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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부 서울시의원 “민주당, 청년 AI 예산 전액삭감해 놓고 책임까지 떠넘기지 말라”

    최종부 서울시의원 “민주당, 청년 AI 예산 전액삭감해 놓고 책임까지 떠넘기지 말라”

    서울시의회 최종부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서울시 ‘청년 AI 사다리’ 사업 예산 전액 삭감을 둘러싼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주장과 관련해 “민주당이 전액 삭감을 선택해 놓고 이제 와 그 책임까지 오세훈 시장과 국민의힘에 돌리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번 제339회 임시회에서 청년 AI 사업을 심사한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 겸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사업 논의부터 예산 전액 삭감까지의 전 과정을 지켜봤다. 그는 사업 준비 부족을 이유로 줄곧 반대해 예산 삭감을 주도했던 민주당이 이제 와서 결과의 책임을 서울시와 국민의힘에 돌리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실제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표결에서는 민주당 의원 6명과 국민의힘 의원 4명의 찬반 끝에 56억 2500만원의 예산이 전액 삭감됐으며, 예결위에서도 해당 감액안이 그대로 유지됐다고 했다. 이어 “사업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구체적인 수정안을 제시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보완을 요구할 수도 있었다”라며 “사업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과 사업예산 전액을 없애는 결정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이 제기한 ‘225억원 규모의 1년 사업을 56억원짜리 3개월 사업으로 위장했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추경안 제출 이후 의회에 제공된 자료와 설명에서는 시범사업 기간이 2026년 10월부터 2027년 9월까지 1년, 총사업비가 225억원이머 이 가운데 2026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분 약 56억원을 이번 추경에 요청한다는 사업 구조가 일관되게 제시됐다. 최 의원은 “225억원이라는 총사업비도, 1년이라는 사업 기간도 숨겨진 적이 없다”며 “이미 의회에 공개돼 있던 내용을 두고 ‘3개월 사업으로 위장했다.’, ‘225억원을 은폐했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관계와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올해 3개월분의 예산을 추경에 편성한 사업 구조 자체에 대해서는 의회가 얼마든지 검토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미 공개되어 있던 사업 기간과 총사업비를 숨겼다는 식의 주장까지 맞다고 볼 수는 없으며, 이 두 가지는 엄연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이 청년 AI 사다리를 사실상 ‘AI 구독권 50만장을 나눠주는 사업’으로 규정하는 데 대해서도 실제 사업내용과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업계획에는 AI 이용권뿐 아니라 AI 윤리교육, AI 기초·업무·취업 활용 교육, AI·클라우드 실습, 수준별 맞춤교육과 기업 맞춤형 부트캠프, 기업·공공기관 연계 실무 프로젝트와 해커톤 등이 포함돼 있었다. 최 의원은 “사업계획이 완벽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교육과 실습, 기업 프로젝트와 성과관리까지 포함된 사업을 민주당이 단순한 구독권 배포사업으로만 설명하는 것 역시 실제 사업내용과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50만명 역시 별도의 산정 논리가 있었다. 사업계획에서는 서울 거주 19~29세 청년 약 130만명을 기준으로 AI 경험 인구를 약 98만명, 향후 이용의향에 따른 잠재 이용자를 약 126만명으로 추산하고 이 가운데 50만명을 지원 규모로 설정했다. 또 장기 미접속이나 이용률 저조 시 이용권을 회수하고, 지속 이용률·교육 참여 및 이수율·AI 활용 수준과 직무역량 변화 등을 성과지표로 관리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었다. 최 의원은 “사업자 선정, 데이터 보안, 중앙정부 사업과의 정합성 등은 의회가 충분히 점검할 수 있다”라면서도 “민주당이 50만명이라는 지원 규모까지 아무런 근거 없이 정한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민주당이 정책의 실효성보다 정쟁이나 당리당략을 앞세워 전액 삭감을 결정한 것이라면, 그 과정에서 청년들의 미래 기회가 뒷전으로 밀린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라며 “AI 활용 역량이 취업과 창업, 업무 경쟁력과 연결되는 시점에서 청년 정책만큼은 정치적 유불리보다 실효성과 기회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예산 삭감이 청년 AI 지원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2027년 사업을 보다 철저히 준비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역시 2027년 사업 추진을 앞두고 면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이 더 나은 청년 AI 정책을 만들겠다고 한다면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올해 56억 2500만원을 전액 삭감한 결정의 주체가 누구였는지까지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민주당은 이제 책임을 다른 곳에 돌릴 것이 아니라, 이번 사업의 무엇을 어떻게 바꾸고 2027년에는 어떤 더 나은 정책을 내놓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대안으로 답해야 한다”라며 “청년의 미래가 정쟁의 소재로 소모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AI 활용 기회와 교육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2043년엔 전국이 ‘사망>출생’…부산은 2031년 ‘제2 도시’ 내준다

    2043년엔 전국이 ‘사망>출생’…부산은 2031년 ‘제2 도시’ 내준다

    2043년 대한민국에서 태어나는 아이가 사망자보다 많은 시도는 단 한 곳도 남지 않는다. 2022년 이미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인구 자연감소에 들어선 가운데 마지막까지 버텨 온 세종마저 2043년에는 사망자가 출생아를 추월할 전망이다. 부산은 이보다 12년 앞선 2031년 인구가 309만명으로 줄어 310만명인 인천에 ‘제2 도시’ 자리를 내주게 된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16일 발간한 ‘2026 대한민국 인구보고서’에서 국가데이터처의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중위 시나리오를 토대로 2022년부터 2052년까지 지역별 인구 변화를 분석했다. 세종은 행정수도 건설과 함께 젊은 부부가 대거 유입되면서 2022년 기준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많았다. 하지만 세종의 자연증가도 2042년을 끝으로 멈춘다. 2043년에는 사망자가 4000명대로 늘며 출생아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인구 감소는 부산 등 영남권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부산 인구는 2022년 330만명에서 2052년 245만명으로 85만명(25.8%) 줄어든다.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등 영남권 5개 시도에서 30년간 줄어드는 인구는 286만명으로, 현재 대구 전체 인구보다 많다. 자연감소 폭도 갈수록 커진다. 2052년 경북은 연간 출생아가 약 7000명에 그치는 반면 사망자는 약 4만 2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아이 1명이 태어날 때 6명이 사망하는 셈이다. 같은 해 전남·경북·경남·강원·전북·울산·충남·충북·부산 등 9개 시도의 중위연령은 60세를 넘어선다. 가장 젊은 세종(52.1세)조차 2022년 전남(50.1세)보다 중위연령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도 감소세를 피하지 못한다. 경기도는 2038년 1452만명을 정점으로 이듬해부터 인구가 줄기 시작한다. 수도권 전체 인구도 2022년 2609만명에서 2052년 2471만명으로 138만명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전국 인구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51.0%에서 2052년 53.4%까지 오히려 높아진다. 수도권 인구가 늘어서가 아니라 비수도권 인구가 훨씬 빠르게 줄기 때문이다. 출산율이 높다고 인구 감소가 더딘 것도 아니었다. 2022년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9명, 전남은 0.97명이었지만 2052년까지 두 지역의 인구 감소율은 15.8%로 같았다. 출산율 차이보다 인구 이동과 고령화의 영향이 더 커서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출산율이 기적처럼 뛰어올라도 아이를 낳을 사람 자체가 이미 줄어든 상태”라며 “지역마다 다른 조건을 세밀히 읽어낸 정책을 새 판에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중랑구 골목상권 매력으로 서울의 밤을 더 아름답게”… 상봉먹자골목, 서울달빛야장 선정

