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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교통 묶은 ‘고서울’ ICT 어워드 그랑프리

    서울 교통 묶은 ‘고서울’ ICT 어워드 그랑프리

    서울시는 교통 통합 브랜드 ‘고서울’(GO SEOUL)이 정보통신기술(ICT) 어워드 코리아에서 디지털 브랜딩 부문 최고상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ICT 어워드 코리아는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드 우수 사례를 평가하는 국내 시상식이다. 고서울은 버스와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 한강버스를 한데 묶은 브랜드다. ‘어디서나, 편리하고, 자유롭게’를 주제로 서울의 교통수단을 하나로 연결하고, 서울 교통의 핵심 가치인 ‘통합과 연결’을 일관되게 전달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고서울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독일 디자인 어워드’, ‘시카고 굿 디자인 어워드’도 수상했다. 이달부터 ‘서울은 고서울로 움직입니다’를 주제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고서울은 국내외 전문기관의 평가와 시민의 인지·공감을 통해 서울을 대표하는 교통 통합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일상에서 그 가치를 더욱 분명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브랜드 경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회사에 크록스 신고 핫팬츠? 제가 꼰대인가요”…출근 복장 어디까지 괜찮을까 [사연잇슈]

    “회사에 크록스 신고 핫팬츠? 제가 꼰대인가요”…출근 복장 어디까지 괜찮을까 [사연잇슈]

    과거 회사에서 보기 어려웠던 옷차림이 최근에는 쉽게 눈에 띄면서 출근 복장의 적정선을 두고 직장인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회사 출근복장 어디까지 괜찮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요새 서울로 출근하기 시작했는데 이제 나도 꼰대인 건지, 제 나이 때에는 ‘엥? 저걸 입고 회사를 간다고?’하는 게 보여서 요새는 어디까지 허용되는 분위기인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작성자가 비교적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힌 복장은 ‘무릎 위 데님스커트’와 ‘너무 짧지 않은 반바지’였다. 반면 실제 회사 건물에서 보고 놀랐다는 복장으로는 ‘호피 무늬 쉬폰 미니스커트’, ‘오프숄더 상의’, ‘슬리퍼 또는 크록스’, ‘너무 짧은 핫팬츠’, ‘민소매’, ‘모자’ 등을 꼽았다. A씨는 “옷도 엄연히 TPO라는 게 있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며 “요새 회사들이 전부 이런 거냐”고 물었다. 댓글에서는 회사 복장에 일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다른 직원의 옷차림을 굳이 신경 쓰지 말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한 네티즌은 “회사 업종과 사내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 사무실이라면 핫팬츠, 어깨 노출, 모자는 아닌 것 같다. 슬리퍼나 크록스, 뮬, 샌들 이런 거는 출근해서 사무실용 실내화로 갈아 신기만 하면 문제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냥 누가 보더라도 ‘이건 좀 아니다’ 싶은 건 아닌 것”이라며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앞에서 그들이 입고 다니는 복장을 봐라. 본문에 써 있는 옷 입고 다니는 사람들 있는지”라고 주장했다. 반면 작성자의 문제 제기를 두고 “회사 대표 아니면 그냥 신경 쓰지 마세요”, “사장님이세요? 같은 월급쟁이면 신경 안 쓰시는 게”라는 반응도 나왔다. 실제 회사에서 더 과감한 복장을 봤다는 경험담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남자가 겨드랑이 넓은 농구 민소매랑 트레이닝복을, 여자 중에서는 에어로빅할 때 입을 법한 레깅스 입은 걸 봤다. 이런 건 진짜 놀랐다”고 전했다.
  • 서울 한복판에 바퀴벌레 ‘우글우글’…서울로7017 무슨 일 [라이프+]

    서울 한복판에 바퀴벌레 ‘우글우글’…서울로7017 무슨 일 [라이프+]

    서울역 인근 고가 보행로인 ‘서울로 7017’에서 바퀴벌레가 무더기로 돌아다니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바퀴벌레 개체 증가를 우려하는 반응도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자료만으로 개체 수 변화나 이동 범위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로 7017에서 바퀴벌레가 대거 목격된 것은 사실이다. 지난 6월 공개된 영상에는 밤이 되자 화단과 시설물 틈에서 나온 바퀴벌레들이 보행로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서울시는 전문업체를 투입해 서식지와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서울로 7017의 구조와 환경이 바퀴벌레가 살기 좋은 조건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보행로 곳곳에 조성한 화단에 꾸준히 물을 공급하면서 습도가 높아졌고, 방문객이 흘린 음식물도 먹이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도 바퀴벌레의 성장과 활동을 촉진한다. 암컷 한 마리가 한 번에 40개 이상의 알을 낳을 수 있어 서식 환경이 갖춰지면 짧은 기간에도 수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실제 개체 수 늘었나…“판단할 자료 없어” 다만 현재 자료만으로 서울로 7017 일대의 바퀴벌레 개체 수가 실제로 늘었는지, 활동 범위가 달라졌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현재 서울에는 지역별 바퀴벌레 개체 수를 장기간 조사한 자료가 없다. 증가 여부를 판단하려면 같은 장소에서 수년에 걸쳐 개체를 채집하고 과거 자료와 비교해야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통계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 지역에서 바퀴벌레가 많이 발견됐다고 해서 다른 지역의 개체 수도 함께 늘었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바퀴벌레의 비행 거리는 길어야 15~20m 정도여서 러브버그처럼 서울 전역으로 날아가 퍼질 가능성도 낮다. 방역 민원은 크게 늘었다. 서울시가 집계한 올해 1~6월 바퀴벌레 관련 민원 접수·처리 건수는 6158건으로, 지난해 전체 1만1789건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관련 민원은 2021년 2379건에서 2024년 7241건, 지난해 1만1789건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민원 증가가 곧바로 실제 개체 수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서울로 7017 영상이 화제가 된 뒤 시민들이 바퀴벌레에 더 관심을 두면서 이전보다 자주 발견한다고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 폭염·폭우에 하수구 밖으로…틈새 차단해야 최근 이어진 폭염과 폭우도 바퀴벌레가 눈에 자주 띄는 원인으로 꼽힌다. 많은 비가 내리면 하수구와 맨홀에 살던 바퀴벌레가 물과 습기를 피해 지상으로 이동한다. 장마철을 앞두고 진행하는 하수구 청소의 진동도 이동을 부추길 수 있다. 도심의 녹지 확대 역시 곤충의 서식 공간을 늘린다. 이 과정에서 반복적인 방제에도 살아남은 개체가 살충제 내성을 갖추면서 퇴치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서울로 7017의 대형 화분과 벤치, 콘크리트 틈 등에서 서식지를 확인하고 별도의 바퀴벌레 방역을 진행했다. 서울로 7017에서 진드기나 모기가 아닌 바퀴벌레만을 대상으로 방역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전문가들은 약제를 무분별하게 뿌리기보다 먹이와 물을 제거하고 유입 경로를 막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밀폐하고 배관과 하수구, 창문, 주방 후드와 환풍구 주변의 틈을 차단해야 한다. 잘못된 약제를 사용하면 내성만 키울 수 있어 반복해서 나타날 경우 전문업체의 진단을 받는 편이 낫다.
  • [세종로의 아침] 어쩔 수가 없다

