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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적 끊긴 농촌 버스승강장… “관리할 사람도, 찾는 사람도 없다”

    인적 끊긴 농촌 버스승강장… “관리할 사람도, 찾는 사람도 없다”

    19일 오전 대구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진입로 입구 국도 5호선 도로변 버스승강장. 앞은 잡초와 넝쿨, 내부는 거미줄과 파리·모기 등 벌레 사체가 어지럽게 뒤엉켜 흉물스러운 모습이었다. 먼지가 수북이 쌓인 나무 의자는 페인트칠이 벗겨지고 부식이 진행되는 등 훼손이 심했다. 인근 주민은 “요즘은 마을버스가 마을 안까지 들어오기 때문에 도로변 승강장은 이용하지 않은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심화 등으로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농촌 지역 버스승강장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이용객이 없는 승강장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정작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으면서 미관 훼손은 물론 안전사고 유발 우려까지 낳고 있기 때문이다. 군위군에 따르면 지역 8개 전 읍면에 설치된 버스승강장은 528곳이다. 이 중 상당수는 민가와 수백m~수㎞ 떨어진 도로변에 있다. 하지만 주민들이 실제 이용하는 승강장은 전체의 20~30%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군이 주민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마을버스(14대)가 지역 전체 182개 마을과 읍면 소재지 등을 돌며 승객을 실어 나르면서 승강장 이용이 저조한 점을 이유로 든다. 이런 실정에도 군이 매년 1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버스승강장 유지·보수에 나서면서 행·재정적 낭비를 초래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주민들은 “군위 인구가 80년대 중반에 비해 절반 정도인 2만 2000여 명으로 감소하고 자동차 보급률이 크게 높아졌는데도 버스승강장은 민원으로 오히려 증가했다”면서 “군이 버스승강장 이용 실태를 면밀히 파악해 문제가 있는 승강장은 하루빨리 철거 등 정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버스승강장 운영 및 관리상의 어려움은 농촌 지역 지방자치단체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라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정비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 “표창 드리고 싶다”…‘용변 실수 승객’ 씻겨준 버스기사 찾는 장관 [이슈픽]

    “표창 드리고 싶다”…‘용변 실수 승객’ 씻겨준 버스기사 찾는 장관 [이슈픽]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버스 안에서 용변 실수를 한 승객을 직접 씻겨주는 등 도운 고속버스 기사를 찾아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사 속 버스기사님을 찾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관련 전날 서울신문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지난 16일 서울에서 양산으로 향하던 고속버스에서 거동이 불편한 승객이 용변 실수를 하자, 기사가 휴게소에서 승객을 직접 씻기고 새 옷으로 갈아입힌 사연이 담겼다. 이 사연을 소셜미디어(SNS)에 전한 자영업자 A씨는 “제가 갈아입으실 바지를 사 왔고 기사님을 도와드렸다”며 “기사님께서는 끝까지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으시고 직접 씻겨드리고 자리까지 정리한 뒤 방석도 깔아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기사님께서 제가 산 바짓값을 주겠다고 하셨지만 받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 같은 사연에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기꺼이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되어준 기사님의 진심에 마음이 뭉클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 누군가를 위해 손을 내밀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며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참 많이 계시는데도 미처 인지하지 못하거나 마음을 내지 못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비 내리는 궂은 날, 이웃의 우산이 되어주신 기사님을 찾아 장관 표창이라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이런 선행을 알려주시고 선뜻 도움을 주신 승객분들의 마음도 잊지 않겠다”며 “아직 세상은 살 만하고 따뜻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김 장관의 글이 알려진 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기사님의 따뜻한 선행이 더욱 빛을 발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이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더욱 많아져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의지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부산교통공사 고심도 에스컬레이터 부품 국산화…고장 복구 비용·기간 단축

