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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선관위 특검’ 특별검사에 이태한 권익위 비상임위원 임명

    李대통령, ‘선관위 특검’ 특별검사에 이태한 권익위 비상임위원 임명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명할 특별검사에 이태한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임명했다고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특검은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울산지검·수원지검·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동인 구성원 변호사 신분으로 권익위 비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앞서 선거관리위원회 특검 국민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특별검사 후보로 14일 이 특검과 이혁(사법연수원 20기) 전 서울고검 검사 등 2인을 추천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인선 등에 필요한 최장 20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다음 달 초순부터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할 전망이다.
  • 거제·통영 향한 국민의힘 지도부…개혁신당은 고향사랑기부 동참

    거제·통영 향한 국민의힘 지도부…개혁신당은 고향사랑기부 동참

    국민의힘 지도부는 18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경남 거제·통영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에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거제로 향했다.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옥포동 공동주택, 옥포초등학교에 마련된 피해 주민 임시 대피시설, 아파트 인근의 싱크홀 발생 현장을 점검했다. 이후 통영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한 산양읍부터 봉평동 용화사, 미수동 아파트 일대를 둘러봤다. 현장에는 김태규·서지영·서천호·최은석·김장겸·박준태 의원 등 당직자들과 경남도당위원장인 박상웅 의원, 거제가 지역구인 서일준 의원 등이 함께했다. 통영은 정 원내대표의 지역구다. 장 대표는 주민들에게 “안전 진단이나 피해 상황 점검이 조속히 마무리되고, 보금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아파트는 안전 진단을 해야 하는데 좀 시간이 걸리지만 안전 진단을 서둘러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적십자 관계자에게는 샤워 시설 확충 등도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부산·경남의 고통은 곧 국가적 재난”이라며 “정부는 최근 폭염·가뭄과 이번 폭우로 누적된 부산·경남 지역의 피해를 종합적으로 살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비롯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김승수 원내운영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정 원내대표 대신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수해 지역의 사상자와 이재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 신속한 복구를 촉구한다”고 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도 “선제적 피해 조사를 바탕으로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을 조속히 지정해 국비 지원과 세제 혜택 등 피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수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이 물에 잠긴 분들, 밖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운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구조와 응급 복구가 우선이지만 물이 빠지고 나면 결국 남는 것은 돈 문제”라며 수해 복구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제안했다.
  • 당청 ‘원팀’ 강조한 김민석·강훈식…웃으며 포옹 연출

    당청 ‘원팀’ 강조한 김민석·강훈식…웃으며 포옹 연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 상견례 자리에서 당청 원팀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강 실장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을 만난 뒤 “벽이 없는 원팀으로 소통이 이뤄지겠다는 기대와 책임감을 갖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경남 거제 폭우 피해 현장을 찾은 걸 언급하며 “어떻게 주민 피해를 빨리 보상하고 (주민들의) 트라우마 같은 게 없도록 도와드릴지 정부도 최선을 다해 주시고, 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국민을 지키는 든든한 민주당’이라고 적힌 백드롭을 소개하며 “앞으로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잘 뒷받침하며 당은 민생의 촉수를 펼쳐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민심을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겠다”면서 “그렇게 국정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실장은 “당대표가 당선되면 정무수석이 난을 전달하는 게 관례였는데 전임 당대표 때도 그렇고 비서실장이 와서 (대통령) 축하 난을 드리고 있다”며 “그만큼 당청, 당정이 원팀으로 뛰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당은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심을 듣는 곳”이라며 “정부가 미처 듣지 못한 목소리, 놓치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지 가감 없이 말씀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더 건강하고 긴밀한 당청 관계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두 사람은 인사말이 끝난 뒤 김태선 당대표 비서실장 제안에 따라 취재진 앞에서 포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채이배 총리 비서실장을 통해 김 대표에게 축하 난을 전달했다.
  • 민주당 새 대표에 김민석… “李정부 성공 위해 뛰겠다”

    민주당 새 대표에 김민석… “李정부 성공 위해 뛰겠다”

