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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양곡법 개정해 쌀값 보장…서울, 글로벌 경제 수도로”

    이재명 “양곡법 개정해 쌀값 보장…서울, 글로벌 경제 수도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25일 농업 재해 보상과 양곡관리법 등을 추진하겠다며 농업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농정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K 농업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로 농업재해가 빈번해진 가운데 농가인구는 줄고 수급불안까지 겹쳤다”며 “농정 대전환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K 농업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섯 가지의 전략을 제안했다. 농업 재해 보장 현실화, 스마트 농업 확산, 농업인을 위한 퇴직연금제 도입, 농정 예산 확대, 양곡관리법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해마다 반복되는 폭염과 집중호우, 병해충, 가축전염병 피해로 인한 농민의 고통을 덜겠다”며 “농업재해피해복구비 지원단가를 현실화하고, 보험료 할증 최소화로 실질적인 재해보상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필수 농자재 지원제도를 도입하고 농업인 안전보험 보장 범위도 산재보험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아울러 이 후보는 AI(인공지능) 등을 이용해 중소농가에 적합한 ‘맞춤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고 개별 농가의 소규모·산재된 농지를 일정 규모 이상으로 교환·통합하는 ‘주민참여형 농지 규모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농업인을 위한 퇴직연금제를 도입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이 후보는 ‘농지 이양 은퇴직불금’ 제도를 재설계하고 영농형 태양광 발전을 통한 ‘햇빛연금’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또 “공익직불금을 확대하고 다양한 직불제도 도입을 추진해 농정예산에서 직불 비중을 높이겠다”며 “시범 운영 중인 농어촌 주민수당제도는 소멸 위기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세 차례에 걸쳐 폐기된 양곡관리법도 재추진한다. 이 후보는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쌀값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고 인센티브 확대와 판로 보장으로 타 작물 경작 전환을 촉진하겠다”며 “이제 농업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으로 전환하고 K 푸드를 넘어 K 농업이 세계를 선도하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오는 27일 수도권 경선을 앞두고 해당 지역의 표심을 확보할 공약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서울을 뉴욕에 버금가는 글로벌 경제수도로, 인천을 물류와 바이오산업 등 K 경제의 글로벌 관문으로, 반도체와 첨단기술, 평화·경제의 경기로, 수도권 K 이니셔티브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서울은 뉴욕·런던·파리와 경쟁하는 글로벌 경제수도로 도약해야 한다”며 “여의도 금융허브와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하나로 연결해 글로벌 자본과 기업들이 모이는 세계적 금융·비지니스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경기도를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남·수원·용인·화성·평택·안성에 조성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연구개발부터 설계, 테스트, 생산까지 아우르는 완결형 생태계가 될 것”이라며 “판교, 광교IT와 바이오, 게임과 자율주행, 방위산업 등으로 특화하고 안산·양주·고양 등 테크노벨리는 각 시·군 산업단지와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기 북부는 국가가 주도해 산업과 SOC 대개발을 과감히 추진하고 인천은 공항과 항만, 배후도시를 연계한 글로벌 물류 허브를 목표로 지원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그는 수도권을 세계적인 문화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후보는 “서울 상암과 도봉 등지에 K 콘텐츠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인천항에 동북아 ‘모항 크루즈’ 기반을 강화하고, 서울·경기·인천의 MICE(국제회의 관광, 전시 등을 연계한 것)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DMZ 일대는 생태·관광협력지구로 개발해 남북 평화교류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이 후보는 1기 신도시 노후 인프라 전면 재정비, GTX 연장과 신규 노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수도권 주요 거점을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 aT, 2024년산 마늘·양파 1만톤 정부수매 추진

    aT, 2024년산 마늘·양파 1만톤 정부수매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향후 수급불안을 대비하기 위해 2024년산 국산 마늘 5000톤과 양파 5000톤을 정부수매한다고 밝혔다. 올해 마늘은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28만5000톤이 생산돼 전년 대비 10.5% 감소했으며, 양파는 재배면적 확대로 전년 대비 0.2% 증가한 117만5천톤이 생산됐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정부수매 추진으로 김장철이나 명절, 단경기 등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0일부터 마늘 2000톤, 양파 3000톤에 대한 1차 정부수매를 시작으로 수급상황의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단계적 비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마늘과 양파의 정부수매 외에도 출하조절 상시수급사업의 시범도입을 통해 시장에 방출할 수 있는 물량을 추가 확보하며 전방위로 수급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문인철 수급이사는 “마늘과 양파는 국민의 식생활과 밀접한 밥상 필수 채소로, 수급불안시 느끼는 체감이 더욱 큰 품목”이라며 “공사는 정부수매를 통해 수급불안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82억弗 시장 덩치 커지는 세포배양 배지서 의약품 충진용기까지… 고기능 제품 생산 ‘타깃’

