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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물류센터 40대 끼임 사고…심정지 상태 병원 이송

    쿠팡 물류센터 40대 끼임 사고…심정지 상태 병원 이송

    경기 광주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지게차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경기 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5분쯤 경기 광주시 문형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40대 남성 A씨가 지게차를 운전하던 중 뒤에 있던 구조물과 부딪혀 목 부위가 구조물에 끼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구조, 응급처치에 나섰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등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목포 아파트서 고압 세척 작업하던 20대 외국인 근로자 추락… 중상

    목포 아파트서 고압 세척 작업하던 20대 외국인 근로자 추락… 중상

    전남광주 목포의 한 아파트에서 외벽 청소 작업을 하던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추락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목포경찰서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쯤 목포시 상동의 한 아파트에서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청소 작업자 A(20대)씨가 지상으로 추락했다. A씨는 당시 아파트 외벽에서 고압 세척 장비를 이용해 청소 작업을 진행하던 중 11층 높이에서 떨어져 8층 테라스 구조물에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씨는 중상을 입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대형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작업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작업 당시 로프 고정 상태나 안전모·안전대 착용 등 작업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 여수산단 내 화력발전소 화재

    여수산단 내 화력발전소 화재

    전남광주특별시 여수산단의 한 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2일 오후 4시 8분쯤 전남광주 여수산단 내 중흥동의 한 화력발전소의 석탄 분진을 걸러내는 필터 설비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27대와 인력 78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당시 현장에서 작업 중인 직원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불은 발전소 지상 약 100m 높이에 설치된 석탄 분진을 걸러내는 필터 설비에서 발생했으며 내부에 석탄 분진 1∼2t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분진 속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봉은사 주지 지낸 명진스님, 제주 바다서 사고로 입적

    봉은사 주지 지낸 명진스님, 제주 바다서 사고로 입적

    봉은사 주지를 지낸 명진스님이 제주 바다에서 프리다이빙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해 입적했다. 향년 76세. 2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쯤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인근 해상에서 70대 남성이 물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해경은 현장에서 남성을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오전 10시 28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숨진 남성은 명진스님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구조 당시 착용하고 있던 장비 등을 토대로 명진스님이 프리다이빙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입수 과정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법구는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졌다. 1950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명진스님은 1969년 해인사 백련암에서 출가해 1974년 탄성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세수 76세, 법랍 52년이다. 명진스님은 1994년 조계종 종단 개혁을 주도했으며 제11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과 중앙종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 강남구 봉은사 주지를 맡았다. 봉은사 주지 시절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종단 개혁을 주장해 온 명진스님은 2017년 조계종으로부터 승적을 박탈당했다. 이후 승적 박탈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징계 무효 소송에서 1·2심 재판부가 잇따라 스님의 손을 들어줬다. 올해 초 조계종과 명진스님 측이 대법원 상고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관련 법적 분쟁은 일단락됐다. 명진스님은 베트남전에 참전한 이력이 있으며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사찰 대상이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명진스님이 머물던 제주 남선사 측은 유족 및 관계자들과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공로자·피해자에서 가담자로”… 내란 특검 무혐의 줄줄이 뒤집은 종합 특검, 법원 판단은

