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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산도 최고 지도자 안경전 종도사 선화

    증산도 최고 지도자 안경전 종도사 선화

    증산도 최고 지도자인 안경전(安耕田) 종도사(宗道師)가 지난 8일 선화(仙化·증산도에서 별세를 일컫는 말)했다고 증산도가 10일 밝혔다. 73세. 1954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안경전 종도사는 부친 고 안운산(安雲山) 태상종도사와 함께 1970년대 중반 현재의 증산도를 개창했다. 안운산 태상종도사가 2012년 2월 선화한 후 그해 5월부터 종도사로 추대돼 증산도를 이끌었다. 1980년 ‘증산도의 진리’를 시작으로 ‘이것이 개벽이다’, ‘개벽 실제상황’, ‘천지성공’ 등 다양한 저술을 펴냈으며, 1992년 증산도 통일 경전인 ‘도전’(道典)과 2012년 ‘환단고기’ 역주본을 출간하기도 했다. 1998년에는 상생문화연구소를 설립하고, 2007년 STB 상생방송국을 개국해 증산도 진리 대중화에 힘썼다. 장례는 증산도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대전시 증산도교육문화회관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4일 오전 9시, 장지는 충남 논산시 상월면 일대다. 한편 증산도 최고의결기구인 추경원은 9일 긴급총회를 열고 고인의 후계로 한연선 사모를 추대했다.
  • 김민석, 2주차 경선 싹쓸이… 정청래와 1.48%P차

    김민석, 2주차 경선 싹쓸이… 정청래와 1.48%P차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2주차 주말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제주·인천에 이어 9일 강원·대구·경북(TK) 투표 결과에서도 정청래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김 후보와 정 후보 간 누적 득표율은 1.48% 포인트(3086표) 차로 벌어졌지만 여전한 박빙 구도다. 이에 당권 주자들은 권리당원 전체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는 오는 15일 호남 순회경선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김 후보는 전날 제주·인천 투표 결과 2만 2537표를 얻어 1만 9862표를 얻은 정 후보를 제친 데 이어 이날 강원·TK 투표 결과에서도 1만 8977표로 정 후보(1만 7355표)를 앞섰다. 송 후보는 제주·인천(4799표), 강원·TK(2760표)에서 모두 3위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누적 득표율 46.01%(9만 5821표)로 정 후보(44.53%·9만 2735표)를 제치고 전날에 이어 선두를 지켰다. 다만 송 후보가 9.46%(1만 9715표)를 득표하면서 어느 후보도 누적 과반 득표를 얻진 못하고 있다. 이에 선호투표제로 치러지는 당대표 당선자 결정 방식에서 송 후보의 2순위 득표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강원과 TK의 권리당원 비중은 각각 전체의 2.9%, 1.9%다. TK는 전략지역으로 득표에 가중치(5%)가 붙지만 승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이에 후보들은 이번 주말 합동연설회에서도 ‘승부처’인 호남 당심을 겨냥한 메시지를 잇달아 냈다. 김 후보는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가 된다면 다음 날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이 ‘메가지방성장특위’를 출범시키는 것”이라며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는) 호남에서 시작해서 충청, 영남으로 이어지게 하고, 대한민국 전역으로 뻗어나가서 경기도와 강원도까지 AI가 진출하게 하는 ‘호남 대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구 인터불고엑스코호텔에서 열린 TK 합동연설회에서는 “8월 17일 전당대회 후 8·18 민주당은 다를 것이다.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결할 것”이라고 당정일치를 강조했다. 반면 정 후보는 전북 완주 출신인 어머니를 거듭 언급하면서 “대구·경북이 민주당의 아버지라면 호남은 민주당의 어머니”라며 “정청래가 당대표 되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잘 안 될 거다. 제발 그러지 맙시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가 프로젝트가 누가 당대표가 되는가에 따라 하고 못하고 그런 문제냐”라고 반문하며 “제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제일 잘할 수 있다”고 강변했다. 정 후보는 페이스북에도 “어머니, 정청래입니다. 도와주십시오!”라고 썼다. 정 후보는 TK 합동연설회 도중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을 강조하던 중 “이명박 대통령 임기 안에 반도체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실수를 하기도 했다. 그러자 송 후보는 “말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는 것은 말실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당대표에 따라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그러니까 선거하는 거 아니냐. 실력의 문제”라며 자신의 광역단체장 경력을 부각했다. 당권 주자들은 10일 KBC가 주최하는 TV생방송 토론회에서도 호남 발전 전략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승부를 결정 지을 호남과 서울·경기 경선은 오는 15일과 16일 각각 열린다. 이번 전당대회에선 1인 1표제가 처음 적용되고 당대표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대의원·권리당원 70%와 일반 국민 여론 조사 30%다. 여론조사까지 합산한 최종 결과는 오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정 후보는 이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가 생각보다 훨씬 초박빙으로 흐르고 있는데 이 자체가 저의 큰 승리”라며 “오늘 결과는 제게 상당히 고무적인 투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엑스(X)에 정 후보가 대표로 재임할 당시 당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있었다는 사실과 관련해 “관리 무능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 “눈 감고 쿨쿨” 생방송 중 턱 괴고 잠든 앵커 “악몽”…응원 쏟아진 이유 [월드픽]

    “눈 감고 쿨쿨” 생방송 중 턱 괴고 잠든 앵커 “악몽”…응원 쏟아진 이유 [월드픽]