    오는 2028년 총선까지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신임 대표로 4선의 김민석 의원이 선출됐다. 전당대회 기간 ‘당정 일치’를 내세웠던 김 신임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당정 전면 협력”을 강조했다.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70%)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30%)를 합산한 결과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당대표 후보 중 1차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3위 득표자인 송 후보에 투표한 유권자들의 2순위 선호투표를 합산한 결과, 김 대표가 54.08%를 얻어 정 후보(45.92%)를 상대로 승리했다. 1차 득표 결과는 내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당청 관계, 당정 관계는 국정의 중심인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전면 협력의 창조적 수평 관계가 될 것”이라며 “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 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제 몸처럼 사랑하는 민주당이어서 명예롭고 1인 1표 당원 주권의 첫 선택이라 역사적이고 평생 스승 김대중의 뒤를 이어 감격이고 평생 동지 이재명의 길을 이어 뿌듯하고 K황금시대 사명이 있어 막중하다”고 말했다. 경쟁 후보를 향해선 “1인 1표의 전도사이신 정 후보, 준비된 지도자 송 후보, 저보다 더 뛰어난 역량을 가지신 두 후보께 감사드린다”며 “정청래, 송영길 함께 뛸 것이다. 제가 그 장을 넓게 열고 함께 모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진행된 전국대의원 온라인 투표에서 66.69%, 권리당원 순회 경선에서 55.94%를 얻어 정 후보에게 모두 승리했다. 다만 지난 14~15일 진행된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선 49.30%를 득표해 50.70%를 얻은 정 후보에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의 당선 배경에는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를 맞은 당청 관계 엇박자에 대한 대의원과 권리당원들의 우려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호남권 권리당원들이 김 대표에 대해 압도적 지지에 나선 것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을 위한 전략적 투표를 했다는 평가도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발표된 호남권 권리당원 순회 경선 결과 57.54%(13만 9307표)를 얻어 32.64%(7만 9033표)를 얻는 데 그친 정 후보를 상대로 승기를 잡았다. 정 후보가 지난해 8·2 임시전당대회 당시 호남권 권리당원 순회 경선에서 얻었던 12만 4657표(66.49%)에 비하면 호남권에서 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대폭 철회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후보 연설에선 “이번에 제기된 이중 당적, 유령당원, 비자발 입당도 차차 정리될 것”이라며 “필요하면 신천지·통일교 특검도 도입될 것이고, 당은 순수한 민주적 정치결사로 정화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숫자로 졌지만 우리의 가치와 열정은 지지 않았다”면서 “정청래 후보는 졌지만 정청래 후보를 지지한 권리당원과 여러분은 승리했다. 여러분 눈물을 짚신 삼아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가 끝난 뒤 곧장 경남 거제를 찾아 폭우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취임 둘째 날인 18일 오전에는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을 접견한다.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김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오는 19일 김 대표와 정·송 후보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당의 통합과 민생과 경제를 살피는 당정청 간의 국정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의 대의원과 당원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선 ‘내란 처벌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팻말을 가방에 단 한 남성이 임시 철제 시설물에 올라가 소란을 피우면서 10여 분간 행사가 멈추기도 했다.
  • 친청 3인 입성, 친명 ‘김용 구하기’ 실패… 최고위 불협화음 우려

    친청 3인 입성, 친명 ‘김용 구하기’ 실패… 최고위 불협화음 우려

    ‘강경파’ 최민희 수석최고위원 선출이성윤·한민수 소수점 경쟁서 생존 ‘친명’ 박선원·서미화 지도부 안착김민석, 수석대변인에 박성준 임명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결과 5명을 뽑는 선출직 최고위원 자리에는 친청(친정청래)계 후보 3명이 모두 당선됐다. 이로써 민주당 지도부는 친명(친이재명)계 김민석 대표와 다수의 친청 선출직 최고위원이 동행하는 형태가 됐다. 친명계는 막판에 임미애·김영호 후보 사퇴 카드로 ‘김용 구하기’에 나섰지만 다수파 선점에 실패했다. 17일 대전에서 열린 전당대회 결과 최고위원에는 친청계 최민희(18.35%)·이성윤(16.35%)·한민수(15.86%) 의원과 친명계 박선원(17.57%)·서미화(16.60%) 의원이 당선됐다. 전날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에서 6위로 밀린 김용(15.26%) 후보는 막판까지 분투했지만 친청계의 높은 결집력을 넘지 못했다. 순회경선 직후 임미애·김영호 후보가 김용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했지만 결과를 뒤집진 못했다. 선출직 최고위원 구성에서 친청계가 다수를 차지하면서 향후 지도부 내에서 사안에 따라 계파 갈등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정청래 지도부 체제에서도 친명계 이언주·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이 회의 석상에서 공개 반발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특히 친청계 최민희 후보가 수석최고위원 자리를 차지하면서 친명계와 친청계의 긴장 관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석최고위원은 임기 내내 각종 회의 등에서 당대표 옆자리를 지키고, 최고위원 가운데 가장 먼저 발언권을 가지는 등 상징성이 크다. 친청계 후보들은 이날 정견 발표에서도 임미애, 김영호 후보의 전격 사퇴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한민수 후보는 “통합을 걸고 나온 김영호 후보와 대구경북의 가치를 지키겠다며 나온 임미애 후보는 15만 3345표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사퇴했나”라며 “사퇴하자마자 특정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문자를 살포하고 호소하는 건 정말 부끄럽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성윤 후보는 “후보 2명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한 것이 바로 밀실 야합 정치 아니겠나”라고 했다. 김 대표는 당선 직후 비서실장에 김태선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박성준 의원을 임명했다. 김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에 누구를 인선할지도 관심사다. 김 대표가 청년을 강조한 만큼 2030 세대를 대표하는 청년 인사와 통합형 인사 또는 험지 출신 인사가 거론된다.
  • 野 “김민석, 李 엄호 아닌 쓴소리 해야…연임 궁리도 안 돼”

    野 “김민석, 李 엄호 아닌 쓴소리 해야…연임 궁리도 안 돼”

    국민의힘은 17일 김민석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출에 “대통령을 엄호하는 여당 대표가 아니라, 잘못된 국정에는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집권여당 대표가 되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개혁신당도 “대통령실의 거수기가 아니라 대통령에게 할 말을 하는 집권여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와 선호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한 김 대표에게 “선출을 축하한다”며 “당선의 기쁨과 함께, 집권여당을 이끌어야 할 막중한 책임감도 동시에 느끼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어 “새 대표가 선출된 만큼 이제 민주당도 달라져야 한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가 이렇게 엄중한데 대통령 연임의 길부터 궁리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이 연루된 재판을 멈추거나 없애기 위해 법과 제도를 뜯어고치는 일은 더더욱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거대 의석의 힘으로 야당을 밀어붙이는 정치가 아니라, 야당과 대화하고 타협하는 정치로 돌아와 주시라”라며 “경제와 민생을 다시 국정의 중심에 놓고, 무너진 여야 협치를 복원하는 것, 그것이 신임 당대표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며 “다만 축하만 전하고 끝낼 수는 없다. 지금이야말로 무거운 당부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은 부동산 불안, 경제 악화, 외교·안보의 난맥 등 이재명 정부의 국정 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집권 여당인 민주당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민주당을 ‘청와대 출장소’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김 대표는 전당대회 전후에서 드러났듯 이재명 대통령이 전력을 다해 밀어준 ‘낙점후보’였다. 그렇기에 더욱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독주와 실정에 제동을 걸 수 있는지, 잘못된 정책에는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지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며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협치하시라. 무엇보다 대통령의 눈치가 아니라 국민의 눈치를 보시라”라고 당부했다.
  • 野 “여한구 ‘묻지마 경질’ 이유부터…대미협상 문제 시그널”