    임규호 서울시의원 “중랑구 골목상권 매력으로 서울의 밤을 더 아름답게”… 상봉먹자골목, 서울달빛야장 선정

    지역경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달빛야장 시범 사업지에 상봉먹자골목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 달빛야장’은 해당 상권에 최대 20억원을 투자해 소비 진작을 이끌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사업으로, 총 6곳이 꼽혔다. 서울 동북권의 신흥 중심 상권으로 떠오른 상봉먹자골목은 동서울 지역의 교통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하철 7호선을 포함한 3개 도시철도 노선과 강릉·해운대발 KTX가 지나는 요충지이며, 향후 GTX-B 노선 개통 시 서울역까지 1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탁월한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년 1인 가구가 대거 유입되어 풍부한 배후 수요와 유동 인구를 확보하고 있다. 임 의원은 “상봉먹자골목의 매력을 부각시켜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통해 중랑구 전역의 골목상권을 부흥시킬 것”이라 강조하며 “향후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지원 예산을 전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봉먹자골목은 ‘서울시 로컬브랜드’로서,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SNS에서 떠오르는 ‘핫플’로 선정된 바 있다.
  • 김정우 서울시의원, 관악구 학교 교육예산 354억원 확보·조례 제정 등 ‘트리플’ 성과

    김정우 서울시의원, 관악구 학교 교육예산 354억원 확보·조례 제정 등 ‘트리플’ 성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5)은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관악구 역대 최대급 규모인 354억여원의 학교 교육 예산을 확보하고, 제12대 교육위원회 1호 조례 통과 및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동시에 거두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2026년 제2회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확보된 예산에는 관내 숙원사업이던 구암고 진입로(2억 4000만원) 예산을 비롯하여, 당곡중·서울여상 등 4개교 급식시설 개선, 구암중·인헌중 등 6개교 화장실 개선, 당곡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영락고 외벽 개선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구암중 시청각실(1억 2200만원), 영락의료과학고 복도 개선(1억 2000만원), 인헌고 컴퓨터실(1억원), 서울여상 운동장 스탠드(8,000만원), 당곡고 보건실(4000만원) 등 지역밀착형 예산도 추가 반영됐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제12대 교육위원회 첫 조례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학교 신설 과정에서 교육행정·도시계획·인구통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5명 이내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문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 설립에 앞서 학생 수요를 보다 면밀하게 예측하고 절차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예산 및 주요 현안을 심사하면서 특수교육 대상자의 원거리 학교 배정 문제를 비롯해 AI 서·논술형 채점 시스템 도입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을 짚었다. 직업계고 AI 관련 예산이 당초 목적과 다르게 편성된 사례와 학교급식 식기렌탈세척 사업 등 예산 집행 과정에서의 비효율성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예산 확보, 조례 통과와 함께 평소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는 ‘트리플’ 성과를 거두며 임기 첫 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정우 의원은 “학교 설립의 투명성을 높이고 관행적인 꼼수 예산을 바로잡는 한편,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환경 개선 예산을 챙기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낭비 없는 정책과 올바른 예산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등산하고 부추삼겹살·예술 즐긴다…관악구 ‘사당오락 달빛야장’

    등산하고 부추삼겹살·예술 즐긴다…관악구 ‘사당오락 달빛야장’

    서울 관악구는 사당역 인근 남현동 ‘사당오락’(舍堂五樂)이 서울시 ‘달빛야장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라 환경 정비, 상권 특화 콘텐츠 등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구는 최대 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남현동은 사당역과 대규모 버스 환승 시설이 인접해 하루 평균 유동 인구가 약 13만명에 달한다. 사당오락은 사당역 5번 출구에서 누리는 다섯가지 즐거움이라는 뜻이다. 먹거리, 경관, 공연, 디지털 체험, 안전과 상생 등 5가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야장 상권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구역별로 특화할 계획이다. A구역 ‘남현예술길’은 남서울시립미술관과 남현동 예술인마을을 중심으로 경관 조명과 청년 작가의 미디어아트 등을 추가한다. B구역 ‘부추삼겹살 골목’은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해 레트로 감성의 로컬 포차로 꾸민다. 스탬프 투어나 예약 기능을 갖춘 모바일 플랫폼이나 남서울미술관 관람객 연계 할인, 관악산 정상 인증샷 이벤트 등도 추진한다. 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야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정기적으로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대규모 ‘상생야장’을 연다. 중앙의 무대에서는 버스킹을 진행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사당오락 달빛야장이 직장인과 등산객, 청년들이 즐겨 찾는 남현동의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활력 있는 골목상권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의밤, 더 빛나게 할 달빛야장 6곳

