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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수사 무마’ 의혹 부담됐나… 강남서, ‘양정원 사건’ 수사과 바꿨다

    [단독] ‘수사 무마’ 의혹 부담됐나… 강남서, ‘양정원 사건’ 수사과 바꿨다

    검찰이 서울 강남경찰서의 ‘방송인 양정원씨 사기 사건 수사 무마 의혹’을 들여다보는 가운데, 강남서가 수사2과에서 맡고 있던 양씨 사건을 다른 부서로 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강남서는 지난 14일 양씨 사기 사건을 수사2과에서 수사3과로 넘겼다. 그동안 수사2과 내에서 담당 수사관이 여러 차례 교체된 적은 있지만, 사건 자체를 다른 수사과로 이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지난 3월부터 양씨 사기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남서 수사1·2과 소속 경찰관들을 수사하고 있다. 수사1과 팀장은 금품과 룸살롱 접대를 받고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종결한 혐의로 지난 5일 구속됐다. 현재 사건을 종결하지 않은 수사2과 소속 경찰관들도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2024년 7월부터 양씨 사건을 맡아온 수사2과가 최근 검찰 수사를 의식해 사건을 수사3과로 넘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강남서는 현재 수사를 마무리하고 결과 통보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종결을 앞둔 시점에 담당 과까지 변경되면서 사건 이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강남서 관계자는 “내부 의사결정을 통해 결정된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이관 배경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양씨 사건은 장기간 처리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24년 7월 고소장을 접수한 이후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사건이 종결되지 않았다. 담당 수사관은 배정 이후 1년 동안 8차례나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인사이동이나 사건 재배당과 비교해도 수사관 교체가 많은 편”이라며 “이 같은 교체 빈도는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 ‘버닝썬 뇌물’ 강남경찰서, ‘필라테스 여신 사건’도 주물럭…결국 싹 물갈이

    ‘버닝썬 뇌물’ 강남경찰서, ‘필라테스 여신 사건’도 주물럭…결국 싹 물갈이

    금품을 받고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방송인 양정원씨 관련 사기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형사 라인이 전원 교체됐다. 12일 서울경찰청은 2026년 상반기 경정급 정기인사를 발령했다. 인사에 따르면 강남서 신임 수사1과장은 경북청에서 전입한 손재만 경정이 맡는다. 수사2과장과 수사3과장에는 경기남부청에서 전입한 유민재·채명철 경정이 각각 발령됐다. 강남서 수사1·2과는 양씨가 2024년 한 프랜차이즈 필라테스 학원의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여러 차례 고소당한 사건을 담당해왔다. 양씨는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필라테스 여신’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점주들은 양씨의 상세 프로필과 학원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는 내용의 가맹 모집 홍보물에 속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재력가로 알려진 양씨의 남편 이모씨가 강남서 수사1과 팀장이었던 A경감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양씨에 대한 수사 무마를 청탁한 정황이 포착됐다. 사건에 연루된 경찰들은 직위해제되거나 감찰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씨가 A경감을 사적으로 접촉해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이씨에게는 뇌물공여 혐의, A경감에게는 뇌물수수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형사 라인도 교체됐다. 강서경찰서 형사1과장이 강남서 형사1과장으로, 용산경찰서 형사과장이 강남서 형사2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은 강남서에서 수사 비위 의혹이 불거진 이후 수사 부서에 근무하는 경정·경감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순환 인사를 예고한 바 있다. 강남서는 과거에도 경찰 유착 의혹으로 여러 차례 논란에 올랐다. 2019년 ‘버닝썬 게이트’ 당시에는 유착 의혹으로 수사에서 배제됐고 경찰관 164명이 전출됐다. 2024년에는 유흥업소 단속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경찰관이 적발돼 직위해제됐다. 사건이 집중되는 지역적 특성도 거론된다.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남서는 지난해 2월 말 기준 서울 내 사건 접수 1위인 7569건을 기록했다. 2위 송파서의 5096건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압구정·청담동 등 유흥업소 밀집 지역과 삼성·역삼동 등 기업 밀집 지역을 관할하고 있어 비위 노출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 토지사기단, 법무사에 딱 걸려

