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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대희 군포시장 “시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것이 최우선”…금정고가교, 8월 31일 개통

    한대희 군포시장 “시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것이 최우선”…금정고가교, 8월 31일 개통

    경기 군포시는 31일부터 금정고가교의 긴급 보수공사에 들어가 다음 달 말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 금정고가교의 슬래브와 신축이음장치 파손이 발견되자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총사업비 약 10억 원을 투입해 슬래브 보강, LMC 노면 포장, 신축이음장치 재설치 등의 보수공사를 진행한다. 한대희 시장은 금정고가교 현장을 찾아 공사 현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조속하고 안전한 복구를 지시한 한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며 “교량 전면 통제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큰 상황인 만큼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하루빨리 공사를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공사 기간 중 차량 우회가 불가피한 만큼 출퇴근 시간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우회로 안내 등 대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긴급 보수공사가 완료된 후 올해 하반기 중으로 금정고가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VR태권도·테크볼 도입… ‘하이테크 금맥’ 나고야

    VR태권도·테크볼 도입… ‘하이테크 금맥’ 나고야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개막이 31일 기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일본 아이치현과 현청 소재지 나고야시를 중심으로 열린다. 일본에서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것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이자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에 이어 세 번째다. 아시아 45개국 15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에 걸쳐 열전을 펼친다. ●한국 1000명 선수단 16일간 열전 대한민국은 선수와 임원 등 1000여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은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획득했다. 야구, 양궁, 펜싱, 배드민턴, 사격, 수영 등 전통의 강세 종목은 물론 e스포츠, 브레이킹 등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태권도에 접목한 ‘버추얼 태권도’, 신생 라켓 스포츠 ‘빠델’, 축구와 탁구를 결합한 ‘테크볼’ 등 3개 종목이 새롭게 도입됐다. ●제조업 수도… 첨단·친환경 강조 대회를 개최하는 나고야는 1988년 올림픽 개최권 경쟁에서 서울에 밀린 아픔을 씻고 메가 이벤트 대회를 열게 됐다. 도요타 본사가 있어 일본 제조업의 수도로 불리는 만큼 대회 운영 기간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가 신축 시설을 최소화하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친환경 국제 대회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두고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무대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중국의 1위 수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몇 년간 급성장을 이룬 일본이 개최국으로서 얼마나 선전할지도 주요 관전 요소로 꼽힌다.
  • 노원구, 공공건축공사의 ‘품질관리 체계’ 강화...설계부터 꼼꼼하게

    노원구, 공공건축공사의 ‘품질관리 체계’ 강화...설계부터 꼼꼼하게

    서울 노원구는 공공건축공사의 설계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 걸친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완성도 높은 공공건축물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대책의 핵심은 ▲설계단계 선제 관리 ▲공사관계자 책임 강화 ▲전문가 점검 확대다. 공사가 시작된 뒤 문제를 보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설계단계부터 안전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해 철저히 관리하고자 한다. 먼저 구청 건축과가 공사 감독을 착공 이후가 아닌 설계단계에서부터 실시해 안전성과 시공 품질을 확보한 뒤 공사에 착수하도록 했다. 중량 외벽 자재 등 위험성이 높은 자재의 사용은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위험 요인별 안전대책을 설계에 반영한다. 또한 기존 공공건축물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지붕·방수·창호·마감재 등의 하자 사례를 분석해 설계단계에서 보완한다. 방수 등 문제 발생 우려가 큰 공종(공사의 종류)은 건설기술위원회 관련 분야 전문가가 설계 적합성을 추가 검토한다.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서는 설계자·시공자·감리자 등 공사관계자의 책임을 한층 강화한다. 공사관계자를 대상으로 분기마다 안전·품질 교육을 실시하고, 주요 공정이 끝난 뒤 7일 이내 공정별 동영상과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해 시공 과정에서 부실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즉시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점검도 강화한다. 구청 건축과는 부서장 책임 아래 공사장별 공정점검을 실시하고 주요 공정이 진행될 때에는 설계자·시공자·감리자와 함께 합동점검에 나서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준공검사에는 건설기술위원회의 취약 공종 분야 전문가를 추가로 참여시켜 점검의 전문성을 높인다. 준공 이후에도 하자 발생 여부에 따라 재점검을 실시하며 보증 기간 내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감리자가 원인과 조치방안을 담은 의견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다. 한편 현재 구에서는 영축산 산림복합체험센터 신축사업과 상계도서관 그린리모델링 등 다양한 공공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노후 동 주민센터도 순차적으로 신축·이전할 예정이다. 서준오 구청장은 “설계부터 시공, 준공 이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공시설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장승희 경기도의원 “구리교육지원청 단독 신설, 후순위 밀려선 안 돼”

    장승희 경기도의원 “구리교육지원청 단독 신설, 후순위 밀려선 안 돼”

