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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원봉·K팝이 바꾼 집회… 정치 역할 못 하면 광장은 언제든 열릴 것”[12·3 계엄 1년]

    “응원봉·K팝이 바꾼 집회… 정치 역할 못 하면 광장은 언제든 열릴 것”[12·3 계엄 1년]

    총 67회 집회… 최대 200만명 모여“꺼지지 않는 마음·개성의 응원봉선결제 등 자발적 참여도 원동력” “시민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나올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2016년 촛불집회와는 또 다른 새로운 문화의 등장이었습니다.” 12·3 계엄 발생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4일부터 지난 5월 10일까지 거리에서 시민집회를 이끈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의 심규협(36) 사무국장은 2일 서울신문과 만나 1년 전 집회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응원봉은 꺼지지 않는 시민들의 마음과 각자의 개성을 동시에 보여 줬다”며 “당시에 시민단체가 촛불을 많이 준비했는데 거의 못 쓰고 남았다”고 돌이켰다. 17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비상행동은 계엄 직후 약 5개월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집회를 총 67회 열었다. 이틀에 한 번꼴로 광장에 결집한 셈이다. 주최측 추산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날은 지난 3월 22일 200만명이었다. 그동안 심 사무국장을 비롯한 활동가 100여명은 하루도 쉬지 못하고 집회를 준비했다. 집회 당일엔 새벽 5시부터 현장에 나왔다. 20·30대부터 40대 이상 기성세대까지 거부감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했다. 야구장 응원 문화에서 영감을 얻고, 1997년생 젊은 사회자가 단상에 올라 노래와 구호를 함께 외치기도 했다. 심 사무국장은 “시민들이 휴대전화에 자신만의 구호나 메시지를 띄우고, 주최측과 양방향 소통도 적극적으로 했다”며 “선결제나 쓰레기 청소 같은 자발적인 참여도 집회를 이끈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K팝 노래를 떼창하고 각양각색의 ‘응원봉’이 등장하는 한국의 새로운 시위 문화를 조명했다. 심 사무국장은 “계엄에 대한 분노까지 노래와 흥으로 풀어내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비상행동은 당시 참가자들의 발언과 사진·영상 자료 등 기록물을 모으는 아카이빙 작업을 하고 있다. 시민들의 땀이 서린 생생한 기록이자 의미 있는 사료이기 때문이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촉구집회 자원봉사자로 시민운동에 첫발을 들인 심 사무국장은 ‘광장의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제도권 정치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때 결국 밖으로 나온 시민들이 권력을 견제하고 민주주의를 지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광장의 역할이 끝난 건 아니다”라며 “앞으로 내란 청산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개혁이 이뤄질 때까지 광장은 언제든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상행동은 계엄 1년이 되는 3일 다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과 모인다.
  • 서울공공건축가들도 ‘서귀포관광극장’ 철거 반대 성명서