    두 딸을 키우고 있는 미국 폭스뉴스 앵커가 새벽 생방송 도중 턱을 괴고 잠든 모습이 전파를 타며 화제가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폭스 13’의 앵커 도미니크 딜런(32)이 생방송 ‘굿모닝 멤피스’ 진행 중 잠이 들었다. 딜런이 두 손으로 턱을 받친 채 조용히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은 약 5초간 생중계됐다. 화면이 전환된 뒤 정신을 차린 딜런은 책상 밑에서 자신의 팔을 꼬집으며 자책했다. 공동 진행자인 어니 프리먼 앵커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이 여기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겨우 진행을 마치고 광고 시간이 되자, PD가 그에게 다가와 밝은 목소리로 “지금 당신은 엄청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는 딜런의 잠든 사진이 이미 퍼져 있었고, 그는 “악몽 같다”고 생각했다. 2019년부터 폭스 13에서 근무해 온 딜런은 지난 4월 출산휴가에서 복귀해, 두 아이의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이었다. 그는 평소 오전 4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새벽 아침 뉴스 방송을 준비하기 위해 오전 1시 30분에 일어난다. 방송사고 전날 밤 딜런은 남편의 철도회사 야간 연장 근무로 혼자 육아를 맡아야 했고, 이앓이를 하던 생후 8개월 둘째 딸을 재우느라 밤 11시가 지나서야 겨우 잠자리에 들었다. 2시간 30분밖에 자지 못한 채 다시 출근길로 향한 딜런은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생방송 중 눈이 감긴 것이다. 딜런은 온라인상에서 비난이 쏟아질 것이라 예상하고 마음을 졸였지만, 실제로는 워킹맘과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모든 엄마가 공감할 거다”, “그에게는 어린 자녀가 둘이나 있다. 좀 너그럽게 대해야 한다”, “그저 힘든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라며 그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후 딜런은 미국 NBC의 유명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에도 초청됐다. 그는 당시 심경에 대해 “정말 망연자실했다”면서도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에 대해 “내가 아직 꿈꾸고 있나 착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딜런은 “열심히 일하는 수많은 부모들이 있다”며 “직장에 출근해 100%를 쏟아붓고 집에 돌아가서도 또 다른 풀타임 직업처럼 가족에게도 100%를 다하고 있다”고 모든 워킹맘들을 응원했다. 소속 방송사 폭스 13은 “딜런은 해가 뜨기도 전에 시작하는 업무와 어린 자녀 육아라는 과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고 애쓰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딜런에게 보여준 지지와 너그러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 생방송 중 ‘임신’ 밝힌 아이돌 출신…결혼 안 했는데 ‘아빠는 누구?’

    생방송 중 ‘임신’ 밝힌 아이돌 출신…결혼 안 했는데 ‘아빠는 누구?’

    일본의 인기 걸그룹 ‘노기자카46’ 출신 방송인 야마자키 레나가 생방송 라디오 도중 임신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야마자키 레나는 지난달 30일 자신이 메인 DJ로 활약 중인 도쿄 FM 라디오 프로그램 ‘야마자키 레나의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 생방송 도중 직접 첫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라디오 방송이 종료된 직후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장문의 소회 글을 게시하며 청취자들과 팬들에게 현재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과 글을 통해 그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아이를 지키고 싶어 공개 여부를 오랫동안 깊이 고민했다”며 “하지만 메인 생방송을 포함해 고정 출연 중인 레귤러 프로그램들을 잠시 쉬어 가게 된 만큼 팬들에게 솔직히 알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임신 발표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임신 소식으로 인해 그는 올가을부터 모든 방송 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출산 준비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 예정된 복귀 목표 시점은 내년 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지 주요 언론과 대중들은 임신 축하와 동시에 ‘아이 아빠의 정체’와 ‘결혼 여부’를 궁금해했다. 야마자키 레나는 이번 발표 과정에서 상대 남성의 존재나 혼인 신고 여부 등 사생활과 관련된 그 어떤 설명도 덧붙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추측과 논란을 의식한 듯, 그는 “사전 허가 없는 취재와 촬영, 사실 확인이 없는 추측성 기사 작성 및 허위 정보 유포는 삼가 달라”며 무분별한 억측과 보도에 대해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더욱 성실하게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997년생인 야마자키 레나는 지난 2013년 ‘노기자카46’ 2기생 오디션에 합격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일본의 명문 사립 대학인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문학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연예계 대표 ‘엘리트 아이돌’ 타이틀을 얻으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22년 ‘노기자카46’을 졸업한 이후 역사 교양 프로그램 고정 MC, 시사 라디오 DJ, 각종 고품격 퀴즈쇼 등에서 지적인 매력을 뽐내 왔다.
  • 공선법에 막힌 지자체 회의 생중계

    민선 9기 출범 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간부회의 온라인 생중계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 해석에 제동이 걸렸다. ‘밀실행정 탈피’와 ‘주민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현실에 맞지 않는 공직선거법 규정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선관위는 지자체가 매주 또는 매월 간부회의를 생중계할 경우 공선법 위반으로 판단한다. 간부회의 생중계를 분기별 1회로 제한하고 있는 홍보물 제공으로 보는 것이다. 공선법 제86조 제5항은 지자체의 사업계획·추진실적·기타 활동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인쇄물·녹음·녹화물·기타의 선전물)은 분기별로 1종 1회를 초과해 발행·배부·방송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거일 180일 전부터는 완전 금지된다. 이에 유튜브로 간부회의 생중계를 추진했던 부산, 전북, 제주 등은 지자체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방안으로 우회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걸림돌이 많다. 시청 절차가 복잡해 시청률이 떨어지는 지자체 홈페이지 생방송도 선관위가 ‘알림 설정’을 제한해 시청률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 회의 내용도 공선법 위반이 없는지 일일이 따져봐야 한다. 간부회의 생중계 중에 업적과 성과를 전하거나 단체장 위주의 영상을 송출할 경우 법에 저촉된다는 게 선관위 해석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회의 내용 등을 공개하고 홍보하는 횟수에 제한이 없는데 지자체만 규제하는 것은 요즘 현실에 맞지 않다”며 “행정 투명성 확보가 목적인 것을 고려하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관악 “라이브커머스 도와드립니다”

    관악 “라이브커머스 도와드립니다”

    서울 관악구가 청년 창업가와 소상공인이 온라인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악 라이브커머스’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9월 5일 관악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관악청년축제’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고객을 만나는 동시에 방문객과 접점을 넓힐 수 있다. 최근 관악청년청에서 열린 방송에서는 한 업체의 판매액이 전월 일평균의 35배 증가했다. 이번 방송은 5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곳당 한 시간가량 진행된다. 준비부터 전문 쇼호스트 섭외,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 송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온라인 판매 경험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청년 창업가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다. 대상은 관악구에 있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나 관악에 사는 1987년 이후 출생 창업자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하고 식품과 패션, 뷰티, 생활용품 등 생방송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 있어야 한다. 다음 달 16일까지 관악청년청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제품이 우수하지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관악구, ‘청년축제’에서 청년 창업가 라이브커머스 지원한다

