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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골 변기에 버려라”…10세 여아 살해범 사망에 친딸이 남긴 말 [핫이슈]

    “유골 변기에 버려라”…10세 여아 살해범 사망에 친딸이 남긴 말 [핫이슈]

    영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소햄 아동 살인 사건’의 범인 이언 헌틀리가 교도소에서 공격당한 뒤 숨졌다. 친딸은 “유골을 변기에 내려버려야 한다”며 장례조차 치를 필요가 없다고 말해 적지 않은 공감을 얻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교정 당국에 따르면 헌틀리는 지난달 26일 더럼의 최고 보안 교도소 프랭클랜드에서 다른 수감자에게 쇠막대기로 공격당해 중태에 빠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 “유골 변기에 버려라”…친딸이 밝힌 아버지 헌틀리의 친딸 서맨사 브라이언은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고 “눈물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안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례식은 사람의 삶을 기리는 자리지만 그에게는 기릴 것이 없다”며 “유골을 변기에 내려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게 생물학적 아버지일 뿐”이라며 “그가 사라지면서 내 삶도 조금은 나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의 어머니 케이티는 “그는 괴물”이라며 “우리는 눈물을 그에게가 아니라 피해자 가족을 위해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5세 때 헌틀리에게 성폭행을 당해 딸을 낳았으며 이후 폭행과 학대를 겪은 뒤 관계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은 14세가 되어서야 인터넷 사진을 통해 자신의 친부가 헌틀리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후 교도소에 여러 차례 편지를 보내 만나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헌틀리는 이를 거부했다. 영국 언론 기사 댓글에서도 동정과 응원이 이어졌다. “아버지를 선택할 수는 없다”, “평범한 삶을 살길 바란다”는 반응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일부 이용자들은 “그는 잊혀야 한다”, “피해자 가족을 먼저 기억해야 한다”는 의견을 남기며 추가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내놨다. ◆ 교도소 쇠막대기 공격…두개골 손상 뒤 사망 헌틀리는 교도소 작업장에서 재활용 작업을 하던 중 다른 수감자의 공격을 받았다. 가해자는 앤서니 러셀로, 현장에 있던 금속 막대를 집어 들어 헌틀리를 여러 차례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후 의료진이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하면서 7일 숨졌다. 영국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러셀에 대한 추가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헌틀리의 어머니 린다 리처즈는 병원을 찾아 아들을 본 뒤 “그가 살아남지 못하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리처즈가 생명 유지 장치 중단에 동의하면서 의료진이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법무부는 사망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공식 발표문에서 그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당국은 “홀리 웰스와 제시카 채프먼 살인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라며 “희생자 가족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헌틀리의 시신은 장례 없이 비공개로 화장될 예정이다. 영국 언론은 화장 비용 3000파운드(약 600만원)가량이 국가 예산으로 지급된다고 전했다. ◆ 영국을 충격에 빠뜨린 ‘소햄 아동 살인 사건’ 헌틀리는 2002년 케임브리지셔 소햄에서 10세 소녀 홀리 웰스와 제시카 채프먼을 집으로 유인해 살해했다. 두 소녀는 사탕을 사러 나갔다가 실종됐다. 그는 시신을 약 19㎞ 떨어진 도랑에 유기하고 불을 지르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두 소녀의 마지막 사진은 사건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남아 영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법원은 2003년 헌틀리에게 최소 40년형의 종신형을 선고했다. ◆ 사건 이후 영국 아동 보호 제도 변화 소햄 사건 이후 영국은 아동 보호 제도를 크게 강화했다. 당시 조사 결과 헌틀리는 여러 성범죄 의혹이 있었지만 경찰 간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학교 직원으로 채용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건을 계기로 경찰 정보 공유 시스템과 아동 관련 직종의 신원 조회 절차가 대폭 강화됐다. 헌틀리는 끝내 두 소녀 살해의 전말을 모두 밝히지 않은 채 숨졌다.
  • 쇠막대기로 무인점포 현금함 부셔…인천 부평서 절도 피해 잇따라

    쇠막대기로 무인점포 현금함 부셔…인천 부평서 절도 피해 잇따라

    인천 부평구 일대 무인점포에서 현금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5시쯤 인천 부평구 한 무인 인형뽑기방에서 1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현금을 훔쳐 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가게 CCTV 영상에는 남성 2명이 쇠막대기를 활용해 현금 보관함을 부수고 비닐에 돈을 담아 달아나는 장면이 담겼다. 피해 점주는 “2명이 번갈아 망을 보면서 현금 300만원을 훔쳤다”며 “주변 매장들도 털렸다”고 토로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하루 뒤인 지난달 27일에도 인근의 무인 인형뽑기방 1곳과 무인 편의점 3곳 등 4곳도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피해를 당한 무인점포 4곳의 특수절도 용의자로 10대 2명을 특정하고 26일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7일 사건 용의자와 26일 사건 용의자가 동일인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유리 파편에 눈 다쳐도 운전대 안 놨다…승객 16명 지킨 中 버스기사

    유리 파편에 눈 다쳐도 운전대 안 놨다…승객 16명 지킨 中 버스기사

    중국의 한 버스 운전기사가 갑자기 날아든 쇠막대기 때문에 버스 앞 유리창이 깨져 눈에 파편이 들어가 상처를 입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운전대를 놓지 않아 승객들을 지켜냈다. 26일 중국 관영 인민일보의 인터넷판인 인민망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중국 쓰촨성 런서우에서 도로를 달리던 한 버스가 갑자기 날아든 쇠막대기를 맞고 앞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다. 당시 버스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유리창이 깨지며 파편이 운전석에 날아들자 버스 기사는 왼손으로 얼굴을 감쌌다가 이내 손을 내리고 두 손으로 운전대를 꽉 잡은 채 눈을 간신히 뜬 채 차량 속도를 줄였다. 영상에는 기사의 눈 주변으로 피가 흘러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버스 기사는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정차한 후 지나가던 버스에 도움을 요청했다. 버스 기사는 앞문을 통해 승객 16명이 모두 하차한 후에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버스 회사 관계자는 “(버스 기사가) 다친 와중에도 승객의 상황을 걱정했다”며 “사고 지점은 다리 위였고, 우측은 바로 강이었다. 차를 안전하게 세운 덕분에 큰 사고를 막았다”고 전했다. 응급실에 도착했을 당시 버스 기사의 오른쪽 눈은 심하게 손상된 상태였다고 한다. 그는 2시간에 걸쳐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오른쪽 눈은 부상이 심각해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기사 리린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단지 내 일을 했을 뿐이다. 승객을 지키는 게 내 의무”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공개된 이후 현지 네티즌들은 “진정한 영웅이다”, “승객의 생명을 지킨 최고의 버스 기사다”, “눈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쏟아냈다.
  • 캄보디아 프놈펜서 50대 한국인 남성 납치·고문… 용의자 5명 체포

