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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메가프로젝트·AI에 21.3조…李정부 ‘성장 승부수’ 띄운다[2027년 예산안]

    3대 메가프로젝트·AI에 21.3조…李정부 ‘성장 승부수’ 띄운다[2027년 예산안]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3대 메가프로젝트에 내년 21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반도체 생산기반과 피지컬AI, AI 데이터센터(AIDC)를 집중 육성하고 독자 AI 모델 개발과 전력·용수 인프라까지 뒷받침해 AI 산업 전 주기를 국내에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1일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투자 항목은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AI 분야다. 올해보다 97.2% 늘어난 21조 3000억원이 편성됐다. 반도체는 생산기반부터 기술·인재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용인·평택 반도체 팹의 조기 가동을 위한 기반시설에도 1000억원을 지원한다. 국산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와 AI 모델·서비스를 통합 최적화하는 ‘K-AI 반도체’ 기술개발에 200억원을 신규 투입하고 화합물반도체 시제품 제작·실증을 위한 상생팹 구축에 국비 480억원을 지원한다. 피지컬AI 분야에는 3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 제조·스마트팩토리·건설·농업·국방·돌봄·물류·항만 등 8개 분야에서 AI 로봇의 현장 실증을 지원하고 선도적 수요 창출을 위해 국산 AI 로봇 2000여대를 도입한다. 핵심 기술 연구개발에는 1조 5000억원을 투입하고 AI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할 트레이닝센터와 데이터팩토리도 구축한다. AIDC에는 5000억원을 투자한다. 핵심 부품 성능을 검증하는 테스트랩을 구축하고 서버·전력·냉각 등 소재·부품·장비와 클라우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AI와 반도체 산업의 기반인 전력·용수 인프라에는 2조 1000억원을 지원해 송전망과 변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확충한다. 독자 AI 모델 개발에는 5조 2000억원을 편성했다. 프런티어 AI 모델 확보를 위해 최상위급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베라루빈’ 1만장을 확보하는 데 3조 9000억원을 투자하고 AI 학습용 데이터와 해외 연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AI 활용을 국민 생활로 확산하기 위한 ‘모두의 AI’에는 2조 4000억원을 투입한다. AI가 주민등록 발급이나 여권 재발급, KTX 예매 등 공공서비스를 찾아 신청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여행·돌봄 등 민간 서비스에도 AI 활용을 확대한다. 전 국민 390만명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에는 2조 1000억원을 지원한다.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기 위한 첨단전략산업 지원 예산도 올해보다 14.4% 늘어난 41조4000억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NEXT 10대 전략기술 분야에는 15조원을 투입한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2030년 달 착륙을 목표로 착륙선과 발사체 개발 등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자율주행 실증을 확대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실기체 도입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 기반도 마련한다.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는 차세대 성장축 확보에 집중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핵융합·재생에너지·양자·우주항공·첨단바이오·첨단공급망 등 ‘7대 SEED’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 R&D에 정부가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형 R&D도 새롭게 도입한다.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공장 지붕과 영농형 태양광 등 다양한 형태의 태양광 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이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도 확대한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 물량도 30만대에서 역대 최대인 43만대로 늘린다.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선발 인원을 1만 5000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고 비수도권 창업도시도 4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한다. 재창업과 사업전환을 지원하는 재도전 사업도 강화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K-콘텐츠의 기획부터 사업화·유통·해외 진출까지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한다.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5대 메가관광권을 조성해 지방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중소기업의 성장과 수출 지원도 강화한다. 신성장 분야 유망기업 300곳을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중소기업 R&D와 기술사업화,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주요 사업장 현지확인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주요 사업장 현지확인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진)는 제365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안동, 상주, 구미, 김천 일원에서 제13대 전반기 위원회 출범 이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첫 일정으로 소관 기관과 주요 사업장 현지 확인을 실시했다. 특히 22개 시·군이 함께 상생하는 균형 잡힌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은 물론 식품산업 현장까지 폭넓게 살폈다. 첫째 날 방문한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학 자료를 소장하고 있음에도, 수장고 부족으로 추가 기증을 받지 못하는 현안을 점검했다. 이에 도의회와 진흥원이 협력하여 국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찾은 산림문화체험센터에서는 산림의 가치를 알리는 교육·전시·체험 프로그램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관광 수요와 연계한 시설 이용률 제고를 당부했다. 상주에서는 한국한복진흥원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경북한복문화창작소와 입주기업, 전시홍보관 등을 둘러보며 한복산업 육성 및 지원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K-한류의 대표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한복의 국제화에 대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지 확인 둘째 날에는 경북도환경연수원을 방문해 환경교육관, 전시관 등 주요 시설과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과 생태보전을 위한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환경 관련 자격증과 전문 교육 등 도민들이 직접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열악한 시설에 대한 개선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위원회는 이어 K-Food 생산 및 수출 현황과 지역 농산물의 가공·유통 실태를 살피기 위해 농심 구미공장과 김천의 푸드팩토리를 차례로 찾았다. 현장 점검과 더불어 식품업계의 애로사항을 깊이 있게 청취한 위원들은, 지역 식품기업 및 농식품 자원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것이 곧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선순환되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김대진 위원장은 “이번 현지확인은 목판·한복 등 고유한 전통문화부터 산림과 환경, 미래 성장 동력으로 도약하는 K-푸드 식품산업에 이르기까지 경북 곳곳의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지역의 가능성과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식품한류산업국 신설을 계기로 경북의 우수 농식품 자원의 세계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빛그린 광양매실,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12년 연속 수상

