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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연패 굴욕 피한 쌍둥이… 호랑이 잡고 시즌 첫 승

    4연패 굴욕 피한 쌍둥이… 호랑이 잡고 시즌 첫 승

    개막 후 줄곧 연패에 빠졌던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마침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앞선 경기들에서 상대 타선에 난타당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완벽한 투타 조화로 반등의 서막을 알렸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대결에서 마운드의 호투와 1회와 8회 각각 3점씩 뽑아낸 응집력을 바탕으로 7-2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이 최근 연패에 대해 “방심하지 말고 경각심을 가지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한 대로 선수들이 각성한 모습으로 시즌 첫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날 LG는 지난해 11승을 따내며 ‘1선발 같은 5선발’로 호평받았던 송승기를 선발로 냈다. 이 경기 전까지 선발 평균자책점이 16.00으로 부진했던 LG로서는 송승기의 호투가 절실했다. 송승기는 1회초 KIA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잡아냈고 2회초에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3회초 김호령에게 또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고 4회초에도 선두 타자 김도영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땅볼과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5회초 오선우에게 가운데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솔로포를 허용하며 흔들렸고 3-1로 앞선 상황에서 투구 수가 82개에 이르자 LG 벤치는 김진성을 투입했다. 투구 수를 80구 정도로 정해뒀기에 5회를 채우지 못해 아쉽게도 LG의 첫 선발승은 나오지 않았다. LG는 1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문성주가 KIA 선발 양현종에게 볼넷을 얻어낸 것을 시작으로 3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6회말 1사 만루에서 오스틴 딘의 희생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8회말 박동원의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3점을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초 제리드 데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성공했으나 2사 만루에서 정현창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4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구자욱과 김인태의 홈런포를 포함해 13안타로 13점을 뽑아내며 두산 베어스를 13-3으로 꺾었다. 3연패에 빠졌던 키움 히어로즈는 이주형의 3안타 3타점 활약 등을 앞세워 3연승 중이던 SSG 랜더스를 11-2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 K팝 심장이 된 광화문… ‘왕의 길’ 따라 BTS 시대 2막 연다

    K팝 심장이 된 광화문… ‘왕의 길’ 따라 BTS 시대 2막 연다

    경복궁 근정문~흥례문~광화문 걸어월대 지나 메인 무대로 ‘왕의 귀환’광화문~시청 1㎞ 거대한 콘서트장서울 도시 자체를 공연 서사로 확장 26만 아미와 ‘아리랑’ 유대감 강조한강·DDP 등서 한 달간 이벤트도 21일 서울 광화문은 거대한 K팝 공연장으로 변모한다. 이날 오후 8시 광화문 일대에서 펼쳐지는 방탄소년단(BTS)의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BTS와 팬덤인 ‘아미’들이 뜨겁게 다시 만나는 현장이 될 전망이다. 한국적 정서가 담긴 5집 정규 앨범 ‘아리랑’을 발매하며 복귀를 알린 BTS는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콘서트 무대를 선보인다. BTS는 경복궁 근정문에서 시작해 흥례문,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일명 ‘왕의 길’을 걸어 나가는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광화문을 나선 이들은 월대를 지나 메인 무대에 올라 전 세계에 ‘K팝 제왕’의 귀환을 알린다. 오프닝 이후 멤버들은 댄서, 아리랑 국악단과 함께 꾸미는 무대를 시작으로 BTS 시대의 2막을 화려하게 연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의 심장인 광화문에서 펼쳐지는 최초의 K팝 콘서트다. 광화문은 한국의 전통 문화는 물론 격동의 현대사가 녹아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공동체의 열망이 집결된 공간이기도 하다. 4년 가까운 공백을 깨고 BTS가 광화문을 컴백 장소로 정한 것은 자신들의 음악적 뿌리와 정체성이 한국에서 비롯됐음을 알리는 일종의 선언이다. 또한 한국인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전통 민요 ‘아리랑’을 앨범 제목으로 내건 BTS는 광장에서 팬덤 아미와 함께 어우러지는 유대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에는 사전 티켓을 받은 2만 2000명의 관객 외에도 약 26만명이 광화문 인근에 운집할 전망이다. 콘서트는 스타디움 공연의 폐쇄적 구조를 벗어나 광화문·경복궁 축선을 활용해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를 공연 서사의 일부로 확장한다. 관람 구역은 광화문 앞 삼거리를 시작으로 시청역 인근까지 약 1㎞에 이른다. 현장 좌석은 메인 무대 앞쪽에 스탠딩 A석, 광화문광장 중앙에 배치된 지정석 B석,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1호선 시청역까지 스탠딩 C석이 마련된다. B석과 C석 일부 구역에서는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무대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BTS는 5집 앨범 타이틀곡 ‘스윔’을 비롯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기존 히트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전원 군 복무를 마친 멤버들은 미국에서 음악 작업을 마쳤고 최근 국내에서 콘서트 연습에 매진해 왔다. 이번 콘서트는 팀의 공백기에도 활발하게 솔로 활동을 펼쳐 온 멤버들의 역량이 결집된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가장 먼저 전역한 맏형 진은 솔로 앨범 ‘에코’를 발표하고 아시아, 북미, 유럽에서 약 30만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어 제이홉도 신곡 ‘스위트 드림즈’, ‘모나리자’, ‘킬링 잇 걸’ 등을 발표하고 첫 솔로 월드투어에서 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공연의 총연출은 2012년 런던올림픽 개회식,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쇼 등의 무대를 연출한 해미시 해밀턴 감독이 맡았다. 이날 콘서트는 넷플릭스 생중계를 통해 190개국에 송출되며 5000만명이 콘서트를 지켜볼 전망이다. BTS의 컴백을 기념해 한 달간 서울 도심 전역에서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하이브는 다음달 19일까지 공연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를 테마파크처럼 즐길 수 있는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의 랜드마크 곳곳에서는 BTS의 컴백을 기념하는 조형물과 미디어 파사드, 드론 라이트쇼 등 대형 이벤트가 개최된다. 여의도 한강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신세계스퀘어 등 주요 거점에서는 방문 인증을 받는 ‘스탬프 랠리’ 미션이 운영되며 22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는 음악 감상 공간인 ‘러브 송 라운지’와 함께 버스킹,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BTS를 만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아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다음달 6일부터 12일까지 DDP 전시1관은 ‘DDP 아미마당’으로 운영되며 청계천과 용산역 등지에서는 ‘러브쿼터’ 프로그램을 통해 미디어 연출을 선보인다. 한편 BTS는 다음달 9, 11, 12일 고양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82회에 걸쳐 K팝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 우리 이야기로, 빌보드까지 13년… 다시 완전체로, 세상 향해 ‘스윔’

    우리 이야기로, 빌보드까지 13년… 다시 완전체로, 세상 향해 ‘스윔’

