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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장, 혈세 잡아먹는 회사에 ‘낙하산’ 인사

    고양시장, 혈세 잡아먹는 회사에 ‘낙하산’ 인사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이 매년 27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공공자전거 서비스 ‘피프틴’의 운영회사인 ㈜에코바이크 새 대표이사로 전문 경영인 경력이 없는 최성 전 고양시장의 보좌관 임명을 추진해 논란이다. 이런 가운데, 고양시의 피프틴사업 민간투자방식 추진을 처음 부터 강력히 반대해 온 박규영 전 고양시의원(세종교통연구소 대표, 공학박사)은 26일 “이 사업을 2008년 처음 도입할 당시 수익창출계획은 불명확했고, 사업시행자의 수익 및 운영비 일부를 시민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구조도 문제였다”면서 사업재구조화 방법을 제안했다. 박 대표는 “피프틴사업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할 만한 요건을 갖추지 못했는데 민자로 추진하면서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한?痼막?보인다. 현재 여러 문제점을 노출한다고 해서 공공자전거 사업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성급한 결정을 내리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용 실태 및 문제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고양시의 교통정책방향을 고려해 백지상태에서 사업재구조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양시 공무원 노조는 25일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내 진작에 폐지했어야 할 사업체의 대표이사에 전임 시장 보좌관을 내정한 사실이 놀랍다”면서 “실현 불가능한 가짜 사업계획서로 시작된 (공공자전거 대여)사업에 더이상 혈세를 낭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고양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피프틴사업은 시민세금으로 매년 27억원의 적자를 메워주고 있어 내년 ’적자보전 계약기간 8년‘이 만료되면 존폐를 결정해야 한다”며 비전문 경영인 출신 전임 시장 측근 임명 추진을 비판했다. 의원들은 “지난 해 시장출마 당시 최성 전 시장의 적폐청산을 주장하던 이 시장이 전임 시장 보좌관의 내정을 확정한다면 시민의 분노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구축비 116억원과 운영비 418억원이 들어간 ’피프틴‘사업의 운영회사인 에코바이크는 지난 2008년 한화 S&C를 주관사로 한 삼천리자전거, 이노디자인, 한국산업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2009년 설립됐다. 이듬해 6월부터 전국 최초 민간투자방식(BOT)으로 공공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해마다 수십억원씩 적자를 내고 있다. 2013년 고양시의회가 ’운영방식 변경에 따른 재정지원‘을 승인해 향후 8년간 현금부족액 217억원을 연간 27억 1000만원씩 시민세금으로 지원하되, 내년 6월에는 고양시가 전체 지분을 인수하게 돼 있다. 앞서 2016년에는 사업 초기부터 미지급된 구축비 31억원을 고양시가 한화 측에 되돌려 주고 에코바이크의 지분 70%를 차지하며 1대 주주가 됐다.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고철용 본부장은 이날 “시장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보좌하고 직언해야 할 관련 공무원들이 잘못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따르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자세가 아니다”며 “잘못된 임명을 강행할 경우 시장과 관련 공무원들은 중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6·13지방선거 김포시장] 정하영 민주당 후보 “대대적 행정혁신과 500인원탁회의 구성하겠다”

    [6·13지방선거 김포시장] 정하영 민주당 후보 “대대적 행정혁신과 500인원탁회의 구성하겠다”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 후보는 김포시 하성면 동을산리 출생으로 포도 농사꾼이다. 2010년 무속으로 시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첫발을 내디뎠다. 대학졸업 후 1987년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김포조직을 시작으로 대통령선거 공정선거감시단과 김포군농민회 사무국장, 전국농민회 경기도연맹 사무처장 등 20년간 시민운동을 했다. 정 후보는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행정혁신’을 꼽았다. 그는 “시민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민거버넌스 중심으로 시를 이끌어 나가겠다. 그러려면 주민자치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500인원탁회의’를 구성해 김포시 주요 현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후보와의 일문일답. ⇒왜 김포시장이 되려고 하나. —김포시는 작은 농촌도시에서 인구 50만을 눈앞에 둔 수도권 중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도시가 성장하며 곳곳에서 개발이 한창이다. 인구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눈부신 외적 성장에 비해 내실이 못따르고 있다.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교통이나 교육·문화 등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시민들은 김포에 대한 자부심이 별로 없다. 불편과 불만을 호소하고 있는데도 김포시 행정은 시민들 눈높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혁파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김포를 만들기 위해 시장출마에 나섰다. ⇒11월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6월 이후로 지연됐는데 대책은. —김포시민들의 염원인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이 지연된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 지역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면밀히 살피지 못한 점 시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민관전문가로 특별조사단 구성해 진상파악 후 책임질 사안이 나오면 관련자에게 임중한 책임을 묻겠다. 앞으로 진행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하루라도 빨리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가장 핵심 공약은. —가장 시급한 게 행정혁신이다. 시행정은 공무원 혼자하는 게 아니다. 시민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민거버넌스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 특히 주민자치가 활성화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소통이 중요하다. ‘500인원탁회의’를 구성해 중요 시책을 결정하겠다. 환경문제나 도축장 등 갈등현안을 소통을 통해 해결하겠다. 그다음은 인사혁신이다. 지연·학연·혈연관계를 떠나서 철저히 능력중심 인사를 단행하겠다. 또 주민자치활동을 활성화시키겠다. ⇒김포시정 모토가 평화 문화의 도시다. 평화도시로서 대표할 정책과 문화도시로서 대표할 만한 향후 정책이 있으면 말해달라. —잠자고 있던 김포시가 날개를 펼칠 시기가 왔다. 우선 남북화해는 남북경협으로 나아가야 한다. 김포시가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또 접경지 10개 시·군 중 유일하게 김포시만 남북평화특별도에서 제외됐다. 현재 국회에 제안된 ‘평화통일특별도’와 관련해 김포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하겠다.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한강하구의 생태환경을 배경으로 평화생태관광단지를 추진하겠다. 또 평화문화도시라는 김포시 이미지를 활용해 락 음악 페스티벌, 연극제 등 세계 평화문화제를 개최하려고 한다. ⇒김포를 대표하는 전국적 관광산업 육성대책이 있나. —김포시만의 유일한 자산인 한강하구가 있다. 전류리부터 하성면~월곶면~문수산성~염하강에 이르는 철책선 일대를 분단평화와 연계해 세계평화관광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인접해 전세계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이 있다. 이 장점을 살려 국가국토발전계획과 연계해 자연생태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 또 이곳에 세계평화문화제를 비롯해 세계평화영화제, 철책선을 활용한 분단체험코스를 조성하고 이를 강화도와 연계하는 코스도 개발하겠다. 염하강일대 구한말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등 역사유적지를 바탕으로 역사스토리를 활용해 전국적인 볼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5개 읍면의 북부권이 낙후돼 있다. 균형발전차원에서 해결 방안이 있나 —시의원 시절부터 북부권 종합적인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해 왔다. 제 주장이 수용돼 그동안 추진해온 북부권 종합개발계획이 최근 완료됐다. 시장으로 취임하면 용역내용을 면밀히 검토해서 우선 가능한 사업부터 추진하겠다. 크게 평화누리길 등 관광자원 개발과 친환경 산단 조성, 교통 인프라 개선이다. 농업테마파크를 조성해 도시농업을 활성화시키겠다. 최근 자료를 보면 ‘김포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을 단기와 중기로 2단계로 나눴다. 5개 읍ㆍ면을 중심권역(양촌면, 통진읍, 대곶면 동부)과 한강권역(하성면 남부, 양촌면 누산리 일원), 평화권역(월곶ㆍ하성면 북부 접경지역), 서해안권역(월곶 남부, 대곶면 서부, 양촌면 남부지역) 등 크게 4개 권역으로 나눴다. 또 북부권계획의 기본 비전을 ‘한반도의 미래를 여는 한강하구 평화생태도시’로 삼아 지리적 위치와 지역주민의 의지, 한강하구 지역특성을 담았다. 마을단위 숙원사업 해결도 중요하다. 통진과 양촌 구도심에 대한 사람 중심 도시재생을 추진할 생각이다. 월곶과 대곶·하성일대도 면마다 특화된 개발계획을 세울 것이다. 농업부문 지원도 단순한 생산물 판매지원이 아닌 산업전략을 입안하겠다. 농민들과 공무원이 함께 수익 증대고민을 해나가야 한다. 산업에서도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거물대리 초원지리 일대가 오염배출공장들이 밀집돼 주민들이 고통속에 살고 있다는데 근원적인 대책은. —김포의 환경문제는 하나의 구호로 해결되지 않는다. 거물대리 문제는 제도 문제에서 비롯됐다. 관련 법령을 개정하거나 폐기하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나 재발할 수 있다. 우선 법령 재정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 문제 해결을 위해 공장이전 후 집단화를 추진하겠다. 또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선에서 최종후보로 결정됐다. 탈락한 후보들을 보듬을 원팀방안은 . —당내 경선에 나섰던 다른 후보들 역시 김포를 사랑하고 더 나은 김포를 위해 나선 분들이다. 본선에 나가는 후보는 한 명뿐이라 제가 선택됐지만 제 자신이 다른 후보들보다 월등히 나아서 선택됐다고 생각지 않는다. 다른 분들께 민주당 승리를 위해 함께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공약도 김포시를 위해 필요한 내용은 모두 받아들일 생각이다. ⇒시장 후보로서 장점은 뭔가.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시민과 한 약속은 꼭 지키겠다는 신념이 있다. 시장에 당선된다면 1000여 공직자와 토론하고 합의한 기준과 원칙을 세우고 임기 내내 지켜나갈 것이다. 청렴성과 도덕성을 위반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가장 중시하는 정치철학이나 행정철학은. —일관된 삶의 태도다. 대학졸업 후 김포로 돌아와서 지금까지 시민운동과 지역운동, 정치를 하면서 동료들과 한 약속, 나 자신과 한 약속을 원칙과 기준으로 일관되게 살아왔다.” ⇒시장출마 각오 한마디 해달라. —김포는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으로 지속 가져가야 한다. 개발과정에서도 시민들이 맘편히 쉴곳, 즐길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 도농상생 협력을 통해 주민삶의 질을 높이고 욕구를 충족시키는 행정실천을 최우선으로 삼겠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정봉주 “자연인으로 돌아갑니다”…서울시장 출마 철회

