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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입국절차 1시간대로 단축… 강정항 무인자동심사대 지역경제 ‘숨통’ 전망

    출입국절차 1시간대로 단축… 강정항 무인자동심사대 지역경제 ‘숨통’ 전망

    제주항과 강정항 크루즈터미널에 국내 처음으로 무인자동심사대가 도입돼 크루즈 관광의 숙원이던 출입국 병목현상이 풀린다. 특히 5000명 기준 최대 150분 걸리던 입국 절차가 60분대로 단축돼 관광객 체류시간이 늘어 지역경제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2일 강정항 크루즈터미널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무인자동심사대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제주항에 10대를 시범 운영한 데 이어 강정항에 28대가 추가 설치되면서, 양 항만이 사실상 ‘완전자동화 출입국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사업비는 총 57억 8500만원. 법무부가 52억 5000만원을 부담했고, 제주도가 5억 3500만원을 투입했다. 그동안 제주항·강정항에는 24개 검사대가 있었지만, 수동심사와 인력 부족이 겹쳐 제 기능을 못 했다. 크루즈 승객 평균 체류시간 8시간 중 절반이 넘는 3~4시간이 출입국 절차에 허비되는 비정상적 상황이 수년째 반복돼 왔다. 특히 강정항은 코로나19 이후 크루즈 입항이 집중되면서, 출입국 대기시간이 더 늘어 관광객 실질 체류시간은 더욱 쪼그라들었다. 시범 운영에 들어간 자동심사대의 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용 시간은 1인당 15초 수준”이라며 “기존 150분 걸리던 5000명 절차가 60분대로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입국 절차가 빨라지면 관광·쇼핑에 쓸 수 있는 시간도 늘어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제주를 찾은 크루즈는 총 307회 입항, 승객 74만 명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76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아시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대규모 관광객을 신속하게 수용할 인프라를 토대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 지사는 서귀포시 체류 외국인의 체계적 관리와 강정항 출입국 심사의 효율화를 위해 출입국·외국인청 서귀포출장소 개설을 법무부에 건의했다. 서귀포출장소가 설치되면 부족한 심사 인력으로 장시간 소요되던 출입국 절차가 개선되고, 서귀포 거주 외국인이 제주시까지 가지 않고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도는 강정항 노선버스 개설, 흡연부스 설치, 글로벌 현금인출기(ATM) 도입, 관광안내소 와이파이 구축 등 크루즈 관광객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수단 도입과 수하물 처리시설 확충 등 크루즈 수용 태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시간 확보는 지역 경제에 직결된다. 실제로 출입국에 몇 시간을 허비하느냐에 따라 도내에서의 소비 규모가 크게 달라진다”면서 “자동출입심사대 도입으로 크루즈 관광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제주에 입국할 수 있게 돼 체류시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영·프·독’ 유럽산 클럽 마약 적발 급증

    ‘영·프·독’ 유럽산 클럽 마약 적발 급증

    최근 국내에서 적발된 ‘클럽 마약’ 규모가 4년 새 7배 규모로 급증했다. 관세청은 18일 클럽·파티·유흥업소 등에서 주로 소비되는 마약류 밀반입 단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클럽 마약 적발량이 2021년 15.8㎏에서 올해 1~9월 115.9㎏으로 4년 새 약 7.3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적발량은 약 232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반면 전체 적발 건수는 같은 기간 215건에서 116건으로 줄었다. 1㎏ 이상 대형 밀수 건수가 늘어난 것이다. 클럽 마약 중에선 케타민의 밀반입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케타민 적발량은 2021년 5.9㎏에서 올해 101.9㎏으로 17.3배 규모로 늘었다. 1㎏ 이상 대형 밀수 적발 건수는 2021년 1건에서 2025년 15건으로 급증했다. 유입 경로는 특송화물(51.4㎏), 여행자 수하물(41.8㎏), 국제우편(8.0㎏) 등이었다. 주요 발송국으로는 프랑스(57.1㎏), 영국(11.8㎏), 독일(10.8㎏)이 지목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유럽 내에서 활동하는 국제 마약 밀매 조직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고 한국으로 케타민 밀반입을 시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클럽 마약 밀수 증가가 청년층의 수요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공급망 차단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인공지능(AI) 기반의 ‘우범 여행자 및 위험 화물 분석·선별 시스템’을 개발해 우범 여행자·특송화물·국제우편을 대상으로 집중 검사에 나설 방침이다. 밀리미터파 검색기, 라만분광기, 이온스캐너 등 첨단 마약 탐지 장비도 추가로 도입한다. 유럽·동남아 주요 마약 발송국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 오남용 예방 교육과 온라인 캠페인을 통한 홍보 활동도 잇는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클럽 마약 밀반입은 우리 미래를 책임질 청년층을 표적으로 하는 심각한 범죄”라면서 “모든 역량을 투입해 국경 단계에서의 마약 밀반입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 우도와 조천해안서 또 차 포장지 위장 마약… 두달새 15번째

