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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군, 재정 악화에 ‘민선 9기’ 공약 추진 난항…1420억 부족

    신안군, 재정 악화에 ‘민선 9기’ 공약 추진 난항…1420억 부족

    7월 1일 출범을 앞둔 민선 9기 전남 신안군정이 심각한 재정 압박에 직면하면서 핵심 공약 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렸다. 낮은 재정자립도에 정부의 보통교부세 감액 기조가 겹치며 가용 재원이 바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신안군 인수인계지원 T/F단이 올해 하반기 세입·세출을 분석한 결과, 필수 소요 예산은 3627억원인 반면 세입 증가분은 2727억원에 그쳐 약 900억원의 재정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이미 발행한 지방채 520억원까지 더하면 총 1420억원 규모의 재정 공백이 발생한다. 신안군의 재정자립도는 6.81%로 전남 군 단위 평균(9.39%)을 크게 밑돈다. 이 같은 재정난은 교부세 감소 속에서 ‘1도 1뮤지엄’, ‘섬별 정원 조성’ 등 대규모 투자 사업에 재정을 쏟아부은 영향이 컸다. 군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52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추가 빚을 내기도 어려운 처지다. 이에 따라 군은 행사성 경비 삭감과 미집행 사업 취소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하지만 기존 투자 사업들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돼 중단이 쉽지 않은 만큼, 신규 사업 축소와 대형 사업의 시기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민생회복지원금, 농수산물 최저가 보상제, 노지 스마트팜 확대 등도 일정과 규모 조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T/F단은 추가 재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지방채 추가 발행을 포함한 다각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미래 재투자 위해 성과 없는 사업 정리”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미래 재투자 위해 성과 없는 사업 정리”

    민선 9기 경북 포항시의 시정 핵심은 재정 정상화가 될 전망이다.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 4대 핵심 정상화 과제로 ▲포항시 재정 정상화 선언 ▲포항시 경제 재도약 선언 ▲포항시 복지 재정립 선언 ▲포항시 도시 재설계 선언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당선인은 “지난 12년 동안 포항은 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바로잡아야 할 과제들도 함께 쌓여왔다”며 “재정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철강산업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으며 도시는 현실과 괴리된 개발로 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앞서 포항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주요 현안을 검토한 결과 예산 규모는 증가하고 있지만 세입 둔화와 법정·의무 경비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시비 지출과 운영비 지출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공모사업 사전 재정심사제 도입 ▲신규 시설 건립 총량관리 ▲모든 사업 원점 재검토 ▲성과 중심 세출 구조조정 ▲시민 중심 재정 전환 등을 원칙으로 재정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역 중심 산업인 철강 업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태스크포스와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수소환원제철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복지 재정 효율화 및 구조조정, 원도심 중심 도시 구조 전환, 영일만대교 조속 착공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 당선인은 “성과 없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 절감된 예산은 시민의 삶과 지역 경제, 청년 일자리와 미래 산업에 재투자하겠다”며 “시민의 세금을 아껴 시민에게 돌려드리고, 기업이 살아나는 경제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포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미친 사람” 욕하더니 돌변…의회에 135조 요청, 공화당 반응은? [핫이슈]

    트럼프 “미친 사람” 욕하더니 돌변…의회에 135조 요청, 공화당 반응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876억 달러(한화 약 135조 원) 규모의 긴급 추가 예산안을 제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이 추가 지출 승인을 요청한 876억 달러 중 상당부분인 671억 달러(약 103조 원)는 국방부 예산이다. 여기에는 이란 전쟁으로 대거 소진된 미사일과 정밀유도무기 재고 보충 비용 210억 달러(약 32조 원), 군사작전 비용 173억 달러(약 26조 원) 등이 포함됐다. 앞서 국방부 측은 지난달 의회에서 이번 이란 전쟁 비용이 약 290억 달러(약 44조 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는데, 실질적인 비용은 2배에 달하는 셈이다. 해당 예산안은 의회 심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상원에서는 사실상 예산안 도착과 동시에 폐기된 것과 다름없는 상태”라며 상원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공화당이 근소한 차이로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으나 상원에서는 필리버스터를 넘기 위해 초당적 지지, 즉 60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이란 전쟁에 반대하며 전쟁 자금 지원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미친 사람이네”…공화당에도 화살 돌려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추가 예산안은 민주당뿐 아니라 최근 갈등을 겪는 공화당에서도 지지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3일 미 상원은 본회의에서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재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통과시켰다. 여당인 공화당에서 수전 콜린스(메인)와 빌 캐시디(루이지애나),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랜드 폴(켄터키) 의원 등 4명의 이탈표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은 의원들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캐시디 상원의원을 두고 “미친 사람”(lunatic)이라며 “마음에 들지 않는 몇몇 사람도 있지만 우리 당은 단결돼 있다”고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캐시디 의원뿐 아니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전쟁 비용과 목표, 불안정한 평화 협상 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전쟁 권한 결의안이 비록 상징적 의미일 뿐 법적 효력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표결은 이란과의 전쟁에 대한 공화당 내 지지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국방비 증액에도 부정적인 공화당공화당 내에서 제기되는 전쟁 회의론은 미 국방부 예산 증액에도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상원을 통과한 1조 1500억 달러의 예산과 더불어 3500억 달러(약 530조 원)를 추가해 미국 군수산업 기반을 대규모로 확장하기 위한 특별 투자를 원하고 있다. 해당 금액은 패트리엇 등 방공미사일, SM 계열의 함대공 미사일, 극초음속 무기 등 미사일 생산라인 증설과 공장 확대에 활용될 수 있으며, 한국 조선업이 수주를 노리는 조선 및 함정 건조 능력 확충에도 쓰일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이 현실이 된다면 미국은 국방 예산이 1조 5000억 달러, 한화로 2000조 원이 넘어서며 ‘이천조국’ 대열에 들어서게 된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에게 이란과 베네수엘라에서의 군사 작전으로 발생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원장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의원은 세 번째 예산 조정안 자체가 현실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콜린스 의원 역시 국방 재원을 추가 조정안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엇보다 이미 기존에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가결된 1조 1500억 달러 규모의 국방수권법(NDAA)도 아직 위원회 단계만 통과했을 뿐 상원 본회의 표결과 상·하원 최종 의결 등이 남아 있다. 더불어 매우 높은 수준의 연방정부 부채까지 고려했을 때 추가 3500억 달러의 편성이 재정적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24일 ‘2026년도 경북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과 ‘2026년도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추경 예산안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등 복합 경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편성됐다. 특히 도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 사업을 적극 반영하고, 미래 교육 기반 확충에 필요한 교육 재정을 적기에 투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6년도 경북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총 15조 3182억원으로, 기정예산(14조 363억원) 대비 1조 2819억원(9.1%)이 증액됐다. 주요 세입은 ▲국고보조금 등 6701억원 ▲지방채 2393억원 ▲지방교부세 1051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555억원을 절감하고 이를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우선 배분했다. 특히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3722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662억원) ▲농어업인 소득안정 지원(325억원) ▲소상공인 회복 및 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 지원(139억원) 등이 주요 사업으로 편성됐다. 2026년도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규모는 총 6조 1880억원으로 기정예산(5조 5893억원) 대비 5987억원(10.7%) 증가했다. 주요 세입은 ▲보통·특별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5662억원 ▲전년도 이월금 188억원 ▲자체 수입 80억원 등이다. 세출 부문은 학교 현장의 환경 개선 수요에 적극 부응하는 데 방점을 뒀다. 주요 사업으로는 ▲공간 재구조화(709억원)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 확충(371억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299억원) ▲학교 신·증설(209억원) 등이 집중 반영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번 심사에서 도정과 교육 분야의 추경 예산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등 당면 현안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송곳 검토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예산 편성의 적정성과 사업 우선순위, 정책적 실효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김대일 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고유가 부담 완화와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부족한 지방재정 속에서도 필요한 예산이 적기에 투입되어 도민에게 실질적이고 시의적절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정현 시장 인수위원장 “파산 위기 대전시, 특단의 조치 필요”

