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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안 부러웠던 역대급 대진…이민성호 1경기 치르고 8강 확정

    홍명보호 안 부러웠던 역대급 대진…이민성호 1경기 치르고 8강 확정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단 한 경기만 치르고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역대급으로 좋은 대진표를 받았던 홍명보호가 부럽지 않다. 18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를 2-0으로 완파했다. D조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까지 단 3개 팀만 편성됐고 이날 패배로 카타르는 2전 전패를 기록하며 탈락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남자 축구는 15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한국이 3개 팀만 속한 D조에 편성되면서 행운을 얻었다. 카타르의 탈락으로 인해 1차전에서 1승(승점 3)씩 거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남은 맞대결 결과와 관계없이 자동으로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15일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타르를 4-1로 대파한 한국은 골 득실(+3)에서 사우디아라비아(+2)를 앞서 조 1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은 오는 22일 조 1위 자리를 놓고 최종전을 펼친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이날 오전 도요타시 스포츠파크 육상구장에서 전술 훈련을 소화한 뒤 오후에는 숙소 내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실내 훈련을 이어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민성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전이 열린 경기장을 직접 찾아 사우디아라비아를 분석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성호가 앞선 성과를 이어 대회 4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류지현호, AG 야구 5연패 부푼 꿈 안고 일본으로 출국

    류지현호, AG 야구 5연패 부푼 꿈 안고 일본으로 출국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종목 5연패에 도전하는 류지현호가 결전의 땅을 향해 출격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야구 대표팀은 지난 14일 소집 이후 15일과 16일 고척돔에서 손발을 맞추고 17일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7-6으로 승리하며 실전 리허설까지 마쳤다. 류 감독은 출국 직전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좋은 과정이 필요하다. 그동안 순조로운 과정을 거쳤고 그 덕분에 좋은 느낌으로 출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으로는 첫 대회지만 개인적으로는 4번째 경험하는 아시안게임이다. 대회의 분위기와 환경을 잘 알고 있으니 코칭스태프들과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대 난적으로 꼽히는 대만전을 앞둔 자신감도 드러냈다. 류 감독은 “21일 대만전에 최대한 좋은 컨디션을 맞추기 위해 준비했다. 아시안게임은 다른 대회보다 소집 기간이 짧기 때문에 리그에서 보여줬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했다. 다소 떨어져 있던 선수들도 어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부상이 있었던 선수들도 있지만 이제는 전혀 염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표팀 주장 노시환도 “3년 전 항저우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지금은 주장이라는 직책까지 맞게 돼 책임감도 커졌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모인만큼 분위기를 많이 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1차전 대만전을 반드시 잡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야구 대표팀은 21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 이어 22일 홍콩, 23일 태국을 차례로 만난다. 조 2위 안에 들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고 슈퍼라운드 1, 2위 팀들이 금메달결정전을 치른다.
  • 아이스토어, iPhone 18 Pro 시리즈·Apple Watch·AirPods 신제품 판매 개시

    아이스토어, iPhone 18 Pro 시리즈·Apple Watch·AirPods 신제품 판매 개시

    Apple 프리미엄 리셀러 아이스토어(대표이사 김두원)는 9월 18일부터 iPhone 18 Pro 시리즈와 Apple Watch Series 12, Apple Watch Ultra 4, AirPods 5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객은 아이스토어 온·오프라인 매장과 ‘롯데백화점 온라인몰’, ‘더현대 Hi’, ‘롯데카드 띵샵’에 입점한 아이스토어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Apple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롯데카드 띵샵에서는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마련해 고객의 월 결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iPhone 18 Pro 시리즈는 2나노 공정의 A20 Pro 칩과 iPhone 최초의 가변 조리개 메인 카메라를 탑재해 성능과 촬영 경험을 강화했다. Apple Watch Series 12는 새로운 건강 감지 시스템으로 일상 속 건강·운동 관리를 돕고, Apple Watch Ultra 4는 견고한 티타늄 디자인과 일반 사용 시 최대 50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AirPods 5는 이전 모델 대비 최대 1.5배 강력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을 제공한다. 아이스토어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맞아 고객의 사용 환경과 필요에 맞춘 구매 상담을 제공한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스태프가 iPhone의 모델과 용량 선택부터 Apple Watch, AirPods의 제품별 차이와 활용 방법까지 안내해 고객의 선택을 돕는다. 아이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기존 제품을 반납하고 신형 iPhone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반납 기기의 기종과 상태에 따라 보상 여부 및 지급 금액이 책정되며, 이를 활용하면 새 기기 구매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한편, 아이스토어는 유통망 확장 및 재정비를 거쳐 2026년 9월 현재 전국 2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Apple 신제품 구매를 기다려 온 고객 맞이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김두원 아이스토어 대표이사는 “전국으로 확대된 아이스토어 매장에서 새로운 iPhone과 Apple Watch, AirPods를 고객에게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고객이 자신의 일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Apple 기기를 함께 사용하는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과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제품 출시 이벤트와 매장별 혜택, 수령 방법 등 상세 정보는 아이스토어 공식 홈페이지 및 각 판매 채널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시간이나 일찍? 나도 장원영이랑 일할래…스태프 ‘퇴근 미담’ 인증