    정봉주 “자연인으로 돌아갑니다”…서울시장 출마 철회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철회를 선언했다.정 전 의원은 2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자연인으로 돌아갑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서울시장출마를 철회하겠습니다. 모든 공적 활동을 접고 자숙하고 또 자숙하면서 자연인 정봉주로 돌아가겠습니다”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10년 통한의 겨울을 뚫고 찾아온 짧은 봄날이었지만...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언론사를 고소했던 정 전 의원은 이날 고소를 취하하면서 그동안 내놓은 자신의 해명이 잘못됐음을 시인했다. 그는 고소를 취하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저의 카드사용내역을 확보해 검토해본 결과 그 호텔에서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고, 즉시 스스로 경찰에 자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왕룡 김포시의원 “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김포로 연결해 사통팔달 교통시대 열어 김포가치 두배로 올리겠다”

    정왕룡 김포시의원 “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김포로 연결해 사통팔달 교통시대 열어 김포가치 두배로 올리겠다”

    “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1, 2호선을 김포로 연결해 동서남북, 사통팔달 지하철시대를 열어 김포 가치를 두 배로 올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왕룡 김포시의회 의원은 27일 오후 김포시의회 북카페에서 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정 의원은 정식 공약발표에 앞서 “김포시민의 행복을 비춰주는 ‘김포 슈퍼문’이 되겠다”며 “무엇보다 신뢰있게 시민과의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고 앞으로 민선7기 시정은 시민에게 약속한 대로 예측 가능한 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당내후보 5명의 단일화 입장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정 의원은 “여론조사 등 합리적 방안이 제시되면 언제든지 흔쾌히 응하겠다”며 단일화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 의원은 먼저 김포시민의 발이 편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1, 2호선을 유치해 지하철을 동서남북으로 연결하고 서울~한강신도시~북부권, 인천~김포~일산까지 연결해 김포를 사통팔달 교통요지로 만들겠다”며, “이 공약이 이뤄지면 김포는 공항철도와 3호선, 5호선, 9호선, 경의선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도 연결할 수 있어 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30분 생활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전국에 내세울 만한 문화관광 명소가 없는 김포에 조강평화특구를 조성해 평화도시 김포만들기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정 의원은 “조강포 일대에 전국 유일의 포구 민속촌을 건설해 문화와 경제·역사성을 복원하고 대한민국 대표적 문화명소로 만들겠다”며, “염하일대에는 출렁다리를 건설해 손돌목 일대를 관광 문화중심지로 만들고, 대명항과 초지대교 사이 공유수면 매립지에 제2어판장을 조성해 인천 소래포구를 능가하는 수도권 명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치안과 교통·소방·환경·통학 등 시민 안전에 관련된 문제는 최우선으로 세심한 대책을 세워 시민안전을 밝히는 슈퍼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버스공영제를 도입해 난폭운전으로 대표되는 버스서비스를 혁신할 것이며, 교통 소외지역에 ‘100원 행복택시’를 만들어 교통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 의원은 “성폭력이나 가정폭력으로부터 여성과 어린이를 보호하고, 실천 방안으로 상담소와 피난처 시설을 확충하고 관련 여성단체를 적극 지원해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복지 공약도 이어졌다. 정 의원은 “공교육의 도시 김포를 만들기 위해 연 300억원 이상 교육에 투자하고, 원스톱 진로진학센터를 만들어 입시와 교육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하고, “무상교복제도를 도입해 학부모 부담을 덜어드리고 민·관·정 협의체를 만들어 교육 현안을 해결해 타지역에서 이사 오는 공교육 도시 김포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사우체육문화광장과 공설운동장을 리모델링해 시민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무상급식과 로컬푸드 등 건강한 도농복합도시 만들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라뱃길 경제관광특구도 추진한다. 아라뱃길 김포터미널과 마포를 연결하는 뱃길을 열고 48국도를 연결해 김포를 물류와 레저·관광중심지로 키울 예정이다. 또 쇼핑과 호텔을 확충 건립해 고양 킨텍스나 송도 컨벤시아 등과 연결해 마이스(mice) 배후 지원 기지로 위상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금빛수로를 전면 새단장해 한강신도시를 명실상부한 수로도시로 만들고 야생조류 생태공원 내실화를 꾀한다. 환경·공해문제를 전담하는 부서를 강화해 악취·토양문제를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공장 인허가에 있어서도 환경문제에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무분별한 공장난립을 방지한다. 첨단산업 육성방안도 내놓았다. 유명무실화된 대벽리 항공산업단지를 활용해 드론과 3D프린터산업 등 김포를 4차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남도 하반기 정기인사 특정 부단체장 선거용 인사 등 ‘뒷말’