    캄보디아 프놈펜서 50대 한국인 남성 납치·고문… 용의자 5명 체포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이 납치 및 고문을 당했다가 현지 경찰에 의해 구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프놈펜 경찰은 지난 23일 한국인 남성 A씨(51)를 납치한 혐의로 중국인 4명과 캄보디아인 1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1일 밤 프놈펜의 한 카페 앞에서 벌어졌다. 밤 9시 50분경 A씨가 카페에 들렀다가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가는 순간 검은색 차량을 타고 나타난 범인들에게 납치됐다. 일당 5명은 A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도주했다. 현장 경비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행 차량을 추적했다. 범인들이 피해자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 다시 나타난 순간 경찰이 용의자 한 명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다음 날 오후 프놈펜 차토목 지역의 한 호텔에서 나머지 4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권총 1정, 실탄 9발, 쇠막대기, 무전기, 마약 등 범행 도구와 불법 물품을 압수했다. 현재 피의자 5명은 보엉껭깡 구 경찰서에 구금된 상태로, 경찰은 이들을 법원에 송치할 예정이다.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감금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고수익을 미끼로 한 취업 사기가 납치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피해자들은 보이스피싱, 온라인 도박 등 불법 행위에 강제로 동원되고 있다. 국제 인권 단체와 외교 당국은 캄보디아 내 중국계 범죄 조직과 부패한 정치 세력의 결탁을 지적한다. 우리 정부는 현지 영사 인력 증원과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추진 중이다.
  • 캄보디아 프놈펜서 50대 한국인 남성 납치·고문… 용의자 5명 체포 [여기는 동남아]

    캄보디아 프놈펜서 50대 한국인 남성 납치·고문… 용의자 5명 체포 [여기는 동남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이 납치 및 고문을 당했다가 현지 경찰에 의해 구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프놈펜 경찰은 지난 23일 한국인 남성 A씨(51)를 납치한 혐의로 중국인 4명과 캄보디아인 1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1일 밤 프놈펜의 한 카페 앞에서 벌어졌다. 밤 9시 50분경 A씨가 카페에 들렀다가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가는 순간 검은색 차량을 타고 나타난 범인들에게 납치됐다. 일당 5명은 A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도주했다. 현장 경비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행 차량을 추적했다. 범인들이 피해자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 다시 나타난 순간 경찰이 용의자 한 명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다음 날 오후 프놈펜 차토목 지역의 한 호텔에서 나머지 4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권총 1정, 실탄 9발, 쇠막대기, 무전기, 마약 등 범행 도구와 불법 물품을 압수했다. 현재 피의자 5명은 보엉껭깡 구 경찰서에 구금된 상태로, 경찰은 이들을 법원에 송치할 예정이다.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감금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고수익을 미끼로 한 취업 사기가 납치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피해자들은 보이스피싱, 온라인 도박 등 불법 행위에 강제로 동원되고 있다. 국제 인권 단체와 외교 당국은 캄보디아 내 중국계 범죄 조직과 부패한 정치 세력의 결탁을 지적한다. 우리 정부는 현지 영사 인력 증원과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추진 중이다.
  • 숲에서 발견된 시신은 불륜남… 내연녀 부부, 살인 혐의로 체포한 인도 경찰

    숲에서 발견된 시신은 불륜남… 내연녀 부부, 살인 혐의로 체포한 인도 경찰

    인도에서 아내와 불륜 관계에 있던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내연녀와 그의 남편이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23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델리 경찰에 “동생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비하르주(州) 파트나 출신으로 일 때문에 델리로 와 친척 집에 머물고 있던 신고자의 동생 아룬 마흐토는 사흘 전인 18일 밤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다고 했다. 델리 경찰은 다음날인 22일 오전 마이당가르히 연못 인근 숲에서 남성의 부패한 시신을 발견했고, 실종자인 아룬인 것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살인 사건 수사에 나선 경찰은 32세인 아룬이 델리에서 신세를 지고 있던 친척인 37세 수실 쿠마르의 24세 아내와 불륜 관계에 있었다는 의혹을 발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쿠마르 부부를 찾아내 체포했고, 이들 부부는 아룬을 살해했다고 시인했다. 사건의 자초지종은 이랬다. 아내의 휴대전화를 보다 아룬의 부재 중 전화가 여러 통 걸려와 있던 것을 발견한 수실이 아내를 추궁했고, 불륜 사실이 발각됐다. 수실은 아내를 설득해 함께 아룬을 살해하기로 했다. 아내는 아룬에게 전화를 걸어 연못 근처 숲에서 만나자고 했다. 약속 장소에 아룬이 도착했을 때 숨어 있던 수실이 나타나 쇠막대기로 아룬을 때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들 부부는 시신을 덤불 속에 버리고 휴대전화와 수표책을 훔쳐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아룬의 부서진 휴대전화와 수표책, 살인에 사용된 피 묻은 쇠막대기, 부부가 범행 당시 입었던 옷 등을 증거물로 확보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고양이에 쇠막대기 내리친 학대범 잡혔다…학대 이유 물으니

    고양이에 쇠막대기 내리친 학대범 잡혔다…학대 이유 물으니

    충남 천안에서 쇠막대기로 길고양이를 때리는 등 학대를 자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근 주민과 동물보호단체는 이 남성이 장기간 상습적으로 길고양이를 학대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경찰은 관련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및 절도 혐의로 A(3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자정쯤 천안 서북구 성성동의 한 마트 주차장에 마련된 고양이급식소에서 길고양이를 학대하거나 훔쳐 간 혐의를 받고 있다. 마트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사라지자 폐쇄회로(CC)TV를 돌려본 직원들은 한 남성이 쇠막대기로 고양이를 때리고 담뱃불로 머리를 지지는 등 학대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 남성이 통 덫을 챙겨와 새끼 고양이를 잡아가는 모습도 CCTV에 잡혔다. 동아이, 레이 등 동물보호단체는 제보를 받은 뒤 경찰에 이 남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동아이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학대범이 쇠막대기를 휘두른 뒤 도망친 고양이가 다리 골절로 몇 걸음 걷지 못하고 픽 쓰러지기를 반복하는 모습이 나온다. 학대당한 고양이는 머리가 담뱃불로 지져진 상태였으며, 현재 다리 골절로 검진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생지 인근 CCTV 수백대를 분석한 끝에 A씨를 특정해 20일 범행 현장 인근 자택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 근처에서 (고양이들이) 쓰레기봉투를 자꾸 뜯어서 지저분하고 보기가 좋지 않아 잡아서 다른 곳에 옮길 목적으로 그랬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또 “(고양이를) 잡으려고 하니까 다른 고양이가 달려들면서 방해를 놓길래 못 오게끔 (흉기를) 휘두른 것”이라고 진술했다. 실종된 고양이의 행방에 대해서는 “서울로 가던 길에 휴게소에서 풀어줬다”고 해명했다. 고양이 학대 정황이 알려졌을 당시 동네 주민과 동물보호단체는 이 남성이 이전부터 상습적으로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납치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 주민은 “한달 전에도 인근 공원에서 다리가 절단된 고양이를 발견한 적이 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동물보호단체도 꼬리가 불에 그을린 채로 잘린 고양이의 모습을 공개하며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파악된 증거상으로는 A씨의 추가 학대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며칠간의 CCTV를 분석해봤지만 다른 추가 범행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만간 A씨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늦둥이 얻은 원로배우 “어릴 때 성기 다치는 사고 평생 트라우마”

