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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어르신 돌봄 강화...치매 취약가구 이불세탁·안부 확인 등

    노원구, 어르신 돌봄 강화...치매 취약가구 이불세탁·안부 확인 등

    서울 노원구는 ‘빨래왔수다’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등 어르신 지원 사업으로 지역 돌봄망 강화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빨래왔수다는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사회·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신체적·환경적 제약으로 이불 등 대형 세탁이 어려운 독거·고령 치매 취약 가구의 위생 관리를 돕는 사업이다.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와 한국에자이가 공동 주최한 ‘2026년 경도인지장애 대상자 및 가족의 일상 누림을 위한 우수 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사업비를 확보했다. 최근 4명을 활동가로 선발했다. 구는 활동가들의 원활한 사업 수행을 돕고 지역사회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7월 지역 내 무인빨래방 4곳을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했다. 가맹점에는 치매 관련 안내 리플렛을 비치하고 운영자가 있는 시간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발견하면 임시 보호할 수 있도록 협조 체계를 마련했다. 2020년부터 추진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은 어르신이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건강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만 65세 이상 참여자에게는 건강 상태에 따라 활동량계·체중계·혈압계·혈당계 등 스마트 건강측정기기를 제공한다. 참여자는 6개월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스스로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관리한다. 보건소 전문 인력이 측정 결과를 확인해 건강상담, 신체활동 독려, 식생활 관리 등을 비대면으로 지원한다. ‘건강 미션’을 달성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지난해까지 2411명이 사업에 등록했으며 사전 조사와 사후 평가 결과, 참여자의 53%에서 신체활동 개선이 나타났고 식생활 개선도 50%의 참여자에게서 확인됐다. 허약·만성질환 등으로 건강관리 행태 개선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노원구보건소 건강증진과나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준오 구청장은 “앞으로도 사회참여와 건강관리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아동·가족·지역사회 하나 되는 ‘용산키움 운동회’

    아동·가족·지역사회 하나 되는 ‘용산키움 운동회’

    서울 용산구는 지난 14일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2026 용산키움 운동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운동회는 구 우리동네키움센터 연합 주관으로 마련됐다.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며 소속감을 높이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김경대 구청장을 비롯한 아동과 학부모, 관계자 등 약 200명이 화합하며 즐거움을 나눴다. 행사는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의 K팝 댄스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안전교육과 계주, 알사탕 릴레이 등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가족끼리 소통할 수 있는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의 호응이 높았다. 운동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즐거웠고,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구청장은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 등을 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동·가족·지역 사회 하나되는 ‘2026 용산키움 운동회’

    아동·가족·지역 사회 하나되는 ‘2026 용산키움 운동회’

    서울 용산구는 지난 14일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2026 용산키움 운동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운동회는 구 우리동네키움센터 연합 주관으로 마련됐다.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며 소속감을 높이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김경대 구청장을 비롯한 아동과 학부모, 관계자 등 약 200명이 화합하며 즐거움을 나눴다. 행사는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의 K팝 댄스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안전교육과 계주, 알사탕 릴레이 등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가족끼리 소통할 수 있는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의 호응이 높았다. 운동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즐거웠고,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구청장은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 등을 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도봉구, 초등학생 위한 2박 3일 ‘미래인재캠프’

    도봉구, 초등학생 위한 2박 3일 ‘미래인재캠프’

    서울 도봉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도봉구 청소년 미래인재캠프’를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또래와 자연 속에서 교류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키우고 밝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첫째 날 참가자들은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관계 형성 활동과 천체관측에 참여하며 친밀감을 다지고 협동의 중요성을 배웠다. 이어 둘째 날에는 인공암벽 등반 등 도전형 신체활동과 팀 프로젝트,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치르며 문제 해결 능력과 리더십, 협업 역량을 키웠다. 마지막 날에는 사진을 활용한 과제 수행(포토엔티어링) 활동을 통해 2박 3일 캠프 전체를 되돌아보고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욱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또래와 함께 도전하고 협력하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한층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내실 있는 청소년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요즘 앞자리 ‘4’ 넘본다”… 4kg 뺀 고소영이 아침마다 먹는 ‘쌈’ 요리

