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동성추행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경험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유기견들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위험자산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공적개발원조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
  • “90대 노인, 놀이터서 초4 딸 가슴 만져”…엄마 억장 무너졌다

    “90대 노인, 놀이터서 초4 딸 가슴 만져”…엄마 억장 무너졌다

    경남 양산시의 한 놀이터에서 90대 노인이 또래 친구들과 놀던 한 초등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남경찰청은 이 같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피해 아동 부모 A씨가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동성추행 피해자 부모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라는 글을 올려 확산했다. 지난 21일 A씨는 초등학교 4학년 딸 B양에게 충격적인 연락을 받았다. B양은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해 ‘엄마, 나 혼내지 마’라며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당시 B양은 놀이터에서 동네 동생들과 놀던 중이었다. 이때 바로 옆 벤치에 앉아있던 한 남성 노인이 벤치를 손으로 두드리며 아이들을 불렀다. 아이들은 노인을 무시했으나, 계속 오라고 불러 B양과 B양보다 어린 2학년 여자아이가 노인 옆에 앉았다. 그러자 이 노인은 돌연 B양의 가슴을 손으로 문지르고 왼쪽 엉덩이를 만졌다. 깜짝 놀라 자리를 피한 B양은 노인이 남아 있던 2학년 아이를 만질까 봐 걱정돼 재빨리 “집에 가자”며 도망쳤다고 한다. A씨는 사건 당일 경찰서를 찾아 직접 신고했다. 하지만 폐쇄회로(CC)TV에는 범행 장면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목격자도 있지만 CCTV에 추행하는 장면이 안 보이고 가해자 등짝과 애들 다리만 보인다”며 “당시 (딸이) 입고 있던 옷은 지퍼백에 담아 경찰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이한테는 ‘딸 같아서 그런다’면서 만지고, 경찰 앞에서는 ‘그런 적 없다. 애 데려와서 뭐라 하는지 들어봐라’라고 2차 가해를 아무렇지 않게 했다”며 “가해자가 고령이라고 솜방망이 처벌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호소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CCTV상 노인과 아이가 밀착된 부분은 보인다”며 “조만간 해당 노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아동성추행 60대, 보호관찰 명령 위반으로 교도소행

    아동성추행 60대, 보호관찰 명령 위반으로 교도소행

    보호관찰 명령을 어기고 잠적했던 60대 남성이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됐다. 법무부 전주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A씨(60)를 구인해 전주교도소에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나가는 초등학생을 강제 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지난해 9월 전주지법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명령 40시간과 함께 집행유예 기간 보호관찰 명령을 받았다. 보호관찰 대상자는 형이 확정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거주지 관할 보호관찰소로 출석해 신고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그러나 A씨는 이후 4개월이 지나도록 보호관찰소에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았다. 보호관찰소는 법원으로부터 구인장을 발부받아 A씨를 검거, 전주교도소에 유치했다. A씨에 대한 집행유예 취소도 신청했다. 전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보호관찰 준수사항 위반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제재하고, 수강명령 프로그램 내실화 및 선제 조치로 지역 사회 내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결혼지옥’ 아동성추행 논란에…민원 3600건 폭주

    ‘결혼지옥’ 아동성추행 논란에…민원 3600건 폭주

    아동 성추행 장면으로 논란이 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대한 시청자 민원이 3600건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논란이 된 ‘결혼지옥’ 20회(12월 19일 방송)에 대한 민원은 지난 22일까지 총 3689건 접수됐다. 날짜별로는 20일에 2766건, 21일에 832건, 22일에는 91건의 민원이 들어왔다. 대부분의 민원은 ‘아동 성추행 관련 방송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내용이었다. 김 의원은 “국민적 공분이 큰 이번과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방심위가 다른 안건보다 먼저 신속하게 심의·제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MBC에서도 방심위의 처분이 내려지기 전까지 프로그램 제작과 방영을 보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 MBC ‘결혼지옥’ 2주 결방 문제가 된 방송에 출연한 ‘고스톱 부부’는 결혼 2년차 재혼 부부로, 아내가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7살 딸을 두고 양육관 차이로 갈등을 빚고 있었다. 해당 방송에서는 사연자의 남편이 7세 의붓딸에게 지나친 신체 접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은 의붓딸이 거절 의사를 해도 엉덩이를 찌르거나 포옹하면서 놔주지 않는 등의 행동을 했다. 방송이 끝난 후 MBC 시청자 소통센터 게시판에는 ‘아동 성추행’이라는 비판과 함께 프로그램 폐지 요구가 빗발쳤다. 제작진은 VOD 다시보기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 익산경찰서는 아동 성추행 관련 신고를 접수했으며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로 사건을 이송할 예정”이라고 했다. MBC는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프로그램의 멘토인 오은영 박사 역시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아동 학대 교육의 연장선으로 ‘아이가 싫어하는 신체 접촉을 강압적으로 하지 말라’는 내용을 여러 번 강조하면서 교육적 지적과 설명들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 편집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이런 많은 내용들이 포함되지 못해 제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친 것에 대해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MBC 측은 ‘결혼지옥’ 2주 결방을 결정했다. MBC는 26일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은 프로그램 내부 정비차 2주간 결방된다.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싫어요” 외침에도 엉덩이 ‘쿡쿡’…여청강력팀, 사건 접수

