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단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843
  • 이순신엔 항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침묵? ‘내로남불’ 日 시작부터 논란

    이순신엔 항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침묵? ‘내로남불’ 日 시작부터 논란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행사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등장한 것과 관련해 대한체육회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및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조직위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체육회 관계자는 17일 “크루즈 선수촌 기념행사에서 발생한 상황을 인지하고 유승민 회장 명의로 즉각적인 유감 표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OCA와 조직위에 전날 보냈다”고 밝혔다. 논란은 지난 15일 일본 나고야 긴조항에서 열린 대형 유람선이자 이번 대회 임시 선수촌으로 활용되는 ‘코스타 세레나호’ 접안 기념행사 식전 공연에서 발생했다. 행사에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아이치현 일대에서 태어난 일본 전국시대 세 인물(나고야 3걸)로 분장한 무장대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지역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조선을 침략해 임진왜란을 일으키며 동북아 지역 평화를 깨트린 도요토미가 아시아의 화합을 내건 대회의 선수들을 환영하는 행사에 등장하는 것이 적절했는지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에 이순신 장군이 남긴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에서 착안해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있사옵니다’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철거 요구를 받고 현수막을 치웠던 터라 논란이 커졌다. 한마디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것이다. 이날 선수들과 나고야에 입국한 이상현 선수단장은 “일본 현지 문화도 중요하지만 우리 선수단을 배려하는 모습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면서 “하지만 그런 것을 의식하기보다는 본연의 경기에 집중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체육회는 “현재까지 답신 문서는 수신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야무야 넘어갈 경우 국민 자존심에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 측은 사과 대신 “앞으로 모든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국제 스포츠 대회에 적합하도록 지속해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 [포착] 출근길 버스 덮친 러 ‘죽음의 드론’…젤렌스키 “명백한 테러” 분노

    [포착] 출근길 버스 덮친 러 ‘죽음의 드론’…젤렌스키 “명백한 테러” 분노

    러시아가 민간인들이 탑승한 버스와 열차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벌여 논란이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16일(현지시간) 이날 아침 남부 최전선 도시인 니코폴 지역에서 러시아 드론이 버스를 공격해 최소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현지 당국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버스 창문이 산산조각이 났고 지붕과 측면 등 차체 일부가 뜯겨 나가 드론 공격의 피해가 심각함이 확인된다.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주 당국은 피해 승객들이 일상적인 경로를 따라 이동 중이던 민간인들이었다고 비판했다. 니코폴 지역은 우크라이나 남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 있는 최전선 도시로 이번 전쟁에서 위험한 곳 중 하나다. 강 바로 건너편에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있으며, 이들은 니코폴을 향해 박격포, 로켓, 드론 등을 자주 발사하고 있다. 또한 같은 날 러시아는 남부 미콜라이우 지역의 여객 열차도 드론 공격했으나 다행히 승객과 승무원 168명 전원이 빠르게 대피하면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기 운행 중이던 여객 버스와 열차를 노린 공격에는 그 어떤 군사적 정당성이나 논리도 없다”면서 “이는 전선에서의 군사적 대결이 아닌,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일상적 이동과 생존을 마비시키려는 명백한 잔혹 행위이자 테러”라고 규탄했다. 이처럼 러시아가 비난을 감수하고 민간 교통망을 공격하는 이유는 우크라이나의 핵심 물류 공급망을 마비시키고 사회에 극심한 공포를 심어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영공이 완전히 폐쇄된 상태로 물류망은 기차와 버스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철도망을 유럽 국가들이 제공한 서방 무기와 군사 화물을 전선으로 이동시키는 통로로 규정해 공격을 정당화하고 있다. 여기에 민간인이 탄 버스나 여객 열차를 공격해 국민에게 극심한 공포를 심어주는 압박 수단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철도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올해 우크라이나 철도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여객 열차 120량과 기관차 304대, 철도역 34곳이 공격받았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 장관은 “러시아군은 여객 열차, 기관차, 역, 철도 노선이 민간인 이동과 대피, 우크라이나 경제에 얼마나 필수적인지 알면서도 이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람들을 체계적으로 사냥하는 행위이자 민간인의 삶을 마비시키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 대만 선수단 현수막 속 ‘국가’ 글자 훼손 사건…낙서범 수사 [아시안게임]

    대만 선수단 현수막 속 ‘국가’ 글자 훼손 사건…낙서범 수사 [아시안게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대만 대표 선수들의 훈련 거점에 내걸린 현수막에서 낙서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NHK,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선수들이 훈련에 사용하는 나고야시 나카구의 한 시설 입구에 걸린 현수막에 지난 14일 검은 잉크 같은 것으로 글자를 지우려 한 듯한 낙서가 발견됐다. 현수막에는 원래 ‘2026 나고야 선수단 훈련센터’(대만 중국어), ‘차이니즈 타이페이 선수단 연습거점’(일본어)라고 적혀 있었고, 하단에 ‘국가운동훈련중심’(대만 중국어)(Taiwan Sports Training Center)라고 현수막을 내건 주체가 기재돼 있었다. 낙서는 ‘국가운동훈련중심’의 ‘국가’(國家) 등의 글자를 검은색 잉크로 덮은 낙서가 다수 있었다. 국가운동훈련중심은 대한체육회처럼 대만 선수들의 훈련을 총괄하는 공공기관이다. 낙서범은 대만이 국가가 아닌 중국의 일부라는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현수막을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국제대회에 ‘중화 타이베이’(Chinese Taipei)라는 명칭으로 출전한다. 현지 경찰은 주변 방범카메라 영상 등을 확인하는 등 기물손괴 혐의로 낙서범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만 대표팀은 낙서를 지우고 새 현수막으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 대만 선수단은 34개 종목에 선수 482명 등 700여명이 참가했다.
  • 젤렌스키 간절한 요청 통했나…폴란드, F-16 미사일·패트리엇 지원한다 [핫이슈]

    젤렌스키 간절한 요청 통했나…폴란드, F-16 미사일·패트리엇 지원한다 [핫이슈]