    부산교통공사 고심도 에스컬레이터 부품 국산화…고장 복구 비용·기간 단축

    부산교통공사는 정밀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나우테크와 함께 고심도 에스컬레이터 구동장치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동개발한 장치는 부산도시철도 3호선 망미역에서 첫 가동에 들어갔다. 망미역과 배산역에는 2005년 고심도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20년간 운행했다. 장비 노후화가 진행돼 장비가 고장 났을 경우 신속한 복구를 위한 부품 수급이 필요하다. 기존 구동장치는 해외에서 수입해 오느라 구매 비용이 대당 1억 원 이상으로 높았고, 조달에 2달이 넘게 걸려 유지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구매 비용이 절반 수준인 5200만 원으로 줄었고, 조달 기간도 약 20일로 줄면서 보다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게 됐다. 공사는 지난 4월 나우테크와 ‘고심도 에스컬레이터 구동장치 국산화 및 표준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사의 현장 유지관리 경험과 나우테크의 기술력을 결합해 고심도 에스컬레이터의 핵심부품인 구동장치 개발을 추진했다.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22.5㎾ 모터 2대를 감속기에 연결해 45kW 출력을 내는 이중 방식을 적용했다. 층고 19m 이상의 지하에 설치된 고심도 에스컬레이터에 걸리는 큰 구동 부하를 견딜 수 있다. 기존 설비의 설치 공간과 운전조건도 반영했다. 지난달 이 장치의 성능시험과 검수를 마쳤으며, 망미역에서 시운전, 현장성능 확인을 진행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부품인증 검사를 거쳐 지난 14일 수시검사까지 완료한 다음 실제 운행을 시작했다. 공사는 이번 현장 적용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국산 구동장치를 배산역 에스컬레이터 2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연도별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한다. 공사 관계자는 “에스컬레이터는 승객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핵심 부품의 안정적 수급과 신속한 유지 관리가 생명이다. 앞으로도 핵심부품 국산화와 기술개발을 통해 안정성을 높여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그리스로 신혼여행 간 부부, 헬기 추락 사망… ‘수억 연봉’ 금융·컨설팅社 재직 英커플이었다

    그리스로 신혼여행 간 부부, 헬기 추락 사망… ‘수억 연봉’ 금융·컨설팅社 재직 英커플이었다

    그리스로 신혼여행을 간 30대 영국인 부부가 시프노스섬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 헬기 조종사인 50대 남성도 사망했다. 가디언, BBC 등 영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6시 15분쯤 그리스 시프노스섬에서 알렉산더 크로미(31)·마리 에버트(30) 부부가 탄 헬기가 지면에 착륙하기 직전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부부와 조종사 기오르고스 라이코스(53) 등 탑승객 3명이 모두 사망했다. 조종사는 전직 공군 장교 출신으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경찰은 민간 전세기인 ‘벨(Bell) 206’ 기종 헬기가 기계적 결함을 일으켰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시프노스섬의 마놀리스 푼톨라키스 부시장은 현지 방송에 “당시 사고를 목격한 섬 주민들이 헬리콥터에서 이상한 소음을 들었다고 한다. 아마도 공중에서 기계적 결함이 발생했거나 프로펠러가 이상하게 작동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장면이 촬영된 영상에는 헬기가 엑사벨라 마을 근처 헬리패드(착륙장)에 접근하다가 통제력을 잃고 나선형으로 추락하는 모습이 담겼다. 헬기는 주민들의 거주지에서 불과 50m 떨어진 곳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부부는 둘 다 세계적인 금융·컨설팅 기업에 재직 중이었다. 남편인 크로미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 런던사무소에서 4년간 근무해 왔으며 지난 1월 부사장(Vice President·팀장급)으로 승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스톤 측은 성명에서 “동료 알렉스 크로미와 그의 아내 애버트 등 3명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알렉스는 블랙스톤에서 그를 알고 함께 일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었다.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내 에버트는 세계 3대 컨설팅 업체 중 한 곳인 베인앤컴퍼니 런던사무소에 수석전문가(Senior Specialist)로 재직 중이었다. 베인앤컴퍼니 측은 “우리 동료와 그의 남편이 그리스에서 비극적인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며 “이처럼 힘든 시기에 유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부부가 재직하던 두 곳 모두 업계 최정상급 회사로, 연봉 또한 최소 수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그리스 수사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사고 헬기를 회수 조치했으며, 3구의 시신 모두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헬기를 전세 내 에게해의 섬들을 오가는 형태의 여행이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 승강기 멈춘 청라하늘대교 전망대, 안전점검 마치고 운영 재개