    빛그린 광양매실,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12년 연속 수상

    광양에서 생산되는 ‘빛그린 광양매실’이 27일 열린 ‘2026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지역특산물·매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수상이다. (사)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보조인지도, 품질 선호도, 만족도, 향후 사용 의향 등에 대한 1차 평가와 전문 심사위원단의 종합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광양시는 전국 최대 매실 주산지 중 하나다. 지리산과 백운산이 북서 계절풍을 막아주고 섬진강의 풍부한 수원과 전국 최고 수준의 일조량, 온화한 기후 등 매실 재배에 유리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생산되는 광양매실은 구연산 함량이 풍부하고 향이 진하며 색감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2025년 기준 광양지역 매실 재배면적은 1127㏊다. 3170농가에서 4873t을 생산했다. 시는 광양매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리적표시 제36호 등록(2007년) ▲매실산업특구 지정(2008년) ▲빛그린 브랜드 상표등록(2010년) 등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동력전정가위·매실씨 분리기·선별기 보급, 정지·전정 인력 및 저온저장고 지원, 포장재·망매실 수매·식품원료 구입 장려금 지원 등 고품질 매실 생산과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TV홈쇼핑과 수도권 하나로마트 상생마케팅 등 온·오프라인 판촉 활동을 통해 광양매실의 판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박성현 시장은 “12년 연속 수상은 고품질 매실 생산에 헌신해 주신 농가와 유통·마케팅 관계자, 광양매실을 아껴주신 소비자 여러분의 신뢰와 협력 덕분”이라며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 광양매실의 생산과 유통을 위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신세계백화점, 전남광주시 손잡고 ‘자연과 공존하는 성장’

    신세계백화점, 전남광주시 손잡고 ‘자연과 공존하는 성장’

    신세계백화점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손잡고 탐진강 하류 생태보전과 지역상생에 나선다. 27일 신세계백화점은 광주청사 비즈니스룸에서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겨울이면 큰고니가 찾아오는 탐진강 하류와 전남지역의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신세계백화점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기업의 ESG 경영 실천,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참여, 관공서의 행정 지원을 하나로 연결해 지속 가능한 생태 보존 실천 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 2년간 탐진강 하류 일원에 사업 재원 2억원을 지원해 생물서식지 조성과 훼손지 복원에 힘을 보탠다. 지역 주민들은 겨울철 휴경 농경지를 철새의 서식·먹이터로 제공하고, 시민단체는 서식지 조성과 생태 모니터링 등 현장 활동을 맡는다. 또 신세계의 유통망을 살려 지역 친환경 농수산물의 판로를 지원해 지역과 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사업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은 “신세계백화점이 광주 유통 발전을 지역과 함께한 데 이어 호남권의 생태를 지키는 일에도 직접 참여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은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맞는 랜드마크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진행 중인 호남 지역 최대 규모 유통 개발 사업인 ‘더 그레이트 광주’ 사업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더 그레이트 광주’ 사업은 광주 지역의 광천터미널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9년 백화점 확장을 시작으로 터미널 현대화, 특급호텔, 공연장, 업무시설, 주거·의료·교육 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2033년 전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신세계백화점은 광주광역시와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추진을 위한 3조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호남권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 뉴트리가든 핏,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 8만 세트 돌파

    뉴트리가든 핏,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 8만 세트 돌파

    ㈜네이처가든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가든 핏(NutriGarden Fit)’이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8만 세트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뉴트리가든 핏은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뉴트리가든이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인 실속형 브랜드다. 소비자가 필수 영양 성분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지속 섭취할 수 있도록 전 품목에 균일가 정책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론칭 초기 비타민 D와 쏘팔메토 2종으로 출발했던 제품군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건강 관리 수요를 반영해 현재 총 12종까지 확대됐다. 일상생활에서 섭취 빈도가 높은 기본 영양소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짜 개인의 건강 관리 목표와 생활 습관에 따라 맞춤 선택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유통 채널 다변화도 이어 가고 있다. 온라인 공식 판매망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혀 온 데 이어, 오프라인에서는 전국 약 40개 주요 대형 약국에 입점하며 유통망을 넓혔다. 회사 측은 이러한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이 판매 실적 상승을 견인한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제품은 주원료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포장과 부원료 등을 간소화하는 방식으로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제품 특성에 따라 원산지별 원료를 적용하고, 유통 단계를 줄이는 한편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물량을 생산하는 JIT(Just In Time)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재고와 운영 비용을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뉴트리가든 핏은 이 같은 생산·유통 구조를 통해 절감한 비용을 가격에 반영하고, 장기간 꾸준히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의 특성을 고려해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뉴트리가든 핏 관계자는 “누적 판매 8만 세트를 넘어선 것은 합리적인 가격과 필요한 영양소에 집중한 제품 전략이 소비자 수요와 맞닿은 결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꾸준히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를 중심으로 제품군과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트리가든 핏은 현재 온라인 공식 판매 채널과 전국 약 40곳의 대형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 “일상 속 미술 경험을 선사합니다”…‘미술여행’ 미술관 문턱은 낮아지고 밀도는 높아졌다

