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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내 충전금으로 돈놀이”…408억 챙겼다

    “스타벅스, 내 충전금으로 돈놀이”…408억 챙겼다

    스타벅스코리아가 고객 동의 없이 선불충전금을 현금성 자산으로 운용해 최근 6년간 막대한 투자 및 이자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스타벅스코리아의 선불충전 건수는 8113만건, 선불충전금 총액은 2조 6249억원이었다. 선불충전 건수는 2020년 690만건에서 2024년 2068만건으로 약 200% 증가했다. 선불충전금 규모는 2020년 1848억원에서 2024년 6603억원으로 약 257% 늘었다. 2020년 1801억원이었던 고객 미사용 선불충전금도 올해 8월 4014억원까지 불었다. 이 기간 스타벅스코리아는 고객 선불충전금을 예금과 신탁 등 현금성 자산으로 운용해 408억원가량의 이자 수익을 올렸다. 이 가운데 약 60.5%(1조 826억원)는 은행 예금에, 나머지 39.5%(7073억원)는 단기자금신탁·특정금전신탁 등 비은행권 상품에 투자했다. 하지만 스타벅스코리아는 금감원의 감독과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스타벅스 카드(선불충전금)는 자사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폐쇄형 구조라 범용성이 없어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강민국 의원은 “선불충전금을 마치 자기 쌈짓돈인 듯 굴려 400억원 이상 수입을 올리는데도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에 해당되지 않아 금감원의 감독·검사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소비자 자산을 방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코리아는 ‘원리금이 보장되는 단기자금신탁 등 안정적 상품에 투자해왔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하지만 신탁 상품이 운용기관의 신용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선 고객 자금 보호 측면에 한계가 분명하다. 금융당국도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선불업자 관리 기준을 예전보다 더 강화했음에도 일부 빠진 곳이 있다”며 “규제 사각지대 해소도 중요하지만 규제 대상자가 과도해지는 측면 등을 두루 살펴보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운용상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개선해보려고 한다”며 “비은행권 투자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의사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서클 방한 앞두고…한은, 국회에 “달러코인 규제 시급”

    서클 방한 앞두고…한은, 국회에 “달러코인 규제 시급”

    서울 광화문 근처를 둘러보던 외국인 관광객 A씨는 최근 핫하다는 올리브영 매장을 방문했다. 맘에 드는 화장품을 고른 뒤 스마트폰을 열어 스테이블코인 선불충전카드인 ‘리닷페이(RedotPay) 카드’를 활용해 미 달러화에 연동된 테더(USDT)로 결제를 끝냈다. 홍콩의 가상자산 결제기업인 리닷페이가 만든 이 카드는 비자 결제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애플페이나 구글페이와 연동해 전 세계 어디서나 비자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달러스테이블 코인이 이미 우리 실생활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급속도로 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 일부가 테더로 임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송금할 때 수수료도 싸고 실시간으로 송금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달러를 환전하거나 무역업체들이 대금을 결제할 때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활용되기도 한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우리 실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지만, 규제는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이 달러 스테이블코인 확산으로 통화 주권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국회에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특히 대표적 달러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 대표가 국내 시중은행 경영진 등과 릴레이 면담을 앞둔 시점에 나온 요청이라서 더욱 주목된다. 한은은 20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현재 국내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유통되고 있어 외환 규제 회피 등의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와 국회의 외국환거래법 등에 대한 법률 개정 논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특히 “달러 스테이블코인 확산 시 통화 대체 현상을 통해 통화정책 유효성과 통화 주권에 부정적 영향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달러 유출로 외환시장 불안이 가중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원회 역시 한은의 이런 시각에 동조하고 있다. 김성진 금융위 가상자산정책과장은 지난 18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출격임박!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원화 시대 개막’ 세미나에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의 주요 목적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근거 마련도 있지만 국내에서 유통 중인 달러 스테이블코인 등에 대한 규율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도 간과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유통 중이지만 외국환거래법 적용이 아니어서 쓰임새와 규모 등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유럽연합(EU)은 해외 발행자도 국내 발행자와 마찬가지로 규제를 받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규제 체계를 아직 마련하지 않은 단계다. 리닷페이가 지난 5월 “한국 규제를 확인해야 한다”며 실물카드를 중단했지만, 비슷한 서비스가 조만간 나와 활성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학계에서도 비슷한 시각을 공유하고 있다. 일일 테더 거래량이 비트코인 거래량을 넘어설 정도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커졌는데 이를 모니터링할 체계가 없어 자금세탁이나 탈세 등 음성적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사실상 대외 지급수단으로 쓰이고 있지만 외국환거래법상 정의에 포함되지 않아 한국은행 모니터링 체계 밖에 있다”며 “해외는 테더를 각국 실정에 맞게 규제, 모니터링할 수 있는데 우리만 공백 상태라 외국환거래법 개정을 통해 관리체계 안으로 끌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 7월 한달간 매일매일 증정행사...카카오페이머니도 충전[편플:편의점FLEX]

    7월 한달간 매일매일 증정행사...카카오페이머니도 충전[편플:편의점FLEX]