    구리 지역 교육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구리교육지원청 단독 신설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부지와 인력 등 실행 여건을 구체적으로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리1)은 29일 의원실에서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 행정관리담당관 관계자들과 ‘구리교육지원청 신설·분리 추진 관련 현안 보고 간담회’를 열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2005년 통합된 이후 하나의 교육지원청이 구리·남양주 전역, 초·중·고 174개교·학생 9만 2천여 명(2026년 기준)을 관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구리 지역만 해도 초등 7,079명·중등 4,341명·고등 4,174명 등 약 1만 5,6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어서,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행정 수요 대응을 위해 단독 교육지원청 신설이 필요하다는 것이 장 의원의 판단이다. 2025년 11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지난 6월 24일 경기도의회는 분리 절차와 주민 의견 수렴을 의무화한 「경기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6·3 지방선거 이후 교육감 교체와 도의 재정난 속에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가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날 도교육청은 그간의 도의회·교육부 협의 경과와 함께, 신설을 ① 공론화·준비도 평가 → ② 사전 행정 절차 → ③ 예산 확보·신청사 설계 → ④ 시설 공사 → ⑤ 개청의 5단계로 추진하는 예상 일정을 보고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9월까지 화성·하남·구리·양주·과천·의왕 6개 지역을 대상으로 타당성 평가를 실시해 신설 우선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며, 부지가 확보된 지역부터 순차 추진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장승희 의원은 특히 “신설되는 구리교육지원청 신청사 부지 확보가 가장 큰 관건”임을 지적하고, “6개 지역 신설에 최소 480명이 필요하나 도교육청이 확보한 증원 인력은 160명에 그친 점, 도의 전출금·학교용지 부담금 감액 등 재정 여건을 들어 구리 몫의 인력과 재원이 실제로 확보되는지”를 점검하고 확인했다. 아울러 택지개발지구 내 교육지원청 부지 확보 방안과 구리시와의 협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점검했다. 장승희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에 대하여 “신설되는 구리교육지원청 건축 기본 계획안이 현재까지 경기도의회와 관할 지역구 도의원에게 보고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구리교육지원청 신축 기본 계획안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승희 의원은 아울러 “경기도교육청은 구리교육지원청 신설 부지 확보·재원·인력에 대하여 적극 행정을 통해 구리시와도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승희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에 ▲선거 이후 신설 추진 의지와 목표 시기 ▲9월 타당성 평가의 기준·일정과 구리의 상대적 위치 ▲재원·인력·부지 확보 계획 ▲조례상 의무화된 주민 의견 수렴(설명회·공청회·설문 조사) 일정 등을 명확히 공개할 것을 요청하고,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차원에서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장승희 의원은 마지막으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20년 넘게 하나로 묶여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행정에 한계가 있었다.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이 뒷전으로 밀리지 않도록 부지·재원·인력 확보 계획을 끝까지 챙기겠다. 구리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단독 교육지원청 신설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 미분양 아파트·빈집 정비 시 취득세 25% 추가 감면

    미분양 아파트·빈집 정비 시 취득세 25% 추가 감면

    대전시가 미분양 아파트 거래 활성화와 방치된 빈집 정비를 위해 취득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하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대전시 시세 감면 조례’를 일부 개정해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와 빈집을 철거한 뒤 주택과 건축물을 지으면 법정 감면에 더해 취득세 25%를 추가 감면한다. 이번 조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라 조례로 위임된 취득세 경감률을 확대한 것이다. 대전 지역은 5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이 1886세대에 달한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이 6000여 세대, 내년에는 1만 7000여 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개인이 유상 취득하는 경우와 사업 주체가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기 위해 취득하는 경우로 나눠 감면한다. 개인이 전용면적 85㎡ 이하, 취득 금액 6억원 이하 미분양 아파트를 사면 법정 감면 25%와 조례상 추가 감면 25%를 더해 취득세를 최대 50% 감면받을 수 있다. 적용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취득분이다. 사업자가 전용면적 85㎡ 이하, 취득 금액 3억원 이하인 미분양 아파트의 계약을 통해 2년 이상 임대하면 감면받을 수 있다. 적용 대상은 2024년 1월 10일 이후 취득분이다. 빈집 정비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빈집을 철거한 날부터 3년 이내 주택 또는 건축물을 신축하면 법정 감면과 조례 감면을 합해 취득세를 5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감면 한도는 150만원이며, 올해 1월 1일 이후 신축 취득분부터 적용한다. 이제창 대전시 세정담당관은 “취득세 감면 확대로 미분양 아파트의 거래를 유도하고, 장기간 방치된 빈집의 자발적인 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설된 감면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감면 대상과 요건 등의 안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덤프트럭에 깔린 40대 여성 숨져… 주차 문제로 말다툼 있었다

    덤프트럭에 깔린 40대 여성 숨져… 주차 문제로 말다툼 있었다

    아파트 공사현장 주변에서 40대 여성이 덤프트럭에 깔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사고 직전 트럭기사와의 말다툼 정황이 나와 경찰이 고의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는 60대 덤프트럭 운전자 A씨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전남광주 북구 매곡동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 주변 도로에서 후진을 하던 중 40대 여성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와 B씨는 사고 직전 사유지 주차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같은 정황을 토대로 입건 전 조사에 나서 A씨의 고의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입건 여부와 적용 혐의를 결정할 방침이다.
  • ‘꼼수 탈세’ 법인에 155억 추징… 세법 허점도 찾아낸 강남