    “공로자·피해자에서 가담자로”… 내란 특검 무혐의 줄줄이 뒤집은 종합 특검, 법원 판단은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무혐의 처분했던 인사들을 잇따라 재판에 넘기면서 사건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같은 사안을 두고 두 특검이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리면서 결국 이들이 내란에 가담했는지 여부는 법원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지난 19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과 홍장원 전 1차장 등 국정원 지휘부 4명을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당초 홍 전 차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입증에 결정적인 증언을 한 인물로, 주요 정치인 체포를 시도했다는 이른바 ‘체포조 의혹’을 처음 폭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종합특검은 홍 전 차장을 12·3 불법계엄 선포 이후 산하 부서장 회의를 열어 국군방첩사령부·경찰청과 연락망을 구축하고 경찰청 상황실에 인원을 파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판단해 내란 가담자로 재판에 넘겼다. 계엄 당일 국회로 이동하던 군 부대에 진격 중단을 지시해 이듬해 보국훈장을 받았던 조성현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역시 같은 날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내란특검은 조 전 단장이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의 위헌·위법한 지시에 소극적으로 대응했고, 휘하 부대에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시해 비상계엄 조기 종식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며 그를 불입건 처분했다. 하지만 종합특검은 조 전 단장이 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한 상태에서 예하 병력을 국회로 출동시킨 이상 내란 가담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두 사람 모두 내란의 진실을 밝힌 ‘공로자’에서 피고인 신분으로 전락하게 된 셈이다.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을 받은 소방청 지휘부의 경우도 두 특검의 판단이 엇갈렸다. 종합특검은 지난 11일 허석곤 전 소방청장과 이영팔 전 소방청 차장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특정 언론사 5곳에 대한 단전·단수 협조 지시를 전달받아 이를 소방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내란특검팀은 이들을 부당한 지시를 받은 피해자로 보고 기소유예 처분했지만, 이 전 장관이 지난 5월 항소심에서 원심(징역 7년)보다 늘어난 징역 9년을 선고받으며 내란 혐의가 재확인되자 종합특검은 이들을 공범으로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기소가 진행 중인 내란 재판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홍 전 차장과 조 전 단장은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핵심 피고인 재판에서 중요한 진술을 해온 인물들로, 이들이 내란 공범으로 함께 재판을 받게 되면 피고인 측이 두 사람 진술의 신빙성을 더 강하게 다툴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일례로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윤성식)는 지난 19일 조 전 원장 항소심에서 홍 전 차장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지만, 상고심에서는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종합특검팀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으로부터 넘겨받은 통일교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과 디올백 수사 무마 의혹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할 방침인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수사 기간 종료가 초읽기로 접어든 상황에서 해당 의혹들을 재판에 넘기는 데 무리가 있다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종합특검팀은 관저 예산 전용 의혹 관련 추경호 대구시장(당시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완섭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해 각각 불입건과 기소유예 처분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 터미널서 난동 부린 60대 체포…마약 양성 반응

    터미널서 난동 부린 60대 체포…마약 양성 반응

    대구 동부경찰서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에서 웃옷을 벗고 난동을 부린 혐의(공연음란 등)로 A(60대)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4시 23분쯤 대구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4층 바닥에 누워 있던 중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하자 웃옷을 벗으며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했으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에 대한 정밀 검사를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故 강연희 소방경 폭행했던 50대, 이번엔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도 때렸다

    故 강연희 소방경 폭행했던 50대, 이번엔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도 때렸다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수년 전 자신을 돕던 소방관을 폭행해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폭행 등의 혐의로 A(50대) 씨를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20분쯤 구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 B씨에게 욕설하고 얼굴 등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가 목소리를 낮춰 달라고 요청하자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8년 ‘故 강연희 소방경 순직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로 확인됐다. 그는 당시 술에 취한 채 도로에 쓰러진 자신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강 소방경에게 욕설하고 폭행한 혐의(소방기본법 위반, 업무방해, 모욕 등)로 기소돼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받았다. 강 소방경은 구토와 경련 등 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9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강 소방경은 위험직무 순직을 인정받아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서귀포 강정동서 전신주 작업 중 60대 추락… 추자도선 60대 공장서 끼임사고

    서귀포 강정동서 전신주 작업 중 60대 추락… 추자도선 60대 공장서 끼임사고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전신주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약 5m 아래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2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54분쯤 서귀포시 강정동교차로 인근에서 간이사다리차를 이용해 전신주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A씨가 추락했다. A씨는 약 5m 높이에서 떨어진 뒤 안와 부종 등의 증상을 보이고 의식을 잃었다. 출동한 119구급대는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닥터헬기를 연계해 오후 2시40분쯤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사고에는 소방인력 9명과 구급차 2대, 닥터헬기 1대가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20분쯤에는 제주시 추자도에서 공장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B씨가 끼임사고로 다쳐 닥터헬기를 통해 제주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사고로 왼쪽 허벅지에 개방성 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지소에서 응급처치한 뒤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병원 이송을 요청했고, B씨는 닥터헬기를 이용해 오후 7시2분쯤 도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 200년 만의 송곳 폭우… 거제 아파트 뚫었다