    7월은 세븐일레븐데이편의점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자신방의 방식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대표 브랜드 행사 ‘711데이’를 통해 대규모 할인·증정 행사를 진행하며 여름 먹거리 수요를 공략하고 CU는 간편결제 플랫폼 카카오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현금 기반 충전 서비스를 확대하며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자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연례 행사인 ‘711데이(7월 11일)’를 맞아 7월 한 달간 ‘매일매일 럭키한 세븐일레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음료 200종, 아이스크림 110종 등 여름철 인기 품목을 중심으로 파격적인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음료는 칠성사이다, 펩시, 동원샘물 등 인기 제품을 포함해 200여 종이 교차 구매 가능한 1+1 행사 대상이며, 아이스크림은 죠스바·탱크보이 등 40종이 1+1, PB월드콘·비비빅 등 70종이 2+1 행사로 판매된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인 하겐다즈도 2개 구매 시 40% 할인이 적용된다. 여름철 대표 소비 품목인 맥주도 할인 폭을 넓혔다. 크러시, 아사히, 하이네켄 등 국내외 주요 브랜드 36종은 기본 20% 할인에 더해 카카오페이머니, 롯데·삼성·BC카드 이용 시 추가 20% 제휴 할인이 적용된다. 단, 제휴 할인은 1회 구매금액 1만 원 한도로 제한된다. 이와 함께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경품이 제공되는 소비자 이벤트도 병행된다. 행사 기간 중 7천 원 이상 구매 후 세븐일레븐 앱에 적립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금 7돈(1명), 에어팟 4세대(10명), 모바일상품권 1만 원권(700명)이 제공된다. CU,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서비스 개시CU는 선불결제 수요가 급증하는 흐름에 맞춰 국내 선불충전금 1위 사업자인 카카오페이와 제휴를 맺고 전국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및 출금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CU 매장을 방문해 카카오페이 바코드를 제시한 뒤 현금을 건네면 최대 10만 원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최대 3만 원까지 출금도 가능하다. CU는 현재 SEND, 네이버페이, KB국민 스타틴즈, 토스머니 등 5종의 현금 충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카카오페이와의 제휴로 10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한 간편결제 수요를 더욱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현금 보관에 불편함을 느끼는 청소년들이 인근 편의점에서 즉시 충전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용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CU 현금 충전 서비스의 전년 대비 이용 건수는 2023년 316.5%, 2024년 79.0%, 2025년 1~5월 기준 20.6% 증가했다. 특히 CU가 단독으로 운영 중인 청소년 타깃 서비스의 올해 이용 건수는 2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업계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겨냥해 각각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대규모 할인과 경품으로 고객의 체감 혜택을 극대화하는 한편, CU는 간편결제 편의성을 무기로 젊은 소비자층을 집중 공략하면서 경쟁 구도를 본격화하고 있다.
  • ‘임베디드 금융’ 확대… ‘콜라보 통장’에 공들이는 은행들

    ‘임베디드 금융’ 확대… ‘콜라보 통장’에 공들이는 은행들

    최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시중은행들이 다양한 기업과 협업한 ‘콜라보 통장’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금리 인하기 국내 증시 훈풍까지 겹쳐 ‘머니 무브’가 발생하자, 비금융 플랫폼에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임베디드 금융’을 통해 저원가성 예금 유치전에 나선 것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 컬리의 간편결제서비스 컬리페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컬리페이 제휴통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컬리에서 쓰는 선불 충전금을 제휴통장에 보관하면, 결제가 필요할 때 자동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한편 예치금에 대한 이자 수익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신한은행도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한 임베디드 금융에 공들이고 있다. 간편결제사인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올해 하반기에 사업통합관리 서비스인 ‘마이비즈’를 이용하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신한 네이버페이 마이비즈 사업자통장’을 출시한다. 마이비즈 고객은 플랫폼 내에서 신한은행 계좌를 간편하게 개설하고, 실시간 거래내역 조회나 계좌이체를 할 수 있다. 우대금리와 수수료 면제 등도 제공한다. 다양한 브랜드의 충성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국민은행은 삼성금융네트웍스와 함께 지난달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 판매를 시작했다. 수시입출금 통장이지만 최대 연 4% 금리(200만원 한도)를 제공한다. 같은 달 스타벅스와 협업해 출시한 ‘KB별별통장’도 통장 개설일로부터 1년 동안 최대 연 2.0%(300만원 한도) 조건을 충족하면 스타벅스 쿠폰, 리워드 혜택을 받는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역생활 커뮤니티인 당근마켓과 협업해 지난 3월 ‘당근머니 하나통장’을 내놨다. 당근의 간편결제 ‘당근페이’를 사용하면 실적에 따라 최고 연 3%(300만원 한도)까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올 2분기에는 ‘CJ PAY 우리 통장’을 내놓을 계획으로, CJ페이 선불충전금이 우리은행 제휴 계좌에서 자동충전되는 형식이다. 계좌 잔액 가운데 최고 3%(200만원 한도)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입출식 통장이다.
  • 인터넷은행+지방은행, 시중은행+비금융사… ‘플랫폼’ 확장 경쟁

