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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의 침묵’ 100년을 한자리에…성북, 초판본부터 대표 판본 100권 특별전

    ‘님의 침묵’ 100년을 한자리에…성북, 초판본부터 대표 판본 100권 특별전

    서울 성북구 성북근현대문학관이 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 발행 100주년을 기념해 ‘님의 침묵 100년 100권 아카이브 특별전’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구는 지난 15일 성북역사문화공원에서 개막식을 열고 ‘님의 침묵’이 걸어온 한 세기의 문학적 여정을 선보였다. 경기 광주 만해기념관, 충남 홍성 홍주성역사관, 강원 인제 한국시집박물관을 거쳐 성북근현대문학관에서 순회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구는 한용운이 만년을 보낸 심우장이 있는 곳이다. 전시에서는 성북근현대문학관이 소장한 1926년 회동서관 초판본을 비롯해 지난 100년간 출간된 대표 판본 100권을 만날 수 있다. 초판본부터 현대까지 시대별 판본의 표지와 편집 변화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100년에 걸친 표지 변천사를 영상으로 재구성해 ‘님의 침묵’이 시대에 따라 독자와 만난 과정을 보여준다. 19일에는 성북만해문학탐방과 특강이 진행된다. 30일에는 성북근현대문학관과 심우장, 종로 3·1운동 유적지 일대, 한용운 묘소가 있는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잇는 서울만해문학탐방이 운영된다. 다음 달 10일에는 향으로 만해와 성북문학을 경험하는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이승로 구청장은 “만해의 숨결이 서린 성북에서 소장 초판본과 함께 100년의 문학적 자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게 돼 뜻깊다”며 “전시가 ‘님의 침묵’의 시대적 가치를 되새기고 앞으로 100년을 이어갈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북, 美글렌데일시와 평화 연대 다짐

    성북, 美글렌데일시와 평화 연대 다짐

    “앞으로도 두 도시가 힘을 모아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을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함께 지켜나가길 기대합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지난 15일 성북천 분수마루 광장에 세워진 한·중 평화의 소녀상을 찾은 아디 카사키안 시장을 비롯한 글렌데일시(미 캘리포니아주) 관계자들에게 이렇게 밝혔다. 행사는 한글날 제정과 평화의 소녀상 보존 등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에 힘써 온 글렌데일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두 도시의 우정과 연대를 단단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글렌데일시는 2024년 10월 9일을 ‘한글날(Hangeul Day)’로 지정하고 의회에서 공식 선포한 성북구의 우호 도시다. 두 도시는 2015년 우호 의향서를 체결한 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행사에는 10월 청소년 문화 교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성북구 청소년 대표단 6명도 함께했다. 학생들은 평화의 소녀상 응원 문구가 담긴 손 편지와 손팻말을 글렌데일시 대표단에 건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 학생은 “글렌데일시가 2012년 ‘위안부의 날’을 지정하고 2013년 미국 지방 정부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뒤 매년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양측은 평화의 바람개비를 돌리며 우정과 연대를 상징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 대표단은 ‘작은 바람이 큰 평화를 만듭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를 전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카사키안 시장은 “구의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평화와 화합의 상징 앞에서 양 도시가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에 나선다. 서울시의회는 16일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의정모니터 요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위촉된 의정모니터단은 총 141명 규모로 구성되어 2028년 8월까지 2년간 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니터단 위원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서울시정 및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며,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이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으로 의정모니터는 매달 지정과제와 자유과제를 통해 다채로운 모니터링 의견을 제출하게 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제안은 향후 서울시정 발전 및 의정활동 추진을 위한 중요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성북구 윤성희 씨는 “평소 서울시와 의회에 관심이 많았는데 의정모니터로 활동하게 돼서 매우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제 눈과 귀가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을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든다는 책임감으로 일상 속 불편과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시민이 느끼는 불편과 의견을 꾸준히 전해 주신 ‘의정모니터’ 덕분에 서울에 시민참여 제도와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었다”며 “서울시의회도 단순히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의정모니터가 실제 의정활동과 현장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의정모니터를 통해 시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아이 몸에 멍·캡사이신 나왔는데… 또 수사 종결한 경찰

