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사임당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2
  • 파주시-율곡 종중 손잡고 ‘율곡문화진흥원’ 설립 시동

    파주시-율곡 종중 손잡고 ‘율곡문화진흥원’ 설립 시동

    경기 파주시가 율곡 이이 선생의 학문과 철학을 체계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율곡문화진흥원’ 설립에 속도를 낸다. 파주시는 지난 6일 율곡 선생의 후손인 덕수 이씨 종중과 업무협약을 맺고, 진흥원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시장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덕수 이씨 대종회·찬성공파 종회 관계자, 율곡 선생의 종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진흥원 건립 부지 확보를 위한 상호 협조를 비롯해 설립 기본계획과 추진 방향에 대한 공동 논의, 종중이 보유한 율곡 이이 관련 역사·문화 자료 제공,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파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율곡 선생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산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법원읍 일대에 있는 율곡·신사임당 가족 묘원과 연수원 정비, 생가 복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는 앞서 서울신문사가 1968년 서울 사직단에 세웠던 율곡·신사임당 동상을 2015년 9월 파주 묘역으로 이전했고, 해군 율곡이이함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율곡 정신을 계승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해군 율곡이이함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율곡이이=파주’라는 도시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파평면 율곡리 일대를 율곡 선생의 학문적 위상에 걸맞은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힌 바 있다. 한편 강원 강릉시는 지난해 7월 율곡국학진흥원을 개원해 율곡학 연구와 계승에 나서고 있다. 파주시 역시 율곡문화진흥원 설립을 통해 학술·교육·문화가 어우러진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율곡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겠다는 각오다.
  • 파주 찾은 해군 율곡이이함…‘율곡 전사’ 정신 되새겨

    파주 찾은 해군 율곡이이함…‘율곡 전사’ 정신 되새겨

    해군 율곡이이함 장병들이 ‘율곡 전사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1일 파주를 방문해 율곡 이이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역사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파주시는 지난해 2월 체결한 ‘파주시-해군 율곡이이함’ 자매결연 협약 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교류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라고 12일 밝혔다. 율곡이이함은 함정 내부에서 승조원을 대상으로 ‘율곡 전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병들의 정체성 확립과 군인정신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함장과 함대원들은 이날 파주의 대표 유적지를 찾아 율곡 선생의 학문과 호국 철학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함대원들은 자운서원에서 율곡 선생의 묘소를 참배한 뒤, 화석정을 방문해 임진왜란을 앞두고 ‘십만양병설’을 주장했던 율곡의 국가관과 현실적 국방 구상을 되새겼다. 이어 임진각과 국립민속박물관 등 파주의 역사·문화 공간을 둘러보며 지역의 정체성과 민속 문화를 폭넓게 체험했다. 각 방문지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유적의 상징성과 역사적 배경을 상세히 전달했다. 파주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군 율곡이이함과의 교류 기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최병갑 파주부시장은 “해군 율곡이이함 장병들이 파주를 찾아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파주시와 율곡이이함이 더욱 견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2월 해군 율곡이이함과 우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 협약은 조선 중기 대표 유학자인 율곡 이이 선생의 ‘유비무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율곡이이=파주’라는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율곡 선생이 9차례 장원급제한 학문적 위상에 걸맞게, 파평면 율곡리 일대 선생의 본가 터와 자운서원 가족묘·기념공간을 강릉 오죽헌보다 앞서는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파평면 율곡리는 율곡 선생의 본가가 있던 마을이며, 강릉 오죽헌은 어머니 신사임당의 친정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김 시장은 “대한민국 영해를 수호하는 율곡이이함과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파주시는 율곡이이 선생의 대표 도시로 도약하고, 해군은 국민들로부터 더욱 존경과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8월 실전 배치된 율곡이이함은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한 최신예 구축함으로, 공중과 해상의 1000여 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고 이 가운데 20여 개 표적을 동시 타격할 수 있다. 길이 166m, 폭 21m, 최대 속력 30노트(약 55.5km)이며, 헬기 2대 탑재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현대백화점, 명절 상품권 패키지 판매

    현대백화점, 명절 상품권 패키지 판매

    현대백화점은 올 추석을 앞두고 다음달 5일까지 서울 압구정본점 등 전국 14개 점포에서 명절 상품권 패키지를 판매한다. 상품권 30만원 이상 구매 시 신사임당 고서화를 그려 넣은 고급 봉투를 증정한다. 사진은 14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직원들이 명절 상품권을 소개하는 모습. 현대백화점 제공
  • 서초 미디어아트 예술관으로 변한 ‘영동2교’

    서초 미디어아트 예술관으로 변한 ‘영동2교’

    서울 서초구 양재천 영동2교가 미디어아트 예술관으로 변신했다. 구는 지난 18일부터 영동2교 교각 하부에 미디어아트 영상을 상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미디어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에게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선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상영 콘텐츠는 총 5개다. 우선 다리 구조를 따라 물결이 흐르는 듯한 물 시뮬레이션과 착시 기법을 활용한 꽃 개화 영상,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소재로 곤충과 식물이 움직이듯 표현한 3차원 콘텐츠 등이 있다. 2차원 콘텐츠에는 반 고흐의 명화를 활용했다. 특히 반 고흐의 대표작인 ‘별이 빛나는 밤’을 정적으로 담아낸 전시형 영상이 상영돼 어두운 다리 밑을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구는 이번 미디어아트 상영이 야간 경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양재천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기술과 예술이 융합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도심 속 공간을 전시장으로 물들이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고품격 문화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 미디어아트 예술관으로 변신한 서초구 양재천 영동2교