    서울공공건축가들도 ‘서귀포관광극장’ 철거 반대 성명서

    서귀포관광극장의 철거를 싸고 서울 공공건축가들 단체까지 성명서를 내며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사단법인 서울건축포럼은 “행정은 철거 중단을 유지하고, 시민·지역 이해관계자·전문가가 참여하는 공개적이고 투명한 공론의 절차를 통해 복수의 대안을 검토하라며 “각각의 대안은 단순 철거가 아닌 보존·복원·리모델링과 신축의 혼합 방안을 포함해야 하며, 사회적 효과·지역사회에의 영향·문화적 가치·경제적 비용 등을 기준으로 대안들을 비교·평가한 뒤, 최종 대안을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가치 평가와 기록화로 지역 정체성 보존을 해야 한다”며 “행정과 관련 기관은 건축적·사회문화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즉시 구술사·사진·문헌 등 인문사회적 아카이빙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수십 년간 유지된 서귀포 관광극장은 그 자체가 상징이며 랜드마크였다”며 “오히려 기존 시설을 철거하지 않고 확장 및 개선을 한다면, 미래로 이어지는 역사의 하나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건축포럼은 제주지역 건축단체·문화계에 세미나·공개토론·전문가 자문회의 등의 공동 개최를 제안한다”며 근현대 건축과 소멸 위기 지역의 기록과 보전을 위해 건축계 및 관련 분야에 지속적 연대와 실천을 촉구했다. 서귀포관광극장은 귀중한 제주 역사의 살아있는 증거다. 이에 조속한 시일 내에 행정당국이 제주지역 건축단체, 관련 전문가, 그리고 시민과 함께 공론의 장을 마련해 서귀포관광극장의 가치와 대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귀포관광극장은 태풍 등에 의해 관광극장 벽면이 붕괴 우려가 있어 철거공사에 돌입했으나 건축학계와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공사가 잠정 중단됐다. 대한건축사협회 제주도건축사회,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 대한건축학회 제주지회 등 3개 단체는 지난 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귀포관광극장은 역사, 문화, 건축적으로 가치 있는 자산”이라며 “서귀포시는 철거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1960년 완공되고 1963년 개관한 서귀포 관광극장은 지역 최초의 근대식 영화관이자 공연장이며 학예회.시민집회.축제 등 수많은 기억을 품어온 공간”이라며 “지붕이 일부 사라진 뒤에도 공연과 문화교류가 이어지며 서귀포의 정체성을 지탱해온 상징적 건축물이다”고 주장했다. 서울건축포럼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특히 오래전 국제적 작품이었던 김중업 설계의 제주대학본관을 철거한 아픔을 상기시키며 행정은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시민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대안에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더욱이 “공공건축의 핵심적 역할과 기능은 도시와 지역의 역사·문화적 맥락을 보존·계승·발전시키고 공간에 깃든 공공의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서귀포관광극장은 그간 지역의 문화·역사적 공간으로 지역 정체성의 일부를 이루는 공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재차 강조했다. 반면 서귀포시는 건축사회 등의 의견을 존중해 안전을 담보한 보존·활용방안을 제시한다면 검토해 철거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서울건축포럼은 서울시 공공건축가들의 중심이 되어 2016년 조직돼 건축계 전반의 이슈를 진단하고 토론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더 나은 도시건축 환경이 되도록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 이재명 “검찰의 의도적 기획 의심”… 예상치 못한 변수에 야권 ‘당혹감’

    이재명 “검찰의 의도적 기획 의심”… 예상치 못한 변수에 야권 ‘당혹감’

    “檢 산수 제대로 못 한 게 안 믿어져”탄핵심판 선고날까지 여론전 총력김경수, 탄핵 촉구 단식 농성 돌입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책 드라이브’를 걸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석방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까지 철야 농성을 이어 가며 탄핵 촉구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이 참여한 ‘야 5당 대표 비상시국 공동 대응을 위한 원탁회의’에서 검찰이 법원 결정에 따라 윤 대통령을 석방한 것과 관련해 “일정한 의도에 따른 기획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불구속 기소를 하기 위해 참으로 애썼고 그 흔한 산수를 제대로 못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당연히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졌을 때) 항고를 해야 하는데 안 한 것이 아니라 포기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야 5당 대표는 회의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함께 고발하며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할 것을 촉구하고 이러한 선고가 나올 때까지 매일 탄핵 촉구 시민집회에 참가하며 비상 공동행동을 하기로 했다. 다만 야 5당은 심 총장의 사퇴 시한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사퇴를 촉구하며 기다리되 하지 않으면 공동 탄핵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비상의원총회에서도 심 총장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야 5당 대표 회의에서까지 신중론이 힘을 받은 것은 자칫 석방으로 기세가 오른 윤 대통령 지지 세력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 헌재 인근에서 열린 비상행동 집회에 참가하고 자정까지 릴레이 규탄 발언을 이어 갔다. 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은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서울중앙지법 지귀연(사법연수원 31기) 부장판사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했다. 민주당은 탄핵심판 선고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위기감을 드러내며 내부 결집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광화문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시민단체를 찾아 “다음주 중에 (탄핵심판 선고) 결정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상당히 많다”고 우려했다. 야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날 밤부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 총선 다가오자… 지역 갈등 부채질하는 정치권