    아이 몸에 멍·캡사이신 나왔는데… 또 수사 종결한 경찰

    국과수 “상당량의 캡사이신 복용”계모, 숨진 아이 언니 학대해 송치경찰, 올해 “혐의 없다” 내사 종결 경찰이 7년 전 서울 성북구에서 발생한 ‘44개월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내사(입건 전 조사) 과정에서 학대 정황이 있었지만 두 차례 모두 종결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2019년 A(당시 4)양 사망 관련 성북경찰서 내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경찰은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기록했다. 하지만 “(A양의) 사망 당일 가족의 이동 동선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가족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을 실시한 결과 아동학대나 가혹행위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검사의 지휘를 받아 사건을 종결했다”고 덧붙였다. A양의 온몸에 있던 생채기와 멍에 대해서는 가족의 진술 등을 근거로 “자해의 흔적”이라고 판단했다. 학대 정황은 당시 A양 부검 소견에서도 제기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양의 혈액에서 캡사이신이 검출된 점을 들어 “상당량의 캡사이신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추정된다”고 적시했다. 이어 “타인의 개입 소견으로 볼 만한 단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캡사이신이 검출되는 등 (A양이) 스스로 시행했다고 보기 어려운 모습이 확인되므로 학대 정황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족은 A양 시신에 상처가 여러 군데 남았고, ‘계모가 매운 소스를 먹였다’는 A양 언니의 진술도 있었다며 계모 B씨의 아동학대를 주장했다. 특히 B씨는 2019년과 2024년에 A양 언니를 학대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올해 1월 한 방송사 시사 프로그램에서 A양 사망 사건을 공론화하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담당 과를 형사과에서 여성청소년과로 바꿔 다시 조사를 시작했지만, 추가 증거가 나오지 않아 4월 종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식 수사에 착수할 만큼의 범죄 혐의점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A양 언니에 대한 학대 사건은 A양 사망과 별개라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양 아버지는 경찰의 이러한 처분이 적절했는지 판단해 달라며 지난 7일 수사심의를 신청한 상태다. 경찰은 향후 수사심의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혈액 속 캡사이신…숨진 4세 아동학대 의심에도 경찰 ‘내사종결’

    혈액 속 캡사이신…숨진 4세 아동학대 의심에도 경찰 ‘내사종결’

    경찰이 7년 전 서울 성북구에서 발생한 ‘44개월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내사(입건 전 조사) 과정에서 학대 정황이 있었지만 두 차례 모두 종결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2019년 A(당시 4)양 사망 관련 성북경찰서 내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경찰은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기록했다. 하지만 “(A양의) 사망 당일 가족의 이동 동선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가족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을 실시한 결과 아동학대나 가혹행위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검사의 지휘를 받아 사건을 종결했다”고 덧붙였다. A양의 온몸에 있던 생채기와 멍에 대해서는 가족의 진술 등을 근거로 “자해의 흔적”이라고 판단했다. 학대 정황은 당시 A양 부검 소견에서도 제기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양의 혈액에서 캡사이신이 검출된 점을 들어 “상당량의 캡사이신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추정된다”고 적시했다. 이어 “타인의 개입 소견으로 볼 만한 단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캡사이신이 검출되는 등 (A양이) 스스로 시행했다고 보기 어려운 모습이 확인되므로 학대 정황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족은 A양 시신에 상처가 여러 군데 남았고, ‘계모가 매운 소스를 먹였다’는 A양 언니의 진술도 있었다며 계모 B씨의 아동학대를 주장했다. 특히 B씨는 2019년과 2024년에 A양 언니를 학대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올해 1월 한 방송사 시사 프로그램에서 A양 사망 사건을 공론화하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담당 과를 형사과에서 여성청소년과로 바꿔 다시 조사를 시작했지만, 추가 증거가 나오지 않아 4월 종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식 수사에 착수할 만큼의 범죄 혐의점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A양 언니에 대한 학대 사건은 A양 사망과 별개라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양 아버지는 경찰의 이러한 처분이 적절했는지 판단해 달라며 지난 7일 수사심의를 신청한 상태다. 경찰은 향후 수사심의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중남미 15개국의 맛·열정 성북 채운다…‘제13회 라틴아메리카 축제’

    중남미 15개국의 맛·열정 성북 채운다…‘제13회 라틴아메리카 축제’

