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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말고 손주에게 바로 증여하세요…세대 건너뛰면 세금 줄어든다 [세테크]

    아들 말고 손주에게 바로 증여하세요…세대 건너뛰면 세금 줄어든다 [세테크]

    5억원 증여 기준…4000만원 절세‘할아버지→아버지→손주’ 땐 세금 1억 4400만원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직접 주면 세금 1억 400만원30% 더 내는 ‘세대 생략 할증세’…잘 쓰면 이득‘슈퍼 할증’ 40%·상속공제 한도는 주의해야 ‘독도 잘 쓰면 약이 된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증여세에서도 이 속담을 적용할 수 있는데요. 바로 ‘세대 생략 할증세’(30%)가 그렇습니다. 할증이 붙어서 지레 포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때로는 상당한 이득을 안겨줍니다. 다만 외과의 수술처럼 적확하게 써야 합니다. 세대 간 부의 이전은 보통 ‘할아버지 → 아버지 → 손주’로 이어집니다. 국세청은 이 징검다리를 건널 때마다 ‘통행료’(세금)를 징수합니다.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바로 주는 것은 이 통행료를 한 번만 내는 절세의 기술입니다. 사례1. 5억원 물려줄 때 세금 4000만원 차이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80대 최성덕(가명)씨는 손주 교육자금으로 5억원을 물려주려고 합니다. 아들(손주 기준 아버지)을 거쳐 증여했을 때와 손자에게 직접 줬을 경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할아버지 → 아버지 → 손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방식입니다. 1단계로 할아버지가 아들에게 5억원을 증여할 때 내야 할 세금은 총 8000만원입니다. 성인 자녀에겐 10년 합산 5000만원까지 세금이 없으니 과세 표준액은 4억 5000만원이며, 여기서 구간 세율 20%(1억원 초과~5억원 이하)를 적용하고 누진 공제액 1000만원을 빼면 세금 8000만원이 나옵니다. 따라서 아들이 받는 몫은 총 4억 2000만원입니다. 2단계로 훗날 아들이 이 돈을 자녀(할아버지 기준 손주)에게 증여할 때의 세금을 봅시다. 아들이 자녀에게 줄 때 역시 면세 기준인 5000만원을 공제합니다. 과세 표준액은 3억 7000만원으로 같은 구간의 세율 20%를 적용하고, 누진 공제액 1000만원을 뺐더니 6400만원의 세금이 나옵니다. 징검다리 방식으로 5억원 증여 때 내야 할 세금은 총 1억 4400만원입니다. 세대 생략 방식입니다.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직접 증여할 때 어떻게 바뀌는지 볼까요. 아버지를 거치지 않고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직접 5억원을 증여하면 할증이 붙습니다. 즉, 5억원 증여 때 세금 8000만원에서 30%(2400만원) 할증이 붙어 총 1억 40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징검다리 방식보다 4000만원이나 줄어듭니다. 이것이 세대 생략 증여가 주는 혜택입니다. 이럴 때만 ‘세대 생략 증여’를 선택하라 상속세에서 가장 무서운 건 ‘죽기 전 증여한 재산이 다시 상속 재산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자녀(손주 기준 아버지)와 손주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상속인 자녀의 경우 ‘부친 사망 전 10년 이내에 받은 재산’은 상속세 계산 때 다시 포함됩니다. 손주(비상속인)는 ‘사망 전 5년 이내에 증여한 재산’만 포함됩니다. 할아버지 연세가 많거나 건강이 예전 같지 않다면, 아들보다 손주에게 직접 증여하는 게 유리합니다. 5년이라는 시간을 버는 방법입니다. 또 자녀가 이미 고소득자이거나 자산가인 경우입니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재산이 많을수록 세율이 높아지는 누진세 구조입니다. 자녀가 높은 연봉을 받거나 재산이 많아 증여·상속세율이 최고 구간(50%)에 육박한다면 자산이 없는 손주에게 증여하는 게 좋은 선택지입니다. 10~20%의 낮은 세율(5억원 이하 증여)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자금 출처’를 만들어 줄 때도 좋습니다. 손주가 훗날 성인이 돼 아파트를 사거나 사업을 시작할 때, 국세청은 ‘이 돈이 어디서 났나요’라고 소명을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세대 생략 증여의 진짜 혜택은 ‘미래 가치’를 현재 가격으로 사는 데 있습니다. 증여세는 ‘오늘 시세’로 결정됩니다. 지금 1억원 가치의 주식이 10년 뒤 손주가 성인이 됐을 때 10억원이 돼도, 국세청은 늘어난 9억원에 대해 증여세를 매길 수 없습니다. 주의해야 할 팩트체크…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세대 생략 증여 할증은 30%지만, 손주가 미성년자이고 증여 재산이 20억원을 초과하면 ‘슈퍼 할증’(40%)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증여의 기준선을 20억원 이하로 잡는 게 좋습니다. 증여세 없이 줄 수 있는 면제 한도(성인 손주 5000만원, 미성년 2000만원)는 10년 합산 기준입니다. 중요한 건 이 한도가 ‘친가+외가’ 합산이 아니라 ‘주는 쪽 부부’ 합산이라는 점입니다. 할아버지가 5000만원을 줬다면 할머니가 주는 돈은 모두 세금 부과 대상입니다. 국세청은 죽음 직전에 재산을 손주에게 다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상속공제 한도’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손주에게 미리 너무 많은 재산을 주면, 나중에 상속세 계산 때 받을 수 있는 상속공제(최소 5억~10억원) 한도가 그만큼 줄어듭니다. 요약하자면 세대 생략 증여는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하고, 건강할 때 해야 하며, 상속공제 한도를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 수십억원 후려쳐 ‘꼼수 대물림’… 강남·마용성 아파트 전수조사

    수십억원 후려쳐 ‘꼼수 대물림’… 강남·마용성 아파트 전수조사

    정부가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 있는 아파트를 올해 증여하거나 증여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증여세 탈루 여부를 전수조사한다. 대상은 2000여건에 이른다. 국무조정실 부동산 감독 추진단(단장 김용수 국무2차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 협의회를 진행한 뒤 이같이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강남 4구와 마용성 지역 아파트 증여는 2077건 이뤄졌고 이 가운데 1699건의 증여세가 신고됐다. 1068건은 매매 가액 등 시가를 기준으로 신고됐지만 631건은 시가 산정 없이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신고됐다. 국세청은 시가로 신고된 건들은 신고 가액이 적절한지 등을 확인하고, 공시가격으로 신고된 건들은 시가보다 현저히 낮은 경우 직접 감정평가를 해서 과세할 계획이다. 대출을 낀 아파트를 증여받고 대출금 상환을 부모가 부담하는 식의 편법 증여, 조부모가 손주에게 증여하는 ‘세대 생략 증여’ 등도 집중 점검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이후 이를 회피하기 위해 집을 팔지 않고 증여하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추진단은 “고의 탈루 등 혐의가 있는 경우 세금 추징뿐 아니라 관계 기관 고발 등 최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조부모 재산 물려받은 ‘금수저’ 5년간 약 2배

    조부모 재산 물려받은 ‘금수저’ 5년간 약 2배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재산을 물려받는 이른바 ‘금수저 손주’들의 수와 액수가 최근 5년 동안 각각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자녀를 건너뛰어 손주에게 재산을 나눠주면 세금을 덜 낼 수 있기 때문에 부의 대물림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18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세대 생략 증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증여 건수와 액수는 8388건, 1조 4829억원에 이른다. 5년 전인 2013년(4389건, 7590억원)과 비교할 때 각각 91.1%, 95.4% 증가했다. 세대 생략 증여는 과거에도 증여세 회피 수단으로 악용됐다. 조부모에서 자녀를 거쳐 손주에게 증여할 때보다 한 단계가 생략돼 증여세를 줄일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정부는 2004년 세대 생략 증여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30% 더 내도록 법을 바꿨다. 법 개정 이후에도 세대 생략 증여가 꾸준히 늘어나는 이유는 증여세가 할증되더라도 전체적으로 세금을 덜 낼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명이 늘어나면서 조부모는 물론 자녀의 나이도 많아 상속 후 다시 손주에게 재상속하려면 기간이 짧아지는 만큼 손주에게 바로 증여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올라 두 번 증여세를 내는 것보다 할증되더라도 한 번만 내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김 의원은 “미성년자들이 건물주가 되고 주식 배당소득으로 수억원씩 받아가는 상황”이라면서 “건물이나 주식에 대한 증여는 재산 증식뿐만 아니라 실제 수익이 부모에게 돌아갈 확률이 높은 만큼 세대 생략 증여에 대해 증여세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할아버지·할머니 재산 물려받은 ‘금수저 손주’ 5년간 2배 늘어

