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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李 초청 만찬서 “걱정하시는 일 없도록 하겠다”

    김민석, 李 초청 만찬서 “걱정하시는 일 없도록 하겠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진행된 만찬에서 “대통령께서 걱정하시는 일 없도록 확실하게 일 잘하는 지도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 이후 8일 만에 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함께 2시간 20분간 만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당정청은 공동운명체이고 한 몸이다. 민주당 없이 정권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김 대표는 “여당 지도부답게 일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흔들림 없이 구현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민생·개혁 법안과 2027년 예산 편성에도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격의 없이 소통하고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만찬 참석자들은 건배사로 “우리는 하나다. 민주당 파이팅”을 외쳤다고 한다.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도 이재명 정부 뒷받침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희 최고위원과 박선원 최고위원은 “내가 더 ‘찐명’(진짜 친명계)”이라며 ‘러브샷’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환영 인사에서 “우리 민주당은 당정청이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당정청이 협력을 해서 우리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 그리고 이재명 정부에 맡긴 역할들을 잘 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차이들이 있긴 하지만 그 차이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우리가 극복해야 될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지는 않다”며 “다른 점을 찾아내기 시작하면 원수의 길로 갈 것이고, 같은 점을 창자내면 우애 있는 형제가 될 것이다. 우리 당정청도 그렇게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에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놓고 경쟁한 김민석 대표, 정청래 의원, 송영길 의원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한 바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이제야말로 당이 본격적으로 걷어붙이고, 실력 발휘를 하고, 대통령님의 국정운영이 잘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이끄셨던 그런 두 번의 지도부에 못지않게 잘 화합하면서 나가는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현재 도출되어 있는 주요 국정과제 입법을 연내에 처리하는 데 사활을 걸 생각”이라며 “특히 메가특구법과 예산안도 연내에 처리하고, 미래기금대응 설치법도 적기에 처리하기 위한 꼼꼼한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 [단독] 정청래, ‘노사모 연합 대번개’서 “지금부터 우리 과제는 이재명 정부 성공”

    [단독] 정청래, ‘노사모 연합 대번개’서 “지금부터 우리 과제는 이재명 정부 성공”

    연임 도전에 나섰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주말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함께하는 연합 대번개’ 자리에서 “지금부터 우리의 과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24일 통화에서 “정 전 대표가 ‘전당대회라는 게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것이지만 다들 열심히 했는데 져서 미안하다. 그래도 지금부터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같이 힘을 모으자’고 말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또 “현재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앞두고 있고, 앞으로 몇 년 동안 발생할 추가 세수를 잘 활용해 민생을 회복하고 AI 시대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이재명 정부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번개는 지난 22~23일 경기 이천 한국생산성본부 연수원에서 1박 2일에 걸쳐 열렸다. 노사모 회원뿐 아니라 이른바 ‘알정찍’(알았어 정청래 찍었어) 등 정 전 대표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모인 자리로 사실상 전당대회 뒤풀이 성격이었다고 한다. 이번 행사에는 친청(친정청래)계 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을 비롯해 임오경·문정복 의원과 박규환 전 최고위원도 함께 했다. 정 전 대표는 전당대회가 끝난 뒤에는 휴식을 취하면서 국회 상임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활동에 전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에도 외통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뒤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찾아 당권을 놓고 경쟁한 김민석 대표, 송영길 의원과 만찬을 했다. 정 전 대표는 지난 17일 전대 직후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는 “앞으로는 유쾌하게 여러분을 만나며 방송, 유튜브 출연도 많이 하고 당대표 때 하지 못했던 말들을 하겠다”고 했다.
  • 민주 의원들 차례로 만나는 李… ‘식사정치’로 심리적 분당 수습

    민주 의원들 차례로 만나는 李… ‘식사정치’로 심리적 분당 수습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5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와, 28일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과 각각 만찬 및 오찬을 함께하며 소통 강화에 나선다. 8·17 전당대회에서의 과열된 경쟁으로 심화된 당내 분열을 수습하고 통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25일 민주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다. 이 자리에는 김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28일에는 민주당 의원들을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김 대표와 전당대회 당대표 경쟁자였던 정청래·송영길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당내 화합을 당부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새 지도부가 출범한 지 2주도 안 돼 이처럼 공식 식사 자리를 잇따라 여는 데는 그 어느 때보다 당내 화합을 강조하기 위해서로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 운영을 위해 (분위기를) 쇄신하는 게 필요했고 특히 정부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은 당에 있기 때문에 화합과 통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당청은 이날 김 대표 체제에서 처음으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도 통합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당정청 일체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방향은 같되, ‘군자는 표변’이라는 옛말처럼 자리에 맞게 변화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앞으로 당정청이 굳건한 원팀이 되어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했다. 새 지도부의 협조를 받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갤럽이 지난 21일 발표(18~20일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뉴 신뢰수준에 ±3.1뉴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5%였다. 이 업체 조사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던 직전 조사(8월 2주)보다 1% 포인트 상승했다.
  • 李대통령, 25일 민주당 신임 지도부 靑 초청 만찬 회동

    李대통령, 25일 민주당 신임 지도부 靑 초청 만찬 회동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갖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자리에는 김민석 당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이번 만찬은 이 대통령과 8·17 전당대회를 통해 출범한 민주당 새 지도부의 첫 상견례 자리다. 이 대통령은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당 지도부에 주요 민생 법안 처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국정 과제 이행을 위한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 경쟁을 벌인 김 대표와 정청래·송영길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한 바 있다.
  • 노웅래 항소심 무죄에…김민석 “검찰, 석고대죄해야”