    승강기 멈춘 청라하늘대교 전망대, 안전점검 마치고 운영 재개

    승강기 고장으로 일주일간 문을 닫았던 인천 청라하늘대교 전망대 ‘더 스카이 184’가 안전점검을 마치고 19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승강기 제작사와 유지관리업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안전상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망대 운영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51분쯤 청라하늘대교 주탑 전망대로 올라가던 승강기가 교량 상판에서 50m, 해상에서 10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갑자기 멈췄다. 당시 승강기에는 관람객 12명과 안전요원 2명 등 14명이 타고 있었다. 승강기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유지관리업체의 조치로 약 35분 만에 다시 작동했다. 탑승자들은 모두 지상으로 내려왔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다 위 고공에 갇힌 탑승객들은 구조될 때까지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겪어야 했다. 인천경제청은 폭염으로 승강기 제어판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운행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 당일 청라하늘대교와 가까운 서해구 경서동의 최고기온은 34.6도였다. 인천경제청은 사고 직후 전망대 운영을 중단하고 지난 15일 승강기 제작사 및 유지관리업체와 합동점검을 벌였다. 이어 18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추가 점검을 거쳐 승강기 설비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운영 재개에 앞서 19일에도 최종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승강기에 갇혔던 관람객 가운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 치료비와 위자료를 지급할 방침”이라며 “고온에 따른 제어장치 이상 여부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7일 문을 연 더 스카이 184는 해상 184.2m 높이의 주탑에 설치돼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주탑 꼭대기 외벽을 따라 걷는 체험시설 ‘엣지워크’도 갖추고 있다. 이번 사고는 전망대 운영을 시작한 지 약 100일 만이며 시설 고장으로 장기간 운영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줄서기가 뭔데” 중국인 ‘집단새치기’에 인천공항 결국…

    “줄서기가 뭔데” 중국인 ‘집단새치기’에 인천공항 결국…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중국인 이용객 등의 집단 새치기가 반복되자 공항공사가 결국 안전 펜스를 설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E카운터 진입로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시트지 부착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이곳에서는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5차례에 걸쳐 중국인 보따리상을 비롯한 이용객 수십명이 집단으로 새치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ㄹ’자 형태로 설치된 대기열을 따라 이동하지 않고 체크인 카운터가 열리자 몸을 낮춘 채 캐리어를 밀면서 차단선 아래로 한꺼번에 달려 나갔다. 특히 지난달 8일 오전 이 같은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몸을 숙인 채 차단선 아래로 몰려가는 모습 때문에 영상의 진위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일각에서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영상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됐다. 공항 당국은 이용객이 몰리는 상황에서 중국인 보따리상 등이 먼저 탑승 수속을 밟기 위해 카운터가 열리는 동시에 앞다퉈 달려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과정에서 안내 직원들이 인파에 치여 타박상이나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공사는 이후 ‘승객 안전 위협 시 수속이 불가하다’는 내용의 디지털 경고문을 송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수시로 현장을 점검했다. 여기에 집단 새치기를 물리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E카운터 진입로에 안전 펜스까지 설치했다. 공사 관계자는 “새치기 문제가 추가로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며 “승객 안전 관리와 질서 유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공장 노동자로 시작해 우주까지…73세 中 여성, 6억원대 ‘우주여행자’ 선정 [여기는 중국]

    공장 노동자로 시작해 우주까지…73세 中 여성, 6억원대 ‘우주여행자’ 선정 [여기는 중국]

    공장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중국 가전업계 기술전문가로 성장한 70대 여성이 300만 위안(약 6억 3000만원)의 우주여행을 예약했다. 18일 중국 시나망에 따르면 광둥성 포산시 순더구에 사는 황샤오츠(73)는 올해 초 중국 민간 우주기업 인터스텔오르(InterstellOr)가 판매하는 준궤도 우주여행 상품을 계약했다. 배정된 우주선 탑승권 번호는 ‘22번’이다. 여행비는 300만 위안으로 전체 금액의 10%인 30만 위안(6300만원) 계약금을 내면 탑승 순서를 확보할 수 있다. 황씨는 이르면 2028년 이후 인터스텔오르가 개발 중인 유인 우주선 ‘인터스텔오르 원’(InterstellOr One·CYZ1)을 타고 고도 100㎞의 카르만 선을 넘을 예정이다. 카르만 선은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로 통용되는 기준이다. 우주선은 지구 궤도를 도는 대신 우주의 경계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지상으로 돌아오는 준궤도 비행을 한다. 인터스텔오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비행시간은 약 30분이며, 승객은 우주선 안에서 3~6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다만 황씨가 2028년에 반드시 우주로 떠나는 것은 아니다. 2028년은 회사가 제시한 첫 유인 비행 목표 시점이다. 인터스텔오르 원은 아직 유인비행한 적이 없어 시험과 안전성 검증 결과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공장 노동자에서 국가 기술전문가로황씨는 공장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전문대 과정과 독학을 통해 기술을 익혔다. 1983년에는 수출용 가구의 목재 탈색 문제를 해결하며 능력을 인정받았고, 같은 해 룽성 공장으로 옮겨 냉장고 생산라인과 사내 실험실 구축에 참여했다. 이후 냉매 대체 기술 개발을 맡아 8년간 생산설비와 80여 개 제품을 개선했다. 회사는 중국 가전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냉장고 생산 과정에서 프레온가스를 전면 대체했다. 황씨는 이런 공로로 국가과학기술진보상을 두 차례 받았으며, 국무원 전국노동모범인에 선정됐다. 50대에는 내비게이션 전자지도 사업에 뛰어들어 회사를 설립했다. 티베트 오지까지 조사팀을 보내 지리정보를 수집했고, 해당 회사는 이후 바이두에 인수됐다. 황씨가 최종 탑승하려면 건강검진과 적응 훈련도 통과해야 한다. 우주선 상승과 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강한 중력과 무중력 상태를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검진 기준과 훈련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인터스텔오르는 지난 1월 첫 우주여행 예약자 명단을 공개했다. 중국 배우 황징위와 중국공정원 원사 리리청, 중국 아웃도어 브랜드 토리드 창업자 왕징, 기업인과 투자자 등 20여명이 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인터스텔오르 원을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인 우주선으로 개발하고 있다. 기체 질량을 기준으로 99%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지난 1월에는 실물 크기의 시험용 선실을 이용해 착륙 충격을 줄이는 장치의 성능을 시험했다. 인터스텔오르는 반복 사용 기술이 안정되면 장기적으로 우주여행 가격을 수십만위안 수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여행비만 6억원이 넘고 실제 유인 비행도 이뤄지지 않은 만큼,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고속버스서 용변 실수한 승객”…직접 씻기고 새 바지 입힌 기사 [사연잇슈]

