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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향대 연구팀, 혈관조직 재생 촉진 ‘차세대 소구경 인공혈관’ 개발

    순천향대 연구팀, 혈관조직 재생 촉진 ‘차세대 소구경 인공혈관’ 개발

    순천향대학교는 의과대학 재생의학교실 이병택 교수와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외과 배상호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식 후 혈관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차세대 소구경 인공혈관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직경 3㎜ 미만의 소구경 합성 인공혈관은 혈전 형성과 불완전한 내피화, 내막 비후 등으로 장기간 개통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워 임상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계적 안정성을 제공하는 생분해성 고분자 PCL을 인공혈관 중심부에 배치하고, 세포 부착과 조직 재생을 돕는 심장 유래 세포외기질을 외부층에 적용했다. 자체 제작한 관류형 바이오리액터에서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실제 혈류와 유사한 환경으로 2주간 배양한 결과, 인공혈관 내강의 약 97%가 세포로 피복됐다. 혈관내피 관련 지표와 혈관신생 유전자, 신호전달 경로도 활성화돼 혈관내피 특성을 갖는 세포층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 내피화한 인공혈관을 쥐의 복부대동맥에 이식한 실험에서는 1개월 동안 100%의 개통률을 유지했다. 인공혈관 내부에서는 97% 이상의 혈관내피 피복과 혈관 기능에 관여하는 eNOS의 발현이 확인됐으며, 혈관 벽에서는 평활근세포층이 연속적으로 형성됐다. 이병택 교수는 “장기 이식 시험과 대동물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고, 심장병 환아의 폰탄 수술이나 혈액투석용 혈관 접근로 등 계획된 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재생형 소구경 인공혈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바이오 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액티브 머티리얼스’(Bioactive Materials, IF 23.6) 9월호에 게재됐다. 이병택 교수와 배상호 교수가 교신저자로, 파하드 박사와 최민지 박사, 이현용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 에스앤에스랩,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와 MOU 체결

    에스앤에스랩,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와 MOU 체결

    -세브란스에서 검증된 기술을 국내 최대 민간 공유실험실에서 키운다-교육부 승인 의료원 기반 특화 기술지주,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와 협력-세브란스 KOL 검증 바이오 창업기업, 민간 공유실험실 기반 ‘Clinic to Lab’ 성장 지원 민간 주도 공유실험실 중 국내 최대 규모인 총 850평의 실험 인프라를 운영하는 에스앤에스랩(대표이사 정일두)이 연세대학교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대표이사 송영구, 이하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와 바이오헬스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31일 에스앤에스랩 구로 공유실험실에서 양 기관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세브란스 임상 현장에서 출발한 기술이 학교 밖으로 나와 성장하는 경로를 잇는 ‘Clinic to Lab(클리닉 투 랩)’ 구조다. 의료원 교수진이 임상 현장에서 확인한 미충족 수요를 바탕으로 기술을 만들면,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가 의료원 핵심 전문가(KOL) 검증과 임상·인허가 연계를, 에스앤에스랩이 실험 공간과 장비, 사업화·투자 연계를 맡아 시장까지 이어주는 방식이다. 연구실에서 병상으로 향하는 통상의 ‘벤치 투 베드사이드’와 반대로, 병상에서 발견한 문제를 민간 실험실로 가져와 제품으로 완성하는 역방향 구조다. 교원 창업기업이 학교 안 공간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이 제한적이어서, 투자를 받아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가는 시점에 오히려 실험 공간을 잃는 공백이 있었다. 초기 바이오 창업기업의 상당수가 대학과 병원에서 출발하는 만큼, 에스앤에스랩의 공유실험실은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실질적 성장 거점이 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기업과 기술의 공동 발굴, 추천, 육성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 포트폴리오 기업과 교수 창업기업의 에스앤에스랩 연구공간, 실험 인프라 입주와 사업화 지원 ▲의료원 KOL 기술검증과 임상, 인허가 등 전문 네트워크 연계 ▲공동 보육, 액셀러레이팅, 오픈이노베이션, 산학연병 협력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투자자 연계와 공동 투자, 투자조합 결성 협력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계 창업 지원 사업의 공동 추진, 글로벌 IR 등 해외 진출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교수진으로 구성된 질환별, 모달리티별 KOL 풀을 통해 기술의 타당성과 의료 현장 적합성을 검증한다. 여기에 의료원 임상시험센터와 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 인허가 컨설팅 자회사를 연계하고, 건강보험 수가와 약가 산정에 참여하는 교수진 네트워크까지 갖추고 있다. 규제 산업인 바이오헬스 기업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임상과 인허가 등의 관문을 의료원 인프라로 지원하는 것이다. 초기 바이오 투자에서 기술의 타당성 검증과 규제 대응이 핵심 과제라는 점을 고려하면, 두 역량을 한곳에서 지원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에스앤에스랩은 이렇게 검증된 기업이 학교와 병원 밖에서 처음 자리 잡는 성장 거점이 된다. 성수와 구로 850평 공유실험실과 70여 종 250여 대의 연구장비를 24시간 제공하고, LMO 신고와 폐기물 처리, 안전관리 등 실험실 운영을 대행해 창업 초기 기업이 시설 투자 대신 연구개발에 자금을 쓰도록 한다. 여기에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후속 투자 연계, 글로벌 VC 고비파트너스와의 협약으로 확보한 아세안 투자 네트워크까지 결합한다. 임상 현장의 검증을 거친 기술이 실험실 안에서 투자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만나는 구조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신촌의 의료원과 구로의 민간 실험실을 잇는 ‘서울 서남권 랩센트럴’ 구축의 출발점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홍릉 중심 동북권에 쏠린 서울 바이오 창업 인프라를 서남권으로 넓히는 구상으로, 서울시가 지난 6월 착수한 홍릉·마곡·구로(G밸리) 연계 ‘메가 바이오벨트’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가 초기창업 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실험 공간과 기술검증, 임상·실증 지원을 한곳에서 해결하는 창업 인프라를 갖춘 지역은 드물다. 이번 협약은 발굴부터 실증, 투자 유치까지 잇는 창업 생태계 모델로, 공공의 지원 방향과 맞물려 민간 차원의 실질 협력이 먼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이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지역 바이오 창업 거점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정일두 에스앤에스랩 대표이사는 “여러 바이오 기업의 창업과 투자에 참여하면서 초기 기업들이 같은 장비를 각자 사들이느라 어렵게 받은 투자금을 실험실 구축에 먼저 쓰는 구조를 반복해서 봤고, 이를 바꾸자는 것이 에스앤에스랩의 출발점이었다”며 “이제 세브란스 임상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이 시설 투자 없이 곧바로 우리 실험실에서 연구를 시작하고, 그 자리에서 투자와 아시아 시장을 만나는 ‘Clinic to Lab’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자본에 이어 임상 검증까지 실험실 안으로 들어온 만큼, 신촌과 구로를 잇는 서울 서남권의 랩센트럴을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영구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 대표이사는 “초기 바이오 기업의 대부분은 대학과 병원에서 나오지만 교수 창업기업이 학교 안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라며 “교수는 임상 현장을 지키고 회사는 전문 경영과 외부 인프라가 키워야 한다는 원칙 아래, 의료원의 검증 역량과 에스앤에스랩의 실험 인프라,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세브란스에서 시작된 기술이 세상 밖으로 나가는 길이 하나 더 열렸다”고 말했다.
  • 3D 프린터로 사람 손만큼 민감한 인공 근육 만들었다

