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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락철 음주운전 철퇴…경찰, ‘게릴라식’ 특별단속 추진

    행락철 음주운전 철퇴…경찰, ‘게릴라식’ 특별단속 추진

    경찰이 행락철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강화한다. 1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3월 13일부터 7주간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한 결과 457건의 음주 운전자를 적발했다. 경찰은 이 기간 유흥가, 식당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서 숙취운전 단속을 병행했다.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지난해(425건) 대비 8% 증가했지만 음주사고 사망자는 ‘0명’을 기록했다. 경찰은 그동안 실시해 온 단속 결과를 토대로 사고 위험이 높은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야간을 불문하고 20~30분 단위로 단속 장소를 이동하는 ‘게릴라식 단속’을 상시화해 경찰관의 노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음주운전 취약 시간대(숙취·낮·심야) 및 지역 축제·관광지·체육시설 등 인파 밀집 지역,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시행한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매일 주요 톨게이트 진출입로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이재영 전북경찰청장은 “음주운전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가정을 한순간에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특별단속 이후에도 보이는 경찰 활동을 강화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 연말연시 음주운전 교통사고 전년보다 25.1% 감소

    경남 연말연시 음주운전 교통사고 전년보다 25.1% 감소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음주운전으로 말미암은 교통사고가 131건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175건)보다는 25.1% 감소했다. 출근길 숙취운전 단속을 병행해 식당·유흥가, 고속도로 주변 등에서 집중 단속한 이 기간 적발된 음주운전은 총 1909건이었다. 이 중 면허 취소는 1210건, 면허 정지는 699건이었다. 출근길 숙취운전 단속에서는 175건이 적발돼 숙취운전 사례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말미암은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176명이었다. 2023년 11월~2024년 1월 단속 때는 사망자 5명, 부상자는 265명이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은 종료됐지만 여전히 음주운전 위험성이 큰 만큼 앞으로도 음주·숙취운전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제주 음주운전 교통사고 휴가철 7월 최다… 20대 운전자 23% 가장 많아

    제주 음주운전 교통사고 휴가철 7월 최다… 20대 운전자 23% 가장 많아

    제주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0대 운전자가 23.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주의 경우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1606건이 발생해 25명이 사망했고 2527명이 부상당했다. 관광지 특성상 음주운전사고는 휴가철인 7월에 가장 많았으며, 발생 시간대는 토요일 오후 8시에서 10시 사이가 많았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술자리가 많은 연말 목·금요일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가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 교통사고는 50대(51~60세) 운전자의 구성비가 높았으나, 음주운전사고는 30대(31~40세) 운전자가 22.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제주 전체 교통사고는 50대 운전자의 구성비가 높은 것은 전국과 같지만, 음주운전사고는 20대(21~30세) 운전자가 23.3%로 가장 높게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특히 제주는 지난해인 2023년 지역별 전체사고 중 음주운전사고 비율이 7.7%로 충남 9.6%, 인천 8.9% 다음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마시면 공간지각능력과 반응속도가 떨어져 앞 차와 추돌사고 위험이 커지는데, 실제로 전체 차대차 교통사고에서 20.4%를 차지한 추돌사고 구성비가 음주운전사고에서는 46.5%로 크게 증가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1월 20일부터 주·야간을 불문하고 지역별 상시·수시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숙취운전에 대한 단속도 병행한다. 전날 과음을 했다면 다음 날 오전에는 대중교통 및 대리운전을 이용해야 한다. 이민정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본인뿐 아니라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가정을 파괴하는 음주운전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범죄 행위”라며 “단속 여부를 떠나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 것”을 강조했다. 한편 전국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7만 5950건으로 1161명의 사망자와 12만 256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적으로 매일 전국에서 약 42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 ‘대낮 음주운전’ 장원삼 “숙취운전, 안일했다… ‘최강야구’ 하차할 것”

    ‘대낮 음주운전’ 장원삼 “숙취운전, 안일했다… ‘최강야구’ 하차할 것”