    관악구, ‘청년축제’에서 청년 창업가 라이브커머스 지원한다

    서울 관악구가 청년 창업가와 소상공인이 온라인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악 라이브커머스’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9월 5일 관악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관악청년축제’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고객을 만나는 동시에 방문객과 접점을 넓힐 수 있다. 최근 관악청년청에서 열린 방송에서는 한 업체의 판매액이 전월 일평균의 35배 증가했다. 이번 방송은 5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곳당 한 시간가량 진행된다. 준비부터 전문 쇼호스트 섭외,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 송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온라인 판매 경험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청년 창업가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다. 대상은 관악구에 있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나 관악에 사는 1987년 이후 출생 창업자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하고 식품과 패션, 뷰티, 생활용품 등 생방송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 있어야 한다. 다음 달 16일까지 관악청년청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제품이 우수하지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생방송 중 가슴에 붙은 ‘대형 바퀴벌레’…꿈쩍않은 美기자 화제 [핫이슈]

    생방송 중 가슴에 붙은 ‘대형 바퀴벌레’…꿈쩍않은 美기자 화제 [핫이슈]

    생방송으로 카메라 앞에서 리포팅하는 도중 갑자기 대형 바퀴벌레가 몸에 달라붙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상황에서도 전혀 내색하지 않고 끝까지 방송을 진행한 한 기자가 미국에서 큰 화제가 됐다. 23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방송국 KTLA뉴스의 레이첼 메니토프 기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셔먼오크스에서 폭염 상황을 생방송으로 보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거대한 바퀴벌레가 그의 몸에 달라붙는 경악할 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메니토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공개한 영상을 보면 심지어 이 바퀴벌레는 그의 목에 떨어진 뒤 가슴 위아래를 빠르게 기어다닌다. 이어 마이크 위로도 기어 올라갔고, 곧이어 다른 곳으로 날아간다. 메니토프 기자는 바퀴벌레가 몸에 붙은 순간 무언가가 달라붙었다고 인식한 듯 눈을 크게 치켜떴지만, 말을 멈추거나 크게 내색하지 않고 보도를 이어갔다. “이분 승진시켜 달라”…동료·시청자 찬사 리포트가 끝나자마자 그가 재빨리 마이크를 던지고 몸을 털면서 벌레를 찾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카메라 기자조차 황당한 듯 “어떻게 미동조차 안 할 수가 있나?”라고 묻는 목소리도 담겼다. 메니토프는 이후 인스타그램에 “바퀴벌레가 내가 주목받는 것을 막으려 했다”며 유쾌한 농담으로 이번 사건을 넘겼다. KTLA뉴스 역시 엑스(X)에 이 영상을 공개했고 ‘기습 착륙’이라는 제목을 달기까지 했다. 또 “어젯밤 곤충 한 마리가 메니토프 기자의 현장 생방송에 난입했다. 우리는 그의 프로 의식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까지 의연함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라고 설명했다. 에릭 스필만 앵커는 “진짜 끔찍하긴 하다”고 평가했고, 한 시청자는 “카메라 앞인데도 어떻게 비명 한 번 안 지를 수 있는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간다”고 적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나 같았으면 소리 지르고, 욕하고, 소리치고 토하고, 불 지르고, 히스테릭하게 울면서 도망쳤을 텐데, 이분께 경의를 표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악시오스의 한 동료 기자는 “이분 승진시켜 달라”는 유쾌한 농담도 남겼다. 가디언에 따르면 동물이 생방송 중에 난입하는 사례는 종종 발생한다. 2020년 CNN의 조 존스 기자는 백악관 잔디밭에서 방송 시작 직전 야생 라쿤을 쫓아내야 했고, “이런 일이 벌어진 게 벌써 두 번째”라고 탄식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 특파원이 날씨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개 한 마리가 마이크를 낚아채 달아나는 바람에 방송이 중단됐다. 2019년 그리스 키네타에서 진행된 생방송 인터뷰에서는 커다란 암퇘지 한 마리가 남성 기자에게 애정을 표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방송이 갑자기 중단됐다.
  • ‘라방’ 중 시청자와 말다툼…“음독한다” 생중계한 유튜버 사망

    ‘라방’ 중 시청자와 말다툼…“음독한다” 생중계한 유튜버 사망

    50대 남성 유튜버가 라이브 방송(라방·생방송) 중 음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19일 전남 신안경찰서와 신안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방송을 진행하던 유튜버 A(56)씨가 전남 신안군 자은면에서 음독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방송 시청자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한 시청자와 말다툼을 벌인 뒤 방송이 켜진 채로 음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독자 130여명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평소 시청자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소재로 한 방송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녹화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음독 행위를 부추기거나, 모욕적인 표현으로 극단적인 상황에 몰아붙이는 등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이 온라인 생중계를 탄 것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2024년 4월에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19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10대 여학생이 투신하는 장면이 인스타그램 라이브 영상을 통해 생중계된 적이 있었다. SNS 방송은 방송사가 제작한 콘텐츠와 달리 블로그에 올린 신변잡기처럼 정보통신 서비스로 분류돼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 심의나 실시간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사건 같은 일이 터지면 영상을 삭제하거나 계정을 제한하는 사후 대응에 그칠 뿐이다. 이에 통제받지 않는 개인 방송에 대한 윤리 기준과 제어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미성년자 성 착취물 생중계한 한국 남성 공개…시청자도 처벌 받을까 [핫이슈]