    가사에 자신들의 성장 서사 담아내데뷔 2년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나 자신 사랑하자’ 메시지 세계 전파군백기 이후 선택은 한국의 ‘아리랑’ 5집 14개 트랙 멤버들 역량으로 채워방시혁 총괄 프로듀싱… 완성도 조율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새로운 시작을 예고한 가운데 2013년 데뷔부터 현재까지 BTS의 행보는 단순한 K팝 아이돌 그룹의 성공을 넘어 대중음악 역사의 지형도를 바꾼 사건으로 읽힌다. 특히 그들은 자신들이 부르는 가사에 성장 서사를 투영하고 그것을 삶으로 증명해 왔다. “단 하루를 살아도/ 뭐라도 하라고/ 나약함은 담아둬”(‘노 모어 드림’) 2013년 6월 중소 기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했을 당시 ‘방탄복처럼 10대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힘든 일,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겠다’는 뜻의 팀명은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그들은 주입식 교육과 꿈을 강요하는 사회적 모순을 날 선 힙합 비트에 담아 노래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거대 팬덤 ‘아미’(ARMY)의 초석이 되는 팬들과 격식 없는 소통을 이어 갔다. BTS가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2015년 시작된 ‘화양연화’ 시리즈를 통해서다. 그들은 거친 힙합 전사 이미지에서 벗어나 청춘의 찬란함 속에 느껴지는 방황과 불안을 감성적인 멜로디로 고백했다. “하늘이 파래서 햇살이 빛나서/ 내 눈물이 더 잘 보이나 봐/ 왜 나는 너인지 왜 하필 너인지/ 왜 너를 떠날 수가 없는지”(‘아이 니드 유’) ‘아이 니드 유’로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으며 후속곡 ‘쩔어’의 뮤직비디오는 해외 팬들의 리액션 비디오를 통해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바이럴을 일으켰다. 2016년에는 정규 2집 ‘윙스’의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을 통해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6위에 오르며 본격적인 글로벌 돌풍의 서막을 열었다. 2017년은 BTS가 서구권 주류 음악 시장의 견고한 유리천장을 깬 역사적인 해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저스틴 비버의 6년 연속 수상을 저지하고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았으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무대에서 ‘DNA’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멈춰 서도 괜찮아/ 아무 이유도 모르는 채 달릴 필요 없어/ 꿈이 없어도 괜찮아/ 잠시 행복을 느낄 네 순간들이 있다면”(‘낙원’) BTS는 또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를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보편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파했다.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는 기적을 썼다. 같은 해 유엔 총회에 참석해 리더 RM이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목소리를 내주세요”라고 연설한 장면은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깊은 울림을 줬다. “어느 날 세상이 멈췄어 아무런 예고도 하나 없이/ (중략) 사람들은 말해 세상이 다 변했대/ 다행히도 우리 사이는/ 아직 여태 안 변했네”(‘라이프 고즈 온’)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멈춰 섰을 때, BTS는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을 건넸다. 2020년 8월 경쾌한 디스코 팝 장르의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를 발매했다. 이 곡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의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를 시작으로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라이프 고즈 온’, ‘마이 유니버스’ 등 모두 여섯 곡이 해당 차트 1위에 올랐다. 특히 ‘버터’는 10주 동안 1위를 차지하며 2021년 최다 주수 1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22년 6월 데뷔 9주년을 맞이해 발표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를 기점으로, BTS는 그룹 활동을 잠시 쉬고 멤버 각자의 솔로 활동에 집중하는 ‘챕터 2’를 선언했다. 이는 끊임없이 달려온 그룹 활동에 쉼표를 찍고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3년 9개월간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온 BTS의 선택은 한국인 정서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아리랑’이다. RM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방탄소년단: 더 리턴’ 예고편에서 “우리가 여전히 한국에서 온 촌놈이라는 사실”이라고 정의하면서 “당연하게 돌아와야 할 곳에 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일 정식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단순히 돌아왔다는 신호가 아니라 세계적 스타가 탄생하고 발을 딛고 서 있는 뿌리, 정체성을 내세운 선언이기도 하다.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에 공개된 애니메이션 예고편은 130년 시공간을 넘어서 평행이론의 풀이로 찬사를 받았다. 1896년 5월 8일자 워싱턴포스트(WP) ‘하워드의 일곱 한국인’ 기사가 바탕이 됐다. 당시 조선인 유학생이 남긴 최초의 ‘아리랑’ 녹음 기록을 오마주하며 타국에 우리 문화를 알린 선구적인 발자취, 그리움과 극복을 공유한 멤버와 팬덤 아미의 서사와 맞닿아 역사성과 예술성, 탁월한 해석력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5집은 멤버들의 음악적 외연을 확장했다는 의미도 크다. 14개 트랙에서 RM은 거의 전곡에 이름을 올렸고 슈가와 제이홉이 10곡 이상에 참여하는 등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채워 넣었다. 여기에 미국 팝밴드 원리퍼블릭 리더이자 아델, 테일러 스위프트 등과 작업한 라이언 테더를 비롯해 실험적인 비트가 강점인 디플로, 정형화되지 않은 소리 질감을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끌어내는 플룸 등 세계적인 히트메이커들이 참여해 한국적 멜로디와 팝 사운드의 조화를 꾀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을 담당하며 앨범의 균형과 완성도를 조율했다. 타이틀곡 ‘스윔’은 경쾌한 얼터너티브 팝 장르로 “삶의 파도 속을 계속 헤엄쳐 나갈 거야”라는 가사처럼 다시 완전체로 세상에 나아가는 의지를 청량하게 풀어냈다. 다섯 번째 트랙인 ‘무릉도원’은 슈가가 프로듀싱에 관여한 곡으로 가야금 선율과 강렬한 힙합 비트를 섞었다. 슈가가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활동명으로 발표한 ‘대취타’(2020년 5월), ‘해금’(2023년 4월)을 잇는 국악 힙합의 정수로 꼽힌다. 8번 트랙 ‘에코스 오브 어스’는 BTS의 보컬 라인인 진, 지민, 뷔, 정국이 만들어 내는 R&B 발라드다. 긴 기다림과 재회를 메아리에 비유한 서정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마지막 트랙 ‘아웃트로: 아리랑’은 전 멤버가 참여한 대작이다. ‘아리랑’의 후렴구를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현대적으로 변주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 美에 보복… 베네수엘라 ‘마두로 매치’서 웃었다