    “요즘 앞자리 ‘4’ 넘본다”… 4kg 뺀 고소영이 아침마다 먹는 ‘쌈’ 요리

    “꼭 껴서 안 맞던 옷이 다시 들어간다.” 배우 고소영이 4㎏을 빼고 한층 가벼워진 근황을 전했다. 현재 51㎏인 그는 목표 체중인 40대㎏ 진입을 위해 아침 식단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나잇살을 고민하는 4050 세대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그가 아침마다 챙겨 먹는 식단의 정체와 일상 속 감량 비법을 짚어봤다. 고소영은 체중 감소의 의외 이유로 ‘육아’를 꼽았다.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체중 감량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따로 시간을 내 운동하지 않더라도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움직임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건강상 이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국제학술지 ‘당뇨병·비만 및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비만 성인이 하루 걸음 수를 1000보씩 늘릴 때마다 체중과 허리둘레가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이요법과 함께 일상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체지방 감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일상 활동만큼이나 눈길을 끈 것은 그의 아침 식단이다. 고소영은 아침에 채소가 듬뿍 들어간 ‘월남쌈’을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 월남쌈은 다이어트에 최적화된 메뉴 중 하나다. 당근, 오이, 양배추 등 각종 채소를 간을 하지 않고 생으로 섭취해 열량이 매우 낮다. 또한 라이스페이퍼 안에 단백질(살코기 등)과 다양한 색상의 채소가 들어가 영양 불균형을 막아준다. 채소에 풍부한 칼륨은 몸속 나트륨을 배출해 부기를 빼주며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한다. 다만 라이스페이퍼 역시 탄수화물이므로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땅콩소스나 칠리소스처럼 열량과 당분이 높은 소스는 다이어트의 적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소스 없이 먹거나 살짝만 찍어 먹는 지혜가 필요하다.
  • 폭염 걱정 뚝… 한화포레나, 사계절 놀이공간 ‘넥스트플로우’ 개발

    폭염 걱정 뚝… 한화포레나, 사계절 놀이공간 ‘넥스트플로우’ 개발

    한화 건설부문은 기후 변화 속에서도 사계절 야외 활동이 가능한 신개념 놀이공간 디자인 ‘넥스트플로우(Next Flow)’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넥스트플로우’는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줄이고 물놀이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목한 놀이공간을 가로지르는 브릿지는 분수시스템과 어우러져 여름철 미니 워터파크로, 비수기에는 비와 눈, 햇볕을 막아주는 쉘터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대형 브릿지 구조와 밀도 높은 수목 식재로 직사광선을 차단해 어린이들의 이용 환경을 개선했으며 트램폴린과 터널 등 입체형 놀이시설을 통해 창의적인 신체활동을 돕는다. 넥스트플로우는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단지 규모와 특성에 맞게 적용된다. 김민석 건축사업본부장은 “자녀들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쾌적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조경 디자인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놀이·돌봄·건강까지 챙길 것”

    “놀이·돌봄·건강까지 챙길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서울형 키즈카페와 ‘찾아가는 어린이 서울체력장’을 잇달아 찾아 여름방학 중 돌봄과 건강관리 현장을 점검했다. 시는 놀이와 돌봄은 물론 체력관리까지 연계한 생활밀착형 어린이 건강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가족플라자점을 방문해 놀이공간과 양육자 휴식공간 등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어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찾아가는 어린이 서울체력장’을 둘러보고 어린이들과 함께 윗몸 앞으로 굽히기 등 체력측정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오 시장은 “성장기 아동에게는 몸을 즐겁게 움직이고 다양한 신체활동을 경험하는 것이 건강한 성장의 중요한 밑바탕”이라며 “시는 서울형 키즈카페와 찾아가는 어린이 서울체력장처럼 놀이와 돌봄, 건강관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생활밀착형 어린이 건강 인프라를 확대해 아이들이 일상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가족플라자점은 5~12세 아동을 위한 서울형 키즈카페로 디지털 클라이밍과 트리 클라이밍 등 신체활동 중심 놀이시설을 갖췄다. 서울에는 각기 다른 콘셉트로 운영 중인 서울형 키즈카페가 총 232곳 있다. 시는 2030년까지 40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어린이 서울체력장은 시가 방학 기간 지역아동센터와 키움센터에서 운영하는 ‘서울아이 든든한끼’ 사업과 연계 진행된다. 초등학생에게 건강한 점심과 돌봄부터 체력측정과 맞춤형 운동상담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 노원·동작·성북·강서구 등 거점형 키움센터 총 7곳에서 운영된다.
  • 오세훈 “아이들 놀이·돌봄·건강까지 챙길 것”