    음주운전 하루 만에 사과문 게재 부산서 대낮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된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41)이 사과했다. 장원삼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장원삼은 “보도된 내용대로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낸 게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며 “저로 인해 사고당하신 분과 가족, 지인, 팬, 방송 관계자, 감독님, 선수들, 협찬사, 광고주까지 내 잘못으로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장원삼은 그러면서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장원삼에 따르면 지난 16일 그는 지인들과 경남 창원에서 술자리를 가졌고 이때는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았다. 이튿날인 17일 오전 3시 37분에 귀가한 장원삼은 그날 부산에서 미팅이 있어 오후 12시에 차를 갖고 집에서 나왔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장원삼은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음주를 한 것은 아니지만, 숙취가 있었다면 운전하지 말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하는데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며 “이후 지나가던 경찰에 의해 음주 테스트를 하게 됐고, 음주운전 접촉사고로 결론이 나게 됐다”라고 부연했다. 장원삼은 “제 잘못으로 모두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린 게 너무 진심으로 죄송스럽고, 스스로에게도 너무나 실망스러울 뿐”이라며 “은퇴 후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도움 주신 ‘최강야구’ 모든 구성원, 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진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고, 그럼에도 저의 잘못으로 자진하차하겠다는 통보도 잘못된 것 같아 PD님과 감독님께는 직접 찾아 뵙고, 다시 한번 상황 설명 후 응당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원삼은 또 다음주에 경찰 조사가 예정돼 있다고 밝히면서 “한 치의 거짓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강조했다.부산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장원삼은 전날 오후 1시쯤 수영구 광안동 한 도로 좌회전 1차로에서 자신이 몰던 BMW 차량을 후진하다가 뒤에서 오던 벤츠 차량과 충돌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원삼을 상대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경미한 사고로 판단해 운전자들을 귀가 조처했으며, 추후 장윈삼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장원삼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이후 삼성, LG, 롯데 투수로 활약하다가 2020년 은퇴했다. 최근 JTBC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하고 있다.
  • 힘껏 부세요… 숙취운전 단속

    힘껏 부세요… 숙취운전 단속

    경찰이 11일 오전 제주 제주시 애월읍 구엄교차로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이날 숙취운전 일제 단속을 실시했다. 제주 뉴스1
  • 새벽 청소하던 환경미화원, 숙취운전車에 치여 ‘다리 절단’

    새벽 청소하던 환경미화원, 숙취운전車에 치여 ‘다리 절단’

    숙취 운전을 하다 청소업체 차량을 들이받아 환경미화원에게 다리 절단 상해를 입힌 40대 운전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부장 박현진)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 운전자 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구속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5일 오전 6시 20분쯤 원주시 태장동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4% 숙취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폐기물을 수거해 압착하는 5.8t 압착진개차 뒷부분을 들이받아 환경사업체 직원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폐기물 수거를 위해 차량 후미 발판에 탑승했던 환경미화원 B(34)씨는 A씨의 차량에 직접 충격을 받으면서 우측 발을 절단해야만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최소 5차례의 동종 전력이 있고 피해 보상을 위한 노력도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폐기물 수거 차량 후미 발판에 탑승해 이동하는 위험한 작업 방식도 피해 확대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고용노동부에서 발간한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안전 작업 가이드’에 따르면 청소 차량의 차량 후미 또는 적재함에 탑승해 이동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재판부는 “다만 피해자 2명이 폐기물 수거 차량 후미 발판에 탑승해 이동하는 위험한 작업 방식도 피해 확대의 한 원인으로 작용한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숙취 운전을 한 점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술이 안 깨” 이수민, 오후 4시 숙취운전

    “술이 안 깨” 이수민, 오후 4시 숙취운전

    배우 이수민이 숙취 운전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다. 7일 이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 술이 안 ㄲ(깨)”라는 글과 함께 운전 중인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운전석에서 신호 대기 중인 듯한 모습이 담겼다. 그는 운전 중 술이 깨지 않는다는 말로, 숙취 운전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또 사진 아래쪽에는 차의 핸들이 보이는 만큼 운전석에서 찍은 사진으로 보이는데, 해당 사진 또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도로교통법 49조 위반으로 불법에 해당한다. 한편 이수민은 2007년 SBS 드라마 ‘미워도 좋아’로 데뷔했으며 2012년 Mnet 예능 프로그램 ‘음악의 신’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또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 16에 출연하기도 했다.
  • 광주지검 순천지청장들의 연이은 수난 ‘입길’