    野 “여한구 ‘묻지마 경질’ 이유부터…대미협상 문제 시그널”

    여한구 전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전격 경질에 야권은 17일 “명분도 없는 통상 사령탑의 공백은 미국 협상에 문제가 생겼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보낼 위험천만한 행태”라며 “이재명 정부는 ‘묻지마 경질’에 대한 이유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여 전 본부장의 면직에 대해 “정기 인사도, 정상적인 교체도 아닌, 국가의 통상 사령탑을 하루아침에 날려버린 ‘묻지마 경질’이자 전례 없는 인사 참사”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은 결코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한미 관세협상과 대미 투자, 무역법 301조 조사, 조선 협력 등 국익이 걸린 통상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미국은 대미 투자 이행을 압박하고 관세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는데,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에서 통상은 곧 경제이고 통상 협상은 곧 국익”이라고 했다. 그는 “이 정부는 경질의 이유조차 국민에게 설명하지 않고 있다”며 “국정의 책임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무책임한 함구에 시장과 공직 사회에는 사실 확인조차 되지 않는 온갖 억측과 ‘카더라’가 난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생활을 들춰내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핵심 통상 사령탑의 직권면직했다면 국익에 어떤 판단이 있었는지 설명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정권은 더 이상 ‘인사권자의 판단’이라는 말 뒤에 숨지 말고 여 전 본부장 경질이 대미 통상 협상과는 관련이 없는지, 후임자조차 준비하지 않았는지 낱낱이 밝히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0시 여 전 본부장을 직권 면직했다. 청와대는 “인사 사안에 대한 확인이 어려운 점을 양해 바란다”며 “통상 협상은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만 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여 전 본부장 면직에 대해 “이상한 것은 인사의 기준과 원칙”이라며 “레버리지 ETF 논란 등 경질 사유가 산처럼 쌓여있는 김 정책실장은 그대로다. 자르라는 사람은 안 자르고 아무런 설명도 없이 통상교섭본부장을 잘랐다”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협상 책임자를 갑자기 교체하면 국민과 기업은 불안할 수밖에 없고, 미국에 어떤 신호를 줄지도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어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라면 무엇을 잘못했는지 밝히고, 개인적인 사유가 있다면 즉각 경질해야 할 만큼 중대한 것인지 설명하면 된다”며 “후임 인선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비핵화 포기는 안보 포기”…“한국 핵무장 필요”

    국민의힘 “비핵화 포기는 안보 포기”…“한국 핵무장 필요”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6·25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다자 논의’제안과 북한과의 ‘3대 평화 공존’에 대해 “국가 안보체계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위험천만한 자해행위”라고 연일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의 경축사에 대해 “안보 포기 선언”이라며 “‘상호 위협 내려놓자’며 북한 핵 개발과 미사일 시험에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언제 북한을 위협한 적이 있나. 결국 한국만 무장 해제하겠다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서로에 대한 상호 위협 의사를 내려놓고, 아주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며 “이를 통해 북의 핵 능력 고도화를 멈출 실효적 방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비핵화’를 직접 언급한 것과는 다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16일 “북한이 핵 능력을 고도화하는 상황에서도,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당사자 간 종전 논의’와 ‘3대 평화 공존’이라는 껍데기뿐인 제안을 던졌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서로를 존중하는 포용적 평화 공존 ▲싸울 필요가 없는 안정적 평화 공존 ▲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 공존이라는 ‘3대 평화 공존’도 내세웠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한국 핵무장’ 주장도 나왔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비핵화 없는 종전은 바로 ‘북핵 인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억지력은 선의가 아니라 공포에서 나온다. 우리 정부가 북핵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면, 우리도 당연히 핵을 보유해야 한다”며 “그렇다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핵 독트린, 핵 무장 프로젝트다”라고 했다. 북한은 이날까지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스스로 무장해제를 자처하며 뜬구름 잡는 종전 선언을 구걸할 수록, 북한과 미국은 한국을 건너뛰고 직거래에 나서는 ‘코리아 패싱’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적이 감히 도발을 꿈꾸지 못하도록 만드는 압도적 국방력, 확고한 한미동맹을 구축하라. 진짜 평화는 오직 우리 힘으로만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 ‘10% 성과급’ SK하이닉스 평균 급여 1억 4000만원…최태원 회장 17억 5000만원 수령