    미디어아트 예술관으로 변신한 서초구 양재천 영동2교

    서울 서초구 양재천 영동2교가 미디어아트 예술관으로 변신했다. 구는 지난 18일부터 영동2교 교각 하부에 미디어아트 영상을 상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미디어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에게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선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상영 콘텐츠는 총 5개다. 우선 3차원 콘텐츠는 다리 구조를 따라 물결이 흐르는 듯한 물 시뮬레이션과 착시 기법을 활용한 꽃 개화 영상,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소재로 곤충과 식물이 움직이듯 표현한 영상 등이다. 2차원 콘텐츠에는 반 고흐의 명화를 활용했다. 특히 반 고흐의 대표작인 ‘별이 빛나는 밤’을 정적으로 담아낸 전시형 영상이 상영돼 어두운 다리 밑을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구는 이번 미디어아트 상영이 야간 경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양재천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기술과 예술이 융합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도심 속 공간을 전시장으로 물들이겠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고품격 문화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 겸재 정선 ‘화훼영모화첩’ 복원 이후 대구간송미술관서 최초 공개

    겸재 정선 ‘화훼영모화첩’ 복원 이후 대구간송미술관서 최초 공개

    “첫 번째 기획전시인 만큼,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전시가 무엇일 지를 고민했습니다.” 대구간송미술관이 개관 이후 첫 번째 기획전 ‘화조미감’을 열었다. 백인산 부관장은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된 배경으로 “가장 대중적이고 편안한 주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화사한 꽃과 생동감 넘치는 새가 함께 그려진 화조화야말로 대중에게 친숙한 전시라는 대구간송미술관의 지향점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8월 3일까지 이어지는 기획전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중기와 말기인 16~19세기의 미감을 담은 화조화 37건 77점(보물 2건 10점 포함)을 선보이고 있다.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 신사임당 등 한국적 화풍을 형성한 대가들의 화조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조선 중기 이후 화조화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단연 눈길을 끈 작품은 정선의 ‘화훼영모화첩’이다. 2019년 국내 예술 작품 중 처음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예술 작품 보존 프로젝트에 선정돼 복원 과정을 거친 뒤 최초로 공개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수리·복원 과정에서 밝혀진 작품의 안료, 작품의 순서와 구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작품에 관한 관심을 더욱 높인다. 프로젝트 선정 이후 간송미술관 유물관리팀과 이상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는 면밀한 상태 조사와 과학적 분석을 통해 작품 상태에 맞는 가장 최적의 처리 계획을 세웠다. 이하나 대구간송미술관 수리복원팀장은 “(화훼영모화 복원 과정에서)충해로 인한 결손, 벌레의 분비물로 인한 훼손 등으로 미뤄봤을 때 작품이 화첩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리 복원에는 2년 정도 걸렸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측에서 프로젝트에 신청 제의가 와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김홍도의 산수일품첩과 신사임당의 초충도 병풍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 다수 전시됐다.
  • 일상 속 갤러리가 열리는 노원구…“문화 예술로의 초대”

    일상 속 갤러리가 열리는 노원구…“문화 예술로의 초대”

    서울 노원구가 구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지역 곳곳의 갤러리 전시 콘텐츠를 새 단장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문을 연 불암산 힐링타운 내 불암산아트포레 갤러리는 개관 기념전 ‘역대 대한민국 압화대전 수상작 전시’에 약 2만명이 방문했다. 현재는 오순경 민화작가의 새 전시 ‘오색향연’이 열리고 있다. 특히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배우 이영애의 신사임당 캐릭터를 위해 제작된 초상화 ‘미인도’가 특별 전시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100에 선정된 화랑대 철도공원 내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는 이송준 작가의 초대전 ‘하루의 흔적이 예술이 될 때’가 진행 중이다. 긁히고 찌그러진 밥그릇, 숟가락 등 버려진 재료를 활용한 작품들로 일상의 사물에서 예술을 발견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업무를 보러 방문하던 구청에서도 문화공간 ‘노원책상갤러리’를 감상할 수 있다. 현재 노원구청 1층 로비에서는 ‘종이접기, 예술을 잇다’ 전시가 진행 중이다. 한국종이접기협회 창작 종이접기 작가 8인의 작품으로, 한 장의 종이를 자르지 않고 접기만으로 만든 60여점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아울러 ‘노원아트뮤지엄’에서는 7월 12일까지 뉴욕의 거장들 특별전시를 운영한다. 국내 최초로 추상표현주의 대표 작가 21인의 주요 작품 35점과 영상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누구나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구청, 산책길, 여가시설 등 생활 가까운 곳에 다양한 전시를 마련했다”며 “짧은 시간이더라도 작품과 마주하며 일상 속에서 작은 여유와 활력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사임당이 미소를?”…상인들 울린 수상한 5만원권의 정체

    “신사임당이 미소를?”…상인들 울린 수상한 5만원권의 정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인에게 위조지폐를 구매·유통한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0일 5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해 상인들을 속인 혐의(위조 통화취득행사·사기 등)로 일용직 노동자 4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6일부터 이달 4일까지 광주 서구 풍암동 일대 편의점 등 3곳에서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5만원권 위조지폐 1장을 사용하거나 사용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교도소 수형 동기 소개로 알게 된 40대 B씨에게 5만원권 위조지폐 25매를 10만원에 산 A씨는 담배 1갑을 구매한 뒤 4만 5500원의 잔돈을 거슬러 받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풍암동 한 식료품 판매점에서는 업주에게 위조한 5만원을 건네며 1만원권 5매로 교환을 시도했으며 식수 등 2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훔치기도 했다. 위조지폐에 있는 신사임당이 미소 짓고 있거나 홀로그램 등이 없는 점을 수상히 여긴 업주가 경찰에 신고하며 A씨는 지난 4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가지고 있던 위조지폐 24매와 결제에 사용한 1매 등 총 25매도 압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와 관련해 “생활비가 필요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유아 놀이 등에서 사용되는 페이크 머니를 인터넷에서 구매해 A씨에게 위조지폐라고 속인 뒤 판매한 것으로 보고 사기 혐의를 적용해 B씨를 추적 중이다.
  • 파주시 ‘율곡이이함’과 친구됐다 … 업무협약