    2시간이나 일찍? 나도 장원영이랑 일할래…스태프 ‘퇴근 미담’ 인증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담긴 훈훈한 ‘퇴근 미담’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지난 1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원영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스태프가 직접 게재한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이 공유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스태프는 장원영의 사진과 함께 “워뇽 씨, 오늘 두 시간이나 일찍 끝내주시다니. 최고세요”라는 문구를 더해 장원영의 남다른 프로 의식을 널리 알렸다. 장원영을 향한 스태프들의 찬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주 전에도 한 업계 종사자가 관련 영상 댓글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해 본 분들이라면 아실 텐데, 원영 씨와 함께 작업할 때는 현장이 정말 편하다”고 증언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누리꾼은 “3시간 촬영 일정을 40분이면 끝내고, 말하기 전에 미리 동선을 파악해 포즈를 잡아준다”며 “공사 구분도 확실해 오직 일에만 집중하면 되고, 무엇보다 본인의 의사 표현이 매우 정확해서 함께 일하기에 엄청 편하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현장 은어를 사용해 장원영을 “‘야리끼리’의 장인”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야리끼리’는 촬영 및 공사 현장 등에서 쓰이는 은어로, 하루에 주어진 작업량을 모두 마치면 근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조기 퇴근하는 할당제 방식의 근무 형태를 뜻한다. 장원영의 프로 의식은 여러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여러 차례 드러난 바 있다. 그는 과거 한 유튜브 촬영 당시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단 50분을 잔 뒤 곧바로 촬영에 합류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어 촬영을 마친 후 베를린 출국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시간을 내어 운동까지 하러 가는 등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철저한 자기 관리와 스케줄 소화를 이뤄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단 한 번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며 “사람들이 ‘어쩜 그렇게 열심히 사세요?’ 이러는데, 내 접근 방식은 필모그래피에 남는 일이니까 하고 싶지 않아도 혹은 힘들어도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이라서 할 때는 제대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열심히 한다는 개념이 아니었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 “출연료 70만원”…‘짠순이’ 전원주, 유튜브 떠난 진짜 이유

    “출연료 70만원”…‘짠순이’ 전원주, 유튜브 떠난 진짜 이유

    배우 전원주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 운영을 중단한 배경에 출연료 갈등이 아닌 콘텐츠 방향성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전원주를 20년 넘게 보좌한 관계자는 “유튜브 중단이 돈 문제나 일방적인 갈등 때문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방송의 방향성에서 뜻이 맞지 않아 서로 합의해 중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원주가 출연했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지난 7월 7일 이후 새로운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다. 제작진은 지난달 24일 채널 운영 중단을 알린 뒤 이튿날 단순 계약 종료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사유가 공개되지 않으면서 전원주의 건강 이상설과 출연료 인상 요구설 등이 제기됐다. 김씨에 따르면 전원주가 받은 회당 출연료는 약 70만원이었다. 그는 “채널 운영 측에서도 광고가 원활하게 붙지 않는 등 현실적인 고충이 컸던 것으로 안다”며 “우리 역시 방송이 선생님의 진짜 모습보다 사생활이나 돈 문제 위주의 자극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데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주식이나 금값, 투자처럼 돈 이야기만 다루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사람들이 재미있어하니 그런 방향으로 편집한 것은 이해하지만 서로 원하는 방향이 달라 무리하지 않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원주의 ‘짠순이’ 이미지 역시 실제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선생님은 스태프들의 급여를 넉넉히 챙기고 지방 촬영 때 숙박비와 식대 등 주변 사람들에게 쓰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며 “자신에게만 투자하지 않을 뿐 자녀와 손주, 지인들에게는 아낌없이 쓴다”고 전했다. 이어 “3인 1커피 논란도 다른 사람이 밥이나 커피를 산다고 하면 그 사람의 돈을 아껴주려고 적게 주문하자는 배려가 방송에서는 극단적인 구두쇠처럼 연출됐다”며 “출연료를 받지 않거나 차비만 받고 참석한 행사도 많고, 시장 상인이나 독거노인들에게 알리지 않고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전원주는 오는 29일 새로운 유튜브 채널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새 채널에서는 어르신들과 어울리거나 노래와 여행을 즐기고 주변에 베푸는 모습 등 기존의 ‘짠순이’ 이미지와 다른 일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 ‘한국판 쉰들러’ 문형순 서장 역에 최덕문… 영화 ‘부당하므로 불이행 ’10월 제주 올로케이션

