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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면 쓰고 선박 덮친 이란군… 트럼프 “기뢰 설치하면 즉각 격침”

    복면 쓰고 선박 덮친 이란군… 트럼프 “기뢰 설치하면 즉각 격침”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에 불참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나포하는 영상을 직접 공개하며 선전전에 나섰다. 해협 통제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걸 과시하며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이란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면서도 해상 봉쇄를 지속하는 등 강온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22일(현지시간) 이란군이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물선을 공격하고 나포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란군은 고속정으로 해당 선박에 접근한 뒤 사다리를 대고 갑판으로 올라가 작전을 수행한다. 이란혁명수비대(IRGC) 소속으로 보이는 군인들은 복면을 쓴 채 총을 겨누며 선박 곳곳에 침투했다. 앞서 IRGC는 파나마 국적의 MSC 프란체스카호와 라이베리아 국적 에파미논다스호를 나포했다고 밝혔는데, 이들 선박을 장악하는 모습으로 추정된다. 휴전 연장을 전격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해협 봉쇄 작전을 지속한다고 밝히며 이란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이어 이란은 민간 선박을 공격하고 나서며 미국에 봉쇄 해제를 압박하고 나섰다. 아울러 나포 영상을 공개한 것은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장악하고 있음을 과시하며 종전 기대감이 높아진 전 세계에 공포심을 주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란 언론은 23일 하미드 레자 하지 바바이 의회 부의장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를 통한 첫 수익이 중앙은행에 예치됐다며 해협이 이란의 통제권 아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협상 재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미국은 다소 유화적인 태도로 메시지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 “(나포된 선박은)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이 아니다”라며 “이란은 미국과의 휴전 협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압박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나는 미 해군에게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매설하는 그 어떤 선박이든, 그것이 아주 작은 선박일지라도 즉각 사격해 격침할 것을 명령했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면서 “우리 해군의 기뢰 제거함이 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 작업을 세 배로 강화해 계속할 것을 명령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이란이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에서 극심한 내분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 뒤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 미 해군의 승인 없이는 어떤 배도 들어오거나 나갈 수 없다”며 “이란이 합의 할 때까지 해협은 단단히 봉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48시간 뒤 이란에 지옥”…공습 영상까지 올리며 최후통첩 [핫이슈]

    트럼프 “48시간 뒤 이란에 지옥”…공습 영상까지 올리며 최후통첩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다시 초강경 경고를 던졌다. “48시간 뒤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는 표현까지 꺼내 들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미국 측 요구 수용을 재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장면이 담긴 영상도 직접 올리며 이란 군 수뇌부가 대거 제거됐다고 주장했다. 중동 전황이 다시 한 단계 더 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시간이 많지 않다”며 “그들에게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 남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앞서 이란에 열흘의 시간을 줬던 점을 다시 상기시키며, 협상에 응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라고 압박했다. 로이터와 AP 통신에 따르면 이번 발언은 이란에 제시했던 기존 유예 시한이 사실상 6일로 다가오고 있음을 다시 부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부터 “발전소와 에너지 시설 공격”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해왔다. 이후 이란 측 요청을 이유로 공격 유예 시한을 미 동부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까지로 늦췄는데 이번에는 그 시계를 다시 노골적으로 들이민 셈이다. 미국 언론들은 이를 두고 “합의 아니면 타격”이라는 압박 메시지가 다시 가장 거친 형태로 돌아온 것이라고 전했다. ◆ 공습 영상 올리며 “군 지도부 다수 제거” 트럼프 대통령은 경고 글 직후 또 다른 게시물에서 이란 공습 영상을 공유했다. 약 1분 분량의 영상에는 밤하늘 아래 도시 곳곳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이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이 영상과 함께 “이번 테헤란 대규모 공습으로 이란 군, 특히 이슬람혁명수비대를 형편없고 현명치 못하게 이끌어온 군 지도부 다수가 제거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다만 이 주장의 구체적 인명과 피해 규모를 미국 정부가 별도로 공식 확인한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수위는 최근 며칠 사이 더 높아지는 흐름이다. 그는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도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겠다”는 식의 표현도 썼다. 이미 앞선 게시물에서는 이란의 발전소와 유정, 하르그섬, 담수화 시설까지 거론하며 전면 초토화를 위협한 바 있다. ◆ 핵심은 ‘호르무즈’…유가·전쟁 모두 흔든다 이번 최후통첩의 핵심 고리는 역시 호르무즈 해협이다. 호르무즈는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전략 요충지다. 로이터는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 해협 통행을 크게 제한했고, 최근에는 필수 물자 선박에 한해 제한적 통항을 허용하는 움직임도 보였다고 전했다. 완전 봉쇄와 제한적 개방 사이를 오가며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AP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48시간 경고에서 호르무즈 재개방을 핵심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전했다. 미국 입장에선 해협을 다시 열지 못하면 유가와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이란 입장에선 호르무즈가 거의 마지막 남은 협상 카드라는 점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선전전이 아니라 군사·에너지·외교가 한꺼번에 얽힌 압박 신호로 읽힌다. 현재로선 실제 대규모 추가 타격이 임박했는지, 아니면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극한의 언어전인지 단정하긴 어렵다. 다만 분명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제시한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고, 그 시한의 끝에 다시 “지옥”이라는 표현을 올려놓았다는 점이다. 중동 전쟁과 국제 유가, 호르무즈 해협의 운명이 6일을 전후해 다시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경전철 서부선, 당면과제 힘 합쳐 해결하는 것만이 신속 추진, 최고속도 내는 것”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경전철 서부선, 당면과제 힘 합쳐 해결하는 것만이 신속 추진, 최고속도 내는 것”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서울경전철 사업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두산건설)와의 협상을 정리하고 국비 재정지원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뜬금없는 주장은 힘을 실어줘도 모자랄 판에 진행되고 있는 판을 엎어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말은 견강부회(牽强附會)라 사업 추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면 반박하는 동시에, 서울시와 지자체, 국회가 하나로 힘을 합쳐 직면한 당면숙제들을 해결하고 해소하는 것만이 신속 추진이자 사업에 있어 최고속도임을 주장했다. 문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서울경전철 사업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두산건설)와의 협상을 정리하고 국비 재정사업으로 전환한다는 주장을 펼치자 “서부선 차량기지를 성공적으로 확보된 상황에,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실시협약은 이미 준비되어 있으며, 지난 공사비 현실화로 서부선 총사업비를 642억원을 상향한 데 이어,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민투심 통과라는 쾌거까지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왜 전면 중단되고 좌초 위기인 것처럼 왜곡 호도하는가?”라며 정면 반박했다. 실제로 문성호 시의원이 지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점검한 사안들에 따르면 ▲사업에 있어 가장 근본이 될 시설인 차량기지 확보에 대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설계 용역이 진행된 상황이고,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가 이뤄지고 착공되어 진행되면 본격적으로 차량기지화 될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서울시 교통실에서는 이미 우선협상대상자인 두산건설과의 실시협약안을 준비해 둔 상황이고 ▲서울시와 두산건설은 숙의한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 공사비 현실화로 총사업비에 642억원을 상향 증액했으며 ▲작년 12월에는 16년 만에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 심의를 통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최초 2008년 제1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이후 故 박원순 전 시장 임기 내 오랫동안 중단됐다가 긴 잠에서 깨어난 후 드디어 소중한 한 걸음을 내딛었단 평가를 받는다. 문 의원은 “작년 12월, 16년 만에 민투심을 통과했다는 것은 서울시와 두산건설 간 협상 결과가 받아들여져 이제 실시협약을 체결해도 문제가 없음을 의미한다. 서울시와 두산건설이 서울경전철 서부선 실시협약을 체결하면 곧바로 실시설계로 진행되고, 실시설계가 승인된다면 그 후는 우리가 그토록 고대하던 착공의 날”이라고 덧붙여 설명했으며 “지금 실시협약을 당장 체결하지 않은 이유는 두산건설과 함께 서부선의 화룡점정을 할 출자자들이 100% 모이지 않았기에 급하게 부족한 상황에서 날림사업을 진행하기보다는 완벽한 순간에 샴페인을 뜨고자 대기만성하는 것으로 절대 중단된 것이 아니며 좌초 위기도 아니다”라고 설파했다. 또 문 의원은 현재 LIMAC(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에서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가 서부선 우선협상대상자인 두산건설에 출자하는 것이 타당한지, 즉 출자 대상 법인이 수행하는 사업의 적정성 여부를 보고 있으므로 현재 보완이 이루어지면서 얼핏 보면 지연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현상에 대해 “절대 조급하게 설익은 밥을 내지 말고 뜸을 들이더라도 확실한 햇반을 내올 수 있도록 보완하는 중이며, 이를 SH만의 숙제가 아니라 서울시 역시 수익성 향상 등의 방안에 대해 최대한 보완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 기재부 방문으로 공사비 현실화를 위한 총사업비 증액 검토 요구도 마친 상황”이라고 설명함과 동시에, 실제로 지난 공사비 현실화로 서부선 총사업비 642억원을 상향했음을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문 의원은 “이렇게 길고 긴 지연의 늪에서 나와 16년 만에 소중한 진전을 하는 와중에 힘을 모아주지는 못할망정 우선협상자와의 협상을 정리하고 재정사업으로 전환하자고 뜬금없는 주장을 하는 것은 열심히 뛰려는 선수와 그와 함께하는 이들이 그간 이룩해 온 실적은 물론 뛰고 있는 트랙의 상황과 뛰고자 하는 선수의 노력은 고려하지도 않고 그냥 무작정 하지 말라고 수건을 던지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문 의원은 사실상 서부선의 가장 시급한 숙제는 출자자 모집이라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이자 국회 대다수 의석을 확보한 여대야소로써 각종 규제의 완화, 환율 안정 등 사업에 필요한 사안에 충분히 돕고 힘을 모아 줄 수 있음에도 이러한 노력은 하지 않고 무작정 정치적으로 선전전을 펼치기 위해 판을 엎으려고만 하니 괜히 발목 잡는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비판을 이어갔으며 “특히 지금 사업에 대해 아이러니한 목소리를 내는 다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임기 당시 사업이 전면 중단되었던 시절에 그들은 무엇을 했으며, 서울시와 두산건설의 끊임없는 소통과 노력으로 작년 12월, 16년 만에 민투심을 통과했을 당시 다들 자신이 이룩한 것처럼 현수막은 앞장서 달아놓고, 지금은 판을 엎으려고 목소리를 내는 그들이 과연 부족한 출자자 모집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란 비판을 피할 수 없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었다. 참고로 문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신공영을 향해 “훌륭한 노하우를 제공함과 동시에 자사 이미지 보완을 위해 서부선에 함께할 생각은 없는가?”라고 직설적으로 물어보는 한편, 여장권 교통실장에게는 “전반적인 대규모 조정이 이루어진 위례신사선에 GS건설이 만약 다시 뛰어든다면 서부선에 무조건 출자하는 조건으로 유도하는 것은 어떤가?”라고 제안하는 등, 서부선 출자자 모집에 대한 고민과 나름대로의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철도사업의 근본 거점이 될 차량기지 마련부터 16년 만의 민투심 통과와 실시협약안의 준비 완료까지, 서울경전철 서부선 사업이 전진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를 무시하고 정치적 선전전을 위해 왜곡하지 말고, 여야 할 것 없이 지자체부터 국회까지 모두 현재 서울경전철 서부선에 대한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 그것이 다선 국회의원들이 그토록 선거철에 내걸던 서부선 조기 착공이며 신속 추진, 이 사업의 최고속도”라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 日엔 굳고 韓엔 웃었다…中 외교관 표정이 말해준 메시지