    “고속버스서 용변 실수한 승객”…직접 씻기고 새 바지 입힌 기사 [사연잇슈]

    한 고속버스 기사가 몸이 불편한 승객이 용변을 실수하자 직접 씻기고 바지까지 갈아입힌 사연이 전해지며 감동을 주고 있다. 양산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A씨는 16일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지난 14일 친누나 결혼식 일정으로 서울에 갔다가 오늘 아침 7시 양산으로 내려오는 고속버스를 탔다”며 해당 버스에서 겪은 일을 올렸다. A씨는 “버스에는 저희 가족과 함께 50~60대 정도로 보이는 하체가 불편해 지팡이 없이는 거동이 어려운 승객분이 타고 계셨다”며 “그분께서 용변을 많이 참으셨던 것 같다. 몸이 불편하시다 보니 미처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실수를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님께서 휴게소에 도착하자마자 그분을 직접 씻겨 드리기 시작했다. 혼자서는 힘드실 것 같아 저도 함께 도와드렸다”면서 “저는 갈아입으실 바지를 사 왔고 기사님과 함께 몸에 묻은 것을 씻겨 드린 뒤 새 바지를 입혀드렸다. 지팡이도 가져다 드리고 비를 맞지 않도록 우산을 씌워 다시 버스에 탑승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기사님께서 정말 대단하셨다”며 “끝까지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으시고 직접 씻겨 드리고 자리까지 정리한 뒤 방석도 깔아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기사님께서 제가 산 바짓값을 주겠다고 하셨지만 받지 않았다”면서 “저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이로 인해 카페 오픈이 30분 정도 지체될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는 “이 기사님 진짜 좋은 분이시다”라며 해당 고속버스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사연에는 “참 훌륭하신 기사님이다. 표창장 드려야 한다”, “가족이어도 용변을 처리하는 건 쉽지 않았을 텐데 너무 감사하다”, “기사님, 도와주신 카페 사장님, 참고 기다렸을 다른 승객분들도 모두 대단하다”, “이런 사람들의 선한 영향력에 우리는 또 힘을 얻고 살아가는 것 같다. 인류애 충전”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A씨의 카페 주소를 공유하며 “양산에 가게 된다면 꼭 방문하겠다”고 이른바 ‘돈쭐’을 예고하기도 했다.
  • [천태만컷] 내공과 배려