    3D 프린터로 사람 손만큼 민감한 인공 근육 만들었다

    이전까지는 3D 프린터로 주로 딱딱한 물건을 찍어냈지만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고무처럼 부드럽고 잘 늘어나는 제품까지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극한물성소재연구센터, 서울과학기술대 생산시스템 및 설계공학전공 공동 연구팀은 AI로 3D 프린팅이 가능하면서 고무처럼 크게 늘어나는 소재 ‘레시피’를 찾아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술로 복잡한 형태로 출력하면서도 원래 크기보다 6배 이상 늘어날 수 있게 해 로봇 손부터 몸에 착 붙는 웨어러블, 맞춤형 의료기기까지 3D 프린팅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최근 소프트 로봇과 웨어러블 기기,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등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복잡한 모양을 가지면서도 부드럽고 잘 늘어나는 소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구팀은 액체 소재에 빛을 비춰 원하는 모양으로 굳히는 3D 프린팅 기술인 DLP를 활용했다. DLP는 복잡한 구조를 빠르게 제작할 수는 있지만 소재를 잘 늘어나고 튼튼하게 만들수록 프린팅 소재의 점도가 높아져 출력이 어려워지고, 반대로 잘 출력되도록 묽게 하면 신축성과 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AI로 프린터에서 잘 출력되는 소재, 점도가 높아 출력하기 어려운 소재 등에 관해 학습을 시킨 뒤 최적의 소재 레시피를 찾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다양한 배합의 액체 소재를 작은 틀에 넣어 굳힌 뒤 얼마나 잘 늘어나는지, 단단한지, 빛을 받으면 얼마나 빨리 굳는지, 얼마나 잘 흐르는지 등을 측정해 소재의 배합과 각각의 성능을 연결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머신러닝으로 학습시켰다. 그 결과, AI는 최적의 소재조합을 찾아냈다. 이 소재는 실제 DLP 3D 프린터에서 안정적으로 출력됐고 쉽게 끊어지지 않고 원래 길이의 6배 이상 늘어나는 높은 신축성을 보이기도 했다. 또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공기압을 이용해 사람의 근육처럼 부드러운 움직임을 만드는 장치인 ‘소프트 액추에이터’를 3D 프린팅해 작동시켰는데 공기를 넣자 풍선처럼 부풀면서 사람의 손가락처럼 자연스럽게 휘어지는 것이 관찰됐다. 또 여러 개의 액추에이터를 결합해 만든 소프트 로봇 손은 1㎏ 물병을 들어 올리고 달걀, 유리병, 달걀판, 컴퓨터 마우스, 종이 등 모양과 단단한 정도가 다른 물체들을 안정적으로 집어드는 데 성공했다. 이승철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잘 늘어나는 소재 하나를 개발한 것을 넘어 AI를 활용해 원하는 성능의 소재를 보다 빠르게 찾아내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존에는 연구자가 수많은 소재를 직접 배합하고 시험하면서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했다면 앞으로는 AI가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망한 소재 조합을 먼저 찾아내고 연구자가 이를 실험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시행착오와 소재 개발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포착] ‘로봇 5대’ 붙인 기괴한 美 장갑차 등장…왜 만들었을까? [영상]

    [포착] ‘로봇 5대’ 붙인 기괴한 美 장갑차 등장…왜 만들었을까? [영상]

    미 육군이 주력 보병전투차량(IFV)에 로봇들을 장착하는 독특한 개념을 시험했다. 드론 전문 매체 더 드론 프론트의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 육군은 다양한 자율 기술 시연을 포함한 ‘페가수스 차지 3’ 훈련 시리즈의 일환으로 M2A4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과 무인지상차량(UGV)을 통합하는 시험을 실시했다. 페가수스 차지 3은 미군이 진행한 무인·자율체계 중심의 군사훈련·실험 행사로, 사람이 직접 조종하지 않아도 드론·무인차량 등이 정찰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실제 군사 환경에서 시험하는 훈련을 의미한다. 전장에서 로봇 시스템 그룹을 배치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 목표인 해당 훈련에서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은 미국 방산 스타트업 스윔보틱스 AI사가 개발한 ‘파이어앤트 무인지상차량’ 5대를 차량 좌측에 일렬로 부착했다. 파이어앤트는 여러 대의 무인체계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UGV로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정찰·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UGV는 값비싼 장갑차나 전차처럼 한 대의 생존성을 극대화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로봇을 여러 대 투입해 일부가 파괴되더라도 임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개발됐다. 개발사인 스윔보틱스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에 파이어앤트 플랫폼 5대가 동시에 탑재된 것을 볼 수 있다. 미 육군의 이번 실험은 무인 플랫폼(파이어앤트)과 유인 플랫폼(브래들리 IFV)을 조합해 보는 흥미로운 사례지만 일각에서는 생존성에 의구심을 표했다. “드론 공격에 매우 취약”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날 “무인지상차량(파이어앤트)은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 좌측에 수직으로 장착됐다. 이는 실제 전투 환경에서의 생존성에 대한 의문을 즉시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배치는 로봇 시스템 5대 모두를 1인칭 시점(FPV) 드론 공격에 매우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며 “단 한 번의 공격이나 충격으로 인한 파편만으로도 차량에 탑재된 로봇 여러 대 또는 전체가 손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이 로봇들을 배치 지역으로 단순히 수송하고 이후 병사들이 수동으로 로봇들을 내리게 하도록 설계된 것인지, 아니면 지정된 위치에 로봇을 자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게 설계된 것인지도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유·무인 체계 결합으로 로봇 군집 투입”해외 군사 매체들은 브래들리에 파이어앤트 UGV를 함께 운용하는 개념을 시험한 것이 유인 전투차량과 여러 대의 무인체계를 결합해 로봇 군집을 전장에 투입하는 방법을 시험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한다. 더워존은 이번 시험을 두고 “브래들리가 단순히 UGV를 운반하는 차량을 넘어 UGV 군집의 수송·통제 플랫폼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파이어앤트가 정찰·감시(ISR), 전자전, 통신 중계, 대전차 임무 및 일회성 공격 임무 등에 맞춰 구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포스트도 “브래들리에 파이어앤트 5대를 장착한 것은 대규모 로봇 군집을 기존 유인 전투부대와 결합하는 운용 개념을 시험하는 과정”이라며 “이는 육군의 현대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과정의 시험이었다”고 전했다. 실제 공격 임무의 예도 제시됐다. 폴란드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니는 “실전 공격에서 브래들리가 여러 대의 로봇을 배치해 참호나 벙커 같은 진지 내부로 진입시키고 내부에서 폭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방식은 보병이 처음부터 적 진지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진입할 수 있게 돕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더워존 역시 “이번 시험에서는 브래들리 내부에서 파이어앤트를 원격으로 내려놓는지, 병력이 직접 내려놓는지 등 실제 배치 방식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대웅제약, 스마트공장에 1조 투자… ‘간 오가노이드’ 기술 확보 [서울바이오헬스대상]

    대웅제약, 스마트공장에 1조 투자… ‘간 오가노이드’ 기술 확보 [서울바이오헬스대상]

    대웅제약이 차세대 동물대체시험 기술인 간 오가노이드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오송 스마트공장에 누적 1조원을 투자하는 등 연구개발과 생산 혁신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제1회 서울바이오헬스대상’을 수상했다. 대웅제약은 외부의 유망 기술을 발굴해 자사의 개발 역량과 결합하는 연결·개발(C&D)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해 왔다. 바이오벤처의 원천기술에 대웅제약의 임상·생산·글로벌 사업화 역량을 더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넓히고 협력 생태계를 조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성과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이전받은 ‘간 오가노이드 제작 및 약물 평가 기술’이다. 간 오가노이드는 사람의 줄기세포로 실제 간의 구조와 기능을 재현한 3차원 세포모델이다. 기존 2차원 간세포 시험보다 약물이 일으키는 간 손상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어 동물실험을 대체할 차세대 독성시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기술을 활용한 독성시험법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험 가이드라인으로 채택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목표대로 2028년에 채택되면 간 오가노이드 기반 시험법으로는 세계 최초 사례가 된다. 대웅제약은 오가노이드를 생산·공급하는 산업계 파트너로 참여하고 비임상 평가 체계도 OECD 시험 가이드라인과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 수준으로 고도화했다. 이처럼 외부에서 확보한 기술을 실제 사업화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로 쌓은 자체 역량이 있다. 대웅제약은 매출의 15% 이상을 R&D에 투입해 왔다. 국산 1호 바이오 신약 ‘이지에프’를 시작으로 34호 신약 ‘펙수클루’, 36호 신약 ‘엔블로’, 그리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잇달아 개발했다. 올해 5월에는 이노보테라퓨틱스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NV-008’의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생산 기반에도 과감하게 투자했다. 오송 스마트공장에 투입한 금액은 누적 1조원에 달하며 지난 2월에는 금융위원장 등 정책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이곳을 찾아 투자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미국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의 데이터 무결성 기준을 충족하는 품질 체계도 갖췄다. 해외시장에서도 성과를 냈다. 나보타는 올해 6월 글로벌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섰고 69개국에서 시판 허가를 확보했다. 신약 개발과 외부 기술의 사업화, 생산시설 투자까지 연결한 전략이 연구성과를 실제 제품과 해외 매출로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 “北핵 안 돼” 외치더니, 이젠 ‘암묵 인정’ 돌변 전망…한국엔 핵 남나 [권윤희의 월드뷰]

