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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희양 갈비뼈 3개 부러져…외부 충격에 사망 가능성

    시신부패… 골절시점 파악 힘들어 수사 초기 “딸 찾아달라” 절규 연기 실종된 뒤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고준희(5)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고양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친부인 고모(36)씨와 내연녀 이모(35)씨, 내연녀의 어머니 김모(61)씨 등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시신 유기는 인정하면서도 고양의 죽음은 ‘자연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도 ‘사망 원인 판단불가’로 나와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1차 부검에서 고양의 갈비뼈 3개가 부러진 것으로 드러나 외부 충격으로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국과수는 뼈가 부러진 위치가 심폐소생술에 의한 손상 가능성이 낮거나 없어 외부 타격에 의해 심한 부상을 입고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경찰은 국과수가 밝힌 골절은 시신 부패로 인한 불명확성을 전제로 해 골절 발생 시점이 생존 당시인지 아니면 사후인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고씨 등은 실종 신고 이후에도 뻔뻔하게 거짓 연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와 내연녀 이씨는 지난 8일 집 근처 지구대를 찾아가 “우리 딸이 지난달 18일부터 사라졌다. 꼭 좀 찾아 달라”고 울먹이며 신고했다. 고씨는 ‘딸이 없으면 못 산다’며 지구대에서 절규하기도 했다. 이들이 아이를 잃은 부모의 애타는 심경을 드러내 경찰은 수사 초기 단순 실종 사건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들은 지난 15일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실종 경보를 발령한 다음에도 거짓 연기를 이어 갔다. 고씨는 자신이 다니는 공장 직원들에게 실종 전단을 나눠 주기도 했다. 경찰이 실종 경위를 수상하게 여겨 가족을 대상으로 수사를 시작할 때도 고씨와 이씨는 태연함을 유지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속아 막대한 수사력과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는 실종 경위를 물을 때마다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며 “‘준희양 병원 진료 기록이 너무 없다’ 등 불리한 질문을 하면 화를 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고씨와 함께 시신 유기를 공모한 혐의로 내연녀 이씨가 구속됐다. 전주지법은 이날 이씨에 대해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날 고씨와 김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400명 사망…230개 마을 폐허/이란 동북부 강진…현장모습

    ◎5천명 부상… 물·전기 끊겨 응급치료도 못해/구조요원·장비부족… 시신부패로 전염병 위험 【카엔·테헤란 외신 종합 연합】 10일 이란 동북부 산간지방을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천400명에 달한다고 이란의 적십자사인 「이란 붉은 초승달」이 11일 밝혔다.이란TV방송은 또 부상자도 5천명 이상에 달한다고 보도했다.그러나 피해규모가 워낙 큰데다 폐허더미 속에서 시신들이 계속 발굴되고 있어 최종 피해집계가 나오기까지는 아직도 48시간은 더 지나야 할 것이라고 한 기자가 전언. ○…이번 지진은 피해가 집중된 아프가니스탄국경 근처 호라산주의 카엔과 비르잔드 지역 반경 100㎞내 지역에서만 80여개 마을을 완전히 초토화시키고 모두 150여개 마을에 큰 피해를 입혔다.지진의 진원지는 호라산주의 주도인 마슈아드 남부 약 370㎞ 지점.이란관영 IRNA통신은 인근 케르난,셈난주 등에서도 지진이 감지됐으며,아프가니스탄 지역에서도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지진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에스페단마을의 모하마드 차보기씨는 카엔 주변 마을들에는 온통 「죽음의 냄새」들로 뒤덮여 있다면서 『집도 마을도 가족도 쓸만한 것은 하나도 남김없이 사라져버렸고 남은 것은 오직 죽음의 냄새뿐』이라며 망연자실한 표정. ○…카엔 동부 1백㎞ 지점인 아르다쿨마을에서 지진현장을 목격한 골람레자노우로즈 자데라는 생존자는 『밖에 나와있는데 갑자기 용트림하듯 산이 우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린후 두꺼운 먼지구름으로 사방이 어두워졌다』며 당시 상황을 증언.그는 자신의 손자 6명을 포함해 100여명의 어린 학생들이 학교 건물이 붕괴돼 그 속에 매몰됐다면서 『손자 3명의 사체는 발견했으나 나머지 3명은 무너진 건물잔해 속에 아직 파묻혀 있다』며 울먹이기도. ○…카엔의 단 하나뿐인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모하마드 호세인 모자파르씨는 의료진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호소.그는 『엄청난 환자 수에도 불구,의료진의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더구나 전기도 끊기고 수도도 나오지 않아 적절한 의료처치도 불가능하다.현재로서 할 수 있는최선의 방법은 빨리 환자들을 치료가 가능한 다른 지역으로 이송하는 것뿐』이라고 한탄. ○…이번 지진은 5만여명이 죽고 6만여명이 부상당한 90년6월21일의 이란 북부 길란과 잔잔주 강진 이래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될 전망.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호라산주는 지진 다발지역으로 악명이 높아 지난 2월에도 세차례의 강진이 발생,약 1천200명이 사망했었다.특히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카엔 지역은 78년에도 강진으로 도시 전체가 황폐화된 적이 있었다고. ○…이란 지진피해 복구작업에는 대규모 인원과 장비가 투입되고 있지만 워낙 피해규모가 커 수습이 쉽지 않을 전망. 구호요원들은 수혈용 혈액,의료 전문가,구급차,의약품 등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장비와 인원의 긴급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 ○…10일밤 5℃로 비교적 쌀쌀하던 기온이 11일낮 30℃ 가까이 치솟자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펴고 있는 민간구호요원들은 시체가 썩어 전염병이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이들은 『당장 필요한 것들이 많지만 폐허더미속에 묻힌 시체들을 빨리 파내 이들을 매장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이구동성으로 지적.
  • 「삼풍실종」 30명 신원판명 안돼/국과수 79명 확인

    지난해 6월29일 발생한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실종자로 신고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에 신원확인이 의뢰된 1백9명 가운데 30명은 시신부패 및 소실 등으로 신원이 판명되지 않은 채 수사가 종결됐다. 국과수는 24일 삼풍 사고현장 및 난지도 쓰레기매립장 등에서 수거한 시신 및 뼈·모발 등 2백69건을 토대로 실종자 1백9명에 대한 신원식별작업을 벌여 여자 65명,남자 14명 등 모두 79명의 신원을 확인,유가족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김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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