    파주시 ‘율곡이이함’과 친구됐다 … 업무협약

    경기 파주시가 해군 율곡이이함과 우호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4일 시청 접견실에서 김봉진 율곡이이함 함장(대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종 행사 때 상호 방문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조선 중기 대표 유학자인 율곡 선생의 유비무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율곡이이=파주다’브랜딩 사업 차원에서 마련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9차례 장원급제한 율곡 선생의 본가 터를 복원하고 가족묘 기념관 등이 있는 자운서원 일대를 강릉 오죽헌 보다 앞서는 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파주 파평면 율곡리는 율곡 선생 본가가 있던 마을이고, 강릉 오죽헌은 어머니 신사임당 친정이다. 김 시장은 “대한민국 영해를 수호하고 있는 율곡이이함과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파주시는 율곡이이 선생의 대표도시로 도약하고, 해군은 국민들로 부터 더욱 더 존경과 사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함장은 “율곡이이 선생의 도시 파주와 협력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파주시와 지속적인 교류로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2010년 8월 실전 배치된 율곡이이함은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공중고 해상의 1000여 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 가능하고, 이 중 20여 개 표적을 동시 공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길이 166m, 폭 21m, 최대속력 30노트(55.5km)로 헬기 2대를 탑재한다.
  • 번뇌의 용틀임 끝…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

    번뇌의 용틀임 끝…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

    갑진년 청룡(靑龍)의 해가 밝았다. 12년마다 돌아오는 용의 해 가운데서도 올해가 ‘청룡의 해’로 불리는 것은 청색에 해당하는 천간(天干)인 ‘갑’(甲)과 용에 해당하는 지지(地支)인 ‘진’(辰)이 만났기 때문이다. 청룡은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이자 만물의 근원인 물을 관장하는 수신(水神)의 성격이 강하다. 청룡의 기운을 받아 활기차게 비상할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열두 띠 동물 가운데 다섯 번째로, 유일하게 상상의 존재인 용은 예부터 왕, 권력, 웅비와 비상 등을 상징하며 지상 최대의 권위를 가진 동물로 여겨졌다. 시대나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용의 모습이나 조화 능력은 조금씩 다르게 묘사되고 인식되었지만, 우리 문화에서 용은 여러 동물의 특징적인 무기와 기능을 골고루 갖춘 것으로 숭배됐다. 불교의 호교자, 왕권을 수호하는 호국룡 등으로서 용의 역할이 주목받으며 용과 관련된 여러 신앙이 잉태됐고 많은 기록과 설화의 이야기 소재로도 사랑받았다.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은 “외모의 장엄함과 화려함, 물을 다스리는 능력 때문에 용은 위인처럼 위대하고 신비로운 존재에 비유됐다”며 “이런 생각은 용이 하늘의 기후를 관장하는 존재, 즉 농경민족에는 절대적인 능력을 갖춘 왕과 같은 존재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며 용이 왕권이나 왕위의 상징이 됐다”고 설명했다. 임금의 얼굴을 용안, 임금이 흘리는 눈물은 용루, 임금이 앉는 자리를 용상이라 일컫는 등 임금과 관련된 것에는 빠짐없이 ‘용’이란 접두어가 붙었던 이유다. 용에 대한 우리나라 최초의 기록은 주몽, 박혁거세 등 건국 신화에서 나타난다. 용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자료는 고구려 고분의 널방에 그려진 청룡과 황룡이다. 용왕도, 농기 등의 그림에는 친근하고 익살스러운 형상으로 등장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용과 관련한 풍속과 속담도 유독 다채롭게 발달했다. 한국인이 용에 부여해 온 가치와 태도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용 꿈은 태몽 중 으뜸으로 꼽히기도 한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용에 올라타거나 용이 하늘로 오르는 꿈을 고위 관직에 오르거나 성공하게 될 것을 암시하는 길몽으로 여겼다. ‘홍길동전’에서 아버지 홍 판서의 꿈에 용이 나타나 홍길동의 탄생을 점지한 것이나 신사임당이 용꿈을 꾸고 율곡 선생을 낳은 오죽헌의 방 이름이 몽룡실(夢龍室)인 것이 그 예다. 낙타, 호랑이, 사슴, 뱀 등 여러 동물이 합성된 상상의 동물인 용을 서양에서는 주로 퇴치해야 하는 악의 존재로 여겨 왔지만, 동아시아에서는 상서롭고 신령한 동물로 대해 왔다. 우리 조상들은 이런 용의 신령스러운 능력을 가까이 두기 위해 복식, 건축, 그림, 도자기, 가구 등에 용 문양을 두루 도입해 왔다. 학문을 하는 선비들은 문방사우(文房四友)나 문자도(文字圖)에 용 문양을 장식해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출세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실었다. 물고기가 변해 용이 된다는 어변성룡도(魚變成龍圖)도 입신출세하라는 격려와 응원의 뜻을 담고 있어 많은 인기를 누렸다. 조상들은 또 지붕에 용마루를 설치하고 기와에는 용의 머리 모양을 장식해 화재를 막고 귀신을 물리치고자 했다. 1997년 11월 경복궁 경회루 연못 정비 작업 도중 동으로 만든 용이 발굴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용은 1866~ 1867년 경회루를 중건하면서 목조 건물의 화재를 막으려 넣어둔 두 마리 가운데 하나로 길이 146.5㎝, 폭 14.2㎝, 무게 66.5㎏에 혀를 길게 내밀고 콧수염을 동그랗게 만 해학적 모습이 인상적이다. 마을을 상징하는 농기에 용 그림을 그려 풍요를 기원하기도 했다. 용의 우리말인 ‘미르’가 물의 고어인 ‘믈’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용은 특히 생명의 근원인 물을 책임지는 존재로 믿어져 왔다. 옛사람들은 용이 하늘로 승천해 풍운을 일으켜 비를 내리게 하고 물과 바다를 다스리는 강력한 힘이 있다고 믿었다. 농사를 생업으로 삼아 온 이들에게 비는 생명과 긴밀히 연관되는 것이었고 홍수·천둥·번개·폭우 등은 불가항력의 두려움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용신, 용왕 등이 민속 신앙의 대상이 되고 지역별로도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의례가 발달한 이유다. 바닷가 마을에서 지내는 ‘용왕제’, 정초 우물가에서 행해지는 ‘용알뜨기’, 대보름 강가에서 용신에게 제물을 공양하는 ‘어부심’ 등이 대표적이다. 용과 관련된 지명은 열두 띠 동물 가운데 가장 많다. 2021년 국토지리정보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고시 지명 10만여개 가운데 열두 띠 동물 관련 지명은 4109개(전체의 4.1%)다. 이 중 용과 관련된 지명이 쓰인 곳은 전국 1261곳으로 호랑이 관련 지명(389곳)의 3배, 토끼 관련 지명(158곳)의 8배나 된다. 한국인의 유별난 용 사랑이 여실히 드러나는 수치라 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쓰인 지명은 ‘용산’으로 서울 용산구 등 전국 70곳에서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용동(52곳), 용암(46곳), 용두(45곳), 용전(38곳), 용강·용정(27곳)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참고자료> -국립민속박물관 발간 ‘한국민속상징사전-용 편’ -천진기 ‘운명을 읽는 코드 열두 동물’
  • 된장 산 청년에 돈 받았는데…“눈이 왜이래” 수상한 신사임당 정체

