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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인홍 “공공이 먼저 친환경 행정 실천”

    장인홍 “공공이 먼저 친환경 행정 실천”

    서울 구로구가 공공기관의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에는 환경부 인증 친환경 소재 원단과 수성잉크를 사용해 제작한 현수막만 설치할 수 있다. 플라스틱 합성수지 소재의 현수막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용 게시대를 이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공공용 게시대는 최대 15일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는 최대 30일까지 게시할 수 있다. 구는 홍보 효과가 높은 주요 지점 20개소를 친환경 현수막 전용으로 운영한다. 대상지는 구로역 등 역사 주변, 구로구청 앞, 동양미래대 앞 등이다. 이용 대상은 구청 전 부서와 유관기관 등 공공기관이다. 장인홍 구청장은 “공공부문이 먼저 친환경 행정을 실천하고, 현수막 사용 문화를 바꿔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모비스, 원자재 재활용률 높인다… 순환경제 구현에 앞장

    현대모비스, 원자재 재활용률 높인다… 순환경제 구현에 앞장

    현대모비스는 순환경제 구현을 위해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원부자재 사용을 절감하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발생원을 세분화해 관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재생 원료 사용 비율을 높이고 제품 폐기 단계에서 재생 가능한 원자재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철과 알루미늄 같은 금속 스크랩을 분리해 재활용하고,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불용 팔레트와 폐부품을 지속적으로 재활용해 자원 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국내 사업장 기준 재활용률은 77.1%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폐기물 재활용률(국내 기준)은 지난 2020년 59.4%, 2021년 63.6%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국제 안전 검증 시험업체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 창원 공장은 폐지, 고철과 폐합성수지류 등을 원자재나 연료로 자원화하는 방식으로 폐기물 재활용률 96.8%를 달성해 ‘Gold’ 등급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폐기물 재활용률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오는 203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제품의 유통 과정에서도 폐기물 발생과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포장재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AS부품 포장재의 경우 기존 비닐 포장재 대신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한 포장재의 비율을 높이고 있다. 또 종이 포장재의 도입도 확대하고 있으며, 수성잉크와 친환경 무알코올 인쇄 방식을 적용해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소재의 전환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친환경 종이 포장재 적용 비율은 60% 수준으로, 올해는 이 비율을 65%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 가을이사철 새집증후군 뛰어넘기

