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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내 결혼식에 축가 가수 소개해 달라”… 군 간부 ‘아이돌 훈련병’에 섭외 요청

    [단독] “내 결혼식에 축가 가수 소개해 달라”… 군 간부 ‘아이돌 훈련병’에 섭외 요청

    육군훈련소 간부가 훈련병 신분이던 유명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멤버 우지(본명 이지훈)에게 본인의 결혼식 축가 가수 섭외를 부탁한 사실이 22일 확인됐다. 이에 우지는 유명 발라드 가수를 섭외해줬고 이 가수는 무료로 축가를 불렀다. 22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육군훈련소 소속 상사 A씨는 지난 9월 훈련병으로 갓 입소한 우지에게 다음달 본인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를 가수를 소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우지는 입대 전까지 A씨와 개인적 친분 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요청에 따라 우지는 평소 친분이 있는 유명 발라드 가수 B씨를 섭외해줬고, B씨는 지난 10월 결혼식에서 실제로 축가를 불렀다. 사례비는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육군에 따르면 현재 우지는 조교로 선발돼 A씨와 같은 교육대에서 근무 중이다. A씨가 축가 가수 섭외를 부탁할 당시에는 우지의 근무지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육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육군훈련소 측은 당시 강압적 상황은 없었으며 우지가 호의로 A씨의 부탁에 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군훈련소 관계자는 “우지 본인의 개인적인 호의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위법하거나 규정을 위반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훈련소 소속 간부가 훈련병에게 사적 용무로 이 같은 부탁을 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군인복무기본법상 성실의무 위반, 품위유지 의무 위반 소지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대표변호사는 “상명하복이 엄격하고 폐쇄적인 군 조직 특성상 상관의 사적 부탁을 사실상 거절하기 어렵다는 점이 중요한 판단근거가 된 판례가 다수 있다”고 전했다.
  • [단독] 훈련병 세븐틴 우지에 상사 “결혼식 축가 섭외해줘”

    [단독] 훈련병 세븐틴 우지에 상사 “결혼식 축가 섭외해줘”

    법조계 “군인복무기본법상 품위유지 등 위반 소지” 육군훈련소 간부가 훈련병 신분이던 유명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멤버 우지(본명 이지훈)에게 본인의 결혼식 축가 가수 섭외를 부탁한 사실이 22일 확인됐다. 이에 우지는 유명 발라드 가수를 섭외해줬고 이 가수는 무료로 축가를 불렀다. 22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육군훈련소 소속 상사 A씨는 지난 9월 훈련병으로 갓 입소한 우지에게 다음달 본인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를 가수를 소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우지는 입대 전까지 A씨와 개인적 친분 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요청에 따라 우지는 평소 친분이 있는 유명 발라드 가수 B씨를 섭외해줬고, B씨는 지난 10월 결혼식에서 실제로 축가를 불렀다. 사례비는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육군에 따르면 현재 우지는 조교로 선발돼 A씨와 같은 교육대에서 근무 중이다. A씨가 축가 가수 섭외를 부탁할 당시에는 우지의 근무지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육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육군훈련소 측은 당시 강압적 상황은 없었으며 우지가 호의로 A씨의 부탁에 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군훈련소 관계자는 “상황을 파악해보니 부당한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닌, 우지 본인의 개인적인 호의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위법하거나 규정을 위반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훈련소 소속 간부가 갓 입대한 훈련병에게 사적 용무로 이 같은 부탁을 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군인복무기본법상 성실의무 위반, 품위유지 의무 위반 소지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대표변호사는 “상명하복이 엄격하고 폐쇄적인 군 조직 특성상 상관의 사적 부탁을 사실상 거절하기 어렵다는 점이 중요한 판단근거가 된 판례가 다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세븐틴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과 함께 K팝 3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꼽힌다. 세븐틴의 멤버 우지와 호시 등은 지난 9월 나란히 입대했다.
  • 하이브, 올해 월드투어로 7000억 벌었다…글로벌 공연 시장 ‘빅4’ 진입

    하이브, 올해 월드투어로 7000억 벌었다…글로벌 공연 시장 ‘빅4’ 진입

    인기 K팝 아이돌 그룹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지난 1년간 월드투어로 약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공연 시장에서 ‘빅4’ 반열에 진입했다. 12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25 박스스코어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1년간 4억 6920만 달러(한화 약 7000억원)의 투어 매출을 기록해 ‘톱 프로모터’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이브는 세븐틴, 방탄소년단 제이홉, 엔하이픈 등의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213회 공연을 개최해 관객 330만명을 모았다. 개별 가수들의 매출 순위를 매긴 ‘톱 투어’에서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10위로 K팝 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는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로 31회 공연을 열어 130만장의 티켓 판매를 기록했고 1억 8570만달러(2734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뒤를 이어 세븐틴이 1억 4240만달러(2096억여원)로 17위에 올랐다. 세븐틴은 북미 스타디움 공연 등을 진행하며 96만 4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첫 솔로 투어를 개최한 제이홉은 매출 7990만달러(1176억여원)로 32위, 엔하이픈은 7610만달러(1120억여원)로 37위였다. ‘톱 투어’ 1위는 59회 공연으로 관객 350만명을 동원하며 4억 6490만달러(6842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밴드 콜드플레가 차지했다.
  • 홍콩 화재 참사에 K팝 가수 기부 행렬…하이브·SM·YG도 동참

    홍콩 화재 참사에 K팝 가수 기부 행렬…하이브·SM·YG도 동참

    홍콩에서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K팝 가수와 기획사들이 성금을 전달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28일 그룹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이 속한 하이브 뮤직그룹 APAC는 홍콩 고층 아파트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기부했다. 하이브 뮤직그룹 APAC 산하의 빅히트 뮤직, 빌리프랩, 쏘스뮤직 등 6개 레이블이 기부에 동참했다. 성금은 홍콩 비영리단체와 함께 화재 참사 유가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조속한 피해 복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룹 아이들도 이날 중국의 포선 재단을 통해 구호 성금 100만 위안(2억여원)을 전달했다. 중국 출신 아이들 멤버인 우기는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두가 평안하고 무사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웨이보에 긴급 구호 성금 100만 홍콩달러(약 2억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홍콩 출신인 그룹 갓세븐 잭슨도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 ‘팀 왕’의 이름으로 홍콩 퉁와 병원 재단에 100만 홍콩달러를 기부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콩 시내 주요 대피소 정보를 안내하기도 했던 잭슨은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와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극도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헌신적으로 나선 소방관, 구조대,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도 중국홍콩적십자사에 100만 홍콩달러를 전달했고 그룹 에스파와 라이즈는 각각 50만 홍콩달러(9000여만원)와 25만 홍콩달러(약 5000만원)를 기부했다. 라이즈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비통한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척 무거웠다”면서 “구조 활동과 후속 지원을 돕고자 미력한 저희의 힘을 보태겠다. 모두가 평안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에스파도 “가슴 아픈 소식과 관련해 저희는 마음 깊은 안타까움을 전한다”면서 “미력하나마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라며 모든 이의 평안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 [제31회 서울광고대상_최우수상(고객만족)] CJ제일제당 ‘비비고 | 세븐틴 컬래버 캠페인’