    [천태만컷] 내공과 배려

    한 지하철 탑승객이 준비한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지옥철이 아니더라도 지하철에서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보니 내공이 쌓인 듯합니다. 임산부석 등 교통 약자에 대한 배려도 느껴져 훈훈합니다.
  • 7월 제주 내국인 관광객 1년 전보다 9만명 줄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큰 폭으로 줄면서 제주관광에 빨간불이 켜졌다. 1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제주 방문 관광객은 122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 4000명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의 감소폭이 컸다. 96만 3000명으로 9만명 줄었다. 항공료 부담 등이 이어지면서 6월 10만 9000명 감소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7월 외국인 관광객은 26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에 견줘 6000명 증가했다. 국제선 증편 효과가 둔화되면서 증가폭이 6월 1만 8000명에서 크게 줄었다. 항공 공급 여건도 영향을 미쳤다. 7월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 편수는 전년보다 156편 감소한 반면 국제선은 110편 증가했다. 크루즈 입항도 6편 줄어 승객은 약 1만 1000명 감소했다. 관광객 감소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2분기 제주지역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보다 2.3% 증가했지만 1분기 증가율 7.0%에는 크게 못 미쳤다. 대형마트 판매액도 2분기 8.9%, 6월 10.8% 각각 감소했다. 다만 8월 들어 관광객은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1일 제주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4000명 늘었으며 내국인은 4000명, 외국인은 1만명 증가했다.
  • 7월 제주 관광객 1년 새 8만 4000명 뚝… 제주관광 ‘이상신호’

    7월 제주 관광객 1년 새 8만 4000명 뚝… 제주관광 ‘이상신호’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큰 폭으로 줄면서 제주지역 실물경제의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증가폭까지 축소되면서 관광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최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22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 4000명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96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명 줄었다. 항공료 부담 등이 이어지면서 6월에도 내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10만 9000명 감소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외국인 관광객은 26만 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6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제선 증편 효과가 둔화하면서 증가폭이 6월 1만 8000명에서 크게 축소됐다. 항공 공급 여건도 관광객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7월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 편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6편 줄었고, 국제선은 110편 증가했다. 크루즈 입항 편수도 6편 감소해 승객 기준 1만 1000명가량 줄었다. 관광객 감소는 소비 위축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제주지역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했지만 1분기 증가율 7.0%에 크게 못 미쳤다. 대형마트 판매액은 2분기 8.9% 감소했고, 6월에도 10.8% 줄었다. 6월 제주지역 관광객의 신용카드 사용액도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100.8로 전월보다 3.8포인트 하락했다. 마냥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8월 들어 관광객 수는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4000명 증가했다. 내국인이 4000명, 외국인이 1만명 늘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관광객 수 감소와 소비심리 악화 등으로 제주 경기가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중동 정세 불안 등 관광 경기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성수기인 7~8월 항공 공급 여건 개선과 제주도의 추가경정예산 집행이 경기 하방 압력을 일부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디지털관광증 도입(15억원)과 고객 감사 프로모션(10억원), 2026 섬문화축제(2억 8000만원) 등 2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안동시, 9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 운영

    안동시, 9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 운영

    경북 안동시는 오는 9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12월까지 4개월간이며, 대상 노선은 시민 이용이 많은 110번과 111번, 순환2번, 순환2-1번 등 4개 노선이다. 이 기간 동안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현금 대신 교통카드 등으로 요금을 결제해야 한다. 시는 사업에 앞서 이달 말까지 차량 내부와 버스정류장, 주요 시설에 이를 알리는 안내문을 게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특히 시범 사업 기간에는 노선별 이용 현황과 운행시간 개선 효과 등을 분석하고 시민들의 불편 사항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 운영 방식의 보완과 다른 노선 확대 시행에 참고 자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운수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 운영에 나서게 됐다”면서 “현재 어르신 교통복지카드 이용 등을 포함해 시내버스 교통카드 이용률이 95%에 이르는 만큼 이번 시범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강버스 누적 탑승객은 어느새 50만명

    한강버스 누적 탑승객이 정식 운항 11개월 만에 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운항 초기인 지난해 11월 바닥 걸림 사고가 발생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하기 전인 올해 2월 말까지 약 반년간 누적 이용객은 10만명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하고 운영이 안정화되면서 정식 운항 11개월 만에 누적 50만 1430명(13일 기준)을 돌파했다. 토·일요일 이용객이 24만 3509명으로 약 49%를 차지했다. 선착장별로는 여의도선착장이 17만 78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잠실(6만 9227명), 마곡(6만 6818명), 뚝섬(5만 8526명) 순이었다. 시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한강버스 이용자 35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향후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는 등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용객의 목소리와 실제 이용 패턴을 세심하게 살펴 한강버스가 더욱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수상교통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中 포니AI, 유럽에 로보택시 2000대 투입…美와 선점 경쟁