    우도와 조천해안서 또 차 포장지 위장 마약… 두달새 15번째

    이번엔 제주 ‘섬속의 섬’ 우도와 제주시 조천 해안가에서 ‘차’(茶) 포장지로 위장한 마약이 잇따라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오후 2시 26분쯤 제주시 조천읍 인근 해안가에서 수색 도중 우롱차(1㎏) 포장지에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해당 물체가 최근 제주 해안에서 발견되고 있는 우롱차 포장 형태의 케타민과 유사하다고 보고 간이 시약 검사를 통해 성분을 특정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 17일 오후 3시 28분쯤에는 제주시 우도면 포구에서 해안 정화 활동을 하던 70대 여성이 은색 차 봉지에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 1㎏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성분 분석 결과 해당 물체는 케타민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9월 29일부터 이날까지 50일간 제주시 제주항·애월읍·조천읍·구좌읍·용담포구·우도 해안가와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등 총 15차례에 걸쳐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됐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모두 케타민으로 확인된다면 발견된 양은 총 34㎏에 달하며, 통상 1회 투여량 0.03g 기준 약 11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해경은 동남아에서 해류를 타고 흘러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시작해 일본을 거쳐 한반도로 향하는 쿠로시오 해류의 흐름과 발견 지점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한편 클럽 마약 중 마취제의 일종인 케타민 밀반입이 늘고 있다. 케타민은 환각과 환청, 기억 손상 증세를 일으키는 신종 마약으로 분류된다. 케타민 적발량이 2021년 5.9㎏에서 올해 101.9㎏으로 17.3배 늘었다. 주로 특송화물, 여행자 수하물, 국제우편 등을 통해 유입되고 있으나 제주 북부 해안에서 차 포장지로 위장한 형태로 잇따라 발견되면서 해경이 국제 공조를 통해 유입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 “호랑이가 가방 씹은 줄”…‘이 항공사’ 이용한 승객, 충격적 피해에 ‘분통’

    “호랑이가 가방 씹은 줄”…‘이 항공사’ 이용한 승객, 충격적 피해에 ‘분통’

    영국의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를 이용한 탑승객이 수하물이 파손돼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항공사에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라이언에어를 이용한 한 승객의 후기가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승객은 몇 주 전 프랑스 니스에서 영국 런던으로 돌아온 뒤 수하물을 찾는 곳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마주했다고 한다. 아무리 기다려도 컨베이어 벨트에서 자신의 짐이 나오지 않자 이 승객은 라이언에어 안내 데스크 직원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는 다행히 수하물 영수증을 보관하고 있었다. 여성 직원은 그의 가방이 공항 내 어딘가에 있다고 알려줬다. 짐을 분실한 게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하던 그는 여성 직원이 자기 가방을 품에 안고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가방이 너덜너덜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호랑이에게 뜯긴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직원의 반응도 같았다. 계속 사과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승객에 따르면 그의 신발은 뜯어져 있었고 셔츠도 불에 탄 것처럼 찢어져 있었다. 속옷도 갈기갈기 찢어지고 가방 자체가 엉망이 됐으며 가방에 있던 드론도 산산조각이 났다고 그는 전했다. 가방 속 물건들을 들고 주차장에 가려는데 물건들이 자꾸 사방으로 떨어지자 여성 직원이 큰 봉지를 건네줄 정도였다. 그는 가방을 포함한 파손된 물품의 총가격이 1500파운드(약 282만원)라는 내용이 포함된 서류를 작성해 라이언에어에 제출했음에도 항공사 측으로부터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도 연락하지 않았고 사과도 없었다”며 “개인 소지품이 파손됐는데 회사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게 충격적”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 추가 이메일을 보냈으나 아직 아무런 소식도 없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 사연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정말 충격적인 피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라이언에어 측이 소재가 부드러운 가방을 사용한 것을 문제 삼을 수 있다”, “라이언에어에서 보상받을 가능성은 적으니 여행자 보험으로 처리하라” 등의 의견도 있었다.
  • “프레스티지라면서 ×망”…안선영, 항공사 서비스에 ‘불만 표출’

    “프레스티지라면서 ×망”…안선영, 항공사 서비스에 ‘불만 표출’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안선영(49)이 국내 항공사의 비즈니스석 서비스에 불만을 표출했다. 안선영은 지난 29일 소셜미디어(SNS)에 캐나다로 출국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수하물 카트에 짐을 잔뜩 싣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기내에 올라탄 뒤로는 게시물 분위기가 급변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탑승권을 구매했다는 안선영은 좌석 사진을 올리며 “프레스티지석이라면서 구형이라는 이유로 좌석도 좁아, 칸막이도 없어”라고 했다. 프레스티지석은 대한항공이 자사 비즈니스석에 붙인 이름이다. 특히 안선영은 좌석에 설치된 USB형 충전 포트를 가리켜 “휴대폰 충전 케이블 중 USB 타입은 하나도 없는데 ×망(亡)”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대한항공의 회원 등급제 명칭 ‘모닝캄’(Morning Calm)을 언급하며 “멤버십 포기하고 싶어지는 모멘트(순간)”이라고도 했다. 2013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한 안선영은 슬하에 외아들을 두고 있다. 아들은 아이스하키 선수를 꿈꾸며 캐나다에서 활동 중이다. 이후 안선영은 한국과 캐나다 사이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 외국인 마약 반입 1위 국가는 ‘中’…김은혜 “무비자 입국 재검토해야”

    외국인 마약 반입 1위 국가는 ‘中’…김은혜 “무비자 입국 재검토해야”

