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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밑 비밀공간, ‘문화스테이션’으로 부활

    서울광장 밑 비밀공간, ‘문화스테이션’으로 부활

    서울광장 13m 아래 숨어 있던 1000여평 넓이의 지하공간이 40년 만에 K-컬처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 지하 2층 공간을 ‘K-문화 스테이션’으로 조성해 24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폭 9.5m·높이 4.5m에 길이 335m, 면적 3261㎡로 지하상가와 지하철 2호선 선로 사이에 있다. 1980년대 초 높이가 다른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K-문화 스테이션은 터널형 구조를 살려 대규모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일상에서 문화로 환승한다’는 뜻의 이름처럼 지하철역과 가깝다. 개장 기념으로 빅뱅 데뷔 20주년 기념 미디어 전시 ‘COSMOS’(코스모스)가 선보인다. 미디어아트와 홀로그램, 가상현실(VR) 등으로 재해석한 빅뱅의 20년간 이야기와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다음달 27일까지 이어진다. 1시간 단위로 ‘네이버예약’에서 예매할 수 있다. 시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청소년 등 문화생활 기회가 적은 시민 1000명을 전시에 무료 초청한다. K-문화 스테이션은 러닝과 운동에 집중됐던, 지하철 유휴공간을 활용한 ‘펀스테이션’의 콘텐츠를 K-팝과 미디어아트, 패션 등 문화 분야로 확장한 첫 사례다. 시는 각 역의 입지와 공간 특성을 반영한 펀스테이션 12곳을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곳곳의 숨은 공간을 발굴해 갈 때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만날 수 있는 ‘펀스테이션’으로 바꾸고, 시민은 물론 세계의 K-컬처 팬들이 즐겨 찾는 서울의 새로운 매력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미성년 성범죄’ 최영중, 피해자 2명 추가 확인

    ‘미성년 성범죄’ 최영중, 피해자 2명 추가 확인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구속된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청주청원경찰서는 24일 미성년자의제강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성착취물 제작·성착취 목적 대화) 등의 혐의를 받는 최 전 의원의 추가 범행 내용을 취합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의 휴대전화 통신 내역 등을 토대로 보강 수사를 벌여 2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정황을 추가 확인했다. 이로써 피해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최 전 의원은 아직도 피해자들이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25일 최 전 의원을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피해자 4명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 가운데 경찰이 밝혀내지 못한 혐의를 추가해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는 딸 휴대폰에서 수상한 문자를 본 한 여중생 부모의 고소로 지난 2월 시작됐다. 최 전 의원은 이 여중생과 2024년 10월부터 1년 동안 2차례에 걸쳐 차량과 모텔 등에서 성관계를 갖고,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여중생에게 친구와 언니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고,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준 혐의도 받고 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 전 의원은 지난달 15일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자신의 혐의 사실이 알려지자 다음 날 자진 사퇴했다. 시의원으로 취임한 지 보름 만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최 전 의원을 제명 조치했다.
  • 공원서 책 1200권 나눈 광진… 일상으로 독서공간 넓힌다[현장 행정]

    공원서 책 1200권 나눈 광진… 일상으로 독서공간 넓힌다[현장 행정]

    주민들에 1인당 3권 무료로 나눔야외·스마트도서관, 북카페 확대“AI시대, 지혜·지식은 책 속에 있어”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이 일상이 된 시대지만 그 모든 것을 넘어서는 지혜와 지식은 책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난 19일 구의동 ‘홍련산의소공원’에서 열린 ‘2026년 여름철 피서지문고’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김 구청장은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 이야기를 나누고 주민들에게 식사는 했는지, 더위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안부를 물었다. 함께 커피를 마시며 행사에 대한 주민 의견도 들었다. 아이 손을 잡고 나온 인근 아파트 주민부터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까지 발길이 이어졌다. 천막 아래에는 아동·청소년·문학·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책 1200권이 놓였다. 주민들이 마음에 드는 책을 1인당 3권까지 무료로 가져가면서 행사 시작 1시간 30분 만에 약 700권이 새 주인을 찾았다. 자양2동에서 아이와 함께 온 한 주민은 “아이와 내가 읽을 소설책을 각각 3권씩 골랐다”며 “이런 행사가 더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깜짝 행사도 열렸다. 행복한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아이들은 책을 고른 뒤 비즈 팔찌 만들기를 즐겼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민들이 시원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포도와 방울토마토를 담은 과일 세트와 과자, 얼음물 등을 제공하고 냉풍기도 가동했다. 광진구가 새마을문고중앙회 광진구지부와 함께 마련한 이 행사는 주민들이 가까운 공원에서 휴식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준비한 책 가운데 900권은 지난 6월 ‘알뜰도서 무료교환시장’에서 모은 중고책이다. 자원 순환과 독서문화 확산이라는 의미도 더했다. 광진구의 독서공간은 주민 일상으로 확산하고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아차산어울림광장에서 야외도서관을 운영하고 어린이대공원역 스마트도서관에 이어 아차산역에도 스마트도서관을 추가 조성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산책과 휴식,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중랑천 북카페도 문을 열 예정이다. 취학 전 500권 이상 책 읽기와 북스타트, 맘스책방 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 1월 기준 구에는 독서동아리 100개, 회원 980명이 등록돼 있다. 김 구청장은 “책으로 사고 체계를 세우고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는 것이야말로 AI 시대를 이끌어갈 기본 바탕”이라며 “아이들과 주민들이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독서 공간과 관련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PC 점검한다더니”…女교직원 194명 사진 빼돌려 딥페이크 영상 만든 30대男