    광주지검 순천지청장들의 연이은 수난 ‘입길’

    광주지검 순천지청장들의 연이은 수난이 입길에 오르고 있다. 9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따르면 김도균(48) 지청장이 지난 3일 오전 8시 30분쯤 숙취 운전을 하고 여수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타고 출근하던 중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사고 당시 혈중 알콜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44%였다. 김 지청장은 여수~순천 자동차 전용도로인 여수엑스포역에서 순천 방면으로 12㎞ 지점을 운행했다. 그는 운전중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이를 줍다가 옆차선을 주행하던 차량과 충돌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 지청장은 지난 2일 퇴근 후 순천시 조례동 모 아파트 관사에 머물다 여수로 여행을 온 친구의 연락을 받고 직접 차를 몰고 만나러 갔다. 여수엑스포 인근 호텔에서 술을 마시고 숙박을 한후 다음날 출근 길에 숙취 운전을 하다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지청은 김 지청장의 음주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일 언론보도로 이 사실이 알려지자 김 지청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유를 불문하고 공직자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음주 후 9시간 수면한 뒤라, 출근길에 이런 일이 생길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한 제 불찰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박정의 순천지청 인권보호관은 “퇴근 후 사적인 일이어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알지 못한다”며 “숙취운전을 해서 운전과정중에 운전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난게 전부다”고 말했다. 여수경찰서는 다음주에 김 지청장에 대한 사고조사를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19년 7월 17일 광주지검 순천지청 별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70여분간 순천지청과 전남동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마련한 ‘순천지청 별관 준공기념 범죄피해자 돕기 자선음악회’가 열려 말썽이 되기도 했다. 근무시간인데도 사물놀이패와 합창단, 연주단, 초대가수 공연 등의 북적대는 소리에 주민들이 황당해했었다. 무대 아래 맨 앞줄 가운데에 박성근 당시 지청장이 자리를 잡고, 검사들과 간부들은 왼쪽에 여수시장·광양시장·구례군수·보성군수 등 순천지청 관할구역 지자체장들은 오른쪽에 앉아 자리를 지켰다. 대기오염물질을 무단배출한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대기업체 대표들도 다수 초대돼 ‘부적절한 자리’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당시는 일본의 ‘경제보복’ 전쟁이 시작된 직후여서 온 나라가 비상이 걸린 시국이었다. 이런 내용이 알려진 후 박성근 지청장은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으로 좌천됐다.
  • 회식 다음날 출근길 숙취운전 사망… 법원 “업무상 재해”

    회식 다음날 출근길 숙취운전 사망… 법원 “업무상 재해”

    회식 다음날 술이 덜 깬 상태로 서둘러 차를 몰아 출근하다가 사고로 숨진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수석부장 김국현)는 출근길 교통사고로 숨진 A씨의 부친이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하지 않은 처분을 취소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한 리조트에서 조리사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6월 상사와 함께 오후 10시 50분까지 술을 마시고 다음날 오전 5시 차를 운전해 출근하던 중 사고로 숨졌다. A씨의 혈액을 감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077%로 나타났다. 그는 당시 제한속도(시속 70㎞)를 크게 웃도는 시속 151㎞로 차를 몰다가 중심을 잃고 미끄러져 반대 방향 차로의 연석과 신호등, 가로수를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복지공단은 A씨가 음주와 과속운전에 따른 범죄로 숨져 업무상 재해가 아니라며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고인의 업무와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단절됐다고 보기 어려워 업무상 재해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고인이 사고 전날 상사의 제안과 협력업체 직원들과의 우연한 만남으로 음주를 하게 됐다”며 “채용된 지 약 70일 지난 고인이 상사와의 모임을 거절하거나 종료 시각 등을 결정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은 사고 당일 근무시간 직전인 오전 5시가 다 돼서야 상급자의 전화를 받고 잠에서 깨어 출발했다”며 “고인으로서는 지각 시간을 줄여야 했고, 이를 위해 과속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회식 뒤 새벽출근하다 숙취운전 사망…법원 “업무상 재해”