    오세훈 “아이들 놀이·돌봄·건강까지 챙길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서울형 키즈카페와 ‘찾아가는 어린이 서울체력장’을 잇달아 찾아 여름방학 중 돌봄과 건강관리 현장을 점검했다. 시는 놀이와 돌봄은 물론 체력관리까지 연계한 생활밀착형 어린이 건강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가족플라자점을 방문해 놀이공간과 양육자 휴식공간 등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어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찾아가는 어린이 서울체력장’을 둘러보고 어린이들과 함께 윗몸 앞으로 굽히기 등 체력측정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오 시장은 “성장기 아동에게는 몸을 즐겁게 움직이고 다양한 신체활동을 경험하는 것이 건강한 성장의 중요한 밑바탕”이라며 “시는 서울형 키즈카페와 찾아가는 어린이 서울체력장처럼 놀이와 돌봄, 건강관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생활밀착형 어린이 건강 인프라를 확대해 아이들이 일상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가족플라자점은 5~12세 아동을 위한 서울형 키즈카페로 디지털 클라이밍과 트리 클라이밍 등 신체활동 중심 놀이시설을 갖췄다. 서울에는 각기 다른 콘셉트로 운영 중인 서울형 키즈카페가 총 232곳 있다. 시는 2030년까지 40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어린이 서울체력장은 시가 방학 기간 지역아동센터와 키움센터에서 운영하는 ‘서울아이 든든한끼’ 사업과 연계 진행된다. 초등학생에게 건강한 점심과 돌봄부터 체력측정과 맞춤형 운동상담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 노원·동작·성북·강서구 등 거점형 키움센터 총 7곳에서 운영된다.
  • 몸건강 마음건강 마포구가 챙겨드려요

    몸건강 마음건강 마포구가 챙겨드려요

    서울 마포구는 20~40대 청년과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신체․정신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구보건소가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으로, 청년들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돌보고 예비부부의 건강한 임신 준비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건강검진에 그치지 않고 최근 확산하는 러닝 열풍을 반영해 전문 지도자와 함께하는 달리기 강습을 결합한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참여자들은 8월 8일 오전 프로그램 참여 전 마포구보건소 1층 마포건강관리센터에서 대사증후군과 우울증 검사, 체력 측정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개인별 건강 분석과 맞춤형 운동 상담․처방도 실시해 일상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8월 18일부터 9월 17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에는 마포서강체력인증센터와 망원한강공원 게이트볼장 인근에서 전문가와 함께하는 ‘체력 충전 러닝크루’ 교실이 열린다. 달리기 자세와 스트레칭, 호흡법을 배우고 개인별 수준에 맞춘 단계별 페이스 훈련이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10회에 걸친 훈련을 통해 기초 체력을 높이고 올바른 러닝 방법을 익혀 운동을 생활화할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램이 끝난 주말인 9월 19일에는 망원체력인증센터에서 체력과 정신건강 상태를 다시 검사해 참여 전후 변화를 비교·분석한다. 이후에는 대사증후군 관리사업과 연계해 꾸준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건강관리를 희망하는 마포구 거주 20~40대 청년과 예비부부는 마포서강체력인증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02-6958-8323)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올바른 생활습관, 정신건강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와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구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엄마·아빠, 맨날 TV 보는데…” 20년 뒤 뇌 MRI에 나타난 변화

    “엄마·아빠, 맨날 TV 보는데…” 20년 뒤 뇌 MRI에 나타난 변화

    주말이나 퇴근 후 소파에 앉아 TV를 자주 보는 습관이 20여 년 뒤 뇌 건강과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나탄 페테르 박사와 데이비드 라이클런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에 중년기 좌식 활동과 장기적인 뇌 구조 변화의 연관성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 결과 중년기에 TV를 자주 본 사람은 기억과 판단 등에 관여하는 뇌 영역의 부피가 상대적으로 작고, 뇌 소혈관 손상을 보여주는 지표는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오래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문제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직장에서 자주 앉아서 일한 사람에게서는 같은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일부 뇌 영역의 부피는 오히려 더 컸다. 연구팀은 미국의 장기 추적조사인 ‘지역사회 죽상동맥경화증 위험 연구’ 참가자 가운데 치매가 없는 성인 1712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조사 시작 당시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53세였다. 연구팀은 1987∼1989년 참가자들에게 여가시간에 TV를 얼마나 자주 보는지와 직장에서 얼마나 자주 앉아서 일하는지를 물었다. TV 시청과 직장 내 좌식 활동 빈도는 각각 ‘전혀 또는 거의 하지 않는다’ ‘가끔’ ‘자주’ ‘매우 자주’ 등 4단계로 조사했다. 이어 약 22년이 지난 2011∼2013년 참가자들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해 구조를 비교했다. 구체적인 분석 결과 TV를 ‘자주 또는 매우 자주’ 봤다고 답한 사람들은 ‘전혀 또는 거의’ 보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주요 뇌 영역의 부피가 작았다. 여기에는 기억의 형성과 저장을 담당하는 해마와 기억·공간정보 처리에 관여하는 내후각피질 등이 포함됐다.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후두엽과 계획·판단 등 고차원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의 부피도 상대적으로 작았다. TV를 자주 본 사람들에게서는 백질고신호도 더 많이 관찰됐다. 백질고신호는 뇌 백질이 손상돼 MRI에서 밝게 나타나는 병변으로, 뇌 소혈관 질환과 인지기능 저하 및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된 지표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연관성은 신체활동량과 흡연, 음주, 체질량지수, 당뇨병 등 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고려한 뒤에도 유지됐다. 반면 직장에서 자주 앉아서 일했다고 답한 사람들은 백질고신호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후두엽과 두정엽의 부피는 더 컸으며, 남성 참가자에게서는 전두엽 부피도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직장에서 앉아서 하는 활동에는 지속적인 사고와 의사결정, 목표 지향적 행동 등 비교적 높은 인지적 자극이 따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반면 TV 시청은 인지적 자극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동적인 활동이어서 뇌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앉아 있는 시간뿐 아니라 앉아서 무엇을 하는지도 뇌 건강에 중요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좌식 생활을 줄이라는 권고와 함께 좌식 활동의 내용과 인지적 자극 정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중년기 TV 시청 빈도와 20여 년 뒤 뇌 구조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관찰 연구다. TV 시청이 뇌 부피 감소나 치매를 직접 일으킨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어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 구로구, 방학 맞은 돌봄센터 어린이 위한 ‘건강특강’ 운영

