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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디지털화폐 확대에 금융권 ‘예금토큰’ 경쟁 본격화

    한은 디지털화폐 확대에 금융권 ‘예금토큰’ 경쟁 본격화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실험을 본격 확대하면서 금융권이 새로운 결제 시장 선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아직 법이 만들어지지 않은 스테이블코인(달러나 원화 등 법정화폐 가치에 1대 1로 연동되는 디지털자산) 대신, 은행들이 먼저 ‘예금토큰’이라는 방식으로 시장을 잡겠다는 움직임이다. 한국은행은 이런 기술을 시험하는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사업 기반이 되는 예금토큰은 쉽게 말해 은행 계좌에 있는 돈을 ‘디지털 쿠폰’처럼 바꿔 쓰는 것이다. 예컨대 물건을 받으면 자동으로 돈이 지급되거나, 조건이 맞으면 알아서 송금되는 식이다. 기존 계좌이체보다 더 자동화된 결제가 가능하다. 이 사업 1단계에서는 8만 1000여명이 참여해 11만 488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최근 시작된 2단계에서는 참여 은행이 7곳에서 9곳으로 늘었다. 신한금융이 지난 1일 가장 먼저 예금토큰 실증 참여 관련 협약을 맺었다. 이어 2일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유통업체와 협약을 맺었고, 이날 KB금융도 합류했다. 나머지 금융사들도 협약 일정을 조율 중이다. 사용처도 편의점에서 배달·보험·유통까지 확대됐다. 개인 간 송금과 생체인증, 자동 입출금 기능도 추가됐다. 은행들이 속도를 내는 이유는 따로 있다. 원래는 스테이블코인이 이 시장을 먼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법이 늦어지면서 도입이 막혀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이 언제 도입될지 모르는 만큼, 당장 쓸 수 있는 예금토큰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지낸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가 CBDC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온 점도 예금토큰 확대에 힘을 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성공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자동 결제 등 장점이 있지만, 이미 간편결제와 계좌이체가 널리 쓰이고 있어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결국 소비자가 왜 새로운 결제 수단을 써야 하는지 납득할 수 있어야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LG CNS·한은, 디지털화폐 프로젝트 ‘맞손’

    LG CNS가 기관용 디지털화폐·예금 토큰 실증 사업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 본격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한강은 정부와 은행권이 협력해 ‘예금 토큰’을 새로운 결제 수단이나 재정 집행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향후 상용화까지 연계하는 프로젝트다. 예금 토큰은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에 기반한 디지털 형태로 전환한 결제 수단이다. LG CNS는 프로젝트 한강의 1단계에 이어 2단계에서도 주사업자로 참여해 디지털화폐 시스템 운영 및 고도화를 담당한다. 2단계의 핵심은 예금 토큰 상용화를 위한 기반 마련이다. 회사는 2단계 사업에 앞서 예금 토큰 이용 편의성 확대를 위한 생체인증, 개인 간 송금, 예금 토큰 자동 입출금 등 신규 기능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2단계가 진행되면 세계 최초로 예금 토큰을 국고보조금 등 공공 재정 집행에 적용하게 돼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 검증이 중요하다. 정부는 상반기 중 착수 예정인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사업의 보조금을 예금 토큰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소비자와 일반 시민 차원에서는 예금 토큰 결제가 중간 결제 단계를 줄여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대형 사업자와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공공 재정과 민생 전반에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디지털화폐 인프라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며 “예금 토큰 중심의 다양한 혁신 서비스 구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연휴에 더 커지는 해킹 위험… 보안 빈틈 막을 ‘체크리스트’는?

    연휴에 더 커지는 해킹 위험… 보안 빈틈 막을 ‘체크리스트’는?

    지난달 SK텔레콤과 KT, 롯데카드에서 해킹과 정보 유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연휴 기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해킹 예방법을 짚어봤다. 4일 정부에 따르면 연휴 기간 해외 공항 등 공공장소에서 보안이 설정되지 않았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와이파이에 접속해선 안 된다. 무료 와이파이는 해커가 심어둔 올가미일 수 있다. 이 경우 통신 기록 탈취는 물론 악성코드 감염으로도 이어진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와 각종 애플리케이션의 보안 업데이트는 늘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업데이트를 미루는 것은 보안 취약점을 내버려 두는 셈이다. 또한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유심(USIM)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도 권장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른 기기에서 유심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차단해 복제폰 등을 활용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통신사 요금 명세서나 결제 내역을 자주 점검해 자신도 모르는 결제 기록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수상한 내역을 발견하면 곧바로 통신사나 금융기관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또한 추석 연휴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로그인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공식 계정으로 속인 피싱 시도가 늘어난다. 낯선 알림창이나 링크는 한 번 더 의심해야 안전하다. 소액결제 한도는 ‘0원’으로 미리 차단해야 소액결제 피해를 막으려면 결제 한도를 0원으로 설정하거나 차단해둬야 한다. 소액결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이 기능을 켜둘 필요가 없다. 해커 입장에선 인증을 피할 수 있는 취약점으로 활용할 수 있어 평소 소액결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예 차단해두는 게 안전하다. 이 기능을 켜두기만 해도 해킹의 틈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 거래를 할 땐 ‘2단계 인증’이 필수다. 많은 사람이 인증 수단으로 활용하는 문자(SMS) 인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과거보다 해킹 기법이 발전하면서 문자 인증번호만 탈취해도 계정을 쉽게 가로챌 수 있을 만큼 해킹 기법이 교묘해졌다. 앱 기반 일회용 비밀번호(OTP)나 지문·안면 인식 등 생체 인증을 활용한 2단계 인증(2FA)을 걸어두는 게 계정을 지키는 최후의 자물쇠가 될 수 있다. 특히 생체 인증은 단말(스마트폰) 자체에서 인증 정보를 암호화하기 때문에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는다. 만약 다른 개인정보가 유출되더라도 단말 내부의 생체 인증 정보는 안전하게 유지돼 해커가 최종 결제 단계에 도달하기 힘들다. 사이버 보안 기업 서프샤크는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며 자신도 모르게 개인정보를 위험에 노출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항, 호텔 등의 무료 와이파이가 해커들의 주요 표적이 될 수 있어 가상사설망(VPN) 없이 사용할 경우 계정 정보, 이메일, 비밀번호 등 민감한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 “여보세요” 한마디로 내 딸 목소리 훔쳤다… AI로 진화한 ‘피싱’

    [단독] “여보세요” 한마디로 내 딸 목소리 훔쳤다… AI로 진화한 ‘피싱’