    美에 보복… 베네수엘라 ‘마두로 매치’서 웃었다

    희생타·솔로포에 적시타 잘 지켜선제 타점 가르시아 MVP에 선정디펜딩 챔프 日·이탈리아도 넘어트럼프 “베네수엘라는 州” 폄하 ‘세계 최강’을 넘어 ‘우주 최강’ 라인업이라고 자신했던 미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진짜 주인공은 WBC 결승에 처음 오른 베네수엘라였다. 8강 토너먼트에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꺾었던 베네수엘라는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최강 미국마저 넘어서며 감격스러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베네수엘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결승에서 미국을 3-2로 이겼다. 베네수엘라는 3회초 미국 선발 투수 놀런 매클레인(뉴욕 메츠)을 상대로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우전 안타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매클레인의 폭투로 2·3루에서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가 희생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5회 공격에서는 윌리에르 아브레우(보스턴 레드삭스)가 매클레인의 2구를 공략해 담장을 넘겨 2-0으로 달아났다. 베네수엘라 투수진은 미국 타선을 봉쇄했다.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3회 미국 선두 타자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브루어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줄 때까지 출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어 5회 에두아르드 바사르도(시애틀 매리너스), 6회 호세 부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7회 앙헬 세르파(밀워키 브루어스), 안드레스 마차도(오릭스 버펄로스)를 차례로 투입하며 두 점 차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미국은 8회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마차도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뽑아내며 2-2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경기 막판 분위기가 급격히 미국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지만, 베네수엘라의 뒷심이 빛났다. 9회 루이스 아라에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대주자 하비에르 사노하(마이애미 말린스)의 도루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신시내티 레즈)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1점을 더하며 다시 3-2로 앞서갔다. 베네수엘라는 9회 마지막 수비 때 다니엘 팔렌시아(시카고 컵스)를 마무리 투수로 내세웠고, 실점 없이 WBC 대장정에 위대한 마침표를 찍었다. 선제 타점을 올린 가르시아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됐다. 이번 결승전은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군사작전으로 축출하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열린 경기여서 의미가 더 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마두로 매치’에서 미국이 패하자 베네수엘라를 독립된 국가가 아닌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주(州)의 지위!!! 트럼프 대통령”(STATEHOOD!!! President DJT)이라고 썼다.
  • ‘마두로 매치’… 세계 최강 한 팀만 남는다

    ‘마두로 매치’… 세계 최강 한 팀만 남는다

    베네수엘라, 4강서 이탈리아 이겨2009년 준결승 진출 후 최고 성적두 나라 첨예한 갈등 속 열기 고조로페즈 감독, 정치적 논쟁 선 긋기 ‘마두로 매치’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피날레를 장식한다. 베네수엘라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4-2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WBC 챔피언 자리를 놓고 18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격돌하는 얄궂은 대진표가 완성됐다. 미국이 지난 1월 기습공격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납치해 구금하는 등 두 나라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열리는 경기여서 야구팬들의 시선이 론디포 파크로 쏠린다. 베네수엘라가 WBC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최고 성적은 2009년 대회 준결승 진출이었다. 당시 베네수엘라는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2-10으로 패해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번 대회 베네수엘라는 8강에서 우승 후보인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8-5로 제압한 데 이어, 이날 열린 준결승전에선 미국을 이기며 이변을 일으켰던 이탈리아마저 꺾었다. 베네수엘라는 경기 초반만 해도 이탈리아에 밀리는 양상이었다. 베네수엘라는 2회말 1사 1루에서 선발 투수 케이데르 몬테로(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제구 난조로 세 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1점을 주고 강판했다. 곧이어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리카르도 산체스(나베간테스 델 마가야네스)가 땅볼로 1점을 더 줘 이탈리아가 2-0으로 앞섰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49홈런을 친 베테랑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신시내티 레즈)가 4회초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좀처럼 추가득점을 못하며 1-2로 끌려갔다. 하지만 7회초 글레이버 토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출루한 뒤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의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만들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유격수 쪽 깊숙한 내야 안타를 치면서 2-2로 따라붙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 로열스), 루이스 아라에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베네수엘라는 이후 에두아르드 바자르도(시애틀 매리너스)-안드레스 마차도(오릭스 버팔로즈)-대니얼 팔렌시아(시카고 컵스)가 1이닝씩 책임지며 무실점으로 이탈리아 타선을 막아냈다. 오마르 로페즈 베네수엘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야구계에 몸담은 사람이다. 정치적 상황에 관해서는 어떠한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겠다”며 정치적 논쟁에 선을 긋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정말 좋은 경기력이었다. 최근 베네수엘라에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 아닐까?”라는 글로 베네수엘라를 도발했다.
  • 최장수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역대 최대 169개 갤러리 뜬다

    최장수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역대 최대 169개 갤러리 뜬다

    이강소·박서보·로터스 강 작가 등화랑협회 50주년 맞아 작품 전시신진 작가전·도슨트 행사도 열어 봄을 여는 국내 최장수 미술장터이자 올해 한국 미술 시장의 가늠자가 될 화랑미술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찾아온다. 한국화랑협회는 협회 소속 169개 갤러리와 함께 다음달 8일 주요 인사 프리뷰를 시작으로 12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 코엑스 C·D홀에서 화랑미술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44년의 역사를 가진 화랑미술제는 상반기 미술계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는 화랑협회 50주년을 맞아 창립 50주년 기념 전시와 신진 작가 특별전인 ‘줌인’, 아티스트 토크, 도슨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갤러리현대는 올해 초 별세한 단색화의 대가 정상화와 실험미술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이강소의 작품을 선보인다. 샘터화랑은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와 윤형근, 그리고 중국의 젊은 추상화가 천리주의 작품을 출품한다. 국제갤러리는 지난해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 장파를 비롯해 올해 국내 첫 개인전이 예정된 한국계 캐나다 작가 로터스 강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화랑은 캔버스에 석고를 펴 바르고 다시 깎아내리는 과정을 통해 시간과 노동의 흔적을 담아내는 우병윤의 작품을 소개한다. 금산갤러리는 일상 속 감정과 관계의 경험을 드로잉과 회화로 기록하는 이윤정의 작품을 들고 나온다. 지난해 신설돼 큰 관심을 모은 단일 작가 집중 조명 섹션 ‘솔로부스’에서는 정현, 문형태, 길우정, 우병출 등 국내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줌인 특별전에는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신진 작가인 김수연, 박시월, 송다슬, 윤인선, 이수지, 이신아, 이진이, 정미정, 정진, 하성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성훈 화랑협회장은 “국내 화랑과 한국 작가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에도 미국 시카고 엑스포에 참가한다”며 “협회 차원에서 미국 댈러스, 싱가포르 등에서 열리는 미술 행사 참여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홈런 두 방이면 충분했다… 미국, WBC 3연속 결승행