    총선 다가오자… 지역 갈등 부채질하는 정치권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집단시위에 앞장서는 등 갈등을 부추겨 눈총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 양주시지역위원회는 18일 양주시 고암동 593의1 일대 물류센터 공사장 입구에서 ‘옥정 물류센터 저지, 직권취소 공약이행 촉구 양주시민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정덕영 위원장을 비롯해 박재용 도의원, 한상민·최수연·정희태 시의원, 옥정회천신도시발전연대 최승하 대표, 주민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직권취소를 공약해 당선됐으나 인제 와서 ‘할 수 없다’고 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은 총선 출마 예정인 국민의힘 안기영 당협위원장 등도 성토했다. 정 위원장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같은 정당 소속)강 시장에 대해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인근 주민들은 “대형 의료기관들의 연구결과 차량 배기가스 발생이 심한 곳 인근 거주민들은 폐암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지역 사람들보다 최대 2배가량 높다고 한다”며 물류센터 건설을 반대한다. 이에 대해 시는 “적법하게 건축 허가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의정부시 고산지구 입주민들도 시 상대로 물류센터 건축허가 취소소송을 냈다가 지난해 1월 자진 취하했다. 적법하게 허가 난 사안이라 승소 가능성이 낮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물류센터 백지화를 또다시 공약하고 있다. 고양시에선 지난해 3월 건축 허가된 대형 ‘방송통신시설’(데이터센터) 허가 취소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요구하자 정치권이 맞장구치고 있다. 일산서구 덕이동 309의56 일대에 들어설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총 1만 6945㎡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다. 인근 약 2600가구 아파트 주민들은 전자파와 냉각 장비 가동으로 인한 열섬현상 등을 우려한다. 이에 민주당 이용우 의원을 비롯한 같은 정당 소속 지방의원들은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데이터센터는 고용 창출 효과도 없고 전력 수급 과부하, 전자파 등 주민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는 “데이터센터와 탄현동 아파트 단지 사이에는 경의중앙선 복선철도와 녹지가 있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고, 다른 지역 사례를 보면 전자파도 기준치에 훨씬 미달할 것이라는 사실을 IT 전문가인 이 의원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정치권은 갈등을 부채질하지 말고, 해소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북도의회 김창기 의원 “지방소멸 대응 대책 마련 촉구”

    경북도의회 김창기 의원 “지방소멸 대응 대책 마련 촉구”

    문경 출신 김창기 경북도의원(건설소방위원회)이 경북도의회 제338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지방소멸 문제 대응방안 마련, 상주시 추모공원 건립, 문경에 도립박물관 건립촉구, 자기주도적 체험학습 확대 추진 등에 대한 정책대안 제시 및 문제점을 제기하고 도지사와 교육감의 답변을 들었다. 지방소멸은 저출산과 청년인구의 수도권 유출로 지방에 사람이 살지 않게 되는 현상으로, 지방이 사라진다는 말이다.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등 각계 분야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정책과 연구가 시행되고 있지만 2022년 합계출산율은 0.78명까지 떨어지는 등 지방소멸의 시계는 점점 빨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방자치법’ 등 현행 법령에 따른 경북도의 자치권한으로는 지방소멸 대응이 힘들다”라며 “경북특별자치도 설립을 통해 규제완화와 특례규정 발굴, 권한이양 등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소멸위험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의 세금감면 권한을 강화하여 수도권의 우수한 기업과 인력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새롭게 도입된 생활인구 개념을 설명하며, 경북의 생활인구 목표나 유치방안 등에 대해 질문하고, 2기 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이철우 도지사의 복안과 계획에 대해 물었다. 계속해서 최근 문경과 상주 간에 첨예한 지역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상주시 추모공원 건립문제에 대해서도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상주시에서는 함창읍 나한리 일원에 기피시설인 공원묘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이 추모공원의 입지가 행정구역상 상주시이지만 상주시청에서 20km나 떨어져 있고 사실상 생활권은 문경이다. 이로 인해 문경에서는 상주시청 앞 시민집회와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고 향후 집단 소송까지 생각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문경시민의 재산권과 생활권, 환경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방자치법’에 따른 분쟁조정위원회나 ‘경북도 장사시설 설치·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공동장사시설협의회 등 법정기구를 통한 갈등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며 “문경시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경상북도 분쟁조정위원회에 의뢰한 시점이 1년이 넘었다”고 강조햇다. 이어 그 동안 분쟁조정위원회에서는 무엇을 했는지 따져 물었다. 뿐만 아니라 문경시 농암면과 상주시 은척면 경계에 추모공원을 설치해야 한다며 갈등해결을 위한 정책대안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7년 도청신도시 입지를 추진했으나 2018년 11월 문체부 공립박물관 사전평가 결과 ‘건립 부적정’ 의견이 있어 사실상 중단된 상태인 도립 박물관 건립 문제에 대해 질문을 이어 나갔다. 또한 김 의원은 도립 박물관 건립은 문경이 최적의 입지임을 강조하며,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의 고장 문경에 도립박물관과 같은 문화 인프라를 갖추는 것은 문화와 관광이라는 쌍두마차를 가져다 두는 것”이라고 하면서, “특히 소백산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자기, 찻사발 관련 문화재와 콘텐츠를 도립박물관과 연계시킨다면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의 외국인에게 각광 받는 관광지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물관과 같은 문화인프라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는 접근성임을 상기시키며, “문경은 경북도내에서 지리적으로 서울·수도권과 가장 가까울 뿐 아니라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관통하고, 향후 중부내륙철도까지 건설되면 뛰어난 접근성과 다양한 교통수단이 확보되어 타지역 관광객을 쉽게 끌어들일 수 있다”고 말하며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도립박물관의 문경입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난 022년 문경 점촌중학교에서 실시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동행’이라는 자기주도적 체험학습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직접 자유로운 주제를 선정해 세부 일정, 예산 등을 계획하고 팀원 간의 화합을 통해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사업이다”라며 “이 사업이 단발성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도내 모든 학교에 예산 지원과 사업이 확대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능력과 협동심을 함께 기를 수 있는 기회가 공평하게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임종식 교육감에게 경북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을 건의했다.
  • “여성이 더 분명히 거부했어야“...성폭행男 ‘무죄’ 선고에 분노한 日국민들 [김태균의 J로그]