    노웅래 항소심 무죄에…김민석 “검찰, 석고대죄해야”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자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21일 “검찰이 조작과 프레임으로 생사람을 잡은 케이스”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노 전 의원님이 2심에서도 무죄를 받았다”며 “축하받기도 어려울 만큼 멍들었을 노 전 의원님의 가슴에 위로를 보낸다”고 했다. 이어 “조작기소를 당해본 사람들은 안다. 송영길, 노웅래…”라며 “조작기소됐지만 끝까지 재판받아 보라는 것은 야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쯤 되면 결자해지하고 석고대죄해야 양심검찰 아니냐”며 “대를 이어 마포의 자부심이었던 노 전 의원께 사필귀정의 회복이 있으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송영길 의원도 페이스북에 “항소심 무죄 판결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 와서 노 의원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요구하면서 현장에서 돈봉투 부스럭 소리가 들렸다는 등 허위사실을 말하면서 국회의원들을 기망했다”며 “엄중한 정치적, 사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 김용중·김지선·소병진)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노 전 의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노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 발전소 납품 사업·태양광 발전 사업 편의 제공 등의 명목으로 박씨에게서 5차례에 걸쳐 모두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2023년 3월 불구속기소 됐다. 노 전 의원은 선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기소, 조작수사를 바로잡는 데 3년 9개월이 걸렸다”면서 “영장 없이 임의로 (확보한) 휴대전화 정보를 증거로 해 나를 범법자로 몰려고 한 정치검찰의 잘못된 수사관행을 이제 끝장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성호 사직에 빨라진 개각 시계… 6~7곳 ‘중폭 쇄신’ 관측

    정성호 사직에 빨라진 개각 시계… 6~7곳 ‘중폭 쇄신’ 관측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출범하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집권 2년차 이재명 정부의 개각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적 쇄신을 통한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개각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여당 의원들이 장관 후보군으로 대거 거론되고 있다. 여권에서는 9월 정기국회·10월 국정감사와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하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개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미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복수의 장관 후보군에 대한 인사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 민주당 의원은 19일 “개각을 하려면 추석 연휴 전에는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10월 공소청이 출범하는 만큼 법무부 장관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 없고, 한성숙 국무총리 임명으로 공석이 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리도 채워야 한다. 때문에 공석을 채우는 소폭 개각 후 11월 추가 개각할 수도 있고, 한 번에 중폭 개각할 가능성도 있다. 차기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원내 복귀 수요도 일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는 ‘대장동 변호인단’ 출신인 박균택·이건태 의원 등이 거론된다. 중기부 장관으로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과 김한규 민주당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른 가운데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깜짝 복귀’ 가능성도 언급된다. 부동산 정책으로 흔들리는 민심을 되돌리기 위한 카드로 국토교통부 수장 교체 가능성도 나온다. 차기 장관 후보군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지낸 맹성규 의원과 친명(친이재명)계 한준호 의원 등이 거론된다.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 등 이름도 나오지만 부동산 과제가 산적해 김 장관의 유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교부·보건복지부·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등을 포함해 총 6~7개 부처가 개각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최근 전당대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송영길 의원은 외교부 장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박주민 의원은 복지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사회수석을 지낸 김연명 중앙대 교수의 복지부 장관설도 있다. 교육부 장관도 교체될 경우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고민정 의원이 대안 인물 중 한 명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장기 공석 상태인 AI미래기획수석 자리를 비롯해 청와대 참모진의 개편도 거론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유럽 순방 성과 브리핑에서 “앞으로는 기획된 새로운 일을 제대로 추진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거기에 맞는 자원들로 다시 구성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개각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 李대통령, 당권 주자들과 만찬… “더 강한 원팀” 공감대

    李대통령, 당권 주자들과 만찬… “더 강한 원팀” 공감대

    당내 화합과 국정 운영 협력 당부金 “전대서 일부 과한 표현 사과”부산서 첫 최고위 후 盧·文 찾아가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와 전당대회 당대표 경쟁 후보였던 정청래·송영길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갖고 전당대회 이후 당내 화합과 국정 운영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김 대표와 정·송 의원, 한병도 원내대표와 만찬을 함께하며 김 대표에게 축하의 뜻을, 정·송 의원에게는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 후보 모두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이자 국민주권정부의 책임 있는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일부 과한 표현에 대해 사과하고 당의 단합과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정부와 운명 공동체로서 총선·대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고, 송 의원은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 당·청 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또 정 의원과 오해를 풀고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당정청을 시대적 소명을 함께 짊어진 운명 공동체이자 국정 동반자라고 규정하며 올해를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더 강한 원팀’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한다. 이번 만찬은 전대 기간 친명(친이재명)·반명(반이재명) 대결이 극심했기 때문에 지지층간 분열이 더 심화되기 전에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에서 취임 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국정당화 구상을 구체화했다. 이어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국화 한 송이를 놓고 분향한 뒤 고개 숙여 묵념했다. 이어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다 보니 당원들 사이의 내상이 깊어진 것 같다’며 ‘김 대표가 포용하고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표는 “(최고위에서 논의된) 비공개 사안이 공개될 경우에는 (해당자에 대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회의에서 퇴출하겠다”고 경고했다. 당 수석사무부총장에는 문진석(재선) 의원, 조직사무부총장에는 안태준(초선)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 김민석 “전대 때 과한 표현 사과”…정청래 “정권 재창출 위해 힘 모아야”