    러시아와 각을 세우고 있는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 미디어 등 현지 언론은 16일(현지시간)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의 공중전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 5000만 유로(약 790억원) 규모의 새로운 군사 원조 패키지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타니스와프 브지아테크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지원 패키지는 서방에서 공급받은 F-16 전투기에 필요한 항공 장비와 핵심 탄약에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지원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또한 이레네우시 노바크 폴란드군 작전사령관도 “우크라이나에 이전될 미사일 수량은 이미 확정됐지만 이 정보는 기밀”이라면서 “다만 이번 미사일 이전은 대규모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국영 통신 우크린포름은 이번 원조 패키지에 패트리엇 시스템용 요격 미사일 여러 발의 이전 계획이 담겼다고 전했다. 폴란드는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 16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200기의 PAC-3 MSE 미사일 계약을 체결했지만 모두 인도받지는 못한 상황이다. 패트리엇 미사일은 그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 동맹국에 간절하게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무기로 최근 독일이 구형 패트리엇(PAC-2)을 긴급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F-16은 우크라이나 공군의 핵심 자산이지만 현재 심각한 공대공 미사일 부족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는 거세진 러시아의 제트 추진 드론 공격에 맞서 이를 방어하기 위해 F-16을 띄우고 있다. 여기에 탑재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20 암람’(AMRAAM)과 ‘AIM-9 사이드와인더’ 단거리 미사일로 이를 격추하는 것으로, 사실상 제트 추진 드론을 격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이 미사일 역시 재고가 거의 바닥나 최근에는 20㎜ 6연장 M61A1 벌컨 기관포를 사용하는데, 이는 조종사에게 큰 위험을 줄 수 있다. 한편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후원국 중 하나다. 러시아 침공 이후 폴란드는 자국군이 보유하던 구소련제 전차, 장갑차, 자주포는 물론 미그-29도 14대나 우크라이나에 넘겨주며 압도적인 군사 지원을 해왔다. 여기에 서방에서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는 군사 물자의 약 90%가 폴란드 영토를 거쳐 간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최측근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최근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폴란드를 공개적으로 위협했다. 그는 “폴란드가 러시아와 군사적 충돌에 돌입할 경우 우리는 가용한 모든 전력과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면서 “바르샤바(폴란드 수도)는 이틀이나 사흘 안에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앞선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 발언에 대한 응답이다. 그는 12~1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얄타유럽전략회의에서 “만약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공격할 경우 매우 빠르게 격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우리를 공격하고 우리가 봐주는 것 없이 정면으로 맞서 싸운다면 아주 빠르게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 [포착] 드론 오자 ‘나무인 척’ 위장한 군인…우크라, ‘어벤져스’ 인용해 조롱 [영상]

    [포착] 드론 오자 ‘나무인 척’ 위장한 군인…우크라, ‘어벤져스’ 인용해 조롱 [영상]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군인이 적의 드론 앞에서 발각을 피하려 애쓰는 모습이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소속 스파르타 여단이 16일(현지시간) 엑스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1인칭 시점(FPV) 드론이 전선에서 수풀을 헤치고 러시아 병사를 향해 다가간다. 드론이 다가오는 것을 알아챈 러시아 병사는 나무 사이에서 움직임을 멈춘 채 가만히 눈치를 보며 서 있었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 드론 조종사는 그를 식별해 냈다. 해당 병사는 헬멧이나 방탄복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주변에 다른 러시아 군인들은 보이지 않았다. 스파르타 여단은 “해당 영상은 포크롭스크 전선에서 촬영한 것”이라며 “영상 속 러시아 병사는 포크롭스크에서 우크라이나 진지를 향해 진격하던 러시아 보병 부대원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여단이 공개한 영상에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속 ‘드랙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해당 장면은 드랙스가 자신의 “완벽한 정지 상태” 때문에 자신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병사가 이후 사살됐는지, 부상했는지 또는 포로가 됐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FPV 드론을 속이려 조각상 흉내를 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어 “FPV 드론은 정찰 및 인원, 차량, 군사 진지에 대한 공격을 위해 최전선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노출된 지역에서 작전하는 병력이 공중 관측으로부터 은폐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과 장비를 공격하기 위해 FPV 드론과 장거리 드론 사용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제42독립기계화여단 드론 운용팀은 러시아제 BM-21 그라드 다연장 로켓 발사기 2대를 파괴하고 2대에 피해를 입혔다. 민간인 인명 피해 계속 불어나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양측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에게까지 확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16일 이른 아침 남부 전선 인근 도시 니코폴 근처에서 여객 버스를 겨냥한 드론 공격이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올렉산드르 한자 주지사는 이번 공격으로 7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남부 미콜라이우 지역에서는 여객 열차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지역 당국은 “승객과 승무원 168명 전원이 대피했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면서 “첫 공격 이후 열차가 두 차례 더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에 “러시아의 공격에는 어떤 군사적 논리도 없고 그저 또 다른 잔혹한 행위일 뿐”이라며 미국과 유럽이 대러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 12일에도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 떨어진 우크라이나 지역을 공습했다. 이 여파로 폴란드 바르샤바로 향하던 여객 열차의 기관차가 파손됐다. 공격당한 열차보다 조금 일찍 출발한 다른 열차에는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가 탑승해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키이우로 돌아가고 있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해당 ‘외교 열차’가 러시아 드론의 표적이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영공이 폐쇄되면서 육로 교통망은 우크라이나 군과 민간에 필수적인 교통수단이 됐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철도망을 이용해 군 병력과 군수물자를 전선에 이동시키고 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철도역과 차량기지, 기관차 등을 겨냥한 공격이 잦아진 배경에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속셈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철도 당국은 로이터 통신에 “러시아가 올해 우크라이나 철도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여객 열차 120량과 기관차 304대, 철도역 34곳이 공격받았다”면서 “연초부터 러시아가 총 1700곳의 철도 시설을 공격했으며 이는 지난해의 1206곳, 2024년의 842곳보다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엑스에 “러시아군은 여객 열차, 기관차, 역, 철도 노선이 민간인 이동과 대피, 우크라이나 경제에 얼마나 필수적인지 알면서도 이를 공격하고 있다”며 “이는 사람들을 체계적으로 사냥하는 행위이자 민간인의 삶을 마비시키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 [포착] 후티 미사일이 F-15 전투기에 ‘쾅’…사우디 굴욕의 현장 공개 [영상]