    “北핵 안 돼” 외치더니, 이젠 ‘암묵 인정’ 돌변 전망…한국엔 핵 남나 [권윤희의 월드뷰]

    [월드뷰 3줄 요약]● 2017년 북한의 핵동결·평화조약·한미훈련 중단에 반대했던 앤서니 루지에로는 9년 뒤 북한 핵의 ‘암묵적 인정’과 핵·장거리미사일 제한을 현실적 협상안으로 전망했다.● 미국 본토를 겨냥한 ICBM만 묶고 대남 전술핵을 남기면 미국의 위험은 줄어도 한국의 핵위협은 계속되고, 북한의 ‘동맹 분리’ 압박도 커질 수 있다.● 한미연합연습·훈련과 평화체제까지 조정된다면 한국은 대남 핵전력 제한과 이행 순서를 북미합의에 반영해야 한다. 2017년 3월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 직후 미 의회에 출석한 앤서니 루지에로는 북한과 핵·미사일 동결을 협상하거나 평화조약을 맺는 데 반대했다. 당시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이었던 그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한미연합연습·훈련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실질적인 핵전력 감축 없이 동결이나 평화조약에서 이익을 얻은 뒤 중국과 함께 한미훈련 축소나 완전 중단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루지에로는 이후 트럼프 1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 들어가 2018~2019년 북한 담당 국장을 맡았다. 싱가포르·하노이 북미정상회담과 판문점 회동 당시 백악관에서 북한 문제를 다뤘다. 9년 뒤 그가 제시한 북미협상의 모습은 크게 달라졌다. 루지에로는 27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시 협상할 경우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암묵적 인정’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트럼프가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는 평화조약과 정치·경제관계 개선, 한미연합훈련의 영구 중단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 대가로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과 핵무기 프로그램에 검증 가능한 제한을 걸고 북한군의 러시아 철수와 대러 군사지원 중단을 받아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7년에는 북한에 내줘서는 안 된다고 했던 평화조약과 한미훈련 중단을 2026년에는 북한 핵·미사일 제한과 맞바꿀 수 있는 카드로 올린 것이다. 화성-15 때도 “비핵화”…9년 뒤엔 ‘핵 제한’루지에로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 본토를 위협하기 시작한 뒤에도 비핵화와 대북 압박을 고수한 강경론자였다. 2018년 1월 미 의회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미국의 목표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북한의 핵보유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접근을 ‘숙명론’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중단과 한미연합연습 중단을 맞바꾸자는 중국의 ‘쌍중단’에도 반대했다. 북한은 당시 이미 6차 핵실험을 마치고 화성-15형 ICBM을 시험한 상태였다. 루지에로도 화성-15형이 미 본토 전역에 도달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루지에로는 비핵화와 제재,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후 상황은 북한에 유리한 쪽으로 더 바뀌었다. 싱가포르·하노이 정상외교는 핵폐기로 이어지지 않았고 북한은 핵분열성 물질 생산능력과 탄도미사일 전력을 확대했다. 러시아에는 병력과 탄도미사일, 포탄까지 지원하며 군사·외교적 버팀목도 넓혔다. 트럼프의 정치적 시간표는 반대로 짧아지고 있다. 장기화한 이란전에서 뚜렷한 외교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맞게 된 상황에서 트럼프는 김정은과 연내 만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다. 북한은 2018년보다 더 많은 핵전력과 대외 지원망을 갖췄고, 트럼프에게는 외교 성과를 만들어낼 정치적 유인이 커졌다. 트럼프는 지난 19일 북한이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직접 언급했다. 미 국무부는 26일 ‘완전한 북한 비핵화’를 공식 목표로 재확인했다. 루지에로는 그 목표에 도달하기 전 단계에서 북한의 현존 핵전력과 장거리탄도미사일부터 검증 가능한 제한에 묶는 방안을 제시했다. 美 본토 ICBM 묶어도…대남 단거리 핵은 남는다북미가 북한 ICBM의 시험과 생산·배치를 제한하면 미 본토를 향한 핵위협은 줄어든다. 한국은 북한이 전술핵 투발수단으로 운용하거나 개발해온 단거리탄도미사일과 초대형방사포의 사정권 안에 있다. 북한이 기존 핵탄두와 대남 전술핵 투발수단을 그대로 보유하면 한국의 직접적인 핵위협은 남는다. 핵분열성 물질 생산까지 계속되면 제한 이후에도 북한 핵탄두 수량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 이런 합의는 한미 확장억제에도 부담을 준다. 북한은 미 본토를 향한 ICBM 위협이 낮아진 상황에서 한국에 대한 핵위협을 높여 미국의 개입 의지를 흔드는 ‘동맹 분리’를 시도할 수 있다. 미국이 한국 방어를 위해 어느 수준까지 확전 위험을 감수할지가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한국의 위험까지 줄이려면 기존 핵탄두와 핵분열성 물질 생산, 대남 전술핵 투발수단도 제한 범위에 들어가야 한다. 루지에로는 트럼프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검증가능한 제한을 주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만 단거리 핵투발수단의 처리방식까지 구체화하지 않았다. 北핵 제한 대가가 한미훈련·평화조약이라면트럼프는 이미 한미연합연습을 줄였다. 그의 지시 이후 한미는 이달 전구급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당초 11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지휘소연습 2부를 생략했다. 연합 야외기동훈련도 축소했다. 루지에로가 전망한 것은 이런 일시적 조정을 넘어선 ‘한미 군사훈련의 영구적 종료’다. UFS에서 한미 지휘부는 전시 연합지휘체계와 작전계획을 숙달하고 미 증원전력 전개와 군수지원 절차를 맞춘다. 연습이 장기간 중단되면 실제 지휘부와 부대가 연합작전 수행절차를 반복 숙달·검증할 기회도 줄어든다. 북한 핵전력을 상당 부분 남기는 합의라면 한미의 핵 대응체계도 영향을 받는다. 한미는 지난 6월 핵협의그룹(NCG)에서 북한 핵사용 상황에 대비한 핵·재래식 통합(CNI)과 관련 연습·훈련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북미합의의 ‘영구 중단’ 범위가 CNI 관련 연습까지 넓어지면 북한 핵은 남아 있는데 그 핵사용에 대응하는 한미 연합절차는 제약받을 수 있다. 루지에로는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는 평화조약도 트럼프가 제시할 카드로 꼽았다. 평화조약으로 넘어가면 1953년 정전협정을 기반으로 유지해온 정전체제의 관리 방식도 바뀐다. 북한 핵전력은 일부 남겨둔 채 한미연합연습·훈련을 장기간 줄이고 평화체제 전환까지 추진하면 한국에는 북한 핵위협의 잔존, 연합작전 수행능력의 저하, 정전체제 전환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페이스메이커” 한국…동시에 “한국 패싱 막겠다”정부는 북미대화 재개를 지원하면서 협상에 한국의 안보이익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8일 한국이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되 한국의 안보태세가 이완되거나 북미협상 과정에서 한국이 ‘패싱’되는 일은 막겠다고 했다. 북미협상이 재개되면 한국 안보와 직결되는 조건은 세 갈래다. 미 본토를 겨냥한 ICBM과 함께 대남 전술핵 투발수단까지 제한하는지, 북한의 핵제한 조치와 한미연합연습·훈련 축소를 어떤 순서로 맞바꾸는지, 핵제한을 어느 단계까지 이행한 뒤 평화체제로 넘어가는지다. 트럼프와 김정은이 이 세 조건의 큰 틀을 먼저 정하면 한국은 북미가 만든 합의에 맞춰 연합방위태세와 정전체제의 변화를 뒤에서 조정해야 한다. 특히 미국의 ICBM 위협은 줄어든 반면 대남 전술핵 전력은 남고 한미연합연습·훈련까지 축소되는 합의라면 한국이 부담하는 위험은 크게 줄지 않는다. 정부가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한국 패싱’과 안보태세 이완을 경계한 것도 북미협상이 한국의 핵위협과 연합방위태세를 함께 바꿀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자폭드론 전투실험 실패 원인은 ‘조립 실수’...“무인기는 정상”