    가을이사철 새집증후군 뛰어넘기

    며칠 후 수도권의 한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는 주부 김소영씨는 설렘에 앞서 걱정이 태산이다. 요즘 신종 환경 질환으로 떠오른 ‘새집증후군’ 때문이다. 가뜩이나 아이들이 호흡기질환과 피부질환에 취약한 체질이어서 무언가 대책이 절실한 형편이다. 새 집에 사는 이상 새집증후군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하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선 여러가지 증상들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새 집 입주자들을 위협하는 이사철의 신종 불청객 새집증후군을 잡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 새집증후군의 주범은 포름알데히드 새집증후군은 갓 시공된 실내 마감재에서 뿜어내는 유해 화학물질이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받으면서 생긴 신종 질병 현상. 시공에 쓰인 페인트, 접착제, 가구 등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이 실내공기를 오염시키면서 두통, 호흡기질환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키거나 눈을 따갑게 한다.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유독 물질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포름알데히드’이다. 포름알데히드는 여러 가지 합성수지나 페인트, 접착제는 물론 베니어합판, 수지합판, 패널보드 등 건축자재에 함유되어 있으며, 심지어 쓰레기 봉투, 종이타월, 고급화장티슈, 섬유제품, 구김방지 의류, 카펫의 안감 재료, 마루바닥재 시공 등에도 사용된다. 특히 갓 시공된 실내 마감재에서 집중적으로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거주자는 큰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게 된다. # 새집증후군 예방 요령 새집증후군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입주후 2∼3년 동안 세심한 대처가 필요하다. 시공후 2∼3년이 지나면 유해물질 방출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입주 초기의 대응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입주 15∼30일 전에 고온 난방으로 유해물질을 배출시키는 베이크 아웃(bake-out)을 7일 이상 하라고 권한다. 실내 온도를 30∼40도로 5∼6시간 유지한 뒤 문을 모두 열어 2시간 정도 충분히 환기시키는 방법이다. 입주 후엔 철저한 환기에 나서야 한다. 자칫 숯이나 광촉매제 등 오염물질을 낮춰준다는 제품을 믿고 환기에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공기를 순환시키지 않으면 이같은 제품들도 효과가 거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환기는 자주 할수록 좋다. 반드시 앞 뒤 베란다 문을 열어야 공기 순환이 제대로 된다. 겨울에도 최소한 하루 두 번은 이같은 환기가 필요한데, 오전 10시 이후부터 오후 9시 이전에 하는 게 좋다. 너무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 하면 낮게 깔려있는 오염된 공기가 오히려 역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겨울에도 2∼3시간 주기로 1∼2분 정도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 친환경 마감재로, 유해물질 퇴치 인체에 무해한 천연재료나 유해물질 흡착 기능이 있는 마감재를 활용하면 유해물질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 먼저 벽지는 유성잉크가 아닌 수성잉크를 사용한 벽지를 바르는 것이 좋다. 벽지에서 방출되는 유해물질의 97%는 유성잉크에서 발생한다. 또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숯, 옥, 게르마늄을 첨가한 기능성 벽지나, 황토 혹은 한지를 이용한 벽지도 새집증후군 방지에 효과적이다. 