    늦둥이 얻은 원로배우 “어릴 때 성기 다치는 사고 평생 트라우마”

    할리우드 원로배우 알 파치노(84)가 “어린 시절 성기를 다치는 부상으로 평생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알 파치노는 최근 출간한 회고록 ‘소니 보이’에서 10살 때 미국 뉴욕 사우스 브롱크스에 살다가 겪었던 사고에 대해 밝혔다. 그는 “당시 가느다란 철책 위를 걸으며 줄타기 춤을 추고 있었다”면서 “오전 내내 비가 내린 날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미끄러졌고 성기가 하필 쇠막대기에 강하게 부딪혔다”고 했다. 극심한 고통으로 몸을 구부리고 있던 그를 한 남성이 안아 이모 집으로 데려다 줬다. 그는 “바지를 발목까지 완전히 내린 채 침대에 누워 있었고, 세 여성(어머니, 이모, 할머니)이 반쯤 공황 상태에 빠져 내 성기를 만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곧이어 도착한 의사가 검사를 하는 동안 어머니, 이모, 할머니가 서로 속삭이는 것이 들렸고, 그는 “하나님, 제발 저를 데려가 주세요”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그는 아직도 당시 겪었던 사고에 트라우마가 있다며 “그때 생각만 하면 괴롭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고를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부끄러운 경험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알 파치노는 지난해 6월 당시 여자친구 누르 알팔라(30)와의 사이에서 로만을 얻었다. 알팔라와는 더 이상 함께 살지는 않지만, 공동 육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육권은 알팔라가 갖고 알 파치노는 양육비를 지급하며 아들에 대한 정기적인 접견권을 갖고 있다. 알 파치노는 로만과의 일상적인 교류는 온라인으로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만이 “때때로 문자를 보낸다”며 “그 아이가 하는 모든 것은 진실하고 흥미롭다. 그래서 영상으로 대화도 하고 하모니카도 연주하는 식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이런 일들이 재밌다”고 설명했다. 알 파치노는 영화 ‘대부’(1972)에서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를 연기해 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1993년에는 ‘여인의 향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그는 전 연인 2명과의 사이에서 딸 줄리 마리(35)와 쌍둥이 남매 안톤·올리비아(23)를 뒀다.
  • “눈먼 길고양이 쇠막대기 폭행”…고통에 몸부림치자 ‘빤히’ 지켜본 학대범

    “눈먼 길고양이 쇠막대기 폭행”…고통에 몸부림치자 ‘빤히’ 지켜본 학대범

    충남 천안에서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남성의 모습이 폐쇄회로(CC) TV에 고스란히 찍혔다. 동물보호단체는 “지속해 장시간 고양이들을 학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0시부터 오전 3시까지 천안 서북구 성성동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 마련된 고양이급식소에서 한 남성이 시각 장애가 있는 길고양이를 쇠막대기로 때리고 학대했다. 천안 지역 동물보호단체 ‘동아이’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학대범은 태연하게 밥 주는 척(을 하면서) 불법 통덫으로 (고양이를) 잡으려고 하다가 잘 잡히지 않자 가져온 쇠막대기로 눈먼 고양이를 내리쳤다”면서 “고통스러워하는 고양이를 쳐다보다 도망가는 (또 다른) 고양이를 따라가 CCTV 사각지대서 쇠막대기로 때려 실신시킨 뒤 발을 잡고 훔쳐 갔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학대당한 고양이가 다리 골절로 제대로 걷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과 이 남성이 고양이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장면이 담겼다. 학대당한 고양이는 머리가 담뱃불로 지져진 상태였으며, 현재 다리 골절로 검진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네 주민과 동물보호단체는 이 남성이 계획적·상습적으로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납치해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민 A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한 달 전에도 인근 공원에서 다리가 절단된 고양이를 발견한 적이 있고, 최근 지역 커뮤니티에도 길고양이 꼬리가 죄다 잘려져 있다는 주민 목격담이 이어져 오고 있다”며 “동물 학대 다음은 사람인데, 악마가 따로 없는 이 사람이 꼭 잡혀서 더 큰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사람을 의지하는 착한 아이들에게 더 가학적인 학대를 했다”면서 고양이를 학대한 성명불상의 남성을 동물 학대와 절도 및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 “평범한 하루하루가 행복” 기어다니며 복권 파는 장애 여성의 ‘인생찬가’ [여기는 베트남] 

    “평범한 하루하루가 행복” 기어다니며 복권 파는 장애 여성의 ‘인생찬가’ [여기는 베트남] 