    구로구, 방학 맞은 돌봄센터 어린이 위한 ‘건강특강’ 운영

    서울 구로구가 방과 후 돌봄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방학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학업 등으로 신체활동이 부족해지기 쉬운 어린이들의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이어진다. 참여 대상은 지역아동센터 및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돌봄센터 18개소의 어린이 약 330명이다. 구로구보건소 운동사가 직접 방문해 비만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교육하고 흥미유발을 위한 근육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한다. 또한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 전문강사의 시원한 동계스포츠 체험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장인홍 구청장은 “이번 방학특강을 통해 돌봄센터 아이들이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고, 올바른 건강 습관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신체활동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은평구, 학교·아파트로 찾아가는 맞춤형 가족서비스 확대

    은평구, 학교·아파트로 찾아가는 맞춤형 가족서비스 확대

    서울 은평구는 주민들이 가족 서비스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권으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찾아가는 프로그램은 가족센터 방문이 어렵거나 시간적 제약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학교와 청소년시설, 공동주택 등을 직접 찾아간다. 영유아부터 청소년, 신혼부부, 다문화가족 등 생애주기와 가족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운영 중인 찾아가는 프로그램은 총 12개로 ▲신혼부부교실 ▲다문화가족 자녀 기초학습 지원 ▲다문화 이해교육 ▲청소년기 부모교육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체험활동 ▲유아 신체활동 ▲결혼이민자 통·번역 지원 등이 있다. 특히 결혼이민자가 강사와 통역 인력으로 참여하는 다문화 이해교육과 통·번역 지원 사업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다문화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은평구가족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이 생활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가족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많은 주민이 가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4000년 전 이집트 공주들, ‘김부장’급 전투력 가졌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4000년 전 이집트 공주들, ‘김부장’급 전투력 가졌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고대 이집트 공주들 무덤 일부에서 활을 비롯한 무기들이 발굴됐다. 이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자들은 무덤 속 무기들이 단순한 부장품일지, 실제로 쓰던 도구였을지를 두고 논쟁을 벌여왔다. 고고학계의 오랜 수수께끼 중 하나였던 이 물음에 대해 중왕국 시대 왕족 여성 미라들을 분석한 결과 해답을 내놨다. 이집트 베니수에프대 고고학과, 이집트 관광·유물부 이집트과, 영국 런던 생물고고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여성 왕족들은 활쏘기나 사냥처럼 숙련된 기술과 상당한 체력을 요구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왕족 여성들의 미라를 분석한 결과 뼈가 강도 높은 근육 사용을 견디도록 발달한 방식이 무덤에서 발견된 무기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는 점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고고학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환경 고고학’ 7월 17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890년대에 다슈르에서 발굴된 왕족 미라 6구를 대상으로 했다. 다슈르는 피라미드와 수직 갱도 무덤이 모여 있는 복합 유적으로 미라들은 오랫동안 행방이 묘연했다가 2020년 이집트 박물관 유물 정리 사업 중 지하 수장고에서 다시 발견됐다. 미라 6구 중 4구는 자매지간으로 파라오 아메넴하트 2세의 딸들이다. 이타 공주 옆에, 켄메트 공주, 이타웨레트 공주 곁에는 사트하토르메리트 공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함께 묻혔는데 이들의 무덤에는 독특하게도 활과 화살 같은 부장품이 함께 매장됐다. 특히 이타 공주의 관에는 유난히 아름답게 장식된 단검이 발굴됐다. 나머지 두 왕족인 노우브호테프 공주와 호르 왕 무덤에서도 비슷한 부장품이 발견됐다. 6구 모두 미라로 처리됐지만 연조직은 모두 가루가 돼 부스러졌고 머리뼈를 포함한 일부 뼈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뼈는 상태가 양호해 사망 당시 나이와 키, 성별을 추정하고 질병이나 부상의 흔적까지 밝혀낼 수 있었다. 분석 결과, 이타 공주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여성으로 상체 근육이 붙는 자리가 유난히 발달해 있었는데 곤봉이나 단검, 활 같은 무기를 습관적으로 사용한 사람들에게 관찰될 수 있는 흔적이었다. 켄메트 공주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여성으로 뼈가 얇아지는 징후를 보이면서도 인대가 붙는 자리는 매우 튼튼했다. 이타웨레트 공주는 20~30대 초반 여성으로 갈비뼈와 발뼈가 부러졌다가 회복된 흔적이 있었으며 골격은 숙련된 궁수와 같았다. 공주 자매들의 뼈에서 확인된 강건한 근육 부착부는 무덤 속 무기의 사용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신체활동을 활발히 했음을 알 수 있다. 노우브호테프 공주와 호르 왕 역시 능숙한 궁수로 확인됐다. 이들의 팔에서 두드러진 발달이 확인됐는데 이는 활시위를 당기거나 무기를 안정적으로 잡는 것과 같은 반복적이고 고강도인 동작과 관련이 있으며 오랫동안 습관적으로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여성의 무덤에 활, 화살, 곤봉이 있었던 이유도 단순히 상징적 부장품이 아니라 생전에 실제로 사용했던 무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타웨레트 공주의 부러진 갈비뼈는 가격당했거나 높은 곳에 떨어져 생겼을 것이다. 당시에는 사냥, 군사 훈련, 고된 육체 활동 등의 원인으로 부상이 일상적이었고 감염과 영양 결핍의 흔적도 곳곳에서 발견됐는데 의외로 부상 부위가 잘 아물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골절이 어긋남이나 감염 없이 회복된 점을 볼 때 치료가 골절 치료, 부목 고정, 상처 치료법을 기록한 고대 이집트 의학사 ‘에드윈 스미스 외과 파피루스’에 담긴 지식 수준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제이나브 하셰시 이집트 베니우에프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고대 이집트 왕족의 신원을 밝히는 것에서 더 나아가 당시 환경과 그들의 온전한 생애를 최대한 상세하게 복원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과학적 분석을 넘어 유해를 보존하고 교육과 가상 전시를 위한 3차원 프린트 모형을 제작해 전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생식능력 지키자” 헌혈에 ‘그곳’ 냉찜질까지…속설 맹신하는 남성들