    올가을 서울 도심에서 라틴아메리카의 문화와 에너지를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 성북구가 19일 구청 바람마당 일대에서 ‘제13회 라틴아메리카 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011년 처음 시작한 라틴아메리카 축제에는 중남미 15개국 대사관이 참여·후원한다. 행사장에는 엠파나다(속을 채워 넣은 빵), 타코 등 중남미 대표 음식을 비롯해 전통 모자와 악기, 장신구, 특산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22개 판매·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이어진다. 멕시코 할리스코 전통춤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탱고, 에콰도르 전통·대중음악, 엘살바도르 전통춤, 페루 라틴 음악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성북동 명예동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각국 대사 대표와 주요 내빈이 개막식에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친환경 운영 방식도 눈에 띈다. 행사장에서는 다회용기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개인 컵이나 용기를 가져온 방문객에게 메뉴당 500원을 할인해준다. 구는 축제 참가 부스에서 판매 수익금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받아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2011년 처음 개최한 라틴아메리카 축제가 해를 거듭하며 시민이 다양한 중남미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축제로 성장했다”며 “음식과 음악, 춤으로 라틴아메리카의 다채로운 문화를 마음껏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북에선 치매 극복! ‘2026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 개최

    성북에선 치매 극복! ‘2026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 개최

    서울 성북구 치매안심센터가 20일까지 일주일간 주민의 신체·인지 건강 증진과 치매 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한 ‘2026년 한마음 치매 극복 성북구 걷기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걷기 운동으로 바른 생활 습관을 만들고 치매 예방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시 건강관리 플랫폼인 ‘손목닥터 9988’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하루 평균 5000보 이상 걷는 것을 목표로 일상에서 자유롭게 걷기를 실천하면 된다.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한 참가자가 20일부터 22일까지 안내된 QR코드로 걸음 수 통계 내용을 제출해 인증하면 구가 목표 달성자 중 150명을 추첨으로 뽑아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번 걷기 행사를 통해 많은 주민이 건강을 챙기고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한 노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치매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을 지속해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소년 아이디어가 정책 되는 성북

    청소년 아이디어가 정책 되는 성북

    서울 성북구는 아동·청소년의 지역사회 참여와 권리 보장을 위해 지난 5일 구청 성북아트홀에서 ‘2027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 총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월곡청소년센터 주관으로 열린 총회에는 성북구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난 3년간의 참여예산 사업 추진 경과보고, 16개 제안 사업 발표와 질의응답, 현장 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로 구청장과 양순임 구의장도 수락 서명식에 참여해 청소년 자치활동에 힘을 실었다. 구는 아동·청소년의 실질적 참여권을 보장하고 예산 편성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참여예산제를 이어왔다. 지난 6월 UN 산하 아동 구호기관인 유니세프의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재인증’을 얻어 국내 최초로 4차 인증을 받은 이유이기도 하다. 아동친화도시란 아동 권리를 지역사회에서 실현할 수 있는 행정과 생활환경을 갖춘 도시를 뜻한다. 구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제안 사업 66건을 접수했다. 이후 부서 검토와 정책공유회를 거쳐 총회에 부칠 안건 16개를 도출했다. 이어 사전 온라인 투표와 총회 당일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내년도 추진 사업을 정했다. 투표 합산 결과 최고 득표를 얻은 ‘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입시프로그램’을 비롯해 ▲성북 e-스포츠 축제 ▲청소년 여름축제 ▲학교 대항 스포츠 페스티벌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페스티벌 ▲인공지능(AI) 진로 부스 등이 우선순위 사업으로 뽑혔다. 사업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2027년 구 예산에 반영돼 추진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2013년 국내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올해 4차 인증을 획득한 도시답게 청소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제안을 넘어 정책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청소년이 주도하는 사업이 차질 없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살펴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성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한 달 일찍 찾아온 ‘독감의 계절’

    한 달 일찍 찾아온 ‘독감의 계절’

    독감 예방 접종이 21일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13일 서울 성북구의 한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이 환자와 보호자로 붐비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2024년보다 석 달 이상 앞선 것이다. 연합뉴스
  • “계모가 핫소스 먹여” 숨진 44개월 여아 혈액서 ‘캡사이신’…경찰 “혐의없음” 종결