    200년 만의 송곳 폭우… 거제 아파트 뚫었다

    “쾅, 쾅 하는 소리가 나더니 집이 흔들렸어요. 안방 문을 열어보니 냉장고는 넘어져 있고 거실은 온통 흙이더라고요. 신발이고 뭐고 맨발로 뛰쳐나왔습니다.” 17일 오전 4시 40분쯤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30년 가까이 이곳 2층에서 살아온 박종기(78)씨는 바로 옆에서 천둥이 치는 듯한 굉음에 잠에서 깼다. 안방 문을 열자마자 박씨는 그대로 굳었다. 거실과 작은방이 갈색 토사로 뒤덮여 있었다. 뒤쪽 베란다로 밀려든 흙이 집 안쪽까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겨우 정신을 차린 박씨는 신발을 찾아 신을 겨를도 없이 집을 빠져나왔다. 1층으로 내려가자 더 아찔한 장면이 펼쳐졌다. 아래층 집은 토사가 앞 베란다까지 뚫고 나와 있었다. 안쪽에서 “사람 살려”라는 외침이 들렸다. 박씨는 다른 주민들과 함께 삽을 들고 흙을 퍼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도 구조에 나섰다. 매몰됐던 부부는 약 15분 만에 구조됐다. 구조 작업을 마치고 인근 통영 성지중학교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로 몸을 옮긴 박씨는 “사람을 구하고 나서도 너무 무서워서 한동안 움직이지를 못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같은 아파트 옆동 5층에서 25년 넘게 살아온 김극록(55)씨도 당시의 공포를 떠올렸다.  그의 가족은 아파트 입구가 토사에 막히자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옆 라인 입구를 통해 겨우 밖으로 빠져나왔다. 김씨는 “23년 전 태풍 매미 때도 무사했는데 이런 난리는 처음”이라며 “아파트가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광복절 연휴 사흘간 거제에 800㎜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경남 남부에 극한호우가 집중되며 피해가 속출했다. 극심한 가뭄을 해갈할 것으로 기대됐던 단비가 순식간에 대형 재난으로 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거제시는 910.0㎜, 통영시는 747.0㎜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거제에는 평년(1991~2020년) 여름철(6~8월) 강수량인 935.1㎜의 90% 이상이 사흘간 집중됐다. 통영은 평년 여름철 강수량인 728.8㎜를 넘어섰다. 특히 거제에는 이날 오전 1시 32분부터 1시간 동안 124.5㎜의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이는 1972년 거제가 기상관측 대상에 포함된 이래 가장 많은 시간당 강수량이다. 통영 역시 오전 5시 11분부터 1시간 동안 97.4㎜가 내려 1986년 첫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1시간 최다 강수량을 기준으로 거제는 200년, 통영은 100년 빈도의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시간당 강수량 100㎜는 도로에 물이 차오르면서 차량이 뜨기 시작하고 건물 하단이 침수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날 오후 9시까지 거제에는 653.3㎜의 비가 내려 지역 일 강수량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국 97개 종관기상관측지점의 역대 일 강수량 중 2002년 8월 31일 태풍 루사 당시 강원 강릉 870.5㎜와 대관령 712.5㎜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단시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옥포동의 한 아파트 뒤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04동 1·2층 8가구에 토사가 밀려들었다. 