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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광주 통합교육청, 첫 정기인사 단행

    전남광주 통합교육청, 첫 정기인사 단행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역사적인 통합 이후 첫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주요 보직 인사를 단행하며 ‘통합 교육 시대’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렸다. 교육청은 오는 9월 1일 자로 부임할 주요 보직 임용 대상자 20명의 명단을 10일 확정 발표했다. 전남 청사에서는 교육 현장과 정책 실무에 정통한 인물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미래성장국장에 김병남 유아초등교육과장 ▲인재교육국장에 박철완 중등교육과장 ▲미래교육전략기획관에 안병모 교육정책연구소장이 각각 중용됐다. 실무 부서장으로는 ▲유아초등교육과장에 김보경 유아초등교육과 장학관 ▲중등교육과장에 전성아 진로교육과장 ▲진로교육과장에 양회룡 삼호고 교장이 임명돼 정책 추진의 연속성을 꾀했다. 광주 청사는 ▲미래정책국장에 김정우 본량초 교장을 발탁했으며 ▲대외협력담당관에는 김치곤 미래시민교육과 장학관을 배치해 대외 소통 기능을 강화했다. 이어 ▲중등특수교육과장에 정원미 용봉중 교장 ▲체육건강예술교육과장에 김종화 광주학생교육원 교학부장을 임명하며 교육 복지와 전인 교육의 기틀을 다졌다. 교육장과 직속기관장은 ▲전남학생교육원장에는 서영옥 미래교육전략기획관이 자리를 옮겼으며, 주요 시·군 교육장으로는 ▲여수 김영신(인재교육국장) ▲고흥 신자경(전남미용고 교장) ▲영암 문태홍(미래성장국장) ▲무안 임도선(무안초 교장) ▲장성 김회옥(여수여고 교장) ▲완도 윤양석(여수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신안 장태환(무안중 교장) 등이 임명됐다. 광주 지역 직속기관장으로는 ▲광주교육연수원장에 유정종 동림초 교장 ▲광주학생교육원장에 우재학 일동중 교장이 각각 낙점됐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교육감은 “이번 인사는 전남과 광주 교육의 성공적 통합을 현장에서 차질 없이 완성해 나갈 책임자들을 발탁하는 데 집중했다”며 “새로운 진용이 통합 교육청의 안착과 미래 교육 혁신을 이끄는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청사 ▲미래성장국장 김병남 ▲인재교육국장 박철완 ▲미래교육전략기획관 안병모 ▲유아초등교육과장 김보경 ▲ 중등교육과장 전성아 ▲진로교육과장 양회룡 ▲전남학생교육원장 서영옥 ▲여수교육장 김영신 ▲고흥교육장 신자경 ▲영암교육장 문태홍 ▲무안교육장 임도선 ▲장성교육장 김회옥 ▲완도교육장 윤양석 ▲신안교육장에 장태환 ◇광주청사 ▲미래정책국장 김정우 ▲대외협력담당관 김치곤 ▲중등특수교육과장 정원미 ▲체육건강예술교육과장 김종화 ▲광주교육연수원장 유정종 ▲광주학생교육원장 우재학
  • 쿵쿵쿵 강시 같은 탈수는 그만… 삼성 세탁기, 폰 진동보다 조용

    쿵쿵쿵 강시 같은 탈수는 그만… 삼성 세탁기, 폰 진동보다 조용

    이한얼 파트장·최윤섭 프로 연구세탁량·바닥재 감지해 진동 최소4년 만에 세탁 소음 3.2㏈ 낮아져 과장하자면 세탁기가 ‘강시’처럼 제멋대로 쿵쿵거리던 시절이 있었다. 무거운 빨랫감을 많이 넣거나, 바닥 수평이 안 맞으면 세탁기의 소음과 진동이 극대화돼서다. 소비자는 탈수 강도를 줄이거나 평일 낮에만 세탁기를 돌려야 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는 소비자가 세탁기에 맞춰야 한다는 인식을 바꿨다. 세탁기에 탑재된 인공지능(AI) 센서는 외부 조건을 토대로 능동적으로 소음과 진동을 줄인다. 설치 단계부터 AI 센서가 수평이 정밀하게 맞는지 확인하고, 세탁량과 바닥의 재질을 감지해 소음·진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세탁 강도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17년째 세탁기의 소음·진동을 연구하고 있는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세탁전문기술랩의 이한얼(42) 파트장은 지난 7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디지털시티 가전사업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단순히 소음만 낮추면 탈수 성능이 떨어질 수 있어, 탈수 시간과 강도를 최적으로 조절하며 소음도 함께 낮추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세탁기가 가전을 넘어 가구의 영역까지 확대되면서 이 파트장이 이끄는 진동·소음파트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베란다 등 별도 세탁실이 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거실, 부엌 등 실생활과 밀접한 실내에 세탁기를 배치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다. 이에 최윤섭(33) 프로는 개발 중이던 AI 콤보를 자신의 집으로 직접 가져왔다. 최 프로는 “연구실과 달리 가정집에선 진동이 가구를 타고 증폭되거나, 문의 경첩이 노후됐을 경우 등 외부 변수가 많았다”며 “실제 소비자 입장에서 거슬리는 소리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발된 프레임 멤스(바닥 감지 AI 센서)를 적용한 2026년형 AI 콤보는 2022년형 모델보다 소음이 3.2dB 낮다. 3.6kg의 세탁물 기준 51.7dB로, 휴대폰 진동(62.8dB)보다 음량이 낮다. 특히 세탁 후반부에 들어설수록 AI의 감지 수준이 높아지면서 소음이 점점 더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 파트장은 “궁극적으로는 세탁기를 작동시키더라도 소비자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사운드 퀄리티 디자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초학력 회복과 인성교육 강화, 경남 교육의 출발점”