    “일상 속 미술 경험을 선사합니다”…‘미술여행’ 미술관 문턱은 낮아지고 밀도는 높아졌다

    “미술관은 편의점처럼 언제든지 자유롭게 갈 수 있는 곳이에요. 미술관이라는 이름에서 오는 무게감과 거리감을 어떻게 하면 덜어낼 수 있을까, 우리 지역의 수많은 볼거리를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코스를 구성했습니다.” (박현지 사회적협동조합 드바세 이사장)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예경)의 ‘미술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한민국 미술축제 일환으로 진행되는 미술여행은 전시 기획자나 해설사와 함께 미술관·화랑·비엔날레 등을 둘러보고 작가와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미술관과 갤러리의 문턱을 낮추고자 시작했지만, 해를 거듭하며 지역 미술 생태계를 직접 만나는 여정으로 진화했다. 특히 코스 기획 주체를 예경 중심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예술단체로 전환하면서 여행의 깊이와 밀도도 한층 높아졌다. 예약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로 제주비엔날레 연계 코스는 지난 19일 예약 시작 반나절 만에 대기자 분량까지 마감되는 등, 25일 기준 10개 단체 프로그램 가운데 7개가 이미 마감된 상태다. 올해는 5개 권역(경기·충청·경상·전라·제주)의 10개의 예술단체가 13개 여행 코스와 2개의 워크숍을 운영한다. 특히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제주비엔날레가 동시에 열리는 해인 만큼, 비엔날레와 연계한 코스들이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 ‘말하는 미술관-전문가 3인의 눈으로 보는 비엔날레’는 제주비엔날레와 연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전 미술관장, 독립 큐레이터, 미술 전문 기자 등 3인의 도슨트와 함께 버스로 제주비엔날레 본전시장과 원도심 예술공간을 순회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나연 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마감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대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시 공간 간 거리가 먼 제주비엔날레 특성상, 버스로 이동할 수 있는 데다 그 안에서 전문가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코스는 오전에 도심 산업 공간을 전시장으로 변환한 공간인 갤러리 레미콘, 전시 공간인 새탕라움에서 진행되는 이지유 개인전, 예술공간 이아와 제주 아트플랫폼의 ‘신화’ 섹션을 돌아본다. 오후는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제주비엔날레 본전시 ‘유배’ 섹션과 제주돌문화공원 야외 전시 ‘돌문화’ 섹션을 관람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 전 관장은 “올해 제주비엔날레의 주제인 ‘허끄곡 모닥치곡 이야홍: 변용의 기술’에 맞춰 오전에는 ‘신화’와 지역 미술 생태계를, 오후에는 ‘유배’와 ‘돌문화’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에는 ‘이타미 준’ 코스도 별도로 열린다. 포도호텔, 방주교회, 수풍석미술관과 유동룡미술관을 잇는 코스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적 특성을 존중한 건축가의 시선을 따라 지역을 새롭게 조망할 수 있다. 전라권에서는 광주비엔날레를 연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양림역사문화마을, 광주 예술의 거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미술관 등을 연계해 세계적 미술담론과 공공미술관, 상업 갤러리와 창작 현장을 아울러서 미술 생태계의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완주에서는 대둔산의 자연 사운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나만의 진경산수화’를 창작하는 워크숍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상권에서는 부산비엔날레와 연계해 부산현대미술관, 스페이스돛을 관람하고 작가 작업실을 방문하는 ‘도시 횡단형 인문 미술여행’이 열린다. 대구코스는 대구미술관, 수성아트피아, 갤러리문 등을 엮어 글로벌 동시대 미술과 지역 미술을 균형 있게 다룬다. 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지역에서는 지역 공간과 협업한 코스를 선보인다. 사회적협동조합 드바세는 성남시와 수원시를 무대로 한 ‘감각의 아트레블: 느리게 걷고, 깊게 담는 시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문화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립 청년, 발달장애인 가족, 노인 등 신규 관람객의 문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현지 드바세 이사장은 “성남큐브미술관과 수원시립미술관을 중심으로 하되, 참가자 특성에 맞춰 드로잉과 사진 찍기 프로그램을 접목한 성남시 율동공원 연계 코스와 지역 공방들을 잇는 수원시 행궁동 로컬 기록 코스로 이원화했다”며 “지역의 풍성한 문화적 유산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구조를 고민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가 문화에 돈을 쓰기 위해선 경험치가 굉장히 중요한 만큼, 이번 여행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계기가 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경기권에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과 수원 고색뉴지엄,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를 연결하는 코스가 운영된다. 충청권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청주고인쇄박물관, 금속활자전수교육관, 금수동갤러리 등의 미술관과 조치원문화정원, 부강성당, 홍판서댁 등의 지역 명소를 함께 방문해 전통 인쇄 문화와 현대미술을 함께 경험하는 두 개의 코스가 운영된다. 당진에서는 지역 데이터와 주민의 기억을 시각화하는 ‘감각과 사물: 기술로 깨어난 예술’ 워크숍이 열린다. 김현진 예경 시각유통팀장은 “미술여행을 비롯한 대한민국 미술축제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축제에서 미술을 접한 관객이 일상 속에서도 전시장을 다시 찾고, 나아가 작품 소장으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미술관과 갤러리, 작가들이 관객과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지속해서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술여행 참가비는 무료이며, 2026 대한민국 미술축제 소개 페이지(k-artfestival.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 상권에 활력 불어넣는 ‘강서 유통단지골목 소풍마켓’

    상권에 활력 불어넣는 ‘강서 유통단지골목 소풍마켓’

    서울 강서구가 골목상권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3주간 ‘강서유통단지골목 소풍마켓’을 연다. 소풍마켓은 ‘미소와 혜택이 풍성한 마켓’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로 골목상권 방문을 유도하고, 생활용품과 잡화 등 다양한 공산품을 취급하는 대형 도매 유통단지 상권의 매력을 알리는 자리다. 행사는 오는 29일 첫 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5일, 12일까지 3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강서유통단지 고객지원센터 일대에서 펼쳐진다. 플리마켓(거리 장터), 먹거리 부스, 버스킹 공연, 체험 부스 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구는 소개했다. 우선 ‘플리마켓’에서는 유통단지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닭강정, 소떡소떡, 감자튀김 등 분식을 판매한다. ‘체험 부스’에서는 페이스페인팅이나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이어 구는 10월 3일 ‘강서유통단지 한마음 페스티벌’으로 골목상권에 지속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소풍마켓은 지역 상인에게는 유통단지의 우수 상품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고, 주민들에게는 도심 속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주 관광·경산 화장품산업 잇는다…경북도 ‘K-뷰티 수출 전진기지’ 구축