    ‘10% 성과급’ SK하이닉스 평균 급여 1억 4000만원…최태원 회장 17억 5000만원 수령

    SK하이닉스 직원들의 올해 상반기 평균 급여가 1억 4000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14일 SK하이닉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직원 수는 3만 61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 3625명)보다 약 2500명 증가했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 44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억 1700만원)보다 2700만원(약 23%) 늘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2억 5000만원, 상여 204억 55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43억 7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등 총 260억 95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차선용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급여 5억 5000만원, 상여 60억 10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43억 7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을 포함해 총 109억 4000만원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상여가 크게 늘어난 데 대해 “과거 설정한 장기성과보상(LTI)이 반영됐으며, 인공지능(AI) 시대 회사 주가 상승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여에는 스톡옵션과 주식기준보상 등이 포함되며 확정된 수량만큼 자사주로 지급된다.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의 지역별 매출은 총 131조 8950억원으로, 이 가운데 미국 매출은 84조 5648억원으로 전체의 64.1%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미국 매출(27조 8344억원)과 비교하면 56조 7304억원 증가했다. 미국 매출 급증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AI 서버용 메모리 판매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빅테크에 HBM3E(5세대)와 HBM4(6세대) 등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중국 매출은 32조 478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4.6%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조 3650억원)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는 HBM 등 AI 서버용 메모리를, 중국에서는 LPDDR과 낸드플래시 등 모바일용 메모리를 중심으로 판매하며 지역별 수요에 맞춘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K㈜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SK㈜에서 급여 17억 5000만원을 받았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급여 15억원을 수령했고, 장용호 SK㈜ 사장은 급여 10억원과 상여 8억원 등 총 18억원을 받았다. 윤풍영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은 급여 5억원, 상여 8억원에 더해 3년 전 부여받은 성과조건부주식(PSU) 보상 64억 1500만원을 포함해 총 77억 1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도 보수를 받고 있지만, 공시 대상인 ‘보수 5억원 이상 상위 5명’에 포함되지 않아 지급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 국민의힘 “靑 4년 중임 대통령제, 李대통령 연임 없단 약속부터”

    국민의힘 “靑 4년 중임 대통령제, 李대통령 연임 없단 약속부터”

    국민의힘은 14일 청와대가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공감한다며 4년 중임 대통령제 논의를 언급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사법리스크를 개헌으로 돌파하려는 것”이라며 “대통령 연임·중임 없이 재판 받겠다는 약속부터 하라”고 지적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역사에 이 대통령 같은 제왕적 대통령이 있었냐”며 “자기 재판 없애겠다고 대한민국 사법체계를 몽땅 허물었고, 부동산 정책과 증시 정책에서 국민의 목소리는 무시하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실컷 ‘제왕놀이’를 하고 있으면서 헌법이 문제라고 하나. 있는 헌법을 제대로 지킬 생각은 해봤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헌의 전제 조건은 간단하다”며 “이 대통령 스스로 ‘대통령 한 번만 하겠다’고 선언하면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과 지난달 초 골프를 치며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을 위해 임기까지 단축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공소취소’에 목숨을 건 대통령이 10원도 포기하지 못하고 ‘더불어근저당’까지 했는데, 임기를 포기한다니 믿을 국민이 몇이나 되겠냐”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가 개헌 앞에 ‘분권형’이니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니 수식어를 갈아끼워도 본질은 하나”라며 “이것은 ‘탈옥형 개헌’의 시도”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헌법 제128조 제2항은 대통령 임기 연장 또는 중임 변경을 위한 헌법 개정은 당시 대통령에게 효력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제까지 대통령이 연임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제대로 밝힌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헌법 개정은 대통령이나 특정 정권의 정치적 필요에 따라 꺼내드는 ‘국면 전환용 카드’가 아니다”라며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고 권력을 연장하기 위한 정략적 개헌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지지율이 데드크로스가 나오며 국민의 지지는 꺾이고 국정 불신은 커지고 있는데 대통령과 민주당에서 ‘연임’이라는 말이 흘러나오는 것 자체가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경제도, 민생도, 청년도, 기업도 시름시름 앓고 있으니 연임이 아니라 망가진 국정부터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했다. 유상범 의원은 페이스북에 “규정이 이 대통령의 앞길을 막을 때마다 바뀌었다. 재임 중 재판을 멈추는 형사소송법 개정도 단독으로 했는데, 헌법 개정에서 반복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했다. 김재섭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 개헌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제왕적 대통령제를 4년 중임 군주제로 바꾸자는 것”이라고 했다.
  • 李대통령 “청년세대, 기회 많이 줄어 좌절…공급자 중심 정책 바꿔야”

    李대통령 “청년세대, 기회 많이 줄어 좌절…공급자 중심 정책 바꿔야”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기성세대들은 많은 기회를 누렸고 그에 따른 많은 결과들을 취했는데, 새로운 세대는 기회가 많이 줄어든 것 같다”며 청년 정책에서 공급자적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청년정책 대전환을 위한 청년정책 전문가 간담회’에서 “국가적으로 청년 세대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으면서 청년들이 좌절하게 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청년정책 전문가 11명과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김태원 청년미래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들이 참석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간담회는 예정된 90분을 훌쩍 넘겨 200분가량 진행됐다”며 “오늘 의견을 나눈 문제의식과 다양한 제안은 향후 심도 있게 검토해 하반기 청년정책 비전으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기성세대)가 살았던 시대는 객관적으로는 어려웠던 시기이기는 한데, 기회와 희망이 많았던 시대”라며 “경제적으로도 계속 고속 성장하는 사회였고, 인구도 늘어나고, 사회가 발전하는 시대였기 때문에 우리 청년들에게도 기회들이 정말로 많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때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고 얘기해도 혼나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청년들에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도전하는 청년이 아름답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 뺨 맞게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 수립 이후에는 성장률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기는 하다”면서도 “성장의 회복이 좀 특이해서 그야말로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그야말로 ‘고용 없는 성장’이 대세가 됐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공지능(AI)이 미래 산업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이제는 성장해도 그에 상응하는 과거만큼의 일자리가 생겨날지 이것도 의문인 사회”라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정책에서 청년들의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정책적인 노력을 하긴 하는데, 몸에 느껴질 만큼의 확실한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라며 “(간담회에서) 근본적인 반성의 얘기를 한번 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정책의 문제점은 ‘공급자 중심의 사고’를 한다는 것”이라며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 쯔양·청와대 자원봉사단, 어르신 1100명에 말복 급식 나눔