    “PC 점검한다더니”…女교직원 194명 사진 빼돌려 딥페이크 영상 만든 30대男

    수년간 부산 지역 일선 학교의 교직원 PC에서 사진과 영상 등을 무단으로 빼돌려 성적 허위 영상물(딥페이크)을 제작·소지한 30대 전산 유지보수업체 직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21일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 임주혁)는 21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허위 영상물 편집 등) 등 9개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부산 시내 19개 초·중·고교에서 전산 장비 점검 업무를 수행하며 교직원 194명의 PC에서 개인 사진과 영상 파일 22만 1921개를 개인 USB 메모리에 무단 복사한 뒤, 이를 이용해 딥페이크 성적 영상물 20개를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A씨는 업무 중 교직원 등의 신체를 45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하고, 음란 사이트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과 불법 촬영물을 내려받아 보관한 혐의도 받았다. A씨가 소지하고 있던 문제의 영상 파일은 딥페이크 등을 포함해 총 533개(용량 약 405GB)에 달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불특정 다수의 여성이나 자신이 일하는 학교의 선생님, 학생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들이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현재까지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학교 PC서 교사 사진 빼돌려 딥페이크 제작한 30대 징역 3년

    학교 PC서 교사 사진 빼돌려 딥페이크 제작한 30대 징역 3년

    학교 전산장비를 유지·관리하는 업체 소속으로, PC 점검을 위해 학교에 드나들면서 교직원의 사진 등 영상물을 몰래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 임주혁)는 21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9개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10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부산지역 19개 학교 교직원 194명의 PC에서 개인 사진과 영상 등 22만 1921개를 개인 USB에 담아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활용해 합성 영상물 20개를 만들었으며, 음란 사이트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불법 촬영물 등을 내려받아 보관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학교 전산장비를 유지, 보수하는 업체에 근무하면서 학교의 의뢰로 PC를 점검하던 중 교직원이 자리를 비우면 로그인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사진과 영상 등을 몰래 내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몰래 내려받은 영상물을 저장한 USB를 깜박 잊고 학교에 두고 갔으며, 이를 학교 관계자가 발견하면서 덜미를 붙잡혔다. 재판부는 “A씨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이나 자신이 일하는 학교의 선생님, 학생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자들은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과학고·국제고·자사고가 한곳에… 서울에서 영종으로 눈길