    日엔 굳고 韓엔 웃었다…中 외교관 표정이 말해준 메시지

    중국 외교부의 한 국장급 관료가 한중 정상회담 현장에서 보인 ‘표정 변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불과 두 달 전 일본과의 외교 협의 자리에서는 양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굳은 표정으로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주인공은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을 이끄는 류진쑹(劉勁松) 국장이다. 그는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현장에서 시종 환한 미소를 띤 모습으로 포착됐다. 특히 이 대통령이 시 주석으로부터 선물 받은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두 정상이 ‘셀카’를 찍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화면 한쪽에 서 있던 류 국장의 밝은 표정도 함께 주목받았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이 장면에 외교적 의미를 부여했다. 관찰자망 등은 “류 국장이 시종일관 미소를 띠고 있었다”며 “중국이 진심으로 친구를 대하고 손님을 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친구가 오면 좋은 술이 있고, 승냥이가 오면 사냥총이 있다”는 표현을 남겼다. 이 문장은 중국 외교 담론에서 상대에 따라 접근 방식을 달리하되, 핵심 이익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류 국장이 주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한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났을 당시, 양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굳은 표정으로 상대를 내려다보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장면은 중국 관영매체 계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고, 고개를 숙인 가나이 국장의 모습과 대비되며 일본 내에서도 논쟁을 불러왔다. 당시 일본 언론은 이를 두고 “중국이 외교적 우위를 연출하려는 선전전의 일환”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대만 문제 등을 둘러싼 중일 관계 악화가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라는 분석도 뒤따랐다. 이와 달리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포착된 류 국장의 표정은 완전히 달랐다. 일본과의 만남 때와는 달리 시종 밝은 모습을 유지한 장면이 공개되면서, 중국이 한중 관계에는 전혀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외교 현장에서 포착된 한 관료의 표정 변화가 중국 외교의 온도 차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 서울시장 출마 김영배 “전장연 시위 잠정중단 합의”…전장연 “중단 계획 없다”

    서울시장 출마 김영배 “전장연 시위 잠정중단 합의”…전장연 “중단 계획 없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장연은 시위 중단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전장연과 앞으로 지방선거가 끝나는 6월 초까지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중단하고 논의 테이블을 만들기로 했다”고 게시했다.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김 의원은 이날 전장연의 지하철 선전전이 열린 서울 종로구 혜화역을 찾아 지지 발언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전장연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뉴스1에 따르면 전장연 관계자는 “김 의원님과 시위 중단을 합의하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면서 “의원님께서 서울시장 후보자들과 함께 대화할 자리가 마련이 되면 시위를 멈출 수 있겠냐고 제안해, 그러한 자리를 구체적으로 만들어달라고 이야기가 오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장애인 권리 약탈 행위 멈춤’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을 경우 22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北 노동신문의 南 독자

    [씨줄날줄] 北 노동신문의 南 독자

    2000년대 중반부터 통일부를 출입하면서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열심히’ 읽었다. 북한의 동향을 파악하고 남북 관계 기사를 쓰는 데 노동신문은 중요한 ‘취재원’이자 자료였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등 빅 이벤트 전후로 노동신문 1면을 분석하는 작업은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 내친김에 북한 전문 대학원을 다니면서 노동신문 수십년치를 묶어 놓은 스크랩을 접했다. 노동신문 보도를 분야별로 분석한 논문들도 읽으며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노동신문 기사를 다 믿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노동당을 대변하는 선전매체로서 사실보다는 왜곡·과장된 내용이 많아서다. 3대 지도자 우상화 등 사상 통제를 위해 내부 주민을 결속하고 외부로는 남한과 미국 등을 비난하는 메시지를 쏟아낸다. ‘우리의 출판, 보도물은 당의 수중에 장악된 강력한 사상적 무기이며 힘 있는 선전, 선동 수단’이라는 김일성의 교시를 철저히 따르는 것이다. ‘불편’한 것은 노동신문의 신뢰도만이 아니다. 1970년 만들어진 국가정보원 ‘특수자료 취급지침’에 따라 노동신문은 일반인의 접근·열람이 제한돼 학계·언론도 우회적 방법으로 접속할 수밖에 없다. 우회 접속은 자주 끊기는 등 불안정해 기사 하나 보는 데 하세월일 때가 많았다. 한때 탐독했던 노동신문 1면을 떠올린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한마디 때문이다. 지난 19일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국민을 선전·선동에 넘어갈 존재로 취급하는 것 아니냐. 왜 막아 놓느냐”면서 노동신문을 일반 국민에 풀어 주라는 뜻을 밝혔다. 이 말에 국정원과 통일부 등이 노동신문을 일반 국민의 접근이 제한된 ‘특수자료’에서 해제해 ‘일반자료’로 재분류하는 방안을 오늘 논의한다. 이 대통령의 말처럼 “국민이 선전전에 넘어가 ‘빨갱이’가 될까 봐” 북한 매체를 막아야 하는 시대는 물론 지났다. 국민의 선택 영역에 맡기더라도 전제는 있다. 북한의 실상을 국민이 제대로 알고 판단할 수 있도록 폭넓은 연구와 분석이 몇 배 더 필요하다.
  • 이 대통령 “빨갱이 될까봐 노동신문 못 보게 하나…비전향 장기수 북한에 보내야”