    [포착] 후티 미사일이 F-15 전투기에 ‘쾅’…사우디 굴욕의 현장 공개 [영상]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북동부 마리브주 상공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F-15 전투기를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군사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후티 측 매체인 알 마시라 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사우디 전투기가 예멘 정부군을 도우려 적대적 작전을 수행하던 중 우리가 제작한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밝혔다. 이어 “추락한 전투기 잔해를 수색하기 위해 마리브 영공에 진입한 또 다른 사우디 F-15 전투기 및 타이푼 전투기 2개 편대도 후티의 방공 미사일에 결국 퇴각했다”고 덧붙였다. 후티 반군은 자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전투기 격추 장면과 잔해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밤하늘을 향해 발사된 발사체가 공중에서 비행체와 충돌한다. 영상 속 피격된 비행체가 F-15 전투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함께 공개된 사진은 추락한 전투기 잔해 앞에서 소총을 치켜든 채 기념 촬영을 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추락한 전투기 꼬리 부분 잔해에는 사우디의 표식이 선명하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가 F-15 전투기를 동원해 수백 회 이상 공습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사리 대변인은 “사우디의 F-15 및 타이푼 전투기들이 지난 일주일 동안 예멘 7개주 전역에 걸쳐 450회 이상의 공습을 가해 민간인들이 죽거나 다쳤다”며 “예멘의 영공 및 주권 침해 행위에 맞서 가용한 모든 수단을 계속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사우디 측은 후티 반군의 주장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후티 반군의 이번 주장과 관련해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후티가 격추한 항공기는 사우디 왕립 공군이 운용하는 F-15 이글의 최신형인 F-15SA로 추정된다”며 “이번 격추 소식은 후티 반군의 방공망이 여전히 위협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어 “후티 반군의 방공망은 겉보기에 허술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강력하고 제압하기 어려운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후티 방공망에 연이은 ‘굴욕’더워존에 따르면 후티 반군의 방공망에는 동식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용도를 변경한 적외선 유도 R-73 및 R-27 공대공 미사일, 그리고 사크르/358 등의 이란제 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더워존은 후티 반군이 탐지, 추적 및 미사일 유도를 위해 수동 적외선 센서를 사용한다는 점을 우려스러운 부분으로 꼽았다. 수동형 적외선 센서는 레이더와 달리 전파를 방사하지 않고 항공기에서 나오는 열 신호를 수동적으로 포착하기 때문에, 항공기의 전자전 체계가 이를 탐지해 ‘적에게 탐지되고 있다’는 사전 경보를 제공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항공기는 후티 측에 탐지·추적되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파악하지 못한 채 미사일 공격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더워존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예멘 내전 기간 동안 사우디가 후티 반군의 방공망에 잃은 항공기에는 헬리콥터, 전투기, 드론 등 다양하다. 구체적으로 헬리콥터 12대, 전투기 5대, 드론 최대 30대에 달한다. 2015년 내전 초기 사우디의 F-15 전투기가 홍해에 추락하기도 했으며, 2018년에는 F-16 전투기가 후티 반군의 지대공 미사일 공격을 받아 손상을 입었지만 무사히 귀환했다. 더불어 후티 반군은 지난해 4월 미국의 예멘 후티 공습 작전에 투입된 F-35 전투기와 근접전을 벌인 바 있다. 앞서 2024년 5월에는 후티 반군이 마리브주에서 미 공군 MQ-9 리퍼 무인기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더워존은 “사우디의 F-15 전투기 손실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해당 항공기가 어떻게 후티의 탐지·추적·공격을 받아 격추되었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이는 사우디를 비롯한 다른 국가의 전투기에 대해 후티의 특이한 방공체계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알려주는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 후티 방공망에 연이은 ‘굴욕’한편 사우디는 한국 국방비의 약 2배를 쓰고도 후티 반군의 위협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우디가 지난해 지출한 군사비는 823억 달러(약 112조 3600억원)로 한국 국방비 478억달러의 1.7배에 달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사비 비율도 사우디가 6.5%로 한국(2.6%)의 2.5배 수준이다. 더불어 사우디는 F-15SA 전투기와 사드·패트리엇 미사일 방어 체계, M1A2S 에이브럼스 전차, MH-60R 시호크 해상 작전 헬기 등의 미국산 무기가 무기고를 채우고 있으며, 이도 모자라 지난해에는 미국과 1420억 달러(한화 약 194조원) 규모의 방산 협력 패키지에도 합의했다. 후티 반군이 아무리 이란의 지원을 받는다 해도 군사 규모로는 사우디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우디는 10년이 넘게 후티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심지어 후티 반군은 정규 공군·해군도 갖추지 못한 채 사우디를 상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과거 사이먼 헨더슨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사우디는 이론적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를 갖췄지만 실제로는 종이호랑이”라며 “공군의 전과는 저조하고 지상군의 방어 수준은 참담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러한 평가의 배경에는 무기의 양적·질적 수준이 해당 국가의 군사력과는 별개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비싼 첨단 무기를 보유하고 있어도 훈련이 부족하거나 사기가 저조할 경우 재래식 무기를 앞세운 비정규군에게도 밀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위원회 전 의장을 지낸 야코프 나겔은 지난달 예루살렘포스트에 “사우디는 막대한 무기와 돈을 가지고 있지만 군사적으로는 ‘하루를 버텨내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사우디의 문제는 가장 정교한 장비와 항공기, 정보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힘을 지상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바르샤바 2~3일 안에 사라질 것”…푸틴 최측근, 폴란드에 강력 경고한 이유 [이슈분석+]

    “바르샤바 2~3일 안에 사라질 것”…푸틴 최측근, 폴란드에 강력 경고한 이유 [이슈분석+]