    자폭드론 전투실험 실패 원인은 ‘조립 실수’...“무인기는 정상”

    지난 25일 해군의 자폭드론 해상발사 전투실험에서 발사 직후 바다로 추락한 것은 무인기 발사관의 단순 결함 탓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자폭무인기 해상추락 원인에 대한 초동 분석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발사대를 구성하는 발사관이 뒤틀려 설치된 것이 발단이 됐다. ADD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주요 원인은 자폭드론의 하단 발사관의 왼쪽 개폐문 정렬 이상에 따른 추력 변형 손상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변형은 자폭드론 발사 초기 추진체의 반발력 불균형을 발생시켰으며, 이 같은 추력 편향에 의해 드론의 과도한 자세 불안정을 유발했다”고 덧붙였다. ADD 관계자는 “무인기와 전체시스템의 작동상태는 정상으로 확인됐다”며 “이번과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은 처음으로, 향후 개발자로서 선제적으로 고려해야 할 많은 부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중형 자폭무인기 사업은 지난 2024년 시작된 ADD의 핵심기술 연구개발 사업 중 하나다. 저궤도 위성 통합 연동 및 자동표적인식(ATR) 기능 확보 등이 목표로 제시됐다. ADD 측은 이미 수십차례에 걸친 지상 시험발사를 통해 중형 자폭무인기 운용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한 상태라며, 해상에서의 추가 발사시험 없이 계획대로 내달 중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군과 ADD는 지난 25일 남해상의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 1만 4500t급)에서 중형 자폭무인기를 해상에서 운용하는 첫 전투실험을 진행했지만, 두 차례 날린 자폭무인기 모두 수 초 정도 날다가 바다로 추락했다.
  • “한국은 4초 만에 추락”…러-우, 시속 600㎞ 자폭드론 실전 투입 [밀리터리+]

    “한국은 4초 만에 추락”…러-우, 시속 600㎞ 자폭드론 실전 투입 [밀리터리+]

    러시아는 새로운 무인항공기 변형 모델의 생산라인을 확장하고, 우크라이나는 대공 미사일보다 저렴한 드론 요격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등 양국이 자폭드론을 둘러싼 ‘창과 방패’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외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기존 프로펠러 추진식 드론 생산에 투입하던 자원의 일부를 제트 엔진 드론 생산으로 전환하고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는 2022년 이란에서 샤헤드-131과 샤헤드-136 단방향 공격 드론을 도입했고 이를 러시아식으로 변형해 각각 게란-1과 게란-2로 명명했다. 이후 타타르스탄공화국 옐라부가에 드론 생산시설을 확대했으며, 이 생산라인을 통해 매달 수천 대의 드론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게란-2 사용량이 2024년 여름부터 크게 늘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이 파악한 러시아의 드론 투입량은 월 400대 수준에서 700대·1300대·2000대·2500대까지 증가했고, 2026년 5월에는 한 달 동안 약 7000대가 투입됐다. 문제는 러시아의 드론이 제트 엔진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제트 엔진을 장착한 새로운 드론은 기존 모델보다 속도가 빠른 탓에 FPV(1인칭 시점) 요격 드론이나 기동 화력팀이 격추하기가 더 어렵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펠러 추진식 엔진을 쓰는 게란-2의 최고 속력은 약 185㎞/h인 반면 제트 엔진을 사용하는 게란-4는 500㎞/h, 게란-5는 약 600㎞/h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창과 방패’ 동시에 만든다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제트 추진식 자폭드론 생산 확대에 대응해 이를 요격하기 위한 수단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요격 드론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 고위 엔지니어는 “기존 요격 드론의 속도를 높이는 개량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시제품은 이미 제트 추진 드론에 대응할 수 있는 속도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로운 시제품의 가격이 현재 대량생산되는 요격 드론보다 크게 비싸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가성비’를 강조했다. 더불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제트 엔진을 사용하는 요격 드론도 개발 중이다. 지난 14일 미하일로 페도로프 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최고 속도 약 600㎞/h의 제트 엔진 요격 드론이 전투 시험 중”이라고 밝혔고, 지난 21일에는 국방부가 ‘알렉사 스파티움’으로 불리는 요격 드론의 첫 시제품을 실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알렉사 스파티움은 러시아의 제트 추진 공격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드론으로, 지상 목표물과 헬리콥터를 공격하는 등 여러 임무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해당 드론은 터보제트 엔진을 사용하며 이동식 공압식이 아닌 이동식 카타펄트(투석식 발사대)에서 수분 내 발사할 수 있다. 한국형 하이엔드 자폭드론, 해상 실험 실패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자폭드론 업그레이드에 열을 올리는 동안, 한국은 하이엔드 자폭드론의 해상 실험에 실패하면서 쓴맛을 봐야 했다. 지난 25일 오후 남해상의 대형수송함 마라도함(1만4500t급)에서 ADD가 개발 중인 중형 자폭 무인기의 해양 운용 전투 실험이 실시됐다. 해당 실험은 마라도함 비행갑판에 설치된 드론 발사대에서 발진한 자폭용 드론이 정찰 도중 2㎞ 거리에서 고속 기동하는 무인표적정을 추적해 타격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첫 발진한 자폭용 드론은 비행 직후 곧바로 해상에 추락했다. 이어 ADD가 예비기체와 발사대를 조립해 오후 5시 30분쯤 두 번째 실험을 시도했지만 역시 4초가량 날다 바다에 떨어졌다. ADD 측은 실험 후 취재진에게 “현재까지 자폭드론 추락의 원인은 알 수 없다”면서도 “해상 환경에서의 기체와 발사대 정렬 불량이 유력한 원인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 실험한 국산 자폭용 드론은 첨단 정찰·통신 기능 등이 탑재돼 대당 가격이 수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개발 경쟁을 벌이는 자폭드론과는 성능 면에서 차이가 있다. 수백~수천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자폭용 드론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을 통해 진가를 입증했다. 값싼 자폭드론으로 고가의 전략자산을 파괴하는 ‘비대칭 전력’은 현대전에서 가장 필수적인 무기 체계로 꼽힌다. 이에 따라 우리 해군도 무인체계를 통한 원거리 정찰 및 정밀 타격 역량 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성욕 거의 없는데 한 달 2.5회…여성들이 말 못 한 이유 [라이프+]

    성욕 거의 없는데 한 달 2.5회…여성들이 말 못 한 이유 [라이프+]