    외국인 여행객의 항공편을 이용한 국내 마약 반입이 올해(지난 9월 기준)만 184억원치에 달하는 가운데 적발 외국인 중 중국 국적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후 한 달 동안 세관에 적발돼 조사를 받는 중국인 마약 사범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관세청 등에서 제출받은 항공여행객 마약 반입 적발 현황에 따르면 세관은 올해 9월까지 외국인 303명이 반입을 시도한 마약 16만 8356g, 약 184억원치를 적발했다. 지난해 102명이 마약 8만 1212g, 약 78억원치를 반입하다가 적발된 양을 이미 넘어섰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중국인 마약 사범과 마약 반입량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마약 사범은 2022년 9명, 2023년 15명, 지난해 27명이었지만 올해 97명까지 급증했다. 반입량도 2022년 5626g, 2023년 1만 5307g, 지난해 2만 3167g, 올해 3만 9207g이 적발됐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지난 9월 28일 이후 9월에 1건, 10월에 9건으로 약 한 달간 10명의 중국인 마약사범이 세관에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마약 사범들은 제3국을 경유하며 휴대 수하물 혹은 몸에 마약을 지니는 방법으로 마약 반입을 시도했다. 입국할 때 신체에 대한 전수조사 절차가 없는 것도 마약 반입 시도가 늘어나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 의원은 중국 무비자 입국제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도 “국감을 통해 대한민국의 하늘길, 바다길, 골목길이 중국발 마약 통로로 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중국인 무비자 제도 이후 한 달도 안 돼 중국인 10명이 마약 밀수를 하다가 공항에서 붙잡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수시장이 살아난다더니 마약 시장이 살아났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에어로케이, ‘AI 공항버스’로 새로운 하늘길 연다

    에어로케이, ‘AI 공항버스’로 새로운 하늘길 연다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은 서울버스, 우리엘소프트, 차파트너스와 함께 AI 안면인식 기반의 공항버스 서비스를 도입해 국내 최초로 ‘버스 탑승과 동시에 탑승 수속이 시작되는 움직이는 공항(Moving Airport)’을 구현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AI 공항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버스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항공 수속이 시작되는 새로운 개념의 교통 서비스다. 탑승객은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본인 확인과 동시에 보딩패스를 발급받고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로 수하물을 사전에 등록해 공항 도착 전에 위탁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수하물 처리 현황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공항 도착 뒤 별도의 절차 없이 곧바로 보안검색대로 이동할 수 있어 대기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서울버스가 보유한 안면인식 기반 출국 절차 및 RFID 수하물 처리 특허 기술이 적용돼 이동 중에도 수하물 추적과 수속이 가능한 ‘움직이는 공항’의 개념을 실현한다. 이를 통해 이용객은 인천국제공항 대비 이동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향후 대전~청주 직통노선과 서울·경기 남부 확장 노선 개통 시 수도권 남부까지 연결되는 광역 접근성이 구축될 전망이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AI 공항버스는 항공 수속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이동과 수속이 분리되지 않는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항공 이동 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대만 하늘길 주 38편… 한류 타고 관광객 16만명 돌파

    제주~대만 하늘길 주 38편… 한류 타고 관광객 16만명 돌파

    올해 제주를 찾은 대만 관광객이 16만 1000명(9월말 기준)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방문객 수 15만 9000명을 이미 초과한 것으로, 지난해보다 29.6%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외국인 방문객 순위에서 대만은 중국에 이어 2위이며 홍콩은 3위를 기록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세계적인 한류 열풍과 함께 대만 시장을 겨냥한 집중 마케팅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대만을 핵심 관광시장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왔고 항공노선 확대로 성장세를 견인해왔다. 진에어는 지난 23일 제주~타이베이 직항 노선을 재개했으며, 24일 제주국제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었다. 진에어는 보잉 737-800(189석) 기종으로 해당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하는 제주~타이베이 직항 노선은 제주공항에서 오후 10시 15분에 출발, 현지 시각으로 오후 11시 50분 타이베이에 도착하고 현지에서는 다음 날 오전 2시 50분에 출발한다. 제주~타이베이 노선에는 189석(보잉 737-800) 규모의 항공기가 투입되며, 탑승객에게는 무료 위탁 수하물 15kg이 기본 서비스로 제공된다. 타이베이는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대만에서 제주까지는 약 2시간 15분이 소요됨에 따라 대만 관광객에게도 이동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제주~대만 노선은 동계 시즌 주 38편으로 늘어났다. 현재 타이거에어·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 등도 타이베이, 타오중, 가오슝 등 3개 도시에 주 31편을 운항 중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와 대만 간 하늘길 확대는 양 지역의 문화 교류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만을 비롯한 해외 주요 관광시장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제주 방문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취항으로 대만 관광객에게 제주의 아름다움이 알려지고 제주 관광이 더욱 활성화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지난해보다 75일 빨리 64만명 돌파… 제주 크루즈관광객 하루 1만명 시대 열렸다