    러시아와 폴란드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최측근의 강력한 경고가 나왔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 외신은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크렘린궁 보좌관이 폴란드를 공개적으로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최근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폴란드가 러시아와 군사적 충돌에 돌입할 경우 우리는 가용한 모든 전력과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면서 “바르샤바(폴란드 수도)는 이틀이나 사흘 안에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수단을 동원할 것인지 특히 핵무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파트루셰프의 이 같은 경고는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 발언에 대한 러시아의 응답으로 풀이된다. 앞서 시코르스키 장관은 12~1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얄타유럽전략회의에서 “만약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공격할 경우 매우 빠르게 격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우리를 공격하고 우리가 봐주는 것 없이 정면으로 맞서 싸운다면 아주 빠르게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나토의 공군력을 언급하며, 유럽 회원국들은 약 2500대의 군용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파트루셰프는 시코르스키 장관의 러시아 군사력 분석이 ‘아마추어적’이라고 일축하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군사적 잠재력을 완전히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트루셰프는 옛 소련 정보기관인 KGB 시절부터 푸틴과 함께 일한 오랜 동료로 크렘린궁 이너서클의 핵심이자 외교·안보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한편 폴란드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주요 군사적, 정치적 지원국 중 하나다. 실제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전차 및 장갑차와 MiG-29 전투기, 자주포 등을 대량 지원해왔으며 서방 국가들이 보낸 군수물자의 통로 역할도 수행해왔다. 특히 폴란드는 국경을 따라 대전차 장벽, 콘크리트 구조물과 방벽, 도로 차단 시설, 요새 구조물, 철조망 등을 설치해 러시아군의 진격을 차단하기 위한 동부 방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는 대한민국 방산업계와도 연관성이 깊다. 폴란드는 K2 전차, K9 자주포 등 한국산 무기를 대거 도입해 그 뒤를 받치고 있다. 두 무기는 국경을 뚫고 진격하는 적의 기갑부대를 타격하고 저지하는 보복 및 방어의 핵심 축이다. 동부 방패가 말 그대로 방패라면 K2와 K9은 그 뒤에서 적을 섬멸하는 강력한 창인 셈이다.
  • 성내동, 강동대로변 업무·상업·문화 거점으로 이끈다

    성내동, 강동대로변 업무·상업·문화 거점으로 이끈다

    서울 강동구는 성내동 일대가 서울시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첫 시범사업 대상지로 뽑혔다고 17일 밝혔다.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은 그동안 역세권 중심으로 추진되던 개발사업을 비역세권으로 넓혀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기 위한 신규 사업이다. 대중교통 접근성과 생활인구를 갖춘 폭 35m 이상 주요 간선도로변을 대상으로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업무·상업·주거 등이 어우러진 고밀 복합개발을 유도하고 ‘서울형 신(新)생활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자치구로부터 시범사업 후보지를 추천받아 사업 적정성을 검토한 후 지난 15일 강동구 성내동 448-1 일대를 포함한 4곳을 첫 시범사업 대상지로 정했다. 구는 서울 동남권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구는 “오랫동안 저이용·저밀도 상태에 머물렀던 강동대로변 대규모 부지를 올림픽공원과 연계한 업무·상업·문화 거점으로 재편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 일대는 성장잠재력이 큰 곳이지만 비역세권 개발 수단이 부족해 장기간 노후 업무시설로 이용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 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소비 확대, 배후 골목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일자리와 주거, 여가가 어우러지는 직주락(職·住·樂) 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상지 인근의 교육·패션 기업과 올림픽공원의 공연 인프라를 연계해 ‘케이(K)-컬처 비즈니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구는 선정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후보지를 찾아 사업 참여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주요 간선도로변 일대를 종합 분석해 개발 잠재력이 높고 사업 요건에 맞는 후보지를 발굴했다고 설명한다. 이후 토지주와 지속적으로 면담·협의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구는 시와 긴밀히 협의해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공공기여 세부계획 마련 등 후속 절차를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강동대로변을 올림픽공원과 연계한 업무·상업·문화 거점으로 조성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고 일자리와 주거, 여가가 어우러지는 ‘성장과 여유가 공존하는 50만 자족도시, 내가 원하는 삶 워너비 강동’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더 멀리, 더 많이, 더 오래… 대형 수소차, 운송시장 다시 달린다

    더 멀리, 더 많이, 더 오래… 대형 수소차, 운송시장 다시 달린다

    높은 비용과 충전 인프라 부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수소 상용차가 장거리 운송을 중심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토요타, 다임러트럭 등 글로벌 업체들은 버스·대형트럭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차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대로 사옥에서 선진그룹, 하이넷,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과 ‘충전 인프라 혁신 기반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약 1700대의 버스를 운행하는 선진그룹은 2032년까지 수소버스 480대를 도입하고 김포·파주 차고지의 기존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를 수소충전소로 전환한다. 현대차는 앞서 KD운송그룹, K1모빌리티 등 대형 운수사들과 수소버스 전환 협약을 맺는 등 차량 보급과 충전망 구축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와 배터리전기차를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인 수단으로 보고 있다. 지난 15일 ‘2026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서 장거리·고중량 운송과 버스·택시·물류트럭 등을 수소전기차의 주요 활용 분야로 제시했다.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지난 7월 기준 유럽 5개국에서 175대가 운행되며 누적 주행거리 2180만㎞를 넘어섰다. 일본 토요타도 대형 운송 분야로 수소 사업을 넓히고 있다. 지난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3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스웨덴 스카니아의 대형트럭 40대에 공급해 내년 1분기부터 실제 운송 현장에서 검증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업체 이베코와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대형트럭을 개발 중이다. 이베코가 차량 개발·통합을 주도하고 토요타가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한다. 독일 다임러트럭은 액화수소 기반 ‘메르세데스-벤츠 넥스트젠H2 트럭’으로 장거리 운송 시장을 공략한다. 화물을 가득 싣고도 한 번 충전으로 1000㎞ 이상 달릴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올해 말부터 약 100대를 소량 생산해 독일 고객사의 실제 물류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전기트럭을 확대하면서도 장거리 운송에서는 수소를 보완 기술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수소 상용차의 무게중심이 대형트럭과 버스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수소전기차 보유 대수는 13만대에 육박해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다만 높은 수소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전기트럭의 성능 향상 등을 고려하면 수소전기차는 장거리·고중량·고가동률 등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부터 시장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 더 멀리, 더 많이, 더 오래…대형 수소차, 운송시장 다시 달린다