    “여성이 더 분명히 거부했어야“...성폭행男 ‘무죄’ 선고에 분노한 日국민들 [김태균의 J로그]

    후쿠오카지법, 만취여성 성폭행 40대에 ‘무죄’...“적극적 항거 없었다” 일본 후쿠오카현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2017년 2월 한 음식점에서 열린 스포츠 동아리 모임에 참석했다. 친구와 함께 처음 나간 자리였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게임을 해서 지는 사람이 벌칙으로 술을 마시는 순서가 시작됐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자기 주량을 훨씬 초과해 음주를 하게 됐다. A씨는 몸을 가누지 못해 쓰러졌고, 40대 남성 회원 B씨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 얼마후 A씨는 정신을 추스려 음식점을 탈출, 경찰서에 달려갔다. 그러나 후쿠오카지방법원은 2019년 3월 12일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B씨에 대해 “A씨가 자신과의 성관계를 싫어하는지 여부를 피고(B씨)가 정확히 판단할 수 없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동안의 동아리 모임에서 성적인 행위가 자주 이뤄졌기 때문에 B씨는 성관계로 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A씨가 분명한 거부 의사를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에 성관계를 허용하는 것으로 피고가 잘못 이해할 수 있는 정황이 있었다” 등 이유를 들었다. 이 판결은 성폭행 가해자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일본 사법체계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가해자가 자기 행위를 성폭력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말인가” 등 재판부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다. ‘부당한 사법’에 항거해 나선 시민들...‘플라워 데모’ 3주년 맞아 A씨 사례 등 일련의 ‘부당한 법원 판결’을 계기로 시작된 일본 시민들의 ‘플라워 데모’(꽃 시위) 집회가 지난 11일로 3주년을 맞았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2019년 4월 수도 도쿄도와 오사카부에서 시작된 플라워 데모는 이후 일본의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전체로 확대됐으며, 현재는 매월 11일을 전후해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참가자들은 피해자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마음을 표현한다는 뜻에서 꽃을 들고 나온다. 올해 3주년 집회는 전국 31개 도도부현 44개 도시와 영국 런던 등지에서 열렸다. 집회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성폭력에 대해 관대하다는 평가를 받는 일본 사회에 각성을 촉구하는 의미있는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플라워 데모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은 후쿠오카지법의 A씨 사건을 포함해 시즈오카지법, 나고야지법 등에서 같은 달(2019년 3월) 줄줄이 이어진 4건의 성폭행 무죄 선고들이었다. 친딸 성폭행한 친부에게도 면죄부...이유는 “항거불능 상태 아냐” 3월 28일 이뤄진 나고야지법 판결은 후쿠오카지법 판결 못지 않게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친딸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친부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딸이 ‘성관계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점’과 14세 때부터 성적 학대를 받아 ‘저항하기 어려운 심리상태’였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항거불능 상태는 아니었다”고 무죄 판결의 이유를 댔다. 시즈오카현에서는 심야에 편의점에 들렀던 여성을 뒤쫓아가 성폭행한 외국인 남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피해 여성이 남성에게 살해당할 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질려 제대로 항거하지 못한 것을 놓고 재판부는 “여성이 동의하지 않았음을 남성이 제대로 알아차리기 어려웠다”고 판단했다.1개월 사이에 4건의 무죄 판결이 나오자 성폭력 피해자 지원단체 및 인권단체 등 회원들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꽃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이들은 “유죄가 확실시되는데도 무죄가 선고되는 것은 동의없는 성관계는 이유를 불문하고 형사처벌 대상으로 삼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본 형법이 ‘저항할 수 있느냐 없느냐’ 여부를 성폭행 처벌의 절대적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법원뿐 아니라 검찰도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 의지가 약하다고 지적한다. 성범죄 사건 전문 오쿠무라 도오루 변호사는 마이니치신문에 “잇따른 무죄 선고는 여성이 명확한 거부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피고인 측 주장에 검찰이 딱부러진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 한국노총 간부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반대”로 중징계