    쯔양·청와대 자원봉사단, 어르신 1100명에 말복 급식 나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말복을 맞아 14일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폭염 취약계층 어르신 1100명을 상대로 민관 합동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중앙통합자원봉사지원단과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허은아 국민통합비서관 등 청와대 자원봉사단 10여명이 동참했다. 자원봉사 홍보대사인 유튜버 쯔양도 배식에 힘을 보탰다. 참여자들은 이날 어르신들에게 급식을 배식하고 식기 정리를 도왔다. 특히 말복을 맞아 준비한 간식으로는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의성 로컬푸드 매장에서 구매한 자두를 함께 제공해 의미를 더했다. 취약계층 어르신의 여름나기를 돕는 동시에 피해 지역 농가 경제 회복까지 지원한다는 취지다. 쯔양은 “어르신들을 직접 뵙고 배식에 참여해 뜻깊다”며 “나눠드린 자두가 어르신들께는 시원한 간식이 되고 의성 지역에도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인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폭염은 취약계층에게 큰 위협이 되는 재난”이라며 “유관기관 및 전국 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 중심의 돌봄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집권여당 정책위의장 면모 보여준 한정애…“속도감 있게 일 처리 노력” [주간 여의도 Who?]

    집권여당 정책위의장 면모 보여준 한정애…“속도감 있게 일 처리 노력”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앞으로 3주가 중요합니다.” 한정애(4선·서울 강서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4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9월 4일까지 회생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장보기 캠페인’을 함께 열며 힘을 보탰다. 한 의장은 “어제(13일)처럼 사람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면서 “지역 주민들도 (임시휴업했던) 그동안 너무 불편했다며 다시 열어서 다행이란 반응이 많았다”고 했다.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지 10년을 맞은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기업 회생 신청을 했다. 한 의장을 비롯한 정치권은 직간접 고용을 비롯한 관계자만 10만명 이상인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홈플러스 전국 67개 점포가 전날 재개장했지만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다음달 4일까지 상품 공급과 매출을 정상화해 영업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0년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한 의장은 지난해 정청래 지도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정책위의장으로 낙점됐다. 당 주택시장 안정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비롯해 지방선거 공약이행추진단장 등을 맡으며 당정 협의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말 이른바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도 조정자 역할을 자처했다. 그는 당시 본회의를 앞두고 “단순 오인·착오 및 실수로 생산된 허위 정보를 원천적으로 유통 금지하는 경우, 이미 헌법재판소로부터 과도한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며 “이를 종합해 조율·조정한 뒤 수정안을 발의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 의장은 당내 첨예한 이견을 드러낸 정부의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서도 일종의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장은 “세제는 연말까지 시간이 있는 측면도 있고, 여러 가지 고민을 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며 “신임 지도부가 들어선 뒤 당정 협의를 잘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지난 1년간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소회에 대해 “속도감 있게 일을 처리하려고 노력했다”며 “환경부 장관을 했을 때도 그랬는데 정말 깊이 생각해야 되는 것도 평소에 많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미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7대책으로 해서 나온 법안들이 지금 (1년 후의) 9월 7일이 다가오는데도 처리 안 되고 있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이달 말에 그 부분을 포함해 전임 의장 때 상정했던 건 다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1번을 배정받아 여의도에 입성한 한 의장은 당내 정책통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입사 후 영국 노팅엄대에서 산업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한국노총 산하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과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지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등을 지낸 그는 실노동시간단축법(주52시간 상한), 감정노동자보호법, 직장내괴롭힘방지법, 근로시간단축청구권보장법, 출퇴근사고산재인정법안 등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환경부 장관을 역임하며 환경전문가로서의 역할도 했다. 사단법인 국회물포럼 회장을 맡아 물관리 체계 일원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국회 내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주도하는 등 동물 복지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 국민의힘, ‘오세훈 참석’ 원대회의서 “이런 예가 어디있냐” 공개 불만 표출

    국민의힘, ‘오세훈 참석’ 원대회의서 “이런 예가 어디있냐” 공개 불만 표출

    국민의힘 내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14일 이례적인 당 원내대책회의 참석을 놓고 공개적으로 불만이 표출됐다. 정희용 사무총장이 정점식 원내대표에게 “이런 예가 어디 있냐”며 항의한 것이다. 정 사무총장은 “오 시장과 원내대표 개인에 대한 불만이 아닌, 회의 운영과 관련한 건의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진행하는 회의 시작 전, 원내지도부보다 먼저 회의장에 입장한 뒤 주변 의원들에게 “(오 시장과) 같이 안 들어오려고 일부러 먼저 왔다”며 “이런 예가 어디 있습니까, 단체장을 불러 가지고”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먼저 하고 나가라고 하든지, 딴 자리를 만들든지 해야지. 간사님들 다 온 자리에”라고 덧붙였다. 이후 오 시장과 정 원내대표가 회의장에 입장했다. 정 사무총장은 오 시장과 악수를 하며 인사했고, 정 원내대표가 정 사무총장의 어깨를 쓸자 “이게 지금 말이 안 됩니다”라고 항의했다. 정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공개 발언 없이 “사전 배부한 자료로 대신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정 원내대표에 이어 두 번째 순서로 발언권을 얻었다. 정 사무총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책회의는 당의 상임위 간사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원내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그래서 단체장이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 아니냐고 말했다”고 했다. 또한 “부동산 관련해서 국민들의 불편함이 커 오 시장이 오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지만 오 시장과 별도로 다른 시간을 잡아서 필요한 의원과 이런 걸 알릴 기회를 갖는 게 좋지 않겠냐는 것”이라고 했다. 정 사무총장은 “내 뜻과 다르게 오해가 커지는 것 같아 (원내대표에게) 그런 오해는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원내대표는) 그런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회의에서) 그간 우리 광역단체장이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전례가 없었던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 객석의 소년이 발레리노로…최태지·윤혜진·이영철이 보여준 발레의 유산