이 산사태로 1층에 살던 2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남성의 옆집에 살던 50대 여성은 왼팔 골절상을 입고 구조됐다. 이 아파트 주민 250여명에게는 인근 성지중으로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따로 숙소 등을 잡지 않은 일부 주민은 구호텐트가 마련된 옥포초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서도 오전 5시 3분쯤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에 있던 60대 여성이 하반신까지 매몰됐다가 1시간 30분 만에 구조됐다. 거제 아주동 예솔마을에서는 주민 100여명이 대피했고, 일운면 회진마을에서는 주민 30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전날 밤부터 새벽 사이 거제 고현동·수월동·옥포동·일운면·둔덕면 등에서도 주택과 차량에 고립됐다며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가 수십 건 접수됐다. 거제와 통영의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 41곳에서도 침수와 누수 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도로와 터미널도 물에 잠겨 시내·시외버스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전남광주에서도 주택·도로 등 모두 145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에서는 전날 오전 5시쯤 한 시간 동안 66.4㎜의 비가 내리면서 시간당 강수량 극값을 경신하기도 했다. 제주에서도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잠정 인명피해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사망 1명(경남 1명), 부상 4명(경남 3명·울산 1명)이다. 경남·부산·제주 등 3개 시·도 8개 시·구에서 240가구 389명이 일시 대피했고 임시주거시설은 136가구 237명에게 제공됐다. 정전 피해는 3582호에서 발생해 2582호가 복구됐다. 호우 피해 신고는 주택·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등 총 2324건으로 집계됐다. 안전조치 1827건, 급·배수 지원 337건, 구조 160건이다.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인력과 장비를 보강했다. 이번 비는 남부지역의 가뭄을 해갈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해안가 일부 지역에 비가 집중되는 ‘송곳 폭우’ 양상을 보이며 피해를 키웠다. 기상청은 서쪽의 강한 저기압과 동쪽의 고기압 사이로 강한 하층 제트기류가 형성되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이 수증기가 남해안 해안선에 부딪히면서 비구름대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비는 18일 오전까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남부·대전·충남 남부 내륙·충북 남부 5~30㎜, 전남광주 남해안과 제주 5~20㎜다. 오후에도 영호남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며 19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도까지 소나기가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도 예상 강수량은 5~40㎜다.
  • 무더위에 사나워진 말벌, 외연도서 등산객 6명 벌 쏘임