    할아버지·할머니 재산 물려받은 ‘금수저 손주’ 5년간 2배 늘어

    최근 5년간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손주에게 재산을 물려준 건수와 금액이 각각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거치지 않고 손주에게 증여하면 증여세를 30% 더 내야하지만 그래도 세금을 덜 내기 때문에 부의 대물림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8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세대 생략 증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8388건으로 총 1조 4829억원에 이른다. 2013년 4389건, 7590억원보다 각각 91.1%, 95.4% 늘었다. 세대 생략 증여는 과거에도 증여세 회피 수단으로 악용됐다. 조부모에서 자녀를 거쳐 손주에게 증여할 때보다 한 단계가 생략돼 증여세 부담도 줄어들어서다. 이에 정부는 2004년 세대 생략 증여에 대해 증여세를 30% 더 내도록 법을 바꿨다. 세대 생략 증여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세금이 할증되더라도 자녀를 거쳐 재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증여세를 덜 낸다는 납세자들의 판단이 있어서로 보인다. 최근 급속한 고령화로 조부모가 상속 또는 증여를 할 때 자녀의 나이도 많아 상속 후 손주에게 재상속이 짧은 시간 안에 이뤄지면 손주에게 바로 재산을 증여하는 것이 세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다. 최근 집값 등 부동산 가격이 빠른 속도로 올라 두 번 증여세를 내는 것보다 할증되더라도 한 번만 내는 것이 세금이 더 적을 가능성이 크다. 김 의원은 “미성년자들이 건물주가 되고 주식 배당소득으로 수억원씩 받아가는 상황”이라면서 “건물이나 주식에 대한 증여는 실제 수익이 부모에게 돌아갈 확률이 높은 만큼 미성년자에 대한 세대 생략 증여에는 증여세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은하 세무사의 생활 속 세테크] 손주에게 증여하는 것이 절세인 ‘세대생략 증여’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되면서 생전에 자녀에게 증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증여 대상도 자녀뿐만 아니라 손주에게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손주에게 증여하면 증여세는 어떻게 과세가 될까.  자녀가 살아있는데도 자녀를 건너뛰고 손주에게 증여하는 것을 ‘세대생략 증여’라고 한다. 일반적인 증여세율에 30%를 할증해 과세한다. 예를 들어 성인인 자녀에게 1억원을 증여할 경우 5000만원을 공제하고 5000만원에 대해 10% 세율이 적용돼 자녀가 내야 할 증여세는 500만원(신고세액공제 반영하지 않음)이다. 하지만, 성인인 손자에게 증여하면 500만원에 30%가 가산되기 때문에 손자가 내야 할 증여세는 650만원이다. 단, 지난해부터는 미성년자인 손자에게 20억원을 넘게 증여하는 경우 40% 할증된다.  하지만 할증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자녀보다 손자한테 증여하는 것이 더 유리한 경우들이 있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A)가 1억원을 증여하고자 하는데 자녀(B)도 자신의 자녀(C)에게 1억원을 증여하려고 한다. A가 B에게 1억원을 증여하고 B는 C에게 1억원을 각각 증여한다면 증여공제가 없다고 가정할 경우 총 세금은 2000만원이다. 하지만, 1억원을 A가 C에게 바로 증여한다면 총 세금은 1300만원이다. 손주 증여로 세대생략 할증이 되더라도 두 번에 걸쳐 증여세를 내는 것보다는 할아버지에서 손주에게 바로 증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녀에게 이미 10년 이내에 증여한 재산이 많을 경우에도 손주에게 증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동일인으로부터 10년 이내에 증여받은 재산은 모두 합산되어 누진세율(10~50%)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녀(B)가 아버지(A)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이 5억원 있다면 추가적으로 1억원을 증여받았을 때는 30% 세율로 과세된다. 만약 손주(C)한테 증여하면 손주는 1억원에 대해 10% 세율에서 30% 할증한 13% 세율로 증여세를 내면 되니 자녀세대에게 추가로 증여하고자 할 때는 자녀가 아닌 손주에게 하는 것이 절세에 도움이 된다.  손주에게 증여하는 것이 유리한 사례가 또 있다. 사망일로부터 10년 이내 상속인에게 증여한 재산은 피상속인의 상속재산에 합산되어 누진세율을 적용받는다. 그래서 보통 자녀에게 사전증여를 통해 상속세를 절세하려면 증여하고 사망 시까지 최소 10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상속인이 아닌 손주에게 증여한 재산은 증여일로부터 5년만 지나면 피상속인의 상속재산에 합산되지 않기 때문에 증여하고 5년 내에 사망하지 않는다면, 사전증여를 통해 상속세를 절세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화된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또 소득세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이 신설되면서 최고세율 40%가 적용된다. 출산 전후의 휴가급여 상한액이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빈병 보증금이 소주 100원, 맥주 130원으로 올라가고 6월부터 신용카드로 과태료 납부가 가능해진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들여다본다. [금융·재정·조세] ●신성장 산업 세제 지원 확대 신성장동력·원천기술로 지정된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30%의 공제율로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대상 기술은 ▲미래형 자동차 ▲지능정보 ▲차세대 소프트웨어(SW) 및 보안 ▲콘텐츠 ▲차세대 전자정보 디바이스 ▲차세대 방송통신 ▲바이오 헬스 ▲에너지 신산업·환경 ▲융복합 소재 ▲로봇 ▲항공·우주 등 11개다. ●청년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율 상향 창업 후 최초 소득발생 과세 연도와 그 후 2년간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75% 감면한다. 이후 2년간은 50%씩 깎아 준다. ●신고세액 공제 축소 상속·증여세 신고세액 공제율이 10%에서 7%로 낮아진다. ●노후 경유차 교체 때 개별소비세 감면 2006년 말 이전에 신규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 또는 수출 목적으로 말소등록하고 신차를 구입하면 개별소비세를 70% 깎아 준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최대 143만원까지다. 내년 6월 말까지 시행한다.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종합소득 및 양도소득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해당 구간의 세율을 40%로 정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 기한 연장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단, 총급여액 1억 2000만원 초과 근로소득자에 대한 공제한도를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인다. 총급여액 7000만원 초과 1억 2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의 경우 2018년 1월부터 3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축소된다. ●출산·입양 세액공제 확대 기존에 일괄적으로 30만원이던 세액공제 규모를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70만원으로 차등 확대한다.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 확대 학자금 상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든든학자금 원리금 상환액을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한다. ●난임 시술비 세액공제율 인상 출산 지원을 위해 난임시술비 의료비 세액공제율을 20%로 상향한다. ●주택임대소득 세제 지원 적용 기한 연장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 수입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내국법인의 벤처기업 출자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내국법인이 2019년 12월까지 벤처기업 등에 출자하면 출자금액의 5%를 법인세에서 빼 준다. ●경차 연료 개별소비세 환급 특례 연장 1000㏄ 미만 경차 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돌려주는 특례제도를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늑장공시 제재금 최대 10억원 상장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제멋대로 공시를 지연하면 최대 10억원의 제재금을 물게 된다. [교육] ●실업자 내일배움카드제 자기 부담률 개편 훈련비 개인부담 비율이 훈련 직종의 취업률에 따라 적게는 5%에서 많게는 80%까지 확대된다. ●공동·복수학위 외국 대학의 학점인정 범위 확대 국내 대학이 외국 대학과 공동·복수학위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경우 반드시 국내 대학에서 이수해야 하는 학점이 기존의 2분의1에서 4분의1로 줄어든다. 예컨대 우리나라 학생이 외국에서 3년을 공부하고 국내 대학에서 1년을 공부해도 두 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보건·사회복지] ●모든 사업장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가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경찰·소방공무원 등 법령에 별도의 계급 정년을 정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올해까지는 300인 이상 사업장만 ‘60세 정년’이 의무였다. ●최저임금 6470원으로 인상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8시간을 기준 일급으로 환산하면 5만 1760원이고, 월급으로 계산하면 주 40시간제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월 209시간 기준) 135만 2230원이다. ●학교 우유 급식 저소득층 확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고등학생에게도 초·중학생과 동일하게 우유 급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임신부·조산아 건강보험 확대 임신부의 외래 본인부담률이 의료기관별로 각각 20% 포인트 인하된다. 1인당 평균 44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아진다. 쌍둥이·삼둥이 임산부에게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 지원액은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오른다. 조산아나 저체중아가 외래 진료를 받을 경우 출생일로부터 3년간 본인부담률이 10%만 적용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기초생활보장 급여 선정의 기준점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구 기준으로 439만원에서 내년 447만원으로 1.7% 오른다.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도 중위소득 29%에서 30%로 확대된다. ●청소년증으로 교통카드 사용 가능 만 9~18세 청소년은 1월 11일부터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새로운 청소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새로운 청소년증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여성·육아·복지] ●출산 전후 휴가급여 월 최대 150만원 출산 전후 휴가 또는 유산·사산 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급여 상한액이 기존의 월 13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육아휴직 지원금 월 30만원 증액 우선지원 대상에 선정된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지원금이 1인당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난다. 대기업 지원금은 폐지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강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이 지원받는 아동양육비가 1인당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오른다. 지원 대상도 만 12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의 경우 자녀 1인당 월 17만원으로 올해보다 2만원 더 준다. ●아이돌봄 서비스 영아 종일제 36개월까지 아이돌봄 서비스의 영아종일제 지원 대상이 기존 3∼24개월에서 36개월까지 확대된다. 비용도 임신·출산·보육에 모두 사용하는 국민행복카드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국방·병무·보훈] ●병사 급여 9.6% 인상 병사 급여를 전년 대비 9.6% 인상한다. 2012년 대비 2배 수준인 월 19만 5000원(상병 기준)을 지급한다. 병장은 19만 7000원에서 21만 6000원으로 오른다. ●전체 병영생활관과 전체 동원훈련장 에어컨 설치 여름철 복무환경 향상을 위해 병영생활관과 동원훈련장에 에어컨이 설치된다. 현재 군부대 에어컨 설치율은 45%인데, 이를 상반기까지 100%로 확대한다. ●제주 거주·근무 병사 항공권 지원 제주 지역에 거주 혹은 근무하는 병사가 부정기 휴가를 갈 때 선박 경비만 지원됐으나 내년부터는 항공권이 지원된다. 항공권은 병사 1인당 1년에 2회 범위에서 지원된다. ●5~6년차 예비군, 동원지정 대상에서 제외 지금까지 5∼6년차 예비군(병) 중 동원이 지정된 대상자는 소집점검 훈련(4시간)을 했지만 동원지정 없이 향방 예비군훈련(6시간)으로 변경된다. ●군인 육아휴직 기회 확대 남군의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자녀 1인당 1년 이내에서 여군과 동일하게 자녀 1인당 3년 이내로 확대한다. [공공안전·질서] ●재난 취약시설 보험가입 의무화 1월 8일부터(기존 운영시설은 7월 7일까지) 주유소, 장례식장, 1층 음식점, 15층 이하 아파트 등 19종 시설의 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위해 우려 제품의 안전·표시기준 강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일종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과 ‘메틸이소치아졸론’은 모든 스프레이형 제품과 방향제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살생 물질과 유해화학 물질이 ‘위해 우려 제품’에 사용되면 농도와 관계없이 성분 명칭과 첨가 사유, 용도, 함유량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사무실에서 쓰이는 인쇄용 잉크·토너, 옷 구김 방지용 다림질 보조제, 실내외 물놀이 시설 등에 미생물 억제를 위해 사용하는 살조제도 위해 우려 제품으로 지정된다. ●지진 문자 자동 전송 내년 하반기부터 지진이 일어났을 때 기상청이 자동으로 긴급 재난 문자를 휴대전화로 보내준다. [공공행정] ●부동산 허위신고 자진신고 과태료 감면 부동산 실거래가를 허위 신고한 사실을 스스로 신고하면 과태료가 전액 면제된다. 신고 관청의 조사 개시 이후 증거 확보에 협력하면 과태료의 절반을 깎아 준다. ●주거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소득 인정액이 4인 가구 기준 192만원의 43% 이하면서 부양 의무자가 없거나 부양받을 수 없는 경우 주거급여를 준다. 주거급여의 임차료 지급 기준은 최근 3년간 평균 주택임차료 상승률을 반영해 올해보다 2.54% 상향 조정한다. ●공공 임대주택 입주·재계약 기준 개선 영구·매입·전세 임대주택은 금융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이 1억 5900만원 이하, 국민임대주택은 2억 1900만원 이하일 때에만 입주할 수 있다. 재계약하려면 소득이 입주자격 기준액의 1.5배 이하이고, 자산은 입주자격 기준액을 넘어서는 안 된다. ●과태료 신용카드 납부 허용 6월 3일부터 과태료를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과태료 가산금 부과비율은 체납된 과태료의 100분의5에서 100분의3으로 줄여 준다. ●자동출입국 심사대 사전등록 절차 생략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국민은 내년 3월부터 사전에 지문 등록을 하지 않고도 인천공항 등에서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제도 시행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행정자치부에 설치된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30일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있다. ●빈 병 보증금 인상 22년간 유지된 빈 병 보증금을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올린다. [환경] ●서울시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 서울시에서 2005년 이전에 등록한 경유차 중 종합검사 불합격 차량과 검사 미이행 차량의 운행이 전면 제한된다. 위반 차량에는 과태료 20만원(최대 200만원)을 부과하고 단속도 강화한다. ●울산 연안 해역 오염총량관리제 도입 내년 상반기까지 울산 연안 특별관리해역에 중금속 물질 배출 총량을 제한하는 ‘연안 오염총량 관리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카드뮴(Cd)과 구리(Cu), 수은(Hg) 등 중금속을 관리하고 배출 허용량을 설정한다. [국토개발·산업·에너지·자원] ●과학기술유공자 예우·지원 강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과학기술 유공자’로 지정해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액과 과학기술 관련 행사 초청·의전상의 예우, 공훈록 발간 등 혜택을 준다. ●전기매트 관련 제품 전자파 기준 적용 내년 6월부터 장시간 사용하는 전기매트 관련 제품의 적합성을 평가할 때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전자파 강도 측정 기준)을 적용한다. ●‘TV대역 가용 주파수’ 민간에 개방 디지털TV 대역(470∼698MHz) 중 사용하지 않고 비어 있는 채널(TVWS)을 민간이 무선인터넷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지상파 방송과 방송 업무에 유해한 간섭을 일으키지 않는 조건으로 방송 제작이나 공연 지원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서비스 업종 지원 확대 소매업·음식업·숙박업·여가 관련 서비스업종이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 ●수도권·광역권 지상파 UHD 방송 도입 내년 2월 수도권에서 세계 최초로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시작하고 내년 12월까지 광역시권과 강원 평창·강릉 일대로 확대한다. UHD는 기존 고화질(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의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농림·해양·수산] ●가축전염병 발생국가 출입국 관리 강화 내년 6월부터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에 체류하거나 해당 국가를 경유해 입국하는 축산 관계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입국 사실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출국 때 어기면 300만원 이하, 입국 때 어기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산지 표시 상습 위반자 처벌 강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다가 적발되면 위반자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한다. 원산지 거짓 표시 등으로 형이 확정된 후 5년 이내에 또 원산지를 속였다가 적발되면 1~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쌀 등급표시제 개선 내년 10월부터 쌀 등급에 ‘미검사’ 표시를 할 수 없다. ‘특’, ‘상’, ‘보통’, ‘등외’ 중 하나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무면허 동물진료에 대한 벌칙 강화 수의사가 아닌 사람이 동물 진료를 하면 동물 학대로 간주된다. 기존에는 현행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았지만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벌칙이 강화된다. ●중국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처벌 강화 우리나라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을 하다가 적발되면 부과되는 벌금 성격의 담보금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오른다. 한국과 중국 어느 쪽에서도 조업 허가를 받지 않은 ‘양무(兩無) 어선’의 경우 불법 조업으로 걸리면 어선을 의무적으로 몰수한다. 부처 종합·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재테크 칼럼] 동일금액 증여해도 조부모보다 부모세율 높아