    ‘꼼수 탈세’ 법인에 155억 추징… 세법 허점도 찾아낸 강남

    #1.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부동산을 취득한 A법인은 직전에 매출이 없는 한 휴면법인을 인수했다. 대도시에 설립한 지 5년이 경과하지 않은 법인의 부동산 취득 시 적용되는 중과세율을 피하기 위한 꼼수였다. 강남구청 세무관리과는 인수 과정에서 임원의 절반 이상을 교체한 점을 눈여겨봤다. 결국 법인 인수일을 설립일로 보고 중과세율을 적용해 취득세 등 26억원을 추징했다. A법인은 불복해 조세심판을 청구했지만 조세심판원은 구의 판단이 타당하다고 인정했다. #2. 논현동 B법인은 건물을 신축한 뒤 실제로는 4개 층을 본사 사무실로 쓰면서 세무신고 시 한 개 층만 본사로 쓴다고 신고해 취득세를 줄이려 했다. 본사로 쓰는 면적만큼 취득세율이 늘어나는 점을 피하기 위한 허위 신고였다. 구는 현장 조사와 계약 관계를 분석해 이들이 서울에 본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취득세 등 2억 2000만원을 추징했다. #3. C법인은 역삼동 토지를 청년주택 건설에 활용한다며 취득세 중과 제외를 받았지만 조사 결과 전체 면적의 15.7%를 상가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법인은 상가도 청년주택에 필요한 부대시설이라고 주장했으나 과세전적부심사에서 인정받지 못했다. 구는 상가 부분에 취득세 등 10억 2000만원을 과세 예고했다. 강남구는 올 상반기 법인 세무조사를 통해 각종 편법으로 세금을 회피한 이들에게 155억원을 추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세원 발굴 목표액 76억원의 204%에 이르는 실적을 불과 6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다. 구는 법인 운영이 신고대로 되고 있는지 현장을 조사해 부동산 사용 현황을 확인하고, 임대차계약서와 매출, 임원 구성을 분석했다. 구는 많은 법인이 고액의 경정청구(이미 납부한 세금을 일부 돌려받기 위해 공제항목 등을 추가해 신청하는 것) 과정에서 정보통신망을 영업 수단으로 쓰는 기업도 ‘부가통신사업자’로 인정돼 대도시 취득세 중과 제외 혜택을 받을 여지가 있다는 허점을 발견해 지난 5월에는 ‘서울시 세제개선 공동연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현기 구청장은 “법인의 지능적 조세 회피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부과한 세금의 정당성을 끝까지 지켜 내는 것이 조세 정의의 실현”이라며 “추징에 머무르지 않고 낡은 제도의 허점까지 바로잡아 성실한 납세자가 존중받는 공정한 세정을 펴겠다”고 밝혔다.
  • 50억 아파트 장만 비결이 ‘저축’?…조수빈, 유튜브 영상 결국 삭제

    50억 아파트 장만 비결이 ‘저축’?…조수빈, 유튜브 영상 결국 삭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수빈이 후배 아나운서의 집들이 과정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게재했다가 논란에 휘말려 결국 영상을 삭제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6일 조수빈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티끌 모아 산 반포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의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에서 조수빈은 서울 강남권의 대표적인 고가 지역인 반포의 신축 아파트에 거주 중인 후배 아나운서의 집을 방문했다. 영상 속에서 조수빈은 “단기간에 반포 신축 입주권을 샀는데 도움이 된 방법이 있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후배 아나운서는 비결로 “저축”을 꼽았다. 이어 주식 투자나 코인 등 대중적인 재테크 수단에 대해서는 “안 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영상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대중의 냉소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해당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위치한 대단지 신축 아파트로,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면적 84㎡ 기준 시세가 무려 50억 원에서 60억 원대에 이르는 초고가 주택이었기 때문이다. 영상 공개 직후 온라인에서는 “저축만으로 수십억 원대 아파트 입주권을 마련했다는 설명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당시 입주권 계약금과 잔금, 취득세, 추가 분담금 등을 고려하면 상당한 자기 자본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조수빈은 댓글을 통해 “맞벌이를 했고 회사 생활을 오래 했으며 지수 투자를 오래 했다”며 “부모님의 도움도 있었지만 사회 통념을 벗어나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값이 급등하기 전 규제가 지금보다 덜했을 때 기회를 잡았고, 거주 비용을 최소화하며 극도의 절약 생활을 해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남편의 고소득, 투자, 부모의 경제적 지원 등 실질적인 자금 조달 출처가 있었음에도 이를 단순 ‘저축’으로 포장한 점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대중의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조수빈은 결국 해당 유튜브 영상을 삭제했다.
  • “티끌 모아 ‘반포 50억’ 아파트?” 조수빈 영상 역풍…현실은 더 멀어진 ‘내집마련’ [이슈픽]

    “티끌 모아 ‘반포 50억’ 아파트?” 조수빈 영상 역풍…현실은 더 멀어진 ‘내집마련’ [이슈픽]

