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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군공항 2028년 이전…예천·서산·충주 분산 재배치

    광주 군공항 2028년 이전…예천·서산·충주 분산 재배치

    정부가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군 공항 기지의 기능을 다른 지역으로 임시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광주기지 전력을 16전투비행단(예천), 19전투비행단(충주), 20전투비행단(서산)을 활용해 재배치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임시 배치 관련해 작전운용 영향을 최소화해 각 기지별 수용능력을 고려해 예천, 중원(충주), 서산기지를 활용해 임시배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전비는 T-50 고등훈련기를 운용하는 189·216비행교육대대 2개 대대와 TA-50 블록2를 운용하는 제206전투비행대대 등 3개 대대가 있다. 정부는 광주 1전투비행단 전력을 예천·서산 2개 기지로 분산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2개 교육대대는 훈련의 효율성을 위해 예천기지 한 곳으로 모은다. 206전투비행대대는 서남권 방어가 용이한 서산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 과정에서 기존 예천기지 전력 일부를 중원기지로 옮겨 수용 공간을 만드는 방식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을 위해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군 공항 기지의 기능을 다른 곳으로 임시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는 관련 준비에 착수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선행연구 등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는 빠른 시일 안에 행정절차를 마친 뒤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실질적인 공사 진행 부분은 내년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훈련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공역 조정 등에 충분한 협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조종사 훈련과 신규 조종사 배출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신규 조종사도 일부 인원은 광주보다 조금은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본다”면서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을 보완해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무안 신공항 이전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2032년 12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로드맵을 잡고 있다. 로드맵대로라면 2028년 임시배치 이후 4년 뒤 또다시 전력 이동이 불가피해 ‘중복 투자’라는 비판도 나온다. 정비사나 조종사 생활·사무실, 이글루 등 작전에 필수적인 시설 등을 새로 건설해야 하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임시배치 기지는 재활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 中 다이빙 대사 만난 박수현 “AI·문화·관광 등 지방정부 교류 확대해야”

    中 다이빙 대사 만난 박수현 “AI·문화·관광 등 지방정부 교류 확대해야”

    한중 지방정부 교류·협력 확대 논의‘대산항 기항 크루즈선 확대’ 협력 요청 충남도가 지난달 이탈리아에 이어 지방정부가 가장 많은 중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확대를 위한 머리를 맞댔다. 도에 따르면 박수현 지사가 14일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다이빙(戴兵) 대사를 만나 한중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이날 다이빙 대사에게 취임 축전을 보내준 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우선 전하며 “지방정부 역시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도정은 대중국 협력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청년·문화·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충남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의 친구로서 AI와 첨단 산업,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새로운 한중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중국을 출발해 서산 대산항을 기항하는 크루즈선 확대 등 양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고, 다이빙 대사는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도가 교류 중인 중국 지방정부는 총 14곳이다. 허베이성과 광둥성 등 7개 지방정부와 자매결연을 체결했고, 상하이시와 산둥성 등 7개 지방정부와는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추사 김정희 한중 국제포럼을 통해 문화관광과 인문까지 교류·협력 폭을 확대했다. 도는 다음 달 광둥성에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광시좡족자치구에서 열리는 ‘중국-아세안 엑스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박 지사는 지난달 22일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대사를 만나 △내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때 교황 레오 14세 충남 방문에 대한 관심과 지원 △AI 분야 협력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와의 교류 추진 협조 등을 논의했다.
  • 월출산 자락 천연 요새 활용한 조선시대 호남의 육군 사령부 [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

    월출산 자락 천연 요새 활용한 조선시대 호남의 육군 사령부 [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

