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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안공항 참사 현장 두 달간 전면 재수색

    정부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미수습 유해를 찾기 위해 사고 현장 등을 대대적으로 정밀 재수색한다. 국무조정실은 12일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 및 주변 지역을 전면 재수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서 희생자 유해가 뒤늦게 추가 발견되는 등 초기 수습이 미진했다는 지적이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사고가 난 둔덕을 중심으로 공항 내부뿐 아니라 외곽 담장 주변, 활주로 진입로 등 공항 주변 지역이 대상이다. 재수색은 13일부터 두 달간 진행된다. 경찰과 군인 각 100명, 소방 20명,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전남도·무안군·유가족 30여명 등 민·관·군·경에서 250여명이 참여한다. 정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민간 발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발굴·감식 교육을 시행하는 등 유해와 유류품을 빠짐없이 수습하는 데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창렬 국조실장은 “수습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을 철저히 보완하고 희생자의 소중한 한 점의 흔적도 놓치지 않기 위한 조치”라며 “민간과 함께 범부처가 합동으로 정밀하고 투명하게 수색을 진행해 유가족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사고 발생 1년 2개월이 지난 올해 2월 기체 잔해 재조사 과정에서 희생자 유해가 잇따라 추가 발견되자 초기 유해 수습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12일 관련 보고를 받고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고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 [열린세상] 신석기인보다 덜 자유로운 식탁

    [열린세상] 신석기인보다 덜 자유로운 식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2~3주 안에 이란을 강하게 공격해 석기시대 수준으로 되돌려놓겠다”고 밝혔다. 이 놀라운 발언을 듣자마자 서가에 꽂혀 있는 미국 인류학자 마셜 살린스의 ‘석기시대 경제학’을 다시 꺼냈다. 살린스는 1972년 출간한 이 책에서 신석기시대 수렵·채집인의 공동체를 ‘원조 풍요 사회’라고 정의했다. 살린스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하면서 석기시대를 다소 낭만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래도 트럼프의 무지한 발언을 계기로 현대인이 신석기인의 지혜를 배워 지금의 위기를 풀 실마리를 찾으면 어떨까. 살린스는 호주 아넘랜드와 남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의 도베 부시먼에 대한 인류학적 데이터를 인용해 이들이 하루 평균 3~5시간의 노동만으로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했으며, 남은 시간을 휴식과 사회적 활동으로 보냈다고 보았다. 신석기인은 무엇보다 외부 공급망에 목줄 잡히지 않는 독립적인 생존 기반을 갖췄다는 점이 살린스 주장의 핵심이다. 오늘날 도시에 사는 한국인 대부분은 식품 판매장을 통해서 먹을거리를 마련한다. 판매장에 있는 모든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의 생산·유통 과정에는 화석연료가 빠지지 않는다. 지난 2월 말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마자 전 세계 비료 무역의 30%가 멈춰 섰다. 국제유가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중이다. 제1차 세계대전 후 영국과 프랑스가 중동의 석유 자원을 독점해 석유 가격이 급등하자, 여러 나라가 석유 대체 에너지를 식재료에서 추출하는 실험에 집중했다. 브라질은 사탕수수에서 에탄올을 연료화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의 중서부 지역에서는 옥수수를 이용해 에탄올 배합 연료를 만들어 냈다. 일본은 고구마에서 무수 알코올을 뽑아 비행기 연료로 삼는 연구를 실행했다. 하지만 석유 가격이 내려가자 각국의 대체 에너지 연구는 곧바로 멈췄다. 1972년 산림녹화를 위해 정부가 새마을운동과 연계해 추진했던 ‘화장실 가스(메탄가스) 시설 확충 사업’은 연탄과 LPG 보급 확대로 폐기됐다. 그 결과 화석연료가 식탁을 장악하고 말았다. 오늘날 현대인의 식탁은 ‘석유를 먹는 시스템’이라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작물을 키우는 질소비료의 원천은 화석 가스다. 사계절 신선함을 보장하는 비닐하우스의 ‘비닐’ 역시 석유에서 나온다. 바다를 누비는 어선과 수산물 냉동 창고 또한 화석연료 없이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한다. 심지어 식품 유통과 분리 수거에 쓰이는 포장재 역시 석유 정제 때 분리되는 나프타에서 나온다. 따라서 21세기 현대인은 석유 사슬에 목줄 잡혀 식품 선택에서 신석기인과 달리 훨씬 덜 자유로우며 언제나 기근에 빠질 위험을 안고 산다. 위기는 곧 기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재생에너지 기반 스마트 농수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서둘러야 한다. 태양광과 풍력의 적극적인 활용이 가장 적합한 대안이다. 예를 들면 영농형 태양광 시스템을 농어촌에 도입하고 비닐하우스를 유리 온실로 바꾸는 정책, 화석연료를 줄일 수 있는 로컬 푸드 정책, 화석연료와 사료 찌꺼기를 줄이는 ‘지속 가능한 양식업’ 정책 등의 시행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확대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렇다고 빠른 결과 내기에 초점을 맞추면 안 된다. 백년대계를 세우듯 준비해야 한다. 또 한 가지 정책 입안자들이 명심할 점은 화석연료에서 자유로운 식탁을 차리는 일에 온 국민이 동참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지역의 자연에너지를 결합한 ‘21세기형 농수산업 시스템’ 구축은 다음 세대의 식탁을 외부 충격에 잘 견디는 ‘회복력 있는 식단’으로 바꿔 줄 것이다. ‘화석연료 제국주의’의 파고 속에서 식탁의 존엄과 생명을 지키는 길은 에너지 시스템의 대전환뿐이다. 그래야만 현대인의 식탁은 신석기인처럼 자유로울 수 있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9·19 남북합의 복원 의지를 담아… 다시, 백마고지 유해 발굴