    김민석 “전대 때 과한 표현 사과”…정청래 “정권 재창출 위해 힘 모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와 전당대회 당대표 경쟁 후보였던 정청래·송영길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갖고 전당대회 이후 당내 화합과 국정 운영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김 대표와 정·송 의원, 한병도 원내대표와 만찬을 함께하며 김 대표에게 축하의 뜻을, 정·송 의원에게는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 후보 모두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이자 국민주권정부의 책임 있는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일부 과한 표현에 대해 사과하고 당의 단합과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정부와 운명 공동체로서 총선·대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고, 송 의원은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 당·청 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또 정 의원과 오해를 풀고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당정청을 시대적 소명을 함께 짊어진 운명 공동체이자 국정 동반자라고 규정하며 올해를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더 강한 원팀’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한다. 만찬 메뉴로는 각 참석자의 고향 메뉴를 섞어 만든 ‘단합 육회’가 마련됐다. 서울이 고향인 김 대표를 위해 종로 육회를, 정 의원의 고향인 금산에서 생산한 인삼을, 송 의원의 고향인 고흥의 유자를 각각 준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번 만찬은 전대 기간 친명(친이재명)·반명(반이재명) 대결이 극심했기 때문에 지지층 간 분열이 더 심화되기 전에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에서 취임 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국정당화 구상을 구체화했다. 이어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국화 한 송이를 놓고 분향한 뒤 고개 숙여 묵념했다. 이어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다 보니 당원들 사이의 내상이 깊어진 것 같다’며 ‘김 대표가 포용하고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표는 “(최고위에서 논의된) 비공개 사안이 공개될 경우에는 (해당자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회의에서 퇴출하겠다”고 경고했다. 당 수석사무부총장에는 문진석(재선) 의원, 조직사무부총장에는 안태준(초선)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 정점식 “김민석, 李대통령 보은 1호 과제로 조희대 탄핵하나”

    정점식 “김민석, 李대통령 보은 1호 과제로 조희대 탄핵하나”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이재명 대통령의 전폭적 지원으로 당대표가 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호 숙제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이 됐다”며 “이 대통령에게 보은하기 위한 대법원장 탄핵을 추진한다면 국민의 분노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 대법원장이 법률에 근거하여 신임 대법관 후보자 2명을 임명 제청하자, 청와대가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고 송영길 전 대표 등 친명(친이재명) 홍위병들이 대법원장 탄핵을 운운하고 나섰다”며 “조 대법원장이 법률을 위반하는 행위를 저지른 것은 단 하나도 없다”고 했다. 이어 “청와대와 여당이 문제 삼는 것은 조 대법원장이 ‘관례를 어겼다’는 것뿐”이라며 “감히 대통령 뜻에 어긋나는 후보자를, 그것도 무례하게 서면으로 제청했느냐는 괘씸죄를 묻는 것이다. 그런데 관례를 어긴 것이 탄핵 사유라면,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탄핵 대상”이라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결국 청와대와 민주당이 조 대법원장을 겁박하는 목적은 사법 파괴 3대 악법 중 하나인 대법관 증원법에서 시작되는 ‘대법원 장악’을 통한 이 대통령 재판삭제”라며 “조 대법원장에 대한 정치 보복과 친정부 성향 대법관 임명을 통해 대법원을 장악하고, 사법부를 장악해서 궁극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을 없애버리겠다는 기도”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김 대표의 선택을 지켜보겠다. 이 대통령이 먼저인가, 헌법과 국민이 먼저인가”라며 “당대표 취임 1호 과제로 이 대통령에게 보은하기 위한 대법원장 탄핵을 추진한다면 국민의 분노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대법원장께도 당부한다. 부디 권력의 엄포와 겁박에 굴하지 말고 임기 마지막 날까지 대법원장으로서 법적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조희대 ‘靑 패싱’…대법관 임명 제청

    조희대 ‘靑 패싱’…대법관 임명 제청

    조희대 대법원장이 18일 손봉기(60·사법연수원 22기) 대구지법 부장판사와 김성수(57·2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 제청했다. 대법관 후임 임명 제청이 지연되면서 여권의 압박을 받아온 조 대법원장이 대법관 공백 사태를 매듭짓기 위해 전격적인 ‘2인 동시 제청’을 단행했다. 그러나 조 대법원장이 그동안 사전 조율을 거친 뒤 대통령을 방문해 제청하던 관례를 깨고 청와대에 서면 제청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청와대에서도 불쾌한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또다시 조 대법원장 탄핵을 언급하고 나섰다. 대법원은 이날 조 대법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난 3월 퇴임한 노태악 대법관의 후임으로 손 부장판사를, 다음달 7일 임기를 마치는 이흥구 대법관의 후임으로 김 고법 부장판사를 각각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별도의 청와대 예방 없이 서면으로 임명 제청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대법관 후보를 두고 대법원과 청와대의 조율이 마무리되면 대법원장이 대통령을 찾아 대면으로 제청을 하던 관례에 비추어 이례적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조 대법원장이 사법부의 권한을 강조하는 방향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와 사법부가 원하는 후보자를 한명씩 제청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대법관 자리를 두고 정치적 거래를 한다는 비판도 나온 터다. 이에 청와대가 힘을 실었던 후보는 아니지만 정치색이 옅고 실무에 강한 법관을 선택하면서 임명 제청의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대법관 후보자는 통상 청와대와 사법부가 사전 조율을 거친 뒤 임명 제청을 하는 것이 관례였다. 대법원은 당초 노 전 대법관 후임으로 윤성식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손 부장판사를 1·2순위로 검토하고 있다는 의견을 전했지만, 청와대가 김민기 수원고법 고법판사를 추천하면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 대법원장의 선택이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당장 여권에서는 조 대법원장이 결국 청와대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것을 두고 ‘충분한 협의 없는 임명 제청’이라며 강한 불만이 터져나왔다. 특히 조 대법원장이 서면 제청을 한 것을 두고 ‘대통령 패싱’이라는 격앙된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청와대 내부도 불쾌한 기색이 역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 대법원장은 오늘 오전 청와대 방문 약속을 일방 취소했고,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만나지도 않고 서류로 통보하듯 제청했다”면서 “역대 대법원장은 임명권자를 직접 찾아 제청해 왔다.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이자 헌법기관 사이의 존중의 표시였으나 조 대법원장은 그마저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의 없는 기습 제청으로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며 “탄핵 사유가 하나 더 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209일간 대법관 제청을 미루더니 이제는 대통령마저 패싱하며 법사위 전체회의 전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면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가 조 대법원장의 임명 제청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만약 청와대가 임명을 거부할 경우 양 기관의 정치적 갈등 국면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 대법관 제청 지연 문제 등을 이유로 탄핵까지 거론했던 여권의 조 대법원장 퇴진 공세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욱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 조희대 ‘靑 패싱’ 대법관 임명 제청… 추가 파장 불가피