    ‘한국판 쉰들러’ 문형순 서장 역에 최덕문… 영화 ‘부당하므로 불이행 ’10월 제주 올로케이션

    “부당하므로 불이행.” 제주4·3 당시 예비검속자들을 처형하라는 명령에 이 같은 문구를 적어 반송하며 주민 수백명의 목숨을 구한 문형순 경찰서장의 실화가 영화로 제작된다. 오는 10월부터 제주에서 올로케이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국가 폭력 앞에서 명령을 거부한 한 경찰관의 양심과 용기가 스크린에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제작사 에이치필름은 경찰영웅 문형순(1897~1966) 서장의 실화를 다룬 장편영화 ‘부당하므로 불이행’(가제)의 주요 배역에 배우 최덕문과 최영우를 캐스팅했다고 14일 밝혔다. 영화는 오는 10월 말 촬영에 들어가 한 달여간 제주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제작되며, 제주4·3 80주년인 2028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문 서장 역은 배우 최덕문이 맡는다. 최덕문은 영화 ‘암살’에서 독립운동가 황덕삼 역을 맡는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연기파 배우다. 최근에는 드라마 ‘참교육’, ‘유부녀 킬러’ 등에 출연했다. 최덕문은 “시나리오를 읽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문 서장과 대립하는 군부대 중대장 박진구 역에는 최영우가 캐스팅됐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중심으로 연기력을 다져온 최영우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인’, 디즈니플러스 ‘탁류’ 등에 출연했다. ‘연인’에서는 용골대 역으로 MBC 연기대상 남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최영우는 “시나리오를 받고 단숨에 읽었을 만큼 몰입감 있는 이야기였다”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영화의 중심인물인 문 서장은 제주4·3과 한국전쟁이라는 격변기 속에서 두 차례 주민 학살을 막아낸 인물로 평가받는다. 1948년 겨울 모슬포지서장으로 근무하던 문 서장은 군·경 토벌대가 확보한 좌익 관련자 100여명의 명단을 넘겨받았지만 주민들의 자수를 조건으로 이들을 풀어줬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에는 성산포경찰서장으로 근무하면서 예비검속자 처형을 지시하는 공문을 받았다. 그러나 문 서장은 공문에 ‘부당하므로 불이행’이라고 적어 돌려보냈다. 당시 성산포 지역에서는 예비검속으로 주민들이 희생됐지만, 문 서장의 지휘 아래 약 300명이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화로 문 서장은 ‘한국의 쉰들러’로 불렸다. 2018년 경찰청이 선정한 ‘올해의 경찰영웅’에 이름을 올렸고, 2019년 아시아태평양 국제 비정부기구 평화상을 받았다. 2024년에는 6·25 참전유공자로 등록됐다. 영화는 문 서장을 영웅으로만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의 명령과 인간의 양심 사이에서 갈등했던 한 경찰관의 선택에 초점을 맞춘다. 기획·각본을 맡은 고훈 감독은 제주4·3 다큐멘터리 ‘그날의 딸들’을 제작하면서 문 서장의 삶을 처음 접했다. 이후 문 서장의 묘역과 관련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고 감독은 “이 영화는 한 경찰 개인을 영웅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가 폭력을 막아내려 했던 한 인간의 양심과 용기를 보여주려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은 2024년 제주콘텐츠진흥원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올해 제주 다양성영화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현재까지 확보된 제작비는 약 7700만원으로, 제작진은 총 2억~3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과 후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혁진 에이치필름 대표는 “훌륭한 배우들이 참여하면서 영화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예산 등 여건은 열악하지만 배우와 스태프들이 뜻을 모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다”고 말했다.
  • 신민아, 시댁 사랑 듬뿍 받네…김우빈 가족이 보낸 선물 [포착]

    신민아, 시댁 사랑 듬뿍 받네…김우빈 가족이 보낸 선물 [포착]

    배우 김우빈의 가족이 신민아의 신작 촬영장에 직접 간식차를 보내며 며느리 응원에 나섰다. 최근 한 커피차 업체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신민아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수목금’ 촬영장을 찾은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업체 측은 “신민아를 사랑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가득 담아 다녀왔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현수막에는 “‘수목금’의 모든 스태프, 배우 여러분 응원합니다. 특히 신민아 아주 많이 응원합니다. 민아야 우리가 많이 사랑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커피차 업체는 “김우빈 배우님 가족분들께서. 감사합니다”라고 남기며 해당 간식차가 김우빈의 가족들이 보낸 것임을 알렸다. 신민아를 향한 시댁 식구들의 각별한 며느리 사랑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업체 측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배우님께서 직접 커피차로 오셔서 배너와 현수막 앞에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인증 사진도 찍어 주시고, 따뜻한 그린티 라테도 한 잔 주문해 주셨어요”라고 전하기도 했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지난 2015년부터 10년 동안의 공개 열애 끝에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편 신민아가 촬영 중인 ‘수목금’은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에만 문을 여는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물이다. 신민아를 비롯해 이진욱, 유태오 등이 출연한다. 이에 앞서 신민아는 오는 11월 4일 공개되는 디즈니+ 시리즈 ‘재혼황후’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 가을야구 모드 발동한 NC, 아시안게임 기간 뒤집기 나선다

    가을야구 모드 발동한 NC, 아시안게임 기간 뒤집기 나선다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다. 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를 향한 기적의 레이스에 다시 한 번 시동을 건다. 지난해 막판 9연승의 기억이 선명하다. NC는 지난달 27일부터 치른 14경기에서 11승 3패 승률 0.786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연승 1차례와 4연승 1차례를 기록했다. 13일 두산 베어스에 패하면서 연승 행진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기세가 완전히 꺾이지는 않았다. 아직 5위 두산과는 3게임 차다. 남은 경기수와 일정을 고려하면 따라잡기가 쉽지 않은 격차다. 두산과의 맞대결이 3경기나 남아있는데 올시즌 4승 9패로 상대전적에서 밀린다. SSG 랜더스와 가장 많은 5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것도 부담스럽다. SSG전에서도 3승 2무 6패로 약했다. 선두 kt 위즈와 2위 삼성 라이온즈와도 각각 1경기와 2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역시 4승 10패, 4승 11패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그렇다고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경쟁팀들의 주력 선수가 빠져나간 사이에 더 바짝 고삐를 조일 수 있다. NC는 지금까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122경기를 치렀다. 경기 일정은 빡빡하지만 타 팀에 비해 차출된 전력 공백이 적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 더그아웃에선 이미 지난 시즌 막바지와 같은 분위기가 솔솔 풍긴다. 이호준 NC 감독은 “전에는 더그아웃이 조용했는데 요즘은 지고 있어도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나눈다. 지난해에도 그랬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먼저 의욕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라는 얘기다. 이 감독은 이어 “이런 분위기를 잘 이어가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일이다. 스태프가 실수라도 하면 스스로 잘 하고 있는 선수들의 분위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 뒤에서 잘 받쳐주기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과한 욕심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그는 “평상시와 똑같이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 욕심을 낸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서두르거나 급하게 뭔가를 하려고 하면 결과가 더 좋지 않고 데미지도 크게 온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커티스 테일러의 부상 대체선수로 영입한 마이크 클레빈저도 16일부터 투입한다. 메이저리그에서만 60승을 거둔 베테랑 클레빈저는 13일 입국해 14일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15일 훈련까지 지켜본 뒤 이상이 없으면 본인 의사에 따라 선발 투입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입국하기 전에도 한 차례 피칭을 했다고 하더라. 80개 정도는 던질 수 있다고 하니 몸상태 보다는 시차적응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레빈저의 가세로 라일리 톰슨-클레빈저-이재학-구창모-토다 나츠키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이 완성됐다. 대반격의 든든한 밑천이다. 이 감독은 “최근 연승을 달리는 동안 손주환과 이용준 등 젊은 투수들이 중간에서 씩씩하게 던져준 것이 큰 힘이 됐다. 그동안 7~9회에 역전패한 적이 많아 필승조까지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지금은 후반을 막아내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수비수들도 경기 후반까지 웃으며 플레이한다”며 부쩍 뒷심이 좋아진 것이 최고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 송혜교, 드레스 입으니 ‘공주님’ 그 자체…인형인 줄 [SNS★샷]

