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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냇주름 보이네”… 자연으로 돌아간 제주남방큰돌고래 ‘춘삼이’ 새끼 낳았다

    “배냇주름 보이네”… 자연으로 돌아간 제주남방큰돌고래 ‘춘삼이’ 새끼 낳았다

    수족관에서 자연으로 돌아간 제주남방큰돌고래 25살 ‘춘삼이’가 새끼를 출산했다.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는 지난 2013년 7월 18일 수족관에서 자연으로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춘삼이가 2025년 10월경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1일 밝혔다.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은 “지난 11월 12일 구좌읍 종달리에서 춘삼이와 함께 유영하는 배냇주름이 선명한 새끼 돌고래를 발견하고 정확한 검증을 위해 집중 추적한 결과 지난달 26일 제주시 도두동, 28일 구좌읍 김녕리에 이어 29일 다시 구좌읍 종달리 해상에서 4일간 총 26차례의 동행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오 감독은 “배냇주름은 새끼가 어미 뱃속에 쭈그린 채 성장하며 생긴 주름의 형태가 출산 이후 밖으로 나오면 일정 시간 무늬 형태로 보인다”며 “태어난 지 보름에서 몇주가 지나면 배냇주름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태어날 때 당시 새끼돌고래는 길이 90㎝~1m5㎝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간혹 새끼 돌고래들이 어미가 아닌 다른 성체 돌고래 옆에 따라붙는 행동을 해 오해를 일으키는 사례도 보여 육상 관찰만으로는 정확한 진위 파악이 힘들고 드론 촬영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수일간 집중 모니터링을 통한 결과로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춘삼이가 출산한 새끼 돌고래는 아주 건강한 상태로 어미와 함께 대형 무리 속에서 제주시 북부 지역 일대를 오가며 생활 중”이라고 덧붙였다. 춘삼이는 제돌이, 삼팔이 등과 함께 2009년 포획 당시 나이 9살에 사육지 생활 4년을 거쳐 13살에 자연으로 방류되어 올해 25살이 된다. 방류 이후 2016년과 2023년 언론을 통해 춘삼이의 출산 소식이 알려진 적이 있어 이를 포함하면 자연으로 돌아간 후 12년 동안 춘삼이는 총 3차례의 출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오 감독은 “돌고래는 평균 40여년 정도 사는 동안 10번의 출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족관 돌고래도 다시 야생의 삶과 생태를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여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남방큰돌고래를 국내 1호 생태법인으로 지정하기 위해 제주특별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29~30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생태법인 서포터즈의 날’ 이틀 동안 입법청원 서명을 받은 결과 2242명이 서명했다. 총 2356명의 서포터즈들은 조만간 직접 국회에 입법청원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기후 온난화, 바다 수온 상승, 어업활동으로 인한 해양쓰레기 등 환경 변화가 남방큰돌고래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생태법인 지정은 돌고래를 넘어 제주 바다 생태계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거제 씨월드 돌고래 또 폐사… “폐쇄” 고조

    경남 거제에 있는 돌고래 수족관 ‘거제씨월드’에서 최근 태어난 지 열흘 된 새끼 돌고래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설 폐쇄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동물자유연대·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12일 거제씨월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간 고래 15마리가 사망하며 ‘고래무덤’으로 악명 높은 거제씨월드 영업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경남도, 거제시는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4년 문을 연 거제씨월드에서는 올해 들어서는 2월 줄라이, 노바가 연달아 죽었고 지난 8일에는 태어난 지 열흘 된 새끼돌고래가 폐사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해 12월 신규 개체 보유 금지 등 수족관 고래류 전시 중단 근거를 담은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이 시행했지만, 거제씨월드는 개선 없이 영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물자유연대는 “10년 전 거제시는 고래 감금·전시가 동물학대라는 반대에도 시유지를 무상으로 대여해주며 거제씨월드 건립을 강행했다”며 “수많은 위법 사항에도 수족관 허가권자인 경남도와 주무 부처인 해수부는 영업장 폐쇄를 위한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형식적인 점검과 권고를 반복하지 말고 고래목 신규 개체 보유 금지 조항을 위반한 거제씨월드 영업을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에 따라 기존 등록 업체는 5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허가 요건을 충족하면 재취득할 수 있도록 했는데, 현 상황에서 거제씨월드는 허가받은 것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제씨월드의 신규 개체 보유 위반에 대해 해수부에 법령 해석을 의뢰했고 전문 검사관의 조속한 위촉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 어린 새끼 들어올리는 어미 남방큰돌고래의 모정… 일년새 벌써 7번째 죽음