    A씨는 최근 입주하게 된 주택의 잔금 지급을 앞두고 부족한 1억원을 할아버지나 어머니로부터 증여 받을 예정이다.4년 전 전세 자금으로 2억원을 이미 아버지에게 수증받은 적이 있는데, 이번 증여신고 때 내야 할 증여세를 기준으로 누구로부터 증여를 받는 게 유리한지 궁금해하고 있다. 증여세는 증여재산의 크기에 따라 달라질까. 대체로 맞는 얘기이긴 하지만 아닌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동일한 증여액에도 증여 시기와 증여 주체에 따라 증여세는 달라질 수 있다. 먼저 사례에서 어머니에게 증여를 받는 경우 4년 전 아버지에게 받은 증여 금액이 이번 증여세 계산에 영향을 주게 된다. 증여세액을 산출할 때는 건별 과세가 아닌 일정 기간 내 증여 금액을 합산해 과세하도록 하고 있는데, 현행 증여세의 합산 과세는 당해 증여일 전 10년 이내에 동일인으로부터 받은 증여재산가액의 합계액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각각의 증여일 현재 재산가액을 증여세 과세가액에 가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증여합산에 대상이 되는 동일인의 범위에 대해서는 주의를 요하는데 증여자가 직계존속인 경우에는 직계존속의 배우자까지 포함하게 된다. 따라서 자녀가 부모 각각으로부터 받은 수증재산은 부모를 하나의 증여자로 보고 합산 계산하고 있는데, 사례에서 모친에게 수증받게 되면 10년 이내 수증한 아버지의 증여 금액과 합산해 높은 한계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증여재산의 합산과세는 필연적으로 세부담 증가로 이어지는데 이는 증여세가 과표 기준으로 1억원까지 10%,1억원 초과 5억원까지 20% 등의 누진세율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머니로부터 1억원을 받게 되면 증여액 1억원에 해당하는 세율은 10%가 아니라 아버지로부터 4년 전 받은 2억원을 합산해 1억원 초과의 한계세율인 20%가 적용되는 것이다. 두 번째 할아버지로부터 증여를 받는 경우 세대생략 증여로 보아 부모로부터 증여받는 경우보다 1.3배의 증여세를 부담해야 한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재산을 직접 증여하면 할아버지에서 아버지를 거쳐 손자로 재산이 이전되는 경우에 비해 한 단계가 생략되는 만큼 세금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 이렇게 세대를 건너 뛰어 재산을 이전하는 방법으로 증여세를 회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세법에서는 증여자의 자녀가 아닌 손자녀에게 재산을 바로 증여할 때 증여세액의 30%에 상당하는 금액을 더 내도록 하고 있다. 다만 부모를 하나의 증여세 계산 단위로 보는 것에 비해 같은 직계존속인 조부모의 증여분이라 하더라도 동일인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부모의 증여분과는 별도로 계산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사례에서 할아버지로부터 수증받을 경우 과거 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이 이번에 내야 할 증여세에 영향을 주지 않아 1300만원(1억원×10%×1.3)만 부담하면 되지만, 아버지로부터 받은 증여 재산이 합산되는 어머니로부터의 수증은 20%의 한계세율이 적용돼 2000만원(1억원×20%)의 증여세를 부담해야 한다. 양도세 중과나 보유세 부담으로 재산 처분의 대안으로 증여라는 수단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 같은 금액을 증여 받더라도 달라지는 증여세에 그 증여 시기와 증여 주체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신규 하나은행 세무사
  • 靑수석 3인의 해명·의문점