    회식 뒤 새벽출근하다 숙취운전 사망…법원 “업무상 재해”

    회식 다음날 술이 덜 깬 상태로 새벽 출근하다 사고로 숨진 조리사가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김국현)는 출근길 교통사고로 숨진 A씨의 부친이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하지 않은 처분을 취소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한 리조트에서 조리사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6월 9일 상사인 주방장과 함께 오후 10시 50분까지 술을 마시고 다음날 차를 운전해 출근하던 중 사고로 숨졌다. 숨진 A씨의 혈액을 감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077%로 나타났다. 또 그는 당시 제한속도(시속 70㎞)를 크게 웃도는 시속 151㎞로 차를 몰다가 반대 방향 차로의 연석과 신호등, 가로수를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복지공단은 A씨가 음주와 과속운전에 따른 범죄로 숨져 업무상 재해가 아니라며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고인의 업무와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단절됐다고 보기 어려워 업무상 재해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고인의 사망이 업무와 인과관계가 있다고 본 것은 A씨의 직장 내 위치와 전날 저녁 자리의 성격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다. A씨는 해당 리조트에 지난해 3월말 채용됐다. 사고가 난 것은 같은 해 6월. 재판부는 채용된 지 70여일밖에 지나지 않은 A씨로서 주방장의 회식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당시 저녁 자리에서 협력업체 직원들과 우연히 만나면서 합석하게 됐고 술자리가 예상보다 길어져 오후 10시 50분쯤 끝나게 됐다. 오후 6~7시쯤 퇴근하는 직장인이라면 그리 늦은 밤이 아니었지만,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출근해야 하는 조리사 A씨에겐 꽤 늦은 시각에 귀가한 셈이었다. A씨는 다음날 출근시간인 오전 5시가 다 돼서야 상급자의 전화를 받고 잠에서 깼다. A씨의 집에서 리조트까지 차로 약 20분 정도 떨어진 거리였지만, A씨는 지각시간을 줄이기 위해 과속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재판부는 “채용된 지 약 70일 지난 고인이 상사와의 모임을 거절하거나 회식 종료 시각 등을 결정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통상적인 출근 경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자동차를 운전해 출근하는 데 수반하는 위험이 현실화된 것”이라며 “사건 전날 음주나 과속이 사고의 우연성을 결여시켰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른 징벌에서 나아가 업무상 재해성을 인정하지 않아 산재보험법상 보헙급여를 부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숙취운전 중 역주행”…4번째 음주운전 채민서, 집행유예(종합)

    “숙취운전 중 역주행”…4번째 음주운전 채민서, 집행유예(종합)

    숙취운전하다 역주행 사고 혐의2심도 징역8월·집유2년상해 혐의는 무죄로 뒤집혀 4번째 음주운전으로 운전자를 다치게 한 배우 채민서(본명 조수진·40)가 2심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채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판사 이관형 최병률 유석동)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채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만 1심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지만, 2심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만 명령했다. 1심에서 인정된 상해 혐의는 2심에서 합리적 증명이 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3차례 이미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음주운전으로 물적 피해가 발생하는 범죄를 일으킨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혈중알코올농도가 아주 높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채씨에게 “집행유예 기간을 넘기더라도 다음에 또 음주운전을 하면 (강한)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음주운전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에 채씨는 “알겠다. 절대 안 하겠다.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편 채씨는 2019년 3월 진입금지 표시가 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던 중 정차 중인 승용차를 들이받아, 피해차량의 운전자에게 경추의 염좌 및 긴장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채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3%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채씨는 같은 날 오전 6시~6시27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약 1㎞ 구간을 음주 운전한 혐의도 있다. 1심은 채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앞서 채씨는 2012년 3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2015년 12월 같은 혐의 등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거리두기 중인데도…서울 시내 연말 음주운전 행태 ‘여전’

    거리두기 중인데도…서울 시내 연말 음주운전 행태 ‘여전’