    [세종로의 아침] 어쩔 수가 없다

    맞벌이 부모들이 두려워한다는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방학 첫날부터 아이의 질문은 나를 당황하게 했다. “아빠, 왜 방학인데 달라지는 게 없어? 학교도 똑같이 가고.” 선뜻 답하지 못했다. “그럼 방학은 뭐라고 생각하는데”라고 물었더니 아이는 여행도 가고, 치킨도 마음껏 먹는 것이 방학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이는 방학에도 학교 돌봄 프로그램에 가고, 학원을 오가며 하루를 보낼 것이다. 방학이지만 부모는 출근을 하고, 아이의 하루는 또 다른 시간표에 맞춰 흘러간다. “어쩔 수가 없어.”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그것뿐이다. 아이를 키우는 제도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출산휴가 3개월과 최장 1년 6개월의 육아휴직이 제도적으로 보장되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도 만 8세 이하에서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로 확대됐다. 육아휴직 급여 상한은 월 15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올랐고, 배우자 출산휴가도 10일에서 20일로 늘었다. 방학이거나 갑자기 돌봄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한 단기 육아휴직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 대체인력 지원금과 동료 업무 분담 지원도 확대돼 사업주의 부담을 덜어 주는 장치까지 마련됐다. 지자체도 손을 놓고 있지 않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탄생 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아픈 아이 일시돌봄, 병원 동행, 긴급 보육 어린이집 등 양육 공백을 메우는 정책을 확대해 왔다. ‘양육 부담은 줄이고, 일·생활 균형은 높인다’는 목표 아래 아이 때문에 일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그런데도 대다수 부모에게 제도는 여전히 멀게 느껴진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전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1.6%는 출산휴가를, 46.7%는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없다고 답했다. 여성 비정규직은 상황이 더 심각했다. 65.9%가 출산휴가를, 70.2%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제도가 있어도 사업장 규모와 고용 형태, 임금 수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사람과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이 갈리는 것이다. 공무원이나 대기업 근로자에게는 가능한 선택이 영세 사업장과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는 사실상 불가능한 권리일 수 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조차 눈치를 보며 써야 하는 현실이라면, 새롭게 도입되는 여러 지원제도 역시 ‘그림의 떡’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것이다. 설령 휴가·휴직 제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해도 문제는 끝나지 않는다. 아이는 여전히 어린데 부모는 다시 출근해야 한다. 경기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편도에만 한 시간 이상을 쓰기도 한다. 그렇다면 아이는 도대체 몇 시에 어린이집에 가야 하고, 몇 시까지 그곳에 있어야 하는가. 결국 돌봄 공백을 메우는 마지막 안전망은 다시 가족의 몫이 된다. 부모의 육아휴직이 끝나면 조부모가 아이를 맡는다. 하지만 그 부담 역시 가볍지 않다. 최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사에서는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의 53.3%가 원하지 않지만 자녀 사정 때문에 거절하지 못하는 ‘비자발적 돌봄’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처럼 부모를 대신할 사람을 계속 찾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남은 과제는 제도를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있는 제도를 부모 누구나 실제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일이다. 육아휴직을 써도 눈치를 보지 않고, 복직 뒤 불이익을 걱정하지 않으며,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노동자도 같은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돌봄 정책도 부모를 대신할 사람을 찾는 데 머무르지 않고 부모가 아이 곁에 있을 시간을 지키는 정책으로 완성될 수 있다. 방학인데도 학교에 가야 하는 아이에게, 부모가 미안한 마음으로 “어쩔 수가 없어”라고 말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그것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데서 시작되지 않는다. 이미 만든 제도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 부모의 일과 삶,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서로를 희생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 그것이 부모와 아이에게 “어쩔 수가 없다”가 아닌 다른 답을 건네는 출발점일 것이다. 이범수 사회2부 기자
  • 中 한나라 유적 박물관이 ‘서울’로?…황당한 안내판 오역 [여기는 중국]

    中 한나라 유적 박물관이 ‘서울’로?…황당한 안내판 오역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박물관이 한나라 시대 성곽을 뜻하는 ‘한성’(汉城)을 한국의 수도 서울로 번역해 논란이 일었다. 29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한 네티즌은 쓰촨성 광위안시 관광지에 있는 ‘자오화한성박물관’(昭化汉城博物馆)의 다국어 안내판에 번역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가 된 것은 박물관 명칭에 포함된 ‘한성’이라는 한자였다. 여기서 한성은 중국 한나라 시대의 옛 성곽을 뜻하지만, 안내판에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영문명인 ‘Seoul’로 표기돼 있었다. 중국은 2005년 전까지 서울을 ‘한성’(汉城)이라고 표기했다. 이후 중국어 표기를 지금의 ‘쇼우얼’(首尔)이라고 변경했지만 박물관 측이 번역 과정에서 같은 한자를 보고 서울로 오역한 셈이다. 이 같은 오류는 박물관 방향을 알려주는 도로 안내판과 관광지 구역 안내도 등에 사용된 영어·일본어·한국어 표기에서 발견됐다. ●잘못된 표기 교체…관광 안내판 전수 조사 논란이 불거지자 광위안시 자오화구 문화사업발전센터는 안내판과 구역 안내도의 다국어 표기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문제가 된 표기 중 영문 명칭이 기존 ‘Seoul’에서 고유명사를 음역한 ‘Zhaohua Hancheng Museum’으로 수정됐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 부서와 함께 자오화구 내 문화·관광시설 안내판을 전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본 중국인들은 “중국 한나라 시대의 옛 성과 한국 수도는 전혀 상관이 없는데 어떻게 이런 번역이 검수를 통과했느냐”고 지적했다. “전형적인 기계번역 오류다”, “아르바이트생이 번역했네”라며 박물관 측의 행정 실수를 비난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어를 읽지 못해 외국어 안내판만 볼 수 있다”며 “서울이라는 표기를 보고 한국과 관련된 유적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한 곳에서 이런 오류가 발견됐다면 다른 안내판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만큼 관광지의 다국어 표기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 ‘미국병’ 조롱 버틴 박진영 “도와달라”…‘한국판 코첼라’ 뭐길래