    과학고·국제고·자사고가 한곳에… 서울에서 영종으로 눈길

    인천과학고·인천국제고·인천하늘고 집적…차별화된 교육 인프라 주목전용 84·114㎡ 총 960가구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 관심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안팎으로 다가오면서 분양 시장에서도 우수한 학군을 갖춘 주거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 주요 학군지의 높은 집값과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자, 경쟁력 있는 명문 학교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동시에 갖춘 수도권 신흥 교육도시가 대안 주거지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특목고와 자율형 사립고, 국제고 등 경쟁력 있는 학교가 모여 있는 수도권 지역이 신흥 교육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높은 서울 집값과 교육비 부담을 고려해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주거비와 우수한 교육 여건, 쾌적한 생활환경을 함께 확보하려는 가족 단위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입지로 꼽히는 곳이 인천 영종국제도시다. 영종국제도시에는 현재 인천과학고등학교와 인천국제고등학교, 인천하늘고등학교가 모두 위치해 있다. 한 지역에 과학고와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가 모두 들어서 있어 수도권에서도 차별화된 교육 기반을 갖춘 신흥 교육도시로 평가받는다. 특히 자사고인 인천하늘고는 인천국제공항 종사자 자녀의 교육 여건 개선과 영종 지역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학교다. 이 같은 설립 배경은 신입생 입학 전형에도 직결돼 지역 거주자 자녀에게 실질적인 입학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실제로 2026학년도 입학 전형 기준 인천하늘고의 정원 내 모집 인원 225명 중 자격 요건을 갖춘 공항 종사자 자녀 대상 ‘하늘인재전형(85명)’과 인근 지역 거주자 대상 ‘지역인재전형(40명)’ 규모는 총 125명에 달한다. 전체 정원의 약 55.6%가 지역 연계 배정 인원으로 채워지는 셈이다. 이처럼 단순 학교 인접성을 넘어 실질적인 입학 혜택이 연결된다는 점이 학부모들의 실거주 이동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교육 환경에 힘입어 영종국제도시의 아동·청소년 인구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종구청 통계에 따르면 영종국제도시 내 핵심 주거지인 영종동·영종1·2동·운서1·2동의 0~19세 인구는 2025년 12월 2만 5,036명에서 2026년 7월 2만 5,435명으로 7개월 만에 399명(약 1.6%) 늘어났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지역 내 아동·청소년 인구가 늘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인구가 유입되면서 교육·생활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실수요 기반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영종국제도시에서는 교육시설 접근성뿐 아니라 자녀방과 학습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넓은 평면, 안전한 생활환경, 공원과 녹지 등을 갖춘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자녀 교육과 가족 중심의 생활환경을 한 지역에서 함께 누리려는 수요가 주거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신일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A19블록과 A20블록에서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를 선보인다. 단지는 A19블록 444가구와 A20블록 516가구 등 총 96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와 114㎡로 구성된다. 중대형 주택형 중심으로 구성돼 자녀방과 별도의 학습 공간, 가족 공용 공간 등을 여유롭게 마련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영종국제도시의 인구 특성과도 잘 맞는다. 단지 앞에는 초등학교가 202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며, 인천하늘고·인천과학고·인천국제고 등 특화 교육시설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여기에 씨사이드파크를 비롯한 풍부한 녹지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바탕으로 자녀 교육과 주거 쾌적성을 함께 고려하는 가족 단위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는 개발이 활발한 운서동과 중산동 사이에 자리해 생활·행정·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우체국과 영종구청(계획), 경찰서(계획) 등이 들어설 행정타운이 조성될 예정으로 향후 영종하늘도시의 중심 입지로서 행정 중심의 복합 상권 형성이 기대된다. 단지 계약금은 분양가의 5%이며, 1차 계약금은 500만 원 정액제를 적용했다. 여기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내 집 마련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12년의 교육과정을 고려하면 자녀가 학령기에 접어들기 전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하려는 부모 수요가 많다”며 “영종국제도시는 신흥 교육도시인 데다 서울 접근성도 좋아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허영인 회장의 상미당홀딩스, ‘상미당(賞美堂)’에서 시작된 창업정신 이어…글로벌 혁신 나선다

    허영인 회장의 상미당홀딩스, ‘상미당(賞美堂)’에서 시작된 창업정신 이어…글로벌 혁신 나선다

    허영인 회장이 이끄는 ‘상미당홀딩스’가 1945년 황해도 옹진의 작은 제과점 ‘상미당(賞美堂)’에서 출발한 창업 정신을 기반으로 지주사 체제 안착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미당홀딩스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발판 삼아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지주사 체제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상미당홀딩스 출범은 단순한 사명 변경이 아니라 경영 체질을 한 단계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미당’은 ‘맛있고 좋은 것을 드리는 집’이라는 뜻으로, 맛과 품질, 고객 신뢰, 나눔과 상생을 중시하는 경영 철학이 담겨 있다. 상미당홀딩스는 이를 지주회사 운영의 중심에 두고 중장기 비전 수립과 글로벌 사업 전략,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연구개발(R&D) 등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에 나선다. 계열사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독립 경영을 통해 전문성과 실행력을 함께 높여 나가는 중이다. 또한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상미당협의체’를 출범시켜 공통 경영 현안을 논의하는 협업 체계를 갖췄다. 대외 정책∙커뮤니케이션∙컴플라이언스∙안전 경영∙상생 등을 중심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개편된 ‘변화와 혁신 추진단’과 함께 책임 경영 및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는 허영인 회장이 강조해 온 책임 경영 기조를 지주회사 체제에 반영한 것이다. ‘상미당 정신’ 이어가는 사회 공헌 통해 상생과 나눔 실천 상미당홀딩스는 또한 초기부터 이어 온 ‘상미당 정신’을 바탕으로 상생의 가치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011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행복한재단’을 중심으로 장학 사업과 제과제빵 교육, 취약 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추진 중이다. 대표 사업인 ‘상미당 행복한 장학금’은 매장에서 근무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생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누적 54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을 위한 ‘내 꿈은 파티시에’, 발달장애인 대상의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 등 제과제빵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 인재 양성과 직업 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식품 나눔 활동도 확대 중인 상미당홀딩스는 1998년부터 전국 푸드뱅크에 식품을 기부해 현재까지 약 3270억 원 규모의 나눔을 실천했으며, 식품 배송용 냉동 탑차 지원을 통해 취약 계층 먹거리 지원 체계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임직원 참여형 매칭 펀드인 ‘상미당 행복한펀드’와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을 지원하는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사업 등을 통해 장애 어린이와 장애인 자립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상미당홀딩스는 앞으로도 허영인 회장이 강조해 온 나눔과 상생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장학 사업과 직업 교육, 취약 계층 지원을 지속 확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북미 시장 거점 확대… 13개국 730여 개 매장 운영 글로벌 시장 확장은 상미당홀딩스의 미래 전략을 견인하는 핵심축이다. 주요 계열사인 파리바게뜨는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매장을 개점하며 미국 진출 매장 300호점을 달성했다. 2005년 미국 1호점 개점 이래 현지 30개 주에 진출했으며, 캐나다, 프랑스, 영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등 글로벌 13개국에서 총 730여 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특히 북미 시장의 가파른 출점 확대에 발맞춰 미국 텍사스에 대규모 제빵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현지 생산기지가 완공되면 물류 효율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달성해 원가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는 이를 교두보 삼아 북미 전역과 유럽,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상미당의 창업정신을 계승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지주사의 본질적 과제”라며 “계열사 간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여중생 가스라이팅해 성매매시킨 20대…檢 보완수사로 구속기소