    충북도는 충진용기, 정제용 필터, 세포배양 배지, 유전자 전달체, 배양 장비, 분리정제 장비 등을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 국내 전무한 바이러스필터 등 도전 충진용기는 바이오의약품 원료 및 완제의약품을 넣는 용기로 바이알과 프리필드시린지가 있다. 충진은 일정한 규격 용기에 내용물을 넣어 채우는 작업이다. 바이알은 고기능성 유리로 만든 용기다. 주사용 바이오의약품을 보관한다. 프리필드시린지는 약물을 채워 제공하는 주사기다. 충진용기는 보관하는 의약품의 성질과 품질에 영향을 주는 물리적·화학적 작용이 없어야 한다. 충진용기의 국산화율은 올해 기준 12% 정도다. 필터는 여러 가지가 있다. 정제용필터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에서 세포의 회수 및 제거, 바이러스 제거, 분리정제된 바이오의약품을 농축 및 제제화하는 데 사용된다. 제균필터 및 에어필터만 국산화돼 있다. 바이러스필터 및 한외여과막 생산기업은 전무하다. 세포배양 배지는 세포를 배양하기 위한 영양분 및 화학물질 조성물을 말한다. 세포배양 배지 해외시장 규모는 2020년 37억 달러에서 2027년 8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기준 국산화율은 10%로 추정된다. 해외 의존율이 90%에 달하다 보니 국내 수급불안이 지속돼 기술 자립화 및 국산화가 시급하다. ● 국산화율 10% 유전자 전달체 개발 유전자 전달체는 유전자를 생체 내로 전달하는 매체다. 유전자 전달체의 국산화율도 10%에 그친다. 코로나19 등 세계적인 전염성 질환 확산으로 인해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유전자 전달체 수요 증가가 예상돼 국내 개발이 절실하다. 충북도는 국산화 바이러스 벡터 실증 지원, 유전자 전달체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기술 개발 등을 통해 2027년까지 자립화율을 16.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배양장비는 세포배양 시 온도, 농도, 습도 등 환경 요인 등을 조절, 최적의 배양조건을 유지해 바이오의약품 원료인 표적단백질 또는 세포를 생산하는 장비다. 연구용 배양기, 바이오리액터 등이 있다. 바이오리액터는 생체에서 이뤄지는 생화학 반응을 인공용기 속에서 재현해 세포를 대량 증식시키는 장치다. 분리정제 장비는 세포배양액에서 표적 단백질 또는 세포를 선택적으로 분리하거나 고순도로 정제 및 농축하는 공정 등에 사용되는 장비다.
  • [르포] “밀 수확 후 가루쌀 이모작 ‘일석이조’… 수익은 두배·자급률도 업, 장마와도 괜찮아요” [이토록 멋진 농업]

    [르포] “밀 수확 후 가루쌀 이모작 ‘일석이조’… 수익은 두배·자급률도 업, 장마와도 괜찮아요” [이토록 멋진 농업]

    일반 밥쌀 달리 밀과 이모작 가능재배기간 짧고 배수로 필요 없어기존 논 활용 가능해 벼기계 사용가능 가루쌀로 만든 맥주 풍미 깊고 깔끔가루쌀 물에 불리 필요 없이 공정단축스낵·비빔칼국수·치킨너겟 등 개발중아토피협회 협업…글루텐프리시장 기대 장맛비가 잠시 주춤했던 27일 전북 고창군 부안면의 가루쌀 재배 논에는 모내기가 한창이었다. 지난 15일 밀 수확을 끝낸 지 열흘 남짓 만에 가루쌀 이모작을 시작한 것이다. 5월 중순에 모내기를 하는 밥쌀과 달리 가루쌀은 6월말~7월초에 이뤄지고 재배기간이 110~115일로 일반쌀(130~140일)보다 짧아 밀과 이모작이 가능하다. 비가 내려 자작하게 찰랑이는 8000㎡의 논 위로 육묘를 통해 모판에서 자란 20㎝ 남짓한 푸릇푸릇한 모가 이앙기의 출발과 함께 8줄씩 착착 100m 길이로 심어졌다. 이 가루쌀은 4개월 뒤인 10월 10일쯤 수확한다고 했다. 가루쌀은 99% 수입에 의존하는 밀을 대체할 전략작물로 딱딱한 밥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어 밀가루를 대체하기 적합하다는 평을 받아 빵, 면, 맥주 등으로의 제품 개발이 한창이다. 40년간 밥쌀을 재배해오다 올해 처음 가루쌀 재배에 나선 농민 하태선(66)씨는 “쌀값도 하락하고 판매도 불안정해 정부가 전량 수매하는 가루쌀로 바꿨다”고 전했다. 현행열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일반벼는 늦어도 이달 5일엔 모내기가 완료돼야 하는데 가루쌀은 밀 수확이 끝나고 6월 말까지 늦은 모내기가 가능해 콩이나 고구마 등 타작물 식재 후에도 재배가 가능하다”면서 “현재 20여 농가가 가루쌀 45㏊(45만㎡)를 재배하고 있는데 20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이라 재배법이 불안하지만 교육도 많이 하고 가루쌀을 이용한 맥주나 빵도 생산하고 있어 수요와 공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농부 입장에서 가루쌀이 밀 이모작으로 수익은 두 배로 얻고 1%에 불과한 밀 식량자급률도 올리는 ‘일석이조’ 작물인 셈이다. 가루쌀은 육묘기간이 10일 남짓으로 일반쌀 16~25일보다 짧지만 뿌리매트가 잘 형성돼 모내기를 할 때 시간과 비용, 노동력이 절약된다고 했다. 특히 콩 등 타작물과 달리 별도 배수로 장비가 필요 없어 기존 벼농사 기계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지녔다. 김재국(51) 고창 훈습영농대표는 장마로 인한 피해 우려를 묻자 “특별히 문제될 건 없다고 본다”면서 “논에는 물이 있어야 하는데 가뭄 끝에 장마로 비가 와 농업용수가 해결돼 생육에 큰 차이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12시간 쌀 불릴 필요 없이 바로 분쇄”“맥주 가공시간·비용 대폭 줄여”‘글루텐프리’ 가루쌀+소금 칼국수 가루쌀은 빵, 과자, 튀김류뿐 아니라 맥주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2019년부터 개발하는 모든 맥주 제품에 가루쌀을 사용하고 있는 고창군 지역맥주기업인 파머스맥주 이용선(63) 대표는 “12시간 정도 밥쌀을 불리는 과정 없이 바로 가루쌀을 분쇄해 맥주 제조에 활용할 수 있어 가공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올해 3월부터는 대만으로 가루쌀 맥주 9만캔을 수출했다. 발효조 탱크에서 직접 내린 도수 4.5도의 맥주는 젊은층을 겨냥해 풍미가 깊고 매우 부드러웠다. 이가자연면은 많이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도록 가루쌀과 소금으로만 칼국수면을 개발하는 글루텐프리 비빔칼국수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가루쌀 함유량을 94%까지 끌어올린 시연 제품의 맛은 쫄깃함이나 부드러움 측면에서 일반 밀가루 칼국수 제품과 큰 차이가 없었다. 농협식품에서도 가루쌀을 스낵류와 치킨너겟, 돈가스에 튀김옷으로 활용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가루쌀 소비처를 확대하기 위해 ‘가루쌀 제품개발 사업’을 마련했다. 올해 사업에는 농심·삼양식품·하림식품·SPC삼립 등 국내 식품사 15곳에서 라면, 빵, 과자, 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루쌀은 최근 로코노미(local+economy), 할매니얼, 비건 등 식품·음료 소비 트렌드에 맞춰 활용이 가능하고 식품기업은 국산 원료로서 탄소 감축 등 사회가치경영(ESG)과 국제 밀 수급불안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아, 건강 등을 염두에 둔 글루텐프리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고 국내에서 아토피, 소화 기능 저하 등으로 인해 맛있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식품 수요가 늘고 있어 가루쌀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농식품부는 판단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루쌀 기능과 관련, “아토피협회와 협업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다시 오른 물가에 추경호 “예상 부합 수준”