    경남도가 최근 실시한 실·국·본부장 및 시·군 부단체장 정기인사와 관련해 특정 부단체장을 비롯한 일부 인사과정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명예퇴직과 공로연수 등에 따라 실·국·본부장 12명과 시·군 부단체장 10명 등 22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지난 26일자로 했다.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그동안 도 여러 국장 자리를 오가며 홍준표 경남지사를 곁에서 오랫동안 보좌해 온 신대호(46·지방 부이사관) 도 행정국장이 김해 부시장으로 옮겨 이사관 승진을 앞두고 있다. 홍 지사 측근으로 꼽히는 윤인국(42·지방 부이사관) 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이 신 전 국장 뒤를 이어 행정국장을 맡았다. 서일준(51·지방 부이사관)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고향인 거제시 부시장으로 옮겼고 신종우(44·지방서기관) 창녕 부군수는 부군수 부임 6개월 만에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 직무대리로 발령 나 도청으로 복귀했다. 차기 거제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서일준 부시장은 2013년에 이어 이례적으로 두 차례 거제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같은 지자체 부단체장을 두 번이나 지내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사례로 꼽힌다. 이 때문에 고향 거제에서 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서 부시장을 두번 부단체장으로 앉히는 것은 ‘선거용 전략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지난 27일 논평을 내고 ‘서일준 부시장의 거제시장 출마설은 거제지역사회에서 이미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이제 서 부시장은 시장출마를 위한 다양한 준비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다 광범위하게 해나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정상적인 인사라면 정치적 중립훼손이나, 시정소홀 우려를 이유로 오히려 거제 부시장 발령을 내지 않는 게 맞다”면서 “거제시장이 요청한 것인지, 홍준표 지사의 지극한 배려인지 알 수 없으나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기에 충분한 ‘전략적 인사’라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항간에 ‘서일준 판 깔아주기 인사’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음을 홍 지사와 거제시장, 서 부시장은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부시장의 능력과 자질을 문제 삼는 게 아니라 거제 부시장이라는 막중한 자리가 한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면서 “철저한 공복의 자세로 다수 시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시정을 챙길 부시장을 시민들은 바란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1987년 당시 거제군에서 9급으로 공무원을 시작한 서 부시장은 1995년 서울시로 옮겨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8년 청와대로 옮겨 총무인사행정관을 거쳐 2012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그는 2013년 1월 청와대 총무비서관에서 거제 부시장으로 부임할 당시에도 뒷말이 있었다. 당시 경남도 행정부지사였던 윤한홍 국회의원과 서 부시장은 마산고 선후배 사이로 윤 의원과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공무원이 고향 부단체장으로 발령된 배경에는 청와대 입김과 인맥 등이 작용한 특혜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창녕 부군수는 전임 진익학 부군수가 지난해 12월 부임해 지난 6월 도 국장으로 복귀한 데 이어 두번 연속 6개월 만에 바뀌었다. 이 때문에 창녕군 공무원들과 군민들은 “유능한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6개월 근무하다 떠나는 부단체장이 현지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도의 잇따른 6개월짜리 부단체장 인사발령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남도 하반기 정기인사와 연계해 명예퇴직하는 도 고위공무원 L씨가 경남발전연구원 사무처장, J씨는 경남도체육회 사무처장, H씨는 경남도립 남해대학 총장으로 내정돼 임명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포토] 발언하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포토] 발언하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시도당위원장회의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을 이혜훈 최고위원이 바라보고 있다. 정몽준의원은 오는 2일 서울시장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日 오사카부 지사 하시모토 도루

    [피플 인 포커스] 日 오사카부 지사 하시모토 도루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하시모토 도루(42) 오사카부(大阪府) 지사가 또 한 차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 달 27일에 열리는 오사카 시장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사직을 내놓으면서다. ●“도쿄 버금가는 ‘제2수도’ 건설” 하시모토 지사는 오사카부와 오사카시를 해체하고 하나로 뭉쳐 도쿄도(都)에 버금가는 제2수도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이런 구상은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더욱 구체화됐다. 그는 “도쿄가 모든 걸 맡는 시스템은 적절하지 않다. 수도 기능을 백업할 수 있는 거점을 만들 필요가 있고 이를 지금 당장 맡을 수 있는 곳은 오사카밖에 없다.”며 ‘제2수도론’을 역설했다.‘하시모토 구상’이 실현되려면 오사카부와 오사카시가 통합되어야 한다. 그러나 오사카시에는 히라마쓰 구니오 시장(62)이 버티고 있다. 하시모토는 선거에서 시장으로 선출돼 오사카부와의 통합을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하시모토가 지난 2008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연소 지사로 당선된 이후 엄청난 추진력을 발휘해왔다는 점에서 일본 정계와 언론계는 오사카도의 출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보조금 등 삭감… 재정위기 해결 그는 5조엔(약 74조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부채를 안고 있는 오사카부의 만성적인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보조금과 직원 급여를 대폭 삭감하고 교육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 2010년 4월 유신회를 설립해 대표에 취임, 이듬해 4월 통일지방선거에서 오사카부 의회의 단독 과반수를 확보했다. 와세다대 정경학부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된 이후 TV 토크쇼에 자주 출연해 ‘탤런트 변호사’로 인기가 높았다. 동창생 부인과의 사이에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하시모토가 오사카도를 실현하게 되면 리더십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에서 강력한 차세대 리더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지금 고양에선] 숨죽였던 ‘일산의 허파’ 다시 숨쉰다