    “계모가 핫소스 먹여” 숨진 44개월 여아 혈액서 ‘캡사이신’…경찰 “혐의없음” 종결

    7년 전 서울 성북구에서 44개월 여아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아이의 부친이 경찰의 사건 종결 처분을 재심의해달라고 요청했다. 1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2019년 6월 28일 머리 부위 손상으로 숨진 A양의 부친 B씨는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에서 종결한 경찰의 판단이 적절했는지 다시 심의해달라며 서울경찰청에 수사심의를 신청했다. 당시 A양은 성북구 자택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감정서에 따르면 A양의 사인은 머리 손상으로 추정됐다. 감정서에 첨부된 A양 사진을 보면 머리와 몸통, 양팔, 양다리 등 전신에 멍이나 피하출혈이 있다. 특히 A양이 숨진 직후 이뤄진 A양 언니의 해바라기센터 진술에는 계모가 A양을 혼내는 과정에서 핫소스 등 매운 소스를 먹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독성검사에서는 A양의 말초혈액과 심장혈액, 위 내용물에서 캡사이신이 검출됐다. 국과수는 A양 감정서에서 “사인과 관련지어 생각할 수는 없지만, 상당량의 캡사이신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추정된다”며 “이를 A양이 스스로 먹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고 적었다. 또 “(사망에는) 머리 손상이 주요하게 작용했고, 기존에 갖고 있던 전신상태 저하(고도의 탈수 등)가 함께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머리손상의 발생 기전을 부검 소견만으로 특정하기 어렵고, 타인의 개입 소견으로 볼 만한 단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캡사이신이 검출되는 등 스스로 시행했다고 보기 어려운 모습도 확인되므로 타인에 의한 학대의 정황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성북경찰서는 지난 4월 이 사건에 대해 내사를 진행했지만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혐의없음’으로 종결했다. 부친 B씨는 A양의 온몸에 멍과 상처가 있어 응급실 의료진도 아동학대를 의심했는데도 경찰이 정식 입건하지 않고 변사 사건으로 처리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평소 출장이 잦아 아이가 학대당한 정황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B씨는 국과수 감정서 내용을 토대로 아이의 핫소스 섭취 경위와 머리손상·전신의 외상 원인 등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씨는 “특정인의 형사 책임을 확정해달라는 게 아니라, 당시 경찰 수사 종결 판단의 적정성과 추가 수사 필요성에 대한 수사심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사심의는 고소인·고발인 등 사건 관계인이 수사 절차나 결과에 불공정·부적법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제기할 수 있는 절차다. 신청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변호사·법학자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린다. 심의를 통해 ‘보완·재수사’, ‘신속처리’, ‘부서·관서 이송·재지정’ 등 지시가 가능하다. 강제성은 없지만, 정당한 이유 없이 거절하기 어렵다.
  • ‘효(孝)판’ 벌였다…성북, ‘제13회 효도문화실천협의회 효잔치’ 개최

    ‘효(孝)판’ 벌였다…성북, ‘제13회 효도문화실천협의회 효잔치’ 개최

    서울 성북구 효도문화실천협의회가 10월 경로의 달을 앞두고 지난 8일 구청 다목적홀에서 ‘제13회 성북구 효도문화실천협의회 효잔치’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지역사회 버팀목인 어르신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경로효친(노인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함)’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는 고령층 주민을 비롯해 효행 유공자, 봉사자, 복지기관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가람어린이집 어린이 22명의 노래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아이들의 무대는 어르신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세대 간 따뜻한 교감을 끌어냈다. 이후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져 행사장에 열기를 더했다. 수여식에서는 평소 노인을 정성껏 섬기고 남다른 효행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된 유공자들에게 성북구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심일선 협의회장은 “13회를 맞이한 효잔치를 통해 효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며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풍부한 삶과 지혜가 존중받고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따뜻하고 안심할 수 있는 성북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40년 구축 방 2칸, 2년 새 6억 올랐다”…이게 ‘서울 평균’