    “기초학력 회복과 인성교육 강화, 경남 교육의 출발점”

    12년 만에 경남에서 보수 교육감 시대를 연 권순기(67) 교육감이 경남교육의 최우선 과제로 ‘기초학력 회복’을 제시했다. 학력 저하와 학력 격차 문제를 공교육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며 ‘경남형 기초학력 보장제’ 도입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웠다. 권 교육감은 10일 서울신문을 만나 “지난 12년간 경남교육은 미래교육과 교육혁신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시도를 해왔지만 기초학력 저하와 인성교육 약화, 학교 현장과의 괴리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며 “본질에 집중하는 교육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교육감은 경남교육의 새로운 축으로 ‘바른 인성, 탄탄한 학력, 앞서가는 미래교육’을 제시하며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기초학력 회복을 꼽았다. 그는 “학생별 성취도를 정밀 진단하고 학습 부진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초등학교 저학년 단계부터 조기에 개입하는 예방 중심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기초학력 전담교사 배치와 인공지능(AI) 기반 진단평가, 학습 부진 학생 대상 ‘100시간 몰입캠프’ 등도 추진한다. 다만 진단 결과는 성적처럼 공개하지 않고 학생 성장 지원 자료로만 활용해 서열화 우려를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원 업무 부담 우려에 대해선 “담임에게 업무를 추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담 인력 확보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돌봄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한 권 교육감은 대표 공약인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을 “학습권 보장을 위한 돌봄 정책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교권보호118 제도를 통해 법률 지원과 심리 치유 체계를 구축해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폐교 문제는 지역 재생의 관점에서 접근하겠다고 했다. 폐교를 주민 공간과 거점 돌봄센터·체험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예다. 예산은 교육청 자체 예산뿐만 아니라 지자체 협력사업과 국가 공모사업을 유치해 마련할 방침이다. 옛 롯데백화점 마산점을 제2청사와 교육연수원으로 활용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단순한 교육기관 이전을 넘어 침체한 마산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취지다. 권 교육감은 “공교육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교육 덕분에 찾아오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강시’처럼 쿵쿵대는 세탁기는 옛말…“집까지 직접 가져와 AI 실험했죠”

    ‘강시’처럼 쿵쿵대는 세탁기는 옛말…“집까지 직접 가져와 AI 실험했죠”

    과장하자면 세탁기가 ‘강시’처럼 제멋대로 쿵쿵거리던 시절이 있었다. 무거운 빨랫감을 많이 넣거나, 바닥 수평이 안 맞으면 세탁기의 소음과 진동이 극대화돼서다. 소비자는 탈수 강도를 줄이거나 평일 낮에만 세탁기를 돌려야 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는 소비자가 세탁기에 맞춰야 한다는 인식을 바꿨다. 세탁기에 탑재된 인공지능(AI) 센서는 외부 조건을 토대로 능동적으로 소음과 진동을 줄인다. 설치 단계부터 AI 센서가 수평이 정밀하게 맞는지 확인하고, 세탁량과 바닥의 재질을 감지해 소음·진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세탁 강도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17년째 세탁기의 소음·진동을 연구하고 있는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세탁전문기술랩의 이한얼(42) 파트장은 지난 7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디지털시티 가전사업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단순히 소음만 낮추면 탈수 성능이 떨어질 수 있어, 탈수 시간과 강도를 최적으로 조절하며 소음도 함께 낮추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세탁기가 가전을 넘어 가구의 영역까지 확대되면서 이 파트장이 이끄는 진동·소음파트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베란다 등 별도 세탁실이 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거실, 부엌 등 실생활과 밀접한 실내에 세탁기를 배치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다. 이에 최윤섭(33) 프로는 개발 중이던 AI 콤보를 자신의 집으로 직접 가져왔다. 최 프로는 “모든 조건이 통제된 연구실과 달리 가정집에선 진동이 가구를 타고 증폭되거나, 문의 경첩이 노후됐을 경우 등 외부 변수가 많았다”며 “단순히 음량을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소비자 입장에서 거슬리는 소리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발된 프레임 멤스(바닥 감지 AI 센서)를 적용한 2026년형 AI 콤보는 2022년형 모델보다 소음이 3.2dB 낮다. 3.6kg의 세탁물 기준 51.7dB로, 휴대폰 진동(62.8dB)보다 음량이 낮다. 특히 세탁 후반부에 들어설수록 AI의 감지 수준이 높아지면서 소음이 점점 더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 파트장은 “이제 세탁기의 소음 저감에 AI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기술”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세탁기를 작동시키더라도 소비자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사운드 퀄리티 디자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장동 사건’ 수사한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 사의 표명