    9·19 남북합의 복원 의지를 담아… 다시, 백마고지 유해 발굴

    국방부가 1일부터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 작업의 일환으로 강원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백마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관계 개선 메시지에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군사합의 복원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작업을 재개한 것이다. 국방부는 “6·25전쟁 기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지역에서 호국영령들의 유해를 수습해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국가적 책무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백마고지는 6·25 전쟁 당시인 1952년 10월 국군 제9보병사단과 중공군이 열흘 간 12차례의 격전을 치른 곳이다. 우리 군은 이곳에서 지금까지 92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유해발굴 태스크포스(TF)는 제5보병사단,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5공병여단 등으로 구성된다. 2018년 체결한 9·19 합의에는 DMZ 일대 유적 및 한국전쟁 전사자 남북 공동발굴 합의 사항이 포함돼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2019년 4월부터 DMZ 남측 화살머리고지부터 유해발굴을 시작했으나 북한이 호응하지 않아 단독 진행됐다. 2022년엔 백마고지 일대 발굴을 시작했지만 그해 11월 남북관계가 악화하면서 중단됐다. 국방부는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는 한 올해 11월까지 작업을 장기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15일 3년 만에 유해 발굴을 재개해 40여일간 단기 진행하며 남북관계 복원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정부는 9·19 합의 복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당시 평양 무인기 침투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재발 방지 조치로 ‘비행금지구역 재설정 등을 포함한 9·19 합의 선제적 복원’을 제시했다. ‘적대 행위 금지’ 원칙을 강조하는 정 장관은 지난달 30일 정부의 유엔인권이사회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에 관한 질문에 “북한인권결의 공동제안국 참여에도 정부의 평화공존 정책은 일관되게 유지된다”고 답한 바 있다.
  • 바람만 스쳐도 ‘욱씬’… 치맥 잦으면 관절에 요산 쌓여요

    바람만 스쳐도 ‘욱씬’… 치맥 잦으면 관절에 요산 쌓여요

    술·튀김류는 요산 배출 막아 위험발가락부터 무릎·손목 극한 통증93%가 남성… 약·식단 조절 필수퓨린 많은 고지방·고칼로리 금물 낮 기온이 섭씨 20도까지 올라가는 봄날이 찾아오니 ‘치맥’이 당긴다. 가벼운 술 한잔을 매일 들이켜던 어느 날, 엄지발가락과 발목에서 통증이 올라오더니 관절이 붉게 변하고 부어오르기까지 한다. 식습관이 부르는 병 ‘통풍’의 증상이다. 통풍은 관절과 조직에 ‘요산’이 쌓이면 생기는 병이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혈액에 남는데 보통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그 양이 늘어나면 혈액에 녹아 있지 못하고 관절에 결정 형태로 쌓인다. 퓨린이 알코올인 맥주와 치킨에 많아 흔히 치맥이 통풍을 부른다고 알려졌지만, 다른 주류나 기름에 튀긴 음식은 다 마찬가지다. 전재범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주종과 관계없이 술은 모두 나쁘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과당 역시 분해돼서 바로 요산이 되기 때문에 과당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장 기능과 갑상선 이상, 고혈압 등으로 요산이 잘 배출되지 않아도 통풍 위험이 크다. 통풍 환자는 매년 증가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46만 8083명이었던 통풍 환자는 2024년 55만 3254명으로 증가했다. 액상 과당이 들어간 음료와 배달 음식 섭취 등 식습관 변화와 운동 부족으로 인한 과체중 인구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2024년 통풍 환자 중 92.9%(51만 4060명)가 남성일 정도로 남성 발병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여성은 여성호르몬이 콩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억제해 발병이 적은 것이어서 폐경기 이후에는 주의해야 한다. 통풍은 증상에 따라 나뉜다. 밤 중 관절 한 개에서 몇 시간 동안 통증이 지속되면 급성통풍관절염이다. 보통 30~50대 나이에 처음 나타난다. 첫 번째 발가락이 아픈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발등·발목·뒤꿈치·무릎·손목·손가락·팔꿈치 등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관절이 뜨겁고 붉어지며 부어오르고,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할 정도의 매우 심한 통증이 몰려온다. 통증은 1~2일에서 며칠, 몇 주까지 이어질 수 있다. 통풍을 꾸준히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없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만성결절성통풍으로 진행될 수 있다. 첫 통증 이후 약 10년 후면 요산 결정이 연골, 인대, 연부조직 등 다양한 부위에 쌓인다. 관절은 점차 뻣뻣해지다 손상에 이르고 요산 결정이 생긴 피부가 부풀어 오르면 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으면 콩팥 손상과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커진다. 갑작스러운 통증이 있을 때는 얼음찜질을 하고, 빠르게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하는 게 중요하다. 우선 진단을 위해 혈액을 검사하고 관절에서 채취한 관절액에 요산 결정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후 소염제와 스테로이드로 염증을 줄인다. 만성기로 접어든 통풍이라면 요산 생성 억제제와 요산 배설 촉진제를 규칙적이고 꾸준히 복용한다. 이주하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초기엔 약을 열심히 먹다 통증이 사라지면 약을 중단하는 것이 병을 키우는 가장 위험한 행동”이라며 “약을 복용하면 간이나 신장이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해 꺼리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보다 약을 먹고 얻는 이득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약 복용과 함께 식단 조절은 필수다. 고지방·고칼로리 식습관은 개선해야 하며 금연,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퓨린 함량이 높은 내장류와 붉은 육류, 등푸른생선, 과당 음료나 과자, 주류는 피해야 한다. 저지방 또는 무지방 우유나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과 채소류는 권장한다.
  • “우리도 식이섬유가 필요해” 기생충도 식이섬유 좋아한다? [핵잼 사이언스]

    “우리도 식이섬유가 필요해” 기생충도 식이섬유 좋아한다? [핵잼 사이언스]

    최근 과학자들은 인간의 장 속에 살아가는 수많은 장내 미생물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인간이 소화하지 못하는 식이섬유를 분해해 에너지를 얻고 숙주에게도 영양분의 일부를 제공한다. 나아가 나쁜 세균과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고 공동 운명체인 숙주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도 한다. 식이섬유가 건강에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이처럼 장내 미생물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식이섬유가 장내 미생물뿐 아니라 ‘기생충’에게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30일 학계에 따르면 최근 체코과학원 생물학센터 기생충학 연구소의 카테리나 지르쿠와 동료들은 장내 기생충 역시 식이섬유에 상당히 의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했다. 기생충은 숙주의 영양분을 가로채고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유해 생물로 여겨졌다. 위생 환경 개선과 의학 발전을 통해 기생충을 박멸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선진국에서는 기생충이 거의 사라졌지만, 모든 질병이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기생충 감염률이 떨어진 선진국에서는 오히려 자가면역 질환과 염증성 장 질환이 증가했다. 이후 과학자들은 이 현상이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위생 가설’을 제시했다. 기생충이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했고 인체는 이를 감안해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지했는데, 기생충이 사라지자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과학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병원성이 낮은 기생충을 이용한 치료법도 시도했지만 효과는 일관되지 않았다. 기생충이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는 사례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그 이유가 식이섬유와 이를 분해하는 미생물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실험동물로 흔히 사용되는 쥐에 감염되는 기생충인 ‘쥐촌충’(Hymenolepis diminuta)을 이용해 이 가설을 검증했다. 연구 결과 예상대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먹은 쥐의 장내에서는 기생충이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번식해 숙주의 강한 면역을 억제했다. 반면 식이섬유가 부족한 서구식 식단을 섭취한 쥐의 기생충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휴면 상태에 들어갔고 면역 억제 효과도 사라졌다. 실제로 저섬유 식단을 섭취한 쥐에서는 기생충의 크기와 성숙도, 번식 능력이 모두 크게 떨어졌고 관련 유전자 발현 역시 전반적으로 억제됐다. 이 차이는 장내 미생물 변화와 맞물려 있었다. 식이섬유가 충분하면 미생물 다양성이 증가하고 이들이 섬유질을 분해해 생성하는 짧은 사슬 지방산 같은 대사산물이 늘어난다. 이러한 물질은 숙주의 면역을 조절하는 동시에 기생충의 에너지원으로도 활용된다. 결국 식이섬유가 장내 미생물을 거쳐 기생충, 그리고 면역 반응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셈이다. 이번 연구는 기생충 치료의 효과가 일정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해 준다. 치료 목적으로 단순히 기생충을 투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장내 미생물 환경, 특히 식이섬유 섭취가 함께 고려돼야 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장내 생태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앞으로 기생충을 이용한 치료는 물론 장내 면역 환경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 아내 돈으로 사업하더니 총각 행세…불륜녀 부모와 상견례한 남편 [핫이슈]