    [제31회 서울광고대상_최우수상(고객만족)] CJ제일제당 ‘비비고 | 세븐틴 컬래버 캠페인’

    세븐틴 ‘뉴 비비고’ K푸드 대표 브랜드로 먼저 비비고 브랜드가 이번 서울광고대상에서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심사위원 및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비비고는 CJ제일제당의 주력 브랜드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70여 개국 매대에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 제품인 만두와 함께 김치, K소스, 김, 치킨은 물론 떡볶이, 붕어빵, 핫도그, 김밥 등 K스트리트푸드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제품을 통해 세계에 ‘한국의 맛’을 알리는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세계적인 K팝 아티스트 세븐틴을 비비고의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면서, 세븐틴이 가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비비고의 즐겁고 열정적인 브랜드 이미지 간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캠페인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Taste What’s Beyond’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하고 즐거운 온·오프라인 콘텐츠로 기획했으며, 이번 협업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브랜드 캠페인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 중인 비비고와 세븐틴의 만남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두 브랜드가 지닌 에너지와 새로움을 ‘잡지를 찢은 듯한 콜라주 비주얼’로 구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이미지 뒤에 숨겨진 또 다른 면, 즉 ‘새로운 비비고와 세븐틴의 세계’를 발견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광고 비주얼에는 비비고의 브랜드 컬러로 표현된 포장지를 뜯은 내부에 세븐틴 멤버들의 초상과 팀 컬러를 배치하여 대표 K푸드 브랜드인 비비고와 K팝 아이콘 세븐틴의 조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또한 캠페인 슬로건인 ‘Taste What’s Beyond’와 함께 캠페인 마이크로사이트로 연결되는 QR 코드를 삽입하여, 소비자들이 단순히 광고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디지털 캠페인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K푸드의 저변을 넓히고자 하는 비비고의 진정성과 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방식이 적합했음을 평가받은 것 같아 더욱 뜻 깊다고 생각합니다. 비비고는 글로벌 대표 K푸드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탁월한 제품력과 다양한 브랜드 경험 활동을 통해 ‘한국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알레한드로 페레이라 CJ제일제당 IMX담당
  • 126조 글로벌 ‘누들’ 시장 겨냥 인기몰이

    126조 글로벌 ‘누들’ 시장 겨냥 인기몰이

    CJ제일제당이 126조원 규모의 글로벌 누들 시장을 겨냥해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on)’ 전략을 가속화하며 누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각 시장의 환경과 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라인업으로 글로벌 식문화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K푸드의 맛(불고기, 떡볶이)을 더하고 2분 만에 조리 가능한 컵우동 ‘비비고 우동누들’(왼쪽)을 선보였다. 현재 영국과 프랑스 등 6개국으로 판로를 확장하며 아시안 푸드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태국에서는 봉지면 형태의 ‘비비고 볶음면’을 선보여 현지 대형 유통 채널 90% 이상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달부터 K팝 그룹 세븐틴 스페셜 에디션을 한정 판매하며 K푸드와 K팝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중국 시장은 서양식 트렌드를 반영해 2023년 ‘러쿡(Le Cook)’ 브랜드를 론칭하고 프리미엄 상온 파스타로 차별화했다. 냉장 파스타가 주류인 시장에서 누적 매출 약 9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러쿡은 중국 권위의 ‘와우 푸드 어워즈’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애니천(Annie Chun’s)’ 브랜드로 팟타이, 차우멘 등 아시안 누들 제품(오른쪽)을 선보이며 이색적인 면 요리를 찾는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노하우와 차별화 기술력으로 각 국가별 제품군 확장을 꾸준히 이어가며 전 세계 고객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장 넘어 도시 전체가 무대… ‘고양콘’ 이제 K컬처의 미래다