    경찰 특별단속 어제 31건 적발…지난해와 비슷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서울 시내에서 연말을 맞아 시행된 일제 음주운전 특별단속에서 총 31건이 적발됐다. 지난해 이맘때 단속 건수와 비슷한 수치다.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는 금요일이었던 27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인 28일 오전 1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31건을 적발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중순에 경찰이 발표했던 하루 음주단속 건수 31명과 다르지 않은 수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가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음주운전 행태가 여전하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경찰은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경찰관과 단속 대상자의 상호 안전을 위해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활용, 연말까지 단속을 계속할 방침이다. 논현역, 합정역, 노원역, 문정역, 영등포시장역, 이태원역, 까치산역, 난곡사거리, 상봉역, 강동역 등 최근 3년간 음주사고가 많이 일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술이 덜 깬 상태로 아침에 운전을 하는 ‘숙취운전’에 대해서도 경찰은 불시에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다. 또 전동킥보드와 오토바이, 자전거 운전자들을 대상으로도 음주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삼성 박한이 ‘숙취운전’ 불명예 은퇴 뒤 코치로 복귀

    삼성 박한이 ‘숙취운전’ 불명예 은퇴 뒤 코치로 복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한이(41)가 ‘숙취 운전’ 적발로 불명예 은퇴한 뒤 약 1년 6개월만에 팀 지도자로 야구장에 돌아온다. 삼성은 23일 “박한이에게 코치 제의를 했고 입단이 확정됐다”며 “올해 안에 선수단과 인사할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한이도 “야구장에서 사죄할 기회가 생겨 다행이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5월 27일 전날 밤 술을 마시고 아침에 차를 운전해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귀가하던 길에 접촉 사고가 났다.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그의 음주 운전을 적발했다. 박한이는 당일 삼성 구단을 찾아 “책임지고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에서 우승 반지 7개를 끼며 삼성 왕조 주역으로 영구 결번이 유력했던 그는 은퇴식 없이 선수 생활을 마쳤다. 그 후 1년 6개월만에 구단으로부터 코치직 제의를 받은 것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5월 31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박한이에게 90경기 출장 정지, 봉사활동 180시간, 500만원 벌금의 제재를 부과했다. 박한이는 지난해 5월 은퇴를 발표했지만 문서상 퇴단은 11월에 했다. 출장 정지 징계 중 89경기를 지난해 소화했다. 코치로 복귀하는 2021년에는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만 소화하면 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 잔쯤은 괜찮겠지?… 음주운전도 습관입니다