    조희대 ‘靑 패싱’ 대법관 임명 제청… 추가 파장 불가피

    조희대 대법원장이 18일 손봉기(60·사법연수원 22기) 대구지법 부장판사와 김성수(57·2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 제청했다. 대법관 후임 임명 제청이 지연되면서 여권의 압박을 받아온 조 대법원장이 대법관 공백 사태를 매듭짓기 위해 전격적인 ‘2인 동시 제청’을 단행했다. 그러나 조 대법원장이 그동안 사전 조율을 거친 뒤 대통령을 방문해 제청하던 관례를 깨고 청와대에 서면 제청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청와대에서도 불쾌한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또다시 조 대법원장 탄핵을 언급하고 나섰다. 대법원은 이날 조 대법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난 3월 퇴임한 노태악 대법관의 후임으로 손 부장판사를, 다음달 7일 임기를 마치는 이흥구 대법관의 후임으로 김 고법 부장판사를 각각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별도의 청와대 예방 없이 서면으로 임명 제청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대법관 후보를 두고 대법원과 청와대의 조율이 마무리되면 대법원장이 대통령을 찾아 대면으로 제청을 하던 관례에 비추어 이례적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조 대법원장이 사법부의 권한을 강조하는 방향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와 사법부가 원하는 후보자를 한명씩 제청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대법관 자리를 두고 정치적 거래를 한다는 비판도 나온 터다. 이에 청와대가 힘을 실었던 후보는 아니지만 정치색이 옅고 실무에 강한 법관을 선택하면서 임명 제청의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대법관 후보자는 통상 청와대와 사법부가 사전 조율을 거친 뒤 임명 제청을 하는 것이 관례였다. 대법원은 당초 노 전 대법관 후임으로 윤성식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손 부장판사를 1·2순위로 검토하고 있다는 의견을 전했지만, 청와대가 김민기 수원고법 고법판사를 추천하면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 대법원장의 선택이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당장 여권에서는 조 대법원장이 결국 청와대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것을 두고 ‘충분한 협의 없는 임명 제청’이라며 강한 불만이 터져나왔다. 특히 조 대법원장이 서면 제청을 한 것을 두고 ‘대통령 패싱’이라는 격앙된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청와대 내부도 불쾌한 기색이 역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 대법원장은 오늘 오전 청와대 방문 약속을 일방 취소했고,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만나지도 않고 서류로 통보하듯 제청했다”면서 “역대 대법원장은 임명권자를 직접 찾아 제청해 왔다.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이자 헌법기관 사이의 존중의 표시였으나 조 대법원장은 그마저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의 없는 기습 제청으로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며 “탄핵 사유가 하나 더 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209일간 대법관 제청을 미루더니 이제는 대통령마저 패싱하며 법사위 전체회의 전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면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가 조 대법원장의 임명 제청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만약 청와대가 임명을 거부할 경우 양 기관의 정치적 갈등 국면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 대법관 제청 지연 문제 등을 이유로 탄핵까지 거론했던 여권의 조 대법원장 퇴진 공세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욱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 “209일 미뤄놓고 대통령 패싱”…조희대 제청에 與 불편 기류 표면화