    미성년자 성 착취물 생중계한 한국 남성 공개…시청자도 처벌 받을까 [핫이슈]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해 생중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터넷 방송인(BJ) 신태일(32·본명 이건희)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신씨는 지난해 7월 12일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미성년자인 B군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해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 생중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경찰은 신씨가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응하지 않자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같은 해 9월 1일 서구 오피스텔에서 그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에도 그는 생방송 중이었다. 조사 결과 신씨는 B군에게 출연료 50만원을 지급한 뒤 시청자 후원금에 따라 컴퓨터 프로그램 ‘돌림판’으로 벌칙을 정하고 이를 수행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벌칙에는 성적 행위를 연상시키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당시 방송에는 신씨 외에도 다른 BJ 7명이 함께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신상렬)는 지난 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 등)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또 신씨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공범 BJ 7명 중 5명에게 징역 2년 6개월~3년 6개월을 각각 선고하고 모두 법정 구속했다. 나머지 공범 BJ 2명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피고인들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해 그 영상을 영리 목적으로 상영한 것”이라며 “아동·청소년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성인식을 왜곡하는 등 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청소년의 성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 점, 파급력이 높은 유튜브 방송을 이용한 점, 동영상에 성관계를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장면이 포함된 점, 피해 아동의 연령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성보호법의 입법 취지와 목적에 비춰 피고인들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많은 일반 시민은 해당 방송의 시청자 대부분이 청소년인 점을 지적하면서 피고인들의 행위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각 영향을 우려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특히 이번 사건의 주동자 역할을 한 신씨를 강하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 전반을 기획해 피해 아동을 출연자로 섭외하고 방송 진행자로서 방송을 이끄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집행유예 기간에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은 법리적 다툼을 제외하고는 사실적 관계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피해 아동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피해자 측에 상당 금액을 지급하고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이들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으며, 해당 생방송을 시청한 161명도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성 착취물 제작·배포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 아이유·이종석, 4년 열애 끝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아이유·이종석, 4년 열애 끝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33)와 배우 이종석(37)이 공개 연애 4년 만에 결별했다. 10일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최근에 헤어졌다. 좋은 선후배로 남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이 결별했다”고 인정했으며 이종석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도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이유와 이종석은 2012년 SBS 음악 방송 ‘생방송 인기가요’ MC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연예계 동료로 지내던 두 사람은 2022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열애 인정 2개월 전에는 아이유가 이종석의 동생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불렀다. 이종석은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빅마우스’로 대상을 받은 뒤 “항상 그렇게 멋지게 있어 줘서 고맙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전하고 싶다”며 아이유를 향한 애정을 당당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종종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아이유의 콘서트에 이종석이 참석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애정 전선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직접 증명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유는 2008년 가수로 데뷔해 ‘좋은 날’, ‘너랑 나’, ‘밤편지’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톱가수 반열에 올랐다. 이어 드라마에도 진출해 ‘나의 아저씨’, ‘폭싹 속았수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현재 MBC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을 마친 뒤 새 앨범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9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도 가질 예정이다. 2005년 모델로 데뷔한 이종석은 2010년 ‘검사 프린세스’를 시작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시크릿 가든’,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으며 디즈니+ ‘재혼 황후’ 공개를 앞두고 있다.
  • 복권기금 골든벨부터 추첨 생방송까지... ‘720 Day’ 성료

    복권기금 골든벨부터 추첨 생방송까지... ‘720 Day’ 성료

    - 참관인 80명 참여해 추첨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인- 복권기금 골든벨·수혜기관 참여로 복권의 공익적 가치 전달 복권 추첨의 투명성을 국민이 직접 확인하고, 복권기금의 사회적 역할을 함께 공유하는 대국민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대표 홍덕기)은 지난 9일 서울 상암 MBC에서 개최한 연금복권720+ 대국민 참관 행사 ‘720 Day’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720 Day’는 연금복권 추첨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공정성을 알리고, 복권기금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돕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행사다. 올해는 복권기금이 지닌 사회적 가치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이번 행사는 1부 ‘복권기금 골든벨 – 따뜻한 동행’과 2부 ‘추첨 공개 생방송 참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사전 모집으로 선정된 80명의 참관인을 비롯해 복권기금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주요 수혜기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체 행사 과정은 MBC 로또·연금복권 공식 유튜브 채널인 ‘알아볼권리’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으며, 행사 종료 후에도 해당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1부 행사에서는 복권과 복권기금을 주제로 한 참여형 퀴즈 프로그램 ‘복권기금 골든벨’이 열려 참관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주거복지, 장학사업, 문화예술 지원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쓰이는 복권기금 관련 문제를 풀며 기금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학습했다. 이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장학재단,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 복권기금 지원사업을 펼치는 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주요 사업 성과와 실제 수혜 사례를 발표하며 공익적 가치를 전파했다. 2부에서는 실제 연금복권720+ 추첨방송이 진행되는 스튜디오에서 추첨기 사전 점검, 추첨볼 선정, 리허설 등 본방송 전 과정을 참관인들에게 공개했다. 참관인들은 현장에서 생방송 추첨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며 복권 행정의 신뢰도를 점검했다. 이외에도 상암 MBC 경영센터 1층 로비에는 복권기금 전시관이 별도로 마련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복권기금의 사회적 성과를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 및 경품 이벤트를 제공했다.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는 “이번 ‘720 Day’는 국민이 직접 연금복권 추첨 과정을 확인하고, 복권기금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복권 추첨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복권기금의 공익적 가치를 국민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돌림판’ 벌칙으로 미성년 성착취 유명 BJ 징역형…방송 본 100여명도 檢 송치