    주민등록증과 등기권리증을 정교하게 위조해 땅주인 행세를 한 토지사기단이 검찰 수사관 출신 법무사의 눈을 속이지 못하고 덜미를 잡혔다. 10여년간 검찰 수사관으로 근무하다 1996년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에 사무실을 개업한 법무사 김학민(49)씨에게 지난 21일 경기도 수원 영통지구에 1400여평의 땅을 소유하고 있다는 임모(51)씨 일행이 찾아왔다.임씨 등은 “시가 70억원대의 땅을 담보로 5억원을 대출받고 싶은데 근저당을 설정해 달라.”면서 주민등록증과 등기권리증을 내밀었다. 임씨 일행의 서류를 천천히 살펴보던 김씨는 등기권리증이 정교하게 위조됐다는 사실을 눈치챘다.등기권리증에 찍인 수원등기소 도장의 날짜가 엉터리로 적혀 있었던 것.수원등기소가 설립된 것은 2001년이지만 서류에는 1994년에 도장을 찍어준 것으로 돼 있었다. 김씨는 이들이 전문 토지 사기단이라는 사실을 직감했지만 “내일 사무실을 다시 찾아오라.”며 일단 돌려보냈다.김씨는 즉각 검찰 동기인 서울중앙지검 수사3과 수사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사실을 제보했다.제보를 받은 검찰은 22일 오후 김씨의 사무실에서 대기하다가 사무실을 다시 찾은 임씨와 공범 김모(42)씨를 검거했다. 검찰은 사기단의 두목격인 서모(40)씨가 전북 익산에 은신해 있다는 진술을 확보,검거에 나섰지만 공범들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들은 서씨는 23일 새벽 유서를 쓰고 자신의 원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고건호)는 30일 서류를 위조한 공범 3∼4명의 신원을 확인,이들을 수배하는 등 검거에 나섰으며 경기도 성남·양평 일대의 다른 토지사기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 법무사는 “서류를 조금만 들여다봐도 위조 여부를 금방 알 수 있었기 때문에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니고,피해자가 생겨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제보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국정원 前국장 27일 소환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永烈)는 26일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경찰에 김씨 남편 윤태식(尹泰植·구속기소)씨에 대한 수사 중단을 요청할 당시 직접 경찰청을 방문,수사기록을 넘겨받은 대공수사국 수사3과장이모씨(3급)와 수사사무관 이모씨(5급) 등 2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추궁했으나 “상부의 지시로 수사기록을 받으러 갔을 뿐”이라고 진술한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27일 당시 대공수사국장 김모씨(1급) 등 간부 2명을 소환,통상적인 대공수사지휘 차원을 넘어 부당하게 수사중단을 지시했는지와 고 엄익준 2차장 등 고위간부들의 개입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당시 경찰청 외사관리관 김모씨(치안감)가 국정원의 수사중단 요청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을 것으로 보고 이무영(李茂永) 당시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국정원4명 내주 소환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朴永烈)는 23일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2월 경찰에 수지김사건 수사 중단을 요청한 것과 관련,국정원 직원 4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해 옴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4명은당시 대공수사국장 김모씨,대공수사국 수사1단장 김모씨(2급),수사3과장 이모씨(3급),수사3과 직원 이모씨(5급)다. 검찰은 국정원이 감찰 과정에서 확보한 이들의 진술조서를 정밀검토 중이다.다음주 초쯤 이들을 소환,▲압력을 행사해 경찰 수사를 중단시켰는지 여부 ▲수지김 남편 윤태식(尹泰植·구속기소)씨의 범행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확인되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윤씨의 범행사실을알고도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면 범인도피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김씨 남편 윤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한뒤 지난해 경찰 수사를 지휘한 이모 총경(당시 경찰청 외사3과장)과 부하 경찰관 2명 등 3명을 소환,수사를중단하게 된 경위를 조사했다.이들은 “국정원의지시에 따라 수사를 중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는 “압력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국정원이 87년 사건발생 직후 이 사건을 은폐한부분도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국정원 전신인 당시 안기부의 수사지휘 라인을 상대로 조직적인 은폐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이와 관련,검찰은 사건 발생 직후인 87년 1월안기부가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고도 이를 왜곡,은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가 87년 1월9일 귀국 기자회견을 전후로 범행사실을 시인한 정황이 있다”면서 “안기부가 윤씨의 기자회견을 주선할 때 이미 윤씨의 범행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탈세 룸살롱 주인 3명 구속