    홈런 두 방이면 충분했다… 미국, WBC 3연속 결승행

    미국 야구 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도미니카공화국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회말 후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가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로 선취 득점하며 앞서갔다. 그러나 미국은 4회초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우월 솔로포에 이어 1사 후 로만 앤서니(보스턴 레드삭스)가 중앙 담장을 넘기는 역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지난 14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7회 10-0 콜드 게임 승리를 따낸 도미니카공화국의 불방망이가 이날만큼은 한없이 물렀다. 지난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이영상을 받은 미국 선발 투수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1점 홈런을 뽑아낸 게 득점의 전부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4회말 2사 만루, 5회말 1사 1·2루, 7회말 2사 2·3루 등 거듭된 역전 찬스를 만들었지만 번번이 미국의 견고한 수비에 발목을 잡혔다. 반면 미국은 2-1의 근소한 리드를 착실하게 끌고 갔다. 마무리 투수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9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의 후속 타자들을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점 차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은 이날 승리로 2017·2023·2026년 3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2017 WBC 정상에 올랐던 미국은 2023년 대회에서는 투타 맹활약을 펼친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버틴 일본에 막혀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미국은 17일 열리는 베네수엘라와 이탈리아의 4강전 승자와 18일 결승전을 치른다.
  • 도미니카 넘어야 4강 간다… 美는 체면 구긴 8강행

    도미니카 넘어야 4강 간다… 美는 체면 구긴 8강행

    류현진 “세 경기 투구 위해 최선”이탈리아, 멕시코에 9-1로 이겨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2라운드(8강)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만난다. 이번 대회 최고의 공격력을 뽐내는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을 어떻게 봉쇄할지가 4강 진출의 관건으로 꼽힌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베네수엘라를 7-5로 제압했다. 4전 전승으로 D조 1위가 된 도미니카공화국은 C조 2위인 한국과 14일 오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8강을 치른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급 선수들로 구성된 강력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1라운드에서 각각 전체 1위인 팀타율 0.313, 홈런 13개, 4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130으로 남다른 화력이 장점이다. 이날도 1~4번 타자가 홈런 1개씩 때려내며 베네수엘라 마운드를 폭격했다. 1회초 1사 1루에서 3번 타자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투런포, 3회초 2번 타자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4번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솔로포, 4회초 1번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마운드 역시 팀평균자책점 2.38(4위),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3(4위), 피홈런 2개(16위)를 기록하는 등 투타 조화가 좋다. 본선 1라운드에서 투수진이 흔들렸고 타격의 힘으로 극복해낸 한국으로서는 상대하기가 만만치 않다. 그러나 4강을 향한 선수들의 의지는 활활 타오르고 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이 한 경기가 마지막이 되지 않도록 (결승까지) 세 경기를 던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라운드에서 타율 0.538과 11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문보경(LG 트윈스) 역시 “안 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은 강하고 어떤 상황이든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지현 감독도 “꼼꼼하게 준비하고 선수단 컨디션 회복에 전념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1라운드 경기가 모두 끝나면서 8강 대진표도 완성됐다. 전날 이탈리아에 패배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던 미국은 이날 이탈리아가 멕시코를 9-1로 꺾은 덕분에 조 2위로 간신히 8강에 합류했다. 8강은 A조 1위 캐나다와 B조 2위 미국, B조 1위 이탈리아와 A조 2위 푸에르토리코, C조 1위 일본과 D조 2위 베네수엘라, C조 2위 한국과 D조 1위 도미니카공화국이 맞붙는다.
  • 사라지는 것들을 위한, 사라지지 않을 편지

    사라지는 것들을 위한, 사라지지 않을 편지

    김대성 ‘곳간’ 대표, 그린피스 협업잃어가는 환경에 대한 애도와 묵상5명의 작가들과 소설로 풀어내“소설가야말로 진정 환경 활동가”꼭 모두에게 읽힐 필요는 없다. 오직 ‘한 사람을 위한 편지’라 해도 문학은 제 역할을 다한 것이다. 마음이 온전히 가닿기만 하면 된다. 그리하여 독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깊은 흔적을 남기면 된다. 변화는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기후 위기라는 말은 많지만 실제로 체감되진 않잖아요. 그러다가 이야기로 전달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주제를 확정해 버리면 선전물이지 문학이라고 할 순 없잖아요. 그래서 작가들에게 ‘사라지는 것’에 관해 써달라고 했어요.” 문학평론가이자 1인 출판사 ‘곳간’ 대표인 김대성은 12일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협업한 앤솔로지 소설집 ‘한 사람에게’ 출간이 계기가 됐다. 그의 말처럼 ‘사라지는 것’을 주제로 한 다섯 편의 소설이 묶였다. 김멜라, 김보영, 김숨, 박솔뫼, 정영선. 걸출한 작가진이 김 대표의 취지에 공감하고 작품을 보내왔다. “사실 문학도 기후 위기의 공범인 셈이죠. 소설은 작은 학교입니다. 문학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시민’임을 알게 되고 ‘사람답게’ 산다는 게 뭔지 배우죠. 하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인간다운 삶이라는 게 결국은 ‘탄소경제’를 바탕으로 한다는 사실까지 인지하진 못합니다. 보편적이라고 생각되는 가치가 실은 지구를 좀먹는 것이라면,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가 문학을 쓰고 읽는 방식 자체가 달라져야 합니다.” 그렇다고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이 모두 ‘생태적인’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작가들은 다만 사라져 가는 게 무엇인지 묵상하고 거기에 깊은 애도를 전해왔을 뿐이다. 김숨의 ‘이곳은 정류장이 아닙니다’는 작가가 버스 정류장에서 이주노동자들을 만난 기록이다. “여기, 내 집 없어.” “방글라데시 내 집이 없어.” 불완전한 한국어가 소설의 문장으로 붙잡힌다. 그 어색한 언어에서 우리는 우리가 일상에서 무엇을 욕망했는지, 또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생각하게 된다. 기후 위기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하지만 과연 관련이 없다고만 할 수 있을까. “한 사람에 가닿기를 바라는 게 편지잖아요. 그렇게 되기를 바라며 ‘쓸 수 없는 마음’을 쓰는 게 편지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한 사람에게 닿길 바라는 마음이 실제로 가서 닿을 가능성은 얼마 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편지는 기도와도 닮았습니다. 기도는 간곡하게 말하는 것이죠. 그것은 자기를 온전히 내려놓아야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자기를 내려놓지 않는 이가 기도할 필요 있나요. ‘내가 원하는 것을 달라’고 말하는 건 기도가 아닙니다. 나를 내려놓게 해달라는 게 기도죠.” 소설가는 누구일까. 자기만의 방에서 조용히 공상하고 글쓰기만 하는 사람일까. 김 대표는 “자기가 구축한 세계를 세상에 내보이고 끊임없이 독자와 대화한다는 점에서 소설가야말로 진정한 ‘활동가’”라고 강조했다. 평론가이기도 한 그는 책 뒤에 실린 해설의 제목을 ‘사라지는 것을 위한 가장 내밀한 직접행동’이라고 지었다. ‘가장 내밀한 직접행동’이라는 역설. 이것은 문학이 어떻게 세계를 바꾸는지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문구다. 김 대표와 그린피스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후속 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을 넘어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의 작가들과 연대하는 것이 목표다. 죽음과 멸망이 빠른 속도로 뒤쫓아 오는 세계에서 사랑이란 무엇인지 성찰하고 있는 김보영의 ‘축제’ 중 한 문장이 가슴팍에 날아와 박힌다. 이렇게 변화가 시작되는 듯하다. “나는 이제 누구하고든 짝을 지을 것이다. 재지 않을 것이다. 가장 처음 마주친 인어를 끌어안으리라. 알을 잔뜩 낳으리라. 내년에도 그 후년에도 쉼 없이 아이를 낳으리라. 뒤에 놓고 온 죽음만큼 이 생명을 이어가리라.”
  • 세계 최강 미국 충격패… ‘경우의 수’ 바늘구멍 뚫어야