    된장 산 청년에 돈 받았는데…“눈이 왜이래” 수상한 신사임당 정체

    고령의 상인들을 노려 장난감 지폐로 물건을 구매한 뒤 거스름돈을 받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물건값으로 상인들에게 장난감 지폐를 주고 거스름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30대 남성 A씨가 구속 송치됐다. A씨는 지난 3일 충북 청주 상당구 전통시장에서 노점상 B(70대·여)씨에게 2000원 상당의 된장을 5만원 지폐로 구매한 뒤 4만 8000원을 돌려받았다. 그러나 A씨가 건넨 것은 5만원짜리 장난감 지폐였다. 뒤늦게 이러한 사실을 눈치챈 B씨는 “가짜 돈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 인상착의를 확인했고, 지난 16일 대전 유성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 주거지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5만원짜리 장난감 지폐 33장이 발견되기도 했다. A씨는 B씨 외에 해당 전통시장의 또 다른 상인 3명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연령대 대부분은 고령이며 이들이 손님이 많을 때는 제대로 지폐를 살펴보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절도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가 부족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동종전과로 최근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 ‘플랙스 윈도우’ 더 커졌다… 자신 있게 개성 표현하는 ‘갤럭시 Z 플립5’

    ‘플랙스 윈도우’ 더 커졌다… 자신 있게 개성 표현하는 ‘갤럭시 Z 플립5’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5’가 업그레이드 된 ‘플렉스 윈도우’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갤럭시 Z 플립5는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콤팩트한 크기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강력해진 스펙으로 열었을 때, 접었을 때 모두 나만의 개성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전작 대비 더욱 커진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는 개인 맞춤화 기능은 물론, 다양한 위젯으로 접은 상태에서도 다양한 기능과 정보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강화된 카메라 기능도 돋보인다. 플렉스 윈도우에서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고,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로 고화질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플렉스 캠’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 촬영 후 플렉스 윈도우에서 쉽게 확인하고 편집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고 사진을 확인해 삭제 혹은 즐겨찾기에 저장할 수 있는 ‘퀵 뷰’도 기능도 유용하다. 삼성전자는 제품 혁신의 가치와 폴더블 종주국으로서의 자신감, 1020세대의 당당한 매력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자부심’을 내세우며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메인 타깃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TV광고뿐 아니라 파급력 있는 디지털 채널과 주요 힙플레이스 옥외 매체 활용 등 전략적이고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특히, 삼성동 코엑스 K-POP 스퀘어에서는 한국의 문화와 폴더블의 혁신성을 결합한 3D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국의 병풍과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조화롭게 접목해 한국의 멋과 미를 표현한 이 영상은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병풍의 고양이가 갤럭시 Z 플립5를 터치하면 제품이 튀어나오는 듯한 3D 효과로 제품의 혁신성을 임팩트 있게 전달했다. 한국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다이나믹하게 펼쳐지는 폴더블의 새로운 활용성와 1020세대의 당당한 매력을 유쾌하게 풀어낸 ‘Join the 흥’과 ‘Join the 멋’ TV 광고 역시 신선한 크리에이티브로 화제를 모았다. 국내외 1020세대가 열광하며 따라 하고 싶어 하는 K컬처를 힙하게 소개하는 ‘하우테인먼트’ 콘텐츠 14편 시리즈도 주요 SNS를 통해 인기를 끌었다.
  • 강릉 오죽헌 뛰어넘는 ‘율곡의 파주’로