    서울지검 수사3과는 22일 위장 카드가맹점 명의로 매출전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탈세를 일삼아온 서울 충무로 S룸살롱 업주 김상철씨(52) 등 3명을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P룸살롱 업주 조모씨(34) 등 4명을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27일 손님 신모씨의 신용카드로 술값 50만원을 결제하면서 D업소 명의로 매출전표를 작성하는 등 같은해 5월부터 최근까지 100여차례에 걸쳐 1억여원어치의 가짜 매출전표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과세자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카드할인업자들이 개설한 위장가맹점명의로 매출전표를 작성하는 대가로 업자들에게 매출금액의 13∼15%를 넘겨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으로부터 탈세 혐의가 있는 대형 룸살롱과 디스코클럽 등에 대한 추가자료가 넘어오는 대로 보강수사를 거쳐 업소 관계자들을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실제 매출업소와 전표 발행업소가 다른 1,800여건을 중심으로 룸살롱 등 호화 유흥업소의 탈세 혐의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세 전 대통령 「동시 법정서기」불발/12·12 결심공판­이모저모

    ◎최씨,지팡이 짚고 현관계단 내려와/수사관들 서교동자택 대문밖서 1시간 대기/장세동 피고 지도들고 부대이동 설명 “눈길” 14일 열린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최규하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나왔지만 「증언」은 거부했다.재판부가 변호인·검찰·피고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전두환·노태우 피고인을 퇴정시킨 가운데 최 전대통령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함으로써 전직 대통령 3명이 함께 법정에 서는 「초유」의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 ▷강제구인◁ ○…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인영장을 가지고 상오 7시5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 467의 5 최 전대통령의 자택에 도착한 서울지검 이재영 수사3과장 등 수사관 4명은 대문 밖에서 1시간여 동안 대기. 가족이나 수사관들의 부축을 받지 않은 채 오른손에 지팡이를 짚고 현관 계단을 내려와 문밖에 모습을 드러낸 최 전 대통령은 요각통으로 다리가 불편해 보였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으며,곧바로 대기중이던 서울2보 6747호 그랜저승용차에 탑승. ○…상오 9시26분쯤 법원에 도착한 최 전대통령은 서울고법 김갑동 사무국장과 김찬식 형사과장의 안내로 대기실로 직행. 검정색 코트 차림의 최 전 대통령은 대기하고 있던 촬영기자 30여명이 집중적으로 플래시를 터뜨리자 발밑을 응시한 채 다소 상기된 표정을 지었으며 소감과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함구로 일관. ○…법원측은 『최 전대통령이 커피를 피한다』는 측근의 귀띔에 따라 녹차 등 2∼3가지의 국산차를 준비했다가 대접하는 예를 갖추기도. 이날 비공개재판에 방청하러 나온 최 전 대통령의 측근은 최흥순 비서관과 이기창 변호사 이외에 신두순 전 청와대 민원수석비서관·정동렬 전 청와대 의전경호실장 등 2명 뿐이어서 조촐한 느낌. ○…최 전 대통령은 일체의 증언을 거부하다 법원에 도착한지 2시간여 만인 상오 11시25분쯤 서교동 자택으로 출발. 최씨는 공판 시작 50분만인 10시50분쯤 상오 공판이 끝나자 417호 대법정 옆에 있는 대기실에 들러 이기창 변호사 등 측근들과 30여분간 얘기를 나누며 휴식. 최씨는 로비 엘리베이터에서 출입구에 이르는 30여m의 「ㄱ」자형 복도를 느린 걸음으로 가 피로한 기색이 다소 엿보이기도. ▷결심 공판◁ ○…장세동 피고인이 재판부가 앉아있는 법대 앞에서 상황지도를 펼쳐들고 당시 부대이동 상황을 일일이 설명해 눈길. 이에 앞서 권성 부장판사는 장피고인에게 서울시 지도 등 3개 지도를 주며 1공수여단이 출동했다는 신월동 삼거리의 위치와 부대 대기위치 등을 지도에 표시하라고 지시. ○…하오에 속개된 공판에서 서울고검 김각영 검사는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한 재판부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노력한 변호인에게도 감사한다』는 인사말로 서두. 김검사는 이어 『전피고인에 대해서는 항소를 기각해주시고 노피고인 등 나머지 15명 가운데 박준병·황영시·정호용 피고인에 대해서는 원심의 무죄판결을 파기한 다음 원심의 구형대로 형을 선고해 주십시오』라고 주문. ○…변호인들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문학적 표현을 가미하는가 하면 호소력을 더하기 위해 대학강의 내용까지 인용하는 등 최후 변론의 진수를 한껏 과시. 석진강 변호사는 『상식이 빼앗긴 자리를 되돌려 줘야 한다』 『무엇이 정의인지 옷깃을 여미고 생각해야 한다』 『폭풍속에서 헤매는 이성의 방파제가 돼야 한다』는 등의 문학적 표현을 가미시키며 상식을 유달리 강조. 전상석 변호사도 『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재판의 임무』라며 『그렇지 못할 경우 맥아더의 「진주만의 보복」이 될 것이며 사상최대의 위선이 될 것이요 부정이 부정을 낳게 될 것』이라고 다소 협박성 발언. ○…이양우 변호사는 『전피고인이 정말로 반민주적이고 독재적이라면 단임실천을 했겠느냐』며 『당시 참혹한 정치보복을 각오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강변하다가 갑자기 손으로 눈물을 닦으며 흐느껴 신문이 잠시 중단되기도. 이변호사는 형벌부과의 신중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학강의에서 들었던 「호리병의 술을 바가지로 꺼내라」는 문구까지 인용. 하지만 공판을 지켜본 대다수 방청객들은 『일리있는 논리였으나 그렇다고 내란과 반란 사실까지도 부인할 수 있겠느냐』고 시큰둥한 반응. ○…이변호사의 최후변론이 진행되는 동안 방청석에 있던 「광주유가족 협의회」소속 회원들이 야유를 보내 법정이 한때 술렁. 이변호사가 『모든 반민족적,반민주적 투쟁을 벌이는 일부 계층의 투쟁만 가치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하자 50대 여성 3∼4명이 『에구…저런…』 등 야유를 퍼붓다 재판장으로부터 제지당하기도. □「12·12」 「5·18」사건 일지 ▲95년11월24일=김영삼 대통령,5·18 특별법 제정 지시 ▲11월30일=특별수사본부 발족 ▲12월3일=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 수감(노태우 전 대통령은 비자금사건으로 11월16일 구속 수감) ▲12월21일=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공포 ▲96년2월16일=헌법재판소,특별법 합헌 결정 ▲2월28일=12·12 및 5·18 사건 수사종결.전·노씨 등 16명 기소 ▲3월11일=1심 첫공판 ▲8월5일=27차 공판.1심 결심 및 검찰 구형 ▲8월26일=1심 선고 ▲10월7일=항소심 첫 공판.최규하 전 대통령 등 33명 증인채택 ▲10월28일=7차 공판.최 전 대통령 증인 불출석,재소환 결정 ▲11월4일=9차 공판.최 전 대통령 강제구인 포기 및 3차소환 결정. ▲11월11일=10차 공판.최 전 대통령 강제구인 결정 ▲11월14일=11차 공판.최 전 대통령 강제구인.결심 및 검찰 구형
  • 김종휘씨 5년 구형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3과 박상길부장검사는 9일 율곡사업을 추진하면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김종휘피고인(61)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5년에 추징금 2억3천만원을 구형했다.
  • 잇단 기업인 소환에 수사팀 대폭 보강/검찰 비자금 수사 이모저모