    ‘대장동 사건’ 수사한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 사의 표명

    이재명 대통령 관련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사건’을 수사했던 강백신(사법연수원 34기) 대구고검 검사가 1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강 검사는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여했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의혹 수사와 공소 유지 등을 담당하는 등 굵직한 특수 사건을 수행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다시 시작된 대장동 수사(대장동 2기) 당시에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으로 재직하며 엄희준 당시 반부패수사1부장과 함께 수사를 이끌었다. 당시 수사팀은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을 잇달아 구속기소했다. 이후 2023년 3월에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4895억원대 배임 혐의로 기소하기도 했다. 반부패수사1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뉴스타파 등 언론사와 기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 당시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항소 포기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하며 검찰 내부망에 “일부 무죄가 선고된 부분에 대해 법리 오해 및 사실 오인을 항소 이유로 상급심 판단을 구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사직서가 당장 수리될지는 미지수다. 현재 법무부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했던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관련법상 내부 감찰이 진행 중이거나, 수사가 진행 중일 때는 공무원의 퇴직을 허용하지 않는다.
  • 여름철 전력 수급 상황은

    여름철 전력 수급 상황은

    여름철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1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가 전력수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 오현정 경기도의원,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축제’ 화성 공연 참석… 청소년 연주자 격려

    오현정 경기도의원,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축제’ 화성 공연 참석… 청소년 연주자 격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2)이 지난 8일 화성시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축제’ 화성 공연에 참석해 청소년 연주자들을 격려하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오 의원과 더불어, 축제 ‘개최지 도의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 도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9)이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두 의원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하고 화성시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수준을 한층 높이기 위한 자문 활동의 일환으로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축제’는 미래의 클래식 무대를 빛낼 청소년 음악가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펼치고, 음악을 매개로 서로 교감하며 함께 성장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 클래식 축제이다.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고 (사)한국음악협회 등이 주관하여 도내 주요 시·군을 순회하며 펼쳐지는 이 축제는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무대 경험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문화예술의 장이다. 두 의원은 1시간 20분가량 진행된 연주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며, 하모니와 협력을 통해 멋진 공연을 펼친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공연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오현정 의원은 간단한 인사말을 통해 “무대 위에서 하나의 조화로운 화음을 만들어내기 위해 우리 청소년들이 흘린 땀방울과 노력이 느껴져 가슴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며 연주를 완성해 낸 오늘 경험은 여러분이 성장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오 의원은 우수한 연주를 선보인 수상팀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하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청소년들의 무한한 이상과 꿈을 응원하고,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역 청소년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문화예술 교육 환경 및 지원 기반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8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도내 6개 시·군(군포, 화성, 안산, 이천, 고양, 수원)에서 이어지는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축제’는 지역 청소년 연주단체들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도민들에게는 고품격 클래식 공연 관람의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수변문화관광 거점 육성’ 조례 제정 추진

    이오수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수변문화관광 거점 육성’ 조례 제정 추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오수 부위원장(국민의힘, 수원9)은 10일 호수와 하천, 해안 등 경기도의 다양한 수변공간을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기도 수변문화관광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수변문화관광’을 독자적인 정책 축으로 세우고, 시·군 공모를 통한 거점 선정부터 관리, 평가, 재선정 및 우선 지원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체계화한 전국 최초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의 수변 관련 정책이 공원 관리나 수상레저 같은 개별 분야에 머물렀다면, 이번 조례안은 수변공간을 문화·관광과 지역경제를 잇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정의했다. 자연·생태·역사적 자산에 문화예술, 생활체육, 지역 상권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단순 방문을 넘어 관광객의 체류와 실질적 소비를 유도하는 혁신적인 수변관광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도지사가 시·군 공모를 통해 일정 지역을 ‘수변문화관광 거점’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선정 과정에서는 수변공간과 주변 문화·관광자원의 연계성과 접근성, 콘텐츠의 차별성과 지속 가능성, 주민·문화예술인·지역상권의 참여와 협력체계, 생태환경 보전과 관광객 안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했다. 활성화 사업도 폭넓게 규정했다. 수변문화관광 자원 조사·발굴과 콘텐츠 개발을 비롯해 공연·전시·축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 생활체육·생태교육 프로그램, 관광코스·관광상품, 야간·체류형 관광콘텐츠 개발·홍보, 지역주민·문화예술인·관광사업자·지역상권 연계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변문화관광 거점에서 추진하는 문화·관광 사업과 둘 이상의 시·군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협력 사업에 우선 지원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지역 간 경계를 넘어 권역을 아우르는 수변문화관광 활성화의 기틀을 다졌다. 관광 활성화와 환경 보전의 조화도 제도적으로 담았다. 사업이 수변공간의 이용이나 환경, 안전, 시설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해당 관리기관 및 관계부서와 미리 협의하도록 했다. 권역별 관광개발계획과의 연계, 수변자원 실태조사, 관련 공공기관을 통한 사업 위탁·대행 근거도 함께 마련했다. 이 부위원장은 “경기도가 가진 호수와 하천, 저수지, 습지와 해안을 단순한 수변공간이 아니라 문화와 관광,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자원으로 바라볼 때”라며 “전국 최초로 수변문화관광과 거점 육성의 제도적 틀을 마련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수변문화관광 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선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여학생도 뒷수갑·땅에 머리 박게…민족적 수치” 미군기지 침입 대진연 학생母 황선의 글

