이 함께하는 아리랑 대합창으로 축제의 서막을 열고, 주민과 예술인, 관광객이 한데 어울리는 거리퍼레이드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 국내외 예술단체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한다. 정선아리랑제의 5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과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학술포럼, 심포지엄과 소원지 작성, 줄다리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정선아리랑제는 1976년 ‘새 정선 건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됐다. 정선아리랑제의 발자취가 담긴 백서는 다음 달 공개된다. 정선아리랑은 한반도 전역에 퍼진 아리랑 중 역사가 가장 길어 ‘원조 아리랑’으로 불린다. 정선군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아리아라리’ 뮤지컬을 호주, 영국 등에서 공연하는 등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24일 “올해 정선아리랑제는 전통의 뿌리를 지키면서 세계로 확장하는 미래지향적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반세기 여정’ 정선아리랑제 내일 개막

    ‘반세기 여정’ 정선아리랑제 내일 개막

    강원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정선아리랑제가 25일부터 28일까지 정선공설운동장을 중심으로 정선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정선아리랑제는 정선아리랑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계승·발전해 나가는 자리로 꾸며진다.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무대와 군민들이 함께하는 아리랑 대합창으로 축제의 서막을 열고, 주민과 예술인, 관광객이 한데 어울리는 거리퍼레이드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 국내·외 예술단체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한다. 정선아리랑제의 5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과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학술포럼, 심포지엄과 소원지 작성, 줄다리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정선아리랑제는 1976년 ‘새 정선 건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됐다. 정선아리랑제의 발자취가 담긴 백서는 다음 달 공개된다. 정선아리랑은 한반도 전역에 퍼진 아리랑 중 역사가 가장 길어 ‘원조 아리랑’으로 불린다. 조선 초기부터 불려 60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가락이 구성지고 곡조가 단순해 국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정선군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아리아라리’ 뮤지컬을 호주, 영국 등에서 공연하는 등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정선아리랑제는 전통의 뿌리를 지키면서 세계로 확장하는 미래지향적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 동네 시장 놀러오세요”…성북구, 지역 전통시장 6곳과 ‘한마당 축제’

    “우리 동네 시장 놀러오세요”…성북구, 지역 전통시장 6곳과 ‘한마당 축제’

    서울 성북구는 최근 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2025 전통시장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 전통시장을 알리고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역 내 전통시장 6곳(길음·돈암·돌곶이·장위전통·정릉·정릉아리랑시장)이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선 다양한 문화 공연과 전통 먹거리 체험, 주민 참여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국민대학교 풍물패와 성신여자대학교 댄스 동아리의 공연은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통시장 소식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 ‘단골’을 홍보하는 부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카카오톡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을 검색하면 누구나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상인들이 지역 사회와 화합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욱더 발전하는 전통시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 역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 강남구 “한국 문화 느끼고 K팝 댄스도 배워요”

    강남구 “한국 문화 느끼고 K팝 댄스도 배워요”

    서울 강남구는 2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코엑스 동측광장(영동대로 513)에서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다문화 축제 ‘펀앤컬처 페스타!’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남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관광객 약 850명이 참여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소통하는 자리다. 추석 명절을 맞아 외국인에게는 한국의 풍습을 알리고, 내국인에게는 다문화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행사장에는 총 5개 체험존이 운영된다. 먼저 K-컬처존에서는 서예와 다도, 전통 무드등 만들기를 경험할 수 있다. 또 K-POP존에서는 인기곡 포인트 안무를 배우거나 태권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K-뷰티존에서는 댕기머리 체험을, K-푸드존에서는 떡볶이와 순대 등 대표적인 한국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K-포토존에서는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무대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개막은 강남글로벌빌리지 합창단이 ‘아리랑’,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으로 시작한다. 이어 태권도 시범 및 체험과 전통 혼례복 퍼포먼스, 국악밴드와 뮤지컬 공연, K팝 댄스 무대와 커버 안무 배우기 등이 이어진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한국 문화를 즐기고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도시로서 다양한 문화 교류와 소통의 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