    ◎“금진호씨에 실명전환 경위만 물었을것”/출두 진로 장진호 회장 보도진과 몸싸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에 연루된 기업회장들에 대한 본격 조사가 시작된 8일 대검찰청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금진호 의원은 이날 낮 12시30분쯤 대검청사에 도착,『모든 것을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짤막하게 말한 뒤 취재진의 사진촬영 요청을 묵살한 채 엘리베이터로 향하다 기자들과 거친 몸싸움을 벌이는 등 봉변. 금의원은 6시간만인 하오 6시45분쯤 귀가하면서 또한번의 봉변을 예상한 듯 사진촬영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했으나 『대우도 같은 조건으로 실명전환을 알선했느냐』는 등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뭔가 말하려다 결국 함구하고 곧바로 승용차에 승차. 이례적으로 짧은 조사시간에 대해 현역의원에 대한 예우를 고려한 검찰이 실명전환 경위 이외에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다는 추측이 난무. ○…금의원의 귀가시간과 맞물린 하오 6시30분쯤 대검청사에 출두한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도 『노전대통령에게 얼마나 주었나』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공세에 응하지 않고 『그만 들어갑시다』라며 조사실로 직행하려다 이를 막는 보도진들과 청사 로비에서 밀고당기는 해프닝을 연출. 장회장은 당초 이날 상오에 출두해달라는 검찰의 통보에 『바이어 접대문제로 지방출장중』이라며 하오로 시간을 늦췄으나 재차 하오 6시 이후로 연기,조사에 대비한 시간벌기 작전이 아니냐는 빈축. 한편 이날 함께 출두요청을 받은 한일그룹 김중원 회장은 해외에 체류하고 있어 부회장이 검찰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이날이 아니라도 좋으니 김회장이 반드시 출두해 줄 것을 그룹측에 재차 요구했다』고 강조. ○…이들이 출두하는 장면을 취재하기 위해 상오 9시쯤부터 대검청사에 나와있던 취재진은 점심식사 시간에 금의원이 출두하자 『허를 찔렸다』며 허탈한 표정. 또 일부 소환예정자들이 나타나지 않는데다 출두 예정시간이 여러차례 연기되자 『검찰 수사가 치밀하지 못하다』며 불만을 토로. ○…대검중수부는 지난달 30일부터 노씨 친인척 명의의 부동산및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 대한 수사를 위해 수사3과를 비자금 수사팀에 합류시킨데 이어 이날부터 서울지검 특수3부를 기업인 수사팀에 투입. 추가 수사팀은 대검 중수2과장으로 있다 지난 인사때 서울지검 특수3부장으로 발령난 김성호 부장검사와 이영렬·홍만표검사 등으로 특히 김부장은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과 이형구 전 노동부장관 수뢰사건의 주임검사로 수사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검찰이 첫 소환대상 기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거세게 반발하거나 치열한 로비를 펼쳐 진통을 겪었다는 후문. 지난 6일 검찰의 출두 통보를 받은 기업 대표들은 『다 같은 처지인데 왜 우리가 처음으로 소환되느냐』,『혐의가 짙은 기업으로 오해를 사 기업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된다』는 등 항의를 하며 거부 의사를 보였다는 것.
  • 비자금 뇌물여부 집중수사/검찰 1일께 노 전대통령 소환 조사