    아내 돈으로 사업하더니 총각 행세…불륜녀 부모와 상견례한 남편 [핫이슈]

    아내 돈으로 사업을 키운 남편이 자신을 미혼 사업가로 속여 다른 여성과 교제하고 상대 여성의 부모와 상견례까지 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남편은 자녀 양육권까지 요구했고 아내는 재산분할과 위자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조언을 구했다. 2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IT 스타트업 대표와 결혼해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프리랜서 디자이너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남편의 사업이 자리 잡기 전까지 자신이 생활비를 대고 건강한 식단 앱을 개발하던 남편이 자금난을 겪을 때도 밤을 새워가며 돈을 보탰다고 밝혔다. ◆ “성공한 미혼 사업가”의 실체…아내 돈으로 사업 키우고 상견례까지 하지만 우연히 본 남편의 메일함에서 낯선 여성과 주고받은 애정 표현을 발견하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SNS에서 자신을 ‘성공한 미혼 사업가’로 포장해 다른 여성과 4개월 넘게 교제했고 그 여성의 부모에게 인사까지 드렸다. 그는 남편이 자신 몰래 사업 자금을 빼돌린 정황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져 묻자 남편은 현재 살던 아파트가 자기 어머니 소유라며 줄 돈은 한 푼도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A씨는 시어머니가 땅을 살 때 부부의 전세보증금이 들어갔다고 맞섰다. 남편은 자녀 양육권까지 요구했다. A씨는 더는 함께 살 수 없어 집을 나왔지만, 아이 학교 문제 때문에 데리고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주 양육자는 자신이었는데 남편이 이제 와서 아이를 키우겠다고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 시모 명의 재산·양육권 쟁점…돈 출처와 기존 양육환경이 관건 신진희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시부모 명의 재산이라도 실제 돈의 출처가 남편 개인 자산이나 부부 공동 자산이라면 입증을 통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실제 취득 자금이 시부모 돈이라면 재산분할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양육권과 관련해서는 남편이 경제적으로 더 여유롭더라도 법원은 통상 아이의 복리와 기존 양육 환경, 평소 주 양육자가 누구였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A씨가 실제로 아이를 주로 돌봐왔고 아이 역시 엄마와 지내길 원한다면 양육권 판단에서 유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다. 위자료는 남편의 부정행위로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면 남편을 상대로 청구할 수 있다. 다만 상대 여성은 남편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속았을 가능성이 커 이른바 상간녀 소송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신 변호사는 설명했다. 이번 사연은 아내 돈으로 사업을 키운 남편이 밖에서는 미혼 사업가 행세를 하고 다른 여성 가족과 상견례까지 한 데다 재산 문제와 양육권 주장까지 겹치면서 더 큰 분노를 부르고 있다.
  • 신기한 튀김 조리 로봇

    신기한 튀김 조리 로봇

    경기 수원시 대평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18일 거점형 학교급식 튀김 지원실에 설치된 튀김 조리 로봇을 신기한 듯 살펴보고 있다. 튀김 지원실은 경기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학교급식 모델로, 학생 선호도가 높은 튀김 식단을 별도 공간에서 조리한 뒤 인근 학교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연합뉴스
  • 60대 싱가포르 남성 ‘30대 뱀파이어 외모’ 화제 [여기는 동남아]

    60대 싱가포르 남성 ‘30대 뱀파이어 외모’ 화제 [여기는 동남아]

    싱가포르의 한 60대 남성이 훈훈한 동안 외모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싱가포르의 유명 사진작가이자 모델인 추안도 탄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올해 60세 생일을 맞았음에도 여전히 30대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추안도 탄은 그동안 ‘아시아의 뱀파이어’, ‘늙지 않는 남자’, ‘싱가포르에서 가장 매력적인 아저씨’ 등 다양한 별명을 얻으며 화제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건강하게 나이 드는 삶’(aging well)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잡았다. 그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7년부터다. 당시 51세였던 그의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사진 속 그는 대부분의 20대 못지않은 탄탄한 몸매와 젊은 얼굴을 유지하고 있었고, “시간이 멈춘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후 그는 인스타그램에서만 약 190만 명의 팔로워를 모으며 인기를 끌었고, 많은 사람에게 건강한 생활 방식의 영감을 주는 인물이 됐다. 최근 60세 생일을 맞은 그는 여전히 또래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자신의 젊은 외모 비결에 대해 화장품이나 성형수술이 아닌 식단 관리와 꾸준한 운동 덕분이라고 밝혔다. 최근 생일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그는 “오늘 60번째 생일을 맞으며 시간만이 진정한 부(wealth)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는다”며 “매일 떠오르는 해는 보장된 것이 아니라 선물처럼 주어지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제 가장 현명한 길은 자연과 햇빛 속으로 돌아가 오래 지속되는 것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라며 “세상에 평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60세인데 35세처럼 보인다. 정말 놀랍다”, “그가 뱀파이어라는 건 알지만 증명할 수가 없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감탄을 쏟아냈다. 다만 그는 동안 이미지로 인해 느끼는 부담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추안도 탄은 “사람들이 젊다고 말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내가 나이를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며 “나 역시 늙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운동 열심히 해서 살 빼기…‘이것’ 때문에 쉽지 않다