    지난해보다 75일 빨리 64만명 돌파… 제주 크루즈관광객 하루 1만명 시대 열렸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 방문 크루즈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75일이나 빨리 64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2023년 10만명 수준이던 크루즈관광객이 지난해 6배 이싱 급증한 64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연말까지 두달 남은 시점에서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 17일 기준 강정항이 163회 입항(47만 4601명), 제주항 104회 입항(17만 1363명) 등 총 267회 입항, 64만 5964명이 크루즈를 통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54만명)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치이며 연말까지 약 75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승훈 제주도 크루즈해양레저팀장은 “특히 지난 17일 당일에는 대형 크루즈선 3척이 제주항과 강정항에 입항하면서 총 1만 278명의 승객이 제주를 찾았다”며 “이는 지난 5월 10일에 이어 두 번째로 하루 방문객 1만명을 돌파한 사례로, ‘크루즈 관광객 하루 1만명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항만사용료 1억 3000만원, 터미널이용료 1억원을 비롯, 1인당 시내 관광·쇼핑 등 소비지출을 약 20만원으로 추산했을 경우 1만명의 크루즈관광객이 약 2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단순한 관광객 증가를 넘어, 제주가 아시아 크루즈 허브로 발돋움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제주 크루즈 관광 성장세는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마케팅 강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12차례에 걸친 국제크루즈포럼 개최를 통해 아시아 크루즈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선석 배정 시스템 개선과 다양한 현지 관광 프로그램 운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도는 올해 5월부터 ‘제주에서 승·하선이 가능한’ 준모항 시대를 열었다. 10월까지 총 20회 운영, 1843명의 관광객이 제주에서 출발해 해외로 향했다. 기존에는 외국에서 출항한 크루즈가 잠시 제주에 들러 관광만 하는 형태였다면, 준모항은 제주에서 승·하선이 가능한 출발·도착 거점 기능을 갖춘다. 관광객 체류 시간이 늘고, 숙박·식음·교통 등 지역 소비가 함께 증가하면서 준모항이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도는 다음 달 ‘제주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해 국민적 관심을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인프라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선석 배정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완료하고, 크루즈 터미널 내에는 글로벌 ATM을 설치해 외국인 이용 편의를 높였다. 앞으로 준모항 추진에 따른 위탁 수하물 처리시설 설치 및 노약자와 어린이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전동셔틀카 도입 등 크루즈 관광객이 느끼는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준모항 운용을 통해 관광객들이 제주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면서 지역경제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개선하고 차별화된 기항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준모항 운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동북아 크루즈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펑!” 기내 보조배터리서 불…인천행 여객기 상하이 비상착륙

    “펑!” 기내 보조배터리서 불…인천행 여객기 상하이 비상착륙

    중국 항저우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여객기가 한국인 승객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나 상하이에 비상 착륙했다. 18일 중국국제항공과 중국 매체 극목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현지시간) 항저우 샤오산국제공항을 이륙한 CA139편(에어버스 A321)은 비행 중 기내 수하물 선반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전 11시 5분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한국 교민사회에 따르면 불은 한 한국인 승객이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기내에 반입한 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에 퍼진 영상에는 수하물 선반 위에서 불꽃이 치솟자 승객들이 놀라 비명을 지르고, 승무원들이 소화기로 진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목격자는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뿜어져 나왔다”고 전했다. 중국국제항공은 “한 승객이 실은 수하물 내 리튬배터리가 자연 발화했지만 승무원들이 즉시 진화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비행 안전을 위해 상하이에 착륙한 뒤 항공편을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불이 난 배터리의 소지자인 한국인 승객은 현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19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CA139편은 오후 3시 3분 상하이를 다시 출발해 오후 5시 34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리튬배터리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6월 28일부터 자국 안전인증 ‘3C’ 마크가 없는 배터리의 국내선 기내 반입을 금지했다. 다만 국제선에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 광명역, 국제철도연맹 ‘관광친화상’ 수상

    광명역, 국제철도연맹 ‘관광친화상’ 수상

    광명역이 전 세계 대형역 중 여행객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17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16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철도연맹(UIC) 주최 ‘2025 최고 철도 관광친화상 시상식’에서 광명역이 역 서비스(대형역) 분야 관광친화상을 수상했다. 광명역은 도심공항터미널 설치와 AI(인공지능) 안내 로봇, 짐 배송 서비스 등 혁신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공항에 가기 전 편리하게 출국 수속이 가능하다. AI 안내 로봇은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대화형 음성 안내로 실시간 제공하고 자율주행이 가능해 수하물 운반용으로도 활용한다. 짐 배송은 여행자 짐을 숙소까지 배달해 여행객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코레일은 “한국 철도의 서비스가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국민과 외국인이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발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UIC는 1922년 철도 기술 국제표준화 등을 위해 설립된 세계 최대 국제철도기구로 현재 83개국 220개 철도 관계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철도 관광친화상은 철도기관의 서비스와 철도 관광 등 7개 부문에서 우수성과 혁신성을 평가해 선정한다.
  • 포켓몬 카드 들고 입국하다 세관 끌려간 남성… 싱가포르 당국 “몽땅 잡고 말겠어!”

    포켓몬 카드 들고 입국하다 세관 끌려간 남성… 싱가포르 당국 “몽땅 잡고 말겠어!”