    무더위에 사나워진 말벌, 외연도서 등산객 6명 벌 쏘임

    무더위와 함께 벌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10분쯤 외연도에서 등산객 7명 중 6명이 말벌에 쏘였다. “여러 사람이 벌에 쏘였다”는 신고를 접수한 보령해경은 신속한 응급조치를 진행했다. 60대 남성 1명은 한때 의식을 잃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했지만, 현장 처치 후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8일 오후 4시 40분쯤 보령의 한 캠핑장에서 일가족이 포함된 피서객 7명이 말벌에 쏘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7명을 응급조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하고 벌집을 제거했다. 소방 당국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농작물 작업 등 야외 활동 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온이 오를수록 말벌 번식과 활동이 왕성해지고 8~9월은 말벌이 번식을 앞두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기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야외 활동 중 벌집이나 벌이 많이 모여 있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벌에 쏘인 뒤 호흡 곤란이나 의식 저하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에서는 최근 3년간(2023∼2025년) 8월에 접수된 119 신고는 총 20만 9049건으로 집계됐으며 벌집 제거가 전체 출동의 76.1%를 차지했다.
  • 가뭄 해갈 ‘단비’가 물폭탄으로…거제 산사태로 20대 1명 숨져

    가뭄 해갈 ‘단비’가 물폭탄으로…거제 산사태로 20대 1명 숨져

    광복절 연휴 사흘간 경남 전역에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만큼 많은 비가 내렸지만, 남해안에는 최대 800㎜가 넘는 폭우가 집중되면서 인명피해와 침수, 산사태가 잇따랐다. 특히 거제에는 16일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로 주민 1명이 숨졌다. 17일 오전 4시 23분쯤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아파트 1층을 덮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주민 2명을 구조하고, 토사에 매몰돼 심정지 상태였던 20대 주민 1명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이 주민은 끝내 숨졌다. 통영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5분쯤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채가 토사에 덮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현장에 출동해 주민 1명을 구조했다. 폭우로 인한 신고와 구조 요청도 잇따랐다. 17일 오전 5시 기준 경남에서 접수된 112 신고는 모두 623건으로 집계됐다. 거제가 127건으로 가장 많았고 통영에서도 18건이 접수됐다. 신고 유형별로는 교통 불편이 14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조 요청 28건, 기타 신고 455건이었다. 경찰은 현장 조치와 관계기관 통보 등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170명과 장비 62대를 동원해 구조와 피해 지원에 나섰다. 현재까지 모두 78건의 구조 요청을 처리했다. 이번 폭우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0시부터 17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거제 805.7㎜, 통영 671.9㎜, 삼천포(사천) 334.5㎜, 남해 243㎜에 달했다. 현재 고성·통영·거제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남해·사천·김해·양산·창원·밀양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거제와 통영에는 현재도 시간당 50~10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도 시간당 5~20㎜ 안팎의 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경남 남해안에 80~150㎜, 동부 내륙에 50~100㎜, 중·서부 내륙에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데다 추가 강수도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와 하천 범람, 침수 등 추가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거제 옥포동서 산사태…아파트 1층 덮쳐 1명 사망·2명 부상

    거제 옥포동서 산사태…아파트 1층 덮쳐 1명 사망·2명 부상

    경남 거제와 통영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한 가운데, 거제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숨졌다. 17일 오전 4시 42분쯤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아파트 1층을 덮쳤다. 출동한 경찰, 소방구조대는 매몰된 1층에서 주민 2명을 구조하고 심정지 상태 주민 1명을 추가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심정지 상태 1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다. 거제시에는 광복절 연휴 3일간 내린 700㎜ 이상 집중호우가 내렸다. 특히 16일 밤∼17일 새벽 사이 400㎜ 이상 극한 호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5분쯤 경남 통영시 산양읍 곤리리에서 발생한 산사태에도 1명이 매몰돼 부상당했다.
  • 제주 성산 이틀새 최고 302㎜ 폭우… 농가주택 침수 피해 잇따라

    제주 성산 이틀새 최고 302㎜ 폭우… 농가주택 침수 피해 잇따라

    제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제주 동부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7일 오후 현재 제주시 동부와 서귀포시 동부·중산간에 호우주의보를 발효 중이다. 앞서 제주시 동부와 서귀포시 동부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호우주의보로 변경됐으며, 제주시 서·북부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 지난 15일 0시부터 17일 오전 3시 40분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진달래밭 323.5㎜, 한라산남벽 318.5㎜, 성산수산 302.5㎜, 제주가시리 196.0㎜, 성판악 195.0㎜, 영실 186.5㎜, 한남 176.0㎜, 우도 174.0㎜, 구좌 169.0㎜, 표선 132.0㎜ 등이다. 특히 동부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침수와 토사 유입 등 피해도 잇따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서귀포시 성산읍과 제주시 구좌읍의 농가주택이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각각 약 7~10t의 빗물을 배수했다. 앞서 16일에는 서귀포시 법환동 도로 배수구 역류와 남원읍 516도로 나무 쓰러짐, 제주시 구좌읍 도로 토사 유입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에도 성산과 가시리 등 제주 동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그 밖의 지역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다”며 교통안전을 당부했다. 특히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매우 짙은 안개가 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호우로 인한 축대·옹벽 붕괴와 산지·절개지 토사 유출, 농작물 피해에도 각별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 경남에 모처럼 단비…가뭄 해갈 기대 속 호우 피해도 잇따라