    ◎자금관리 H그룹 회장 곧 소환/노재우씨 등 친인척 재산 내사/수사팀 확대… 중수 3과 전원 투입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9일 노전대통령을 이번 주 중반인 11월 1일께 자진출두형식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노전대통령측이 기업들로부터 받은 돈의 성격에 대해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뇌물수수 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조사결과 뇌물성이 드러나면 구속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비자금의 조성경위와 사용처를 확인하고 수사를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기존의 수사2과(문영호 부장검사)이외에 수사3과(박상길 부장검사)수사관 10여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노전대통령의 동생인 노재우씨 등 친·인척의 재산형성 역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을 관리운용하는데 H기업 J모 회장이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J회장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노전대통령에게 돈을 준 재벌회장이나 기업체 대표도 빠른 시일안에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노전대통령이 조성한 비자금의 일부를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 도피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상업은행 효자동 지점에 개설된 「아름회」와 「한솔회」명의의 계좌는 비자금을 관리하기 위한 모계좌가 아니라 돈세탁용 계좌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앞서 28일 계좌추적을 통해 신한은행 본점 3개 가명계좌에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2백52억원(이자 포함 잔고 3백7억원)이 입금돼 있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전청와대 경호실 경리과장 이태진씨(49)가 91년 12월 국민은행 모지점에서 1백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를 구입한 사실도 밝혀냈다. 이로써 검찰이 지금까지 확인한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총액은 ▲신한은행 본점 2백52억(잔고 3백7억원)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7백22억원(잔고 4백34억원) ▲동아투금 2백68억원(잔고 2백48억원) ▲동화은행 본점 8백18억원(잔고 1백51억원) ▲국민은행 CD 1백억원 ▲상업은행 10억원등 2천1백70억원(잔고 1천1백50억원)으로 집계됐다.
  • 토지대장 변조 50억대 땅 사기/6명 구속