    [지금 고양에선] 숨죽였던 ‘일산의 허파’ 다시 숨쉰다

    ‘일산 신도시의 허파’가 살아날까.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중산동 일대 고봉산 습지보전 시민운동이 6년간의 지난한 장정을 거쳐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고층 아파트에 파묻힐 뻔한 3만 3000평의 산자락과 습지가 주민의 환경운동으로 살아나는 성공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환경과 개발의 접점은 주택공사와 고양시는 지난해 11월 고봉산 습지 보전대책에 합의했다.1만 3000평중 4000평은 고양시가 공공용지로 매입해 습지보존 관련부지로 쓰고, 나머지 9000평은 생태학습장 형태의 쉼터로 주공이 시에 기부채납한다는 내용이다. 고양시는 4000평 매입금 152억원과 주공의 주택사업 손실금 보전차원에서 일산2지구 경의선 풍산역 주변도로 개설비 100억원을 부담한다. 시는 부족한 재정형편을 감안해 152억원은 무이자 장기분할로, 도로개설비는 도지원비 40억원을 받은 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공은 택지조성사업이 끝나는 올 연말까지 일시불로 정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는 지원의 법적근거와 명분이 없다는 이유로 지원불가를 통보했다가 고양시가 시비를 들여 개설해야 하는 도시계획도로 시설비 40억원을 지원하기로 최근 결정해 타결의 물꼬를 텄다. 주공은 “시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단독주택 단지로라도 개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시불·연불’ 논란에서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주민들은 주공지역본부 앞에서 1인시위를 하며,5월말 지방선거전 최종 타결을 촉구하고 있다. 고봉산 습지보전에 의욕을 보이지 않는 시장출마자들에 대해선 낙천운동을 벌이겠다며 양측을 압박하고 있다. ●고봉산은 작지만 큰 산 고봉산은 해발 208m에 불과하지만 일산에서 가장 높다. 정발산과 함께 고양시의 대표적 도시림이다. 황룡산∼건달산∼풍동∼정발산을 잇는 생태축이며, 풍부한 식생을 갖췄다. 경작지가 변한 습지는 산정상에서 이어지는 주요물길로 일부 훼손된 부분을 복구하면 예전에 서식했던 반딧불이(천연기념물 322호)의 회귀도 가능하다는 전문가 견해도 있다. 그러나 주변은 1980년대 이후 도시화가 급속 진행됐다. 주공이 1999년 해발 70m까지의 산자락을 포함한 일대 25만평에 일산2 택지지구사업을 추진하면서 2000년 4월부터 시민과 환경단체들이 보존을 요구했다. 산자락을 배경으로 C-1블록이 배치됐다. 주공은 국민임대 2700가구, 공공임대 1000여가구와 민간분양 아파트 6000여가구를 계획하면서 경관이 빼어난 C-1블록 밤나무숲과 숲 위쪽 산자락(1만 8000평), 아래쪽 습지에 중대형 아파트 건축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C-1블록에 포함된 산자락 1만 8000평과 나머지 1만 5000평(밤나무숲 2000평, 습지 1만 3000평)에 대해 원형보전을 주장했다. 또 습지 아래 근린공원부지 1만 2000평도 원형을 보존한 공원으로 만들라고 요구했다. 이에 주공은 2001년초 산자락 1만 8000평을 경관녹지로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근린공원도 환경단체의 입장을 수용했다. 그러나 습지 2000평만 추가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이때부터 양측의 기나긴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내셔널트러스트에서 단식농성까지 시민단체들은 ‘고봉산 1평 사기’를 통한 내셔널트러스트 캠페인, 환경콘서트, 그림전, 숲 체험교실 운영은 물론 천막농성에 나섰다. 습지보전에 악영향을 줄 310번 도로 이설공사를 막기 위해 정상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가을부터 이듬해 여름까지 24시간 농성에 들어갔으며, 급기야 시공사측과 격렬한 충돌도 발생했다.‘고봉산 사수대’가 조직되고 릴레이 단식농성도 이어졌다. 같은해 6월4일 천연기념물 324호인 솔부엉이 한마리가 습지 주변에서 탈진한 채 발견된 것이 반전의 계기가 됐다. 솔부엉이가 인근 아파트의 벽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돼 큰 반향을 일으켜 보전운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주택공사에 압박을 가했고, 장회익 서울대명예교수 등 환경전문가들이 습지보전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현장 생태보고서를 내는 등 지원했다. 중산고를 비롯한 각급 학교에서도 고봉산 리포트를 과제물로 내 운동에 동참했다. 운동기금 마련을 위해 습지주변 버려진 논에 벼를 심고, 현장에서 잘려나간 주목으로 목걸이도 제작했다.‘고봉산 살리자’는 문구를 적은 손수건·펜던트도 제작했다. 수많은 시민이 성금모금에 동참했다. 고봉산 보전은 올 들어 가닥이 잡혔지만 아직도 진행형이다. 주공은 지난 1월 습지 가운데 공공시설용지 4000평과 물고임이 적은 3000평 등지에 외부토사를 반입해 깔았다. 그러자 대책위측은 토사 회수를 요구중이다. 대책위는 지난달 28일 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를 방문, 습지훼손 규탄시위를 열고 고양시청과 주공본부앞 1인 시위도 계속하고 있다. 오는 17일엔 호수공원에서 고봉산 사진전을 열고,4월2일엔 나무심기와 습지주변 야생화심기 행사도 갖는다. 또 생태학습장이 들어설 때 환경전문가 등의 자문을 통해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할 계획이다. 고양시도 지난해 4월부터 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해 진행중인 시 전역 생태조사에 고봉산 습지를 우선적으로 선정, 구체적 보전방안을 구상중이다. 주민이 고봉산 습지를 지켜낼지 주목된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고봉산 생태환경은 ‘고봉산 습지는 지리산보단 못해도 길동생태공원보단 자연적이다.’ 서울시립대 한봉호교수가 2004년 4월 발표한 ‘고봉산습지 환경생태보전 및 생태공원 조성방안’을 보자. 이에 따르면 고봉산 습지엔 산갈나무 군집을 비롯, 밤나무·상수리·신갈나무·산벚나무·진달래 등이 다양한 군락을 이루고 있다. 11만 9000㎡의 산림중 16%인 1만 9000여㎡는 녹지자연도 최상등급인 8등급이다. 황조롱이(천연기념물 323호)와 오색딱따구리·직박구리·굴뚝새·노랑지빠귀·붉은머리오목눈이·노랑턱멧새 등 16종의 새들이 관찰됐다. 양서류인 개구리·산개구리와 잠자리가 말즘·개구리밥·여뀌·물달개비·부들 등 45종의 습지식물 틈에서 산다. 돼지풀·미국가막사리·개망초·서양민들레 등의 귀화식물도 서식하나 도시화지수는 9.7%(10% 미만이면 양호한 자연생태계)이다, 이는 지리산(6.4%)에 비해선 높지만 서울 길동자연생태공원(11%)에 비해 양호하다. 한 교수는 습지내 초본식생을 복원, 개구리연못·수생식물원을 조성하고 성토되어 밭으로 이용되는 습지는 자연경관을 복원해 수생식물원과 논경작 체험원이나 갈대원으로 활용토록 제안했다. 늪지와 물길이 합류하는 지점에 식생을 복원하면 도심숲과 습지의 성공적인 보전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포클레인 막은 주민들이 일등 지킴이 도심 주변 산·습지 보전 선례 됐으면” “고봉산엔 산의 정령이 사나 봐요. 고비마다 꺼져가는 고봉산 살리기 불씨를 다시 지피게 도와준 분들을 모아준 것 같아요.” ‘고봉산보전 공동대책위’ 김미영(39) 사무국장은 지난 2000년 당시 6살 외아들을 업고 고봉산 현장을 누비기 시작했다. 농성현장과 지킴이 초소에서 캠페인과 행사를 기획하는 브레인이자 행동대장이었다.2004년 5월 단식땐 11일을 굶고 실신하기까지 했다. “‘우리동네 나무·흙 퍼내지 말라.’며 포클레인 앞을 막아선 시민들이 진정한 주역들이죠. 자비로 생태보고서를 만들어준 한봉호 박사님 등 환경전문가들의 은혜를 잊을 수 없고요. 가장 힘들 때 다친 몸으로 날아와준 솔부엉이도 고맙지요.” “고봉산 보전운동에 뛰어들 때만 해도 습지의 중요성을 잘 몰랐었다.”는 김씨는 “고봉산 보전운동이 개발에 떠밀려 사라지고 훼손되는 전국의 도심주변 산과 내륙습지를 보전하는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55㎝의 단신인 그녀는 “지난 6년간 힘들고 안타까워 수도 없이 울었다.”며 “번역일을 하는 남편의 외조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부모가 농사짓는 고향 포천에서 한때 농민회일도 보았다.2000년 고양녹색소비자연대 창립멤버로 사무국장을 맡아 소비자상담·생협운동의 활동을 벌였다. 광우병 파동때 국산 건강식품에 수입 우골분이 섞여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무국장직을 최근 내놓고 조만간 공동대표직을 맡을 예정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경기도 고양지역 시민·환경·사회단체가 선정한 시민후보 16명 출마