    여중생 가스라이팅해 성매매시킨 20대…檢 보완수사로 구속기소

    자신을 따르던 여중생을 가스라이팅해 성매매를 하게 시킨 뒤 그 대금을 가로채 탕진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김천지청 형사2부(부장 한주동)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요 행위) 등의 혐의로 A(26)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경북 구미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난 여중생 B(13)양에게 2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성매매 대금을 가로채 유흥비로 탕진했다. 당초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피해 아동 조사와 성매매 사건 등 형사 기록 검토, 금융거래내역 분석 등 보완 수사를 벌였다. 수사 결과 A씨는 평소 자신을 잘 따르던 B양을 심리적으로 지배해 성매매를 하게 강요했다. 또 B양을 직접 성매매 장소에 데려다주고 근처에서 대기하며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그는 별건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출석에 불응하며 형사 절차를 지연시키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선변호사 선임 및 동석 상태에서 B양의 진술을 충분히 들었고, B양 모친의 재판 절차 진술권을 보장했다”며 “범죄 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를 통한 B양의 심리 치료, 각종 복지 지원 의뢰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 종로구, 아동·청소년 마음 지키는 ‘생명존중학교’

    종로구, 아동·청소년 마음 지키는 ‘생명존중학교’

    서울 종로구가 아동·청소년의 생명 존중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구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웰니스센터 민방위교육장(율곡로 89)에서 ‘2026년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캠페인 대국민 공개강좌’를 연다. 전지영 서울대학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 조절’을 주제로 ‘아이 인생의 최고의 무기, 자기 조절’, ‘아이의 자기 조절을 키우는 방법’을 설명한다. 강의를 들으려면 종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학교 현장에서도 관련 교육과 위기 대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9일 덕성여자고, 21일 경복고·대신중에서 ‘생명존중학교’가 열린다. 학교와 함께 학생들의 우울증, 불안장애, 적응장애 등을 조기에 찾아내고 청소년 자살 문제를 미리 막겠다는 취지다. 또한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기념한 ‘종로구 너도 나도 생명 존중 공모전’이 다음달 13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종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전자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10월 8일 발표된다. 아울러 구는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4일 구청에서 이준형 부구청장 주재로 구와 용산구, 중부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 안전망 협의회’ 1차 회의도 열었다. 유찬종 구청장은 “배움의 자리부터 학교 현장, 관련 기관 간 연대까지 더해 종로의 모든 아동·청소년 마음을 보듬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향토기업 세정, 사회적 취약계층에 3억원 전달

    부산 향토기업 세정, 사회적 취약계층에 3억원 전달

    부산시는 20일 전재수 시장, 박순호 세정 회장,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정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기부금은 총 3억원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의류 지원사업 2억2000만원,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해비타트 주거개선사업 4000만원, 장애인 특화 공유오피스 B-워크스테이션 구축사업 4000만원 등 3개 사업에 지원된다. 세정의 취약계층 의류 지원사업은 수년간 이어오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원 물품은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저소득층, 독거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세정은 부산 대표 향토기업으로 1999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성품을 기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액만 90억원에 달한다. 특히 2011년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 2011년에 설립,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 형지엘리트, FC서울 매치데이서 독립유공자 후손과 시축 행사…나라사랑 행보 눈길