    송혜교, 드레스 입으니 ‘공주님’ 그 자체…인형인 줄 [SNS★샷]

    배우 송혜교가 세월을 비껴간 듯한 동안 미모와 눈부신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지난 11일 송혜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울 셀카 한 장과 더불어 유명 사진작가와 메이크업 스태프가 촬영한 영상과 사진 게시물을 차례로 공유하며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송혜교는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메이크업을 받는 도중 대기실 거울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셀카를 남기고 있다. 이어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서 송혜교는 헤어와 메이크업을 마치고 화려한 비주얼로 완성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은은하게 반짝이는 디테일이 돋보이는 우아한 베이지 톤의 튜브톱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한 채 카메라 앞에 앉아 다채로운 표정과 포즈를 지어 보였다. 무엇보다 1981년생으로 올해 4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맑은 피부와 방부제 미모가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송혜교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노희경 작가가 집필한 이 작품은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성공을 꿈꾸는 이들의 열정과 야망을 그린다.
  • 김민재 지도했던 페네르바체 감독, 챔스리그서 물병 맞은 뒤 “사퇴하겠다”

    김민재 지도했던 페네르바체 감독, 챔스리그서 물병 맞은 뒤 “사퇴하겠다”

    튀르키예 프로축구 명문 페네르바체를 이끄는 이스마일 카르탈(65)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서 돌연 사의를 밝혔다. 관중이 던진 물병에 머리를 맞으면서 심경에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관측된다. 카르탈 감독은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초바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26~27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이날 페네르바체는 이탈리아의 강호 AS 로마와 1-1로 비겨 승점 1을 따내며 리그 페이즈를 시작했다. 카르탈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1차전을 마친 소감을 밝히고 결과에 대해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하다가 “질문을 받기 전에 제 개인에 관해 얘기할까 한다”면서 “클럽을 위해, 클럽에 길을 열어주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스태프들과 함께 내린 결정이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국가대표 출신으로 선수 시절 페네르바체에서 200경기 넘게 뛰었던 카르탈 감독은 2014년을 시작으로 페네르바체에서 사령탑으로만 네 번째 임기를 보내는 중이었다. 그는 한국 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가 2021~22년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당시에도 팀을 이끌었다. 페네르바체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쉬페르리그에서 2승 2패를 기록, 중위권을 달리고 있고 UCL에선 18년 만에 본선에 진출해 첫 경기에서 승점을 따냈다. 카르탈 감독이 팀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다고 보기는 어려운 배경이다. 페네르바체의 아지즈 일디림 회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카르탈 감독이 압박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날 경기 중 관중석에서 날아든 병에 맞는 사건이 발생해 사의를 밝히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일디림 회장은 UCL 진출 이후 ‘왜 진출했나, 팀이 약하다’는 식의 비판을 듣고 있으며, 언론의 ‘가짜 뉴스’로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카르탈 감독은 계속 팀을 이끌 것이다. 내가 떠날 때까지 카르탈은 페네르바체의 감독”이라고 강조했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카르탈 감독에게 병을 던진 사람의 신원이 확인됐다”면서 “해당 인물에게는 관련 법률에 따라 경기장 출입 금지 조처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 인천 비하 현수막 내건 FC서울 응원단, 구단에 제재금 800만원 징계

    인천 비하 현수막 내건 FC서울 응원단, 구단에 제재금 800만원 징계

    응원단이 상대 팀 연고 지역을 비하하는 현수막을 게시해 논란이 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제재금 800만원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제6차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울 구단에 제재금 8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7라운드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종료 후 서울의 응원단은 홈 응원석에서 상대 구단 등을 노골적으로 비방하는 현수막을 펼쳤다. K리그 상벌 규정은 연맹, 클럽, 선수, 팀 스태프, 관계자를 비방한 경우와 안전 가이드라인 등을 위반한 경우 해당 구단에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K리그 안전 가이드라인은 상대 팀을 비방하기 위한 공격적인 표현물 등을 반입 금지하도록 규정한다. 상벌위원회는 “팬들의 의사 표현이 단순한 비판이나 의견 제시 수준을 넘어 상대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으로까지 비칠 수 있는 경우 이는 단체행동이나 충돌로 이어질 위험이 있고, 상대 구단 등을 비방하는 악의적인 표현물을 게시하는 행위는 K리그가 지향하는 상호 존중의 문화를 훼손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K리그 규정상 경기장 질서 유지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홈 구단이 이에 대한 책임을 부담하도록 하고 있는 만큼, 상벌위원회는 관중 통제 및 질서 유지 등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한 서울 구단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음주운전이 적발된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브라질 공격수 크리스찬에게는 K리그 공식 경기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원을 부과했다. 크리스찬은 지난 7일 새벽 음주운전을 했고, 경찰의 음주 단속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 알코올농도 0.141%가 측정됐다.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한 K리그1 FC안양 유병훈 감독에게는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유 감독은 지난달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6라운드 부천FC와 경기가 끝나고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K리그 경기 규정 제37조는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 참석을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 윤후, 왕자님 비주얼에 이제 노래까지…성시경 ‘좋을텐데’ 리메이크