    “209일 미뤄놓고 대통령 패싱”…조희대 제청에 與 불편 기류 표면화

    조희대 대법원장이 18일 공석인 노태악 전 대법관과 다음 달 퇴임하는 이흥구 대법관의 후임을 서면으로 임명 제청하자 여권에서 ‘대통령 패싱’이라는 공개 반발이 터져 나왔다. 장기간 제청을 미룬 끝에 대통령과 직접 만나지 않은 채 절차를 밟았다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조 대법원장을 향한 여권의 불편한 기류가 표면화하는 모습이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최종 후보로 손봉기(60·사법연수원 22기) 대구지법 부장판사와 김성수(57·2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노 전 대법관 퇴임으로 공석이 발생한 지 반년 가까이 지난 제청이지만, 최소한의 소통이 없었다는 점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선 조 대법원장을 향한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송영길 의원은 페이스북에 “반년을 뭉개더니, 통보입니까”라며 제청 방식과 시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송 의원은 조 대법원장이 이날 오전 예정됐던 청와대 방문 약속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주장하며,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 않고 서류로 통보하듯 제청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대 대법원장들이 임명권자를 직접 찾아 대법관 후보자를 제청해 온 관행을 거론하며, 이는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이자 헌법기관 간 존중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 제104조를 언급하며 대법관 임명은 대법원장의 제청과 국회의 동의, 대통령의 임명으로 완성되는 절차인 만큼 임명권자와의 협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대통령을 패싱하는 것은 국민의 민주적 정당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자신이 주장해 온 조 대법원장 탄핵의 사유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209일간 대법관 제청을 미루더니 이제는 대통령마저 패싱하며 법사위 전체회의 전날 일방적으로 통보합니까”라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조 대법원장이 노 전 대법관 후임 제청을 미루는 동안 김건희·한덕수·이상민 사건을 잇달아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점을 거론하며 제청 시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1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제청 경위와 시점 등을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예고했다. 이건태 의원은 “청와대와 협의 없이 제청한 것은 그동안의 관례를 깬 것이자 대통령의 임명권에 대한 도전”이라며 “민주당은 사실상 대통령의 임명권을 침해해 제청된 후보자에 대한 동의안을 부결해야 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대법원장의 제왕적 권한으로부터 재판의 독립을 지키고, 사법부를 국민의 사법부로 돌려 놓아야 한다”며 “대법원장이 판사 인사권을 독점해 판사들을 장악하는 잘못된 제도를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대법관은 대법원장의 제청과 국회의 동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여권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제청 방식과 시점을 문제 삼고 나서면서 조 대법원장을 둘러싼 논란은 법사위 현안 질의뿐 아니라 향후 두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 과정에서도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본회의 통과를 위해선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해 과반의 찬성이 필요해 161석을 가진 민주당 단독으로 부결시킬 수도 있다.
  • 민주당 새 대표에 김민석… “李정부 성공 위해 뛰겠다”

    민주당 새 대표에 김민석… “李정부 성공 위해 뛰겠다”

    오는 2028년 총선까지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신임 대표로 4선의 김민석 의원이 선출됐다. 전당대회 기간 ‘당정 일치’를 내세웠던 김 신임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당정 전면 협력”을 강조했다.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70%)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30%)를 합산한 결과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당대표 후보 중 1차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3위 득표자인 송 후보에 투표한 유권자들의 2순위 선호투표를 합산한 결과, 김 대표가 54.08%를 얻어 정 후보(45.92%)를 상대로 승리했다. 1차 득표 결과는 내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당청 관계, 당정 관계는 국정의 중심인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전면 협력의 창조적 수평 관계가 될 것”이라며 “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 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제 몸처럼 사랑하는 민주당이어서 명예롭고 1인 1표 당원 주권의 첫 선택이라 역사적이고 평생 스승 김대중의 뒤를 이어 감격이고 평생 동지 이재명의 길을 이어 뿌듯하고 K황금시대 사명이 있어 막중하다”고 말했다. 경쟁 후보를 향해선 “1인 1표의 전도사이신 정 후보, 준비된 지도자 송 후보, 저보다 더 뛰어난 역량을 가지신 두 후보께 감사드린다”며 “정청래, 송영길 함께 뛸 것이다. 제가 그 장을 넓게 열고 함께 모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진행된 전국대의원 온라인 투표에서 66.69%, 권리당원 순회 경선에서 55.94%를 얻어 정 후보에게 모두 승리했다. 다만 지난 14~15일 진행된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선 49.30%를 득표해 50.70%를 얻은 정 후보에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의 당선 배경에는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를 맞은 당청 관계 엇박자에 대한 대의원과 권리당원들의 우려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호남권 권리당원들이 김 대표에 대해 압도적 지지에 나선 것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을 위한 전략적 투표를 했다는 평가도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발표된 호남권 권리당원 순회 경선 결과 57.54%(13만 9307표)를 얻어 32.64%(7만 9033표)를 얻는 데 그친 정 후보를 상대로 승기를 잡았다. 정 후보가 지난해 8·2 임시전당대회 당시 호남권 권리당원 순회 경선에서 얻었던 12만 4657표(66.49%)에 비하면 호남권에서 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대폭 철회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후보 연설에선 “이번에 제기된 이중 당적, 유령당원, 비자발 입당도 차차 정리될 것”이라며 “필요하면 신천지·통일교 특검도 도입될 것이고, 당은 순수한 민주적 정치결사로 정화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숫자로 졌지만 우리의 가치와 열정은 지지 않았다”면서 “정청래 후보는 졌지만 정청래 후보를 지지한 권리당원과 여러분은 승리했다. 여러분 눈물을 짚신 삼아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가 끝난 뒤 곧장 경남 거제를 찾아 폭우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취임 둘째 날인 18일 오전에는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을 접견한다.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김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오는 19일 김 대표와 정·송 후보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당의 통합과 민생과 경제를 살피는 당정청 간의 국정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의 대의원과 당원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선 ‘내란 처벌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팻말을 가방에 단 한 남성이 임시 철제 시설물에 올라가 소란을 피우면서 10여 분간 행사가 멈추기도 했다.
  • 축하 꽃다발 든 김민석

    축하 꽃다발 든 김민석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김민석(가운데) 당선인이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3차 더불어민주당 정기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꽃다발을 든 채 송영길 후보에게 축하받고 있다. 왼쪽부터 정청래 후보, 김 당선인, 송영길 후보.
  •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에 김민석…선호투표 끝에 당선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에 김민석…선호투표 끝에 당선