    6·13 지방선거에 경기도 고양지역 시민·환경·사회단체가 선정한 시민 후보 16명이 대거 출마한다. 지역NGO가 이처럼 특정지역을 전략 거점화해 기초 선거구의 절반에 가까운 다수 후보를 출마시키는 것은 처음이어서 선거운동과 당락여부 등이 주목된다. 고양환경운동연합·고양시민회·녹색소비자연대와 러브호텔공동대책위 등 고양 지역 시민단체 연대모임인 ‘2002고양시민행동’은 15일 고양시 마두동 일산 신협빌딩에서전진대회를 갖고 이들 후보의 공식출마를 선언했다. 시민후보는 시장 1명,도의원 1명,시의원 14명으로,시장출마자인 이치범(47)고양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비롯한 시민·환경·사회단체 운동 경력자와 김범수,심규현,김유임 등 현역 시의원 3명이 포함돼 있다. 고양시민행동측은 출마선언에 앞서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시민후보는 낡고 부패한 정치를 뛰어넘어 새로운 대안세력으로 자리하고,한국 현대사에 시민혁명으로 기록될 선거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고양시민행동을 결성하고 후보자격검증을 위한 40인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고양 한만교기자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13)지방정치와 여성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급증하고 있다.많은 여성들이 사회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그러나 지방정치 무대에서는 그렇지 않다.전국 248명의 지방자치단체장중 여성은 울산 동구청의 이영순(40) 구청장 1명뿐이다.1998년지방선거때 당선된 4180명의 지방의원 가운데 여성 의원은 2.3%인 97명에 불과하다.전문가들은 지방정치 발전을 위해 많은 여성들이 진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김경애 동덕여자대학 교수의 기고와 이영순 구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들의 지방정치 진출 방안과 역할 등에 대해 알아본다. *** “정치활동 넓히고 스스로 능력 키워야” 울산시 동구청의 이영순 구청장은 24일 “지방정치는 아직 남성중심 구도이기 때문에 여성들의 진출이 어렵다.그러나 여성들이 많이 진출해야 한다.여성들은 부패를 줄이고 생활행정을 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이 구청장은 지난 98년 남편인 김창현씨가 동구청장으로 당선된 지 23일 만에 울산지역 총파업과 관련해 구속된후 99년 10월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그는 남편의울산시장출마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다.그러나 그의 남편은 민주노동당 후보 경선에서 송철호 후보에게 패배해 출마하지 못하게 됐다. ◆첫 여성 구청장에 대한 공무원과 의회의 반응은 어떠했나. 공무원들은 여성 구청장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부구청장·국장 등 고위공무원들과 첫 대면했을 때 그들의 눈초리는 매우 싸늘했다.행정경험도 없는 젊은 여성 구청장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달갑지 않게 여기는 눈치였다.공무원과 지역유지 등 기득권층은 선거때도 지지하지 않았다.그러나 더 힘들었던 것은 의회와의 관계였다.의회의 견제가 심했다.의회가 ‘여성 구청장 길들이기’를 하는 것 같았다.구청장 판공비를 한때 40%나 감축하기도 했다.여성의원이두명 있는데 정치성향이 달라서인지 우호적이지 않았다. ◆여성들의 지방정치 진출이 부진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방정치가 아직 남성중심 구도이기 때문에 여성들이 발붙이기가 어렵다.구청장 선거에 출마할 때도 가장 큰 고민중의 하나는 사회가 여성 구청장을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여성들이 정치에 관심이 적은 것도중요한 이유중 하나다.여성들도 신문과 TV의 정치뉴스를많이 보고 정치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많은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봉사활동 차원에 머무는 것도문제다.여성들의 활동 범위를 한 단계 높여 정치활동에도적극 참여해야 한다.여성의 능력 향상을 막는 구조적인 문제도 있다.공무원의 경우 많은 여성 공무원들이 주민등록발급 등 단순 업무에 배치돼 능력을 키울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여성공무원들도 다양한 부서에 배치돼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구청장 경험을 통해 볼 때 여성정치인들이 지방정치에잘 적응할 수 있다고 보는가. 잘할 수 있다고 본다.우선 권위주의를 버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남성 구청장들은 보통 위엄과 권위를 과시하려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권위주의를 버리고 친근한자세로 공무원들에게 접근하니까 그들도 마음을 열고 협조적으로 바뀌었다.여성 구청장이기 때문에 권위주의적인 자세를 버리기가 쉬웠다고 생각한다.공무원들과 주민간의 높은 불신의 벽을 허무는 일도 중요하다.많은 주민들은 공무원들을 ‘부패집단’으로 생각하고 있다.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성실히 일한다. ◆여성 구청장의 장점은. 주민들이 깨끗하다고 생각하고 신뢰한다.실제로 여성 공직자들이 남자들보다 덜 부패한 것 같다.주민들은 또 남성 구청장보다 친근하게 느끼는 것 같다.일도 꼼꼼하게 챙길 수 있다.알뜰한 집안살림의 경험을 살려 규모있는 행정을 할 수 있다. 쓰레기 문제 등 일상생활의 문제를 잘 알기때문에 생활속의 불편함을 고치는 현실성 있는 생활행정을 할 수 있다. ◆여성들이 지방정치에 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남편을 위해 선거에 나오지 않는 것은 모순이 아닌가. 많은 고민을 했다.그러나 단순히 남편의 당선을 돕기 위해 출마하지 않은 것만은 아니다.민주노동당 당원으로 민주노동당 후보가 광역자치단체장(울산시장)에 당선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민주노동당의 힘을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 모으기 위해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한것이다.출마 포기가 정치활동을 접는 것은 아니다.다음에구청장에 다시 도전할 생각이다. 울산 이창순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위원 cslee@ ■주민·공무원이 본 여성구청장 이영순 울산시 동구청장에 대한 공무원과 주민들의 평가와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같은 구청에 근무했던 김모사무관은 “여성 구청장이어서 그런지 소외계층·서민·노인·어린이 등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챙긴다.섬세한 여성의 성격이 행정을 펴는 데 그대로 나타나 도시환경분야나 직원들의 근무여건에도 관심이 깊다.각종 판공비를 사용하는데도 빈틈이 없다.평상시나 단합 행사때 직원들과도 부담없이 잘 어울리고 되도록 많은 의견을 들으려고 해직원들에게 인기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관은 그러나 “여성 구청장이기 때문에 아무래도남성 단체장보다 업무 장악력이나 리더십은 좀 떨어질 수있지 않겠느냐 하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동구 주민 최태목씨는 “구민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종종갖고 주민들과 잘 어울려 친밀감을 갖게 해 주민들이 좋아한다.행정업무 처리도 합리적으로 한다는 생각이다.남성단체장보다 못한 게 없다는 느낌이다.여성 단체장이라는점과는 상관 없는 부분이나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근로자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기 때문에 노동관련 행정을 처리할때 노동자쪽에 치우치는 느낌이 들어 아쉬운 면도 있다.”고 말했다. 동구 주민 김정희씨는 “젊은 여성 구청장으로서 주민들을 위해 많은 애를 쓰는 것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여성 주민 입장에서는 남성 구청장보다 대하기가 편하기 때문에 여러 분야에 관해 솔직한 대화를 할 수 있어 좋다.주부들을 만날 때마다 가정의 화목이 중요하다며 구민들이 화목한 가정을 꾸리도록 하는 데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점도 돋보였다.”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전문가 조언/ '여성 할당제' 강제적 시행 필요 6월 지방자치 선거를 앞두고 여성정치인과 여성단체는 세계의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부심해 왔다.대통령 선거와 광역단체장 선거에관심이쏠리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크게 끌지 못하는 가운데 여성정치인과 여성단체는 여성의 정치 참여 장애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성의 정치 참여 장애 요인은 공급과 수요의 두 측면으로 분석된다.공급 요인은 여성 자신의 문제로 정치 참여에의 무관심,전통적인 역할과 책임,여성의 낮은 경제·사회적 지위 등이며,수요 요인은 정치 제도,정당과 유권자들의 태도 등이다.이러한 요인 가운데 공급의 측면과 유권자들의 태도 등의 문제는 지난 10여년간 우리나라 여성의 지방자치 참여를 통해 많이 해소됐다.특히 정치 참여에 대한여성들의 관심은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여성정치인에 대한 유권자의 선호도 또한 높아졌다. 오늘날 우리나라 여성 정치 참여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정치 제도와 정당의 태도라고 할 수 있다.여성단체와 여성정치인들은 정당의 태도를 변화시키고 이를 통해 정치 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회정치발전특별위원회는 광역의회 비례 대표 50%와 선출직 후보의 30%가 여성에게 할당되도록 ‘노력’하기로 하는 ‘약한’우대제를 정당법에 명기했고,이를 지킨 정당에 국고보조금을 부가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선출직 후보의 30% 여성할당제는 여야당 모두에서 실종 위기에 있다.올해 들어 격변하고 있는 정치 환경 속에서 여당인 민주당과 야당인 한나라당이 각각 후보자 상향식 경선제를 채택했고 이에 따라 현재 지역별로 후보자가 선출되고 있는데,경선은 여성할당제에 대한 고려 없이진행되고 있다.더구나 여성을 광역의회 선출직 후보로 내세우는 지구당에 지급될 예정인 국고보조금이 암암리에 받는 공천헌금에 비하면 그 액수가 미미해 별다른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경선제와 할당제의 모순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모색되지 않으면 현재 2%가조금 넘는 여성의 지방자치 참여 확대는 물거품이 될 위기에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우선 중앙당 지도부는 현역이 없는지역에서 여성 우선 공천제를 실시하고,경선에서 여성이 2위를 한 경우 중앙당에 복수 추천해 당무위원회에서 후보자를 최종 결정하는 등 여성공천 할당제가 실효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또 앞으로 선출직 여성후보의 30% 할당제를 강제 조항으로 개정해야 하며,현재 광역의회 의원의 10%에 불과한 비례대표직의 비율을 30%로 확대하고,1995년 광역의회 비례대표직을 신설할 때 의도했던 취지에 충실하도록 비례대표 후보 전원을 여성으로 공천해야 한다.프랑스가 할당제가아니라 형평성 원칙에 따라 여성을 모든 선거 후보자의 반이 되도록 하고 있는 것과 같이 우리나라도 장기적으로 형평성의 원칙이 적용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지방의회에 진출한 여성의원들은 그동안 많은 업적을 쌓아 왔다.남성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학교 급식 등의교육 문제를 비롯해 환경·복지·여성정책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뿐만 아니라 교육감 선거의 부정을 폭로했으며 지방자치 단체 예산의 은행 예치문제를 개선하고 오랫동안 관행이 돼온 부정부패를 시정하는 데 앞장서 왔다.이는 여성의 정치 참여가 30% 내지 40%에 달하는 스칸디나비아반도 국가들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가 확대되면서 정치 쟁점이 달라지고 정치문화가 달라진 것과 비슷한 양상을띠고 있다.여성의 정치 참여가 확대되면 우리나라 정치와정치문화를 선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김경애 동덕여대 교수
  • ‘전남도청 이전’ 또 쟁점화