    이 대통령 “빨갱이 될까봐 노동신문 못 보게 하나…비전향 장기수 북한에 보내야”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북한 노동신문을 (한국) 국민들에게 못 보게 막는 이유는 (북한의) 선전전에 넘어가서 빨갱이가 될까봐 그런 거냐”라고 말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통일부 측이 “현행법 체계상에서 일반 국민이나 연구자들이 노동신문을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다”고 말하자 이같이 반문했다. 통일부 측은 일반 국민이 노동신문에 접근할 수 없는 이유로 이 신문이 특수자료로 분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국가의 존립 안전이나 그런 규정이 다 좋은데 그냥 우리 국민적 시각에서 쉽게 판단을 해보자”고 문제제기를 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신문을 보면) 오히려 북한의 실상을 정확하게 이해해서 ‘저러면 안 되겠구나’ 생각하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믿어야 한다”며 “국민들이 의식 수준을 너무 폄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통일부 측에서 국정원 등 부처 간 이견이 있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국정원 정도는 이런 걸 봐도 안 넘어가는데 우리 국민들은 이런 걸 보면 홀딱 넘어가 빨갱이가 될까 걱정하는 거냐”라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비전향 장기수 송환 문제에 대해 “남북 간 협의에 의해 보내는 것은 어려우니 그냥 여권을 만들어줘서 본인들 능력껏 북한에 가라고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일부 주장이 있다”며 “인도적 차원에서 그렇게라도 보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비전향 장기수 송환 문제의) 본질은 이제 북한이 받아줘야 하는데 본인들이 감수해야 한다”며 “우리는 보내주면 되고 북한으로 못 가서 되돌아오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통일부가 이를 추진하는 단계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북한이 반응을 하든 안 하든 본인들(비전향 장기수)이 지금 사실은 나이도 엄청 많아서 오늘내일하시는 분들이다”라고 말하며 인도적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하루가 멀게 불법 점거시위 이어가는 전장연… 공개토론회 참여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하루가 멀게 불법 점거시위 이어가는 전장연… 공개토론회 참여해야”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이 지하철 및 역사 불법점거와 같은 선전전을 연이어 진행함에 따라 발생한 시민 통행권 침해,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을 향한 욕설을 포함한 폭언 및 할퀴고 물어뜯거나 발로 걷어차는 등의 폭행을 지속하는 사실에 대해 깊은 분노를 내비쳤다. 문 의원은 동시에 모 언론사가 주최하고자 한 공개토론회에 전장연 간부는 모두 불참하고 행정직원을 내보내려 한 것도 모자라 문 의원이 참가를 선언하니 느닷없이 전장연 측 전원 참가 철회 선언으로 강제 파행시킨 것을 규탄했다. 문 의원은 최근 전장연의 지하철과 역사에서 기습적으로 이뤄지는 불법 점거시위 및 선전전의 빈도가 더욱 증가하고 최근에는 반박하는 시민들을 향해 욕설과 고성으로 비난하는 작태에 대해 강한 분노를 보이고 있는 와중, N 언론사에서 전장연과의 생방송 공개토론회를 주최하고자 한다는 연락을 받고 “드디어 전장연이 불법이 아닌 방식을 스스로 택해 문을 열고 나오는구나. 매우 환영한다. 꼭 참석하겠다”라며 기꺼이 수락했다. 실제로 직접 전장연이 점거한 현장을 찾아 그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이미 보완 및 처리된 바 있으니 점거를 그만두라는 요청을 수도 없이 한 장본인인 문 의원은 “시민 통행권 침해로 이어지는 전장연의 불법 점거시위 및 선전전의 명분이 없음을 공개적으로 이해시키고 그들의 행위를 중단시킬 기회가 왔다”라며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자 했다. 하지만 공개토론회에는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물론, 주로 불법점거를 전담하는 이형숙 공동대표를 포함해 대표격인 인물은 전원 불참의사를 밝혔으며, 전장연의 정책 업무를 맡은 행정직원만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지자 이를 들은 문 의원은 “불법 점거 현장에서는 장시간 연설해도 목이 쉬지 않고 잘만 하던데, 무슨 이유인지 공개토론회에는 불참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자신들의 목적이 정당하다면 언론사가 주최하는 공개토론회를 통해 알리는 게 현명하지 아니한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서 문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는 소식을 들은 전장연이 돌연 느닷없이 철회하며 공개토론회를 파행시키자 문 의원은 “전장연의 목적과 본질을 확실히 알려주는 계기가 되어 매우 흥미롭다. 그들은 소통으로 요구를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이득을 위해 시민을 괴롭히는 악질 수법을 쓰는 집단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또한 문 의원은 “전장연 측은 토론자로 누구든 상관없다 했다가 토론자를 선정하면 철회하길 반복한다”라는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했던 언론사 관계자의 증언을 듣고 허탈 웃음을 지었다. 그는 “그게 그들의 본 모습이다. 차별과 편견을 없애자는 작자들이 그 누구보다 차별과 편견으로 행동하는 모습”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문 의원은 전장연을 향해 “전장연은 비겁하게 도망치지 마라. 우리 서울교통공사는 언제나 너희에게 유리한 지하철 및 역사 기습 불법 점거시위라는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돌아갈 피해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하며 싸우고 있다. 비겁하게 도망치지 말고 공개토론회에 나와 이러한 불법 무단 점거 및 폭언과 폭행 행위를 일으킨 점에 공개적으로 천만 서울시민께 사죄하고 다시는 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길 바란다”라며 강력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전장연의 이러한 행위는 장애인의 인권 향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무고한 와상장애인과 휠체어장애인이 ‘저는 전장연이 아닙니다’라고 해명하고 다니는 등, 사회적 편견을 더욱 강화하고 비장애인과의 감정 골짜기를 넓혀 차별을 조장하고 있다”고 혀를 찼다. 그는 “전장연은 상대와 대화하며 말하는 방법부터 배워야 한다”고 발언을 마쳤다. 한편, 전철역 및 전철 내 무질서 행위 신고는 ‘또타’ 앱을 통해 모든 시민이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넌 중일관계…中서 ‘K뷰티’ 밀어낸 ‘C뷰티’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넌 중일관계…中서 ‘K뷰티’ 밀어낸 ‘C뷰티’

    중·일 관계,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너다: 외교적 결례와 경제 보복의 전면전 [미국 블룸버그·홍콩 SCMP] 중국 정부가 일본을 향해 꺼내 든 카드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치명적이었습니다. 블룸버그와 홍콩 SCMP에 따르면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모니터링 강화를 명분으로 일본산 해산물 수입을 전격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는 단순한 위생 검역 조치가 아니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해협 위기 시 일본 개입” 발언에 대한 명백한 정치적 보복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민간 교류의 전면 차단 움직임입니다. 중국 당국은 국유기업 직원들에게 “일본 여행 계획을 즉각 취소하라”는 내부 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항공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19일 기준으로 이미 약 49만 1000건의 일본행 항공권 예약이 취소되었습니다. 이는 전체 일본행 예약의 32%에 달하는 수치로, 일본 관광 산업의 허리를 끊어놓는 수준입니다. 외교적 갈등이 실물 경제 ‘돈맥경화’로 직결되는 속도가 2017년 한국의 사드 보복 사태 때보다 훨씬 빠르고 조직적입니다. 중국 외교부 류진쑹 국장은 중일 외교 회담 뒤 “결과가 불만스럽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이러한 보복 조치가 장기화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中 외교부 “일본이 대만 관련 발언 철회 거부하면 모든 책임은 일본이 져야 한다” [중국 CCTV·중국 환구망] 중국 관영 매체들의 어조는 ‘비난’을 넘어 ‘협박’에 가깝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CCTV를 통해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망언”으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모든 결과는 일본이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표현은 향후 군사적 긴장 고조나 추가적인 경제 제재 가능성을 열어둔 최후통첩 성격이 짙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필명 칼럼인 ‘중성’(钟声) 역시 환구망을 통해 일본을 맹비난했습니다. 칼럼은 올해가 항일전쟁 승리 및 대만 반환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강조하며, 일본을 “과거 침략국이자 반성 없는 국가”로 낙인찍었습니다. 이는 중국 내부의 애국주의 여론을 결집시켜 대일 강경책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선전전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일본이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는 한, 중국의 보복 수위는 단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베이징 외교가의 중론입니다. 양손 주머니에 넣고 말하는 中 국장…日 관방장관 불쾌감 [일본 요미우리] 외교적 의전(Protocol)마저 무너졌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일 국장급 회의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장면을 보도했습니다. 중국 측 대표인 류진쑹 아시아 국장이 일본 측 대표와 대화하며 주머니에 양손을 넣은 채(Pocket Hands) 응대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통상적인 외교 관례상 상상하기 힘든 이 결례는 의도적인 모욕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중국 측은 사전 협의 없이 언론에 촬영 기회를 제공(프레스 어레인지)하여, 일본 대표단이 중국 측의 훈계를 듣는 듯한 구도를 연출해 전 세계에 송출했습니다. 기하라 일본 관방장관이 공식적으로 불쾌감을 표명하고 항의했지만, 중국은 ‘전랑(늑대 전사) 외교’ 스타일을 고수하며 일본을 길들이겠다는 의지를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中, 일본 유학 계획 시 주의 당부 vs 日,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 계획 [일본 니케이] 이들의 갈등은 미래 세대의 교류마저 막고 있습니다.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자국민들에게 “일본 유학을 신중히 검토하라”는 경고령을 내렸습니다. 치안 불안을 이유로 들었지만, 실제로는 일본으로의 인재 유출을 막고 인적 교류를 차단하려는 정치적 조치입니다. 현재 일본 내 중국 유학생은 12만 3000명에 달하는데, 이들의 감소는 일본 대학 재정에도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홍콩 명보는 불에 기름을 붓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오는 12월 26일 또는 내년 설날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중일 관계는 단순한 갈등을 넘어 국교 단절에 버금가는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의 중국 갈등, 다카이치를 침몰시킬 ‘GDP 킬러’ 될 수 있어 [홍콩 Asia Times] 아시아타임스는 다카이치 총리의 강경 노선이 결국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GDP의 약 7%를 차지하는 관광 산업이 중국의 보이콧으로 무너질 경우 일본 경제 성장률은 단기간에 0.2% 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인플레이션에 지친 일본 국민들에게 중국발 경제 충격은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자신의 우익적 선명성을 부각하려던 다카이치 총리의 전략이 경제라는 부메랑이 되어 정권을 침몰시키는 ‘GDP 킬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中, 미국산 대두 84만t 수입…타국산보다 고가로 구입 [일본 산케이] 일본을 향해서는 몽둥이를 들었지만, 미국을 향해서는 지갑을 열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중국 국영기업 COFCO가 미국산 대두 84만t을 브라질산보다 비싼 가격에 매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경제 논리로는 설명되지 않는, 철저히 계산된 ‘정치적 구매’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은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고 트럼프의 텃밭인 ‘팜 벨트’(Farm Belt)의 환심을 사기 위해 웃돈을 얹어주는 성의를 보인 것입니다. 중국은 2025년에만 1200만t, 향후 3년간 매년 2500만t 미국산 대두 구매를 약속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갈등의 파고를 낮추기 위한 중국의 ‘보험’ 성격이 짙습니다. 미·러, 우크라이나 내전 종식시킬 새로운 계획 논의 중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미국 악시오스] 미중 관계의 변수가 될 또 하나의 빅 뉴스는 우크라이나에서 들려왔습니다. 모스크바 타임즈와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28개 항목의 비밀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폭로했습니다. 이 계획이 성사되어 전쟁이 종식된다면,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은 축소될 수밖에 없습니다. 동시에 미국은 유럽 전선의 부담을 덜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즉 대중국 견제에 화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이 달갑지만은 않은 시나리오일 수 있습니다. 글로벌 큰손 된 중국 : 가장 큰 자금 조달 대상은 미국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지난 20년간 미국의 가장 큰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는 흥미로운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를 제외하고도 미국 기업과 프로젝트에 약 2000억 달러를 쏟아부었습니다. 이는 미중 관계가 단순한 적대 관계를 넘어, 금융적으로 깊숙이 얽혀있는 ‘샴쌍둥이’ 같은 구조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미국이 중국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크리스 밀러 “중국의 반도체가 희토류보다 더 큰 위협” [대만 디지타임스] ‘칩 워’(Chip War)의 저자 크리스 밀러는 중국의 ‘레거시(구형) 반도체’ 장악이 희토류보다 더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첨단 칩은 미국이 막고 있지만, 자동차와 가전 등 일상생활 전반에 쓰이는 레거시 칩 시장을 중국이 장악한다면 전 세계 공급망을 언제든 마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U가 이에 대응해 필수 광물 비축을 서두르는 것은 중국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공포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줍니다. 中 자율주행 기업, 중동·동남아시아 진출 가속화 [중국 CAIXIN] 중국 기술 기업들은 서방의 규제를 피해 ‘글로벌 사우스’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자율주행 기업들은 중동과 동남아시아를 테스트 베드로 삼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오릭스(Neolix)가 두바이 자본을 유치하고 UAE 시장에 진출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중국의 기술 표준을 제3세계에 심어 ‘기술 포위망’을 뚫으려는 전략입니다. 中 화장품 시장서 K뷰티 밀어낸 C뷰티 [중국 신화망] 한국 기업들에 가장 뼈아픈 소식은 화장품 시장에서 들려왔습니다. 1조 위안 규모의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로컬 브랜드(C-Beauty) 점유율이 55.2%를 돌파하며 과반을 넘어섰습니다. ‘멤브레인 패밀리’, ‘구위바이오테크놀로지’ 등 중국 기업들은 한방 원료와 자체 특허 기술을 앞세워 6조 원대 매출을 올리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중국 시장은 ‘K-뷰티의 텃밭’이 아니라, 기술력과 자본력을 갖춘 로컬 브랜드와의 ‘생존 경쟁터’로 변모했습니다. 2025년 중앙경제공작회의 전망 [영국 FT] 중국 경제 내부는 여전히 살얼음판입니다. FT는 다가올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2026년 경제 성장을 위한 대규모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매 판매와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재정 확대만이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주식 시장에서는 펀드의 97%가 수익을 냈지만, 수백 개의 펀드는 청산되는 극단적인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넌 중일관계…中서 ‘K뷰티’ 밀어낸 ‘C뷰티’ [한눈에 보는 중국]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넌 중일관계…中서 ‘K뷰티’ 밀어낸 ‘C뷰티’ [한눈에 보는 중국]