    한 잔쯤은 괜찮겠지?… 음주운전도 습관입니다

    첫 적발 후 다음 적발까지 주기 짧아져소주 1~2잔·맥주 1캔… 양 적다고 방심 실제 교통사고 사망자 수치, 가장 높아 “상습 음주운전자 영구 면허 박탈 필요”지난달 9일 0시 55분 인천 중구 을왕리에서 A(33)씨가 몰던 차량에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 중이던 B(54)씨가 치여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A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를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흘 전인 지난달 6일에는 서울 서대문구에서 50대 C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충격으로 가로등이 쓰러지면서 옆에 서 있던 6세 어린이가 사망했다. C씨도 지인과 점심에 음주를 한 뒤 차를 몰고 귀가 중이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0.14%였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적발 건수는 꾸준히 줄고 있지만 여전히 하루 평균 54건 넘게 발생하고 있다. 한 해 약 300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상습적인 음주운전자 비율도 좀처럼 줄지 않는다. 이들이 첫 번째 음주운전을 한 뒤 두세 번째로 위반하는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최근 3년간 음주운전 재범률 44% 28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재범률은 2017년 44.2%, 2018년 44.7%, 지난해 43.7%를 기록했다. 이는 ‘이 정도쯤이야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습관적으로 음주운전을 반복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도로교통공단의 분석 결과 음주운전자가 면허를 취득한 이후 최초로 음주운전이 적발될 때까지 평균 650일이 걸렸다. 하지만 두 번째 음주운전 위반으로 적발되기까진 536일, 그다음은 420일, 129일로 점점 주기가 짧아졌다. 음주운전이 처음 한 번은 어려워도 그다음부터는 반복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시간대별로 보면 야간(오후 6시~오전 6시)에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전체의 75.4%를 차지했다. 주간 사고(오전 6시~오후 6시) 중에서는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에 발생하는 사고가 전체의 6%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전날 밤 마신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운전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 ●20세 이하 사고 비율 낮지만 치사율은 최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혈중알코올농도가 0.10~0.14% 때 음주운전 사고가 3만 8218건으로 가장 많았다. 0.15~0.19% 구간(2만 4416건), 0.03~0.09% 구간(2만 3965건)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사망자로만 비교하면 오히려 0.03~0.09% 구간이 726건(전체의 33.9%)으로 가장 많았다. 혈중알코올농도 0.03%는 평균 체중의 성인 남성이 소주 1~2잔, 맥주 1캔을 마시고 한 시간이 지나면 측정할 수 있는 수치다. 홍성민 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은 “0.03%를 넘으면 운동신경이 저하되지만 운전자는 양이 적다고 생각해 신체적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고 평상시처럼 운전하려 해서 만취했을 때보다 더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20세 이하 운전자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비율은 2.2%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낮았지만,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은 4.9명으로 가장 높았다. 전체 음주운전 교통사고 치사율이 2.2명 수준이라는 점에서 청년층의 음주운전도 심각하다. ●윤창호법 시행에도 음주운전 영향 미미 지난해 6월부터 음주단속 기준을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낮추고, 형량도 높이는 ‘윤창호법’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미흡하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음주운전으로 3회 이상 면허가 취소되거나 5회 이상 면허가 취소 또는 정지된 경우 운전면허를 영구적으로 취득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돼도 1~5년 기간 경과 후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허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같은 당의 노웅래 의원은 음주운전 경력자의 차량엔 ‘음주운전 시동 잠금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시동을 걸 때 입으로 노즐을 불어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장치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음주운전 운전자의 동승자가 음주운전을 말리지 않은 경우 방조 혐의를 물어 처벌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홍 연구원은 “음주운전을 했던 사람이 반복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동승자 처벌을 강화하고 상습 음주운전자에겐 영구히 면허를 박탈하는 조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공동기획 : 한국교통안전공단
  • [오늘의 눈] 강정호, 진심에서 ‘3년 반’ 떨어진 반성/최영권 체육부 기자

    [오늘의 눈] 강정호, 진심에서 ‘3년 반’ 떨어진 반성/최영권 체육부 기자

    “도미니카에서 선교사님을 만나 많은 회개를 했습니다.” 두 귀를 의심했다. 지난 23일 강정호의 사과 기자회견 현장에서 기자가 ‘2016년에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야구로 보답하겠다고 했었는데 이유가 뭐였나’라고 묻자 강정호가 “당시만 해도 어리석었다. 야구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덧붙인 말이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에서 신애(전도연)는 아들을 유괴해 살인한 범인을 용서하기 위해 교도소를 찾아간다. 하지만 범인은 이미 신에게 구원받았기 때문에 용서받을 필요가 없다고 평온한 얼굴로 말한다. 충격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신애는 자신은 용서하지 않았다며 절규한다. 강정호가 속죄해야 할 대상은 지구 반대편 도미니카에 있는 생면부지의 선교사가 아니라 그를 사랑한 야구팬이었고 누군가의 음주운전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과 가족들이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2일 오전 2시 49분 서울 강남구 삼성역사거리에서 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뒤 쫓아 온 경찰관에게 동승자였던 중학교 동창을 앞세워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블랙박스를 통해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나자 진술을 번복했다. 그때 운전자가 자신이 아니었다는 거짓말이 들통난 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한 말이 “야구로 보답하겠다”였다. 이후 그는 한 번도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고 메이저리그로 건너갔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더이상 통하지 않자 한국 복귀를 결심했고 사건이 있은 지 3년 반 만에야 공개석상에서 사과했다. 만약 그가 아직도 메이저리그에서 잘나가는 선수였다면 한국에서 사과했을까. 프로야구의 모토는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이다. 음주운전 삼진아웃을 당한 선수가 야구장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 주는 게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일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 7개를 끼고 영구 결번이 유력했던 박한이는 술 마신 다음날 아침 ‘숙취운전’으로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다가 음주 단속에 적발되자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BO 규약상 강정호에게 중징계를 내릴 수 있었음에도 ‘솜방망이 징계’로 한국 복귀 길을 열어 줬다. 키움 히어로즈가 최종적으로 강정호를 뛰게 한다면 여론의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story@seoul.co.kr
  • 서산 등교 초등생, 숙취운전 차에 숨져