    한국노총 간부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반대”로 중징계

    양대 노동조합 중 한 곳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의 한 간부가 보수 집회에서 “한국노총은 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해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노총 산하 철도사회산업노조는 지난 24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발언의 당사자인 김모 본부장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를 확정했다고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징계 사유는 ‘반조직 행위’였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나 집회 참석을 막을 수는 없지만, 마치 한국노총 전체 조합원이 박 대통령의 퇴진을 반대하는 것처럼 발언해 문제가 된 것”이라면서 “이는 지난해 말부터 박 대통령 퇴진 투쟁을 벌이는 조직의 방침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보수 단체가 주최한 집회에 참여해 “한국노총은 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면서 “앞으로 한국노총 100만 조합원은 우리 애국 시민집회를 열렬히 응원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김 본부장은 자신의 발언이 물의를 일으키자 한국노총과 철도사회산업노조에 각각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집 아동학대 파문] “가만 있으면 또 잊혀져”… 엄마들 거리로 나서다

    [어린이집 아동학대 파문] “가만 있으면 또 잊혀져”… 엄마들 거리로 나서다

    코끝 시리게 춥고 눈발까지 흩날리던 18일. 세 살, 한 살인 두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5분 거리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공원. 두꺼운 점퍼로 무장한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들이 200여명 모였다. ‘아동폭력·학대 추방 및 보육환경 개선 집회’에 나온 이들은 스케치북에 크레파스로 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학대하고 운영되는 어린이집 폐쇄하라.” “이슈됐다 잊혀져도 아이에겐 평생 간다.” 주먹 쥔 손을 들어 팔뚝을 폈다 굽히는 이른바 ‘팔뚝질’에 서투른 엄마들이 대부분이었다. 집회 현장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 대신 인기동요 ‘우리 모두 다 같이’가 흘렀다. ‘초보 시위꾼’인 이들이 추위도 마다하지 않고 모인 이유는 하나였다.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실천하는 현장이었다. 지난 8일 김치를 안 먹는다고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네 살 아이를 때려 전 국민의 공분을 샀다. 우리 동네에서 벌어진 일이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니 험한 말이 절로 나오고 눈앞이 흐려졌다. 김치는커녕 채소 반찬도 골라 뱉기 일쑤인 첫째가 맞은 것처럼 며칠 밤을 설쳤다.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도 같은 심정이었다. 동네 엄마들의 온라인 모임인 인터넷 카페에는 ‘힘을 모아 들고 일어나자’는 여론이 일었다. 아이들이 입던 옷과 중고 장난감을 사고팔고 동네 맛집, 교육 정보를 나누던 가벼운 사이버 공간이 단체행동을 결의하는 장소로 순식간에 바뀌었다. 하지만 집에서 육아하는 엄마들이 모일 방법을 알 턱이 없었다. 이번 시위를 주최한 인터넷 카페 ‘송도 국제 도시맘´운영자 박모(36)씨는 “합법적인 집회를 하려면 48시간 전에 신고하고 질서유지인 명단이 집회 인원 10명당 1명꼴로 필요하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면서 “두어 시간 만에 50명이 질서유지인을 자청해 순조롭게 신고를 마쳤다”고 전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부모가 나서야 세상이 바뀐다’는 믿음이 확고했다. 김민희(34)씨는 “엄마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기 때문에 가해교사가 구속되고 어린이집 원장도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어린이집 학대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가 금세 잊히고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던 지난 사례와 다르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한 김은영(38)씨는 “나서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내 아이에게 벌어질 수 있는 일이고 이대로 묻히면 안 된다는 생각에 나왔다”면서 “이번 사건이 선진국처럼 아동인권을 중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마들의 집단행동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19일부터 이틀간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미래광장에서 시민집회인 ‘영유아 폭력사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가 열린다. 학대사건이 일어난 송도동 K어린이집 근처에서는 릴레이 1인 시위와 서명운동이 이어질 계획이다. dallan@seoul.co.kr
  • 조형물 자제·집회허가제 적용