    객석의 소년이 발레리노로…최태지·윤혜진·이영철이 보여준 발레의 유산

    무대 위에 덩그러니 놓인 발레 바. 한 무용수가 걸어 나와 그 옆에서 몸을 풀었다. 카미유 생상스(1835~1921)가 작곡한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가 잔잔히 흐르는 동안 윤혜진(46)은 천천히 어깨를 돌리고 팔을 들어 올리다가 다리를 뻗으며 몸을 열었다. 그가 춤을 준비하는 시간 위로 최태지 전 국립발레단장의 내레이션이 얹혔다. “늘 멀리서 가장 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었다”는 그는 “가장 완벽했던 무대보다 다시 용기를 내 이 연습실에 온 네 모습을 보는 게 그 어떤 공연보다 아름답고 기대된다”고 애정을 담아 읽어 내려갔다. 지난 8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열린 ‘최태지의 발레 오픈 리허설I 를르베: 다시, 무대 위로’의 첫 장면이다. 무용 특화 공연장을 표방해 온 강동아트센터가 개관 15주년을 맞아 마련한 자리다. 지난해 김주원 국립발레단장과 무용수 강경호·이은원·이현준 등이 함께한 무대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8일 윤혜진과 11월 14일 차진엽(48·국립현대무용단장) 두 회차에 걸쳐 준비했다. 연출을 맡은 최 전 단장의 기획 의도는 분명했다. “인공지능(AI)으로 정보를 바로 접할 수 있는 시대에 AI가 보여줄 수 없는 백스테이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발뒤꿈치를 들어 올리는 기본 동작이자 ‘다시 들어 올리다’라는 의미를 가진 ‘를르베’는 이날 무대의 부제를 그대로 설명한다. 윤혜진에게 이번 공연은 2014년 이후 처음 토슈즈를 신는 자리였다. 애초 토크만 하기로 했던 계획은 준비 과정에서 “작품도 해야지”로 바뀌었고, 그가 마지막 소속 무용단이었던 몬테카를로 발레단에서 만난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 예술감독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 ‘도베 라 루나’ 공연을 허락받았다. 현역의 몸을 되찾기 위해 개인 운동과 발레 클래스, 달리기를 병행했다. “50세를 앞두고 왜 이걸 해야 하나 싶다가도, 거울 속 라인이 달라지는 순간 울컥했다”는 고백은 무대의 전제였다. 무대 위 대화는 최태지 전 단장 시절 국립발레단의 유산을 그대로 보여줬다. 단장과 준단원으로 만난 두 사람이 국립발레단 시절을 되짚는 동안, 한국 발레가 통과해 온 한 시기의 지형도가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정통 클래식을 지키면서도 마이요의 신선한 해석을 입은 드라마 발레 ‘신데렐라’와 ‘로미오와 줄리엣’을 들여왔고, 대형 발레작 ‘스파르타쿠스’까지 시도했던 시간. 그때 쌓아 둔 목록은 지금도 국립발레단의 자산으로 남아 있다. 최 전 단장의 혹독한 지도, 이영철(48) 국립발레단 발레마스터와 ‘신데렐라’, ‘스파르타쿠스’를 공연하다 벌어진 무대 실수 등 다양한 일화들은 객석을 여러 번 웃겼지만 웃음의 끝은 늘 같은 자리를 가리켰다. 오케스트라까지 참여한 무대 리허설 도중 최 전 단장이 객석에서 마이크를 잡고 윤혜진의 이름을 크게 불렀다는 대목이 대표적이다. 올림머리가 덜렁거리는 것이 보이니 다시 만지고 오라는 지시였다. 사소해 보이는 요구가 켜켜이 쌓여 단체의 기준선이 된다는 것, 예술감독의 완벽주의가 곧 발레단의 수준이 된다는 것을 선명하게 설명했다. 프로그램 구성도 촘촘했다. 이영철 발레마스터의 신작 ‘소성’은 고려청자가 가마의 시간을 견디고서야 완성되듯 무용수 역시 고통을 통과하며 만들어진다는 은유를 몸에 실었다. 마젠타 색상 조명이 청자의 비색과 겹치며 강렬한 남색과 보랏빛으로 일렁이다 끝에 이르러 옥색에 가까운 빛으로 가라앉는 색의 변화는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린 무용수들이 채운 ‘젠자노의 꽃 축제’ 파드되(유은수·이시환), ‘라 바야데르’ 감자티 바리에이션(김지영), ‘파키타’ 왈츠 바리에이션(김서윤), ‘탈리스만’ 바리에이션(박상욱), ‘실비아’ 바리에이션(김예담), ‘고집쟁이 딸’ 파드되(조희원·이은수)가 이어지면서 무대에는 신선한 에너지가 퍼졌다. 이날의 무게중심은 마지막 ‘도베 라 루나’에 있었다. 알렉산드르 스크랴빈(1872~1915)의 음악 위에 마이요가 새긴 2인무는 세 사람의 인연이 만나는 교차점이기도 하다. 윤혜진은 마이요의 ‘신데렐라’를 계기로 몬테카를로에 갔고, 안재용(34) 몬테카를로 발레단 수석무용수는 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고 발레의 꿈을 품었다. 한 사람의 선택이 다음 세대의 출발점이 되는 과정을 무대가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윤혜진이 이 작품의 기억을 더듬으며 연습한 시간, “가슴에 마이요를 품고” 귀국한 안재용이 달라진 버전을 짚어 주는 시간을 몸으로 풀어내 준 꼭지는 이 기획의 또 다른 강점이었다. 난해하다는 이유로 멀어지기 쉬운 현대 발레 작품에 관객이 다가서게 하는 확실한 방식이다. 객석에 감동이 퍼진 건 마지막 내레이션에서였다. 첫머리 최 전 단장의 애정 담긴 목소리에 대한 윤혜진의 화답이 이어지면서 객석 곳곳에선 조용한 훌쩍임이 퍼졌다. “춤을 추면서 가장 많이 배운 것은 기술이 아니라 버티는 마음이었다”, “믿음이 다시 춤을 추게 만들었다”, “단장님과 함께한 시간은 춤을 배운 시간을 넘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되묻는 시간이었다”는 말은 예술인이 무대에 서기까지 감당해야 하는 시간을 아는 이라면, 다시 세상으로 걸어 나오는 무게를 아는 이에게도 모두 공명했기 때문일 것이다. 무르익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 이 무대는 11월 14일 차진엽이 ‘원형하는 몸’을 토대로 ‘정성’과 ‘돌봄’을 풀어낼 두 번째 이야기를 기다려지게 한다.
  • 이천시 학생 통학 순환버스 ‘통학이 3, 4’ 노선 개통