    ‘미국병’ 조롱 버틴 박진영 “도와달라”…‘한국판 코첼라’ 뭐길래

    “여러분들이 자꾸 안 좋게 써 주시면 저 진짜 너무 힘듭니다. 좀 좋게 써 주세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CCO)가 기자들을 향해 이례적으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세계적인 K팝 축제를 만들겠다며 야심 차게 내놓은 ‘2027 패노메논’을 두고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진영은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교육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말미에 “마지막 질문일 수도 있으니 오늘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을 하겠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건 말도 안 될 정도로 힘든 일”이라며 “해외 스타 섭외부터 이미 많은 시상식 사이에서 가수들을 보호하는 문제, 4대 기획사의 서로 다른 이해관계, 아티스트들의 스케줄, 정부와 민간의 협업까지 어려운 문제가 많다”고 털어놨다. 패노메논은 팬(Fan)과 현상(Phenomenon)을 결합한 이름으로, 이른바 ‘한국판 코첼라’를 표방하는 K팝·K컬처 종합 축제다. 2027년 12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서울 창동 서울아레나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서울아레나에서는 K팝 콘서트와 시상식이 결합된 무대가 펼쳐진다. 기존 시상식과 달리 가수가 아닌 팬덤이 수상자가 되고, 가수가 이를 대신 받는 방식이다. 투표가 아니라 팬덤의 활동 규모와 성과 등을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톱10 팬덤’을 선정한다. 킨텍스에서는 음악 페스티벌과 함께 영화·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푸드, 패션, 뷰티 등을 아우르는 전시와 체험 행사가 열린다. 아티스트와 배우의 팬 미팅, 제작발표회, 이스포츠 대회, OST 공연, 비즈니스 포럼 등도 추진된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행사 기간 총방문객 52만명과 외국인 관광객 20만명을 유치하고 약 1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이브·SM·JYP·YG 등 K팝 4대 기획사는 행사를 위해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박진영은 행사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결국 수익이 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벌릴 것이라는 점”이라며 “돈이 벌리지 않는 일에 민간 회사와 전 세계 아티스트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간의 수익만 보고 시작한 사업은 아니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당장 내년 손익만 계산하면 안 하는 게 낫다. 각자 자기 회사 계획대로 움직이는 편이 훨씬 돈을 많이 벌 것”이라면서도 “서울에서 이런 행사가 열리고, 매년 12월이면 전 세계 팬덤의 시선이 서울로 쏠리는 그림이 너무 멋지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과거 K팝의 미국 진출을 추진하다 ‘미국병에 걸렸다’는 조롱을 받았던 기억도 꺼냈다. 박진영은 “K팝을 미국에 진출시키겠다고 했을 때 아무도 믿지 않았다. ‘왜 원더걸스를 데려가서 고생시키느냐’는 말에 가슴에 피멍이 들었다”며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터졌을 때는 미국에 투자한 돈 100억원을 날려 죽고 싶었지만 버텼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도 성공할 확률이 높아서 간 것이 아니었다. 한국 음악이 미국에서 사랑받고 전 세계로 퍼지는 모습이 멋질 것 같아서 갔다”며 “지금 스트레이 키즈와 트와이스의 미국 공연을 보면 당시 머릿속으로만 그렸던 그림이 현실이 됐다는 생각에 눈물이 난다”고 했다. 패노메논 역시 당장의 손익보다는 또 하나의 ‘멋진 그림’을 현실로 만드는 도전이라는 설명이다. 박진영은 “12월이 되면 우리나라가 전 세계 팬들로 바글바글한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며 “1~3년 안에 자리를 잡지 못하더라도 조금만 더 버티면 돈도 벌 수 있고, 우리에게 큰 이익과 행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재진을 향해 다시 한번 “진짜 너무 힘든 일이다. 많이 도와달라. 잘 부탁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패노메논을 세계적인 K컬처 축제로 확장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2028년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페스티벌을 열고, 향후 세계 주요 도시에 공연장과 한국 기업의 매장을 결합한 K컬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 세계 속 ‘K-얼 뿌리’ 되새긴 제18차 해외동포 자녀초청 연수, 성황리 폐막

    세계 속 ‘K-얼 뿌리’ 되새긴 제18차 해외동포 자녀초청 연수, 성황리 폐막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이사장 정천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제18차 해외동포 자녀초청 겨레얼 연수’가 지난 2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6 겨레얼살리기 정신문화사업 K-얼 뿌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간 열렸으며, 전 세계 14개국에서 모인 해외동포 자녀 45명이 참가하여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와 현대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지난 21일 서울에서의 입소식을 시작으로 매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어제와 오늘을 깊이 있게 탐구했다. 첫날에는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와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으로 대한민국의 깊은 역사를 마주했고, 이어 서울식물원과 서울퓨처랩을 찾으며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미래상을 직접 체험했다. 둘째 날에는 DMZ 내 캠프 그리브스와 임진각을 찾아 분단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셋째 날과 넷째 날에는 한국민속촌과 전통문화체험장에서 한복 쿠키 만들기, 전통 예절 교육, 판소리 배우기 등 우리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K-얼’의 뿌리를 확인하는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날에는 공주 한옥마을에서 백제 왕실의 복장을 체험한 뒤, 서울로 복귀하여 수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현장 체험을 넘어, 해외동포 자녀들이 한민족의 깊은 뿌리를 자각하고 자랑스러운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6일간의 유대감 깊은 여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겨레얼’이 흘러간 옛 유산이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소통하고 미래를 열어갈 강력한 원동력임을 가슴 깊이 깨닫고 돌아왔다. 한재우 사무총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해외동포 자녀들이 우리 겨레의 정신적 원류인 ‘겨레얼’을 가슴 깊이 새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 우리 정신문화인 ‘K-얼’을 심고 전파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경산 아파트 방화 참변…50대 여성 끝내 숨져, 피의자 ‘방화치사상’ 혐의로