    4대문·8개 치성·군기고 등 확인남쪽의 금강천이 해자 역할 수행중심부 넓은 들판서 군량미 보급제주 포함 광범위한 군사 업무 총괄평소 1000명 군관ㆍ역졸등 머물러마천목이 지금의 자리로 옮겨와일제강점기 마을이 들어서며 훼손1997년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에 병영면이 있다. 짐작처럼 병영(兵營)이 있었던 고장이다. 병영이란 글자 그대로 군대의 주둔지를 뜻한다. 그런데 조선시대 병영은 병마절도사가 머무는 지역 사령부라는 의미로도 쓰였다. 실제로 병영은 전라도병마절도사가 지휘하는 전라도병마절도사영이 설치된 군사도시였다. 경상남도 통영시가 삼도수군통제영의 역사를 땅이름으로 물려받은 것과 다르지 않다. 병영은 호남의 중심 고을 가운데 하나였지만 오늘날에는 광주에서 영암을 거쳐 남해안 지역을 잇는 간선도로에서는 다소 벗어나 있다. 병영에 가려면 나주에서 13번 국도를 타고 영암읍을 지나 쌍정제 호수가 끝나는 곳에서 장강로로 갈아타고 월출산 자락의 구불구불한 고개를 넘어야 한다. 장강로는 영암과 강진 병영, 장홍을 잇는 835번 지방도를 가리킨다. ●병마절도사가 머무는 지역 사령부 병영은 만만치 않은 산줄기가 사방을 가로막고 있는 고장이다. 그럼에도 분지를 형성한 중심부엔 군량미 보급이 가능했을 넒은 들이 펼쳐져 있다. 남쪽에는 금강천이 흘러 생활 및 농업 용수를 공급하고 자연 해자 역할도 수행한다. 천연 요새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이런 자연 환경 때문에 호남지역 육군 사령부가 들어섰을 것이다. 처음 병영을 찾은 것은 역사가 아니라 음식 때문이었다. 백련사 가는 길이었다. 20년이 훨씬 넘은 옛날이다. 그때도 병영의 원조 돼지불고기 식당은 밋있는 전라도식 가성비 백반집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다. 이후 갈수록 이 식당의 대기줄이 길어지자 주변에 비슷한 메뉴의 음식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이곳이 남도음식거리로 지정됐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지금은 ‘병영돼지불고기거리’가 조성돼 손님을 맞는다. 이번 병영길은 1박 2일로 일정을 짰다. 고속도로를 달려 장흥 탐진강변의 정남진토요시장에서 저녁으로 장흥삼합을 먹었다. 장흥한우, 득량만 키조개, 표고버섯이라는 이 고장 3대 특산물을 함께 구우니 맛이 없을 수 없다. 이튿날은 강진읍내에서 나주 못지 않는 맛의 곰탕으로 아침을 들었다. 쉬엄쉬엄 차를 몰았는데도 병영에 도착해 원조 식당의 대기표를 뽑았더니 1번이었다. 그리고는 병영성 안팎을 차근차근 둘러봤다. 조선 초기에는 전라병영성 역할을 광주 광산구 송정동의 고내상성(古內廂城)이 맡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려시대의 군사행정 체제를 미처 개편하지 못한 시기에 해당할 것이다. 내상이란 각도의 치소(治所)에 있는 병영을 뜻한다. 전라병영성은 충정공 마천목(1358~ 1431)이 전라도병마도절제사로 있던 1417년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당시 마천목의 직함은 ‘전라도병마도절제사 겸 판나주목사’였다. 전라도 지역 육군 최고 지휘관이 나주목의 행정 책임자인 목사를 겸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광주에 있던 전라병영을 잠깐 나주에 두었다가 다시 강진으로 옮긴 것이 아닐까 추측할 수 있다. ●병영의 원조 돼지불고기 식당 유명 병영성 이전은 왜구의 발호와 깊은 관계가 있다. 고려시대에는 왜구가 침범하면 평지의 치소를 버리고 산성으로 올라가 버티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그런데 조선은 치소에 석성(石城)을 쌓아 왜구를 격퇴하는 적극적인 국방정책을 편다. 연장선상에서 내륙의 병마도절도사영을 해안지역으로 전진배치했다. 1416~1417년 이른바 내상 재배치가 이뤄진 배경이다. 전라병영 이전과 함께 경주의 경상좌병영을 울산, 오늘날의 예산 덕산인 이산의 충청병영을 서산 해미로 옮긴 것도 이 때다. 전라병영의 새로운 터전은 도강현이 있었던 땅이었다. 당시 도강현과 남쪽의 탐진현을 합친 것이 강진현이다. 짐작처럼 도강현과 탐진현에서 한글자씩을 따서 고을 이름을 새로 지었다. 전라도병마절도사영은 전라도는 물론 제주도를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 군사 업무를 총괄했다. 많은 병력을 유지할 보급 능력이 필수적이었는데 이 고을이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새로운 전라병영성은 도강현의 옛 치소를 재활용했다. 전라병영성은 1555년 을묘왜변 당시 해남 달량진으로 침범한 왜구에 함락되기도 했다. 병영성은 1581년 보수가 마무리됐지만 1597년 정유재란으로 다시 파괴됐다. 전라병영이 1599년 강진에서 장흥으로 이전했을 만큼 병영성의 훼손은 심각했던 것 같다. 병영성 내부를 발굴 조사한 결과 현재 남아 있는 관아 등 건물 터는 대부분 임진왜란 이후 대대적으로 중건한 흔적으로 보고 있다. 장흥의 병영은 1604년 강진으로 돌아갔다. 이곳만한 입지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조정에선 외적에게 함락됐던 전력을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다. 그럼에도 환원 결정이 내려진 배경에는 강진에 200년 가까운 세월에 걸쳐 뿌리 내린 군수품 보급망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라병영은 평싱시에도 1000명 남짓한 군관 아전 역졸 장인이 머물고 있었다. 유사시 병력은 수천명, 최고 1만명으로 늘어난다. 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무장시키는 보급은 필수적이다. 가족까지 포함하면 병영은 이미 거대한 소비시장이었다는 것이다. 병영상인의 존재가 부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조선시대에는 ‘북에는 개성상인, 남에는 병영상인’이라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병영성을 새로 쌓을 때부터 공출 인력이 대거 투입됐던 만큼 먹거리 등의 대량 공급 기능은 필수적이었다. 성곽 완성 이후에는 지역 중심 상권으로 떠오르면서 거래 규모가 더욱 커졌다. 병영상인은 1894년 전라병영이 폐영 될 때까지 한양·동래·평양에 이르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앞서 고려시대에는 지역 상인들이 강진 청자를 중국· 일본은 물론 아라비아 상인과도 거래했다는 주장도 있다. ●병영성 동문 앞에는 하멜기념관 병영성 동문 앞에는 2007년 개관한 하멜기념관이 보인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선원 헨드릭 하멜(1630~1692)은 잘 알려진 것처럼 조선에 표류해 13년간 남짓 머물렀다. 하멜이 탄 스페르베르호는 지금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인 바타비아를 떠나 오늘날의 대만인 포르모사를 경유한 뒤 일본 나가사키로 다시 출항했지만 폭풍우를 만나 제주도 해안에 표착했다. 한양에 머물던 일행은 청나라 사신에게 뛰어들어 송환을 호소한 사건 때문에 전라병영성으로 옮겨살게 된다. 하멜 일행이 7년 안팎 머문 병영에는 이들의 흔적이라는 담장도 남아 있다. 얇은 돌을 기울여 촘촘히 쌓고, 다음층에는 다시 엇갈려 쌓는 방식으로 빗살무늬를 만들었다. 병영에서는 ‘하멜식 담쌓기’나 ‘네덜란드식 담쌓기’라 부른다. 병영에는 ‘하멜이 고향의 담 쌓는 방법을 주민들에게 알려줬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이 담장은 2006년 ‘강진 한골목 옛 담장’이라는 이름으로 국가등록문화유산 목록에 올랐다. 일제강점기 내부에 마을이 들어서며 완진히 훼손된 전라병영성을 정비해야 한다는 논의는 1991년 시작됐다. 그 성과로 1997년에는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에 오를 수 있었다. 이후 성곽과 해자, 내부 건물터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 조사가 벌어지고 단계적인 복원 작업도 이루어지고 있다. 발굴 조사 결과 전라병영성은 둘레 1060m, 높이 3.5m 안팍의 남북으로 길다란 장방형에 가까운 평면이었다. 동·서·남·북 4대문과 8개의 치성, 병사 집무시설, 군기고 등도 확인됐다. 지금 전라병영성은 4대문과 성벽 대부분이 제모습을 찾았고 내부도 일부 정비된 상태다. 하지만 군영 시설을 어디까지 복원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4월 ‘강진 전라병영성축제’ 열려 해마다 4월에는 ‘강진 전라병영성축제’가 열린다. 이 때 만큼은 병영성 내부가 축제장으로 변모한다. 그런데 축제가 끝나고 나면 돼지불고기거리 식당에 외지인들이 줄을 설 때도 병영성 주변은 쓸쓸하기만 한 모습이다. 여전히 전라병영성의 존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미 매력있는 문화도시로 떠오른 강진은 물론 나주·영암·장흥 일대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병영도 한번 찾아보기를 권한다. 땀흘린 뒤 먹은 원조 돼지불고기백반은 당연히 맛있었다. 호남 지역 역사의 흔적을 돌아보는 탐방길은 훌륭한 먹거리가 있어 더욱 즐겁다. 글·사진 서동철 논설위원
  • [사설] 광주 군공항 이전, 한미 연합훈련 축소… 안보 공백 없어야