    성욕이 거의 없거나 매우 낮은 여성들도 한 달 평균 2.5회가량 성적 활동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개인적 욕구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도 관계 유지나 상대방에 대한 배려, 의무감 때문에 성관계에 응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6일(현지시간) 심리학 전문 매체 사이포스트(PsyPost)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의 인팀메디신 스페셜리스트 연구진은 성욕저하장애(HSDD)를 진단받은 여성들이 참여했던 기존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성·부부치료 저널’(Journal of Sex & Marital Therapy)에 실렸다. 성욕저하장애는 성적 생각이나 욕구, 성적 자극에 대한 반응이 지속해서 줄어들고 이로 인해 개인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겪는 상태를 뜻한다. 연구진은 테스토스테론과 플리반세린, 브레멜라노타이드 등 여성 성욕저하장애 치료제를 평가했던 무작위·위약 대조 임상시험의 치료 시작 전 자료를 살펴봤다. 참가자의 연령과 폐경 여부, 지역 등이 다른 여러 연구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분석 결과 성욕이 낮거나 거의 없는 것으로 진단받은 여성들도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월평균 약 2.5회의 ‘만족스러운 성적 사건’(SSE)을 보고했다. 이는 성욕이 낮다고 해서 실제 성적 활동까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성욕 낮아도 관계 지속…관계 유지·배려 영향 가능성연구진은 성욕이 낮은 여성도 관계 유지나 상대방에 대한 배려 때문에 성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방을 실망시키지 않으려는 마음이나 관계를 유지하려는 의도, 책임감 등이 실제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연구는 참가자 개개인에게 실제 성관계 동기를 직접 물어본 것이 아니라 기존 임상시험 자료를 다시 분석한 연구다. 따라서 월 2.5회의 성적 활동을 모두 여성이 원하지 않은 성관계였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기존 임상시험에서 참가자들이 보고한 것은 ‘만족스러운 성적 사건’이었다. 연구진은 성욕이 낮은 상태에서도 이런 활동이 이어지는 현상이 개인적 욕구뿐 아니라 파트너 관계나 심리적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실제로 여성 성욕저하장애 치료제 임상시험에서는 일정 기간 동안 몇 차례 만족스러운 성적 활동을 했는지가 주요 평가 지표로 쓰여 왔다. 연구진은 이처럼 치료 전부터 일정 수준의 성적 활동이 나타난다는 점이 치료 효과를 해석할 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 효과 평가에도 영향…“횟수만으로 성욕 판단 어려워”연구진이 주목한 부분도 이 지점이다. 치료 전부터 성욕이 낮은 여성들이 일정한 빈도로 성적 활동을 하고 있다면 단순히 성관계 횟수가 늘었는지만으로 치료 효과를 판단할 경우 실제 성욕 변화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성적 활동 횟수에는 개인의 욕구 외에도 파트너 관계나 심리 상태, 사회적 환경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진은 성욕저하장애 치료 효과를 평가할 때 성적 활동 횟수뿐 아니라 실제 욕구와 스트레스 정도, 관계의 질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새로운 참가자를 모집해 직접 실험한 연구가 아니라 과거 임상시험의 기초 자료를 분석한 연구다. 연구진도 성적 활동을 이어간 구체적인 동기를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라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해군 자폭드론 첫 전투 실험… 뜨자마자 추락

    해군 자폭드론 첫 전투 실험… 뜨자마자 추락

    해군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지난 25일 남해상에서 자폭용 드론(무인기)을 해양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지 시험했지만 실패했다. 해군은 해양 운용성을 계속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쪽은 부산 남쪽 바다에서 진행된 전투실험 당시 무인기가 표적으로 쓰인 고속 무인 선박을 타격하기 위해 이륙하는 장면. 오른쪽은 이륙 직후 바다에 추락한 모습이다. 부산 연합뉴스
  • 한국형 자폭드론, 아직 멀었네…“발사 직후 곤두박질” 실패 원인은? [밀리터리+]

    한국형 자폭드론, 아직 멀었네…“발사 직후 곤두박질” 실패 원인은? [밀리터리+]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야심 차게 준비한 ‘한국형 하이엔드 자폭드론’이 해상 실전 검증 무대에서 두 차례 연속 추락했다. 실전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하기까지는 상당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5일 오후 남해상의 대형수송함 마라도함(1만4500t급)에서 ADD가 개발 중인 중형 자폭 무인기의 해양 운용 전투 실험이 실시됐다. 해당 실험은 마라도함 비행갑판에 설치된 드론 발사대에서 발진한 자폭용 드론이 정찰 도중 2㎞ 거리에서 고속 기동하는 무인표적정을 추적해 타격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첫 발진한 자폭용 드론은 비행 직후 곧바로 해상에 추락했다. 이어 ADD가 예비기체와 발사대를 조립해 오후 5시 30분쯤 두 번째 실험을 시도했지만 역시 수초가량 날다 바다에 떨어졌다. 그러나 두 차례 발진한 자폭용 드론은 함상에서 이륙한 직후 해상에 추락했고 이에 따라 표적 타격 단계까지의 실험은 진행하지 못했다. 두 차례의 비행 실험에 모두 실패로 끝나자 마라도함 갑판에 있던 취재진과 군 관계자들은 짧은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실패 원인은?이번 발사 실험 실패는 당장 개발 완료를 앞둔 핵심 국방과학기술 사업 및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에 제동이 걸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해당 사업은 올해 9월 종료를 앞두고 있다. ADD 측은 실험 후 취재진에게 “현재까지 자폭드론 추락의 원인은 알 수 없다”면서도 “해상 환경에서의 기체와 발사대 정렬 불량이 유력한 원인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자폭드론은 지상에서 실시된 전투실험에서 30여 차례나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함정에서 발사하자 함정의 미세한 떨림이 기체와 발사대의 ‘미스매치’(불일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번 사고 이전까지 해당 드론은 다양한 환경에서 30여 차례의 지상 실험을 거쳤고, 고정·이동표적 타격 시험을 100% 명중률로 통과했다. 이번 실험에서도 로켓보조 발사체(사출) 분리와 엔진 RPM(회전수) 정상 작동 등 발사 시퀀스 자체는 1·2차 모두 정상적으로 확인됐다. ADD 관계자는 “지상 실험 당시에는 이런 유사 추락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며 “(기체 결합·재조립 과정 자체에는) 방법론적으로 문제가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1차 발사 직전 마지막 점검을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의심했지만, 2차 때는 직접 점검했는데도 유사한 증상이 반복됐다”고 덧붙였다. 실험이 끝난 뒤 해군은 “(연구개발 단계 이후) 향후 자폭용 드론 체계개발과 연계해 해양 운용성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광섭 해군작전사령관(중장)은 이날 실패 후 취재진에게 “오늘의 실험은 끝이 아니다. 다음에 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형 자폭드론이란?한국형 하이엔드 자폭용 드론은 2024년 시작된 ADD의 핵심기술 연구개발 사업 중 하나로, 전폭 약 3m·전장 약 2m의 고정익 형태이며 프로펠러 엔진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체계다. 이 드론은 단순한 일회용 공격용 무인기가 아니라 정찰·탐색·타격을 한 플랫폼에서 수행하는 하이엔드 자폭드론을 목표로 개발됐다.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와 자동표적식별 기능, 항재밍 기술, 강화된 통신 보안 기능을 갖추고 상용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데이터링크를 통해 원거리에서도 영상을 전송하고 표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사업에는 대한항공이 기체 개발, 한화시스템이 지휘·통신체계, LIG D&A가 로켓추진 발사체 개발에 참여했으며, 로켓의 도움을 받아 함정에서도 발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군은 향후 이 같은 자폭드론을 마라도함과 같은 대형 수송함이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에 탑재해 적 함정이나 지상 표적을 정찰하고 공격하는 전력으로 활용하는 구상 중이다. 한편 수백~수천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자폭용 드론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을 통해 진가를 입증했다. 값싼 자폭드론으로 고가의 전략자산을 파괴하는 ‘비대칭 전력’은 현대전에서 가장 필수적인 무기 체계로 꼽힌다. 이에 따라 우리 해군도 무인체계를 통한 원거리 정찰 및 정밀 타격 역량 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우크라 ‘로봇 군단’ 러 ‘자율살상 드론’… 전쟁도 AI 시대

