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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세대차이? 세대소통!/황비웅 논설위원

    [길섶에서] 세대차이? 세대소통!/황비웅 논설위원

    딸애와 함께 동네 마트에서 쇼핑하고 돌아오는 길. “아빠, 이게 누군지 알아?”라고 갑자기 묻는다. 건물 광고판에 K팝 걸그룹 사진이 있다. “아이브인가?”라고 했더니 실망했다는 표정이 역력하다. “뉴진스잖아. 내가 덕질하는 그룹인데 그것도 몰라?” 다시 보니 아이브는 아니었는데 아차 싶었다. 딸애가 아이브는 탈덕했다고 말한 게 떠올랐다. 조어에 익숙지 않아 네이버 국어사전의 힘을 빌렸다. 탈덕은 ‘어떤 분야나 사람에 대하여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것을 그만둠’이란다. 덕질은 ‘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여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일’이고, 입덕은 ‘어떤 분야나 사람을 열성적으로 좋아하기 시작함’이라는 뜻이다. 딸애가 덕질한다는 뉴진스가 ‘슈퍼 샤이’로 그룹 통산 세 번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66위로 진입했다고 한다. K팝이 세계 음악시장을 호령하는 시대에 너무 무관심했던 것은 아닐까. 딸애와 소통하는 방법이 그리 먼 데 있는 건 아닌 듯싶다.
  • “내가 서초의 박막례”… 할마·할빠들 유튜브 직접 제작한다

    “내가 서초의 박막례”… 할마·할빠들 유튜브 직접 제작한다

    “서초의 ‘박막례 할머니’를 모집합니다.” 서울 서초구에는 ‘서초 할마할빠이야기’ 유튜브 채널에 참여하는 시니어앵커 9명이 활동 중이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이들은 유튜브에 올릴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다. 구는 올해 내곡느티나무쉼터와 방배노인종합복지관 2곳에 어르신 전용 방송 스튜디오인 ‘모두락(絡)스튜디오’, ‘서리풀스튜디오’를 새롭게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시니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영상촬영에서 편집, 교육까지 제공한다. 앞서 어르신들이 가상현실(VR), 1인 방송, 로봇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시니어 정보기술(IT)체험존’을 설치했다. 서초 할마할빠이야기 유튜브에는 어르신이 직접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마카롱과 태국 음식을 주문하는 모습이 소개된다. 어르신들이 마음속에 간직한 얘기를 하며 세대 간 소통하는 영상도 있다. 현재 시니어 활동기, 추억의 뮤직박스, 토크쇼, 정보화 영상, 문화예술, 어학 등 테마별 영상 1761개가 올라와 조회수 43만 1425회를 기록했다. 유튜브 채널은 입소문을 타 어르신 구독자가 3300명이 넘었다. 구는 이번달에 크리에이터 3기를 모집한다. 1분 분량의 소개 영상과 함께 신청하면 선발 후 다음달 콘텐츠 제작 교육 및 실습에 참여한다. 유튜버 활동지원 및 멘토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내곡느티나무쉼터(02-6953-7133)로 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쉽게 디지털 기기에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부모님의 러브스토리가 영화로…부산시 기획 프로젝트 영상 화제

    부모님의 러브스토리가 영화로…부산시 기획 프로젝트 영상 화제

    영화관에 갔는데 부부의 실제 러브스토리가 영화로 나온다면? 부산시가 최근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와 자녀 간에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세대소통 프로젝트-엄마 아빠의 러브스토리’ 영상이 이목을 끌고 있다. 부산시는 앞서 3월 26일부터 4월 8일까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실제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들로부터 부모님의 결혼 전 러브스토리를 공모했다. 그 결과 안경점 직원과 손님으로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된 김남경 씨의 부모님 사연이 최종 선정돼 단편영화 ‘초점’으로 제작됐다.최근 부산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는 러브스토리의 실제 주인공인 실제 주인공인 김영수·정미정 부부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그린 단편영화를 관람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담겼다.영화 상영을 마치고 김영수·정미정 부부는 “(영화에) 안경점이 나왔을 때 ‘영화가 우리 얘기하고 비슷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옛날 연애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고 말했다. 사진·영상=Dynamic Busa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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