    [사설] 광주 군공항 이전, 한미 연합훈련 축소… 안보 공백 없어야

    국방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지정된 광주 군공항의 기능을 2028년 중순까지 다른 군공항으로 임시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어제 밝혔다. 2029년 반도체 팹 1차 완공을 목표로 광주 군공항 임시 배치와 이전 후보지인 무안 군공항 착공을 동시 시행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제 3대 메가프로젝트 2차 점검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기지가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며 ‘속도전을 넘는 전격전’을 주문한 바 있다. 광주 기지는 조종사 양성교육과 함께 유사시 미군 증원 항공전력이 전개되는 서남부 영공방위의 핵심 공항이다. 한미 공군 공동운영기지(COB) 중 한 곳으로, 이전을 위해선 한미 군 당국 간 협의를 거쳐야 한다. 특히 광주 군공항은 서산 기지와 함께 중국 견제 등 서해에서 다국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지다. 주한 미군은 “주둔국의 정책 사안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불필요한 오해와 마찰이 없도록 구체적 대안을 마련해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야 할 것이다. 군은 공항을 사용하는 1전투비행단 예하 3개 비행대대를 예천, 서산, 충주 등에 분산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 내부에서는 무안으로의 이전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광주 군공항을 ‘임시 배치’하는 데 대해 우려가 적지 않은 분위기라고 한다. 가뜩이나 군공항이 부족한 마당에 주요 운용 거점 하나를 사실상 먼저 없애는 것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군공항 이전은 활주로와 전투기만 옮겨서는 해결되지 않는다. 작전 반경, 전력 배치, 지휘통신 등 작전상의 고려 사안들이 두루 충족돼야 한다. 설익은 임시 이전 방안부터 거론돼서는 무안 지역의 반발만 키우고 자칫 군공항 이전 자체가 스텝이 꼬일 수 있다. 면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하는 까닭이다. 한미는 올해 하반기 연합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기간 야외기동훈련(FTX) 횟수를 지난해(22회)보다 줄어든 14회 실시하기로 했다. 올 3월 상반기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FS) 기간에도 한미 간 이견 끝에 야외기동 횟수(20여건)가 작년의 절반으로 줄었다. 핵위협을 가속화하고 있는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통해 실전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전작권 전환을 앞두고 연합훈련을 늘리지는 못할망정 자꾸 줄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연합방위 능력은 축소되고 국민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어진다. 반도체 산업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된다면 안보는 국민이 죽고사는 문제다. 이 엄연한 사실을 잠시라도 잊어선 안 된다.
  • 국방부, 광주 군공항 임시 이전 채비… 현장에선 서남권 작전 공백 우려

    국방부, 광주 군공항 임시 이전 채비… 현장에선 서남권 작전 공백 우려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을 위해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군 공항 기지의 기능을 다른 곳으로 임시 배치하라고 지시하자 국방부는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군 안팎에선 충분한 군사적 검토 없이 속도전에 치우칠 경우 작전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이 대통령의 전날 지시와 관련해 “국방부는 광주 군 공항 임시 배치로 인한 안보 및 대비태세에 미치는 영향성을 최소화하면서 정부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임시 이전을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왔다는 입장이다. 정 대변인은 “각급에서 장관·차관·합참의장을 비롯해서 계속 실무적인 협의는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군은 광주기지 제1전투비행단 예하 3개 비행대대를 제16전투비행단(경북 예천)과 제20전투비행단(충남 서산), 제19전투비행단(충북 충주) 등 3개 비행단으로 분산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 안팎에서는 광주기지를 단기간에 이전할 경우 전시 대비태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서남권의 작전 공백 우려다. 제1전비는 평시에 교육훈련이 주 임무지만, 전시에는 주일미군이나 괌 기지의 미군 항공전력이 전개되는 곳이다. 광주 군 공항이 이전하기로 한 무안 군 공항의 건설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대들이 분산 배치될 경우 서해 및 인접 공군기지 기능이 축소돼 작전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대중국 견제 등 서해상 작전과 전력 전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대체 기지와 작전 방안을 충분히 마련한 뒤 이전 시점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기지가 한미 공군 공동운영기지(COB)라는 점도 문제다. 기지 내 미군 사용시설을 반환받고 대체시설을 조성하려면 미측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대체 부지가 명확히 확보되지 않은 데다가 작전 공백까지 우려돼 미국이 쉽게 응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당초 군은 내부 검토 결과 인프라 건설 등 이전에 최소 3년 이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후 무안 군 공항이 완성되면 재차 이전해야 하는 만큼 비용과 재원 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다만 주한미군은 “주둔국의 정책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며 “한반도에서 준비되고 역량 있는 전력을 유지하고, 한국 동맹과 함께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 충남도, 정부예산 확보 ‘총력전’…구본영 부지사 기획예산처 방문

    충남도, 정부예산 확보 ‘총력전’…구본영 부지사 기획예산처 방문

    박수현 충남도지사에 이어 충남도 지휘부가 잇따라 정부 부처를 방문하며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에 따르면 구본영 정무부지사가 7일 정향우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지역 미래 인재 양성 및 문화 경쟁력 강화 등 도의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도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건립 등 7건이다. 반영을 요청한 내년 국비 규모는 361억원이다.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설립 근거가 마련된 사업이다. 전국 9개 역사문화권의 조사·연구와 정비, 콘텐츠 산업화를 총괄하는 국가 거점기관이다. 이와 함께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등 지역 균형 발전 핵심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는 백제문화 명품 야간 상설 공연, 케이(K)-헤리티지 밸리,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건립 등 문화 분야 사업에 대한 지원도 건의했다. 구 부지사는 “충남의 핵심 현안 사업은 지역 발전을 넘어 국가 균형 발전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라며 “정부 예산안에 주요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예산 확정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혼자 사시는 어머니가 에어컨을 절대 안 트십니다” 폭염에 어쩌나 [사연잇슈]