    운동 열심히 해서 살 빼기…‘이것’ 때문에 쉽지 않다

    최근 강력한 비만약이 등장하면서 다이어트가 한결 쉬워졌다. 하지만 약을 끊으면 더 심한 요요 현상이 일어나는 데다 약 자체도 각종 부작용이 있어 장기 복용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결국 장기적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정상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세상엔 먹는 걸 줄이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극단적 저열량 식단이나 금식을 통해 단기간에 상당한 체중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열량 섭취 감소 없이 운동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체중을 줄일 수 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사실 과학자들은 운동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 많은 연구를 진행했다. 듀크 대학의 헤르만 폰처와 에릭 트렉슬러는 이런 선행 연구들을 분석해 운동이 인체의 에너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운동을 하면 분명 추가로 에너지가 소모된다. 따라서 과거에는 평소 사용하는 열량은 그대로이고 운동으로 추가로 더 열량을 소모한다는 가산 모델(additive model)이 에너지 소비량을 추정하는 기본 패러다임이었다. 하지만 많은 연구를 통해 과학자들은 제한 모델(Constrained Model)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발견했다. 우리 몸이 소비하는 에너지양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따라서 운동을 통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면, 신체는 총 에너지 소비량을 평소 한도 내로 유지하기 위해 세포 복구와 같은 내부 활동을 줄인다. 즉, 운동으로 소모했다고 생각했던 추가 칼로리가 부분적으로 상쇄되어 에너지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1,75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와 여러 동물 연구를 분석해 연구 대상자들이 소모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너지와 실제로 소모한 에너지를 비교하여 신체가 얼마나 보상 작용을 하는지 계산했다. 그 결과 전통적인 가산 모델은 운동으로 인한 일일 총 에너지 소비량 증가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물론 운동을 통해 추가 에너지 소모가 일어나긴 하지만, 사람과 동물 다른 생리 과정이나 활동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임으로써 이를 보상하는 기전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소모하는 에너지는 28% 정도 적었다. 여기에 운동을 통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경우 식욕 역시 더 늘어나 오히려 평소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할 위험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식단을 통해 열량을 조절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연구는 건강한 다이어트에서 운동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운동 에너지의 72%는 추가로 소모되기 때문에 더 먹지만 않는다면 체중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 금식이나 극단적 저열량식으로 체중을 감량할 경우 지방은 물론 근육도 크게 감소해 전신 상태가 나빠질 수 있는데, 적당한 열량 제한과 규칙적 운동은 근육은 유지하거나 늘리고 지방은 줄여 같은 수준으로 체중을 감량해도 훨씬 건강한 몸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에서 다루진 않았지만, 저열량 식단으로 열량 섭취를 줄일 경우 우리 몸이 에너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열량 소비를 줄이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운동을 통해 강제로 열량 소비를 늘리면 다이어트에서 더 이상 체중이 줄지 않는 병목 현상이나 요요 현상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규칙적 운동과 건강한 식단은 다이어트뿐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한 두 기둥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감량할 수 없는 비만인 경우 약물이나 다른 치료법도 적절히 사용할 순 있겠지만, 일생 동안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운동 열심히 해서 살 빼기…‘이것’ 때문에 쉽지 않다 [핵잼 사이언스]

    운동 열심히 해서 살 빼기…‘이것’ 때문에 쉽지 않다 [핵잼 사이언스]

    최근 강력한 비만약이 등장하면서 다이어트가 한결 쉬워졌다. 하지만 약을 끊으면 더 심한 요요 현상이 일어나는 데다 약 자체도 각종 부작용이 있어 장기 복용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결국 장기적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정상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세상엔 먹는 걸 줄이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극단적 저열량 식단이나 금식을 통해 단기간에 상당한 체중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열량 섭취 감소 없이 운동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체중을 줄일 수 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사실 과학자들은 운동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 많은 연구를 진행했다. 듀크 대학의 헤르만 폰처와 에릭 트렉슬러는 이런 선행 연구들을 분석해 운동이 인체의 에너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운동을 하면 분명 추가로 에너지가 소모된다. 따라서 과거에는 평소 사용하는 열량은 그대로이고 운동으로 추가로 더 열량을 소모한다는 가산 모델(additive model)이 에너지 소비량을 추정하는 기본 패러다임이었다. 하지만 많은 연구를 통해 과학자들은 제한 모델(Constrained Model)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발견했다. 우리 몸이 소비하는 에너지양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따라서 운동을 통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면, 신체는 총 에너지 소비량을 평소 한도 내로 유지하기 위해 세포 복구와 같은 내부 활동을 줄인다. 즉, 운동으로 소모했다고 생각했던 추가 칼로리가 부분적으로 상쇄되어 에너지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1,75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와 여러 동물 연구를 분석해 연구 대상자들이 소모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너지와 실제로 소모한 에너지를 비교하여 신체가 얼마나 보상 작용을 하는지 계산했다. 그 결과 전통적인 가산 모델은 운동으로 인한 일일 총 에너지 소비량 증가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물론 운동을 통해 추가 에너지 소모가 일어나긴 하지만, 사람과 동물 다른 생리 과정이나 활동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임으로써 이를 보상하는 기전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소모하는 에너지는 28% 정도 적었다. 여기에 운동을 통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경우 식욕 역시 더 늘어나 오히려 평소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할 위험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식단을 통해 열량을 조절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연구는 건강한 다이어트에서 운동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운동 에너지의 72%는 추가로 소모되기 때문에 더 먹지만 않는다면 체중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 금식이나 극단적 저열량식으로 체중을 감량할 경우 지방은 물론 근육도 크게 감소해 전신 상태가 나빠질 수 있는데, 적당한 열량 제한과 규칙적 운동은 근육은 유지하거나 늘리고 지방은 줄여 같은 수준으로 체중을 감량해도 훨씬 건강한 몸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에서 다루진 않았지만, 저열량 식단으로 열량 섭취를 줄일 경우 우리 몸이 에너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열량 소비를 줄이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운동을 통해 강제로 열량 소비를 늘리면 다이어트에서 더 이상 체중이 줄지 않는 병목 현상이나 요요 현상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규칙적 운동과 건강한 식단은 다이어트뿐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한 두 기둥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감량할 수 없는 비만인 경우 약물이나 다른 치료법도 적절히 사용할 순 있겠지만, 일생 동안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종합비타민 아무 때나 먹으면 손해…가장 좋은 복용 시간은 [건강을 부탁해]

    종합비타민 아무 때나 먹으면 손해…가장 좋은 복용 시간은 [건강을 부탁해]