    “아빠 지금 5000만원만 빨리 입금해 줄 수 있을까? 지금 이 계좌로 좀 보내줘. 나중에 설명할게.” 울먹이며 읍소하는 목소리는 대학교수 A씨가 30년간 들었던 외동딸의 진짜 목소리였다. 돈을 보내려던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아, 보이스피싱인가봐”라는 답이 돌아왔다. 휴대전화 속 목소리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딸의 목소리를 흉내 낸 것이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악용한 범죄가 진화하고 있다. 과거 보이스피싱이 지인의 목소리를 어설프게 흉내내거나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실제 목소리 정보를 AI로 합성해 조작한다. 이른바 ‘딥보이스’는 먼저 목소리 정보를 얻어낼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어 짧게 통화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목소리 데이터를 AI프로그램에 합성하면 가족이나 지인의 음성을 유사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 실제 서울신문이 한 딥보이스 앱에 목소리 녹음 파일을 올리자 30초도 채 안 돼 패턴과 속도 등을 분석했다. 이후 “엄마 핸드폰이 고장 나서 그런데 100만원 입금해줘”라는 문장을 글로 입력하고, 상황 등을 설정하자 녹음파일의 목소리와 비슷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법무법인 청의 곽준호 변호사는 “목소리 녹음 파일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AI로 그럴듯하게 목소리를 만들어 내 범죄에 악용할 수 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도 “목소리를 수집하는 역할을 하는 ‘콜센터’를 검거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이런 유형의 보이스피싱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85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91% 늘었다. 하지만 최신 기술인 딥보이스가 악용된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는 공식 통계조차 잡히지 않는다. AI 기술로 조작되는 것은 목소리뿐만이 아니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등 얼굴 사진을 도용해 영상과 사진으로 만드는 범죄도 여전히 잦다.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딥페이크 성범죄뿐 아니라 최근에는 인터넷은행의 생체 인증 서비스를 딥페이크로 뚫으려다 적발된 사례도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한 인터넷은행에서는 고객 개인정보를 탈취한 이들이 면허증의 사진 등을 AI로 조작해 얼굴 인식 등 금융사의 생체인증을 뚫으려고 시도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기술의 발전으로 피해자들이 더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게 됐다”며 “AI를 이용한 범죄의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대응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아빠, 도와줘” 울먹이던 딸의 목소리…AI가 만든 가짜였다

    “아빠, 도와줘” 울먹이던 딸의 목소리…AI가 만든 가짜였다

    “아빠 지금 5000만원만 빨리 입금해 줄 수 있을까? 지금 이 계좌로 좀 보내줘. 나중에 설명할게.” 울먹이며 읍소하는 목소리는 대학교수 A씨가 30년간 들었던 외동딸의 진짜 목소리였다. 돈을 보내려던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아, 보이스피싱인가봐”라는 답이 돌아왔다. 휴대전화 속 목소리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딸의 목소리를 흉내 낸 것이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악용한 범죄가 진화하고 있다. 과거 보이스피싱은 가족과 지인의 목소리를 어설프게 흉내 냈다면, 이제는 실제 목소리 정보를 AI로 합성해 조작한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등을 활용해 AI 조작 영상이나 사진을 만든 뒤 금융회사의 인증망을 뚫으려고 하거나 공문서를 손쉽게 조작하다 적발되기도 한다. 이른바 ‘딥보이스’는 먼저 목소리 정보를 얻어낼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어 짧게 통화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목소리 데이터를 AI프로그램에 합성하면 가족이나 지인의 음성을 유사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 실제 서울신문이 한 딥보이스 앱에 목소리 녹음 파일을 올리자 30초도 채 안 돼 패턴과 속도 등을 분석했다. 이후 “엄마 핸드폰이 고장 나서 그런데 100만원 입금해줘”라는 문장을 글로 입력하고, 상황 등을 설정하자 녹음파일의 목소리와 비슷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법무법인 청의 곽준호 변호사는 “목소리 녹음 파일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AI로 그럴듯하게 목소리를 만들어 내 범죄에 악용할 수 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도 “목소리를 수집하는 역할을 하는 ‘콜센터’를 검거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이런 유형의 보이스피싱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85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91% 늘었다. 하지만 최신 기술인 딥보이스가 악용된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는 공식 통계조차 잡히지 않는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그동안 가족이나 친구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방식은 성공률이 낮은 편이었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피해자들이 더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게 됐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AI 기술로 조작되는 것은 목소리뿐만이 아니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등 얼굴 사진을 도용해 영상과 사진으로 만드는 범죄도 여전히 잦다.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딥페이크 성범죄뿐 아니라 최근에는 인터넷은행의 생체 인증 서비스를 딥페이크로 뚫으려다 적발된 사례도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한 인터넷은행에서는 고객 개인정보를 탈취한 이들이 면허증의 사진 등을 AI로 조작해 얼굴 인식 등 금융사의 생체인증을 뚫으려고 시도했다. AI프로그램에 사진을 넣은 뒤 영상을 만들었고, 이를 이용해 스마트폰 얼굴 인식으로 본인 인증을 시도한 것이다. 하지만 수상함을 감지한 은행이 이들을 적발했고, 수사기관에 넘겼다. 법원의 압수수색·구속영장 허가서나 피의사건 처분결과 통지서 등을 공문서 조작은 더 쉬워졌다. 실제로 챗GPT에 ‘전자금융사기’ 죄목으로 ‘압수수색·구속영장 허가서’ 양식을 작성해달라고 요청하면, 사건 개요, 사건명, 관련 법률 등 필요 항목을 정리해준다. 여기에 더 정밀한 명령어를 내려 실제 문서까지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법무법인 YK의 고두희 변호사는 “한국말을 잘 모르는 외국인 범죄자들이 AI를 통해 한국 수사기관의 공문서를 위조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범죄에 AI가 악용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수사기관의 대응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건수 백석대 범죄수사학과 교수는 “기술이 좀 더 발전해 정교해진다면 조작된 목소리나 얼굴로 사람은 물론 디지털 인증 체계까지 속일 수 있다”며 “AI가 범죄에 활용되는 통계 집계부터 시작해 진화하는 수법에 대응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모바일 주민등록증, 디지털로 한발 더