    경기 파주시가 9차례 시험에 장원급제한 조선 중기 대학자 율곡 이이 선생의 본가 터를 복원 추진하고 가족묘 기념관 등이 있는 자운서원 일대를 연간 600만명이 찾는 임진각 등과 연계해 강릉 오죽헌 보다 앞서는 명소로 가꾼다. 20일 시에 따르면 김경일 파주시장은 전날 율곡 선생의 파평면 율곡리 본가 터 부근에 있는 화석정과 가족묘 및 기념관 등이 있는 법원읍 동문리 자운서원을 찾아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파주 율곡리는 율곡 선생 본가가 있던 마을이고, 강릉 오죽헌은 어머니 신사임당 친정이다. 율곡 선생은 1536년 강원도 강릉부 죽헌동에 있는 외가인 오죽헌에서, 덕수 이씨 통덕랑 사헌부감찰 이원수와 평산 신씨 신사임당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파주지역문화연구소 이윤희 소장은 “당시에는 친정에 가서 출산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율곡 선생은 6세 이후 율곡리에 자리한 본가로 와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특히 서울신문이 주축이 돼 1969~1970년 종로 사직공원에 세웠다가 2015년 자운서원으로 이전한 선생과 신사임당 동상을 매년 세척하는 행사를 하고, 관련 문화예술행사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선생 및 사임당 동상은 당초 서울 종로 사직단에 있었으나 사직단 복원을 위해 파주로 이전했다.<서울신문 2014년 11월 17일자, 2015년 9월 15일자 보도> 효종의 친필 사액으로 세워진 자운서원 내 기념관에는 율곡 선생과 사임당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인접한 곳에는 율곡 선생의 부모묘 등 시도 기념물이 있다. 율곡교원연수원과 두루뫼박물관 및 술이홀통일박물관 등도 있다. 부지가 넓고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한적해 산책하기에 좋다. 매년 10월이면 파주와 강릉에서 율곡제가 열린다.
  • 기러기아빠 배우 안정훈 4년만에 中 가족과 재회

    기러기아빠 배우 안정훈 4년만에 中 가족과 재회

    ‘기러기아빠’ 배우 안정훈이 4년 만에 가족과 재회했다. 11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원조 아역 출신 꽃미남 배우 안정훈은 4년 동안 가족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정훈은 “중국에 ‘위해’라는 지역이 있다. 비즈니스 하려고 갔다가 아이들 미래를 위해 학교를 옮겼다”고 설명햇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얼떨결에 기러기 아빠가 된 그는 “정작 일해야 하는 저는 한국에 있고, 식구들은 다 넘어가서 만 3년 동안 만나지도 못하고 떨어져 있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안정훈은 “같이 있을 때는 서로의 소중함을 잘 몰랐는데 떨어져서 만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더욱 절실해지고 간절해진다”고 말했다. 안정훈은 결국 가족을 보기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 그의 가족이 있는 중국 웨이하이는 서울 기준으로 제주보다 가까운 항구 도시였다. 아내를 위해 꽃까지 준비했지만 안정훈은 출입 카드가 없어 가족이 있는 아파트에 쉽게 들어갈 수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4년 만에 재회한 안정훈과 아내는 서로를 꼭 껴안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아내는 혼자 떨어져 있던 안정훈을 생각하며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내는 “본의 아니게 너무 오래 떨어져 있어서 미안하고 ‘혼자 잘 지냈다’는 생각에 대견했다”며 “아내가 챙겨줘야 할 중년의 나이 아닌가. 음식도 좀 해서 몸 관리도 해줘야 하는데 아무런 보살핌 없이 남자 혼자서 살았다. 조금 변한 모습에 진짜 많이 울컥했다”고 전했다. 이에 안정훈은 “한국에 혼자 있으면서 가족 걱정을 많이 했다. 편안한 사회도 아니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했을 텐데 오히려 미안해하니까 만감이 교차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안정훈과 아내는 코로나19로 중국 내 외국인 입국이 금지됐던 때를 떠올렸다. 아내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국제 미아가 된 기분이었다”며 “한동안 못 만날 생각에 너무 많이 놀라서 청심환을 먹을 정도로 많이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렸던 아내를 버티게 한 건 아이들이었다. 아내는 “혼자 있었으면 못 견디고 정신병 걸렸을지도 모른다. 아이들 없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훈은 “혼자서 가장 노릇을 하는 아내가 애처롭고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 신사임당이 따로 없다. 아내의 꿋꿋한 모습에 저도 격려받아서 한국 생활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 한국화는 고리타분하지 않다