    더 멀리, 더 많이, 더 오래…대형 수소차, 운송시장 다시 달린다

    높은 비용과 충전 인프라 부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수소 상용차가 장거리 운송을 중심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토요타, 다임러트럭 등 글로벌 업체들은 버스·대형트럭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차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대로 사옥에서 선진그룹, 하이넷,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과 ‘충전 인프라 혁신 기반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약 1700대의 버스를 운행하는 선진그룹은 2032년까지 수소버스 480대를 도입하고 김포·파주 차고지의 기존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를 수소충전소로 전환한다. 현대차는 앞서 KD운송그룹, K1모빌리티 등 대형 운수사들과 수소버스 전환 협약을 맺는 등 차량 보급과 충전망 구축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와 배터리전기차를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인 수단으로 보고 있다. 지난 15일 ‘2026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서 장거리·고중량 운송과 버스·택시·물류트럭 등을 수소전기차의 주요 활용 분야로 제시했다.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지난 7월 기준 유럽 5개국에서 175대가 운행되며 누적 주행거리 2180만㎞를 넘어섰다. 일본 토요타도 대형 운송 분야로 수소 사업을 넓히고 있다. 지난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3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스웨덴 스카니아의 대형트럭 40대에 공급해 내년 1분기부터 실제 운송 현장에서 검증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업체 이베코와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대형트럭을 개발 중이다. 이베코가 차량 개발·통합을 주도하고 토요타가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한다. 독일 다임러트럭은 액화수소 기반 ‘메르세데스-벤츠 넥스트젠H2 트럭’으로 장거리 운송 시장을 공략한다. 화물을 가득 싣고도 한 번 충전으로 1000㎞ 이상 달릴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올해 말부터 약 100대를 소량 생산해 독일 고객사의 실제 물류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전기트럭을 확대하면서도 장거리 운송에서는 수소를 보완 기술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수소 상용차의 무게중심이 대형트럭과 버스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수소전기차 보유 대수는 13만대에 육박해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다만 높은 수소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전기트럭의 성능 향상 등을 고려하면 수소전기차는 장거리·고중량·고가동률 등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부터 시장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 [단독] 특별연장근로로 672명 주 64시간…“기존 제도 운영 실태부터 짚어야”

    [단독] 특별연장근로로 672명 주 64시간…“기존 제도 운영 실태부터 짚어야”

    ‘주 52시간 근무 예외’라는 노동 특례를 담은 메가특구 특별법 입법과 관련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사정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를 공식 제안한 가운데 노사가 어떤 설득 논리를 앞세운 카드를 들고 대화 테이블에 앉을지 관심이 쏠린다. 노동계는 현행 ‘특별연장근로’ 제도를 통한 연장근무가 반도체 업계에 활성화돼 있다는 점을, 경영계는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경쟁 환경에 대응하려면 유연한 근무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특별연장근로에 지급되는 1.5배 가산수당, 즉 돈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16일 노동부가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특별연장근로 신청 및 인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올해 7월까지 특별연장근로 75건을 인가받았다. 특별연장근로는 근로자의 동의 아래 주 12시간을 초과해 근무할 수 있는 제도로, 사업주가 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삼성전자 직원 672명은 2023년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주 64시간씩 일했다. 2024년 3월 448명, 지난해 4월 478명, 올해 4월 263명이 특별연장근로를 했다.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특별연장근로 5건을 인가받았고, 지난해 6~9월 328명이 주 64시간씩 일했다. 올해는 지난 4월 165명에 대한 특별연장근로가 이뤄졌다.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특별연장근로가 인가된 건수는 지난해 4687건에 이르렀으며, 전체 인가 중 65.9%를 차지했다. 이런 통계를 바탕으로 노동부와 노동계는 근로자의 노동권과 생명권 보장을 위해 주 52시간제를 완화하기보다 특별연장근로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노동계는 재계가 ‘주 52시간제 완화’를 메가특구법에 명시하길 원하는 배경에 ‘인건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초과근무 허용이 법제화되면 기존 특별연장근로자에게 주는 통상임금 1.5배의 가산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에서다. 즉 추가 수당 절감을 위해 노동 특례 입법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산업통상부와 재계는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특별연장근로 인가제’가 발목을 잡는다고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이 제출해야 할 서류가 10종 이상이고, 업무 사유를 자세하게 기재해야 해 영업 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며 “반도체 메가특구가 성공하려면 유연한 근로시간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주 52시간제로는 첨단산업 현장의 노동 현실을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글로벌 수주 경쟁이 치열한데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하기에는 연간 최대 90일로 제한된 규제가 너무 엄격하다”고 주장했다. 김주영 의원은 “기업들은 이미 특별연장근로제도를 통해 상시적인 생산 대응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며 “그럼에도 별도의 ‘주 52시간제 예외 특례’를 요구하는 것은 결국 연장근로 가산수당 부담을 피하겠다는 의도로밖에 해석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제도의 운영 실태부터 정확히 짚어야지 산업의 성장을 볼모로 경영계의 노동유연화 주장을 덮어놓고 수용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운 예외 적용이 아니라 특별연장 근로 남용과 장시간 노동 근절을 통한 질 좋은 일자리 확대”라고 강조했다.
  • “의학은 의사가 아닌 환자를 위해 존재한다”…2026 JW성천상에 김용민 교수