    종합비타민은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사람이 많지만 아무 때나 복용하면 영양소 흡수율이 떨어지거나 위장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복용 시간을 지나치게 따지기보다 식사와 함께 꾸준히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건강 전문 매체 헬스닷컴에 따르면 종합비타민은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복용 시간과 방법에 따라 흡수율이나 위장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공복 복용보다는 식사와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된다. 원격 의료 플랫폼 ‘플랜티드Rx’ 최고경영자(CEO)이자 가정의학 전문 간호사(MSN, FNP-C)인 앨리슨 크리스텔은 “멀티비타민은 언제 먹느냐보다 꾸준히 먹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면서 “기억하기 쉬운 시간을 정해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플랜티드Rx는 식물성 식단과 생활 습관 개선 중심의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원격 의료 플랫폼으로, 장 건강 관리와 체중 조절 등 생활 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아침 vs 저녁…어느 때가 좋을까 종합비타민은 아침이나 저녁 어느 때나 복용할 수 있다. 생물학적으로 특정 시간이 더 좋다는 뚜렷한 근거는 없다. 로리 라이트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공중보건대학 영양학 교수는 “아침 복용이 저녁보다 더 좋다는 강력한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영양소는 복용 시간에 따라 체감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비타민 B군은 몸이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아침에 복용하면 활력을 더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일부 사람은 저녁에 복용하면 수면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어 전문가들은 아침이나 점심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권장한다. ◆ 공복보다 식사와 함께 먹어야 이 영양제는 공복보다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복용하면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지고 위장 자극도 줄일 수 있다. 특히 달걀이나 우유·요거트, 견과류, 아보카도, 씨앗류처럼 지방이 포함된 음식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 A·D·E·K 같은 지용성 비타민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식사 없이 복용하면 메스꺼움이나 속쓰림 같은 위장 불편이 생길 수 있어 식사 중이나 식사 직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 다른 영양제·약과 함께 먹을 때는 주의 다른 영양제와 함께 복용할 때는 영양소 간 상호작용에도 주의해야 한다. 칼슘은 철분 흡수를 떨어뜨릴 수 있고 고용량 철분은 아연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여러 영양제를 함께 먹는다면 몇 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약을 복용 중이라면 더 주의가 필요하다. 칼슘이나 철분은 갑상샘 치료제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며, 마그네슘과 아연은 일부 항생제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위산 억제제를 장기간 먹는 경우 비타민 B12 흡수가 감소할 수 있다. ◆ 이런 사람은 복용 시간 조절 필요 대부분 사람은 생활 방식에 맞춰 복용하면 되지만 일부는 복용 시간을 조절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위장이 예민한 사람은 공복 복용 시 불편감을 느끼기 쉬워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철분 함량이 높은 제품은 메스꺼움이나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식사 후 복용이 더 편한 경우도 있다. 임신 중에는 철분 등 영양소 요구량이 늘어나면서 속이 불편해지기 쉬워 식사와 함께 또는 늦은 시간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령층 역시 소화 기능 변화로 영양소 흡수가 떨어질 수 있어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 꼭 필요한 사람만 복용해야 전문가들은 종합비타민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면 영양제를 꼭 먹지 않아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질환이 있거나 임신 중이거나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복용 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문가들은 “종합비타민은 완벽한 복용 시간을 찾기보다 식사와 함께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생애 첫 풀코스, 사나흘 전엔 훈련 확 줄여야 ‘건강 완주’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생애 첫 풀코스, 사나흘 전엔 훈련 확 줄여야 ‘건강 완주’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짧은 유산소 운동해 근육 회복일반 식단·세미 카보로딩 권장20~32㎞ 에너지 젤 반복 섭취뛴 다음 숙면·식사 ‘완전한 회복’당일 새 신발 피하고 발톱 정리 ‘진짜 러너’와 ‘가짜 러너’를 구분 짓던 겨울 한파가 거짓말처럼 물러나면서 2026년 마라톤 시즌이 본격적으로 문을 활짝 열었다. 추위에 맞서며 부지런히 러닝 마일리지(누적 훈련 거리)를 쌓은 사람에게 다가오는 3월은 기쁨과 환희의 문이 될 테지만, 유행에 편승해 무턱대고 생애 첫 풀코스(42.195㎞)에 도전하는 초심자라면 지옥문을 맛보기 십상이다. 지난 22일 대구에서 열린 ‘2026 대구국제마라톤’에는 역대 최다인 4만 1254명이 참가해 뜨겁게 달아오른 마라톤 열기를 입증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풀코스 부문이 재개됐던 2024년 대회보다 참가자는 43.8% 폭증했다. 이 가운데 풀코스 참가자는 2만명 규모인데, 해마다 10%가량이 완주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한다. 기존에도 후반부 언덕 코스로 악명 높은 대구마라톤은 올해는 ‘완만한 경사로’로 코스를 바꿨다고 안내했지만, 대회 참가자들은 “지난해보다 더 힘들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이 6번째 풀코스 완주였던 직장인 오모(43)씨는 이런 후기를 남겼다. “이미 크고 작은 언덕으로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 37㎞ 지점부터 펼쳐진 끝도 없는 오르막길을 보고 몸보다 마음이 먼저 무너졌다. 주로에서 ‘할 수 있다’는 응원 문구를 보고서는 속으로 ‘할 수는 있겠지만, 안 해도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번 대구 대회는 낮 최고 22도 전후의 이른 고온에 강풍, 반복되는 언덕까지 세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완주 포기자(DNF)가 속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안전한 완주’를 위해 꾸준한 조깅으로 체력을 먼저 키운 뒤 대회에 임박해서는 훈련량을 줄이는 ‘테이퍼링’을 강조한다. 곧 풀코스 80회 완주를 앞둔 박훈기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처음 마라톤에 도전하는 사람은 기록보다는 완주 자체를 목표로 두고 욕심을 버려야 한다. 준비되지 않은 몸으로 무리했다가 건강을 해칠 위험이 크다”면서 “대회 당일을 기준으로 최소한 사나흘 전부터는 짧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완주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대회가 다가올수록 불안한 마음에 빠른 속도로 달리기를 하거나 장거리 달리기를 하면 근육을 더 지치게 할 뿐”이라며 “훈련량을 줄인다고 해서 유산소 기능이 유의미하게 떨어지지는 않으며, 오히려 근육이 회복해 장거리를 더 쉽고 편하게 달릴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동생리학 박사인 이윤희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는 낮은 단계의 ‘카보로딩’과 대회 직후 ‘완전 휴식’을 권장했다. 카보로딩은 엘리트 선수들이 대회 당일 최고의 기량을 내기 위해 주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해두는 식이요법을 의미한다. 대회 일주일 전부터 극단적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며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한 뒤 대회 이틀 전부터 단백질을 줄이고 탄수화물 위주로 섭취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 대표는 “카보로딩은 전문 선수와 마스터스에서도 상위 2~3% 정도의 빠른 주자들에게는 의미 있는 효과를 보이지만, 일반 동호인들까지 이를 따라 했다가는 대회 당일 몸이 더 무거워지거나 무기력해지는 역효과 위험이 크다”며 “완주를 목표로 하는 정도라면 균형 잡힌 일반식을 유지하거나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율을 조금 더 신경 쓰는 수준의 ‘세미 카보로딩’ 정도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식단이 아니더라도 최근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에너지 젤’도 완주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풀코스 마라톤은 보통 32~35㎞ 지점에서 체내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완전 소진되는데, 에너지 젤과 같은 고농축 탄수화물을 20㎞ 지점부터 미리 섭취하면 글리코겐 소진 시점이 늦춰진다”면서 “평소 훈련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20~32㎞ 구간 사이에서 몇 차례 반복 섭취하는 게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대회 완주 후 산책과 가벼운 조깅과 같은 ‘적극적 회복’보다는 충분한 숙면과 균형 잡힌 식사에 무게를 두는 ‘완전한 회복’을 추천했다. 그는 “혈액 검사를 통한 염증 반응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일반적으로 풀코스 완주자의 혈액에서는 완주 24시간 이후 염증 반응이 최고치를 찍은 뒤 자연 감소하고, 약 5일이 지나면 대회 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간 안에 비록 강도가 낮더라도 인위적인 운동을 하면 염증 감소 시간이 지연되기 때문에, 3~5일 정도는 푹쉬는 게 신체 기능 회복과 다음 운동을 위해서도 더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대회 당일 새 운동화 신지 않기, 발톱 정리하기,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에 바셀린 등 제품을 발라 쓸림 방지하기 등도 ‘초보 러너’를 위한 팁으로 꼽힌다.
  • [씨줄날줄] 단종의 부활