    세계 최강 미국 충격패… ‘경우의 수’ 바늘구멍 뚫어야

    오늘 멕시코-이탈리아 격돌 변수멕시코 승리 땐 미국 떨어질 수도이탈리아가 이기면 2라운드 진출 지구를 넘어 우주까지 제패할 것처럼 자신만만했던 미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9년 만의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당장은 한국처럼 ‘경우의 수’ 바늘구멍부터 뚫어야 하는 처지다. 미국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WBC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이탈리아에 6-8로 졌다. 일찌감치 얻어맞은 홈런이 뼈아팠다. 이탈리아는 2회초 카일 틸이 솔로포, 샘 안토나치가 투런포를 날리며 앞섰고 4회초에는 잭 카글리아노네가 또다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미국은 6회초 수비 실책과 희생타, 폭투로 3점을 더 내주며 0-8까지 끌려갔다. 뒤늦게 6회말 거너 헨더슨의 솔로포, 7회말 피트 크로암스트롱의 3점 홈런, 9회말 크로암스트롱의 솔로 홈런 등이 터졌지만 결국 6-8로 졌다. 이로써 미국은 3승1패로 본선 1라운드를 마쳤다. 다른 조였다면 거뜬히 본선 2라운드(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성적이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B조는 이탈리아가 3전 전승으로 1위, 미국이 2위, 2승1패의 멕시코가 3위다. 12일 같은 장소에서 이탈리아와 멕시코의 맞대결이 열리는데 이 경기에 따라서 미국이 떨어질 수도 있다. 멕시코가 승리할 경우 세 팀이 나란히 3승1패가 되고 한국과 호주, 대만처럼 최소실점률로 순위를 따져야 한다. 상대팀 간 경기에서 미국은 18이닝 11실점, 이탈리아는 9이닝 6실점, 멕시코는 8이닝 5실점을 기록한 상태다. 멕시코와 이탈리아전은 멕시코가 후공이라 9이닝 기준으로 멕시코가 4점 이하 득점으로 승리하면 멕시코가 진출하게 된다. 정규이닝 내에 4-3으로 멕시코가 승리한다고 가정하면 멕시코는 17이닝 8실점, 이탈리아는 17이닝 10실점을 한다. 이 경우 최소실점률을 계산하면 멕시코가 0.157, 이탈리아가 0.196, 미국이 0.204라서 미국이 탈락한다. 미국으로서는 경우의 수를 따질 것 없게 이탈리아가 승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마크 데로사 미국 감독은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우리는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묘하게도 이탈리아를 꼭 이기고 싶다. 대진 일정을 고려하면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패한 뒤 “실언했다. 경우의 수 계산을 완전히 착각했다”면서 “득점과 실점을 따져가며 계산해보면 우리가 탈락하는 상황도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 세계 최강 미국 충격패… ‘경우의 수’ 바늘구멍 뚫어야

    세계 최강 미국 충격패… ‘경우의 수’ 바늘구멍 뚫어야

    12일 멕시코-이탈리아 격돌 변수멕시코 승리 땐 미국 떨어질 수도이탈리아가 이기면 2라운드 진출 지구를 넘어 우주까지 제패할 것처럼 자신만만했던 미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9년 만의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당장은 한국처럼 ‘경우의 수’ 바늘구멍부터 뚫어야 하는 처지다. 미국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WBC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이탈리아에 6-8로 졌다. 일찌감치 얻어맞은 홈런이 뼈아팠다. 이탈리아는 2회초 카일 틸이 솔로포, 샘 안토나치가 투런포를 날리며 앞섰고 4회초에는 잭 카글리아노네가 또다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미국은 6회초 수비 실책과 희생타, 폭투로 3점을 더 내주며 0-8까지 끌려갔다. 뒤늦게 6회말 거너 헨더슨의 솔로포, 7회말 피트 크로암스트롱의 3점 홈런, 9회말 크로암스트롱의 솔로 홈런 등이 터졌지만 결국 6-8로 졌다. 이로써 미국은 3승1패로 본선 1라운드를 마쳤다. 다른 조였다면 거뜬히 본선 2라운드(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성적이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B조는 이탈리아가 3전 전승으로 1위, 미국이 2위, 2승1패의 멕시코가 3위다. 12일 같은 장소에서 이탈리아와 멕시코의 맞대결이 열리는데 이 경기에 따라서 미국이 떨어질 수도 있다. 멕시코가 승리할 경우 세 팀이 나란히 3승1패가 되고 한국과 호주, 대만처럼 최소실점률로 순위를 따져야 한다. 상대팀 간 경기에서 미국은 18이닝 11실점, 이탈리아는 9이닝 6실점, 멕시코는 8이닝 5실점을 기록한 상태다. 멕시코와 이탈리아전은 멕시코가 후공이라 9이닝 기준으로 멕시코가 4점 이하 득점으로 승리하면 멕시코가 진출하게 된다. 정규이닝 내에 4-3으로 멕시코가 승리한다고 가정하면 멕시코는 17이닝 8실점, 이탈리아는 17이닝 10실점을 한다. 이 경우 최소실점률을 계산하면 멕시코가 0.157, 이탈리아가 0.196, 미국이 0.204라서 미국이 탈락한다. 미국으로서는 경우의 수를 따질 것 없게 이탈리아가 승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마크 데로사 미국 감독은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우리는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묘하게도 이탈리아를 꼭 이기고 싶다. 대진 일정을 고려하면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패한 뒤 “실언했다. 경우의 수 계산을 완전히 착각했다”면서 “득점과 실점을 따져가며 계산해보면 우리가 탈락하는 상황도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 대만에 또 발목… 벼랑 끝 류지현호