    “의학은 의사가 아닌 환자를 위해 존재한다”…2026 JW성천상에 김용민 교수

    화려한 명예와 안락한 삶 대신, 총성과 가난이 머무는 세계 곳곳의 상처 난 현장을 택한 이가 있다.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이사장 이경하 JW 회장)이 수여하는 ‘2026 JW성천상’의 주인공, 김용민 전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67)의 이야기다. JW성천상은 고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 창업자 성천 이기석 사장의 숭고한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2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의료 현장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진정한 의료인을 발굴해 그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0월 21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용민 교수의 삶을 관통하는 하나의 신념은 명확하다. “의학은 의사가 아닌 환자를 위해 존재한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7년부터 충북대 의과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던 그가 이토록 깊은 인도주의적 소명에 눈뜨게 된 것은 젊은 시절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았던 경험 덕분이었다. 환자의 아픔을 온몸으로 마주했던 그 기억은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그의 마음속에서 꺼지지 않는 불씨가 되었다. 결국 김 교수는 2018년 의과대학 교수라는 안정되고 명예로운 자리를 과감히 내려놓았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안락함을 뒤로한 채, 그가 향한 곳은 누구나 기피하는 지구촌의 가장 어두운 분쟁지역과 의료 취약지였다. 김 교수는 국제 의료구호단체 활동가로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에티오피아 감벨라, 남수단 아비에이 등 전쟁과 폭력이 삼킨 분쟁지역에 총 4차례 파견됐다. 의료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도 그는 총상, 외상, 감염으로 신음하는 환자들을 치료하며 삶의 희망을 지탱해 주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활동이 막혔던 시기에도 그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국립경찰병원의 정형외과 지도전문의로 자원해 후학 양성과 환자 치료에 매진했으며, 2020년부터는 요셉의원과 라파엘클리닉을 찾아 우리 사회의 도시 빈민과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를 이어왔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긴급구호 현장은 물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등 국가적 행사의 의무지원 현장에도 그의 손길은 어김없이 닿아 있었다. 김 교수의 진정성이 더욱 깊게 빛나는 이유는 단발성 진료에 머물지 않고 현지의 ‘의료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4년부터 탄자니아와 우즈베키스탄의 의료 취약지를 홀로 찾아가 사비를 들여가며 척추 전방 도달 수술, 경추 탈구 정복술 등 고난도 수술을 직접 집도해 왔다. 그 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진에게 직접 수술 술기와 환자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며 역량 강화를 도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탄자니아 의사 2명의 국내 연수에 필요한 체류비를 전액 사비로 지원했으며, 오는 10월에도 현지 의사 3명의 국내 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지 의사들이 스스로 환자를 살릴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 그것이 김 교수가 그리는 진정한 의료 구호의 완성이다. 김 교수의 헌신은 진료실과 오지를 넘어 후학들의 가슴에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충북의대 재직 시절 일본 기후의대와의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주도했고, 강연과 유튜브 의학 채널 등을 통해 환자 중심 진료의 가치를 널리 전파해 왔다. 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김용민 교수는 개인의 안위와 교수직을 내려놓고 도움이 필요한 모든 현장을 찾아간 참된 의료인”이라며 “단순한 진료를 넘어 현지 의료진 교육과 연수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립 기반을 마련해 온 점은 JW성천상이 지향하는 생명존중 정신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거창한 수식어나 화려한 명성 대신, 오직 환자의 고통에 귀를 기울이며 묵묵히 걸어온 길. 김용민 교수의 하얗고 깊은 발자국은 차가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류애가 무엇이며 의사가 나아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를 가슴 뜨겁게 일깨워주고 있다.
  • 항공안전 전문기관의 전문성, 독립성, 책임성 더욱 발전해야

    항공안전 전문기관의 전문성, 독립성, 책임성 더욱 발전해야

    항공산업은 안전을 핵심 가치로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발전한 분야이다. 교통, 철도, 항만 분야의 안전과는 전문기술에 있어 크게 차별화되어 있고, 안전이 생산 및 운영의 효율성을 넘어서 가장 우선시되는 산업이다. 그래서 안전과학의 발전도 항공 및 원자력산업의 이론 및 원리가 기여한 바가 크다. 특히, 시스템안전분야에서는 항공산업 안전이론이 제조, 건설, 화학산업 등 타 산업의 안전이론 발전에 선도적으로 기여해 왔다. 따라서 항공기술분야의 안전 전문성은 지속되고 안전분야의 리더로서 독립적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 또한 항공산업이 날로 발전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놓여 있는 상황 아래 생산 구조와 업무환경이 완전히 달라 차별화된 안전을 추구하고, 리스크 대응 방법에 있어서 상이한 타 분야와의 업무통합은 더욱 남다른 안전기술의 전문성 개발을 필수로 하는 세계적 추세에 효과적으로 부응할 수 없게 된다. 항공기 사고는 발생 시 그 파장과 피해 규모가 극심하여 심각한 사회적 파급효과를 불러옵니다. 특히 미래 항공산업이 대중적인 핵심 운송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항공안전을 특수 전문 분야로 별도 지정하여 연구·시험·인증 부문에 전폭적인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 발전을 적극 견인해야 합니다. 더 이상 항공참사가 발생하기를 기다릴 수 없다. 효율성과 완벽성의 균형이 맞추어지는 조직 통합을 기대한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민의 출근길 지켜낸 버스 노사 타결 환영… 통상임금 갈등의 뿌리는 그대로”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 타결과 노동조합의 파업 철회를 두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시민의 교통권을 지켜낸 노사의 결단을 환영한다는 입장의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유주동 노동부대표 논평 전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 타결과 노동조합의 파업 철회를 환영합니다. 파업이라는 마지막 수단을 앞두고 밤샘 협상을 이어가며 시민의 출근길을 지켜낸 노사 양측의 결단을 존중합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교섭의 끈을 놓지 않고 파업 철회를 결정한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현장의 버스노동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이번 협상 과정에서 서울시와 사측이 보여준 태도에 대해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번 임금협상 과정에서 서울시가 노동조합의 요구와 파업을 시민 불편의 원인으로 부각하며 노조를 압박한 방식은 갈등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합니다. 또한 사측이 현장 노동자들 사이의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방식의 선전전에 나섰다는 노동계의 비판 역시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노동 문제를 노조 악마화로 풀려 하고, 노사 갈등을 넘어 노동자와 노동자 사이의 갈등까지 키우는 방식으로 접근했다면 그것은 사태 해결을 위한 전략이 아니라 결정적인 헛발질입니다.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 요구와 시민의 교통권을 서로 충돌하는 가치로 몰아세워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버스노동자의 노동조건이 안정되어야 시민에게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 합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도 아닙니다. 이번 교섭에서는 임금 인상에 합의했지만 갈등의 핵심이었던 통상임금 산정 기준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파업을 피했다고 해서 서울시의 책임까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서울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분명히 돌아봐야 합니다. 갈등이 발생할 때 노동조합을 시민 불편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여론전으로 압박하는 방식이 아니라,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살피고 제도와 정책으로 해결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입니다. 특히 시내버스 준공영제 아래에서 막대한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단순한 방관자도, 중재자도 될 수 없습니다. 통상임금 문제를 비롯해 임금체계와 준공영제의 구조적 문제, 재정 지원의 투명성, 버스노동자의 노동조건까지 책임 있게 점검하고 해법을 마련해야 합니다.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협상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의회에서 철저히 살피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가 또다시 거리와 파업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정책과 제도로 답하겠습니다. 2026년 9월 16일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노동부대표 유주동
  • 조희대 대법원장 “법은 통치 수단 아닌 백성 삶 돌보고 보호하는 데 써야”

    조희대 대법원장 “법은 통치 수단 아닌 백성 삶 돌보고 보호하는 데 써야”