    다시 오른 물가에 추경호 “예상 부합 수준”

    “물가 상방 요인 집중 점검·관리”“2분기 지나 하반기 갈수록 안정화”“농축수산물 할인 지원…비축물량 방출”“상반기까지는 수출·투자 상당히 어려워” 새해 첫 달 물가가 5% 넘게 오르며 3개월 만에 상승폭이 확대된 데 대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다만 전기·가스비 인상에 따른 공공요금 편승 인상을 우려해 지방 공공요금을 최대한 안정시키기 위한 재정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물가 안정 기조가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물가 상방 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관리하는 등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1월 물가는 전기요금 인상, 연초 제품가격 조정 등으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올해 전체의 물가 흐름을 보면 상반기의 경우 1/4분기에는 5% 내외로 높은 수준을 보이다가 2/4분기를 지나면서 상방 압력이 다소 약해지고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안정화되는 ‘상고하저’ 흐름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추 부총리는 “최근 인상 논의가 있는 지방 공공요금은 최대한 안정되도록 지방자치단체별로 개별협의를 강화하겠다”면서 “지자체 공공요금 안정 노력과 연계된 재정 인센티브 배분에 있어 차등 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절기 한파 등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불안이 나타나지 않도록 가격이 급등한 품목을 주간 단위로 선정하여 20% 할인지원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면서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고등어 할당관세 물량을 2만t 증량하고 닭고기도 가격불안 지속시 할당관세 물량 1만t을 신속 도입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수급불안 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비축물량을 적극 방출하겠다”면서 “가공식품의 경우 가격안정을 위한 업계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 적용 등 정부 노력과 함께 가격안정을 위한 식품업계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공공요금 인상에 다시 뛰는 물가전기료 1년 전보다 29.5%도시가스 36%, 지역난방 34% 올라가공식품 10.3%↑…14년 만에 최고커피 17.5%, 빵 14.8%, 관리비 5.8%↑ 앞서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5.0%)보다 5.2% 오르며 3개월 만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공공요금 인상에 전기·가스·수도 물가가 치솟으며 전체 물가 상승률은 9개월째 5% 이상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1월 0.8%로 2018년 9월(0.8%) 이후 가장 높았다. 새해 첫 달 물가 상승세가 확대된 데에는 공공요금 인상의 영향이 컸다. 지난달 전기·가스·수도는 1년 전보다 28.3% 급등해 별도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지난해 전기요금은 세 차례, 가스요금은 네 차례 인상됐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을 ㎾h당 13.1원 인상하는 요금 조정안을 발표했다. 지난 한 해를 통틀어 인상된 전기요금이 19.3원임을 고려하면 올해 1분기 인상 폭은 매우 가파른 수준이다.이에 따라 1월 전기료는 전월 대비 9.2%, 전년 같은 달보다 29.5% 뛰어올랐다. 도시가스는 1년 전보다 36.2% 급등했고, 지역난방비도 34.0% 올랐다. 전체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기·가스·수도의 기여도는 지난해 7월 0.49% 포인트, 10월 0.77% 포인트, 지난달 0.94% 포인트로 점점 커지고 있다. 가공식품은 10.3% 올라 전월(10.3%)과 상승률이 같았다. 이는 2009년 4월(11.1%) 이후 최고치다. 특히 빵(14.8%)과 스낵과자(14.0%), 커피(17.5%) 등이 많이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한파의 영향으로 1.1% 올랐다. 8%대를 웃돌던 외식 물가 상승률이 7.7%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외식외 개인서비스는 공동주택관리비(5.8%)와 보험서비스료(12.0%) 등을 중심으로 4.5% 올랐다.“부처 1급 간부 수출·투자 책임관 지정”“경제부처 모든 공무원 영업사원화” 추 부총리는 역대 최악의 세 자릿수 무역수지 적자(127억 달러)를 기록한 1월 수출입과 관련,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수출·투자 등 우리 경제 여건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 지원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우리 경제는 글로벌 통화 긴축과 반도체 경기 하강 등의 영향으로 실물 부분의 어려움이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장관급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신설해 격주로 업종별 수출·투자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정부는 경기 반등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경제 활력을 살려 나갈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의 수출·투자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는 제조업 업종별 수출·투자방안이 논의됐다. 추 부총리는 “부처별 1급 간부를 수출·투자 책임관으로 지정해 소관 부처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한편 전 경제부처 모든 공무원이 영업사원이 돼 소관 업종·품목별로 수출·투자를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가동 중인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경제 상황 점검반을 업종별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수출·투자 비상대책반’으로 확대 개편하고 업종별 수출·투자실적을 상시 점검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1월 무역적자 127억 달러 사상 최대 산업부의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62억 7000만 달러(약 56조 9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6%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계속되면서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수출은 새해 첫 달부터 감소하며 넉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입(589억 5000만 달러·72조 6000억원)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줄기는 했지만 수출이 더 많이 줄면서 무역수지 적자는 126억 9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 적자 행보를 이어 갔다. 무역적자가 11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전인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이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대폭 줄면서 44% 이상 급락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1일 “무역수지는 1월을 지나면 계절적 요인이 축소되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 여건은 녹록지 않다.
  • 金란 잡겠다고 또 미국산 수입? 농식품부의 ‘딜레마’