    경기장 넘어 도시 전체가 무대… ‘고양콘’ 이제 K컬처의 미래다

    도시 브랜딩·경제 모델 ‘상징적 사례’대관료 낮추고 기획사 설명회 전략올해 18회 공연에 관객 수 70만명수입 100억 확정적, 적자 구조 탈피고양시 ‘페스타노믹스’ 해냈다콜드플레이·블랙핑크 라인업 탄탄킨텍스 행사장 등 소비 확산 선순환2029년 실내 아레나 건립 ‘본궤도’ 전국체전과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건립됐지만 활용도가 낮아 수년 동안 적자 운영이 이어지던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이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찾는 공연 특화 무대로 재탄생했다. 한때 ‘애물단지’로 불리던 대형 체육시설이 공연 플랫폼으로 전환되면서 도시의 경제 구조마저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도시 브랜딩과 경제 모델을 전환한 상징적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양종합운동장은 2003년 9월 준공된 다목적 경기장으로, 10만 6298㎡ 규모의 부지에 4만 907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를 소화했으나 이후 고양시에 프로축구팀 등이 없는 구조적 한계로 대관 수요가 줄었다. 경기장은 대부분의 시간을 비워 둔 채 유지관리비만 지출되는 상황이었다. 16일 고양도시관리공사와 시의회 회의록 자료에 따르면 종합운동장은 해마다 25억~30억원의 운영 적자가 발생해 왔다. 일부 연도에는 사용일수가 30일에도 미치지 못해 사실상 시민 세금으로 유지되는 시설이라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전환점은 지난해였다. 고양시는 종합운동장을 비워 두기보다 공연장으로 전용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 유명 아티스트들이 공연장 부족으로 서울에서 공연하지 못하고 일본이나 태국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삼았다. 시는 ‘공연 인프라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관료 인하, 선납금 제도 도입, 공연 기획사 대상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유치 전략을 펼쳤다. 어느 도시도 먼저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고양시는 종합운동장을 ‘열어 놓은 무대’로 제시했다. 지난해 9월에는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고양시는 글로벌 아티스트를 유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보했고 공연 운영과 안전 관리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연사 측에서 가장 우려하던 부분은 안전과 동선이었다”며 “경기장 구조를 바꿔 가며 요구를 맞췄다”고 말했다. 올해는 성과가 수치로 나타났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연은 총 18회, 관객 수는 약 70만명에 달했다. 공연 수입은 91억원을 기록했고, 지난달 열린 오아시스와 트래비스 스콧 공연 수입까지 포함하면 100억원 돌파가 확정적이다. 개장 이후 처음으로 유지관리비를 뛰어넘는 수익을 내면서 적자 구조에서 탈피한 것이다. ‘비어 있던 경기장이 도시의 수익 자산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흥행의 중심에는 공연 라인업이 있었다. 8년 만에 돌아온 지드래곤 솔로 투어를 시작으로, 콜드플레이는 6회 연속 공연으로 약 32만명을 모아 국내 단일 공연 최다 관객 기록을 갈아치웠다.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진의 전역 후 첫 무대, 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이식스 스타디움 콘서트와 15년 만에 재결합한 오아시스와 트래비스 스콧의 단독 내한 공연까지 이어지며 라인업이 완성됐다. 일부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세계 팬들의 접속이 몰리며 예매 플랫폼이 마비되기도 했다. 입지적 조건도 강점이다. 지하철 3호선과 GTX A 노선이 교차하면서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천·김포공항 접근이 편리해 해외 팬 유입에도 유리하다. 프로스포츠 운영 일정이 없어 대관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도 기획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분이다. 공연은 도시의 경제를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됐다. 고양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세븐틴 공연 기간 대화역 상권의 카드 매출은 58.1%, 방문 생활인구는 15% 이상 증가했다. 공연 관람객이 일산호수공원, 킨텍스 행사장, 인근 상업시설로 이동하면서 체류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고 소비가 확산되는 선순환이 형성됐다. 지역의 식음료 매장, 숙박업, 교통 등 여러 업종에서 매출 증대가 확인됐다. 고양시는 이러한 흐름을 ‘페스타노믹스’라 정의한다. 공연이 체류를 만들고, 체류가 소비를 유도하며, 소비가 다시 공연과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는 도시경제 모델이다. 이 전략은 인프라 확충과도 맞물리고 있다. 최근 K컬처밸리 아레나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상설 실내 아레나 건립이 본궤도에 올랐다. 2028년 완공 예정인 킨텍스 제3전시장이 들어서면 전시 면적이 국내 최대 규모로 확대된다. 여기에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 호텔이 완공되면 약 2100실 규모의 숙박 인프라가 갖춰진다. 경기장, 공연장, 전시장, 숙박 인프라가 하나로 연결되는 구조. 이러한 도시 시스템의 중심에 ‘고양콘’이 있다.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도시의 방향을 바꾸는 프로젝트로 평가받는 이유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은 이제 공연을 유치하는 도시에서 공연이 도시를 설계하는 도시로 바뀌고 있다”며 “세계가 찾는 글로벌 공연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어 있던 경기장이 도시의 성장 엔진이 되고, 공연이 경제를 움직이는 변화. 고양에서 시작된 이 전환은 K컬처의 생태계를 다시 그리는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 홍콩 배우 성룡, 멀쩡히 살아 있는데…또 퍼진 ‘사망설’ 가짜뉴스

    홍콩 배우 성룡, 멀쩡히 살아 있는데…또 퍼진 ‘사망설’ 가짜뉴스

    홍콩의 액션 배우 청룽(성룡·71)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해졌으나, 인공지능(AI)로 조작된 가짜뉴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페이스북과 엑스(X) 등의 SNS에서는 청룽이 세상을 떠났다는 허위 게시물이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전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인 청룽이 세상을 떠났다”며 “그는 우리 세대의 위대한 배우이자 훌륭한 쿵푸 고수였고, 특유의 웃음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적혀 있었다. 이와 함께 청룽이 병상에 누워 있는 듯한 사진도 실렸다. 사진 하단에는 RIP(Rest in Peace·애도를 표합니다)라는 문구와 청룽의 출생년도·사망년도가 표시되어 있었다. 이어 청룽의 가족 중 한 명이 청룽의 죽음을 회상하는 인터뷰도 담겼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은 허위로 조작된 가짜뉴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룽의 가족이나 대리인은 그의 죽음을 확인하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청룽 측도 사망설에 어떠한 진실도 담겨 있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청룽이 병상에 누워 있는 사진 또한 AI로 생성된 허위 이미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뉴스가 확산되자 팬들은 청룽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구글 등의 검색 사이트로 몰려들었다. 이에 한때 구글 트렌드 상위권에는 ‘청룽 죽었나’(did jackie chan die), ‘청룽이 죽었다’(jackie chan died), ‘청룽 사망’(jackie chan death) 등의 검색 키워드가 오르기도 했다. 가짜뉴스가 담긴 게시물은 2만 5000건 이상의 좋아요와 3만건의 공유를 기록했다. 한 외신 매체는 팩트체커가 개입하기 전에 잘못된 정보가 얼마나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청룽은 앞서 지난 8월에도 사망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가짜뉴스에는 청룽의 사망 사실을 그의 아내 조안 린이 확인해줬다는 허위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함께 첨부된 이미지 역시 AI로 생성된 허위 이미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954년생인 청룽은 1962년 영화 ‘대소황천패’로 데뷔한 이후, ‘정무문’, ‘용쟁호투’, ‘취권’, ‘러시 아워’ 등의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액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도 영화 ‘카라데 키드: 레전드’, ‘포풍추영’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초에 개봉하는 영화 ‘과가가’(過家家)에서는 액션 배우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백발의 노인 역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지난 9월에는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K팝 그룹 세븐틴의 콘서트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포풍추영에서 세븐틴 멤버 준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영화에서 인연을 맺은 준이 홍콩에서 공연을 열자 이를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 “‘거부’부터 ‘축제’까지”…금감원 ‘플리’로 본 조직개편 냉온탕