    형지엘리트, FC서울 매치데이서 독립유공자 후손과 시축 행사…나라사랑 행보 눈길

    형지엘리트(대표이사 최준호)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홈경기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해 뜻깊은 시축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형지엘리트의 스포츠 브랜드 ‘윌비플레이’는 지난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FC서울 홈경기에서 브랜드 데이인 ‘형지엘리트데이’를 진행했다. 2만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는 광복절의 역사적 숭고함을 되새기고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기리는 시축 행사가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서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자 민족교육에 평생을 바친 남강 이승훈 선생의 고손자 이기대 민족대표 33인 기념사업회 회장과 이호승 오산고등학교 교장이 특별 시축자로 나섰다. 최준호 형지엘리트 대표이사는 그라운드에서 이들을 직접 맞이해 공을 놓으며 시축을 도왔다. 이번 시축 행사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형지엘리트가 일관되게 전개해 온 ‘나라사랑’ 경영 철학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오랜 역사를 지닌 학생복 브랜드를 운영해 온 형지엘리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로서 미래 세대의 올바른 역사 교육과 애국심 고취에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 실제로 형지엘리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전국 엘리트 대리점 수익의 일부를 적립해 21년째 진행 중인 ‘엘리트 나라사랑캠프’는 2005년 독도 탐방을 시작으로 일본 우토로 마을(2008년), 중국 고구려 역사 유적지(2012년),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및 서대문형무소(2019년) 등 역사적 의미가 깊은 현장을 청소년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찾아왔다. 특히 2010년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방문했던 일본 오사카 금강학교와는 16년 만에 공식 교복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남다른 인연의 결실을 맺기도 했다. 올해는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9일 한글날 인천에서 나라사랑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 활동 역시 16년째 이어 오고 있다. 아울러 3·1 독립선언의 역사적 현장인 태화관 터에 설립된 국내 1호 사회복지법인 태화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문화 나눔을 전개하는 등 역사적 상징성을 보유한 단체들과의 협력 체계도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독립기념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일상에서 널리 알리기 위한 공식 굿즈 사업과 역사 콘텐츠 확산에 본격 나섰다. 자사의 우수한 기획·디자인 역량을 독립기념관의 역사 콘텐츠와 결합해 대중이 친숙하게 독립운동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접점을 넓혀 갈 계획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는 시축 행사를 관중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고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역사와 독립운동의 정신을 온 국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계승하고 미래 세대가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나라사랑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여고생 성추행한 뒤 “아내가 그랬어요” 속이려던 60대 남편 결국

    여고생 성추행한 뒤 “아내가 그랬어요” 속이려던 60대 남편 결국

    여고생을 성추행하고 아내에게 그 죄를 뒤집어씌운 60대 남성이 검찰 보완 수사로 덜미를 잡혔다. 1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부장 진경섭)는 A씨를 아동청소년보호법(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4일 대전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해 승강기 안에서 여고생 B양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앞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A씨가 아닌 그의 아내를 피의자로 특정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의 아내가 경찰 수사 단계에서 ‘(제가) 남편 옆에 있었다’고 애매모호한 진술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A씨의 아내는 사건 당시 그 고등학교 승강기 안에 있지도 않았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압수한 관련자의 휴대전화를 정밀 감식해 A씨가 아내를 범인으로 몬 정황을 확인했다. A씨는 사건 초기 경찰관에게 전화가 걸려 오자 당시 승강기에 함께 있던 여성 지인에게 “아내인 것처럼 경찰과 통화해달라”고 부탁했다. 마치 현장에 자신과 아내가 함께 있었던 것처럼 허위 사실을 꾸며낸 것이다. 이후 A씨의 아내는 소환 조사에서 남편을 돕는 듯한 투로 진술했고, 경찰은 이를 믿고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아내는 검찰 보완 수사로 남편이 진범으로 드러나자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관련자들의 말이 석연치 않아서 압수한 휴대전화 감식 결과를 토대로 사건을 다시 들여다봤다”고 밝혔다. 이어 “성범죄 2차 피해 우려가 있어 구체적인 부분까지 밝힐 수는 없지만, 피고인이 수사 초기부터 계속 거짓말한 정황을 확인하고 공소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 前여친 집 침입해 성폭행 시도·나체 촬영한 남성… 189만원 계좌이체도