    “여학생도 뒷수갑·땅에 머리 박게…민족적 수치” 미군기지 침입 대진연 학생母 황선의 글

    오산기지 침입 혐의 8명 중 3명 구속‘호남 반도체 시비 미군 박살내자’ 외쳐‘평양 출산’ 황선, 둘째 딸 향한 글 올려“스무살 10개월 가두기엔 예쁜 나이…엄마보다 대범하게 역사적 인생 개척”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K55)에 무단침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학생 일부가 구속된 가운데 당시 기지에 침입한 것으로 파악된 8명 중 한 명의 어머니가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 ‘평양 원정출산 논란’, 박근혜 정부 시절 ‘종북 콘서트 논란’ 등으로 주목받은 바 있는 황선씨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갑을 너무 강하게 조여놓아서 모든 학생들 손목이 멍투성이였다”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4일 오전 대진연 학생들이 오산공군기지에 침입했다가 미군에 체포됐던 당시 상황에 대해 “가슴을 밀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손으로 움켜쥐고 밀치는 짓을 여러 차례 하더라고, 생각만 해도 구토가 쏠린다고 했다”며 전해 들은 이야기를 했다. 황씨는 “여학생도 뒷수갑을 채우고 땅에 머리를 박고 엎드리게 했다고 했다. 아파서가 아니라, 민족적 수치로 여전히 생각만 해도 눈물이 쏟아진다고 했다. 미군에게 모욕당하고 학살당한 사람들이 모두 이런 수모를 당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당시 대진연 학생 8명은 오전 10시 15분쯤 오산공군기지 정문으로 뛰어 들어가면서 ‘호남 반도체 시비 거는 미 7공군 박살내자’고 외치는 등 무단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군 측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한국 경찰에 신병을 인계했다. 황씨는 한국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과 이어진 구속심사와 관련해선 “영장청구 소식을 고지하지 않은 경찰들 때문에, 그리고 무슨 급한 용무가 있는지 바투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잡은 사법부 때문에, 아무 준비도 못하고 영장판사 앞으로 갔을 학생들은 그러나 웃으며 눈을 반짝였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 찍어 올린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차올라 놀랍다”면서 “막내는 이제 만 스무살 10개월이다. 가두기엔 너무 예쁜 나이”라고 했다. 황씨는 “엄마처럼 살라고 강요한 적 없는데 ‘엄마는 그럴 때 어떻게 웃을 수 있었어? 난 그렇게는 못 할 것 같아’ 늘 이야기하더니 결국 더 빨리 더 대범하게 역사적 인생을 개척하고 있는 듯해서 대견하면서도 안쓰럽다”며 미군기지에 침입했다 붙잡힌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쨌거나 감히 이 청춘들에게 폭력을 가하고, 이 청춘을 가둔 자들은 국적 불문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씨가 SNS 이웃들에게만 댓글을 달 수 있게 해놓은 이 게시물에는 “대를 이어 독립운동 하고 계신다”, “아직도 자주독립이 되지 못한 이 나라”, “앞장서 싸우는 우리 대학생들, 고맙고 미안하다”, “애국 학생들의 석방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란다” 등 댓글과 함께 700여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지난 6일 수원지법 평택지원 김규화 영장전담판사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대진연 소속 학생 4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이 중 3명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구속 필요성이 소명되지 않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미군 측으로부터 학생 8명의 신병을 인도받은 경찰은 이 중 혐의가 무겁다고 판단한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진연 측은 이 사건 이후 유튜브 채널에 ‘석방 촉구 탄원서’를 게시하며 “미국이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건설 사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진연은 “호남 반도체 건설 사업에 대해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는 미 7공군이 주둔하고 있고 고위험 물질인 백린을 누출시킨 오산미군기지에 8명의 대학생이 항의 방문을 했다”며 “오산기지 주한미군은 ‘광견병에 걸린’ 듯이 학생들을 벌레 취급하며 폭력적으로 진압했다”고 주장했다. 또 “평택경찰서 경찰들은 학생들을 48시간 동안 유치장에 가둬놓고 조사하며 수갑 채운 채로 조사 진행, 이유 없는 면회 금지, 조롱, 구속영장을 신청하고도 당사자에게 통보하지 않아 방어권이 침해받는 등 불법과 인권 유린을 저질렀다”고 했으며 “5명은 석방됐지만, 3명은 ‘불법’을 저질렀다며 대한민국 법원은 기어이 구속했다. 불법을 논한다면 이 땅에 점령군으로 들어와 무상으로 기지를 사용하고, 우리나라를 한낱 병참기지로 여기고 전쟁 연습에 미쳐 있는 미군이 날강도들이자 전쟁 범죄자들”이라고도 했다. 한편 황씨는 2005년 북한의 집단 체조 공연 ‘아리랑 축전’ 관람을 위해 만삭의 몸으로 북한에 갔다가 조선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 평양산원에서 둘째 딸을 출산해 ‘평양 원정 출산’ 논란이 인 바 있다. 황씨는 2015년 1월에는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동조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황씨가 2011년 1월부터 4년에 걸쳐 200번이 넘는 종북 인터넷 방송을 진행했다고 봤다. 그러나 1심 유죄는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혔고,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을 받았다. 이에 따른 5000여만원의 형사보상금 지급 판결도 받아냈다. 황씨는 현재 함께만드는통일세상 평화이음의 이사로 있다.
  • 안시현 경기도의원, 소요산 관광 거점시설 조성 현장 점검