    [공직자의 창] 모바일 주민등록증, 디지털로 한발 더

    2015년 신용카드가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왔다. 지갑 없이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외식비를 결제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서비스가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았음을 보여 주는 사례다. 이제 56년 만에 주민등록증이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온다. 단순히 신원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이 달라진 것을 넘어 우리 사회가 디지털 시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전환점이다. 지난해 12월 시범 발급된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2년 모바일 운전면허증, 2023년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과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정부는 지난 3년간 다양한 모바일 신분증을 운영하며 안정성과 보안성을 점검했다. 국민이 신분증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제도적 보완도 함께 했다. 무엇보다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주목받는 이유는 ‘신원정보에 대한 자기 주권 강화’를 실현했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직접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신원 확인을 요청받았을 때 제공할 정보 범위를 선택할 수 있다. 확인 이력은 오로지 사용자 스마트폰에만 기록된다. 어디를 방문해 어떤 정보를 제공했는지와 같은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이 낮아 사생활도 보호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신원 증명’ 방식을 채택했다. 블록체인에 개인 정보를 직접 저장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신원 정보를 검증할 수 있는 정보를 저장해 검증 요청이 있을 때 활용한다. 대규모의 신원정보를 중앙 서버 한 곳에 저장해 보안상의 위험과 관리 부담이 높던 기존 방식에 비해 높은 보안성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신용카드가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온 지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결제 방식과 소비 문화는 완전히 달라졌다. 주민등록증이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오면 일상은 다시 한번 크게 달라지게 된다. 우선 언제 어디서든 편리한 신원 확인이 가능하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관공서, 은행, 병원에서 간편하게 신원을 증명할 수 있다. 신분증을 깜박해 헛걸음하는 일이 줄어든다. 온라인에서도 실명 확인을 할 수 있어 금융 업무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실물 신분증보다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에는 안면 인식을 포함한 생체인증 방식이 적용돼 본인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혹시나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더라도 신분증을 도용당할 위험이 크게 낮아졌다.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결합해 신분증이 위조 혹은 변조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도 방지한다. 나아가 정부와 기업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같은 첨단 기술과 결합해 스마트 오피스, 헬스케어 등과 같이 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도 있다. 오늘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전국에서 정식 발급된다. 많은 국민께서 발급받아 편리한 일상을 누리기를 기대한다. 혁신이 확산해 국민의 디지털 서비스 만족도와 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이기를 바란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 얼굴만 대면 편의점 결제 척척… ‘토스 페이스페이’ 시대 열린다’

    얼굴만 대면 편의점 결제 척척… ‘토스 페이스페이’ 시대 열린다’

    가맹점 8만 5000곳에 단말기 보급CU·GS25, 테스트 후 30곳 스타트세븐일레븐, 상반기 서비스 시작향후 보안상 우려 해소 여부 관건 다음달부터 일부 편의점에선 얼굴 인식만으로 상품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인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신규 간편결제 시스템인 ‘페이스페이’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토스의 페이스페이는 사전에 얼굴과 결제 수단을 등록하면 얼굴 인식만으로도 결제가 되는 서비스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에 얼굴을 미리 등록해 둔 고객은 편의점 계산대에 놓인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1초 안에 결제할 수 있다. 이는 생체인증기술을 활용한 터치리스 결제 방식의 일종이다. 토스 측은 높은 정확도를 기반으로 한 빠른 속도가 페이스페이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토스에 따르면 페이스페이의 정확도는 99.99%에 이른다. 결제 단말기 솔루션 자회사인 ‘토스 플레이스’의 자체 단말기를 보급하는데 지난해 말 기준 가맹점이 8만 5000곳을 넘었다. 보안상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느냐가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신한은행이 얼굴 인증 기반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서비스를 도입했다가 사진으로도 얼굴 인증이 되는 것으로 드러나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기 때문이다. 토스는 개인마다 얼굴의 특징점을 파악해 데이터로 저장한 후 암호화해 별도 서버에서 안전하게 관리한다. 얼굴 인식 단계에서 얼굴 위변조 방지 기술인 ‘라이브니스’를 활용했다. 라이브니스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통한 가짜 얼굴은 걸러 낼 수 있다고 토스 측은 설명했다.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가동해 부정 거래도 즉각 탐지하고 조치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페이스페이에 대한 ‘사전 적정성 검토’를 신청해 의결을 받았다. 편의점 업체들은 우선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 다음달 일부 점포에 페이스페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CU와 GS25는 이날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전 테스트를 시작했다. 다음달 서울 강남구 직영점을 비롯해 점포 30곳에 페이스페이를 적용한다. 세븐일레븐은 상반기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편의점은 주 고객이 20~30대 젊은 연령층이라 간편결제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각 사는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의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박종성 BGF리테일 CX본부장은 “페이스페이가 소비자의 쇼핑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토스와의 협업을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뿐 아니라 ‘사전 예약’, ‘마감 할인 알림’ 등 우리동네GS앱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간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스는 편의점을 시작으로 영화관, 카페 등으로 제휴처를 넓힐 계획이다. 토스 관계자는 “얼굴로 결제하는 것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결제처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용산구민 IT역량 레벨업… 미래기술 체험하세요

    용산구민 IT역량 레벨업… 미래기술 체험하세요

    서울 용산구는 다음 달 22일부터 ‘SK 티움 미래기술체험관’(중구 을지로 65, SK T타워)에서 구민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 현장 체험학습을 시행한다. 체험 시간은 1시간으로 30년 뒤 미래도시를 견학해 볼 수 있다. 체험비는 무료다. 구는 지역주민이 미래도시에 접목된 최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체험학습을 기획했다. 미래기술체험관은 ▲로봇게이트 ▲하이퍼루프 ▲우주관제센터 ▲우주셔틀 ▲의무실 ▲하이랜드 플랫폼 ▲홀로그램 회의실 ▲텔레포트룸 ▲비행셔틀 ▲빛의 광장으로 이뤄져 ‘미래도시 하이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최신 미디어 기술과 실감형 콘텐츠가 구현된 30년 뒤 바뀐 ‘미래도시 하이랜드’에서 수강생들은 최신 기술 동향과 혁신적인 IT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음성인식 ▲자율주행 ▲증강현실 ▲가상현실 ▲홀로그램 통신 ▲생체인증 ▲헬스케어 ▲감각 통신 ▲3D 영상회의 등 최첨단 IT기술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지난 5월 상반기 현장체험은 2회에 걸쳐 수강생 14명이 참여했으며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참가자는 “정보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좋았다”며 “미래도시에 정보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시각적으로 잘 구현돼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최신 기술 동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유익했고 또 다른 신세계를 봤다”고 전했다. 이번 구민정보화교육 수강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전화접수로 가능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정보기술이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일상생활 속 밀집한 곳까지 스며들어있다”며 “구민들이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출입부터 결제까지… 모바일 ‘NFC 태그’ 솔루션[호반혁신기술공모전]