    金란 잡겠다고 또 미국산 수입? 농식품부의 ‘딜레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농가가 46곳으로 늘면서 ‘국민 반찬’ 달걀 가격이 치솟자 정부가 해외 수입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AI 확산과 고환율 속에 더 비싼 달걀 수입의 적절성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18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달걀 한 판(특란 30구 기준) 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전국 평균 6672원으로 평년(5549원)보다 16.8% 올랐다. 철새들의 이동이 잦아지는 1, 2월에는 AI 확산세가 더욱 가팔라져 현재보다 두세 배 이상 확진이 늘 것으로 본다. 소비자 심리를 악용한 일부 상인들의 사재기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설 연휴를 전후해 달걀 수입을 검토한다는 게 정부의 공식 방침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수입란·달걀가공품의 0% 할당관세를 연말에서 내년 6월까지 더 늘리는 데 더해 “달걀 수급불안 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직접 수입 공급을 하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인 기재부와 달리 지난해 수입 달걀 도입 시기 실패와 소비자 외면 등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산 달걀의 무더기 폐기로 1100억원 중 70%에 달하는 예산 손실을 보고 산란계 농가의 반발을 샀던 농식품부의 심경은 복잡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로 인한 살처분이 1.8%에 불과하고 생산량도 평년보다 2% 높아 대구·경북 등 산란계 주산지만 버텨 준다면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수입란이 3~4배 비싸기 때문에 공급 부족이 악화되면 최후 수단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달걀 위생 조건 협정이 체결된 미국산 달걀의 경우 달걀 1구에 40센트(약 524원)로 한 판에 국산 가격의 두 배를 웃도는 1만 5000원 이상에 가져와 7000원 이하로 팔아야 한다. 수입란 유통기한은 45일이지만 검역, 위생·균열 등 안전성 검사, 소분 패킹 과정 등을 거칠 경우 더 짧아질 수 있어 대량 폐기 재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19일까지 최강 한파에 전력예비율 11%대로 뚝…올 겨울 최저치

    19일까지 최강 한파에 전력예비율 11%대로 뚝…올 겨울 최저치

    전력사용량 9만㎿ 돌파, 올 겨울 최고치전력공급능력도 10만㎿ 경신15일 오후 예비율 16%대 수급불안 계속오전 8~9시, 오후 4~5시 전력사용 최고19일까지 강추위…“해당 시간대 절전” 당부영화 20도의 최강 한파로 전력사용량이 9만㎿를 넘기며 올해 겨울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전력 공급예비율은 11%대로 뚝 떨어져 올 겨울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수요인 최대전력이 9만 128㎿로 올해 겨울 들어 가장 높았다. 또 하루에 돌릴 수 있는 발전소의 총 설비용량인 전력공급능력은 전날 10만 637㎿로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10만㎿를 넘어섰다. 최대전력과 전력공급능력이 각각 9만㎿, 10만㎿를 넘어선 것은 여름철인 지난 7월 7일(최대전력 9만 2990㎿)과 8월 26일(전력공급능력 10만 2136㎿) 이후 처음이다. 반면 전력 공급예비력(예비전력)은 1만 509㎿, 공급 예비율은 11.7%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다. 발전기 고장 등의 비상 상황까지 대비하려면 예비전력이 1만㎿, 전력 예비율이 10%를 넘겨야 수급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기온 급강하에 전력수요 급증공급예비력 임계치 수준까지 위협 급격히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예비력과 예비율이 임계치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공급예비율이 낮아질수록 전력 수급 불안은 커진다. 지난 11일 46%에 달했던 전력공급예비율은 12일 18%, 13일 15%로 급락했고 전날에는 지난달 30일 최저치(13%)를 갈아치웠다. 당초 전력거래소는 기온이 급격하게 하강하는 이번 주 최대 전력 수요가 8만 3300∼8만 8500㎿, 예비력은 1만 2700∼1만 450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공급예비율은 16.5%를 기록하고 있으나 영하권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더욱 더 떨어지는 등 전력 수급 불안은 당분간 계속 될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겨울철은 평일 기준 오전 8∼9시, 오후 4∼5시가 가장 전력 사용량이 높은 시간대”라며 해당 시간대 절전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바람으로 인해 전날 하루새 5~15도나 온도가 떨어졌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인 19일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이며 16일까지 한파특보가 내려진 중부지방,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에서 영하 5도 사이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서울농수산식품공사 방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서울농수산식품공사 방문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숙자, 국민의힘·서초2)는 지난 21일 가락동 농수산도매시장과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시찰하고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방문했다. 이날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은 태풍과 홍수로 인한 수급불안정과 김장철 도래에 따라 거래가격이 대폭 상승한 배추 등의 거래 현황을 파악하고, 서울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형표)와 도매시장 유통 주체들이 서민경제를 위해 수급안정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친환경유통센터의 적극적인 역할 증대 노력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차질 없는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 원활한 소통을 통한 거래제도 개선, 도매시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악취 등에 대한 저감대책과 적극적인 민원 대응을 요청하고, 유치원까지 확대된 친환경유통센터 식재료 공급과 올해 신설된 청년 밀키트 창업 지원 사업의 현황을 확인했다.  이숙자 위원장은 “공사는 우리나라 농수산물 가격결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기관”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서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농협 3600억 들여 물가 잡기… 농수산물 할인·사료비 부담