    경주 관광·경산 화장품산업 잇는다…경북도 ‘K-뷰티 수출 전진기지’ 구축

    경북도가 경주의 관광산업과 경산의 화장품산업을 연계해 ‘K-뷰티 수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K-뷰티 수출거점 육성’ 공모에 선정돼 앞으로 3년간 국비 등을 포함한 66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경주의 관광 수요와 경산의 화장품산업 기반을 연결해 관광객의 제품 체험·구매에서 얻은 시장 반응을 제품 개선과 생산에 반영하고, 이를 수출로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경주 황리단길과 금리단길 일원에 K-뷰티 상시 거점 스토어와 체험형 팝업 스토어, 바이어 상담 공간, 상생 체험관 등을 조성한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인공지능(AI) 피부 진단과 퍼스널 케어, 화장품 체험·구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 바이어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상담과 홍보도 상시 진행한다. 민간 유통 채널과 연계한 상생 체험관에서는 경북 지역 유망 중소기업과 인디 브랜드의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경산에서는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GCBC)를 중심으로 관계 기관과 대학, 기업 등이 협력해 제품 생산과 품질 관리, 수출 대응, 기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한다. 특히 소비자의 제품 체험과 구매 과정에서 축적되는 반응 및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의 제품 개선과 상품 고도화로 연결하고, 국내 유통망 확대와 해외 수출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경주의 역사·문화자원을 K-뷰티 콘텐츠와 접목한 차별화 전략도 추진한다. 신라의 금관과 곡옥, 연꽃 등을 공간 디자인과 제품 패키지, 홍보 콘텐츠에 활용하고 신라 문화에 기반한 디자인 시스템과 브랜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해 제품 전시와 체험 행사를 확대하고 관광과 뷰티를 결합한 새로운 수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주의 관광자원과 경산의 산업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체험과 구매, 수출이 선순환하는 대표 K-뷰티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원조 넘어 비즈니스로…케이마켓, ODA 쌀 전량 수매해 베트남 전역 공급

    원조 넘어 비즈니스로…케이마켓, ODA 쌀 전량 수매해 베트남 전역 공급

    베트남 최대 한국식품 유통기업인 케이마켓(K-MARKET)과 베트남 꽝찌성 인민위원회와 농산물 유통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4년 6개월 동안 육성한 광찌성 농가의 자포니카 품종 쌀을 케이마켓이 전량 수매해 자체브랜드로 베트남 전역 150여 개 유통망에 공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ODA 사업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현지 한인 기업이 판로를 책임지는 글로벌 농업 밸류체인을 구축한 셈이다. 그간 ODA 농촌 개발은 생산 인프라 지원에만 쏠려있어 사업이 종료되면 판로가 끊기게 돼 소득 정체라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현지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이 마련됐다는 게 케이마켓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KOICA의 농촌 개발 사업 추진 후 현지 농가 소득은 사업 이전 대비 60% 이상 대폭 늘었다. 황남 꽝찌성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우수한 유기농 농산물이 베트남 최고의 유통 체인인 K마켓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꽝찌성에 진출하고 투자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법률적·행정적 지원과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상구 케이마켓 회장은 “KOICA가 오랜 시간 공들여 품질을 끌어올린 꽝찌성의 자포니카 쌀은 베트남 소비자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케이마켓은 현지 유통 플랫폼을 적극 개방해 상생 모델을 만들고, 양국의 경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 경북 신품종 포도, 서울 입맛 사로잡는다…백화점 등서 시식회

    경북 신품종 포도, 서울 입맛 사로잡는다…백화점 등서 시식회

    경북도가 육성한 신품종 포도가 서울의 고급 음식점과 백화점, 도심 장터, 도매시장 등 4개 유통망을 동시에 공략한다. 단순한 시식·판매를 넘어 셰프와 소비자, 유통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인한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0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일원에서 ‘대체 불가 프리미엄 경북 포도, 대한민국 대표 케이(K)-포도’를 주제로 신품종 포도 홍보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남동 음식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상생마켓, 가락시장 중앙청과 등 서로 다른 성격의 유통 현장에서 신품종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셰프와 소비자, 유통 전문가가 직접 맛과 품질을 평가하도록 해 신품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실제 소비·유통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품종은 8월 수확종인 ‘골드스위트’와 ‘레드클라렛’이다. 골드스위트는 황금빛 과피에 깊은 아카시아 향과 높은 당도,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레드클라렛은 진한 적색 과피에 풍부한 과즙과 은은한 향이 어우러진 품종이다. 두 품종 모두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간편성과 프리미엄 품질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서울 행사를 통해 생산자 중심의 품종 홍보에서 벗어나 실제 소비자와 유통 현장에서 신품종의 경쟁력을 검증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10월에는 만생종 ‘글로리스타’를 앞세운 2차 홍보 행사도 마련한다. 셰프와 함께하는 요리 교실을 비롯해 소비자 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반응 조사, 공동구매 홍보 등을 통해 소비층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경북이 육성한 포도 신품종은 맛과 향, 저장성에서 수입 포도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며 “현장 중심 마케팅과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경북 포도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포도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혜경 경기도의원 “소비자와 소상공인 함께 보호 받는 상생의 소비 환경 만들어야”