    안시현 경기도의원, 소요산 관광 거점시설 조성 현장 점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시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이 동두천시 소요산 축산물브랜드육타운을 방문해 ‘소요산권 관광 거점시설 조성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동두천시는 지난 2020년부터 운영이 멈춘 축산물브랜드육타운을 소요산권의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문화관광자원 개발 공모에 선정되면서 도비 10억 7000만원과 시비 35억원을 포함해 총 45억 7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지하 2층, 연면적 2663㎡ 규모의 기존 건축물을 친환경적 공법으로 새단장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머물고 소통할 수 있는 다목적 문화·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시설 1층에는 소요산권 관광지의 동선과 코스, 축제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통합관광안내센터를 비롯해, 지역 특산물과 소상공인 브랜드를 활용한 먹거리 판매·휴게공간, 그리고 족욕장이 마련된다. 이어 2층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로 꾸며지는 전시·체험 공간과 온 가족이 머물 수 있는 가족라운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안 의원은 현장을 찾아 시설별 공간 배치와 관광 안내 체계를 점검하고,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의 적극적인 참여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거점시설이 단순한 휴게 공간이나 안내소를 넘어, 소요산과 인근의 역사·문화·레저 자원을 하나로 잇는 핵심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소요산 일대는 동두천 관광특구의 핵심 지역임에도 도내 관광특구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지원이 부족해, 관광특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활성화 사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 개정 시행된 ‘경기도 관광진흥 조례’는 도지사가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관광특구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동두천·송탄·통일동산·고양·수원화성 등 5개 관광특구가 지정돼 있다. 안 의원은 “오랫동안 비어 있던 시설을 다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객이 소요산을 폭넓게 둘러보고 지역에서 더 오래 머물도록 만드는 중심 공간이 돼야 한다”며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이 시설 운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해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례에 관광특구 지원 근거가 마련된 만큼 경기도가 평가와 권고에 머물지 말고 관광콘텐츠 개발, 안내체계 개선, 홍보와 편의시설 확충 등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소요산 관광 거점시설을 중심으로 동두천 관광특구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살피겠다”고 밝혔다.
  • 새빛 글로벌 프렌즈(수원 이주민),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세계에 알린다

    새빛 글로벌 프렌즈(수원 이주민),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세계에 알린다

    이재준 시장, “수원과 세계를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돼 달라”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을 지구촌 곳곳에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될 ‘새빛 글로벌 프렌즈’가 첫발을 내디뎠다. 9일 발대식을 가진 새빛 글로벌 프렌즈는 중국·베트남·일본·필리핀·태국·모로코·네팔·멕시코·몽골·콜롬비아·크로아티아 등 20개국 출신 이주민 135명으로 구성됐다. 수원을 사랑하는 이주민들이 수원의 매력과 아름다움, 관광자원을 세계에 홍보한다. 이들은 수원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주요 관광지·축제 현장을 안내하며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고, 수원의 맛집·축제·관광지 등과 관련된 관광 콘텐츠를 제작해 에스엔에스(SNS)로 전 세계에 홍보하는 활동을 한다. 외국인 방문객 맞춤형 개선 사항 모니터링 활동도 한다. 이재준 시장은 “135명의 새빛 글로벌 프렌즈가 수원의 명소와 축제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며 “수원과 세계를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새빛 글로벌 프렌즈로 참여해 주신 이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2026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출연진 확정…‘인디스땅스 ’ 결선 공연 함께 열려

    ‘2026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출연진 확정…‘인디스땅스 ’ 결선 공연 함께 열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2026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출연진을 확정했다. 주요 출연진은 와이비(YB), 넬, 새소년, 크라잉넛, 체리필터, 김민규(델리스파이스·스위트피), 내귀에도청장치, 다다다, 더픽스, 루아멜, 윈디시티, 중식이, 캐치더영, 키라라, 테종, 3호선 버터플라이, 캔트비블루, 매미 등이다. 해외 음악인으로는 싱가포르의 헤븐브로트미헬(Heaven Brought Me Hell), 대만의 주이하츠(Juui Hatsu), 일본의 애쉬다히어로(ASH DA HERO)가 참여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인디 음악인 발굴 사업 ‘인디스땅스’의 최종 결선 진출 5팀인 Mombrimz(몸브림즈), 양치기소년단, 컨파인드 화이트, 산보, 구구도 축제 주무대에서 결선 공연을 펼친다. 결선 진출팀은 YB, 넬, 새소년 등 국내외 음악인들과 같은 축제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난다. ‘2026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은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수원서호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새소년과 인디스땅스 결선 진출 5팀의 합류로 올해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의 최종 출연진이 확정됐다”며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음악인과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신인 음악인이 함께하는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반복과 절제, 시간이 빚어낸 ‘환한 자유’… 이대원의 70년