    대만에 또 발목… 벼랑 끝 류지현호

    4안타 중 김도영 2안타·3타점 분투안타 단 7개 대만에 연장 끝 무릎오늘 호주 5점 차 이상 이겨야 8강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만에 또 다시 발목을 잡혔다. 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대만에 4-5로 패했다. 한국이 WBC에서 대만에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2006년 WBC 예선 2-0, 2009년 WBC 1라운드 9-0, 2013년 WBC 1라운드 3-2, 2017년 WBC 1라운드 10회 11-8 승리 등 대만전 4전 전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8년과 2022년 아시안게임, 2019년과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대만에 일격을 당하는 등 2018년 이후 2승 4패로 열세였다. WBC에서조차 패배하면서 대만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대만은 2회 초 공격 때 선두타자 장위청이 류현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1-0으로 앞서갔다. 끌려가던 한국은 5회말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지만, 대만은 6회초 역전 솔로홈런으로 달아났다. 6회말 대만 두 번째 투수 린웨이언의 초구를 김도영이 받아치며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8회초 체코전에서 만루홈런을 날렸던 대만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에게 투런홈런을 내주며 또다시 역전당했다. 그나마 8회말 공격에서 김도영이 2루타로 결국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9회 말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주자를 2루에 세워둔 채 시작하는 승부치기에서 대만은 10회초 공격 때 스퀴즈 번트로 결승점을 쥐어짜냈지만, 한국은 10회 말 공격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체코, 일본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던 타선도 이날 대만 투수들의 공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이날 대만의 안타는 7개, 한국은 4개에 불과했다. 4안타 가운데 김도영이 혼자 2안타를 쳤을 정도로 타선이 저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일본이 호주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면서 한국의 WBC 8강 불씨도 겨우 되살아났다. WBC 규정에 따르면 8강 토너먼트는 각 조 승률 상위 2개 팀이 진출한다. 현재 한국은 1승 2패, 대만은 2승 2패, 호주는 2승 1패이다. 한국이 9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경기에서 이겨 세 팀이 동률을 이루면 허용 실점을 아웃카운트로 나누는 ‘최소 실점률’로 진출팀을 가린다. 실점률은 동률 팀의 맞대결 경기로만 계산한다. 현재 대만은 한국과 호주전에서 18이닝 7실점, 한국은 대만전에서 10이닝 5실점, 호주는 대만전에서 9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이 대만, 호주를 제치고 2라운드에 올라가려면 호주와 마지막 경기에서 9이닝 기준 5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
  • ‘넘사벽’ 오타니, 역시 명불허전

    ‘넘사벽’ 오타니, 역시 명불허전

    역시 오타니였다. 실력은 물론 품격까지 ‘슈퍼스타’였다.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일본과 접전 끝에 6-8로 석패했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위기 때마다 일본 대표팀을 구했다. 일본이 0-3으로 밀리고 있는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볼넷을 골라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는 스즈키 세이야의 투런포로 이어졌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선 고영표의 공을 받아 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힘을 받은 스즈키와 요시다의 연속 홈런이 터지며 일본은 5-3 역전에 성공했다. 7회 말 2사 3루 상황에서 한국 벤치는 오타니와의 정면승부를 피해 고의사구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어 등판한 구원투수 김영규가 후속 타자들에게 2연속 볼넷을 내줬고, 요시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한국의 패배로 이어졌다. 오타니는 앞서 6일 대만과의 WBC 첫 경기에서는 2회 두 번의 타석에서 만루홈런과 적시타로 5타점을 한 이닝에 뽑아내는 괴력으로 팀의 13-0 콜드게임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과 대만을 상대로 한 두 경기에서만 8타석 6타수 5안타 2볼넷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실력에 부합하는 품격 있는 태도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전에서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이 덕아웃에서 열광하자 차분하게 제지하기도 했다. 한국과의 접전 끝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는 “정말 대단했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훌륭한 경기였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 체코 잡은 ‘불방망이’… 한국, 17년 만에 첫 경기서 날았다

    체코 잡은 ‘불방망이’… 한국, 17년 만에 첫 경기서 날았다

    문보경, 1회말 데뷔 타석서 ‘만루포’위트컴 ‘연타석 홈런’·존스 ‘솔로포’선발 소형준 3이닝 42구로 무실점대표팀 ‘비행기 세리머니’로 자축 대한민국의 방망이는 그야말로 매서웠다. 한국이 문보경의 만루포를 포함해 4개의 홈런포를 가동하는 가공할 화력쇼를 선보이면서 체코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체코와 경기에서 문보경과 셰이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포 등을 앞세워 11-4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로써 2009년 이후 17년 만에 WBC 1차전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앞서 열린 5차례 WBC에서 1차전을 이겼던 2006년(3위)과 2009년(준우승)에는 좋은 성적을 냈으나 1차전에서 패한 2013년과 2017년, 2023년에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하루를 쉬고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의 핵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선두 타자 김도영의 볼넷과 이정후의 우전 안타, 안현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은 체코 선발 다니엘 파디삭의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만루포를 작렬했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포가 아름다운 아치를 그리자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도 두 손을 들고 환호했다. 문보경은 3루를 돌 때 대표팀 선수끼리 약속한 ‘비행기 세리머니’를 하며 홈을 밟았다. 한번 불붙은 한국의 타선은 2회에도 그칠줄을 몰랐다. 박동원의 2루타와 김주원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의 득점 기회에서 저마인 존스의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보탰다. 3회에는 위트컴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6-0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5회 초 수비에서 세 번째 투수 정우주가 테린 바브라에게 3점 홈런을 얻어 맞으며 6-3으로 쫓겼지만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위트컴이 또다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아치를 그리며 8-3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7회에도 안현민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냈고 김혜성의 내야 땅볼로 10-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8회에는 그동안 잠잠하던 존스가 솔로포를 가동하며 11-3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매조졌다.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3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위트컴은 홈런 2방으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소형준은 3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한 가운데 탈삼진 2개를 잡아내며 42구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후 노경은, 정우주, 박영현, 조병현, 김영규, 유영찬이 1이닝씩 이어 던졌다. 한편 열린 C조 대만과 호주전에선 세미 프로리그 선수 중심으로 구성된 호주 대표팀이 한국의 최대 라이벌 대만을 3-0으로 꺾어 대회 첫 경기부터 이변을 일으켰다.
  • 공포의 우타라인 쾅·쾅·쾅… 이제 ‘결전의 땅’ 도쿄로 간다