    조형물 자제·집회허가제 적용

    외국의 주요도시 광장들은 문화행사를 중심으로 허가제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1만㎡)의 경우, 내셔널 갤러리와의 사이를 지나는 도로를 전면 폐쇄하고 일방통행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광장에 넬슨 제독 기념비와 사자상, 분수대 외에는 특별한 조형물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민집회와 문화활동을 위해 공간을 최대한 비워둔 것이다. 운영도 허가제다. 상업적 행사를 제외한 집회와 시위 등 모든 행사를 허가한다. 집회와 시위는 연 평균 30여회 정도이다. 행사일 6개월~5일 전에 신청하면 된다. 프랑스 파리시청사 광장(1만 2710㎡)의 경우, 사용절차가 조금 까다롭다. 서면신청은 사용일 3주 전에 해야 한다. 지방자치 일반법 등에 의거해 경찰권을 적용하고 있다. 최종 승인도 경찰청 내부심의를 거쳐 승인서를 발급한다. 행사나 집회시에는 파리 프레페(중앙정부가 지방에 파견한 국가지사)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 하루 7만명이 이용하는 미국의 워싱턴 DC 내셔널몰(125만 1000㎡)도 허가제로 운영된다. 공공집회, 시위, 행진, 모금행위, 확성기, 영화촬영 등을 허용하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日언론 “韓시위 3종 세트는 양초·노래·피켓”

    日언론 “韓시위 3종 세트는 양초·노래·피켓”

    “한국 데모의 필수 3종 세트는 양초·노래·피켓”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관련 최근 한국에서 일어난 10대들의 반대시위에 대해 한 일본 언론이 흥미로운 칼럼을 게재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어른들을 떨게했던 10대들의 데모’(大人を震わせた10代デモ)라는 제목의 서울지국장 발 칼럼을 통해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한 촛불시위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을 상세히 보도했다. 먼저 칼럼은 “한국의 시민집회(데모)에 필요한 3종 세트는 ▲양초 ▲피켓 ▲좌·우 성향에 구애받지 않는 운동권 노래”라며 서두를 열었다. 이어 “이번 시위때는 교복 차림의 여학생들이 1만명의 시위참가자 중 70%를 차지할 만큼 눈에 띄었다.”며 “독특한 피켓을 들어 수입 반대를 외치는 등 (시위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다.”고 시위 현장을 묘사했다. 또 칼럼은 “80년대 민주화 운동노래가 아닌 ‘오! 필승 코리아’와 같은 응원가들이 흐르는 등 콘서트장 같은 열기가 느껴진다.” 고 시위를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미국산 쇠고기 반대 관련 시위에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칼럼은 “지난달 29일 MBC가 방송한 광우병(BSE)관련 방송을 본 청소년들이 급식에 사용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낀 것 같다.”며 “동방신기 등 유명 연예인들의 광우병 관련 발언도 감수성 강한 여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친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의 10대 청소년들은 80년대 대학에서 민주화운동을 한 세대들의 자식들”이라며 “불안감을 느낀 10대들이 사회에 자신들의 심정을 호소하는 것은 건전한 행위지만 불안의 화살이 결국 어디로 향할지 예상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행정도시 특별법’ 15일 이전 헌법 소원