    조수빈 아나운서가 후배 아나운서의 반포 신축 아파트 입주 과정을 소개했다가 자금 마련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영상을 삭제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조수빈큐레이션’에는 ‘티끌 모아 산 반포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후배 아나운서의 집을 방문한 조수빈은 “아나운서 월급이 많지는 않다”면서 단기간에 반포 신축 입주권을 사게 된 비결을 물었다. 이에 후배 아나운서는 “저축이죠”라고 답했고, 조수빈이 “주식 투자나 코인은 안 했냐”고 묻자 “안 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영상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는 자금 조달 과정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후배 아나운서가 입주한 것으로 알려진 아파트는 2025년 입주를 시작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다. 2024년 2월 분양한 해당 단지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 49㎡ 15억 3000만원, 전용 59㎡ 17억 4200만원이었다. 최근에는 가격이 크게 올라 전용 59㎡가 42억 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분양가 대비 약 24억원 오른 수준이다. 전용 84㎡는 분양 물량은 없었지만 지난해 56억 5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50억~60억원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한 누리꾼은 “당시 매입가를 보수적으로 16억원만 잡아도 계약금 1억 6000만원, 잔금까지 최소 9~10억원의 자기자본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취득세와 중개보수, 재건축 추가분담금까지 고려하면 최소 12억원 안팎의 자금이 들어갔을 텐데, 저축만으로 가능했다는 설명은 현실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편 소득이나 기존 자산, 대출, 전세보증금, 부모 지원 등이 있었어야 숫자가 맞는다”며 “‘티끌 모아 샀다’는 이야기보다 처음 자기자본을 어떻게 마련했는지가 더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조수빈은 직접 댓글을 통해 “맞벌이에 회사 생활을 오래 했고 지수 투자를 오래 했다”며 “당시는 지금처럼 집값이 급등하기 이전이고 규제도 부동산 시장도 다를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의 도움도 있었지만 사회 통념을 벗어난 수준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영상에서 “주식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과 해명에서 “지수 투자를 오래 했다”고 밝힌 부분이 엇갈리면서 추가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조수빈은 “집을 마련한 뒤 대출을 갚아가면서 주식 투자를 병행했다”고 정정했다. 이후 제작진은 댓글을 통해 “집 소개에 집중하다 보니 전달하고 싶었던 가치와 맥락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며 “출연자의 성실한 태도와 투자 철학을 전하고 싶었지만 편집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해명과 사과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해당 영상은 결국 삭제됐다. 청년층 주택 보유 비율 27.7%…2017년 이후 가장 낮아OECD “韓, 부모 경제력이 수도권 진입·주택 마련에 큰 영향” 이번 논란은 최근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과 맞물리면서 더욱 큰 반감을 샀다는 분석도 나온다. 28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39세 이하 청년층의 주택 보유율은 27.7%로, 관련 통계가 현재 기준으로 재편된 2017년 이후 가장 낮았다. 전년보다도 2.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50대는 63.5%, 60세 이상은 68.5%로 청년층과 큰 격차를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OECD 한국경제보고서 2026’도 부모의 경제력이 청년층의 수도권 진입과 주택 마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서울의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때문에 부모의 경제력이 수도권 이주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며, 저소득 가정 출신 청년은 수도권에 진입하더라도 부모의 지속적인 지원 없이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OECD에 따르면 중위소득 가구가 서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의 비율은 2012년 32%에서 지난해 7%로 급감했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저축만으로 반포 신축 아파트를 마련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많은 청년들에게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로 받아들여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 경기도-GH, 저소득층 주거 안정 ‘약정형 매입 임대’ 68호 공급…시세 30% 공급

    경기도-GH, 저소득층 주거 안정 ‘약정형 매입 임대’ 68호 공급…시세 30% 공급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최근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68호를 안산과 용인에서 착공했다. 착공 주택은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오피스텔 32호,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오피스텔 및 아파트 36호다. 안산 월피동 주택은 2027년 4월, 용인 김량장동 주택은 212월 준공 예정이다. 준공 이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매입 절차를 완료하고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해당 주택은 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무주택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공급된다. 임대 기간은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해 최초 입주 자격에 따라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약정형 매입임대주택은 도가 추진하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 방식 중 하나다.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도심 내 다세대·오피스텔·아파트 등을 매입해 저소득가구 등 주거 취약 계층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 조건으로 안정적인 거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약정형 매입임대주택은 기존 주택을 사는 방식이 아니라 신축 예정인 민간사업자의 주택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사전에 매입 약정을 체결한 뒤 공사를 진행한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약정형 매입임대는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며 “앞으로도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양평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 점검

    이혜원 경기도의원, 양평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 점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혜원 부위원장(국민의힘, 양평2)이 폐교 부지를 활용해 추진 중인 경기도교육청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이혜원 부위원장은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 학생교육원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의 추진 경과 및 향후 일정에 관한 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학생교육원은 양평군 양동면 단석분교(폐교) 부지에 연면적 6,734㎡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025년 7월부터 2028년 9월까지 총사업비 333억 8,1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공유 재산 관리 계획 의결, 투자 심사, 행정 기구 설치 조례 개정, 관계 기관 업무 협약 체결, 건축 기획 용역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왔다. 다만 최근 신축 예정 부지에 대한 문화유산 시굴 조사 과정에서 적심석, 구상 유구, 수혈·주혈 유구 등 일부 매장 유산이 발견돼 정밀 발굴 조사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전체 사업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이혜원 부위원장은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은 단순한 교육 시설 이전이 아니라 지역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양동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사업이자, 폐교를 활용한 지역 재생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학생교육원이 들어서면 학생과 교직원, 교육 관계자들의 방문이 늘어나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생활 인구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도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장 유산 조사라는 불가피한 절차는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이로 인해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어서는 안 된다”며 “문화유산 보존과 교육 시설 조성을 조화롭게 추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에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요청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불안하거나 궁금해하는 사항이 많다”며 “교육청은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 등을 개최해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매장 유산 조사 결과 및 대응 방안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단석분교(폐교) 부지는 오랫동안 지역의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어 온 공간인 만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에서도 사업 추진에 대한 공식 입장과 향후 계획을 지역사회에 적극 설명하고 신뢰를 높여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이혜원 부위원장은 “양평군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이 양평군 양동면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양평군,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교육청 학생교육원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사업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때까지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는 지역 주민과 행정 기관을 잇는 현장 창구로서 지역 현안 해결 및 정책 발굴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 박찬호 “MLB 구단주는 오랜 꿈”