    中 포니AI, 유럽에 로보택시 2000대 투입…美와 선점 경쟁

    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포니AI’가 유럽에 자사 기술을 적용한 로보택시 2000대 이상을 투입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미중의 세계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소규모 유료 운행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에도 비상이 걸렸다. 16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포니AI는 차량 호출 업체 우버와 손잡고 유럽 5개 도시에 정해진 구역과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달리는 레벨4(L4) 로보택시 2000대 이상을 배치할 계획이다.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추진 중인 상업 서비스를 유럽 4개 도시로 추가 확대하고 중동에서도 협력을 넓힌다. 전체 차량의 배치 완료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포니AI의 지난 1분기 로보택시 매출은 5910만 위안(약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5.4% 급증했다. 포니AI는 내년까지 중국에서 차량 본체에 자율주행 장비를 더한 로보택시 한 대의 차량 비용을 23만 위안(약 4837만원) 아래로 낮추는 게 목표다. 웨이모의 경우 1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중국 내 경쟁자인 위라이드는 최근 덴마크에 진출하면서 자율주행차를 13개국 60개 이상 도시에서 시험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바이두는 차량 호출 업체 리프트와 손잡고 지난달 말 영국 런던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아폴로 고’ 로보택시의 도로시험을 시작했다. 중국의 도전에 맞서 미국은 중국 연계 자율주행 시스템(ADS) 소프트웨어 등을 탑재한 커넥티드 차량의 미국 내 판매를 2027년형부터 제한한다. 중국이 유럽과 중동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 포니AI가 시스템을 제공하고 우버가 승객을 연결하며 현지 사업자가 차량을 운영하는 식의 분업도 해외 진출을 쉽게 하는 요소다. 미국에서도 웨이모의 상업 운행이 확대되고 미 정부가 규제를 손질하면서 미중 자율주행 경쟁은 시장 선점전 양상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웨이모는 지난 3월 미국 10개 도시에서 1주당 50만 회가 넘는 유료 로보택시 운행을 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달 30일 아마존 자회사 죽스가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전용 로보택시를 상업 운행할 수 있도록 기존 자동차 안전기준 일부를 임시 면제했다. 죽스는 이에 따라 연간 최대 2500대씩 2년간 로보택시를 상업 배치할 수 있다.
  • 인천공항, 올해 상반기 국제여객 세계 1위로 날았다

    인천공항, 올해 상반기 국제여객 세계 1위로 날았다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25년 만에 처음으로 한 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 수 세계 1위에 올랐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환승 수요가 인천으로 이동한 데다 선제적인 시설 확충과 항공 네트워크 강화가 맞물린 결과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1∼6월 국제선 여객이 383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공항협의회(ACI) 잠정 통계 기준 전 세계 1234개 공항 가운데 가장 많다.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이 3779만명으로 2위,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3453만 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공사는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두바이 등 중동 공항의 환승 기능이 약화하면서 기존 중동∼유럽 항공 수요 일부가 인천공항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상반기 인천공항 환승객은 424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8.1% 늘었다. 특히 유럽 노선 환승객은 21만명으로 63.2%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외국인 여객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올해 2분기 전체 여객에서 외국인이 차지한 비율은 역대 최고인 44.4%를 기록했다. 국내 여행객뿐만 아니라 외국인과 환승객을 함께 끌어들이는 글로벌 허브공항으로서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천공항은 개항 직후인 2002년 국제선 여객 2055만명으로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이후 2019년 7056만명으로 5위, 2025년 7355만명으로 3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정상에 섰다. 인천공항은 현재 여객기와 화물기를 포함해 101개 항공사가 53개국 183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 광복절 연휴 23만명 제주 온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뚜렷