    공포의 우타라인 쾅·쾅·쾅… 이제 ‘결전의 땅’ 도쿄로 간다

    김도영 스리런·위트컴 솔로 홈런안현민 9회초 솔로포로 ‘화룡점정’K빅리거 더닝 3이닝 무실점 수확위기 자초 마운드 불안 해결 과제내일 WBC 본선 1R 체코전 격돌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홈런포 3방을 앞세운 화끈한 공격력으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표팀은 이제 ‘결전의 땅’ 도쿄로 입성해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WBC 본선 1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8-5로 이겼다. 2회초에만 6점을 뽑아낸 한국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경기였다. 특히 한국의 강력한 무기로 꼽히는 ‘공포의 우타라인’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안현민(kt 위즈),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이 모두 홈런을 기록한 게 고무적이었다. 김도영은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1, 3루에서 가타야마 라이쿠를 상대로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풀카운트에서 가타야마의 변화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김도영이 곧바로 응징해 교세라돔 좌측 담장을 넘겼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이다. 평가전을 통해 ‘강한 1번 타자’의 정석을 보여준 만큼 김도영이 대표팀 필승 공식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5회초 터진 위트컴의 솔로포도 반가웠다. 위트컴은 마이너리그에서 홈런을 127개나 때린 장타력을 갖춘 선수다. 전날 경기에서 침묵하고 이날도 2회와 3회 범타로 물러났던 그는 5회초 6-3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던 그도 홈런이 나오자 비로소 활짝 웃어 보였다. 9회초 터진 안현민의 솔로 홈런은 화룡점정이었다. 안현민은 다카시마 다이토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안현민은 2회 안타 2개, 9회 홈런으로 총 3안타를 기록하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세 선수의 활약 속에 대표팀은 홈런 3개 포함 총 10안타로 불방망이 화력을 뽐냈다. 다만 대표팀으로서는 불안한 마운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전날 선발로 나섰던 곽빈(두산 베어스)에 이어 이날도 송승기, 유영찬(이상 LG 트윈스) 등이 제구 난조로 실점을 허용한 점이 아쉬웠다. WBC는 투구 수 제한이 있는 만큼 불필요한 볼넷 남발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는 투수진 운용이 필요하다. 베일에 가려 있던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이 이날 3이닝 무실점으로 선전한 것은 대표팀으로선 큰 수확이다. 류 감독도 “기대만큼 오늘 좋은 투구를 했다”면서 “다음 투구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다음 등판에는 기분 좋은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도 전날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의 명품 투구를 선보였던 만큼 두 베테랑 선수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아쉬운 건 없다. 1월 사이판에서부터 준비해왔고 오키나와를 거쳐 오사카에서 모든 준비를 끝냈다”면서 “이제 도쿄로 넘어가면 싸워야 한다. 도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쉬움을 남긴 투수진에 대해서는 “우리 투수들은 어제와 오늘 잘 확인했다. 잘 준비해서 5일부터 경기 잘하겠다”고 밝혔다.
  • 영등포의 나는 솔로… ‘영만추’ 참가자 모집

    서울 영등포구 서울청년센터가 2030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지원하는 소셜 프로그램 ‘영(Young)만추’ 시즌2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영만추’는 지역 특성을 살린 구성과 명소를 활용한 체험 중심 일정으로, 청년들이 부담 없이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청년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기획됐다. 서울청년센터 영등포가 주최하고, 우리은행 영등포구청지점이 후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오는 22일 ‘취향저격 데이’와 28일 ‘감성힐링 데이’로 나눠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영등포구에서 생활하는 25~39세 미혼 남녀로, 회차별 40명씩 총 80명을 선발한다. 참가자는 두 일정 중 한 회차에만 참여할 수 있다. 22일에는 타임스퀘어에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관람을 하고, 28일에는 한강공원 일대 산책과 크루즈 체험 등 야외 교류 활동이 진행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0일까지 홍보물 QR코드로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 ‘우리구소식’ 게시판 또는 서울청년센터 영등포로 문의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청년의 일상과 연결되는 체감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도영 터졌다… WBC 모의고사 절반의 성공

    김도영 터졌다… WBC 모의고사 절반의 성공

    타선, 日정상급 투수 공략 선취점선발투수 곽빈, 2이닝 3실점 고전김, 2경기 연속 대포로 동점 성공노경은 등 계투진 무실점 기대감 오늘 오릭스와 마지막 연습 경기 완전체로 모인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연습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한신은 지난해 NPB 센트럴리그 우승, 재팬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류 감독은 김도영(KIA 타이거즈)-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문보경(LG 트윈스)-안현민(kt 위즈)-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박동원-박해민(이상 LG)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곽빈(두산 베어스)이 출격했다. 한국은 지난해 NPB 12승 6패에 리그 1위의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한 사이키 히로토로부터 1회부터 점수를 뽑아내는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선두 타자 김도영의 3루 방면 내야 안타와 이정후의 중전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문보경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안현민이 좌익 선상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2-0을 만들었다. 일본 최정상급 투수를 초반부터 공략했다는 점에서 점수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곽빈이 곧바로 2회말 3실점 하며 흔들렸다. 1회 최고 시속 156㎞의 속구를 앞세워 공 11개로 삼자 범퇴를 기록한 곽빈은 2회말 1사 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외야 희생 플라이, 2루타를 내줘 2-2 동점이 됐고 2사 2루에서 후시미 도라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의 한국을 구한 건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5회초 1사에서 한신 세 번째 투수 하야카와 다이키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평가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대표팀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선발 곽빈이 2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린 것을 제외하고 노경은(SSG 랜더스), 손주영(LG), 고영표(kt), 류현진(한화 이글스), 박영현(kt), 김택연(두산)이 무실점 계투에 성공하며 본선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류 감독도 “2월 오키나와 훈련 때보다 오늘 투수들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구위가 좋아졌다”며 “WBC 개막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라고 자평했다. 김도영에 대해선 “경기 전에도 말했지만 오키나와 마지막 연습 경기를 통해 좋은 느낌이 왔을 것”이라며 “좋은 타격감이 이어지고 있어서 결과도 잘 나오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류지현호는 3일 오후 12시 같은 장소에서 오릭스 버팔로즈를 상대로 오사카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로는 메이저리거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이 나선다.
  • 로제 ‘아파트’ K팝 최초로 영국 브릿 어워즈 수상

    로제 ‘아파트’ K팝 최초로 영국 브릿 어워즈 수상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가 K팝 사상 최초로 영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인 브릿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제46회 브릿 어워즈에서 로제는 ‘올해의 인터내셔널 노래’ 수상자로 호명됐다. 로제는 “이렇게 많은 영국의 재능 있고 존경스러운 뮤지션들 앞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우선 브루노, 나는 우리 둘 모두를 대표해 이 상을 받는 것이다. 내 가장 큰 멘토이자 가장 좋은 친구가 돼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니, 지수, 리사 등 블랙핑크 멤버와 프로듀서를 향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아파트’는 로제가 2024년 10월 발매한 솔로 앨범 선공개곡이다. 한국의 술자리 놀이 ‘아파트 게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아파트 아파트∼’라는 중독성 있고 경쾌한 후렴구, 코믹한 뮤직비디오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1년과 2022년, 블랙핑크가 2023년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에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된 바 있다.
  • 보는 행위는, 보는 것과 보이는 것 사이 움직임이다