    경남에 모처럼 단비…가뭄 해갈 기대 속 호우 피해도 잇따라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경남에 광복절 연휴 들어 단비가 내렸다. 17일까지 지역에 따라 150㎜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뭄 해갈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한편,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경남과 부산 곳곳에서는 침수와 낙석 등 피해도 잇따랐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경남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고성 하이 268.5㎜, 사천 삼천포 258.5㎜, 통영 277.9㎜, 거제 명사 281.5㎜, 남해 192.1㎜ 등을 기록했다. 창녕과 밀양에도 각각 67.5㎜, 81.2㎜의 비가 내렸다. 특히 고성군 하이면에는 오후 들어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1시간 만에 65.8㎜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이번 비는 장기간 이어진 경남의 가뭄 해갈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부터 15일까지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141.8㎜로 평년(749.8㎜)의 19.0%에 그쳤다. 이로 말미암아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발령됐고 5700여 농가, 2100㏊ 이상의 농경지에서 작물 고사 등 피해가 발생했다. 평년의 70.4% 수준이던 농업용 저수율도 가뭄이 심해지면서 31.5%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비로 이날 33% 이상으로 오르며 회복세를 보인다. 가뭄 대응을 위해 지난 11일 경남에 발령됐던 국가소방동원령도 비 소식이 이어지면서 15일 오후 6시 해제됐다. 다만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서 소방활동도 잇따랐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도내에서는 호우와 강풍으로 모두 74건의 소방활동이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구조 1건, 배수 지원 5건, 주택 관련 17건, 낙석 2건, 도로 장애 39건, 기타 10건이다. 소방 인력 219명과 장비 73대가 투입됐다. 이날 오전 8시 44분쯤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의 한 사찰에서는 옹벽에서 낙석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낮 12시 22분쯤에는 김해시 삼방동 마트 건물 지하가 침수돼 5t 규모 배수 지원이 이뤄졌다. 오후 4시 13분쯤 고성군 고성읍 송학리의 한 공장이 침수돼 20t 규모 배수 지원이 이뤄졌고, 오후 4시 19분쯤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에서는 강변에 차량이 고립돼 안전조치가 진행됐다. 오후 6시 7분쯤 거제시 사등면 성포리에서는 주택 침수가 우려돼 안전조치가 이뤄졌으며, 오후 6시 8분쯤 통영시 도남동에서는 침수된 주택 안에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1명이 구조됐다. 부산에서도 모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됐지만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이어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영도구 대교동의 한 건물 외벽 외장재가 2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행인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간당 10~20㎜의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된 곳도 4곳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은 배수 작업과 안전조치를 마쳤다. 오전에는 사상구 엄궁동과 강서구 명지동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8건이다. 오후 8시 기준 부산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곳은 서구 120.5㎜였으며 사하구 106.0㎜, 부산진구 97.0㎜, 북구 94.5㎜, 사상구 88㎜, 해운대구 86.5㎜ 등이 뒤를 이었다. 앞으로도 경남과 부산에는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경남 남해안에는 많은 곳에서 150㎜ 이상의 비가 오리라 예상되는 만큼 가뭄 해갈과 함께 추가 호우 피해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 물에 빠진 여성 구하려다 남성까지 숨져·실종됐던 50대도 사망… 해루질 사고 잇따라(종합)

    물에 빠진 여성 구하려다 남성까지 숨져·실종됐던 50대도 사망… 해루질 사고 잇따라(종합)

    충남서 하루만에 해루질 사망자 3명 주말 사이 충남 당진에서 물에 빠진 남녀가 끝내 사망하고, 태안에서는 실종됐던 50대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해루질(맨손으로 어패류 등을 채취하는 일) 관련 사고가 잇따랐다. 갯벌이나 연안에서 활동할 때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경기 평택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7분쯤 당진시 석문면 도비도 항구 인근 해상에서 남녀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신고 접수 31~34분 만에 이들을 구조했으나 심정지 상태였다. 60대 여성과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구급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두 사람은 해루질하던 중 여성이 물에 빠지자 남성이 구하러 들어갔다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충남 태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20분쯤 태안군 소원면 한 갯벌에서 A(53)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바지락을 캐던 어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경운기를 이용해 A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15분쯤 일행과 함께 소원면 통개항 인근에서 해루질을 하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과 해경이 인근에서 수색작업을 벌여 왔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엔 인천 옹진군 선재도 목섬 인근에서 해루질 중 실종됐던 60대가 나흘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고, 지난달 25일 경남 창원 앞바다에서도 해루질 나갔던 50대가 연락이 끊긴 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야간에 밀물이 주변을 에워싸면 방향 감각을 잃기 쉽고 갯골 등에 빠질 때 매우 위험하므로 스스로 안전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특히 물때 확인, 구명조끼 착용, 2인 이상 동행, 지형지물 파악, 통제구역 준수 등 갯벌 활동 5대 안전 수칙 준수를 해경은 당부했다. 해경은 출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과태료를 기존 최대 10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현장 단속과 안전사고 예방 수칙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 성동구, ‘을지연습’…위기상황 실전 대응 점검