    ‘돌림판’ 벌칙으로 미성년 성착취 유명 BJ 징역형…방송 본 100여명도 檢 송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미성년자의 성을 착취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송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인터넷 방송인(BJ) 신태일(32·본명 이건희)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신상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7년간 취업을 제한하고 방송으로 거둔 수익금 273만원을 추징했다. 신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공범 A씨 등 5명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가담 정도가 적은 B씨 등 2명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과 사회봉사 160시간이 각각 명령됐다. 재판부는 신씨의 방송에 대해 “일반인의 관점에서도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일으키는 내용으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에 해당한다”며 “시청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제작·송출한 만큼 영리 목적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가 당시 18세였고 경제적 이익을 대가로 자발적으로 방송에 참여했다고 하더라도 성적 자기결정권이 자유롭게 행사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들의 위법성 조각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보호받아야 할 아동·청소년을 경제적 이득으로 유인해 성적 행위를 연상시키는 방송에 출연시켰고, 실시간 시청자가 2만명을 넘는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이를 무분별하게 송출했다”며 “아동·청소년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했을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성의식을 왜곡하고 건전한 성 가치관 형성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일부 피고인들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범행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사회적 해악이 커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신씨는 지난해 7월 12일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미성년자 C군(18)을 초청해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벌칙을 하는 등 미성년자 성착취 방송을 송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C군에게 출연료 50만원을 주고 방송에 출연시켰으며, 시청자들에게 후원금을 받고 ‘돌림판’을 돌려 나오는 벌칙을 C군에게 수행하도록 했다. C군이 수행한 벌칙에는 성행위를 모방하는 듯한 것도 있었다. 당시 방송에는 신씨의 동료 BJ 7명도 참여했다. 경찰은 이들 역시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또한 신씨의 해당 방송을 시청한 161명에 대해서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신씨는 2012년부터 아프리카TV와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치 등 각종 플랫폼에서 활동해 왔다. 그는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민폐를 끼치거나 성희롱, 욕설을 쏟아내는 등 온갖 기행을 일삼는 콘텐츠를 주로 선보여 왔다. 지난해에는 찜질방에서 취침 중인 손님에게 다가가 귀에 대고 큰 소리를 지르는 등의 영상을 촬영해 찜질방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현재 신씨의 각종 채널은 대부분 영구 정지돼 인터넷 방송업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 박명수, JTBC ‘할명수’ 촬영 중단설에 입 열었다

    박명수, JTBC ‘할명수’ 촬영 중단설에 입 열었다

    개그맨 박명수가 기업회생 절차를 앞둔 JTBC에서 제작하는 웹예능 ‘할명수’ 촬영 중단설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박명수의 선배 개그우먼인 박미선이 ‘전설의 고수’ 코너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박미선의 유튜브 채널을 언급하며 “구독자가 꽤 되더라”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미선임파서블’ 구독자가 70만명 정도”라며 “‘할명수’보다 못하죠”라고 말했다. 박명수가 “저는 172만”이라고 말하자 박미선은 구독자 수에 놀라면서도 “그런데 그거 이제 안 한다면서요?”라고 물어 최근 불거진 ‘할명수’ 제작 중단설을 언급했다. 중앙그룹은 JTBC가 지난달 12일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자, 이틀 뒤인 14일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에 대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같은 달 15일엔 JTBC도 회생 신청을 내면서 자율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ARS는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기업과 채권자들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법원은 지난달 30일 JTBC의 ARS 신청을 승인하고 기업회생절차 개시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 다른 중앙그룹 계열사 4곳에 대해선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와 맞물려 지난달 30일 ‘할명수’ 녹화가 취소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던 JTBC 드라마 ‘연애의 재발견’ 촬영도 한달간 전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할명수’는 JTBC 디지털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웹예능이다. 박미선의 언급에 박명수는 당황해하면서 “그 얘기는 안 해주시면 좋겠는데”라며 “생방송이거든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라고 수습했다. 이어 “왜 그 얘기를 했어”라고 웃으면서 “괜찮아요, 누나”라고 대화를 이어나갔다. 한편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JTBC에 출연료 변제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영화인연대도 메가박스중앙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로 인한 영화계 연쇄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푸틴, 전쟁 못 이긴다?”…총동원·핵무기 아니면 협상뿐 [핫이슈]

    “푸틴, 전쟁 못 이긴다?”…총동원·핵무기 아니면 협상뿐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기 어려우며 대규모 총동원이나 핵무기 사용을 피하려면 결국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과 크림반도 보급망을 계속 공격하면서 전쟁이 길어질수록 러시아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로버트 켈리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국 외교·안보 전문매체 19포티파이브가 7일 공개한 기고문에서 러시아가 막대한 대가를 치르며 영토를 조금씩 넓힐 수는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끌어낼 정도로 전세를 바꾸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켈리 교수는 2017년 BBC 생방송 인터뷰 도중 자녀들이 방에 들어온 장면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그는 러시아군이 4년 가까이 이어진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무너뜨릴 결정적인 돌파구를 만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지원이 줄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요구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기대도 현실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가 전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면 지금까지 피해온 극단적 수단을 선택해야 한다고 봤다. 대규모 총동원이나 핵무기 사용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두 선택 모두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은 물론 러시아 전체에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을 안긴다고 지적했다. 총동원도 핵무기도 ‘위험한 선택’ 러시아는 그동안 소수민족과 외국인, 용병 등을 전선에 투입해 러시아계 중산층이 전쟁의 충격을 직접 체감하지 않도록 관리해 왔다. 전면적인 추가 동원에 나서면 지금까지 징집 부담에서 비교적 벗어나 있던 계층까지 전쟁에 끌어들여야 한다. 병력을 대폭 늘린다고 전세를 뒤집는다는 보장도 없다. 드론과 정밀 타격 수단이 집중된 현재 전장은 보병에게 극도로 위험하다. 러시아군이 반복한 대규모 보병 공격도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무너뜨릴 뚜렷한 돌파구를 만들지 못했다. 핵무기 사용은 더 큰 후폭풍을 불러올 수 있다. 중국과 인도 등이 러시아와 거리를 두고 유럽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확대하거나 직접 개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저위력 전술핵을 사용하더라도 깊게 구축된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무력화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핵무기로 단기간에 전쟁을 끝내려면 우크라이나 도시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까지 감수해야 한다. 켈리 교수는 이 경우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치러야 할 정치·외교적 대가가 극단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쟁 길어질수록 러시아가 치를 대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의 연료 기반시설을 겨냥한 장거리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베리아 깊숙한 곳에 있는 옴스크 정유공장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은 뒤 핵심 설비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19포티파이브가 인용한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옴스크 정유공장의 원유 증류설비 2기가 멈췄다. 이들 설비는 공장 전체 처리 능력의 약 75%를 담당한다. 러시아 당국은 시설 피해와 복구 작업 사실을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정상화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옴스크 정유공장은 러시아 최대 정유시설로 2024년 하루 약 44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했다. 공격 이후 휘발유와 경유의 거래소 판매도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유소 대기 행렬과 민간 판매 제한이 나타났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런 공격이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당장 무너뜨리지는 않는다. 다만 연료 생산과 보급망을 계속 압박하면 러시아가 장기전을 이어가는 비용은 커질 수밖에 없다. 러시아는 정유시설과 크림반도 보급망을 동시에 방어해야 하는 부담도 떠안고 있다. 러시아가 총동원이나 핵무기 사용 대신 현재의 교착 상태를 유지하는 선택도 가능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가 과거 주변국에서 벌인 제한적 분쟁보다 규모가 크고 비용도 많이 든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경제 현대화와 미국·중국·유럽과의 경쟁에 투입할 자원도 줄어든다. 켈리 교수는 결국 푸틴 대통령에게 남은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협상이라고 결론 내렸다. 러시아가 지금 협상에 나서면 크림반도 문제 등에서 일부 양보를 얻을 여지가 있지만 시간을 끌수록 협상 조건이 더 불리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번 주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의 공식 평가가 아닌 국제정치학자의 분석이다. 러시아가 점령지를 유지한 채 장기전을 이어가거나 추가 공세를 시도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 20년 전 사라진 유명 배우…“서울시 산하기관 대표” 깜짝 근황