    “생식능력 지키자” 헌혈에 ‘그곳’ 냉찜질까지…속설 맹신하는 남성들

    남성의 정자 수와 질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에 지나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근거 없는 생식력 속설과 민간요법이 유행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지적했다. 취재진이 만난 미국 마이애미 출신 사이먼(28)은 매일 아침 사우나에서 사타구니에 얼음팩을 대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는 “정자 수를 높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고환에 얼음팩을 올려놓는다”고 설명했다. 사우나 열기로 몸속 ‘독소’를 배출해 정자 기능을 개선하되, 그 과정에서 고환이 지나치게 뜨거워지지 않도록 얼음팩으로 보호한다는 것이 그의 ‘이론’이다. 사이먼은 매일 일광욕을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정수된 물만 마시고 면 소재 사각팬티만 입는다. 그가 실천하는 이른바 ‘정력 루틴’ 중 일부다. 이 루틴이 전부 허황된 것만은 아니다. 고환 부위의 열이나 환경오염물질은 실제로 정자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BBC는 그의 규칙적인 운동이 전반적인 건강에는 도움이 될 수 있어도, 생식 능력 자체에 큰 차이를 만들어낼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사이먼처럼 생식 능력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 틱톡·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남성생식력 #정액검사 같은 해시태그가 수억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당장 자녀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닌데 사이먼이 생식력에 몰두하는 이유는 뭘까. 그는 정자 수가 낮으면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내분비계에도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는 근거 없는 걱정이다.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는 있어도, 낮은 정자 수 자체가 내분비계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정액검사를 요청하거나 향후 생식력을 걱정하는 남성이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한다.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TRT)과 스테로이드, 정자 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영국의 생식력 전문가 석스 민하스 교수는 “남성 불임에 대한 인식 제고는 중요하지만, 우리가 불필요하게 불안을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불안 심리에 편승한 인플루언서와 관련 산업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사이먼 역시 정자 수 감소를 강조하는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접하며 생식 능력에 관심을 갖게 됐다. 정작 그는 정액검사를 받아본 적도 없고, 문제가 있다고 볼 만한 별다른 이유도 없다. 그는 “그냥 막연히 걱정돼서 내 생식력을 지키기로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먼이 이런 루틴을 시작한 계기는 불로장생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한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의 콘텐츠였다. 존슨은 지난 5년간 수명 연장을 위해 스스로를 실험 대상 삼아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3개월간 다섯 차례 받은 실험실 검사를 근거로 자신의 정자 수가 평균의 4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존슨은 테스토스테론 분비와 정자 수를 늘려준다며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고환 냉찜질 사우나’ 요법을 홍보했다. 사이먼이 매일 따라 하는 바로 그 방법이다. 600만명 이상이 구독하는 존슨의 콘텐츠는 그가 영양제를 판매하는 자신의 웹사이트 ‘블루프린트’로 구독자를 끌어들이는 통로이기도 하다. 존슨처럼 생식력 불안을 자극해 근거 없는 요법이나 영양제를 파는 인플루언서는 SNS에 넘쳐난다. 특정 성분의 영양제, 적색광 요법, 심지어 ‘미세플라스틱을 걸러낸다’는 명목의 헌혈까지, 과학적 근거 없는 ‘정력 증강법’이 버젓이 홍보되고 있다. 출산율 감소 논쟁 속 파고드는 속설이런 콘텐츠는 출산율 감소를 둘러싼 논의가 뜨거운 가운데 더욱 확산하고 있다. 유엔이 발표한 2025년 세계 인구 전망에 따르면, 전 세계 출산율은 1950년 여성 1인당 4.9명에서 2025년 2.2명으로 떨어졌다. 대체출산율 2.1명을 밑도는 국가는 현재 106개국에 이른다.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주장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킨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생식력 위기”를 언급하며 “1970년대에는 남성의 정자 수가 오늘날 10대보다 2배 많았다”고 주장했다. 