    조희대 대법원장은 16일 “법과 제도가 단순히 통치의 수단이 아니라, 백성의 삶을 돌보고 보호하는 데 쓰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세종법률문화상 시상식 기념사에서 “누구도 법과 제도가 주는 보호에서 소외돼서는 안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세종대왕께서는 나라의 근본을 백성에게 두는 민본사상과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사법을 구현하고자 힘쓰셨다”라며 “이러한 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보편적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고 했다. ‘세종법률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민본사상을 계승해 사회적 약자 보호에 헌신한 인물과 기관의 공로를 기리고자 만들었다. 지난해 9월 대법원이 개최한 세종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했던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세계은행 수석부총재의 제안으로 대법원과 세계은행이 함께 제정했다. 초대 수상자로 마사 카람부 쿠메 케냐 대법원장과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선정됐다. 국외 수상자인 쿠메 대법원장은 케냐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이다. 대법원장 취임 전 변호사로서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와 사법 접근성 향상에 헌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대법원장으로 취임한 후에는 젠더폭력 사건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전문법원 운영 등 피해자 중심의 사법체계 구축, 사법권 독립과 사법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는 정책을 수립·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수상자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법률구조기관으로, 국내의 가정폭력 피해자,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법률구조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등 창립 이후 70년간 국민 기본권 보장과 사회적 약자의 인권 신장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대법원장은 직접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과 쿠메 대법원장에게 상을 전했다.
  • “나체에 주요부위만 가리다니” 손가락질 당했는데…‘광고’ 대박 난 상황[월드픽]

    “나체에 주요부위만 가리다니” 손가락질 당했는데…‘광고’ 대박 난 상황[월드픽]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스포츠 베팅 플랫폼 광고에서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여 ‘여성 스포츠를 성적으로 대상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플랫폼이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는 수혜를 누렸다. 지난 9일 스위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스포츠 베팅 플랫폼 노빅(Novig)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스위니는 최소한의 옷만 착용한 뒤 테니스, 농구, 야구, 하키 등 여러 경기를 하는 모습이다. 나체 상태에서 머리카락으로 가슴만 가리고, 럭비공으로 주요 부위만 가린 모습도 있었다. 총 1분짜리 광고에서 스위니가 속옷이라도 걸친 채 나온 장면은 8초에 불과했다. BBC, 가디언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유명 운동선수들은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호주의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아리아르네 티트머스는 자신의 SNS에 “이걸 보고 내가 얼마나 분노했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이런 종류의 헛소리 같은 마케팅이 과거의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생 자신의 기량을 완성하는 데 헌신한 모든 여성에게 뺨을 때리는 것과 같다”며 “여성 스포츠가 실제로 무엇인지 알고 즐기는 모든 여성, 즉 팀워크와 우정, 헌신, 탁월함, 단결을 위해 스포츠를 하는 여성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우리는 여성의 신체를 돈벌이 수단으로 만들고 여성 스포츠를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일이 여전히 존재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미국 체조 선수 그레이시 크레이머도 경기와 훈련 영상을 공유하며 “시드니 스위니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이 스포츠를 하는 여성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육상 대표 에이미 헌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시드니 스위니, 스포츠계에 있는 여성의 진짜 모습은 근육, 노력, 땀, 피, 눈물”이라고 일갈했다. 하지만 스위니는 자신의 SNS에 과거 누드 화보를 촬영했던 스포츠 스타들의 사진을 공유하며 응수에 나섰다.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 이종격투기 선수 론다 로우지, 축구 선수 메건 러피노 등의 사진이 포함됐다. “이번 논란 가장 큰 승자는 시드니 스위니”유명인들이 이번 논란을 언급하면서 칼시, 폴리마켓에 비해 베팅 사이트 후발주자였던 노빅은 단숨에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게 됐다. 지금까지 광고 조회 수는 4000만회를 넘겼다. 스위니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일주일 만에 20만명 감소했다. 그러나 스위니는 단지 노빅 광고 모델이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이자 주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인 뉴스위크(Newsweek)는 “시드니 스위니가 이번 논란의 가장 큰 승자”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스위니는 노빅의 지분을 일부 확보한 상태”라며 “이번 광고가 불러일으킨 막대한 화제성은 스위니에게 금전적 이득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노빅도 마찬가지다. 노빅은 8월만 해도 앱스토어 스포츠 앱 순위에서 50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현재 11위까지 치고 올라온 상태다. 또 일주일간 ‘노빅’이라는 검색어는 경쟁사인 칼시나 폴리마켓보다 약 2배 많았다.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 마케팅학 교수 조슈아 루이스는 뉴욕타임스를 통해 “논란 자체가 의도된 것일 수 있다”고 봤다. 루이스는 “노빅은 아직 시장 점유율이 크지 않은 회사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극명하게 갈라놓아 논란을 일으키는 전략이 충분히 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빅은 자사 광고에 가장 불쾌해할 사람들이 자신들의 주 고객층과 겹치지 않을 것이라는 데 판돈을 건 셈”이라고 덧붙였다.
  • 김미숙 경기도의회 부의장, 인공지능 활용 제도적 기반 마련… 경기도의회 ‘인공지능 의정지원’ 이끈다

    김미숙 경기도의회 부의장, 인공지능 활용 제도적 기반 마련… 경기도의회 ‘인공지능 의정지원’ 이끈다

    경기도의회 의정활동에 인공지능(AI)을 정식 도입하기 위한 제도적 기틀이 마련됐다. 농정해양위원회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3)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의정활동 지원 업무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 조례안’이 지난 14일 제393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의 급성장에 맞춰 정책 조사·데이터 분석·문서 작성 등 의정 지원 전반에 AI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제안 설명을 통해 김 의원은 “인공지능은 의정활동 지원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부정확한 정보나 개인정보 유출 등 위험요인에 대한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인공지능을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도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조례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 혁신은 의정활동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의 목소리에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의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공지능 활용 기본원칙 및 의장의 책무 규정 ▲인공지능 활용 기본계획 수립·시행 ▲데이터 분석·시각화, 정책 연구 및 자료 조사·분석, 주민 의견 수렴 및 분석 등 인공지능 활용 업무 범위 규정 ▲인공지능 도구 및 서비스의 공동 활용 등 인공지능 활용 사업 추진 근거 마련 ▲인공지능 도입·활용 및 관리에 관한 심의·자문 사항 규정 등이 담겼다. 본 조례안은 제11대 경기도의회 당시 전국 최초로 발의되어 의회운영위원회에 회부되었으나,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된 바 있다. 이번 재발의는 기존 조례안의 취지를 이어받는 한편 급격히 변화한 AI 활용 환경을 반영한 것으로, 경기도의회가 AI의 체계적 도입과 안전한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인공지능 활용이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의정활동 지원 업무 전반의 혁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명확한 기준과 지속적인 점검, 구성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의 효율성과 전문성은 높이고,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의 정확성, 저작권 등 책임 있는 활용 원칙은 철저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18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제107회 전국체전 서울시 선수단 출정식 참석’… “서울시 선수단 전원 선전 기원”

