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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바오도 힘들어해서…” 쌍둥이 판다, 언니보다 일찍 중국 가나

    “푸바오도 힘들어해서…” 쌍둥이 판다, 언니보다 일찍 중국 가나

    국내에서 태어난 첫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겨울 중국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언니 푸바오가 중국으로 귀환한 지 2년여 만이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의 강철원 주키퍼(사육사)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 공개된 영상에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어느덧 세 살이 돼 내년 초가 되면 번식 행동 관련해서 호르몬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푸바오도 그것 때문에 조금 힘들어했는데,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힘들지 않게 보내주기 위해서 일찍 겨울쯤 (이동을) 준비할까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끼리 ‘언제쯤 보내는 게 둘을 가장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까’라는 부분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2023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내년 7월이 되면 만 4세가 된다. 세계 모든 국가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는 국제 협약에 따라 번식이 가능한 나이인 만 4세가 되기 전에 새로운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이동한다. 푸바오는 만 4세를 약 3개월 앞둔 2024년 4월 3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해 생활하고 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겨울 중국으로 귀환하면 푸바오 때보다 다소 이른 시기에 돌아가게 되는 셈이다. 앞서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갈 때 한중 양측은 굉장히 공을 들였다. 에버랜드에서는 몇 달간 이동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훈련을 진행했고, 운송계획을 수립했다. 중국으로 이동할 때는 한중 양국 수의진이 전 과정에 동행하며 건강을 살폈다. 중국에 도착한 이후엔 쓰촨성 판다보존연구센터 워룽 기지에서 일정 기간 격리돼 적응했다. 이런 노력에도 푸바오는 정형행동(동물이 좁은 곳에 갇혔을 때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행동과 불안한 모습을 보여 걱정을 샀다. 한편 에버랜드 측은 지난달 15일 홈페이지에 “아이바오가 세심한 관찰과 안정된 관리가 필요한 시기를 맞이한 상태로, 5월 26일부터 내실에서 생활하며 주키퍼 및 수의진의 집중 관리를 받을 예정”이라며 세 번째 임신 가능성을 알렸다.
  • “변기 닦은 수건으로 양치컵 쓱쓱” 유명 체인 호텔 위생 논란 ‘발칵’…中 조사 착수

    “변기 닦은 수건으로 양치컵 쓱쓱” 유명 체인 호텔 위생 논란 ‘발칵’…中 조사 착수

    중국의 유명 호텔 체인에서 객실용 수건으로 변기를 닦은 뒤 같은 수건으로 양치 컵까지 닦는 장면이 포착돼 현지에서 위생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7일 중국 광명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시의 일부 유명 호텔에서 청소 직원들이 고객용 수건을 이른바 ‘만능 걸레’처럼 사용하는 모습이 잠입 취재 영상에 담겼다. 논란이 된 장면은 현지 방송사 취재진이 투숙객으로 위장해 객실 내부에 촬영 장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확보됐다. 영상에는 청소 직원이 객실 수건으로 변기를 닦은 뒤 같은 수건으로 세면대와 양치 컵까지 닦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방송에서 취재진은 호텔 측에 “컵 소독과 수건 교체를 해달라”고 별도로 요청했다. 호텔 측은 청소에 약 40분이 걸린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청소는 7분 만에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청소 직원은 컵을 따로 소독하지 않았고, 사용한 수건도 교체하지 않은 채 다시 접어 객실에 비치했다. 청두의 또 다른 호텔에서도 고객용 수건으로 객실 곳곳을 닦는 장면이 촬영됐다. 직원이 객실에 비치된 투숙객용 칫솔을 꺼내 컵 안쪽을 문질러 세척한 뒤 다시 제자리에 놓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호텔들은 유명 호텔 체인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호텔 컵을 절대 쓰면 안 되는 이유”, “겉으로 깨끗해 보여도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개인 컵과 수건을 직접 챙겨 다녀야 한다는 반응까지 보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청두시 당국은 즉각 해당 호텔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호텔 책임자들을 불러 시정 조치를 명령했으며 객실 청소·소독 과정과 침구류 교체 여부, 직원들의 위생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호텔들에 대한 처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호텔업계의 위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광둥성 선전의 한 5성급 호텔에서도 직원이 고객용 수건으로 변기를 닦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2017년에는 하얼빈의 한 고급 호텔에서 변기솔로 컵을 닦고 변기 물로 객실 바닥을 청소하는 영상이 퍼져 충격을 준 바 있다.
  • “러시아군, 중국서 비밀훈련”…‘북중러’ 다 끼어있었네 [권윤희의 월드뷰]

    “러시아군, 중국서 비밀훈련”…‘북중러’ 다 끼어있었네 [권윤희의 월드뷰]