    한국화는 고리타분하지 않다

    동산방화랑 일구며 수집한 작품‘초충도’ 떠오르는 ‘모란과 나비’고정관념 깬 ‘자연과 도시’ 눈길1920~2000년대 변화상 한눈에내년 2월 12일까지 과천관 2층 신사임당의 ‘초충도’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더 밝아 보인다. 가로수는 검게 죽죽 긋고 주변 배경은 옅게 채색한 그림을 보고 있으면 회색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도시도 그리 나빠 보이지 않는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열리고 있는 ‘동녘에서 거닐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에서는 전통적 기법 속에서 현대성을 느끼게 하는 한국화를 만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 만나는 그림들은 한국화나 동양화는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을 깨고 ‘이런 것이 한국화구나’라는 느낌을 준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은 2021년과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작품 209점으로, 한국화 154점을 포함한 회화 198점, 조각 6점, 판화 4점, 서예 1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는 그중 한국화 대표작 90점을 골라 과천관 2층 전체를 활용해 선보인다. 동산 박주환(1929~2020) 선생은 동산방화랑의 설립자다. 1961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표구사 동산방을 창업하고 1974년 한국화 전문 화랑인 동산방화랑을 열었다. 신진 작가 발굴과 실험적인 전시 기획 등을 통해 전통 회화는 물론 근대미술의 발전을 이끈 화랑계의 기둥이었다.전시장에 처음 들어서면 의재 허백련(1891~1977)의 10폭 병풍 ‘월매’가 관람객을 맞는다. 왼쪽 둔덕에는 절개의 상징 대나무가 무리 지어 있고 오랜 세월을 견딘 거대한 매화나무가 강건한 가지를 오른쪽 여백을 향해 힘차게 뻗어 내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석운 정은영(1930~1990) 화백이 1980년대 전반에 그린 것으로 알려진 ‘모란과 나비’는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모란과 나비가 함께 등장하는 그림은 부유하고 풍요로운 삶을 의미해 조선시대부터 양반가에서는 선물용이나 집안 장식용으로 애용됐다. 정 화백은 나비 한 마리도 치밀하게 관찰해 그림을 그리는 데 5~6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 때문일까. 곤충도감 속 사진처럼 나비가 세밀하게 묘사돼 손을 대면 날개의 인편을 만질 수 있을 것 같다.송수남(1938~2013) 화백이 1980년대 중후반에 그린 ‘자연과 도시’는 채색된 높은 건물을 가린 가로수들을 수묵으로만 표현해 기묘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한국화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준다. 실제로 이 작품은 1980년대 수묵을 중심으로 한국화의 새로운 방법론을 실험했던 송 화백의 대표작 중 하나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화의 시대적 흐름에 따라 4개의 주제와 ‘생활과 그림’이라는 소주제까지 총 5부로 구성돼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화의 변화와 실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전시는 2024년 2월 12일까지.
  • 강릉 화폐전시관 6월 문연다

    강릉 화폐전시관 6월 문연다

    강원 강릉시가 세계 최초 모자(母子) 화폐 인물을 배출한 도시를 기념하기 위해 화폐전시관을 건립한다. 강릉시는 죽헌동 오죽헌시립박물관 내 향토민속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하는 화폐전시관을 오는 6월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화폐전시관은 지상 1층·지하 1층 연면적 1637㎡ 규모이고, 건립에는 국비 40억원·도비 18억원·시비 42억원 등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화폐전시관은 각각 5만원권, 5000원권 속 인물인 신사임당과 아들 율곡 이이의 유물을 전시한다. 또 시대별 화폐, 기념주화와 폐화폐를 활용한 예술작품이 전시되고, 이이와 신사임당을 주제로 한 오토마타 시연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나만의 화폐 만들기, 위조화폐 감별, 키네틱 미디어아트 등 화폐를 테마로 한 콘텐츠로 꾸며진다. 허동욱 강릉시 문화유산과장은 “강릉의 인물과 문화유산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단순한 화폐 전시가 아닌 MZ세대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주언규 “6년 만에 100억 모아…돈 써도 안 줄어”

    주언규 “6년 만에 100억 모아…돈 써도 안 줄어”