    서울지검 수사3과(이달웅 과장)는 19일 김종섭(56·경기 포천군 일동면 기산리 청계하이츠빌라)·김대권(59·서울 성동구 금호동 64의1)씨와 경기도 남양주시 전지적계장 이은태(47)씨등 6명을 사기 및 공문서위조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을 협박,토지와 돈을 뜯어낸 조수연(53·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 161)·구연(50·진접읍 장현리 351)씨 형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등은 89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294일대 밭 2천4백여평(시가 50억원)이 일제시대 일본인 소유로 연고자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남양주군 지적계장 이씨를 끌어들여 지적창고에 있던 토지대장에 한패인 이부열(59·구속)씨등 3명의 이름을 써넣은 뒤 소유권보존등기를 내 땅을 차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이 땅의 일부가 도로로 편입되자 서울 국토관리청으로부터 토지수용보상금 18억여원을 받아 챙긴 뒤 오랫동안 이 땅을 경작한 이모씨가 토지점유를 주장하며 소송까지 내자 소송을 취하하도록 토지보상금 가운데 4억5천만원을 주었다는 것이다.
  • 토지 사기단 26명 적발/직인 등 위조… 32억대 땅 가로채

    전국의 토지 5천2백34평(시가 1백58억원)을 대상으로 소유자의 주민등록증이나 부동산매매계약서등 관련문서를 위조,이 가운데 2천4백여평(시가 32억원)의 땅을 가로챈 토지전문사기단 26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수사3과는 3일 박용수씨(39·사기등 전과3범)등 토지전문사기단 일당 9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곽원준씨(56)등 17명을 같은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서울 중구 태평로 P법무사 사무실에서 한모씨 소유의 대전시 동구 가양2동 토지 1천6백40평(시가 17억원)을 한씨의 주민등록증·인감증명서·등기권리증등을 위조,송순복씨(52·여·수배)의 땅인 것처럼 속여 김모씨에게 팔고 매매대금 8억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주택조합비 횡령 조합간부 넷 구속

    서울지검 수사3과는 25일 주택조합비 10억8천여만원을 빼돌린 서울 동작구 사당5동 한강주택조합 추진위원회 회장 김직술씨(60)등 주택조합 간부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업무상횡령)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91년2월 자신들이 보관하고 있던 조합비 3천6백만원을 모 기업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빼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등 30차례에 걸쳐 모두 5억9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등은 이에앞서 90년 7월 조합아파트 건립을 위해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산32의8 임야 5천평을 사기로 계약을 맺었으나 땅주인이 땅값 상승을 이유로 해약하려하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뒤 아파트 부지대금으로 공탁해둔 4억9천여만원을 4차례에 걸쳐 빼돌려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서예전「금품입상」부정 적발/수년간 남의것 대리 출품·심사때 돈거래

    ◎협회간부등 14명 무더기 구속 스승의 작품을 자신것처럼 가장,서예대전에 출품해 입상하거나 심사위원들에게 입상시켜달라며 금품을 준 서예가들과 서예협회 간부및 심사위원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지검 수사3과는 26일 한국서예협회 이사장 심우식씨(51)와 이사 양택동씨(44)등 서예협회간부 5명,서예대전 심사위원을 했던 서예가 윤영조씨(43)등 서예학원장 8명,월간 서화정보사 대표 최점식씨(54)등 모두 14명을 업무방해·배임수재·공갈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한국서예협회 인천지부장 이규환씨(47)등 2명을 배임증재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풍남서실 대표 이용씨(43)를 수배했다.
  • 외제 의류상표 도용/가수 장현씨 구속

    서울지검 수사3과는 15일 가수 장현씨(본명 장준기·48·삼성봉제공업대표·사진)를 상표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장씨는 미국의 유명의류업체인 폴로회사의 상표를 국내에서 독점사용해온 신한인터내셔널의 하청을 받아 폴로 상표가 붙은 티셔츠를 만들어 오다 지난 1월 신한인터내셔널이 부도가 나 국내에서 폴로제품의 제조·판매가 금지되었는데도 계속제품을 만들어 뉴코아·삼풍등 유명백화점에서 50% 세일방식으로 7만여점을 팔아 약2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또 청와대 사칭 사기/택지 변경 미끼,44억 갈취

    서울지검 수사3과는 16일 한준규씨(58·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국무총리 의전비서관실 경호원이었던 이용권씨(42)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한씨등은 지난해 8월 청와대1급비서관등을 사칭하고 국방부 군수본부주택조합과 삼성전자주택조합에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임야 1만2천여평과 관악구 신림동 산1037 일대의 임야 1만6백50평을 주택부지로 지목변경시켜 싼 값에 사게 해주겠다고 속여 모두 44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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