    중국이 지난해 11~12월 자국 군사시설에서 러시아군 약 200명에게 드론(무인기) 운용과 전자전 등 현대전 핵심 기술을 비밀리에 훈련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직후 베이징을 찾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0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공개된 내용이다. 유럽 정보기관들은 이들 가운데 일부가 이후 크름(크림)반도와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드론 관련 작전에 관여한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중국이 내세워 온 우크라이나전 ‘중립’ 입장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중러, 지난해 비공개 합의…러군 中 5개 도시서 훈련”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유럽 정보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병력 약 200명이 지난해 11~12월 베이징과 난징, 스자좡, 정저우, 쓰촨성 이빈 등 중국 내 군사시설에서 드론·대드론·전자전·육군 항공·기갑 보병 훈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훈련 계획은 지난해 7월 2일 베이징에서 양국 군 고위 장교들이 서명한 중국어·러시아어 병기 합의문에 담겼다. 합의문에는 러시아 병력 200여명을 중국에서, 중국군 수백명을 러시아에서 훈련시킨다는 내용과 함께 양국 방문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는 비공개 조항이 포함됐다. 박격포·전파교란·FPV 훈련…현대 드론전 핵심 망라입수된 러시아군 내부 보고서 4건에 따르면 스자좡에서는 러시아 군인 약 50명이 드론으로 표적을 식별한 뒤 82㎜ 박격포를 사격하는 협동 훈련을 받았다. 정저우에서는 전자기파로 드론 신호를 교란하는 휴대용 전파교란 장비와 그물 투척 장치를 활용한 대드론 훈련, 드론을 동원한 기지 방호 훈련이 함께 이뤄졌다. 쓰촨성 이빈에서는 드론 비행 시뮬레이터와 1인칭 시점(FPV) 드론 운용 훈련이 진행됐다. 한 유럽 정보기관은 중국에서 훈련받은 러시아군 일부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들이 이후 크름반도와 자포리자 일대에서 드론 관련 작전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훈련 대상자들의 계급은 하사에서 중령까지였고, 상당수는 다른 부대에 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교관급이었다. 유럽의 한 정보 당국자는 로이터에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되는 러시아군을 작전·전술 차원에서 훈련했다는 것은 중국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직접적으로 유럽 대륙의 전쟁에 관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드론 부품·완제품 공급 넘어 작전·전술 훈련까지”중국군의 러시아 시설 방문 훈련은 2024년부터 있었지만, 러시아 병력이 중국에서 훈련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정보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중국군은 대규모 실전 경험이 제한적이지만 세계 최대급 드론 산업과 시뮬레이터 기반 군사 교육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전에서 드론 운용 노하우의 한계를 절감한 러시아군이 중국 내 훈련을 활용한 배경이다. 러시아군은 개전 이후 중국산 상용 드론과 부품, 이중용도 전자부품을 전장에 활용해 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미국은 2023년 이래 관련 중국 기업들을 잇따라 제재 대상에 올렸으나 차단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중국이 부품·완제품 공급을 넘어 작전·전술 훈련 단계까지 러시아군을 지원한 셈이 된다. 푸틴 ‘주권 상호 지원’ 방중 직전 메시지로 파장 증폭 푸틴 대통령은 방중 직전인 18일 공개한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국가 통합과 주권 보호를 포함한 광범위한 사안에서 서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가 해외 방문에 앞서 영상 메시지를 낸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러시아가 이번 방문을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주권 수호 상호 지원’ 발언 다음 날 러시아군 중국 비밀 훈련 보도까지 공개되면서 양국 군사 협력의 실상을 둘러싼 의혹은 한층 짙어졌다. 중러 양국은 2022년 2월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일 정상회담에서 ‘협력에 금지된 영역이 없고 우호에 한계가 없다’는 ‘한계 없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했다. 그로부터 20일 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은 4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협력 기조는 미중 관계 격동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중러 정상회담은 지난 14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엿새 만에 열린 것으로,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같은 달 잇따라 중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직후 푸틴 대통령이 곧바로 베이징을 찾은 것 자체가 미중 관계 변화 속에서도 중러 전략 연대를 흔들지 않겠다는 신호다. 北 병력·中 기술, 북중러 ‘역할 분담’…한반도에도 변수 러시아군 병력의 중국 현지 드론훈련 관련 보도는 북한군 파병과 함께 우크라이나전의 대리전 성격도 드러낸다. 북한은 2024년 10월부터 북한군 부대를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파견해 우크라이나군과의 교전에 투입해 왔으며, ‘쿠르스크 지역 해방 작전 참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여기에 중국까지 작전·전술 훈련을 제공해 왔다는 의혹이 더해졌다. 북한이 병력과 탄약을 직접 공급하는 사이, 중국은 공식 중립을 유지하면서도 드론·전자전 등 기술·훈련 영역에서 러시아군 전투 역량을 뒷받침해 왔다는 의혹을 받게 됐다. 한반도 안보 환경에도 시사점이 적지 않다.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러시아군에 작전·전술 훈련을 제공한 패턴이 북한군에도 적용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북중러 권위주의 연대는 병력·탄약·군사기술·외교 공조를 아우르는 다층적 결속으로 굳어진 모양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서방의 대(對)러시아 공동 대응 전선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한미 동맹과 북중러 연대의 비대칭 구도가 한반도에 미칠 파장 역시 가늠하기 쉽지 않은 변수로 떠올랐다.
  • 현직 여성 시장, 알고 보니 중국 간첩이었다…혐의 인정, 美 정치계 발칵 [핫이슈]

    현직 여성 시장, 알고 보니 중국 간첩이었다…혐의 인정, 美 정치계 발칵 [핫이슈]

    미국 캘리포니아 소도시의 현직 시장이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고 스파이 활동을 하다 적발됐다. CNN 등 현지 언론은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아케이디아 시장 에일린 왕(58)이 미등록 중국 대리인 활동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왕 시장은 2020년 말부터 2022년까지 중국계 미국인을 겨냥한 ‘U.S 뉴스센터’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친중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 뉴스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물은 대부분 그가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통해 친중 관리로부터 받은 기사들이었다. 해당 기사에는 중국 내 소수민족 자치구인 신장 위구르와 관련해 “이곳에서 중국 정부의 집단 학살과 강제 노동은 없다. 이러한 주장은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모함”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왕 시장은 이러한 기사를 웹사이트에 올리고 조회수를 정리해 중국 관리에게 보고했다. 이에 중국 관리는 “이렇게 빨리 처리하다니, 훌륭하다”고 답했고 그는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이번 사건의 공범인 야오닝 마이크 쑨(65)은 이미 같은 혐의로 지난해 10월 유죄를 인정받아 현재 징역 4년 형을 복역 중이다. 현직 시장직 달고 간첩 행위 한 에일린 왕은 누구?왕 시장은 2024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30년 전 중국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면서 “어머니는 중의학 및 침술 의사였고 아버지는 쓰촨성에서 의사로 일하다 남부캘리포니아대학에 일자리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2022년 11월 시의회 의원 5명 중 한 명으로 선출됐다. 아케이디아는 시의원 5명이 돌아가면서 시장직을 역임한다. 그가 시장직을 맡아 온 아케이디아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동쪽으로 약 21㎞ 떨어진 곳에 있으며 인구 약 5만 3000명 정도의 소도시다. 이곳은 아시아계 주민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특히 중국계 주민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체포된 마이크 쑨과 왕 시장은 연인 사이였다. 쑨은 2022년 아케이디아시 시의회 선거에 개입해 승리했다고 중국 측에 보고했고, 그가 당선을 도운 인물이 바로 왕 시장이었다. 2024년 마이크 쑨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을 당시 왕 시장(당시 시의원)은 “쑨과는 이미 파혼한 사이지만 친구 관계는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지 검찰은 쑨이 왕 시장을 위한 정치 자금을 모으는 데 도움을 줬으며 이 중 일부는 중국 정부와 연관된 출처에서 나온 것을 확인했다. “중국 지시 받는 공무원, 공포심 가져야”이번 사태는 중국이 그동안 부인해 온 간첩 활동 및 내정 활동을 입증하는 사례로 꼽힌다. 이에 빌 에세일리 로스앤젤레스 최고 연방 검사는 “왕 시장은 중국의 하수인 역할을 한 가장 최근 사례일 뿐”이라며 “그가 자신의 도시에서 초고위직에 오를 수 있었다는 사실에 미국인들은 공포감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존 A. 아이젠버그 법무부 차관보는 “미국 공직자는 오직 자신이 대표하는 국민만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며 “외국 정부의 지시를 받는 인물이 공직에 있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로만 로자브스키 연방수사국(FBI) 방첩 및 스파이 담당 부국장은 성명에서 “이번 사건이 외국 정부를 대신해 우리의 민주주의에 영향을 끼치려 하는 자들에 대한 명확한 경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왕 시장이 유죄 인정 합의 조건에 따라 자신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 “6만원에 무협 주인공 됐다”…폭포 위 나는 중국 ‘선녀 체험’

    “6만원에 무협 주인공 됐다”…폭포 위 나는 중국 ‘선녀 체험’