    출입부터 결제까지… 모바일 ‘NFC 태그’ 솔루션[호반혁신기술공모전]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를 이용한 정보 송수신 기술을 개발, 제공하는 올링크는 ‘2024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 출입인증 솔루션을 제안해 대상을 받았다. 올링크는 NFC의 장점인 편리성 및 보안성과 QR코드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NFC 태그를 이용하고 있는데 NFC 태그를 통한 정보 전달을 위해 고유의 올링크 드라이버를 개발하기도 했다. 올링크는 이번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 NFC 태그를 활용해 공간플랫폼 로그인에 해당하는 출입인증 솔루션을 제안했다. 최근 공간 요소에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되면서 물리적인 공간을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 온라인 플랫폼에서 서비스의 시작에 해당하는 로그인 서비스의 중요도가 높은 것처럼 호반그룹이 가진 다양한 공간 요소에 올링크가 보유한 NFC 태그를 이용한 정보 전달 기술이 사용된 편리하고 안전한 공간플랫폼 로그인 방식, 즉 출입통제 솔루션을 제안했다. 이미 건물 출입을 위한 비밀번호, 플라스틱카드, QR코드, 생체인증, 블루투스 등 다양한 방식의 인증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방식에는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고 특히 편리성과 보안성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올링크는 자체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편리성과 보안성을 제공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하는 새로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먼저 NFC 방식을 안드로이드는 물론 아이폰에서도 제공할 수 있어 NFC 기능을 가진 모든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NFC 태그는 전원 및 데이터 전달을 위한 케이블이 필요 없어 설치 장소에 대한 제약이 없다. 이에 유리문에도 스티커 형태로 부착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비접촉 방식으로 매립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외부에서 리더기가 보이지 않아 공간에서의 심미성도 높일 수 있다. 이렇게 설치된 NFC 솔루션은 출입인증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다. 용량과 데이터 형식에 제한이 없는 정보 전달 방식으로 공간 내에서 제공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에 융합해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리조트에서 체크인을 통해 출입키를 모바일로 받고 이를 이용해 객실 출입은 물론 리조트 내 이용시설에 대한 쿠폰 제공과 사용, 또는 출입키를 이용한 결제 등 하나의 방식으로 공간 내 모든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 및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올링크가 보유한 NFC 태그를 이용한 정보 수신 기술로 호반그룹의 리테일 공간인 아브뉴프랑에서 결제 후 출력되는 종이영수증을 올링크의 전자영수증으로 대체해 탄소 절감과 이를 통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경영을 추구할 수 있다. 이처럼 올링크 보유 기술은 호반그룹이 보유한 공간플랫폼에서의 다양한 실증을 통해 양사의 사업적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 호반그룹 내에서의 사례 확보를 통해 시장 확대에 따른 스타트업의 성장을 이뤄 낼 수도 있다. 올링크는 NFC 태그를 이용해 정보를 수신하는 기술, 즉 다른 단말기에서 생성된 문서(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수신하는 기술을 개발해 사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게 올링크가 지난해 8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페이퍼리스 확산실증사업을 통해 진행한 전자영수증 서비스다. 이런 기술을 보유한 올링크는 관련 기술 특허 138개를 69개국 대상으로 출원했으며,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최초로 모바일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CES혁신상, GITEX 핀테크 분야 1위, e아시아 어워드에서 금상을 받으며 국내외에서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2025년 ‘모바일 주민등록증’ 나온다…사진 무단 복사하면 ‘감옥행’

    2025년 ‘모바일 주민등록증’ 나온다…사진 무단 복사하면 ‘감옥행’

    주민등록법 개정안 의결…공포 1년 뒤 시행2025년 1월부터 주민센터 방문해 발급사진 무단 복사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벌금 2025년부터는 스마트폰에 주민등록증을 저장하는, 이른바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대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근거를 담은 주민등록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발급은 개정 법 공포 후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5년부터 시작된다. 17세 이상 전 국민이 사용하는 주민등록증은 2022년 12월 기준 4418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2021년 1월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운전면허증(2022년 7월), 국가보훈등록증(2023년 8월)에 적용됐다. 2024년에는 ‘재외국민증’이 추가되며, 2025년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외국인등록증으로 확대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원하는 사람은 2025년 1월부터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 발급받으면 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본인 스마트폰에 암호화된 형태로 설치되며, 실물 주민등록증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민원서류 발급, 금융계좌 개설 등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신분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발급 정보는 1인당 1개의 단말기에만 암호화해 안전하게 저장되고, 생체인증 등을 통한 정보 주체 허가 없이는 열람할 수 없도록 설계된다. 행안부는 스마트폰 분실에 대비해 전용 콜센터와 홈페이지를 운영해 분실신고 시 즉시 사용을 중단시켜 도난·도용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번 법 개정에 따라 주민등록표 등·초본의 교부 제한을 해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그동안 가정폭력 범죄와 관련해서는 주민등록표의 열람 또는 등·초본의 교부 제한신청에 관한 규정만 있고, 해제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었다. 개정법에는 주민등록표 열람 또는 등·초본 교부 제한을 신청한 사람이 제한 해제를 신청하는 경우에는 제한 대상자에게 열람 또는 교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모바일 주민등록증 포함) 이미지 파일이나 복사본을 부정하게 사용한 사람에 대한 벌칙도 신설됐다.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 이미지 파일과 복사본을 범죄행위 등 부정한 목적으로 사용한 사람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 [마감 후] 은행, 배상금 물기 싫으면 보이스피싱 잘 막기 바랍니다/강신 경제부 차장