    “‘거부’부터 ‘축제’까지”…금감원 ‘플리’로 본 조직개편 냉온탕

    금융감독원이 정부의 조직개편안에 반대하며 시위를 이어가던 9월 한 달간, 내부 아침방송의 선곡이 조직의 감정선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9월 금감원 아침방송의 플레이리스트에는 당시 금감원 내부의 심리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나 있었다. 금감원은 매일 오전 8시 50분 직원들이 돌아가며 하루 DJ로 나서 방송을 진행한다. 9월 3일 금감원이 금융감독위원회 아래 금감원과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나뉘는 조직개편안이 나온 뒤, 금감원 내부 방송에서는 우울한 분위기의 곡들이 잇따라 선곡됐다. 5일 울랄라세션의 ‘달의 몰락’이 방송됐고, 9일에는 빅마마의 ‘거부’가 흘러나왔다. 이날은 직원들이 검은 옷을 입고 출근하는 ‘상복 시위’가 벌어진 날이었다. 시위가 이어지던 10일에는 저항의 상징으로 불리는 YB의 ‘흰수염고래’가 방송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선곡은 결집과 위로의 메시지로 바뀌었다. 12일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 16일 GOD의 ‘촛불하나’가 잇따라 방송되며 서로를 다독이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어 17일 DAY6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18일 세븐틴의 ‘같이가요’가 방송되며 “끝까지 함께하자”는 조직적 결속 의지가 드러났다. 국회 본회의에 조직개편안이 상정된 25일에는 피로감이 정점에 달했다. 이날 방송된 이하이의 ‘한숨’은 지친 조직의 현실을 그대로 담았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말보다 음악이 더 정확한 심리 보고서였다”는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상황은 급변했다. 정부가 조직개편안을 철회하면서 금감원 내부는 축제 분위기로 전환됐다. 하루 뒤인 26일 방송에서는 소녀시대의 ‘Forever 1’이 흘러나왔고, “우리 다시 하나 된 이 순간”이라는 가사가 돋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노래 한 곡 한 곡이 그날의 분위기를 대변했다”고 회상했다.
  • 故전유성 문화훈장 수훈… 김해숙·이병헌·지드래곤도

    故전유성 문화훈장 수훈… 김해숙·이병헌·지드래곤도

    지난달 25일 별세한 코미디언 전유성과 배우 김해숙·이병헌·정동환, 가수 지드래곤(권지용) 등이 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3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31명(팀)이 문화훈장과 표창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기리는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으로, 올해 16회를 맞았다. 은관문화훈장은 50년 연기 경력을 가진 ‘국민엄마’ 배우 김해숙이 받는다. 보관문화훈장은 1969년 연극으로 데뷔해 드라마와 무대를 오가며 꾸준한 활동을 펼친 배우 정동환과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이병헌이 수훈한다. 옥관문화훈장은 후배 개그맨 발굴 등 인재 양성과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에 힘쓴 고 전유성, ‘천의 목소리’ 성우 배한성, 한류를 주도하며 한국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한 지드래곤에게 돌아갔다. 배우 김미경·이민호·이정은, 가수 동방신기·로제·세븐틴, 성우 김은영 등 대통령 표창 수상자를 비롯해 국무총리 표창 8명(팀), 문체부 장관 표창 10명(팀)을 선정했다.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패션뷰티스타일스쿨,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서 활약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패션뷰티스타일스쿨,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서 활약

    - 뉴욕마스터 박성희 교수·뷰티상속녀 이정민 동문 출연, K-뷰티 대표로 경쟁 펼쳐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최성신) 패션뷰티스타일스쿨의 박성희 교수와 이정민 동문이 쿠팡플레이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 프로그램 저스트 메이크업(Just Makeup)에 출연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스타일과 철학으로 맞붙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국민 스타 이효리가 MC를 맡아 방송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패션뷰티스타일스쿨의 박성희 교수(뉴욕마스터)는 글로벌 무대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본 프로그램에 참가해 강렬하고 세련된 아이라인 메이크업의 정수를 선보였다. 박 교수는 세계 4대 패션 컬렉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섭렵한 팀 팻 맥그래스(Pat McGrath) 출신 아티스트로, 뉴욕의 줄리안 왓슨 에이전시(Julian Watson Agency) 소속으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패션뷰티스타일스쿨에서 글로벌 감각을 지닌 K-뷰티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함께 출연한 이정민 동문(14학번)은 ‘뷰티상속녀’라는 타이틀로 프로그램에 참가해 현재 3라운드까지 진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개성 있는 색채감과 정교한 테크닉으로 심사위원단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K-뷰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성희 교수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가르치는 창의적 표현력과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렇게 업계 무대에서 빛을 발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다”며 “K-뷰티를 이끌어가는 동문들이 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후배들에게도 큰 자극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청강문화산업대가 글로벌 뷰티 아티스트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감상을 밝혔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매 회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테마 미션을 통해, 아티스트들이 창의력과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정민 동문은 “청강대에서 배운 실무 중심 교육과 도전정신이 이번 무대에서도 큰 힘이 됐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학교의 이름을 빛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패션뷰티스타일스쿨 김명희 원장은 “우리 스쿨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바로 통할 수 있는 실전형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번 저스트 메이크업 출연은 청강문화산업대 뷰티 교육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앞으로도 글로벌 K-뷰티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교육과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패션뷰티스타일스쿨은 K-패션과 K-뷰티 산업을 이끄는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국내 대표 실무 중심 교육기관이다. 특히 스타일리스트 전공은 BTS, 아이브, 세븐틴, 레드벨벳, 트와이스 등 세계적인 K-pop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현장 전문가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재학 중에도 서울패션위크, K-드라마, 콘서트 스타일링,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실전 경험을 쌓는다. 재학생 전원은 자격증 취득, 워크숍, 글로벌 인턴십, 국내외 패션쇼 및 화보 촬영 등 다양한 전공 활동을 통해 졸업 전부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 “한국 가면 꼭 사야해” 외국인, K편의점서 싹쓸이한 제품은?

    “한국 가면 꼭 사야해” 외국인, K편의점서 싹쓸이한 제품은?