    중국이 ‘체험형 관광’ 열풍으로 한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왕홍 메이크업에 이어 이번에는 드론에 매달려 폭포 위를 나는 이른바 ‘선녀 체험’까지 등장하면서 중국 여행 콘텐츠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다. 최근 중국 쓰촨성 디컹 폭포에서는 관광객이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와이어와 드론 장비에 연결된 채 폭포 위를 나는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긴 치마 자락을 흩날리며 공중을 나는 모습이 마치 중국 무협 드라마 속 선녀 같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현지에서는 의상과 드론 촬영이 포함된 패키지가 약 6만~20만원 수준에 운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긴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 관광 열풍은 무비자 정책 이후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316만명으로 전년 대비 36.9% 증가했다. 특히 상하이, 선전, 청두, 장자제 등은 한국 관광객과 브이로그 제작자들이 몰리는 대표 도시로 떠올랐다. 중국풍 화장과 의상을 체험하는 ‘왕홍 메이크업’ 콘텐츠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인 박명수와 배우 한가인 등 연예인들까지 직접 중국 현지를 찾아 체험 영상을 공개하면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유튜버들 사이에서는 중국의 모바일 결제 문화, 고속철도, 무인 택시, 야경, 길거리 음식 등을 담은 ‘중국 브이로그’ 콘텐츠도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한국 유튜버 영상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4년부터 한국인 대상 무비자 정책을 시행했으며 현재 최대 30일 체류가 가능하다. 무비자 시행 이후 여행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관광객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자 유입도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무비자 시행 이후 중국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높게 나오면서 협업이나 창업 기회를 찾기 위해 방문하는 크리에이터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지난해 비자 면제로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3008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73.1%를 차지했다. 중국은 현재 79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50개국에는 중국이 일방적으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 “줄이 풀렸어요” ‘절벽 그네’ 타던 여성의 비명…中 관광지서 ‘끔찍’ 추락사

    “줄이 풀렸어요” ‘절벽 그네’ 타던 여성의 비명…中 관광지서 ‘끔찍’ 추락사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높이가 100여미터에 달하는 절벽과 폭포를 배경으로 뛰어내리는 ‘절벽 그네’의 줄이 끊겨 관광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 우후죽순 생겨나는 익스트림 놀이기구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6일 남방도시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일 쓰촨성 광안시의 관광지인 마류암폭포풍경구 내 테마파크에서 운영하는 놀이기구인 ‘절벽 그네’가 운행 도중 로프가 끊어져 그네에 탑승했던 여성 관광객이 추락했다. 여성은 절벽에 부딪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숨졌다. 절벽 그네는 낙차가 200미터에 달하는 계곡과 168미터 높이의 폭포를 배경으로 마치 번지점프를 하듯 뛰어내리며 스릴을 즐기는 놀이기구다. 탑승객은 헬멧을 착용하고 몸에 로프를 착용한 채 뛰어내려 계곡 사이를 활강한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절벽 그네에 탑승해 직원의 지시에 따라 뛰어내리기 직전 “(줄이) 풀렸어요, 풀렸어요!”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직원은 여성의 등을 밀어 난간 아래로 뛰어내리도록 했다. 이후 로프가 풀려 여성은 100여미터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따르면 절벽 그네는 지난해 8월 시범 운영을 시작해 지난 4월 정식 운영을 개시했다. 해당 사고의 사진과 영상 등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했고, 사고 발생 이튿날 해당 테마파크는 운영을 중단했다. 당국은 “테마파크 운영사 측의 책임”이라는 초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험준한 계곡과 절벽, 높은 산을 연결하는 고가도로 등을 활용한 익스트림 놀이기구가 성행하고 있는데, 이들 놀이기구의 안전성을 둘러싼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후베이성의 한 관광지에서 운영하는 40미터 높이의 번지점프 시설에서 줄이 끊어져 탑승했던 여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로프를 착용한 채 뛰어내린 뒤 한 차례 반동해 솟아오른 다음 두 번째 하강하는 과정에서 줄이 끊어졌다. 여성은 철제 난간에 크게 부딪친 뒤 번지점프대 아래에 있는 강물로 추락했다. 여성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여성이 추락한 강물에 피가 흥건한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해 충격을 안겼다.
  • “중국에서 가장 잘생겼다” 7초 영상에 인생 역전…티베트 청년 ‘깜짝’ 근황

    “중국에서 가장 잘생겼다” 7초 영상에 인생 역전…티베트 청년 ‘깜짝’ 근황

    7초짜리 영상으로 ‘중국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라는 타이틀을 얻은 티베트족 청년이 로맨스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25세 티베트족 청년 딩전(丁眞)이다. 그는 5년 전인 2020년 11월 자신이 사는 쓰촨(四川)성의 관광 홍보 동영상에 출연했다가 ‘중국 최고의 훈남’이라는 찬사와 함께 중국 전역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당시 영상에는 딩전이 평원을 거닐며 초원에서의 일상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담겼다. 그의 수수한 얼굴과 반짝이는 하얀 치아, 티베트 전통 의상은 중국 네티즌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딩전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은 개설 하루 만에 200만명의 팔로워를 끌어모으기도 했다. 이후 그는 고향 중국 남서부 쓰촨성 리탕의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또 중국 현지 국유업체와 관광 제품 홍보 모델 계약까지 체결했으며 그가 출연한 관광 홍보물까지 나왔다. 1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딩전은 현재 영화배우로 활동 중이다. 2025년 로맨스 영화 ‘영원한 사랑’으로 데뷔했고, 최근에는 영화 ‘숨파 왕국(Sumpa Kingdom)’ 주연으로 발탁됐다. 이 영화는 티베트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기원을 찾는 내용으로 티베트 자치 지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딩전의 배우 데뷔를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딩전은 대부분의 중국 배우들보다 잘생겼다. 배우가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며 응원하는 팬이 있는가 하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그의 순수함을 오염시켰다”며 우려하는 의견도 나왔다. 딩전은 “좋든 나쁘든 모든 것을 경험하고 싶다”며 “시도하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라고 밝혔다.
  • 1.4m 대물 저격총 든 ‘미녀 스나이퍼’…“13㎏ 소총 들고 이것까지” [핫이슈]

    1.4m 대물 저격총 든 ‘미녀 스나이퍼’…“13㎏ 소총 들고 이것까지” [핫이슈]