    “혼자 사시는 어머니가 에어컨을 절대 안 트십니다” 폭염에 어쩌나 [사연잇슈]

    전국 곳곳에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혼자 살고 있는 어머니가 에어컨을 절대 안 틀어 고민이라는 사연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혼자 계신 어머니가 에어컨을 절대 안 트십니다’라는 제목의 고민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는 서울에 살고 있고, 어머니는 지방에 홀로 살고 계신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어머니는 에어컨을 절대 안 틀고 시원한 건물만 찾아다니신다”며 “그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그러지 말라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말을 안 들으시니 싫은 소리를 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은 일요일이라 건물들이 다 문을 닫아서 가실 곳이 없으신지 은행 ATM기 앞에 계신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A씨는 “그래서 어머니께 에어컨 아무리 틀어도 10만원도 안 나오는 거 왜 그러시냐고 화를 내고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너무 속상하다. 찢어지게 가난한 것도 아닌데 어머니는 저런 걸 너무 아끼신다. 그리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절대 듣지 않으신다. 어머니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집도 똑같다”, “지인 어머니도 80대이신데 이 더위에도 무조건 밖으로 나가신다”, “나이 드신 분들 중에서 그런 분들이 꽤 계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한 누리꾼은 “어르신들 보면 그런 분들 많다. 이래저래 물어보면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집에 있는 게 갑갑해서 싫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부모님 댁에 홈 캠을 달아두고 휴대전화 원격 조종으로 에어컨을 대신 켜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 7~8월 4인 가구당 평균 7만 7760원 나와450kWh 초과시 누진제 적용…월 10만원 육박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4인 가구의 7~8월 평균 전력 사용량인 419kWh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한국의 전기요금은 7만 7760원으로 비교 대상인 전체 7개국 중 가장 저렴했다. 다만 절대적인 전기요금 수준은 저렴하지만 주택용 전기요금에는 누진제가 적용돼 일정 사용량을 넘으면 요금 증가 폭이 커질 수 있다. 현재 7~8월 주택용 전력 요금 체계는 ‘300kWh 이하’(1kWh당 120원), ‘300kWh 초과 450kWh 이하’(214.6원), ‘450kWh 초과’(307.3원)의 3단계로 나눠 구간이 높아질수록 요금이 늘어난다. 기본요금도 300kWh 이하일 땐 910원으로 가장 낮지만, 300kWh를 넘으면 1600원으로 오른다. 450kWh를 초과하면 7300원이 적용된다. 이 때문에 냉방기기 사용으로 사용량 구간이 달라지면 전기요금이 가파르게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월 사용량이 450kWh를 초과해 3단계 구간에 진입하면 월 전기요금은 10만원에 육박하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냉방 수요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매우 저렴한 전기요금 수준을 유지해 소비자들의 요금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컨 사용이 늘어 월 사용량이 450kWh를 초과하면 3단계 요금 단가와 기본요금이 함께 적용돼 요금 증가 폭이 커지는 만큼 전력 다소비 가구는 에어컨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루 온열질환자 108명에 달해…사망자 16명수도권 43% 폭염중대경보…충청에도 첫 발령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에만 전국의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가 108명에 달했다. 올해 5월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는 2025명, 사망자는 16명이다. 지난 3일에도 피해가 이어져 전북 완주에서는 오토바이를 수리하던 80대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숨졌고, 충남 보령과 서산, 천안 등에서도 밭일이나 야외 작업을 하던 60~80대 어르신들이 잇따라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 양주시에서는 배달하던 50대 오토바이 기사가 열탈진으로 쓰러졌으며, 대전과 홍성 등에서는 에어컨이 없는 집 안에서 고열을 버티던 고령자들이 구조됐다. 강원에서도 8일 연속 열대야 속에 누적 온열질환자가 92명(사망 2명)에 달했다. 이에 기상청은 지난 5일 오전 10시 경기 광명·연천·포천·가평·남양주·의왕·화성·양평동부·양평서부와 충남 청양, 인천남부에 폭염중대경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이번에 발령된 폭염중대경보는 오전 11시 발효된다. 충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서울 전역 등 기존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고 해제되지 않은 지역을 합치면 수도권 육상 기상특보 구역 46곳 가운데 43%인 20곳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상황이 됐다. 나머지 26개 구역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한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인 상황이 하루 이상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건강한 사람도 위협할 수준의 더위가 나타난다는 경고인 만큼, 정말 필요한 경우 외에는 야외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 서산 부성산성서 토우·삼족기편 등 대거 발굴

    서산 부성산성서 토우·삼족기편 등 대거 발굴

    충남 서산시 지곡면 부성산성에서 고대 백제를 비롯해 고려와 조선시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흔적과 유물이 대거 발견됐다. 부성산성은 백제 군현의 치소(행정 중심지)이자 대중국 교류 요충지로 알려졌다. 5일 시에 따르면 부성산성의 현황과 성내 건물지 등의 흔적 파악을 위해 6월부터 1만 7617㎡의 유적지 일원에서 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성 내부 지형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최소 4단 이상의 계단식 대지를 조성한 흔적이 확인됐다. 성내 공간의 체계적 구획을 위해 계획적인 토목 공정이 선행됐다는 의미다. 확인된 흔적은 풍화암반 지반을 ‘L’자형으로 깎아낸 뒤 흙을 쌓아 올리는 방식이 사용됐다. 백제시대 산성 축조 과정에서 대지를 조성한 공정과 공간 구성 방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다. 현장에서는 고대 백제 문화의 독특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말 모양 토우(마형 토우)와 함께 삼족기편, 토기편 등도 출토됐다. 고려시대 청자편과 조선시대 백자편 등도 수백여 점이 발견됐다. 이완섭 시장은 “추가적인 정밀 발굴 조사로 부성산성이 국가유산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보존·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마감시황]코스닥 644.78로 2.70% 하락 마감…외국인 순매수에도 3거래일째 약세