    중·일 관계,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너다: 외교적 결례와 경제 보복의 전면전 [미국 블룸버그·홍콩 SCMP] 중국 정부가 일본을 향해 꺼내 든 카드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치명적이었습니다. 블룸버그와 홍콩 SCMP에 따르면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모니터링 강화를 명분으로 일본산 해산물 수입을 전격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는 단순한 위생 검역 조치가 아니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해협 위기 시 일본 개입” 발언에 대한 명백한 정치적 보복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민간 교류의 전면 차단 움직임입니다. 중국 당국은 국유기업 직원들에게 “일본 여행 계획을 즉각 취소하라”는 내부 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항공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19일 기준으로 이미 약 49만 1000건의 일본행 항공권 예약이 취소되었습니다. 이는 전체 일본행 예약의 32%에 달하는 수치로, 일본 관광 산업의 허리를 끊어놓는 수준입니다. 외교적 갈등이 실물 경제 ‘돈맥경화’로 직결되는 속도가 2017년 한국의 사드 보복 사태 때보다 훨씬 빠르고 조직적입니다. 중국 외교부 류진쑹 국장은 중일 외교 회담 뒤 “결과가 불만스럽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이러한 보복 조치가 장기화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中 외교부 “일본이 대만 관련 발언 철회 거부하면 모든 책임은 일본이 져야 한다” [중국 CCTV·중국 환구망] 중국 관영 매체들의 어조는 ‘비난’을 넘어 ‘협박’에 가깝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CCTV를 통해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망언”으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모든 결과는 일본이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표현은 향후 군사적 긴장 고조나 추가적인 경제 제재 가능성을 열어둔 최후통첩 성격이 짙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필명 칼럼인 ‘중성’(钟声) 역시 환구망을 통해 일본을 맹비난했습니다. 칼럼은 올해가 항일전쟁 승리 및 대만 반환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강조하며, 일본을 “과거 침략국이자 반성 없는 국가”로 낙인찍었습니다. 이는 중국 내부의 애국주의 여론을 결집시켜 대일 강경책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선전전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일본이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는 한, 중국의 보복 수위는 단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베이징 외교가의 중론입니다. 양손 주머니에 넣고 말하는 中 국장…日 관방장관 불쾌감 [일본 요미우리] 외교적 의전(Protocol)마저 무너졌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일 국장급 회의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장면을 보도했습니다. 중국 측 대표인 류진쑹 아시아 국장이 일본 측 대표와 대화하며 주머니에 양손을 넣은 채(Pocket Hands) 응대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통상적인 외교 관례상 상상하기 힘든 이 결례는 의도적인 모욕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중국 측은 사전 협의 없이 언론에 촬영 기회를 제공(프레스 어레인지)하여, 일본 대표단이 중국 측의 훈계를 듣는 듯한 구도를 연출해 전 세계에 송출했습니다. 기하라 일본 관방장관이 공식적으로 불쾌감을 표명하고 항의했지만, 중국은 ‘전랑(늑대 전사) 외교’ 스타일을 고수하며 일본을 길들이겠다는 의지를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中, 일본 유학 계획 시 주의 당부 vs 日,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 계획 [일본 니케이] 이들의 갈등은 미래 세대의 교류마저 막고 있습니다.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자국민들에게 “일본 유학을 신중히 검토하라”는 경고령을 내렸습니다. 치안 불안을 이유로 들었지만, 실제로는 일본으로의 인재 유출을 막고 인적 교류를 차단하려는 정치적 조치입니다. 현재 일본 내 중국 유학생은 12만 3000명에 달하는데, 이들의 감소는 일본 대학 재정에도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홍콩 명보는 불에 기름을 붓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오는 12월 26일 또는 내년 설날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중일 관계는 단순한 갈등을 넘어 국교 단절에 버금가는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의 중국 갈등, 다카이치를 침몰시킬 ‘GDP 킬러’ 될 수 있어 [홍콩 Asia Times] 아시아타임스는 다카이치 총리의 강경 노선이 결국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GDP의 약 7%를 차지하는 관광 산업이 중국의 보이콧으로 무너질 경우 일본 경제 성장률은 단기간에 0.2% 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인플레이션에 지친 일본 국민들에게 중국발 경제 충격은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자신의 우익적 선명성을 부각하려던 다카이치 총리의 전략이 경제라는 부메랑이 되어 정권을 침몰시키는 ‘GDP 킬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中, 미국산 대두 84만t 수입…타국산보다 고가로 구입 [일본 산케이] 일본을 향해서는 몽둥이를 들었지만, 미국을 향해서는 지갑을 열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중국 국영기업 COFCO가 미국산 대두 84만t을 브라질산보다 비싼 가격에 매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경제 논리로는 설명되지 않는, 철저히 계산된 ‘정치적 구매’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은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고 트럼프의 텃밭인 ‘팜 벨트’(Farm Belt)의 환심을 사기 위해 웃돈을 얹어주는 성의를 보인 것입니다. 중국은 2025년에만 1200만t, 향후 3년간 매년 2500만t 미국산 대두 구매를 약속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갈등의 파고를 낮추기 위한 중국의 ‘보험’ 성격이 짙습니다. 미·러, 우크라이나 내전 종식시킬 새로운 계획 논의 중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미국 악시오스] 미중 관계의 변수가 될 또 하나의 빅 뉴스는 우크라이나에서 들려왔습니다. 모스크바 타임즈와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28개 항목의 비밀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폭로했습니다. 이 계획이 성사되어 전쟁이 종식된다면,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은 축소될 수밖에 없습니다. 동시에 미국은 유럽 전선의 부담을 덜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즉 대중국 견제에 화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이 달갑지만은 않은 시나리오일 수 있습니다. 글로벌 큰손 된 중국 : 가장 큰 자금 조달 대상은 미국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지난 20년간 미국의 가장 큰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는 흥미로운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를 제외하고도 미국 기업과 프로젝트에 약 2000억 달러를 쏟아부었습니다. 이는 미중 관계가 단순한 적대 관계를 넘어, 금융적으로 깊숙이 얽혀있는 ‘샴쌍둥이’ 같은 구조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미국이 중국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크리스 밀러 “중국의 반도체가 희토류보다 더 큰 위협” [대만 디지타임스] ‘칩 워’(Chip War)의 저자 크리스 밀러는 중국의 ‘레거시(구형) 반도체’ 장악이 희토류보다 더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첨단 칩은 미국이 막고 있지만, 자동차와 가전 등 일상생활 전반에 쓰이는 레거시 칩 시장을 중국이 장악한다면 전 세계 공급망을 언제든 마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U가 이에 대응해 필수 광물 비축을 서두르는 것은 중국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공포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줍니다. 中 자율주행 기업, 중동·동남아시아 진출 가속화 [중국 CAIXIN] 중국 기술 기업들은 서방의 규제를 피해 ‘글로벌 사우스’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자율주행 기업들은 중동과 동남아시아를 테스트 베드로 삼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오릭스(Neolix)가 두바이 자본을 유치하고 UAE 시장에 진출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중국의 기술 표준을 제3세계에 심어 ‘기술 포위망’을 뚫으려는 전략입니다. 中 화장품 시장서 K뷰티 밀어낸 C뷰티 [중국 신화망] 한국 기업들에 가장 뼈아픈 소식은 화장품 시장에서 들려왔습니다. 1조 위안 규모의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로컬 브랜드(C-Beauty) 점유율이 55.2%를 돌파하며 과반을 넘어섰습니다. ‘멤브레인 패밀리’, ‘구위바이오테크놀로지’ 등 중국 기업들은 한방 원료와 자체 특허 기술을 앞세워 6조 원대 매출을 올리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중국 시장은 ‘K-뷰티의 텃밭’이 아니라, 기술력과 자본력을 갖춘 로컬 브랜드와의 ‘생존 경쟁터’로 변모했습니다. 2025년 중앙경제공작회의 전망 [영국 FT] 중국 경제 내부는 여전히 살얼음판입니다. FT는 다가올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2026년 경제 성장을 위한 대규모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매 판매와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재정 확대만이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주식 시장에서는 펀드의 97%가 수익을 냈지만, 수백 개의 펀드는 청산되는 극단적인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 ‘굴욕’ 일본 외교관이 중국에 고개 숙인 ‘진짜 이유’ 공개