    윤후, 왕자님 비주얼에 이제 노래까지…성시경 ‘좋을텐데’ 리메이크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훈훈한 왕자님 비주얼을 뽐내며 감미로운 보컬리스트로서의 변신을 예고했다. 윤후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의 손 꼭 잡고 그냥 이 길을 걸었으면”이라는 성시경의 ‘좋을텐데’의 감성적인 가사 한 줄과 함께 여러 장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윤후’, ‘좋을텐데’, ‘9월’, ‘15일’, ‘많관부’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여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윤후는 깔끔한 셔츠와 재킷 차림을 소화한 채 촬영장 스태프의 손길을 받으며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진지하게 집중한 표정으로 책을 읽거나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며 훈훈한 매력을 발산했다. 과거 대중에게 친숙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시절의 귀엽던 모습을 완전히 지우고 훌쩍 성장해 성숙해진 모습으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앞서 윤후는 지난달에도 녹음실 내부에서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암시한 바 있다. 이후 이번에 게재한 게시물을 통해 오는 15일 발라드의 황제 성시경의 대표곡 중 하나인 ‘좋을 텐데’ 리메이크 소식을 전했다. 윤후는 올 초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내 새끼의 연애 2’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노래방 데이트를 하며 노래 실력을 뽐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누리꾼들은 “윤후야 데뷔하자”, “음반 내도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가수 데뷔를 응원했다. 한편, 윤후는 현재 미국 명문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UNC)에 재학하며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카투사에 지원했으나 아쉽게 최종 불합격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 김도영, 번트 타구에 얼굴 맞아 병원행...KIA도 류지현호도 비상등

    김도영, 번트 타구에 얼굴 맞아 병원행...KIA도 류지현호도 비상등

    국내선수로는 8년 만에 40홈런을 쏘아올린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숨가쁜 순위경쟁의 소용돌이를 헤쳐나가야 하는 KIA 입장에서도 곤혹스럽지만 당장 다음주 가동을 앞두고 있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도 아찔한 소식이다. 김도영은 9일 광주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김도영은 4회말 선두타자 박재현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루 찬스가 돌아오자 NC 선발 송명기의 초구 직구에 기습적인 번트를 시도했다.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려는 의도도 있었겠지만 정면승부를 펼치기에는 송명기의 구위나 제구가 워낙 좋기도 했다. 그러나 빗맞은 타구가 김도영의 얼굴을 직격했다. 번트를 대면서 1루를 향해 내달리던 김도영은 코피를 흘리며 멈춰섰다. 코칭스태프와 의료진이 우르르 몰려나와 김도영의 상태를 살폈으나 경기를 계속하기엔 무리였다. KIA 벤치는 즉시 김도영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박민을 대타로 내보냈다. KIA 구단은 “현재 김도영의 출혈은 멈춘 상태지만 골절 등 이상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X-레이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이날까지 팀이 치른 122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306, 40홈런, 99타점, 105득점을 기록했다. 해럴드 카스트로, 나성범과 함께 KBO리그 최강의 클린업트리오를 이끌며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의 중심타자로 활약을 펼쳤고 14일부터는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 K팝 ‘티켓파워’ 4500억인데… 지방엔 닿지 않는 ‘떼창’ [K팝 생태계, 지속 가능한가요?]

    K팝 ‘티켓파워’ 4500억인데… 지방엔 닿지 않는 ‘떼창’ [K팝 생태계, 지속 가능한가요?]

    상반기 티켓 판매액 80%가 수도권비수도권은 대형 스타투어에 기대제작비 대비 객석·매출 규모도 적어 “공연, 관광·지역 산업으로 키워야” K팝은 수도권만이 즐기고 소비하는 전유물일까.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K팝 역시 고질적인 수도권 양극화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올해 상반기 국내 대중음악 공연 3건 중 2건은 서울에서 열렸고 티켓 판매액은 80% 가량 수도권에서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달 31일 발간한 ‘2026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대중음악 공연은 22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늘었고 티켓 판매액은 4526억원으로 9.6% 증가했다. 시장은 커졌지만 문제는 수도권 편중이다. 서울 공연은 1464건으로 전체의 66.2%였고, 경기 181건과 인천 66건을 합친 수도권 공연은 1711건으로 전체의 77.4%나 됐다. 올해 상반기 대중음악 공연 티켓 판매액은 서울이 2377억원이었고 경기(643억원), 인천(513억원)을 합친 수도권 판매액 비중은 78.1%였다. 반면, 전남은 공연 건수가 지난해 상반기 16건에서 올해 상반기 4건으로 줄었고 판매액 역시 9억 2300만원에서 2700만원으로 급감했다. 비수도권에서 열린 공연은 501건으로 전체의 22.6%에 그쳤다.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부산도 116건으로 서울의 7.9% 수준이었다. 대구는 70건, 대전 50건, 광주 36건, 전남은 4건으로 비수도권 거점 도시조차 서울과 큰 격차를 보였다. 수도권 판매액 비중은 지난해 86.4%보다는 줄었지만 지역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결과라고 보기는 어렵다. 부산 판매액은 약 506억원으로 240.7% 늘었지만, 보고서는 “유명 가수의 투어 공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판매액 상위 10개 공연 가운데 비수도권에서 열린 공연은 BTS와 임영웅의 부산 공연 2건뿐이었다. 공연업계는 지방 투어가 관객 수요보다 손익 구조의 문제라고 본다. 김지홍 MPMG 본부장은 “투어 공연은 서울에서 만든 무대와 장비를 그대로 옮기기 때문에 제작비는 비슷하게 드는데, 객석과 매출규모가 작은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비 운송과 출연진·스태프 이동, 숙박 비용까지 더해지면 지역에서 공연을 열 유인은 더 떨어진다”고 전했다.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공연 인프라와 수요층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은 구조적 현실이지만, 지역 공연을 단순 행사 아닌 관광·지역경제와 연결된 산업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용 공연장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 종료 뒤 관객을 실어 나를 철도·전철·버스 등 교통 대책을 함께 갖춰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가 대관료 조정과 민원 대응 등 실질적 인센티브로 공연 유치에 나서면 지역도 공연 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따뜻한동행·YG엔터테인먼트, BIGBANG 고양 공연서 장애인 관객 관람 지원