    서울의밤, 더 빛나게 할 달빛야장 6곳

    서울시가 저녁마다 골목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달빛야장’ 시범 사업지로 광진구 건대맛의거리, 관악구 사당오락달빛야장 등 6곳을 선정했다. 시는 해당 상권에 최대 20억원씩을 투입해 밤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머물고 즐기는 야간 명소로 키울 계획이다. 시는 14일 서울시청에서 전문가 5명과 시민평가단 50명이 참여하는 ‘달빛야장 조성사업 최종 시민참여평가’를 열고 6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선 9기 핵심 전략인 ‘야간경제 활성화’를 골목상권에서 구현하는 사업이다. 치열한 경쟁 끝에 광진구 건대맛의거리, 관악구 사당오락달빛야장(남현동), 도봉구 창동역 상점가, 중랑구 상봉먹자골목, 강남구 세로수길(신사동), 동작구 사당1동먹자골목 등 6곳이 뽑혔다. 구자훈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는 “당초 계획한 5곳이 아닌 6곳을 지원한다”며 “시설 개선 외에도 홍보에도 힘써 ‘스타 모델’을 개척해달라”고 당부했다. 건대맛의거리는 대학가를 활용해 골목형 특화거리를 제시했다. 사당오락달빛야장과 사당1동먹자골목은 유동인구와 관악산 등 풍성한 지역 자산이 강점이다. 창동역 상점가는 2027년 개관할 서울 아레나 방문객을 노린다. 시는 2028년까지 25개 달빛야장을 선정하고 각각 최대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행로, 폐쇄회로(CC)TV 등 안전시설과 화장실 정비도 돕고, ‘달빛사랑상품권’으로 일대 소비를 촉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몇 년 안에 25개 자치구에 다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야간 경제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 ‘글로벌 톱3 서울’ 전략, 고덕·강일 광역도심 지정…동부권 경제거점 된다

    ‘글로벌 톱3 서울’ 전략, 고덕·강일 광역도심 지정…동부권 경제거점 된다

    서울 강동구는 서울시가 발표한 ‘G3 서울플랜’에 고덕·강일이 ‘광역도심’으로 지정돼 서울 동부권의 새로운 경제·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계획에는 구가 세운 ‘강동 그랜드디자인 도시발전종합계획’의 핵심 구상인 ‘고덕비즈밸리·고덕차량기지 일대 핵심 관문거점 육성’ 방향이 반영됐다. ‘G3 서울플랜’은 서울을 세계 3대 도시 수준의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함께 갖춘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시의 민선 9기 최상위 전략이다. 시는 기존 서울 도심·여의도·강남 3도심에 4개 광역도심을 더해 ‘다핵도시’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고덕·강일, 상암·수색, 가산·구로, 창동·상계 등 4곳이 이번에 새롭게 광역도심으로 지정됐다. 이에 기존 천호·길동 중심, 암사·고덕지구중심에 더해 고덕·강일 일대가 광역도심으로 격상됐다. 시는 고덕·강일을 인공지능(AI) 등 지식기반산업 중심의 특화지역으로 키운다. 고덕비즈밸리와 고덕차량기지 등 주요 거점과 연계해 차세대 신산업을 이끄는 경제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구는 하남·성남 등 인접 수도권과의 광역 연계도 강화해 서울 동부권 경제생활권이 확장할 것으로 본다. 구는 고덕비즈밸리, 고덕차량기지, 고덕공무원아파트 등 주요 사업지의 고밀 복합개발과 산업·경제 기능 확충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설명한다. 구는 “광역도심 지정을 계기로 ‘인구 50만 동부 수도권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향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재정비 과정에서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고덕·강일 광역도심의 구체적인 발전 구상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수희 구청장은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고덕비즈밸리와 고덕차량기지 등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일자리와 문화, 생활이 어우러진 ‘내가 원하는 삶, 워너비 강동’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황인구 서울시의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교육현장 목소리 충분히 반영해야”

    황인구 서울시의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교육현장 목소리 충분히 반영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5)은 지난 1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신중 검토 및 교육재정 안정화 촉구 건의안’이 의결된 것과 관련해 “정부의 재정 효율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교육재정의 특수성을 고려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를 거쳐 신중하게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안은 최근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 등을 반영하여 추진 중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 방식 개편 논의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서울시의회는 정부와 국회를 향해 시·도교육청과 교육감협의회 등 교육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객관적인 재정수요 분석과 재정영향평가를 우선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7월 서울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교육위원회 질의에서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논의를 언급하며 “교육재정은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이자 일종의 적금과 같은 것”이라며 “정부의 재정 효율화 취지는 이해하지만 서울교육의 상황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건의안에 따르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서울시교육청 세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재원”이라며 “산정 방식이 변경될 경우 서울교육의 중장기 재정계획과 교육환경 개선, 교육복지 사업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황 의원은 교육재정은 학생 수가 감소하더라도 교원 인건비나 시설 유지관리비처럼 곧바로 축소할 수 있는 성격의 비용이 아니다라며, AI 기술 도입을 비롯해 특수교육, 기초학력 보장, 돌봄 및 방과후학교, 학생 정신건강, 학교 안전 등 교육 수요는 오히려 다방면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교 무상교육 등 국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의 재정부담까지 지방교육재정에 지속적으로 전가되는 상황에서 교부금 재원 자체를 축소하는 방식의 개편은 교육현장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국가정책사업에 대한 국가의 재정 책임을 강화하고 국가와 지방 간 합리적인 재정부담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인구 의원은 “이번 건의안 의결이 교육재정 개편을 둘러싼 갈등을 키우는 계기가 아니라,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보다 합리적인 제도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재정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골목에서 즐기는 서울의 밤…건대 맛의거리 등 ‘달빛야장’ 선정

    골목에서 즐기는 서울의 밤…건대 맛의거리 등 ‘달빛야장’ 선정

    서울시가 저녁마다 골목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달빛야장’ 시범 사업지로 광진구 건대맛의거리, 관악구 사당오락달빛야장 등 6곳을 선정했다. 시는 14일 서울시청에서 전문가 5명과 시민평가단 50명이 참여하는 ‘달빛야장 조성사업 최종 시민참여평가’를 열고 6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선 9기 핵심 전략인 ‘야간경제 활성화’를 골목상권에서 구현하는 사업이다. 서류 평가를 통과한 상권 10곳 관계자들이 이날 상권 매력도와 갈등관리 방안 등을 발표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광진구 건대맛의거리, 관악구 사당오락달빛야장(남현동), 도봉구 창동역 상점가, 중랑구 상봉먹자골목, 강남구 세로수길, 동작구 사당1동먹자골목 등 6곳이 뽑혔다. 구자훈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는 “당초 계획한 5곳이 아닌 총 6곳을 지원한다”며 “시설 개선 외에도 홍보에도 힘써 ‘스타 모델’을 개척해달라”는 총평을 전했다. 건대맛의거리는 대학가를 활용해 골목형 특화거리를 제시했다. 사당역 인근인 사당오락달빛야장과 사당1동먹자골목은 유동인구와 관악산 등 풍성한 지역 자산이 강점이다. 창동역 상점가는 2027년 개관할 서울 아레나 방문객을 노린다. 시는 2028년까지 25개 달빛야장을 선정하고 상권당 최대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보행로, 폐쇄회로(CC)TV 등 안전시설이나 화장실 등 시설 정비도 지원한다. 유모차 등을 보관할 편의시설도 조성한다. 상권별 먹거리를 발굴하고, ‘달빛사랑상품권’으로 일대 소비를 촉진한다. 보행 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 수칙을 담은 ‘상생협약’을 주민과 상인이 맺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몇 년 안에 25개 자치구에 다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야간 경제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 김정우 서울시의원, ‘공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으로 학교 신설 투명성 제고… 정책·예산 전반 현미경 점검