    경제 크리에이터 주언규가 6년 만에 100억원을 모았다고 밝히며 부자의 정의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경제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을 운영했던 주언규가 사부로 출연했다. 먼저 이대호는 “100억 원을 벌면 진짜 부자라고 생각한다”며 “부자의 정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라고 주언규에게 물었다. 이에 주언규는 “부자란 가난해질 걱정을 안 해도 되는 단계인 것 같다”며 “내 경험상 돈을 써도 써도 줄어들지 않는 단계가 있더라”고 말했다. 주언규는 “처음에 직업은 케이블 방송사 PD 였다. 당시 월급이 180만원이었는데, 100만 원을 저축하고 80만원만 생활비로 썼다. 그땐 결혼해서 아이도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5년을 모았더니 4000만원이 되더라. 그러던 중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우연히 선배의 급여 명세서를 보게 됐기 때문이다. 나보다 10년 차가 높은 선배였는데, 월급이 너무 적었다. 언젠가는 내 월급도 많이 오를거라 생각했는데, 마법이 깨지는 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이후 주언규는 “인터뷰를 다니는데 여기저기 다녔다. 대여료가 1시간에 5~10만 원했다. 그래서 그걸 해야겠다 싶었다”며 스튜디오 렌탈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언규는 “사업이 너무 안 됐다. (한 달에) 400만 원씩 마이너스가 됐다. 쉬워 보여서 시작했는데 임차료 마이너스가 나니까 동업자랑 사이가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가 마케팅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 직장 동료가 소개해 준 사람과 만났는데 키워드 광고를 얼마나 하고 있냐고 하더라. 돈을 내고 상위에 노출시키는 방법이 있다. 키워드 광고 10개는 적고, 잘하는 곳에선 1만개도 한다고 하더라. 10만 개를 하고 싶은데 능력이 안 돼서 위치 속성을 늘렸다”며 “그걸 랜덤 시트에 넣어서 섞었더니 30만 개가 나오더라. 우리만 광고하는 키워드도 있었다. 안 하는 건 제일 싼 게 70원이다. 광고 유입이 엄청 됐다. 하루에 10팀만 들어와도 부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100억원이라는 자산을 6년 만에 벌었다고 밝힌 주언규에게 은지원은 “불법을 저지르지 않는 이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현도 “혹시 물려받은 재산이 70억원이었던 거 아니냐”라고 의심의 끈을 놓지 못했다. 한편 주언규는 자신이 운영하던 경제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을 20억원에 매각해 화제가 됐다. 이후 새로운 채널을 개설했으며, 이 역시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오이를 등에 지고 가는 고슴도치/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오이를 등에 지고 가는 고슴도치/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국립춘천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이했다. 2002년 10월 개관 이후 올해 성년이 된 춘천박물관은 이제 강원의 문화예술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물관 입구 왼편으로 20주년을 기념해 심은 나무가 자리해 있었다. 박물관으로 들어서니 로비 양쪽으로 20주년 슬로건인 ‘인연, 스무 살의 시작’이라는 배너도 달려 있었다. 또 다른 20년을 계획하고 자축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특별전시실에서는 20주년 특별전 ‘미물지생(微物之生), 옛 풀벌레 그림 속 세상’이 열리고 있다. 풀벌레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로 개최하는 주제의 전시다. 풀벌레가 주인공이라니. 옛사람들은 벌레를 세상 만물 중에서 제일 작은 미물로 여기고 그 세상이 가장 작은 세상이라 했다 한다. 그 세상을 자세히 관찰해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자 했다니 작은 벌레까지도 배움의 대상으로 삼았음을 보여 주는 전시다. 전시장 입구에선 실감 영상이 먼저 맞이하는데, 발을 내디디면 물방울이 생기고 물길이 생긴다. 영상과 교감하고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신사임당이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초충도(草蟲圖)가 먼저 맞이한다. 조선 회화의 양대 거장인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가 그린 풀벌레 그림도 볼 수 있다. 심사정이 그린 화접초충화첩(花蝶草蟲畫帖)은 또 얼마나 매력적인지 직접 봐야 알 수 있다. 전시장에서 보며 알게 된 여러 가지들. 모든 풀벌레는 머리를 먼저 그리지만 나비는 날개를 먼저 그린다거나, 나비를 뜻하는 한자 ‘접’(蝶)이 여든 살을 뜻하는 중국어와 발음이 같아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비를 그렸다는 이야기. 아름다운 꽃과 나비를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매미가 군자의 다섯 가지 덕목을 갖추었다는 것은 새로움이었다. 순무를 먹는 쥐, 오이나 작은 과일이 있으면 도르르 굴러 등에 있는 가시에 꽂은 다음 집으로 가서 먹는 습성을 그린 고슴도치 그림도 있다. 매년 가을이 되면 궁중 여인들이 조그만 볏집으로 만든 작은 장 속에 귀뚜라미를 잡아 넣어 머리맡에 두고 밤마다 그 우는 소리를 즐겼다는 내용도 볼 수 있다. 이리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전시장이라니. 작은 것들도 자세히 보면 그 속에 또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 이 전시는 내년 1월 25일까지 국립춘천박물관 본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 강릉 ‘대관령 옛길 걷기 체험행사’ 22일 열린다

    강릉 ‘대관령 옛길 걷기 체험행사’ 22일 열린다

    “신사임당과 어린 율곡이 걷던 대관령길 함께 걸어 봅시다.” 강원 강릉시 성산면주민자치위원회 주최 ‘제18회 대관령 옛길 걷기 체험행사’가 오는 22일 성산면 어흘리 산림관광 안내센터에서 열린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3년만에 대면행사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자율산행 방식으로 치러지며, 개회식은 오후 1시다. ‘2022 범도민 산소길 걷기대회’ 일환으로 열리는 대관령 걷기 행사는 메인행사장인 어흘리 산림관광안내센터에서 출발해 대관령 자연휴양림 코스, 대관령 치유의숲 코스, 대관령 옛길(반정) 코스에서 진행된다. 한마음 악단 공연, 옛길 골든벨, 성산 대관령 색소폰 앙상블, 성산 줌마렐라 라인댄스, 댄스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옛길 포토존, 온가족 떡메치기, 먹거리촌, 막걸리시음회, 사진전, 농·특산물 판매, 숲속 버스킹, 전통놀이체험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74호로 지정된 대관령옛길은 강원 영동과 영서지방을 연결하는 길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된 고갯길이다. 동부지방산림청의 대관령 국가숲길 ‘문화가 있는 가을 공감’ 행사도 같은 장소에서 함께 펼쳐진다. 이삼원 성산면주민자치위원장은 “신사임당이 어린 율곡의 손을 잡고 친정어머니를 그리며 걸은 길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행사에 참여해 옛길을 걸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 조선의 ‘화가 신씨’, 신사임당은 ‘시대착오적’ 현모양처인가? [클로저]

    조선의 ‘화가 신씨’, 신사임당은 ‘시대착오적’ 현모양처인가? [클로저]