    ‘신행정도시 특별법’ 15일 이전 헌법 소원

    ‘신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이 오는 15일 이전에 헌법소원된다. 이에 따라 한동안 잠잠하던 수도분할, 수도이전 찬반 논쟁이 또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변호사 선임 서둘러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는 3일 “정부가 추진 중인 ‘신행정중심도시 건설계획안’이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어 헌법소원을 제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송대리인을 선임키로 하는 등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 소송대리인은 지난번 행정수도 건설 관련 법의 위헌을 이끌어낸 이석연 변호사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소송 당사자는 임 의장을 비롯, 최상철 수도이전반대국민연합대표 등 다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 102명 중 69명 서명 이에 앞서 102명의 서울시의회 의원 가운데 69명의 의원들은 지난달 31일 헌법소원을 바라는 서명작업을 펼쳤다. 또 지난 3월22일에는 ‘신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에 대한 재심을 요청하는 청원도 접수했다. 이는 헌법소원에 필요한 법적 절차이다. 당시 임 의장은 “수도분할을 정파적·정략적으로 결정한 특별법을 인정할 수 없다.”며 계속적인 반대투쟁을 천명하고 있다. 서울시의회가 준비 중인 헌법소원의 최종 시한이 오는 15일로 다가왔다. 헌법소원은 기본권의 침해가 있음을 안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기본권의 침해가 있은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청구해야 한다. 이 둘 중 어느 하나의 기간이 지났으면 헌법소원은 부적법하게 된다. ‘신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은 국회 본회의를 지난 3월2일 통과,3월18일 공포됐다. 따라서 이 법안의 경우 공포일인 3월18일을 기준으로 90일 이내이므로 6월15일이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있는 마감일이 된다. ●청구 전 여론몰이 시민집회 등 추진 서울시의회는 헌법소원을 접수하기 전에 또 한 차례의 대규모 시민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수도분할을 반대하는 여론몰이를 위해서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회는 수도분할반대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회, 기획단 등 의회 내 3개 조직을 활용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김태호 서울시의회 운영전문위원은 “지난 3월15일 펼쳐진 ‘수도분할저지 범국민 궐기대회’ 규모의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당시 의원들은 서울광장에서 1만여명의 시민들을 참여시켜 정부안에 대한 반대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와 동시에 의원들은 그동안 진행해 오던 1000만명 반대서명운동, 홍보차량 4대를 활용한 가두홍보, 지역별 반대집회 및 홍보 등을 더욱 강화하는 등 수도분할을 반대하는 분위기 고조에 적극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김희로 수감10주년 성명서 21년만에 공개

    “내가 목숨을 걸고 사건을 일으킨 것은 일본 경찰과 사회로부터 받은 민족적 차별을 고발하기 위해서였다” 재일교포 무기수 김희로(金禧老·71)씨가 지난 78년 일본에서 발표했던 성명서가 20여년만인 2일 공개됐다.‘재일교포 김희로 석방 후원회’ 회장 이재현(李在鉉·53·서울 관악구 봉천3동)씨가 공개한 ‘김희로의 어필(appeal)’이란 제목의 성명서에는 김씨가 야쿠자를 살해한 배경을 비롯,어머니와조국에 대한 그리움 등이 애틋하게 담겨져 있다. 성명서는 그해 2월 일본 시즈오카 현민(縣民)회관에서 열린 ‘김희로 사건10주년 시즈오카 시민집회’에서 일본인 가지무라 히데키씨(도쿄 가나카와대교수)가 옥중에 있던 김씨를 대신해 발표했다. 김씨는 성명서에서 “우리 말과 글을 배우면서 한민족으로서의 나 자신을되찾았다”면서 “일본의 양심적인 분들 덕분에 편견과 차별에 저항할 수 있는 지식과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김씨는 “시즈오카현 지방재판소에서 재판장과 검사를 향해 ‘우리 어머니는 당신들의 어머니보다 훨씬 인간적인 훌륭한 분’이라고 말했던 일이 떠오른다”며 효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설] 선동으로 될 일인가