    [마감 후] 은행, 배상금 물기 싫으면 보이스피싱 잘 막기 바랍니다/강신 경제부 차장

    지난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조 7000억원에 육박한다. 이제는 인공지능(AI)으로 지인이나 가족의 목소리를 복제해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기까지 한다. 누구도 보이스피싱에 당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없는 세상이다. 그간 보이스피싱의 책임은 거의 피해자 개인에게 떠넘겨졌다. A씨는 자녀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아 신분증 사진을 보냈다. 일당은 이 사진으로 알뜰폰을 개통하고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깔았다. 일당은 A씨의 정기예금을 담보로 35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 또 계좌 4개를 해지해 인출했다. 4억 2000만원이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은행이 중간중간 보낸 본인 확인 문자는 일당이 개통한 알뜰폰으로 들어갔다. B씨는 자녀로부터 “휴대폰이 고장났다”는 문자를 받았다. 그는 메시지에 따라 휴대폰에 앱을 설치했다. 앱을 통해 B씨의 신분증 사진이 일당의 손에 들어갔다. 범인은 B씨의 명의로 은행에서 1억 5000만원을 대출받았다. 신분증 원본도 아닌 신분증 사진이 유출된 대가치고는 혹독했다. ‘신분증 사본 인증 피해자 모임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A씨나 B씨와 비슷한 피해를 본 사람은 700명이 넘는다. 금융위원회는 은행 등이 비대면으로 실명을 확인할 때 신분증, 영상통화, 기존 계좌를 활용한 1원 송금 등 의무 사항 가운데 2개 이상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영상통화가 필수가 아닌 만큼 신분증 사진이 노출될 경우 A씨나 B씨와 같은 피해를 볼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다. 비대면 실명 확인 때 은행의 본인 확인이 너무 허술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은행이 책임을 나눠 지지는 않았다. 내년부터는 달라진다. 금융감독원은 5일 국내 19개 은행과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의 골자는 은행의 책임이다. 은행이 스미싱을 유발하는 악성 앱 탐지 장치를 마련하지 않았거나, 본인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인증서를 내줬거나,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제대로 구축하지 않았을 경우 은행은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된다. 은행에만 덤터기를 씌우는 것은 아니다. 만약 인증 정보, 비밀번호 등을 휴대폰에 저장했다가 노출돼 금융사고가 발생했다면 피해자도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 된다. 양측의 잘잘못은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에 따라 결정한다. 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액의 최소 20%, 최대 50%를 배상해야 한다. 이날 합의안 2번에는 ‘은행은 생체인증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보다 안전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예방장치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지속 개선한다’고 쓰여 있었다. 또 3번에는 ‘은행은 비대면 금융사고가 발생해 소비자에게 금전적 손해가 발생한 경우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에 따라 합리적 범위 내에서 손해를 배상한다’고 적혀 있었다. 이복현 금감원장과 은행장 19명이 이 문서에 서명했다. 이 원장은 “고객이 금융 범죄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결국 금융회사의 수익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이 내 귀에는 “은행, 배상금 물어주기 싫으면 보이스피싱 잘들 막아 주시기 바랍니다”로 들렸다.
  • 에어큐브, FIDO APAC Summit서 ‘안면 인증 기반 FIDO Key’ 출시

    에어큐브, FIDO APAC Summit서 ‘안면 인증 기반 FIDO Key’ 출시

    ‘FIDO APAC Summit 2023’이 지난달 베트남 나트랑 빈펄 리조트에서 개최됐다. ‘FIDO Alliance’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패스키’(Passkey)의 표준을 주도하는 단체다. 최근 애플, 구글, MS, 아마존,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패스키를 도입하면서 비밀번호 없는 강력한 온라인 인증 표준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FIDO 스폰서 멤버로 왕성하게 활동중인 인증보안솔루션 제조사 에어큐브는 ‘FIDO Summit’에서 자사 MFA 플랫폼인 ‘V-FRONT’와 함께 신제품 ‘안면 인증 기반의 FIDO Key’를 소개했다. 신제품 ‘페이스키’(FaceKey)는 사용자 등록 및 로그인 시 안면 정보를 보안키에 암호화해 저장, 2차 인증을 진행한다. 소지 기반의 FIDO 보안키와 더불어 생체인증정보가 일치해야만 내부통제시스템에 접근이 가능해 보안 수준이 뛰어나다. 디바이스 자체 카메라를 활용한 안면인증기술로 별도 장치가 필요 없어 사용자 편리성도 강화했다.‘FIDO2.0’ 인증을 받은 ‘브이프론트’(V-FRONT)는 아이디·패스워드와 같은 사용자 지식 기반 인증에 추가적인 인증 수단을 제공해 보안을 강화한다. FIDO, YubiKey, 모바일OTP, HW OTP, 지문토큰 등 세계 최다의 2차 인증 토큰을 지원하며, 표준 RADIUS Protocol, OAuth 2.0 FIDO2, FIDO UAF 인증 보안 체계를 지원한다. 에어큐브는 신제품 발표와 더불어 부스 운영을 진행하며 솔루션을 직접 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FIDO 워킹그룹(KFWG) 마케팅분과장인 에어큐브 장윤주 부사장은 이번 서밋 참가와 관련해 “신제품 ‘안면인증기반의 FIDO Key’와 결합된 MFA플랫폼 ‘브이프론트’(V-FRONT)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 미국 샌디에고 개최 ‘FIDO Conference’에서도 신기술 소개 및 미국 파트너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시장 공략 포부를 밝혔다. 한편 APAC 국가를 타겟으로 개최된 이번 서밋은 에어큐브를 포함해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미국 등 약 300여명이 참여했다.
  • [단독] 온라인 마권 하루 최대 75만원 상한, ‘강제 휴식’ 도입… 구입은 21세부터