    박찬호 “MLB 구단주는 오랜 꿈”

    “메이저리그(MLB) 구단주가 된다는 건 제 오랜 꿈입니다. 이 팀에서 한국인 선수가 뛰는 모습을 그려 봅니다.” 한국인 최초로 MLB에서 활약했던 박찬호(53)가 공동투자 형식으로 애슬레틱스 구단 운영에 참여한다. 박찬호가 주도하는 투자 컨소시엄 ‘팀61’은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애슬레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자본으로는 처음으로 MLB 구단 지분을 확보했다. 회색 정장 차림에 애슬레틱스 구단을 상징하는 초록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박찬호는 존 피셔 애슬레틱스 구단주와 함께 발표자로 나서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팀61은 총 7000만 달러(약 1027억원)를 구단에 투자해 구단 지분 3%가량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까지 5500만 달러의 투자가 집행 완료됐고, 나머지 1500만 달러는 MLB 사무국의 승인 절차를 남겨 두고 있다. 컨소시엄 명칭은 박찬호가 현역 시절 달았던 등번호 61번에서 따왔다. 박찬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피셔 구단주의 수석고문으로 구단에 합류한다. 향후 구단의 선수 육성은 물론, 아시아 지역 전략 수립 및 추진 전반에 걸쳐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28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 이전을 앞둔 애슬레틱스는 구장 신축 등을 위해 투자 유치를 진행해 왔다. 박찬호는 “선수 시절 MLB에 한국을 알리고, 국내 야구팬들에게 MLB를 알리면서 작은 접점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배웠다”며 “한국은 훌륭한 팬과 선수 육성 시스템을 갖춘 야구 강국인 만큼 라스베이거스와의 교류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찬호의 궁극적인 목표는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은 한국인 빅리거의 탄생이다. 그는 “아직 애슬레틱스에 한국 선수가 없다는 것이 내게는 하나의 임무처럼 느껴진다”며 “한국 선수가 애슬레틱스 모자를 쓰고 라스베이거스의 어마어마한 새 구장에서 활약하는 모습, 제가 처음 빅리그에서 시작했던 그 모습을 다시 한번 그려 본다”고 말했다. 애슬레틱스는 1901년 창단한 MLB 아메리칸리그 창립 구단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9회, 아메리칸리그 우승 15회를 기록한 명문 구단이다. 국내에서는 배우 브래드 피트가 주인공을 맡았던 영화 ‘머니볼’의 실제 배경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삼척 살림살이 풍요롭게… 수소로 지역산업 백년대계 그린다”

    “삼척 살림살이 풍요롭게… 수소로 지역산업 백년대계 그린다”