    인터넷은행+지방은행, 시중은행+비금융사… ‘플랫폼’ 확장 경쟁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시중은행과 비금융회사가 손을 잡고 금융의 영토를 확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은행 영업만으로는 고객 확대에 한계가 있다 보니 다른 회사와 제휴를 맺고 신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해 블루오션을 개척하려는 모습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은 지난 8월 연 4%대 금리의 직장인 신용대출인 ‘함께대출’을 출시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은행권 첫 공동대출 상품으로, 두 은행이 상품 개발부터 신용평가 모형, 자본, 사후 관리를 같이한다. 두 은행의 신용평가 모형을 함께 사용하는데 신용도의 정확성이 올라가 금리를 더 낮출 수 있게 됐다는 게 토스뱅크 측의 설명이다. 출시 한 달 만에 700억원의 대출이 실행됐다. 인구구조의 변화와 금융시장의 포화, 지방 영업의 한계 등으로 고객 수 감소에 직면한 지방은행은 인터넷은행의 막강한 비대면 플랫폼을 빌려 지역적 한계에서 벗어나고, 반대로 대면 영업점이 없는 인터넷은행은 다른 금융사와의 결합을 통해 채널의 한계를 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북은행도 카카오뱅크와 공동대출 상품 출시를 논의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자사 상품 외에도 지방은행·저축은행·핀테크사 등 30여개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연계하고 있다. 금융사의 합종연횡은 은행이나 금융 업권을 넘어서도 진행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6월 삼성금융네트웍스와 손잡고 은행 빼고는 다 있는 삼성 금융 앱 ‘모니모’에서 국민은행 입출금 통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또 최근에는 스타벅스 회원 전용 통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각각 CJ올리브네트웍스와 당근과 제휴를 맺고 비슷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CJ올리브 회원들이 충전하는 선불충전금을 보관, 운용하면서 이자를 지급한다. 하나은행은 당근페이 이용자를 위한 전용 입출금 통장 및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당근 고객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생활용품 매장인 다이소와 제휴해 다이소 회원이 신한은행 상품 가입시 다이소 상품권이나 적립금 혜택을 주는 ‘월간 다이소’를 지난 8월 내놓았다. 이처럼 금융사들이 업권의 벽을 허물고 있는 것은 앞으로는 플랫폼 경쟁에서 승기를 잡지 못하면 전통적인 은행 업무만으로 살아남기 힘들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 회원 수가 많은 유통업체나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수수료 이익을 얻고, 장기적으로는 은행의 플랫폼을 확장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생활 전반에 금융사의 지배력을 확대해 궁극적으로는 은행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회사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 [단독] ‘규제 사각지대’ 카페 선불충전금 3700억원…소비자보호·공시 제각각

    [단독] ‘규제 사각지대’ 카페 선불충전금 3700억원…소비자보호·공시 제각각

    티몬·위메프 사태로 전자금융업자의 선불충전금 규제가 강화됐지만 3700억원 규모의 카페 선불충전금은 여전히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6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스타벅스·할리스·메가커피·투썸플레이스·파스쿠찌·이디야)의 선불충전금 잔액은 374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3073억원에서 2년 반 만에 21.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스타벅스가 3638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문제는 이 업체들의 선불충전금 규모가 전자금융업 선불서비스 이용 금액(상반기 1조 1148억원)의 30%를 넘을 정도로 커졌지만 여전히 당국의 감시 밖에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시행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시행령은 선불충전금 발행 잔액이 30억원 이상이거나 연간 총발행액이 500억원을 넘으면 충전금 잔액 100%를 별도 관리하도록 규정했으나 스타벅스처럼 적립한 돈을 해당 업체에서만 사용하는 경우엔 선불전자지급수단에 해당하지 않아 법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선불충전금에 대한 관리 및 운용 방식도 회사마다 제각각이다. 스타벅스는 자체적으로 보증보험에 가입해 선불충전금을 관리하고 있지만 6개 업체 가운데 보증보험에 가입한 곳은 4곳에 그쳤다. 판매액 100%를 전액 보증하는 곳 역시 스타벅스와 파스쿠찌 두 곳뿐이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선불충전금을 활용하는 산업이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를 결제수단에만 한정해 규제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일정 금액 이상 충전금에 대해서는 내역과 운용 방식을 공시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단독] ‘규제 사각지대’ 카페 선불충전금 3700억원…소비자보호·공시 제각각

    [단독] ‘규제 사각지대’ 카페 선불충전금 3700억원…소비자보호·공시 제각각

    1년 반만에 22% 증가…대부분 스타벅스전자금융업 선불 이용액의 30% 넘지만“외부 결제 없어 전자금융업 대상 아냐”티몬·위메프 사태로 전자금융업자의 선불충전금 규제가 강화됐지만, 3700억원 규모의 카페 선불충전금은 여전히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6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스타벅스·할리스·메가커피·투썸플레이스·파스쿠찌·이디야)의 선불충전금 잔액은 374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 3073억원에서 1년 반만에 21.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스타벅스가 3638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문제는 이 업체들의 선불충전금 규모가 전자금융업 선불서비스 이용금액(상반기 1조 1148억원)의 30%가 넘을 정도로 커졌지만, 여전히 당국의 감시 밖이라는 점이다. 지난달 시행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시행령은 선불충전금 발행 잔액이 30억원 이상이거나 연간 총발행액이 500억원을 넘으면 충전금 잔액 100%를 별도 관리하도록 규정했으나, 스타벅스처럼 적립한 돈을 해당 업체에서만 사용하는 경우엔 선불전자지급수단에 해당하지 않아 법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스타벅스 등은) 외부에서 결제 가능한 가맹점이 없고 적립한 돈을 해당 업체에서만 사용하도록 한 것이어서 선수금의 개념과 비슷하다”며 “법상 결제수단으로 보지 않아 금융당국의 규제는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보니 선불충전금에 대한 관리 및 운용 방식도 회사마다 제각각이다. 스타벅스는 자체적으로 보증보험에 가입해 선불충전금을 관리하고 있지만, 6개 업체 가운데 보증보험에 가입한 곳은 4곳에 그쳤다. 판매액 100%를 전액 보증하는 곳 역시 스타벅스와 파스쿠찌 두 곳 뿐이었다. 수억, 수천억원의 고객 돈을 미리 받아 굴리면서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한 공시도 전무하다. 전자금융거래법을 적용받는 네이버파이낸셜이나 카카오페이가 매달 선불충전금 잔액과 충전금 운영방식을 공개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선 해당 업체 내에서만 사용되는 충전금이라 하더라도 일정 금액 이상은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선불충전금을 활용하는 산업이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를 결제수단에만 한정해 규제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면서 “일정 금액 이상 충전금에 대해서는 내역과 운용 방식을 공시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혁 의원은 “선불충전 시장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지만 관련 규제는 제각각”이라며 “당국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檢, ‘티메프 사태’ 수사 속도… 사기·횡령 혐의 규명하나 [로:맨스]