    따뜻한동행·YG엔터테인먼트, BIGBANG 고양 공연서 장애인 관객 관람 지원

    - 접근성 스태프 배치 및 전용 소통채널 운영으로 장애인 관객 현장지원 강화- 관객 약 4,500명 참여한 공연 접근성 인식 확산 부스 운영- 휠체어석 좌석번호 표시...9월 중 휠체어석 유리난간 교체 예정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YG엔터테인먼트가 대형 콘서트 현장에서 이동약자를 위한 맞춤형 편의와 시설 개선을 아우르는 공연 접근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사장 송필호)은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지난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BIGBANG 2026-2027 WORLD TOUR < XX : COSMOS > IN GOYANG’ 현장에서 공연 접근성 향상 프로젝트 ‘유니버설 스테이지’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스테이지’는 장애로 인해 문화예술 관람에 제약을 겪는 관객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관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장애인과 이동약자의 현장 이동 및 관람을 직접 돕는 지원은 물론, 공연장 내 인프라 시설 개선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책이 가동됐다. 공연 개막 전에는 경기장 내 이동 동선과 장애인 편의시설, 접근성 세부 지원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안내 웹페이지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이동 지원 및 보조기구 대여가 필요한 관객이 사전 접수를 마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 공연 당일에는 실시간 전용 소통 채널을 가동해 현장 문의와 긴급 지원 요청에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현장에는 이동 지원 스태프를 배치해 관객의 동선을 안내하고 이동을 도왔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및 이동약자 관객 접근성 지원 안내’ 부스를 운영하며 관객 문의 응대뿐만 아니라 수동휠체어, 휠체어용 방석과 우비, 단망경, 센서리백 등 장애 특성과 관람객의 필요를 고려한 보조기구와 편의물품을 마련해 대여·제공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을 대상으로 공연 접근성의 필요성을 알리는 참여형 부스도 함께 운영했다. 3일간 약 4,500명의 관객이 ‘유니버설 스테이지’ 부스를 찾아 공연 접근성 픽토그램 퀴즈 등에 참여하며 장애인 관객에게 필요한 공연 환경과 포용적 공연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고양종합운동장의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도 추진했다. 장애인이 화장실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출입구 도색과 픽토그램 설치 공사를 진행했으며, 휠체어석을 보다 명확하게 구분하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 좌석에 좌석번호를 표시했다. 오는 9월에는 휠체어석 앞 철제 난간을 투명 유리 난간으로 교체해 관람 시 시야를 확보하고 더욱 편안한 관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따뜻한동행과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6월 TREASURE THE STAGE 2026 NEW WAV : LIVE IN SEOUL과 2026-27 BABYMONSTER WORLD TOUR [춤(CHOOM)] IN SEOUL에 이어 이번 BIGBANG 2026-2027 WORLD TOUR < XX : COSMOS > IN GOYANG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유니버설 스테이지’를 운영하며 장애인 관객의 공연 접근성 향상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따뜻한동행 이광재 상임대표는 “장애인 관객의 공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연 전 정보 제공부터 공연 당일 이동과 관람, 공연장 환경까지 관람 과정 전반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특히 이번 시설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 관객이 보다 편리하게 공연장을 이용하고, 이러한 변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따뜻한동행은 2010년에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공간복지 지원, 첨단 보조기구 보급, 장애인 일자리 창출, 자원봉사 연계, 국제개발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 “전현무가 어디 갈지 예상했다?”…‘나혼산’ 조작 논란, 브랜드평판 ‘1위→10위’ 곤두박질

    “전현무가 어디 갈지 예상했다?”…‘나혼산’ 조작 논란, 브랜드평판 ‘1위→10위’ 곤두박질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된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즉흥 여행’ 편을 둘러싼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제작진이 “현지 촬영 협조를 요청했다”며 사실상 알마티 여행을 사전에 준비했음을 시인했다. 브랜드평판 1위였던 ‘나 혼자 산다’는 조작 논란 직격탄을 맞으며 10위로 추락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6일 발표한 9월 예능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위였던 ‘나 혼자 산다’는 10위로 주저앉았다. 1위는 MBC ‘놀면 뭐하니?’였으며 SBS ‘미운 우리 새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뒤를 이었다. 앞서 ‘나 혼자 산다’는 지난달 14일과 21일 방송된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여행을 두고 사전에 준비된 일정을 ‘즉흥 여행’처럼 연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별도의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뒤 현장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행을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지에 도착한 뒤에는 렌터카를 빌려 여행하는 모습도 방송됐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했을 가능성이 큰 여행을, 방송에서 지나치게 즉흥적인 여행처럼 연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한국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만으로는 카자흐스탄에서 운전할 수 없다는 점과, 카메라맨과 PD 등 제작진까지 동행하는 해외 촬영을 당일 결정해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제작진의 해명도 논란을 키웠다. 당초 제작진은 “카자흐스탄 측의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후 “금전적 지원은 없었으나 알마티시 관광청의 촬영 협조는 받았다”고 설명했다.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제작진은 지난 4일 “방송에서 표현한 ‘즉흥 여행’은 전현무 씨가 목적지와 항공권을 미리 정하지 않은 채 당일 여행지를 결정해 떠나는 방식을 의미한 것”이라면서 사전에 카자흐스탄 알마티로의 여행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제한된 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 국가들을 중심으로 여러 가능성을 살펴봤으며, 전현무가 평소 관심을 보여온 여행지와 당시 항공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 뒀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브랜드평판 조사는 지난달 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예능 프로그램 50개 브랜드와 관련한 빅데이터 6615만 2411개를 분석한 결과다.
  • ‘나혼산’ 측, 전현무 즉흥여행 논란 결국 인정…“항공편, 촬영 여건 미리 검토” [스타이슈ON]