    황철규 서울시의원, ‘제107회 전국체전 서울시 선수단 출정식 참석’… “서울시 선수단 전원 선전 기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철규 위원장(국민의힘·성동4)이 지난 11일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선수단 출정식’ 현장을 찾았다. 황 위원장은 종합우승을 표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서울시 대표단의 도전 정신을 격려하며 선전을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 및 시의회, 서울시체육회 관계자를 비롯해 종목별 단체와 선수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출정식은 선수단기 수여, 출정·격려사, 선수 대표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제107회 전국체전에는 서울시 50개 종목, 2200여 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황 위원장은 서울시 대표 선수단에게 “전국체전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950만 서울시민 모두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무대”라며 “제주에서 펼쳐질 7일간의 대장정 동안 서울시 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정당하고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황 위원장은 출정식 현장에서 모교인 서울체고 학생 선수들을 직접 찾아가 격려를 담은 특별한 응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황 위원장은 서울체고 후배들에게 “나 역시 땀 흘리며 체육인으로서의 꿈을 키웠던 선배로서, 여러분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흘린 피와 땀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부상 없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서울 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번 전국에 보여주길 바란다”고 각별한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황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우리 선수단이 최상의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스포츠 인재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선거 캠프 낙하산 이사장 지명 철회하라” 부산시설공단 노조

    “선거 캠프 낙하산 이사장 지명 철회하라” 부산시설공단 노조

    부산시설공단 노조는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 전국공공노조연맹와 함께 16일 성명을 내고 전재수 부산시장의 김명수 신임 공단 이사장 지명과 관련 “330만 부산 시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측근 인사”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노조는 “공단은 주요 도시 인프라 현장에서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 전문 공기업“이라며 ”그러나 신임 이사장으로 시설물 안전관리 현장 전문성이라곤 단 1%도 없는 선거 캠프 출신을 지명하는 참사를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전 시장은 민선 9기 부산시 첫인사 당시 철저히 능력과 현장을 앞세워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허울뿐인 구호였다”라며 “말로는 현장 중심을 외치면서 행동으로는 측근 중심 인사를 강행하는 전 시장과 민선 9기 시정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단이 낙하산 정치인의 고용연장 수단이나 정치 놀이터로 전락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라며 “비전문 정치 낙하산 인사가 강행된다면, 낙하산 지명 규탄 집회, 출근 저지 투쟁, 노조 지도부 삭발 단행, 전 직원 반대 서명운동, 전국 공공노동조합 및 대시민 연대 등 총력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골드바 배송이 지연된다”… 골드바·노쇼 등 ‘108억 사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골드바 배송이 지연된다”… 골드바·노쇼 등 ‘108억 사기’

    “사우디에서 금광이 발견돼 골드바를 싸게 팝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배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해외 사기 총책을 중심으로 뭉친 범죄조직이 이런 말로 40~60대 피해자들을 끌어모은 뒤 실제 골드바까지 배송해 신뢰를 쌓고 수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중고거래 사기에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물품 사진을 이용하고, 국내 전화번호를 변작해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노쇼 사기’까지 벌였다. 한 조직이 중고거래 피싱과 골드바 사기, 노쇼 사기를 넘나들며 모두 1341명으로부터 약 108억원을 편취한 ‘하이브리드형’ 사기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경찰청은 사기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변작기 운영) 혐의로 3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2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외 자금세탁 총책 1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 무효화 조치가 내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조직은 2025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베트남에 있는 해외 총책의 지휘를 받으며 범행했다. 총책은 텔레그램을 통해 국내 관리책을 모집하고, 관리책들은 다시 하위 조직원을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조직을 꾸렸다. 골드바 사기는 올해 3월부터 본격화됐다. 이들은 40~60대를 대상으로 ‘사우디에서 금광이 발견돼 골드바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초기부터 피해자에게 돈만 요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조직은 일부 구매자에게 실제 골드바를 배송했다. 한 돈짜리부터 다양한 무게의 골드바를 보내 정상적인 판매업체라는 믿음을 심어줬고, 실제 배송된 골드바만 약 5000만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파악한 골드바 사기 피해자 가운데는 한 명에게서만 최대 3억원을 가로챈 사례도 있었다. 배송이 늦어져 피해자들이 항의하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때문에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고 둘러댔다. 주문일부터 실제 배송일까지 기간을 계산해 포인트까지 지급하면서 의심을 피했다. 경찰은 이 수법으로 109명에게서 약 10억80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고거래 사기에는 AI가 동원됐다. 실행책들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피해자를 물색한 뒤 실제로 물건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AI로 제작해 접근했다. 피해금은 여러 대포통장을 거쳐 인출된 뒤 가상자산으로 세탁돼 해외 총책에게 전달됐다. 이 조직이 사용한 대포통장은 400여개에 달했다. 금융기관에서 고액 출금을 의심하면 정상적인 개인 간 코인 거래를 한 것처럼 허위 소명자료까지 만들어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거래 등을 이용한 피싱 사기로 피해자 1091명에게서 약 24억원을 빼돌렸다.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직은 010 변작기 56대와 유심칩 198개를 이용해 해외 실행책들이 국내 전화번호로 범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번호로 지방자치단체나 한국마사회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소상공인에게 접근했다. 물품을 주문한 뒤 “대신 물건을 구매해 대납해 달라”는 식으로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노쇼 사기였다. 경찰은 전국 신고 이력을 분석해 피해자 141명으로부터 약 73억 4000만원을 편취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은 이 조직이 특정 범죄에 특화된 조직이라기보다 해외 총책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사기 수법을 한 조직 안에 묶어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고거래, 골드바, 노쇼 등 범죄를 따로 진행하면서도 필요하면 조직원과 범행 수단을 공유하는 점조직 형태였다. 제주지역 피해자도 1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사기조직들이 AI 등을 활용해 실제 물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사진이나 거래 관련 자료를 조작하는 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며 “온라인 거래 때 사진이나 설명만 믿지 말고 실제 물품 보유 여부와 거래 상대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