    전남도청 이전 문제가 6·13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전남·광주 광역단체장 후보 예정자간 설전으로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 무안에 도청 새청사가 이미 착공된 가운데 또다시 불거진 도청이전 문제로 시·도 주민간의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목소리도 높다. 광주경실련과 광주여성단체연합 등이 최근 주최한 광주시장 예비후보 정책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이를 놓고 치열한공방전을 벌였다. 예비 후보 6명이 참석한 토론회에서 일부 후보가 고재유광주시장과 최인기 대불대 총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고 시장에게는 도청이전을 막지 못한 점,최 총장에게는 행정자치부장관 시절 도청 이전이 결정됐다는 점 등이 책임론의 핵심이었다. 반면 고 시장과 최 총장은 “구체적인 도심활성화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도청이전은 유보돼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되풀이했다.이들은 “중앙정부나 정부투자기관의 광주 이전 등과 같은 도심공동화를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도청 이전은 반대”라고 밝혔지만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이승채 변호사와 정호선 전 의원은 15일 ‘김대중 대통령께 올리는 글’을 통해 “도청이전 문제는 시·도민의 투표를 통해 결정하고 대구·대전·광주 등 내륙도시는 특별법을 제정해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해 광주·전남이 하나가 돼야 한다. ”고 건의했다. 도청 이전의 주체인 허경만 전남지사는 최근 “광주시장출마자들이 도청이전 문제에 대해 ‘반대,유보’등의 발언을 일삼는 것은 득표 수단으로 삼으려는 정략적 처사”라며 비난한 뒤 “계획대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도청 이전문제가 지방선거와 맞물려 또다시 쟁점화됨으로써 지역민의 갈등과 행정력의 낭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이미 결정된 문제를 놓고 왈가왈부하기보다는 도청이전에 따른 도심공동화 대책에 머리를맞대고 정책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꼬집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이영순 울산동구청장 “남편 ‘큰뜻’ 위해”

    더 큰 목표에 도전하는 남편을 위해 부인이 ‘야망’을접었다. 오는 6·13지방선거에 동시출마 여부로 관심이 쏠렸던 울산 동구 전·현직 구청장 부부가 한자리에 나란히 앉아 남편은 출마를,부인은 불출마를 각각 선언했다. 김창현(金昌鉉) 민주노동당 울산시지부장과 이영순(李永順·40) 울산동구청장 부부는 5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김 지부장은 민주노동당 후보로 울산시장에 출마하기 위해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합동으로 개최할 예정인 시장후보선출 경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전국 유일의 여성 자치단체장인 이 구청장은 “남편의 시장출마에 힘을 모으기 위해 차기 구청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부장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단일화하기로합의한 울산시장 후보경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어부인 이 구청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노동당의 단합과 시장선거에 당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 구청장은 “그동안 쌓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해보고 싶은 의욕이 있고 지역 여성계와 당 중앙여성위원회에서도 재출마를 강력하게 권유했으나 진보진영의 단합과 승리를 위해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후보로 부부가 동시출마하면 현재 분위기로서는 김 지부장의 시장 당선보다는 이 구청장의 재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그동안 동시출마를 놓고 저울질을 해본 결과 동시출마가 지금의 우리사회분위기로서는 과욕으로 비쳐질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 지부장은 지난 98년 지방선거에서 초대 민선 동구청장에 당선돼 재임중 국가변란,정부전복을 꾀하는 반국가단체 소위 ‘영남위원회’를 결성했다는 죄목으로 구속돼 2년의 옥고를 치르고 석방된 뒤 바로 사면,복권됐다.99년 10월28일 실시된 보궐선거에서는 부인 이씨가 남편 대신 나서 당선됐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이명박 “서울시장 경선 출마”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국가혁신위 미래경쟁력분과 위원장이 29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서울시장 후보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지난 13일 시장출마를 선언한 홍사덕(洪思德) 의원과의 당내 경쟁이 본격화됐다.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저서 ‘절망이라지만 나는 희망이보인다’ 출판기념회에는 3000여명의 지지자가 모여 이 위원장의 세를 과시했다.이 위원장은 “강남과 강북간의 불균형발전은 주택·교육.환경 등에서 사회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으며,6조 8000억원에 달하는 서울시의 부채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등의 파산이 강건너 불구경일 수만 없게 하고 있다.”며“검증된 CEO(최고경영자)인 이명박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있다.”고 주장했다. 비교적 일찍부터 물밑 작업을 시작한 이 위원장은 서울시직능단체 등을 중심으로 외곽조직 포섭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맞서 홍 의원은 31일 여의도 잠사회관에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경선을 위한 본격 행보를 개시할 방침이다.특히높은 인지도와 대중적인 이미지를 활용,본선에서의 당선 가능성을 부각시키며 표몰이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홍 의원은 당내 소장파 ‘브레인’들을 상당수 확보,전략면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당에서는 조직에서는이 위원장이,인지도에서는 홍 의원이 앞서고 있어 아직까지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한나라당은일단 두 사람간의 경쟁이 향후 ‘본선’에 긍정적인 역할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일각에서는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與 서울시장 경선 점화…이상수총무 첫 출사표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가 18일 내년 지방선거의 서울시장후보 출진 채비를 갖추고 출마를 선언,당내 서울시장경선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 총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장출마를 선언한 뒤 오후에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정·관계,학계,문화·예술계,법조계 인사 등 지지자들로 구성된 경선본부격의 ‘포럼 서울비전’을 창립했다. 포럼 서울비전은 김영배(金令培)·정대철(鄭大哲)·이해찬(李海瓚)·심재권(沈載權) 의원 등 서울지역 현역의원들과 서울시내 구청장들,한승헌(韓勝憲) 전 감사원장,영화감독 이장호씨,영화배우 안성기·강수연씨,가수 김건모씨,체육인 조오련씨 등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총무는 공동대표다. 이 총무는 ‘1일 생활체험’을 해나가며 ‘이상수와 서울이야기’를 계속 발간,바닥표 다지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뉴욕시장 블룸버그 당선