    농협이 소비자물가 안정과 농업인 경영지원 등을 위해 3600억원을 지원한다. 체감물가와 직결되는 농축수산물과 가공품 할인 행사를 열고 농촌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7일 서울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업인의 경영 안정 지원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을 추진하겠다”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체감물가 안정화를 위해 전국 농축협 및 하나로마트 2215곳에선 ‘살맛나는 가격’ 행사가 열린다. 가공생필품 80개와 축수산물 20개 등 물가급등 100대 품목을 추석 성수기까지 30% 할인(430억원 규모) 판매한다. 수박·참외 등 여름 제철 과일을 비롯해 수급불안 농산물은 유통계열사 판매장 등에서 연말까지 최대 70%까지 할인(220억원 규모) 공급한다. 전국 667개 농협 NH-OIL 알뜰주유소에서는 저렴한 유류 공급(830억원 규모)이 연중 이뤄질 예정이다. 농협은 또 축산농가 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료비 인상을 유보하고 시중 대비 ㎏당 31원 할인된 가격에 공급, 연간 1080억원의 지원 효과를 일으키기로 했다. 영농기계와 양수기 농가 공급(270억원 규모),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160억원 규모), 이자 지원을 통한 저리대출(150억원 규모) 지원 등도 예정돼 있다.
  • 농협, 농업인·국민과 동행…3600억원 지원

    농협, 농업인·국민과 동행…3600억원 지원

    농협이 소비자물가 안정과 농업인 경영지원 등을 위해 3600억원을 지원한다.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7일 서울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어려움 극복과 농업인의 경영 안정 지원을 위한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 체감물가 안정화를 위해 물가급등 품목·농산물·유류 등을 ‘살맛나는 가격’으로 공급한다. 전국 농축협 및 하나로마트 2215개소에서 가공생필품 80개와 축수산물 20개 등 물가급등 100대 품목에 대해 추석 성수기까지 30% 할인(430억원 규모) 판매한다. 또 수박·참외 등 제철과일과 수급불안 농산물은 유통계열사 판매장 등에서 최대 70%까지 할인(220억원 규모)된 가격으로 연말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전국 667개 농협 NH-OIL 알뜰주유소에서는 연중 상시적으로 유류를 저렴하게 공급(830억원 규모)하고 축산농가 사료비 부담경감을 위해 사료비 인상을 유보해 시중 대비 ㎏당 31원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사료비로만 연간 1080억원의 지원효과가 기대된다. 농업인 경영 안정을 위한 쌀 소비 촉진운동과 농촌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임직원 농촌봉사활동 등을 통해 72만명을 농번기 영농지원인력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스마트 영농기계와 양수기 3200대 등 270억원 규모의 물자를 농가에 공급하고, 농업인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농업인 안전보험료 160억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저리대출 상품을 통해 150억원 규모 이자 지원과 농업인 가계 및 기업대출 금리는 최대 0.2% 인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코로나19 유행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농협중앙회와 계열사 보유 부동산 임대료를 최대 50% 인하해 주고, 609억원의 이자와 1조 3350억원 규모의 할부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업인·국민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에 부응하기 위해 동행 상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 이번엔 ‘탄산 대란’…반도체·조선 ‘셧다운 위기’

    이번엔 ‘탄산 대란’…반도체·조선 ‘셧다운 위기’

    ●“탄산 저장 탱크 바닥…가격은 2배로 급등”탄산(CO2) 공급 부족으로 국내 기간산업이 조업 중단 위기를 맞았다. 탄산 원료 공급자인 석유화학 업체들이 플랜트 정비에 들어가면서 원료 공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탄산 부족으로 인해 생산 차질에 직면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국내 탄산의 생산능력은 월 8만 3000톤이지만 이달 70%가 감소한 2만 4470톤, 6월 80%가 감소한 1만 5430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최근 탄산 부족 현상은 저장 탱크의 재고까지 바닥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탄산 가격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새에 2배 이상 급등했다”고 말했다. ●탄산, 음료·반도체·조선·철강·의료에도 사용연합회에 따르면 탄산가스는 탄산음료 뿐만 아니라 반도체·철강·조선·의료·폐수처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지만 공급 부족으로 조업 활성화에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탄산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면 국내 주요 산업이 셧다운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된다. 탄산은 주로 정유 및 석유화학 제품의 제조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된다. 탄산 제조사는 석유화학업체로부터 원료 탄산을 공급받아 이를 정제 및 액화해 충전업체 및 대규모 수요업체 등에게 공급하고 있다. 최근 탄산공급 부족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울산, 서산, 여수, 나주 등에 있는 석유화학사들의 플랜트가 잇따라 정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석유화학사들이 3~6월에 걸쳐 플랜트정비에 나서면서 부산물로 나오는 탄산의 발생량이 크게 감소하게 된 것이다. ●“원료탄산 공급사 석유화학업체 정비일정 조율”또 각 가정의 온라인 쇼핑 등이 많이 늘면서 식품을 택배로 받는 사례가 증가해 드라이아이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원료 탄산의 수급불안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국내에는 태경케미컬, 선도화학, 창신화학, 동광화학, SK머티리얼즈리뉴텍 등의 탄산 제조사가 있으나, 현재 어느 한 곳도 탄산을 제대로 출하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들 업체는 원료 탄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심승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탄산은 일상적인 국민생활은 물론 산업전반에서 매우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다어 탄산 부족 현상은 산업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석유화학사들의 플랜트 정비 일정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게 조율하는 것이 긴급하다”고 말했다.
  • ◆광주·전남 축산농가에 가보니…