    서산 등교 초등생, 숙취운전 차에 숨져

    충남 서산에서 등교 개학 후 3일째 학교를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11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 4분쯤 서산시 읍내동·부춘동 사이 안견로 서산경찰서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A(7·부춘초 2년)군이 B(60·농업)씨가 몰던 무쏘 차량에 치였다. A군은 사고 직후 서산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목숨을 잃었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는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편도 1차로다. A군이 다니는 학교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120m쯤 떨어져 있다. 사고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31%로 측정됐다. B씨는 경찰에서 “전날 밤 집에서 막걸리를 3잔 정도 마셨는데 술이 덜 깬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장소가 스쿨존이 아니어서 B씨에게 ‘민식이법’이 아닌 ‘윤창호법’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음복 한두 잔은 괜찮다?”...설 연휴 음주운전 사고 하루 평균 21.1건

    “음복 한두 잔은 괜찮다?”...설 연휴 음주운전 사고 하루 평균 21.1건

    “설 연휴 음복 한두 잔 정도는 괜찮다.” 설 연휴 동안 숙취·음주운전 사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운전자 본인뿐 아니라 주변 가족의 인식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설 연휴 기간 13세 이하 어린이 사고도 평일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설 연휴 기간 발생한 현대해상 사고데이터(DB) 11만 8800건과 설 연휴 4시간 이상 운전경험이 있는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은 내용을 24일 밝혔다. 현대해상 사고DB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 음주운전 사고는 하루 평균 21.1건으로 평일(18.1건)보다 16.6% 높았다. 지난해는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로교통법 개정안) 영향으로 2018년보다 34% 감소했지만, 설 당일 음주운전 사고는 오히려 29.4% 증가했다. 연구소는 “설 연휴 기간 음주 확률이 평소보다 40% 가까이 증가하고, 설 전날 과음 후 다음날 숙취운전을 하거나 음복 등 음주운전을 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운전자 본인뿐 아니라 주변가족들의 음복이나 약간의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해도 명절이라 용납된다는 식의 인식도 이를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설문조사 결과, 설 연휴기간에는 평소에 비해 38%이상 술 마실 확률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의 42.8%는 전날 음주 후 다음날 아침 숙취운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소주 한 병 정도 마시고 7시간 이내에도 운전이 가능하다고 응답한 운전자는 전체의 40.4%였다. 응답자의 26%는 설날 음복 후 운전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설날 음복 후 주변 가족의 반응 역시 3명 중 1명은 음복 한두 잔 정도는 괜찮다고 응답했다. 연구소는 또 설 연휴기간 13세 이하 어린이 사고가 평일 대비 2배 증가한 원인 중 하나로 장거리 운전시 아이들이 누워갈 수 있도록 설치하는 ‘뒷좌석 매트’를 지적했다. 편의를 위해 뒷좌석에 매트를 설치해 본 경험은 5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특히 8시간 이상 장거리 운전시에는 3명 중 1명꼴로 높았다. 연구소는 “매트를 깔면 카시트와 안전띠를 모두 못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사고 발생시 중상을 입을 확률은 12배, 치사율은 4.7배 각각 더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도로교통공단의 지난해 통계 분석에 따르면, 사망자의 37.5%가 안전띠를 미착용 상태였고 안전띠 미착용 사망률은 안전띠 착용 사망률보다 약 4.7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소는 “안전띠 미착용자는 착용자에 비해 건당 피해액이 50% 더 높고, 사고로 중상을 입을 확률은 12배 더 높다”고 분석했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어린이가 뒷좌석에 동승할 경우 다소 불편해 하더라도 어린이용 카시트를 이용하거나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해 사고 피해를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배우 채민서, 4번째 음주운전하다 역주행 사고…1심 집유