    경산 아파트 방화 참변…50대 여성 끝내 숨져, 피의자 ‘방화치사상’ 혐의로

    경북 경산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으로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50대 여성이 사고 하루 만인 24일 끝내 숨졌다. 경찰은 피의자 유모(71) 씨의 혐의를 기존 현주건조물방화치상에서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으로 변경하고 사망 경위와 범행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24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민 5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치료를 받던 서울의 한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검시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A씨가 숨지면서 경찰은 피의자 유씨의 혐의를 기존 현주건조물방화치상에서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으로 변경했다. A씨는 사건 직후 대구의 한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상태가 악화해 서울로 다시 이송돼 치료를 이어갔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사건 당일 관리사무소 폐쇄회로(CC)TV가 꺼진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관리실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에 따르면 A씨는 사고 당일 관리실에 있던 중 방화로 인한 폭발 피해를 당했다. A씨의 남편 B씨는 사건 당일 오전 7시쯤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아파트 곳곳을 비추는 CCTV 전원이 꺼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가 집으로 돌아와 이 사실을 아내 A씨에게 전하자 아내는 “전날 오후 8시 30분께 나도 CCTV가 꺼진 것을 봤다. 왜 꺼졌나 싶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A씨는 CCTV 문제를 말하기 위해 관리사무소에 갔고, 곧이어 변을 당했다. B씨는 “관리실로 간 아내가 돌아오지 않아 밖으로 나왔는데 갑자기 폭발음이 들렸다”며 “몸에 불이 붙은 피의자가 가장 먼저 뛰쳐나왔고 아내는 화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 진술을 토대로 사건 당시 CCTV가 작동하지 않았던 경위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우발 범행이 아니라 계획 범행일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피의자는 전신 화상으로 치료받고 있어 아직 대면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체포영장을 집행해 범행 동기와 계획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공무원 마음껏 일하도록 뒷받침… 책임행정으로 인천 이끌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공무원 마음껏 일하도록 뒷받침… 책임행정으로 인천 이끌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책임은 내가 질 테니 공무원들은 소신 있게 일해 달라.” 박찬대(59) 인천시장이 취임 3주를 맞아 가장 먼저 꺼낸 말은 재정이나 개발 계획보다 ‘책임 행정’이었다. 그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국장·과장보다 더 잘 알 수는 없다”며 “현장 전문성을 가진 공직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최종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인천 시정을 이끌게 된 박 시장은 무엇보다 공직 사회의 변화를 시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꼽았다. 시장이 모든 것을 지시하는 ‘톱다운’ 방식이 아니라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살리는 ‘보텀업’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취임 직후 마주한 현실이 녹록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의무성 경비 미편성, 인천e음 캐시백 예산 소진,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지연, 잠재 부채 증가 등 재정과 현안 전반에 걸쳐 예상보다 심각한 문제들이 확인됐다고 했다. 특히 청라연장선 지연 문제와 관련해 전임 시정의 ‘은폐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업이 늦어질 수는 있지만 시민들에게 정확한 상황을 설명하지 않은 것은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는 불편한 내용이라도 숨기지 않고 공개하는 투명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9기 박찬대號 인천시시정 출발점은 공직 사회의 변화‘톱다운’ 아닌 ‘보텀업’ 행정 구현청와대·국회 네트워크 적극 활용-취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여러 현안을 마주했다. 최근에는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있었는데. “취임 후 원창동 공장 화재와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잇달아 겪으며 재난은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시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다. 산업단지와 공장의 구조적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공장 간 이격거리와 화재 확산 방지 기준을 보완하고, 초대형 물류시설의 입지와 관리 체계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물류 자동화 확대로 늘어난 리튬배터리 등 새로운 위험 요인도 안전 기준에 반영해야 한다. 산업단지와 물류창고의 화재 위험성과 예방·대응 체계를 종합 분석하는 용역을 추진하고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국가 차원의 실태 조사와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 경제성과 효율성뿐 아니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법 제도 개선을 인천이 선도하겠다.” -행정 경험은 처음이다. 의정 경험을 시정에 어떻게 접목할 계획인지. “국회의원은 입법과 예산 심사를 중심으로 일을 하지만 시장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행정을 직접 집행하는 자리라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마주한 것도 예산 부족과 재난 대응 같은 현실적인 문제였다. 그러나 인천의 현안은 시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광역철도는 국토교통부, 예산은 기획재정부, 필요한 경우에는 대통령실과 국회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저는 3선 의원에 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당 대표 권한대행 등을 맡으며 정부와 국회에 구축한 네트워크가 있다. 그 경험과 소통 능력을 인천 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하겠다.” -인공지능(AI)·바이오·문화·에너지(ABC+E)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는 AI 분야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제기구인 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기관을 유치하면 인천이 세계 의료·보건 AI 데이터와 실증의 중심지가 되고 이것이 바이오산업과 연결돼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올해 확정되는 국가 제5차 철도망 계획도 중요하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등 인천 시민이 가장 불편을 겪는 광역교통망을 반드시 반영시키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평균연봉 5500만원 시대와 국내 5위 경제도시를 이루겠다고 했는데. “단순히 지역내총생산(GRDP)이 얼마 늘었다는 통계보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것은 좋은 일자리와 연봉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인천의 평균 직장 연봉은 약 4100만원인데 2030년까지 5500만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AI와 바이오, 콘텐츠, 에너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하나금융 본사 이전과 해상풍력 투자, AI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바이오 과학기술원 설립과 커넥티드 카 인증 센터 구축 등 미래산업 기반도 차근차근 마련하겠다. 결국 좋은 기업이 들어오고 연구개발 기능이 강화되어야 청년들이 서울로 떠나지 않고 인천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다. 평균 연봉 5500만원은 그런 변화를 시민들이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한다.” 국내 5위 경제도시 청사진바이오 과기원 설립 등 미래 비전2030년 평균 연봉 5500만원 목표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 등 총력-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지연에 대한 시민들의 아쉬움이 크다. “청라연장선은 취임 후 가장 심각하게 들여다본 현안 가운데 하나다. 인수위원회 점검 결과 시민들에게는 1단계는 2027년, 2단계는 2029년 개통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는 최소 2030년에서 2033년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지연보다 은폐 행정이 더 큰 문제다. 사업이 늦어질 수는 있다. 하지만 시민에게 정확한 상황을 설명하지 않고 정상 추진되는 것처럼 알려온 것은 행정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투명성과는 거리가 있다. 앞으로는 어려운 내용이라도 있는 그대로 공개하겠다. 시민에게 현실을 정확히 설명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먼저다. 그와 동시에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공기를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 중요한 것은 무리한 약속이 아니라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사업을 최대한 앞당기는 것이다.” -원도심과 송도·청라·영종 지역의 격차도 좁혀야 하는데. “경제자유구역만 발전하는 구조로는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제물포뿐 아니라 문학, 부평까지 포함하는 ‘제문부 프로젝트’를 추진하려고 한다. 문학은 문화·공연 산업의 중심지로, 부평은 캠프마켓과 공원·문화시설을 연계한 문화거점으로, 제물포는 도시 재생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과거처럼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규모 청사진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실행 가능한 사업부터 하나씩 추진해 원도심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 -열악한 재정 상태를 극복할 대책은. “취임 직후 반드시 집행해야 할 의무성 경비가 6400억원 이상 편성되지 않은 상황을 확인했고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재정을 정상화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국비 확보와 세수 확충, 지방채 활용 가능성을 모두 검토하고 있고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조정하겠다. 동시에 회계사로 일하던 시절 민간투자사업을 다뤄본 경험을 살려 민간 자본과 공공성을 조화하는 방식으로 도시개발과 주요 사업을 추진해 재정 부담도 줄여 나가겠다.” -인천e음 캐시백과 민생회복 프로젝트 재개에 대한 전망은. “시민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인천e음 캐시백의 경우 현재 정책을 중단한 것이 아니라 예산이 모두 소진돼 집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추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9월 임시회에서 추경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이 안정되는 대로 민생회복 정책은 가장 먼저 추진할 것이다. 다만 일시적인 지원보다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꾸준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생각이다.” 시민 삶 개선할 주요 현안청라연장선 지연, 은폐 행정이 문제인천e음·민생회복 추가 재원 모색제물포·문학·부평 원도심 활성화도-강조하고 있는 공직 문화나 행정 원칙은 무엇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투명성과 책임이다. 시장 눈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직 문화를 만들고 싶다.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제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던지더라도 그것을 지시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충분히 검토하고 토론한 뒤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이 모든 것을 지시하는 톱 다운 방식이 아니라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는 보텀 업 행정을 하겠다. 책임은 시장이 지고 공직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다. 결국 시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투명 행정과 책임 행정, 그리고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존중하는 조직 문화라고 생각한다.”
  • 주민 갈등 끝에 참극…경산 아파트 방화 폭발로 8명 중경상