    반복과 절제, 시간이 빚어낸 ‘환한 자유’… 이대원의 70년

    피상적 단어에 가려졌던 작품 세계관찰과 축적의 회화 다시 만날 기회멀리서 봐도 유지되는 독립적 색점사방으로 펼쳐진 과수원으로 초대 “무한한 형태, 무한한 색채를 이 조그마한 눈·머리·손을 가지고서는 도저히 정복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자연의 힘에 새로운 마음의 눈이 열리는 것 같다.”(이대원, ‘내 마음속 공간 1번지-파주 과수원’ 중에서)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인 이대원(1921~2005)은 해방과 분단 와중에 실종된 아버지가 사줬던 과수원에 작업실을 만들었다. 자연을 오래오래 바라보다 대상이 거의 자신의 일부처럼 느껴졌을 때 마침내 붓을 들었다. 그의 캔버스 속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그 주변을 지킨 산과 연못은 그렇게 탄생했다. 같은 모습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계절마다 시간마다 달라지는 자연, 그려도 그려도 끝이 없는 자연 속에서 외경심을 느꼈던 작가는 이제 없지만, 작품은 고스란히 남아 관객을 과수원 한가운데로 초대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덕수궁에서 ‘이대원: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라는 제목으로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미술 애호가는 물론 대중에게도 크게 사랑받았다. 그러나 친숙함은 그의 작품을 제대로 바라볼 기회를 감췄다. 홍익대 총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지낸 이력 역시 그를 ‘팔자 좋은 화가’라는 타이틀에 가두기도 했다. 최초의 대규모 회고전인 이번 전시는 피상적인 말들로 가려졌던 그의 작품 세계를 깊이 살필 기회다. 전시 제목은 작가와 막역했던 고고미술사학자 김원룡이 “사람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했던 그림 평에서 따왔다. 이런 평은 생동감 넘치고 명랑한 색채가 그의 기질과 닮았다는 해석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슬픔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전시를 기획한 배원정 학예연구사는 “이대원의 회화는 오랜 관찰과 반복, 축적과 절제의 시간을 거쳐 마침내 환하고 자유로운 화면에 도달한 것”이라며 “이번 전시는 그 시간을 다시 살펴본 전시”라고 소개했다. 전시장 입구를 채운 것은 5m의 대작 ‘담’(1986)이다. 주미한국대사관에서 빌려온 이 작품은 오랜 시간 타지에서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얼굴로서 역할을 해왔다. 멀리서 보면 나무와 흰 담이 어우러진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담은 하나의 흰색이 아니다. 미색과 분홍빛, 푸른빛이 감도는 여러 흰빛이 나란히 놓여 있으며 각각의 색은 서로 섞이지 않고 고유한 발색을 유지한다. 색실이 서로 인접해도 저마다의 색을 잃지 않는 전통 자수의 방식을 연상시킨다. 전시에서는 작가가 12세에 그린, 가장 이른 작품인 ‘백일홍’, 경성제2고등보통학교에서 미술 교사 사토 구니오에게서 회화와 공예를 배웠던 시절의 작품까지 만날 수 있다. 작가가 깊은 관심을 두고 소장했던 자수, 나전, 화각, 목가구 등이 그림과 함께 전시된 것도 눈길을 끈다. 전통 공예의 원리가 그의 화면으로 어떻게 이어졌는지 그 과정을 엿볼 수 있다. 1970~2000년대까지 작품에서는 색점, 색선, 색면을 거듭 쌓아 올리며 독자적인 회화 언어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살필 수 있다. 배 학예연구사는 “조르주 쇠라의 점묘법이 서로 다른 색점을 나란히 놓아 일정한 거리에서 시각적으로 혼합되는 방식이라면, 이대원의 색점은 멀리서 봐도 하나의 색으로 혼합되지 않고 각자의 색채적 독립성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전시의 백미는 작가의 말년 작품을 만날 수 있는 4전시실이다. 5m, 7m에 달하는 작품들이 서로 마주 보며 펼쳐지고 전시장 바닥에 스틸 반사경을 설치했다. 관람객은 마치 사방으로 펼쳐진 과수원 안에 들어선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화면 가득 채워진 꽃과 나무를 헤아리다 보면 어느새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는 순간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전시는 11월 8일까지.
  • 한강 수온 상승에 수돗물 관리도 비상