    “40년 구축 방 2칸, 2년 새 6억 올랐다”…이게 ‘서울 평균’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이 지난달 16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서울 평균’ 가격 수준의 아파트가 최근 2년 새 6억원가량 오른 사례가 방송을 통해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있는 40년 연식의 구축 아파트를 둘러봤다. 공급면적이 80㎡으로, 방 2개와 화장실 1개가 있는 일반적인 20평대 구축 아파트였다. 탑층에서는 뻥 뚫린 한강을 볼 수 있었으며 1층에서는 베란다 밖 정원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1층 매물은 방송에서 2년 전 소개된 것이었다. 당시 매매가는 10억 5000만원이었는데, 2년 뒤 탑층의 매매가는 17억 9000만원이었다. 탑층 매물은 주인이 2년 전에 10억원대에 매매한 것이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1층과 탑층의 매매가 차이를 고려하면 1층 매물의 매매가도 2년 사이 6억원 안팎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출연진은 “1년에 3억원씩 오를 호재가 있었나”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숙은 “2년 전 (해당 매물이 소개됐을 때) 10억도 비싸다고 생각했다. 40년 구축에 방 2개 구조, 경사진 곳이라는 입지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8년 뒤엔 140억원이 돼 있을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 소개된 아파트는 ‘서울 평균 매매가’에 해당하는 곳들이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15억 9490만원) 대비 0.07% 오른 16억 73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사상 처음으로 16억원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15억원을 넘어선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은 30개월 연속 오른 끝에 8개월 만에 16억원마저 넘어섰다. 한 달 새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이 1.14% 오른 가운데, 중랑구(2.25%), 성북구(2.08%), 노원구(1.95%), 종로구(1.94%), 강서구(1.86%) 등 외곽 및 강북 지역이 전체적인 집값을 견인했다. 전체 집값의 가운뎃값에 해당하는 중위가격도 올랐다. 서울 아파트의 중위 가격은 지난달 12억 9167만원으로, 특히 강북 14개 구의 아파트 중위 가격이 10억 167만원으로 처음으로 10억원대에 올라섰다.
  • 사회복지의 날 맞아 ‘2026 성북 복지·봉사 한마당’

    사회복지의 날 맞아 ‘2026 성북 복지·봉사 한마당’

    서울 성북구가 지난 8일 대한불교진각종 전승원에서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2026 성북 복지·봉사 한마당’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함께라서 따뜻한 성북, 나눔으로 빛나는 우리’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사회복지 종사자, 후원자,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복지 관계자와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복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온 종사자와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1부 기념·표창식과 2부 힐링 음악회로 나눠 진행했다. 1부에서는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70명에게 구청장 표창을 전달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과 종사자 처우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로부터 ‘복지행정상’을 받았다. 2부 힐링 음악회에서는 직원 축하 공연과 비보이, 대학생 공연 등이 펼쳐져 현장 참석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했다. 구는 ‘성북 복지아카데미’ 운영,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 장기근속 표창, 등 현장 종사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 오고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 곁에서 늘 힘이 되어 주는 복지 종사자와 봉사자들의 헌신이야말로 성북구 복지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따뜻한 소통 행정으로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하고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지폐 속 이이·신사임당 그린 이종상 화백 별세

    지폐 속 이이·신사임당 그린 이종상 화백 별세

    5000원권과 5만원권 지폐에 있는 율곡 이이(1536~1584)와 신사임당(1504~1551) 영정을 그린 이종상 화백이 8일 별세했다. 88세. 1938년 충남 예산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제10회 대한민국 미술 전람회(국전)에서 대장간 풍경을 그린 ‘장’(匠)을 출품해 특선을 수상하며 최연소 국전 추천 작가로 선정됐다. 1975년 미국 텍사스에서 첫 초대 개인전을 열었으며 1997년에는 프랑스 외무성 초청을 받아 루브르 박물관 카루젤 샤를 5세 홀에 71.3ꏭ 벽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 11점의 국가표준영정과 여러 역사 기록화를 남겼으며 율곡 이이의 모습을 담은 5000원권에 이어 2008년에는 5만원권 화폐 속 신사임당 영정을 제작했다. 고인은 서울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미술관장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1977년부터 독도 그림을 꾸준히 그리며 ‘독도문화심기운동 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2004년에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안암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이다.
  • 성북, 한글·한국 문화 알린 한창기 바라본다…‘뿌리, 깊은, 나무’ 개최