    20년 전 사라진 유명 배우…“서울시 산하기관 대표” 깜짝 근황

    드라마 ‘대장금’에서 중전마마 문정왕후 역을 맡았던 박정숙이 깜짝 근황을 전했다. 현재 서울특별시 산하기관인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그는 연예계를 떠나 정책을 총괄하는 행정가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조은주의 Q’에 출연한 박 대표는 “서울시 여성 가족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고 밝히며 자신의 현재 직무를 소개했다. 그는 “미디어라는 게 굉장히 매력적이면서 영향력이 대단한 것 같다. 제가 미디어에서 일한 건 10년밖에 되지 않는다. 1992년부터 2003년까지, 드라마 ‘대장금’이 마지막이다. 그게 벌써 20년 전이지 않나”라며 과거 연예계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 후에 국제기구 대표로 지내고 대학교수도 하고 지금은 공공기관 대표로 일하고 있다. 시청자분들이 보면 ‘너무 많이 변했다’, ‘세월을 제대로 맞았구나’ 이렇게 말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1993년 KBS 대전 엑스포 특집 생방송의 진행자로 방송계에 데뷔했다. 이후 SBS ‘출발! 모닝와이드’, EBS ‘장학퀴즈’, MBC ‘토크쇼 임성훈과 함께’ 등을 거치며 신뢰감 있는 진행자로 자리 잡았다. 방송인 겸 배우로 활동한 그는 2003~2004년 방영된 드라마 ‘대장금’에 출연하며 큰 변곡점을 맞았다. 그는 “‘대장금’을 하면서 전 세계에 제 얼굴도 알릴 수 있게 됐고, 코리안 웨이브가 생기면서 조금 쉬면서 해외에 나가서 공부하면 어떨까 생각도 하게 됐다”며 방송계를 떠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해외 나가 보니까 ‘대장금’ 중전마마였던 거에 사람들이 관심이 많더라. 한류에 대한 걸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았다. ‘한류’라는 것은 단순 문화 콘텐츠 수출이 아니라 공공 정책 중 하나, 외교 중 하나라는 걸 공부하게 됐다”며 이것이 이후 국제기구 활동과 공공 정책 분야로 진출하게 된 밑거름이 됐음을 전했다.
  • 어깨 친 뒤 ‘킥킥’ 거린 日남성…韓유튜버 “치지 말라고!” 참교육하자 ‘급 공손’

    어깨 친 뒤 ‘킥킥’ 거린 日남성…韓유튜버 “치지 말라고!” 참교육하자 ‘급 공손’

    최근 일본에서 의도적으로 타인의 몸을 어깨로 치고 지나가는 ‘부츠카리(ぶつかり, 일명 어깨빵)’가 사회 문제로 거론되는 가운데 유명 한국인 유튜버가 현지에서 부츠카리족을 호되게 ‘참교육’해 화제다. 1일 구독자 6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매드브로’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어깨빵하는 빌런 참교육 하는 육은영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유튜버 육은영쌤은 일행과 함께 일본 오사카 거리 구경에 나섰다. 길을 걷던 중 한 일본인 남성이 일행의 어깨를 치고 지나갔고 피해를 입은 일행은 “완전 세게 치고 갔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육은영쌤은 문제의 남성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실수로 부딪혔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뒤를 쫓았는데, 이 남성은 길을 걸으며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어깨를 들이받고 있었다. 그는 남성, 여성, 외국인 등 대상을 가리지 않았고 심지어 어린 학생까지도 피해의 대상이 됐다. 사람들의 어깨를 친 뒤 재밌다는 듯 함께 걷던 남성과 웃기까지 했다. 육은영쌤은 ‘참교육’에 나섰다. 남성의 앞을 가로막은 육은영쌤은 “왜 이렇게 어깨를 치고 다니냐”고 따지며 똑같이 남성의 어깨를 쳤다. 건장한 체격의 육은영쌤이 “어깨 치지 말라고. 하지 말라고”라며 호되게 야단치자 남성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남성은 “쏘리(Sorry)”라고 영어로 사과하며 현장을 벗어났다. 네티즌들은 육은영쌤의 참교육에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이들은 “어깨빵 참교육 사이다”, “약한 여자 상대로 어깨빵 하면서 우월감 느끼다가 육은영쌤 만나니까 바로 사슴 눈망울 되면서 사과하는 거 통쾌하다”, “압도적인 무력 차이 앞에선 언어의 장벽도 그냥 허물어지네”, “전 세계 유일하게 어린아이한테 어깨빵 하는 나라다. 덩치 크고 무서운 사람은 알아서 피해간다”, “어깨빵 시리즈로 계속 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인 네티즌들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 일본인 네티즌은 “일본에는 이런 남자들이 많다. 당신 같은 체격의 사람에게는 절대 그러지 않고 거의 여자들만 피해를 당한다”고 호소했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하루에 두 번이나 부딪혀서 굉장히 무섭고 슬펐다. 당신은 영웅이다”, “속이 시원하다”, “일본인으로서 정말 고맙다” 등 일본어 댓글이 여러 개 달렸다. ● ‘약자’가 표적…韓걸그룹 멤버도 당했다일본에서는 행인을 향해 어깨나 팔 등을 노려 일부러 부딪히고 지나가는 ‘부츠카리’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주로 여성이나 어린이, 고령자 등 상대적으로 자신보다 약자로 보이는 사람을 표적으로 삼는다. 최근 일본을 찾은 한국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와 미나미도 일본인 남성에게 ‘어깨빵’을 당할 뻔한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국의 유명 프로게이머 출신 배우 민찬기도 지난 4월 인터넷 방송인 박진우와 함께 일본 후쿠오카를 여행하며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비슷한 경험을 했다. 일본에서 2024년에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2만 1000명 중 14%가 부츠카리 피해를 직접 경험했다고 답했다. 6%는 직접 목격한 적이 있다고 했으며, 5%는 경험과 목격 모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정몽규 체제 13년’ 무능·불통… 간판 빼고 다 바꿔라 [한국 축구 새판 짜라]