    “싫어요” 외침에도 엉덩이 ‘쿡쿡’…여청강력팀, 사건 접수

    7살 의붓딸 신체접촉으로 아동 성추행 논란을 부른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이 결국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MBC는 논란 이틀 만에 “아동의 입장에서 생각 못했다”며 사과하고 아동에 대한 지원을 다짐했다. 21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금일 ‘결혼 지옥’과 관련한 내용을 익산경찰서 여청강력팀에서 사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러 방면에서 아동 성적학대 혐의로 신고가 들어왔다. 이어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로 사건을 이송할 예정”이라며 “전북경찰청에서 아동학대, 성적 학대 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결혼지옥’에서는 재혼 가정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방송에서는 초혼인 남편과 재혼인 아내가 양육관의 차이로 갈등을 빚고 있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딸이 있는데, 남편이 딸의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찌르거나 탈의실에 같이 들어가려고 하는 등 장난이 과하다고 말했다. 딸 역시 “싫다”는 뜻을 분명히 했지만, 남편은 “사랑해서 그러는 것”이라며 듣지 않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내는 남편을 경찰에 아동학대로 신고도 했다. 아이가 놀다가 남편의 안경을 밟았는데 남편이 화가 나 아이에게 욕을 하며 안경을 던졌기 때문이다. 아내는 “(경찰 신고로) 남편이 처벌받길 원한 게 아니라 아동학대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아동 성추행, 쟁점은 피해 아동의 ‘의사’ 강제추행은 사람을 폭행, 협박해 추행할 때 성립되는 범죄 행위다. 피해자의 연령, 상태에 따라 가중 처벌된다. 특히 13세 미만의 아동, 청소년에 대해, 또는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사람에 대해 19세 이상의 자가 추행한 경우 ‘미성년자의제강제추행’이 성립된다. 설령 미성년자가 신체 접촉이나 성적 관계에 동의했다 하더라도 강제 추행, 강간으로 간주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이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성범죄에 해당하므로 유죄가 확정되면 벌금형만 받더라도 신상정보를 등록할 의무가 발생한다. 아동 및 청소년과 관련된 시설에 취업이 제한되며 운영하는 것도 불가하다. 혐의의 쟁점이 되는 것은 피해 아동의 의사다. 피해 아동이 수치심을 느꼈을 경우 성범죄로 간주하는 것이다. 특히 성추행의 경우 증거가 남지 않는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해자의 진술이 증거가 될 수 있다. 여성가족부의 ‘성범죄 동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성범죄를 당한 아동·청소년은 339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방송통심심의위원회에는 21일 오전 기준, 결혼 지옥‘과 관련한 민원이 2900여건 접수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MBC는 20일 문제의 장면을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했고, 공식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 ‘결혼지옥’ 아동성추행 논란에 “오은영과 딸 돕겠다”

    ‘결혼지옥’ 아동성추행 논란에 “오은영과 딸 돕겠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제작진이 아동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결혼지옥’ 제작진은 21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19일 방송된 ‘결혼지옥’ 고스톱 부부 편을 보고 해당 부부의 딸을 걱정하셨을 모든 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자들의 방송 후 상황과 입장을 파악하고 관련 내용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영상이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재가공 및 유통되어 출연자 가족에게 상처가 되는 일을 막기 위해 영상을 먼저 수정할 수밖에 없었던 점 널리 양해 부탁드린다”며 입장 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밝혔다. 제작진은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 방송 후 이어진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을 접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제작진과 오은영 박사는 이 가정과 아동의 문제를 방송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려 한다. 아동에게 심리적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은영 박사와 함께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오은영 박사는 약 5시간 동안 진행된 녹화 내내 남편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매우 단호하게 비판하고 변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이 뒷부분에 집중되고 상당 부분 편집되어, 오 박사 및 MC들이 남편의 행동에 온정적인 듯한 인상을 드린 것 역시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을 믿고 일상의 관찰을 허용해 준 가족들의 신뢰를 무겁게 마음에 새겨 그분들의 실질적인 행복에 기여하고 모든 시청자가 수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엄연한 성추행” 새아빠 위로 비판 지난 19일 방송된 ‘결혼지옥’에서는 ‘고스톱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년 전 재혼한 부부는 아내의 7살 딸을 두고 양육관 차이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었다. 7살 딸은 새아빠인 남편을 ‘아빠’가 아닌 ‘삼촌’이라고 부르는 상황이었다. 딸은 새아빠에 대해 “삼촌은 괴롭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새아빠는 다리 사이로 7살 의붓딸을 끌어안는가 하면, 양 손으로 가슴과 엉덩이 등 신체 부위를 만지기도 했다. 딸은 계속해 “놔달라”고 소리 지르며 괴로움을 호소했지만, 딸을 놓아주지 않았다. 딸은 “삼촌 싫다”고 외치며 온몸으로 강하게 손길을 거부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방송 이후 남편의 행동이 아동 성추행이라는 지적이 쏟아지자 제작진은 VOD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시청자들은 방심위에 민원을 접수하며 ‘결혼지옥’ 제작진의 사과와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싫다는 의붓딸에게 과도한 신체접촉을 하는 남편을 향해 “외로운 사람”이라며 “가엾다”고 위로하는 솔루션 방향을 이해할 수 없고, 이러한 방송을 제지없이 내보낸 제작진이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오은영 박사의 상담 방향에 실망감을 표출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 의붓딸 만지는 새아빠에 “외로운 사람”…오은영 상담 논란