    이천시 학생 통학 순환버스 ‘통학이 3, 4’ 노선 개통

    성수석,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통학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경기 이천시는 교통 취약 지역 중·고등학생의 통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학생 통학 순환버스 ‘통학이’의 신규 노선 2개를 개통하고, 24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지난해 ‘통학이’ 시범 운행을 시작해 통학이 4대를 투입하고 부발·증포·갈산 및 백사·신둔 등 교통 취약 지역과 시내권 주요 학교를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했다. 올해는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설문조사와 지역별 대중교통 이용 여건, 학교별 통학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기존 시내버스를 이용하기 어렵거나 환승 등으로 통학에 불편이 있는 지역과 학교를 연결하는 신규 노선 통학이3과 통학이4 2개를 신설했다. 통학이3 노선은 마장면 권역과 시내권을 연결하고 통학이4 노선은 대월·부발 권역과 시내권을 오간다. 신규 노선은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시범 운행하며,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8월 24일부터는 신규 노선 2개 모두 정식 운행을 시작하며, 이용 요금은 기존 통학이와 동일하게 경기도 시내버스 청소년 요금이 적용된다.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환승 할인과 거리 비례제가 적용된다. 성수석 시장은 “지난해 통학이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실제 통학 수요와 운행 여건을 점검하고 시간표와 운행 체계를 보완해 왔다”라며 “올해는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까지 노선을 확대하는 만큼,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통학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靑,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완료에 “국회 의결하면 절차 따라 임명”

    靑,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완료에 “국회 의결하면 절차 따라 임명”

    청와대는 14일 특별감찰관 후보 3명에 대한 추천이 완료된 것과 관련 국회 본회의 의결이 이뤄지면 임명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국회가 본회의 의결을 거쳐 특별감찰관 후보를 추천하면 절차에 따라 임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인척, 수석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공직자를 감시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대한변호사협회는 특별감찰관 후보로 최용훈(54·사법연수원 27기)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변호사를 추천했다. 최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수료 후 수원지검 검사로 임관해 24년간 검사로 일했다. 국회가 15년 이상 판·검사나 변호사 활동을 한 법조인 중 3명을 특별감찰관 후보로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지명하게 된다. 지명된 후보자는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4월 검사 출신 강지식(60·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를, 민주당은 지난달 검사 출신 최길수(60·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를 각각 추천했다.
  • 국회 찾은 오세훈 “실거주 여부로 국민 투기꾼 재단 안돼”

    국회 찾은 오세훈 “실거주 여부로 국민 투기꾼 재단 안돼”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국회를 찾아 “멀어지는 내 집 마련의 고통을 끝낼 근본적인 해법은 시장이 믿을 수 있는 지속적인 주택 공급”이라며 “실거주 여부만으로 국민을 투기꾼으로 재단하는 획일적인 발상부터 버려야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서울의 가장 절박한 민생은 당연 주거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8·13 부동산 대책에 대해 “서울시가 거듭 요청해온 정비 사업 규제 개선 사항이 일부 반영된 것은 다행이지만, 발표 과정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주택 공급을 현장에서 집행하는 서울시를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오 시장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과 용적률, 재개발 임대 주택 비율 등 사업을 가로막는 핵심 규제들이 여전히 남아있어 대책의 내용도 갈 길이 멀다”며 “사업성을 높이고 속도를 낼 수 있는 과감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대차 시장을 흔들고 국민 고통을 키우는 실거주 집착 정책부터 전면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거주 만으로 투기 여부를 가려서 전세 대출까지 막겠다고 한다. 사실상 국민의 거주 이전 자유까지 침해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장기 보유 1주택자의 공제 혜택을 줄이고 사정상 내 집에 살지 못한다는 이유로 세 부담을 높이는 건 사실상 부동산 증세”라고 했다. 오 시장은 “정책 실패의 책임까지 국민에게 떠넘기는 폭력적인 증세는 반드시 멈춰야 한다”며 “이제는 규제와 증세가 아니라 공급으로 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비사업은 서울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주택 공급 수단이다. 정부 여당 일각에서는 정비 사업을 투기로 보는 낡은 이념에 갇혀서 공급 효과마저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 결과는 정반대”라고 했다. 오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3일 발표됐던 세제개편안을 비롯해서 각종 부동산 정책에서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힘이 제기한 6·3 서울시장 선거 등의 선거 소청을 기각한 데 대해서는 “어차피 법에 정해진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을 포함해 지방까지도 이재명 정부의 가장 큰 실정이라 할 수 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지자체와 공조를 통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정책 공조 통해서 세제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내겠다”고 했다.
  • ‘진돗개 전도왕’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진도군 홍보대사 재위촉