    더불어민주당을 2년간 이끌 차기 대표에 김민석 후보가 17일 선출됐다. 김 신임 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열린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송영길·정청래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개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 선호투표제에 따라 최종 승자가 확정됐다. 선호투표제는 상위 2인을 제외한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선택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김 대표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경남·대구·경북지역 가중치 미반영)은 49.91%로 과반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 권리당원·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는 각각 70%, 30% 반영됐다. 이번 전당대회는 1인 1표제가 처음 적용됐다. 김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당원과 국민, 하늘에 감사드린다”며 “5·18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스무살의 서울대 학생회장으로 공인의 길에 선 지 40년 만에 대한민국 유일 역사정당이자 세계최고 K-민주주의 선도정당 민당 대표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대표는 경선을 함께한 정 후보를 “1인 1표의 전도사”, 송 후보를 “준비된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보다 더 뛰어난 역량을 가진 두 후보와 경쟁해 영광이었고 많이 배웠다”며 “정청래·송영길 후보와 함께 뛰겠다. 제가 그 장을 넓게 열고 두 분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전면 협력의 창조적 수평관계’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당정 관계는 국정의 중심인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전면 협력의 창조적 수평관계가 될 것”이라며 “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뛸 것이다. 그 성공이 국민의 성공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성공을 위해 토론하고 직언하며, 방패가 되고 민심의 창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당의 전면적인 변화도 약속했다. 그는 “전당대회 기간 말씀드리고 약속한 모든 것을 지키겠다. 불가피한 변경이 필요할 때는 설명하겠다”며 “민주당을 바꾸겠다. 언어도 정책도 태도도 문화도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상으로 김 대표는 “먹고사는 민생·생활정치, 크고 넓은 덧셈·확장정치, 유능한 정치를 펼치겠다”며 “유능한 민생 중심의 다수정당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부터 매일 민주당의 새로운 뉴스가 나갈 것이고, 민주당은 새벽부터 뛸 것”이라며 “역사정당·민주정당을 넘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서 정견 발표에서 “민주당이 흔들리고, 정부가 흔들리고, 당정 관계가 흔들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흔들릴까 봐 우리는 절박하다”며 “안정적인 과반으로 당을 확고하게 안정시키는 한표를 행사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진정한 당원 주권 시대를 위해 가짜 당원의 경선 농단을 반드시 뿌리를 뽑겠다”며 “필요하면 신천지·통일교 특검도 도입될 것이고, 당은 순수한 민주적 정치 결사로 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비바람 뚫고 푸른 풍선 터널로 모인 당심…與 새 지도부 선출의 날

    비바람 뚫고 푸른 풍선 터널로 모인 당심…與 새 지도부 선출의 날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국당원대회가 열리는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앞.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당원들은 30m 길이의 푸른빛 풍선 터널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파란색 옷을 입고 같은 색의 스카프·부채·모자·브로치로 무장한 이들은 컨벤션센터로 향하는 당원들을 반기며 저마다 지지하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김민석(기호 3번) 당대표 후보 지지자들은 숫자 ‘3’이 적힌 푸른 풍선을 위아래로 흔들며 “당정일치 김민석”을 연신 외쳤다. 인근에서는 노란색 옷과 모자를 쓰고 노란 바람개비를 든 정청래(기호 2번) 후보 지지자들이 ‘알았어 정청래 찍을게’(알정찍)라고 적힌 손팻말을 흔들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비상하라 송골매’, ‘총선필승 송영길(기호 1번)’이라고 쓰인 대형 깃발이 휘날렸다. 당원들은 행사장 안에서도 새 지도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당대회 시작 1시간 30분 전인 정오 무렵에는 행사장 문 앞에서부터 당원들의 입장 행렬이 300m가량 이어졌다. 입장을 기다리던 김소정(35)씨는 “누가 됐든 당의 새 대표가 이재명 정부와 합을 잘 맞춰주길 기대하며 전당대회에 참가했다”고 했다. 행사장에 들어선 당원들은 자신이 바라는 민주당의 모습을 떠올리며 당대표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김미영(60)씨는 충북 청주에서 비바람을 뚫고 행사장을 찾았다. 김씨는 “2년 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정치의 중요성을 깨닫고 민주당에 가입했다”며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이재명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할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대전시민 박승연(73)씨는 노란 바람개비를 들고 행사장 안에서도 “오직 개혁 정청래!”를 외쳤다. 박씨는 “5년째 당원인데 정 후보처럼 ‘선당후사’(개인의 이익보다 당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을 희생하는)의 정신을 실천한 대표는 없었다”며 “강력한 민주당을 위해 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행사장 밖에서 ‘총선필승 송영길’이라고 적힌 푸른색 나팔을 불던 성아현(59)씨는 “토론을 보면 송 후보가 정책을 꿰뚫고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고민한 것이 느껴진다”며 “소중한 한 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산업 정책을 도울 후보에게 행사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 등 향후 2년간 당을 이끌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새 지도부가 2년 뒤 치러질 총선의 공천권을 쥐는 만큼 당대표와 최고위원의 면면은 현 정부의 국정 운영은 물론 여권 내 권력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수도권서 ‘친청’ 최고위원 후보 1~3위 차지… 최민희 ‘선두’ 탈환