    의붓딸 만지는 새아빠에 “외로운 사람”…오은영 상담 논란

    “싫어요.” “안돼요.” (엄마를 보며) “봤어요?” “싫어요.” “아아악 싫어요.” “아아악” 7세 딸은 새아빠의 신체접촉에 6번이 넘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새아빠는 “딸과 몸으로 놀아주는 타입”이라며 놓아달라고 외치는 아이를 다리 사이에 끼고 끌어안고 엉덩이에 주사를 놓는 시늉을 하며 엉덩이를 만지고 ‘똥침’을 찌르며 만졌다. 새아빠는 ‘놀아준다’고 했지만 아이는 고통스러워했다. 아이는 직접적인 거부 표현은 물론 새아빠의 존재에 대해 “삼촌(새아빠)은 마음에 안 들어” “괴롭히니까 (가족 그림에서) 안 그렸죠”라며 불편해하고 있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결혼지옥’ 20회에 나온 2년차 재혼부부는 아내가 전혼관계에서 낳은 7세 딸을 양육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갈등을 빚었다. 아내가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까지 한 상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오은영 박사는 자신의 이름을 건 이 프로그램에서 새아빠의 행동에 대해 “가엾다. 너무 외로운 사람이라는 게 느껴져서 가여웠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기본 정서는 너무 외로운 사람이다. 남편은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계속 지키고 싶어하는 편이고 내 어깨에 누군가가 얼굴을 기대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동의 없는 신체 접촉에 불쾌함을 표하는 아이에 대해서는 “촉각에 예민한 아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아내에 대해 “정서적 개방성이 낮다. 감정 표현을 많이 안 하는 분이다. 아내가 감정표현을 안 해서 남편은 외롭고 소외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문제점을 짚으며 “각자 특성이 다른 거니까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과 딸의 관계에 대해 “딸이 상황을 파악하고 개념이 생긴거다. 인지 개념이 생겨서 아빠는 나를 낳아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상황을 떠나서 그냥 언어의 발달 상 이 아빠는 나를 낳아주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는 거다”라며 “아이는 연령상 언어의 발달상 그 상태에 있는 거다. 아이와 대화하는 게 좋다. 널 낳지 않았지만 널 사랑한다 이런 얘길 해야한다. 꽤 오래 걸리겠지만 아이와 이야기를 편안하게 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과도한 신체접촉에 대해서 경고하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는 “우리가 아이들을 가르칠 때 ‘남의 팬티 속을 만져도 안 되고, 내 것을 보여줘도 안 된다’고 말한다. 만 다섯 살이 넘으면 이성의 부모가 목욕할 때 아이의 생식기 부위를 직접 만지지 말라고 한다. 그게 아이에 대한 존중이다. 주사를 팔에 안 놓고 엉덩이에 놓던데, 친부라고 해도 조심해야 되는 부위다. 더군다나 가족이 된지 얼마 안 된 경우에는 더 조심해야 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엄연한 성추행” 새아빠 위로 비판 현재 다시보기 영상은 삭제됐지만 방송에 대한 비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 방심위 민원게시판에는 항의글이 폭주하고 있다. 경찰청 스마트 국민제보에 가정폭력으로 신고했다는 인증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싫다는 의붓딸에게 과도한 신체접촉을 하는 남편을 향해 “외로운 사람”이라며 “가엾다”고 위로하는 솔루션 방향을 이해할 수 없고, 이러한 방송을 제지없이 내보낸 제작진이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오은영 박사의 상담 방향에 실망감을 표출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위근우 대중문화평론가는 “세상엔 오 박사님도 해결 못할 문제가 있다”라는 제목으로 썼던 자신의 칼럼을 캡처해 올리며 “이 글을 쓸 때만 해도 오은영 박사의 한계보다는 그의 전문성이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게 세팅한 프로그램의 본질적 문제를 지적했고 지금도 같은 생각이긴 하지만, 사실 어제 방송 같은 경우엔 오은영 박사도 본인의 전문영역이 아니라는 알리바이로 양심적 상식인이라면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침묵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까지 생긴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위근우 평론가는 “쓰레기통 같은 유튜브도 아닌 지상파 교양 프로그램에서 자극성을 쫓아 이러고 있는데, 정말이지 결혼이 지옥이 아니라 이 세상이 지옥이다”라며 이 사태를 일갈하기도 했다.
  • ‘오은영 결혼지옥’ 7살 의붓딸 아동성추행 논란…MBC 장면 삭제

    ‘오은영 결혼지옥’ 7살 의붓딸 아동성추행 논란…MBC 장면 삭제

    MBC TV는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방송된 의붓딸에 대한 새아빠의 신체접촉이 아동성추행 논란에 휩싸이자 20일 해당 장면을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했다. 전날 방송된 ‘결혼지옥’에는 재혼 가정의 사연이 소개됐다. 초혼인 남편과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일곱 살 딸이 있는 아내는 아이 양육 문제로 대립했다. 남편은 아이와 놀아주며 아이를 껴안고, ‘가짜 주사 놀이’라며 아이의 엉덩이를 찔렀다.아이는 싫다는 의사 표현을 했고 남편은 딸과 몸으로 놀아주는 타입이라며 애정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신체접촉에 대해 조언하며 “친부여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고, 새아빠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MBC 시청자 소통센터 게시판에는 해당 방송과 관련한 시청자들의 항의와 폐지 요구 글이 100여개 넘게 올라왔다.
  • 77세 아동성추행범 살해한 英 여성, 알고보니 피해자 엄마