    박정현 시장 인수위원장 “파산 위기 대전시, 특단의 조치 필요”

    박정현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대전시 재정이 사실상 ‘파산’ 위기에 직면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민선 8기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현 시장을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 업무보고를 통해 점검한 민선 8기 시정의 실태가 매우 심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전시 재정 상황에 대해 “세입이 감소하는 악조건에서도 무리한 사업들을 강행해 지방채를 급증시켰고 2022년 말 약 1조원이던 채무는 2025년 말 1조 580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며 “사실상 ‘부도’ 및 ‘파산’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인수위는 민선 8기 대전시정 핵심 문제로 △검증 없는 무분별한 대형 토목·건축 사업 남발 △국비 확보를 외면한 시비·지방채 중심 무책임한 재정 운용 △무턱대고 저지르고 보는 ‘민선 9기 폭탄 넘기기’ △기준도, 공정성도 상실한 ‘편향적 홍보비 과다 지출’ 등 네 가지를 꼽았다. 박 위원장은 “계획된 사업들을 원안대로 추진하면 2026년에만 5482억원의 부족 재원이 발생하며, 2027년부터는 연평균 6955억원의 세출 초과가 예상되는 참담한 실정”이라며 “민선 8기 시정은 이러한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9기 앞에 막대한 부채라는 무거운 짐이 놓여 있다”며 “무너진 재정 건전성 회복과 시정 복원을 위해 차기 집행부는 시작과 동시에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추미애 경기준비위, “곳간 열어보니 빚만 7조원”…올해 사업비 3132억 편성 못 해

    추미애 경기준비위, “곳간 열어보니 빚만 7조원”…올해 사업비 3132억 편성 못 해

    경기도지사 당선인 추미애의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위원장 김태년)’가 민선 9기 경기도정 출범을 앞두고 현재 경기도의 심각한 재정 현황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강력한 자구책과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김영진 부위원장은 22일 브리핑을 열고 “현재 경기도는 최근 3년간 누적된 채무만 7조 원이 넘고, 지난해에는 20년 만에 지방채를 발행했을 정도로 재정 건전성이 심각하게 악화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곳간을 열어봤더니 빚문서만 가득한 상황으로,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던 때의 마음이 이와 같았겠구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덧붙였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가 쓸 수 있는 가용재정은 채무를 끌어다 만든 1조 원을 포함해 약 3조 5000억 원 규모다. 대부분 기존 사업으로 지출이 예정된 데다 확정된 사업 중 3132억 원은 예산 편성조차 하지 못해 실질적인 가용자원은 마이너스 상태다. 이대로라면 당장 감액 추경이 불가피하다. 재정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전체 지방세 수입(약 16조 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부동산 취득세가 경기 침체로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1조 원으로 약 2조 9000억원 줄어든 데 있다. 여기에 반도체 호황 등으로 국가 세수가 늘어도 경기도는 배분에서 제외되는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 구조적 한계도 지적됐다. 이에 경기준비위원회는 국회 및 정부와 협력해 보통교부세 교부 방식 등 합리적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경기도 자체적인 비상 긴축 경영책을 제시했다. 김 부위원장은 “민선 9기 도정 예산 원칙으로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법안 발의 시 재원 확보 대책을 의무화하는 페이고(Pay-go) 원칙 적용, 시·군 기준보조사업 지원 원칙 강화를 권고한다”며 “위기 속에서도 도민을 위한 도정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2026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2026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제363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8일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소관 부서인 안전행정실, 복지건강국, 저출생극복본부, 지방시대정책국 등 4개 실·국을 대상으로 ‘2026회계연도 경북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3건과 동의안 2건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세출예산 기준 안전행정실 237억 439만원, 복지건강국 259억 8500만원, 저출생극복본부 283억 555만원, 지방시대정책국 315억 8759만원 등 총 1095억 8253만원이 증액 편성돼 의결됐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안전행정실 소관 추경예산안과 안건 심사에서 지역별 소방 인프라 확충 및 안전시설 건립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아울러 새마을재단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주문하는 등 도민 안전 확보와 공공기관의 건전한 운영을 유도하기 위한 심도 있는 정책 대안을 대거 제시했다. 이어 지방시대정책국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는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성과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도기욱 의원(예천)은 경북만의 차별화된 모델 구축과 성과 중심 운영을 주문했으며, 백순창 의원(구미)은 사업 추진의 책임성과 안정적인 운영체계 마련을,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의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투명한 예산 집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경북도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6년도 수시분(2차) 경북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경북도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에 관한 조례안’, ‘경북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경북도립대학교 운영 조례 폐지조례안’ 등 조례안 3건과 동의안 2건 등 총 5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심사·의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는 도민의 안전과 복지, 저출생 극복, 지역혁신 등 도민 삶과 직결된 사업들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제12대 후반기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년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도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앞으로도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병숙 경기도의원 “6조 원 넘어선 경기도 채무… 재정건전성 회복 나서야”