    [마감시황]코스닥 644.78로 2.70% 하락 마감…외국인 순매수에도 3거래일째 약세

    30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7.90포인트(-2.70%) 내린 644.7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54.72에 출발해 장중 677.19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 전환하며 642.95까지 밀렸다. 최근 흐름도 가파른 약세다. 코스닥은 24일 748.22, 27일 764.86으로 반등한 뒤 28일 705.85, 29일 662.68, 이날 644.78로 내려앉았다. 최근 급락 국면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중 등락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졌고, 국내 증시에서는 연이틀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4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1105억원, 기관은 143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9억원, 비차익거래 2304억원으로 전체 2373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은 약세가 우세했다. 상승 종목은 733개, 하한가 5개를 포함한 상한가 종목은 5개였고 보합은 57개였다. 하락 종목은 938개로 상승 종목 수를 웃돌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086520)가 4.75% 오른 7만 6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21% 상승한 9만 6500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1.06% 내린 27만 9500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9.14% 하락한 37만 3000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5.33% 급락한 9만 8300원, 리노공업(058470)은 5.15% 내린 5만 5200원, HLB(028300)는 4.16% 하락한 2만 9950원, 원익IPS(240810)는 8.29% 내린 7만 6300원, 파마리서치(214450)는 11.00% 하락한 34만 8000원,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3.95% 내린 6만 800원에 마감했다. 개별 종목 장세도 극심했다. 상승률 상위에는 케이엠제약(30.00%), 서산(29.98%), 야스(29.97%), 씨메스로보틱스(29.95%), 레몬헬스케어(29.85%)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더테크놀로지는 80.00% 급락했고 엘앤케이바이오(-28.24%), 아이씨에이치(-24.93%), 원풍물산(-22.75%), 케이엔알시스템(-21.82%)도 큰 폭으로 내렸다. 52주 기준으로는 최고 1229.42, 최저 630.9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종가는 연중 저점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수준으로,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졌음을 보여줬다. 시장에서는 펀드 손실 확대와 레버리지 ETF가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혼조세…야스 상한가·서산 25% 급등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혼조세…야스 상한가·서산 25% 급등

    30일 오후 12시 35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는 거래 상위 종목들이 종목별 재료에 따라 뚜렷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 최상위권에서는 상승 종목이 다수 포진한 가운데 일부 종목은 10% 안팎의 낙폭을 보이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거래량 1위는 매드업(0039P0)으로 1222만8799주가 거래됐고 주가는 전일 대비 7.43% 오른 6360원을 기록했다. JW신약(067290)은 738만6181주가 손바뀜되며 17.17% 상승한 1836원에 거래됐고, 일승(333430)도 609만3945주의 거래량과 함께 11.85% 오른 3680원을 나타냈다. 레몬헬스케어(365660)는 13.23% 오른 4665원, 셀리드(299660)는 7.25% 상승한 1909원으로 집계됐다. 급등 종목도 눈에 띈다. 서산(079650)은 590만3186주가 거래되며 25.81% 급등한 4070원에 거래 중이고, 남화토건(091590)은 20.26% 오른 4570원을 기록했다. 루멘스(038060) 역시 21.04% 상승한 742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야스(255440)는 29.97% 오른 4965원으로 상한가에 올라 매도호가가 비어 있는 상태다. 반면 하락 종목군의 낙폭도 적지 않다. 씨피시스템(413630)은 8.48% 내린 3615원, 아이씨에이치(368600)는 9.48% 하락한 1213원에 거래됐다. 코스모로보틱스(439960)는 10.55% 내린 1만4240원, 코오롱티슈진(950160)은 10.68% 하락한 1만1790원으로 10%대 약세를 보였다. 대한광통신(010170)은 2.95% 내린 7230원, 다날(064260)은 3.97% 하락한 4235원, 빛과전자(069540)는 3.32% 밀린 1719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매드업이 828억7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코스모로보틱스 469억5500만원, 대한광통신 349억100만원, 코오롱티슈진 311억6800만원, 레몬헬스케어 287억5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량 상위 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 수가 우세하지만, 일부 종목의 급락도 동시에 나타나면서 장중 투자심리는 종목 장세 양상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첫 한국 개최 세계유산위 폐막…‘한국의 갯벌’ 확대 등재 성과

    첫 한국 개최 세계유산위 폐막…‘한국의 갯벌’ 확대 등재 성과

    한국에서 처음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1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29일 결정문 보고서 채택을 끝으로 폐막했다. 1988년 세계유산협약 가입 이후 한국이 의장국을 맡아 국내에서 연 첫 회의로, 신규 등재부터 보존 상태 점검, 국제 지원과 제도 개선까지 협약 이행의 주요 현안이 두루 논의됐다. 위원회는 33건을 심사해 신규 25건(문화 19건, 자연 5건, 복합 1건)과 확대 등재 2건, 기준 변경 1건 등 모두 28건의 등재를 승인했다. 이로써 세계유산은 173개국 1273건으로 늘었다. 한국은 2021년 등재된 ‘한국의 갯벌’에 충남 서산과 전남 여수·고흥·무안 갯벌을 더해 구성요소 6곳의 연속유산으로 확대 등재하는 데 성공했다. 자문기구가 보류나 반려를 권고했던 4건도 당사국의 설득과 위원국 간 논의 끝에 등재됐다. 아시아·태평양에서는 9건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아스카·후지와라 고대 수도’, 중국의 ‘징더전 수공예 도자 산업 유적’, 몽골의 ‘흉노 지배층 무덤군’ 등이다. 정부는 아스카·후지와라의 한반도 교류 가치가 현장에 더 충실히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고, 일본 근대산업시설 관련 권고의 성실한 이행도 촉구했다.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 해변들’과 이번 회의 유일한 복합유산인 그리스의 ‘올림포스산 광역지역’도 목록에 올랐다. 코모로·남수단·상투메프린시페는 첫 세계유산을 배출했고,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이 국가원수로는 처음 회의장을 찾았다. 보존 상태 148건을 점검한 결과 레바논 ‘티레’, 수리남 ‘파라마리보 역사 도심’ 등 6건이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에 추가돼 모두 58건이 됐다. 반면 오스트리아 ‘빈 역사지구’는 긴 논의 끝에 해제됐으나 비판이 뒤따랐다. 아프리카와 군소개발도서국(SIDS)을 위한 유산 전략, 서구 중심의 평가를 넘어서려는 진정성 논의도 함께 다뤄졌다. 유산 해석을 주제로 한 국제 부대행사도 열렸다. 제49차 회의는 2027년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튀르키예는 2016년 제40차 회의를 열었으나 군부 쿠데타로 일정이 중단된 전례가 있다. 한국은 ‘한양의 수도성곽’으로 18번째 등재에 도전한다. 이병현 의장은 관점의 차이에도 인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키려는 의지는 하나로 모여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며 각국 대표단에 감사를 전했다.
  • 현대차, 임산부 특화 차량 서산시 기증