    편의점이 근거리 생필품 구매 장소를 넘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코스가 되어 가고 있다. 덕분에 주요 편의점 업체들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부쩍 증가하며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의 지난달 1~29일 외국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3% 늘었다. 올해 1~8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5% 늘었는데 2년 전인 2023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배가 넘게 늘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의 올해 1~9월 외국인 매출도 전년 대비 102.8% 늘었다. 넷플릭스 영화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방영된 후인 7~8월 해외 결제 수단의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185%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같은 외국인 매출 증가는 편의점이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단순한 기념품을 사기보다 한국인들이 열광하는 상품을 따라 구매하는 추세가 뚜렷해진 결과다. 외국인들이 열광한 제품으론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단연 압도적이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항상 언급되는 한국 여행 상징 아이템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의 그릭요거트 제품은 프리미엄 이미지가 있어 인기가 높고, 바프 허니버터 아몬드 제품은 패키지 디자인이 귀엽다는 이유로 중국의 SNS 인증 사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K팝 앨범이 편의점에서 많이 산 제품 순위권 안에 든다는 점이다. 지난달 29일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첫날 GS25의 알리·위챗페이 매출 상위 제품엔 보이그룹 세븐틴의 유닛 에스쿱스X민규 1집이 있었다. CU에서는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 4집이 매출 상위권에 포함됐다. 물에 타먹는 한손한끼 고단백 쉐이크는 체중조절용 식품으로 중화권 인플루언서가 이를 소개한 덕에 대만,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싹쓸이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한번에 100만원씩 구매하는 대만 관광객들이 많다”고 전했다. 외국인들이 편의점 큰손으로 떠오르자 편의 제공에 나서고 있다. GS25는 알리페이로 5위안 이상 결제시 15% 즉시 할인, 유니온페이 결제시 15% 즉시 할인을 업계 단독으로 제공한다. 지난달 24일엔 일본인들이 많이 쓰는 간편 결제 수단인 ‘페이페이’를 도입했다. 세븐일레븐은 위챗페이로 첫 결제시 다음 방문 때 세븐일레븐에서 사용 가능 7위안 쿠폰과 롯데면세점에서 이용 가능한 50위안 쿠폰을 제공한다. CU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중구 명동을 중심으로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달러, 유로, 엔화, 위안화 등 총 15종의 외국 화폐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다.
  • ‘서울병’ 앓는 젊은 유커들… “홍대·명동·성수 핫플에 반했어요”

    ‘서울병’ 앓는 젊은 유커들… “홍대·명동·성수 핫플에 반했어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중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을 다시 찾고 싶다”는 뜻에서 ‘서울병’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20~30대 중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국내외 전담 여행사가 모집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비자 없이 최대 15일간 머무를 수 있다. 서울신문은 30일 ①전통적인 관광 명소이자 패키지 여행의 필수 코스인 명동 ②새롭게 쇼핑의 성지로 떠오른 성수동 ③K팝·공연 등 한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홍대를 찾아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방한 이유’를 직접 들어봤다. 쇼핑 성지 ‘성수’“한국 20~30대 몰리는 곳 가고 싶어”SNS 인증샷 필수 카페 빈자리 없어 유명 감자탕집 오전부터 대기행렬“샤오훙슈(중국 소셜미디어)에 ‘성수동에서 사야 하는 잇템’이라고 나와요. 그래서 자유 일정 시간에 여기 왔어요.”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화장품 매장 앞에서 만난 판(25)은 양쪽 팔에 몇 개씩 건 쇼핑 봉투를 보여 주며 이렇게 말했다. 판은 한국어와 영어 모두 서툴렀지만 번역기를 써 가면서 ‘성수동이 중국에서 얼마나 유명한지’를 설명했다.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이들은 20여명이었는데, 대부분 20~30대 중국인 여성이었다. 이들은 하나같이 휴대전화로 중국의 인스타그램인 샤오훙슈, 틱톡 등에서 ‘쇼핑 추천 목록’을 뒤져 보고 있었다. 올리브영에서 화장품을 고르던 효웨이(30)는 “요즘은 명동보다 성수동이나 한남동을 더 많이 간다”며 “중국의 인플루언서들이 꼭 들러야 하는 카페나 화장품 가게를 언급하는데, 성수동이 유독 많다”고 했다. 양빙(32)도 “경복궁 같은 유명한 장소도 좋지만, 한국 20~30대들이 자주 가는 장소에 오고 싶었다”고 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성지’(사진촬영 명소)로 거론되는 한 성수동 카페는 중국인들로 테이블이 가득 찼다. 카페에서 셀카를 찍고 있었던 리타(38)는 “서울은 교통이 너무 잘돼 있어서 카페를 돌아다니기도 좋고 쇼핑하기도 좋다”고 말했다. 성수동을 찾는 중국인 사이에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한 감자탕 집은 오전 11시쯤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K팝 허브 ‘홍대’“세븐틴·슈퍼주니어 앨범 보고 싶어”여러 아이돌 그룹 ‘응원봉’도 구매K팝 댄스 등 길거리 공연 즐기기도K팝이나 공연 등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홍대 일대에도 20~30대 젊은 중국인 관광객이 많았다. 이날 지하철 홍대입구역 앞은 중국어로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고 적힌 대형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홍대를 찾는 중국인들은 K팝 아이돌 그룹의 포토카드나 앨범, 키링 등을 주로 구매하고 길거리 공연 등을 즐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홍대의 한 쇼핑몰에 있는 K팝 굿즈 매장 앞에서 만난 우민쥔(25), 양지유(25)는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앨범을 살펴보고 있었다. “세븐틴, 제로베이스원, 슈퍼주니어 앨범도 보고 싶다”던 이들은 여러 아이돌 그룹의 응원봉을 쇼핑백에 담고서도 한참 동안 매장에서 떠나지 못했다.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던 양지유는 “K팝 팬들 사이에서 이런 굿즈를 파는 곳은 꼭 들러야 하는 장소 중 하나”라면서 “짧은 일정이라 아쉽지만, 다음번에 오면 K팝 댄스를 배우거나 홍대에서 버스킹을 보고 싶다”고 했다. 홍대 인근 소품가게에서 일하는 김모(25)씨는 “점심시간 이후인 오후 2~3시쯤부터는 중국인이 물밀듯이 몰려온다”고 전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경복궁과 명동이 패키지 관광 일정에 포함돼 있지만, 자유 일정 시간에는 홍대나 성수동을 가는 관광객이 많다”며 “요즘은 공연 관람부터 한국 음식 문화 체험, 커버댄스 실습과 같은 체험 일정을 추가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관광 시그니처 ‘명동’가족 단위로 음식·쇼핑 패키지 관광화장품 매장서 마스크팩 등 싹쓸이‘알리페이 결제 가능’ QR코드도 등장전통적인 관광 명소이자 패키지 관광의 필수 코스인 명동은 노점상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거나 쇼핑을 즐기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유독 많았다.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들렀다는 리우(31)는 명동의 생활용품 매장 앞에서 30분째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노점상에서 산 떡볶이가 너무 맛있었다”며 연신 ‘하오츠’(맛있다는 의미의 중국어)를 외쳤다. 아내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는 양이(35)는 “‘치맥’을 먹어 봤는데 맛있어서 조만간 또 한국에 오고 싶다. 한국 화장품도 유명해서 최대한 많이 사 가려 한다”면서 “무비자라 앞으로 더 자주 올 것 같다”고 했다. 그의 손에는 인근 화장품과 의류 매장에서 ‘싹쓸이’한 마스크팩과 각종 가을 옷들이 한가득 들려 있었다. 명동 노점상 대부분에는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하다’고 알리는 QR코드가 붙어 있었다. 한 노점상은 “중국인들이 이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이번 주부터 눈에 띄게 늘었다”며 “매출도 이전보다 30% 이상은 더 나온다”고 전했다.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장은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국내 유통업이나 숙박업을 비롯해 지역 상권 등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전국 유일 ‘AI·관광 쌍특구’… 서초 전성시대, 골든타임 잡는다[민선8기 이 사업]