    이병숙 경기도의원 “6조 원 넘어선 경기도 채무… 재정건전성 회복 나서야”

    경기도의 채무 규모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불어나 6조 원을 돌파하면서 도의 중장기 재정 여건에 경고등이 켜졌다. 산하기관의 방만한 출연금 집행 실태를 개선하고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병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2)은 17일 열린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 무대에서 급격히 늘어난 경기도 채무와 산하 공공기관 재정 운영의 허점을 조목조목 짚어내며,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 채무는 2021년 2조 9112억 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5년 말 기준 6조 1356억 원에 달한다”라며 명확한 수치를 제시한 뒤, “2030년까지 상환 부담 역시 6조 원을 넘어서는 만큼 보다 철저한 중장기 채무관리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도 재정 체계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대한 대안도 제시됐다. 그는 “경기도는 보통교부세를 지원받지 못하는 불교부단체이나, 현재 도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교부단체로의 전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라며, “일부 시·군의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세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도 전체의 재정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이어 세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축소하는 등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도 산하 공공기관의 부실한 재정 집행 관리 실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의원은 경기연구원과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일부 공공기관의 출연금 집행률이 현저히 저조한 점을 정조준하며 집행 부진 원인에 대한 송곳 분석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기연구원, 경기문화재단 등 주요 출연기관의 순세계잉여금 정산과 출연금 상계처리가 관련 규정에 맞춰 투명하고 적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명확히 점검해야 한다고 짚으며, 도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 강화를 주문했다.
  • 남경순 경기도의원, 주먹구구식 사업 변경과 행사성 예산 폭증 강력 질타

    남경순 경기도의원, 주먹구구식 사업 변경과 행사성 예산 폭증 강력 질타

    경기도의회에서 도정 예산의 사전 검토 부실과 방만한 운용 방식을 조목조목 짚어내는 날카로운 지적이 나왔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의 잦은 계획 변경과 기형적인 예산 구조가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남경순 의원(국민의힘, 수원1)은 지난 16일 열린 2025회계연도 사회혁신경제국 결산 심사에서 철저한 사전 검토 없이 편성된 예산과 주먹구구식 사업 운영 방식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도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예산 집행을 촉구했다. 이날 심사에서 남 의원은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사업의 세입·세출 운용 계획이 지나치게 자주 변경된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는 있으나, 한 사업에서 세 번이나 사업 변경을 한다는 것은 당초 사업 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부족했다는 증거”라며 “실적에만 급급해 예산을 먼저 신청할 것이 아니라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해당 사업의 행정 편의주의적 지침 완화에 따른 부작용을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꼬집었다. 신청 서류를 기존 19종에서 8종으로 대폭 간소화한 점을 비롯해 사업별 지원 인원을 최대 10명으로 제한하던 상한 규정을 폐지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특정 기업 쏠림 현상을 우려했다. 또한 4대 보험 가입 필수 조건을 예외로 인정해 근로자의 기본적인 사회 안전망을 훼손한 점과 지방세 미납 기업에 대한 참여 제한 규정까지 폐지한 점을 조목조목 들며 사업의 정당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명칭이 변경되어 추진 중인 ‘베이비부머 인턴십(기업 근무형)’ 사업의 방만한 예산 구조도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과거 ‘경기도 이음 일자리’ 사업의 맥을 잇는 해당 사업은 전체 예산 규모가 2023년 대비 크게 늘었음에도 정작 참여자들에게 돌아가는 직접 지원 예산 비중은 2023년 85.1%, 2024년 84%에서 2025년 73%로 매년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역량 강화 예산 지원 및 네트워크 구축 간담회 등 행사 추진비 명목의 간접성 예산은 기존 1억 8500만원에서 6억 2100만원으로 3.35배나 폭증했다. 남 의원은 “사업 확대로 예산이 증액되는 것은 이해하지만, 실질적인 지원금이 아닌 행사성 예산이 기형적으로 증액되는 것은 절대 안 될 일이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남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지난 2006년부터 약 20년 동안 이어온 의정활동의 소회를 담담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초선 시절부터 위원장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실장님, 국장님, 공공기관장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서 도와주신 덕분이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도민의 대표로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길에서 뵙더라도 반갑게 인사 나누길 바란다. 모든 분들의 댁내에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이며 심사를 마무리했다.
  • 광주시, 교육청 전입금 1000억 누락 사태에 사과