    ‘정몽규 체제 13년’ 무능·불통… 간판 빼고 다 바꿔라 [한국 축구 새판 짜라]

    위기관리 제로 ‘불통 축협’… 확고한 장기 전략 세워야 희망고문이 끝난 자리엔 짧은 허탈감, 그리고 긴 실망과 환멸만 남았다. 좋은 대진운을 비롯해 여러 가지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홍명보호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의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자 축구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결국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멕시코 현지에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퇴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일차적인 원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보여 준 대표팀의 경기력이다. 1차전은 썩 괜찮았고 2차전도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3차전 졸전, ‘몬테레이 쇼크’가 모든 걸 망쳐 버렸다. A조 순위는 2위에서 3위로 떨어졌고 결국 ‘경우의 수’를 따지다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 전 감독은 조별리그 1~3차전에서 시종일관 동일한 스리백 전술을 썼고, 결과적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철저히 농락당했다. 사실 지나치게 수비적인 스리백 전술 운용에 대한 문제 제기는 1년 가까이 이어졌지만 대표팀과 이 문제를 토론하고 지원하며 방향을 잡아 줘야 할 축구협회 기술본부는 존재감을 찾을 수 없었다. 월드컵 실패의 뿌리에는 축구협회의 무능력이 자리잡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프로축구 K리그 관계자 A씨는 “축구협회는 전반적으로 뭔가 해보자 하는 활기찬 분위기가 안 느껴진다”면서 “축구협회 인력 구성을 보면 이른바 ‘고인물’이 한편에 있는 반면 한창 일할 중간급 인력들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적잖이 그만뒀다”고 꼬집었다. 2013년 취임한 뒤 올해까지 4연임을 하다 최근 사퇴 의사를 밝힌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리더십은 축구협회 조직 문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많은 축구계 관계자들은 정 회장이 경영하는 HDC에서 시행했던 ‘애자일’ 경영 기법을 2021년 축구협회에 적용하면서 나타난 부작용을 지적한다. 민첩함, 기민함을 뜻하는 ‘애자일’ 기법은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업무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모든 직원은 팀과 프로젝트 조직에 동시에 소속돼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 했다. 정 회장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매트릭스 인력 구성을 통해 조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협회의 당면 과제를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축구협회의 조직 역량만 갉아먹었다. 특정 업무를 1~2명이 맡아서 할 정도로 인력에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업무 부담 가중과 전문성 약화로 이어졌다.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해졌다. 2022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앞두고 발생했던 ‘비자 해프닝’이 대표적이다. 개최국 일본이 규정한 비자 관련 규정을 제때 확인하지 않아 경기에 뛰어야 할 선수들의 입국 처리가 늦어졌다. 2023년 3월, 징계 중인 축구인 100명을 사면한 것은 축구팬들의 신뢰 위기로 이어졌다. 특히 사면 대상자 가운데 2011년 승부조작 사태에 연루됐던 사람들이 포함된 게 결정타였다. 당시 축구협회는 ‘승부조작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로 비칠 수 있다는 걸 제대로 고려하지도 않았다. 결국 축구협회 이사회는 사면 결정 자체를 철회했고 이사진 전원 사퇴까지 초래했다. 2023년 7월에는 과거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던 전력이 있는 선수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U-23)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켰다가 나흘 만에 번복하며 질타를 받았다. 선수 관련 자료를 살펴보기만 했어도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에 위반된다는 걸 알 수 있었을 어처구니없는 사고였다. 축구협회 신뢰 위기의 결정타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과 뒤이은 홍 전 감독 선임 관련 논란이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2023년 3월 대표팀 사령탑이 됐지만 불성실한 태도와 전술 부재, 선수단 장악 실패로 논란만 일으키다 1년을 못 채우고 2024년 2월 물러났다. 곧바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지만 반년 가까이 시간만 끌다가 꺼낸 카드가 홍 전 감독이었다. 다양하게 거론되던 외국인 감독이 아니라는 점, K리그 울산HD를 이끄는 도중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물러나면서 촉발된 축구팬들의 비판, 거기다 공식석상에 설 때마다 문제를 증폭시키는 미숙한 의사소통까지 겹치며 사태를 악화시켰다. 급기야 불공정 논란으로 ‘비리’ 감독이라는 딱지까지 붙었다. 이 과정에서도 축구협회는 제대로 된 설명이나 국민들을 향한 설득 노력도 없었다.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실패가  국가대응 시스템 붕괴로 이어졌던 과거 박근혜 정부의 2015년 메르스 사태와 판박이였다. 한 전직 축구협회 관계자 B씨는 “직원들이 일부러 태업을 하는 것 아닌가 의심이 들었을 정도”라고 회상했다. 가령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HDC 임원의 축구협회 불법 파견 의혹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고 발표했을 때 축구협회의 공식입장을 묻자 돌아온 책임자의 문자메시지 답변은 “없습니다~”였다. 또 다른 축구계 관계자 C씨는 홍 전 감독이 사퇴 발표를 하고 퇴장하면서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는 모습이 생방송으로 나왔던 것이야말로 축구협회가 얼마나 국민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그걸 개선하기 위한 ‘프로페셔널한 노력’을 등한시하는지 보여 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그는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세우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조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은 제대로 된 조직목표와 확고한 장기전략이 있어야만 작동한다”고 말했다. 차상엽 JTBC 해설위원은 “축구협회는 외부와 소통이 안 되고, 내부에선 견제가 작동하지 않는 구조가 지금의 위기를 초래했다”면서 “특정 선수 출신으로만 구성된 내부 전문가 집단의 문호를 비선수 출신에게도 개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나라 축구의 실패의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의혹을 규명하고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특별감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백서를 발간해 향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뼈아픈 교훈으로 삼고, 우리 축구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전화위복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홍 전 감독 선임과 관련해 현재 총 8건의 고소·고발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홍명보 나가” 홀로 외친 김영광…안정환이 말 아꼈던 이유