여러 대규모 분석 연구가 197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정자 수와 질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결과를 내놓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오늘날 젊은 남성과 1970년대 남성을 직접 비교하기는 쉽지 않고, 해당 연구들에서 연령은 주요 변수로 다뤄지지 않았다고 BBC는 지적했다. 정자 수와 질의 저하라는 큰 흐름에는 대체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그 감소 폭이 우려하는 만큼 극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데이터도 있다. 2023년 한 메타 리뷰 연구는 이 분야의 연구가 아직 충분하지 않으며, 감소 원인과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 모두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2024~2025년 미국·덴마크의 국지적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오히려 정자 수 감소가 확인되지 않아, 추가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앤드류 후버먼 같은 남성 우월주의(마노스피어) 성향의 인플루언서들까지 정자 수 감소를 경고하고 나섰고, 조 로건은 “인구 붕괴”까지 거론하며 공포심을 부추겼다. 그러나 출산율 감소에는 생물학적 요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앞선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9%가 원하는 만큼 자녀를 갖지 못한 이유로 ‘경제적 요인’을 꼽았고, 5명 중 1명은 환경·정치적 불안정을 이유로 들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생식내분비학자 채나 자야세나 교수는 정자 수 감소에 대한 우려 자체는 타당한 근거가 있지만, SNS에서 제기되는 남성 생식력 문제 관련 주장들은 과장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식력 개선을 위해서는 금연, 체중 감량, 신체활동 증가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의사 처방 없는 ‘생식력 스택’ 매우 위험 일부 인플루언서는 테스토스테론 요법 자체를 정력 증강법으로 추천하기도 하는데, 이는 오히려 매우 위험하다. 스테로이드와 마찬가지로 테스토스테론 투여는 남성의 자연적인 생식력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인플루언서는 이렇게 손상된 생식력을 되돌린다며 HCG·HMG 등 여러 약물을 조합한 이른바 ‘스택(stack)’을 홍보하고 직접 판매까지 한다. 이들 약물은 특정 의학적 목적으로 처방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인이 임의로 생식 능력 증강을 위해 쓰도록 설계된 것이 아니다. 의사 지도 없이 복용하면 위험한 부작용은 물론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자야세나 교수는 “이런 약물은 매우 위험하다. 혈전을 유발할 수 있고, 심지어 유방 발달을 촉진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외형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BBC는 근육을 키우려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했다가 이후 생식 능력을 되찾기 위해 스택을 복용 중인 남성 7명을 익명으로 인터뷰했다. 이 중 A씨는 “스택을 왕창 투여하면 여러 명의 자녀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B씨 역시 보디빌딩을 위해 고용량의 테스토스테론과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가 생식력이 저하됐다. 배우자와 자녀 계획을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복용을 중단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얻다가 이른바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스택을 접하게 됐다. 그러나 효과가 없었고 결국 전문가인 자야세나 교수를 찾았다. 교수의 조언에 따라 스택을 포함한 모든 약물 복용을 중단한 지 6개월째인 B씨는 자연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개선되고 있지만, 정자 생성을 자극하는 호르몬 수치는 여전히 정상보다 낮은 상태다. 남성의 생식 능력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동시에 정보의 공백을 만들어냈다고 자야세나 교수는 경고했다. 전문가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남성들이 그 자리를 인플루언서의 조언으로 채우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실제로 도움이 될 방법에서 오히려 멀어지게 할 뿐이고, 최악의 경우 해로운 행동을 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강동에 ‘여름이 왔썸머~’…‘아이맘 강동’서 오감만족 휴가 즐겨요!