    6일(현지시간) 치러진 뉴욕시장 선거에서 경제 뉴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블룸버그 통신의 창업자 마이클 블룸버그후보(59)가 당선됐다. 지난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당적을 바꿔 올봄 뉴욕시장출마를 선언했던 블룸버그 후보는 민주당의 마크 그린 후보를 접전 끝에 물리치고 임기 4년의 뉴욕시장을 맡게 됐다. 블룸버그 후보는 선거전 초반에는 그린 후보에 많이 밀렸으나 막판에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루돌프 줄리아니현 시장의 강력한 지지에 힘입어 승리를 낚았다. 뉴욕은 민주당원과 공화당원의 비율이 5대 1이 될 정도로민주당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줄리아니 현 시장에 이어 다시공화당 시장이 뉴욕시를 맡게 됐다. 뉴욕 시민들이 경기침체,9·11테러사건 후유증의 치유 등의 문제에서 실리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블룸버그 후보는 1966년 하버드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고 살로먼 브러더스의 증권거래중개인으로 활약했다.81년 해고된 뒤 블룸버그 통신을 창업,약 40억달러에 이르는 재산을 축적했다. 이번 선거에서TV선거광고 비용으로 4,000만달러를 지출하고 시장에 당선되면 연봉을 1달러만 받겠다고 밝히는 등 많은 화제를 낳았다. 블룸버그 후보는 과거 어느 뉴욕시장보다 많은 부담을 떠안을 전망이다.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예산적자의 해소,테러후유증에서 벗어나 맨해튼을 재건하는 일 등이 그에게 당장주어진 일이다. 전경하기자
  • 외환관리와 경제환경 변화(정권교체 1주년:中)

    ◎대통령 당선의 기쁨도 잠시/국가부도 위기 극복 동분서주/12월18일 자정 당선 확정하고도 평상심 유지/“IMF 난국 이기자” 팔 걷어붙이며 독려/세일즈외교에 성과… 우방지원 끌어내 1997년 12월18일 자정무렵,국민회의 金大中 대통령후보의 일산자택 앞은 온통 흥분의 ‘도가니’였다. 건국 50년만의 첫 정권 교체를 확신한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와 폭죽과 샴페인을 터뜨리며 “金大中 대통령”,“정권교체”를 연호했다. 저녁 내내 한나라당 李會昌 후보와 1%포인트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했던 ‘시소게임’은 밤 10시를 기점으로 승리의 추가 金후보로 기울었다. 세계 주요 통신을 통해 지구촌 곳곳에도 ‘한국의 선거기적’이 숨가쁘게 전달됐다. 승자측은 “전인미답의 가시밭길을 뚫고 정권교체의 금자탑을 이뤄냈다”고 기뻐했다. ‘진정한 역사의 승리자’가 됐다고도 했다. ○경제살리기 행보 시작 일산자택에 모여있던 金玉斗 의원 등 측근 20여명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감격의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고 金의원은 아예 부엌으로 달려가 두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토해냈다. 공동선거대책회의 종합상황실과 국민회의 상황실에서도 당직자들이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기쁨을 나눴고 곳곳에서 ‘승리의 찬가’가 터져 나왔다. 자택 서재에서 李姬鎬 여사와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金후보는 이날 10시 이후 “확실히 이겼다”라는 보고를 수시로 접했지만 고개만 끄덕일 뿐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金후보는 19일 아침 8시쯤,한복으로 곱게 단장한 李여사와 함께 열광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자택 현관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정권교체의 첫날을 시작했다. 하지만 대통령 당선의 환희도 잠시였다. 곧바로 대통령 당선자의 낮과 밤은 숨가쁘게 돌아갔다. 국가부도의 위기가 너무나 크게 덮쳐왔다. 당선 당일부터 만사를 제치고 IMF난국 극복에 팔을 걷어붙였다. 金당선자는 20일 林昌烈 경제부총리로부터 공식적으로 ‘국가부도’의 상황을 보고받았다. 외채규모를 설명듣고 쇼크를 받았다. “경제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느냐”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단기외채 규모,외환보유고,부실여신등 금융감독 문제등을 꼼꼼히 따졌다. 金당선자의 ‘경제살리기 행보’는 이래서 시작됐다. 훗날 金당선자는 “외환위기 상황을 파악하고는 급한 불을 끄기까지 온 밤을 뜬 눈으로 새웠다”고 회고했다. ○美에 개혁의지 일깨워 그의 경제행보는 우방국 정상과의 전화외교로 시작됐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와 통화를 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연말까지 미셸 캉드쉬 IMF총재,제임스 울펜손 IBRD총재,사토 미쓰오 ADB총재 등에게도 전화를 걸어 대외신인도를 높이는데 힘을 쏟았다.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미국대사, 오구라 가즈오 주한 일본대사와도 만나 협력을 부탁하는등 촌음을 아껴썼다. 한편으로는 金泳三 당시 대통령과 12인‘경제비상대책위’를 구성키로 했고 자민련 朴泰俊 총재와 金龍煥 부총재,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柳鍾根 경제고문 등을 수시로 일산 자택으로 불러 대책을 숙의했다. 金당선자가 ‘충격’에서 헤쳐나와 자신감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23일 데이비드 립튼 미 재무차관을 만나면서부터다. 金당선자는 립튼 차관에게 “새정부는 IMF협약을 100% 준수할 것이다. 우리 국민은 한국이 세계 11번째 경제 대국으로 알고 있었으나 이제 진실을 알게 됐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립튼은 “대외 신뢰회복을 위해 많은 개방과 개혁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金당선자의 개혁의지를 읽은 립튼차관은 이후 주요국을 돌며 한국지원을 독려하기 시작했다. 급한 불이 꺼졌을 때 그는 다시 개혁의 한복판에 섰다. ◎경제지표로 본 1년 비교/외환보유고 88억弗서 487억弗로/30%대 콜금리 6%로/환율 1,200원대로 안정 지난 1년간 우리경제의 변화상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돌입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던 외환동향을 보면 극명히 드러난다.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해 12월 88억달러에 불과했던 가용외환보유고는 올해 1월부터 꾸준히 증가,1년만인 이달에는 사상최고치인 487억달러를 넘어섰다. 불과 1년전 금모으기 운동까지 벌이던 눈물겹던 상황과 비교해보면 격세지감마저 느껴진다. 이에따라 정부는 이달에 1차로 만기가 돌아온 28억달러의IMF차입금을 상환키로 결정,대내외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외환위기로 한때 달러당 1,964원까지 상승했던 환율도 최근에는 1,200원대로 안정됐으며,오히려 너무 빨리 내려가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변화에 힘입어 지난해말 일제히 곤두박질쳤던 국가신용등급(외채표시등급)도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IMF직후 30%까지 치솟았던 콜금리는 올 9월 한자릿수를 회복한 뒤 이달들어 6%대까지 떨어졌다. 회사채유통수익률 역시 29%였던 것이 현재는 8%수준을 보이고 있으며,내년에 사상최저치인 6%대까지 내려갈 지가 관심이다. 은행대출금리도 올 상반기 15.6%까지 올라갔던 것이 10월 들어 13.7%까지 하락했다. 실물경제는 뚜렷하지는 않지만 최근 들어 다소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 우선 지난해말 0.78%로 최고치를 기록한 어음부도율이 올 10월에는 0.18%까지 낮아져 외환위기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실업률은 여전히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말 2.6%였던 실업률은 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점차 증가,9월말 현재 7.3%에이르고 있다. 단 7월 7.6%에서 8월 7.4% 등으로 조금씩 둔화되고 있는 것은 위안이 될 만하다. ◎정권교체 주역들 무엇하나/대부분 黨·政서 개혁주체로 맹활약/朴相千 법무 司正 총지휘/李海瓚 장관 교육개혁 앞장/자민련 朴浚圭씨 국회의장 맡아 金大中 대통령을 만든 주역의 대부부은 지금도 청와대와 일선 정부 부처,국민회의,자민련 등에서 개혁주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대선 당시 당무를 총괄했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대선이후도 줄곧 당을 챙기고 있다. 대선기획본부장과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李鍾贊 부총재는 안기부장을 맡아 銃風사건 등을 총지휘하고 있다. 야권후보 단일화협상 주역이였던 韓光玉 부총재는 서울시장출마 좌절이후 민화협 상임의장을 맡았다. 북풍사건을 차단하고 李會昌 후보 아들 병역문제를 부각시켰던 千容宅 국방장관은 최근 잇따른 군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방송대책단장을 맡았던 朴相千 법무장관은 정치권 사정으로 의원들의 ‘저승사자’라는 말을 듣고 있다. 대선기획본부장을 맡았던 李海瓚 의원은 교육부장관에 ,정책위원장을 맡았던 金元吉 의원은 정책위의장으로 각종 경제개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鄭東泳 대변인은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에 논리까지 겸비한 대야 공격수라는 평을 받으며 대변인직 재선을 기록하고 있다. 당선후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무관’을 선언했던 동교동 가신그룹들은 주로 당을 지키고 있다. 韓和甲 의원은 ‘60세에 능참봉’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도 뒤늦게 원내총무라는 요직을 맡았다. 그는 국회대책에 머물지 않는 광범위한 행동반경으로 여권 실세로 불린다. 자민련 공신중에서는 朴浚圭 국회의장이 최고직위를 차지했다.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대선후보 단일화를 줄기차게 주장한 공로로 입법부 수장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金龍煥 수석부총재는 전면에 나섰던 일등공신이다. 명예총재인 金鍾泌 총리의 복심(腹心)을 전하는 최고 실세로 대선후보 단일화 협상을 주도했다. 당 내각제개헌추진위원장을 맡아 내년 내각제 개헌을 준비하고 있다.
  • 韓光玉 민화협 준비위원장/통일프로젝트 강한 의욕(초점인물)