    77세 아동성추행범 살해한 英 여성, 알고보니 피해자 엄마

    영국에서 77세의 이웃 남성이 소아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고 찾아가 흉기로 찔러 죽음에 이르게 해 유죄 판결을 받은 38세 여성이 7년 만에 입을 열었다. 자신의 다섯 아이 중 당시 12세였던 아들이 이 남성에게 성적 피해를 당했었다고 밝힌 것이다. 새라 샌즈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2014년 11월 런던 동부 지역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이웃 마이클 플레스테드(77)가 두 남자아이를 대상으로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고 몇 주 만에 그를 찾아가 흉기로 찌른 뒤 경찰에 자수했다.이듬해 재판에서 샌즈는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는 점에서 심신미약 상태에 의한 과실치사가 인정돼 처음 징역 7년형에서 절반 줄어든 3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이때 과다 출혈로 숨진 플레스테드가 30년에 걸쳐 성범죄로 24번의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하지만 그는 이후 이름을 바꿨기에 샌즈를 비롯한 대부분의 이웃 주민들은 그의 과거를 알지 못했다. 최근 샌즈는 대중지 더선 등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범행을 저지르게 된 동기를 밝히면서도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난 어떤 어머니라도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그가 내 아들 브래들리에게 몹쓸 짓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내가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 행위가 자랑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가 다른 누군가를 해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샌즈에 따르면, 당시 플레스테드는 그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한 상점의 일자리를 브래들리에게 권유했다. 샌즈는 자신을 비롯한 이웃들과 수다를 떨고 때때로 식사 대접을 즐기는 나이 든 플레스테드를 믿지 않을 이유가 없어 아들이 스스로 돈을 버는 것을 배울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몇 주 뒤 그녀는 플레스테드가 두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브래들리는 자신에게 아무 일도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몇 달 뒤인 같은 해 11월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것을 시인했다.현재 19세인 브래들리는 자신이 겪은 일에 대해 말하기 위해 익명을 포기했다. 처음에 그는 창피해서 당혹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했을 뿐만 아니라 가해자가 자신을 다시 쫓아오는 악몽을 꿨었다고 밝혔다. 플레스테드는 생전 자신의 재판에서 두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를 부인했다. 이는 결국 어린 피해자들이 직접 증언을 하기 위해 법정에 나와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에 따라 샌즈는 플레스테드를 찾아가 그의 범죄를 인정하고 어린 피해자들이 법정에 나와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간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그녀의 요청을 무시하며 아이들을 자신의 인생을 망친 거짓말쟁이들이라고 그녀에게 말했다는 것이다.그녀는 플레스테드를 찾아가기 전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흉기를 갖고 갔었는데 그때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이성을 잃고 그를 여덟 차례 찔렀다고 주장했다.
  • [여기는 남미] 5살 손자 성추행하던 몹쓸 80살 노인, 현장서 긴급체포

    [여기는 남미] 5살 손자 성추행하던 몹쓸 80살 노인, 현장서 긴급체포

    외손자를 성추행하던 노인이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은 자택에서 5살 외손자를 성추행하던 80살 할아버지를 긴급체포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지방도시 아에로푸에르토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추행을 목격한 건 길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던 한 여자였다. 여자는 사건이 발생한 날 길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다 우연히 어린 아이의 고함소리를 들었다. 절규와 같은 고함은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아이는 무언가 끔찍한 일을 당하고 있는 듯 울며 싫다는 외침을 반복했다. 불길한 생각에 아이의 고함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니 소리가 나는 곳은 한 평범한 가정주택이었다. 여자는 "아이가 워낙 자지러지게 울어 나도 모르게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향하게 됐다"면서 "처음엔 부모에게 심한 야단을 맞고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주택엔 창문이 열려 있었고, 나무로 만든 블라인드가 올라가 있었다. 마음만 먹는다면 주택 안을 살펴볼 수 있었다. 무슨 사연인지 살짝 안을 들여다본 여자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실내에는 하의를 완전히 벗은 한 노인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 여자는 "노인이 아이를 추행하고 있었고, 아이는 엉엉 울면서 노인을 거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누가 봐도 아동성추행을 의심할 만한 상황이었다. 여자는 주저하지 않고 핸드폰을 꺼내 정확한 주소와 함께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다급하다는 말에 즉각 출동한 경찰은 노인을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황급히 바지를 입고 경찰을 맞은 노인은 "손자와 놀고 있었을 뿐"이라고 했지만 성추행 목격자가 있다는 말에 고개를 숙였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노인은 이혼한 딸과 함께 살고 있었다. 성추행하던 아이는 올해 5살로 딸의 아들, 즉 노인의 외손자였다. 경찰은 "직장생활을 하는 딸이 출근하면 집에는 노인과 손자만 남곤 했다"면서 "손자에 대한 성추행이 상습적이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부에노스아이레스주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아동 성범죄 실형’ 한예찬…출판사 “책 전량 회수”(종합)

    ‘아동 성범죄 실형’ 한예찬…출판사 “책 전량 회수”(종합)

    동화작가 한예찬, 아동성추행 수감출판사 “반품 원하면 모두 반품” ‘서연이 시리즈’ 등 어린이용 판타지 만화를 주로 썼던 동화작가 한예찬(53)씨가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책을 낸 출판사가 한씨의 작품을 서점에서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15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한씨는 자신이 직접 가르쳐 온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2년 6개월간의 긴 재판을 받아왔다. 아동의 의사에 따라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했을 뿐이라는 한씨 주장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27건의 범죄사실에도 위력에 의한 추행은 없었다고 반박했지만, 지난해 12월 1심 법원은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교사와 아동 사이의 심리적, 정서적 신뢰 관계를 이용해 추행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적으로 순응하기 쉬운 초등학생을 상대로 뽀뽀나 입에 혀를 넣고 포옹하는 것에 피해자의 동의가 있다고 보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출판사 “반품 원할 시 모두 반품받기로 했다” 출판사 가문비어린이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예찬 작가의 성추행 실형 선고 관련하여 가문비어린이 조치사항을 알려드린다”며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등) 가문비어린이에서 올린 도서는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교보 등 오프라인 서점도 매대 노출을 하지 않고 반품을 원할 시 모두 반품받기로 했다”면서 “오픈마켓 등에 올라와 있는 도서는 불특정 다수의 도서판매자들이 올린 것이며 가문비어린이와는 관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한씨의 책들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이날 알려지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초등학생용 판타지 역사물인 ‘서연이 시리즈’를 비롯해 한씨가 쓴 동화 일부가 성인과 미성년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더욱 문제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씨는 이외에도 10세~11세 여자 아이들을 위한 성교육 책을 쓰기도 했다. 한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만약 한씨의 유죄가 유지된다면 재판부 명령에 따라 그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은 가능하다. 하지만 한씨가 쓴 어린이 대상 출판물을 막기 위한 마땅한 법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서적 신뢰 이용”…동화작가 한예찬, 아동성추행 수감