    ‘굴욕’ 일본 외교관이 중국에 고개 숙인 ‘진짜 이유’ 공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국과 일본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일본 외교관이 중국 외교관 앞에서 굴욕적으로 머리를 숙인 모습의 영상과 관련해 일본 측 반발이 쏟아졌다. 앞서 지난 18일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 국장이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중국으로 급파된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났다. 이후 관영 매체 중국중앙(CC)TV 계열 SNS 계정인 ‘위위안탄톈’이 협의가 끝난 뒤 외부로 나온 류 국장과 가나이 국장의 모습이 담긴 20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류 국장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굳은 표정으로 가나이 국장을 내려다보고, 가나이 국장은 한 손에 가방을 든 채 류 국장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류 국장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과 태도로 가나이 국장을 대했고, 가나이 국장은 엄중하고 긴장된 눈빛을 발아래로 떨구며 쉽사리 고개를 들지 않는다. 해당 영상은 곧바로 전 세계로 확산했고 일본이 중국에게 굴욕적인 낮은 태도로 협상에 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일본 현지 언론은 일제히 해명과 항의를 쏟아냈다. 아사히신문은 “일부 현지 미디어는 ‘고개 숙여 중국 외무성을 떠나는 일본 관리’라는 제목도 붙였다”며 “일본이 해명하러 온 것처럼 인상을 만들어 중국이 우위인 입장임을 연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측을 불러 항의한 것을 연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이번 협의를 앞두고 자민당에서는 ‘사과하러 가느냐’는 쓴소리가 있었고 일본 정부는 정례적 상호 방문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고개 숙인 가나이 국장과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거만한 표정과 태도로 그를 내려다보는 류 국장이 있었던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현지 기자의 ‘증언’도 나왔다. 지지통신은 “자사 기자가 현장에 있었다”면서 “양측이 로비에 나타나 멈췄을 때 주머니에 손을 넣은 류 국장 이야기를 가나이 국장이 듣는 모양새가 됐지만, 가나이 국장이 옆에 선 통역 쪽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에 머리를 숙인 것처럼 비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측의 우위를 어필하기 위한 선전전의 일환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측이 일본 정부를 망신주기 위해 관영 언론을 동원해 상황을 연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본 내에서는 류 국장의 복장 역시 계산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마이니치신문은 “중국중앙(CC)TV의 해당 영상 보도는 (중국이) 사태의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보여주는 선전전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류진쑹 국장의 인민복풍 복장은 자국을 향한 애국적 메시지를 느끼게 했다”고 보도했다. 관광·교육 이어 수산물 수입 중지로 압박하는 중국한편 지난 18일 교도통신은 “이번 협의에도 양측 간 골이 메워지지 않았다. 긴장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면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사무차관이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와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은 일본 관광·유학 자제 권고로 보복 조치를 가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지를 통보했다. 중국은 일본이 2023년 8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시작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오염수 방류 이전 수입을 금지했던 10개 광역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나온 수산물 수입을 재개한다고 밝혀 중·일 관계의 해빙을 예고했다. 이달 5일 홋카이도 냉동 가리비 6t이 일본을 떠나 중국으로 향하면서 중국은 2년여 만에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했으나, 약 보름 만에 다시 수입 중지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오염수 모니터링이 필요해 수입을 중지한다”고 밝혔으나, 다카이치 총리 발 갈등이 원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일본은 오는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카이치 총리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간 대화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굴욕’ 일본 외교관이 중국에 고개 숙인 ‘진짜 이유’ 이거였나…현장 증언 공개 [핫이슈]

    ‘굴욕’ 일본 외교관이 중국에 고개 숙인 ‘진짜 이유’ 이거였나…현장 증언 공개 [핫이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국과 일본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일본 외교관이 중국 외교관 앞에서 굴욕적으로 머리를 숙인 모습의 영상과 관련해 일본 측 반발이 쏟아졌다. 앞서 지난 18일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 국장이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중국으로 급파된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났다. 이후 관영 매체 중국중앙(CC)TV 계열 SNS 계정인 ‘위위안탄톈’이 협의가 끝난 뒤 외부로 나온 류 국장과 가나이 국장의 모습이 담긴 20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류 국장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굳은 표정으로 가나이 국장을 내려다보고, 가나이 국장은 한 손에 가방을 든 채 류 국장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류 국장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과 태도로 가나이 국장을 대했고, 가나이 국장은 엄중하고 긴장된 눈빛을 발아래로 떨구며 쉽사리 고개를 들지 않는다. 해당 영상은 곧바로 전 세계로 확산했고 일본이 중국에게 굴욕적인 낮은 태도로 협상에 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일본 현지 언론은 일제히 해명과 항의를 쏟아냈다. 아사히신문은 “일부 현지 미디어는 ‘고개 숙여 중국 외무성을 떠나는 일본 관리’라는 제목도 붙였다”며 “일본이 해명하러 온 것처럼 인상을 만들어 중국이 우위인 입장임을 연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측을 불러 항의한 것을 연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이번 협의를 앞두고 자민당에서는 ‘사과하러 가느냐’는 쓴소리가 있었고 일본 정부는 정례적 상호 방문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고개 숙인 가나이 국장과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거만한 표정과 태도로 그를 내려다보는 류 국장이 있었던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현지 기자의 ‘증언’도 나왔다. 지지통신은 “자사 기자가 현장에 있었다”면서 “양측이 로비에 나타나 멈췄을 때 주머니에 손을 넣은 류 국장 이야기를 가나이 국장이 듣는 모양새가 됐지만, 가나이 국장이 옆에 선 통역 쪽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에 머리를 숙인 것처럼 비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측의 우위를 어필하기 위한 선전전의 일환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측이 일본 정부를 망신주기 위해 관영 언론을 동원해 상황을 연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본 내에서는 류 국장의 복장 역시 계산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마이니치신문은 “중국중앙(CC)TV의 해당 영상 보도는 (중국이) 사태의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보여주는 선전전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류진쑹 국장의 인민복풍 복장은 자국을 향한 애국적 메시지를 느끼게 했다”고 보도했다. 관광·교육 이어 수산물 수입 중지로 압박하는 중국한편 지난 18일 교도통신은 “이번 협의에도 양측 간 골이 메워지지 않았다. 긴장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면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사무차관이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와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은 일본 관광·유학 자제 권고로 보복 조치를 가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지를 통보했다. 중국은 일본이 2023년 8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시작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오염수 방류 이전 수입을 금지했던 10개 광역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나온 수산물 수입을 재개한다고 밝혀 중·일 관계의 해빙을 예고했다. 이달 5일 홋카이도 냉동 가리비 6t이 일본을 떠나 중국으로 향하면서 중국은 2년여 만에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했으나, 약 보름 만에 다시 수입 중지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오염수 모니터링이 필요해 수입을 중지한다”고 밝혔으나, 다카이치 총리 발 갈등이 원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일본은 오는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카이치 총리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간 대화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 국장, 통역 때문에 숙였는데 중국이 망신주려고 의도적 연출”

    “일본 국장, 통역 때문에 숙였는데 중국이 망신주려고 의도적 연출”

    일본 언론, 중국측 복장 등 지적“외교적인 우위 선점 노려” 분석 중일 양국이 첨예한 갈등을 빚은 이후 처음으로 지난 18일 양국 외교 관리가 만난 가운데 중국이 ‘외교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상황을 연출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 국장은 이날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중국을 방문 중인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났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이날 양측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가 끝난 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20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류 국장이 청사 현관 부근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굳은 표정으로 가나이 국장을 내려다보고 있고, 가나이 국장은 류 국장에게 고개를 약간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중일 양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일본이 중국에서 굴욕을 당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일부 현지 미디어는 ‘고개 숙여 중국 외무성을 떠나는 일본 관리’라는 제목도 붙였다”며 “일본이 해명하러 온 것처럼 인상을 만들어 중국이 우위인 입장임을 연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측을 불러 항의한 것을 연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이번 협의를 앞두고 자민당에서는 ‘사과하러 가느냐’는 쓴소리가 있었고 일본 정부는 정례적 상호 방문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지통신은 “자사 기자도 현장에 있었다”며 중국 측이 일본 정부를 망신주기 위해 관영 방송을 이용해 상황을 연출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지통신은 “양측이 로비에 나타나 멈췄을 때 주머니에 손을 넣은 류 국장 이야기를 가나이 국장이 듣는 모양새가 됐지만, 가나이 국장이 옆에 선 통역 쪽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에 머리를 숙인 것처럼 비친 것”이라며 “중국 측의 우위를 어필하기 위한 선전전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류 국장의 복장도 의도적인 연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중국중앙TV의 이 영상 보도는 (중국이) 사태의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보여 주는 선전전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류진쑹 국장의 인민복풍 복장은 자국을 향한 애국적 메시지를 느끼게 했다”고 보도했다.
  • 훈계하는 中, 고개숙인 日?…‘쩔쩔매는 외교관’ 굴욕 영상의 반전