    주민 갈등 끝에 참극…경산 아파트 방화 폭발로 8명 중경상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70대 남성이 불을 질러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아파트 운영 문제를 둘러싼 오랜 주민 갈등 끝에 참극이 벌어졌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쯤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38명과 장비 17대를 투입해 오전 8시 48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난 관리사무소는 166㎡ 규모로 경로당과 붙어 있는 단층 구조다. 용의자는 입주민 A(71)씨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해 입주민 8명이 다쳐 대구 지역 화상 전문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 중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여성 1명은 위독해 대구에서 서울의 화상 전문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다. 이 여성의 남편 김모씨는 “아내가 어제 폐쇄회로(CC)TV가 꺼진 걸 보고 확인해 보겠다며 아침에 관리사무소에 갔는데 폭발음이 들렸고 불이 났다”며 “이를 듣고 관리사무소에 급하게 뛰어갔더니 (아내가) 온몸에 불이 붙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어 무작정 끄집어냈다”고 다급했던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펑 하는 폭발음이 연달아 들린 뒤 관리사무소에서 주민들이 옷에 불이 붙은 채로 뛰어나와 비명을 질렀다”며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놀라서 물을 들고 나와 불을 끄려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아침 인화물질을 소지한 채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불을 지른 뒤 관리사무소를 빠져나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직후 A씨는 흉기를 들고 주변에 “다 죽인다”고 소리치며 협박을 했으나 경찰관이 권총을 겨누며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하자 순순히 응한 뒤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주민대표 선출 절차와 관리비 집행을 비롯한 아파트 운영 문제로 불거진 주민 간 갈등이 고소·고발로 이어지는 등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태였다고 한다. 일부 주민들은 경산시에 민원도 제기했다. A씨는 최근 입주자대표회의 선거에 감사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소란을 피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관리사무소에서 동대표 선출 등 관리규약 관련 회의가 예정돼 있었다. 주민 최모(여·62)씨도 “A씨가 관리비 집행을 비롯한 아파트 운영 문제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다”고 말했다. 최근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경찰에 A씨를 고소하면서 그가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A씨가 평소에도 주민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전날 아파트 일부 공동현관 유리문이 파손된 데 이어 관리사무소 외부를 비추는 CCTV 연결선이 모두 뽑혀 있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최근 행적과 범행 전후 행동 등으로 미뤄 그가 관리사무소, 이웃 주민 등과 오랜 기간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불만을 쌓아오다 범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향후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 지점도 밝혀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한 치료가 끝나는 대로 계획범죄 여부 등 제기되는 모든 의문점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옷에 불 붙은 채 비명”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폭발로 8명 다쳐

    “옷에 불 붙은 채 비명”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폭발로 8명 다쳐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70대 남성이 불을 질러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쯤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입주민 A(70대)씨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씨를 비롯한 8명이 다쳐 대구 지역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1명은 위독해 대구의 한 화상 전문병원에서 서울로 이송됐다. 한 주민은 “펑 하는 폭발음이 연달아 들린 뒤 관리사무소에서 주민들이 옷에 불이 붙은 채로 뛰어나와 비명을 질렀다”며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놀라서 물을 들고 나와 불을 끄려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이날 아침 인화물질을 소지한 채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불을 지른 뒤 관리사무소를 빠져나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직후 A씨는 흉기를 들고 주변에 “다 죽인다”고 소리치며 협박을 했으나 경찰관이 권총을 겨누며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하자 순순히 응한 뒤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했다. 사고가 난 아파트에서는 관리비 사용을 비롯한 아파트 운영 문제로 입주민 사이 갈등이 이어졌다고 한다. A씨는 최근 입주자대표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소란을 피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관리사무소에서 동대표 선출 등 관리규약 관련 회의가 예정돼 있었다. 주민 최모(여·62)씨도 “A씨가 관리비 지출을 비롯한 아파트 운영 문제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파트 폐쇄회로(CC)TV나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 지드래곤, KTX서 포착…마스크로도 못 숨긴 아우라

    지드래곤, KTX서 포착…마스크로도 못 숨긴 아우라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KTX 열차 안에서 포착됐다. 지드래곤의 측근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21일 지드래곤의 이동 현장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그가 공식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KTX를 이용해 부산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지만 열차 탑승을 대기하는 과정에서도 그의 독보적인 패션 감각은 시선을 집중시켰다. 슬림핏이 돋보이는 데님 패션에 숄더백을 매고 숨길 수 없는 연예인 아우라를 발산했다. 사진에는 서울에서 부산, 다시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여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 공식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해 무대에 올랐다. 당시 깔끔하고 단정한 화이트 슈트 차림으로 등장해 톱스타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8월 그룹 빅뱅의 데뷔 20주년 기념 대규모 월드투어 ‘XX : 코스모스(COSMOS)’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이번 투어의 포문을 여는 서울 공연은 오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공무원 그만두자마자 ‘돈방석’ 앉더니… 김선태, KBS 웹예능 단독 MC 발탁

    공무원 그만두자마자 ‘돈방석’ 앉더니… 김선태, KBS 웹예능 단독 MC 발탁

    ‘돈선태 성공시대’ 29일 첫 공개 ‘충주맨’으로 활약하며 충북 충주시 유튜브를 구독자 97만명의 인기 채널로 성장시킨 후 공무원을 그만두고 전업 유튜버로 나섰던 김선태가 KBS 웹예능 단독 MC로 발탁됐다. KBS는 오는 29일부터 매주 수요일 김선태가 MC를 맡은 웹예능 ‘돈선태 성공시대’를 유튜브 채널 ‘KBS 엔터테인’을 통해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돈선태 성공시대’는 더 큰 성공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김선태가 대한민국 성공 신화의 주인공들을 서울 셋방으로 초대해 그 비결을 묻는 프로그램이다. KBS 측은 “‘홍보의 신’다운 영향력을 입증한 김선태씨가 KBS와 손잡고 숏폼을 넘어 롱폼 인터뷰에 도전한다”며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태는 충주시 공무원으로 재직 당시 홍보 업무를 맡게 되면서 ‘충주맨’ 캐릭터로 활약했다. 온라인상 트렌드를 민감하게 읽어내며 B급 감성을 제대로 저격한 콘텐츠가 연달아 인기를 끌면서 지자체 홍보의 새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무원 퇴직 후 개인 유튜브 채널 ‘김선태’를 시작하면서 홍보 전문 채널임을 내걸었다. 수많은 기업과 기관으로부터 협업 제안이 물밀듯 쏟아졌고, 공무원 월급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돈방석’에 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태는 지난 3월 개인 유튜브 첫 영상에서 공무원 퇴직 이유에 대해 “나가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돈을 벌고 싶었다. 좀 더 나은 조건을 위해서 가는 것 아니겠냐”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내 역량을 펼쳐보고 싶다. 잘 안되더라도 후회는 없는 편이기 때문에 유튜버로 자리를 잡고 싶은 마음이다. 잘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조회수 350만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김선태의 개인 채널 구독자 수는 개설 4개월여 만인 현재 169만명에 이른다.
  • 하남시장 “K-컬처·국가정원·AI로 ‘기업·일자리 도시’로 도약한다”

    하남시장 “K-컬처·국가정원·AI로 ‘기업·일자리 도시’로 도약한다”