    전국 유일 ‘AI·관광 쌍특구’… 서초 전성시대, 골든타임 잡는다[민선8기 이 사업]

    #양재 AI 특구 테헤란·판교 밸리 사이 위치 이점 서초 AICT에 스타트업 30곳 선정 30억 직접 출자해 300억 펀드 조성 아마존과 협약… 기업 컴퓨팅 지원#고터·세빛 관광특구 터미널~한강공원 잇는 공공보행로 ‘피카소 도시 벽화’ 미술 작품 설치 10월엔 서리풀 가을 도보여행 진행 잠수교 보행교 전환 땐 가치 상승 올해 하반기로 민선 8기 지자체들은 임기 4년의 사실상 마지막 결실을 맺게 된다. 서울신문은 ‘민선 8기 이 사업’을 통해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이룬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지역의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초기 5년을 골든타임으로 삼아 특구를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민선 8기 서울 서초구의 성과 가운데 하나는 바로 양재·우면동 일대 약 40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양재 인공지능(AI)특구’와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이다. 지난해 말 지정 이후 올해가 ‘쌍특구 시대’ 원년이다. 이에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첫 5년’의 중요성을 수차례 언급하며 역량 집중을 강조하고 있다. AI특구 지정은 전국 지자체에서 서초구가 처음이다. 왜 서초구가 지정됐는지는 양재의 위치를 살펴보면 그 이유를 가늠할 수 있다. 양재는 강남 테헤란밸리와 판교밸리의 중간에 자리하고 있어 AI특구가 완성되면 강남~서초~판교로 연결되는 정보통신기술(ICT)·AI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 ‘서초AICT 우수기업센터’는 특구에 AI·ICT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한 사실상 첫 단추다. 25일 서초구에 따르면 강남데이터센터 내에 위치한 이 시설은 유망 AI 스타트업을 위한 입주 공간 마련과 경영·기술 지원 등을 위해 조성돼 연말 문을 연다. 서초구는 최근 이 시설에 입주할 30개 스타트업을 처음으로 선정했다. 이들 30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12억 1700만원(최고 123억 2700만원), 평균 특허 보유 건수는 7.17건(최고 59건)이며, CES 혁신상을 받은 기업은 5곳이다. 아울러 이번 1차 선정 기업들의 입주가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2차 모집도 예정돼 있다. 2차 모집 규모는 10개 기업 안팎이 될 전망이다. 또 서초구는 초기 창업기업의 가장 큰 애로 사항인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펀드 조성도 시작했다. 올해 30억원을 구가 직접 출자하고 서울경제진흥원과 협력해 정부 모태펀드와 민간 자본을 활용해 3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시작으로 5년간 총 1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중소기업육성기금 조례’를 개정해 구의회 동의 등 행정 절차를 진행했고, 6월에는 서울경제진흥원과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서초구 소재 AI·ICT 스타트업에 대한 의무투자비율(구 출자금의 200% 이상 투자)을 정해 전략적으로 자금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AI 기술 개발을 위해 대량의 연산을 처리할 고성능 컴퓨팅 자원도 필요하지만 기업들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같은 고가 장비를 갖추기엔 비용 부담이 크다. 이에 서초구는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고 운영·보안·유지 보수도 챙긴다. 지난해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약에 이어 지난 5월에는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와 협약을 체결해 기업 지원 기반을 강화했다. 아울러 서초구는 양재1·2동과 개포4동 일대에 대한 ICT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이 ICT 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양재 AI특구의 배후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연구기관과 기업이 밀집한 AI 산업 생태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ICT 진흥지구가 지정되면 AI·ICT 관련 업종 비율에 따라 최대 120%의 용적률 완화 혜택이 주어지고 시설 증개축 사업비와 경영안전자금 등도 지원된다. 또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 AI 테크시티’와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일대 주거용 택지 개발이 더해지면 ‘직주락’(직장·주거·여가)이 한곳에 모이게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양재 AI특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의 AI특구라면 고터·세빛은 한강을 배경으로 한 첫 관광특구다.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 이후 서초구는 우선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걸으며 즐기는 미술관’으로 꾸몄다. 24명의 작가가 서울의 하루를 시간대별로 그려 낸 ‘서울의 24시간’ 벽화와 스페인 관광청, 말라가 관광청과 협업한 ‘피카소 도시 예술 벽화’가 설치됐으며 여기에 각종 미술전시 이벤트가 더해져 한강으로 걸어가면서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올해 선보인 주요 관광 콘텐츠는 ▲K패션&뷰티 코칭 스테이션 ▲고터·세빛 관광특구 여행토퍼 대여 ▲아트로드 투어 등 체험형으로 기획됐다. 또 10월부터는 관광특구 내 문화자원과 마을 이야기를 엮는 ‘서리풀 가을 도보여행’이 진행된다. 서초구는 고터·세빛 관광특구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는 계기로 잠수교의 전면적인 보행교 전환을 보고 있다. 잠수교가 보행교로 바뀌면 한강수변과 도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서초의 관광 잠재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다. 이를 통해 지난 5월 잠수교를 거대한 콘서트장으로 탈바꿈시켰던 K팝 그룹 세븐틴의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과 같은 이벤트를 향후 더욱 자주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과자에 ‘두 글자’ 새겼더니 품절 대란…40년된 과자의 화려한 변신