    ■ 박미석 사회문화 수석 30일 자경’ 법준수 입증못해 논문표절 의혹에 이어 땅 투기의혹에 휩싸인 박미석 청와대 사회문화수석은 25일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다. 대신 해명자료를 내고 “투기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도 “문제의 영종도 땅은 관련 규정에 따라 매각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이 보도한 ‘자경확인서’ 허위작성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등 반발했다. 박 수석은 해명자료에서 “2002년 1억원에 매입한 땅이 지난해 1월 기준 공시지가로 1억 8000여만원에 불과하다.”며 “투기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농지의 공유자들이 직접 영농을 해 자경(自耕)사실이 확인되면 농지 소유가 되는 줄 알았는데 이는 실정법 내용을 잘 몰랐던 부분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관련 규정에 따라 땅을 매각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농지법 위반 사실을 간접 시인한 셈이다. 그는 그러나 자신이 영종도에 가서 ‘자경확인서’를 받았다는 일부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관련서류는 땅 공유자인 추모씨 가족이 영농회장 양모씨 등을 만나 확인받은 것을 건네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수석이 재산공개를 앞두고 염려하는 마음에 출장 중인 남편 이모씨에게 영농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이씨의 부탁으로 추모씨가 자경확인서를 받아 건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박 수석 문제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이 품삯을 주고 농지를 관리한 만큼 자경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 수석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더라도 지난 6년간 거액의 차익을 거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박 수석은 문제의 땅이 지난해 1월 기준으로 공시지가 1억 8536만원이라고 했으나, 인천시 토지거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02년 1월 공시지가 1억 9826만원이던 땅(3명 공동소유)이 2007년 1월에는 5억 1443만원으로 3배 가까이 뛰었다. 토지수용에 필요한 감정평가액으로는 박 수석 몫만 최하 3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6년만에 3배 이상 차익을 거둔 셈이다. 자경사실확인서에 서명한 통장 김모(56)씨가 문제의 땅인 운북동 24통 통장이 아니라 23통 통장이라는 지적도 제기돼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 확인서 서명자인 양모(49)씨가 김씨 말과 달리 자신은 서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점도 의문을 낳는다. 박 수석이 연간 30일 이상 직접 경작했는지도 의문이다. 농지법에 따르면 비록 품삯을 주고 대리영농을 하더라도 소유주가 직접 30일 이상 경작해야 한다. 박 수석은 품삯을 주고 대리영농을 해 온 사실은 강력히 주장하면서도 자신이 직접 30일 이상 경작했는지에 대해서는 일체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곽승준 국정기획 수석 ‘대학3년때 판교 위장전입·투기 의혹 “부친이 돈줘 매입… 자경확인서 있어”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의 재산 취득과정을 둘러싼 의혹은 판교 신도시 예정지 인근 ‘노른자 땅’으로 위장전입과 투기 등 여부이다. 110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곽 수석은 고려대 3학년 재학 중인 지난 83년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617의2 일대 밭과 건물, 임야 등을 매입하고 주민등록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이곳으로 옮겼다. 그리고는 석달 뒤 원주소지인 서울 신사동으로 다시 주민등록을 이전했다. 당시 농지법은 농업인만 농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법 규정을 피하기 위한 위장전입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성남시 금토동 땅은 판교 신도시 바로 위에 위치해 있다. 구입 당시 시세는 3.3㎡(1평)당 2만∼3만원가량이었으며, 현재는 7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곽 수석은 2006년 금토동 농지가 도로로 수용돼 수십배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이에 대해 곽 수석측은 “금토동 땅은 부친이 돈을 줘 샀고, 증여세도 다 냈다.25년 동안 주말농장으로 활용했던 것으로 자경확인서도 있다.”면서 “주소를 옮긴 것은 맞지만 취득과정에 직접 관여한 적이 없어 위장 전입을 통한 투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해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김병국 외교안보 수석 11살때 땅매입… “부친이 내통장으로 사” 내정직후 땅 매각… “정상절차로 세금 내”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은 편법증여와 위장전입 은폐, 탈세 등 의혹을 받고 있다. 82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한 김 수석은 11살 때인 70년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산 62의5 임야를 매입했다. 부친 김상기 전 동아일보 회장과 당시 10살이었던 동생 등 3명이 지분을 똑같이 나눠 샀다.99년엔 아버지의 지분마저 물려받았다. 김 수석의 두 아들도 생후 100일을 전후해 각각 서울 신림동 땅(7억원 상당)과 서울 성북동 땅(2억원 상당)을 조부로부터 증여받았다. 세무전문가들에 따르면 ‘조부모→손자’의 ‘세대생략 증여’는 ‘조부→아들→손자’로 두 번 증여세를 내는 것보다 세금이 30∼40% 적다고 한다. 특히 김 수석측은 “11살 당시 아버지가 내 통장의 돈을 빼 땅을 샀다.”고 해명해 자금 출처를 둘러싼 의혹도 일고 있다. 김 수석은 또 지난 2월 외교안보수석 내정 직후 충남 아산 땅을 동생에게 4억 5000만원을 받고 팔았고,4억원을 자신의 재단(동아시아연구원)에 출연했다. 이에 위장전입을 은폐하기 위한 의도적 매각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거래과정에서의 탈세 의혹도 사고 있다. 그러나 김 수석측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으며, 매각대금 중 증여세 5000만원을 냈다.”고 해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기초공제 1억서 2억으로 높여/상속세법 개정안 주요내용

    ◎자녀공제 1인당 3천만원으로 인상/물적공제 폐지… 손자 상속땐 할증과세/공익법인 동일주식보유 5% 초과땐 가산세 정부가 1일 확정한 상속세법 개정안의 내용을 요약한다. ○97년부터 적용 ◇세율·과세구간 통합=중산층에 대한 상속·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속·증여세의 세율 및 과세구간을 ▲1억원이하 10% ▲5억원이하 20% ▲10억원이하 30% ▲10억원초과 40% 등으로 통합한다.통합된 세율 및 과세구간은 97년1월1일 이후 상속·증여분부터 적용된다. ◇배우자 상속·증여공제=6개월인 신고기한 내 상속재산이 미분할된 경우에는 법적상속분의 절반을 15억원 한도에서 공제한다.이혼시 재산분할로 취득한 재산중 배우자 상속공제 초과분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과세한다.배우자와 사별한 경우 상속세가 과세되는 것과의 과세형평을 기하기 위해서다. ◇상속·증여공제제도=현재 주택공제 등 7가지인 물적공제제도를 폐지하고 그대신 물적공제 한도가 1억원인 점을 감안,현재 1억원인 일반인의 기초공제액을 2억원으로 높인다.또 가업상속인에 대한 추가공제를 신설해 제조업이나 건설업·도산매업·음식숙박업 등을 이어받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1억원이 많은 3억원을 기초공제하고,농어민은 여기에 다시 1억원이 추가돼 기초공제액은 4억원으로 늘어난다. ○추가공제 신설 1인당 2천만원인 자녀공제는 3천만원으로 높이고,현재 2인인 자녀공제 대상에 대한 제한도 없앤다.미성년자 및 장애자 공제는 각 연간 3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금융자산 상속공제의 경우 2억원 한도에서 20%가 공제되지만 소규모 금융자산가를 보호하기 위해 2천만원까지 보유하는 금융자산에 대해서는 전액 공제한다.공제한도가 2천만원에 미달될 때에도 2천만원을 공제할 수 있게 한다. ◇고액 재산가 과세=공익법인이 재벌그룹 등의 지주회사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익법인이 동일종목 주식을 5% 초과 보유하는 경우,5% 이내로 축소하는 것을 의무화한다.5%에서 20%까지 보유할 경우에는 3년간,20%가 넘을 경우에는 5년의 유예기간을 준다.이를 어길 경우에는 5% 초과 주식 평가총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불이행가산세로 부과한다. 또 공익법인 출연재산의 운용상황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계사·세무사·변호사 등의 외부 전문가로 하여금 공익법인에 대해 2년에 한번씩 확인·검사를 실시토록 의무화한다.출연재산을 출연 목적대로 사용했는지,동일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검사하며,확인·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국세청의 우선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된다.공익법인은 출연재산 및 운용수입에 대한 회계장부도 10년간 의무적으로 보존해야 한다. 세대를 뛰어넘어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직접 상속·증여할 경우(세대생략 상속·증여) 적용하는 할증과세율을 현행 세액의 20%에서 30%로 높인다.그러나 아버지가 사망해 아버지대신 할아버지로부터 손자가 상속받는 경우는 제외된다. ○장부보존 의무화 토지 무상사용 수익에 대한 증여의제 과세제를 도입,토지 소유자가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 및 형제자매 등의 특수 관계인에게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하게 해 건물을 신축할 경우 증여세를 과세한다.예컨대 아들이 아버지 소유 토지위에 건물을 신축한 경우에도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한 수익에 대해 토지가액의 60%에 해당하는 금액을 증여세로 내야 한다.〈오승호 기자〉
  • 상속·증여세 개편방안 주요내용