    광주시, 교육청 전입금 1000억 누락 사태에 사과

    광주시가 시교육청에 당연히 지급해야 할 법정전입금 1000억 원을 예산안에 반영하지 않은 이른바 ‘예산 누락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방자치단체의 세출과 교육청의 세입이 일치해야 하는 재정 운용의 근간이 흔들렸다는 비판 속에, 광주시는 오는 9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이를 반드시 보전하겠다고 공언했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17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심사에서 “본예산에 교육재정교부금 전액을 편성하지 못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재정 운용의 미숙함을 자인했다. 고 부시장은 “원칙적으로 양 기관 간 세입과 세출이 일치해야 함에도 시가 법정부담금을 편성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불일치가 발생했다”며 “9월로 예정된 2회 추경 때 미편성된 1000억 원을 반드시 반영하고, 향후에는 본예산에 전액 편성해 이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본예산 편성 당시 극심한 재정난을 이유로 시교육청에 전달할 법정전입금 중 1000억 원의 편성을 이번 1회 추경으로 미뤘으나, 결과적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반면 시교육청은 해당 재원이 유입될 것을 전제로 세입 예산을 잡아,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가상 예산’이 편성되는 기형적 구조가 초래됐다. 예결위는 전문위원 검토보고서를 통해 광주시의 행태를 강력히 질타했다. 보고서는 “본예산에서 누락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1회 추경에 우선적으로 편성됐어야 한다”며 “이는 재정 운용의 책임성과 대외적 신뢰성 측면에서 중대한 결함”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교육청 전입금 문제 외에도 광주시의 부실한 재정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지방비 매칭 부족,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한 지방비 확보 미비, 신 군공항 용역비(30억 원) 편성 과정에서의 사전 절차 무시 등 행정의 난맥상이 잇따라 지적됐다. 논란 끝에 시의회 예결위는 이날 ‘2026년도 제1회 광주시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광주시 소관 예산 중에서는 의정활동 지원용 노트북 임차료 650만 원이 유일하게 삭감됐다. 시교육청 추경안의 경우, 학생 스마트기기 보급과 관련된 2027년 계속비 33억 500만 원을 포함해 총 8건(39억 6149만 원)이 삭감됐다. 반면 중등 특수기관 명예퇴직 수당 3억 원 등 17건(39억 6140만 원)은 증액 편성됐다. 재정 전문가들은 “법정 전입금 미편성은 단순한 행정 착오를 넘어 교육 자치의 근간을 위협하는 사안”이라며 “광주시가 약속한 9월 추경 반영이 차질 없이 이뤄지는지 시의회 차원의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광주시교육청, 시 법정전입금 1천억 추경 미편성 ‘패닉’

    광주시교육청, 시 법정전입금 1천억 추경 미편성 ‘패닉’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예산 편성 문제를 둘러싸고 정면충돌하면서 지역 교육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1일 광주·전남 통합교육청 출범이라는 중차대한 전환점을 앞두고 터져 나온 이번 갈등은 단순한 재정 다툼을 넘어 기관 간 ‘신의칙’의 붕괴라는 비판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갈등의 도화선은 광주시가 시교육청에 전달하기로 한 법정 전입금 1,000억 원을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제외하면서 당겨졌다. 시교육청은 당초 시가 지난해 송부한 ‘2026년도 법정 전입금 2,906억 원 전출’ 확약 문서를 근거로, 이 중 1,000억 원을 이번 추경 세입으로 잡아 인건비 등 필수 경비 1,437억 원을 세출 편성한 상태였다. 최승복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은 16일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에 출석해 “광주시는 공공기관으로서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지자체 간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성토했다. 최 부교육감은 특히 미편성된 1,000억 원이 교직원 2개월분의 급여에 해당하는 막대한 규모임을 강조하며, 하반기 교육 행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생명줄’과 같은 재원임을 역설했다. 시의회 내에서도 지자체의 예산 미편성 상황에서 교육청이 가상의 세입을 전제로 세출을 편성한 ‘불일치 행정’의 적정성을 두고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다만 교문위는 광주시로부터 “다음 추경 시에는 반드시 편성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설명을 듣고 일단 교육 관련 추경안을 원안대로 가결하며 파국은 면했다. 재정 갈등과 더불어 광주·전남 통합교육청 출범 이후 발생할 지역 간 ‘교육 복지 격차’도 뜨거운 감자다. 현재 전남의 유치원 학부모 지원금은 월 8만 원인 데 반해 광주는 3만 원에 불과해, 통합 이후 한 울타리 안에서 지역별 수혜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조석호 시의원은 “통합 이후에도 광주 학부모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서는 안 된다”며 “최소한 5만 원 수준으로 상향해 격차를 좁혀야 한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측은 사립유치원 원아 수가 전남보다 월등히 많아 발생하는 재정적 압박과 타 교육사업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으나, 조 의원은 “의원 권한을 행사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결국 시의회 교문위는 계수조정을 통해 스마트 기기 관련 예산 등을 삭감하는 대신, 유치원 지원금 예산 약 6억 원을 증액 편성하는 강수를 뒀다. 이에 따라 광주 지역 유치원 지원금은 월 5만 원으로 상향될 전망이지만, 여전히 전남과의 격차는 존재하며 향후 이를 조율하기 위한 추가 재원 확보는 과제로 남게 됐다.
  • 심홍순 경기도의원 예산 수요예측, 사업설계의 총체적 재점검 필요