    수천만원 상당의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를 소지한 채 싱가포르에 입국하던 남성이 자진 신고를 하지 않아 세관 조사를 받았다고 14일(현지시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이 전했다. 싱가포르 출입국관리국(ICA)은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10일 싱가포르 창이공항 1터미널 ICA 담당자들이 수하물 검사 중 대량의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카드의 주인인 25세 싱가포르 남성은 수하물 심사장에서 “신고할 것이 있냐”는 ICA 직원의 질문에 “없다”고 답헀으나, 남성의 수하물을 검사한 결과 총 3만 싱가포르달러(약 33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가 발견됐다고 ICA는 설명했다. ICA는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SNS 글에 ‘몽땅 잡고 말겠어!’(Gotta catch them all!)라는 제목을 붙였다. 이는 ‘포켓몬스터’ 1세대 애니메이션 북미판 주제가 후렴구를 인용한 표현이다. 포켓몬 카드는 전 세계적인 수집 열풍에 힘입어 희귀 카드의 경우 수억원대에 거래되기도 한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최근 포켓몬 카드가 고수익을 추구하는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며 “분석회사 ‘카드 래더’에 따르면 희귀 포켓몬 카드는 2004년 이후 3821%의 수익률을 기록해 뉴욕증시의 S&P500지수 같은 기간 수익률(483%)을 훨씬 앞질렀다”고 짚었다.
  • ‘승객 안내 미흡’ 아시아나항공·에어로케이 과태료

    승객에게 항공편 정보를 소홀히 알린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로케이가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일 승객에 대한 정보 안내 의무를 지키지 않아 항공사업법을 위반한 아시아나항공, 에어로케이 등 2개 국적 항공사에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과태료 1200만원, 에어로케이는 1800만원을 부과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월 인천발 뉴욕행 항공편 3편에 일부 위탁수하물을 실을 수 없는 상황임을 출발 예정 시간보다 3~4시간 전에 인지했지만, 항공기가 이륙한 뒤 미탑재 사실을 문자로 안내했다. 승객들에게 뒤늦게나마 보낸 문자에도 수하물 미탑재 사실과 도착 공항에서 문의하라는 내용만 담겨 보상 계획 등은 빠졌다고 국토부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항공편당 과태료 400만원이 부과됐다. 에어로케이는 올해 3월부터 6월 사이 총 9편의 항공편의 지연 사실을 미리 파악하고도 승객에게 안내하지 않거나 늦게 안내해 편당 과태료 200만원이 부과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불편을 겪으신 승객분들께 사과드리며 해당 사건 발생 직후 수하물 미탑재 상황을 철저히 예방하고 있고, 미탑재 가능성이 인지되면 신속한 사전 안내 체계를 구축해 재발 방지 중”이라고 밝혔다.
  • 착륙 15분 전, 손에 쥔 보조배터리서 ‘연기’…아찔했던 기내 상황

    착륙 15분 전, 손에 쥔 보조배터리서 ‘연기’…아찔했던 기내 상황

    착륙을 15분 앞둔 1만 미터 상공. 승객이 손에 쥐고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올랐다. 밀폐된 기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벌어진 아찔한 상황이었다. 14일 오후 5시 일본 후쿠오카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이스타항공 ZE644편에서 발생한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다. 다행히 승무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언제든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당시 기내 상황을 목격한 승객은 “한 남성이 연기 나는 배터리를 들고 승무원을 불렀고, 이를 받은 승무원이 뒤편으로 이동해 진화를 시도했다”고 증언했다. 승객들도 상황 파악 즉시 자발적으로 도움에 나섰다. 근처 승객들이 마시던 물을 승무원에게 전달했고, 다른 승무원들은 알루미늄 박스에 물을 넣은 뒤 문제의 보조배터리를 그 안에 담갔다. 이스타항공 측은 “승무원이 지침에 따라 소화기를 뿌려 즉시 진압한 뒤 물이 든 비닐 팩에 배터리를 담가 큰 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막았다”고 설명했다. 배터리를 소지한 승객을 포함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문제는 보조배터리 화재의 위험성이다. 전문가들은 연기가 발생한 순간부터 이미 화재 상황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인천공항공사 통합운영센터는 당시 상황을 ‘화재 발생’으로 판단해 긴급 알람을 발송했다. 단순한 연기 발생이 아닌 실제 화재 상황으로 본 것이다. 지난 1월 28일에도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BX391편 여객기가 보조배터리 화재로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화재 원인을 ‘기내 보조배터리의 내부 절연파괴’로 결론지었다. 이런 상황을 받아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부터 ‘보조배터리 기내안전관리 대책’의 보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항공사 수속카운터와 보안검색대, 탑승구, 기내 등에서 필요한 승객에게 단락 방지용 절연테이프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보조배터리 등 전자기기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에 진압한 뒤 해당 기기를 안전하게 격리·보관할 수 있는 ‘격리보관백’ 2개 이상을 기내에 의무 탑재하도록 했다. 기내 온도 상승을 쉽게 감지할 수 있도록 온도감응형 스티커를 기내 선반 외부에 부착하는 조치도 포함됐다. 현재 항공 규정에 따르면 100Wh 이하 보조배터리는 개수 제한 없이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100~160Wh 사이는 항공사 승인을 받아 최대 2개까지 가능하며, 160Wh를 초과하는 용량은 기내 반입이 금지된다. 중요한 것은 보조배터리를 위탁수하물로 부칠 수 없다는 점이다. 반드시 기내에서 몸에 지니고 탑승해야 한다. 이는 화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보조배터리 사용 시 ▲과충전 방지 ▲직사광선이나 고온 환경 노출 금지 ▲물리적 충격 방지 ▲정품 충전기 사용 등을 당부한다.
  • 日 공항 검색대에서 사라진 승객 돈 1400만원…“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

    日 공항 검색대에서 사라진 승객 돈 1400만원…“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