    현대차, 임산부 특화 차량 서산시 기증

    현대자동차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의 1호 도시로 선정한 충남 서산시에 임산부 특화 차량을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날 서산시청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전현철 현대차 사업개발&지속가능경영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 차량 기증식을 가졌다. 서산시는 합계출산율이 전국과 충남 평균을 뛰어넘는 지역으로, 현대차는 전동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ST1을 기반으로 한 임산부 특화 차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ST1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적은 소음과 진동, 저상형 차체와 높은 실내 높이, 자동 슬라이드 스텝, 승·하차 시 후측방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 안내원 등을 갖췄다. 여기에 조수석 좌석 제거를 통한 유모차 보관 공간, 복부 압박 최소화를 위한 전용 안전벨트, 360도 회전 가능한 신생아 시트와 같은 임산부 맞춤형 사양을 탑재했다. 현대차와 서산시는 지역에 사는 임신 16주 이상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이용자를 모집해 9월부터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 복부 덜 누르는 벨트에 신생아 시트…현대차, 임산부 특화 차량 서산시 기증

    복부 덜 누르는 벨트에 신생아 시트…현대차, 임산부 특화 차량 서산시 기증

    현대자동차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을 시작하고 첫 순서로 임산부 특화 차량을 충남 서산시에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날 서산시청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전현철 현대차 사업개발&지속가능경영실장을 비롯한 서산시와 현대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 차량 기증식을 가졌다.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은 임산부와 장애인, 고령자, 소외지역 주민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화 차량을 개발·지원해 교육, 의료, 복지를 포함한 필수 공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다. 현대차는 우선 인구 감소 및 고령자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에도 합계출산율이 전국과 충남 평균을 뛰어넘는 서산시를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 1호 프로젝트 도시로 선정하고 임산부 특화 차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기증한 차량은 현대차의 전동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ST1을 기반으로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임산부 특화 차량이다. ST1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적은 소음과 진동을 내는 것을 비롯해 저상형 차체와 높은 실내고, 편리한 탑승을 위한 자동 슬라이드 스텝, 승·하차 시 후측방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 안내원 등을 갖췄다. 여기에 임산부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한 조수석 좌석 제거를 통한 유모차 보관 공간, 복부 압박 최소화를 위한 전용 안전벨트, 360도 회전 가능한 신생아 시트와 같은 맞춤형 사양을 탑재했다. 현대차와 서산시는 관내에 거주하는 임신 16주 이상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이용자를 모집해 9월부터 성연면과 도심을 잇는 임산부 전용 노선에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수요응답교통 ‘셔클’ 플랫폼을 적용해 이용자가 운행 지역 안 어디서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면 원하는 위치에서 승·하차할 수 있고, 차량은 AI가 탐색한 최적의 경로를 따라 운행한다. 신생아를 동반한 이용자에게는 신생아 시트와 인접한 좌석이 제공된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게 책정한다. 시민단체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협력해 차량 이용방법 및 교통안전 교육 등을 진행하고 벤처기업 LBS Tech와 함께 하차 지점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장애물, 승강기, 경사로 등 보행 정보를 제공하는 지도도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임산부 외에 장애인, 고령자, 소외지역 주민 등 향후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의 혜택을 받는 대상과 지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이동권 확대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흥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5943㏊ 규모

    ‘고흥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5943㏊ 규모

    ‘고흥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고흥갯벌은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확대 등재는 지난 2021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보성·순천갯벌, 신안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에 고흥·여수·무안·서산갯벌 4곳을 추가하는 내용이다.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연유산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등재 권고를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한국의 갯벌’은 ▲고흥-보성-순천-여수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 ▲서산갯벌 등 총 6개 구성요소로 이뤄진 연속유산으로 확대됐다. 고흥갯벌은 유산 면적 5943㏊ 규모로 뛰어난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11종과 도요물떼새 22종이 서식한다. 이 중 검은머리갈매기는 전 세계 개체군의 1% 이상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새류는 58종에 이른다. 이 밖에도 저서규조류 38종, 해조류 54종, 염생식물 54종, 대형저서동물 552종, 어류 26종 및 해양포유류 1종이 출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법정보호종 6종의 서식지이자 붉은발말똥게와 갯게 등 법정보호종의 중요한 서식처이기도 하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이번 심사에서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10번)인 ‘생물다양성 및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자연 서식지에 부여되는 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고흥갯벌을 포함한 전남 갯벌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AF)의 핵심 기착지라는 점을 인정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는 지역 어민들이 오랜 세월 지켜온 갯벌과 그 생태적 가치를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갯벌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활용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관계기관, 지역사회와 함께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국가유산청, 해양수산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등과 긴밀히 협력해 세계유산위원회 권고사항인 통합관리체계 구축과 전통 어업·갯벌자원 채취 관행의 지속가능한 계승을 위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 ‘국비 확보·발전통합 본사 유치’ 등 충남 정치권 한목소리