    두 다리로 걸을 수 없는 장애 여성이 쇠막대기를 입에 물고 땅 바닥을 기어 다니며 복권을 파는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베트남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는 안장성 롱쑤엔시 시내에서 매일 10km가량을 기어다니며 복권을 파는 여성 투엔(45)의 사연이 소개됐다.  투엔은 한 살 때 소아마비를 앓으면서 두 다리에 장애가 생겼다. 부모는 치료를 위해 이곳저곳을 찾아 다녔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10살이 되던 때 한 치료소에서 전신마비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아이들을 만나면서 투엔은 “적어도 난 기어다닐 수 있으니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투엔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해보기로 결심했다. 물통을 입에 물고 화분에 물을 주는 소소한 일부터 힘겨운 부모님의 밭일까지 도왔다. 오로지 입과 손만 쓰면서 일했다. 투엔이 28살이 되던 해 마을의 한 총각이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해 왔다. 부모는 “장애가 있는 딸을 진정 사랑하는지 의심스럽다”면서 결혼을 반대했지만, 결국 딸의 설득에 결혼을 찬성했다.하지만 투엔의 남편은 걸핏하면 바람을 피웠고 결국 딴살림을 차렸다. 투엔은 두 딸을 데리고 나오면서 부모님에게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녀는 “결혼은 나의 선택이었으니 내가 책임져야 한다”고 여겼다. 이후 롱쑤엔시로 이사해 매일 오전 7시면 집을 나서 복권을 팔았다. 30cm 길이의 쇠막대기에 복권을 고정시킨 뒤 쇠막대기를 입에 물고 열심히 땅을 기어다녔다. 쇠막대기를 문 턱이 아파서 하루에 아침과 저녁 두 끼 식사만 하고 있다. 게다가 뙤약볕 아래 아스팔트 도로는 뜨거운 열기가 치솟았고, 땅을 딛고 있는 투엔의 양손과 발에 낀 플라스틱 슬리퍼는 쉽게 닳았다. 찢어진 슬리퍼 사이로 맨살이 뜨거운 땅에 닿으면서 손바닥과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고 피가 나기 일쑤였다. 매일 투엔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본 거리의 한 카페 주인은 “장마철에는 물웅덩이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겨우 빠져나오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그녀는 항상 낙천적이고 자존감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몇 달 전에는 한 노인이 차를 세우고 그녀에게 돈을 주려고 했지만, 투엔이 3번이나 거절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 결국 그 노인은 복권을 사는 것만이 그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복권을 사 갔다고 전했다.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은 “차라리 거리에서 구걸을 하라”고 종종 권유했다. 하지만 투엔은 “여전히 일할 힘이 있고, 다른 사람과 똑같이 직업을 갖고 있다”면서 “단지 다른 사람들이 두 다리로 걸을 때 난 기어다니는 것일 뿐, 도움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험에 처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인적이 드문 거리에서 투엔을 걷어차는 사람도 있고, 술에 취한 사람에게 얼굴을 맞아서 이빨이 부러진 적도 있다. 첫째 딸은 엄마가 길거리에 피 흘려 쓰러진 모습을 보고 “학교를 쉬면서 엄마를 돕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투엔은 “지금 잠깐 쉬면 삶의 공백에 갇히게 될 수 있으니 아무리 힘들어도 엄마가 노력하겠다”면서 딸을 만류했다. 평생 한 번도 허리를 펴고 똑바로 서 본 적이 없지만, 그녀는 “한 번도 불행하다고 느낀 적 없고,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한 삶을 누리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 “핏줄 다 끊어져” JMS가 부친 테러…주치의·검사도 신도였다

    “핏줄 다 끊어져” JMS가 부친 테러…주치의·검사도 신도였다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된 이후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반JMS 활동가이자 JMS 피해자모임 ‘엑소더스’의 전 대표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JMS가 여전히 건재한 점을 지적하며 “국가적 차원에서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70년대 후반부터 벌어졌던 일인데 이게 40년이 더 지나서야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공분을 일으켰으니 늦어도 너무 늦은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공론화가 이제사 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의 심경을 먼저 드러냈다. 김 교수는 자신의 활동으로 JMS 신도들에게 부친이 테러를 당한 일을 떠올리며 당시 부친이 수술을 받기로 했던 성형외과 의사까지 JMS 신도였다고 증언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경기도 용인에서 테러를 당하셔서 119 구급차를 타고 분당서울대학병원의 응급실로 가셨다. 얼굴뼈가 함몰이 되니까 성형외과로 입원을 했다”며 “그날 저녁에 성형외과 주치의가 오더니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수술 가능하다. 내일 수술하시죠(라고 해서) 내일 수술하는 걸로 알고 있겠다고 했는데 그러고 나서 바로 그날 저녁에 그 성형외과 의사가 JMS 신도라는 걸 저희가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정말 끔찍했다”고 회고하며 “그러고 나서 보니까 경찰의 진단서를 그 의사가 제출한 진단서가 전치 4주였다”고도 증언했다. 신도였던 의사가 고의로 부친 중상 정도를 축소한 진단서를 쓴 것으로 의심됐다고 했다. 김 교수는 현재도 JMS가 건재한 상황을 지적하며 “지금 계속 성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고소에만 기반해서 한정된 범죄만 수사를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제는 이 정도 나라 망신 됐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나서서 이 집단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인지수사 강제수사가 들어가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테러 당시 부친 얼굴뼈 함몰 2003년 김 교수와 김형진씨 등 엑소더스 회원들은 “JMS 여성 신도들이 정명석을 만나기 위해 홍콩으로 갈 예정”이라는 제보를 받고 홍콩으로 향했다. 이들은 홍콩 공항에 마중나와 있던 JMS 차량을 미행해 정명석이 머물고 있던 별장을 찾아냈다. 이들은 바로 다음날 홍콩 이민국 직원들을 동행해 별장을 다시 방문했고, 이때 별장 뒷산에서 모기장을 친 채 신도들과 함께 있던 정명석을 발견했다. 당시 김 교수 일행은 정명석의 체포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정명석은 이때 구속됐다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고 이후 중국으로 밀항했다. 이후 JMS에서 ‘여우사냥’(홍콩 체포조에 대한 공격)이 시작됐다. 김 교수는 “부모님께도 ‘밤늦게 돌아다니지 마시고 이놈들이 미친놈들이니까 당분간 집에 안 들어가겠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김 교수의 아버지가 JMS 측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김 교수는 당시 운전 중이던 아버지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 ‘어디시냐’는 물음에 ‘이제 거의 집에 다 왔다’던 아버지는 갑자기 “왜 이래” “너희들 도대체 왜 이래”라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 사건으로 김 교수의 아버지 김민석씨는 왼쪽 얼굴뼈가 함몰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김씨는 “쇠막대기로 얼굴을 막 찔렀다”며 “입이 안 돌아가고 눈이 안 감긴다”고 밝혔다. 김씨는 “차를 몰고 가던 중 괴한들이 앞을 막아 세웠다. 그리곤 야구배트 등을 들고 차를 부쉈다”며 “열린 창문을 통해 (둔기를) 찌르는 식으로 공격해 주로 얼굴, 가슴에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당시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간) 형이 아버지 얼굴을 감쌌더니 물컹하더란다. 수건(붕대)을 들어 봤더니 얼굴 자체에 야구공만한 구멍이 나 있었다고 한다. 저도 (나중에) 봤다”고 했다. 그는 “왼쪽 얼굴을 지나는 모든 핏줄이 다 끊어졌다고 하더라”라며 “그때 아버지가 ‘내가 안 당했으면 내 아들이 이렇게 당했을 것 아니냐. 차라리 그런 점에서 기분이 좋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김 교수는 “현직 검사도 신도니까 사람 뒷조사 정도는 일도 아니었다”며 “경찰이 압수한 테러범의 수첩을 보면 저희 가족들의 주소, 주민등록번호, 차량번호가 다 기재돼 있었다. 심지어 부모님 집에 도청장치도 설치돼 있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그 사건 이후 한동안 ‘내가 왜 정명석에 맞서 싸웠나’ 후회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람이라면 도저히 그럴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조직폭력배들도 가족 소중한 건 알 것”이라고 했다.각계각층에 JMS 신도 포진 김 교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법조인 가운데서도 JMS 신도가 많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김 교수는 “정명석이 인터폴에 적색수배돼 있을 당시에는 현직 검사 또한 JMS 신도였다. 그래서 그 현직 검사가 정명석의 성범죄 수사기록을 몰래 대출해서 열람하고 분석해서 이 사건은 이렇게 대처해라, 저 사건은 저렇게 대처하라고 정명석에게 조언했던 것까지 밝혀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대한민국 건국 이래 면직 검사 1호가 바로 JMS 신도인 현직 검사로서 정명석을 비호하다가 면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JMS 신도인 산부인과 의사가 정씨의 성범죄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의료기록을 남기지 않고 여신도의 처녀막을 재생하는 수술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김 교수는 “1999년 당시 처음 수사기관에서 정명석 성범죄 수사가 시작됐을 때 정명석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지목된 여신도가 1명 있었다”면서 “JMS 신도인 산부인과 의사가 그 여신도의 처녀막을 재생하는 수술을 의료기록도 남기지 않고 재생수술을 해줬고 그 여신도는 대학병원에 가서 처녀막이 관찰된다는 진단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폭행 피해자를 상대로 10억원이 넘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또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기도 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정씨가 피해자들을 오랫동안 가스라이팅해 왔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정명석이 재림 예수이기 때문에 JMS를 탈퇴하면 저주를 받게 되고, 결혼해도 기형아를 낳게 되고, 교통사고가 나서 죽는다든가, 부모가 죽는다든가 온갖 저주를 오랫동안 받아왔기 때문에 그러한 세뇌로 나오기가 더 힘들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JMS 신도들이 어디에, 얼마나 포진해 있는 걸로 추정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신도들이) 없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 것이 맞는 소리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초동에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권력기관 정문을 들어가면 기관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다. 그 조형물을 만든 사람이 JMS 신도”라며 “성폭행 피해자에게 ‘선생의 행위를 인성으로 보면 안 된다. 사람의 성질로 보면 안 되고 신성으로 이해해야 된다’ 이런 말을 하는 대학교수가 만든 상징물이 대한민국 최고 권력기관 정문 바로 앞에 상징물로 지금도 서 있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이 정씨를 도운 정황도 언급됐다. 김 교수는 “당시 (유엔 파견돼 있었던) 국정원 직원은 정씨의 지시로 친한 국정원 후배를 통해 저의 출입국을 계속 조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 [포착] ‘쇠꼬챙이’ 단 중국 불법어선 또 걸렸다…“순찰선 위협용”