    前여친 집 침입해 성폭행 시도·나체 촬영한 남성… 189만원 계좌이체도

    결별 닷새만에 범행… 징역 12년 선고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해 무차별 폭행을 가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 임주혁)는 18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과 강도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각 5년간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의 취업제한 명령을 내렸다. A씨는 지난 2월 25일 오전 10시 30분쯤 부산 동래구에 있는 전 여자친구 B씨 주거지에 침입해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얼굴과 신체 등을 수차례 때리고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교제하다 지난 2월 헤어진 사이로, A씨는 결별 닷새 만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전 편의점에서 B씨의 입을 막는 데 사용할 청테이프를 구입했으며, B씨의 주거지 창문에 설치된 방범창을 뜯어내고 침입해 잠자던 B씨를 깨운 뒤 주방에 있던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B씨가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것을 거부하자 목을 조르고 얼굴과 배 등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 또 성폭행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옷을 벗으라고 강요해 B씨의 나체를 촬영하고, 해당 영상을 타인에게 유포할 것처럼 협박해 겁을 주기도 했다. A씨는 당일 B씨 명의 은행 계좌에서 189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폭행과 상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으며,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공포를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동종 범행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찰관 폭행 재판 중에…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해 수천만원 뜯어낸 40대 중형

    경찰관 폭행 재판 중에…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해 수천만원 뜯어낸 40대 중형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고, 이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해 돈까지 뜯어낸 4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서범욱 부장판사)는 1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 등)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함께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보호관찰, 피해자 접근금지, 음주 금지 등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아동·청소년인 피해자를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한 뒤 이를 이용해 돈을 요구해 약 4900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성착취물을 온라인에 게시하거나 전송해 배포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이에 앞서 지난해 7월에는 한 식당에서 영업을 방해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데 이어 호송 과정에서도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적용됐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가 자신을 ‘예비 대학생’이라고 소개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우울증과 분노조절장애로 치료받은 사실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다. A씨도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와 가족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됐는지 깨닫고 있다”며 “평생 뉘우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범행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정신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으며 학업이나 대인관계 등을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공무집행방해를 비롯해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기간 중이자 재판을 받는 중에도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의 경위와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박성현 광양시장, 시민들과 2시간 동안 지역 현안 공개 토론

    박성현 광양시장, 시민들과 2시간 동안 지역 현안 공개 토론

    박성현 광양시장이 시민들과 점심을 함께 하면서 2시간 동안 공개 토론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지난 12일 광양수산물유통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시민 22명과 ‘제1차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 시간을 가졌다. 지역경제,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교통안전, 복지 등 시민 생활과 광양의 미래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는 ‘민선 9기 광양 시민정부 출범’과 함께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을 바라보고 생활 속 의견을 정책과 연결하기 위해 추진된 정책이다. 마이광양앱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해 시장과 점심을 함께하며 격의 없이 대화하고, 시정에 대한 궁금증부터 정책 아이디어까지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전환 시대!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날 첫 공감토크는 정해진 발표보다는 시민들의 질문과 제안을 중심으로 즉문즉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질문을 직접 듣고 관련 시정 현황과 정책 추진 배경, 재정 여건 등을 설명하며 시민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시민들은 먼저 지역경제와 정주 여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와 시설 개선 지원, 이순신 먹거리타운과 광양수산물유통센터 활성화, 기존 상권과 신시가지의 상생 방안, 청년 창업과 지역 정착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광양만의 차별화된 정주 매력을 높이고 인구 유입을 이끌어낼 방안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시민들은 일자리뿐만 아니라 교육·돌봄·문화·생활환경 등 삶의 전반적인 여건이 함께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교육·돌봄 환경과 지역 인재 육성에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미래 세대와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대화에서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디지털·AI 교육 확대, 기업·대학과 연계한 진로·직업 교육, AI 시대에 맞는 교육 방향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고령층을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이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찾아가는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시민 생활과 행정 서비스에 활용하자는 제안도 이어졌다. 시 재정과 행정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았다. 한정된 재원을 어떤 기준과 우선순위에 따라 배분하는지, 시민이 제시한 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어떤 과정을 거쳐 반영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시민이 행정의 변화 과정을 알 수 있도록 투명성을 높이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광양의 산업·항만·해양자원과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연계해 도시의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 축제 간 연계와 콘텐츠 다양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관광 콘텐츠 발굴, 지역 상권과 관광을 연결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갔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노인 복지 정책과 양질의 노인 일자리 확대, 관내 기업과 연계한 시니어 일자리 발굴 등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박 시장은 “정해진 형식에 맞춰 의견을 듣는 정형화된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광양에 살면서 느낀 점과 더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직접 듣고, 시정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을 함께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제시된 정책 제안과 건의 사항을 관계 부서에 전달해 검토하고 결과를 제안자에게 회신할 예정이다.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중간 진행 상황을 안내하고 완료 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는 회차별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일상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정책 검토와 시정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길음역 역세권에 최고 29층·574가구 들어선다…장기전세는 115가구 [헌집 줄게, 새집 다오]

    길음역 역세권에 최고 29층·574가구 들어선다…장기전세는 115가구 [헌집 줄게, 새집 다오]