    훈계하는 中, 고개숙인 日?…‘쩔쩔매는 외교관’ 굴욕 영상의 반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일본 외무성 국장이 중국 측에 고개를 숙이는 듯한 장면이 확산하는 가운데, 19일 일본에서는 “중국의 우위를 과시하려는 선전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전날 관영매체 중국 중앙(CC)TV가 공개한 영상에는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 국장이 일본 외무성의 가나이 마사아키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회의를 마친 뒤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굳은 얼굴로 가나이 국장을 내려다보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가나이 국장은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숙인 채 류 국장이 하는 말을 듣는 것처럼 보인다. 영상은 앞뒤 맥락이나 설명 없이 공개됐으나 일본으로선 굴욕적인 모습처럼 비칠 수 있다. 日언론 “외교적 우월성 강조하는 선전전”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에 대해 “CCTV가 회의를 마친 류 국장이 양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가나이 국장과 서서 이야기하는 영상을 배포했다”며 “실무적 차원에서 외교적 우월성을 강조하는 듯한 영상을 내보내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일부 언론은 류 국장이 마치 (가나이 국장을) 훈계하는 듯한 구도로 영상을 편집해 ‘고개를 숙이고 중국 외교부를 떠나는 일본 고위 관리’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며 “이는 일본 측이 해명하러 방문한 것처럼 인상을 만들어 중국이 우위인 입장임을 연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마이니치신문도 “CCTV가 가나이 국장과의 회담 후 이러한 영상을 굳이 보도한 것은 사태의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선전전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류 국장의 인민복풍 복장은 자국을 향한 애국적 메시지를 느끼게 했다”고 전했다. 현장 취재진 “가나이 국장, 통역 말에 귀 기울인 것” 지지통신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둘러싸고 중국 측의 우위를 과시하려는 선전전의 일환으로 보인다”면서 가나이 국장이 통역사의 말을 듣는 모습이 고개를 숙인 것처럼 영상에 비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지통신은 현장에 있던 자사 취재진을 인용해 “중일 양측이 청사 로비에 나타나 멈춰 섰을 때 주머니에 양손을 넣은 채 이야기하는 류 국장의 말을 가나이 국장이 듣는 모양새였다”면서 “가나이 국장이 옆에 서 있는 통역 쪽으로 귀를 기울였기 때문에 고개를 숙인 것처럼 비쳤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 국장은 전날 만남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 발언의 성격과 영향은 극히 악질적이며 중국 국민의 공분과 규탄을 불러일으켰다”며 “중국은 일본 측이 잘못된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대중 문제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행위를 중단하며 실제 행동으로 잘못을 바로잡아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지킬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은 전날 오후 자료를 내고 가나이 국장이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관의 ‘다카이치 총리 참수’ 극언에 대해 항의하고 일본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 한중 관계 새 암초로 떠오른 ‘핵잠수함’…미중 갈등 장기화로 美 농부들 파산 급증

    한중 관계 새 암초로 떠오른 ‘핵잠수함’…미중 갈등 장기화로 美 농부들 파산 급증

    한중 관계, 핵잠수함 이슈로 새로운 파고 예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과 미국이 최근 체결한 포괄적 관세 및 국가안보 협정을 집중 조명하며, 이것이 동북아 외교 지형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를 분석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단순한 무역 협정을 넘어서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강력하고 실질적인 경제·안보적 지원을 확약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목할 점은 양국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 협력’이라는 매우 민감한 안보 의제에 발을 맞추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즉각적이고도 강도 높은 외교적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 가능성은 동북아의 군사적 균형을 흔드는 중대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FT는 이번 합의를 한국이 미국의 압박에 못 이겨 강제로 체결한 ‘굴욕적 합의’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히려 이는 한국 스스로의 ‘절실한 필요성’에 의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한국 언론들 역시 이번 합의문에 ‘중국’이라는 단어가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행간에는 미국의 대중국 군사 확장 억제 의도와 한국의 동참 의지가 깊게 배어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향후 한중 관계가 험난한 파고를 넘어야 할 것임을 예고합니다. 한국의 전략적 선명성이 커질수록, 중국의 견제 심리 또한 비례하여 상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일 갈등 격화: 대만 갈등 속 일본의 진의는?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강경 발언이 불러온 중국의 전방위적 보복 조치를 심도 있게 다루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일본의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안보 정책 금기를 깬 파격적인 발언이었습니다. 이에 중국은 즉각 ‘관광’을 무기로 꺼내 들었습니다.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분쟁 해역에 군함을 파견하고 외교 관계 단절까지 언급하며 전례 없는 강경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NYT는 중국의 이러한 대응이 일본을 위협하여 굴복시키고, G2로서의 자신감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강대강’ 전략은 역효과를 낳을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의 경제적 강압은 일본 내 반중 정서를 자극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도 중국의 팽창주의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 외교부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리창 총리와 다카이치 총리의 회담을 거부했고, 중국 내 일본 영화 개봉을 연기하는 등 문화 보복까지 감행했습니다. 일본 내부 여론은 복잡합니다. 교도통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대만 사태 군사 개입에 대해 찬성(49%)과 반대(42%)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중국 선박의 분쟁 수역 진입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맞서는 등 양국의 갈등은 출구 없는 터널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日, 중국의 ‘선전전’ 경계…‘냉정하게 대처’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중국의 공세를 일종의 ‘선전전’(Propaganda War)으로 규정하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일중 외교 국장급 협의에서 중국 측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습니다. 중국은 이를 ‘대만 무력 개입 시사’로 간주하고 철회하지 않을 경우 “모든 결과는 일본이 져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대만 문제에서 외교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일본을 ‘긴장 유발자’로 몰아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에 일본은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냉정한 기조를 유지하며, 중국의 프레임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계산입니다. 사태가 장기화되더라도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일본의 입장은 양국 관계의 냉각기가 길어질 것임을 시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산케이 신문은 외교 갈등이 고위급 인사의 막말 논란으로 번진 구체적인 사례를 전했습니다.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국장은 중국 외교부 류진쑹 국장과의 회담에서,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가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올린 “더러운 목은 베어 준다”라는 게시물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외교관의 발언이라고는 믿기 힘든 이 과격한 표현은 현재 중일 관계의 적대적 감정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일본 측은 해당 발언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함께, 중국 내 일본 교민들의 안전 확보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또 중국 정부가 일본 내 치안 악화를 이유로 여행 자제를 권고한 것에 대해 “일본의 치안은 악화되지 않았다”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외교적 수사가 사라지고 날 선 공방만이 오가는 살얼음판 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만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더 이상 모호하지 않다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다카이치 정권 하에서 일본의 대만 전략이 ‘전략적 모호성’을 버리고 ‘전략적 명확성’으로 선회했음을 분석했습니다. 지난 7일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중국의 대만 무력 행사를 일본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존립위기사태)’으로 규정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입니다. 이는 일본 해상자위대(JMSDF)가 대만 유사시 일본 교민 대피는 물론, 미군의 작전 지원과 병참, 정보 제공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만약 중국이 대만을 봉쇄하면 일본은 미국의 에너지 차단 작전(말라카 해협 봉쇄 등)에 동참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이에 대응해 북한을 대리 세력으로 활용, 동해상에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거나 일본 내 간첩 활동을 강화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펼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의 입장이 선명해질수록 중국은 더욱 거칠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제 일본은 ‘보통 국가’로 나아가는 것일까? 영국 BBC는 다카이치 총리의 행보를 일본이 ‘전쟁 가능한 보통 국가’로 나아가는 거대한 전환점으로 해석했습니다. 일련의 대중 강경 발언과 국방비 증액 계획(2026년까지 2배)은 단순한 개인적 성향을 넘어, 미중 패권 경쟁이라는 지정학적 기회를 활용한 전략적 승부수라는 것입니다. 다카이치 내각은 미일 동맹 강화를 명분 삼아 평화헌법의 족쇄를 풀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의 주도권을 확보하려 합니다. 스티븐 나기 ICU 교수는 자위대의 활동 범위가 획기적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BBC는 이러한 일본의 재무장이 중국의 핵 현대화와 보복을 자극하여, 동아시아 전체를 걷잡을 수 없는 군비 경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경제 전쟁의 그늘: 관광, 무역, 그리고 민생 홍콩 명보는 중일 갈등으로 일본행 항공권 50만 장이 환불되면서 한국이 중국인 해외여행의 최고 선택지가 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치적 갈등은 경제적 지도를 순식간에 바꾸어 놓았습니다. 홍콩 명보는 중국 당국의 일본 여행 경보 발령 이후, 일본행 항공권 약 50만 장이 환불되는 대규모 ‘보이콧 재팬’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호텔들은 예약 취소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거대한 여행 수요가 증발하지 않고 고스란히 한국으로 향했다는 사실입니다. 중국 여행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중국인 관광객 선호도 1위 국가로 등극했습니다. 중일 갈등의 반사이익을 한국이 누리고 있는 셈입니다. 이는 한국 관광 업계에는 호재이지만, 한중 관계 역시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한 호황’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중 갈등 최대 피해자는 美 농부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갈등의 가장 큰 피해자가 미국 농부들이라는 사실을 조명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부터 이어진 높은 연료비와 이자율, 그리고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요 급감이 겹치며 미국 농가는 파산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농장 파산 신청 건수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아칸소주에서는 생활고를 비관한 농부들의 자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위급 회담장의 의제가 아니라, 평범한 농부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흉기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서글픈 단면입니다. 중국 대EU 무역 흑자, 대미흑자 추월…‘차이나 쇼크’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은 중국의 수출 공세가 미국에서 유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12개월간 중국의 대(對)EU 무역 흑자가 3100억 달러를 기록하며 대미 흑자를 넘어선 것입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유럽은 ‘제2의 차이나 쇼크’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의 경우 대중국 수출은 감소한 반면 수입은 40%나 폭증하며 무역 수지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유럽 내에서는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서 반보조금 관세 등 무역 장벽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향후 중-EU 간 통상 마찰이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中, 소비 살려야 미래 있어” 중국 내부 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중국 차이신(Caixin)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차기 5개년 계획에서 ‘현대 산업 시스템 구축’과 ‘가계 소비 가속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지방 정부 부채 문제 해결과 재정 지속 가능성을 처음으로 명시한 것은 중국 경제의 구조적 위기감을 방증합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알리바바 경쟁사인 핀둬둬(PDD·테무)의 실적 발표를 인용하며 중국 소비 시장의 침체가 심각하다고 경고했습니다. PDD는 3분기에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소비 둔화를 예고해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가 관건입니다.
  • 한중 관계 새 암초로 떠오른 ‘핵잠수함’…미중 갈등 장기화로 美 농부들 파산 급증 [한눈에 보는 중국]