마루는 나무재료 자체에선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다. 문제가 되는 것은 시공할 때 사용되는 접착제. 따라서 최근엔 접착제를 쓰지 않는 비접착식 마루가 인기다. 마루의 홈과 날을 끼워 조립하기 때문에 접착방식의 마루보다 훨씬 안전하다. 페인트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들어있지 않은 무독성 수성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수성페인트는 냄새가 없으며, 납, 수은 등과 같은 중금속이나 벤젠, 포르말린과 같은 유기용제가 함유되어 있지 않다. # 새가구 증후군도 조심 가구에서도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이 검출된다. 가구에 쓰이는 접착제와 방부제 때문에 발생하는 것. 따라서 제조된지 충분히 시일이 지난 제품을 구입하거나 새 가구를 들여놓기 전에 바깥에서 충분히 환기를 시켜 유해물질을 증발킨 뒤 사용하는 게 좋다. 가구 구입시 접착제나 도료에 천연원료를 사용한 것이나 포르말린을 사용하지 않은 가구를 고르면 더 좋다. 패브릭 소파도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합성수지 가공처리과정을 거치므로 환경호르몬이 방출된다. 따라서 진드기와 유해물질 발생을 억제한 제품이나, 화학염료 대신 황토 등 천연재료로 염색한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마감재에 직접 광촉매 코팅제를 시공하는 방법도 있다. 코팅된 광촉매 입자가 유해물질 및 빛과 작용해 중화반응을 일으키는 원리로 실내오염을 줄여준다. 광촉매 시공 외에도 공기촉매, 은나노, 산소촉매 등 종류도 다양한 편이다. 전문 시공업체를 통해야 하는데, 최소 입주 3∼4일 전에 시공해야 한다. 최근엔 입주자가 직접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광촉매 코팅제품도 나와 있다. 집안 전체를 하기는 어렵고 작은 소품이나 가구 등을 새로 구입한 경우 유용하다. 개당 가격은 3만 5000∼4만원 정도.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그래, 맞아! 공기정화식물도 있었지 모든 식물은 광합성을 할 때 잎 뒷면의 기공을 통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물과 산소를 배출한다. 이 때 식물은 공기 중의 오염 물질도 흡수하는데 이 물질들이 식물의 뿌리로 내려가면 미생물이 분해해 제거하는 것이다. 식물 가운데에서도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효과가 큰 식물을 바로 공기정화식물이라고 한다. 이들 공기정화식물을 실내에서 재배하면 새집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해물질을 줄일 수 있다. 다음은 얼마 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소개한 공기정화식물들이다. 거실, 베란다, 주방, 침실, 공부방, 현관 등 공간별로 구분해 적합한 식물들을 소개해 새 집에 입주하는 이들이라면 귀 기울여볼 만하다. 우선 거실에는 휘발성 유해물질 제거기능이 우수하고 빛이 적어도 잘 자라는 아레카야자, 인도고무나무, 스파티필름이 적합하다. 베란다에는 빛이 있어야 잘 자라는 팔손이나무, 분화국화, 허브류, 베고니아 등이 제격이다. 특히 국화와 베고니아는 미세한 분진을 흡수하는 기능이 있어 베란다에 미니정원으로 꾸며 두면 좋다. 침실에는 밤에 공기정화기능이 우수한 호접란, 선인장, 다육식물 등이 적합하다. 주방에는 요리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제거기능이 탁월한 산호수가, 화장실에는 암모니아 제거기능이 우수한 관음죽과 맥문동 등이 좋다. 아이들 공부방에는 음이온 방출 및 이산화탄소 흡수가 우수하고 기억력 향상에 좋은 팔손이나무(음이온 방출), 파키라(이산화탄소 흡수), 로즈마리(기억력 향상) 등이, 현관에는 아황산가스와 이질산가스 등 대기오염물질 제거기능이 좋은 벤자민과 고무나무가 제격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우수기업&우수상품 ①]LG화학 LG모젤벽지-유해성분 없는 수성잉크 사용