    檢, ‘티메프 사태’ 수사 속도… 사기·횡령 혐의 규명하나 [로:맨스]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연이은 압수수색과 임직원 소환조사로 수사의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수사는 크게 고의성 입증을 통한 사기 혐의, 미지급된 정산금 용처 규명을 통한 횡령·배임 혐의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메프 전담수사팀(부장 이준동)은 전날 권도완 티몬 본부장, 황준호 위메프 파트너성장지원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정산 지연 사태 인지 시기, 기업 회생 신청 경위, 미국 이커머스 업체 ‘위시’ 인수 경위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본부장은 지난달 27일 사태가 불거지자 서울 강남구 티몬 사옥에서 현장 환불을 지휘한 인물이다. 당시 그는 피해자들과 만나 “환불금으로 쓰려던 유보금이 있었는데, 곧 월급 기간이다 보니 대표가 묶었다”며 “내가 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과 5일 티메프 모회사인 큐텐의 구영배 대표 자택과 사무실, 큐텐 테크놀로지 사무실, 티몬 본사, 위메프 사옥 등에 대한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 2일에는 티메프 재무 상황의 ‘키맨’으로 알려진 이시준 큐텐 그룹 재부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7일에는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포렌식도 진행했다.검찰은 압수수색 당시 영장에 1조원대 사기 혐의와 400억원대 횡령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기죄 성립을 위해 티메프가 거래 당시 약정 의무를 이행할 의사와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고의로 상대방을 속였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티메프는 최근 선불충전금 ‘티몬 캐시’와 각종 상품권을 선주문 후 사용하는 방식으로 대폭 할인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단기 자금 확보를 위해 손해를 무릅쓰고 무리한 프로모션을 벌인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는 대목이다. 일각에선 티메프의 기업회생 신청 또한 고의성을 뒷받침할 단서로 거론된다. 구 대표가 사재 800억원 출연을 약속한 지 한나절도 지나지 않아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한 의도가 석연치 않다는 이유 등에서다.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지난 7일 포렌식 참관을 위해 검찰에 출석하며 ”구 대표가 위메프 인수 후 상품권 사업과 디지털·가전 사업 부문을 티몬에 넘기라고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동시에 내놓기도 했다. 검찰은 위메프가 상품권 판매 등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그룹 차원에서 관리·활용하려는 목적으로 구 대표가 상품권 사업 등을 이관 지시한 것인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지난 7일 취재진과 만나 “정산 능력이 안 됨에도 물건을 왜 팔았는지, 판매 대금을 용처에 맞게 집행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구체적 수사 범위 및 내용을 두고 경찰 측과 협의도 진행했다”며 “주요 인물 수사는 검찰에서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내주부터 주요 피의자와 참고인 소환조사를 병행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 아직 피의자로 전환되지 않은 참고인 중 피의자 전환 가능성이 큰 인물이 여럿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큐텐은 티몬과 위메프 합병을 위한 플랫폼으로 ‘KCCW‘(K-Commerce Center for World)라는 명칭의 신규 법인 설립을 신청하고 1차로 설립자본금 9억여원을 출자한다고 9일 밝혔다. 티몬과 위메프 간 합병은 법원 승인이 필요해 우선 신규 법인으로 합병 준비 작업과 사업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 이커머스 정산기한 도입한다…판매대금 별도관리 의무화

    이커머스 정산기한 도입한다…판매대금 별도관리 의무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이커머스 업체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이커머스에 정산 기한을 도입하는 한편 판매 대금 별도 관리 의무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티메프 사태와 관련한 당정협의에서 “이번 사태와 같은 피해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의 등록 요건과 경영지도 기준을 강화하고, 미충족 시에는 제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와 같은 상품권 문제를 원천 방지하기 위해 선불충전금도 100% 별도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티메프 사태에 따른 판매 대금 미정산 규모가 2783억원(8월 1일 기준)으로 피해 규모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피해 양상도 물품 미수령, 여행상품 계약 취소, 가맹점의 상품권 사용 중단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티메프 사태 1차 대책으로 5600억원+알파(α) 지원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당정은 이날 티메프 일반상품 구매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게 금주 내로 환불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티몬 피해기업에 경영안정자금 2000억원 등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 컬쳐랜드 트래블, 안심결제 여행 서비스 출시