    ◆광주·전남 축산농가에 가보니…

    이상기온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곡물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광주·전남 축산업계에도 불똥이 튀었다. 지역 축산농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사료값 인상이 예고되자 소 키우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사료공장을 운영하는 지역축협들도 수입 원료가격이 올라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나서야 할 때다. ■사료값 급등으로 경영악화30일 광주축산농협에 따르면 ㎏당 배합사료 가격은 2017년 380원에서 2018년 378원, 2019년 392원, 2020년 412원, 2021년 462원으로 크게 올랐다. 올해도 사료업체들은 이미 평균 50원 정도 사료 가격을 인상했고 곡물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추가 인상도 검토하고 있다. 광주·전남 축산농가들은 지난해 이미 사료값이 많이 올랐는데 올해도 사료값이 오르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확 늘어난 생산비를 감당하지 못해 사육마릿수를 줄이거나 출하를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소값 전망도 어두워 농민들은 불안하다. 나주시 반암면에서 한우 100여 마리를 사육하는 조규호(70)는 “지난해 사료업체들이 가격을 올렸는데 올해도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사료값이 오를 것 같다고 말한다”며 “한 달 사료비가 2,000만 원 정도 들어가는데 앞으로 사료비 부담이 더 늘면 경영이 더욱 어려울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조 씨는 “수개월 전만해도 450만원 하던 9개월 된 수송아지 한 마리 가격이 지금은 330만원으로 떨어지고 400만원 하던 암송아지는 250만원까지 떨어졌는데 사료 값은 30%이상 올랐다”며 “지난해 사료값이 올라 키우던 소를 20% 이상 줄였다.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해 ‘버티기’를 하고 있는데 이대로 가면 문을 닫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지역축협 사료공장도 심각한 위기 직면 국제곡물 수급불안은 축산농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사료공장을 운영하는 지역축협들도 마찬가지다. 수입 의존도가 높곡물 특성상 지역축협은 사료공장 운영에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현 상황이 단기간에 풀리지 않으니 지역축협들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더욱이 축산농가들 사이에서는 사료값이 더 오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가수요까지 더해져 지역축협 사료공장들은 곤혹스런 상황에 몰리고 있다. 박옥남 광주축협 대불배합사료본부 관리부장은 “사료값 인상을 우려한 농가들이 미리 사료를 사놓으려고 주문하고 있다. 평소 하루 700∼800t 규모로 유지되던 출고량이 최근 며칠 새 1,200t까지 치솟아 주문량을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당분간 공급은 유지될 전망이지만 국제곡물 수급불안이 갈수록 심해지면 지역축협 사료공장들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관리부장은 “축산농가는 물론 지역축협 사료공장도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사료 원료 도입과 사료 구매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시급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광주축협 박병수 상무이사는 “전체 축산농가 가운데 한우농가가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기후변화와 유가인상 등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욱 악조건을 맞고 있다”며 “정부대책에 기대기보다는 농가에서 저 능력 암소를 줄이는 등 수급조절에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대통령도 타는 경차 ‘캐스퍼’ 봄바람 부네”

    “대통령도 타는 경차 ‘캐스퍼’ 봄바람 부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뒤 타겠다며 구매해 화제를 모은 전국 최초 상생형 지역 일자리 기업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양산 6개월여 만에 누적 생산 2만대를 돌파했다. 15일 GGM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5일 첫차 생산을 시작으로 지난해 연말 목표인 1만 2,000대 생산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11일 누적 생산 2만 대(2만343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박광태 GGM 대표이사는 “첫차 양산 6개월 만에 누적 생산 2만대를 달성한 것은 GGM 근로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이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대내외적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상생의 정착과 최고 품질 확보로 올해 목표인 5만대 생산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GM은 4월부터는 시간당 생산대수(UPH)를 현재의 22대 수준에서 25.7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어서 올해 생산목표인 5만 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간당 생산 대수가 25.7에 이르면 현재의 월 3,900대 수준에서 월 4,500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시간당 생산 대수를 높일 수 있는 것은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지난 2월 16일 생산 현장에 투입될 기술직 신입사원 70여 명 등 80여 명을 신규 채용하면서 인력을 확충한데다 기존 인력의 기술 수준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노력은 GGM이 현대자동차로터 위탁 생산하는 캐스퍼 품질과 직결됐다. GGM은 지난해 말 이미 캐스퍼 생산합격률을 90% 이상까지 끌어올림으로써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품질을 확보했다. GGM의 이 같은 성과는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GM은 지난 2월 16일 8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면서 현재 66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GGM은 인력의 추가 채용을 통해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중으로 2교대 가동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2교대가 이뤄지면 본사 근무 인력은 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정부, 요소수 불법 유통, 매점매석에 철퇴 내린다…3년 이하 징역·1억 이하 벌금