    서울과 맞닿은 뛰어난 교통망에도 ‘베드타운’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는 경기 하남시가 산업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7일 미사섬에 조성을 추진중인 K-컬처 복합단지와 국가정원, AI 혁신클러스터를 앞세워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수도권 동부 경제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하남시 재정자립도는 A등급(매우 우수)이지만 인구·사업체·고용은 C등급(보통),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D등급(미흡)으로 평가됐다. 2023년 기준 하남시의 1인당 GRDP는 서울 강남구의 약 6분의 1 수준이다. 수도권 최고 수준의 교통망을 갖췄지만 산업 기반이 부족해 주민 상당수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기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법인지방소득세도 격차가 크다. 2025년 기준 하남시는 330억 원으로 화성시(4076억 원)의 12분의 1, 이천시(3032억 원)의 9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지역 경제를 이끌 대기업과 첨단산업 유치가 필요한 이유다. 이를 위해 하남시는 투자유치 전담 조직을 신설해 기업 유치에 나섰다. 그 결과 ㈜이글루코퍼레이션과 성원애드피아, 연세하남병원 등 13개 기업·기관을 유치해 약 1조 원의 투자와 2500여 개의 일자리를 확보했다. 시는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K-컬처 복합단지와 국가정원 조성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K-팝 전문 공연장과 영화·영상 제작시설, 한강 수변 국가정원이 들어서면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과 관광객 유입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교산신도시에는 약 3조 원 규모의 AI 혁신클러스터도 조성한다. AI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집적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K-컬처와 함께 하남의 미래 성장을 이끌 양대 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 시장은 “도시 경쟁력은 인구보다 기업과 일자리에서 나온다”며 “산업 기반을 확충해 시민들이 지역 안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솔직한 ‘진심’ 드디어 닿았다…‘하트시그널5’ 박우열♥강유경, 손깍지로 마음 확인

    솔직한 ‘진심’ 드디어 닿았다…‘하트시그널5’ 박우열♥강유경, 손깍지로 마음 확인

    ‘하트시그널5’ 박우열, 강유경이 마지막 데이트에서 손을 잡으며 “좋아해”라고 쌍방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5’ 14회에서는 ‘연예인 예측단’ 윤종신, 이상민, 김이나, 로이킴, 츠키가 자리한 가운데 ‘최종 선택’을 단 하루 앞둔 입주자들이 마지막 공식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밤이 깊어지자 여자 입주자들이 보낸 익명의 편지가 남자 입주자들에게 전달됐다. 남자들이 편지를 선택하면 그 상대와 마지막 공식 데이트를 하는 것인데, 편지를 읽어본 남자 입주자들은 “누굴 택할 거냐”며 의논했다. 정준현과 박우열은 모두 유경의 편지로 생각되는 분홍색 편지를 택한 반면, 김서원은 결정하지 못해 힘들어하다가 급기야 눈물을 쏟았다. 박우열의 데이트 상대는 강유경이었다. 강유경을 본 박우열은 “너 안 나오면 집에 가려고 했어”라고 웃어 보였다. 두 사람의 데이트 장소는 군산이었다. 강유경이 운전대를 잡자 박우열은 조수석에서 다정하게 서포트했다. 또 박우열은 “두통이 온다”는 강유경을 위해 목 마사지까지 해줬다. 드디어 군산에 도착한 이들은 관광 명소를 돌아다니면서 둘만의 사진을 남겼다. 박우열과 강유경은 저녁 늦게까지 로맨틱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고깃집에서 두 사람은 찐 커플 분위기를 풍겼고, 박우열은 “나중에 또 먹고 싶은 거 있어?”라며 ‘최종 선택’ 후의 데이트까지 언급했다. 2차로 간 홍어집에서도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박우열은 “전역하자마자 서울로 올라와 살았다. 혼자가 편하고, 어른인 척하며 살았던 것 같다. 근데 여기 오고 나서 많이 달라졌다”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는 더욱 달달한 무드가 형성됐다. 두 사람은 서로의 표정을 따라 하며 웃더니, 슬쩍 손을 잡았다. 그리고 손깍지까지 끼며 “좋아해”, “나도”라고 쌍방 고백했다. 이 가운데 배경 음악으로 ‘Perhaps Love’(사랑인가요)가 흘러나와 두 사람의 서사를 더욱 부각했다. 드디어 ‘최종 선택’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박우열과 강유경이 ‘최커’(최종 커플)가 될 수 있을지, 나아가 ‘현커’(현실 커플)일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 비참한 어둠 속에도 ‘미세한 밝음’은 있으니까

    비참한 어둠 속에도 ‘미세한 밝음’은 있으니까

    삶은 누군가에게 더없이 비정한 것이기도 하다. 온갖 이해할 수 없는 우연이 빚은 이 비참함의 향연을 우리는 무엇으로 살아내야 할까. 소설가 황시운(50)의 신작 장편 ‘환한 어둠’(마이디어북스)은 소설의 제목처럼, 생의 비극적 아이러니를 독자에게 상기시킨다. 학원 강사로 일하다 어느 날 갑자기 소설에 매료돼 무작정 쓰기 시작했다. 200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제4회 창비장편소설상까지 받으며 이야기꾼으로서 창창한 삶이 열리는 듯했다. 2011년 갑작스러운 추락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후유증으로 신경병증성 통증도 앓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찾아든다. 15년 만의 장편 ‘환한 어둠’으로 돌아온 황시운을 13일 만났다. “15년이나 흐른 줄 몰랐어요. 내가 어딘가에 쓸모가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과 내가 아직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감각이 피어났죠.” 다치기 전과 후 소설을 대하는 태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사고 전 황시운에게 소설은 무료한 일상에서 탈출하는 수단이었다. 소설을 쓸 때마다, 소설을 읽을 때마다 특별하고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렇게 8년을 매달려 소설가가 됐다. 절실하진 않았다. 재미없으면 언제든 그만두면 되니까. 다치고 나서는 달라졌다. “지방에서 응급 처치한 뒤 서울로 이송됐을 때 엄마를 만나서 ‘다쳐서 죄송해요’라고 말했어요. 그다음 바로 이렇게 덧붙였죠. ‘손은 안 다쳤으니 소설은 쓸 수 있겠어요.’ 그렇게 소설은 ‘반드시 써야 하는 것’이 됐어요.” ‘환한 어둠’은 각자의 비참함을 견뎌내고 있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가족과 함께 간 물놀이에서 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중학생 우정희는 황시운의 고통스러운 삶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환한 어둠’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으니까. 하지만 우리 삶도 그렇다. 상상하지 못했던 어둠이 닥쳐 완전히 망가진 인생에도 아주 작은 ‘밝음’은 있다. “통증을 느낄 때 머릿속에서 영상이 만들어져요. 고어 영화에 나오는 잔혹한 장면 있잖아요. 살의 껍질을 벗겨서 사포로 문지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벌이 가득 들어있는 통에 갇혀서 쏘이는 것 같을 때도 있고요. 제게는 일상이긴 한데, 그렇다고 통증이 익숙해지지는 않아요.” 작품 속 우정희가 느끼는 통증 묘사가 꽤 적나라하다. 삶 자체가 통증인 사람만이 써낼 수 있는 문장과 함께 독자는 잠시나마 고통에 동참한다. 우리가 통증을 느끼는 이유는 분명하다. 위험한 상황에서 도망치기 위해서다. 하지만 황시운은 그럴 수 없다. 어쩌면 소설은, 작가가 현실에서 도피할 수 없는 작가가 기어이 찾아낸 ‘도망칠 구석’일지도 모른다. “돌봄이 필요한 사람과 그 부담을 안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쓸 겁니다. 이런 삶도 세상에 있다고 알릴 거예요. 다만 몇 명이라도 읽고, 세상이 지금보다 나아지기를 기대하면서요.”
  • “광주서 갔는데 ‘서울은 축의금 20만원 내야 예의’ 지적…진짜인가요?”