    어린 새끼 들어올리는 어미 남방큰돌고래의 모정… 일년새 벌써 7번째 죽음

    6월 첫 주말인 지난 1일 오후 12시 28분쯤 대정읍 일과리 양어장 인근 앞바다에서 새끼돌고래 사체를 들어올리는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또 다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일 다큐제주·제주대 돌고래 연구팀에 따르면 1년새 벌써 7번째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새끼돌고래의 사체를 들어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2개월에 한번 꼴로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죽음을 맞고 있는 셈이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태어난 지 몇개월도 안 돼 보이는 어린 새끼 돌고래 죽음은 제주 바다환경이 남방큰돌고래가 서식하기에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며 “해양 쓰레기, 지나친 돌고래 근접관광 등 여러 가지 복잡한 바다 주변 환경이 얽혀 있을 것으로 보여 면밀한 조사와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바로 죽음을 맞이한 개체가 대다수”며 “관련 기관이 발빠른 대응을 통해 멸종위기에 놓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안전한 서식지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4월 13일에도 남방큰돌고래가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새끼 돌고래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몸부림치는 듯 사체를 들어 올리는 어미 돌고래의 모습이 목격됐다. 다큐제주·제주대 돌고래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6차례 새끼 돌고래의 죽음을 목격했다. 특히 늦겨울에서 봄에 집중되고 있다. 발견 지역도 일과리, 영락리, 무릉리, 신도리 등 대정읍 노을해안로 7km 구간에 집중됐다. 지난해 3월 4일, 5월 13일에 이어 8월 16일에는 대정읍 무릉리 인근 해상에서 죽은 새끼 돌고래를 등에 업고 다니는 어미 남방큰돌고래를 발견됐다. 그리고 올해 2월 28일 낮 12시 57분쯤 대정읍 일과리 앞바다에서 죽은 새끼를 끌어올리는 남방큰돌고래 한마리의 모습을 포착 됐으며 3월 4일에도 죽은 돌고래를 며칠 간 수면 위로 끌어올리거나, 등에 업은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관찰된 바 있다. 한편 폐어구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종달이) 긴급구조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전망이다. 도는 지난 5월 8일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의 구조 재허가서를 발금해줬다. 행방이 묘연했던 폐어구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는 지난달 8일 오전 10시 30분쯤 한경면 고산리 소재 양어장 앞 바다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 감독은 “새끼 돌고래가 폭풍성장을 했지만 주둥이에서 꼬리까지 걸린 줄이 팽팽하게 조여져 있다”면서 “통증을 줄이기 위해 몸을 한쪽으로 휘려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종달이 구조합니다”… 낚싯줄 걸린 새끼남방큰돌고래 어떻게 구하나