    한중 관계 새 암초로 떠오른 ‘핵잠수함’…미중 갈등 장기화로 美 농부들 파산 급증 [한눈에 보는 중국]

    한중 관계, 핵잠수함 이슈로 새로운 파고 예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과 미국이 최근 체결한 포괄적 관세 및 국가안보 협정을 집중 조명하며, 이것이 동북아 외교 지형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를 분석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단순한 무역 협정을 넘어서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강력하고 실질적인 경제·안보적 지원을 확약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목할 점은 양국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 협력’이라는 매우 민감한 안보 의제에 발을 맞추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즉각적이고도 강도 높은 외교적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 가능성은 동북아의 군사적 균형을 흔드는 중대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FT는 이번 합의를 한국이 미국의 압박에 못 이겨 강제로 체결한 ‘굴욕적 합의’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히려 이는 한국 스스로의 ‘절실한 필요성’에 의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한국 언론들 역시 이번 합의문에 ‘중국’이라는 단어가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행간에는 미국의 대중국 군사 확장 억제 의도와 한국의 동참 의지가 깊게 배어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향후 한중 관계가 험난한 파고를 넘어야 할 것임을 예고합니다. 한국의 전략적 선명성이 커질수록, 중국의 견제 심리 또한 비례하여 상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일 갈등 격화: 대만 갈등 속 일본의 진의는?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강경 발언이 불러온 중국의 전방위적 보복 조치를 심도 있게 다루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일본의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안보 정책 금기를 깬 파격적인 발언이었습니다. 이에 중국은 즉각 ‘관광’을 무기로 꺼내 들었습니다.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분쟁 해역에 군함을 파견하고 외교 관계 단절까지 언급하며 전례 없는 강경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NYT는 중국의 이러한 대응이 일본을 위협하여 굴복시키고, G2로서의 자신감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강대강’ 전략은 역효과를 낳을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의 경제적 강압은 일본 내 반중 정서를 자극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도 중국의 팽창주의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 외교부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리창 총리와 다카이치 총리의 회담을 거부했고, 중국 내 일본 영화 개봉을 연기하는 등 문화 보복까지 감행했습니다. 일본 내부 여론은 복잡합니다. 교도통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대만 사태 군사 개입에 대해 찬성(49%)과 반대(42%)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중국 선박의 분쟁 수역 진입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맞서는 등 양국의 갈등은 출구 없는 터널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日, 중국의 ‘선전전’ 경계…‘냉정하게 대처’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중국의 공세를 일종의 ‘선전전’(Propaganda War)으로 규정하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일중 외교 국장급 협의에서 중국 측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습니다. 중국은 이를 ‘대만 무력 개입 시사’로 간주하고 철회하지 않을 경우 “모든 결과는 일본이 져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대만 문제에서 외교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일본을 ‘긴장 유발자’로 몰아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에 일본은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냉정한 기조를 유지하며, 중국의 프레임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계산입니다. 사태가 장기화되더라도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일본의 입장은 양국 관계의 냉각기가 길어질 것임을 시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산케이 신문은 외교 갈등이 고위급 인사의 막말 논란으로 번진 구체적인 사례를 전했습니다.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국장은 중국 외교부 류진쑹 국장과의 회담에서,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가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올린 “더러운 목은 베어 준다”라는 게시물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외교관의 발언이라고는 믿기 힘든 이 과격한 표현은 현재 중일 관계의 적대적 감정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일본 측은 해당 발언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함께, 중국 내 일본 교민들의 안전 확보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또 중국 정부가 일본 내 치안 악화를 이유로 여행 자제를 권고한 것에 대해 “일본의 치안은 악화되지 않았다”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외교적 수사가 사라지고 날 선 공방만이 오가는 살얼음판 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만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더 이상 모호하지 않다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다카이치 정권 하에서 일본의 대만 전략이 ‘전략적 모호성’을 버리고 ‘전략적 명확성’으로 선회했음을 분석했습니다. 지난 7일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중국의 대만 무력 행사를 일본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존립위기사태)’으로 규정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입니다. 이는 일본 해상자위대(JMSDF)가 대만 유사시 일본 교민 대피는 물론, 미군의 작전 지원과 병참, 정보 제공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만약 중국이 대만을 봉쇄하면 일본은 미국의 에너지 차단 작전(말라카 해협 봉쇄 등)에 동참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이에 대응해 북한을 대리 세력으로 활용, 동해상에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거나 일본 내 간첩 활동을 강화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펼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의 입장이 선명해질수록 중국은 더욱 거칠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제 일본은 ‘보통 국가’로 나아가는 것일까? 영국 BBC는 다카이치 총리의 행보를 일본이 ‘전쟁 가능한 보통 국가’로 나아가는 거대한 전환점으로 해석했습니다. 일련의 대중 강경 발언과 국방비 증액 계획(2026년까지 2배)은 단순한 개인적 성향을 넘어, 미중 패권 경쟁이라는 지정학적 기회를 활용한 전략적 승부수라는 것입니다. 다카이치 내각은 미일 동맹 강화를 명분 삼아 평화헌법의 족쇄를 풀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의 주도권을 확보하려 합니다. 스티븐 나기 ICU 교수는 자위대의 활동 범위가 획기적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BBC는 이러한 일본의 재무장이 중국의 핵 현대화와 보복을 자극하여, 동아시아 전체를 걷잡을 수 없는 군비 경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경제 전쟁의 그늘: 관광, 무역, 그리고 민생 홍콩 명보는 중일 갈등으로 일본행 항공권 50만 장이 환불되면서 한국이 중국인 해외여행의 최고 선택지가 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치적 갈등은 경제적 지도를 순식간에 바꾸어 놓았습니다. 홍콩 명보는 중국 당국의 일본 여행 경보 발령 이후, 일본행 항공권 약 50만 장이 환불되는 대규모 ‘보이콧 재팬’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호텔들은 예약 취소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거대한 여행 수요가 증발하지 않고 고스란히 한국으로 향했다는 사실입니다. 중국 여행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중국인 관광객 선호도 1위 국가로 등극했습니다. 중일 갈등의 반사이익을 한국이 누리고 있는 셈입니다. 이는 한국 관광 업계에는 호재이지만, 한중 관계 역시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한 호황’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중 갈등 최대 피해자는 美 농부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갈등의 가장 큰 피해자가 미국 농부들이라는 사실을 조명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부터 이어진 높은 연료비와 이자율, 그리고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요 급감이 겹치며 미국 농가는 파산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농장 파산 신청 건수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아칸소주에서는 생활고를 비관한 농부들의 자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위급 회담장의 의제가 아니라, 평범한 농부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흉기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서글픈 단면입니다. 중국 대EU 무역 흑자, 대미흑자 추월…‘차이나 쇼크’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은 중국의 수출 공세가 미국에서 유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12개월간 중국의 대(對)EU 무역 흑자가 3100억 달러를 기록하며 대미 흑자를 넘어선 것입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유럽은 ‘제2의 차이나 쇼크’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의 경우 대중국 수출은 감소한 반면 수입은 40%나 폭증하며 무역 수지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유럽 내에서는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서 반보조금 관세 등 무역 장벽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향후 중-EU 간 통상 마찰이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中, 소비 살려야 미래 있어” 중국 내부 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중국 차이신(Caixin)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차기 5개년 계획에서 ‘현대 산업 시스템 구축’과 ‘가계 소비 가속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지방 정부 부채 문제 해결과 재정 지속 가능성을 처음으로 명시한 것은 중국 경제의 구조적 위기감을 방증합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알리바바 경쟁사인 핀둬둬(PDD·테무)의 실적 발표를 인용하며 중국 소비 시장의 침체가 심각하다고 경고했습니다. PDD는 3분기에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소비 둔화를 예고해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가 관건입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전장연의 지속된 불법점거 및 소란행위… 철도안전법 위반 과태료 강력 부과 지시”