    “광주서 갔는데 ‘서울은 축의금 20만원 내야 예의’ 지적…진짜인가요?”

    축의금 비용이 오르며 하객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에서 서울로 결혼식을 갔다가 기분이 상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지방에서 서울 결혼식 갔다가 축의금 얘기로 기분 상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 A씨는 “여름 한 달 사이 결혼식을 두 군데나 다녀왔다”고 운을 뗐다. A씨는 “하나는 광주 친구 결혼식, 하나는 서울 친구 결혼식이었다. 광주 쪽 식대는 5만원 코스였고 서울 쪽은 7만원대였다. 저는 두 군데 다 10만원씩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서울 친구의 결혼식 이후 지인을 통해 황당한 말을 듣게 됐다. 지인은 A씨에게 “서울은 원가가 다르니까 최소 20만원은 해야 예의 있는 거야”라고 했다고 한다. A씨는 “너무 황당했다. 심지어 서울 친구는 5~6년 동안 연락이 거의 없다가 청첩장이 온 케이스”라며 “시간 내서 서울까지 올라간 것만 해도 성의를 다한 거라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서울 결혼식이 비싸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왜 그 비용을 하객이 메워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방에서 올라가면 교통비만 왕복 3~4만원은 기본이다. 이 비용은 고려 안 해주지 않나. 광주 친구들은 5만원만 받아도 고마워하는데 서울 기준이 20만원이라면 솔직히 앞으로 서울 결혼식을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도 안 된다. 5년 만에 연락해 온 친구면 결혼식 간 것만 해도 감사해야 한다”, “10만원이면 적당하다”, “지인이 왜 저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H농협은행은 지난 5월 ‘결혼식 축의금, 얼마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트렌드 보고서에서 2023년 1월~2025년 12월 결혼 축의금 이체 거래 고객 115만명의 데이터 533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도별 평균 축의금은 2023년 11만원, 2024년 11만 4000원, 지난해 11만 7000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년 새 약 6.9% 올랐다. 축의금 액수별 비중은 5만원이 4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39.7%), 20만원(7.5%)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5만원 송금 비중은 줄고, 10만원 이상 축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5만원 송금 비중은 2023년 46.5%에서 지난해 42.3%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10만원 송금 비중은 36.1%에서 39.7%로, 20만원 송금 비중은 6.1%에서 7.5%로 늘었다. 100만원 이상 고액 축의도 늘고 있다. 100만원 이상 축의금 비중은 2023년 2.95%에서 지난해 3.17%로 늘었고, 같은 기간 1000만원 이상 축의금 비중도 0.22%에서 0.36%로 증가했다. 특히 2024년에는 결혼 관련 1억원 이상 송금 건수가 전년 대비 14배 증가했고, 2025년에도 전년보다 1.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평균 축의금은 20·30세대가 평균 13만 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이상이 11만 8000원, 40·50세대가 10만 7000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축의금이 13만 4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12만 8000원, 광주 12만 4000원, 인천 11만 9000원 순으로 조사됐다. 은행 측은 “서울은 예식 비용 자체가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축의금도 더 넉넉하게 준비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이효리♥이상순, 커플티에 손 꼭 잡고…여전히 달달한 14년차 부부