    김정우 서울시의원, ‘공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으로 학교 신설 투명성 제고… 정책·예산 전반 현미경 점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5)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1일까지 열린 제339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에 대표발의한 ‘공립학교 설치 조례’ 통과와 함께 주요 업무보고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통해 교육 행정의 제도적 개선과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제12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1호 본회의 통과 법안인 ‘서울시교육청 공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김 의원의 대표발의로 성사됐다. 이 개정안은 학교를 신설할 때 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도시계획과 인구통계, 주택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학교설립계획자문위원회’의 설치 근거를 조례에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 그동안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신도시 택지가 급격히 개발되는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학교 신설 타당성을 공식적으로 검토할 마땅한 기구가 없어 제도적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학교 설립 결정 과정의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학교를 신설할 때 더욱 정밀한 수요 예측이 가능해져 한정된 교육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용성을 끌어올리는 등 한층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의원은 업무보고 질의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겪는 숨은 고충을 짚어내며 불합리한 교육 행정의 기본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특수교육 대상자의 ‘깜깜이 원거리 배정’ 실태와 관련해 고등학교 배치 예산 집행률이 0.4%에 그치고 있는 점을 비판하며, 평가 지표 다각화와 학부모 소통 강화를 요구했다. 도입을 앞둔 AI 서·논술형 채점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이 AI 알고리즘 패턴만을 학습하려는 편법이 발생할 우려를 제기하며 현장 부작용을 면밀히 살피는 단계적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시설 공사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담보하는 ‘시민참여 현장검증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10%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검증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교육감 공약 관리 명목으로 예비비가 사용된 점을 지적해 향후 정규 예산 편성을 촉구하고, 구청사 공간의 지역사회 연계 활용 방안 등을 함께 주문했다. 2026년 제2회 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는 시급성이 떨어지거나 산출 근거가 부실한 사업들을 세밀하게 검증했다. 직업계고 AI 역량 강화 예산이 일부 학교에서 중학생 대상 입학설명회나 교원 문화체험·출장비로 부적절하게 편성된 사례를 적발해, 사업 목적에 맞는 예산 집행을 위한 교육청의 철저한 사전 컨설팅을 촉구했다. 전자칠판 보급 사업에 대해서는 추경에 긴급 편성할 사유가 부족하며 투명한 관리 시스템 운영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리종사원 결원 대책으로 도입된 급식실 식기류 렌탈 사업이 결원이 없는 학교까지 무분별하게 지원되던 문제와 특정 학교에 시설 예산이 중복 편성되었다가 감액된 행정 실책을 꼬집으며 세밀한 예산 추계를 요청했다. 반면, 지역 내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에는 조속히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특히 주요 학교 시설의 급식시설 전면 개선, 노후 화장실 개선 및 학교 진출입로 조성 등 서울 주요 학교들의 시급한 현안이 이번 추경 예산을 통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끝으로 김정우 의원은 “이번 회기는 학교 설립 기준을 정비하는 조례 개정부터 관행적인 예산 편성의 문제점을 짚어내는 추경 심사까지, 입법과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집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고 소중한 교육 재정이 낭비 없이 올바르게 쓰이도록 정책 개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식 서울시의원, 서남선(구 목동선)·강북횡단선 조속 추진 촉구

    이재식 서울시의원, 서남선(구 목동선)·강북횡단선 조속 추진 촉구

    서울시의회 이재식 의원(국민의힘, 양천구 제1선거구)은 제339회 임시회 당시 서울시 도시철도 사업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서남선과 강북횡단선 등 핵심 철도망 사업이 더 이상 지체되지 않도록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조속히 확정하고 후속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밟아나갈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 의원은 특히 양천구 내 활발한 재개발 및 재건축으로 인해 기존 약 2만 5000세대 규모의 주거지가 향후 5만세대 이상으로 대폭 팽창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폭증하는 인구 유입과 교통 수요에 발맞춰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양천구는 교육환경을 찾아 다른 지역에서 많은 주민들이 유입되고 있지만, 중·고등학교 졸업 이후 교통 여건 때문에 다시 지역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며 “양천구는 사실상 교통 때문에 갇혀 있는 상황으로,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도시철도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추진됐던 목동선이 여러 차례 사업성 문제에 부딪혔던 점을 언급하며, 현재 추진 중인 서남선이 영등포·양천·구로·강서·금천 등 5개 자치구를 연결하는 광역적인 교통축으로 추진되는 만큼, 지역 간 교통 연결성을 높이고 사업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같은 지적에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연말에 고시되는 것이며, 계획이 고시돼야 서남선·강북횡단선·서부선 등 후속 사업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답하며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고시 이후 서남선과 강북횡단선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서울시의 목표에 따라 오세훈 시장 임기 내 관련 노선들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서남선과 강북횡단선은 단순히 특정 지역의 교통편의를 위한 사업이 아니라 서울의 동서·남북 교통망을 보완하고 지역 간 이동격차를 줄이는 중요한 사업”고 말하며, “연말 고시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서울시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고시 이후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의원은 도시철도 사업 추진 시 국회 및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서울시의 입장에 공감했다. 이어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간의 소통을 넘어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까지 뜻을 모아 사업 동력을 확보해야 함을 역설하며,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 “국민 누구나 AI 갖도록”…토종 AI ‘유니콘’ 만든 90년대생 이세영 [창업주의 비밀노트]

    “국민 누구나 AI 갖도록”…토종 AI ‘유니콘’ 만든 90년대생 이세영 [창업주의 비밀노트]