    서울 성북구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의 노후 주거지가 574가구 규모의 역세권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건축심의를 통과시키면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공급 및 지역 보행·문화 환경 개선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개최한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길음역 역세권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사업’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대상지에는 지하 6층, 지상 최고 29층, 7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574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115가구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은 동·호수를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전체 동에 섞어서 배치한다. 건축위원회는 해당 대상지가 길음역 인근 핵심 위치에 입지한 만큼,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보행 환경 개선과 경관적 개방감 확보에 중점을 두고 심의를 진행했다. 단지 안에는 커뮤니티지원시설(952.82㎡)과 아동·청소년 놀이터(289.85㎡) 등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놀이 공간,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길음역과 인근 주거지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해 보행 편의를 크게 높인다. 단지 중앙에도 열린 보행 공간을 마련하여 개운산 근린공원과 새소리어린이공원으로의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업은 향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 통과는 역세권 주택공급을 위한 핵심 절차”라며 “후속 절차도 꼼꼼히 챙겨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시민들이 실제 주거 환경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 동부권, 의료수요 ‘높고’ 필수의료 인프라 ‘취약’

    전남광주 동부권, 의료수요 ‘높고’ 필수의료 인프라 ‘취약’

    ‘순천대 의대·대학병원 설립 전남광주 동부권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범시민추진위)’가 동부권과 서부권의 인구와 의료수요, 필수공공의료 인프라 등을 비교한 자료를 공개해 관심을 끈다. 범시민추진위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와 국가통계포털, 전남도 응급의료 이용현황 분석,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등의 자료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동부권 인구는 84만명으로 서부권 55만명보다 약 29만명 많다. 65세 이상 인구는 동부권 22만명, 서부권 16만명이며 아동·청소년 인구 역시 각각 11만명과 7만명으로 나타났다. 경제·산업 규모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동부권 59조 4000억원으로 서부권 20조 2000억원의 약 2.94배다. 국세 징수액은 동부권 4조 8000억원, 서부권 7000억원으로 약 6.8배 차이를 보였다. 특히 범시민추진위는 실제 중증·응급의료 수요에서 동부권과 서부권의 격차가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2023년 전남도 응급의료 이용현황 분석에 따르면 중증응급의료 이용 건수는 동부권 8만 2155건, 서부권 4만 7161건으로 동부권이 약 1.74배 많았다. 암 의료 이용자 수도 동부권 2만 7431명, 서부권 1만 9199명으로 동부권이 약 1.43배 많았다. 뇌혈관질환 사망자 역시 동부권 518명, 서부권 408명으로 집계됐다. 산업·재난 의료수요 역시 동부권이 높았다. 동부권에는 5만 2783개 사업장에 35만 3175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2024년 업무상 사고 재해자는 1832명으로 집계됐다. 서부권은 사업장 3만 6636개, 노동자 19만 9957명, 업무상 사고 재해자 1363명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 접근성에서도 동부권의 불리함이 확인됐다. 광주 전남대학교병원까지 고속도로 기준 거리는 순천시청에서 90㎞, 광양시청에서 106㎞, 여수시청에서 115㎞인 반면 무안군청에서는 52㎞, 목포시청에서는 78㎞로 조사됐다. 범시민추진위는 “동부권은 서부권보다 약 30만명 많은 84만 주민의 생활터전으로, 중증응급·암·산업재해 등 실제 의료수요가 높은 데 비해 권역외상센터를 비롯한 핵심 필수공공의료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의대와 대학병원의 입지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객관적인 의료수요와 효과성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석배 범시민추진위원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동일한 기준에 따라 양 권역의 인구와 중증응급의료 수요, 산업재해 위험, 필수공공의료 인프라, 상급종합병원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재검증해야 한다”며 “의대·대학병원 입지 판단에 활용된 연구용역과 객관적 근거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전남광주 동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대학병원 입지 판단에 활용된 연구용역 및 근거자료 공개 ▲동·서부권 의료실태에 대한 동일 기준 비교·검증 ▲의료수요와 필수의료 접근성을 반영한 의대·대학병원 입지 결정 ▲84만 동부권 주민의 생명권과 건강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 서울4호선 길음역 인근 574가구 심의 통과

    서울4호선 길음역 인근 574가구 심의 통과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지하 6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574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115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길음역 역세권주택 및 공공임대주택사업(조감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단지에는 커뮤니티지원시설(952.82㎡)과 아동청소년놀이터(289.85㎡),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 아동·청소년과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마련된다. 단지 중앙에는 열린 보행 공간을 마련해 개운산근린공원과 새소리어린이공원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은 동·호수를 무작위로 추첨해 전체 동에 고르게 배치한다. 사업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해 2031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명노준 시 주택실장은 “후속 절차도 꼼꼼히 챙겨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성착취물 미끼 도박 사이트로 수백억 챙겨…컴공 박사가 사이트 총괄