    민선 9기 ‘다시 삼척의 시대’시민 목소리 반영한 시정으로 재선말하는 시장 아닌 듣는 시장 될 것먹고살 걱정 없는 지역경제수소 생태계·암치료센터 구축 박차상권 지원 유통·마케팅 재단 설립따뜻한 삼척형 통합돌봄체계보건·의료·복지 맞춤 서비스 확대경단녀·은퇴자 재취업 교육도 지원 “지난 4년간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며 성장 기반을 닦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끌어내겠습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상수(69) 강원 삼척시장은 27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삼척을 다시 맡겨주신 시민 모두에게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산업 체질 개선과 관광 활성화, 촘촘한 복지를 약속했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저를 지지하신 분은 물론 지지하지 않으신 분의 말씀도 새겨들으며 모두 함께하는 하나의 삼척을 만들어가겠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선 시장이 초선과 다른 점은. “가장 큰 차이는 실행력이다. 민선 8기에서 어떤 사업이 필요하고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지 충분히 경험했다.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며 속도감 있게 시정을 끌어나가 중단 없는 삼척발전을 이루겠다. 더 과감하고 강하게 시정에 드라이브를 걸겠다.” -시정 구호가 ‘다시 삼척의 시대’인데. “단순히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것을 넘어 미래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도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뜻이 담겼다.”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시정을 운영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다. ‘시장과 함께하는 동네 한 바퀴’, ‘주민 열린 대화마당’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정에 반영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역과 세대, 계층을 가리지 않고 만날 것이다. 특히 말하는 시장이 아닌 듣는 시장이 되겠다. 수시로 스스로를 돌아보며 오만과 독선을 경계하겠다.” -민선 9기에서도 키워드는 ‘경제’인가. “당연하다. 시민들의 먹고살 걱정을 덜어주는 것,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는 것이 시장의 가장 큰 책무다. 굵직한 산업을 키워 지역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자립 기반을 강화해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겠다.” -수소 산업과 첨단 의료클러스터를 강조하는데.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데 있어 핵심은 수소 산업과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에 교육·연구시설, 휴양시설까지 갖춘 의료클러스터 구축이다.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로 지역산업의 백년대계를 그리고 있다. 수소 산업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 올해 액화수소 신뢰성평가센터를 준공하고 내년에는 수소 특화 일반산업단지로 기업을 유치하겠다. 또 CCUS(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 진흥센터와 지식산업센터, 글로벌 액체수소 공급 인프라 실증사업을 연계해 연구개발부터 시험·인증, 기업 지원이 하나로 연결되는 수소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 의료클러스터는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올랐고 현재 기본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다.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관광 산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바다와 산, 동굴까지 삼척이 가진 관광자원은 독보적이다. 1000만 관광 시대를 열겠다는 게 빈말이 아니다. 국립해양과학관 유치, 초곡용굴 촛대바위길 연장, 동굴관광 콘텐츠 개발 등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스쳐 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무는 관광지’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관광객이 관광지에서 도심으로 유입돼 소상공인 매출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 관광산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모두 이루겠다.” -골목상권을 살릴 묘책은. “지역화폐인 삼척사랑카드 인센티브를 상시 20% 수준으로 확대하고 명절과 지역축제 기간에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할 것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을 도울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가계 부담도 덜어주겠다. 경영난을 겪은 소상공인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시설 개선 사업도 시행한다. 구도심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옛 삼척의료원 부지를 거점으로 각종 개발 사업을 벌이겠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통·마케팅 전문가가 참여하는 비영리 재단을 설립해 운영하는 중장기 방안도 있다.” -광역 교통망 확충도 시민들의 관심사다. “광역 교통망은 도시 경쟁력과 직결된다. 30년 숙원인 영월~삼척 고속도로와 KTX 삼척 연장으로 수도권과의 실질적인 거리를 좁히겠다.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최적의 노선으로 설계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고 있다. 양방향 동시 착공도 끌어내겠다. KTX 삼척 연장도 임기 내 확정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가장 역점을 둘 복지 정책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보듬복지’를 실현하겠다. 보건·의료·요양·복지가 묶인 삼척형 통합돌봄체계를 운영해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삼척시니어클럽을 신축하고 원덕노인복지관을 건립하겠다.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교육·돌봄 통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보육 서비스를 확대하겠다. 일자리도 복지다. 경력 단절 여성과 은퇴자 등의 재취업을 위해 일자리지원센터와 맞춤형 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하고 공공 분야 일자리도 확대하겠다.”
  • 국립순천대, 통합특별시의 ‘통합의료벨트’ 제안 거부

    국립순천대, 통합특별시의 ‘통합의료벨트’ 제안 거부

    국립순천대학교가 대학 측과의 사전 협의나 공식적인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초광역 통합의료벨트’구상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국립순천대는 27일 국립목포대와 자율적이고 대등한 통합 협의를 진행하려고 하는 시점에서 통합특별시가 양 대학의 자율적인 협의 과정과 노력을 철저히 무시한 채 대학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정책 구상을 공개하며 지역 사회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국립순천대는 “이번 발표 내용 중 서부권에는 ‘의과대학 및 의대병원 신축·이전’을 명시한 반면 동부권에는 순천의료원 등 기존 병원 재편·활용 수준으로 언급한 것은 동부권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을 간절히 바라는 동부권 100만 지역민들의 염원을 외면하고 이미 답을 정해 놓은 불공정하고 편향된 구상이다”고 반발했다. 이어 “이같은 통합특별시의 일방적인 행태는 동·서부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지역 간 의료 격차를 고착화하고, 불필요한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국립순천대 관계자는 “동부권 시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를 단순 재편해 축소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동부권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대등한 통합 의대·병원 설치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동부권 시민들의 올바른 의료권 확보와 진정한 의미의 ‘동·서 상생 균형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통합특별시는 순천에 성가롤로병원 일대를 ‘메디컬 특화지구’로 지정하고, 목포에는 목포한국병원과 목포의료원 등을 연계한 서부권 메디컬타운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목포대에 의과대학 설립과 의대병원 신축 또는 이전을 결정했다.
  • 조선대 김종중 명예교수, 시신기증으로 남긴 ‘마지막 수업’