    염려되던 삼성자동차 관련 부산(釜山)시민집회가 무사히 끝났다.이는 두말할 것 없이 부산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나라사랑을 반영한다.그 덕으로부산집회는 평화적이며 질서있게 끝날 수 있었다. 이같은 시민정신은 아무리 평가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일부세력은 부산집회를 소아(小我)적 정치목적에 이용하려 들었다.부산시민은 이에 말려들지 않았으며 오히려 제지하고 나섰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주최측의제지에도 불구하고 낭독이 강행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메시지는 선동적인 내용에도 불구하고 들끓던 부산민심에 불을 지피지 못했다. 그렇지만 부산시민은 이날 보여준 수준 높은 시민정신과 자제심 때문에 도리어 더 많은 국민들로 하여금 그들의 주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경청토록 만들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은 정치선동이 필요한 때가 아니라 슬기로운 해법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다.이런 때에 해법을 제시하기는커녕 불집을 이루고 일을 꼬이게 하는 것은누가 그러든 온당치가 않다.김전대통령이 그런다면 더 더욱그러하며 납득할 수가 없다.그는 삼성자동차사업을 허가해준 사람으로 지금의 문제에 원초적 책임이 있다.그런데 무슨 할 말이 있어 지역정서를 선동하고 정부를 비난하는가.어느 정당 대변인의 말대로 ‘부산집회에 굳이 메시지를 보내야 했다면 그 내용은 삼성자동차의 허가와 입지 선정 잘못에 대한 사과’여야 맞다. 그럼에도 그는 삼성자동차와 부산경제 문제에 대한 모든 책임을 현정부와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전가했다.자동차 빅딜이 정치보복이며 부산경제죽이기라 했으며 김대중 대통령을 독재자라 부르기를 서슴지 않았다.또한 부산시민의 투쟁에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이는 누가 보아도 지역감정과 민심을 선동하는 발언이다.전직 대통령이며 원로 정치지도자가 왜 이래야 되는지 이해할 수 없으며 안타까운 노릇이다. 그는 마땅히 국민통합과 국가문제 해결에 지혜를 보태고 조언해야 할 위치에 있다.그런 그가 선동적이며 무책임하고 분별 없는 말을 퍼붓는 것은 국민과 국가에 불행한 일이다.그는 이것을 깨닫고 자중하는것이 옳다.그렇지 않으면 자칫 나라를 파괴하고 자신도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삼성자동차와 부산경제 문제는 부산을 위해서뿐 아니라 나라경제를 위해서도 해결이 시급하다.현정부는 김영삼정권이 저지른 일이지만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런 때에 필요한 것은 민심을 선동하거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냉정하고 슬기로운 해법을 찾는 노력이라는 것은더 강조할 필요가 없다.
  • YS, 내일 부산집회 불참키로

    삼성자동차 처리 문제와 관련,‘부산경제가꾸기 시민연대’(공동의장 金正覺)가 오는 7일 부산에서 여는 대규모 시민집회에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전대통령은 5일 오후 상도동을 방문한 이 단체 대표들에게 “7일 집회는못간다”고 전하고 “그러나 대회를 연기하면 다음대회에서 연설을 하겠다”고 약속했다.시민연대는 다음주에도 집회를 열 계획이다. 김전대통령은 또 “삼성자동차는 빅딜이 안됐으면 충분히 정상가동됐을 것”이라며 “7일 대회는 못가는 대신 메시지를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일 총리/침략 공식 인정­사죄/종전 50주년 담화

    ◎“식민지배­침략 아주국에 통절한 반성” 【도쿄=강석진 특파원】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 총리는 15일 종전 50주년에 즈음한 담화를 발표,『국책을 그르쳐 과거 식민지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국가의 많은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고 침략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무라야마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의 의결을 거쳐 발표한 담화에서 『일본의 식민지지배가 이웃국가들에 고통을 주었다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통절한한 반성의 뜻을 표하고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일본이 평화이념과 민주주의를 견지해 나가면서 유일한 피폭국으로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핵무기를 궁극적으로 폐기하는 방안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라야마 총리는 이어 『패전 50주년을 맞은 오늘 깊은 반성 위에 독선적인 민족주의를 배척한다』고 말하고 『과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전쟁의 비참함을 젊은 세대에 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역설했다. 일본 총리가각의의 의결까지 거친 담화를 통해 「침략」을 인정하고 사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안부 피해자에 사과 【도쿄 연합】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 총리는 15일 도쿄에서 개최된 시민집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의 위안부피해자 등 전쟁피해자들과 대면,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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