    [포착] ‘쇠꼬챙이’ 단 중국 불법어선 또 걸렸다…“순찰선 위협용”

    날카로운 쇠막대기를 장착한 중국의 불법 어선이 대만 해역에서 또 적발됐다. 대만 자유시보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만 근해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는 중국 어선이 크게 늘면서 대만 당국과 마찰이 커지고 있다. 문제의 불법 어선은 배의 양옆에 3~5m 길이의 쇠꼬챙이 수십 개를 장착해 순찰선이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개조했다. 때로는 쇠꼬챙이들을 늘어뜨린 채 순찰선을 위협하기도 한다.이번에 중국의 불법 어선이 적발된 곳은 대만 펑후제도에 있는 펑후현이다. 펑후의 어민들은 “최근 확인된 중국 철갑어선이 10여 척에 달한다. 날개를 펼친 독수리처럼 쇠꼬챙이를 펼친 채 어업을 하기 때문에 먼바다에서도 쉽게 눈에 띈다”고 전했다. 펑후 해안 경비대는 현지 언론에 “중국어선 대부분이 위협적인 쇠꼬챙이를 장착하고 있다. 게다가 일부는 갑판에 철판을 장착한 ‘철갑선’이기 때문에 불법 조업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해안 경비대는 중국 불법 어선의 업그레이드된 장비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순찰선에 방어막을 설치했지만, 선체 전부를 완전히 보호할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중국 불법 어선을 끝까지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국경을 넘으면 언제든 이에 맞는 대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쇠꼬챙이를 달고 철망과 철판을 장착한 중국의 불법 어선이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의 철갑 어선은 서해에서도 자주 불법 조업을 하다 단속에 걸렸고, 한국 해경의 승선 조사를 막으려 저항하기도 했다. 중국의 불법 어선은 전 세계에서 ‘공공의 적’으로 불린다. 2016년 서해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이 우리 해경 경비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사건이 발생했을 때, 중국은 당시에도 인접 국가인 일본, 대만,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지의 배타적경제수역(EEZ·해당국의 경제주권이 인정되는 수역)에 무단 침입해 불법 조업을 벌이는 것이 일상이었다. 수년이 지난 현재 역시 가까이로는 동중국해·남중국해, 멀리는 인도양과 아프리카, 남미 해역까지 진출해 세계 어장을 독식하는 것은 물론 다른 나라 어선들을 공격하는 일도 서슴지 않고 있다.
  • 러軍에 붙잡힌 프랑스언론 통역사, 9일간 끔찍한 폭행‧전기고문 당했다

    러軍에 붙잡힌 프랑스언론 통역사, 9일간 끔찍한 폭행‧전기고문 당했다

    우크라이나를 취재하는 프랑스 언론사의 현지 코디네이터 겸 통역사로 일하는 민간인이 러시아군에 붙잡혀 끔찍한 고문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국경없는기자회(RSF)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IT 회사에 다니다 전쟁 시작 후 라디오 프라스 전담 코디네이터 일을 시작한 니키타씨(32‧가명)씨는 지난 5일 매복해있던 러시아군에게 붙잡혔다. 당시 니키타씨는 우크라이나 중부에서 라디오 프랑스 기자들과 함께 있다가 가족들이 피신한 지역에 폭격이 거세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가족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니키타씨는 취재차를 빌렸는데, 매복한 러시아 정찰대가 기관총을 난사했다. 6명의 군인은 그를 끌어내 폭행하기 시작했다. 니키타씨는 자신이 민간인임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러시아군은 구타를 멈추지 않았다. 니키타씨를 포격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우크라이나 정찰병으로 의심한 것이다. 결국 그는 피를 토할 때까지 구타를 당했다. 숲속 야영지에서 나무에 묶인 채 군인들이 휘두르는 쇠막대기를 고스란히 맞았고, 의식을 잃었다가 되찾기를 여러 번 반복했다. 전기 충격기로 고문도 당했다. 군인들은 그에게 스파이가 아니냐고 캐물으면서 오른쪽 다리에 5∼10초간 전기 충격을 여러 차례 가했다. 니키타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다는 편지를 쓰고 서명을 한 후 13일 풀려났다. RSF는 지난 17∼18일 우크라이나 르비우(리비프)에 개소한 언론자유센터에서 니키타씨의 이러한 증언을 확보했다. RSF는 목격자 진술과 병원 진료 기록 등을 모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출할 계획이다.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RSF 사무총장은 “니키타씨의 증언은 러시아군이 언론인을 상대로 저지른 전쟁범죄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준다”며 “용감한 니키타씨의 증언을 ICC에 제출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 신고에 ‘앙심’…쇠막대기로 보복협박 40대 집행유예