    “종달이 구조합니다”… 낚싯줄 걸린 새끼남방큰돌고래 어떻게 구하나

    제주도와 해양환경단체 등이 낚싯줄(폐어구)에 걸려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는 새끼 남방큰돌고래(일명 종달이) 구조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와 해양다큐멘터리 감독 ‘돌핀맨’,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로 구성된 제주 돌고래 긴급 구조단은 낚싯줄에 얽힌 채 포착된 남방큰돌고래 ‘종달’에 대해 당국의 승인을 받아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8일 해양다큐멘터리 감독 ‘돌핀맨’ 이정준 팀은 어미(JTA086)와 함께 있는 새끼돌고래의 주둥이와 꼬리지느러미가 낚싯줄에 얽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서 처음 발견된 이 돌고래에게 ‘종달’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처음에는 폐그물이 걸린 것으로 파악했으나 제주도가 영상을 확인한 결과 낚싯줄인 것으로 확인했다. 돌핀맨, 핫핑크돌핀스,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는 지속해서 종달이를 모니터링해왔으며 지난해 11월 9일 해양수산부에 이러한 위급 상황을 알렸다. 이후 해수부, 제주도청 및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몇 차례 긴급회의를 진행한 끝에 해양보호생물 구조에 필요한 승인을 받았다. 종달이 구조는 ‘제주 돌고래 긴급 구조단’이 국내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진행된다. 상처를 입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야생 돌고래에게 접근하는 건 위험한 일이어서 동물과 인간에게 모두 안전한 구조를 위해서는 상황에 적합한 구조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 2015년 이래 낚싯줄에 얽힌 채 발견된 제주남방큰돌고래 5마리는 모두 살아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 돌고래 긴급 구조단은 제주 남방큰돌고래 개체군의 특성, 제주 바다 환경, 구조 개체의 특성(건강 상태, 어미-새끼의 각별한 관계성, 움직임 및 행동)과 얽힌 상태 등을 파악하고, 국내·외 전문가와 논의하여 실질적인 구조 계획을 세웠다. 현재 종달이는 움직임이 둔해지고 이상 행동 징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구조단 관계자는 “낚싯줄은 종달이의 몸에 파고들어 깊은 상처를 냈고, 꼬리에 달린 낚싯줄에는 발견 당시보다 더 많은 해조류가 달라붙어 정상적인 유영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종달이 역시 생존이 어려울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포획보다는 우선적으로 종달이가 야생 돌고래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지향하기 때문에 구조단이 할 수 있는 선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구조 선박으로 ‘종달’에 접근해 칼을 매단 장대로 낚싯줄을 끊어내는 방식의 구조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 떠밀려 온 새끼 돌고래와 ‘인증샷’ 찍고 처참히 버린 관광객들

    떠밀려 온 새끼 돌고래와 ‘인증샷’ 찍고 처참히 버린 관광객들

    멸종위기에 처한 돌고래가 ‘인증샷’ 욕심에 눈이 먼 사람들에게 이용당한 뒤, 장난감처럼 처참하게 버려졌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산타 테레시타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은 지난주 이곳 해변에서 해변으로 떠밀려 온 새끼 돌고래를 발견했다. 라플라타강돌고래, 또는 프란시스카나돌고래로 불리는 이 동물은 강돌고래과에서는 유일한 소형 돌고래로 남아메리카 동해안에 주로 서식한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에 따르면 해변으로 떠밀려 온 새끼 라플라타강돌고래를 발견한 사람들은 이를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기는커녕 도리어 돌고래와 인증샷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다. 마치 트로피처럼 돌고래를 안고 사진을 찍은 여행객들은 이미 숨을 거둔 돌고래 사체를 모래사장 위에 버려둔 채 떠나버렸다. 아르헨티나의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비다 실베스트레 재단(Vida Silvestre Foundation)에 따르면 해당 돌고래는 다른 돌고래들과 마찬가지로 물 밖에서는 오래 버티지 못하기 때문에, 발견 즉시 최대한 빨리 바다로 돌려보내줘야 한다. 재단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인증샷’을 위해 이러한 절차를 무시했고, 새끼 돌고래를 마치 장난감처럼 다뤘다”면서 “이는 죽은 새끼돌고래뿐만 아니라 새끼를 잃은 어미에게도 큰 상처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새끼 돌고래가 뭍에서 발견됐을 당시에 이미 죽어있었는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는 과정에서 숨을 거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일부 관광객들이 장난감처럼 돌고래를 끌어안고 사진을 찍은 뒤 일회용품처럼 모래사장에 이를 버리고 떠난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이 쏟아졌다. 아르헨티나야생동물재단에 따르면 라플라타강돌고래는 멸종위기 리스트에 올라있으며, 대체로 남아메리카 남동부에서만 발견된다. 전 세계에 약 3만 마리만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래생태체험관서 태어난 새끼 돌고래 폐사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태어난 새끼 큰돌고래가 폐사했다. 29일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4일에 태어난 새끼돌고래가 이날 오후 3시쯤 폐사했다. 생후 25일 된 수컷 새끼 돌고래는 이날 어미와 함께 유영하던 중 몸이 살짝 기울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가 힘이 빠진 상태로 물 위로 떠올랐다. 사육사가 즉시 응급조치를 시행했지만 폐사했다. 공단은 정확한 폐사 원인을 파악하려고 대학 동물병원에 새끼 돌고래의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미 플로리다서 조류에 밀려온 새끼돌고래 구조