    ‘나혼산’ 측, 전현무 즉흥여행 논란 결국 인정…“항공편, 촬영 여건 미리 검토” [스타이슈ON]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제작진이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싼 사전 기획 및 조작 논란을 사과하며 입장을 밝혔다. ‘나혼산’ 제작진은 4일 장문의 공식 입장을 통해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 편은 평소 즉흥 여행을 즐기는 전현무의 일상을 제작진이 함께 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라며 “방송에서 표현한 ‘즉흥 여행’은 전현무가 목적지와 항공권을 미리 정하지 않은 채 당일 여행지를 결정해 떠나는 방식을 의미했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해외 촬영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항공편과 촬영 여건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제한된 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 국가들을 살피며 전현무의 관심사와 항공편 상황을 종합해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뒀다”며 “전현무가 당일 다른 목적지를 선택하거나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구하지 못할 경우에는 해당 스태프 항공권은 취소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 역시 여행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담아낼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현무는 당일 공항에서 출발 가능한 항공편을 확인한 뒤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현장에서 직접 발권했다. 다만, 방송에서 ‘즉흥 여행’이라는 표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여행과 촬영의 모든 과정이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진행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알마티시 관광청 지원 의혹에 대해서는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해외 촬영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현장 진행을 위한 촬영 협조를 받았다”며 “앞서 밝힌 ‘지원이 없었다’는 입장은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이 없다는 취지였으며, 이 표현이 현지의 행정적·촬영 협조까지 전혀 없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이를 보충 설명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지 렌터카 이용 과정에서 불거진 법규 위반 논란에 대해서는 “렌터카 이용 관련해서 해당 차량은 전현무가 인천공항에서 직접 예약한 뒤 현지 도착 후 렌터카 업체의 안내에 따라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사본을 제출하고 인도받았다”며 “그러나 방송 이후 관련 서류 미비에 대한 지적을 접하고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카자흐스탄 내에서 차량을 대여하려면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지 법규를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4일 방송된 ‘나혼산’에서는 전현무가 바쁜 스케줄 속 단 29시간의 휴일을 맞아 배낭 하나 메고 공항에 도착해 전광판을 보고 즉석에서 7시간 거리의 알마티로 여행지를 결정해 떠나는 과정을 담았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외국인의 현지 즉석 렌터카 대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제작진이 전현무와 동시에 같은 비행기 좌석을 확보해 출국한다는 설정 자체가 억지스럽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후 사전 촬영 일정과 스태프 항공권이 이미 준비돼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 “제작진 항공권 미리 샀다” ‘나혼산’ 즉흥여행 조작 논란에 고개 숙였다 [전문]

    “제작진 항공권 미리 샀다” ‘나혼산’ 즉흥여행 조작 논란에 고개 숙였다 [전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서 방송된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즉흥 여행’ 편을 둘러싼 조작 논란에 제작진이 “현지 촬영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사실상 알마티 여행을 사전에 준비했음을 시인했다. ‘나혼산’ 제작진은 4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혼선을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작진은 ‘즉흥 여행’이라는 표현이 전현무가 목적지와 항공권을 미리 정하지 않은 채 당일 여행지를 결정해 떠나는 방식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도, 사전에 카자흐스탄 알마티로의 여행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제한된 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 국가들을 중심으로 여러 가능성을 살펴봤으며, 전현무가 평소 관심을 보여온 여행지와 당시 항공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 뒀다”면서, 전현무가 당일 공항에서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직접 발권하는 데 성공해 촬영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또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사전에 촬영 협조를 받은 것이 사실이며, 다만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절차 위반 문제가 제기된 렌터카 대여에 대해서는 “전현무가 현지 렌터카 업체의 안내에 따라 대여했으며, 방송 이후 현지 법규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현실감과 몰입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에 치우쳐 실제 촬영 과정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드리지 못했다”면서 “보내주신 비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제작진 항공권 미리 사고 촬영 협조 구했다”“렌터카 대여, 방송 후 법규 위반 확인” 다음은 ‘나혼산’ 제작진의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입니다. 먼저, 자세한 입장 표명이 늦어진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특성상 세부 제작 과정을 시청자분들께 공유하는 것이 자칫 프로그램의 근간인 현실감을 해치고 몰입을 방해할까 염려하다가 빠른 입장 표명이 이루어지지 못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지난 전현무 씨의 카자흐스탄 여행 편은 평소 즉흥 여행을 즐기는 전현무 씨의 일상을 제작진이 함께 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방송에서 표현한 ‘즉흥 여행’은 전현무 씨가 목적지와 항공권을 미리 정하지 않은 채 당일 여행지를 결정해 떠나는 방식을 의미했습니다. 해당 방송을 위해 제작진은 해외 촬영 가능성에 대비해 항공편과 촬영 여건을 미리 검토했습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 국가들을 중심으로 여러 가능성을 살펴봤으며, 전현무 씨가 평소 관심을 보여온 여행지와 당시 항공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 두었습니다. 전현무 씨가 당일 다른 목적지를 선택하거나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구하지 못할 경우에는 해당 스태프 항공권은 취소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 역시 여행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담아낼 계획이었습니다. 전현무 씨는 당일 공항에서 출발 가능한 항공편을 확인한 뒤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현장에서 직접 발권했습니다. 다만, 방송에서 ‘즉흥 여행’이라는 표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여행과 촬영의 모든 과정이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진행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알마티시 관광청 지원 관련해서도 말씀드립니다. 제작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해외 촬영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현장 진행을 위한 촬영 협조를 받았습니다. 앞서 밝힌 ‘지원이 없었다’는 입장은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이 없었다는 취지였으며, 이 표현이 현지의 행정적·촬영 협조까지 전혀 없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이를 보충 설명해 드린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렌터카 이용 관련해서도 부연 설명해 드립니다. 해당 차량은 전현무 씨가 인천공항에서 직접 예약한 뒤 현지 도착 후 렌터카 업체의 안내에 따라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사본을 제출하고 인도받았습니다. 그러나 방송 이후 관련 서류 미비에 대한 지적을 접하고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카자흐스탄 내에서 차량을 대여하려면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법규를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입니다. ‘나 혼자 산다’는 출연자들의 일상을 최대한 진솔하게 전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아왔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방송에서는 프로그램의 현실감과 몰입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에 치우쳐 실제 촬영 과정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시청자 여러분께 오해와 혼란을 드렸고, 이후 제기된 의문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명확하게 설명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제작진의 판단과 대응이 부족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보내주신 비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제작 방식과 태도를 원점에서 되돌아보고 보다 세심하게 방송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관객이 찾아 나서는 그 사람들…제주4·3 소재 이머시브 연극 ‘곱을락’