    신고에 ‘앙심’…쇠막대기로 보복협박 40대 집행유예

    대구지법 형사12부(이규철 부장판사)는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사람에게 보복 위협을 한 혐의(보복 협박 등)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7일 대구시 북구의 한 병원에 쇠막대기를 들고 찾아가 전날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병원 사무국장에게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의 말을 하며 겁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병원 근처에 주차돼 있던 전동스쿠터를 쇠막대기로 내려쳐 파손하기도 했다. A씨는 전날 병원을 찾아가 진료 내용과 다른 진단서 발급을 요청했고, 들어주지 않자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현행범 체포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술에 취해 충동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병원 내 소란행위에 따른 업무 지장 정도가 중하다고 보기 어려운 점, 보복 협박의 정도도 비교적 경미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 국내 최장 ‘보령터널’ 30일 개통… 서해로 해저관광 떠나볼까

    국내 최장 ‘보령터널’ 30일 개통… 서해로 해저관광 떠나볼까

    해수면 80m 아래 세계 5위 해저터널두께 40㎝ 콘크리트로 둘러싸 안전보령 대천~태안 영목항 90분→10분 대천·안면도 주변 관광지역 개발 붐해상케이블카·마리나 등 조성 추진태안 꽃지 등 28개 해수욕장 명품화‘국내 최장이자 세계 5위 해저터널, 전국에서 가장 깊은 해저 땅속을 관통하는 도로.’ 갖가지 화려한 수식어들이 따라붙는 충남 보령해저터널이 2010년 11월 착공한 지 11년 만에 대장정을 마치고 오는 30일 드디어 개통된다. 터널이 연결하는 두 지자체인 보령시와 태안군, 그리고 충남도는 거대 해저터널 자체가 특별한 관광자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 “관광객 얼마나 몰릴지 가늠 안 돼” 3일 충남도에 따르면 해저터널은 역대급이다.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근처에서 원산도까지 해저터널 6927m는 전국 최장이다. 기존 인천북항해저터널 5.46㎞보다 1.5㎞ 더 길다. 전 세계로 따지면 일본 도쿄아쿠아라인 9.5㎞, 노르웨이 봄나피요르드 7.9㎞·에이커선더 7.8㎞·오슬로피요르드 7.2㎞에 이어 다섯 번째다. 영국과 프랑스 간 도버해협을 관통하는 유로터널은 38㎞에 이르지만 차량이 아닌 기차가 다니는 해저터널이다.깊이도 국내 해저터널 중 가장 깊다. 해수면에서 80m 아래, 터널이 지나는 바다 평균 수심 25m를 빼면 땅속 깊이만 55m에 이른다. 공사 관계자는 “국내 해저터널 중 가장 깊은 곳에 난 도로”라고 말했다. 이 터널은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 공법으로 뚫었다. 유로터널 등 실드공법과 달리 화약을 터뜨린 뒤 거대한 드릴을 돌려 암벽을 깎아내는 방식이다. 하루 2~6m 전진할 정도로 작업이 더딜 수밖에 없다. 깎아낸 암반에 콘크리트를 뿜어 붙이고 쇠막대기를 박아 고정시킨다. 두께 40㎝가 넘는 아치형 콘크리트가 둘러싼다. 육상 터널에서 자주 쓰이지만 국내 해저터널에 적용하긴 처음이다. 이 때문에 강도가 매우 높아 지진에 끄떡없고 100년이 넘어도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밝혔다.터널은 대천항 쪽에서 원산도로 가는 2차선 도로와 반대쪽 2차선 도로 등 2개로 나뉘는 왕복 4차선이다. 20m 간격을 두고 단단한 화강암을 뚫어 건설한 두 터널 크기는 각각 높이 8.9m, 폭은 10m이다. 공사비 4853억원이 들어갔다. 보령해저터널은 부산~경기 파주 국도 77호선 중 유일하게 끊겨 있던 보령~태안 연결도로(총 14.4㎞)의 한 구간이다. 1공구는 보령해저터널, 2공구는 ‘원산안면대교’(1.8㎞·공사비 2082억원)이다. 2공구는 2019년 12월 먼저 개통돼 원산도~안면도 영목항이 해상교량으로 연결됐다. 보령~태안 연결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건설로 수도권에서 가까워지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추진했다. 1998년 ‘서해안 산업관광도로 기본계획’에 포함됐고 2001년 8월 국도 77호로 승격됐다. 심대평 전 충남지사 때 계획이 수립됐고 대천~원산 구간은 고 이완구 전 총리가 충남지사를 할 때 해저터널로 확정됐다. 당초 대천~원산도 사이에 인공섬을 만들어 교량으로 이을 계획이었으나 섬을 건설하면 밑동이 넓어 선박의 통행을 방해하고 해양생태계를 훼손한다고 환경부가 반대하자 해저터널로 바꿨다. 보령~태안 연결도로 완전 개통으로 대천항에서 안면도 최남단 영목항까지 1시간 30분 걸려 75㎞를 돌아가던 것이 10분으로 단축됐다. 원산도 등 섬 주민들은 병원, 학교 등을 오가는 데 매우 편리해졌다. 원산도3리 이장 박웅규(62)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주민들이 개통을 눈이 빠지게 기다린다”면서 “대천이 생활권인데도 갑자기 아프면 어선을 타고 갔고, 중학교가 없어져 대천에 전월세를 얻어 아이들 학교를 보냈는데 이제는 그렇게 안 해도 된다. 10분이면 대천에 갈 수 있지 않으냐”고 좋아했다. 이어 “여객선 타고 하루 몇 명 안 오던 섬에 원산안면대교가 개통되니까 수천대씩 관광객 차가 들어오는데 해저터널까지 개통되면 얼마나 몰릴지 가늠이 안 된다”며 “그런데 아직은 주차장과 연결도로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관광객 불편이 클 것”이라고 했다. 원산도에는 1000여명의 주민이 산다.충남도와 보령시·태안군은 일찌감치 관광 개발에 나섰다. 두 곳은 대천해수욕장과 안면도 등 충남의 최고 관광지여서 터널이 개통되면 호남 지역 및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훨씬 좋아져 경쟁도 불이 붙었다. 보령시는 2030년까지 민자 1200억원을 유치해 대천항마리나를 건설하고 원산도에도 마리나를 조성한다. 각각 요트·보트 계류장, 콘도, 호텔이 지어질 예정이다. 대천과 원산도는 명소인 대천해수욕장에다 효자도, 고대도 등 섬들이 많아 서해안 해양 레포츠의 메카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시는 2024년까지 원산도와 삽시도를 연결하는 길이 3.9㎞ 규모의 해상관광 케이블카를 설치할 계획이다.●크루즈선 입출항 가능한 보령신항 추진 보령신항 건설도 추진된다. 보령화력 앞바다를 준설하기 때문에 크루즈선 등 대형 선박이 입출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18t급 대형 선박도 가능하다. 2024년 신항만건설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122㎞) 건설을 추진해 동해안에서도 보령~태안 연결도로까지 쉽게 오도록 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구상도 있다. 이는 당진~영덕(경북) 고속도로와 만나 동·서해안을 직선으로 잇는다. 올해 말 2021~2025년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내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이곳이 해양관광 메카임을 알리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태안군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28개 해수욕장을 명품화하는 작업에 힘쓰고 있다. 지난 7월 안면도 꽃지해변에는 유명한 낙조를 배경으로 파도 치는 모습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을 조성했다. 2025년까지 천수만을 따라 5개 코스에 총 46㎞의 생태탐방로도 만든다. 안면도 승언저수지에 수변공원을 건설한다. 도와 군은 또 2030년까지 가로림만에 해양정원을 조성하고 태안 만대항에서 서산 독곶리까지 5.61㎞ 가로림만 해상교량을 건설해 보령해저터널 연결 서해안 일대 해안관광로 건설도 추진 중이다. ●태안군 ‘게국지’ ‘우럭젓국’ 먹거리 즐비 태안은 신두리 해안사구, 천리포수목원 등 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이웃한 서산지역과 더불어 ‘게국지’, ‘우럭젓국’, ‘박속밀국낙지탕’ 등 독특한 전통 음식이 많아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더 널리 알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시도 키조개 등 귀한 해산물이 많이 잡히고 회 등 먹을거리가 지천이다. 두 지자체는 성주산과 안면도 영목항 등에 전망대 건립을 경쟁적으로 추진하면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양 지사는 “국도 77호선 중 유일하게 끊겼던 구간이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연결돼 교통의 대전환점이 마련됐고, 전국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이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서해안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해저터널을 보려고 관광객이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많이 이용해 백제의 고도 부여뿐 아니라 서천, 홍성, 서산 등 도내 다른 시군도 관광객이 늘어나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 평화 회담한다는 중국·인도… 국경엔 병력 수만명 집결