    한강 수온 상승에 수돗물 관리도 비상

    폭염으로 취수원인 한강 원수의 수온이 올라가면서 수돗물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서울시는 수질 감시와 정수 처리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한강 원수의 수온을 측정한 결과 7월에는 평균 24도 수준이었지만, 이달 5일에는 29도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수온이 올라가면 조류 증식이 활발해지고, 흙냄새와 곰팡내를 유발하는 맛·냄새물질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시 관계자는 “맛·냄새물질은 조류경보제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자체 기준을 마련해 한강 본류와 취수장 9개 지점의 농도를 모니터링하는 ‘맛·냄새물질 경보제’를 운영하는 등 선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단계별 기준을 넘으면 원수 검사 횟수를 주 1회에서 ‘관심·주의’ 단계에는 하루 1회, ‘경계’ 단계에는 하루 2회로 늘릴 계획이다. 6개 정수센터에서는 오존처리와 활성탄(물속의 맛·냄새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탄소 재료) 공정을 강화하고 중간 단계의 염소 투입량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고도정수처리 단계에서 오존 투입량을 늘리고 활성탄지의 세척 주기를 단축한다. 최종 수돗물 공급시설인 배수지 31곳도 주 1회 이상 모니터링해 안전성을 재확인한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조류와 맛·냄새물질은 여름철 기상 여건에 따라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감시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수질 변화에 맞춰 정수처리 공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생후 2일, 호흡곤란” 경찰 에스코트에 갈라진 차들…50분→15분 만에 달렸다 [이슈픽]

    “생후 2일, 호흡곤란” 경찰 에스코트에 갈라진 차들…50분→15분 만에 달렸다 [이슈픽]

    호흡곤란증후군을 앓던 생후 2일 된 신생아가 경찰의 긴급 에스코트와 시민들의 협조로 빠르게 이송돼 무사히 치료를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오후 6시 3분쯤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수원덕산병원에서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던 생후 2일 된 신생아가 호흡곤란으로 상급병원 전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받았다. 문제는 퇴근 시간대 극심한 차량 정체였다. 신생아를 태운 구급차가 수원덕산병원에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까지 이동해야 할 거리는 약 14㎞였다.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퇴근 시간 정체로 약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사설구급차 운전기사 강민호(31)씨는 다급히 112에 신고해 긴급 이송을 위한 경찰 에스코트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수원권선경찰서 교통과 소속 조광호 경감과 박두희 경사는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오후 6시 8분쯤 구급차 앞에서 사이렌과 안내방송을 활용하며 긴급 이송을 시작했다. 고가도로와 지하차도 등 정체가 심한 구간에서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며 구급차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을 확보했다. 퇴근길 도로 위 운전자들도 경찰의 안내에 따라 길을 터줬다. 경찰과 시민들의 협조가 이어지면서 구급차는 막힌 도로를 빠르게 통과했고, 약 15분 만인 오후 6시 26분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신생아는 무사히 치료를 받고 약 10일 만에 퇴원해 현재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차 기사 강씨는 “환자의 보호자로부터 ‘아기가 퇴원해 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경찰의 도움 덕분에 정말 신속하게 아기를 이송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긴급한 상황에서 경찰의 에스코트뿐 아니라 도로 위 시민들의 적극적인 양보와 협조가 큰 도움이 됐다”며 “생명이 위급한 환자가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례는 긴급 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제때 병원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신속한 대응뿐 아니라 도로 위 운전자들의 양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신생아나 중증 환자처럼 짧은 시간의 지연도 치료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 운전자들의 작은 배려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 ‘日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참석 추미애, “국제적 시민 연대로 계속 외쳐야”

    ‘日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참석 추미애, “국제적 시민 연대로 계속 외쳐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8일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열린 ‘202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억을 잇기 위한 시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 지사는 “어제(7일)는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기리는 날이었고 오늘은 위안부 할머님들을 기리고 있다. 나눔의 집에 오게 되면 늘 죄스럽고 송구스럽다”며 “나라가 힘들 때 가장 먼저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는 어린 소녀들이 이 보금자리에서 늦게라도 위안을 찾았지만 그들의 마지막 소원은 당당하게 세상에 목소리를 내보고 싶은 그 마음을 국가가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목표는 연대다. 국가가 제대로 나서지 못한다면 국제적 시민 연대를 통해 계속 외쳐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그런 외침을 연대의 목소리로 더 크게 울려 퍼지게 하는 각오가 생겼으면 좋겠다. 오늘 강일출 할머니의 흉상을 우리가 보게 되는데, 할머니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추 지사는 2024년 9월 철거 위기에 처한 ‘평화의 소녀상’ 존치를 위해 독일 베를린을 찾아 한국의 여론을 독일 사회에 전달한 바 있다. 베를린 소녀상은 2020년 9월 베를린시 미테구에 설치된 이후 2025년 10월 강제 철거됐다가 올해 1월 다시 시민 품으로 돌아갔다. 기림의 날(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경기도는 2016년 이후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올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역사적 기억 계승을 위해 활동해 온 김향미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가 기념사업 활성화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올해 처음 마련한 ‘평화·인권·기억의 메시지 공모전’ 대상은 음악 작품 ‘바람’이 수상했다. 또 지난 3월 28일 별세한 고(故) 강일출 할머니의 삶과 용기를 기리는 흉상이 세워졌다.
  • 경기관광공사, 행안부 경영평가 전국 관광공사 중 1위…지난해 대비 4계단↑