    조선대 김종중 명예교수, 시신기증으로 남긴 ‘마지막 수업’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고 김종중 명예교수가 생전의 뜻에 따라 자신의 시신을 의학 교육과 연구를 위해 기증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후학을 위한 가르침을 남겼다. 유족들도 고인의 뜻을 이어 조선대학교와 조선대학교병원에 발전기금 3000만원을 기부하며 숭고한 나눔을 실천했다. 27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13일 향년 80세로 별세한 김 명예교수는 평생 해부학 교육과 연구에 헌신해 수많은 의료인을 길러낸 원로 의학자다. 생의 마지막에도 자신의 몸을 의학교육과 연구에 맡기며 제자들에게 생명의 존엄성과 의료인의 책임을 일깨우는 ‘마지막 수업’을 남겼다. 시신기증은 의과대학생들이 인체 구조를 직접 이해하고 생명 존중과 의료윤리를 체득하는 해부학 교육의 가장 중요한 토대다. 조선대학교는 김 명예교수의 뜻을 학생 교육과 의학 연구, 의료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김 명예교수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7년 조선대학교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은 뒤 새 생명을 얻게 된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병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의료진에 대한 감사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졌고, 유족들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조선대학교와 조선대학교병원에 발전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해부학 교육·연구 기반 확충과 조선대학교병원 신축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명예교수는 1974년부터 2016년까지 39년간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해부학 교육과 연구에 매진했다. 제58대 대한해부학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해부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대학에서는 교수평의회 의장과 보건대학원장 등을 맡아 학사 행정과 대학 발전을 이끌었다. 또 2007년에는 초대 민주화운동연구원장에 취임해 대학의 민주적 가치 확산과 지역 민주화운동의 역사 연구·계승에도 힘을 쏟는 등 학문과 사회적 책무를 함께 실천했다.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은 “교수님의 숭고한 실천은 생명의 존엄성과 의료인의 책임을 일깨우는 참스승의 가르침으로 우리 대학과 제자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깊은 슬픔 속에서도 고인의 뜻을 존중해 시신기증과 발전기금 기부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함께해 주신 유가족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대출 막히자 취득세 카드 할부 등 우회… 청년·신혼 등 핀셋 완화 검토

    대출 막히자 취득세 카드 할부 등 우회… 청년·신혼 등 핀셋 완화 검토

    은행권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천만원의 취득세를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로 결제하고 예적금이나 보험을 담보로 돈을 빌려 잔금을 마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처럼 실수요자들의 자금난이 심화되자 금융당국은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등 실수요자 대출을 가계대출 총량 관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청년·서민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가계대출 규제를 보다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청년·서민 실수요자 핀셋 지원에 필요한 부분은 대출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올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1.5%로 제시하고 은행별 총량을 관리하고 있다. 정책서민금융과 민간 중금리대출은 총량 관리에서 제외하고 있는데, 여기에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구입자 등 실수요자 대출을 추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중이다. 아예 연간 1.5% 증가율 목표 자체를 조정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검토는 지난 23일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의 후속 조치 성격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꼭 필요한 청년, 신혼부부, 생애 최초, 서민 주거 등에는 (대출을) 핀셋형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이미 은행 밖으로 자금조달 창구가 이동하고 있다. 수천만원의 취득세를 신규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로 결제하는 방법이 성행하고, 청약통장이나 예적금을 해지하지 않고 이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예적금 담보대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예·적금 담보대출 잔액은 6조 792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230억원(8.3%) 증가했다. 보험계약대출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험을 해지하지 않고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방식으로, 주요 생명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지난 6월 말 33조 12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 5603억원(4.9%) 증가했다. 이주비 대출 규제도 손질을 검토한다. 현재는 종전 주택의 감정가를 기준으로 담보인정비율(LTV)을 적용하지만 앞으로는 신축 주택을 기준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실수요자의 이주비 대출 한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수요자 지원과 별개로 대출 규제 기조는 오히려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은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대출 보증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박수현 충남지사, 내년 정부 예산 확보 ‘시동’

    박수현 충남지사, 내년 정부 예산 확보 ‘시동’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정부 예산 확보와 지역 핵심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획예산처 장관·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주요 사업의 정부예산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을 건의했다. 충남도는 국립 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과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신축,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등을 건의했다. 8개 사업, 총사업비 3조 9849억 원 규모로, 내년도 정부예산 381억 원 반영과 일부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을 요청했다. 특히 충남 서해권의 수도권 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 철도망의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서해선과 경부고속선(KTX) 연결 사업의 조속한 설계 착수를 강조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도로·철도·항공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핵심 현안의 국가 계획 반영과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 충남 혁신도시에 대한 배려를 요청했다. 보령~대전 간 고속도로 국가 계획 반영과 서산공항 건설,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 혁신도시 유치 등이다. 이 가운데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은 충남 서해안과 내륙을 연결하는 동서축 간선 도로망을 구축해 충청권 메가시티 교통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과 관련해 충청내륙철도,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장항선-수서고속철도(SRT) 연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천안·아산 연장 등을 건의했다.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향상하고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15조 6092억 원 규모다. 특히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충남 지역산업과 연계한 기후·에너지·환경, 경제·산업, 국방, 문화·체육·관광 등 4대 기능 군, 50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의 ‘5극 3특’ 국가 균형성장 전략을 뒷받침하고 지역 균형 발전의 중심축이 될 충청광역연합의 역할을 강조하며 초광역 교통망 구축 등 핵심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정부 지원 필요성도 역설했다. 도는 정부 예산안 심의 기간 실·국장을 중심으로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핵심 사업을 설명하는 등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 서한기업, 지하주차장 진동·누수 동시에 잡는다