    광복절 연휴 23만명 제주 온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뚜렷

    광복절 연휴 닷새 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23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연휴보다 3.4% 늘어난 규모로, 특히 국제선과 국제 크루즈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13일부터 17일까지 광복절 연휴 기간 제주 입도 관광객은 잠정 2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 4342명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교통수단별로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19만 9700명으로 전체의 86%를 차지한다. 선박 이용객은 3만 2300명으로 예상됐다. 국내 관광객은 18만 6300명으로 지난해 19만 869명보다 2.4% 감소하지만, 국제 관광객은 4만 5700명으로 지난해 3만 3473명보다 36.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국제선 항공편 공급이 크게 늘었다. 연휴 기간 국제선은 183편이 운항될 예정으로 지난해 158편보다 25편, 15.82% 증가했다. 국제선 공급 좌석도 3만3607석으로 지난해보다 14.02% 늘었다. 국제선은 중국과 일본, 대만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 등 6개국 21개 노선에서 운항된다. 크루즈 관광객 증가도 눈에 띈다. 연휴 기간 제주에는 모두 5편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며, 예상 승객은 1만 390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국제선박을 이용한 관광객보다 117.99% 늘어난 규모다. 일자별 입도객은 13일 5만명, 14일 4만 8000명, 광복절인 15일 5만 1000명, 16일 4만 3000명, 17일 4만명으로 예상됐다. 연휴 첫날과 광복절 당일에 상대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항공·선박 공급 좌석은 30만 6493석으로 지난해 29만 4241석보다 4.16% 증가했다. 국내선 공급 좌석은 소폭 줄었지만 국제선과 선박 좌석 공급이 크게 늘면서 전체 공급 규모를 끌어올렸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광복절 연휴를 맞아 내국인 관광객 수요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국제선과 크루즈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 관광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포착] “메이데이 메이데이!”…美 여객기 ‘버드 스트라이크’로 엔진 활활

    [포착] “메이데이 메이데이!”…美 여객기 ‘버드 스트라이크’로 엔진 활활

    승객들을 태우고 비행 중인 여객기 엔진에서 화염이 치솟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은 11일(현지 시간) 아메리칸항공 보잉 737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공항에서 이륙하던 중 새와 충돌해 비상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하마터면 큰 참사로 이어질 뻔한 이번 사고는 10일 승객 172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우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으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 1760편에서 발생했다. 이륙 직후 바다 위를 비행 중이던 여객기 왼쪽 엔진에 화염이 치솟았으며 긴박했던 상황은 조종사 무선에 그대로 담겼다. 조종사는 관제탑에 ‘메이데이’(Mayday·선박이나 항공기가 침몰, 추락, 화재 등 생명이 위험한 극한의 비상 상황에 처했을 때 국제적으로 사용하는 무선 통신 구조 신호)를 여러 차례 외치며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 새들이 엔진에 부딪히는 걸 봤다”며 긴급 상황을 알렸다. 이후 사고 여객기는 기수를 돌려 출발지인 머틀비치 공항으로 회항해 무사히 비상 착륙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비행 중인 항공기가 새와 충돌하는 현상인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시속 수백 ㎞로 이동하는 항공기 특성상, 작은 새 한 마리와의 충돌만으로도 기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사고 당시 공항 구조대 측은 비상착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전으로 “활주로에 새 사체가 많이 있다. 최대한 많이 치우겠다”고 알렸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항공 교통량을 기록하는 국가로 연방항공청(FAA)에 보고되는 버드 스트라이크 건수만 한 해 최대 2만 4000건에 달한다. 이 중 가장 유명한 사건으로는 영화로도 알려진 2009년 1월 15일 발생한 US 에어웨이즈 1549편 불시착 사고가 꼽힌다. 당시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이륙 직후 고도 850m 상공에서 기러기 떼와 충돌해 양쪽 엔진이 동시에 정지됐으나 이 상황에서 기장은 뉴욕 허드슨강 위로 동체 착륙해 승객들을 모두 살렸다.
  • 방치된 자유로… 4m 나무·무성한 수풀에 안전 ‘비상’

    하루 수만 대의 차량이 오가는 자유로 파주 구간(송촌대교~자유IC)이 수년째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운전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시민단체인 파주시민네트워크는 11일 이 같은 현장 점검 결과를 공개하며 파주시에 전면 정비를 촉구했다. 이 단체의 현장 점검 결과에 따르면 도로 안내표지판 주변에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 운전자가 자유로 진출입로나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하기 어려운 곳이 적지 않다. 가드레일에 설치된 반사판과 표지병 등 야간 시선유도시설도 잡목에 가려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밤이나 비가 내릴 때는 도로의 형태와 차로 경계를 확인하기 어려워 차로 이탈이나 급제동 등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가드레일 주변 상태도 심각하다. 가드레일 아래에는 흙과 토사가 쌓여 있고 그 위로 칡넝쿨과 잡목이 뒤엉켜 차량 고장이나 사고 발생시 운전자와 승객이 차량에서 내려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할 공간도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일부 중앙녹지대에서는 아까시나무와 느티나무 등 자생 나무가 4m 높이 이상 자라 울창한 숲을 이룬 곳도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과 조경공사 표준시방서 등은 운전자 시야 확보를 위한 중앙분리대 식생 관리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과도하게 자란 수목과 풀숲은 운전자 시야를 가릴 뿐 아니라 강풍이나 집중호우 때 나무가 쓰러질 경우 차량 통행에도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도로에 쌓인 토사도 여러 곳에서 관찰됐다. 파주시민네트워크 관계자는 “파주시가 그동안 부분적인 예초 작업만 하면서 주행 차량의 근본적 안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세계3위 커피 산지’ 콜롬비아 강진...취임 3일째 대통령 충격