    성동구, ‘을지연습’…위기상황 실전 대응 점검

    서울 성동구는 국가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12개 유관기관과 함께 ‘2026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국지도발 등 국가 위기 상황에 대비해 위기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다. 또 전쟁 발발 시 행정기관의 신속한 전시 전환과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는 국가 비상대비훈련이다. 올해는 군부대(비룡여단 성동대대), 성동경찰서, 성동소방서 등 12개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앞서 구는 지난 12일 국가 위기 상황을 가정해 초기 위기대응반과 통합방위지원본부를 구성했다. 이어 18일 오전 6시 전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쟁 대응 연습에 돌입한다. 연습에는 실제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단계별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한다. 행정기관의 전시 전환 절차인 전시 직제 편성, 청사 소산 및 이동,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대응훈련과 주민과 함께하는 공습대비 민방위 대피훈련, 전면전 선포에 따른 국가 총력전 연습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연습 셋째 날인 20일에는 적 공습 상황을 가정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민방위경보 실제 발령과 함께 주민 대피, 일부 구간 차량통제, 긴급차량 이동 훈련 등이 실시되며 성수동 카페거리 구간에서는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신속한 출동로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길 터주기 연습’이 진행된다. 또한 현장에서는 민방위대원이 주민 대피 유도와 질서 유지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훈련에 참여한 민방위대원은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연도 민방위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유보화 구청장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응체계를 꼼꼼히 점검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구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관악구, ‘퇴원환자 질환정보’ 현관문에 부착한다

    관악구, ‘퇴원환자 질환정보’ 현관문에 부착한다

    서울 관악구는 돌봄이 필요한 퇴원 환자나 구민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7일 서울시보라매병원, 관악소방서와 함께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현관문 안쪽에 봉투형 홀더를 부착하고 대상자의 질환, 복용약 등을 담은 긴급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 사업은 보라매병원 퇴원 환자 중 응급상황 시 건강 상태나 보호자 정보를 직접 설명하기 어려운 독거 어르신, 장애인 등 퇴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대상이다. 긴급정보 제공지에는 주요 질환, 복용약, 알레르기 여부, 보호자 연락처 등 응급 대응에 필요한 정보가 담긴다. 구급대원은 응급출동 시 이를 확인하고 현장 처치와 보호자 연락, 의료기관 이송 등에 참고할 수 있다. 보라매병원이 이 사업을 제안하면서 관악구가 지역 통합돌봄 정책과 연계한 실행 방안을 검토해 왔다. 관악소방서가 참여하면서 세 기관의 협력체계가 마련됐다. 구는 제공지 부착 여부를 확인하고 돌봄 서비스 연계를 담당한다. 구는 “단순한 응급정보 제공을 넘어, 의료·돌봄·응급대응을 연계해 퇴원 이후에도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관악형 의료·돌봄 연계 안전망’을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서울시보라매병원, 관악소방서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 한 분 한 분이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프로축구연맹, 화재 차량서 시민 구한 광주FC에 표창