    컬쳐랜드 트래블, 안심결제 여행 서비스 출시

    컬쳐랜드 서비스 운영사 한국문화진흥이 최근 컬쳐캐쉬로 호텔 예약이 가능한 ‘컬쳐랜드 트래블’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결제한 돈을 전액 제3의 금융기관에 보관하는 안심결제 서비스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컬쳐랜드 트래블의 호텔 예약 서비스는 글로벌 1위 부킹엔진인 주니퍼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해외 주요 호텔 공급사와 연계하여 컬쳐캐쉬 및 신용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전 세계 호텔 약 300만 곳을 예약할 수 있다. 컬쳐랜드 트래블 담당자는 “고객의 결제자금 전액을 하나은행 계열사인 지엘앤인터내셔널에서 관리하여 여행 기간 동안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결제 프로세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숙소 결제일과 실제 숙박 체크인까지의 기간이 긴 여행의 특성상 고객이 안심하고 결제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 등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으로 하여금 전자상거래에서 거래된 자금의 관리 및 운영을 맡기거나, 전자상거래 업체가 고객의 결제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컬쳐랜드 트래블은 이와 같은 고객의 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고객의 여행상품 결제대금을 판매사나 운영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금융기관에 안전하게 예치하는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컬쳐랜드 트래블은 고객이 여행지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호텔이 공급하는 사진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지도 위에서 맵뷰를 활용하여 호텔과 주위 정보를 3D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컬쳐랜드는 티몬, 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혼란이 발생하자 “회사는 전자금융 등록업체로 전자금융업법 관리 규정에 따라 고객 선불충전금 및 결제대금을 100% 보증보험에 가입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 “한 달 전부터 9% 상품권깡”… 전금법 한발 늦었다

    “한 달 전부터 9% 상품권깡”… 전금법 한발 늦었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한 피해가 판매자를 넘어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번지는 가운데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태였다”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머지포인트 사태’ 이후 마련한 제도 개선안 도입을 조금만 서둘렀다면 예방할 수 있었던 문제라는 지적이다. 오는 9월 15일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정부와 국회는 다시 한번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2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는 한 달여 전부터 이번 사태 직전까지 최대 9.2% 할인한 가격으로 막대한 금액의 선불충전금과 문화상품권을 팔아치웠다.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하고 이를 현금화해 차익을 남기는 ‘상품권깡’으로 수익을 보고자 한 ‘상테크족’들의 구매가 이어졌다. 일각에선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의 파격적인 할인율을 두고 “유동성 문제를 타개하려고 상품권깡을 유도해 부족한 현금을 돌려막기하는 것”이란 우려 섞인 비판이 이어졌지만 판매는 계속됐다. 소비자들의 원성은 티몬·위메프를 넘어 국회와 관계당국으로까지 향하고 있다. 전금법 개정안이 조금만 빨랐어도 이 지경까진 오지 않았을 것이란 아쉬움에서다. ‘머지포인트 사태’ 이후 정부는 2021년 전금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개정안은 2023년이 돼서야 국회 문턱을 넘었고 시행일은 차일피일 미뤄지다 오는 9월 15일로 정해졌다. 전금법 개정안에 따르면 전금업자는 선불충전금 발행 잔액이 30억원 이상이거나 연간 총발행액이 500억원을 넘어서면 충전금 잔액 100%를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 자본잠식에 빠진 업체들이 상품권깡을 유도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의 사태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일각에선 티몬처럼 상품권을 위탁 판매하는 경우 개정된 전금법마저 피해 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심지어 티몬이 대행업자를 의도적으로 끼워 넣어 법망을 피하고자 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티몬이 판매한 상품권은 발행 주체와의 계약 등과 관련해 법률적 문제가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검증하고 제도 개선과 관련해 필요 사항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위기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특별 관리를 해온 만큼 소비자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개정안 시행 전이지만 선불충전금과 관련해 이전부터 지도 형태로 관리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크게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당근페이 통장·체크카드 출시

    당근페이 통장·체크카드 출시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의 ‘당근페이’ 이용자들을 위한 전용 입출금 통장과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8일 당근·당근페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4개사는 ▲당근페이 사용자를 위한 전용 입출금 통장 및 체크카드 출시 ▲제휴사업 관련 정보 교류 ▲지역 커뮤니티 기반 제휴사업 추진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당근페이 사용자를 위한 전용 입출금 통장을 출시해 기존 선불충전금 결제 방식에 더해 사용자 명의 입출금 통장 기반의 결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지도록 할 계획이다. 하나카드가 출시하는 당근페이 전용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사용자 동네에 특화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결제 많은 당신, 네이버플러스가 딱…관리·통신비는 토스 캐시백이 유리…할인 원한다면 카카오페이가 답