    ◎상속·증여 기초공제 1억서 2억으로/「세대생략」 가산율 30∼40%로 대폭 강화/공익법인 2년마다 외부감사 의무화/상속세 물납 기준금액 1천만원으로 3일 공청회에서 발표된 상속·증여세 개편방안을 요약한다. ◇배우자 상속공제=재산형성과정에서 부부공동 기여도를 인정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배우자 공제를 늘린다.대안으로 △1세대 1회과세 원칙상 법정상속지분내에서 전액 비과세하고 비과세분은 단기재상속공제 적용을 배제,잔존배우자 사망시 과세하며 이혼시 재산분할에 대해서도 증여세를 비과세하는 방안 △결혼연수 기준에 의한 공제제도는 폐지하되 법정상속지분내 비과세 한도를 현행 10억원에서 30억원 정도로 늘리면서 이혼시 재산분할과정에서 배우자상속공제 초과분은 증여세를 과세하는 방안 △기초공제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결혼연수 공제를 연간 1천2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이 있다.1안의 경우 고액재산가의 세부담 완화로 부의 분산이 어려워 2안이 유력시된다. ◇배우자 증여공제=5년간 5천만원에 결혼연수당 5백만원씩을 공제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5년간 5억원씩 공제하거나 5년간 2억원에 결혼연수당 1천2백만원을 공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상속·증여공제제도=기초공제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조정하되 물적공제는 폐지하며 자녀공제는 1인당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부동산과의 형평성을 고려,8천만원 한도내에서 금융자산의 20%를 상속공제하는 제도를 신설한다.20세까지의 잔여연수당 3백만원씩 공제하는 미성년자공제를 연로자공제와 똑같이 3천만원으로 통일한다. ◇고액재산가 과세실효성 제고 ▲공익법인 관리방안=현재 출연자나 그 친족이 사용한 경우에만 공익법인에 증여세를 과세하나 공익법인의 임원과 특수관계법인 및 그 임원을 규제대상에 추가한다.93년12월 이전부터 소유하는 주식에 대해 20%까지 인정하고 있으나 3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5% 초과분은 처분하도록 의무화한다.2년에 1회 외부감사를 받도록 의무화한다. ▲차명주식에 대한 증여의제과세 실효성 제고=실명전환 유예기간(2년)중 실명전환한 주식에 대해서는 10%의 특별세율로 최저과세하나 유예기간내 실명화하지 않았거나 법시행일이후 새로 명의신탁한 주식에 대해서는 조세회피 목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를 신설하고 위장증여에 대한 자금출처조사의 근거를 마련한다.상장 여부를 불문하고(비영리법인 제외) 주식의 명의개서때마다 주주명부의 실명확인을 의무화한다. ▲세대생략 상속·증여세 과세강화=할아버지에서 손자로 넘어가는 세대생략 상속·증여에 대한 가산율을 현행 20%에서 30∼40%로 강화한다. ▲단기재상속 공제제도 개선=7년이내 재상속시 1백% 공제하고,10년이내는 50% 공제하는 단기재상속공제제도를 개선,1년간격으로 10%씩 체감하거나 2년간격으로 20%씩 체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 및 부동산실명제 실시관련 보완=피상속인이 2년내에 1억원이상의 재산을 처분한 경우 그 용도를 상속인이 밝히지 못하면 상속으로 간주하는 것을 1년내 처분된 2억원 이상으로 완화한다. ◇세무행정 개선=상속세 과세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사망자 및 그 배우자에 대해 금융기관 전산실을 통한 일괄조회를 허용한다.상속세 물납 기준금액을 현행 2백4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인상한다.〈김주혁 기자〉
  • 상속세법 개정 방향 어떻게 될까

    ◎상속·증여세 과세구간 대폭 상향 조정/공익법인 출연 재산 사후관리도 강화/「취득과세형」으로 전황… 부의 분산 유도 부의 세습을 차단하기 위해 상속세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는 가운데 9일 열린 신경제 장기구상 공개공청회에서 제시된 조세제도 중장기 발전방향은 향후 상속세법 개정의 향방을 짐작케 한다. 이번에 제시된 단기 개편방향은 ▲최고세율(40%)을 적용받는 상속세(5억5천만원이상)와 증여세(3억원이상) 과세구간을 대폭 상향조정해 중산층의 부담없는 성실납세를 유도하고 ▲부동산 중심의 공제제도를 정비해 세부담의 공평성을 기하며 ▲할아버지에서 손자로 상속되는 세대생략이전에 대한 과세는 1세대 1회과세 원칙을 고려해 현행 20%의 가산율을 높인다는 내용이다.지배주주의 소유주식에 대한 10% 할증평가규정을 상장사에도 적용하고 공익법인 출연 재산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장기적으로는 최고세율을 조정해 중산층의 부담은 현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추면서 부유층에 대해서는 더 강화하면서 상속·증여세율을 단일세체계로 전환,생전이전과 사망유산에 대한 세부담을 같게 하고 유산과세형에서 취득과세형으로 전환,부의 분산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논란이 되는 부분은 배우자 상속에 대한 비과세 여부다.상속세가 기본적으로 세대간 재산 이전에 대한 과세이고 부부가 하나의 경제활동 단위로 재산형성 기여도가 같다는 점에서 배우자 상속에 대해서는 비과세해야 한다는게 여성계의 주장이다.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배우자에게서 차세대로 다시 상속될 때만 과세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학계는 부진한 전산화 등 세무행정 여건을 감안할 때 탈세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비과세보다는 공제한도를 늘리는 방안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중장기 발전방안은 현행 배우자 공제방식을 유지하면서 금액한도를 상향조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는 내달초 상속세법 개정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7월쯤 개정안을 확정,9월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김주혁 기자〉
  • 부동산실명제/“과거투기까지 과세”초강수/「정부발표시행안」에 담긴뜻

    ◎사회정의 실현 차원 「에외」 최소화/가차명 2만∼10만건… 불로소득 추방 부동산 실명제에 관한 정부의 입장이 강성 분위기로 선회했다.9일 발표된 「부동산 실명제 실시에 관한 발표문」은 지금까지 실무선에서 검토한 방안들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엄격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투기의 발본색원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초강력 수단들이 총동원됐다고 할 수 있다.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앞으로 부동산 투기와 음성 불로소득을 더이상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총평한 것은 정부의 개혁의지의 강도를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부동산 실명제 준비팀은 당초 실무작업 과정에서 4가지의 핵심 사항을 놓고 고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추진 일정과 과거에 대한 문책 여부,명의신탁 금지의 예외인정 범위,그리고 위반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가 그것이다. 준비팀의 관계자는 『실무작업 과정에서는 강도가 매우 강한 방안과 중간 정도의 방안,상당히 완화된 방안 등 3개 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초기에는 명의신탁을 전면 금지한다는데 이견이 없었으나 법조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자칫 위헌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그러나 최종 단계에서 가장 강력한 방안이 선택됐다. 시행 시기는 7월과 내년 1월,97년 이후 등 3가지 방안 가운데 7월 시행안이 채택됐다.그러나 7월에 실시하더라도 발표 후 6개월의 준비기간이 있는 데다 시행 이후에도 96년6월 말까지 1년간의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혼란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조기 시행을 선택하게 됐다. 명의신탁 금지의 예외는 불가피한 경우에 최소한의 범위로 제한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재경원은 명의신탁을 이용한 차명 부동산이 전국에 대략 2만∼10만건 정도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탁법이나 담보등에 관한 법률 등 다른 법에 근거가 있는 신탁등기,가등기,양도담보 등은 예외를 인정해줄 방침이다.중간생략 등기,미등기 등도 명의신탁에 해당되지만 「부동산 등기에 관한 특별법」 등 현행법으로도 이미 불법이기 때문에 새로 제정될 실명제 관련 법에는 금지규정을 따로 두지 않을 것으로보인다. 이밖의 예외인정 대상은 종중 땅과 기업의 업무용 토지 매입 등이며 교회나 사찰 소유 토지 등에도 명의신탁이 허용될지는 불투명하다. 명의신탁을 금지하되 이를 위반하면 최고 5년의 징역에 처하는 형사처벌 조항을 두기로 한 것은 명의신탁을 금지하더라도 신탁자와 수탁자가 짜고 끝까지 실명전환을 하지 않을 경우 막을 수단이 없는,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과거 문제는 『관련 법규 위반의 정도에 따라 과세하거나 처벌할 것』(홍부총리)으로 보인다.이 문제는 지난 93년의 금융실명제 실시 때도 논란이 많았던 부분이다.차명으로 재산을 감춰 세금을 포탈하거나 불로소득을 누린 경우 사회정의 차원에서 문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그러나 금융실명제의 경험에 비추어 위반의 정도가 가벼운 경우 불문에 부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부동산 실명제의 강력 추진 방침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개혁의지만으로 이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졸속 시행으로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을 받은 토지초과이득세법의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실시방안 골자 ①모든 부동산은 명의신탁에 의한 타인 명의의 등기를 금지하고 「권리를 실지로 소유한 본인 명의」로만 등기하도록 「부동산 실소유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을 1·4분기 중에 제정하되 국회 통과 일정을 고려해 95년7월1일부터 시행한다.새 법 시행 이후에는 부동산의 명의신탁은 금지돼 법률적 효력이 무효화되고 기존의 명의신탁은 96년 6월30일 이내에 실소유자 명의로 변경 등기해야 한다. ②새 법에 의해 금지된 명의신탁에 의한 부동산을 등기하는 경우 형사처벌(예:5년 징역)과 과징금(예:부동산 가액의 30%)을 부과한다.과거 명의신탁에 의해 타인 명의로 보유한 부동산을 유예기간(96년 6월30일) 내에 본인 명의로 회복 등기하지 않아도 과징금을 부과한다. ③신탁법에 의한 신탁등기,가등기 담보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채무변제 목적의 양도담보,종중 재산의 경우 등에는 예외를 인정하고,기업이 다수인으로부터 사업용 토지를 매수할 때 단기간 동안 명의신탁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 ④새 법 시행 전의 명의신탁은 정상화 과정에서 과거의 법규위반이 새로이 발견되는 경우 위반의 크기나 정도를 고려해 행위시의 법률에 따라 과세하거나 처벌한다.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감면,비업무용 토지에 대한 취득세의 중과 등 위반의 정도가 크지 않은 경우 조세의 추징이나 벌칙은 부과하지 않는다. ⑤명의신탁의 정상화 과정에서 명의신탁 해지를 가장해 실질적으로 증여 또는 매매하는 경우 형사처벌과 함께 사실에 따라 증여세 또는 양도소득세를 정상 부과한다. 구체적인 사항은 「부동산 실소유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안)에서 정한다.
  • “상속·증여 배우자공제 2억은 돼야”/민자세제특위,정부에 촉구