    중국의 20대 여성 저격수들이 뛰어난 사격술과 투지로 성별 고정관념을 깨고 주목받기 시작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무장경찰(PAP) 쓰촨성 기동부서 소속의 류장타오(26)의 사례를 소개했다. 중국 인민무장경찰은 중국의 준군사조직으로, 군대와 경찰의 성격을 모두 가진 조직이다. 당초 정찰병으로 복무를 시작한 류씨는 수백m 떨어진 동전 크기의 표적에 세 발을 명중시키면서 저격수 선발 시험에서 여성 기록을 경신했다. 류씨는 이후 PAP 기동부서에서 훈련보다 고된 편견에 부딪혀야 했다. 왜소한 체격인 류씨는 헬리콥터나 요새 등 고가치 목표물을 타격하도록 설계된 길이 1.4m의 저격 소총 ‘QBU-10’을 다뤄야 하는데, 몸집이 왜소한 그가 이를 다룰 수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선들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QBU-10은 중국이 개발한 대물 저격 소총으로 장거리에서 장비·차량·경장갑 표적을 무력화하는 데 초점을 둔 무기다. PAP와 중국 인민해방군에서 운용된다. 크기가 크고 중량이 13㎏로 매우 무거워서 기동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류씨는 편견을 깨기 위해 26㎏에 달하는 장비를 착용한 채 산길에서 200m 이상을 전력 질주한 뒤 600~800m 떨어진 표적을 사격하는 혹독한 훈련을 견뎌냈다. 또 10㎏이 넘는 QBU-10 소총을 들고 훈련장에 엎드려 몇 시간 동안 완벽하게 자세를 유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현지 언론에 “편견을 깨는 유일한 방법은 내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었다”면서 “병역은 결코 남성만을 위한 무대가 아니다. 여성은 조연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진 조직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로스쿨에 진학한 체중 45㎏ ‘총의 여왕’류씨와 함께 주목받은 또 다른 ‘미녀 스나이퍼’는 동부 저장성 출신의 션멍커(26)다. 육군 통신 부대에 배치된 이후 저격수 훈련에 자원하면서 총과 가까워진 그는 체중이 45㎏에 불과할 정도로 작은 몸집으로 남성 신병들과 동일한 신체적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훈련을 받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나의 성별을 잊는 것이었다. 남자 군인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저격수를 상대로 한 평가에서 남성 병사 79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총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당시 평가에서 여성은 션이 유일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을 대표하는 저격수 중 한 명으로 꼽혀왔던 션은 수년간의 군 복무를 마친 뒤 제대했다. 저장일보에 따르면 그는 2024년 저장공업대학교 법학과 대학원 과정에 입학해 법조인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20대 여성 저격수들의 사연을 접한 한 네티즌은 “여성이 저격수가 되는 것은 특히 어렵지만, 여성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데 가장 능숙하다”며 감동을 표했다.
  • 남중국해 향한 中 쓰촨함… 美·日 훈련에 맞불

    남중국해 향한 中 쓰촨함… 美·日 훈련에 맞불

    과학 연구 시험 임무라 하지만역대 최대 ‘발리카탄’ 대응 나서 중국은 미국·필리핀·일본이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 벌이는 합동 군사훈련인 ‘발리카탄’에 대응해 신형 드론 운반용 상륙함과 항공모함 등을 파견해 맞불을 놓았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22일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자국 최초의 드론 운반용 강습상륙함인 쓰촨함이 남중국해로 향했다고 밝혔다. 중국군은 “쓰촨함은 과학 연구 시험 및 훈련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상하이를 출항했다”며 특정 목표를 겨냥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지난 20일부터 남중국해에서 진행 중인 발리카탄이 쓰촨함의 목표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함도 이날 오전 대만해협을 통과해 남중국해로 이동했다. 지난 11월 첫 해상시험을 완료한 쓰촨함은 중국이 대만 공격을 대비해 개발한 핵심 전략 자산이다. 쓰촨함은 상륙정, 병력, 장갑차 및 항공기, 드론 등을 수송해 대만 상륙작전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전자기식 캐터펄트(사출기)를 장착해 빠른 속도로 함정에서 항공기가 이륙한다. 최첨단 유인 전투기뿐 아니라 대형 전투 드론도 전자기 사출장치 덕에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이착륙할 수 있어 항공모함에 가깝다. 랴오닝함은 갑판 위에 J-15 전투기 8대와 헬리콥터 3대를 싣고 무력시위에 나섰다. 미국은 항공모함 3척이 중동으로 향하면서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전력에 공백이 발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발리카탄 훈련에는 일본이 사상 최초로 전투 훈련에 참여하며 1만 9000명의 병력이 동원돼 역대 최대 규모로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진다.
  • 아기 돌잔치 즈음, 아빠가 무너진다 [사이언스 브런치]

    아기 돌잔치 즈음, 아빠가 무너진다 [사이언스 브런치]

    여성들은 임신 전후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와 신체 변화, 육아 두려움 등의 이유로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바로 산전·산후 우울증이다. 아내의 출산 관련 우울증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남편의 우울증에 대해서는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남편의 산후 우울증은 부성 산후 우울증(PPPD)으로 불리는 데, 이는 아내의 산후 우울증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아내가 산전, 산후 우울증을 겪는 경우 남편의 24~50%가 영향을 받아 크고 작은 우울 증후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 남편의 육아 참여가 독려되는 데 많은 연구는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버지가 우울증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쓰촨대 화서부속병원 통합 의공학연구소,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환경의학 연구부, 의학 역학 및 생물통계학과, 웁살라대 의과학과, 여성 아동 보건과 공동 연구팀은 부성 산후 우울증(PPPD)은 아내의 산후 우울증보다 1년 정도 늦게 찾아온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 3월 23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3~2021년 스웨덴에서 자녀가 태어난 아버지 1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정신과 진단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스웨덴 내 다양한 국가 등록 데이터를 결합해 아내의 임신 1년 전부터 자녀가 만 1세가 될 때까지 남성들의 정신과 진단 빈도를 추적했다. 분석 결과, 아내의 임신 기간과 출산 직후 수개월 동안은 임신 전 1년과 비교해 정신과 진단을 받을 위험은 감소했지만, 출산 1년 후부터는 불안장애, 알코올 및 약물 관련 진단이 임신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다. 우울증과 스트레스 관련 장애는 급증해 임신 전과 비교해 출산 1년 후 30% 이상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임상 진단 기록에 기반한 만큼 의료기관을 찾지 않은 남성은 분석에서 누락됐으며, 그 수치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육아에 적극 참여하면서 부부 관계가 변화하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서 정신 건강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출산 후 1년 시점의 부성 우울증은 자녀가 3.5세가 되는 시점에 정서와 행동 문제 위험을 2배 이상 높였고, 특히 남자 아이의 풍행 문제는 3배 가까이 늘었다는 선행 연구들도 있다. 이는 부부 두 사람 모두 우울증이 있거나 남편만 우울증이 있을 때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 연구를 이끈 동하우 루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교수는 “출산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아버지의 정신건강 이상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울증 진단의 지연 현상은 주목할 문제”라며 “아내의 산후 우울증만큼 남편의 산후 우울증은 자신은 물론 가족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중국, 세계 2위 규모 희토류 발견… 영향력 더 커진다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80% 이상을 독점하고 있는 중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희토류 광산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최근 쓰촨성 몐닝현 마오뉴핑 광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희토류 산화물 966만t 이상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인민일보 등이 25일 보도했다. 관영 언론은 희토류에 대한 세계적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의 매장량 확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용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토류는 첨단 산업과 무기 생산의 핵심 원료로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중국이 자원 무기로 톡톡히 활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이란 전쟁에서 미사일 자원을 대거 소진하면서 이후 무기고 복구를 위해 중국산 희토류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번에 확인된 쓰촨성의 희토류 광구는 기존 세계 최대 희토류 매장 지역인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바이윈어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매장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성 자연자원 연구센터 측은 “희토류는 지각 내에 흩어져 있고 깊숙이 묻혀 있어 발굴 작업이 매우 어렵다”면서 “탐사 기술의 발달로 지하 수천㎞ 밑에 묻힌 희토류의 존재를 역산해 찾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장량이 확인된 희토류 광구는 최소 10년에서 수십 년간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성이 있는지 최종 확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쓰촨성 광구에서는 17개 원소의 희토류 가운데 ‘영구 자석의 왕’으로 불리는 네오디뮴 매장량이 풍부해 신에너지 차량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중국 정부는 기대했다. 네오디뮴은 자기력이 뛰어나 작은 부피의 전기차 모터가 강력한 출력을 낼 수 있도록 한다.
  • 오랜 단골도 속았다…6500만원 상당 마오타이주 가짜 논란 [여기는 중국]