    결제 많은 당신, 네이버플러스가 딱…관리·통신비는 토스 캐시백이 유리…할인 원한다면 카카오페이가 답

    애플페이의 국내 진출과 카드사들이 연합한 결제 서비스 오픈페이 출격 등이 예고되면서 간편결제 시장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이에 기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 빅테크 계열 국내 간편결제 3대장 사이에서도 긴장감이 돈다.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소비를 하면서도 한 푼이라도 아낄 방법을 찾으려 ‘손품’을 파는 고객 역시 늘고 있다.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간편결제 이용 실적은 일평균 2317만건, 7232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이용건수는 8.3%, 금액은 10.7% 증가한 수치로 간편결제 이용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네이버 유료 멤버십 최대 5% 적립 직장인 김모(26)씨는 올 한 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로만 80만원을 적립했다. 사용금의 최대 5%를 적립받을 수 있는 네이버플러스를 사용한 덕이다. 김씨처럼 온라인 결제 사용금이 많다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네이버페이 가맹점의 기본 적립률은 1%인데, 월 이용료를 내고 멤버십에 가입하면 최대 5%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아울러 티빙 등 디지털 콘텐츠 이용권을 받을 수 있고 가족이나 친구 3인까지 무료로 함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 관리비 등 납부 금액별 캐시백 토스도 이용료를 내면 추가 혜택을 주는 토스프라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기준 한 달에 20만원 이하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6%가 적립된다. 오는 22일부터는 20만원까지는 4%, 20만원부터 60만원의 금액에 대해서는 1%가 적립된다. 월 최대 적립한도는 1만 2000원으로 1년에 14만 4000원가량을 적립할 수 있는 셈이다. 네이버플러스와 비교해 적립률이 낮고 한도가 있지만, 아파트 관리비나 통신비 등을 납부금액에 대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별도 멤버십 없이 가맹점 즉시할인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카카오페이, 미션 참여형 이벤트 재미 카카오페이에는 일정 비율을 정해 둔 포인트 적립이나 멤버십 서비스가 없다. 다만 미션에 성공하면 포인트를 주는 식의 참여형 이벤트로 짭짤한 혜택을 볼 수 있다. 최근 작은 리워드를 모아 큰돈을 만드는 이른바 ‘디지털 폐지줍기’를 하는 MZ세대(20~30대)도 늘고 있다. 결제처에 따라 금액의 10%까지 할인을 해 주거나 ‘원 플러스 원’(1+1) 혜택 등도 제공한다. 최근 카카오페이는 일본·중국·싱가포르 등으로 간편결제처를 넓히고 있어, 해외여행을 떠났을 때 활용할 만하다. 이러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타 금융상품과 결합해 추가로 돈을 아끼는 방법도 있다. 자주 쓰는 간편결제 서비스에 특화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발급받거나, 선불충전금에 연 4% 금리가 적용되는 수시입출금 통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 하나은행, 이자·적립 혜택 담은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출시

    하나은행, 이자·적립 혜택 담은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출시

    하나은행은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제휴를 통해 선불충전금에 대한 예금자 보호는 물론 이자 혜택과 적립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혁신금융서비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출시, 50만좌를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은 디지털 뱅킹을 선도해온 하나은행과 간편결제 시장을 이끌어온 네이버파이낸셜 양사가 ‘손님을 위한 새로운 혁신 경험 창출’을 위해 함께 준비한 신개념 서비스로, 지난 9월에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도 신규 지정된 바 있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은 기존 선불충전금(충전 포인트)의 개념을 혁신한다. 손님이 네이버페이를 통해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신규 개설하면 선불충전금은 자동으로 손님 본인 명의 하나은행 제휴 계좌인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에 보관되고 일반 입출금통장의 예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즉, 손님의 선불충전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안전하게 보호되고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에 보관된 금액에 대해서는 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통장에 예치된 금액 내에서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금액만큼 자유롭게 사용도 가능하기에 선불충전금 부족으로 결제가 되지 않거나 필요 이상으로 충전된 금액을 다시 환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진다. 하나은행은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출시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규 가입하는 모든 손님에게 가입일로부터 1년간 최대 100만원까지 연 4%(세전)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5만 5000포인트를 주는 이벤트를 한다.
  • 카페 선불 충전금 미상환 잔액 2717억, ‘스벅’이 92% 차지

    카페 선불 충전금 미상환 잔액 2717억, ‘스벅’이 92% 차지

    기프티콘, 모바일 상품권, 선불카드 등 카페 선불충전금 잔액 규모가 2700억원대까지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스타벅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92.1%에 달했다. 카페 선불충전금 규모가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쿠폰 금액보다 적은 상품을 주문하면 차액을 돌려받지 못하는 점과 같은 소비자 불편 사항이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스타벅스,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할리스, 공차, 이디야, 탐앤탐스, 달콤, 드롭탑 등 10개 카페 선불충전금 미상환 잔액이 총 2717억 12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정거래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30일 밝혔다. 선불충전금은 소비자가 카페 이용을 위해 미리 충전해 둔 돈이다. 선불카드나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콘 등에 충전해 환불받거나 쓰지 않고 남아 있는 돈이 선불충전금 미상환 잔액으로 집계된다. 스타벅스의 선불충전금 미상환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2503억원(92.1%)으로 전체 10개 업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1분기 스타벅스의 선불충전금 잔액이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잔액 규모가 3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다음은 커피빈으로 94억 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투썸플레이스(41억 6700만원), 폴바셋(37억 3500만원), 할리스(22억 5800만원) 순이었다. 10개 업체 가운데 선불충전금 미상환 잔액을 타인에게 송금할 수 있도록 한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업체가 파산하거나 재무 상태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선불충전금 미상환 잔액을 돌려줄 수 있도록 보험에 가입한 업체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커피빈, 할리스, 공차 등 6곳이다. 폴바셋, 탐앤탐스, 드롭탑, 달콤 등 4곳은 아직 보험 가입 신청 중인 상태로 확인됐다.
  • 김혜련 서울시의원 “서울사랑상품권 운영자금 투명성 강화”

    김혜련 서울시의원 “서울사랑상품권 운영자금 투명성 강화”