    ◎시장출마 좌절 이후 조용한 처신 ‘점수’/DJP 단일화·노사정委때 조정력 발휘 기대 국민회의 韓光玉 부총재가 부쩍 바빠졌다. 남북관계까지 챙긴다. 가칭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상임준비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5일 민화협 준비위원회 결성식을 마치자 마자 韓부총재는 논현동 사무실에 매일 출근해 민화협일을 챙기느라 분주하게 보낸다. 공식 출범일인 오는 15일 판문점에서 통일대축전을 열 것을 북한에 제의한 만큼 북측의 회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장 출마좌절 이후 계속된 침체기를 이제 새로운 ‘통일 프로젝트’로 벗어나고 있는 셈이다. 韓부총재는 “통일문제는 우리가 풀어야할 숙제이다. 최선을 다해 사명감을 갖고 민족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민화협’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때 정가에서는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치특보 기용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韓부총재 스스로는 “옛날 얘기”라고 말하고 있다. ‘민화협’은 분단이후 처음으로 정부와 사회단체를 포함한 범국민적 민간통일 기구다. 민간기구라는 성격 때문에 정치인韓부총재와 언뜻 연결이 안되는 부분이 있지만 내용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우선 韓부총재 개인입장에서 보면 金大中 대통령이 특별히 배려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시장 불출마과정에서 당과 다소 불편한 관계에 놓이기도 했지만 그 이후 조용한 처신으로 높은 점수를 샀다는 것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金대통령은 韓부총재에게 여러가지 일을 두루두루 시켜서 시험해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韓부총재가 DJP 단일화와 노사정 대타협에서 보여준 ‘타협과 조정’능력이 발휘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다시 한번 ‘공적’을 쌓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광역장 공천/국민회의 7 자민련 6/잠정합의

    ◎강원·부산·울산은 추후 재론/韓 부총재,서울시장 출마관련 오늘 金 대통령 면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이 광역단체장 후보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23일 하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여권의 광역단체장 연합공천 배분문제를 포함한 통합선거법 개정안 처리문제 등 당무현안을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국민회의는 특히 23일 趙대행의 보고에 이어 24일 시장출마를 선언한 韓光玉 부총재의 金대통령 면담을 거쳐 서울시장 경선방식과 범위를 잠정 확정할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대야(對野) 선거법 협상에서 기존자세” 그대로 흔들리지 말고 임하라”고 지시한뒤 “기초단체장 후보경선이 공정하게 되지 않은 곳은 중앙당에서 심사를 잘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회의­자민련은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16개 시·도 광역단체장에 대한 연합공천 배분문제를 논의,강원 부산 울산을 제외한 13개 광역단체장을 7 대 6의 비율로 배분키로 23일 잠정 합의했다. 국민회의는 서울,경기,광주,전남·북,제주,경남등 7개 광역단체에 대한 연합공천권을 갖기로 했으며 자민련은 대구,인천,대전,충북,충남,경북 등 6개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를 공천키로 했다.
  • 정치판의 朴正熙 家/조카 埈弘씨 자민련 탈당

    ◎박세직 의원 영입에 반발/장조카 박재 전 의원은 박의원 나간 지구당 맡아/차녀 서영씨 시장출마설 ‘朴正熙 家 사람들’이 정치판에 흔들리고 있다.정쟁(政爭)에 휘말리거나 좌표를 잃고 헤매기도 한다.그런데 움직이는 방향은 야(野)쪽이다.18년 집권의 朴正熙 대통령과 대비된다. 자민련은 9일 朴전대통령의 조카 朴埈弘씨를 당무위원에 임명했다.그러나 朴씨는 탈당계를 제출한 뒤였다.같은 구미출신의 朴世直 의원이 한나라당에서 자민련으로 입당하자 그 반작용이다. 자민련은 당무위원 감투로 다독거리기에 나섰다.하지만 朴씨는 받을 기색이 아니다.당측은 물론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잠적중이다.그는 주변에 “당 지도부가 한마디 사전 상의도 없었다”고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진다. 또 朴전대통령의 둘째딸 書永씨는 정계진출설이 나돌고 있다.朴전대통령 고향인 구미에서 치러진 4·2보선에서 언니 槿惠씨가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된 데 이어 6·4지방선거에서 구미시장 후보로 나선다는 것이다. 그러나 본인은 펄쩍 뛴다.書永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보선에서 언니를 돕다보니 그런 얘기가 나온 모양”이라고 분석했다.그리고는 “육영재단 일에 매달릴 뿐 정치와는 아무 인연이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朴전대통령의 장조카인 朴在鴻 전 의원은 朴世直 의원이 한나라당을 탈당하자 한나라당 구미갑 지구당위원장을 맡았다.
  • 출사표 던진 韓光玉 부총재

    ◎黨內 예선서 기선잡고 野후보 바람 잠재우기/외부인사 영입엔 반대… 본격 선거운동 채비 韓光玉 국민회의부총재가 7일 서울시장출마를 공식선언했다.그의 출마선언은 당초 계획보다 다소 앞당겨졌다.당내 예선전에서 기선을 잡고 崔秉烈 전 서울시장의 출마선언으로 분위기가 한나라당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한 선거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같은 주변의 눈길을 의식한듯 韓부총재는 기자회견의 상당부분을 이 부분에 할애했다.그는 “金大中 대통령과 사전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내가 그동안 행동한 것을 보고 짐작해 판단해달라”고 여운을 남겼다.서울시장선거를 조직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무언가 언질을 받았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시사였다.高建 전 총리 등 거물급 인사 영입설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는 나 말고도 훌륭한 분들이 많아 굳이 외부인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의 인지도가 떨어지지 않느냐’는 시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그는 “인지도가 곧 지지도는 아닐 것”이라면서 “남은 기간 나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의 일단을 내비쳤다.경쟁상대가 될 가능성이 큰 崔秉烈 전 서울시장을 평가해달라는 요청에는 “그분은 내가 국회 노동위원장을 할때 노동부장관을 했는데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그의 출마선언 이후 당내 분위기는 일단 ‘외부영입이 아닌 한 이제 서울은 韓부총재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쪽으로 잡혀가고 있다.韓부총재는 조만간 鄭大哲 부총재·李相洙 의원 등 서울시장에 뜻이 있었던 당내 인사들과 화합의 자리를 가질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결국 그가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낙점될지는 자민련과의 연합후보공천을 확정하기로 한 29일까지 어떻게 효과적으로 한나라당후보의 바람을 잠재울지에 달려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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