    “정서적 신뢰 이용”…동화작가 한예찬, 아동성추행 수감

    한예찬씨 법정구속수사·재판 중에도 24권 새로 출간 ‘서연이 시리즈’ 등 어린이용 판타지 만화를 주로 썼던 동화작가 한예찬(53)씨가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사실이 알려졌다. 15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한씨는 자신이 직접 가르쳐 온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2년 6개월간의 긴 재판을 받아왔다. 아동의 의사에 따라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했을 뿐이라는 한씨 주장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27건의 범죄사실에도 위력에 의한 추행은 없었다고 반박했지만, 지난해 12월 1심 법원은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교사와 아동 사이의 심리적, 정서적 신뢰 관계를 이용해 추행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적으로 순응하기 쉬운 초등학생을 상대로 뽀뽀나 입에 혀를 넣고 포옹하는 것에 피해자의 동의가 있다고 보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1심 유죄 확정, 책들은 여전히 판매되고 있어 1심에서 한씨의 유죄가 확정됐지만, 그가 쓴 책들은 아직도 멀쩡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에는 한씨의 이름으로 책 94권, 전자책 38권이 검색된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16개 어린이도서관 통합 누리집에서도 675권이 검색된다. 이 가운데 148권이 대출 중(14일 기준)이다. 일부는 절판·품절 됐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팔리고 있다. 한씨는 이 사건으로 경찰 수사와 재판을 받던 당시 집중적으로 책을 출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달 동안 4권의 책을 낸 적도 있으며 1심 선고를 앞뒀던 지난해 11월까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내놨다. 한씨는 초등학생용 판타지 역사물인 ‘서연이 시리즈’, 아이로 돌아간 성인과 미성년자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틴틴 로맨스 시리즈’ 등을 썼다. 이외에도 여자 어린이를 위한 성교육 도서를 쓰기도 했다. 또한 한씨는 10~11살 여자 어린이를 위한 성교육 도서를 쓰기도 했다. 2014년 개정판이 나온 <미소의 비밀노트>는 ‘10~11살 어린이들을 위한 성교육 성장동화’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아저씨가 핸드폰 사 줄게’ ‘단둘이 있으면 안 돼!’ ‘만지지 마세요!’ 등 어린이 성폭력 예방 수칙 등을 담고 있다. 한편 한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만약 한씨의 유죄가 유지된다면 재판부 명령에 따라 그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은 가능하다. 하지만 한씨가 쓴 어린이 대상 출판물을 막기 위한 마땅한 법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가톨릭 신부의 아동 성폭행 도운 수녀 체포