    강동에 ‘여름이 왔썸머~’…‘아이맘 강동’서 오감만족 휴가 즐겨요!

    서울 강동구는 오는 20일부터 8월 16일까지 ‘아이맘 강동’ 키즈카페 8곳에서 여름을 주제로 한 놀이터 ‘여름이 왔썸머~’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여름이 왔썸머~’는 7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가족이 공공형 실내 키즈카페에서 신체활동과 체험 놀이, 창작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여름 특화 프로그램이다. 구는 각 키즈카페에 마련된 여름 주제 놀이터에서 공간별 특색을 살린 여름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서해를 주제로 한 공간, ‘키캉스’(키즈카페 바캉스)를 즐기는 휴양형 공간, 수박 수영장 등을 마련했다. 아이들은 보호자와 함께 여름 소품 만들기와 수박, 바다, 낚시를 활용한 주제별 신체·감각놀이 등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7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보호자가 이용 대상이다. 어린이집은 단체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아동 1인당 2000원이다. 이용 예약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아이맘 강동’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아이들이 쾌적한 공공 키즈카페에서 여름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음성군 신체활동 하는 장애인 월 5만원 준다

    음성군 신체활동 하는 장애인 월 5만원 준다

    음성군은 충북도와 손을 잡고 ‘장애인 더 건강소득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장애인이 자발적으로 신체활동에 참여하고 제시된 사회활동 목표를 달성하면 ‘건강소득’(현금)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군은 오는 12월까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활용이 가능한 음성지역 장애인연금 수급자 42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시설에 거주하는 수급자는 제외된다. 모집은 사업량(참여자 42명)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 자격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참여자는 걷기나 휠체어 이동 등 스스로 설정한 신체활동 목표와 운영기관인 충북도사회서비스원이 제시하는 사회활동 과제를 달성하면 매월 5만원의 건강소득(현금)을 받는다. 신체활동의 경우 걷기, 휠체어 이동, 스트레칭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1회 30분씩 한 달에 총 8회 이상 해야 한다. 신체활동 기록은 스마트워치를 활용하면 된다. 스마트워치가 없는 참여자는 군이 제공하는 영상을 모두 시청하면 스마트워치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일방적인 현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장애인이 자기 주도적으로 건강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연말까지 운영한 뒤 내년도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중랑구, 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중랑구, 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서울 중랑구는 지난달 30일 열린 ‘2026년 지방정부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략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주민 중심의 건강증진사업 추진체계 구축, 지역자원을 적극 연계한 맞춤형 건강관리 전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동 방문간호사와 지역사회 자원 간 협업을 강화하고 주민의 건강 수준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대상자 발굴부터 건강평가, 상담, 건강생활 실천, 사후관리까지 연계되는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해 지속 가능한 건강증진 기반을 마련했다. 대표 사업인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에서는 건강위험요인에 따른 맞춤형 건강상담과 건강실천 미션을 제공하고 오늘건강 앱과 디지털 건강관리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운영했다. 이 같은 전략적 운영을 바탕으로 참여자는 목표 대비 109.8%(549명)를 달성했다.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1만 6479건(비대면 1만 3723건·대면 2756건)을 제공했다. 건강실천 미션 운영과 건강정보 제공, 권역별 주민 소모임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인 건강생활 실천을 지원한 결과 고혈압 조절률은 11.9% 포인트, 당뇨병 조절률은 1.1% 포인트 향상됐으며 신체활동 개선율 57.5%, 식생활 개선율 54.4%, 전반적 허약 개선율 81.6%를 기록했다. 류경기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구민의 건강수명을 높이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퇴근 후 한강 보며 달리자…강동구, ‘청년 액티브 챌린지 러닝크루’ 운영

    퇴근 후 한강 보며 달리자…강동구, ‘청년 액티브 챌린지 러닝크루’ 운영

    서울 강동구는 청년층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규칙적 신체활동을 돕기 위해 ‘청년 액티브 챌린지 러닝크루’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야간 달리기 프로그램으로 바쁜 일상으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청년이 퇴근 후 달리며 체력을 기르고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됐다. 러닝크루는 1기와 2기로 나누어 운영한다. 1기는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했고 7월 23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2기는 8월 24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기수별 8회, 총 16회 과정이다. 일회성 참여에 그치지 않도록 기수별로 8회의 과정을 단계별로 운영해 참여자가 달리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광나루 한강공원과 고덕천 산책로 일대에서 운영된다. 참여자는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올바른 달리기 자세와 호흡법,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 단계별 달리기 훈련 방법 등을 배운다. 19세부터 39세까지의 구 소재 직장인이 참여 대상이다. 모집 기간은 7월 31일까지다. 매회 30명을 선착순으로 뽑는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참여자의 꾸준한 참여를 돕기 위한 동기부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스티커북을 활용해 참여 회차를 기록하고 3회·6회·9회·12회 등 누적 참여 횟수에 따라 운동용품을 제공한다. 일회성 참여에 그치지 않도록 기수별로 8회의 과정을 단계별로 운영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청년들이 바쁜 일상에서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청년층의 생활 방식과 수요를 반영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지금부터 관리해야 안 늦어요…‘서초 움직이는 건강학교’ 캠페인 운영