    미 플로리다서 조류에 밀려온 새끼돌고래 구조

    미국 독립기념일에 조류에 밀려온 돌고래를 구하는 영상이 화제다. 6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딩턴비치에 얕은 파도에 갇혀 육지 인근으로 떠 밀려온 새끼돌고래가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단체(FWC)의 구조대원들이 얕은 바닷물 속의 돌고래를 돌고래 전용 수송백에 담아 옮기는 모습이 보인다. 피서객들은 육지까지 떠 밀려온 돌고래가 신기하다는듯 구경하고 있다. 육지로 옮겨진 돌고래를 구조대원들이 젖은 수건으로 덮은 후, ‘비치버기(beach-buggy: 모래사장용 소형자동차)’에 실고 이동한다. 돌고래의 구조에 피서객들이 박수를 보낸다. 한편 FWC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된 돌고래는 건강 상태를 확인받은 후, 바다로 되돌려 보내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Elisa Emmanuel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짝짓기’ 위해 새끼 죽이는 돌고래 발견

    ‘짝짓기’ 위해 새끼 죽이는 돌고래 발견

    짝짓기를 하기 위해 새끼를 죽이는 돌고래의 잔인한 모습이 브라질 해안에서 목격됐다. 고래류를 제외한 포유류는 종종 짝짓기 기간 동안 새끼와 함께 있는 암컷을 공격하거나 새끼를 죽이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지만 고래와 돌고래를 포함한 고래류에게서는 드문 현상이다. 그러나 지난 2006년 12월 브라질의 세페티바만에서 6마리의 수컷 꼬마돌고래(학명 Sotalia guianensis·이하 돌고래)들이 새끼를 데리고 있는 암컷을 공격하고 새끼를 무참히 죽이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모습은 당시 현장에 있던 서던 대학의 마리아나 너리와 페더럴 루럴 대학의 세일라 시마오 등 해양 생물학자들이 직접 목격한 것이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당시 어미 돌고래와 새끼가 잠잠한 바다를 헤엄치던 중 다 자란 수컷 돌고래 6마리가 그들의 앞을 가로 막았다. 번식기를 맞아 공격성이 높아진 수컷 돌고래들은 암컷 돌고래를 꼬리 지느러미로 때리면서 위협했고 그 중 2마리는 암컷 곁에서 새끼를 떼어내 4m 떨어진 곳으로 끌고 갔다. 수컷돌고래들은 새끼 돌고래를 물밑으로 밀어넣었다가 다시 물밖으로 던지는 행동을 반복하면서 괴롭혔다. 이 모습을 본 어미 돌고래는 새끼가 있는 곳으로 헤엄치려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쳤지만 수컷들에 둘러싸였고 어미는 수면 위로 배를 내보이며 수컷들에게 짝짓기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수컷돌고래들은 새끼를 계속 괴롭혔고 결국 새끼돌고래는 죽고 말았다. 현장을 지켜본 연구진은 “이날 이후 어미 돌고래는 종종 눈에 띄었지만 새끼는 더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짝짓기를 위해 암컷의 새끼를 살해하는 돌고래들의 공격성은 처음봤다.”고 해양생물학 저널 마린 매멀 사이언스(Marine Mammal Science)에서 밝혔다. 이어 “이 수컷들이 일부러 새끼를 죽였는지 아니면 장난을 치다가 도를 넘어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이 암컷으로부터 새끼를 떼어놓으려고 한 것은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사진=BBC 사진설명=수컷들의 공격을 받기 전 새끼 꼬마돌고래(위), 공격을 받은 뒤 배를 보이고 있는 어미 돌고래(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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