    오랜 단골도 속았다…6500만원 상당 마오타이주 가짜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 국빈 연회나 외교 행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국주(国酒) 마오타이주. 비싼 가격만큼이나 가짜가 많아 법정 분쟁에 휘말리는 일도 적지 않다. 이번에는 중국에서 한 기업이 거래처 접대용으로 구매한 마오타이주 12병이 가짜 논란에 휘말렸다. 구매 금액은 무려 30만 위안, 우리 돈 약 6500만 원이 넘는다. 지난 3일 선전신문망 보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에 거주하는 웨이씨는 지난해 10월 한 주류 판매점에서 50년산 마오타이 12병을 구매했다. 당시 구매 금액은 30만 8000위안으로 한화 약 6654만 원에 해당한다. 회사의 중요한 거래처를 접대하기 위해 마련한 술이었다. 구매 당시 영수증에는 병 일련번호와 함께 가짜일 경우 10배 배상한다는 문구까지 명시돼 있어 별다른 의심 없이 거래를 진행했다. 문제는 접대 자리에서 불거졌다. 12병 가운데 6병은 이미 선물로 보내졌고, 남아 있던 술 중 한 병을 중요한 고객을 초대한 자리에서 개봉했다. 몇 잔을 마신 손님이 “술맛이 이상하다”고 말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회사 입장에서는 체면과 신뢰가 걸린 문제였다. 곧바로 판매점에 전화를 걸어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했고, 판매점 사장은 “술에는 문제가 없다. 가짜라면 10배 배상하겠다”며 환불 요구를 단호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 시작된 의심은 다른 술에도 번졌다. 결국 남은 술을 사설 감정기관에 의뢰했고, 그 결과 제품이 표준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정이 나왔다. 판매자와 유통업체가 이를 인정하지 않자 마오타이 본사에 감정을 요청했고, 마오타이 측 역시 “해당 제품이 회사 제품 특성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웨이씨는 이미 선물로 보낸 6병을 제외하고 가짜로 확인된 6병에 대해서만 환불 후 3배 배상을 요구했다. 오랫동안 거래해 온 판매점과의 관계를 고려한 양보였지만 판매점 측은 우리는 중간 판매자일 뿐이고 금액이 너무 커 감당하기 어렵다며 배상이 어렵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또한 12병 대부분을 다른 판매점에서 모아온 것이고 자신들의 마진은 2000위안 정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커지자 현지 시장감독국도 조사에 착수했다. 웨이씨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가짜 마오타이로 인한 소송에서 법원이 판매자에게 10배 배상을 명령한 사례도 있다. 중국 언론 홍성신문에 따르면 소비자 왕씨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3799위안에 마오타이를 구매했다가 병 디자인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다. 정품 마오타이의 위조 방지 안내에 따라 병뚜껑과 QR코드 등을 확인한 뒤 감정기관 두 곳에 의뢰했고, 두 기관 모두 가짜라는 판정을 내렸다. 왕씨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판매자가 가짜 술을 정품처럼 판매한 행위는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결국 법원은 환불 후 10배 배상을 요구한 왕 씨의 청구를 인정해 판매자에게 원금 3799위안을 포함해 총 4만1789위안, 우리 돈으로 약 902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웨이씨 사건 역시 법정으로 갈 경우 최대 약 1억3000만 원 규모의 배상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中 35명 대가족의 귀성길…2500㎞ 관광버스 대장정 [여기는 중국]

    中 35명 대가족의 귀성길…2500㎞ 관광버스 대장정 [여기는 중국]

    관광버스 한 대에 35명이 몸을 실었다. 목적지는 윈난. 쌀과 밀가루만 50㎏을 싣고, 길 위에서 직접 밥을 해 먹는 중국 대가족의 긴 여정이 시작됐다. 17일 중국 언론 홍성신문에 따르면 칭하이성 시닝에 사는 자오씨는 지난 7일 중국의 설인 춘절 연휴를 맞아 가족 34명을 태우고 윈난성 시솽반나로 떠났다. 두 지역의 거리는 최소 2500㎞ 이상으로 하루 300㎞를 꼬박 달려도 8~9일만에 도착하는 거리다. 다행인건 자오씨의 직업이 관광버스 기사로, 이정도 거리는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관광버스 기사로 일한 지 10년 가까이 됐지만, 자신의 가족을 태우고 이렇게 먼 길에 나선 건 처음이다. 시닝을 출발한 이들은 쓰촨성, 윈난 리장 등을 거쳐 쿤밍까지 내려왔다. 잠시 숨을 고른 뒤 최종 목적지인 시솽반나로 향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구이저우 와 충칭을 들러 오는 20일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여행 인원은 모두 35명. 어린이 17명에 중장년 7명, 청년 11명이다. 최고령은 75세, 막내는 6세. 큰고모와 작은고모, 큰아버지와 숙부 가족까지 모였다. 평소에는 얼굴 한 번 보기도 쉽지 않던 식구들이 한 버스 안에 함께 앉았다. 경비는 1인당 2000위안(약 41만원)씩 모았고, 일부 친척이 2만 위안(420만원) 이상을 더 보태 어르신들의 부담을 덜었다. 관광버스는 자오씨가 근무하는 여행사 소속 차량을 이용했다. 출발 전 회사에 인원 명단을 모두 알렸고, 가족 전원 보험도 가입했다. 운전은 자오씨와 그의 아버지가 번갈아 맡는다. 아버지 역시 오랜 경력의 버스 기사다. 고령 가족을 고려해 하루 이동 거리는 300㎞를 넘기지 않는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함께 가는 길이다. 이번 여행의 또 다른 특징은 자급자족이다. 밀가루 25㎏과 쌀 25㎏, 감자와 당면, 소고기,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빵 종류까지 챙겼다. 버너와 냄비, 도마도 실었다. 현지 음식을 맛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직접 요리한다. 넓은 공터에 버스를 세우고 둘러앉아 밥을 짓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한 편의 풍경이 된다. 가족들은 각자 역할도 나눴다. 운전과 회계, 요리, 질서 유지까지 책임이 분명하다. 사촌 여동생은 전속 가이드를 맡았다. 도착지의 역사와 지리를 미리 공부해 아이들에게 설명해준다. 여행이 곧 수업이 되고, 길 위가 교실이 된다. 버스 안에서는 드라마 주제가를 함께 부르고, 휴게소에 멈추면 아이들은 꼬리잡기 놀이를 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여동생은 이렇게 오랜 시간 가족과 함께 지내는 기회가 흔치 않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자오씨 역시 10년 기사 생활 가운데 “가장 따뜻한 운행”이라고 말했다. 1인 가구와 흔해진 요즘 35명이 함께 만든 이 긴 여정은, 오래도록 서로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이들 가족 소식에 누리꾼들은 “외동으로서 이런 대가족 너무 부럽다”, “너무 행복해보인다”, “이제는 명절분위기도 거의 없어졌는데 이렇게 사람 냄새 나는 여행 너무 좋다”라며 부러워했다. 일각에서는 “지역 경제에 1도 도움이 안된다”, “길거리에서 음식을 하면 쓰레기는 누가 치우냐”라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왔다.
  • 中 강습상륙함이 드론 항모로?…스텔스 무인전투기 GJ-21 포착 [밀리터리+]