    이효리♥이상순, 커플티에 손 꼭 잡고…여전히 달달한 14년차 부부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결혼 14년 차를 맞이한 두 사람은 커플룩을 맞춰 입고 다정한 모습을 공개하며 여전한 신혼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9일 이상순이 DJ를 맡고 있는 MBC FM4U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사랑스러운 커플이 더 사랑스럽게 보이는 마법. 커플룩으로도 안성맞춤 ‘완하(완벽한 하루) 굿즈’”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꼭 맞잡은 채 장난기 넘치는 표정을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효리는 흰색 반팔 티셔츠 안에 검은색 긴팔을 레이어드하여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였고, 이상순은 회색 티셔츠에 데님 팬츠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조화로운 커플룩을 완성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백년가약을 맺은 이후 약 11년 동안 제주도에서 생활하며 대중에게 소박하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공유해 왔다. 이후 2024년 오랜 제주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로 거주지를 옮겼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결혼 이후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등을 통해 제주 일상을 공유하며 부부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거주지를 서울로 옮긴 이후에도 각자의 본업인 음악 활동과 방송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 “구정 첫 번째 목표는 구민 행복… 강북 자존심 높이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구정 첫 번째 목표는 구민 행복… 강북 자존심 높이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예산 전문가에서 행정가 변신세금은 삶의 질 높이는 데 사용해야‘강북의 100가지 변화’ 하나씩 해결지방재정 혁신 협의체도 구성할 것전통시장·골목상권 살리기1호 결재 ‘지역경제 살림 기본계획’시장 경쟁력 높이고 특화산업 육성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 대상 확대취임 6개월까지 정책 속도당장 일상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시작주민 떠나지 않게 교육·주거 등 개선만족도·행복도 조사해 정책에 반영“주거 정비와 교육, 교통은 결국 구민이 행복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강북구민이어서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구정의 첫 번째 목표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창수(57) 서울 강북구청장은 앞으로 4년 구정의 밑바탕이 될 원칙을 묻는 말에 ‘구민 행복’이란 화두를 먼저 꺼내 들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부터 함께하는 시민행동, 나라살림연구소에 이르기까지 시민사회영역에서 ‘재정’과 ‘예산’ 문제에 천착했던 그는 준비된 행정가답게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정 구청장은 9일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강북구 인구가 줄어들고 구민 자존감이 낮아진 건 그만큼 삶이 힘들다는 것”이라면서 “상황을 하나씩 바꿔나가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금을 아끼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며 “필요한 곳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관행적으로 이어진 사업은 꼼꼼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0년 결혼과 함께 강북구 송중동(법정동 ‘미아동’)에 터를 잡은 이후 지역사회에 필요한 변화가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했다는 그에게서는 인터뷰 내내 강북구와 그곳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아이디어가 넘쳐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선거를 한 달도 남기지 않고 후보가 됐는데 56.6%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아마도 제가 예산 분야 등에서 전문성을 쌓아왔기 때문에 기대해 주신 분이 많았던 것 같다. 기대와 믿음에 어떻게 부응해야 할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구민께서 ‘새 구청장이 오니 뭔가 달라지는구나’를 느끼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강북의 변화 100’이라는 이름으로 100가지 변화를 하나씩 해결하고 바꾸는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 구민이 느낄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직원들에게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뿐 아니라 비효율적인 일을 줄이는 것도 성과로 인정해 적극적으로 동기부여를 할 생각이다. 뜻이 맞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과 가칭 ‘지방재정 혁신 협의체’를 꾸리는 일도 구상하고 있다.” -협의체는 어떤 형태일지 궁금하다. “2013년 설립된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 협의회’처럼 전국 각 지자체에서 예산과 재정 운영에 대해 목소리를 모으는 협의체로 생각하면 된다. 과거 협의회가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사회혁신에 대해 논의하는 곳이었다면 협의체는 각 지자체의 예산과 재정 운영, 나아가 중앙정부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구로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분을 비롯해 20명이 참여하기로 얘기가 됐다. 당장은 구정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일 생각이다. 우선 단체장 50명 정도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중앙정부 보조금을 어떻게 쓸 것인지, 보조율을 책정할 것인지 등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운용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도록 하는 생산적인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시민사회영역에서 감시자 역할을 하다가 직접 행정의 영역에 뛰어든 이유는. “나라살림연구소를 설립해 정부와 지자체 예산 운영을 평가하고 국정기획위원회 전문위원, 기획예산처 재정사업 평가단 활동을 했지만 일종의 컨설턴트나 평론가 역할이었다. 제 이론을 직접 실행에 옮기면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계속 있었다.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제가 살고 있는 곳의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쓰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행정을 책임지는 역할에 도전해야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16년 동안 강북에서 살아오면서 아이를 키우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홍대입구역 근처 사무실로 출퇴근했다(그는 운전면허가 없다). 강북은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다. 북한산이라는 훌륭한 자연환경이 있고 역사와 문화도 풍부하다. 그러나 교통과 주거, 생활 인프라는 개선해야 한다. 정책 및 예산 전문가로서 강북의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출마로 이어졌다.” -취임 이후 첫 결재는 무엇이었나. “‘강북구 지역경제 살림 기본계획’이다. 강북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소비 기반이 약해졌다. 영세 소상공인 비중도 높다. 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강북만의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예를 들어 당장 급전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기존에는 원금과 이자를 모두 지원하다 보니 지원 대상이 적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자만 지원하는 2차 보전 방식을 도입하면 지원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 10억원을 대출한다고 가정하면 1억원씩 10명밖에 지원을 못 하지만 이 중 5억은 이자만 지원한다면 50명 이상 지원할 수 있다. 당장 1000만원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들이 수두룩하다. 더 많은 분을 지원한다면 지역 경제도 폭넓게 활성화될 수 있다.” -예산 전문가의 행정 철학이 궁금하다. “흔히 쓰는 말 중에 ‘혈세를 낭비한다’는 말이 있다. 저는 그 표현을 쓰지 않는다. 혈세라는 건 국민 고통이 담겼다는 의미고 낭비라는 건 아껴야 할 돈을 썼다는 의미다. 개념을 바꿔야 한다. 세금은 우리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재원이다. 국가를 운영하고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 투자 재원으로 봐야 한다. 세금을 아껴 남기는 것보다 제대로 된 곳에 세금을 사용해 경제 성장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써야 한다. 효율적인 예산 운영이란 단순히 돈을 적게 쓰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으로 쓰는 것이고 무엇보다 주민에게 더 큰 가치를 돌려주는 예산이다. 필요한 곳에는 과감하게 투자하고, 효과가 부족하거나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사업은 꼼꼼하게 재검토해야 한다. 취임을 준비하면서 전임 이순희 구청장의 비전 브랜드인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을 그대로 사용하고, 구청장실도 별도 리모델링 없이 사용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행정 내부의 변화를 위해 예산을 쓰기보다 그 재원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결국 주민 삶이 더 나아지게 하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한다. 모든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때 주민의 삶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 주민 일상을 구정의 우선순위로 정하고 주민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소통과 참여의 구정을 만들겠다.”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명해달라. “취임 후 6개월은 앞으로 4년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시기다. 당장 구민의 일상을 바꾸는 일부터 시작하려 한다. 취임 첫날 찾았던 수유재래시장, 수유전통시장, 수유시장에서 만난 분은 ‘강북을 떠나 이사하려 준비했다가 제 경력을 보고 이사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하신 분도 계셨다. 굉장히 감사하면서도 책임감이 무거웠다. 이분들이 실망하게 하지 않으려면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과 주거, 육아 등 실생활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분야부터 적극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 강북의 잠재력을 찾기 위한 방안으로 구민을 대상으로 한 구정 만족도와 행복도 조사 등도 계획하고 있다. 단순히 얼마만큼 만족한다는 식이 아니라 분야별로 어디에서 어려움이 많은지, 만족하고 계시는지 파악해서 정책에 반영할 생각이다. 제 임기 중 구민들의 만족도와 행복도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정창수 구청장은 1969년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났다. 서울로 와서 영락중, 경성고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함께하는 시민행동 등 시민사회에서 공공재정 혁신과 예산의 효율적 재배분 문제에 천착했다. 특히 2000년부터 공공영역의 예산집행 실태를 점검하는 ‘밑 빠진 독 상’을 운영해 반향을 일으켰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대통령부터 광역단체장에 이르기까지 선출직에 도전한다면 한 번쯤 그에게 과외를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1년 ‘나라살림연구소’를 설립했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6·3 지방선거 직전 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아 56.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 용인~서울역 광역버스 M4166번·4105번 신설

    용인~서울역 광역버스 M4166번·4105번 신설

    이상일, “용인 시민의 서울 이동 편의·접근성 많이 향상될 것” 용인특례시는 용인 강남대역·양지파인리조트 등과 서울역을 잇는 광역버스 M4166번과 4105번 운행을 곧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M4166번은 강남대역을 기점으로 수원컨트리클럽, 기흥역, 롯데캐슬스카이·이안두드림·백남준아트센터, 상미마을·신갈오거리 등을 거쳐 서울역까지 운행한다. 총 5대로 1일 20회, 출근 시간대에는 수요대응형 전세버스 3회를 추가 운행한다. 차량은 71인승 2층 전기버스로 남동공영차고지 충전기 시설이 설치되는 대로 운행을 시작한다. 4105번은 8월 1일부터 양지파인리조트를 출발해 양지사거리, 동부동행정센터, 서울병원, 고림고, 유림동·방축, 둔전역, 포곡, 전대·에버랜드 등을 거쳐 서울역까지 운행한다. 총 8대로 1일 32회 운행한다. 차량은 45인승 CNG(Compressed Natural Gas) 버스다. 이상일 시장은 2024년 6월 국토부 제2차관을 만나 서울로 출퇴근하는 용인 시민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에 용인 노선을 포함해야 한다고 요청했고 노선을 반영시켰다. 이 시장은 “이번 광역버스 노선 신설로 서울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는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송 개시 전까지 차량과 차고지, 운행 준비 사항 등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시민이 안정적으로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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