    정부, 요소수 불법 유통, 매점매석에 철퇴 내린다…3년 이하 징역·1억 이하 벌금

    중국발 요소수 수급 비상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요소수와 요소수 원료인 요소의 매점매석과 불법 유통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됐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관세청 공동으로 촉매제(요소수)와 그 원료인 요소의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가 시행된 8일부터 정부 합동 단속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요소수의 주원료인 요소의 3분의 2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이 자국의 수요 부족을 이유로 수출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일어났다. 이 때문에 요소수와 요소의 매점매석으로 인한 시장교란을 막고 불법 요소수 제품의 공급과 판매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단속에 나선 것이다. 합동단속반에서 환경부는 요소수 제조, 수입, 판매 영업행위 단속을 주관하고 산자부는 요소수 원료인 요소 수입업자를 상대로 단속을 실시하고 요소수 가격 담합은 공정위, 국세청은 요소수의 입고, 재고, 출고 현황과 매입, 판매처를 확인하게 된다. 조사 당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이나 영업시작일부터 조사당일까지 월평균 판매량보다 10% 초과해 보관할 경우 물가안정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정부는 이번 단속에 총 31개조 108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특히 경찰이 직접 단속에 참여하기 때문에 조사과정에서 적발된 위법 사항을 곧바로 수사할 수 있어 단속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단속 대상은 요소 수입업체 약 90곳, 요소수 제조업체 47곳, 수입업체 5곳, 중간유통사 100곳, 주유소 1만 곳이다. 요소수 제조 및 수입업체를 상대로 판매처인 중간유통업체를 파악한 뒤 중간 유통망에서부터 최종 판매처인 주유소, 마트, 인터넷 등까지 연결고리를 추적해 매점매석 의심업체를 적발, 단속할 계획이다. 요소수와 요소의 현황자료 제출과 단속공무원 검사를 거부하는 사업자와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하고 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또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제조기준에 맞지 않은 제품 유통을 막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이 해당 시료를 채취해 시험, 분석해 불법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요소수 수급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정부는 원료인 요소 수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는 요소의 수급 상황을 조속히 안정화시키고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백신·안보·경제 망라한 한미 정상회담 성과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등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코로나19 위기와 북핵 외교 난관 등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열린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야권조차도 일부 각론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성공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실제 회담 후 양국 정상이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안보 이슈와 경제적 협력은 물론 백신, 반도체, 원자력, 기후변화 등 한미 간 주요 현안이 모두 포함돼 양국 간 돈독한 파트너십의 유지를 약속했다. 가장 큰 성과는 뭐니 뭐니 해도 코로나19 백신 협력을 공고화한 것이라고 본다. 한미 간 백신 협력은 우리 국민의 생명권·건강권과 직결되는 만큼 문 대통령이 방미 일정에 오르기 전부터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 점에서 미국의 백신 제조 선진 기술과 한국의 높은 생산 역량을 결합하기로 한 이번 정상회담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의 위탁을 받아 3분기부터 수억 도스 분량의 백신을 생산하기로 계약했는데 이는 우리 국민의 백신 수급 불안을 모두 날려 버릴 수 있는 쾌거라고 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가 백신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도 큰 수확이다.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대량생산하면서 수급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자체 개발 등 독자적인 대응력 확보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생산의 허브 기지로 도약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백신주권’을 조기에 세울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희망했던 백신 스와프가 반영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미국이 한국 군 장병 55만명분의 백신 접종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위안 삼으면 된다. 코로나19 위기로 급변한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반도체, 배터리, 첨단산업 등의 분야에서 44조원의 대미 직접투자 보따리를 풀어놓았는데, 이는 한미 간 경제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양국 간 경제 상생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 미국의 화답이 기대된다.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북한과의 대화 동력을 확보하는 등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다소 이완된 듯 보였던 한미동맹을 견고하게 복원·강화한 것은 안보 분야의 큰 성과다. 바이든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선언 등 기존 남북·북미 간 약속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며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 긍정적으로 호응해 오길 기대했다. 또한 북핵 협상 전문가인 성 김 전 주미대사를 새로운 대북특별대표로 때맞춰 임명했다. 이젠 북한이 성의 있는 응답을 할 차례다.
  • 文대통령 “백신문제 지나친 정치화… 불안감 부추기지 말라”

    文대통령 “백신문제 지나친 정치화… 불안감 부추기지 말라”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정부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충분히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만큼 지금 단계에서는 (코로나) 백신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해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4월 말까지 300만명,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 이행을 자신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플러스 알파(α)를 더해 4월 말과 상반기 접종 인원을 더 늘리고 (11월) 집단면역도 더 앞당기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계획대로 시행될지 여부는 조금만 더 지켜보면 알 수 있는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이른바 ‘백신 보릿고개’로 표현되는 상반기 백신 수급불안을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백신 불안을 재생산하는 야권과 보수언론을 겨냥한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수급 불안 요인을 대비하고, 접종 속도를 더 높이는 것은 물론 접종대상 연령 확대와 3차 접종이 필요하게 될 경우까지 대비해 범정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물량을 추가 확보하는데 행정력과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 추가 계약 체결”이라며 “확보한 백신 외에 다른 백신에 대해서도 국제동향과 효과 및 안전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등 백신 개발국들의 자국 우선주의나 강대국들의 사재기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여유가 있을 때는 모든 나라가 한목소리로 연대와 협력을 말했지만 자국 사정이 급해지자 국경 봉쇄와 백신 수급통제, 사재기 등으로 각자 도생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한 뒤 “우리는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추구하면서도 냉엄한 국제정치의 현실을 직시해야 하고 그럴수록 내부적으로 단합해 지혜롭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확진자 수는 오히려 더욱 늘어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접종에 앞서가는 나라들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코로나 재확산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접종이 되고 있다고 해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며 집단면역이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다른나라들에 비해서는 적은 수이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무산된 靑계획…홍남기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상반기엔 못 들어와”

    무산된 靑계획…홍남기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상반기엔 못 들어와”