    서한기업, 지하주차장 진동·누수 동시에 잡는다

    습식·방수·균열보수 전문기업 서한산업이 오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호반 동반성장+건설특별전’에서 차세대 보수·방수 솔루션을 공개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한산업은 건축물의 고질적인 하자를 해결하는 초속경 보수재 ‘CF-60’과 복합방수 공법 ‘CTS’를 앞세워 독보적인 시공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CF-60은 초속경 하이브리드 우레아를 적용해 지하주차장 바닥의 진동과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보수 기술이다. 기존 에폭시 및 아스팔트 공법의 한계를 극복해 부착력과 내구성을 대폭 높였으며, 빠른 경화 속도로 공기(공사 기간)를 단축하고 계절과 온도에 구애받지 않고 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함께 선보이는 CTS 공법은 신축성이 뛰어난 실리콘계 도막재를 활용한 최고급 복합방수 기술이다. 습기 찬 바닥도 시공 OK… 특허 기술로 하자 발생률 최소화특히 CTS 공법은 함수율 12% 이상의 습윤한 바닥 조건에서도 우수한 부착강도를 발현해 현장의 환경적 제약을 최소화한다. 온도 변화에 따른 구조물의 수축과 팽창에도 들뜸이나 균열 없이 수밀성을 유지해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하는 누수 및 누유 가능성을 차단한다. 두 기술 모두 서한산업 기업부설연구소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거쳐 완성된 특허 기반 공법으로, 현장 맞춤형 시공을 통해 하자 발생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서한산업 관계자는 “건축물의 대형화·고급화에 따라 진동·소음 제어와 방수 품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CF-60과 CTS 공법을 다양한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공법 연구개발과 품질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호반이 후원하는 ‘동반성장+건설특별전’은 ‘코리아빌드위크’ 및 ‘넥스트콘(NextCon)’과 동시 개최된다. 행사 기간 중 호반 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과 데모데이, 기술 세미나 등이 진행되며, 관람은 8월 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사전 등록 시 무료로 가능하다.
  • 유주택자 전세대출 겨냥한 이재명 “청년 등 서민에만 ‘핀셋 지원’”

    유주택자 전세대출 겨냥한 이재명 “청년 등 서민에만 ‘핀셋 지원’”

    “2년 전 실거주 목적으로 분양받았는데 은행별 대출 한도가 소진돼 잔금대출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경기 수원 아파트 입주 예정자 황정미씨)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이미 계약을 맺었지만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어려움을 겪는 실수요자의 피해를 줄일 대책을 주문했다. 황씨가 “2년 전 계약한 실수요자에게 잔금대출 규제의 예외나 경과조치를 적용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이 대통령은 “일리가 있는 지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존 제도에 맞춰 계획했는데 나중에 정책이 바뀌었다고 하면 황당한 일이 될 수 있다”며 “정책의 경계를 그을 때 상처받는 사람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개별 은행이 정부 규제보다 대출을 더 조이다 보니 원래 받을 수 있는 대출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은행권과 협의해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전세대출 규제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집을 보유한 사람이 다른 지역에 전셋집을 얻기 위해 추가로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를 언급하며 “이미 유주택자인데 다른 곳에 전세를 얻는데 굳이 대출해 줘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전세대출은 서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측면이 있지만 집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도 작용했다”며 제도를 손질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전세대출의 규제는 강화해야 하지만 꼭 필요한 청년, 신혼부부, 생애 최초, 서민 주거 등에 대해서는 핀셋형으로 지원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건축·재개발 이주비 대출은 개선 가능성을 내비쳤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한 참석자가 “기존 주택의 낮은 감정평가액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40%를 적용하면 이주비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하자 이 대통령은 새로 지을 주택을 담보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이 위원장은 “현장의 어려움을 풀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고액 주택담보대출에 별도의 비용을 물리는 방안도 제시됐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출 한도를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기존 규제를 보완하기 위해 고액 주담대 차주에게 ‘거시건전성 관리부담금’을 부과하자고 제안했다.
  • 진천군 전통 엿의 세계화....뉴욕 등 북미 6개 지역 수출

    진천군 전통 엿의 세계화....뉴욕 등 북미 6개 지역 수출

    충북 진천군에서 생산된 전통 엿이 수출길에 오른다. 23일 군에 따르면 관내 전통 엿 가공업체인 장수식품이 뉴욕·시애틀·LA·밴쿠버·토론토·괌 등 북미와 태평양 6개 지역으로 엿을 수출한다. 장수식품이 오는 24일 총 6000만원 상당의 엿을 6개 지역으로 보내면 한인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장수식품의 이번 수출은 군의 지원이 만든 결실이다. 군은 지난해 600만원을 들여 장수식품의 미국 식품 의약국(FDA) 인증을 도왔다. 올해는 장수식품의 시설장비 개선을 위해 9000만원을 지원했다. 군의 지원을 통해 장수식품은 상온에서 쉽게 녹는 엿의 특성을 극복하며 최대 15만개의 엿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냉장 보관창고를 신축했다. 작업 속도와 제품 균일성을 위해 자동 엿 절단기를 도입했고, 위생적인 생산환경을 위해 지붕과 바닥을 보수했다. 해외 바이어의 대규모 발주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것이다. 군 관계자는 “K푸드 열풍으로 한국의 전통간식 엿이 외국에서 인기가 좋아 해외판로 개척을 돕게 됐다”며 “반응이 좋으면 추가 수출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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