    심홍순 경기도의원 예산 수요예측, 사업설계의 총체적 재점검 필요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심홍순 부위원장(국민의힘, 고양)이 경기도 핵심 신성장 사업들의 저조한 예산 집행률과 방대한 불용액 발생을 규탄하며 예산 수립 단계부터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심 부위원장은 지난 15일 열린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심사에서 AI국 및 미래성장산업국 소관 사업들의 예산 운용 실태를 검증하고 구조적인 설계 오류를 지적했다. 먼저 심 부위원장은 AI국 소관 ‘경기 생성형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의 재정 운영을 문제 삼았다. 그는 “‘경기 생성형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예산 103억여원 중 실제 집행액은 22억원에 그쳤고 81억원이 이월됐다. 사업 자체평가도 ‘미흡’으로 나왔다”고 성토했다. 특히 예산 집행이 불가하도록 짜인 사업 기간을 지적했다. 그는 “용역 기간이 2025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인 구조라면 당해 연도 안에 전액을 집행하는 것 자체가 처음부터 불가능한 설계였던 것 아니냐”라며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감리 3단계 절차와 행정 소요 기간을 충분히 반영해 분할 편성했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다만 초기 인프라 확보 측면의 성과에 대해서는 지속성을 당부했다. 그는 “AI 행정혁신 서비스 시범 운영,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1만 5390건 수집 등 초기 실적 자체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중단 없이 준공까지 이어지는 것이 핵심인 만큼 다음 연도 상반기 내 지출 완료 일정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진 미래성장산업국 심사에서도 예산 편성의 방만함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심 부위원장은 “첨단모빌리티산업과에서만 불용액이 296억 4160만원 발생했다”며 “친환경차 구매 지원 집행률은 22.6%에 불과하고 전기이륜차·전기굴착기 보급 사업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가장 심각한 사례로 도비 100% 불용 사업의 실태가 드러났다. 그는 ‘무공해 건설현장 지원 사업’과 관련해 “1억 5000만원 전액을 단 한 푼도 쓰지 못하고 불용 처리했다. 시·군의 수요도 없고 지방비 매칭도 잡혀 있지 않은 상태에서 도비만 먼저 편성한 결과”라며 “사업을 시작해 보지도 못하고 예산이 사라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방적인 행정으로 인해 동일한 지적 사항이 반복되는 관행에 대해서도 쐐기를 박았다. 심 부위원장은 “작년 결산 심사 때도 전기굴착기 보급 사업 실적 저조와 전기차 보급 강화를 당부했는데 1년이 지난 올해도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라며 “수요 예측을 애초에 너무 크게 잡은 것 아닌지, 시·군과의 협의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근본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심 부위원장은 향후 도정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철저한 사후 관리를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관련 사업의 집행률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점검 체계를 갖추고 꼼꼼하게 관리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미국이 ‘이천조국’ 되면 한국에 벌어질 일…K방산의 득과 실 따져보니 [밀리터리+]

    미국이 ‘이천조국’ 되면 한국에 벌어질 일…K방산의 득과 실 따져보니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5000억 달러(한화 약 2266조 원) 국방 예산 확보를 위해 공화당 설득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미 정치 전문 매체 더 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지난주 최소 두 차례 하원 공화당 지도부와 만나 군사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0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화당 의원들에게 세 번째 예산 조정안을 통해 3500억 달러(약 530조 원) 규모의 국방비 증액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국방 기본 예산 1조 1500억 달러(약 1741조 원)에 예산 조정 절차를 통한 추가 3500억 달러를 더해 총 1조 5000억 달러의 국방 예산을 구축하려 애쓰고 있다. NDAA 가결, 한국 방산에 득일까 실일까앞서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는 지난 11일 1조 1500억 달러 규모의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을 가결했다. 이번 NDAA의 핵심은 미국 방산기업의 자금을 ‘주주환원’에서 ‘자본지출(CAPEX) 재투자’로 전환하는 구조적 변화에 있다. 과거에는 미국 방산기업이 큰 이익을 내면 상당 부분을 배당금 지급이나 자사주 매입 등에 사용했다. 하지만 현재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이란 전쟁 등을 통해 미사일과 포탄, 드론 등의 물량 부족과 생산 라인 확보를 우려하게 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NDAA를 통해 방산기업의 이익을 생산 라인 증설과 인력 확충, 공급망 확보에 더 많이 투입하기 위한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지급의 조건부 제한 조치를 내걸었다. 실제로 상원 군사위는 방산기업들이 이익금을 주주에게 넘기는 대신 연구개발(R&D)과 시설 확충에 우선 재투자하도록 압박했다. 더불어 핵심 전투함이 아닌 군수지원함 및 전략수송선 등 일부 보조선에 한해 외국 조선소 건조 및 MRO(유지·보수·정비) 진입을 허용하는 예외 조항을 포함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1700조 원이 훌쩍 넘는 미 국방 예산의 일부가 대미 수출과 특수선 수주를 노리는 한국 조선업계에 새로운 공급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해외 조선소 개방 혜택을 직접 받을 수 있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특수선 부문 실적에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번 NDAA를 통해 미국 방산업체들의 생산능력이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경우, 최근 수출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온 한국 방산업계는 향후 미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에 직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최근 신속한 납기와 생산능력을 강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해 온 국내 방산기업들은 미 국방 예산 확대와 구조적 변화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조국’ 노리는 트럼프, 탐탁지 않은 공화당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상원을 통과한 1조 1500억 달러에 3500억 달러를 추가해 미국 군수산업 기반을 대규모로 확장하기 위한 특별 투자를 원하고 있다. 해당 금액은 패트리엇 등 방공미사일, SM 계열의 함대공 미사일, 극초음속 무기 등 미사일 생산라인 증설과 공장 확대에 활용될 수 있으며, 한국 조선업이 수주를 노리는 조선 및 함정 건조 능력 확충에도 쓰일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이 현실이 된다면 미국은 국방 예산이 1조 5000억 달러, 한화로 2000조 원이 넘어서며 ‘이천조국’ 대열에 들어서게 된다. 문제는 의회 분위기가 예상보다 더 냉랭하다는 점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에게 이란과 베네수엘라에서의 군사 작전으로 발생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원장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의원은 세 번째 예산 조정안 자체가 현실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수전 콜린스 의원 역시 국방 재원을 추가 조정안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3500억 달러의 특별 투자는 매년 통과되는 정규 예산이 아니다. 추가 예산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매년 안정적으로 지급되어야 할 국방 예산을 특별 예산에 의존하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이미 기존에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가결된 1조 1500억 달러 규모의 NDAA도 아직 위원회 단계만 통과했을 뿐 상원 본회의 표결과 상·하원 최종 의결 등이 남아 있다. 더불어 매우 높은 수준의 연방정부 부채까지 고려했을 때, 추가 3500억 달러의 편성이 재정적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화당 의원들에게 “예산 조정안을 즉시 추진하고 통과시키라”라고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 장윤정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예산유보 운영 점검…“절감보다 적기 집행이 중요”