    성북, 한글·한국 문화 알린 한창기 바라본다…‘뿌리, 깊은, 나무’ 개최

    서울 성북구 성북문화재단은 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최순우 옛집에서 ‘2026 성북 신문인사 프로젝트: 한창기’ 전시 ‘뿌리, 깊은, 나무’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2024년 시작된 ‘성북 신문인사 프로젝트’는 구에 머무르며 활동했던 문화예술인을 찾아 오늘의 예술과 이어보는 사업이다. 올해는 성북동에 생활 터전과 출판사를 두고 활동했던 출판언론인 한창기를 조명한다. 한창기는 잡지 ‘뿌리깊은 나무’와 ‘샘이깊은물’을 창간하고 국어와 한국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해 알리는 데 힘쓴 출판인이자 문화기획자다. 한글 전용과 가로쓰기를 실천하고 쉬운 우리말을 지면에 담아 새로운 잡지 문화를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다. 전시 제목 ‘뿌리, 깊은, 나무’는 한창기의 대표적인 발간물 ‘뿌리깊은 나무’의 제목 사이에 쉼표를 두어 지었다. 익숙한 잡지의 이름을 세 낱말로 나누어 바라보듯 전시는 ‘뿌리깊은 나무를 만든 출판인’이라는 한창기의 모습에서 더 나아가 그가 남긴 여러 삶의 결을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전시장에서는 주요 출판물과 친필 원고, 한창기가 수집하고 곁에 두었던 민예품 등 그의 관심과 활동을 보여주는 자료를 볼 수 있다. 한창기를 오늘날 시선으로 바라본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인다. 임수식, 정진화, 태싯그룹은 각자의 예술 언어로 한창기가 남긴 자취와 그가 관심을 기울였던 문화를 새롭게 바라보고 그의 생각과 태도를 동시대의 감각으로 풀어낸다. 한창기의 삶을 보다 깊이 살펴보는 연계 프로그램 ‘뿌리깊은 안목: 한창기 깊이 알기’도 운영한다. 강연과 판소리 청음회 등으로 전시에서 다룬 이야기를 확장한다. 프로그램은 구글 폼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전시가 열리는 최순우 옛집은 한창기와 함께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렸던 미술사학자 최순우가 살았던 곳이다. 당대 문화예술인들이 오가던 성북동의 사랑방에서 한창기의 기록과 작품을 보며 두 사람의 인연과 당시 문화예술인들의 교류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전시에 대한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은 재단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그가 남긴 기록과 오늘의 예술가들이 새롭게 읽어낸 작품을 통해 한창기의 생각과 태도가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만나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한성여고 통학 안전 강화 위한 현장방문 실시

    한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한성여고 통학 안전 강화 위한 현장방문 실시

    한신 교통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북1)은 지난 8일 한성여고 학교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한신 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한성여자고등학교장, 성북구의회 의원, 서울시 교통실 생활안전과 및 성북구청 교통행정과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교 주변 교통환경과 통학로 안전 실태를 살폈다. 한성여고 인근은 삼선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따른 아파트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교통 여건이 변화하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선제적인 교통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한성여고와 한성여중 사이 도로를 현재 양방향 통행에서 일방통행(오르막)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사잇길은 양방향 도로 옆에 협소한 보행로가 있으며 급격한 도로 내리막으로 학생들의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것은 물론 보행로가 좁아 학생들이 보도를 넘어 도로로 통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 측은 해당 사잇길을 일방통행(오르막)으로 변경한 후 확보된 공간으로 보행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걱정하는 한성여고 학부모님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근 주민과 대학교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면 한성여고 사잇길의 일방통행 지정 등 실효성 있는 통학 안전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교통위원장으로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이·신사임당 화폐영정 그린 이종상 화백 별세

    이이·신사임당 화폐영정 그린 이종상 화백 별세

    5000원권과 5만원권 지폐에 율곡 이이(1536∼1584)와 신사임당(1504∼1551) 영정을 그린 이종상 화백이 8일 별세했다. 88세. 1938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1961년 제10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대장간 풍경을 그린 ‘장’(匠)을 출품해 특선을 받았다. 최연소 국전 추천 작가로 선정됐다. 1975년 미국 텍사스에서 첫 초대 개인전을 열었으며 1997년에는 프랑스 외무성 초청을 받아 루브르 박물관 카루젤 샤를 5세 홀에 71.3m 벽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 11점의 국가표준영정과 여러 역사 기록화를 남겼으며, 율곡 이이의 모습을 담은 5000원권에 이어 2008년에는 5만원권 화폐 속 신사임당 영정을 제작했다. 고인은 서울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미술관장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1977년부터 독도 그림을 꾸준히 그리며 ‘독도문화심기운동 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2004년에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이다.
  • 성북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 서울시 조경상 ‘최우수상’

    성북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 서울시 조경상 ‘최우수상’