    文, 작년 12월 모더나 회장 통화로 백신2000만명분 확보…靑 ‘2분기 공급’ 밝혀그러나 백신난 속 공급 계획 사실상 무산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20일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상반기 공급이 어려워졌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연말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을 확보해 올해 2분기부터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백신 확보 전쟁 속에 공급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靑 ‘2000만명분 백신 확보’에는“AZ·모더나·얀센 등 다 합친 것” 홍 총리 대행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모더나 백신을 4000만 도스(2000만명분) 계약했고, 상당 부분이 상반기에는 물량을 들여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하반기에는 들어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애초 정부가 기대했던 상반기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설명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와 27분간 화상통화해 백신 2000만명분을 확보했으며 올해 2분기부터 들여오기로 합의했다고 당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었다. 홍 총리 대행은 ‘청와대가 2분기 20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한 것은 거짓말인가’라는 김 의원의 추궁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를 다 합해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미, 백신 공급 자국 우선주의 계속모더나 “타국, 공급 한 분기 늦을 것” 모더나 전세계 공급 물량 89%가 미국행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자국 우선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 제약회사 지난 13일(현지시간) 모더나는 다른 국가들에 대한 백신 공급이 미국보다 한 분기 정도 늦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보도자료에서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코로나19 백신의 공급과정이 미국보다 한 분기 정도 늦게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더나는 타국에 대한 백신 공급을 “계속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더나는 “오는 5월말까지 1억회분, 7월까지 1억회분의 백신을 미국에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기준으로 모더나가 미국에 공급한 코로나19 백신은 1억 1700만회분으로, 전 세계에 공급한 물량의 약 88.6%를 차지한다. 모더나가 업데이트한 공급 계획은 자국에서 생산된 백신을 우선 확보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자국민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세계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에 4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지만, 역시 백신 자국 우선주의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모더나와 2000만회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진행하다가 12월 말에 4000만회분으로 늘려 계약했다. 공급 시작 시기도 올해 3분기로 논의됐으나 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반셀 모더나 CEO와 통화한 뒤 2분기로 앞당겼다고 밝혀 기대했었다. 모더나 백신은 국내에서 조만간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의 3중 자문 절차를 거쳐 허가 여부가 결정이 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백신의 초도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언제쯤 국내에 처음 도착할지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미, 얀센 혈전증 문제로 접종 중단 권고백신수급 불안 심화 속 국내 파장 불가피 미국 보건당국이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을 이유로 존슨앤드존슨(J&J)사의 얀센 백신에 대한 접종 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모더나는 미국 외 지역에 대한 백신 공급 일정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어 수급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얀센 백신 접종 중단 여파가 국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우리 상황에 맞는 최선의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미국의 얀센 백신 접종 중단 권고는 당연히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면서 “대체 백신을 마련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전반적으로 국내 수급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얀센 백신 600만도스를 국내에 들여와 사용하려고 했는데 당장 사용할 수가 없게 된 상황”이라며 “변수가 많은 만큼 우리한테도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다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얀센 백신이 들어온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면서 “대안 백신이 있다면 좋겠지만 마땅치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 “상반기까지 1200만명 접종 목표...물량 차질 없이 도입”

    정부 “상반기까지 1200만명 접종 목표...물량 차질 없이 도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백신을 당초 계획대로 확보해 예방접종에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20일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4월 말까지 모든 시·군·구에 예방접종센터 총 264개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4월까지 300만명, 상반기에 1200만명의 접종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국가 간의 치열한 백신 도입 경쟁과 안전성에 대한 변수를 극복하고, 당초 계획된 백신과 곧 계약 예정인 추가 물량을 차질 없이 도입하고 접종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를 믿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헬스장과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매개로 지인과 가족, 학교로까지 감염이 이어지는 위태로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수도권의 누적된 지역사회 감염이 최근 다시 늘어나는 이동량을 따라 비수도권으로 번지는 양상도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일상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어 ‘숨은 감염’을 얼마나 빨리 찾아내는지가 관건”이라며 “정부는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고위험지역 집단생활 시설 등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하는 등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은경 “백신 수급불안…접종간격 확대·LDS 주사기 활용”

    정은경 “백신 수급불안…접종간격 확대·LDS 주사기 활용”

    정부가 최근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국내 1차 접종자를 최대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유럽연합과 인도 등이 백신 수출제한을 강화하면서 백신 수급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국내 도입 지연이 나타나고 있다”며 “3월 일일 평균 확진자도 400명대가 발생해 신속히 백신을 접종하고, 그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백신 재고관리와 접종간격 확대 등을 통해 1차 접종자를 최대한 확대할 계획이다. 정은경 단장은 “철저한 재고관리로 1차 접종 대상을 늘리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간격도 8~12주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AZ백신은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라 4~12주 간격으로 1~2차 접종을 하도록 돼있다. 이를 8~12주 간격으로 접종함으로써 2차 접종분을 될 수 있는 한 1차 접종분으로 돌린다는 복안이다. 또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고 잔여량도 최대한 쓸 수 있도록 정확한 유통·배송, LDS 주사기 활용을 적극 시행한다. 현장에서 접종대상자를 유연하게 추가할 수 있도록 예비명단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1바이알당 6명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돼있으나 LSD 주사기 사용시, 최대 7명까지도 맞을 수 있다. 아울러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4월말 시군구당 1개씩 조기 개소할 방침이다. 현재 화이자 백신이 예방접종센터에서 투여되고 있다. 정은경 단장은 또 “주말접종 등 지역별로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며, 위탁의료기관 중 시군구별 약 2~10개는 4월 중 조기 운영해 늘어나는 접종 건수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49개소인 지역예방접종센터는 15일 162개소, 4월말 267개소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용범 기재차관 “국제곡물 수급 불안정…국내영향은 아직 제한적”

    김용범 기재차관 “국제곡물 수급 불안정…국내영향은 아직 제한적”

    세계식량가격지수 지속적 상승‘쌀 자급’ 국내 영향은 제한적 국제 곡물 시장이 불안정해지는 모습이 보이면서 정부가 본격적인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했다. 나아가 제조혁신을 통한 디지털 대전환에도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2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주재하며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최근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국제곡물 수급불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쌀은 국내 생산으로 자급이 가능하고, 밀·대두·옥수수 등도 내년 상반기까지 필요한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이다. 김 차관은 “다만 남미 등 주요 생산지의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곡물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국제곡물 위기대응 매뉴얼’을 토대로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곡물 수급 상황반을 운영해 점검을 강화하고, 민간 전문업체의 해외 공급망 등을 활용해 곡물의 안정적 확보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김 차관은 디지털 뉴딜에 따른 스마트 제조혁신 상황도 점검했다. 그는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등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공장을 보급해왔다”면서 “중소 제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제조혁신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제조 중소기업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 그리고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과 확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인 KAMP(한국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를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김 차관은 “5세대(5G)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스마트 공장을 2025년까지 1000개 구축하고, 동종업종 또는 협력사 간 공장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디지털 클러스터도 100개 조성할 예정”이라며 “제조업의 디지털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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