    상품권 운영자금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서울사랑상품권의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7일 서울시의회 제30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개정안에는 「지역사랑상품권법」의 개정 사항을 반영해 상품권 운영자금 관리를 강화하고, 기존에 운영대행사와 판매대행점으로 이원화됐던 상품권의 운영 및 발행 주체를 판매대행점으로 일원화하며, 판매대행점의 가맹점 및 사용자 정보에 대한 관리책임을 명시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상품권 운영자금(상품권 발행·판매·환전 자금)의 보관과 관리에 대한 규정이 미비해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계좌가 아닌 위탁업체의 계좌로 선불충전금을 관리·운영하면서 선불충전금 잔액에 대한 이자수익이나 낙전수입의 위탁업체 귀속, 위탁업체의 경영난 등으로 인한 상품권 운영자금의 관리부실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상품권 운영자금을 지방자치단체 금고에 별도 계정으로 관리하도록 하되, 예외적인 경우에만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사전협의를 거쳐 신탁업자와의 신탁계약을 통해 관리하도록 「지역사랑상품권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를 조례에 반영한 것이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법」이 상품권 운영 및 발행의 위탁주체를 ‘판매대행점’으로 일원화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법률상의 근거 없이 운영되던 ‘운영대행사’ 관련 규정을 삭제하고, 서울사랑상품권의 위탁업체 변경과정에서 불거진 ‘가맹점 및 사용자 정보에 대한 관리책임’ 문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항이 조례에 추가됐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기획경제위원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서울사랑상품권은 지난 2020년에 처음 발행된 이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서민층과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됐지만, 운영과정에서 제도적 미비점에 다수 발견됐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적 미비점들을 보완하고, 상품권 이용자 자금을 보호하는 등 상품권 운영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특혜 의혹 ‘인천e음‘ 운영대행사 경쟁 입찰로 공모, 수수료도 개편

    특혜 의혹 ‘인천e음‘ 운영대행사 경쟁 입찰로 공모, 수수료도 개편

    인천시가 지역화폐인 ‘인천e음’ 운영 대행사 선정을 경쟁입찰로 공모하고 수수료를 낮춘다. 특정 민간업체에 과도한 이익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시는 오는 5월 ‘인천e음 운영모델 2.0’ 사업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6월 운영 대행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새 운영 대행사는 공개경쟁 입찰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3년 이상 적정 운영대행 기간을 보장할 예정이다. 인천e음 카드 운영은 2018년 처음 출시 이후 코나아이㈜가 수의계약으로 대행하고 있다. 배달e음 등의 부가서비스 수수료율도 낮추고 운영 대행비용을 시 예산에서 정액 보전해 대행사에 과다한 수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수익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다. 0.5% 이상인 소상공인 수수료는 제로화해 인천e음카드 출범 취지인 소상공인 지원 기능을 확대한다. 또 고객 선불충전금과 잔여 캐시백 등 선수금 관리도 운영대행사 신탁 계좌에서 인천시 명의 계좌로 옮겨 운영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온라인에서만 운영하고 있는 고객센터 외에 오프라인 고객센터도 운영해 고객 소통 채널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인천이음카드는 결제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혜택에 힘입어 가입자가 지난 달 말 현재 228만명, 누적 결제액은 9조 5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시민 3명중 2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지난 해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 야당 국회의원들이 “2018년 2월 부터 4년 연속 코나아이를 인천e음 운영대행사로 선정하면서 특정 민간업체에 과도한 이익을 몰아주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달 27일 인천경실련도 “코나아이는 모 대통령 후보의 테마주라는 언론보도 까지 나오고 있다”며, “인천시장과 시는 시민 검증을 거친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대행사를 선정해야 한다“며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시는 대행사 선정 방식을 경쟁입찰로 전환하고 ‘인천e음 대행사업의 회계정산 검토용역’을 발주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 왔다. 코나아이는 경기도와 인천시 등을 포함해 전국 60여개 지방자치단체 지역화폐 운영대행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 창업가 만난 李 “주가조작이나 하고”… 윤석열 저격

    청년 창업가 만난 李 “주가조작이나 하고”… 윤석열 저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0일 “(국내 스타트업) 콘텐츠는 매우 가능성이 큰데 (이를 지원해야 할) 자본시장이 주가 조작이나 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의 창업지원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정상적인 투자와 수익이 가능한 사회로 가야 하는데 사기나 치니 누가 무서워서 투자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언급한 ‘자본시장 주가 조작’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연루 의혹을 우회적으로 거론했다는 해석이다. 이 후보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거론하며 “각본을 갖고 국내에 몇 년을 돌아다녀도 아무도 투자를 안 해줬다는 것 아니냐. 결국 해외 자본과 만나 기회를 맞았고 조 단위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한다”며 콘텐츠에 대한 적극적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0억원 투자해서 조 단위 수익 내는 게 100개 중 1개만 나와도 다른 것을 상쇄할 수 있다. 그러려면 결국 그릇이 필요하다. 이 부분이 취약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자본시장 육성이나 투자 활성화 이쪽에 관심이 많다”며 “자본시장을 매우 플렉서블(유연)하게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페이스북에서 “공급을 늘리고 비정상적 수요를 통제하면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합리적으로 결정된 가격은 억압할 필요 없이 존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가격을 줘서라도 특정 위치의 특정 건물을 사고 싶을 수 있다”며 “이런 수요는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상적 가격보다 높다는 이유로 억압할 필요가 없고, 상응하는 세금만 부과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금융제도, 조세제도, 거래제도 개혁으로 투기용 수요를 억제하고 대규모, 대대적 주택 공급 정책을 제대로 시행하면 국민이 고통받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부동산 문제로 국민이 고통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열여섯 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선불충전금 업체 관리감독을 엄격히 하고, 이용자들에 대한 보호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2의 머지포인트 먹튀, 불법행위 근절과 촘촘한 소비자 보호로 예방하겠다”며 “핀테크와 온라인 플랫폼의 급격한 성장 뒤에 가려진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강력한 금융소비자 보호, 피해 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선불충전금 할인 업체인 ‘머지포인트’는 지난 8월 갑작스런 결제 가맹점 축소와 환불 제한을 발표해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한편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4주차 일정을 전북으로 결정했다. 지난 주말 전남·광주를 4박5일 찾은 데 이어 2주 연속 호남을 찾는 셈이다.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전북 출신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전북 매타버스 일정에 합류할지도 관심사다. 이 후보 측은 정 전 총리에게 매타버스 투어 기간 중 저녁 회동을 제안하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남 출신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남·광주 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1일 선거대책위원회 쇄신안과 두 번째 영입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 Q 1000억 풀린 머지머니 환불될까 A 금융업 아냐… 강제보상 힘들 듯