    최혜경 경기도의원 “소비자와 소상공인 함께 보호 받는 상생의 소비 환경 만들어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혜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급변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소비자 권익 증진과 소상공인 보호가 조화를 이루는 상생 정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혜경 의원은 지난 14일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 손철옥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능동적인 소비자 보호 정책 방향과 소상공인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과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의 유통 및 소비 형태 변화에 따른 소비자 권리 보호 방안과 함께, 현장 소상공인들이 겪는 고충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연계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최 의원은 “소비자 권익 보호는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지만, 이제는 소비자의 권리뿐만 아니라 책임 있는 소비 문화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대립적인 관계로 바라보기보다 서로의 권익을 존중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소비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상공인의 취약한 피해 대응 여건을 짚으며 “소상공인들은 일부 악성 소비 행위에 대응할 인력과 제도적 수단이 충분하지 않아 피해가 발생해도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 피해를 두텁게 보호하면서도 정당하게 영업하는 소상공인이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균형 있는 정책적 지원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을 위한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도 주문했다. 최 의원은 “고령자·장애인·다문화 주민 등 소비자 정보와 상담에 접근하기 어려운 도민들을 위한 보호 체계도 보다 촘촘하게 마련해야 한다”며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가 현장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전문성을 경기도 소비자 정책에 적극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지원 및 협력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최혜경 의원은 향후에도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상호 신뢰 속에서 공존할 수 있는 건전한 시장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과 제도적 개선책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 ‘빵빵하게’ 상생하는 증평군 눈길

    ‘빵빵하게’ 상생하는 증평군 눈길

    충북 증평군이 지역 제빵기업과 자원순환형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제빵기업의 재고 빵을 돌봄기관에 전달하는 것으로, 기업은 재고 처리 비용을 줄이고 돌봄기관은 간식을 무상 제공받는다. 이 사업은 군이 도안면에 위치한 ㈜신라명과의 애로 사항을 접하면서 시작됐다. 정상적인 재고 빵을 처리하는 데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빵이 필요한 곳을 찾았다. 신라명과는 1978년 호텔신라 제과사업부에서 출발해 1984년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제과·제빵 전문기업이다. 군은 현재 매주 금요일 신라명과를 방문해 남은 빵을 수거한 뒤 바로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에 전달한다. 신라명과에서 발생하는 빵 재고량은 1주일에 많게는 식빵 300봉지 정도다. 복지기관들은 빵을 시설 이용자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하거나 귀가할 때 나눠준다. 군과 신라명과는 유통기한이 짧은 빵의 특성상 신속성이 중요한 만큼 공문 대신 문자로 재고와 수요를 확인하는 간편한 배부 체계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기업은 빵 폐기 비용을 줄이며 주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며 “제품 폐기를 줄여 환경적인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 HD현대오일뱅크, 전국 2100개 주유소 500억원 지원금 지급

    HD현대오일뱅크, 전국 2100개 주유소 500억원 지원금 지급

    HD현대오일뱅크가 고유가 및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시행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주유소를 위해 ‘고유가 위기극복 지원금’을 지급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자사 주유소 2100여 개를 대상으로 총 5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미·이란 전쟁 발발 후 고유가 및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주유업계의 경영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석유제품 공급망 유지를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HD현대오일뱅크와 석유공급계약을 체결한 주유소다. 지원 기간은 최고가격제가 시작된 2026년 3월 13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HD현대오일뱅크는 해당 기간 주유소 보통휘발유, 경유, 실내등유 등 석유 최고가격제 대상의 전 유종의 판매 물량에 대해 리터당 30원의 지원금을 소급 지급할 방침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지원으로 유가 불안정 상황과 석유 최고가격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유소의 운영 안정성을 제고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 석유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통망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도 내다보고 있다. 정부의 상생 정책 기조에 부응해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대외 신뢰도를 높인다는 취지도 담았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시장 변동성 확대와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유소들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유소와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정부의 유가 안정화 정책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 넘어 중장년까지…서울시 ‘넥스트로컬’ 지역상생 넓힌다

    청년 넘어 중장년까지…서울시 ‘넥스트로컬’ 지역상생 넓힌다

    서울시는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홀에서 청년·중장년 창업가와 지역 단체장이 참여하는 ‘넥스트로컬 지역상생×세대상생 간담회’를 개최했다. 2019년 시작한 넥스트로컬은 서울 창업가가 지역에 머물며 자원과 가능성을 직접 탐색하고 이를 상품·서비스 등 실제 비즈니스로 발전시키는 지역상생 사업이다. 서울시가 지역조사부터 사업화, 판로 개척과 투자유치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간담회는 서울의 인재와 아이디어를 지역 자원과 결합해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를 창출한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대상을 청년에서 중장년층까지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넥스트로컬 청년·중장년 창업가 150여명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김길수 영월군수, 박정주 홍성군수, 김장호 구미시장, 김재욱 칠곡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 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창업가들은 지역 기반 아이템 발굴 과정과 시행착오, 현지 정착 및 사업 확장 경험을 생생하게 전했다. 함께한 5개 지방자치단체장 역시 창업가들의 지역 진출과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각 지자체는 사업장 이전 지원, 농산물 가공·유통, 산림·관광자원 및 기술창업 연계, 지역 네트워크 구축, 추가 사업비 지원 등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8년간 넥스트로컬을 통해 서울 창업가 1252명이 전국 52개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했으며 총 441억원의 매출과 118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 대상을 중장년층까지 확대하고 있다. 현장에서 풍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쌓았으나 은퇴·이직 후 기회를 찾기 어려웠던 중장년층에게 지역을 새로운 도전의 장으로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오세훈 시장은 “청년은 물론 경험과 역량을 갖춘 중장년까지 지역에서 새로운 일을 찾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성과가 검증된 정책은 더욱 확대해 서울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 상생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삼성금거래소, 브랜드 리뉴얼… 미래 비전 담은 신규 CI 공개