    일본 공항에서 공항 보안검색대 직원이 승객의 수하물에서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치다 적발됐다. 1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오타구 하네다 공항에서 승객들의 수하물을 검사하던 중 수하물에 있던 현금을 훔친 혐의로 보안검색대 직원인 2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하네다 공항의 기내 수하물 보안검색대에서 근무하며 30대 남성 승객의 수하물에서 현금 9만엔(84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바구니에 담긴 승객의 수하물이 엑스레이 장치를 통과하기 전 수하물을 정리하는 척 하면서 바구니 위에 놓여있는 현금을 훔치고, 근무 중 자리를 옮길 때 화장실로 가 휴지심 안에 현금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승객이 자신의 수하물에서 현금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자리로 돌아온 뒤 A씨에게 문제를 제기하며 말다툼을 벌이다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들킬지도 모른다는 스릴을 즐기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일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그만둘 생각을 하던 도중 생활비를 모으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8월부터 총 70~80건 가량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돈이 150만엔(1400만원)에 달한다고 진술해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정식 명칭이 ‘도쿄 국제공항’인 하네다 공항은 김포국제공항과의 노선이 활성화돼있고 도쿄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일본은 한국과의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한달 간 하네다 공항에 한국인 전용 입국심사대를 운영했다.
  •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9월 15일 첫 운행 시작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9월 15일 첫 운행 시작

    출퇴근 시간대 투입…혼잡도 해소, 10월 17일부터 3편성 확대 운행 공항철도(주)(이하 공항철도)는 오는 9월 15일부터 신규 전동차 1편성(6칸)을 첫 운행에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늘어나는 출퇴근 수요와 주요 환승역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연말까지 총 9편성(54칸)을 순차적으로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첫 운행일인 9월 15일에는 신규 전동차 1편성이 출근 시간대와 퇴근 시간대에 각각 인천공항2터미널∼서울역 구간을 왕복 1회씩 총 4회 운행한다. 이어 10월 17일부터는 신규 전동차 2편성(12칸)이 추가돼, 기존 1편성과 함께 총 3편성이 운행된다. 현재 공항철도는 검암·계양·김포공항 등 환승 거점역을 중심으로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최대 190%에 달하고 있다. 연말까지 신규 전동차 9편성이 모두 운행되면 배차 간격은 검암∼서울역 구간 기준으로 6분에서 4분대로 줄어들고, 혼잡도도 약 142% 수준까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전동차는 좌석 폭을 기존대비 44mm 넓히고 대형 수하물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출입문 개폐알림 LED와 공기청정기, 자외선 살균기 등을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고장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CBM(Condition-Based Maintenance, 상태 기반 유지보수) 시스템과 객실 CCTV도 도입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소음을 줄이는 플러그인 도어를 적용해 승차감도 개선했다. 한편, 신규 전동차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캐릭터 제작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신규 전동차 캐릭터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캐릭터 디자인뿐만 아니라 네이밍과 스토리텔링까지 포함해 9월 9일 접수를 마쳤으며, 접수된 작품들은 대국민 SNS 투표를 통해 9월 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신규 전동차의 첫 운행은 공항철도의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혼잡도를 완화하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라이터 들고 타기 성공” 기내서 ‘딸깍’ 점화 영상 올린 여성…中 발칵

    “라이터 들고 타기 성공” 기내서 ‘딸깍’ 점화 영상 올린 여성…中 발칵

    중국에서 한 여성이 반입이 금지된 라이터를 지니고 기내에 탑승하는 데 성공했다며 자랑 영상을 올렸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8일 다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 여성 A(34)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기내에서 라이터의 불을 켜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A씨가 비행기 창가 좌석에 앉아 라이터를 점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창밖으로는 항공기 날개와 공항의 전경이 보여 실제 비행기 안이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해당 항공은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중국 청두 텐푸국제공항으로 정상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는 “N번째로 라이터를 기내에 들고 탔다”며 이번이 처음이 아님을 밝혀 더욱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경찰이 조사에 나섰고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고의적으로 공공안전을 저해하려고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기내에서의 위험한 행동으로 인해 행정 구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기내에 화기를 소지하거나 불을 켜는 행위는 비행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관련 법규에 따라 벌금 또는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에선 라이터 직접 소지하고 탑승해야…1인당 1개 허용 중국에서는 어떤 종류의 라이터도 기내에 반입할 수 없으나, 국내에서는 1인당 1개의 라이터를 휴대한 채 기내에 반입할 수 있다. 그러나 라이터를 수하물로는 부칠 수 없다. 라이터를 짐가방에 넣어 화물칸으로 들어가면 기내 압력 변화에 의해 라이터가 폭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내 반입금지 물품은 칼, 카위 등의 ‘날카로운 물체’와 망치, 톱 등의 ‘공구류’, ‘액체류’ 등이 있다. 지난해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023년 기내 반입금지 물품 적발량은 총 97만 8000여건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보안검색과정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물품은 라이터로 약 44만개가 적발됐다. 이는 전체 적발 물품 중 4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렇게 수거된 라이터는 복지시설과 공익 단체에 기증되고 있으나 대부분 폐기되는 실정으로 사회적 비용 부담은 물론 환경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또한 승객이 반입금지 물품을 반입하다 적발되면 탑승수속 과정에서도 혼잡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공사 측은 공항 이용객들에게 비행기 탑승 전 항공기 내 반입금지 물품을 사전 확인하고 여행길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 10% 비싸다는 프리미엄석 실제 1.8배… 좌석 가격 기만, 대한항공 왜 이러나