    장윤정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예산유보 운영 점검…“절감보다 적기 집행이 중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산3)이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유보액 운영 현황을 집중 점검하며, 재정 수치상의 절감 실적에 치중하기보다 교육 현장에 필요한 재원을 제때 집행하는 행정의 적시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장 부위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2025회계연도 경기도교육청 결산 및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상임위 회의에서 도교육청의 예산유보 정책이 가진 문제점을 날카롭게 짚어냈다. 이날 심사에서 그는 다수의 사업에서 예산유보액이 광범위하게 편성된 실태를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의 유보 사유가 ‘세출예산 절감 계획에 따른 예산유보액’으로 기재돼 있는데, 교육청이 어떤 기준과 원칙에 따라 유보 대상을 선정했는지 명확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장 부위원장은 특별교육재정수요 사업을 구체적인 예시로 들며 예산 편성 취지와의 불일치를 꼬집었다. 그는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긴급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재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편성된 예산임에도 예산유보가 적용된 만큼, 긴급 대응을 위한 재정 운용 취지와 맞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피감기관인 윤소영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은 “인건비·누리과정·무상급식·학생복지사업 등 필수경비는 절감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산 집행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예산 부서와 협의를 거쳐 유보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고 해명했다. 집행부의 답변에 대해 장 부위원장은 관행적 규제 위주의 재정 운용 방식을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예산유보는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수단일 수 있지만 관행적·일률적으로 운영돼서는 안 된다”며 “긴급 대응 성격의 사업까지 유보 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 부위원장은 결산 절차가 지녀야 할 본연의 가치를 재확인하며 집행부의 전향적인 업무 조정을 주문했다. 그는 “결산은 단순히 예산을 얼마나 남겼는지를 평가하는 절차가 아니라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적시에 집행됐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사업의 우선순위와 집행 가능성을 보다 면밀히 검토해 교육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재정 운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창식 경기도의원 “집행률보다 현장 성과가 중요”… 농어업인 안전정책 강화 주문

    김창식 경기도의원 “집행률보다 현장 성과가 중요”… 농어업인 안전정책 강화 주문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이 도정 결산 심사에서 형식적인 예산 집행률 중심의 재정 운영을 피하고, 농어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사업 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김 부위원장은 10일 열린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농수산생명과학국과 기후환경에너지국 소관 사업들을 조목조목 짚으며 재정 운영의 효율성 및 농어업인 안전 정책 강화를 촉구했다. 이날 농수산생명과학국 결산 심사에 나선 그는 “세출 집행률 자체는 99.7%에 달하지만, 실제 세부 사업 추진 기준을 들여다보면 불용률이 30%를 넘는 사업이 46건에 달하고 불용액만 약 246억 원에 이른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특히 청년농 영농정착지원, 농촌신활력플러스,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 등 주요 사업에서 미집행 예산이 다수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단순히 시·군에 예산을 교부한 실적만 보고 관리할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와 농업인이 체감하는 성과까지 확인하는 ‘실집행’ 중심의 관리 체계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수산과 소관 사업의 실집행률이 60.4%에 머무른 점을 꼬집으며 “인허가, 실시설계, 관계기관 협의, 착공 지연 등의 사유로 집행 부진이 매년 반복되는 것은 문제”라며 “사업 초기 단계부터 현실적인 일정과 절차를 철저히 반영해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관리 체계를 대폭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불용액의 상당 부분이 지출 잔액에서 발생하는 만큼 정교한 수요 예측을 통해 예산 편성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일부 사업의 구조적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시·군 교부 이후에도 정산 과정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사업 완료와 성과 창출을 위해 관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기후환경에너지국 결산 심사로 질의를 이어가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감리비 사업의 실집행률이 48%에 그친 점을 비판했다. 그는 “최근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 사례가 확인된 만큼, 항공 및 드론 예찰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의 위험지역 관리를 통해 선제적이고 예방 중심의 산림재해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농어업인 작업 환경의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김 부위원장은 농기계 사고, 폭염, 농약 중독 등 현장의 다양한 위험 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사고 유형과 지역별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정책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예산은 확보보다 집행이 중요하고, 집행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이 성과를 체감하는 것이다. 실집행률과 정책 성과를 함께 관리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농어업인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당부하며 심사를 마쳤다. 한편, 제11대 후반기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김 의원은 「경기도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비롯해 「경기도 농업기계화 촉진 및 지원 조례」, 「경기도 농어업재해 예방 활동 지원 조례」 등을 대표 발의하는 등 농어업인 안전을 위한 입법 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다.
  • 이학수 경기도의원 “문화체육관광 예산, 단순 집행률보다 도민 체감 성과가 최우선”

    이학수 경기도의원 “문화체육관광 예산, 단순 집행률보다 도민 체감 성과가 최우선”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이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의 예산 집행 체계와 산하 공공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바탕으로,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재정 관리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결산심사에서 문화체육관광국 세출 집행률이 99.3%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집행률 숫자만으로는 정책 성과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2025회계연도 성과지표 20개 중 18개가 달성돼 달성률 자체는 90%에 달했으나, 지표 대부분이 단순 이용객 수나 참여자 수 등 정량적 수치에 치우쳐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짚었다. 실제로 이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공공문화시설 이용객 수와 도자문화시설 관람객 수는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한 반면, 공공문화시설 이용객 만족도와 도자교육 체험객 수는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그는 “많이 왔느냐는 달성했지만, 만족했느냐와 체험했느냐는 충분히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올해 하반기 집행 과정부터 이러한 정성적 한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성과지표의 실질적인 질적 관리를 주문했다. 이어 경기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일원의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고강도 리스크 관리를 요구했다. 해당 사업은 공사가 보유한 토지(취득원가 약 263억원, 최근 예상 감정가액 약 389억원)를 리츠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사업 지연 가능성, 공사비 상승, 분양 및 임대시장 침체, 금융비용 증가 등 다각적인 리스크를 반영한 손실 시나리오와 자금 회수 위험 검토 자료를 도의회 의결 전까지 반드시 제출할 것을 명했다. 공공기관 및 보조단체의 방만한 실집행 관리 실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의원은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공공기관과 보조단체의 결산 집행률이 90.3%에 머물러 본청 일반회계 집행률(99.3%)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음을 질타했다. 아울러 경기아트센터, 한국도자재단,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등 일부 기관의 청렴도 항목이 최하위 수준인 5등급으로 나타난 점을 전면에 내세우며, 강도 높은 조직 쇄신과 신뢰 회복을 촉구했다. 이 같은 지적에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적 사항을 면밀히 살피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예산은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회가 승인한 목적에 맞게 쓰였는지, 현장에서 실제 성과로 이어졌는지가 더 중요하다”라며 “도민의 세금 앞에서는 마지막까지 책임 있게 답해야 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 가능한 부분은 즉시 바로잡아 2027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도 반영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5년 道교육청 결산 및 2026년 제1회추경 사전설명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5년 道교육청 결산 및 2026년 제1회추경 사전설명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총 24조원이 넘는 규모의 도교육청 결산안과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현안 점검에 나서며 본격적인 심사 준비를 마쳤다.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호)는 2025회계연도 경기도교육청 세출결산안 및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예결위원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심사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 대상인 경기도교육청의 2025회계연도 세출결산액은 총 23조 1441억원 규모다. 아울러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인 22조 9259억원에서 1조 9668억원이 증액된 총 24조 8927억원 책정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을 포함해 교육청 예산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검토가 심도 있게 진행됐다. 특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재원 편성의 적정성 및 주요 사업의 추진 방향성을 중심으로 위원들의 날카로운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예결특위는 이날 논의되고 도출된 정비 사항들을 향후 예정된 정식 예산안 심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김정호 위원장은 “이번 사전설명회를 통해 경기도교육청 예·결산에 대한 위원들의 이해도가 높아졌으며, 향후 보다 심도 있는 심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다가오는 제391회 정례회에서 해당 결산안과 추경예산안에 대한 현미경 심사를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 트럼프 본인·가족 영원히 ‘세무조사 면제’…특혜 논란