    [단독] 온라인 마권 하루 최대 75만원 상한, ‘강제 휴식’ 도입… 구입은 21세부터

    본회의 통과 후 6개월간 시범 운영구매 제한 연령 만 21세 상향 조정회당 5만원…하루 최대 15회 참여5번 경기 참여 뒤 1번 강제 휴식기존 회당 10만원, 최대 170만원“사행성 조장·과몰입 중독 방지” 온라인 마권(전자 마권) 발매를 허용하는 법안이 지난달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연내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온라인 마권으로 베팅할 수 있는 금액을 경기당 5만원, 하루 베팅 금액을 최대 75만원으로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 다섯 번 연속 베팅하면 한 번은 강제 휴식하게 하는 방안도 도입된다. “세계서 가장 높은 수준 제한 연령”하루 12번 경기 중 10번만 참여 가능 서울신문이 이날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 회의록과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를 취재한 결과 정부는 청소년과 사회초년생들의 과몰입을 방지하고 사행성 분위기 조장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마사회법 개정안’ 시행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온라인 마권을 허용하는 법안이 이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6개월 동안 베팅 금액 등을 이렇게 제한해 시범 운영한 뒤 제도를 보완, 이르면 내년 3월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온라인 마권으로 경기 참여가 가능한 연령을 만 21세로 법적 성년인 만 19세보다 높이기로 했다. 일반 마권은 만 19세면 살 수 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소위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제한 연령”이라면서 “해외 대부분 국가의 연령 제한은 만 19~20세에서 이뤄지며 싱가포르와 미국의 4개 주만 만 21세”라고 말했다. 한 경기당 5만원, 하루 최대 75만원으로 정한 베팅액 규모는 기존 오프라인 경마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기존 경기 과천 경마장에서라면 경기당 10만원씩 열두 차례 열리는 하루 경기에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여기에 화상 경마로 부산, 제주 등 다른 지역 교차 베팅을 할 경우 15~17회(최대 170만원)까지 베팅이 가능했다.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사행성 조장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의 절반 정도인 5만원을 상한액으로 설정하고 연속 구매를 못 하도록 장치를 마련해 사실상 한 경마장 기준 베팅 횟수를 최대 10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온라인 마권으로 다섯 번을 연속 베팅한 뒤에 과몰입을 막기 위해 한 차례 쉬도록 시스템을 설계하면 하루 열두 번의 경기 중 두 번은 쉬어야 해서 최대 10차례(50만원)만 참여할 수 있다”며 “화상 경마를 통해 교차 베팅을 하면 하루 최대 15차례만 참여 가능해 베팅 상한액은 75만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불법 경마 시스템 유통시 처벌 강화눈·지문 등 생체인증 검증 장치장외발매소 27곳 단계적 폐지 여야는 유사 경마 등 불법 경마 행위를 이용하거나 관련 시스템을 제작·유통·홍보할 시 징역에 벌금형을 동시에 부과할 수 있도록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성인 명의 도용 우려 등 청소년 접근 방지를 위해 온라인 마권 구매시 경기장에 직접 가서 대면 가입을 의무화하고 신분증 확인이나 휴대전화 실명 인증, 본인 계좌 확인은 물론 눈, 지문 등 생체인증으로 철저히 본인 신분을 확인하도록 이용단계별 검증 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김 차관은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온라인 마권 급증에 따른 과도한 수익을 우려하자 “경마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매출 총량을 1년에 7조 4000억원으로 통제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면 그만큼 매출이 줄어드는 장외발매소(수도권 21곳·비수도권 6곳)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온라인 마권 구매 불가 시대 안 맞아” 온라인 마권 허용 개정안을 발의했던 소위원장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의원에 “오랫동안 충분히 검토를 거친 법안이고 마사회가 성과급 잔치를 하면 우리(국회의원)가 국회에서 제어해야 한다”며 가결을 선언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농촌 지원 등 마사회의 설립 취지를 고려할 때 처음부터 지나치게 규제하기 보다는 일단 (온라인 마권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도록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마사회는 경마 시행을 통한 수익금의 70%를 축산발전기금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코로나 이전 기준 해마다 약 1조 5000억원을 세금으로, 100억원 이상을 사회에 기부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발전된 시대에 온라인으로 경마권을 구매하지 못하게 하는 건 시대에 맞지 않는다”면서 “경륜과 경정은 이미 온라인 발매를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돼 시행 중이다. 조금 더 보완해서 연내 가급적 빨리 시행하겠다”고 밝혔었다. 온라인 마권 발매는 경마 경기장이나 장외발매소 방문이 곤란한 이용자가 경마실명계좌로 회원 가입 후 모바일 등 전자통신수단을 이용해 영업장 외의 장소에서 마권을 구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마사회법 개정안은 여야 이견이 없어 당초 지난달 22일 소위 가결 뒤 국회 본회의까지 무난한 처리가 예상됐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논란 등을 겪으며 잠시 보류됐다. 개정안은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절차만 남겨두고 있으며 이달 중 통과가 유력한 상태다.코로나로 영업장 폐쇄 매출 급감2년간 경마 손실만 12조 6000억경마 수익 세금·기부금 줄면서축산농가 타격…안정적 재원 필요 온라인 마권 발매는 비대면, 온라인 수요 확대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경마산업의 지속성 확보 차원에서 필요성이 처음 제기됐다. 경륜과 경정이 이미 2021년 5월 법안이 통과돼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시국에 가동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의 경마장 출입이 제한되면서 논의는 더욱 급물살을 탔다. 코로나19가 기승이던 2020년 3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마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말 생산 농가와 연관 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경마 매출 손실액만 마사회 추산 12조 6000억원에 달했다. 2019년까지 매년 7조원 이상 매출을 올렸던 경마 산업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영업장 폐쇄로 2020년과 2021년 잇따라 1조원대로 매출이 급감했다. 경마 수익금으로 냈던 세금과 기부금 등 국가재정 기여도 중단돼 2조 4000억원의 사회적 손실이 발생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국내 말산업 규모의 80%를 차지하는 경마산업이 위축되면 말 수요와 인력 양성 감소, 투자 사업의 축소·중단으로 농어촌특별세가 감소하고 축산발전기금을 납입하기 어려워 축산농가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면서 “온라인 마권 발매는 안정적인 경마 시행으로 말산업 육성 재원을 확보하고 조세 기여, 수익금 확보 등 사회적 역할로 국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말 기준 말 산업규모는 3조 3000억원으로 전체 농업생산액(50조원)의 7% 수준이며 말 산업에는 약 2만 4000명이 종사하고 있다.불법 경마 기승…합법 경마의 94%사행산업 불법 시장 점유율 한국 80%2% 英 “과다 통제 불법도박 성장 자극” 온라인 마권 허용은 구매자 확인과 구매 액수·횟수 등을 실시간 집계할 수 있고 참여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법 경마 이용자를 제도권으로 견인해 중독 방지와 세금 탈루 등 사회적 폐단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불법 경마 규모는 약 6조 9000억원으로 합법 경마의 94%에 달하며, 불법 매출의 91%인 6조 3000억원이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홍콩 등 해외 주요국들은 불법 경마 양성화와 세수 증대, 말산업 침체 극복 등의 이유로 대부분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고 있다. 일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온라인으로 경마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매출이 2019년보다 2.8% 더 늘며 말산업 위기를 극복했다. 일본 내 온라인 마권을 통한 매출 비중도 2019년 70.5%에서 2020년 92.7%로 급증했다. 영국 사행산업 컨설팅사인 GBGC의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사행산업 시장 내 불법 시장 점유율은 영국 1.8%, 프랑스 21.5%, 일본 29.4%인데 반해 한국은 80%가 불법 시장이 차지하고 있다. 2000년대부터 사행사업에 온라인 베팅을 허용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는 허용 이후 불법 도박 규모가 대폭 줄었다. 영국의 문화미디어·스포츠부는 “과다통제는 불법도박 성장을 자극해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경마 온라인 베팅을 합법화했다. 싱가포르 내무부 역시 “온라인베팅 규제가 오히려 수요를 불법 시장으로 유인시켜 관련 법을 무력화시킨다”며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했다.
  •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 마련으로 얼굴인식 기술적용 확대 움직임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 마련으로 얼굴인식 기술적용 확대 움직임