    “홍명보 나가” 홀로 외친 김영광…안정환이 말 아꼈던 이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결국 자진 사퇴한 가운데, 생방송에서 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였던 김영광이 “홍명보 나가”를 외쳤던 장면과 당시 말을 아꼈던 안정환의 이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논란의 장면은 지난 25일 틱톡 오리지널 라이브 프로그램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에서 나왔다. 이날 방송에는 안정환과 김남일, 김영광, 장지현 해설위원, 방송인 이현이, 코미디언 양상국 등이 출연해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되짚었다. 김영광은 “32강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지만…”이라고 운을 뗀 뒤 갑자기 박수를 치며 “홍명보 나가”라고 외쳤다. 이어 “3일이 남아 있지만 그 안에 빠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대회 도중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예상치 못한 발언에 스튜디오는 순간 얼어붙었다. 안정환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였고, 다른 출연진들도 “라이브 맞죠?” “이야”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해당 장면은 방송 직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당시 일부 팬들은 안정환이 대한축구협회나 홍명보 감독의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안정환은 28일 같은 프로그램에서 직접 입을 열었다. 안정환은 “그때 눈치를 본 게 아니라 대본을 보고 있었다”며 “나는 누구 눈치를 보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김영광이 내 눈치를 봤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아공전 패배 후 대표팀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일반 축구 팬들은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되지도 않은 것들이 이상하게 떠들더라”고 말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저도 잘못했다”며 “욕을 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저도 그렇게 표현할 자유가 있다”고 해명했다. 축구협회 눈치를 본다는 지적에는 “나보고 축구협회 한 자리 맡고 싶어 한다는데, 정몽규 회장이 있는 동안 축구협회에 들어간 적이 한 번도 없다. 그 사람들과 똑같이 되기 싫었기 때문”이라며 “나는 그들과 상관없는 사람이다. 이런 부분에 대한 비판은 하지 말아 달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홍명보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안정환은 “개인적으로는 존경하는 선배지만 사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고, “새로 바뀐 협회도 또 잘못된다면 협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 그 뒤에는 축구계를 떠날 생각도 하고 있다”며 대한축구협회의 쇄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결국 홍 감독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대표팀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어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홍 감독의 사퇴로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하게 됐다. 월드컵 실패를 계기로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쇄신 요구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 푸틴, 진짜 끝장나나…기름 동나고 군대는 “크렘린에 총구” [핫이슈]

    푸틴, 진짜 끝장나나…기름 동나고 군대는 “크렘린에 총구” [핫이슈]

    우크라이나 전쟁을 5년째 이어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재정 악화와 연료 부족, 군 내부 반발이라는 삼중 압박에 직면했다. 전쟁비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면서 러시아가 오랫동안 내세워온 재정 규율도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경제매체 포천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 고문을 지낸 알렉산드라 프로코펜코 카네기 러시아·유라시아센터 연구원의 분석을 인용해 “푸틴 체제의 쇠퇴는 궁정 쿠데타보다 재정 규칙 붕괴에서 먼저 시작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의회는 최근 재무부가 정식 예산안이나 별도 입법 절차 없이 지출을 늘리고 국가 부채 한도를 넘겨 차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사실상 정부에 ‘백지수표’를 쥐여준 셈이다. 올해 1~5월 러시아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2.6%, 830억 달러(약 127조 6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적자의 두 배 수준이다. 정부가 적자를 메우기 위해 꺼내 쓰던 국부펀드도 전쟁 전보다 크게 줄었다. 프로코펜코 연구원은 러시아가 더 이상 전쟁비를 조달하면서 물가를 억누르고 경제 성장까지 유지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쟁 비용을 국민에게 조용히 떠넘기고 국가 스스로 세운 규칙까지 중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쟁비 메우려 국민·기업에 청구서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드론 공격도 러시아 경제의 부담을 키웠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들어 정유시설과 방산업체를 잇달아 타격하며 러시아 후방 깊숙한 곳까지 공세 범위를 넓혔다. 러시아 정부가 모든 시설을 보호하지 못하자 현지 기업들은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 이상을 들여 자체 방어시설을 설치했다. 그러나 정부는 관련 비용을 보전하지 않고 있다. 정유시설 피해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휘발유 부족 현상도 나타났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운전자들이 몇 시간씩 줄을 섰고, 제한된 연료를 먼저 사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충돌까지 벌어졌다. 높은 물가와 고금리에 시달리던 러시아 시민들은 연료난까지 겹치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전쟁비를 감당하기 위해 정부가 국민과 기업에 부담을 전가한다는 비판도 커졌다. 참전군인 “군대가 크렘린 향할 것” 군 내부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왔다. 우크라이나전 참전 경력이 있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 알렉산드르 루닌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지휘관들이 병사들을 고문하고 가혹하게 다룬다고 주장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생방송으로 만나게 해달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군대가 크렘린을 향해 무기를 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현역 군인과 보안기관 관계자들의 불만을 대신 전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영상이 확산하자 크렘린도 해당 호소의 존재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루닌은 다음 날 “실제 반란을 준비했다면 공개적으로 경고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발언 수위를 낮췄다. 조직적인 군사 반란 움직임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푸틴의 권력이 당장 무너질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 그러나 재정 악화와 생활고, 군 내부 불만이 동시에 쌓이면 정권 내부 세력들이 새로운 출구를 찾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프로코펜코 연구원은 “푸틴 체제가 가난하고 분노한 나라, 통제 불능의 금융체제, 지속할 수 없는 전쟁비를 향해 가고 있다”며 “정권의 끝은 누구도 이름 붙이기 훨씬 전부터 이런 쇠퇴에서 시작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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