    문성호 서울시의원 “전장연의 지속된 불법점거 및 소란행위… 철도안전법 위반 과태료 강력 부과 지시”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제33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2차 교통위원회 회의로 진행된 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장권 교통실장에게 지난봄부터 지속된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역사 및 열차 내 불법점거와 역사 내 소란행위에 대해 철도안전법에 근거한 대로 철도 보호 및 질서유지를 위한 금지행위에 대한 대응은 형사가 아닌 과태료를 부과해 바로잡을 수 있으며, 전장연 간부 및 상습 점거 소란자에 대해서는 이미 신원이 확보된 바 있기에 과태료 부과가 전혀 어렵지 않음을 지적하며 강한 과태료 부과를 지시했다. 문 의원은 “지난봄부터 지속된 전장연의 지하철 역사 및 열차 내 불법점거 선전전에서 벌어진 폭력 및 폭언, 무단 계폐 등 철도안전법 및 형법 위반 사실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한 바 있어 바로잡아 갈 수 있으나, 역사 및 열차 내에서 폭언 및 소란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기에 이에 맞춘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전장연의 지속적인 역사 및 열차 내 점거와 소란행위에 대해 서울시가 대응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파했다. 이어 문 의원은 “철도안전법에는 여객열차에서의 금지행위는 물론, 철도 보호 및 질서유지를 위한 금지행위를 규정하고 있으며, 이 중 몇 사항은 형사로 처벌이 가능하지만, 몇 사항은 상대적으로 경하기 때문인지 과태료 부과로 처벌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전장연의 폭력 및 시설 훼손과 열차 운행 물리적 방해는 형사로 다스리되, 노숙을 포함한 점거 행위와 폭언 및 소란 행위에 대해서는 서울시에서 과태료 부과로 다스려야 한다”면서, 철도안전법 조항을 근거로 과태료 부과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또한 문 의원은 “교통권 보장이라느니 역사 접근성 보장이라느니 선전구호를 외치다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모든 역사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것을 본 의원을 통해 깨달은 후로는 전철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엉뚱한 명분을 만들어 억지로 역사 및 전철을 점거하곤 하는데, 더 이상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는 법이다. 그간 여러 차례 대화로 해결하고자 한 본 의원의 요청에 단 한 번도 응하지 아니했으니, 이제는 행정 공권력으로 다스려야 할 때”라며 시민들도 납득하지 못하는 엉뚱한 명분을 앞세워 운행에 차질을 주는 전장연의 행위에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덧붙여 문 의원은 “전장연의 임원진 및 주요 주동자들의 신원은 이미 확보된 바 있으니, 그들에게 지금까지 정확한 점거 및 폭언과 고성방가 등 소란 행위 건수를 확실히 확인한 후, 건별로 법적 최고한도액으로 하여 모두 합산해 부과해야 마땅하다. 이들의 행위로 인해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 불법 행위를 반드시 단절하여 시민의 발이 인질로 잡히지 않도록 막아내고 올바른 집회 시위 문화를 선도해야 한다”며 과태료 부과가 마땅하며, 신원이 확인된 주요 주동자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이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님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일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전장연의 요구사항 중 서울교통공사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은 이미 진작에 해소됐다. 역사 및 열차 내에서의 불법 점거 선전전을 당장 중단하고 필요한 요구사항은 그에 마땅한 행정기관에 방문하거나 그 앞에서 요구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다. 본인들이 행한 행위가 과연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없애는 일인지,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 오염되고 왜곡되게 만들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 반성하기 바란다”라며 발언을 마쳤다.
  • 푸틴의 사기 전술?…“러, 점령 못한 마을에 깃발 올리며 선전전”

    푸틴의 사기 전술?…“러, 점령 못한 마을에 깃발 올리며 선전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그리고 유럽 주요국 정상 간의 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러시아가 ‘사기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세계를 속이기 위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했다는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GUR)에 따르면 현재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 지휘관들이 최전선 마을에 군인들을 보내 마치 점령한 것처럼 러시아 깃발을 게양하고 이를 드론으로 촬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는 사실상 ‘자살 임무’로 러시아 지휘관들이 군인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 GUR의 주장이다. GUR은 “러시아군이 전과를 올렸다는 증거로 도네츠크 마을에 깃발을 올린 장면을 TV로 내보내고 있지만 사실 여전히 우크라이나군의 통제하에 있다”면서 “이 임무에 투입된 러시아 군인들은 탈출을 시도하다 사살되거나 포로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성공적인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허위 정보를 퍼뜨려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이런 주장은 종전 협의와 맞물려 논란이 될 수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분수령으로 기대를 모았던 15일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은 사실상 ‘노딜’로 끝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협정 체결 제안을 수용하며 ‘즉시 휴전’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물러섰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접경한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루한스크주)를 이양하라는 푸틴의 구상을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지도자와의 통화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이를 수용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은 점령자에게 우리의 땅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영토 포기는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점령한 이후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장악을 위한 시도를 계속해왔다. 특히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계기로 루한스크는 대부분 점령했지만 침공 3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도네츠크주 일부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곧 러시아는 도네츠크주의 많은 지역을 점령했다는 인상으로, 유리한 협상 고지에 오르려는 전략인 셈이다.
  • 푸틴의 사기 전술?…“러, 점령 못한 마을에 깃발 올리며 선전전” [핫이슈]

    푸틴의 사기 전술?…“러, 점령 못한 마을에 깃발 올리며 선전전”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그리고 유럽 주요국 정상 간의 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러시아가 ‘사기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세계를 속이기 위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했다는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GUR)에 따르면 현재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 지휘관들이 최전선 마을에 군인들을 보내 마치 점령한 것처럼 러시아 깃발을 게양하고 이를 드론으로 촬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는 사실상 ‘자살 임무’로 러시아 지휘관들이 군인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 GUR의 주장이다. GUR은 “러시아군이 전과를 올렸다는 증거로 도네츠크 마을에 깃발을 올린 장면을 TV로 내보내고 있지만 사실 여전히 우크라이나군의 통제하에 있다”면서 “이 임무에 투입된 러시아 군인들은 탈출을 시도하다 사살되거나 포로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성공적인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허위 정보를 퍼뜨려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이런 주장은 종전 협의와 맞물려 논란이 될 수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분수령으로 기대를 모았던 15일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은 사실상 ‘노딜’로 끝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협정 체결 제안을 수용하며 ‘즉시 휴전’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물러섰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접경한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루한스크주)를 이양하라는 푸틴의 구상을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지도자와의 통화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이를 수용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은 점령자에게 우리의 땅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영토 포기는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점령한 이후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장악을 위한 시도를 계속해왔다. 특히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계기로 루한스크는 대부분 점령했지만 침공 3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도네츠크주 일부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곧 러시아는 도네츠크주의 많은 지역을 점령했다는 인상으로, 유리한 협상 고지에 오르려는 전략인 셈이다.
  • 광복절 연휴 ‘택배 쉬는 날’에도 쿠팡은 배송중…물류 노동자 2차 파업

    광복절 연휴 ‘택배 쉬는 날’에도 쿠팡은 배송중…물류 노동자 2차 파업

    직고용 직원은 “택배 많은 날 될까 두려워” 택배업계가 광복절을 전후로 ‘택배 쉬는 날’에 동참하고 있지만 국내 최대 물류업체인 쿠팡은 휴무 없이 배송을 이어가고 있다. 쿠팡 물류 노동자 1000여명은 15일 2차 파업에 나섰다. 정부와 택배업계는 2020년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운영하기로 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주요 택배사들은 매년 14일과 15일에는 택배를 쉬어왔다. CJ대한통운과 한진은 지난 14~15일 이틀간 배송을 하지 않았고,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로젠택배는 이날부터 일요일인 17일까지 사흘간 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월요일이 정기 휴일인 우체국 소포의 경우 14일 ‘택배 없는 날’과 주말, 정기휴일까지 14~18일 배송을 멈춘다. 그러나 쿠팡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컬리 샛별배송 등은 택배사가 하는 것이 아니어서 별도의 휴무가 없다. 특히 쿠팡은 노동계로부터 지속적으로 ‘택배 쉬는 날’ 동참 요구를 받고 있지만, 백업 기사 시스템을 바탕으로 언제든 자유로운 휴무가 가능하다며 참여하지 않고 있다. 쿠팡 직고용 배송기사인 ‘쿠팡친구’로 구성된 쿠팡노동조합은 오히려 “택배 없는 날이 업무 부담으로 돌아와 ‘택배 많은 날’이 될까 두렵다”며 회사의 ‘택배 쉬는 날’ 동참을 반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쿠팡이 쉬는 날에 동참하면 특수고용직으로 등록된 ‘퀵플레서’(위탁업체 소속의 배송기사)의 업무를 쿠팡 직원들이 떠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쿠팡 물류 노동자로 구성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지난 1일에 이어 이날 연차·보건휴가·특근 거부 등의 방식으로 2차 파업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후 쿠팡 본사 앞에서 연 파업결의대회를 열고 폭염시 2시간 이내 20분 휴게 시간 즉각 보장, 현장 에어컨·휴게공간 즉각 확충 등을 요구했다. 전날에는 쿠팡 하루 불매를 통한 ‘로켓배송 없는 날’ 선전전을 펼치기도 했다. 쿠팡 측은 “일부 물류센터 파업에도 로켓배송 서비스에 영향이 없고, 주문 상품은 차질없이 배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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