    삼성금거래소, 브랜드 리뉴얼… 미래 비전 담은 신규 CI 공개

    삼성금거래소가 미래 성장 전략을 반영한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호반그룹의 삼성금거래소는 14일 미래 비전과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신규 CI를 공개했다. 이번 CI 리뉴얼은 80년간 쌓아온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 새롭게 선보인 CI는 금의 정육면체 원자 구조에서 착안했다. 원자들이 치밀하게 결합해 안정적인 구조를 이루는 모습은 삼성금거래소가 축적해온 전문성과 신뢰를 상징한다. 중심에서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직선은 금의 가치가 확장되는 흐름과 미래 성장 의지를 담았다. 삼성금거래소는 이번 CI 리뉴얼을 계기로 디지털 자산 플랫폼 사업 강화, 금융권 사업 확대, 전국 대리점 확대, 일반 소비자(B2C)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하며 고객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자산과 리테일, 디지털 플랫폼을 연결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새 CI는 지난 8일 오픈한 강동구 둔촌점을 시작으로 신규 대리점에 우선 적용된다. 기존 대리점도 순차적으로 간판을 교체할 예정이다. 올해 4분기에는 새 CI를 반영한 신제품 라인업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금거래소 관계자는 “새로운 CI는 삼성금거래소가 오랜 시간 쌓아온 금 유통 분야의 전문성과 미래 비전을 함께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45년 설립된 삼성금거래소는 국내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귀금속 제조 및 유통 기업이다. 전국 45개 대리점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등 대리점과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6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금거래소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 박성현 광양시장, 시민들과 2시간 동안 지역 현안 공개 토론

    박성현 광양시장, 시민들과 2시간 동안 지역 현안 공개 토론

    박성현 광양시장이 시민들과 점심을 함께 하면서 2시간 동안 공개 토론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지난 12일 광양수산물유통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시민 22명과 ‘제1차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 시간을 가졌다. 지역경제,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교통안전, 복지 등 시민 생활과 광양의 미래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는 ‘민선 9기 광양 시민정부 출범’과 함께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을 바라보고 생활 속 의견을 정책과 연결하기 위해 추진된 정책이다. 마이광양앱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해 시장과 점심을 함께하며 격의 없이 대화하고, 시정에 대한 궁금증부터 정책 아이디어까지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전환 시대!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날 첫 공감토크는 정해진 발표보다는 시민들의 질문과 제안을 중심으로 즉문즉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질문을 직접 듣고 관련 시정 현황과 정책 추진 배경, 재정 여건 등을 설명하며 시민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시민들은 먼저 지역경제와 정주 여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와 시설 개선 지원, 이순신 먹거리타운과 광양수산물유통센터 활성화, 기존 상권과 신시가지의 상생 방안, 청년 창업과 지역 정착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광양만의 차별화된 정주 매력을 높이고 인구 유입을 이끌어낼 방안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시민들은 일자리뿐만 아니라 교육·돌봄·문화·생활환경 등 삶의 전반적인 여건이 함께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교육·돌봄 환경과 지역 인재 육성에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미래 세대와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대화에서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디지털·AI 교육 확대, 기업·대학과 연계한 진로·직업 교육, AI 시대에 맞는 교육 방향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고령층을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이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찾아가는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시민 생활과 행정 서비스에 활용하자는 제안도 이어졌다. 시 재정과 행정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았다. 한정된 재원을 어떤 기준과 우선순위에 따라 배분하는지, 시민이 제시한 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어떤 과정을 거쳐 반영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시민이 행정의 변화 과정을 알 수 있도록 투명성을 높이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광양의 산업·항만·해양자원과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연계해 도시의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 축제 간 연계와 콘텐츠 다양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관광 콘텐츠 발굴, 지역 상권과 관광을 연결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갔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노인 복지 정책과 양질의 노인 일자리 확대, 관내 기업과 연계한 시니어 일자리 발굴 등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박 시장은 “정해진 형식에 맞춰 의견을 듣는 정형화된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광양에 살면서 느낀 점과 더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직접 듣고, 시정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을 함께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제시된 정책 제안과 건의 사항을 관계 부서에 전달해 검토하고 결과를 제안자에게 회신할 예정이다.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중간 진행 상황을 안내하고 완료 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는 회차별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일상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정책 검토와 시정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조명자·박옥분 경기도의원,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 개선·지원 논의

    조명자·박옥분 경기도의원,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 개선·지원 논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명자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0)과 농정해양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이 11일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해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도매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현장 애로 사항을 공유하고 다양한 대책을 모색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도매시장 내 주차장 리모델링 ▲냉방 시설 설치 ▲태양광 패널 설치 ▲시설물 및 이용 환경 개선 ▲도매시장 홍보·마케팅 강화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조명자 의원은 과거에 비해 이용객이 감소하고 시장 활력이 저하된 상황을 지적하며, 시설 개선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주차장과 냉방 시설 등 이용객과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설 개선을 위해서는 필요한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사업을 꼼꼼히 살펴보고 관계 기관과 협의해 도매시장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과 지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매시장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시장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버스와 버스 정류장, 엘리베이터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시민들이 도매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옥분 의원은 기후 위기와 이상 기후로 인한 농수산물 생산·유통 현장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생산자와 상인,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기후 위기로 농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과 판매 현장까지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농수산물 시장 등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살피고 생산자와 상인, 소비자 모두에게 필요한 지원과 대책을 상임위 차원에서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역 농수산물 유통을 책임지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시설과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여 농민과 상인,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시장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명자 의원과 박옥분 의원은 이번 정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도매시장 시설과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필요한 지원 방안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반값여행 이끈 강진 “AI 데이터센터 거점, 군민소득 높일 것”

    반값여행 이끈 강진 “AI 데이터센터 거점, 군민소득 높일 것”