    가톨릭 신부의 아동 성폭행 도운 수녀 체포

    광주인화학교 청각장애 학생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도가니’와 가톨릭 보스턴 교구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을 다룬 영화 ‘스포트라이트’의 공통점은 교육자와 사제라는 존경받는 집단에게 사회적 약자가 무참히 짓밟혔다는 점이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도 영화에 못지 않는 충격적인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은 일본 국적의 로마 가톨릭 교회 수녀가 아르헨티나 청각장애 청소년 학교에서 신부들의 아동 성폭력을 도와준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시민권을 가진 수녀 쿠사카 쿠미코(42)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서북부 620마일 근처 루한 데 쿠요 지역의 한 학교에서 사제들이 학생을 성폭행하는 것을 방조한 죄로 기소됐다. 사제의 성행위는 학교 지하층과 화장실, 기숙사, 정원 등 장소를 막론하고 이뤄졌고, 수녀는 이를 눈감은 셈이다. 쿠미코에 대한 소송은 한 여학생이 그녀를 고소하면서 시작됐는데, 학생은 성행위로 인한 출혈을 은폐하기 위해 쿠미코가 기저귀를 입도록 강요했다며 고발했다. 형사들이 이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사이, 지역 여성 교도소에 수감된 쿠미코는 사법 당국에 “나는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르헨티나 멘도사 북부 지방에 있는 안토니오 프로볼로 청각장애 가톨릭학교(Antonio Provolo Institute for the Deaf) 학생들을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4일, 8시간 동안 법정 신문이 이뤄졌지만 쿠미코는 어떠한 범법행위도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2009년 프로볼로 가톨릭 학교에서 성폭행을 당한 일부 학생들이 가해 신부의 이름을 거론하고 고발하면서 이 사건은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호라시오 코르바초와 니콜라 코라디 신부 외 3명의 직원들을 아동 성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그들은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지만,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유죄로 판결되며 피고는 최대 50년의 징역에 처해진다.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에 위치한 프로볼로 가톨릭 학교는 수백 명의 아이들이 여러 해에 걸쳐 24명의 제사장들과 종교형제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피해 여학생들은 “두 명의 로마 카톨릭 사제가 성모 마리아 상 옆에서 지속적으로 강간을 일삼았다”며 “그들은 항상 그것을 게임이라고 말했고 ‘놀자, 놀자’면서 우리를 여자 화장실로 데려갔다”고 진술했다. 수사관들은 교수진들과 제사장들에 대한 30건 이상의 증언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한편 교황은 지난 1월 전세계 주교단에게 성직자들의 아동성추행과 폭행에 대해 엄격한 ‘무관용의 원칙’을 유지하도록 교지를 내렸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생명의 窓] 인간마인드의 회복/서광 스님·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생명의 窓] 인간마인드의 회복/서광 스님·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지 않는 한 누구나 육도(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의 세계를 돌면서 전생과 현생, 그리고 내생을 윤회하면서 괴로움을 겪는다는 불교의 가르침을 정신분석적 측면에서 보면,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순간순간 육도를 오가며 윤회한다. 분노와 공격성에 의해 지배를 받는 지옥마인드, 신경증적 욕구와 갈망으로 들끓는 아귀마인드, 성욕과 무지로 뒤덮인 축생마인드, 질투심과 편집증에 몰입된 아수라마인드, 욕망의 충족이나 에고기능의 일시적 멈춤으로 인해서 황홀감에 빠진 천상마인드, 실존적 물음 또는 생명의 존귀함, 평화, 삶의 의미, 윤리 등을 고민하는 인간마인드를 끊임없이 윤회하게 된다. 실제로 우리들 가운데 몸은 인간이지만 정신세계는 성욕과 탐욕이 주를 이루는 축생의 마음이 지배적이라서 좀처럼 인간마인드에 머무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동성추행, 심지어 딸을 추행하는 친부의 경우가 축생의 세계의 대표적 예다. 세월호 사건 바로 직전 우리들을 공분케 했던 울산이나 칠곡의 계모 사건은 공격성과 분노가 핵심감정인 지옥의 정신세계에 몰입된 전형적 예다. 그렇다면 온 국민을 슬픔, 분노를 넘어서 좌절, 절망하다 못해 무기력과 무감각함으로 몰아넣은 세월호 사건을 유발한 사람들의 주된 핵심감정은 무엇일까. 그건 아귀마인드다. 신경증적 욕구로 인해 만족을 모르고 끝없이 갈망만 할 줄 아는 정신세계다. 물론 세월호의 비극은 육도의 어느 한 정신세계만의 결과는 아니다. 문제는 이 사건과 직간접으로 관련된 사람들의 정신세계에는 인간적 가치나 존재의미,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유발하는 인간마인드가 치명적으로 결핍돼 있다는 사실이다. 그 결과 인간마인드에 주로 머무르는 사람들의 머리와 가슴으로는 너무나 인간 같지 않은 이들의 정신세계와 행위들을 이해는커녕, 상상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놀라움과 분노를 넘어 좌절하고 절망하게 된다. 나아가 그들의 문제해결 방식과 반응행동들은 인간마인드의 사람들을 더 큰 절망과 아픔, 무기력증으로 유도한다. 그들의 마인드는 온 세상이 그저 쟁취하느냐, 못하느냐의 이분법적 욕망으로 채워져 있을 뿐, 남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에 관심도 없을 뿐더러 알지도 못한다. 상대 입장에서 사고하는 능력이 부재돼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인지하지 못한다. 그들은 오직 힘과 소유의 논리에 의한 승복이 있을 뿐이다. 2차 대전 당시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난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은 인간성의 바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강제수용소에서조차 고매한 인격을 가진 부류와 미천한 인격을 가진, 두 부류의 사람들을 경험했다고 증언했다. 요즘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저럴 수가…”라는 반응으로 경악하게 만드는 끊임없는 사건·사고들을 접하면서 무력감을 넘어 그 출구를 찾는 일조차 힘겹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럴 때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인간의 정신세계를 살고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세월호 사건에서도 보듯이 아직도 주변에는 이웃의 고통을 공감하고 그 고통을 덜어주려고 노력하는 자비로운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은 여전히 희망적이다. 이제 어떻게 하면 세월호 사건의 교훈을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면서 정치, 교육, 경제 등 다양한 사회조직과 기능에 사용할 것인지를 화두로 삼고 고민해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어떤 방식으로 인간마인드의 교육과 회복을 위해 구체적으로 노력하고 실천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 마이클 잭슨 성추행 고소男 “나를 세뇌시켰다” 파문 확산

    마이클 잭슨 성추행 고소男 “나를 세뇌시켰다” 파문 확산

    2009년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안무가 ‘웨이드 롭슨’이 “마이클이 나를 세뇌시켰다”는 취지의 충격적인 발언을 내놓아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웨이드 롭슨은 2005년 마이클 잭슨의 아동성추행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성추행 당한 사실이 없다”고 증언했다가 최근 이를 번복하고 사망한 마이클 잭슨을 고소했다. 웨이드 롭슨은 14세가 될때까지 약 10년간 마이클 잭슨의 저택 ’네버랜드 랜치’에서 함께 살았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 등 외신에 따르면 웨이드 롭슨은 최근 마이클 잭슨이 1990년 2월 4일부터 약 7년간 자신을 여러 차례 성추행했다고 진술했다. 웨이드 롭슨의 변호사는 마이클 잭슨이 1993년 소년이었던 ‘조던 챈들러’에게 처음 성희롱 혐의로 고소당한 뒤 웨이드를 불러 “그를 착한 병사로 세뇌시켰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잭슨은 조던 챈들러에게 2000만 달러(당시 한화로 약 200억원)를 주고 고소를 취하하도록 했지만,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웨이드 롭슨의 진술서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은 어린 웨이드와 역할 놀이를 하면서 “그들이 우리가 한 모든 역겨운 성적 행동을 말할거야. 우리는 아무것도 한 적 없지?”라고 말했다. 2005년 성추행 혐의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일 당시 마이클 잭슨은 “그들이 너와 나한테 거짓말을 하고 있어. 그들은 우리를 끌어내리려고 하고 돈을 뺐고 경력을 잃어버리게 하려고 하는 거야. 그렇게 내버려 둬선 안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술서에서 그는 또 가정부가 어린 웨이드 롭슨의 속옷과 마이클 잭슨의 속옷이 샤워실 밖에 나란히 놓여있는 것을 봤다는 증언도 첨부했다. 그러나 전세계 네티즌들은 웨이드 롭슨의 발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웨이드 롭슨의 발언을 믿을 수 없다 그는 언론 매춘부 아닌가?”, “내 마음에 상처를 주지 마. 진실을 말해!” 등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외신에서는 웨이드 롭슨이 마이클 잭슨 유산 관리단 측에 아동 성추행 피해와 관련해 일정 금액을 요구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얘야, 올 연말도 호두만 깔 거니?

