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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출 세계13위/지난해 650억불로… 1위는 독일

    ◎무협,가트의 무역통계 발표 한국의 수출액 순위는 세계 1백60여 개국 가운데 1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무협이 발표한 최근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의 지난해 세계 각국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수출액 6백50억달러를 기록,지난 89년에 이어 13위를 차지했다. 이는 세계 총수출액 3조4천7백억달러의 1.9%에 해당된다. 수출 1위국은 독일로 통독을 계기로 수출물량이 크게 늘면서 4천2백10억달러를 기록,사상처음 미국을 제치고 수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3천9백4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2천8백60억달러,프랑스 2천1백60억달러,영국 1천8백50억달러,이탈리아 1천7백억달러,네덜란드 1천3백40억달러,캐나다 1천3백10억달러,벨기에·룩셈부르크 1천1백80억달러,소련 1천30억달러 등의 순이다. 아시아의 네마리 용으로 불리는 4개국 가운데는 홍콩이 8백20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대만 6백70억달러,한국 6백50억달러,싱가포르 5백30억달러의 순이었다. 수입순위로는 한국이 지난해 7백억달러를 기록,89년 13위에서 14위로 한등급낮아졌다. 미국이 5천1백50억달러를 수입,89년에 이어 1위를 지켰고 독일 3천5백60억달러,프랑스 2천3백40억달러,일본 2천3백40억달러,영국 2천2백40억달러 등의 순으로 89년과 순위변동이 없었다. 한편 수출입규모를 합친 교역규모는 세계교역량 7조7백억달러 가운데 미국이 9천90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1천3백50억달러를 기록,13위를 차지했다.
  • 외언내언

    프랑스의 재사 볼테르가 어째서 의사를 싫어했던 것인지는 모른다. 어느날 한 청년이 찾아와 의사가 되는 게 어떻겠느냐고 동의를 구했다. 『그야 좋은 일이지』가 그의 첫 응답. 그러고서 덧붙인 말이 고약하다. 『자네도 잘 알지 못하는 약을 자네가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먹이는 장사꾼이 될 것 아니겠나』 ◆볼테르가 싫어하고 또 그런 사람이 있다 해도 볼테르 시대나 지금이나 의사는 인기직종. 인기가 있다는 것은 사회적인 명망과 수입이 보장되는 직종이라는 것을 뜻한다. 그것은 지금도 우리 모두가 보고 겪는 일. 가령 혼사 얘기가 나올 때만 해도 그렇다. 돈있는 집안이라면 병원을 차려 준다면서 딸을 맡기려 드는 풍조가 아니던가. ◆얼마전 노동부가 발표한 「89년도 직종별 임금 실태조사보고서」도 그를 뒷받친다. 여기에도 의사의 수입순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변호사보다는 낮은 것으로 되어 있지만 그 다음을 잇는다. 특히 치과의사의 경우는 단연 1위.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의사ㆍ변호사의 실수입이 조사보고서에 나타난 액수를 훨씬 웃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다. 사실이야 어떻든 간에. 더구나 병원을 경영하는 경우라면 월급쟁이 의사에 비길 일이 못된다 할 것이다. ◆그런데 그 의사들의 땅투기 소식이 잇따른다. 그렇게까지 설쳐대지 않아도 존경을 받으면서 살 만큼은 살 수 있는 우리 사회 상류층인 것을….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이번의 의대교수를 포함한 의사들의 투기행위도 참으로 가증스럽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보통사람」들은 생각도 못할 엄청난 세금 포탈액. 돈을 벌면 돈 욕심은 더 자란다는 것일까. 이같은 상류층의 도덕성 상실 행위는 범법 그 자체보다 수많은 사람에게 위화감과 실의를 안긴다는 죄가 더 크다. ◆「명심보감」(안분편)이나 한구절 외어 보기로 하자. ­『자기의 족한 것을 알아 항상 만족하게 여기면 한평생 욕을 보지 않을 것이요,그칠 곳을 알아 항상 그치고 보면 한평생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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