    관객이 찾아 나서는 그 사람들…제주4·3 소재 이머시브 연극 ‘곱을락’

    컴퍼니 우연의 이머시브 공연(Immersive Theatre) ‘곱을락’이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문화체육관광부·예술경영지원센터·동국씨어터랩이 후원하는 작품은 ‘2026 예술분야 초기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곱을락’은 제주어로 숨는다는 뜻이자 숨바꼭질을 가리킨다. 1948년 가을 불타버린 제주 중산간 마을 무등이왓에서 숨는 일은 놀이가 아니라 생존이었다. 작품 속 열네 살 소녀는 겁에 질린 동생의 손을 잡고 “우리 지금 곱을락 하러 가는 거야”라고 동굴로 향했지만 동생은 끝내 사라졌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지운 이머시브 연극인 ‘곱을락’ 공연에는 객석이 없다. 관객은 90분간 공연장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머물 자리와 따라갈 인물을 고른다. 가족사진을 들고 걷고, 돌을 쌓고, 꽃을 빛이 닿는 곳으로 옮기는 행동이 쌓이면 멈춰 있던 공간에 빛과 소리가 돌아오고 누워 있던 인물들이 하나둘 움직이기 시작한다. 관객이 찾아가는 곳은 정방폭포, 정뜨르 비행장, 큰넓궤 동굴, 대전형무소로, 관광지와 공항, 수풀과 철거지로 각각 모습을 바꾼 자리다. 기술은 이 과정을 뒷받침한다. 초반에는 관객의 행동이 조명·영상·음향을 실시간으로 바꾸고, 중반부터는 센서를 착용한 배우의 이동이 기술 스태프의 신호를 대신한다. 무대가 고정돼 있지 않고 배우와 관객의 동선을 따라 계속 다른 장소가 되는 구조다. 양해연 연출은 “관객이 센서의 작동을 알아차리는 게 아니라 누군가를 기억하려 한 자신의 행동이 지금 서 있는 공간을 실제로 바꿨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술이 기존 형식으로는 만들기 어려웠던 관객과 작품의 관계를 여는 도구가 되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흩어져 있던 관객과 인물이 한 공간에 모이는 마지막 장면에선 제주4·3이 없었다면 이어졌을 무등이왓의 평범한 하루가 펼쳐진다. 생존 방편이던 곱을락은 그제야 아이들의 놀이로 돌아가고, 술래가 된 소녀는 한 사람씩 발견할 때마다 “찾았다”고 외친다. 비극의 순간이 아니라 그 이전의 삶을 되살리려는 시도다.
  • [길섶에서] 아르고스의 꼬리

    [길섶에서] 아르고스의 꼬리

    얼마 전 본 영화 ‘오디세이’에서 짧지만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늙은 사냥개 ‘아르고스’였다. 거지 차림으로 돌아온 오디세우스를 알아본 아르고스는 꼬리를 치며 환대한 뒤 스르르 눈을 감았다. 그 순간의 짠한 감정이 오래 여운으로 남았다. 아르고스를 연기한 노견은 올해 15세인 포르투갈의 ‘소이어’로, 퇴역한 연기 전문 견공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촬영 현장의 스태프들 사이에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는 촬영 후기를 보면 사람과 견공 사이의 정서적 교감은 동서양이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네팔·티베트 국경의 대홍수 현장에서 수색견이 진흙더미를 훑으며 인명구조 작업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그 장면에도 가슴이 뭉클해진다. 10여년 전쯤인가. 북한산의 바위틈을 오르내리며 발톱이 빠져 가면서도 실종자 수색에 몸을 아끼지 않던 소방대 소속 구조견이 새삼 떠오른다. 반려견이든 구조견이든 사람에게 기쁨과 도움을 주고 떠나는 견공들. 그들 모두 꼬리 인사를 남기고 영면한 아르고스처럼 오래오래 기억될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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