    中 강습상륙함이 드론 항모로?…스텔스 무인전투기 GJ-21 포착 [밀리터리+]

    중국의 첫 강습상륙함 쓰촨함에서 최신 스텔스 공격 드론이 포착됐다.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상하이 후둥-중화 조선소에서 함재형 스텔스 무인전투기(UCAV) ‘GJ-21’로 추정되는 기체가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부터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된 사진을 보면 함정 갑판 위에 녹색 천으로 덮여있는 꼬리날개가 없는 가오리 모양의 전익기가 확인된다. 이에 대해 중국 군사 전문가 송중핑은 “GJ-11 의 해상형인 GJ-21로 보인다”면서 “쓰촨함이 GJ-21 드론을 탑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대형 드론 시험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GJ-11은 중국이 10년 넘게 공들여 개발한 정밀 타격과 공중 정찰에 특화된 UCAV로 2019년 열병식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GJ-11은 정보, 감시, 정찰 임무는 물론 순항미사일, 대레이더 미사일, 정밀유도폭탄 등을 장착해 공대지 및 공대공 전투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GJ-11을 해군용으로 개량한 기체가 바로 GJ-21로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 함재기인 J-35와 함께 항모 전단의 작전 범위를 넓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CMP는 GJ-21이 중국이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의 076형 강습상륙함의 1번함 쓰촨함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만재 배수량이 4만여t으로 알려진 076형은 전자식 캐터펄트를 탑재한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헬기 위주로 설계된 기존 강습상륙함과 달리 고정익 무인기의 이륙과 회수까지 염두에 둔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쓰촨함은 076형의 1번함으로, 실제 중국 언론은 이 함정을 드론용 경항공모함으로 언급하고 있다. 이에 SCMP는 “대만 해협에서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076형의 실전 배치를 향한 또 다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송중핑은 “076형에 탑재된 전자기식 캐터펄트 시스템은 주로 드론을 위해 설계됐다”면서 “이 함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무인기 중심 항공 운용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병원 찾은 70대 할아버지…“임신입니다” 충격 진단받았다

    병원 찾은 70대 할아버지…“임신입니다” 충격 진단받았다

    중국에서 심장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70대 남성이 병원 측의 실수로 인해 ‘자궁 내 초기 임신’ 진단을 받은 황당한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우중시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천(73)씨의 가족들은 온라인으로 검사 결과를 확인하던 중 경악을 금치 못했다. 환자의 전자 결과지에 ‘산부인과 컬러 도플러 초음파’라는 항목과 함께 ‘자궁 내 초기 임신’(Early Intrauterine Pregnancy)이라는 판정 결과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결과지에는 “태아의 발육이 멈출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과 함께 자궁의 위치, 아기집의 크기 등 임산부에게나 해당할 법한 정보가 상세히 기록돼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가 나타났다”, “기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단순 해프닝으로 볼 게 아니라, 만약 환자가 위중한 종양을 앓고 있었는데 임신으로 오진한 것이라면 치명적인 의료 사고가 됐을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병원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시스템 오류를 인정했다. 병원 측은 “검사 직후 환자에게 전달된 종이 결과지는 정확했으나,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온라인 시스템에 올리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시스템상 기술적 결함과 담당 직원의 검토 소홀이 겹치면서 정보가 왜곡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여전히 “의료진이 평소 다른 환자의 진단 내용을 복사해 붙여 넣는 관행이 드러난 것 아니냐” 등의 의심이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 이와 같은 황당한 오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5년 9월에는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73세 남성에게 ‘난자 채취’ 시술 결과가 기재되는가 하면, 2023년 12월에는 쓰촨성의 한 남성이 CT 검사 후 ‘자궁 정상’ 판정을 받는 등 황당한 실수가 반복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시스템적 실수가 의료계 전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진단 프로세스의 엄격한 관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신혼 첫날 얼굴 긁혔다는 남성…혼수금 2000만원 반환 요구했지만 기각 [핫이슈]

    신혼 첫날 얼굴 긁혔다는 남성…혼수금 2000만원 반환 요구했지만 기각 [핫이슈]