    LG화학이 ‘새집 증후군’의 주원인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전혀 방출하지 않는 친환경 벽지 ‘LG모젤벽지’를 국내 처음 출시했다. 벽지에서 방출되는 유해물질의 97% 가량은 합성수지에 무늬가 입혀지는 인쇄층에서 방출되는데 이 제품은 수성잉크를 사용해 유해성분 방출량을 줄였다. 유성잉크는 유기용제를 희석제로 사용한 잉크며 수성잉크는 물을 희석제로 사용한 잉크다.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의 방출량도 3.4으로, 유성잉크를 사용한 벽지(160)는 물론 환경규제가 엄격한 유럽 제품(5.1)에 비해서도 안전하다. 제품의 구조는 수성 Pearl층, 수성 인쇄층, 합성수지층, 모조지층으로 구성돼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바닥재 ‘LG깔끄미 나노그린’을 출시한 것을 필두로 벽지와 바닥재에서 친환경 제품 개발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건축자재 개발에 승부를 걸어 국내 건축자재 시장 흐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평당 9000원(시공비 별도).˝
  • 中國 현대목판화전-나무에 불어넣은 20세기 역사의 굴곡

    중국의 목판화는 당나라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유구한 역사를 지닌다.그러나 목판화가 현대적 의미의 ‘창작’으로 자리매김된 것은 1930년대 루쉰이 주도한 ‘창작판화운동’부터라고 할 수 있다.문예로써 중국의 정신을 일깨우고자 한 작가 루쉰은 1931년 만주사변 이후 판화운동을 이끌며 중국 신판화운동의 기틀을 다졌다. 루쉰은 새로운 목판화의 보급을 위해 독일의 케테 콜비츠,벨기에의 프란스 마사릴 등 외국의 목판화가들을 소개하는 한편 목판화 수업을 개설하고 각종 전시를 조직했다.이런 그의 노력은 당대 예술가들은 물론 마오쩌둥을 비롯한 중국 사회지도층의 예술관에도 영향을 줘 훗날 목판화가 중국의 지도적인 미술매체로 자리잡게 했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현대목판화’전(5월5일까지)은 20세기 중국 현대사를 101점의 목판화를 통해 살펴보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일제의 패망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1960∼70년대 문화혁명기를 거쳐 개혁ㆍ개방정책이 본격화된 70년대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대표하는 작품들이 나와 있다. 출품작가는 중국 목판화의 최고봉인 자오옌녠(趙延年)을 비롯,황피모(黃丕謨)·왕치(王琦)·쉬빙(徐)·쑹언허우(宋恩厚) 등 50여명.이 가운데 특히 주목할 만한 작가는 자오옌녠이다.루쉰의 동명소설을 목판에 옮긴 ‘아큐정전’을 출품한 그는 중국인 스스로 슬픈 근대중국의 자화상이라 여기는 아큐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내면을 섬뜩하게 그려냈다. 황피모는 ‘붉은 깃발을 찬양하며’ 등 중국의 전통적인 수인(水印)판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수성기법의 작품을 내놓았다. 수인판화란 먹과 같은 수성잉크로 찍어내는 방식으로,고려의 팔만대장경도 이같은 기법으로 인쇄한 것이다.항일 선전판화에서 예술적 풍경화에 이르기까지 두루 능한 왕치,한자를 응용한 현대적인 설치작업으로 목판화 예술세계를 넓힌 쉬빙 등도 놓칠 수 없는 작가다. 1942년 마오쩌둥은 이른바 ‘옌안강화(延安講話)’에서 작가들에게 민중의 내부에 “자체적으로 깃들여져 있는” 양식을 먼저 배우고,그 양식을 통해 다시 민중을 교육하라고 가르쳤다.그가 주장한 “민중의 승인을 획득한” 미술은 곧바로 민중 속으로 파고들어가 작가들로 하여금 민속 연화(年畵) 양식의 단순 소박한 표현에 눈을 돌리게 했다.전시작 중엔 정월에 민간의 벽 등에 장식하는 ‘민중친화적인’ 연화도 몇 점 포함돼 있다. 이번 전시작들을 보면 1980년대 한국 목판화의 이미지가 중첩된다.80년대 민중미술의 발흥을 알린 ‘현실과 발언’‘두렁’‘시대정신’ 같은 그룹들은 ‘민중과 함께하는 미술’을 위한 수단의 하나로 판화를 택했다.힘찬 칼질,간명한 색채대비,거칠고 직설적인 표현….역사현장에서 체험한 억압과 절망,분노,저항을 담아내고 대중을 각성시키기엔 목판화가 안성맞춤이었다.당시 국내 젊은 작가들 사이에선 중국의 목판화집이 은밀히 나돌기도 했다. 루쉰이 일찍이 “목판화의 본질적인 기능은 사회교육이다.”라고 했듯이 중국의 목판화는 미학적 가치보단 ‘선전미술’이며 대량생산미술로서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에 복무해온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목판화는 20세기 중국 본토의 현대미술을 대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장르다. 국내서 열리는 중국판화전으론 최대규모인 이 전시는 20세기 중국 현대사의 굴곡과 중국 목판화의 전개양상을 나란히 견줘 보게 한다.목판에 새겨진 민초의 꿈과 희망을 읽을 수 있다. 이스라엘의 큐레이터 아이리스 왁스와 중국의 장총중이 기획한 이 전시는 국내 전시에 앞서 여러 해 동안 미국과 유럽에서 순회전시를 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02)2188-6000. 김종면기자 jmkim@
  • 대의원숙소 돌며 심야까지 득표전/민주 전당대회전야 표정