    ◎소득세 최고세율은 45%로 인하 요구/봉급생활자 배려주장엔 소홀한 인상 민자당은 2일 여의도당사에서 김용진재무부세제실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당세제개혁특위(위원장 나오연) 전체회의를 가졌다. 1일 상오 국회에서 가진 재무당정, 하오 서울 시내 C음식점에서 가진 비공식 고위당정에 이어 실명제에 따른 당정협의가 이틀새 3번이나 열린 것이다. 이날 세제개혁특위에서는 소득·법인·상속·증여세 세율인하와 영세상인등의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자 범위확대,기업의 접대비 인정범위 확대등 이미 당측에서 정부에 촉구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부에 전달하는 자리였다. 이날 당에서는 나위원장과 정필근·최돈웅의원과 중앙상무위원 가운데 김웅길·박창규위원등이 참석했다. 민자당은 이러한 당의 입장을 오는 6일 열릴 재무당정에서 더 구체화해 전달하고 정부의 추가 세제개혁을 이끌어 낼 태세지만 당이 촉구하고 있는 상당 부분은 법인세·부가가치세 과세기준점·기업의 접대비등과 관련돼 있어 근로자나 일반 봉급생활자의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취급되고 있다. 당에서는 정부가 소득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7%로 낮추는 것으로 돼 있으나 이 정도는 부족하고 45%까지 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인세율도 34%,20%(과세표준 1억원 이하분)에서 32%와 18%로 낮췄으나 30%로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속·증여세의 경우 배우자 공제를 1억원+(결혼연수×6백만원)에서 1억원+(〃×1천만원)으로 올렸으나 차제에 부부재산공유개념을 도입해 재산의 절반에 대해서 공제를 하거나 기초공제액을 2억까지 올릴 것을 요구했다. 또 세대생략 상속의 경우 세액의 20%를 할증키로 한 데 대해서도 반대의사를 전달했다. 당은 이날 세율인하와 함께 영세사업자의 세부담증가를 완화하기 위해 과세특례자가 되는 매출액 규모를 연간 3천6백만원에서 1억2천만원으로 올린 정부안은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보고 이를 1억8천만원까지 끌어올릴 것을 요구했다. 민자당은 영세상인들의 과표현실화율이 20%선에 불과한데 과세특례자 기준점을 대폭 올리지 않고는 과표양성화가 어려울 것으로,즉 실명제의 조기정착이 안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접대비도 이날 회의의 메인 테마. 민자당은 중소기업 접대비 기초금액을 1천2백만원에서 1천8백만원으로 올리는 정도로는 불충분하며 이를 대폭 현실화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 비자금조성이 어려워진 대기업의 접대비도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접대비에 관해서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측이 강력 반발,조정에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은 부가가치세 환급기일을 현행 20일에서 10일로 단축하고 농공단지 입주업체에 대한 세제혜택 축소방안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민자당은 한의대생 집단유급문제와 달리 토초세라든가 실명제 보완대책 마련에는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당 주변에서는 당이 실명제 초기 김영삼대통령의 강력한 개혁드라이브를 의식,목소리를 크게 내지 못하다 최근 세율인하등 보완대책 마련을 대통령이 수용함에 따라 강력하게 의견 개진에 나서게 됐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기업체 대표 출신등 세제개혁특위위원들은 정부의 세제개혁안이너무 비현실적이라는 점을 현실을 들어 강력히 주장했다. 「기업하는데 악착같은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달라」,「세수를 내세워 세율인하에 인색하기 보다는 실명제 성공을 위해 실명제의 정신인 공평성과 납세자 권익보호측면을 더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세제개편과 관련된 세법은 조세감면규제법,부가가치세법,국세기본법등 모두 13개로 오는 9월말까지 정기국회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자당의 강력한 주장으로 올해 세제 개편안은 1일 정부가 발표한 내용보다는 세금부담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크게 변모될 것으로 전망된다.
  • 내년도 세제개편 정부안 요지