    ‘국비 확보·발전통합 본사 유치’ 등 충남 정치권 한목소리

    충남도와 지역 정치권이 내년 정부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에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27일 도는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더불어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 장동혁·강승규·윤용근 의원 등이 참석했다. 도는 내년 정부예산 13조원 확보와 지역 현안 및 주요 법안 25건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예산 사업은 총 33건으로 충남대 내포 캠퍼스와 아산 경찰병원 건립, 국립 역사문화권진흥원과 국립 해양바이오산업진흥원 설립 등이 포함됐다. 또 서해선∼경부고속선 KTX 연결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서산공항 건설 등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과 충남 경제자유구역 지정,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 등을 제시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내년 정부예산 목표 13조 5000억원 중 13조 1648억원이 반영돼 올해보다 8425억원 늘었다”면서 “전력·수력·인력 등 ‘3력 혁신’에 기반해 ‘AI 수도 충남’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앞서 지역 여야 의원들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의 충남 설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충남은 국가 전력 공급이라는 대의를 위해 40여년간 대기 오염과 송전시설 건설, 해양 생태계 훼손 등 재산적·환경적 손해를 묵묵히 감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전 5사 석탄 화력 52기 중 28기가 충남에 설치된 가운데 21기가 폐지될 예정”이라며 “지역 경제와 주민 생존권이 흔들리는 최대 위기 지역에 통합 본사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정부에 석탄 화력 노동자와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대책 즉각 마련 등도 요구했다. 화력발전 5개 중 한국중부발전과 서부발전이 충남 보령과 태안에 본사를 두고 있고, 당진에는 동서발전 주력 발전소가 위치해 있다.
  • 넓어진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생태 거점 위상 커졌다

    넓어진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생태 거점 위상 커졌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이 세계적 생태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국제 협력 논의도 본격화되면서 ‘동아시아의 갯벌’로 가치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에서 위원국들은 한국이 제출한 ‘한국의 갯벌’ 경계 변경(확대 등재)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2021년 최초 등재 이후 5년 만이며, 한국 세계유산 가운데 ‘중대한 경계 변경’을 통한 확대 등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에 더해 서산·무안·고흥·여수 갯벌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 갯벌’은 보성-순천-여수-고흥 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 갯벌, 서천 갯벌, 서산 갯벌 등 6개 구성요소로 재편됐다. 면적도 기존 약 13만㏊에서 약 2만 7975㏊가 추가돼 22%가량 넓어졌다. 한반도 서남해안을 따라 이어진 갯벌은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약 2400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이자 해마다 수백만 마리의 철새가 이동하는 핵심 기착지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오랜 세월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주민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갯벌이 모든 인류의 유산임을 기억하며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보존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등재를 계기로 국제 협력도 본격화됐다. 이날 유네스코와 한국의갯벌등재추진단, 세계연안포럼(WCF), 중국 옌청습지센터는 세미나를 열고 황해 갯벌과 연안 습지 보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중국·국제기구 소속 전문가들은 ‘국경을 넘어선 철새의 여정: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내 초국경적 협력을 통한 황해 갯벌 보존’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북한이 올해 신도·문덕 지역을 아우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서해안 연안습지’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잠정목록에 올리면서 남북과 중국을 아우르는 협력 논의가 중요해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은 처음부터 순탄하게 등재된 사례는 아니었다. 2010년 잠정목록에 오른 뒤 2018년에는 서류 요건 미비로 한 차례 반려됐고, 2021년에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등재 반려 권고를 받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선 갯벌 범위를 재조정하고 보완 자료를 마련한 끝에 2021년 첫 등재에 성공했고, 이번에는 그 범위를 다시 넓히는 데까지 이르렀다. 3단계 추가 등재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팀 배드만 IUCN 보호보전유산지역국장은 “향후 잠재적 가치를 지닌 갯벌에 대한 추가 분석과 지역사회 지지 확보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모두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반구천의 암각화’를 대표목록에 올렸다.
  • 서산 천수만 ‘적갈색 악취물질’…주민들 “수문 개방 때문”

    서산 천수만 ‘적갈색 악취물질’…주민들 “수문 개방 때문”

    박수현 충남도지사 피해 현장 긴급 점검어업인, 양식 물고기 일부 폐사 등 피해“성분 분석 등 철저한 원인규명” 충남도는 서산 천수만 해역에서 악취를 풍기는 적갈색 물질이 다량 발견돼 원인 조사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서산시 부석면 창리선착장과 부남호 수문 앞 등 악취물질 피해 현장을 찾았다. 지역 주민들은 심한 악취를 풍기는 적갈색 물질 발생은 홍성호 수문 개방으로 인한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어업인들은 “7월에만 홍성호에서 3차례 방류가 있었고, 방류 때마다 악취물질이 천수만 일원에 밀려와 양식 물고기 일부 폐사와 좌대 영업 손실 피해 등을 입고 있다”며 박 지사에게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박 지사는 피해 상황 등을 살핀 뒤,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박 지사는 “악취물질의 성분 등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홍성호 방류를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원인을 규명하겠다”며 “악취물질을 신속하게 제거해 어업인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주민들이 청정한 환경에서 어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동아시아 생태 거점으로…‘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

    동아시아 생태 거점으로…‘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이 세계적 생태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국제 협력 논의도 본격화되면서 ‘동아시아의 갯벌’로 가치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에서 위원국들은 한국이 제출한 ‘한국의 갯벌’ 경계 변경(확대 등재)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2021년 최초 등재 이후 5년 만이며, 한국 세계유산 가운데 ‘중대한 경계 변경’을 통한 확대 등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에 더해 서산·무안·고흥·여수 갯벌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 갯벌’은 보성-순천-여수-고흥 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 갯벌, 서천 갯벌, 서산 갯벌 등 6개 구성요소로 재편됐다. 면적도 기존 약 13만㏊에서 약 2만 7975㏊가 추가돼 22%가량 넓어졌다. 한반도 서남해안을 따라 이어진 갯벌은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약 2400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이자 해마다 수백만 마리의 철새가 이동하는 핵심 기착지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오랜 세월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주민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갯벌이 모든 인류의 유산임을 기억하며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보존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등재를 계기로 국제 협력도 본격화됐다. 이날 유네스코와 한국의갯벌등재추진단, 세계연안포럼(WCF), 중국 옌청습지센터는 세미나를 열고 황해 갯벌과 연안 습지 보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중국·국제기구 소속 전문가들은 ‘국경을 넘어선 철새의 여정: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내 초국경적 협력을 통한 황해 갯벌 보존’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북한이 올해 신도·문덕 지역을 아우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서해안 연안습지’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잠정목록에 올리면서 남북과 중국을 아우르는 협력 논의가 중요해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은 처음부터 순탄하게 등재된 사례는 아니었다. 2010년 잠정목록에 오른 뒤 2018년에는 서류 요건 미비로 한 차례 반려됐고, 2021년에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등재 반려 권고를 받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선 갯벌 범위를 재조정하고 보완 자료를 마련한 끝에 2021년 첫 등재에 성공했고, 이번에는 그 범위를 다시 넓히는 데까지 이르렀다. 3단계 추가 등재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팀 배드만 IUCN 보호보전유산지역국장은 “향후 잠재적 가치를 지닌 갯벌에 대한 추가 분석과 지역사회 지지 확보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모두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반구천의 암각화’를 대표목록에 올렸다.
  • 서산갯벌 ‘세계유산’ 등재…국가해양생태공원 탄력