    얘야, 올 연말도 호두만 깔 거니?

    연말에 가족과 함께 볼 만한 공연하면 으레 ‘호두까기 인형’을 떠올린다. 올해도 예외 없이 국내 몇몇 발레단에서 각기 다른 모습의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그렇다고 연말연시에 ‘호두까기 인형’ 공연만 있는 건 물론 아니다. 공연 풍년 속에 가족과 함께 볼 만한 것을 찾고 있다면, 일단 검증된 공연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그런고로, 국내 유일한 어린이청소년연극상인 ‘서울어린이연극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무장한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들여다봐도 좋겠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주관으로, 올해 아홉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우수한 아동청소년극을 한자리에 모았다. 2001년에 첫선을 보인 후 2500여 회 공연, 80만 명이 본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눈에 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 ‘백설공주’에서 일곱 번째 난장이를 주인공으로 삼아 서정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어린 왕자와 사막여우의 우정을 그린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도 무대에 오른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를 주제로, 분절 인형과 마임, 음악 등을 섞어 환상극을 만들어냈다. 거인의 책상 위에서 독특한 경험을 하는 미디어 체험공연 ‘거인의 책상’, 닥종이인형과 그림자극 등이 어우러져 1970~1980년대 추억을 아기자기하게 꾸민 ‘이불꽃’, 미니어처 어항과 실제 무대를 오가면서 개구리 왕자와 우물 속 여행을 떠나는 ‘세상에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 등 역대 서울어린이연극상 수상작이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청소년을 위한 작품은 두 가지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피리부는 사나이’가 그중 하나. 그림 형제의 동명 동화를 스페인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가 연극으로 만들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강탈과 폭력을 아동성추행 사건에 대입해 풀어내면서 청소년 관객에게 사회 문제로 시선을 돌리게 한다. 클래식 음악을 재미있게 들려주는 ‘얌모얌모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방송인 전유성이 연출한 이 공연은, 클래식 음악 속에 기상천외한 요소를 불어넣어 요절복통 웃음을 선사한다. 축제는 26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다. 2만~3만원. (02)745-5862~3. 차이콥스키의 명작발레 ‘백조의 호수’가 인형발레로 새롭게 태어났다. 테디베어씨어터 ‘백조의 호수’에서는 뮤지컬 ‘캣츠’에서 활약한 전문 무용수들이 테디베어와 백조, 여우, 사슴 등 12개 동물 캐릭터로 변신한다. 고급 인형옷을 입고 동물의 특징을 살린 안무로 인형이 살아있는 듯한 무대를 선사한다. 내년 1월 5일부터 2월 3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4만~5만원. 1577-3363.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일깨워주는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윤당아트홀에서 앙코르 공연 중이다.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을 구분 짓는 세상에서 자신감을 잃어가는 ‘펀’이 ‘엘리’를 만나 용기와 희망을 찾는 내용이다. 동화 속 나무 마을을 배경으로 마술, 인형극, 악기 연주를 선보이면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흥을 돋운다. 내년 1월 27일까지. (02)766-6007.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디즈니 온 클래식’이 오는 28일과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브래드 켈리의 지휘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친숙한 선율을 들려준다. 칼린 코놀리, 토니 곤잘레스, 토머스 매켄지 등 해외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4만~12만원. (02)541-3173.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파킨슨병 佛수녀에 행한 기적 인정… ‘성인’ 무난할 듯

    ‘평화의 사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일(현지시간) 복자에 오름에 따라 성인 추대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존경받았던 교황 가운데 한 명이었던 요한 바오로 2세의 시복식은 잇단 가톨릭 성직자들의 아동성추행 사건으로 바닥에 떨어진 가톨릭계의 이미지와 사기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종 직후 유예기간 면제 파격 추대 시복시성까지는 통상 수십년이 걸리지만, 요한 바오로 2세에 대한 시복 절차는 2005년 4월2일 선종 직후 시작됐다. 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가, 선종한 뒤 최소 5년 후에 시작토록 돼 있는 유예기간 규정을 면제했기 때문이다. 복자로 선포되기 위해서는 의학적 판단이 포함된 심사에서 기적을 행한 것으로 판정돼야 한다.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1월 요한 바오로 2세가 파킨슨병에 걸린 프랑스 수녀 마리 시몽 피에르에게 행한 기적을 인정했다. 복자가 성인으로 선포되려면 최소 1건의 기적 사례가 추가로 입증돼야 한다. 교황이 모두 성인의 대열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역대 교황 가운데 4분의 1 정도만이 성인으로 선포됐다. 20세기 들어서는 1914년 선종한 교황 비오 10세가 40년 뒤 성인으로 선포됐고, 1878년과 1963년 각각 선종한 교황 비오 9세와 요한 23세도 2000년에야 성인 반열에 올랐다. ●역대 교황 4분의1만 성인… 20세기 3명 1978년 10월 455년 만에 처음으로 비(非)이탈리아계 교황으로 선출된 요한 바오로 2세는 교황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을 1984년과 1989년 등 두 차례 방문했다. 가톨릭 역사상 세번째로 긴 27년간 재위하면서 전세계를 104차례 여행하며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했다. 1979년 공산 치하의 고국 폴란드를 방문해 자유노조 운동에 불을 지폈고, 동유럽 공산권 붕괴를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대교와 이슬람 등 다른 종교와의 화해에도 힘을 쏟았다. 하지만 시복식을 계기로 업적에 대한 논란도 재연됐다. 재위 기간 중 끊이지 않았던 가톨릭 성직자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친구의 초등학생 아들과 ‘불륜’ 30대女