    친정에 머무르며 시댁과 접한 시간 적어집안 위세 높고 실력 떨친 사임당,시대 가치 변화 따라 선택적 이미지 강화“지금 동양(東陽) 신씨가 있는데, 어려서부터 그림을 잘 그렸다. 그의 포도와 산수는 한 때에 절묘하여 평하는 사람들이 안견(安堅)에 버금간다고 했다. 아! 어찌 부인의 필치라 하여 소홀히 할 것인가. 또 어찌 부인이 마땅히 할 일이 아니라 하여 책망할 것인가.” (조선 중기 학자 어숙권, 『패관잡기』) 62년 전인 1960년 8월, 우리가 오늘날에도 사용하고 있는 1만원권이 처음 등장했습니다. 세종대왕의 초상이 그려져 있죠. 1972년 7월, 5000원권에는 율곡 이이가 등장합니다. 2003년, 새 지폐 발행 이야기가 나오자 여성 위인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습니다. 2007년, 신사임당이 결국 5만원권 지폐 모델로 선정됐죠. 2009년에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아들 율곡이 5000원권에 등장한 지 37년만에 어머니가 최고액 지폐의 주인공이 된 겁니다. ● “내 사후 혼인 말라” 당시 사임당이 지폐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현모양처’의 시각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여론도 일부 존재했습니다. 부적절한 모델을 확장하는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이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사임당은 정말 현모양처였을까요. 일처다부제가 일반적이었던 조선시대, 사임당은 남편 이원수에게 자신의 사후 재혼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동계만록’에는 이원수가 공자와 증자의 사례를 들어 이에 반발하자, 사임당은 공자는 부인을 내쫓은 것이 아니며, 증자는 새 장가를 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는 기록이 있죠. 주자가 새 장가를 들지 않았던 사실도 강조합니다. ● “화가 신씨, 사대부에 의해 변모” 사임당 생전 그의 이미지는 오늘날처럼 현모양처보다는 실력있는 화가였다는 주장도 있죠. 화가 신씨로 더 알려졌던 그는 사후 100년이 지나 17세기, 노론의 영수 송시열에 의해 우리가 현재 인식하는 현모양처의 이미지로 소비됐습니다. 율곡 이이를 부각시키려면 그의 어머니 역시 위대해야 했고, 현모양처라는 가치는 이 때 가장 쓰기 좋은 개념이었죠. 이후 1970대 박정희 정권 당시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를 사임당에 투영해 우상화하면서 사임당의 현모양처 이미지는 더욱 강화됩니다. 글, 그림, 시에 탁월했던 사임당이 사후 유교적 가치, 정치적 필요에 따라 현모양처라는 점을 강조한 위인이 된 것이죠. ● 사임당의 터, 강릉 사임당은 생전 남편을 따라 옮겨다니며 살지 않고 친정인 강릉에 오래 머무른 사람입니다. 남편이 좋지 못한 지기를 만나면 그를 단속하고, 과거 공부를 게을리 하면 닦달을 하기도 했죠. 사후 혼인을 하지 말라는 당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한편 저작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죠. 오늘날 전해 내려오는 초충도의 상당수는 사임당의 작품이라는 설도 존재합니다. 이 때문에 사임당을 그저 ‘어머니’로만 표현한 강릉 오죽헌의 안내문 등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왕성한 작품 활동 터전이었던 강릉을 그저 ‘현모양처의 터’로만 편집했기 때문입니다.  ● 시댁 접촉 적었던 사임당 사임당이 초충도 등 훌륭한 작품을 남기고, 딸 세 명, 아들 네 명을 낳아 기르면서 바느질에도 소질이 있었던 등 완벽한 인물로 그려질 수 있었던 배경은요. 시댁과의 접촉이 적었고 친정의 위세가 셌던 영향이 큽니다. 당대 다른 여성들과 달리 자신의 실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사임당의 어머니는 강릉 유명집안 이조참판 최치운의 자손입니다. 사임당의 아버지 신명화는 혼인 후 16년간 부인의 집인 강릉과 서울을 오가며 생활했습니다. 이는 강릉의 친정 어머니가 병을 앓게 되자 무남독녀인 사임당의 어머니가 “집에서 어머니를 돌보겠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각자 부모를 모시자는 아내의 말을 남편이 잘 따른 것이죠. 사임당은 이러한 외가의 영향을 받아 친정에서 보낸 세월이 길었습니다. 남편은 데릴사위로 사임당의 집에서 지내기도 했죠. “사임당은 어느 날 남편을 학문에 매진시켜야겠다고 결심하고, 학업을 위하여 10년 동안 서로 떨어져 지낼 것을 제안했다. 남편이 이를 어기자 돌려보내 학업에 전념하도록 했다”는 강릉 지방 전설은 사임당이 집안 단속도 맡았을 가능성을 반영합니다. ● 율곡 “포도 탁월” 허균 “문장 능해” 율곡은 “7세 때부터 안견의 그림을 모방했고 산수도를 그린 것이 절묘했다. 특히 포도 그림이 탁월하다”고 어머니의 실력을 기록했습니다. 17세기의 허균은 사임당에 대한 당대의 평을 옮겨 “문장에 능하고 그림을 잘 그렸다”고 남겼죠. 그 어디에도 ‘여류 화가’라는 오늘날의 이름은 없습니다. 그저 당대 유명 문인, 화가로만 기록됐을 뿐입니다. “신사임당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한계를 극복하고 시, 글씨, 그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사임당을 5만원권 도안에 넣으면서 그 이유를 이렇게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시대착오적 인물이라는 비판에 이렇게 설명한 겁니다. 율곡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실력이 좋다고 언급하면서도, 집안 관리를 잘해 유교 이념에 부합했다고 서술했습니다. 이러한 율곡의 기록을 조선 사대부들은 그대로 수용했죠. ● 시대가 만든 이미지의 아쉬움, 새 시대의 몫 자신의 재능이 있더라도 드러내기 어려웠던 조선시대, 대학자 율곡의 어머니였던 사임당의 기록은 아주 잘 남았습니다. 대신 당대 화가 신씨로 불리던 기록이 아닌 율곡의 어머니 이미지가 강화됐고, 이후 사회적 가치 변화에 따라 현모양처로 더 크게 변모됐죠. 비교적 현대에 와서는 자식들이 똑똑했다는 점에서 교육을 잘했다는 점도 부각됐습니다. ‘화가 신씨’에서 ‘현모양처 사임당’이 된 그의 이미지가 앞으로 어떻게 또 변화하고 재생산 될지, 변화된 가치에 따라 어떤 면이 부각될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