    배우 채민서, 4번째 음주운전하다 역주행 사고…1심 집유

    과거 3차례 음주운전 처벌 전력검찰 “형량 가볍다” 항소 제기수차례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는데도 술에 취해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채민서(38·본명 조수진)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조아라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채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 판사는 채씨에게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채씨는 지난 3월 26일 오전 6시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울 강남의 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다가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채씨는 당시 정차하고 있던 A(39)씨 차량의 운전석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역주행하기 30분 전에는 약 1㎞ 구간을 운전했다. 당시 채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3%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채씨는 2012년 3월과 2015년 12월에도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 200만원과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는 등 세 차례나 처벌 전력이 있었다. 조 판사는 “피해자 측으로부터 별도의 용서를 받지 못했다“면서도 “대체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당시 사고 충격이 강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상해 정도도 가볍다”면서 “이 사건 음주운전은 숙취 운전으로서 옛 도로교통법 처벌기준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가 아주 높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조 판사는 채씨가 가입한 종합보험으로 피해 회복이 이뤄진 점, 벌금형을 넘는 처벌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 하지만 검찰은 채씨의 형이 가볍다며 전날 1심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창호법이 바꾼 출근길…아침 대리운전 2배 증가

    윤창호법이 바꾼 출근길…아침 대리운전 2배 증가

    음주운전 단속기준을 강화한 윤창호법이 시행된 이후 아침 출근길 대리운전 호출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 이른바 ‘숙취운전’을 피하려는 운전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5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10시 기준 카카오 대리운전 호출 건수는 지난달 3일 같은 시간대보다 106% 늘어났다. 7월 2일에도 아침 시간대 대리운전 호출이 6월 4일 대비 85%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 단속기준 강화로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에 단속되는 숙취운전 사례가 널리 알려지자 출근길에도 대리운전을 부르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윤창호법 시행 일주일 동안 오전 6∼8시 음주운전 적발 사례가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대리운전 호출 증가에 대해 “음주운전 단속기준이 강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숙취운전 염려로 아침에도 대리운전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제2 윤창호법’ 시행 일주일…음주운전 적발 약 20% 감소

    ‘제2 윤창호법’ 시행 일주일…음주운전 적발 약 20% 감소

    오전 6~8시 숙취운전 적발은 약 20% 증가…음주사고 23% 줄어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한 이른바 ‘제2 윤창호법’ 시행 후 일주일 동안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약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일 평균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건수는 27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정법 시행 전인 올해 1~5월 일 평균 음주운전 적발 건수 334건과 비교하면 약 19.2%가 줄어든 것이다. 개정법 시행 후 일 평균 음주단속 270건 가운데 면허정지(혈중알코올농도 0.03∼0.08% 미만)는 79건, 면허취소(0.08% 이상)는 182건이었다. 이밖에 측정을 거부한 경우는 9건이었다. 면허정지 79건 가운데 26건은 기존 훈방 대상이었던 혈중알코올농도 0.03∼0.05% 미만이었다. 면허가 취소된 182건 가운데 36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1.0% 미만으로 기존에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으나, 개정법 시행으로 면허취소 처분이 내려졌다. 일 평균 음주운전 단속 건수를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10시에서 자정 사이가 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전 0∼2시(55건), 오후 8∼10시(32건), 오전 2∼4시(29건) 순이었다. 숙취 운전으로 의심되는 오전 4∼6시, 오전 6∼8시 적발 건수도 각각 24건으로 집계됐다. 집중단속 시간대인 오후 10시∼오전 4시 사이 단속 건수는 170건으로 전체의 54.4%를 차지했다. 하지만 집중단속 시간대 단속 건수는 개정법 시행 전보다는 약 23.4% 줄었다. 반면 출근시간대인 오전 6∼8시 단속 건수는 개정법 시행 전보다 약 20% 늘었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개정법 시행 후 일주일간 평균 음주운전 사고는 일평균 30건으로 집계됐다. 법 시행 전 5개월간 일평균 39건과 비교하면 약 23.1%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25일부터 개정법 시행으로 면허정지 기준은 기존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에서 0.03% 이상으로, 면허취소 기준은 0.1%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강화됐다. 음주운전 처벌 상한도 ‘징역 3년, 벌금 1000만원’에서 ‘징역 5년, 벌금 2000만원’으로 상향됐다. 음주단속 적발 면허취소 기준도 종전 3회에서 2회로 강화했으며,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낸 경우 운전 결격 기간을 5년으로 두는 내용도 새로 담겼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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