    서산갯벌 ‘세계유산’ 등재…국가해양생태공원 탄력

    유네스코, 한국의 갯벌 확대 등재안 의결5000만 마리 물새 서산갯벌 등 의존박수현 지사 “인류가 보전 할 세계 유산”이완섭 서산시장 “해양신산업 동력 창출” 천혜의 해양 생태 보고인 충남 가로림만 서산갯벌이 세계유산 반열에 올라섰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인류가 함께 보전해야 할 세계 유산’이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치며 국제 인지도 증대 등에 따른 국가해양생태공원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26일 충남도와 서산시에 따르면 전날 부산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로림만 서산갯벌이 전남광주 고흥·무안·여수 갯벌의 세계유산 확대 등재를 의결·선포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은 2021년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서남해안 일대 1284.11㎢)의 최초 등재에 이어 2단계로 확대됐다. 세계유산 등재 당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자문 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평가를 토대로 2단계 확대·등재 등을 권고사항으로 제시했다. 세계유산위원회 권고에 따라 도와 시는 지난해 64.67㎢ 규모 가로림만 서산갯벌을 전남 여수·고흥·무안과 함께 한국의 갯벌 2단계로 등재를 신청했다. 서산갯벌은 생물 다양성과 이동성 조류종 먹이 공급 및 중간 기착지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인정받으며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IUCN은 서산갯벌 등이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생산적인 갯벌 생태계 중 하나로, 국제적으로 중요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 중심부에서 다양한 이동성 물새에게 중요한 먹이터와 번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AAF를 따라 서식지와 월동지를 오가는 5000만 마리의 물새 가운데 상당수가 서산갯벌을 비롯한 서해안 연안 습지에 의존한다는 것이 IUCN의 설명이다. 서산갯벌에는 한국의 갯벌에 서식하는 216종의 조류 중 도요물떼새류 32종과 기타 물새류 59종 등 총 174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14종은 멸종위기 조류다.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IUCN 멸종취약종(VU)인 노랑부리백로는 전 세계 개체군의 5% 이상이 서식하는 세계 최대 서식지다. 서산갯벌은 이와 함께 저어새와 알락꼬리마도요, 노랑발도요를 포함해 여러 조류 종의 전 세계 개체군 1%가 서식 중이다. 서산갯벌을 비롯한 가로림만에는 흰발농게와 대추귀고둥 등 법정 보호종을 비롯해 600여 종의 갯벌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의 국내 유일 내륙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도와 시는 서산갯벌의 세계유산 등재에 따라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2032년까지 1500억 원을 투입, 점박이물범(동물)과 감태(식물), 자갈톱(지형) 등의 해양 자원을 특화해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한 박수현 지사는 “가로림만이 충남과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넘어 이제는 인류가 함께 보전해야 할 세계의 유산이 됐다”며 세계유산 등재를 환영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가로림만의 해양생태학적 가치를 온전히 보존해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산갯벌을 포함한 서산·태안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는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 보호 구역으로 147.05㎢ 면적에 해안선 길이 162㎞, 갯벌 면적은 80㎢에 달한다.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 여수·고흥·무안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 ‘확정’

    여수·고흥·무안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 ‘확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25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여수를 비롯한 ‘한국의 갯벌 2단계(Getbol, Korean Tidal Flats, Phase Ⅱ)’ 확대 등재가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2021년 1단계 등재 이후 5년만에 유산구역이 추가로 확대된 것이다. 이번 확대 등재는 2021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보성-순천 갯벌, 신안 갯벌, 고창 갯벌, 서천 갯벌에 이어 여수·고흥·무안 갯벌과 서산 갯벌을 새롭게 포함한 것이다. 갯벌의 생태적 연결성과 완전성을 한층 강화해 세계유산으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또다시 인정받았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한국의 갯벌’은 기존 ▲보성-순천갯벌 ▲신안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 4개 구성요소에서 ▲보성-순천-여수-고흥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 ▲서산갯벌 총 6개 구성요소로 확대됐다. 유산 면적은 기존 1284㎢에서 287㎢가 추가돼 총 1571㎢로 늘어났으며, 기존 대비 약 1.2배 확대됐다. 전남광주지역은 이 가운데 87.8%인 1379㎢를 차지함으로써, 우리나라 갯벌 세계유산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세계유산 등재기준(X)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전에 가장 중요한 지역에 적용되는 기준으로, 한국의 갯벌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의 핵심 기착지이자 다양한 생물 서식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확대 등재는 2021년 1단계 등재 이후 5년간의 지속적인 보전·관리와 등재 노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다. 전남광주특별시는 관계기관 협의, 잠정목록 등재, IUCN 현지실사와 질의답변서 제출 등 국제 심사에 적극 대응한 결과 2026년 6월 IUCN의 ‘등재 권고’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여수·고흥갯벌은 기존 보성-순천갯벌과 함께 여자만을 중심으로 연속된 생태축을 형성하며, 풍부한 염습지와 다양한 해조류, 철새 서식지를 갖춘 대표적인 갯벌이다. 갯게, 붉은발말똥게 등 법정보호종과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등 멸종위기 물새의 주요 서식지이자 핵심 기착지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검은머리갈매기 월동지로서 높은 생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무안 갯벌은 신안 갯벌과 연결된 핵심 생태권으로 확대등재 지역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염습지와 펄·모래·혼합갯벌 등 다양한 서식환경을 갖추고 있다. 흰발농게와 멸종위기 물새의 주요 서식지로 높은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 서산 갯벌은 가로림만의 대표적인 반폐쇄형 갯벌이자 국내 유일의 점박이물범 서식지로, 향후 경기만권 갯벌 세계유산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길용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정책관은 “이번 확대 등재는 한국의 갯벌이 지닌 생태적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세계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지속가능한 활용을 통해 그 가치를 더욱 널리 알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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