    “한국에서 가장 빨리 사람을 돕는 AI 플랫폼을 만들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부터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AI가 전기처럼 세상을 뒤바꿀 기술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때에 대비해 전 국민이 무료로 AI를 사용하고 확산시켜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죠. 한발 빠르게 AI의 잠재력을 알아본 눈썰미, 이 대표가 5년 만에 뤼튼을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기업으로 만들 수 있었던 배경입니다. 뤼튼의 창업자 이 대표는 1996년생, 말 그대로 ‘90년대생 창업주’입니다. 단순히 젊고, AI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는 점만으로는 뤼튼의 가파른 성장세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2021년 설립된 뤼튼은 AI 포털 ‘뤼튼’과 AI 캐릭터 챗봇 플랫폼 ‘크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뤼튼 매출은 471억원으로, 전년 31억원에서 5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엔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습니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국내 AI 스타트업 중 기업 가치 1조원을 넘긴 것은 뤼튼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월간활성이용자(MAU)는 650만명으로 서울 인구의 70%가 뤼튼을 이용한 셈입니다. 고교생 때부터 창업의 꿈…출발점 된 학술대회 뤼튼의 뿌리는 이 대표의 고등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대표는 여느 사춘기 청소년과 같이 아이디어도, 패기도 넘치는 열정 어린 학생이었습니다. 머릿속에 번뜩이는 생각들을 정교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죠. 특히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시당할 때마다 이 대표의 고민은 치열해졌습니다. 청소년의 학문적 고민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3년, 이 대표는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교내 동아리를 만들고 전국 단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청소년학술대회(KSCY)를 열었습니다. 처음 참가자는 30명 남짓이었지만 이듬해 300명, 그다음 해 3000명으로 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졌습니다. 위기는 기회와 함께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무한히 연기되던 KSCY를 2022년 온라인 대회로 열었습니다. 세계 15개국에서 5000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여했는데, 수천 명의 학생들이 쏟아낸 글을 검토하고 질문하고 피드백을 주려면 사람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때 이 대표의 머리를 스친 것이 당시 대중에겐 아직 생소했던 생성형 AI였습니다. 이 대표는 2년 전 오픈AI의 ‘GPT3’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했던 기억을 더듬었습니다. 초기 모델은 느리고 비쌌으며 한국어 성능도 지금과 비교하면 형편없었습니다. 오픈AI라는 기업도 유명하지 않던 시절 다들 이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심하던 때 이 대표는 GPT3이 문장을 만들어내고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을 눈여겨봤죠. 이 대표는 당시 대학원에서 GPT를 연구하던 친구와 KSCY를 위한 생성형 AI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비스를 개발할수록 놀란 맘을 가라앉히기 어려웠다”며 “앞으로 엄청난 연구와 투자가 일어날 거고, 결국 전기나 인터넷처럼 생성형 AI가 온 세상에 퍼질 거라 확신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글쓰기 도구’에서 국민 AI로2021년 4월 뤼튼은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글쓰기를 돕는 ‘AI 논술교사’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자료를 조사하고 글의 구조를 잡고 문장을 다듬는 일을 도우며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뤼튼이 유용해질수록, 이 대표에겐 KSCY를 넘어 누구나 탁월하게 정보를 찾고, 정리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이 대표는 주변 친구들의 일상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보도자료, 광고 문구, 블로그와 소셜서비스(SNS) 등 사람들이 실제 생활과 업무에서 사용하는 글을 AI가 대신 만들어주는 ‘뤼튼 카피라이팅’을 내놨습니다. 대화형 AI에 간단한 자연어 키워드만 입력해도 척척 문서 초안을 만들어주는 서비스였죠. 글쓰기에서 출발한 뤼튼 카피라이팅은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넘기며 기업 간 소비자 거래(B2C)로 선풍적인 시장 창출에 성공했습니다. 대중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무엇을 어려워하고 귀찮아하는지, 또 어떤 기술을 필요로 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한 덕분입니다. 그렇게 몸집을 키운 뤼튼은 글쓰기에 머물지 않고 AI 검색, AI 캐릭터, 개인화 AI 등으로 서비스를 넓혔습니다. ‘1인 1 AI’를 위한 무료화 결단 2022년 말 챗GPT가 출시된 이후 이를 포함한 생성형 AI 대부분이 한 글자, 한 문장을 만들어낼 때마다 돈을 받고 있었습니다. 1만자에 2만원, 10만자에 20만원 같은 식으로 초기 수익 모델을 마련하던 때였죠. 뤼튼 역시 AI의 파도 위에 올라타며 사세가 한창 커지던 때였습니다. 당시 AI에 대한 이 대표의 인식은 명확했습니다. 전기나 수도, 인터넷이 오늘날 보편화된 것처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AI도 언젠간 전 국민에게 확산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렇게 폭발적인 AI 기술을 일부 사람만 쓰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 활용 능력이 개인의 생산성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면 누구나 AI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어차피 언젠간 보편화될 기술이라면, 그 선봉에 뤼튼이 서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이 대표는 2023년 초 유료였던 서비스를 전면 무료로 바꾸겠다는 결단을 내립니다. 고객이 AI를 많이 쓸수록 회사가 지출해야 하던 비용도 늘어나는 구조라 내부에선 즉각 반대가 나왔습니다. 회사 재정을 고려했을 때 적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결정이었기 때문이죠. 이 대표는 뤼튼의 구성원들에게 편지를 써서 설득에 나섰습니다. ‘대화형 AI 슈퍼 앱으로 만들자’는 이 대표의 구상은 구성원들의 마음이 움직였고 결국 뤼튼을 무료 서비스로 만들었습니다. 이 대표는 “네이버와 구글이 PC의 첫 화면이듯, 또 카카오톡과 라인이 모두가 쓰는 메신저이듯, 사람과 AI의 ‘첫 대화’는 뤼튼이라고 각인하고 싶었다”며 “그러려면 아무런 장벽 없이 들어와 기술을 누리고 즐기는 플랫폼이 돼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프로 구단, 나는 구단주”어리다면 어린 20대부터 한 기업을 이끈 이 대표는 뤼튼의 성장 철학을 대학 시절 선수로 뛰었던 미식축구에서 찾았습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상대적으로 적고, 대학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이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던 가능성의 스포츠에 끌린 것입니다. 이 대표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미식축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4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때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적게는 50명, 많게는 100명 가까운 선수단을 이끌면서 우승을 향해 달려갔던 경험은 뤼튼의 경영에도 많은 도움을 줬죠. 공격과 수비, 스페셜팀으로 나뉘어 각자 다른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미식축구의 구조는 기업 운영과 꼭 닮아있었습니다. 대표팀을 이끌면서 이 대표는 선수 대신 직접 뛰는 것이 아니라 선수 한 명 한 명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구단주의 역할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회사 구성원과 함께 빅테크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도 기업 구성원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야 했죠. 2023년 당시 이름도 생소하던 ‘AI 프롬프트 엔지니어’에 연봉 1억원을 내걸었던 뤼튼의 채용공고는 업계에서 단연 화제가 됐습니다. 서울대, 카이스트, 옥스퍼드, 스탠퍼드 등 유수의 인재를 섭외하고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하겠다는 이 대표의 신념이 뤼튼을 국내 AI 업계의 인재 선순환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생활형 AI’ 뤼튼의 성장은 이제 국내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2023년 일본 법인을 세우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과 비슷한 모바일·인터넷 환경을 갖춘 동시에 콘텐츠 산업이 강하다는 점에서 뤼튼이 일찍부터 주목한 시장입니다. 2024년 이 대표를 비롯한 뤼튼 공동창업자와 주요 구성원들은 포브스의 ‘아시아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됐습니다. 이용자가 직접 만든 캐릭터와 대화하는 서비스 ‘크랙’은 일본(서비스명 ‘캬라푸’)과 북미(‘OOC’)에도 진출했습니다. 지난 5월 북미에서 출시한 OOC는 3개월 만에 월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추월한 상태입니다. 이제 이 대표가 바라보는 목표는 한국의 AI 스타트업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AI 기업입니다. 2030년까지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하이퍼스케일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9월 중 주관사를 선정해 내년 이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AI는 인터넷과 모바일에 이은 또 하나의 거대한 전환기”라고 말합니다. AI의 미래는 단순히 정보를 찾아주는 ‘검색창’을 넘어, 이용자를 대신해 판단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핵심 토종 AI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뤼튼은 생성형 AI를 넘어 일상 속에서 이용자의 필요를 먼저 파악하고 행동을 돕는 ‘생활형 AI’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한국기술교육대 수시 경쟁률, 국·사립대 ‘비수도권 1위’ 등극