    Q 1000억 풀린 머지머니 환불될까 A 금융업 아냐… 강제보상 힘들 듯

    업체 6차 환불 밝혔지만 규모엔 침묵경찰, 포인트 사용 중단에 본격 수사유사업체 선불충전금 잔액 2조원대충전금 외부 신탁 구속력 없어 허점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머지머니’의 사용 중단과 환불 사태(머지포인트 사태)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무기로 금융권, 이커머스 업체와 제휴를 맺으며 고속 성장한 운영사 머지플러스의 위법성 등이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또 수사와는 별개로 적립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소비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주요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머지플러스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했나. “운영사 머지플러스는 2018년 2월 할인 결제 플랫폼인 ‘머지포인트앱’(애플리케이션)을 시범 출시했다. 머지포인트는 이커머스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머지머니’ 서비스와 월간 구독료(1만 5000원)를 내면 가맹점에서 20% 상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구독형 VIP 멤버십 ‘머지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머지포인트 사태’는 현재 어떤 상황인가. “머지플러스는 지난 11일 전자금융업 등록 요청을 이유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소비자들이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로 몰려가 환불을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4~15일 머지플러스가 전자금융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을 해 온 사실을 검찰과 경찰에 통보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1000억원 규모의 머지머니를 발행한 것으로 알려진 머지플러스는 현장과 온라인 환불을 진행하고 있지만, 모두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현재 ‘순차적으로 돈을 돌려주겠다’며 6차 환불까지 진행했다고 말했지만, 앞으로 환불 일정이나 환불받은 인원, 규모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 전자금융업 등록업체가 아니므로 금융 당국은 검사나 소비자 피해 보상 등을 강제할 수 없다.”-머지플러스와 유사한 선불충전금 업체는 얼마나 되나. “현재 머지플러스와 같은 선불전자지급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선불충전금 잔액은 2조원이 넘는다. 2014년 기준 7800억원이었던 충전금 규모는 지난해 9월 1조 9900억원이나 됐다. 선불충전금을 사용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업자는 67곳이다. 카카오페와 네이버페이 등이 대표적이다.” -다른 선불충전금 업체도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면 보호받을 수 없나. “일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있긴 하지만 미흡한 수준이다.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업자가 갖춰야 할 소비자 보호 장치는 크게 두 가지다. 업체는 고객들의 미상환 잔액(쓰지 않은 돈) 대비 자기자본 비율을 20% 이상 유지해야 한다. 충전하고 안 쓴 돈이 1000억원이면 회삿돈 200억원을 별도로 갖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어기면 영업 정지부터 허가 취소까지 할 수 있다. 또 고객 돈인 선불충전금과 회사 재산을 분리해 외부 기관에 신탁하는 규제가 있다. 다만 이 규제는 행정지도여서 법적 구속력은 없다.”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를 막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행정지도에 그치는 외부기관 신탁 등을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 이런 내용을 담은 전자금융거래법이 9개월째 국회에 계류 중이다.”
  • 카드사 앱에서 은행 계좌 조회?… 오늘부터 OK!

    31일부터 카드사 앱에서 은행 계좌를 조회하거나 은행 앱에서도 카드 청구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31일부터 카드사도 오픈뱅킹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를 시작으로 전 업계 카드사에서 오는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앱으로 고객이 가진 모든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난해 12월 도입돼 현재까지 총 8024만명의 가입자가 약 1억 5000만개의 계좌를 오픈뱅킹 앱에 등록해 이용하고 있다. 누적 거래량은 48만 1000만건으로, 매일 약 1660만건이 오픈뱅킹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카드사가 오픈뱅킹에 합류함에 따라 고객은 카드사 앱에서도 다른 금융회사의 본인 계좌를 조회하고, 다른 금융사 계좌로 출금할 수 있다. 또 주요 은행 앱에서 월별 카드 청구 금액, 결제 계좌번호 등 고객이 보유한 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7월 말부터는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핀테크 기업의 선불충전금 정보(선불전자지급수단 목록, 잔액, 거래 내역, 연계 계좌번호 등)까지 조회 가능하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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