    수도권서 ‘친청’ 최고위원 후보 1~3위 차지… 최민희 ‘선두’ 탈환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서울·경기 경선에서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 후보 3명이 1~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호남권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에 밀린 친청계가 하루 만에 순위를 뒤집은 데에는 개혁 성향의 수도권 지지층 결집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진행된 서울·경기 지역 순회경선 이후 1위는 친명계 박선원 후보에서 친청계 최민희 후보로 다시 바뀌었다. 최 후보는 서울·경기 경선에서 16.32%를 얻었고 친청계 이성윤 후보와 한민수 후보도 각각 15.97%, 15.28%로 2·3위를 기록했다. 호남에서 1위로 올랐던 박선원 후보는 15.04%로 4위였다. 누적 득표율로는 최 후보(16.91%)가 1위이고 이어 박선원(16.60%), 서미화(15.18%), 이성윤(13.94%), 한민수(13.77%) 후보 순이다. 전날 호남권 경선까지만 해도 당선권 5명 중 친명, 친청 후보가 각각 3명, 2명이었지만 이성윤 후보가 선전하면서 친청 3 대 친명 2 구도로 바뀌었다. 유일한 원외 인사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후보는 전날 호남 경선에서 한민수 후보를 앞지르고 당선권에 들었으나 수도권 투표 이후 6위로 밀려났다. 5위 한 후보와의 격차는 2312표, 0.15%포인트다. 김용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제 김용을 살릴 수 있는 건 대의원님뿐”이라며 “내일 단 하루, 대의원님의 두 표 중 한 표가 김용의 당락을 가른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까지 누적 득표율 7·8위였던 임미애·김영호 후보는 김용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최고위원 후보에서 사퇴했다.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서울·경기에서 반전을 노린 친청계 후보들은 이날 경기 수원 합동연설회에서 계파정치 척결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계파정치, 줄 세우기 정치 척결해야 한다”고 했고, 한 후보도 “줄 세우기 해 봤자 소용없다. 계파정치 해 봤자 부질없다”고 지적했다. 치열한 생환 경쟁을 펼치는 친명계와 친청계는 이날도 날 선 비판을 주고받았다. 친명계 강득구 최고위원은 송영길 당대표 후보와 김 후보의 전당대회 출마 자격을 문제 삼았다는 이유로 최고위원 출신인 이 후보를 비판했다가 사실관계 오류로 공개 사과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14일 최고위원 사퇴했으므로 후보들 피선거권 논의에 관여한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강 최고위원은 “이성윤 최고위원께서 사퇴했을 때 선호투표제를 반대했던 장면과 16일 송영길 후보와 김용 후보의 자격 논란 장면을 혼동했다”고 사과했다.
  • 김민석, 승부처 다 이겼다

    김민석, 승부처 다 이겼다

    與경선 호남 이어 서울·경기서 1위누적 49.9%… 정청래와 8.4%P차오늘 전대서 신임 당대표 최종 확정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기호 3번) 후보가 최대 승부처로 꼽힌 호남과 서울·경기에서 연승하며 승기를 잡았다. 호남에선 압승을 했지만 서울·경기에선 근소한 차로 정청래(기호 2번) 후보를 앞지르면서 누적 득표율은 과반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 김 후보는 16일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에서 46.66%(14만 8245표)의 득표율로 1위를 유지했다. 정 후보는 46.28%(14만 7038표), 송영길(기호 1번) 후보는 7.06%(2만 2410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49.91%)와 정 후보(41.51%)의 누적 득표율(경남·대구·경북 지역 가중치 미반영) 격차는 8.4% 포인트 차로 줄어들었다. 전날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김 후보(57.54%)가 정 후보(32.65%)를 크게 앞서면서 격차를 벌렸지만 이날 초박빙 결과로 최종 승부는 17일 전대 당일까지 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서울과 경기 각각 김 후보와 정 후보의 표 차이는 597표, 610표에 불과했다. 송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58%로 집계됐다. 김 후보 측은 이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울·경기는 호남과는 확연히 다른 상황”이라면서도 “대의원 투표 등에선 6(김민석) 대 4(정청래) 이상 격차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민 여론조사와 관련해선 “대세는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고 내다봤다. 정 후보는 페이스북에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며 “적게 주시든 많이 주시든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늘 처음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반면 송 후보 측은 과반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선호투표제가 적용되는 것과 관련해 “이번 선거는 송영길이 되거나 송영길에 의해 (당대표가) 되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당초 서울·경기 경선에선 박빙 승부가 예상됐다. 김 후보와 정 후보 모두 서울 지역구를 둔 4선 의원으로 권리당원(약 58만명)이 가장 많은 이 지역에 초반부터 공을 들여 왔다. 추미애 경기지사가 전대를 앞두고 사실상 정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메시지를 잇따라 낸 것도 강성 당원 결집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날 호남권 경선에서 김 후보가 압승을 거둔 건 호남권 반도체 메가특구 성공에 대한 열망이 지역 당원들의 표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만큼 당청 관계를 안정감 있게 가져가면서 메가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입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란 기대가 단순 과반을 넘어 60%에 가까운 득표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전날 연설회에서 “모든 걸 걸고 반드시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것”이라고 했다. 호남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서울·경기에서의 대역전을 노린 정 후보는 이날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공급 대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부터 정상화시키겠다”고 했다. 서울 합동연설에선 대표 시절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법 등 성과를 거론한 뒤 “지난 1년 이재명 대통령과 당원들과 함께 이룩한 이 성과를 모욕해서야 되겠나”라고 했다. 이에 맞서 김 후보는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수도권이 아니라 지방을 살리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결국 반도체를 시작한 경기도를 살릴 것”이라며 “이미 달리고 있는 경기도의 반도체 기관차가 늦어지지 않게 챙기겠다”고 했다. 또 “당대표가 되면 경기도 재정 압박의 고충도 함께 나누겠다”면서 “인프라는 경기도가 만드는데 수익은 특정 시·군만 가져가는 편중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연설에서는 “서울시장 탈환은 이재명 정부의 안정과 총선 승리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했다. 송 후보는 “꼴등으로 끝까지 뛰려니 힘들다. 박수 좀 쳐 달라”고 분위기를 띄운 뒤 “아무리 경제 발전을 하고 인공지능(AI) 강국을 만들어도 남북 관계가 흔들리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시켜서 한반도 냉전 문제를 바꾸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했다. 송 후보도 서울 연설에서 “서울시장 선거가 다시 열릴 가능성이 크다”며 부동산 정책 대응을 촉구했다.
  • 金, 누적 과반 살짝 못 미쳐… ‘30% 여론조사’ 최종 변수