    신혼 첫날밤 아내에게 얼굴을 긁혀 피를 흘렸다는 남성이 결혼 후 집에서 정신과 관련 약물을 발견했다며 이혼 소송과 함께 약 11만 위안(2000만원대)의 혼수금 반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부부 감정이 아직 완전히 파탄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며 남성의 청구를 기각했다. 29일 중국 허난성 방송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출신의 화물차 기사 뤼씨(38)는 중매로 만난 여성 리모(가명)씨와 2025년 1월 혼인신고를 마친 뒤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결혼 직후부터 갈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뤼씨는 “신혼 첫날밤 아내가 갑자기 얼굴을 긁어 피가 났다”며 이후에도 다툼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전 병력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혼인 이후 고향 집에서 관련 약품을 발견한 뒤 의심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비용 마련을 위해 신용카드 대출까지 사용했다고 토로했다. ◆ 신혼 갈등·상처 주장…“숨겨진 병력 의심” 뤼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혼인 후에도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 그는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알기도 전에 결혼이 진행됐다”며 “다툼이 생길 때마다 내가 참고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다 2025년 10월 집 안 벽장에서 리씨 이름이 적힌 정신과 치료용 약을 발견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그는 “여러 차례 이유를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며 결혼 전 병력을 숨긴 것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했다. 결국 그는 같은 해 11월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혼수금과 금 장신구 등 11만 위안대 반환을 요구했다. “혼인 관계가 사실상 성립되지 않았고 더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였다. ◆ 법원 “520 송금은 화해 신호”…이혼·반환 모두 기각 하지만 아내 리씨는 남편의 주장을 대부분 부인했다. 정상적인 결혼 절차를 거쳤고 부부관계도 있었다는 입장이었다. 또 결혼 후에도 연락이 이어졌고 남편이 외지에서 일하며 집을 비운 것뿐 별거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법원 역시 이 점에 주목했다. 특히 판결문에는 2025년 5월 20일 뤼씨가 아내에게 520위안을 송금한 사실이 언급됐다. 중국에서는 숫자 ‘520’이 ‘사랑해’(我爱你)와 발음이 비슷해 연인 간 애정 표현으로 쓰이는 상징적 숫자로 통한다. 재판부는 이를 두고 “부부 사이에 화해 가능성이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라고 판단했다. 신혼 초 갈등은 있었지만 혼인 관계가 완전히 파탄에 이르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법원은 이혼 청구와 혼수금 반환 요구를 모두 기각했다. 판결 이후 뤼씨는 “변호사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상소를 포기했다”며 “혼수금 마련으로 진 빚 때문에 생활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호소했다. 리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기 어렵다”는 짧은 말만 남겼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 댓글창에서는 혼인 전 정보 공개와 책임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중매결혼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지만 다른 이용자들은 “혼인 무효나 취소 요건을 더 적극적으로 입증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국내도 ‘단기 파탄’이면 반환 인정…기준은 훨씬 엄격 비슷한 분쟁은 국내에서도 간간이 발생하지만 법원의 판단 기준은 중국보다 훨씬 엄격하다. 한국 법원은 원칙적으로 혼인신고와 결혼식이 이뤄지고 부부 공동생활의 실체가 인정되면 예물·예단·혼수금 반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다만 예외는 있다. 혼인 기간이 극히 짧고 사실상 부부생활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탄이 난 경우에는 반환을 인정한 판례도 존재한다. 실제로 과거 혼인 후 수개월 만에 관계가 완전히 파탄 난 사건에서 법원은 “혼인이 실질적으로 성립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결혼 예물·예단 반환을 명한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판례 흐름은 보다 분명하다. 법원은 ▲혼인신고 여부 ▲결혼식 진행 ▲동거 및 부부관계 ▲혼인 파탄의 책임 소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단순한 갈등이나 단기간의 불화만으로는 반환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경우 분쟁은 혼수금 반환이 아니라 이혼 시 재산분할 문제로 다뤄지는 게 일반적이다. 법조계에서는 “한국에서는 혼인이 사회적·법적으로 성립된 이상 혼수나 예물을 ‘원상회복’ 대상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반환이 인정되려면 결혼이 형식만 갖췄을 뿐 실질이 없었다는 점이 명확히 입증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사장 성매매로 월급 못 받아”…‘헐값 판매’의 반전, 매출용 자작극 [핫이슈]

    “사장 성매매로 월급 못 받아”…‘헐값 판매’의 반전, 매출용 자작극 [핫이슈]

    중국의 한 의류 판매장이 “사장이 성매매 혐의로 붙잡혀 자금이 막혔다”며 직원 월급을 주기 위해 옷을 헐값에 판다는 영상을 공개했다가 허위로 드러나 당국 조사를 받게 됐다. 27일 중국 관영 환추망 등에 따르면 쓰촨성 난충시 랑중의 한 의류 판매장은 최근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에 관련 영상을 게시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여성은 “사장이 성매매 혐의로 체포돼 자금이 끊겼다”며 “직원 월급을 주기 위해 남성용 패딩을 한 벌당 99위안(약 2만원)에 판매한다”고 호소했다. 해당 영상은 짧은 시간 안에 조회 수와 공유 수가 급증했고, 매장 주문량도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처럼 보이는 서사’와 ‘월급을 주기 위한 떨이 판매’라는 설정이 더해지며 누리꾼들의 동정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헐값 판매의 실체…자작극에 당국 조사 하지만 이른바 ‘눈물의 헐값 판매’는 사실이 아니었다. 시장감독 당국이 영상의 진위를 의심해 현장 조사에 나선 결과, 영상에서 월급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여성은 직원이 아닌 매장 실소유주로 확인됐다. 조사 과정에서 해당 운영자는 사장의 성매매 체포와 자금난, 직원 임금 체납 주장 모두가 판매를 늘리기 위해 꾸며낸 허위 설정이었다고 시인했다. 그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했다”며 관심을 끌어 매출을 올리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를 허위 사실을 이용한 기만적 마케팅으로 판단하고 정식 입건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광고법은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허위·과장 광고를 금지하고 있으며, 가짜 사건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 역시 불공정 경쟁에 해당한다. 시장감독 당국은 해당 영상이 온라인 플랫폼 상시 모니터링 과정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설 연휴를 앞둔 소비 성수기를 노려 허위 서사를 만들어 재고를 소진하려 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감독국은 “저속한 허구로 여론을 호도하고 법적 경계를 넘는 마케팅은 반드시 책임을 묻게 된다”며 “판매는 자극이 아닌 신뢰와 품질로 경쟁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해당 매장에 대해서는 관련 법 위반 여부를 놓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
  • 쌍둥이 형제♥쌍둥이 자매 결혼 ‘화제’…더 놀라운 사실은 [포착]

    쌍둥이 형제♥쌍둥이 자매 결혼 ‘화제’…더 놀라운 사실은 [포착]

    중국에서 쌍둥이 형제와 쌍둥이 자매가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된 가운데, 양가 삼촌들마저 모두 쌍둥이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네쌍의 쌍둥이가 한자리에 모인 결혼식 사진이 공개돼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안후이성에 거주하는 20대 산씨 자매와 쑹씨 형제는 지난 2022년 중매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인근 지역에 거주하던 두 가족은 약 20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나, 자녀들이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됐다. 이들의 결혼식에서 하객들을 가장 놀라게 한 사실은 따로 있었다. 신랑과 신부 측 모두 쌍둥이 삼촌을 두고 있던 것이다. 양가 가족은 결혼식 당일에야 서로의 집안에 쌍둥이 삼촌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현지 마을 주민은 “올해로 나이가 60살인데 평생을 살면서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며 “이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놀라워했다. 닮아도 너무 닮은 외모 탓에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잇따르고 있다. 신부 측 부모님이 사위 형제를 혼동하거나, 남편 측 부모님이 며느리 자매를 착각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당사자들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쌍둥이 언니는 “오랜 시간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성격과 외모의 미세한 차이를 익혔기 때문에 우리 부부끼리는 절대 헷갈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이들 부부는 서로 다른 지역에 각각 살림을 차린 상태다. 이 특별한 가족은 현재 ‘한 가족에서 네 쌍의 쌍둥이’라는 타이틀로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사가 겹경사로 왔다”, “나중에 이들 부부가 또 쌍둥이를 낳으면 정말 장관일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들의 인연을 축하하고 있다. 한편 해당 사연이 알려지며 중국 내 ‘쌍둥이 밀집 지역’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쓰촨성 메이산시의 바이무 마을은 지난 수십 년간 33쌍 이상의 쌍둥이가 태어나 ‘쌍둥이 마을’로 불린다. 전문가들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현지 주민들은 비옥한 토양과 수질을 그 비결로 믿고 있다.
  • (영상) 시진핑의 굴욕인가…하루 2번 로켓 발사 실패, 전례 없는 일 발생 [포착]