    ‘세계3위 커피 산지’ 콜롬비아 강진...취임 3일째 대통령 충격

    콜롬비아 서부 산악 지역에서 10일(현지시간) 규모 7.4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최소 132명이 숨지자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사흘 전 취임한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아직 재난관리 수장이 공석인 국가재난위험관리청(UNGRD) 회의를 직접 주재한 뒤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커피 생산의 중심축인 피해 지역의 재건을 직접 지휘하겠다”며 지진 현장으로 향했다. 콜롬비아 수도협회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240㎞ 떨어진 초코주 산호세델팔마르 지역으로 보고타에서도 건물이 흔들리고 일부 무너졌다. 전국 5개 도시에 적색경보가 발령되었으며, 7개 공항의 운영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페레이라시 볼리바르 광장에서는 7층 건물이 거대한 흙먼지를 일으키며 순식간에 붕괴했다. 또 산악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수단인 페레이라의 공중 케이블카 운행이 멈춰 서면서 승객 16명이 공중에 고립되었다가 6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칼리시에서는 소아과, 내과, 신생아 병동 등 주요 의료 시설이 무너져 내려 환자들이 건물 잔해에 갇히는 참사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진앙 인근은 지난 1999년 규모 6.1의 지진으로 1183명의 사망자를 낳았던 비극의 현장이다. 당시 참사를 겪었던 카를로스 아투에스타 국립대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커피 생산의 중심지인 페레이라에서 비극이 반복되고 있어 너무나 참담하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후 정부 차원의 대피 훈련과 내진 보강이 강화되었음에도, 이번 강진으로 전국에서 1500여 채의 건물이 파손돼 27년 전 상처의 교훈을 새기지 못했다는 비판을 낳고 있다. 피해 지역은 고산지대 화산토에서 최고급 아라비카 커피를 생산해 온 곳이다. 콜롬비아는 브라질, 베트남에 이은 세계 제3위의 커피 생산국으로 전 세계 공급량의 약 7%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재난이 글로벌 커피 시장에 미칠 파장도 주목된다. 21세기 들어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이번 지진은 지난 6월 이웃 국가 베네수엘라를 강타해 6300명 이상이 사망한 ‘쌍둥이 지진’ 참사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두 지진 간의 직접적인 지질학적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다. 콜롬비아에서는 밀도가 높은 해양의 나스카 지각판이 남아메리카판 아래로 파고들며 100㎞ 이상 지하 깊숙한 곳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반면 베네수엘라 지진은 카리브판과 남아메리카판이 서로 옆으로 움직이며 발생해 진앙이 지하 10여㎞ 정도로 얕았다. 콜롬비아 현지 언론은 진앙이 깊은 만큼 베네수엘라 만큼 심각한 지진 피해는 없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진은 좌파 진영의 부정선거 주장 속에 득표율 1% 미만 차로 당선된 우파 성향의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에게 중대한 국정 운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에스프리에야 정권 출범과 함께 10억 달러(약 1조 4100억 원)의 경제 지원을 약속한 데 1550만 달러의 긴급 복구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남미의 범죄 조직과 마약 카르텔 소탕을 위해 지난 3월 출범한 ‘아메리카의 방패’에 가입했으며, 10억 달러는 이에 대한 지원금이다. ‘아메라카의 방패’는 미국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다국적 군사·안보 협의체로 콜롬비아를 포함해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우파 정권들이 결집했다.
  • ‘12·29 여객기 참사’ 경찰 특수단, 국토부 3차 압수수색…과실치사상 등 혐의 74명 입건

    ‘12·29 여객기 참사’ 경찰 특수단, 국토부 3차 압수수색…과실치사상 등 혐의 74명 입건

    12·29 여객기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74명을 입건하고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12·29 여객기 참사 경찰 특별수사단은 11일 오전 9시부터 한국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관련해 추가로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특수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수단은 기존에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 과정에서 의심되는 부분을 확인하고, 관련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다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관련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는 74명이다. 특수단은 기존에 입건된 피의자들의 혐의를 규명하는 동시에 추가 입건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보잉 737-800 여객기는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3분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비상 착륙을 시도하던 중 로컬라이저와 충돌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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