    ◎양도세 감면한도 1억으로 축소/신용카드 매출액 공제 전업종 적용/손자·손녀 상속·증여세액 20% 할증/상속­증여세 누진율 최고 50­55%로 인하/위스키·럼 관세 96년부터 20%로 낮춰 재무부는 1일 올해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세제개편안의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실명제 세제보완◁ ▲세율 및 공제액조정을 통한 세부담 줄이기 ○소득세 세율인하 및 공제액조정=과세표준(소득액에서 기초공제등 각종 공제액을 뺀 금액)에 따른 소득세율은 다소 낮아진다.과세표준이 4백만원이하일 때는 5%로 같지만 8백만원까지는 현재의 10%에서 9%로,1천6백만원까지는 20%에서 18%로 부담이 줄어든다.또 3천2백만원까지는 27%,6천4백만원까지는 37%,6천4백만원초과는 47%로 각각 현재보다 3%포인트씩 낮아진다. ○상속세 및 증여세 누진세율완화=5단계의 상속세율은 변함이 없고 최고세율을 제외한 세율도 현재와 같지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세율기준을 다소 올렸다.상속세 10%를 현재의 2천만원이하에서 5천만원이하로,20%를 2억원까지에서 2억5천만원까지로 각각올렸다.상속세 30%의 기준은 현재의 2억∼5억원에서 2억5천만∼5억5천만원으로,40%의 기준은 5억∼10억원에서 5억5천만∼10억원으로 올렸다.10억원이상일 때 현재는 상속세가 55%이지만 50%로 낮아진다.증여세도 세율 15%를 적용받는 금액이 현재의 1천만원이하에서 2천만원이하로,25% 적용은 1천만∼9천만원에서 2천만∼1억5천만원으로 오른다.35%는 2억5천만원까지에서 3억원까지로,45%는 2억5천만∼5억원에서 3억∼5억원으로 오른다.5억원이상일 때의 증여세 세율은 60%에서 55%로 낮아진다. ▲중소제조업에 대한 법인세·소득세경감=중소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올해말로 끝날 예정이었던 조세감면제도를 계속 적용받을 수 있게 한다.올해까지는 세액감면율이 20∼40%이지만 20%로 단일화된다. ▲사업자의 부가가치세 부담경감 ○부가세 매입세액 공제요건완화=재화나 용역의 공급때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아도 관계자료에 의해 거래사실이 확인되면 매입세액공제를 해준다. ○신용카드 세액공제대상확대=현재는 음식·숙박업·소매업·서비스업을 하는 사업자의신용카드에 의한 매출분에 대해 매출금액의 0.5%를 내야 할 부가세에서 공제해주고 있으나 모든 업종으로 확대한다. ▲기업경영여건 및 재무구조개선 ○초과유보소득 과세완화=현재 비상장 대법인은 법인세후 배당이 가능하지만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시킨 금액의 40%를 공제한 나머지에 대해 15%의 세금(초과유보소득에 대한 법인세)을 내고 있지만 앞으로는 초과유보소득의 50%나 자본금의 10%중 큰 금액만큼 공제한뒤 15%의 세금을 내도록 해 기업의 부담을 줄였다.예컨대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시킨 금액이 1백원일 때 현재는 60원에 세율 25%를 곱해 15원을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자본금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50원에 세율 15%를 곱한 7.5원만 내면된다. ○중간예납기간조정=법인세의 중간예납기간을 60일로 연장하고,중간예납때 내지 않은 세금을 현재는 납부기한이 지난때부터 20일내에 내야 하지만 30일로 연장해 기업의 자금부담을 줄인다. ○기업회계와 세무회계 차이조정=할부와 연불로 되어 있는 것을 할부판매로 통합한다.현재는 이자지급의무가 확정된 때 손비로 처리하지만 앞으로는 지급이자를 내야 할 때가 아니더라도 기간경과분은 비용으로 인정한다.부동산등 고정자산에 대한 임의평가제도를 없앤다. ○가산세완화=소득탈루혐의가 명백할 때 산출세액의 20%를 가산세로 내야 하는(중과소신고가산세) 것을 없애고 가산세는 10%(일반과소가산세)로 통합한다.액면가액 5백만원이하의 공모설립법인 및 장외등록법인 주식소유자의 이동상황은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가지급금 규제강화=차입금비율에 관계없이 업무와 관련없는 가지급금에 대한 차입금이자는 모두 손금에 넣지 않도록 해 기업자금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조세지원제도◁ ▲일반 조세지원의 축소 ○세액감면제도 축소=창업중소기업·농공단지입주기업·의료취약지역신설병원·위탁영농회사·사업전환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현재는 3년간 1백%,2년간 50% 줄여주는 것을 5년간 50% 감면으로 한다. ○증자소득공제제도 축소=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국내법인이 자본을 증가한 경우 중소기업은 증자금액의 12%까지 공제해주던 것을 일반기업처럼 10%로 한다. ▲양도소득세 비과세·감면 축소 ○공공사업용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축소=국가등 공공사업 시행자에게 공공사업용지로 처분하는 경우 50∼1백% 감면해주던 것을 30∼75%로 감면율을 줄인다.감면율은 5년이상 보유한 경우는 50%로(채권보상분은 75%),5년미만은 30%(채권보상분은 45%)로 줄어든다.토개공·주공·도시개발공사·농어촌진흥공사 또는 컨테이너부두공단등에 토지등을 양도하는 때도 지금은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앞으로는 양도세 감면혜택을 볼 수 없다. ○공공법인이 양도하는 토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대상축소=토개공·주공등이 공공사업시행자로 조성한 토지가 아닌 개별적인 필요로 갖고 있는 토지의 양도세 감면을 없앤다.토개공등이 공공사업시행자로 택지나 공단등을 조성해 양도하는 경우는 현재와 같이 50%의 감면혜택을 계속 본다. ○주택용지로 양도하는 토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율축소=현재는 국민주택 건설용지로 주택건설등록업자가 기업에게 양도하는 경우50%를 감면받고 있으며,기숙사 건설용지로 기업이나 기숙사 운영사업자에게 양도후 기숙사 건축때 양도세를 전액 돌려주고 있으나 앞으로는 5년이상 보유일 때는 30% 감면으로,그외는 20% 감면으로 감면율이 줄어든다. ○주택을 신축해 분양하는 건설업자가 같은 단지 또는 동일건물내에 주택과 상가를 함께 지어 분양할 경우 상가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주택양도 차익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이 양도세를 내지 않는다. ○양도세감면 종합한도액축소=개인의 양도세감면 종합한도액은 세액기준으로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인다.법인의 양도세감면액도 현재는 사업연도별로 양도세 산출세액의 70%를 한도로 하고 이 부분을 넘는 부분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있지만 50%로 줄인다. ○농지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세감면범위축소=8년이상 재촌자경한 사람이 농지를 처분한 경우 양도세 감면종합한도를 적용받지 않고 전액세금을 내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때도 양도세 감면종합한도를 적용받는다.법인도 현재는 8년이상 경작한 농지를 처분하면 전액 비과세되지만 법인의 자경농지에 대한 양도세감면은 영농을 목적으로 하는 농업생산법인이나 영농조합법인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공공법인에 대한 세율인상 및 범위축소 ○공공법인에 대한 세율조정=과세표준 3억원이하의 경우 세율을 18%로 1%포인트 높여 일반법인의 낮은 세율과 같게 한다. ▷상속·증여세제◁ ▲공익법인을 통한 우회적인 상속·증여규제 ○공익법인에 주식을 출연하는 경우 감면범위축소=의결권 주식의 면세범위를 주식발행법인 주식발행총액의 5%로 줄인다.내년부터 출연·취득하는 경우부터 적용한다.기존에 5%를 넘는 법인은 내년부터 새로이 얻는 주식에 대해 적용한다. ○공익법인의 특수관계자 이사취임 허용범위축소=공익법인의 출연자 및 그 친족등 특수관계자의 이사취임허용은 학술·장학·의료·사회복지법인은 이사인원의 20%로,학교법인은 40%로 줄인다.출연자 및 그 배우자·직계존비속의 경우 한 사람에 한해 이사취임을 허용한다.내넌부터 설립되는 공익법인부터 적용되며 기존법인은 1년간 경과조치후 개정규정을 적용받는다.○공익법인에 대한 주무관청과 국세청의 업무협조=주무관청은 법인 설립허가자료·재무검사결과등 과세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한다. ▲사전상속이나 변칙증여에 대한 과세강화 ○상속·증여세의 조세시효기간을 현재는 일반적인 경우는 5년으로 되어 있지만 이때도 무신고·허위신고 경우처럼 10년으로 늘린다. ○세대생략 상속·증여에 대한 할증세율 적용제도 신설=친족관계에 있는 피상속인과 상속인 또는 증여자와 수증자간에 2세대이상 차이가 있는 때는 일반 상속·증여때의 세액에 20%를 추가해 할아버지가 1세대를 넘어 손자에게 직접 상속·증여함으로써 아들이 부담해야 할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으려는 것을 막는다. ○명의신탁에 대한 증여세 과세때 회피목적이 되는 조세의 범위=명의신탁으로 증여세대상이 되는 조세회피의 범위를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으려는 경우는 물론 소득세·법인세·재산세·종합토지세 등 다른 세금을 회피할 목적인 경우도 분명히 한다. ○특수관계 없는 사람에게 신주 인수권을 싼 가격으로 배정할 경우도 증여세를 물린다. ○상속세 공시대상이 되는 고액상속자범위를 현재는 신고된 상속재산가액이 50억원이상으로 조세회피가능성이 높은 경우로 되어 있지만 30억원이상으로 늘린다. ▷소비세제 개선 ▲특수소비세 ○사치성 서비스업에 대한 과세강화=투전기 설치장소에 대한 입장세는 현재 1천원에서 2천원으로 오른다.카지노의 경우 한국사람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오르지만 현재 외국인만 출입이 허용되므로 현단계에서 실익은 없다. ○무허가면세제도중 일부폐지=국가원수 및 그 가족이 사용하는 물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면제제도가 폐지된다. ▲주세 ○혼합위스키의 주세는 현행 80%에서 내년부터는 1백%로,현재 30%인 위스키의 관세는 96년부터는 20%로 낮아진다.럼·진·보드카·리큐르·기타브랜디의 관세는 현재는 40%이지만 내년부터는 30%로,96년부터는 20%로 각각 낮아진다.내년 1월의 청주 수입개방에 따라 알코올 도수 25도미만인 기타주류의 세율이 50%에서 70%로 높아진다. ○탁·약주 공급구역제한폐지=주조기술과 수송수단의 발달로 제품의 보존성이 향상되었으므로 현재 탁주의 경우 소재지지역의 시·군으로,약주의 경우 소재지지역의 도로 되어 있는 공급구역제한을 없앤다.
  • 군전력증강사업 공개 추진/민자/예산낭비·비리의혹 막게

    ◎“비군사성격” 안보경비도 부처이관키로 민자당은 26일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군전력증강사업을 둘러싼 부정의혹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전력증강사업 예산편성및 집행과정의 공개화를 추진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의원들에게 배포한 「임시국회 활동대책」자료에서 군전력증강사업이 비공개리에 추진됨으로써 예산낭비는 물론 부정비리 의혹등 갖가지 부작용을 초래했다면서 관련법규를 개정,전력증강예산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또 국가예산중 방위비비중을 낮춰 군축문제등을 둘러싼 국제적인 오해를 없애기 위해 내무부소관의 전·해경예산을 방위비에서 제외하고 비군사적인 성격의 안보관련 경비도 관련부처로 이관키로 했다. 한편 민자당은 부의 세습을 막기위해 상속받은 사람별로 세금을 물리는 유산취득세나 조부가 손자에게 상속하는 재산에 대한 상속세 과세를 위해 「세대이전생략세」등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밖에 공익법인을 이용한 변칙적인 상속및 증여를 방지하기 위해 공익법인 설립에 관한제도를 대폭 정비키로 했다.
  • 재산공개와 금융실명제와(최택만/경제평론)