    과자에 ‘두 글자’ 새겼더니 품절 대란…40년된 과자의 화려한 변신

    올해로 출시 41년을 맞은 롯데웰푸드의 과자 ‘칸쵸’가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이벤트로 판매량이 300% 가까이 급증했다. 과자 표면에 새겨진 두 글자 이름을 찾는 이벤트인데, Z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을 일으키며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까지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칸쵸에 두 글자 이름 500개를 새기고 본인이나 가족, 친구, 연인 등의 이름이 새겨진 칸쵸를 찾아 응모한 구매자에게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는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칸쵸에 새겨진 이름은 총 504개로, 최근 국내에서 많이 등록된 신생아 이름 등 500개를 비롯해 칸쵸 공식 캐릭터(카니·쵸니·쵸비·러비) 4개다. 각각의 이름 위에는 카니와 쵸니의 얼굴과 표정이 새겨져 있다. 소비자들이 자신 혹은 가족, 친구,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이 새겨진 칸쵸 과자를 찾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려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13(1명), ▲에어팟 맥스(2명) ▲롯데호텔 라세느 주말 2인 식사권(2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과자 이름에 두 글자를 새겨넣는 단순한 아이디어지만 반응은 폭발적이다. SNS에는 자신과 가족, 친구 등의 이름을 찾았다는 ‘인증샷’이 쏟아지고 있다. K팝 팬들 사이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K팝 아이돌 멤버의 이름을 찾아 SNS에서 인증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의 한 팬은 멤버 13명의 본명을 모두 찾아 인증해 12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신의 이름을 찾지 못한 한 네티즌은 칸쵸 표면에 적힌 개별 글자를 하나씩 잘라 모아 자신의 이름을 완성하기도 했고, 한 K팝 팬은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에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의 이름이 적힌 칸쵸를 매물로 내놓기도 했다. 급기야 네티즌 사이에서는 자신이 찾는 이름이 나올 때까지 칸쵸를 구입한다는 ‘칸쵸깡’마저 확산되고 있다. SNS를 타고 번지는 칸쵸의 인기와 맞물려 편의점에서의 칸쵸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GS25의 칸쵸 일평균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289.6%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150%, 이마트24는 1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984년 출시된 칸쵸는 바삭하고 두꺼운 과자 안에 초코 크림이 들어있으며, 과자 표면에 캐릭터나 음식 등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 있어 먹는 맛을 더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출시 40여 년을 맞은 칸쵸가 이번에는 ‘내 이름이 담긴 과자’라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븐틴의 호시, 잠비아에 1억 기부…“학교 건축비… 아이들에 힘 주고파”

    세븐틴의 호시, 잠비아에 1억 기부…“학교 건축비… 아이들에 힘 주고파”

    그룹 세븐틴의 호시(29·본명 권순영)가 남부 아프리카 잠비아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16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호시의 기부금은 잠비아 은돌라 만산사 공립학교의 교실 신축과 리모델링에 사용된다. 호시는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힘과 응원을 주고 싶다”며 “새롭게 지어질 교실에서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라오스 국립고아학교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 [현장] K-팝으로 하나된 서울광장…글로벌 한류 축제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

    [현장] K-팝으로 하나된 서울광장…글로벌 한류 축제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

    K-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 젊은 댄서들이 서울광장에 모였다. 글로벌 한류축제인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이 지난 13일 오후 6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이날 축제에는 4000여명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모여 K-팝을 즐기며 참가팀들을 응원했다. 이번 축제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전세계 한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행사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한류 팬들과 교류하는 대표 축제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서울관광재단·한국문화원·한국연예제작자협회·한국음악실연자협회·블랙클로버·올케이팝·펜타클이 후원했다. 올해 파이널에는 튀르키예, 캐나다, 필리핀, 멕시코,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태국, 호주, 홍콩, 미국, 한국 등 13개국 102명의 대표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행사는 개그맨 김성원, AB6IX 멤버 이대휘, 원밀리언 안무가 하리무가 공동 MC를 맡아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차세대 K-팝 아티스트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이프아이(ifeye), 그리고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에이비식스(AB6IX) 등이 출연해 축하 공연을 펼쳤다. 심사위원으로는 K-팝 유명 안무가 저스크절크 제이호가 함께했다. 13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 끝에 3개 팀을 뽑는 ‘위너’ 타이틀에는 미국의 ‘케이엔디’(KND), 필리핀의 ‘패러다임’(PARADIGM), 일본의 ‘에임 하이’(Aim High) 등이 차지했다. 혼성 7인조의 케이엔디는 ITZY(있지)의 ‘마.피.아 in the morning’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남성 13인조의 패러다임은 세븐틴의 ‘독: Fear’와 ‘숨이 차’에 맞춰 파워풀한 칼군무를 선보였다. 특히 12~15세 소녀 10명이 모인 에임 하이는 최연소 참가팀으로 주목을 받았다. 에임 하이는 요정을 연상케 하는 오렌지색 치마를 입고 유아의 ‘숲의 아이’를 선보였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매년 수십 개국에서 본선을 치르며, 각국 우승팀은 매년 가을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무대에 초청된다.
  • “K팝은 전 세계를 묶는 언어”… 4000명이 만든 서울광장 ‘혼문’

    “K팝은 전 세계를 묶는 언어”… 4000명이 만든 서울광장 ‘혼문’