    한국기술교육대 수시 경쟁률, 국·사립대 ‘비수도권 1위’ 등극

    수시 경쟁률 13.20대 1, 전국 최상위취업률 82.8% 등 실질적 경쟁력 ‘입증’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에서 국사립대 통틀어 비수도권 1위로 최근 12년간 최고 성과를 거뒀다.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국책 대학이자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 1위(82.8%)를 기록 중이다. 14일 한국기술교육대에 따르면 11일 마감한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796명 모집에 총 1만 504명이 지원해 13.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전·충남북 4년제 대학(국립대 포함)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서울·경기·인천 이외) 대학 중 2위의 성적이었다. 올해 수시 경쟁률은 비수도권 국립 및 사립대를 포함해 ‘1위’로 등극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험생 수도권 쏠림 현상, 수시모집 전 교육부의 ‘지방 30개 국립대 신입생 등록금 전액 지원’ 등 불리한 사립대학 정책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다. 앞서 한국기술교육대는 교육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에서 취업률 82.8%로 전국 4년제 대학 1위를 달성했다. 학생들의 진로 자율성을 극대화한 유연한 모집 단위 운영과 생성형 AI 및 AX(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공학교육 혁신 등 학부모와 학생들의 확고한 신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주요 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이 150명 모집에 4349명이 지원해 29.99대 1로 가장 높았다. 학생부종합전형 창의인재(서류형)는 124명 모집에 1450명이 지원해 11.69대 1을, 학생부종합전형 창의인재(면접형)는 110명 모집에 1390명이 지원해 12.67대 1을 각각 기록했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192명 모집에 1779명이 지원(9.27대 1)했다. 유길상 총장은 “실사구시(實事求是)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한 한국기술교육대의 압도적인 취업 성과와 탄탄한 교육·복지 인프라를 인정받은 쾌거”라며 “‘1등급 실무형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와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강북, 교육에 진심이라는 말 듣겠다”[현장 행정]

    “강북, 교육에 진심이라는 말 듣겠다”[현장 행정]

    교직원·학부모 간담회 애로 청취오케스트라 등 특별 활동 점검도정 구청장 “학생 성장이 강북 성장” “강북구민들께 강북구가 교육에 진심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교육만큼은 확실하게 신경 쓰겠습니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지난 7일 강북구 번2동 번동중학교에서 열린 교직원·학부모 간담회에서 “강북구는 노령인구 비중이 서울에서 가장 높은데, 청년이 떠나지 않게 하려면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구청장은 간담회에 앞서 번동중 오케스트라 연습실을 찾아갔다. 정 구청장은 연습을 준비하던 학생들에게 “여러분이 열심히 활동해 성장하는 것이 강북구를 위한 길”이라며 격려했다. 구는 지난해 번동중 오케스트라 활동비 3000만원을 구비로 지원했다. 전교생 411명 중 100명 안팎의 학생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번동중은 이 예산을 학생들에게 빌려줄 악기 구매와 특별 강사 채용 비용 등으로 썼다. 강운석 번동중 교장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입학한 뒤에 악기를 처음 배우는데 그중 누구도 불만을 이야기한 경우가 없었다”면서 “아이들의 정서는 물론, 학교 분위기에도 오케스트라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지은 번동중 학교운영위원장은 “번동중을 졸업한 첫째 아이는 아직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했던 때의 기억을 이야기한다”면서 “지금 재학 중인 둘째를 비롯해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 구청장은 “예산의 한계가 있지만 학교별로 특색 있는 활동을 지원해 더 많은 강북구 학생들이 학교에 애착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지난 8월 12일부터 초중고와 특수학교 등 30곳을 방문해 학교별 애로사항을 듣고 구가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분야를 파악하는 간담회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30일 송중동에 있는 창문여중·고까지 현장에서 교직원과 학부모를 만날 예정이다. 청취한 건의사항은 각 부서에서 지원 필요성 등을 따져보고 오는 10월 2차 교육경비 보조금 교부 항목을 결정할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구청에서 별도로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강북구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학부모가 ‘우리가 많은 지원을 받고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더 많이 듣고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외환위기 후 최악의 20대 취업난…그 속 파고드는 ‘취업 사교육’ 업체