    [씨줄날줄] 단종의 부활

    단종의 죽음을 그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 500만명을 불러모으면서 그 역사적 배경인 강원도 영월에 탐방객이 몰려들고 있다.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등돼 유배된 청령포로 건너가는 나루에는 긴 줄이 생겨난 모습이다. 유배 시절 먹었다는 상차림인 ‘단종의 밥상’ 등의 이름을 내건 음식점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단종이 생을 마친 영월부 객사 관풍헌과 무덤인 장릉 역시 많은 탐방객이 찾는다. 영화 속 또 다른 주인공 엄흥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단종의 시신을 수습해 오늘날의 장릉인 자신의 선산 동을지산에 묻었다는 인물이다. 엄흥도는 토착 향리인 영월의 호장(戶長)으로 영화에서는 촌장이라 불린다. 엄흥도가 남겼다는 “선한 일을 하다 화를 당하더라도 달게 받겠다”는 다짐의 말도 덩달아 뜨고 있다. 정조는 장릉 경내 배식단에 엄흥도를 배향하도록 했고, 그의 정려비도 세웠다. 엄흥도의 위패는 창절사에도 올려졌다. 장릉에는 엄흥도기념관이 들어섰다. 단종을 태백산 산신령으로 모신 영모전 아래 충절사도 그를 위한 사당이다. 충절사는 1997년, 기념관은 2001년 세워졌으니 단종 신화는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수양대군의 동생인 금성대군은 순흥에 위리안치된 뒤 단종 복위 계획을 세운다. 부사 이보흠으로 하여금 격문을 기초하게 하는데 실패로 돌아간 것은 영화에 나오는 대로다. 영월과 순흥 사이에는 고치령이라는 산길이 있다. 정상의 산령각은 단종과 금성대군을 태백산 산신과 소백산 산신으로 각각 모셨다. 단종과 금성대군을 이어 주는 정신적 통로 역할을 했을 것이다. 정순왕후도 잊으면 안 된다. 서울 낙산 자락에는 청룡사와 정업원구기비(淨業院舊基碑)가 있다. 왕실 여인들이 머문 사찰의 옛터라는 뜻이다. 정순왕후가 여생을 보낸 곳이다. 최근에는 ‘정업원주지 노산군부인 송씨’라고 적힌 문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정순왕후가 영월이 있는 동쪽을 바라보며 남편을 기렸다는 주변의 동망봉도 올라 보면 좋을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 [길섶에서] 오늘도 당근

    [길섶에서] 오늘도 당근

    제주에서 농사짓는 지인이 보낸 당근 한 박스에는 흙이 그대로 묻어 있었다. 반듯하게 씻겨 비닐에 담긴 마트 당근과 달리 모양도 제각각이고 흙이 군데군데 말라붙어 있었다. 주방 한편에 상자를 내려놓으니 은근한 흙내음이 번졌다. 그날부터 식탁의 주인공은 자연스레 당근이 됐다. 주스로 갈고, 버터에 굽고, 채 썰어 볶고, 간단히 무쳤다. 특별한 요리는 아니었지만 늘 조연이던 당근이 식탁 한가운데 놓이자 풍경이 달라졌다. 메뉴를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오늘은 당근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만 생각하면 됐다. 한 수도원에서 하루 한 덩이 빵과 수프만으로 식단을 정해 생활했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음식의 가짓수가 적을수록 생각은 오히려 또렷해진다고 한다. 당근 한 박스의 의미는 어쩌면 그와 닮았다. 재료가 하나로 정해지자 하루는 더이상 복잡하지 않았다. 선택이 줄자 군더더기도 사라졌다. 생각해 보면, 며칠간 나를 가장 부지런하게 만든 건 목표도 다짐도 아니라 상자 속 당근들이었다.
  • 하루 7분, 이 3가지만 바꿨더니…수명 1년 늘었다 [건강을 부탁해]

    하루 7분, 이 3가지만 바꿨더니…수명 1년 늘었다 [건강을 부탁해]