    초등학생인 친구의 아들과 은밀하게 성관계를 즐기던 30대 여성의 파렴치한 범죄행각이 드러나 영국 전역에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캠브리지셔에 사는 두 아이의 어머니인 다이앤 풀라(31)는 2009년 4월부터 7월까지 같은 동네에 사는 아들뻘 소년 A(13)군과 다섯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최근 캠브리지 형사법원에 섰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당시 A군의 나이는 12세였다. 초등학교 급식교사이기도 한 풀라는 A군 어머니의 눈을 피해서 소년의 집 등지에서 성관계를 맺고, 음란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더욱 충격적인 건 풀라와 피해소년의 어머니는 한 동네에 사는 절친한 친구관계이기 때문. 풀라는 겉으로는 A군의 어머니 평범한 친구인 척하며 A군의 13번째 생일파티에도 참석하는 등 뻔뻔하게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아들의 휴대전화기 메시지를 우연히 본 어머니가 두 사람의 은밀한 관계를 알게 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아동성추행 등 6가지 혐의로 기소된 풀라는 최근 법정에서 A군과 다섯 차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면서도 “A군이 나에게 반해서 먼저 로맨틱하게 접근했으며, 성관계는 실수였다.”고 변명을 늘어놓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광주 학교주변 성범죄 판친다

    최근 광주 지역 학교 주변에서 아동, 여자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판을 치고 있으나 예방대책이 미흡해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최근 김수철 사건을 계기로 경찰과 교육 당국 등이 학교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효과가 의문시된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9일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여중생 3명이 보는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김모(24·대학생)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달 초에도 남구 지역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40대 남성이 여자 초등생을 성추행하다 체포됐다. 이 남성은 아동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에는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대낮에 서구 지역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어린이를 승용차에 태워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이처럼 학교 주변이 각종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데도 교육 당국은 미온적인 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경비원 배치가 미흡한 데다 외부인 출입도 자유로워 학생들이 각종 범죄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 범죄예방 공문을 보내는 등 자체 보안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마이클 잭슨 아들의 생부가 맥컬리 컬킨?

    영국 대중지 ‘더 선’이 “마이클 잭슨의 막내 아들인 프린스 마이클2세(7)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나홀로 집에’의 아역배우 출신인 맥컬리 컬킨”이라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더 선은 마이클 잭슨과 가깝다는 정보원의 인터뷰를 LA특파원을 통해서 독점보도해 사실에 대한 진위논란이 일고 있다. 맥컬리 컬킨은 1990년 ‘나홀로 집에’의 대성공에 이어 1991년 마이클 잭슨의 ‘Black or White’ 뮤직비디오 출연을 계기로 네버랜드에 자주 방문해 마이클 잭슨과의 깊은 우정을 쌓아왔다. 2005년에는 아동성추행 재판에 마이클 잭슨을 변호하는 증인으로도 출석했다. ’더 선’ 보도에 의하면 “이미 할리우드에서는 프린스 마이클2세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할리우드의 잘 알려진 배우’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맥컬리 컬킨 스스로도 자신이 생물학적 아버지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마이클 잭슨은 컬킨을 아들로 삼고 싶을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며 “그것이 컬킨에게 정자를 제공할 것을 부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29살의 맥컬리 컬킨은 마이클 잭슨의 다른 두자녀의 대부이기도 하다. 맥컬리 컬킨은 마이클 잭슨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어떠한 논평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으며, 이번 보도에 대해서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리즈 테일러, 잭슨 잃고 건강악화 ‘입원’

    리즈 테일러, 잭슨 잃고 건강악화 ‘입원’

    원로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77·이하 리즈)가 마이클 잭슨을 잃은 상실감에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다고 미국 신문 뉴욕 포스트가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몇 년 사이 심신이 허약해져 휠체어 신세를 진 리즈는 최근 건강이 더욱 나빠져 어제(14일) 로스엔젤레스 병원에 입원했다. 리즈의 병원행에는 지난 달 25일 잭슨이 사망한 사건이 주요한 원인이 됐다고 측근은 전했다. 친구보다 더 진한 우정을 나눠온 잭슨이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리즈는 극심한 상실감을 느꼈고 건강이 더욱 나빠졌다는 것. 다음달로 예정된 영국 공연에 참석할 준비를 하는 중에 비보를 접한 리즈는 충격이 더욱 컸으며 그녀는 “내 몸과 마음이 모두 부숴진 것 같다. 그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도 없다.”면서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리즈는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잭슨의 영결식에서 대표로 추도문을 읽을 예정이었으나, 정신적 충격을 받을 것을 우려한 그녀의 가족들이 만류해 참석하지 못했다. 잭슨과 리즈의 우정은 수십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20세 이상 나이 차이가 나지만 리즈는 잭슨의 순수함에 반해 친구를 자처했다. 특히 몇 년 전 잭슨이 아동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사람들의 조롱과 비난을 받을 때에도 리즈는 그의 무죄를 주장하며 지지 변론을 하기도 했다. 한편 CNN 등 일부 언론매체는 리즈가 건강이 악화돼 입원한 건 맞지만 잭슨을 잃은 슬픔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