    우크라 ‘로봇 군단’ 러 ‘자율살상 드론’… 전쟁도 AI 시대

    우크라 독립일 ‘무인 열병식’ 공개병사 대신 로봇 무인 전력 등 과시러, 엔비디아 칩 탑재 AI 드론 투입명령 없이도 스스로 표적 찾아 공격유엔 “킬러 로봇 규제 마련을” 성명 우크라이나가 독립 35주년을 맞아 대규모 드론과 로봇 군단을 전면에 내세운 ‘무인 열병식’을 펼치며 첨단 기술력을 과시했다. 러시아는 인간의 개입 없이 운용되는 완전 자율 살상 드론을 실전에 배치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4년 6개월째를 맞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전장의 판도를 전면적으로 바꾸고 있음을 재차 보여주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24일(현지시간) 공개한 독립기념일 영상에는 병사와 탱크 대신 다양한 총포로 무장한 무인 군용 차량 수십대가 수도 키이우 중심가 흐레샤티크 거리를 행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군사 퍼레이드라면 떠오르는 군인과 전차 등의 대규모 행진이 아닌 첨단 무인 전력으로만 구성된 파격적인 열병식을 선보인 것이다. 영상에는 집단 드론이 비행하고 자폭 무인정이 거친 물살을 가르는 모습도 담겨 육해공에서 모두 무인 전력을 갖추고 있음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열병식을 통해 대러시아 전쟁이 과거 전쟁과는 다른 ‘로봇·드론 전쟁’임을 보여주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2년 러시아의 침공 당시만 해도 단기간에 굴복할 것 같았던 동유럽 소국 우크라이나였지만, 이 같은 첨단 기술을 저력으로 삼아 재래식 병력의 열세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유로뉴스는 “행진하는 병사도, 탱크도 없었지만 같은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로봇이 등장해 미래 전쟁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했다”며 “4년 반 동안 이어진 러시아의 전면적 침공이 우크라이나군을 얼마나 크게 변화시켰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전장의 다른 한편에서는 AI가 스스로 인명을 살상하는 미래 전쟁의 또 다른 모습이 확인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군이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표적을 찾아가는 AI 드론을 실전에서 시험해 온 정황을 보도했다. 지난달 6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에서 러시아군의 소형 드론이 민간인을 사살했는데, 현장 조사 결과 이 기체는 사전에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주유소 내 프로판가스 탱크를 군사적 가치가 있는 최종 표적으로 판단해 타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잔해에서는 핵심 연산 장치인 미 엔비디아사의 소형 AI 컴퓨터 ‘젯슨 오린’이 발견됐다. 기존의 군사용 드론은 인간이 공격 대상을 설정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자율 살상 드론은 학습된 데이터를 토대로 AI가 스스로 표적을 찾아내 공격한다는 점이 다르다. 인간이 아닌 알고리즘에 살상 권한을 위임한 것으로, 국제인도법을 위협하는 통제 불능의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카테리나 본다르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와드와니 AI센터 선임연구원은 “러시아가 자율형 AI를 실험하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유엔(UN)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도 25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킬러 로봇’이 도덕적 레드라인을 넘어서기 직전”이라며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자율 무기에 대한 즉각적인 글로벌 규제 마련을 촉구했다.
  • “퇴근 후 타 부서에서 초과근무하고 88만원 법니다”…파격 실험 나선 기업 정체 [월드픽]

    “퇴근 후 타 부서에서 초과근무하고 88만원 법니다”…파격 실험 나선 기업 정체 [월드픽]

    일본의 한 제조업체가 ‘사내 긱워킹’(기술 공유) 실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정규 근무가 끝난 뒤 다른 부서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부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한 파격적인 시도로, 노동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전자·사무기기 제조사인 코니카미놀타는 지난달부터 사내 인력 매칭 프로그램인 ‘스킬 셰어 제도’를 본격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일종의 ‘사내 프리랜서 마켓’ 형태로 운영된다. 각 부서가 전산망을 통해 필요한 직무 역량과 업무 기간을 공지하면, 관심 있는 직원이 소속 부서장의 승인을 얻어 지원하는 방식이다.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된 인원은 본업을 마친 뒤 해당 부서 업무에 투입된다. 참여 인력은 본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퇴근 후 월 최장 20시간, 최대 3개월 동안 활동할 수 있으며 기존 급여 외에 월 최대 10만엔(약 88만 5000원)의 부수입을 받게 된다. 지원 대상은 IT 개발이나 신규 사업 기획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한정되며, 비관리직 직원과 퇴직 후 재고용된 시니어 사원이 참여할 수 있다. 본업 외 활동인 만큼 인사고과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사측은 부서 간 장벽을 허물어 숨은 인재를 찾고 사내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타 직무 경험을 통해 커리어를 넓히려는 청년층 직원의 요구를 반영하는 동시에, 재고용 시니어 인력의 노하우를 조직 전반에 공유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본격 시행에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제도를 시험 운용했는데,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등과 관련한 33건의 구직이 있었고, 이 중 24건이 매칭됐다. 회사는 사내 부업이 70~80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북 생물안전연구동 개소…가축전염병 대응 강화 기대

    전북 생물안전연구동 개소…가축전염병 대응 강화 기대

    전북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구제역(FMD)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정밀 진단과 방역 대응을 위한 연구시설이 마련됐다. 전북도는 24일 장수군 동물위생시험소에서‘생물안전연구동(생물안전 3등급)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 3)은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고위험성 병원체를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도록 특수 밀폐 및 공조 설비 등을 갖춘 전문 실험시설이다. 이곳은 고위험성 병원체를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는 전문 검사 환경을 구축해 재난형 가축전염병을 신속·정확하게 진단하고, 발생 초기 방역 대응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생물안전연구동 건립 사업은 지난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작됐다. 국비 30억원과 도비 45억원 등 총사업비 75억원을 투입됐다. 이번 연구동 개소로 동물위생시험소는 재난형 가축전염병을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정밀 진단 기반을 갖추게 됐다. 독립된 전용 실험 공간을 구축해 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 간 교차 오염 가능성을 차단하고, 실험자와 주변 환경의 안전성도 높였다. 고정삼 도 경제부지사는 “생물안전연구동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한 전북 동물 방역의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철저한 진단과 신속한 방역 대응으로 가축전염병 확산을 차단하고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이걸 해내네”…미국 뚫은 K9 자주포, 시제품 계약 딴 비결 있다? [밀리터리+]

    “한국, 이걸 해내네”…미국 뚫은 K9 자주포, 시제품 계약 딴 비결 있다? [밀리터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가 미국 육군과 ‘기동 전술포’(Mobile Tactical Cannon·MTC) 프로그램의 시제품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 미 육군은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차세대 자주포를 도입하기 위한 미국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 시제품 개발 단계에서 한화의 K9 차륜형 자주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 입찰을 통해 체결한 이 계약을 통해 약 4년의 이행 기간에 신속한 시제품 제작, 시험 및 병사 실전 실험을 위해 육군에 최대 18대의 자주포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은 6대의 MTC 시제품 시스템에 대한 신속한 납품을 규정하고 있으며, 추가로 12대를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미 육군에 따르면 계약 금액은 1억 30만 2961달러(한화 약 1420억원) 규모이며, 누적 액면가(cumulative face value)는 2억 6290만 3274달러(약 3715억원)로 알려졌다. 쟁쟁한 경쟁 상대 물리친 K9 자주포미 군사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는 이날 보도에서 한화의 K9 차륜형 자주포가 쟁쟁한 방산업체들 사이에서 시제품 개발 플랫폼으로 단독 선정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 뛰어든 업체들은 미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과 오시코시디펜스 등이 참여한 엘빗 아메리카,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독일 라인메탈, 영국 BAE 시스템즈 등이다. 브레이킹 디펜스는 “한화디펜스USA는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에 곡사포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이며, 이 시설은 통합 및 시험 시설로도 활용될 예정”이라며 “최근 몇 년 동안 한화의 미국 법인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핀란드, 루마니아, 노르웨이, 폴란드 등 여러 국가와 K9 곡사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미 장병들은 일련의 작전 실험에서 기동 전술포 플랫폼을 사용해 실제 전투 조건에서의 성능, 신뢰성, 유지보수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미 육군은 “이번 계약은 미국 및 해외에서 진행된 다수의 공급업체 시연 행사를 포함해 집중적 시장 조사와 광범위한 업계 참여 과정을 거친 끝에 체결됐다”며 “일련의 성능 평가를 통해 얻은 데이터와 통찰력은 향후 (실전) 배치에 대한 고위 지휘부 결정에 직접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의 K9 차륜형 자주포가 시제품 단독 선정된 현재 단계 이후에는 미군 병사가 시제품을 실제 운용·시험하는 단계에 들어선다. 이후 성능·신뢰성·정비성 등을 평가한 뒤 미 육군이 최종 기종을 결정한다. 만약 이 단계에서 양산 계약이 이뤄진다면 미군 부대에 한국 무기가 실전 배치되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다만 현재 시제품 계약자 선정은 한국의 K9 자주포 완제품을 미국에 납품하는 것은 아니다. 한화는 미군 측에 K9을 기반으로 한 차륜형 이동식 자주포를 제안했고, 미국은 기존의 견인식 M777을 대체하고 이를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계약 체결은 K9 기술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미국판 K9 차륜형 자주포를 미군이 채택할 가능성을 높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이걸 해내네” 긍정 평가 쏟아진 이유이번 계약 소식이 알려진 뒤 국내에서는 “한국이 이걸 해낸다니”, “사실상 K9이 자주포 표준임을 미국이 인정한 것”,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실제로 이번 계약은 단순히 한국산 자주포가 미국에서 시제품 계약을 따냈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먼저 이번 사업은 세계적인 방산업체들의 경쟁이었고, 그 가운데 한화의 K9 기반 차륜형 자주포가 미 육군의 실제 운용시험을 위한 시제품 개발 플랫폼으로 단독 선정됐다.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가진 미국이 단순히 해외 무기를 구매하는 차원을 넘어, 한국의 K9 플랫폼을 자국의 차기 포병 전력 후보로 직접 시험을 결정한 것이다. 아직 미군의 최종 채택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시험에서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하면 최종 선정과 양산, 실제 미군 부대 배치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 한화가 건설 중인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에 곡사포 생산 시설도 이번 계약 체결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이 최종적으로 K9 기반 플랫폼을 채택할 경우 단순히 한국에서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구조가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 생산과 통합, 시험을 수행하는 형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급망 안정성과 현지 생산이라는 조건에도 부합한다. 결국 이번 계약은 한국 방산이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에서 단순한 무기 공급자를 넘어 미군의 미래 전력 후보로 인정받았다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 공장 노동자로 시작해 우주까지…73세 中 여성, 6억원대 ‘우주여행자’ 선정 [여기는 중국]