    트럼프 본인·가족 영원히 ‘세무조사 면제’…특혜 논란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에 대한 세무조사를 영구적으로 하지 않는 특혜를 제공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 상대 소송을 취하하는 대가로 정부가 내놓은 합의안에 포함된 것이다. 이 합의안에 따라 조성되는 기금이 사실상 트럼프 지지층을 위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원 세출위원회의 2027회계연도 법무부 예산 관련 청문회에는 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부 장관 대행이 출석한 가운데 ‘사법 피해자 기금’을 둘러싼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의원들은 ‘무기화된 사법’ 피해자를 보상하기 위한 18억 달러 규모의 기금 조성안을 초당적으로 비판했다. 또 대통령 일가에 상당한 재정적 이익을 주는 조항에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납세 기록 유출에 책임을 지라며 미 국세청(IRS)을 상대로 낸 100억 달러 규모(약 15조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전날 취하하기로 했다. 소송 취하 조건으로 법무부가 사법의 ‘정치적 무기화’에 따른 피해자들을 보상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기금 규모는 17억 7600만 달러(약 2조 6757억원)에 달한다. 트럼프 정부는 이 기금이 특정 진영이 아닌 ‘사법의 무기화’를 경험한 모든 국민이 지원 대상이라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2021년 1·6 의회 폭동 가담자 등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이 수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합의안 부록에 따르면 미 국세청은 이번 합의 이전에 발생한 트럼프 대통령 본인과 그 가족, 그의 사업체에 대한 미납 세금 청구가 영원히 금지된다. 국세청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 일가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재무부는 WP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몇 년에 걸친 가혹한 세무조사를 받았다고 자주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정부는 트럼프와 그 일가가 기금의 직접 지원을 받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밝혔지만, 세무조사가 종결될 경우 막대한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의 크리스 밴 홀런 상원의원(메릴랜드주)은 “이는 명백한 국고 횡령이며,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보상을 주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이 부패한 사리사욕을 채워주려는 불법적인 계획은 미국인 누구나 알 수 있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화당의 존 툰 상원 원내대표(사우스다코타주)는 기자들에게 “정부가 답해야 할 질문들이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랜치 장관 대행은 기금에 대해 “완전한 투명성이 보장될 것”이라며 “어떤 청구의 배상이 인정됐는지, 그 근거와 금액이 얼마인지는 진행 과정에서 분명히 공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5명으로 구성되는 위원회가 독립적으로 기금 운용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위원 5명 가운데 4명은 법무장관이 임명한다. 다만 블랜치 장관 대행은 해당 기금이 경찰을 폭행한 1·6 의회 폭동 가담자들에게 지급되지 않도록 할 방침은 없다고 밝혀, 이들 역시 배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AP통신은 트럼프와 그 일가의 세무조사를 영구히 금지하는 조항에 대해 “행정부 권한을 이례적으로 행사한 것”이라며 “단순한 소송 해결을 넘어, 대통령의 재정 상황과 법적 행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사실상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 “영원히 세무조사 금지”…트럼프 가족 면책시킨 1쪽 문서 [핫이슈]