    하루 단 몇 분만 생활 습관을 바꿔도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수면과 운동, 식단을 동시에 조금씩 개선하면 기대수명뿐 아니라 질병 없이 사는 ‘건강수명’도 함께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미국 영양 전문 매체 이팅웰은 국제학술지 ‘e클리니컬메디신’에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하루 7분 정도 작은 변화만으로도 수명이 약 1년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수면(Sleep)과 신체활동(Physical Activity), 영양(Nutrition)을 뜻하는 ‘스판’(SPAN) 행동을 함께 개선하는 전략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연구진은 영국 대규모 생체 데이터베이스 ‘UK 바이오뱅크’에 참여한 40~69세 성인 5만 9078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손목 착용 기기를 통해 수면 시간과 신체활동을 측정했고, 식단은 식품 섭취 설문을 바탕으로 ‘식단 질 점수’(DQS·0~100점)로 평가했다. 이어 약 8년 동안 이들의 질병 발생과 사망 여부를 추적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수면과 운동 부족, 불균형한 식단을 심장질환과 당뇨병, 치매 등 만성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해 왔다. 그러나 대부분 연구는 이 요소들을 각각 따로 분석하는 데 그쳤다. 이번 연구에서는 세 가지 습관을 동시에 조금씩 바꿨을 때 나타나는 효과에 주목했다. ◆ 하루 7분 변화로 수명 1년 늘어 분석 결과, 기대수명을 1년 늘리기 위해 필요한 변화는 매우 작았다. 하루 수면 시간을 5분 늘리고, 빠르게 걷기 같은 중강도 운동을 1.9분(약 1분 54초) 추가하며, 식단 점수를 5점 개선하는 수준만으로도 수명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채소 반 회분 정도를 더 먹는 수준의 식단 변화에 해당한다. 이 세 가지 변화를 합치면 하루 약 7분 정도의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도 수명 연장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건강수명을 4년 늘리려면 변화 폭은 조금 더 커졌지만 여전히 현실적인 수준이었다. 수면 시간을 하루 24분 늘리고 중강도 운동을 3.7분(약 3분 40초) 추가하며 식단 점수를 23점 개선하면 건강수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채소 한 컵을 더 먹고 통곡물과 생선을 추가하는 수준의 식단 변화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한 가지 습관만 바꿀 경우 훨씬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수면만으로 수명을 늘리려면 하루 수십 분 이상의 추가 수면이 필요하지만 세 가지 습관을 함께 개선하면 훨씬 적은 변화로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었다. ◆ 완벽한 습관보다 작은 변화의 조합이 핵심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작은 습관의 조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완벽한 식단이나 강도 높은 운동을 목표로 삼기보다 잠을 조금 더 자고 출근길에 빠르게 걷거나 식사에 채소를 추가하는 식의 작은 변화를 함께 이어가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연구에서는 수면, 운동, 식단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시너지 효과도 확인됐다.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 조절이 어려워지고 활동량이 줄어드는 반면, 운동은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등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진은 몇 가지 한계도 인정했다. 식단 정보는 자기보고 방식이라 정확도에 한계가 있을 수 있고, 수면·운동 데이터와 식단 데이터의 수집 시점이 달랐다. 또 연구 참가자들이 일반 인구보다 상대적으로 건강한 집단이어서 결과를 모든 집단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연구진은 수면과 운동, 식단을 동시에 조금씩 개선하면 수명과 건강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취침 시간을 조금 앞당기고, 짧은 산책을 추가하며, 간식을 과일로 바꾸는 식의 작은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면 장기적으로 큰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효소·알부민 함유… ‘건강지능’ 맞춤형 구성

    효소·알부민 함유… ‘건강지능’ 맞춤형 구성

    롯데마트가 2026년 건강 트렌드 ‘건강지능’(HQ)에 맞춰 개인별 맞춤형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전통적인 홍삼·비타민에서 벗어나 효소, 알부민, 혈당 관리 상품 등 세분된 라인업이 특징이다. 실제 지난해 추석 롯데마트 온라인 판매 1위는 ‘효소’가 차지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올 설에도 ‘그레인온 골드카무트 브랜드밀효소 세트‘(3g×30포×3세트)를 엘포인트 회원가 3만 9900원에 단독 판매한다. 또한 최근 주목받는 단백질 보충 수요를 위해 ‘알부민’ 세트를 신규 운영한다. ‘알부민 골드 플러스’(30㎖×15병)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50% 할인해 2만 8000원에 판매하고, ‘CMG제약 마시는 알부민 파워부스트샷’(20g×30포×2개입)도 반값 할인을 적용해 4만 4900원에 제공한다. ‘휴럼 로얄 알부민 골드’(20㎖×30병)는 11만원에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상 식단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형 건강 선물도 선보였다. 천연 버터에 다시마·블루베리를 섞은 ‘룩트 프리미엄 버터 세트’(4만 3000원)와 첨가물 없는 ‘100% 피넛버터 세트’(1만 7980원) 등 건강한 지방 섭취를 돕는 상품을 준비했다.
  • 과잉 섭취 시대… ‘영양 결핍’ 청년들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배달·포장 음식과 간편식 섭취가 늘면서 2030 청년층의 영양 불균형이 빠르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잉 섭취’ 시대에 오히려 ‘영양 결핍’ 환자가 급증하는 역설적인 현상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4일 ‘청년 건강실태와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영양결핍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가 2019년 22만 5099명에서 2023년 38만 176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4년 새 7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20~34세 청년 환자는 같은 기간 2만 9670명에서 5만 3881명으로 80% 넘게 늘어 증가 폭이 더 컸다. 그동안 영양 결핍은 ‘다이어트’ 영향으로 여성 환자가 많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성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남성 청년 환자는 최근 4년 새 7099명에서 1만 4212명으로 7113명(100.2%) 늘어 두 배가 됐다. 반면 여성은 2만 2571명에서 3만 9669명으로 1만 7098명(75.8%) 증가했다. 보고서는 청년층의 식습관 변화에 주목했다. 아침을 거르는 빈도와 외식·배달 음식 섭취 비중은 높아진 반면 과일·채소 섭취는 줄어들면서 ‘불균형 식단’이 일상화됐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야외 활동 감소와 함께 배달·외식·인스턴트 음식 의존이 커진 점이 영양결핍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보면 하루 한 번 이상 배달·포장 음식을 먹는 성인 비율은 2016년 18.3%에서 코로나19 이후 20%를 넘어섰고, 2023년에는 24.3%까지 올랐다. 성인 4명 중 1명이 하루 한 끼 이상을 배달이나 포장 음식으로 해결하는 셈이다.
  • “매일 하는 ‘이 습관’ 수명 확 깎인다”…장수 가로막는 일상 10가지 [건강을 부탁해]

    “매일 하는 ‘이 습관’ 수명 확 깎인다”…장수 가로막는 일상 10가지 [건강을 부탁해]