    13개국 102명 참가… 13개 팀 결선검·소반 등 한국적 소품 활용 무대도케이엔디·패러다임·에임 하이 우승“커버댄스 아닌 콘서트 보는 것 같아”관광객·가족 단위 등 남녀노소 즐겨이프아이·AB6IX 등 축하공연도 “K팝은 전 세계 다양한 국가를 하나로 묶는 언어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 정도로 K팝이 주목받는 시기에 서울에서 전 세계 젊은이들과 함께 춤출 수 있어 영광입니다.”(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 미국팀 참가자) K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의 커버댄스 무대가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저녁 중구 서울광장 특설무대는 K팝의 열기를 즐기는 관객들로 가득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을 보기 위해 모인 4000여명의 관객들은 참가자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응원의 함성을 보냈다. 15회를 맞이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그룹의 춤을 추면서 실력을 겨루는 글로벌 축제다.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세계 여러 나라 젊은이들이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직접 소통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문화원, 서울관광재단,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협회,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 등이 후원했다. 올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파이널 무대에는 13개국, 13개 팀의 102명이 참가했다. 튀르키예, 캐나다, 필리핀, 멕시코,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태국, 호주, 홍콩, 미국, 한국에서 치열한 본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팀이 결선 무대를 장식했다. 입장이 시작된 오후 4시부터 서울광장 무대 앞은 관객들로 붐볐다. 아직은 뜨거운 햇볕에 양산을 쓰고 기다리는 열정도 보였다. 네덜란드에서 온 관광객 킴벌리 왈드슈미츠(36)는 “서울 도심을 여행하다 우연히 무대를 보고 찾아왔다”며 “10여년 전부터 BTS를 좋아하던 오랜 K팝 팬으로서 정말 운이 좋은 날”이라며 기뻐했다. 축하공연 가수인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를 보기 위해 춘천에서 온 가족은 “여러 나라의 커버댄스팀 리허설 무대만 봐도 실력이 엄청나서 놀라웠다”고 말했다. 5년째 행사 진행을 맡은 개그맨 김성원은 원밀리언 소속 안무가 하리무, 아이돌그룹 에이비식스(AB6IX) 이대휘와 함께 매끄럽게 무대를 이끌어 갔다. 하리무와 이대휘는 댄스 퍼포먼스와 함께 등장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심사위원으로는 댄스크루 ‘저스트 절크’의 제이호가 AB6IX의 전웅, 김동현, 박우진과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절도 있는 칼군무와 역동적인 춤으로 넓은 무대를 장악했다. 한복 의상과 소반, 검 등 한국적 소품을 활용해 한국 문화를 표현한 팀들도 많았다. 튀르키예의 ‘노바 크루’(NOVA CREW)는 무대를 마친 소감을 한국어로 “댄서가 아닌 진짜 아이돌처럼 보이기 위해 집중했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서울광장 잔디밭 위에 돗자리를 깔고 앉은 관객들은 음악에 맞춰 어깨를 흔들거나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공연을 즐겼다. 여유 있게 음식을 먹거나 스마트폰으로 무대 영상을 담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멕시코, 일본 등 각국에서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온 가족 응원단 200여명은 팀명을 연호하면서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제이호는 “K팝의 위상이 정말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행사”라며 “커버댄스팀의 공연 퀄리티가 뛰어나 콘서트를 보는 것 같았다”고 호평했다. AB6IX 멤버들은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는 무대였다”며 “K팝 가수로서 K팝을 향한 사랑을 가득 담은 무대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공연 중간중간 이어진 축하공연으로 서울광장의 열기는 한껏 높아졌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을, 이프아이(ifeye)는 신선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AB6IX는 신곡 ‘스투피드’(STUPID)로 무대를 채웠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서경배는 “데뷔 전 커버댄스팀으로 활동한 적이 있어 오늘 무대가 뜻깊다”고 전했다. 13개 팀이 선의의 경쟁을 벌인 끝에 ‘위너’ 타이틀은 미국의 ‘케이엔디’(KND), 필리핀의 ‘패러다임’(PARADIGM), 일본의 ‘에임 하이’(Aim High) 등 3개 팀에게 돌아갔다. 혼성 7인조의 케이엔디는 흰색 정장 차림으로 ITZY(있지)의 ‘마.피.아 in the morning’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무대를 마친 소감을 묻는 MC의 질문에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같이 준비한 팀에게 감사하다”고 답했다. 남성 13인조의 패러다임은 세븐틴의 ‘독: Fear’와 ‘숨이 차’에 맞춰 파워풀한 칼군무를 선보였다. 공중을 도는 등 화려한 고난도 안무로 관객의 눈을 집중시켰다. 위너로 호명된 순간 무대로 껑충껑충 뛰어오른 팀원들은 함께 누워 기념사진을 찍고 환호성을 질렀다. 최연소 참가자가 있는 에임 하이는 요정을 연상케 하는 오렌지색 치마를 입고 유아의 ‘숲의 아이’로 변신했다. 12~15세 소녀 10명이 모인 에임 하이는 자기소개를 해 달라는 요청에 “나이는 어리지만 표현력과 춤은 다른 팀에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공연이 마무리된 늦은 밤까지 서울광장은 선선한 늦여름 밤공기와 함께 음악을 즐기는 관객들로 가득했다.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한 가족, 중장년 부부 등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 참가팀들은 위너를 향해 축하를 보내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파이널 무대를 마무리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참가자들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격려하며 우정을 나눴다.
  • 아이돌 공연 도중 “펑”…관객 직격한 불꽃, 결국 사과한 소속사

    아이돌 공연 도중 “펑”…관객 직격한 불꽃, 결국 사과한 소속사

    그룹 세븐틴의 공연장에서 특수효과를 위해 사용된 불꽃이 그대로 관객에게 향하는 아찔한 사고가 벌어졌다. 14일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3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세븐틴 월드투어 뉴(NEW_) 인 인천’ 공연에서 사용된 특수효과 불꽃 중 일부가 관객석 방향으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객 2명이 다쳐 공연장 내 임시진료소에서 처치를 받은 뒤 귀가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일에 대해 “공연 전 전문 업체가 안전거리와 방향을 설정하고 반복 점검을 진행했다”면서도 “일부 제품 불량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놀라시거나 불편을 겪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측은 부상자 2명의 향후 치료도 적극 지원하겠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 피해 여부 및 구체적인 상황 파악을 위해 사고 당일 공연 관객분들께는 별도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겠다”고도 했다. 공연 주최 측은 또한 14일 공연에서는 문제가 된 폭죽 제품을 제외하고 안전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븐틴의 이번 공연은 13일과 14일 이틀간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후 세븐틴은 오는 27~28일에는 홍콩으로 향해 월드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고척스카이돔서 ‘못’ 발견··· 선수 안전은 타협 불가”

    윤영희 서울시의원 “고척스카이돔서 ‘못’ 발견··· 선수 안전은 타협 불가”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을 상대로 고척스카이돔 관리 부실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윤 의원은 회의장에서 “얼마 전 경기 중 한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아주 큰 못을 발견해 심판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생중계됐다”면서 “이는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선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공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라운드 시설정비 작업 종료 후 이동 중 떨어짐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못은 투수 마운드 발털이개 설치, 불펜 연습 마운드 보수, 주루 구간 파울라인 긋기 작업 등에 사용되는 자재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상암구장 잔디 문제는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사안이지만, 고척스카이돔 못 발견은 선수 안전 그 자체와 직결된 문제”라며 “야구팬들이 크게 걱정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 경기와 공연이 많은 만큼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척스카이돔은 2016년 개장 이후 연간 100회 이상 대관 행사가 열리는 서울의 대표적 다목적 돔구장으로, 프로야구 정규시즌·포스트시즌 경기는 물론 각종 콘서트·공연·박람회 등 대형 이벤트가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BTS, 트와이스, 세븐틴 등 K-팝 스타들의 대형 콘서트와 국제 스포츠 행사 등이 이어지며 문화·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윤 의원은 “고척스카이돔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서울을 대표하는 스포츠·문화 인프라이자 글로벌 이벤트 허브”라며 “그렇기에 관리 책임은 더욱 무겁다. 선수와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경기 전후 이물질 점검 강화, 자재 반·출입 관리 체계 확립, 행사 주최 측 복구·보양 의무 강화 등 구체적인 개선책을 제시하며 “앞으로도 고척스카이돔을 포함한 서울시 체육·문화 인프라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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