    금융감독원이 은행연합회, 국내은행과 함께 금융사고 예방 및 내부통제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생체인증 수단 중 얼굴인식 기술 적용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내부 직원에 의한 정보유출 등의 대형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기존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해 11월 ‘국내 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발표,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인증방식으로 생체인증 등을 통해 내부 인증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13일 얼굴인식 AI 전문기업 메사쿠어컴퍼니에 따르면 생체인증 기술은 얼굴, 지문, 장정맥, 홍채 등 개인 고유의 생체특성을 정보화해 본인여부를 확인하는 보안기술이다. 이중 얼굴인식은 타 생체인증과 달리 카메라 외 별도의 인식장치가 필요 없고, 서버에 안전하게 보관된 얼굴정보를 여러 채널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에 따라 기존 국내 대형은행을 중심으로 얼굴인식 도입 및 검토가 확산되고 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업계에서 국내 최초로 모바일 앱 및 영업점에 얼굴인식 솔루션을 발빠르게 적용했고, 내부 접근 인증수단에도 기 도입 및 오픈 예정이다. 두 은행 모두 메사쿠어컴퍼니의 얼굴인식 엔진을 도입해 적용 중이다. 얼굴인식 인증방식은 카메라가 탑재된 모바일, PC, ATM 등에서 한번의 등록으로 여러 매체에서 활용이 가능해 타 생체인증 수단보다 도입비용이 합리적이다. 또한 직원 출입통제 및 내부 접근제어 등 내부 통제 시스템 등까지 확산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은행에서 디지털 혁신의 일환으로 얼굴인식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제2금융권과 지방은행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e-KYC’(비대면 신원확인) 관련 기술이 각종 신원도용 사고의 예방 및 차단으로 진화하고 있다. 타인의 신분증과 휴대폰을 활용한 신분도용의 허점방지를 위해 신분증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사용자의 실제 얼굴과 신분증 사진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얼굴인식 AI 전문기업 메사쿠어컴퍼니 관계자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해 있는 국내 얼굴인식 기술은 현재 관련분야의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확보를 통한 AI학습이 매우 중요한데, 정부차원의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더 큰 데이터베이스 확보를 위해서는 다수의 사용자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한 대형은행 및 공공기관 등에서 얼굴인식 기술을 도입하고 고도화시킬 경우, 국내 관련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바이비, 커넥과 손잡고 물품공급 계약 체결

    바이비, 커넥과 손잡고 물품공급 계약 체결

    베트남 뷰티 이커머스 ‘리뷰티’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바이비는 핀테크 기업 커넥과 2032년까지 10년간 물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커넥은 이번 물품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리뷰티’가 판매하는 물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바이비는 베트남 대표 화장품 전문 애플리케이션 ‘리뷰티’를 개발한 회사로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글로벌 수출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22억원의 수출성과를 달성했다. 바이비는 ‘리뷰티’를 통해 뷰티 상품 구매 시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라이브 스트리밍과 영상 서비스를 통해 뷰티 상품을 스마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리뷰나 인플루언서, 이벤트 등의 차별화된 최적의 마케팅 노하우로 50개 브랜드사 상품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도왔다. 커넥은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자체개발한 ‘ePAYDAY’ 결제솔루션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가상계좌 서비스 솔루션인 ‘뱅크너스’와 생체인증 기반 결제 및 인증 솔루션인 ‘핸딧’의 런칭을 위해 공격적인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핀테크 관련된 특허만 7건을 등록했다. 커넥은 바이비(리뷰티)의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와 현지화 된 유통 라인을 보유한 업체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진입해 빠른 속도로 매출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진감 바이비 대표는 “베트남 뷰티마켓은 온라인 커머스를 중심으로 매년 10%이상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리뷰티’의 성장률은 300% 이상이 될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K-뷰티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K-뷰티 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경헌 커넥 이사는 “바이비는 베트남 대표 화장품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현지 시장상황 파악과 인지도 및 마케팅 차별성이 높다”며 “바이비를 통해 베트남 시장 진입 기회 확대로 보고 있으며, 향수 및 화장품 카테고리 등 신규 비즈니스 사업 확장에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 삼성 지문인증 IC·LG 올레드 플렉스… 미리 보는 CES, 혁신상 쓸어 담았다

    삼성 지문인증 IC·LG 올레드 플렉스… 미리 보는 CES, 혁신상 쓸어 담았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2’는 ‘한국 독무대’였던 동시에 볼거리가 그리 많지 않은 ‘반쪽짜리’ 행사였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치러져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예년 행사를 주도하던 글로벌 주요 ‘빅테크’가 대거 불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의 ‘귀환’이 예정된 내년에는 다르다. ‘첨단 기술의 격전지’라는 위상을 회복하고 제대로 치러지는 ‘CES 2023’에서도 우리 기업들은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까. 16일(현지시간)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본 행사를 한 달여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들의 제품에 주는 ‘CES 2023 혁신상’ 명단을 공개했다. 국내 주요 참가 기업들이 이날 명단에 이름을 대거 올리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가전업계 ‘양대 산맥’이자 CES 무대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곤 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혁신상을 쓸어 담았다. 삼성전자는 혁신상 46개, LG전자는 28개로 각각 자사 역대 최대 수상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두 회사는 내년 CES에서도 고성능 영상기기 맞대결과 함께 인공지능(AI)이 가전에 적용돼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모습을 펼쳐 보일 전망이다.대표적으로 ‘최고혁신상’을 받은 삼성전자의 ‘지문인증 IC’가 있다. 하드웨어 보안칩과 지문 센서, 보안 프로세서를 한 개의 IC칩에 통합한 업계 최초의 생체인증카드용 솔루션이다. LG전자가 내세우는 것은 2013년 첫 출시 이후 11년 연속으로 혁신상을 받는 ‘올레드TV’다. ‘LG 올레드 플렉스’는 게이밍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받고, 영상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가전산업과 동떨어져 보이는 조선사 현대중공업그룹도 올해에 이어 내년 두 번째 참가를 앞두고 혁신상 9개를 받았다. 올해 초 선보였던 선박의 해상 자율운항 비전을 조금 더 구체화한 기술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에 최적의 운항 효율을 제공하는 ‘AI 기반 LNG 연료 공급 관리 시스템’과 함께 ‘차세대 선박 전기 추진 시스템’이 주목받았다. 정유사에서 이차전지 사업을 통해 첨단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IET(아이이테크놀로지)가 각각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5개 제품이 8개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니켈 함량이 83%에 달하는 ‘하이니켈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400㎞를 주행할 수 있는 SK온의 ‘SF배터리’와 폴더블폰, 롤러블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SKIET의 ‘플렉서블 커버 윈도’가 각각 최고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이 외에도 SK그룹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디지털 기반 폐기물 솔루션 ‘웨이블’로, SK텔레콤이 동물 진단 보조 AI 서비스 ‘엑스칼리버’와 시각장애인의 업무 효율을 높여 주는 AI 서비스 ‘설리번 A’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 삼성·LG전자, CES2023 혁신상 돌풍…“역대 최다 수상 기록”