    ‘진돗개 전도왕’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진도군 홍보대사 재위촉

    순천에서 세계 최대의 수석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이 진도군 홍보대사로 재위촉됐다. 김희수 진도군수 시절인 2024년 8월부터 이달까지 2년간 진도군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박 관장은 이재각 군수 체제에서도 2028년 8월까지 2년 더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이재각 군수는 “진도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대사로 선뜻 응해 준 박병선 관장에 감사드린다”며 “진도군을 전국에 널리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박 관장은 2022년 진도견 공인 기여로 진도군수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그는 교회에 출석한 지 1년 만에 750명을 전도해 기독교계에서는 ‘진돗개 전도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진도개를 세계인에게 널리 알린 숨은 주인공이다. 진도홍보관에는 진도개가 2005년 국제애견연맹(FCI)에 등록되면서 세계명견 제334호로 공인받았다는 기록이 돼 있다. 박 관장은 진도개가 이 같은 공인을 받기까지 수십 년간 진돗개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며 헌신해 왔다. 박 관장은 순천시청 재직 시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우리나라 국견인 진도견을 국제 축견 연맹의 신견종 등록과 세계공인 제334호로 지정받아 세계적인 견종으로 인정받는 데 기여했다. 진도견 명성을 세계에 알린 공로로 1999년 김대중 대통령 표창장을 수상했었다. 2021년에는 서울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미국 헤필드 대학교 석·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봉사상’에서 금상을 수여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 관장은 지난 2023년 11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상사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을 개관했다.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할 만큼 지구상에서 희귀하고 가치 있는 수석 20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9만 9000㎡(3만 평) 부지에 세계 최초로 1관에서 14관까지 테마별 수석박물관으로 조성돼 있다. 실내에는 보석관, 애국관, 폭포관, 동물관, 식물관, 풍경관, 기독관, 불교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실외에는 공룡테마공원, 성예술공원, 민속공원, 호수공원, 비너스공원 등의 16개 관 등 총 30개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한 개에 수십억 원을 웃도는 돌도 있고, 지금은 외부 반출이 금지된 중국 동굴에서 나온 수억만 년 된 5m 크기의 종유석들도 자태를 뽐낸다. 성인들만 볼 수 있는 ‘19금’ 수석 300여 점도 웃음을 짓게 한다. 박 관장은 “고향 순천과 진도개의 고장 진도를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지난해 11월 아시아 6개국 주요 여행사 대표단 40명이 순천 팸투어 종료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관광지로 순천만국가정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 청년·여성 의식?… 李대통령, 선택적 모병제·범죄 대응 강조

    청년·여성 의식?… 李대통령, 선택적 모병제·범죄 대응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해 우리 군을 첨단 장비와 기술 중심의 스마트 정예 강군으로 탈바꿈시키는 국방 개혁을 빠르고 빈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기소 분리 과정에서 여성·청소년 대상 범죄 대응에 공백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지지 이탈 기류가 선명한 청년층을 겨냥한 메시지라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속적인 저출생 때문에 현재 같은 인력과 보병 중심의 비효율적 군 구조를 유지하는 건 가능하지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국방 개혁)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국방의 주역인 청년들이 미래에 더 나은 삶을 계획할 수 있도록 제도를 재설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군 경력이 좋은 일자리와 양질의 교육, 안정적 재산 형성의 밑거름이 되도록 정책을 촘촘하게 수립해 달라”며 “결국 국방도 사람이 하는 것으로, 청년들이 군 복무를 보람 있게 생각하고, 군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때 진짜 강한 군대가 만들어진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여성 대상 범죄와 관련해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과정에서 여성과 청소년 대상 범죄 대응의 작은 빈틈도 생기지 않도록 관계 부처가 제도 보완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들 범죄 피해자의 경우 대부분 여성과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에 피해자 지원, 그리고 보호, 피해 회복 조치에 더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삶과 직결된 ‘결혼 패널티’ 해소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결혼하니까 오히려 홀몸일 때보다 불이익해지더라, 홀몸일 때는 남녀 따로따로 기회를 가졌는데 합치니까 줄어들더라, 이런 것은 불합리하다”며 “각 영역에 있는 잘못된 점들을 다 찾아내서 불공정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발언들은 경고등이 켜진 청년·여성층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날 공개된 전국지표조사(NBS·10~12일 전화 면접조사,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2주 전보다 4% 포인트 하락한 49%였다. 해당 조사 기준으로 취임 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특히 20대 이하(31%)와 30대(40%)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운영에 부족한 점이 없었는지 세심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국민 삶이 개선되고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국민들이 평가하실 근본 대상이 되지 않을까 싶어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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