    ◎“새 야당시대 개막”… 「1차과반수」 다짐/이기택/“9개 시 도 지부장 지시… 승리를 확신”/김상현/“청년·여성층 중심 지지세 급상승” 주장/정대철 대표 1명과 최고위원 8명을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앞둔 10일 3명의 대표후보,11명의 최고위원후보는 각각 지방에서 올라온 대의원을 상대로 밤을 새워가며 지지표 「지키기」와 「뺏기」에 막바지 안간힘을 쏟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정당」이라는 오명에서 탈피,국민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야권재편의 계기라는 점에서,또 이번에 선출되는 지도부가 당안팎으로 밀려오는 개혁의 파고를 넘어야하는 이중과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하룻동안에는 「용팔이사건」연루설등 상대후보를 헐뜯고 비난하는 막판 흑색공방이 거듭돼 과열양상이 절정에 달했다. 대표경선은 이기택대표의 1차과반수 통과여부가,최고위원경선은 누가 탈락3인에 끼일 것인가가 최대관심사로 떠올랐다.어느 후보도 당선에 자신감을 갖는 후보가 없을 정도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대표경선에 나서는 이기택·김상현·정대철후보는 이날 상오 각각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당대회에 임하는 입장을 피력한뒤 전국에서 상경한 대의원들을 상대로 막바지 득표활동을 전개. 가장 먼저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최고위원은 『15개 시도지부 가운데 9개 지부의 위원장이 본인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만큼 승리를 확신한다』면서 『대표가 되면 계파를 초월한 당 운영을 통해 수권정당으로 이끌겠다』고 다짐. ○…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전당대회가 끝나면 새로운 야당시대가 개막된다』면서 『최선을 다했으므로 오직 대의원들의 심판에 맡기겠다』고 언급. 이대표측은 최고위원출마자 가운데 김원기 김영배 권로갑 한광옥 김정길 노무현후보를 밀기로 최종확정한뒤 올림픽유스호스텔과 서초동교육문화회관등 1백여곳의 숙소에 자리잡은 자파대의원들에게 사발통문을 전달. ○…정최고위원은 『이번 대회는 우리당이 무기력한 현상태를 유지하는냐 아니면 신명나는 새출발을 해나가느냐의 기로가 될 것』이라면서 『초반에 열세를 보였지만 청년층과여성대의원을 중심으로 지지세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주장. ○…이날밤 각 진영은 마지막 득표전에서 감정싸움까지 하는등 불협화음을 노출. 정후보는 이·김 두 후보측이 지방에서 상경한 대의원의 숙소를 미리 지정,접근을 차단당하자 홍영기전당대회준비위원장을 찾아가 강력하게 시정을 촉구한뒤 이날 하오10시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도 불참하고 자택으로 귀가. 정최고위원측은 『이런 식으로 전당대회가 진행되면 돈 많은 후보만이 당선될 것』이라면서 『대회가 끝난 뒤에 갖가지 후유증이 터져나올 것』이라고 경고. ○…이날 하오 마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의장에 김말용 현의장과 중앙위의장에 김형광현의장을 재선출하기로 합의. 이날 회의에서는 또 1차 투표에서 대표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최고위원당선자만 먼저 발표한뒤 정회없이곧바로 대표선출을 위한 2차투표에 들어가기로 결정. 투표에 앞서 실시되는 후보의 연설은대표의 경우 15분,최고위원의 경우 10분씩 하기로 합의. ○…김덕규사무총장과 홍영기전당대회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전당대회준비위원 30여명은 이날 하오 대회장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식순에 따른 예행연습을 갖는등 최종 마무리작업을 완료. 전당대회는 11일 상오8시50분에 시작,상오10시부터 대표및 최고위원후보자의 합동연설회를 가진뒤 하오1시부터 투표에 들어갈 예정. 최고위원의 선출은 1차 투표로 당락이 결정되나 대표선출은 1차 투표에서 과반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차투표에 들어가게 돼 하오 늦게야 결과가 나올 전망. 이번 전당대회에서 특이한 점은 정당의 경선사상 처음으로 도입되는 컴퓨터개표방식. 이는 대학입시에서 사용하는 OMR카드에 수성잉크를 묻힌 붓두껍으로 기표하는 방식으로 기표된 투표용지를 다발로 묶어 컴퓨터에 입력하면 30분만에 6천명에 가까운 대의원의 투표결과가 나와 종전보다 5∼6시간을 단축시킬 수있게 된다고. 한편 전당대회준비위원회측은 컴퓨터 개표결과의 공정성에 대한 세후보측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8일 하오 각후보측의 참관인이 참석한 가운데 당사에서 컴퓨터개표의시범을 보인뒤 『개표결과에 무조건 승복하겠다』는 각서를 받았다.
  • “OMR카드 선거에 도입”/지방행정연,지자제선거 개선 건의

    ◎“개표구에 판독기… 2∼3시간내 컴퓨터집계” 내무부산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15일 지방의회의원선거및 지방자치단체장선거등 지방선거를 효과적으로 동시에 치르기 위한 방안으로 OMR(광학문자판독기)방식을 이용한 투표제도안을 마련,내무부에 건의했다. 이방안에 따르면 학력고사를 치를 때 이용하는 OMR카드를 운용,현행의 투표용지와 비슷하게 만들고 투표가 끝난뒤에는 컴퓨터를 이용해 집계를 할 수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 안은 특히 새로운 제도의 도입 때 야기되는 혼란을 막기위해 현재의 투표절차를 크게 바꾸지 않고 투표용지만 OMR카드로 하고 기표도 붓뚜껑을 그대로 사용하되 인주대신 수성잉크로 찍도록 해 컴퓨터의 판독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개표는 카드를 읽어내는 리더기를 컴퓨터에 연결해 집계를 하도록 하면서 컴퓨터에 입력이 되도록 했다. 이 제도를 도입할경우 컴퓨터 1대당 1분에 3백60장정도를 개표할 수 있어 전국 3백8개 개표구 마다 1대씩 리더기와 컴퓨터를 설치할 경우 2∼3시간안에 모든 개표를 끝내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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