    중국과 인도가 지난해 유혈 충돌을 일으킨 국경 분쟁 지역에 수십년 만에 최대 규모로 병력과 군사 장비를 보냈다. 두 나라가 긴장 완화를 위해 군사회담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상대를 믿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만간 재차 충돌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인도 카슈미르와 티베트에 걸쳐 있는 동부 라다크 지역의 주둔 병력을 최소 5만명 수준으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의 병력 규모는 1만 5000명 정도였다. 인도도 이에 맞서 수만명의 군대와 대포 등을 보냈다. 양측은 히말라야 지역의 혹독한 겨울 날씨를 견디고자 단열 막사도 구축했다. 병력 대치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월동 준비에 나선 것이다. 중국은 이 지역에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과 비슷한 대공 방어망도 구축하고 지하 벙커와 터널, 수력발전소, 태양광 패널까지 설치했다. 이에 질세라 인도 역시 도로와 터널을 건설하고 군 막사를 새로 짓고 있다. 인도 공군은 전투기 18대를 보유한 비행중대를 창설해 이 가운데 일부를 라다크에 배치했다. 양국의 갈등은 지난해 5월 군인 250명이 라다크에서 난투극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이틀간 이어진 총격전과 투석전으로 양측 군인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양측은 6월 초 “합의에 따라 접경지역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기로 했다”고 선언했지만 같은 달 15일 해질 무렵 순찰을 하던 인도 병력이 좁은 산등성이에서 중국군과 마주쳐 투석전이 시작됐다. 평소 두 나라 병사들은 군사 협정에 따라 국경 지대에서 무기를 휴대하지 않는다. 이에 양측 병력 600명이 맨손으로 싸우거나 쇠막대기를 휘둘렀다. 그럼에도 양국의 충돌로 인도군 병사 20명이 숨지는 등 1975년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 국경 상황은 안정됐고 통제 가능하다. 두 나라가 긴장 완화를 위한 군사회담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과 인도 모두 서로에 대한 신뢰가 크지 않아 라다크 지역의 병력 증강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아들 내놔!” 이혼한 전처 찾아가 창문 깨고 새벽 난동 50대

    “아들 내놔!” 이혼한 전처 찾아가 창문 깨고 새벽 난동 50대

    경찰 진입 막고 피해자 생활도구 내던지기도경찰 진압하려 하자 깨진 유리조각 던져30분간 저항하다 결국 테이저건 맞고 체포새벽에 이혼한 전처 집을 찾아가 아들을 내놓으라며 쇠막대기로 집의 유리창을 깨뜨리고 집기를 집어던지며 위협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7일 50대 남성 A씨를 특수폭행·특수손괴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10분쯤 이혼한 전처와 아들이 거주하는 중구의 한 빌라에 찾아가 “아들을 내놓으라”고 소리치며 문을 두드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복도에 있던 쇠막대기를 집어 집 창문을 깨뜨리고, 현관문을 여러 차례 내리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도 있다. 경찰이 출동한 이후에도 A씨의 범행은 멈추지 않았다. 복도 철제문을 잠가 경찰관의 진입을 막은 그는 복도에 놓인 피해자의 생활 도구들을 1층으로 내던지며 계속 소란을 피웠다. 진압을 시도하는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깨진 유리 조각을 던지며 약 30분간 저항을 이어가던 A씨는 경찰이 발사한 테이저건에 맞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인도와 국경충돌 사상자 조롱” 中 인기 블로거 징역 8개월