    삼성·LG전자, CES2023 혁신상 돌풍…“역대 최다 수상 기록”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3’을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을 대거 휩쓸었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16일(현지시간) 28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8개, 모바일 11개, 생활가전 10개, 반도체 7개 등 총 46개의 혁신상을 받아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한 ‘CES 2020’(46개)과 기록이 같았다.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주는 ‘최고혁신상’은 2023년형 TV를 포함해 총 3개(영상디스플레이 2개, 반도체 1개)를 받았다. TV는 1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고, 게이밍 모니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 보안칩, 지문 센서, 보안 프로세서를 하나의 IC칩에 통합해 원칩(One-Chip)으로 만든 생체인증카드용 솔루션 ‘지문인증 IC’도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생활가전에서는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세탁기·건조기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서비스 등이 수상하며 생활가전부문에서 역대 가장 많은 10개의 혁신상을 기록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Z 플립4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5 프로, 삼성월렛 등이 포함됐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지문인증 IC 외에도 최근 출시한 고성능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990 프로 위드 히트싱크(PRO with Heatsink)’, 차량용 고용량 1TB(테라바이트) BGA NVMe SSD, 업계 최소인 0.56㎛(마이크로미터) 픽셀 크기의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3’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총 28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이 가운데 LG 올레드 TV는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모두 12개의 혁신상을 받으며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LG 올레드 TV는 2013년 첫 출시 이래 11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플렉스는 게이밍 부문 최고 혁신상, 영상디스플레이 부문 혁신상을 각각 받았다.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고성능 홈 오디오/비디오(High Performance Home Audio/Video), 영상/화질처리(Digital Imaging/Photography), 영상디스플레이 등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는 내장기술과 영상디스플레이 등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와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S 신제품 등 생활가전에서도 혁신상을 받았다. 아울러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LG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 커브드 올레드 패널을 적용한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도 혁신상 대상에 포함됐다. CES는 내년 1월 5∼8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 업비트, 자체 로그인 시스템 도입… “보안성 강화하고 UX 개선”

    업비트, 자체 로그인 시스템 도입… “보안성 강화하고 UX 개선”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오는 21일부터 자체 로그인 시스템 ‘업비트 로그인’을 전면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업비트에 따르면 업비트 로그인은 ‘생체인증’과 ‘PIN 번호입력’ 방식을 채택해 보안성을 키웠다. 기존 업비트 이용자는 오는 20일까지 업비트 애플리케이션과 웹을 통한 본인 인증을 거쳐야 안정적인 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달 31일 로그인 방식에 업비트 로그인을 추가했다. 패스워드리스(비밀번호가 필요 없는) 방식의 업비트 로그인은 편리한 이용자환경(UX)과 강화된 보안성이 특징이다. 업비트 이용자는 별도 프로그램이나 앱 설치 없이 본인인증을 통해 발급된 6자리 PIN 비밀번호 또는 생체 인증(페이스 아이디·지문)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새로운 로그인 방식을 통해 이용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업비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보안이 더욱 강화돼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비트는 카카오 계정과 애플 ID를 활용한 기존 소셜 로그인 방식을 오는 20일까지만 지원한다. 오는 21일부터는 업비트 로그인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업비트 이용자는 오는 20일까지 새로운 로그인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업비트 웹 및 앱 최신 버전(안드로이드는 6.0 버전 이상, iOS는 13버전 이상)을 통해 휴대전화 본인인증과 은행계좌 인증을 거치면 새로운 로그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0일까지 새로운 로그인 방식을 채택하지 않으면 21일 이후 일부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업비트 측은 “변경된 로그인 방식 적용으로 인해 기존에 접수됐던 주문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및 신속한 거래가 어려울 수 있다”며 “사전에 업비트 로그인 방식으로 전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업비트 로그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업비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에어큐브, 생체인증 국제표준 ‘FIDO 2.0’ 인증 획득

    에어큐브, 생체인증 국제표준 ‘FIDO 2.0’ 인증 획득

    MFA 추가인증 및 유무선통합인증 개발사 에어큐브의 ‘FIDO 2.0 인증서버’가 생체인증 국제 표준 기구 피도 얼라이언스(FIDO Alliance)로부터 ‘파이도2’(FIDO2) 인증을 획득했다. 6일 에어큐브에 따르면 FIDO는 기존 온라인 환경 접속 시 사용하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보완하는 인증 서비스로, 바이오 기술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현재 글로벌 IT 기업 연합 그룹인 피도얼라이언스가 규격을 만들어 가고 있다. 에어큐브는 ‘FIDO2 인증서버’ 인증 획득을 위해 관련 개발을 시작했으며, 상호운영성테스트 시험에 통과함으로써 규격 적합성과 호환성을 인정 받았다. 에어큐브 관계자는 “2022년 올해 FIDO 2.0 인증 서버를 자사 MFA인증보안 제품 ‘V-프론트’(V-FRONT)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큐브는 자사 에어프론트(AirFRONT) v7.0 제품을 통해 IT보안인증사무국의 V3.0기준의 EAL4등급 무선인증 ‘CC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고객 대상 인증보안솔루션 세미나를 갖고 세계 보안엑스포(Egisec2022) 참여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 카카오 디지털 자산지갑 ‘클립’, 카톡에서 독립한다

    카카오 디지털 자산지갑 ‘클립’, 카톡에서 독립한다

    카톡 내 클립 서비스, 별도 앱으로도 출시양주일 대표 “생활밀착형 서비스 만들겠다”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을 단독앱으로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톡 앱 내에서 서비스되지만, 이를 단독 앱으로 분리한 것이다. 그라운드X는 “새롭게 선보인 클립 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사용자 경험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립 앱은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카카오 계정을 활용해 로그인할 수 있는 등 기존 클립에서 제공되던 환경을 그대로 가져왔고, 동시에 주소록, 생체인증, 푸시 알림 등 앱에 특화된 기능을 추가했다. 자주 사용하는 주소를 주소록에 등록하고 가상자산이나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을 전송할 때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패턴이나 생체인증을 활용한 앱 잠금으로 클립에 보관된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기존 카카오톡 앱을 통한 접근 방식도 그대로 유지된다. 사람들은편의에 따라 단독 앱으로 접근하거나 카톡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카톡 앱 오측 하단 ‘더보기’ 탭 내 ‘전체 서비스’에 클립 서비스가 있다. 그라운드X는 향후 카톡 내 클립 서비스와 단독 앱 서비스 기능을 구분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의 대표적인 금융 플랫폼인 카카오페이가 카톡 내에선 간단한 송금 등의 역할을 하고, 별도 앱에선 보다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양주일 그라운드X 대표는 최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존 카톡 앱 내 클립을 통해선 가상자산 송금, 친구에게 NFT 자랑하기, NFT 프로필 설정하기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면서 “단독 앱엔 광범위한 서비스를 담을 계획이다. 가상자산과 NFT 관련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클립드롭스(NFT 마켓)도 넣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클립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양 대표는 “향후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클립에 추가해 유저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매일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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