    “영원히 세무조사 금지”…트럼프 가족 면책시킨 1쪽 문서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족, 트럼프그룹의 기존 세무 사안을 미국 정부가 더 이상 추적하지 못하게 하는 조항이 법무부 합의문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세청(IRS)을 상대로 낸 소송을 접는 과정에서 측근 보상펀드뿐 아니라 본인 일가의 세무 리스크까지 덜어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관련 기업을 상대로 계류 중인 세금 관련 청구나 조사를 미국 정부가 “영원히 금지·배제한다”는 취지의 1쪽짜리 부속문서에 서명했다. 법무부는 이 문서를 별도 설명 없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IRS를 상대로 낸 100억 달러(약 15조 1060억원) 규모 소송 합의에서 시작됐다. 그는 첫 임기 당시 자신의 세금 자료가 NYT와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에 유출됐다며 IRS가 이를 막지 못했다고 주장해왔다. 법무부는 이 소송을 끝내는 대신 이른바 ‘반무기화 펀드’(Anti-Weaponization Fund)를 만들기로 했다. 이 펀드는 정치적 이유로 연방 수사나 기소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보상하는 장치다. 규모는 17억 7600만 달러(약 2조 6800억원)에 이른다. 18억달러 펀드 뒤에 붙은 ‘세무 면책’ 처음 논란의 초점은 보상펀드였다.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금으로 측근과 지지자들에게 거액을 나눠줄 통로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법무부는 대통령과 가족이 이 펀드에서 직접 돈을 받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새로 공개된 부속문서가 논란의 성격을 바꿨다. 트럼프 일가가 현금을 직접 받지 않더라도 기존 세무조사를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금전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NYT는 2024년 트럼프 대통령이 IRS 감사에서 패할 경우 1억 달러(약 1510억원) 이상을 부담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감사가 끝났는지 다른 조사가 남아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은 대통령 세금 신고를 매년 의무 감사 대상으로 삼는다. 이 때문에 현직 대통령이 행정부 합의를 통해 본인 가족의 세무 사안을 막았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논란이 커졌다. 법무부는 해당 조항이 과거 세무 사안에만 적용되며 향후 신고 감사까지 막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판론자들은 이번 합의가 통상적인 소송 정리 범위를 넘어 트럼프 일가의 과거 세금 문제를 폭넓게 덮을 수 있다고 본다. “개인 변호사처럼 행동” 민주당 공세 미 정치권에서도 반발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법무부가 공익 수호자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단처럼 움직였다고 비판했다.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크리스 밴 홀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블랜치 대행에게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몰아붙였다. 블랜치 대행은 자신이 “법무장관 대행”이라고 반박했지만, 밴 홀런 의원은 “바로 그것이 문제”라고 맞받았다. 보상펀드 운용 방식도 도마에 올랐다. 합의문은 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피해 주장자의 손해액이나 구금 기간 등을 고려해 지급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그러나 수령자 명단과 지급 사유를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비밀 보상금’ 논란이 따라붙었다. 법무부가 분기마다 법무장관에게 비공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야당은 납세자 돈이 누구에게, 어떤 기준으로 지급되는지 국민이 알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공화당서도 번진 불편한 기류공화당 내부에서도 불편한 기류가 감지됐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 보상펀드에 대해 “찬성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하며 공개적으로 거리를 뒀다. 그는 펀드의 목적도 불분명하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공화당 지도부 내에서도 부담이 커졌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지지자들이 바이든 행정부와 연방 수사기관의 ‘정치적 무기화’ 피해자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그 주장을 넘어 현직 대통령이 자신이 지휘하는 행정부와의 소송을 통해 측근 보상 장치와 가족 세무 면책을 동시에 얻어냈다는 비판을 부르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이번 조치가 권력기관의 정치적 남용을 바로잡는 장치가 아니라 대통령 개인과 정치적 동맹을 위해 정부 시스템을 동원한 사례라고 본다. ‘무기화 바로잡기’인가, 권력 사유화인가이번 논란의 핵심은 명분과 효과의 간극이다. 법무부는 펀드를 정치적으로 무기화된 수사·기소의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합의 과정에서 트럼프 일가의 세무 면책 조항까지 붙으면서 거센 역풍을 맞았다. 법무부와 IRS는 모두 대통령 행정부에 속한다. 현직 대통령이 자신이 통제하는 행정부와 소송을 벌인 뒤, 그 결과로 가족에게 유리한 조항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이해충돌 논란이 불가피하다. 17억 7600만 달러 보상펀드에 이어 1쪽짜리 세무 면책 문서까지 공개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보복’과 ‘자기 구제’ 논란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 핵추진 전함이 될 트럼프급 전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핵추진 전함이 될 트럼프급 전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의 ‘황금 함대’(Golden Fleet) 구상을 발표하면서 그 중심이 될 트럼프급이라 명명된 전함이 공개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함이 수상 전투함 중 가장 치명적인 전력이 될 것이며, 어떤 전함보다 100배는 더 빠르고 강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급 전함은 현재 미 해군의 주력함인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보다 3배 정도 큰 배수량 3만~4만t, 중거리 재래식 신속 타격(IRCPS) 극초음속 미사일, 전자기 레일건, 레이저 등 다양한 무기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무장을 탑재한 배를 운항하려면 구축함에 장착된 재래식 추진 방식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 지난 11일 데릴 코들 미 해군 작전사령관은 이 함정이 핵 추진 함정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급 전함은 미 해군의 최신 항모인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에 탑재된 A1B 원자로, 증기 발생기, 원자로 냉각 펌프 등 여러 설계 특징을 공유할 예정이다. A1B 원자로는 베텔에서 설계한 차세대 가압경수로이며, 니미츠급 항공모함에 탑재된 웨스팅하우스의 A4W 대비 출력이 25% 향상됐다. 핵 추진을 선택한 이유로 미래의 모든 전투에서 상당한 탑재량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인 대형 전투함에게 필요한 지속력을 제공할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코들 작전사령관은 태평양은 대서양의 세 배나 되는 넓은 바다이며, 그런 환경에서 강력한 화력을 갖춘 주력함으로써 전투력을 투사하려면 그만큼의 항속거리와 지구력이 필요하다고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했다. 이날 해군이 공개한 새로운 30년간 함정 건조 계획에 따르면, 2056년까지 트럼프급 전함 15척을 보유할 계획이며, 첫 번째 전함은 2036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7 회계연도부터 향후 5년간 함선 설계 및 개발에 약 460억 달러(약 69조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미 해군은 2027 회계연도에 약 10억 달러(1조 5000억원)의 사전 조달 예산과 약 8억 3700만 달러(1조 2500억원)의 연구 개발 예산을 요청했다. 하지만, 엄청난 예산은 일부 의원들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하원 국방세출소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베티 맥컬럼 의원은 청문회에서 해군에 또 다른 엄청난 비용 부담이며, 솔직히 감당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비판했다. 트럼프급 전함 15척의 수명주기 동안 비용도 논란의 대상이다. 2090년까지를 수명주기로 잡을 경우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핵 유지, 미사일 재고, 드라이독 건설, 호위함 통합 및 현대화 주기를 고려할 때 트럼프급 전함의 총사업 비용은 40~50년에 걸쳐 5000억~7000억 달러(750조~1050조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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