    성착취물 미끼 도박 사이트로 수백억 챙겨…컴공 박사가 사이트 총괄

    아동·청소년 성착취물과 불법 촬영물 등을 유포하는 음란 사이트를 만들고 이를 미끼로 도박 사이트를 홍보해 수백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컴퓨터공학 박사가 사이트 운영을 총괄하는 등 불법 음란물 사이트와 도박 사이트가 공생하는 진화된 조직범죄라는 진단이 나온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3대는 청소년성보호법·성폭력처벌법·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도박장소 개설 등 혐의로 필리핀 현지 운영책 A(40)씨와 컴퓨터공학 박사인 B(36)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외에 있는 총책과 관리책을 비롯해 공범 10여 명도 수사 중이다. 이들은 2019년 8월부터 지난 3일까지 약 7년간 필리핀 파사이시티 등에서 도박 사이트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불법 음란 사이트와 도박 사이트들을 운영·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음란 사이트 2개 및 18개 도박 사이트와 587개 총판을 관리했다. A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운영책을 맡았고, 컴퓨터공학 박사인 B씨는 사이트의 총괄 개발·관리·유지·보수 등을 맡았다. 특히 B씨는 웹 서버 보안 기술을 응용해 경찰의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책 C(54)씨와 필리핀 국적 관리책 D(53)씨를 비롯해 관리책과 국내외 개발팀 등이 참여했다. 경찰은 해외 체류 중인 C씨와 D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 예정이다. 이들이 5년간 도박 사이트에서 관리한 총 베팅금은 약 4조 7734억 원이다. 경찰은 이들이 출금한 금액을 제외하고도 약 476억 원의 부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광고 수익을 제외하고 도박 사이트 관련 부당이익만 집계한 수치”라며 “총책을 검거하면 부당이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존 음란 사이트들은 도박 사이트 배너 광고를 붙여 수익을 내는 방식을 채택한 반면, 이들은 직접 음란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이를 도박 사이트 홍보 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란 사이트 2곳에 게시된 영상은 11만 6000여 개로 추산된다. 가입 계정은 285만여 개, 누적 조회수는 약 53억 5359만 회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한 음란·도박 사이트 중 10개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수익금 몰수 및 불법 사이트 근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달 중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성평등가족부 등과 함께 불법 사이트 추적·수사 및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 ‘47년 징역형’ 조주빈, 성폭행 감형 노린 헌법소원 ‘기각’

    ‘47년 징역형’ 조주빈, 성폭행 감형 노린 헌법소원 ‘기각’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의 주범으로 총 징역 47년 4개월이 확정된 조주빈(30)이 형량을 다시 다툴 수 있게 해달라고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조주빈이 형사소송법 383조 4호의 위헌 여부를 가려달라며 낸 헌법소원을 지난달 23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형사소송법 제383조 제4호는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에 있어서 중대한 사실오인이 있어 판결에 영향을 미친 때 또는 형의 양정이 심히 부당하다고 인정할 현저한 사유가 있는 때’ 상고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징역 10년 미만이 선고된 경우 형이 무겁다는 이유만으로는 대법원에 상고할 수 없다는 취지의 조항이다. 앞서 조주빈은 2019년 5월∼2020년 2월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수십 명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텔레그램 ‘박사방’을 통해 판매·유포한 혐의로 2021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42년이 확정됐다. 2024년 2월에는 강제추행 혐의로 추가 기소된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4개월을 추가 확정받았다. 조주빈은 2019년 미성년자이던 피해자를 성적으로 착취하고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2022년 9월 추가 기소돼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이 추가됐다. 조주빈은 이 사건 상고심 중 1·2심에서 선고된 징역 5년과 앞서 확정된 징역 42년 4개월을 합하면 10년을 넘는 만큼 형사소송법상 사실오인이나 양형부당을 이유로 상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상고마저 기각되자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일부 범행에 대한 판결이 이미 확정된 뒤 그와 후단 경합범 관계에 있는 죄에 대한 사건을 심사할 경우, 해당 사건 법원은 확정판결 부분에 대해 사실관계나 양형을 다시 심사·수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는 확정판결의 확정력에 반할 뿐 아니라, 해당 사건 상고심 심판 대상도 원심판결 중 상고가 된 부분에 한정되기 때문이란 이유에서다. 헌재는 “(조주빈 주장대로라면) 상고심은 확정판결 부분을 심사할 수 없음에도 상고이유의 인정 범위만 확대돼 상고심 심리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이는 한정된 사법 자원의 합리적 배분이란 관점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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