    프로축구연맹, 화재 차량서 시민 구한 광주FC에 표창

    교통사고로 불이 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선수와 관계자가 한국프로축구연맹 표창을 받았다. 축구연맹은 13일 제5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광주 미드필더 신창무와 아이슬란드 출신 공격수 프리드욘슨, 이인성 트레이너, 김종문 주임에 대한 선행 표창 수여를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부천FC와의 K리그1 부천 원정경기 후 선수단 버스를 타고 광주로 복귀하던 중, 9일 오전 2시 30분쯤 선수단 버스 앞에서 트럭과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직접 구조 활동에 나섰다. 사고로 트럭은 전복됐고 승용차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이에 선수단 버스 정차 후 신창무가 가장 먼저 내려 사고 차량으로 다가가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프리드욘슨과 이인성 트레이너가 가세해 함께 운전자를 차량에서 구출했다. 김종문 주임은 선수단 버스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승용차의 화재를 1차 진압했다. 이후 선수단은 구조된 운전자의 상태를 살피며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인계했다. 광주 선수단과 관계자의 선행은 유튜브 영상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졌다. 상벌위는 “광주 선수단 및 관계자가 위험에 처한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신속하게 구조에 나서 인명 피해를 막는 데 기여했으며, 투철한 시민의식으로 타의 모범이 되어 K리그의 위상을 높였다”고 표창 배경을 설명했다.
  • ‘천안 교회 11세 학대 사망’ 혐의, 목사 구속송치

    ‘천안 교회 11세 학대 사망’ 혐의, 목사 구속송치

    지난 5일 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11세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60대 교회 목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경찰청은 이날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교회 목사 A씨를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천안의 한 교회에서 지난 5일 오후 8시 50분쯤 ‘11세의 B군이 아프다’는 취지로 119에 신고가 접수됐다. 41.5도의 고열과 의식 저하 증상을 보인 B군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신고 3시간여 만에 숨졌다. 병원 측은 당시 고열과 탈진 증세를 보인 B군 몸에서 학대를 의심할 만한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 목사는 숨진 B군의 외조모와 함께 B군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아이를 왜 침대에 묶어뒀느냐”, “학대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 구급대 출동 당시 B군은 양쪽 손목과 발목에 결박 흔적 등이 남은 상태였다. 경찰은 부검을 의뢰한 데 이어 B군이 ‘3일간 묶여 있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군이 밤에 밖을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결박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50대 외할머니 C씨도 지난 11일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앞서 B군은 지난 2일과 3일 이틀 연속 교회 밖으로 나와 “외할머니에게 맞았다”고 수사기관에 직접 학대 피해를 호소했다. 하지만 경찰과 천안시는 B군의 심리 상태와 시설 여건 등을 이유로 바로 분리 조치를 하지 않았다. 법원 역시 외조모에 대한 접근금지 임시조치 신청을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했고, B군은 교회로 돌아간 지 이틀 만에 끝내 숨졌다. 지적장애가 있는 B군은 출생 직후부터 줄곧 이 교회에서 생활해 오다 최근 외조모와 함께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1일 구속된 외조모 C씨에 대해서도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해 다음 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안시현 경기도의원, 동두천소방서와 화재 취약지역 현장 점검

    안시현 경기도의원, 동두천소방서와 화재 취약지역 현장 점검

    경기도의회 안시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이 동두천시 관내 화재 취약 지역을 찾아 소방 안전 실태를 정밀 점검하고 맞춤형 대응책 모색에 나섰다. 안시현 의원은 지난 11일 동두천소방서 관계자들과 함께 동두천시 주요 화재 취약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5일 개최된 동두천소방서 소방 정책 간담회에서 제기된 지역 내 안전 현안을 직접 확인하고 후속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안 의원은 동두천소방서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노후 점포가 밀집한 중앙시장 순대타운을 방문해 소방 시설의 유지·관리 상태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여건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어 주한미군 부대(캠프 케이시)를 통과해야 진입할 수 있는 걸산마을을 찾아 소방 차량 출동 경로와 부대 출입 절차, 좁은 도로 여건 등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현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점검을 마친 안 의원은 “소방 정책 간담회에서 들은 이야기를 현장에서 확인해 보니 걸산마을의 지리적 특성과 중앙시장 순대타운의 노후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 대책 필요성을 분명히 느꼈다”고 지적했다. 현장에서 소방 시설 현황과 진입 여건, 비상시 현장 대응 체계를 살핀 안 의원은 동두천소방서 측에 신속한 소방 차량 진입 및 화재 초기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개선할 수 있는 사항부터 조속히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시현 의원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이 논의로만 끝나지 않도록 현장을 직접 찾았다”며, “화재 취약 지역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작은 위험 요인도 놓치지 않도록 개선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동두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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