    “일자리와 기본소득의 길 열겠다”핵심인 전력·용수·부지 준비 ‘착착’AI 유관 기업 집적·지역 상생 추진첨단 영농 등 ‘강진형 10차 산업’도“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빈집 활용한 ‘강진품애’ 275명 전입최고 수준 육아수당, 출산율 2위로반값관광, 정부·타 지자체도 모델로강진원(67) 전남광주 강진군수는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 등에서 지역관광 활성화 사례로 ‘강진 반값여행’을 다섯 차례나 언급하면서 호평하는 등 전국 최초의 반값 관광 정책을 이끈 주인공이다. 강 군수가 3년 전부터 시행한 반값여행은 정부가 정책에 반영, 올해 휴가지원제라는 이름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갈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진군은 인구 3만 20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고장이지만, 관광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거점도시로 변모해 갈 전망이다. 군은 “구경꾼에 머물지 않고 변방이 아닌 국토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거점도시로서 우뚝 서겠다”는 군정 운영 방침을 세웠다. 군은 AI 데이터센터 거점도시를 통해 군민소득을 높이는 것을 민선 9기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국가의 ‘AI 대전환’과 보폭을 맞추되 강진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강진의 실력으로 앞서가겠다는 설명이다. 지난 민선 8기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강진의 미래를 한 단계 더 높이 세워 더 과감하게 도전하고, 더 세밀하게 챙기며, 군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보답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한 국가 전략을 제시하며 ‘국토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언급한 사안을 군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거대한 국가적 전환의 파도 앞에서 무엇을 준비하고, 반도체와 AI가 이끄는 미래산업 지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군민에게 소득과 일자리, 희망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9일 “강진은 변방이 아니라 국토 서남권 첨단산업의 당당한 한 축으로 나아가겠다”며 “AI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핵심 3요소인 전력·용수·부지를 모두 갖춘 최적 입지”라고 강조했다. 군은 이미 성전면의 신강진변전소(345kV급)가 공급하는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가동 중인데 이어 지난달 한국전력으로부터도 AI 센터 건립 시 300㎿ 전력을 공급 받기로 확정지었다. 용수 역시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하루 2200t을 공급받기로 했다. 부지는 성전면 월하리 일대에 28만 7600㎡(약 8만 7000평)를 100% 확보한 상태다. 향후 800㎿의 전력 추가 공급 구상까지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여기에 더해 강진 제1일반산업단지 내에 1조 500억원 규모의 160㎿ 데이터센터 입주 계획과 관련해 외국계 기업과 협력에 속도를 내는 등 강진의 첨단산업 지형은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군은 AI 데이터센터 거점도시 조성이 단순한 산업 유치를 넘어 세수 확보를 통한 지역민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장기적으로는 군민 기본소득 지원을 위한 재원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전기·통신·보안·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가 발생하고, 관련 기업과 협력업체 유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옛 성화대 캠퍼스와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등을 연계한 AI 유관 기업 집적, 혁신 기반 조성도 함께 추진해 강진을 첨단산업과 지역 상생이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농촌 도시인 강진은 “농어업의 수익 구조를 바꾸지 못하면 지역 미래는 없다”는 기조 아래 1차 생산, 2차 가공, 3차 서비스가 융합된 6차 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한 ‘강진형 10차 산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AI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 영농과 청년임대형 스마트팜으로 인력난을 해소하고, 데이터 기반 품질·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과 전자상거래 유통망 확대로 판로를 넓혀 군민의 주머니를 채우겠다는 구상이다. 실용정부를 표방하는 이재명 정부의 기본 방침이 모든 국민의 기본소득을 보장하듯 강진군 역시 모든 군민이 안심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삶의 조건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기존 농어민수당·육아수당 등 촘촘한 지원 약속을 지키면서, 군민 모두에게 매달 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신규 재원을 발굴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을 면밀히 검토해 기본소득의 길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군이 가동 중인 빈집 정책 플랫폼 ‘강진품애’를 통해서는 이미 98가구 275명이 전입을 마쳤다. 강진품애는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도시민에게 빌려주는 임대주택으로,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 단돈 1만원으로 거주할 수 있는 정주 지원 사업이다. 7세 미만 아동에게 1인당 매월 60만원씩 지급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역시 젊은 부부의 강진 유입 또는 유출을 방지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2년 연속 출산율 전국 2위는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3년 전부터 시행한 반값여행은 정부가 이를 정책에 반영, 올해 휴가지원제라는 이름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전국의 여러 지방자치단체들도 강진을 모델 삼아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성과들에 힘입어 정부 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선진지 견학도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다섯 번이나 언급한 강진 반값여행, 빈집 리모델링, 수학여행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체류형 농촌체험 프로그램 ‘강진 푸소(FU-SO)’,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어민수당,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등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강진군이 실시하면 전국 표준으로 자리 잡은 선도적인 정책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 유입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유입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변화를 한층 살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 연말 강진~광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물리적 접근성이 향상돼 더 많은 투자와 기회가 강진으로 집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군수는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일본 유후인처럼 풍부한 자연과 역사, 문화와 먹거리를 적극 활용해 강진을 ‘대한민국 유후인’으로 키우겠다”며 “야간콘텐츠를 강화해 밤에도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머물고 다시 찾아오고 싶은 강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대구 동구청·반야월농협·연막창,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 MOU 체결

    대구 동구청·반야월농협·연막창,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 MOU 체결

    연막창을 운영하는 ㈜연이음이 대구광역시 동구청, 반야월농협과 손잡고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 촉진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연막창은 지난 7월 31일 대구 동구청 3층 소회의실에서 동구청, 반야월농협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 김익수 반야월농협 조합장, 양승찬 연막창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소비를 늘리고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구 동구 반야월 지역에서 생산되는 연근 등 농특산물의 유통과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지역 농가와 외식업계 간 연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내용에 따라 연막창은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가운데 동구 지역 농특산물의 구매와 활용을 확대하고 이를 활용한 메뉴 개발 등을 추진한다. 대구 동구청은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와 직거래 장터, 지역 축제 등 관련 사업을 지원하며, 참여 기관 간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반야월농협은 지역 농가 및 작목반과 연계해 농특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공급 체계를 관리하고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에 동참한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고 유통 경로를 넓히기 위한 후속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며, 지역 행사와 농특산물 관련 사업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양승찬 연막창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실제 외식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동구청, 반야월농협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서민 위로한 96년 향토기업… ‘부산과의 상생’ 깊어진다