    “인도와 국경충돌 사상자 조롱” 中 인기 블로거 징역 8개월

    지난해 6월 중국과 인도 간 국경 충돌 당시 동영상이 공개되자 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중국 인기 블로거 추쯔밍(38)이 “순교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1일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장쑤성 난징 법원 발표를 인용해 “그가 ‘싸움을 걸고 분란을 일으킨’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며 “정직하게 자백했고 다시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선언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매체 경제관찰보 기자 출신인 추는 250만명 이상 팔로워를 가진 사회고발 전문 블로거다. 올해 2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중국과 인도 국경 충돌 당시 중국 측 최고 책임자인 치파바오 연대장이 살아남은 것은 지위가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당시 더 많은 중국군이 사망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곧바로 중국 공산당청년연맹 중앙위원회가 유감을 표시했고 웨이보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당시 난징시 공안은 “악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국경을 수호한 4명 영웅의 명예를 훼손했다. 사회적으로도 나쁜 영향을 끼쳤다”며 그를 구금했다. 신화통신도 “추쯔밍이 국민감정을 해치고 애국심을 오염시켰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3월 1일 추는 중국중앙(CC)TV 뉴스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공개 사과했다. 이번 사건은 중국 입법부가 형법에 ‘순교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추가한 뒤 기소된 첫 사례였다. 올해 3월 1일부터 영웅과 순교자의 명예를 모욕하거나 비방하면 3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중국과 인도의 갈등은 지난해 5월 양국 군인 250명이 라다크에서 난투극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이틀간 이어진 총격전과 투석전으로 양측 군인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흘 뒤에는 라다크에서 1200㎞ 떨어진 시킴에서 재차 충돌했디. 이에 양측은 같은 해 6월 “접경지역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15일 갈완 계곡에서 순찰을 하던 인도 병력이 좁은 산등성이에서 중국군과 마주쳐 투석전이 시작됐다. 두 나라 병사들은 긴장 고조를 피하고자 무기를 휴대하지 않는다. 양측 병력 600명이 맨손으로 싸우거나 쇠막대기를 휘둘렀다. 그럼에도 양국의 충돌로 1975년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다. 당시 인도에서는 2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추쯔밍은 2010년 중국 제지업체 카이언이 선전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국유재산을 점유하고 내부자 거래를 해왔다”는 내용의 고발기사 4건을 보도했다가 지명수배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영상] “망할 중국놈들!” 美 한인 편의점, 두달만에 또 흑인난동 피해

    [영상] “망할 중국놈들!” 美 한인 편의점, 두달만에 또 흑인난동 피해

    얼마 전 흑인 난동 사건이 있었던 한인 편의점에서 비슷한 사건이 또 벌어졌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성열문 캐롤라이나한인회연합회 이사장이 운영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편의점에서 흑인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월 30일 다른 흑인 손님의 쇠막대기 난동으로 곤욕을 치른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같은 피해를 겪은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쯤 편의점에 들어선 흑인 손님은 51센트(약 600원)를 내며 담배를 요구했다. 미국 담배 한 갑 가격은 최소 8달러(약 9000원)다. 한인 사장 성씨는 돈이 부족하다며 판매를 거절했다. 그러자 화가 난 흑인은 “망할 중국놈들!”이라는 인종차별적 폭언과 함께 계산대에 설치된 가림막을 여러 차례 내리쳐 깨부쉈다. 그 바람에 계산대에 서 있던 성 사장은 가림막 파편에 눈 주변을 긁혔다. 큰 부상은 면했으나 하마터면 중상으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매장 CCTV에는 노란색 모자를 쓴 민소매 차림의 흑인이 성 사장에게 욕설을 퍼붓다 가림막을 한 차례 세게 내리치고는,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옆구리에 끼고 있던 성경책을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난동을 부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용의자는 양 주먹으로 가림막을 완전히 깨부순 뒤에야 짐을 챙겨 매장을 빠져나갔다. 성 사장에 따르면 용의자는 현재 체포된 상태다.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은 지난 3월 30일에도 흑인 손님의 쇠막대기 난동으로 큰 손해를 봤다. 당시 편의점에 난입한 흑인 용의자는 도로 표지판 기둥으로 보이는 쇠막대기를 휘두르며 냉장고와 냉동고, 선반 등 각종 기물을 닥치는 대로 깨부쉈다. 사장 부부에게는 “XX 중국인들아,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한참 난동을 부리다 부서진 냉장고에서 에너지 드링크를 꺼내 마시던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사건 이후 성 사장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도가 아닌 100% 증오범죄다. 이런 문제를 공론화해서 아시아인들이 함께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성 사장은 “화가 난다고 과자 선반을 쓰러뜨리는 손님은 가끔 있었는데 이렇게 행패를 부리는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아내가 큰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고 종업원도 놀랐다. 동양인들이 돈을 번다고 시샘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데 우리도 코로나19 때문에 매상이 40% 줄어서 억지로 해나가는 중”이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건으로 편의점이 입은 재산 피해는 5만∼6만 달러(약 5600∼6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아 발생한 비슷한 사건에 성 사장과 가족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성 사장의 아들은 현지언론에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5000~9000달러(550~1000만 원)의 손해를 본다”고 설명했다. 성 사장의 조카는 “아무리 보안을 강화해도 관련 사건은 줄어들지 않는 것 같다”면서 “편의점이 유일한 생계수단이라는 것을 알기에 가슴이 아프다. 이런 일을 계속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사설] 미국서 또 아시아계 노인들 피습, ‘증오범죄’ 안 된다

    미국에서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아시아계인 85살 여성과 60대 여성이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도심 한복판 버스정류장에서 50대 남성으로부터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손잡이에 너클이 달린 군용 칼로 보이는 흉기를 사용해 아시아계 할머니들을 찔렀다고 한다. 피해자 2명은 인근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용의자를 조사 중이지만 최근 기승을 부리는 아시안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높다. 앞서 3일에는 볼티모어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서 주류 매장을 운영하는 한인 교포자매가 괴한에게 벽돌로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 동안 미국 전역에서 일어난 반아시안 폭력 사건이 확인된 것만 100건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최근 5년간 통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 3월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한국인 4명 등 아시아계 여성 6명이 숨진 데 이어 열흘 뒤인 26일에는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 65세의 필리핀인 여성이 거구의 흑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같은 달 29일 맨해튼 지하철 객실에서 흑인 남성이 인도네시아계 유학생으로 알려진 남성을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목 졸라 기절시키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미국 사회의 공분을 샀다. 같은 달 3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는 20대 흑인 남성이 한인 슈퍼마켓에 난입해 쇠막대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4월 3일 캘리포니아주에서도 60대 아시아계 여성이 반려견 두 마리와 산책하던 중 흉기에 복부를 찔려 숨졌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는 중국 우한이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지목되면서 아시아인 전체가 증오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5000만 달러에 가까운 피해자 구호기금을 배정했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말고 미국 정부와 수사 당국은 인종 증오범죄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 우리 정부도 미국 정부와 소통해 250만명의 재미교포와 미국 체류 한국인의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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