    서울 성북구가 오동근린공원에 조성한 ‘물빛정원’이 제5회 서울시 조경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조경상은 도시경관을 심미적·기능적·생태적으로 개선한 우수 조경공간을 뽑는 상이다. 올해 약 20개 작품이 경쟁한 가운데 총 5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구 물빛정원은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자연환경 보전과 주민 이용 편의, 지역 문화·체험 인프라 연계를 동시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는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을 주민의 일상 쉼터이자 생태·문화 거점으로 전환한 공원정책이 성과를 냈다고 평가한다. 물빛정원은 월곡·장위 생활권의 부족한 친수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성된 약 2000㎡ 규모의 도심형 생태 여가공간이다. 오랫동안 사용해 낡은 콘크리트 수로와 암반 사면을 생태계류와 벽천폭포, 이끼정원, 밀원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친수정원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단순 시설 정비가 아닌 산책로 주변에 방치돼 있던 공간의 생태적 가치를 되살렸다. 물빛정원은 오동 숲속도서관, 유아숲체험원, 치유의 숲길, 무장애 자락길과 연결돼 휴식과 문화, 자연체험을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생태문화 복합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구는 수상을 계기로 물빛정원을 대표 공원 명소로 육성한다. 주민참여 행사와 생태·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늘리고 공원환경 개선도 계속해 주민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물빛정원은 노후 콘크리트 수로와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을 주민을 위한 생태·문화공간으로 완전히 바꿔낸 사업”이라며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주민이 찾고 사랑하는 구 대표 친수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금·대출에 강남 꺾이고… 거래 90% 非강남 몰렸다

    세금·대출에 강남 꺾이고… 거래 90% 非강남 몰렸다

    비거주·고가 주택일수록 보유세 부담을 늘린 정부의 세제 개편안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강남 3구의 거래가 줄고 이외 지역의 거래 비중이 90%를 넘어섰다. 높아진 대출 문턱에 실거주 의무도 강화하며 강남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주춤했지만 비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7일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9월 4일 계약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2322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1월 5373건에서 5000건대를 유지하다 4월 8659건, 5월에는 8962건까지 늘었지만 6월과 7월에는 각각 5289건, 5800건으로 감소세였다. 4월과 5월 거래량에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기한을 앞두고 세 부담을 덜기 위한 다주택자의 급매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도 높은 대출 규제와 규제지역 지정, 세제 개편안과 두 차례 금리 인상 등이 맞물리며 매수·매도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며 8월 거래량이 전월보다 60% 줄었다고 함 랩장은 설명했다. 특히 1월 12.9%에서 5월 16.1%까지 확대됐던 강남 3구 거래 비중이 8월에는 9.1%까지 축소돼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대신 전월세 가격 불안과 매물 부족과 대출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며 비강남 지역의 거래 비중은 90.9%까지 확대됐다. 지난 한 해 동안 매매 시세가 크게 오른 지역들도 매수세가 이동한 비강남 지역들이 대부분이었다. 직방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전국 아파트 직방 매매시세를 비교한 결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 가격이 29.5%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경기 광명시(28.4%), 서울 동작구(25.3%), 경기 용인시 수지구(24.8%), 서울 광진구(23.8%), 경기 하남시(22.8%), 서울 성동구(22.6%), 서울 성북구(22.4%), 경기 화성시 동탄구(21.4%), 서울 송파구(17.7%) 등 상승률이 높은 10곳 모두 서울의 비강남지역과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 지역들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초구는 8%, 강남구는 6.8%로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 예술인의 삶과 작업실을 들여다보다

    예술인의 삶과 작업실을 들여다보다

    서울 성북구 성북문화재단이 예술인의 삶과 작업 현장을 담은 기획전시 ‘그대의 문으로 나를 데려가 주오’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성북문화재단이 최근 3년간 발행한 아카이빙 매거진 ‘바라본다’에 수록된 사진과 글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매거진에는 시각예술, 공연예술, 영화, 문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27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전시는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성북·동대문·강북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예술인 교류 프로젝트 ‘아트브릿지’의 하나다. 사진작가 스톤김(STONE KIM)이 촬영한 예술인들의 인물 사진과 작업실, 생활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제목은 비틀스의 노래 ‘더 롱 앤드 와인딩 로드(The Long and Winding Road)’의 가사에서 착안했다. 길고 굴곡진 창작의 여정에서도 대중과 만나 소통하고자 하는 예술인의 마음을 담았다. 첫 전시는 1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갤러리 반디트라소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 없이 운영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예술인의 이야기가 더 많은 시민에게 닿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만남의 자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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