    서민 위로한 96년 향토기업… ‘부산과의 상생’ 깊어진다

    부산 최초로 민간공익재단 세우고대학생 장학금·무료급식 사업 앞장거대 자본·시장 한파에 생존 위협“신제품 소주 ‘釜山’으로 지역 활력” 지역 사회와의 동행을 기업의 본질이자 숙명으로 여기는 곳이 있다. 96년간 부산의 굽이진 골목길과 서민의 고단한 일상을 묵묵히 위로하며 지켜온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그 주인공이다. 대선주조는 100년 가까이 지역 사회와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얻은 이익에 대한 환원을 향토기업 책무로 여겨왔다. 그 상생 철학의 결실이 2005년 부산 최초 민간 공익재단으로 설립된 ‘대선공익재단’이다. 재단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지역 사회복지사를 후원하고 대학생 장학금 지원 및 소외이웃을 위한 무료 급식 사업을 전개해 왔다. 대선주조의 부산을 향한 애정은 최근 지역 사회 환원을 목표로 선보인 신제품 소주 ‘釜山’(부산)에 응집되어 있다. ‘釜山’은 거대 자본과 침체된 시장 환경에 맞서기 위한 대선주조의 각오를 엿볼 수 있는 제품이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제품명에 숨겨진 까다로운 조건과 기업의 자부심이다.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역명만을 단독으로 상품명에 사용하려면 ‘식품 등의 표시기준 및 원산지 표시법’ 고시에 따라 해당 지역에 온전한 생산 및 제조 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 식품 업계에서는 주로 순창고추장, 보성녹차 등 명사를 결합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지역명만을 단독 상품명으로 내건 사례는 이례적이다. 부산에 확고한 제조 기반을 둔 대선주조는 조건을 완벽히 충족해 ‘釜山’이라는 명칭으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침체된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가 담긴 이 제품은 제품 패키지 역시 지역명에 걸맞은 품격을 시각화했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바탕 위에, 역동적이고 힘 있는 붓글씨체로 제품명을 새겨 넣어 부산이 가진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과 정통성을 표현했다. 특히 라벨 좌측에는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이라는 문구를 명시, 부산의 자부심으로 만든 향토 제품임을 어필했다. 대선주조 측은 “신제품은 단순히 술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팔고 함께 나누고 함께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향토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상생과 환원의 약속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하다. 수도권을 기반으로 한 대형 주류업체의 독과점이 나날이 심화하면서 그로 인해 만들어진 막대한 자본력과 촘촘한 전국구 유통망을 앞세운 대기업의 공격적이고 무차별적인 마케팅 공세가 지역 소주 브랜드 숨통을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러한 독과점에 대한 법적 규제마저 부재한 상황에서 전국 모든 지역 제조사가 극심한 경영난과 생존 위기를 겪고 있어 ‘무너져가는 지역 경제’를 지켜내기 위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 향토기업이 겪고 있는 자본 격차는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공시 기준 수도권 대형 주류사인 하이트진로가 한 해 동안 쏟아부은 연간 광고선전비는 무려 184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롯데칠성음료의 연간 광고선전비 역시 1265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기록했다. 광고선전비만 대선주조 연간 매출액(600억원)의 2~3배에 달하는 셈이다. 향토기업이 대기업 물량 공세와 마케팅에 물리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사실상 계란으로 바위 치기에 가깝다. 융단폭격과도 같은 수도권 주류기업의 자본 압박 속에서 지방 소주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급격히 추락하며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다. 대선주조는 뼈를 깎는 쇄신을 통해 지역 내 시장 점유율 30% 정도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으나 다른 지역의 상황은 참담하다. 한라산(제주), 보해양조(전남광주), 금복주(대구경북) 등 각 지역 경제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던 대표적인 향토 소주 브랜드 점유율이 10%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물가 늪과 회식 문화의 쇠퇴, 그리고 젊은 층의 음주 문화 변화가 맞물리면서 주류 소비의 근간이자 서민 경제의 근간인 동네 상권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2018년 5만 2302곳이던 전국 동네 주점은 올해 2만 8178곳으로 줄었다. 불과 8년 새 무려 46.1%에 달하는 2만 4124곳의 동네 술집이 폐업한 것이다. 단 1년 사이인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도 2998곳이 문을 닫으며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주점 수 붕괴는 주류 소비량 하락으로 직결됐다. 2024년 주류 전체 출고량은 수입분 포함 351만 6230㎘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2년 연속 하락한 수치다. 특히 서민의 술인 희석식 소주의 출고량은 84만 4250㎘에서 81만 5712㎘로 3.4%나 줄어들며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력 소비층인 20대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이 전년도 15.4%에서 9.7%로 5.7%포인트나 곤두박질쳤다. 이는 현재의 위기가 일시적인 불황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구조적인 소비 변화임을 시사한다. 주류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향토 소주 제조사가 붕괴될 경우 곧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축소와 막대한 자본의 무분별한 수도권 유출로 직결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즉 향토기업 쇠퇴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국가적 최대 난제인 지방 소멸을 가속화하는 핵심적인 뇌관이자 구조적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최홍성 대선주조 대표는 “지방 소멸과 동네 상권 붕괴 속에서 대선주조가 꺼내든 신제품 ‘釜山’은 거대 자본에 맞서 지역을 수호하기 위한 배수진이자 부산 시민을 향한 간절한 호소”라며 “‘釜山’을 통해 지역 환원과 상생을 이어가고 지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100년 향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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