    보는 행위는, 보는 것과 보이는 것 사이 움직임이다

    모든 사람은 자기 식대로 세상 응시세상도 자신 바라보지만 쉽게 망각선택·행동 따른 후회 견디며 살아가물결치는 어둠 보며 죽음 의미 고찰 “어둠을 오래 노려보고 있으면 그 어둠이 마치 살아서 물결치는 것처럼 보인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 소설가 김채원(34)에게 질문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기자와 작가 사이, 의도치 않았던 이 선문답(禪問答)을 이해하고자 적지 않은 시간 고민했음을 밝힌다. 살아서 물결치는 저 어둠은 나더러 살라는 것인가, 죽으라는 것인가. 그걸 알려면 어둠을 오래 노려봐야 한다. 19일 김채원과 서면으로 대화를 나눴다. 그의 단편 ‘별 세 개가 떨어지다’가 얼마 전 젊은 소설가들에게 주어지는 영예인 ‘젊은작가상’ 대상을 받은 게 계기가 됐다. 김채원은 이렇게 덧붙였다. “자살, 죽음은 어려서부터 나와 가까웠고, 역설적으로 나를 지켜주기도 했다. 그런데 그게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른다. 만화가인 후지모토 타츠키가 자신이 그린 단편 만화의 뒷면에 짧게 적어둔 일화가 있다. 편집부로부터 ‘몇 페이지면 끝날 이야기를 너무 길게 그렸다, 분량을 좀 줄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거다. 이때 그의 반응이 재밌다. 그러고 보면 자신은 항상 몇 페이지면 끝날 이야기를 아주 길게 그리는 것 같다고. 나에게는 자살과 죽음이 그런 것 같다.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 소설 속 인물들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지만.” ‘별 세 개가 떨어지다’는 할아버지와 손녀들이 함께 죽음을 맞이한 한 남성의 발을 바라보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열린책들 ‘하다’ 앤솔로지(걷다·묻다·보다·듣다·안다) 중 ‘보다’에 실린 단편이다. 말 그대로 ‘보는’ 것이란 무엇인지, 시각에 관한 다섯 편의 소설 중 하나다. 김채원은 거기서 죽음이라는 단어를 길어 올렸다. 본다는 것이 작가에게 무엇이길래. 물어봤더니 꽤 긴 대답이 왔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보지 못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보고도 못 본 척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썼다. 본다는 행위는 나에게 ‘내가 보는 것’과 ‘(내가) 보이는 것’ 사이를 오가는 움직임에 가깝다. 추상적으로 나간다면 ‘내가 보이는’ 일에 신(神)의 존재를 개입시킬 수도 있겠다. 한여름에 친구들과 그늘 한 점 없는 뙤약볕 아래에 놓일 때마다 신이 우리를 너무 주목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는다. 그 말이 농담일 때도, 아닐 때도 있다.” 우리 각자는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 자신이 보는 세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저 쉽게 ‘모든 인간은 이기적이다’라고 정리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것보단 더 복잡하다. ‘이타적’이라는 개념으로 이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 우리를 볼 수 있다는 걸 쉬이 망각한다. 사실 세상의 많은 문제는 여기서 비롯된다. 김채원은 이렇게 덧붙였다. “나를 포함해 모든 사람이 세상을 자기 방식대로 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나는 소설을 쓰고 발표하는 사람이니 내 눈에 보이는 세상이 어떤 모습인지 다른 이에게 들킬 수밖에 없을 뿐이다. 다들 마음대로 조금씩 이상하게 세상을 볼 텐데, 이 이상함의 어디까지가 받아들여지고, 어디까지가 받아들여지지 않는지 모른다. 누가 정해주지 않으니 혼란스러울 테고.” 모든 선택은 후회를 남긴다. 그것이 과거의 자신에게 최선이었음에도 그렇다. 인간은 그 후회를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이것이 작품을 밀어붙이는 힘이다. 김채원은 젊다. ‘젊음’의 기준이 모호하지만, 일단 ‘젊은작가상’을 받았으니 일단 지금의 김채원은 젊은 것이 틀림없다. 젊다는 건 과거보다 미래가 더 많이 남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일 터다. 앞으로 후회할 순간이, 후회되는 순간보다 훨씬 더 많다는 걸 말하기도 한다. “오히려 더 어릴 때 나는 내가 너무 늙었다고 생각했다. 한때 불면이 아주 심했는데, 너무 오래 깨어 있다 보니 남들보다 두 배는 더 산 것 같더라. 이제 불면도 많이 나아졌고 내가 늙었다고 섣불리 생각하지도 않는다. 젊음이란 조금 서두르고, 실수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끊을 때 망설이는 무엇이지 않을까.”
  • ‘재입대’ 결단, 제대로 터졌다…하루 만에 넷플릭스 TOP10 휩쓴 ‘이 프로그램’

    ‘재입대’ 결단, 제대로 터졌다…하루 만에 넷플릭스 TOP10 휩쓴 ‘이 프로그램’

    ‘재입대’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앞세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일병 김원훈: 보직의 세계’가 공개 하루 만에 국내 시청 순위 TOP10에 진입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일병 김원훈: 보직의 세계’는 공개 하루 만인 이날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에서 흥행력이 검증된 코미디언 김원훈의 ‘군대 콘텐츠’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일병 김원훈: 보직의 세계’는 실제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09군번 김원훈이 다시 일병 신분으로 군에 복귀해 현대 군대의 다양한 특수 보직을 직접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대한민국 남성들이 가장 기피하는 상황인 ‘재입대’를 유머로 풀어내며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전날 공개된 1~2화에서는 김원훈이 달라진 ‘요즘 군대’ 문화에 낯설어하며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특히 자신보다 훨씬 어린 선임들과의 계급 관계에서 오는 어색함과 특수 보직 임무를 수행하며 당황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김원훈은 2015년 KBS 공채 30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나 오랜 무명 시절을 겪었다. 이후 유튜브 채널 ‘숏박스’를 통해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로 주목받으며 현재 구독자 수 378만명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군 생활을 다룬 ‘군대리아’, ‘휴가 복귀’ 등의 영상은 1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원훈은 최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ENA ‘지지고 볶는 여행’, SBS ‘마이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고, 지난해 말 열린 ‘2025 S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데뷔 10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김원훈의 첫 단독 예능 ‘일병 김원훈: 보직의 세계’는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해부터 매주 한 편씩 공개하는 ‘일일 예능’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2월에도 두뇌 서바이벌, 연애 예능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매주 화요일에 공개되는 연애 예능 ‘솔로지옥5’는 지난달 첫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2위에 오르며 시리즈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매주 수요일 공개되는 ‘데스게임: 천만원을 걸어라’는 단 한 번의 일대일 승부로 결과가 결정되는 두뇌 서바이벌 예능이다. 승자는 상금 1000만원을 획득하고 패자는 즉시 탈락하는 냉혹한 규칙과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 이세돌 9단, 권성준 셰프, 배우 박성웅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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