    (영상) 시진핑의 굴욕인가…하루 2번 로켓 발사 실패, 전례 없는 일 발생 [포착]

    중국 우주 기업들이 하루 2차례 로켓 발사에 실패하는 전례 없는 일이 발생했다. 국유 우주기업인 중국항톈커지(항천과기)집단(CASC)은 17일(현지시간) SNS에 “이날 0시 55분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3B호 운반 로켓을 이용해 인공위성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 CASC에 따르면 로켓은 1·2단계에서 정상적으로 비행했지만 3단계에서 이상이 생기면서 결국 발사 실패에 이르렀다. 현재 구체적인 원인은 조사 중이다. 창정 3B호는 1996년 이후 115회 이상 발사됐지만 실패는 5차례 정도뿐이었다. 마지막 실패는 2020년 4월이므로, 약 6년 만에 발사 실패 사례가 나온 셈이다. 또 한 건의의 로켓 발사 실패 사례는 중국 민영기업에서 나왔다. 싱허둥리항톈커지(성허동력항천과기)는 같은 날 SNS를 통해 “이날 낮 12시 8분 구선싱(케레스) 2호 민영 상업 운반 로켓이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으나 로켓 비행 중에 발생한 이상으로 첫 시험비행 임무가 실패했다”고 밝혔다. 발사 실패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한 해당 업체는 “전력을 다해 고장 원인을 조사하겠다”면서 “후속 발사 임무는 성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사 실패 사례들은 중국 SNS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하루에 두 차례나 로켓 발사가 실패한 일은 중국 ‘우주굴기’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로켓 발사 실패율도 매우 낮았다. 중국은 지난해 사상 최다인 92차례 로켓을 발사해 300여기의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렸지만 실패 사례는 단 두 건이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로켓 발사 사례들이 나온 17일을 두고 ‘검은 토요일’이라는 표현을 붙이기도 했다. “불가피한 성장통”…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비교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사례는 중국 우주산업의 빠른 발전 과정에서 불가피한 성장통”이라고 의미를 규정한 뒤 “실패를 통해 배우며 신속하게 발사 계획을 이어가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와 이번 사례를 비교하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스타십 로켓 발사에 여러 차례 실패하면서도 이를 ‘배움의 기회’로 평가했다. 그러나 중국 민영 기업은 발사 실패 이후 사과의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 차이점이다. 관영매체 해방일보의 과학 블로그는 “발사 실패는 끝이 아니며 산업 성숙화를 위해 필요한 단계”라면서 “문제는 실패 여부가 아니라 오류를 철저히 조사하고 경험을 축적, 팀을 재구성해 다음에 다시 일어날 수 있는지”라고 지적했다. 유럽 천체물리학자 대니얼 마린은 “창정 3B호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분명 발사가 중단되겠지만 큰 영향이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 “(민영기업의) 구선싱 2호 오작동 역시 비행을 크게 지연시킬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 “엄마 품 아기 ‘길거리 납치’ 시도” 中여성 체포해보니…유괴 공포 어쩌나

    “엄마 품 아기 ‘길거리 납치’ 시도” 中여성 체포해보니…유괴 공포 어쩌나

    중국에서 길거리 유괴·납치 관련 공포가 또 확산했다. 중국 소후닷컴 등에 따르면 13일 밤 9시쯤 중국 후난성 사오양시 다샹구에서는 길거리 유괴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관련 영상에는 아기 엄마의 비명과 이를 듣고 몰려든 행인들이 한 여성을 제압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달려든 시민들은 여성을 땅에 눕히고 팔과 다리를 제압했고, 해당 여성은 “잘못했다. 다시는 아이 만지지 않겠다”고 반복해서 외쳤다. 부모와 목격자들은 여성이 아기를 유괴하려 했다고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여성을 연행해갔다. 온라인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며 납치 공포가 번졌다. 현지언론은 여성이 갑자기 달려들어 부모의 품에서 아기를 빼앗으려 했고 놀란 아기가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트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공포가 확산하자 15일 다샹구 측은 사건과 관련해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지 당국은 연행된 여성은 단지 아기가 귀여워서 접근했으나, 아기 어머니가 이를 납치 시도로 오인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은 중재 끝에 오해를 풀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美 국무부, 중국 인신매매 최악국가 분류최악의 인신매매국…관련 오해 비일비재 미국 국무부는 중국의 인신매매 국가 등급을 최하위인 3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중국 공안부는 2024년 전국 공안이 미제 사건과 현안을 포함해 550건의 아동·여성 납치 사건을 적발 및 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2025년 업무보고에서 전년 아동·여성 인신매매 범죄에 연루된 1268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사법당국은 인신매매 사건이 감소 추세라고 설명했으나, 현지에서는 아동·여성 인신매매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하다. 이 때문에 작은 오해가 납치 및 인신매매 의심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쓰촨성 청두 톈푸신구에서도 아동 유괴 의심 신고가 접수돼 한바탕 소동이 인 바 있다. 온라인에는 관련 영상이 확산해 길거리 납치 우려가 빗발쳤다. 당시 신고를 받은 경찰은 30대 여성 정모씨를 체포했으나, 조사 결과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톈푸 경찰은 목격자 증언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검토한 결과, 양극성 정동장애가 있는 피의 여성이 길에서 본 아이를 친족으로 착각하고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또한 피의 여성은 아이에게 다가갔을 뿐 신체접촉이나 유괴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각심 해치는 유언비어, 사회적 비용 상승” 텐푸 경찰은 “아동 안전 보호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에 깊이 감사한다”면서도 “온라인 공간은 무법지대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경찰은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유포하거나 전파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유언비어 유포는 법에 따라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사자가 실제 범죄자가 아닌데도 ‘유괴범’으로 낙인찍힐 경우, 개인 신상 공개·집단 린치·직업적·사회적 손실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실제 범죄 예방 측면에서도 ‘영상이 곧 진실’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 정상적 신고·수사 절차보다 여론 재판이 앞서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사건을 ‘유괴 시도’로 확정해 퍼뜨리는 행위는 불필요한 공포에 따른 또 다른 위험을 만들 수 있으며 사회적 비용 역시 증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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