    10% 비싸다는 프리미엄석 실제 1.8배… 좌석 가격 기만, 대한항공 왜 이러나

    LCC, 통합 앞두고 무리한 노선 증편승무원들 업무 가중에 고통 호소도 대한항공이 다음달 중순 도입하는 여객기 프리미엄석의 가격이 이코노미석 가격의 최대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당초 프리미엄석 가격이 이코노미석보다 10% 높을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 가격은 달랐다. 또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자회사 저비용항공사(LCC)의 일부 노선이 증편되면서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등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17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 B777-300ER 기종에 프리미엄석을 도입한다. 프리미엄석은 이코노미석과 프레스티지석 사이의 중간 등급으로, 이코노미석보다 1.5배 넓다. 대한항공은 당초 이 좌석 등급을 도입하면서 가격을 이코노미석보다 10% 높은 정도로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보면 프리미엄석 운항 첫날인 9월 17일 싱가포르행 항공권의 좌석은 이코노미석(스탠더드 기준) 34만 400원, 프리미엄석(스탠더드)은 60만 6400원으로 실제 가격 차이는 78%나 높게 책정됐다. 일정 변경이 쉽고 수하물을 하나 더 실을 수 있는 플렉스 요금 역시 이코노미석 67만 8400원, 프리미엄석 105만 6400원으로 프리미엄석 가격이 56% 높았다. 이러한 가격 차는 10월에도 비슷하게 유지됐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1.5배 넓다던 프리미엄석의 면적도 실제로는 1.35~1.37배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프리미엄석 도입으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코노미석의 공간은 1인치씩 줄어들었지만 정작 이코노미석 가격은 그대로 유지됐다. 특히 다음달부터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항공운임이 내려가는데도 인천~싱가포르행 노선의 이코노미석 가격을 8월 성수기와 동일하게 책정한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가격을 인상한 셈이다. 이 같은 가격 책정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권 가격은 노선과 예약 시점, 좌석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다”면서 “할인이 들어가지 않은 가장 비쌀 때의 정상운임을 기준으로 프리미엄석이 10% 정도 높다”고 설명했다. 김가람 소비자주권회의 간사는 “대한항공은 프리미엄석이 ‘정상운임’의 1.1배라고 공지하고, 이코노미석과 프리미엄석 사이에 개별 등급이 세 가지로 구분돼 있어 실제 프리미엄석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비쌀 것”이라며 “정상운임이 어떤 기준인지에 대해서도 세부적인 공지가 없어 소비자의 알권리를 위해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항공업계는 프리미엄석 도입 노선이 향후 장거리 노선까지 확대되면 이코노미석과의 운임 차이는 더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앞두고 자회사 LCC에서도 잡음이 나오고 있다. 진에어는 최근 인천~괌 노선의 운항을 주 7회에서 14회로 증편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하면서 2019년 공급 좌석의 90% 이상을 유지하도록 했는데,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도 이를 위해 노선을 증편한 것이다. 문제는 증편 계획에 승무원들의 피로도가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합병 전인 2019년 진에어는 인천~괌 노선에 최대 393석의 대형기를 운항했지만 사업 재편에 따라 현재는 189석의 항공기를 운항한다. 좌석 수를 90%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비행기를 띄우는 횟수를 두 배 가까이 늘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진에어 관계자는 “승무원들의 휴식 제도는 비행기 운항 거리와 시간에 따라 복합적으로 결정된다”고 해명했다.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노선 증편은 다른 LCC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천~괌 노선은 대한항공과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등 4개 항공사가 운영 중인데, 최근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좌석 수를 늘리면서 공급 과잉으로 다른 LCC들이 수익에 타격을 입게 된 것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인천~괌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고, 티웨이도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 김포~제주 티켓값 1만 2700원… 항공사들, 제주 하늘길 특가 할인 전쟁