    지난주 프레스 센터 주최로 공직자 재산공개에 대한 토론회가 있었다.주제발표자나 토론자 모두가 재산공개에 대한 고위층의 결단과 그 성과에 대해 인색할 필요가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그러한 개혁이 일과성으로 끝나서는 안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제도적 또는 법적장치의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토론회 분위기를 압도했다. 일부 토론자는 공직자 뿐이 아니고 언론인·종교인·변호사·공인회계사 등 사회지도층 인사에 대한 재산공개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상당한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이날 토론회에서 집중적으로 제기된 문제는 대체로 두가지다.그 하나는 재산신고 금액의 신뢰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불법증여 또는 불법상속 문제이다. 과소신고 내지 축소신고를 막기 위해서는 사후실사가 있어야 하고 그러자면 별도의 기구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일부에서 개진되었다.그러나 사후실사 보다는 사전에 과소신고를 막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필자 역시 주제발표를 통해 사전에 신고의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 제도적 장치는 다름이 아닌 금융실명제이다.김융실명제가 실시되지 않는 한 은행예금과 주식 등 동산의 보유현황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을 뿐아니라 부동산의 불법증여와 상속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이번 재산공개에서 드러난 세제나 세정상 문제의 매개체가 바로 금융기관이라는 사실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 이번 공개에서 신고자의 상당수가 자녀명의로 부동산을 증여하면서 은행으로 부터 돈을 빌려 막대한 채무가 있는 것 처럼 위장하여 증여세를 면탈했음이 밝혀졌다.이른바 채무부담부 증여형식을 동원한 것이다.이 방법을 택하면 재산가액에서 채무액은 공제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 증여세를 내면 된다.사실상 엄청난 탈세를 하면서도 외형적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친 것처럼 꾸민 것이다. 심한 경우는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증여를 하는 이른바 세대생략증여까지 공공연하게 자행되었고 그런 불법증여가 10여건에 달했다.할아버지에서 손자로 재산상속이 건너 뜀으로서 상속세를 한세대 탈루하고 있다.사전상속의 불법행위에다 세대생략 이전이라는 2중의 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선진국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불법행위이고 도덕적인 지탄의 대상이다. 더구나 사전에 상속받은 재산을 인척에게 재차 증여하고 아들에게 돈을 주어 그 부동산을 매입하는 형식,친척명의로 이전한 후 아들에게 우회증여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을 하고 있다.금융실명제가 실시되지 않기 때문에 아들에게 돈을 주어 부동산을 매입하게 할 수가 있다. 부동산은 권리보전을 위해 등기가 돼 있어 그나마 실사가 가능하다.그러나 동산은 그렇지 못하다.최대한 축소신고를 해도 가릴 방법이 없다.금융실명제가 되어 있지 않아 은행예금과 주식은 허위신고를 해도 찾아 내기가 어렵다.특히 외국은행 국내지점에 예금된 것은 예금주를 철저히 보호하기 때문에 전혀 알아낼 수가 없다. 김융실명제가 안되면 자금출처 조사도 한계가 있다.은행에서 돈을 빌린 사람이 이곳 저곳으로 옮겨다니면서 은행빚을 자금출처의 수단으로 쓸 수가 있다.관할 세무서만 다르면 몇번이고 자금출처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허점이 있다.이렇게 옮겨 다니면서 부동산을 취득하면 세정당국의 자금출처조사를 무위로 만들수 가 있다.재산공개의 정확성을 높이고 조세행정의 합리화를 위해 이런 문제점이 하루빨리 시정되어야 한다.우선 공시지가·기준시가·과표 등 3가지로 혼선을 빚었던 재산평가 기준을 통일해야 한다.세무당국은 금융실명제가 실시되기 전까지 은행에서 돈을 빌렸거나 보증금으로 처리하는 채무부담부 증여의 경우 꾸준히 추적해야 할 것이다.또한증여를 받은 사람이 과연 거액의 은행이자를 내고 있는가를 조사하여 위장증여와 위장상속 여부를 가려내야 할 것이다. 더구나 거액의 은행부채를 상환했을 경우 그 자금의 출처를 조사하면 위장여부가 밝혀질 것이다.과소신고를 막고 자금출처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서는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어야 한다.그 방법이상의 최상의 방법은 없다.그리고 위장상속 내지는 증여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가족명의 재산의 전산화도 조기에 마무리 되어야 할 것이다.
  • 다주택소유자 임대소득세 부과/6대 도시·경기도지역 대상

    ◎2채 이상 4만3천명 확정/국세청/이달말까지 자진신고받기로 국세청은 서울,부산 등 6대 도시 및 경기도 일원의 2주택 이상 다주택보유자 4만3천3백1명에 대해 임대소득세를 물리기로 했다. 국세청은 23일 다수주택보유자에 대한 「임대소득 신고안내지침」을 마련하고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을 비롯한 6대 도시와 경기도 일원의 ▲3주택 이상 보유자 2만8천6백48명 ▲단독주택은 건평 35평,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국민주택 규모를 초과하는 주택을 2채 보유한 자 1만4천6백53명 등 모두 4만3천3백1명에 대해 임대소득세 신고안내문을 새로 발송했다. 이같은 임대소득 과세대상은 최근 정부의 주택전산화작업 결과,밝혀진 6대 도시 등의 2주택 이상 다주택소유자 44만9천9백59명의 9.6%에 달하는 것으로 ▲2주택소유자(41만1천4백98명)의 3.6% ▲3주택 이상 보유자(3만8천4백61명)의 74.5%이다. 이처럼 다주택보유자의 대다수가 이제까지 임대소득 과세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전세값 안정을 위해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거쳐 2주택보유자가 소규모 주택을 임대하는 경우 과세를 유보한 데다 전산화자료의 상당부분이 ▲주택업자의 미분양주택 ▲기숙사 등 기업보유주택 ▲등기 지연에 따른 주택매도자의 일시적 2주택 보유현상 ▲실제 가족의 거주 등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라고 국세청측은 밝혔다. 국세청은 부동산 신규 세원을 개발하고 부동산 임대를 통한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내무부의 재산세 과세자료를 토대로 이같은 임대소득 과세방침을 확정하는 한편 이날 과세대상자들에게 신고안내문을 발송하고 이달말까지 전세계약서 사본을 첨부,신고토록 했다. 이에 따라 이들 과세대상자들은 임대보증금의 10% 및 월세 등을 임대소득으로 해 여기에 소득표준율(70%)를 적용,산출한 소득금액과 이자·배당·부동산·사업·근로·기타 소득을 합산한 금액에 대해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다주택 임대소득 과세 문답풀이/자진신고 않을땐 20% 가산세/전세금 상승 우려,소형주택은 제외/가족 분산거주 주택은 주민등록등본 등 내야 국세청이 지난해 올린 임대소득에 대해 올해분 종합소득세 신고에서부터 폭넓게 과세하기로 한 것은 다주택 보유에 따른 세무관리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같은 정책은 임대소득세 납부액 만큼 전세값 인상을 부추길 우려도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어쨌든 과세대상자들은 이달 안으로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할 때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되므로 미리 준비를 해야겠다. ­임대소득이 있는 사람이면 모두 과세해야 하는데도 이번에 기준을 정해 대상자를 제한한 이유는. ▲소규모 주택을 임대한 사람에게 임대소득세를 물려봐야 과세실익이 없다는 것이 국세청의 판단이다. 더구나 임대소득 부과는 자칫 임대료 인상으로 전가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번 임대소득 과세대상이 6대 도시 및 경기도지역으로 국한된 까닭은. ▲아직 이들 지역에서만 주택전산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다른 지역에서는 다주택 보유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국세청은 전국의 주택전산화가 진행되는 대로 임대소득과세를 확대할 방침이다. ­「단독 35평,아파트 국민주택 규모 이상(전용면적 25.7평 이상)」으로 기준이 정해진 이유는. ▲3주택 이상 보유자는 모두 과세한다는 데는 이론이 없었다. 다만 2주택보유자에 대한 기준을 놓고 논란이 많았다. 국세청은 처음 단독주택은 국민주택 규모 이상,아파트는 전용면적 18평 이상을 임대한 사람은 모두 과세대상으로 삼으려 했으나 임대료 과세가 전세값 인상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물가당국의 반대로 기준을 크게 완화했다. 결국 아파트는 국민주택 규모 이상으로 하되 단독주택 규모를 국민주택 규모 이상,건평 30평 이상,건평 35평 이상 등 3개안을 놓고 끝까지 고심하다가 35평 이상으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임대소득 과세를 강화한다는 정책의지가 퇴보한 것 아닌가. ▲앞에서도 밝혔듯이 임대소득 과세에는 「다주택 보유 억제」라는 정책목표와 「임대료 인상에의 영향」이라는 현실문제가 상충되고 있다. 정부로서는 임대소득 과세가 임대료 인상에 미칠 영향을 최소한도로 줄이는 데 우선순위를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과세대상이 4만명을 넘어선 것은 예년과 비교할 때 어떠한가. ▲지난해 주택임대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5천5백47명에 불과했다. 그 내용도 임대료 과다인상으로 국세청에 고발된 사람 등 각종 조사에서 임대소득이 이미 드러났던 사람과 외국인에게 집을 빌려준 사람 등 특별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즉 임대소득이 전면적으로 과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볼 수 있다. ­국세청은 과세대상자에게 「신고안내서」를 발송했다는데,그렇다면 안내서를 받은 사람만 종합소득세에서 신고하면 되나. ▲아니다. 이번 신고안내 대상자는 올해 처음 과세되는 사람을 주대상으로 했을 뿐이다. 따라서 종전부터 과세되던 사람 및 1세대2주택자 중 임대소득이 있는 사람은 안내문을 받지 않았더라도 신고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없이 신고하지 않을 경우 추계 또는 실지조사를 받아 20%의 가산세를 물게 된다. ­임대소득세를 낼 경우 실제 부담은 얼마나 늘게 되나. ▲예를 들어 지난해 연간 근로소득이 2천만원(과세표준)이고 40평 이상의 아파트를 2채 가진 사람이 이 가운데 하나를 1억원에 전세주었다고 치자. 임대소득을 내기 전에는 근로소득세 3백77만5천원만 내면 됐으나 임대소득을 포함하면 세액이 6백27만5천원으로 늘어나 결국 2백50만원을 추가납부해야 한다. ­신고 납부절차는. ▲2주택 이상 소유자로 이번 과세대상자는 5월말까지의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시 임대소득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임대소득을 사실보다 적게 신고할 경우 조사를 받게 되나. ▲국세청은 「납세자 편익증진」을 명분으로 내세워 임대수입 조사결정 절차를 일체 생략한다고 밝혔다. 즉 납세자가 자진신고한 내용을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는 주택임대 실태가 천차만별인 데다 행정력으로 일일이 조사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주택소유자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전세를 놓지 않아 임대소득이 없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별도 확인절차 없이 인정해준다. 주택건설업자가 미분양된 주택을 갖고 있으면 사업자등록번호·건축허가서 사본·추가분양계약서 등을,기숙사의 경우 종업원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한다. 또 2주택이지만 가족이 모두 쓰는 경우는 주민등록등본이나 호적등본을,집을 팔았으나 매입자가 등기를 늦춰 일시적으로 2주택으로 된 경우는 매매계약서 사본이 필요하다. ­다주택보유자에 대한 앞으로의 세무대책은. ▲전세값을 부당하게 인상하거나 주택·상가 등 부동산을 계속 사면서 변칙적인 상속·증여를 꾀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상속증여세 등 관련 세금을 모두 추징한다는 것이 국세청의 굳은 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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