    金, 누적 과반 살짝 못 미쳐… ‘30% 여론조사’ 최종 변수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순회 경선이 16일 마무리된 가운데 최종 당대표 당선자는 17일 공개되는 국민 여론조사와 전국대의원 투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후보가 이날까지 과반에 살짝 못 미치는 득표를 한 가운데 정청래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에서 60% 이상 압도해 역전할 수 있을지가 최종 변수다. 또 1차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적용하는 선호투표제도 남은 변수다. 이날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후보는 합산 득표율 49.91%로 1위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41.51%였다. 김 후보와 정 후보 간 격차(전략지역 가중치 미반영)는 8.4%포인트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30% 반영되는 만큼 여론의 향방에 따라선 1차 과반 득표를 얻는 후보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현재 2위인 정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에서 압도할 경우에는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워진다. 다만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볼 때 한쪽 후보가 압도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10~11일 전국 유권자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 결과(무선ARS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정 후보 43.0%, 김 후보 29.4%, 송영길 후보 7.6%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로 반영되는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조사 대상을 좁히면 김 후보 41.0%, 정 후보 39.6%, 송 후보 7.1%였다.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 표 가중치를 없앤 ‘1인 1표제’로 치러지는 만큼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합산하는 대의원 투표 결과의 영향력도 주목된다. 정 후보는 지난해 8·2 임시전당대회 당시에는 대의원 선거인단 1만 6831명 중 6142표를 얻은 바 있다. 대의원 표의 전체적인 영향력은 줄어들었지만, 김 후보가 과반에 살짝 못 미치는 득표를 한 상황에선 과반 득표자를 결정짓는 무게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1차 합산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선호투표 합산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는 전체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인을 제외한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선택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이에 따를 경우 현재 합산 득표율 8.58%로 3위인 송 후보의 권리당원 득표 6만 5874표가 일종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정치권에선 송 후보에게 투표한 지지층의 상당수가 김 후보를 찍는 교차 투표를 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후보와 정 후보 간 1차 합산 투표 결과가 근접할 경우에는 2순위 득표 배분 비율에 따라 최종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중임·연임’ 개헌 띄운 李… 野 “연임 안 한다고 선언부터”

    ‘중임·연임’ 개헌 띄운 李… 野 “연임 안 한다고 선언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단축 수용을 전제로 중임·연임 개헌을 띄우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개헌 논의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하지만 야권은 ‘연임 안 한다’는 이 대통령의 분명한 선언 없이는 개헌 논의에 참여할 수 없다며 단일대오를 공고히 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17일 신임 지도부가 선출되는 대로 이 대통령의 ‘1호 국정과제’인 개헌 논의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6일 통화에서 “시대 상황에 맞는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 지도부가 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당권 주자들도 모두 이 대통령의 개헌 추진을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으로 전당대회를 치렀다. 김민석 후보는 전날 CBS 유튜브에 출연해 4년 중임제 개헌에 대해 “이미 이 대통령이 대선 전부터 여러 번 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정청래·송영길 당대표 후보는 물론 최고위원 후보들도 모두 개헌 추진을 약속했다. 조정식 국회의장도 ‘2027년 개헌안 마련, 2028년 4월 총선에서 국민 투표’ 로드맵을 짜 둔 상태다. 조 의장은 이르면 다음달 의장 직속 헌법개정자문위원회를 띄우고 여야의 개헌특위 구성을 압박할 예정이다. 개헌은 국회의원 20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국민의힘의 협조가 필수다. 그러나 조 의장의 ‘연임 개헌’ 거론은 물론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 개별 의원들과의 ‘골프 회동’에서 개헌을 언급하면서 오히려 반감이 고조된 분위기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연임 안 한다’는 확실한 의사표시를 해야만 개헌특위에 참여할 것”이라며 “개헌은 이 대통령도 정치생명을 걸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원칙적 불가능’이라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는데 야권은 이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에서 개헌 관련 논의를 한 4선의 김태호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과의 골프 한 번이 정치를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대화의 문을 여는 계기는 될 수 있다”며 “이 대통령께서 연임 불추진을 명확히 밝히면 야당도 개헌 논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썼다. 여기에 공소취소 포기, 입법 폭주 중단 등도 개헌 논의를 시작하기 위한 조건으로 제시되고 있다. 역시 골프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최형두 의원은 “대통령과 여당이 개헌 논의를 하려면 우선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 법치주의를 흔드는 일체의 폭주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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