    경기관광공사, 행안부 경영평가 전국 관광공사 중 1위…지난해 대비 4계단↑

    경기관광공사(공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2025년 실적)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관광공사 중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비 4계단 뛰어올랐다. 공사는 글로벌 관광객 유치 대폭 확대, 지자체 및 유관기관·민간과의 다각적 협력 강화, 자체 수익구조 개선, AI 기반 업무혁신 및 서비스 고도화, “모두가 안전한 관광”의 안전 중심 경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국내 최초로 외국인 여행자 무료 안전보험 서비스를 도입하고 “The Real Korea Gyeonggi” 웰컴 캠페인을 추진, “안전한 경기관광”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외국인 관광객 약 17만 6000명을 유치함으로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는 등 글로벌 마케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또 문화관광 공공기관과 손잡고 ‘경기문화라운지’를 조성하고, 유력 민간사업자와 협업해 선보인 ‘경기 컬처패스’는 출시 4개월 만에 도민 회원 17만 명 이상을 모았다. 이와 함께 수원 영화지구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되며 대규모 재원 조달 기반을 마련했고, 임진각 평화누리, 평화누리 캠핑장의 매출을 큰 폭으로 끌어올려 경영을 안정시켰다. AI를 활용해 관광 콘텐츠를 직접 제작·홍보하고, 빅데이터 및 AI 챗봇 ‘하이GT’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 관광 서비스도 고도화했다. 조원용 사장은 “이번 1위 달성은 경기도 관광 활성화와 도민 체감형 성과 창출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관광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관광 정책을 추진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경기관광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보완수사 사라지면 피해자 보호는?… “검사 조기자문 강화해야”

    보완수사 사라지면 피해자 보호는?… “검사 조기자문 강화해야”

    오는 10월 형사소송법 개정안 시행과 함께 검사가 수사 초기부터 경찰에 증거 확보와 법리 검토 등을 자문하는 협력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수사 초기 협력을 강화해 보완수사와 중복수사를 줄이고 피해자 부담을 덜자는 취지다. 경찰청은 7일 한국피해자학회,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으로 성균관대 호암관에서 ‘피해자 중심적 사법개혁의 방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김혜경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 수사기관의 다양화로 범죄피해자 관련 제도 정비가 불가피한 시점”이라며 “피해자의 조속한 회복은 물론 형사절차에서 불필요한 관여를 줄여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방향으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영국의 ‘조기자문’(Early Advice) 제도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기자문은 검사가 수사 초기 기소에 필요한 증거 확보와 법리 검토, 수사 방향 등을 경찰에 알려주는 제도다. 불필요한 증거 수집과 보완수사를 줄이고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교수는 수사 초기 협력이 강화되면 중복수사와 재소환을 줄여 피해자의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스토킹과 강제추행 피해자들이 직접 형사절차에서 겪은 경험을 소개하며 수사 초기 증거 확보 미흡, 절차 안내 부족, 국선변호인 지원 한계 등을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경찰과 검찰, 대한법률구조공단,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관계자들은 피해자 보호 제도 개선과 경제적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동석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구조개혁팀장은 “피해자 권리 보장 제도와 보완수사·재수사 요구 처리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 하위법령과 수사 지침을 정비하고 수사 인프라도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아름 수원지검 안산지청 검사는 “기관 간 권한 배분에 집중된 논의를 넘어 ‘범죄피해자의 관점’에서 형사절차를 재구성하고 보완하는 논의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범죄 피해자의 실질적인 회복을 돕는 형사사법체계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변화의 시기에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분야가 피해자 보호라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추미애, 3대 종단 지도자와 첫 소통…“나라가 못한 일을 보완해줘 감사”

    추미애, 3대 종단 지도자와 첫 소통…“나라가 못한 일을 보완해줘 감사”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7일 도담소에서 3대 종단 종교지도자들과 만나 도정 협력과 공동체 화합을 위한 소통 의지를 밝혔다. 간담회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도지사와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3대 종단 종교지도자 간 첫 공식 만남이다. 추 지사는 공동체 화합과 사회적 연대를 위해 힘써온 종교계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도정 주요 정책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김영진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이성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총회장, 대한불교조계종 용주사 주지 성효 스님과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의정부교구 총대리 이은형 신부 등이 참석했다. 추 지사는 이날 “정치는 한정된 예산과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고 효과적으로 잘 쓰는지를 정하는 일로 끝도 없고 늘 해도 부족한 것 같다”면서 “나라가 하지 못하는 일, 우리 사회가 미처 다 포용하지 못하는 부분을 종교가 감싸주시고 보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진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은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의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이면서 판사, 장관, 국회의원을 역임하는 등 다재다능하신 분이라 경기도를 잘 이끌 것이라 기대한다. 앞으로 더 큰 기대를 걸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는 2012년 구성된 이후 종교 간 화합과 사회적 연대 및 통합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종교지도자 멘토링 사업과 종교 화합을 위한 합동 성지순례, 종교인 화합 한마당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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