    오래, 그리고 건강하게 사는 것은 많은 이들의 목표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치매와 만성 통증, 보행 장애, 심혈관 질환 등 각종 문제가 뒤따른다. 유전처럼 바꿀 수 없는 요인도 크지만, 전문가들은 매일 반복하는 생활 습관이 노화를 앞당기거나 늦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근 미국 매체 허프포스트는 노인의학·노화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장수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일상 습관 10가지를 정리했다. ① 예방 진료를 미루는 경우 정기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암 검진을 건너뛰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기회를 스스로 줄인다. 전문가들은 예방 진료를 건강 수명을 지키는 기본 관리로 꼽는다. ② 사회적 관계를 소홀히 하는 습관 사람들과의 교류는 뇌 기능을 유지하고 정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반대로 사회적 고립은 인지 저하와 우울감을 키워 노화를 앞당긴다. ③ 나이에 맞게 약을 조정하지 않은 경우 40·50대에 시작한 약을 70·80대까지 그대로 복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부 약물은 낙상 위험과 기억력 저하를 높여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국내 의료 환경에서는 장기 처방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고령기에도 기존 처방을 관성적으로 유지하는 관행은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④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생활 운동 부족은 근력 저하와 체중 증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동시에 키운다.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수록 운동의 효과가 더 커진다고 말한다. ⑤ 흡연 흡연은 폐 질환과 심혈관 질환, 각종 암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수명 단축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어서라도 금연을 시작하면 건강 상태를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⑥ 불균형한 식습관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은 체내 염증 반응을 키우고 만성 질환 위험을 높인다. 전문가들은 생선과 채소, 과일 중심의 식단이 노화 속도를 늦춘다고 조언한다. ⑦ 수면 부족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치매와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 충분한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뇌와 신체를 회복시키는 필수 조건이다. ⑧ 스트레스를 방치하는 습관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혈압을 올리며 수면 장애를 부른다. 전문가들은 의식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장수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⑨ 노후 건강에 대한 계획 부재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의료 이용과 돌봄 필요성은 빠르게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삶의 마지막 10~20년에 대한 준비 역시 건강 관리의 일부라고 말한다. ⑩ 재정 계획 없이 장수를 기대하는 경우 수명이 길어질수록 노후 생활비와 의료비 부담도 커진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 신체 관리뿐 아니라 재정 계획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전문가들의 공통 조언 장수를 원한다면 운동과 식습관, 수면, 인간관계, 스트레스, 재정까지 함께 관리해야 한다. 몸만 챙기는 장수는 반쪽에 불과하다. 오래 사는 것보다 중요한 건 ‘잘’ 오래 사는 것이다.
  • 당 섭취 줄었는데 비만은 늘었다…‘설탕부담금’ 해법 될까

    당 섭취 줄었는데 비만은 늘었다…‘설탕부담금’ 해법 될까

    이재명 대통령이 설탕에도 담배처럼 부담금을 매기는 방안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설탕 부담금’이 정책 의제로 급부상했다. 설탕 소비를 줄여 만성질환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국가 건강통계를 교차 분석해 보니 현실은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 ‘202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2016년 67.9g에서 2024년 56.6g으로 약 16% 줄었다. ‘제로 슈거’ 음료와 대체당 제품 확산 영향으로 분석된다. 설탕 섭취는 분명 감소한 셈이다. 하지만 체중은 반대로 움직였다. 같은 기간 성인 비만율은 35.5%에서 37.9%로 상승했다. 20대는 27.2%에서 33.5%, 40대는 39.0%에서 44.1%로 각각 올랐다. 특히 40대 남성 비만율은 61.7%로 10명 중 6명 이상이 비만 상태다. 만성질환 지표도 악화했다. 성인 당뇨병 유병률은 11.9%에서 14.8%로 약 24% 증가했고, 고콜레스테롤혈증은 19.1%에서 30.2%로 60% 가까이 급증했다. 당 섭취 감소가 곧바로 건강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보기 어려운 수치다. 전문가들은 설탕 감소 효과가 다른 식습관 변화에 상쇄됐다고 분석한다. 단맛을 줄인 대신 육류 중심 고지방 식단과 배달·가공식품 섭취가 늘었다는 것이다. 실제 성인의 하루 지방 섭취량은 49.7g에서 56.2g으로 증가했다. 지방은 당류보다 열량 밀도가 높아 체중 증가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식단 구조가 ‘저당·고지방’으로 이동했다는 의미다. 청소년(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도 예외가 아니었다. ‘2025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보면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 섭취율은 2022년 63.6%에서 2025년 58.3%로 낮아졌지만, 소아청소년(6~18세)의 비만유병률은 10.3%(2013~2015년)에서 14.4%(2022~2024년)로 오히려 상승했다. 무엇보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악화했다. 패스트푸드를 주 3회 이상 먹는 비율은 16.7%에서 27.0%로 급증했고 아침 결식률은 43.6%에 달했다. 하루 60분 이상 신체활동을 주 5일 실천하는 비율은 16.7%에 그쳤다. 고열량 식품과 불규칙한 식사, 운동 부족이 겹친 결과다. 비만은 소득 격차와도 맞물린다. 소득 하위 20% 비만율은 38.8%로 상위 20%(34.6%)보다 높았다. 값싼 고열량 식품 의존도가 높을수록 건강 위험이 커지는 구조다. 이런 상황에서 음료 가격 부담만 높이는 정책은 소비 억제보다 저소득층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해외 사례도 비슷하다. 멕시코와 영국 등은 설탕세 도입 이후 탄산음료 소비 감소 효과는 확인했지만 비만율 개선까지 이어졌다는 근거는 제한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설탕세를 하나의 정책 수단으로 평가하면서 식습관 개선, 신체활동 확대, 영양 환경 개선이 병행돼야 효과가 난다고 권고한다. WHO는 2023년 ‘글로벌 설탕 음료세 보고서’에서 “소비 감소 효과는 분명하지만 건강 지표 개선은 장기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약물 NO” 홍현희, 10㎏ 감량 후 몸매 자랑

    “약물 NO” 홍현희, 10㎏ 감량 후 몸매 자랑

    개그우먼 홍현희가 10㎏ 감량 자태를 뽐냈다. 홍혀희는 30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서 마카오 여행기를 공개했다. 목티에 반바지, 부츠를 매치했고, 제작진은 “오늘 엄청 날씬해 보인다”며 놀랐다. “검사할 때 신발 벗으라고 하지 않느냐”고 묻자, 홍현희는 “검사할 때 왜 신발을 벗으라는 거야?”라며 웃었다. 최근 홍현희는 10㎏을 감량, 49㎏을 찍었다. 비결로 ‘오야식’(오일·야채·식초) 식습관을 꼽았는데, 이날 뷔페에서도 루틴을 지켰다. 건강한 지방을 먹고, 채소 섭취를 늘리고, 식초를 곁들이는 습관이다. 남편 제이쓴은 관련 제품을 론칭, 4시간 만에 품절된 상태다. 홍현희는 위고비·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 주사 의혹 관련 “약은 절대 맞지 않았다. 간헐적 단식과 식단 조절 등 나만의 루틴으로 감량했다”고 해명했다. 제이쓴 역시 “불법도 아닌데 맞았으면 맞았다고 했을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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