    지금부터 관리해야 안 늦어요…‘서초 움직이는 건강학교’ 캠페인 운영

    서울 서초구는 오는 10일 서문여자고 체육관에서 청소년의 비만 예방과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서초 움직이는 건강학교’를 열고 건강생활실천 캠페인에 나선다. 캠페인은 학업 등으로 신체활동이 부족하기 쉬운 청소년에게 신체활동, 영양, 비만 예방 등 건강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초구 보건소의 운동사·영양사·금연상담사 등 전문 인력 14명이 학교를 방문해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신체활동 및 비만 ▲음주 폐해 예방 ▲건강식생활 ▲금연 등 4개 분야의 부스로 구성된다. 행사에서는 올바른 걷기와 생활운동 실천법을 배운다. 또 음주고글 체험, 아침밥의 중요성과 저염·저당 식생활 교육, 전자담배의 위해성과 흡연 폐해 등을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퀴즈와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휴대전화 사용이 많은 청소년의 특성을 반영해 카카오톡 채널도 홍보한다. 구는 채널에서 운영하는 걷기 이벤트를 통해 캠페인 이후에도 일상 걷기와 건강생활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캠페인이 청소년들이 신체활동의 즐거움을 느끼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의자에서 당장 일어나라”…1시간만 덜 앉아도 암 사망 위험 확 준다 [사이언스 브런치]

    “의자에서 당장 일어나라”…1시간만 덜 앉아도 암 사망 위험 확 준다 [사이언스 브런치]

    아침 출근길에 자가용을 운전하거나 지하철에 앉아 있고 사무실에 들어가 8시간 넘게 앉아 있으며 퇴근 후에는 소파에 눕거나 앉아 있는 것이 요즘 직장인의 평범한 일상이다. 사실 인간은 수백만 년 동안 사냥하고 채집하며 끊임없이 몸을 움직이도록 진화했다. 오늘날처럼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것은 진화의 시간표로 보면 극히 최근에 등장한 장면이다. 이런 진화적 부조화는 결국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글래스고대 보건학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MIT-하버드 브로드 연구소, 호주 퀸즐랜드대, 칠레 비오비오대, 모울 가톨릭대, 아르투로 프랫대, 중국 국가 질병통제예방센터,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암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연속으로 앉아있는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암 사망 위험이 9%씩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의학’ 7월 3일 자에 실렸다. 이전 연구들도 깨어 있는 동안 앉거나 기대어 있던지 눕는 등 좌식 행동 시간이 길어질수록 건강 악화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대부분이 짧은 간격으로 여러 번 나누어 앉아 있는 시간이 축적돼 있을 때를 이야기하는지, 긴 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앉아있을 때를 이야기하는지 상관않고 총 좌식 시간에만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를 활용해 7일 동안 활동량 측정기를 착용하고 추적 관찰한 9만 1292명의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연구팀은 활동량 측정기를 바탕으로 10초 단위로 좌식행동, 다림질, 설거지 등 일상적 동작, 걷기, 고에너지 활동으로 분류했다. 또 최소 30분 이상 지속되면서 해당 시간의 90% 이상이 좌식 상태일 때를 장시간 지속 좌식행동으로 30분 미만이거나 비좌식 행동으로 10% 넘게 끊긴 구간이 있을 때를 중단된 좌식 행동, 저·중·고강도 신체활동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장시간 좌식 행동은 암 사망률과 전체 암 발병률, 식도암, 간암, 신장암, 췌장암, 대장암, 유방암, 난소암, 갑상선암 등 비만 관련 암, 2형 당뇨 관련 암 등 모든 분류 상태의 암 위험 증가와 관련을 보였다. 앉아 있는 시간을 30분 이내로 하고 중간에 자주 움직여주는 중단된 좌식 행동은 모든 암 종류에서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1시간의 장시간 좌식 행동을 가벼운 신체 활동으로 대체만 하더라도 암 사망 위험이 12% 감소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프레드릭 호 영국 글래스고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좌식 행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전체 좌식 시간뿐만 아니라 그 시간이 장시간 연속적으로 축적되는지 아니면 활동으로 인해 중단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호 교수는 “현재의 건강 지침은 중등도 또는 격렬한 운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우리 연구 결과는 가벼운 움직임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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