    외환위기 후 최악의 20대 취업난…그 속 파고드는 ‘취업 사교육’ 업체

    20대 청년들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좁아진 취업문으로 인해 20대 고용률이 60%선을 밑도는 가운데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구직 청년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취업 컨설팅 학원’까지 등장했다. 1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8월 20대 취업자는 월평균 327만 90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347만 2000명)보다 19만 3000명 감소한 수치다. 1~8월 20대 취업자 감소 폭은 외환위기 여파가 컸던 1998년(-55만명) 이후 가장 컸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청년 취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2009년(-14만 2000명), 코로나19가 대유행이던 2020년(-11만 1000명)보다도 감소 폭이 컸다. 20대 인구 감소를 고려한 고용 지표도 악화했다. 같은 기간 20대 인구는 1년 전보다 3.5% 줄었지만 취업자 수 감소율은 5.6%에 달했다. 이에 20대 고용률은 전년보다 1.3%포인트 하락해 59.1%를 기록했다. 2021년 이후 5년 만에 20대 고용률 60% 선이 깨졌다. 특히 20대 초반의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다. 20~24세 취업자는 92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4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41.3%로 2.6%포인트 떨어졌다. 본격적으로 취업 시장에 진입하는 25~29세 취업자도 235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 8000명 줄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일자리 대체 현상과 기업의 경력직 선호, 고학력 인력과 일자리 간 미스매치 등이 청년 취업난에 영향을 미쳤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 인적성검사와 면접을 전문적으로 대비하는 ‘취업 사교육’ 열풍도 거세지고 있다. 일부 학원은 최근 반도체 호황과 맞물려 ‘SK하이닉스 대비반’이나 ‘삼성전자 DS 면접 컨설팅’ 등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겨냥한 대비반도 개설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기업별 채용 전형과 직무에 맞춰 예상 질문을 분석하고 답변을 코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비용 부담은 만만치 않다. 일부 업체는 멘토 컨설팅에만 300만원 수준의 비용을 받고 있고, 코칭 10회 프로그램의 경우 220만원에 이르는 수강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구성에 따라서는 최대 1200만원 안팎의 비용을 요구하는 학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 취업난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구직자들이 취업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고액의 사교육비까지 부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선희 교육의봄 연구·사업팀장은 “성인 교육은 교육부 관할이 아닌 일반 산업”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청년들이 취업 사교육에 얼마를 지출하는지 실태 조사를 진행해 관리·감독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조명자 경기도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조명자 경기도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명자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0)이 대표발의한 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건의안이 지난 10일 건설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 의원은 이날 제안설명을 통해 경기남부는 활발한 도시개발과 인구 유입에 발맞추어 판교테크노밸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삼성전자 등 핵심 첨단산업 거점이 밀집하면서 광역교통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급증하는 교통량에 비해 이를 뒷받침할 광역교통망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해 고질적인 도로 정체와 함께 주민들이 겪는 통행 불편이 극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에서 성남·용인·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50.7km 규모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경기도와 4개 시가 공동으로 실시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도 비용편익분석(B/C) 1.2를 확보해 사업의 경제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단순히 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경기남부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수도권의 광역교통체계를 개선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경기남부의 만성적인 광역교통난을 해소하고 지역과 국가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임위 심의를 통과한 조 의원은 “이번 건의안에 담긴 경기남부 도민들의 간절한 성원과 염원이 정부에 잘 전달돼 국가계획 반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서울시 어디든 인파 밀집지역, 이제 빅데이터로 실시간 예측·관리 가능해져”

    이성배 서울시의원 “서울시 어디든 인파 밀집지역, 이제 빅데이터로 실시간 예측·관리 가능해져”

    서울 전역의 주요 명소와 환승 거점 등 다중운집 지역의 인파 밀집도와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 송파4)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1일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대중교통 환승역, 상업 밀집지, 문화·관광 행사 공간 등 인파가 몰리는 주요 지역이 많음에도 그동안 유동 인구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데이터화할 명확한 법적·조례상 근거가 미비했다. 이로 인해 자치구마다 특화 거리 조성, 상권 분석, 인파 안전대책을 수립할 때마다 유동 인구 측정 연구용역을 제각각 발주하면서 행정적·재정적 자원의 낭비가 되풀이되어 왔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서울시 차원에서 상시 및 임시 유동인구 측정과 관리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기 위해 발의됐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시장이 효율적인 인파 관리를 위해 인파 밀집도, 유동시간, 통행량에 관한 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수 있도록 함 ▲인파 데이터를 자치구는 물론 관할 경찰서 및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연계·공유할 수 있도록 함 ▲인파 관리 데이터 사업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행정적·기술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이 의원은 “그동안 자치구별로 흩어져 진행되던 인파 조사를 서울시 차원의 통합 데이터 체계로 일원화함으로써 수억원대의 불필요한 중복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이번 조례 통과로 사후 수습에 머물렀던 인파 관리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선제적 과학 안전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경찰·소방 등 현장 기관과의 빈틈없는 데이터 연계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발의, ‘사학 공공성 강화를 위한 관련 법 개정 촉구 건의안’ 본회의 통과

    이소라 서울시의원 발의, ‘사학 공공성 강화를 위한 관련 법 개정 촉구 건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4)이 대표발의한 ‘사학 공공성 강화를 위한 관련 법 개정 촉구 건의안’이 11일 열린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건의안은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환경의 복잡성 심화 속에서 반복되는 일부 사립학교의 시정명령 불이행과 학교법인 정상화 지연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의안은 국회와 정부에 사립학교 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관할청의 지도·감독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사립학교법’, ‘사립학교법 시행령’ 및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조속히 개정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30개의 학교법인이 부동산 임대 등의 수익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현행법상 대학 운영 법인에만 공인회계사 감사 선임 의무가 부과되어 있다. 이로 인해 유·초·중·고교를 소유한 학교법인은 상대적으로 회계 전문성과 내부통제 장치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이번 건의안은 별도의 수익사업 회계를 분리해 운영하는 이들 학교법인 역시 외부 감사인의 전문적 검증을 받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또한 임원 취임 승인 취소 등으로 임시이사가 선임되는 비상 상황에서 감사가 공석이 되면 내부통제 마비가 우려되므로, 학교법인 정상화 과정 전반에 걸쳐 감사 기능이 중단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초·중등교육법’ 제63조에 따른 시정·변경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할청이 취할 수 있는 제재 조치의 기준이 구체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은 문제도 지적했다. 건의안은 학생 모집 정지, 학급 수 감축 등 제재조치의 기준을 명확히 해 처분의 법적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관할청의 감독권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현재 서울을 비롯해 부산·인천 등 12개 시·도교육청에서 시행 중인 사학기관 운영평가의 법적 근거를 ‘사립학교법’에 명확히 마련할 것도 요구했다. 사학기관 운영평가는 사립학교의 경영 쇄신과 책무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운영되고 있지만, 현행 법률에는 평가에 관한 명시적인 근거가 없어 제도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사립학교는 우리 공교육을 구성하는 중요한 축인 만큼 사학의 자율성은 존중돼야 하지만, 공적 재원이 투입되고 수많은 학생의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그에 상응하는 공공적 책임과 투명성도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일부 사립학교의 반복적인 시정명령 불이행과 회계·운영상 문제로 인해 사학 전체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이번 건의안 통과를 계기로 국회와 정부가 사립학교의 자율성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관련 법령 정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통과된 건의안은 국회와 교육부에 이송될 예정이다.
  • 케어네이션, 6년 플랫폼 데이터 바탕으로 시니어 시장과 실제 돌봄 수요 간 시차 분석 공개