    김포~제주 티켓값 1만 2700원… 항공사들, 제주 하늘길 특가 할인 전쟁

    # 지난 6일 오전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대기시간이 길었다. 접속 대기 인원만 1만 명을 넘겼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슈퍼 스타 페스타’(슈스페) 때문이었다. 이스타항공은 매년 1월과 8월 연 2회 정기적으로 슈스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슈스페를 이용할 경우 10월 26일부터 시작되는 동계 시즌 항공권을 최대 99%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김포에서 제주 노선이 편도 1만 2700원으로 왕복 2만 5400원에 제주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 트립닷컴 여름 휴가철 항공권 예약 1위는 제주도 가성비 갑…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특별기 운항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 항공사들마다 제주 하늘길 특가할인에 나서 휴가를 아직 못 간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7말8초인 지난 27일부터 8월 6일까지 국내선 탑승률은 평균 102%를 웃돌만큼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국제선의 경우 109%가 넘는 날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올해 7∼8월 여름 휴가철 항공권 예약 1위는 제주도가 차지했다. 지역별 항공권 예약 순위를 보면 1위 제주도에 이어 일본, 베트남, 중국, 태국 순이었다. 올해는 실속형 소비와 가성비 여행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다시금 국내 여행이 재조명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말 전 좌석 매진행렬을 기록한 대한항공의 경우는 일찌감치 지난달부터 3개월간 3주씩 금토일 3일동안 김포~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특별기를 띄우는 ‘삼삼한 주말 마일리지 썸머 333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예년보다 길어진 무더위에 보다 편리한 스케줄로 장기간 특별기를 운영해 마일리지 사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마일리지 특별기는 9월까지 김포~제주 노선 특정 시간대에 마일리지로 우선 발권이 가능하도록 마련됐다. 앞서 7월에 이어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9월 5일부터 21일까지 매달 3주씩 금토일 3일동안 총 54편 운영한다. 고객 수요가 가장 높은 금토일 3일간 운항한다. 항공기 기종은 프레스티지석이 포함된 에어버스의 중형 항공기 A330-300(284석)이 투입된다. 8월의 경우 김포공항에서 ▲금요일 오후 4시 15분 ▲토요일 오전 10시 15분 ▲일요일 오후 4시 20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운영한다. 제주발 일정은 제주공항에서 ▲금요일 오후 2시 5분 ▲토요일 오후 2시 25분 ▲일요일 오후 6시 45분에 출발한다. # 티웨이항공 초특가 항공권 예매, 11~17일 연중 최대 할인 프로모션 진행티웨이항공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7일까지 연중 최대 할인 프로모션 ‘메가 얼리버드’를 진행한다. 국내선 5개 노선(김포~제주·청주~제주·대구~제주·광주~제주·김포~부산)과 국제선 46개 노선(동남아·유럽·미주·대양주·일본·중화권·중앙아시아)을 포함한 총 51개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오는 10월26일부터 내년 3월28일까지다. 메가 얼리버드 초특가 항공권은 원활한 예매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노선별로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전 노선을 우선 예매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티웨이항공은 성공적인 특가 예매를 위한 팁으로 티웨이플러스 고객 참여와 홈페이지 신규 회원 가입을 추천하고 있다. 신규 회원가입 즉시 10만원 쿠폰 팩이 자동 지급되며 사전 예고 기간인 오는 8일 오전 10시까지 티웨이항공 앱 항공권 특가 알림 수신에 동의한 회원에게는 전 노선에 적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 진에어, 늦여름~가을 국내여행 고객 대상 4~10일 매진특가 진행진에어는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8월의 매진특가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4일부터 10일까지이며, 탑승 기간은 8월 18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대상 노선은 김포, 청주, 부산, 포항~제주 등 제주 노선 8개와 김포~여수, 사천, 울산, 부산 등 내륙 노선 5개다. 진에어는 국내선 13개 노선을 대상으로 김포~제주 7% 등 항공 운임을 최대 9% 할인한다. 항공권 예매 단계에서 프로모션 코드 ‘8MAEJIN’를 입력하면 할인 운임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여기에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을 위한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카카오페이 머니로 결제 시 최대 1만 5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 카드로 결제 시 최대 1만원 즉시 할인이 주어진다. 또한 선착순 500명에게는 사전 수하물 1만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진에어는 “8월의 매진특가에서는 진에어 직원이 직접 추천하는 비행기샷 포토존, 1100고지 은하수 포인트 등 제주의 숨은 명소들도 만나볼 수 있다”며 “무더위가 한풀 꺾인 늦여름과 초가을은 국내 여행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기 좋은 시기로, 해당 기간에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매진특가를 적극 활용해 보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제주도관광협회 통계에 따르면 8월 들어 제주 입도객은 지난 1일 4만 6796명, 2일 4만 4970명, 3일 4만 3120명, 4일 4만 5850명, 5일 3만 7418명, 6일 4만 6179명 등으로 나타났다.
  • “넌 ○○ 없잖아” 공항에 혼자 남겨진 10살…부모는 비행기 타고 떠났다

    “넌 ○○ 없잖아” 공항에 혼자 남겨진 10살…부모는 비행기 타고 떠났다

    스페인의 한 공항에서 부모가 여권 등의 출국 서류가 준비되지 않은 10살 아들을 공항에 홀로 남겨둔 채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공항에서 일한다고 밝힌 여성 릴리안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스페인의 한 공항에서 부부가 여권 문제를 이유로 10살 아들을 홀로 남겨둔 채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주장했다. 항공운항 조정관으로 근무했다는 릴리안은 “아이와 얘기를 나눠보니 ‘부모님이 이미 비행기를 타고 휴가차 자국으로 떠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32만회 이상 조회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릴리안에 따르면 아이는 스페인 여권이 만료된 상태에서 비자가 없어 출국이 불가능했으며, 이를 알게 된 부모는 친척에게 연락해 아이를 부탁한다는 연락을 한 뒤 아이만 공항 터미널에 남겨둔 채 그대로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는 “이게 정상적인 일이냐”며 “공항 경찰도 황당해했다”고 전했다. 국제선 항공편 대부분은 일정 연령 이상의 미성년자가 보호자 없이 탑승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서류 미비로 출국이 제한된 아동을 혼자 공항에 방치하는 행위는 극히 이례적이다. 비슷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18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공항에서는 부부가 서로 아이를 데리고 있는 줄 알고 5세 딸을 공항에 두고 출국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한 지난해 미국 뉴저지 뉴어크공항에서는 보호자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2세 아동이 수하물 컨베이어벨트 위로 올라가 내부로 이동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릴리안은 이번 사례를 “공항에서 근무하며 겪은 일 중 가장 비현실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나는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을 봐왔지만, 이런 상황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가 친척에게 연락은 했지만, 아이가 혼자 기다리는 시간이 30분이 될지 3시간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무렇지 않게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공항 당국은 이후 해당 항공편에서 부모의 수하물을 내리게 한 뒤, 부부를 경찰 조사실로 데려가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부모가 체포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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