    공장 노동자로 시작해 우주까지…73세 中 여성, 6억원대 ‘우주여행자’ 선정 [여기는 중국]

    공장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중국 가전업계 기술전문가로 성장한 70대 여성이 300만 위안(약 6억 3000만원)의 우주여행을 예약했다. 18일 중국 시나망에 따르면 광둥성 포산시 순더구에 사는 황샤오츠(73)는 올해 초 중국 민간 우주기업 인터스텔오르(InterstellOr)가 판매하는 준궤도 우주여행 상품을 계약했다. 배정된 우주선 탑승권 번호는 ‘22번’이다. 여행비는 300만 위안으로 전체 금액의 10%인 30만 위안(6300만원) 계약금을 내면 탑승 순서를 확보할 수 있다. 황씨는 이르면 2028년 이후 인터스텔오르가 개발 중인 유인 우주선 ‘인터스텔오르 원’(InterstellOr One·CYZ1)을 타고 고도 100㎞의 카르만 선을 넘을 예정이다. 카르만 선은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로 통용되는 기준이다. 우주선은 지구 궤도를 도는 대신 우주의 경계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지상으로 돌아오는 준궤도 비행을 한다. 인터스텔오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비행시간은 약 30분이며, 승객은 우주선 안에서 3~6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다만 황씨가 2028년에 반드시 우주로 떠나는 것은 아니다. 2028년은 회사가 제시한 첫 유인 비행 목표 시점이다. 인터스텔오르 원은 아직 유인비행한 적이 없어 시험과 안전성 검증 결과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공장 노동자에서 국가 기술전문가로황씨는 공장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전문대 과정과 독학을 통해 기술을 익혔다. 1983년에는 수출용 가구의 목재 탈색 문제를 해결하며 능력을 인정받았고, 같은 해 룽성 공장으로 옮겨 냉장고 생산라인과 사내 실험실 구축에 참여했다. 이후 냉매 대체 기술 개발을 맡아 8년간 생산설비와 80여 개 제품을 개선했다. 회사는 중국 가전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냉장고 생산 과정에서 프레온가스를 전면 대체했다. 황씨는 이런 공로로 국가과학기술진보상을 두 차례 받았으며, 국무원 전국노동모범인에 선정됐다. 50대에는 내비게이션 전자지도 사업에 뛰어들어 회사를 설립했다. 티베트 오지까지 조사팀을 보내 지리정보를 수집했고, 해당 회사는 이후 바이두에 인수됐다. 황씨가 최종 탑승하려면 건강검진과 적응 훈련도 통과해야 한다. 우주선 상승과 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강한 중력과 무중력 상태를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검진 기준과 훈련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인터스텔오르는 지난 1월 첫 우주여행 예약자 명단을 공개했다. 중국 배우 황징위와 중국공정원 원사 리리청, 중국 아웃도어 브랜드 토리드 창업자 왕징, 기업인과 투자자 등 20여명이 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인터스텔오르 원을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인 우주선으로 개발하고 있다. 기체 질량을 기준으로 99%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지난 1월에는 실물 크기의 시험용 선실을 이용해 착륙 충격을 줄이는 장치의 성능을 시험했다. 인터스텔오르는 반복 사용 기술이 안정되면 장기적으로 우주여행 가격을 수십만위안 수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여행비만 6억원이 넘고 실제 유인 비행도 이뤄지지 않은 만큼,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매일 ‘빨간 이것’ 딱 한 개씩 먹었더니…간 지방 11% 싹 빠졌다

    매일 ‘빨간 이것’ 딱 한 개씩 먹었더니…간 지방 11% 싹 빠졌다

    매일 토마토를 챙겨 먹으면 지방간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연구진이 지방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토마토를 섭취한 집단에서 간 지방 감소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에 최근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립소화기질환연구소(IRCCS) 연구팀은 지방간을 앓고 있으면서 체질량지수(BMI)가 30 이하인 성인 79명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에는 매일 생토마토 200g(큰 토마토 약 1개 분량)과 토마토소스 50g을 먹게 했고, 다른 그룹은 토마토를 전혀 먹지 않는 식단을 유지하도록 했다. 6주 뒤 연구진은 특수 스캔 장비로 참가자들의 간 지방량을 측정했다. 두 그룹 모두 간 지방이 줄었지만 토마토 섭취군의 감소 폭이 더 컸다. 토마토를 먹은 그룹은 간 지방 수치가 초기 대비 약 11% 감소한 반면, 먹지 않은 그룹은 약 6% 감소하는 데 그쳤다. 다만 토마토 섭취가 간 경직도나 섬유화 수치, 간 효소, 콜레스테롤, 혈당, 체성분 등 다른 지표에는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았다. 연구진은 간 지방이 줄어든 정확한 메커니즘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토마토의 풍부한 항염 성분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음주를 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국내 성인 3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비만이나 높은 콜레스테롤, 제2형 당뇨병과도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치할 경우 간 염증과 섬유화를 거쳐 간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아이린이 먹은 ‘술+두리안’…해외팬들 “매우 위험” 경고한 이유 [라이프]

    아이린이 먹은 ‘술+두리안’…해외팬들 “매우 위험” 경고한 이유 [라이프]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방송에서 술과 함께 두리안을 먹는 모습이 공개되자 일부 해외 팬들이 우려를 나타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두리안과 술을 함께 먹으면 위험하다’는 속설이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는 아이린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영지와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평소 방송에서 취한 모습을 좀처럼 보여주지 않았던 아이린은 술을 마신 뒤 “무슨 말 하고 있었지?”라고 말하는 등 취기가 오른 모습을 보였다. 촬영 종료를 앞두고는 “이거 이렇게 끝나는 거냐”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런데 일부 해외 팬들의 시선은 아이린이 술과 함께 먹은 음식에 쏠렸다. ‘과일의 왕’으로 불리는 두리안이었다. 아이린이 두리안을 먹으며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일부 팬들은 “두리안과 술은 같이 먹으면 안 된다” “위험할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는 두리안과 술을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그렇다면 두리안과 술을 함께 먹는 것은 실제로 위험할까. 두리안에는 특유의 강한 향을 내는 다양한 황 화합물이 들어 있다. 2009년 국제 학술지 ‘Food Chemistr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두리안 추출물이 알코올 대사에 관여하는 알데히드탈수소효소(ALDH)의 활성을 억제하는 현상이 시험관 실험에서 확인됐다. 연구진은 두리안에 함유된 황 화합물이 이러한 작용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술을 마시면 체내에 들어온 에탄올은 먼저 아세트알데히드로 바뀌고, 알데히드탈수소효소(ALDH)가 이를 다시 아세트산으로 분해한다. ALDH의 작용이 억제되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축적돼 얼굴이 붉어지거나 두통, 메스꺼움,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동물 실험에서도 두리안과 알코올의 상호작용 가능성이 관찰됐다. 2012년 발표된 연구에서 두리안을 섭취한 쥐에게 에탄올을 투여한 결과, 에탄올만 투여한 집단보다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제거가 지연되고 체온이 떨어지는 등의 반응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두리안과 에탄올을 함께 섭취할 경우 디설피람-에탄올 반응과 유사한 불쾌한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두리안과 술을 함께 먹으면 죽을 수 있다’고 단정할 만큼 인체를 대상으로 한 근거가 충분한 것은 아니다. 두리안과 알코올의 동시 섭취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임상 연구 자체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1941년 두리안과 술을 섭취한 뒤 급성 출혈성 췌장염으로 사망한 사례가 의학 문헌에 보고된 적은 있다. 그러나 단일 증례인 데다 이후 유사한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되지 않아 두리안과 술의 조합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었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두리안+술=치명적 조합’으로 단정하는 것은 현재까지의 과학적 근거를 넘어선 해석이다. 다만 시험관 및 동물 실험에서 두리안이 알코올 대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두리안과 술을 함께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 한국 어쩌나 “푸틴, 北미사일 정교화 중”…김정은도 ‘수상한 한 발’ 쐈다 [권윤희의 월드뷰]