    케어네이션, 6년 플랫폼 데이터 바탕으로 시니어 시장과 실제 돌봄 수요 간 시차 분석 공개

    통합 돌봄 플랫폼 케어네이션(김견원 대표이사·서대건 각자대표)이 6년 동안 축적한 플랫폼 데이터를 근거로 국내 시니어 시장과 실질적인 돌봄 수요 사이에 대략 10년의 시차가 존재한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케어네이션 김견원 대표는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6 K-ICT WEEK in BUSAN 에이지테크 포럼’에 키노트 연사로 참여해 플랫폼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시니어·돌봄 시장의 흐름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김 대표는 “65세에 진입한 시니어는 곧바로 돌봄 수요자로 전환되기보다 소비 행위를 지속하는 시니어 소비자에 가까우며, 간병·요양 등 실제적인 돌봄 수요는 75세 안팎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난다”라며 “시니어 시장의 규모가 크다는 점과 돌봄 수요가 크다는 사실 사이에는 약 10년의 시차가 존재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베이비붐 세대인 1955~1963년생 약 710만명 인구가 70대로 접어드는 2029~2035년을 국내 돌봄 시장의 ‘골든 윈도우’ 기간으로 전망했다. 중장년층(30~60대) 보호자 회원이 케어네이션 간병비 결제의 86%를 차지하며 돌봄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이들은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 결정과 비용 집계를 주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고령 인구의 숫자뿐만 아니라 누구에게 돌봄이 필요하고 비용을 부담하는가도 함께 파악해야 한다”라며 “‘간병 파산’이라는 단어가 실제 플랫폼 데이터상에서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2025년 결제 데이터 기준 연간 간병 지출액이 가장 높았던 질환은 다발골수종으로 약 5600만원이었고, 뇌경색이 약 5280만원, 뇌출혈이 약 468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케어네이션은 간병 공고 등록부터 결제, 간병일지 작성, 이용 후기, 서비스 이용증명서 발급까지 모든 서비스 과정을 앱 내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21년 3월부터는 매달 업계 동향을 담은 ‘대한민국 돌봄동향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김견원 대표는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전환(AX)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호자가 입력하는 환자의 상태를 정제된 데이터로 구조화하고, 공고 한 건당 환자 상태·요구 조건·가격·기간·평가 등 50개 이상의 데이터 항목을 수집해 예상 간병비 안내 등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민간 플랫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견원 대표는 “전담 인력 5394명이 242만명에 달하는 대상자와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라며 디지털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케어네이션은 서울 강남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통합돌봄 제공 시스템 모듈화에 착수했으며, 향후 돌봄 인프라와 인력이 취약한 읍·면·동 지역까지 공급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기요양 수급자를 대상으로 방문요양, 비대면 진료,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케어네이션은 병원간병과 재가간병을 시작으로 병원동행, 가사돌봄, 아이·산후돌봄에 이어 방문요양·가족요양까지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돌봄 매칭을 제공하는 통합 돌봄 플랫폼이다. 현재 환자·보호자 회원 약 58만명과 케어메이트(돌봄제공자) 회원 약 30만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돌봄 앱 다운로드 점유율 92%(보호자·케어메이트 전용 앱 합산)를 기록 중이다.
  • 황인구 서울시의원 “예산은 제로섬 게임 아닌 시민 위한 협치의 과정”

    황인구 서울시의원 “예산은 제로섬 게임 아닌 시민 위한 협치의 과정”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황인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5)은 2026년도 서울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예산안을 향한 정당한 문제 제기와 질의를 소모적인 정치적 공세로 치부해선 안 된다며, 예산 심사의 핵심은 오직 시민의 세금이 적재적소에 낭비 없이 쓰이도록 사업의 타당성과 실효성을 철저히 검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번 추경 심사 과정에서 ‘서울 달빛야장’과 ‘청년 AI 성장권 지원사업’ 등 시정 핵심 사업들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예산 편성의 절차적 정당성과 실질적인 집행 효과를 엄정하게 따져 물었다. 황 의원은 청년 AI 성장권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추경으로 사업을 서둘러 추진하다 보니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시민 공론화 절차가 부족했다”고 지적했으며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관련 예산이 삭감됐다고 곧바로 여론전으로 대응하는 방식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추진하는 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의 목적과 필요성,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기대효과를 확인하고 따져보는 것이 예결위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 더 나은 방향을 함께 찾아가는 협치의 과정이어야 한다”며 “시의회의 정당한 심의·의결권 행사를 서울시에 대한 정치적 견제로 프레임화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언급했다. 또한 “시민을 대의하는 의회 본연의 기능이자 합리적인 검증 과정이니, 집행부도 정책을 더 탄탄하게 만드는 과정으로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의원은 “필요성이 충분하고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면 정당을 떠나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업이라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더 나은 사업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것이 예산을 심사하는 의회와 예산을 집행하는 서울시가 시민에게 보여줘야 할 책임 있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인구 의원은 “이번 추경 심사 역시 누가 이기고 지는 과정이 아니라 서울시민의 삶에 필요한 예산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시민의 눈높이에서 예산을 꼼꼼히 살피고, 서울시와 의회가 협력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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