    한국 어쩌나 “푸틴, 北미사일 정교화 중”…김정은도 ‘수상한 한 발’ 쐈다 [권윤희의 월드뷰]

    [월드뷰 3줄 요약]● 북한은 원산에서 신형·개량형 전술탄도미사일을 시험하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 북한산 KN-23을 소수씩 다시 투입하며 실전 성능과 정확도를 점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크라이나 측은 KN-23·KN-24의 착탄 오차가 2024년 최소 1㎞에서 올해 4월 1~5m 수준까지 줄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얻은 자료가 북한 미사일의 설계와 유도체계 개선에 반영되면 성능개량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 북한 미사일부대가 러시아군 미사일여단에 편제돼 실제 작전에 참여하면 미사일 성능뿐 아니라 발사·기동·표적처리 등 전시 운용능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이 경험이 북한군에 돌아가면 한반도에서 상대해야 할 북한 미사일 위협도 커질 수 있다.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6일 간격으로 탄도미사일을 한 발씩 쏘며 신형·개량형 성능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러시아군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화성-11가)을 약 1년 만에 우크라이나 전장에 재투입해 정확도를 개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12일 오전 6시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700㎞ 이상 비행했지만 합동참모본부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라고 특정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6일에도 같은 원산 일대에서 한 발을 쏜 바 있다. 비슷한 시기 러시아는 KN-23을 우크라이나 야간 공습에 소수씩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11일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북한과 함께 KN-23의 성능을 개선해왔다는 보고를 토대로, 최근 투입이 실전시험과 정확도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에서는 개발시험이, 우크라이나에서는 실제 방공망을 상대로 한 실전검증이 진행되는 셈이다. 전장 자료가 다시 북한의 성능개량에 반영되고 북한 미사일부대까지 러시아군 작전에 투입되면 검증 대상은 미사일에서 운용부대로 확대될 수 있다. 원산서 6일 간격 한 발씩…신형·개량형 시험 가능성700㎞ 이상 비행에도 ‘SRBM’ 특정 안해…KN-23 개량형 등 분석12일 북한 미사일 발사는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닷새 앞두고 이뤄졌다. 시점상 무력시위 성격도 있지만 같은 장소에서 엿새 간격으로 한 발씩 쐈고 첫 발사는 공개하지 않은 점 때문에 무기시험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총장은 “무력시위보다 무기 시험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보인다”며 KN-23 개량형이나 단거리 극초음속미사일 ‘화성-11마’ 계열의 시험 가능성을 제기했다. 군도 KN-23 계열 개량형이나 신형 미사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의 축소사거리 발사 가능성 등을 놓고 탄종을 분석하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석좌교수는 이번 발사체가 러시아 수출용 전술탄도미사일의 개량형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반영한 성능개량 실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자국에서 전술탄도미사일 개량을 이어가는 동안 이미 러시아에 공급한 KN-23은 실제 전쟁에서 별도의 검증을 받고 있다. 우크라서 KN-23 재투입…착탄 오차 1㎞→1~5m 주장소수씩 실전투입…ISW “성능시험·정확도 개선 가능성”ISW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여름 이후 거의 사용하지 않던 KN-23을 지난달 29~30일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공격에 다시 투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1일 자포리자 공격에도 KN-23이 사용됐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같은 판단을 내놨다. 러시아는 KN-23을 대량으로 쏟아붓기보다 야간 복합공습에 소수씩 섞어 쏘고 있다. ISW는 초기 KN-23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고 이후 러시아가 북한과 함께 성능을 개선했다는 보고를 들어 최근 소수 투입이 개량된 미사일의 실전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전에서는 착탄 오차와 비행 신뢰성, 실제 방공망의 탐지·요격을 받는 상황에서의 작동 여부 등 시험장에서 얻기 어려운 자료가 나온다. 이런 전장 자료가 북한의 설계·유도체계 개선에 반영된다면 ‘북한 개발시험→우크라이나 실전검증→성능개량→재투입’의 순환이 빨라질 수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 당국자는 지난 6월 교도통신에 북한산 KN-23·KN-24의 착탄 오차가 2024년 최소 1㎞에서 올해 4월 1~5m 수준까지 줄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당국은 북한이 최근 KN-23 최소 40발을 추가 공급했다고 밝혔다. 보로네시에 北 미사일부대 배치설…운용능력까지 실전검증최대 미사일 120발 배치 가능성…러 미사일여단 공동작전 땐 질적 변화북한의 전시 미사일 운용능력도 높아질 수 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총국(GUR)은 이달 초 북한 미사일부대가 러시아 서부 보로네시주에 배치돼 제112미사일여단에 배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 부대에는 최대 탄도미사일 120발이 배치될 수 있으며 KN-23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112미사일여단은 이스칸데르 계열 탄도미사일을 운용하는 러시아군 부대로, 우크라이나 군사정보당국도 이 부대가 실제 미사일 공격을 수행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ISW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보로네시에 임시 전진기지를 설치해 발사지점과 표적 사이의 거리와 비행시간을 줄이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북한 운용인력은 파병 초기에도 러시아에서 기술지원이나 시범운용을 한 것으로 국내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번 배치설이 주목되는 것은 북한 미사일부대가 러시아군 미사일여단에 편제돼 실제 공동작전에 참여할 가능성 때문이다. 운용요원이 실제 전투에 들어가면 발사대 기동·은폐와 표적정보 처리, 공격 후 피해평가 등 평시 시험으로 익히기 어려운 전시 운용절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미사일의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운용하는 화력부대의 전투능력까지 실전에서 다듬을 수 있다는 의미다. 국방부도 북한의 대러 미사일체계 수출과 운용부대 파병 동향을 한미 공조 아래 추적하고 있다. KN-23·KN-24는 한국군 주요 시설과 주한미군 기지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심 전술탄도미사일 전력이다. 북한에서 개량한 미사일을 러시아가 실제 전쟁에 투입하고, 그 자료와 운용 경험이 다시 북한군에 돌아가는 구조가 굳어지면 한반도가 상대해야 할 미사일의 성능과 운용능력이 함께 높아질 수 있다.
  • 생활하수로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아산시, 실증 거점지 선정

    생활하수로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아산시, 실증 거점지 선정

    충남 아산시가 국내 최초로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해 첨단 반도체 산업의 필수 수자원인 ‘초순수(Ultra Pure Water)’를 생산하는 국책 과제 협력에 나선다. 10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신도시물환경센터’가 정부의 ‘초순수 및 첨단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중장기 연구개발 사업의 국산화 이번 사업은 연구 수행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과 협력 기반의 공동 연구로 추진된다. 아산시는 실증 장비가 들어설 테스트베드(T/B) 부지를 제공하고, 아산신도시물환경센터는 장비 인입·설치에 대한 안전관리와 함께 원수 및 전력을 제공한다. 연구 수행기관은 장치 제작과 현장 실험을 맡아 하루 24t 규모의 시험 생산 시설(파일럿 플랜트)을 구축하고 실증 운영에 들어간다. 사업의 핵심은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반도체용 초순수를 생활하수로 활용하는 ‘수자원 선순환’ 구축이다. 임이택 아산시 수도사업소장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아산시가 친환경 첨단 물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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