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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사가정51길’ 골목형상점가와 상생협약 체결

    중랑구, ‘사가정51길’ 골목형상점가와 상생협약 체결

    서울 중랑구가 사가정51길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와 면목제3·8동 주민대표가 지난 11일 사가정 마중 마을활력소에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점가 내 점포들의 건축후퇴선 내 옥외영업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을 줄이고, 주민과 상인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질서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 사가정51길 골목형상점가 상인대표 11명(상인회장 오수경), 면목제3·8동 주민대표 11명(회장 정영호)을 비롯해 상인회원 및 주민 40여 명이 참석해 상생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 따라 상인회는 ▲옥외영업 운영기간 및 시간 제한 ▲소통창구 개설 ▲개방화장실 운영 ▲소음공해 저감 ▲상점가 청소 강화 ▲연 1회 성금 기탁 등을 통해 주민 불편 해소 및 지역사회 기여에 나서기로 했다. 주민대표는 지역주민의 불편 및 요구사항을 수렴해 상생협의체 논의 안건으로 상정 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주민·상인회간 상호 우호적 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옥외영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사가정51길 골목형상점가가 더욱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협약은 주민과 상인이 함께 신뢰를 쌓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상권 활성화와 주민 생활환경 유지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강국, 충남서 시작” 상생 혁신 생태계 구축

    “반도체 강국, 충남서 시작” 상생 혁신 생태계 구축

    충남 반도체 상생협 출범도·삼성전자 등 80개 기관·기업 참여 충남도·천안시·아산시 등 지자체와 대학, 기업 등 80개 기관·기업이 충남의 반도체산업 상생 발전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도는 11일 아산 모나밸리에서 충남 반도체 상생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상생협의체는 도와 천안·아산시를 비롯해 공주대 등 7개 교육기관, 충남테크노파크 등 9개 연구기관·단체, 삼성전자 등 61개 기업이 참여했다. 상생협의체는 수요 기반형 현장 기술 지원과 시제품 제작·전주기 사업화 지원, 연구개발 기획 컨설팅 지원, 반도체학과 신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반도체 혁신 프로그램 등 정보 제공 △상생협의체 회원사 산업 핵심 정보 교류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도 반도체 관련 공모 사업 상생협의체 참여 기업 우대 지원 등이다. 도와 천안·아산시는 반도체 투자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 정부와 관계기관 협의 등 행·재정적 지원을 펼친다. 이날 출범식에서 도와 하나은행·농협은행·케이앤투자파트너스·그래비티벤처스도 충남 반도체산업 투자 활성화와 관련 산업 육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기관은 도내 반도체 기업에 정책자금을 원활하게 지원하고, 투자기관은 유망 반도체 기업을 발굴·투자해 반도체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다. 이날 김태흠 지사는 “세계는 지금 반도체 전쟁 중이고, 충남은 그 한복판에 서 있다”며 “반도체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1조 6000억원 규모 천안 국가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다양한 실증 사업과 테스트베드 구축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조 3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투입해 기업 경영 안정을 돕고, 약 5000억원 펀드를 운용해 유망 반도체 기업 지원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반도체가 단지 도내 기업 1350개, 2만 4000여명 종사자 문제가 아닌, 충남과 대한민국의 생존이 걸린 문제인 만큼, 사활을 걸고 뛰겠다”고 말했다. 도는 반도체 첨단 패키징을 미래 신산업으로 중점 육성을 위해 2023년 12월 ‘첨단 반도체 산업 육성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조례를 제정해 반도체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반도체 수출액은 370억 달러로,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 1001억 달러의 36.9%를 차지하며 전국 2위를 유지 중이다.
  • 정영균 도의원,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은 도농복합지역 외면한 차별법” 대안 촉구

    정영균 도의원,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은 도농복합지역 외면한 차별법” 대안 촉구

    정영균(더불어민주당, 순천1) 전남도의원이 도·농복합지역 내 농촌(읍·면)이 인구감소 대응 정책과 농업정책에서 배제되고 있는 구조적 불균형 문제를 심도있게 조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도농복합지역에 있는 농촌 마을이 시 단위 행정구역에 있다는 이유로 정책 사각지대 전락한 실태를 날카롭게 지적해 호응을 받고 있다. 도농복합지역은 도시와 농촌이 동일한 행정구역 내에 공존하는 형태다. 전남에서는 순천, 여수, 나주, 광양 등 4개 시가 이에 해당한다. 특히 순천시는 1995년 승주군과 행정통합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읍·면 지역 주민들은 통합의 실질적 혜택을 느끼지 못한 채 오히려 분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정 의원은 “행정구역상 ‘시’라는 이유만으로 읍·면 단위 농촌지역들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동일한 농촌임에도 ‘군’과 ‘시’의 구분만으로 정책 혜택에서 배제되는 것은 명백한 제도적 차별이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순천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농가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경지면적도 군 지역과 맞먹거나 오히려 더 넓지만 2023년부터 올해까지 농업생산기반시설 예산은 연평균 80억원에 그쳤다. 전남 평균인 119억원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각종 재정·세제 특례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군 지역에만 적용되고, 순천시 읍·면은 실제 인구감소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단지 ‘시’라는 이유로 제도의 테두리 밖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은 도농복합지역에 대한 최대의 차별법이다”고 질타했다. 그는 “2026년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시 도·농 복합지역 농촌이 포함될 수 있도록 사전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도농복합지역의 상생협의체 구성과 읍·면 지역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도 전남도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도농복합지역의 농촌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전반적인 제도 검토를 통해 해당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주요 현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도농복합지역 농촌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 차원의 역할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 ‘청년정책 개발’… 울산·포항·경주 머리 맞댄다

    ‘청년정책 개발’… 울산·포항·경주 머리 맞댄다

    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이 청년정책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울산시는 22일 오후 2시 종하이노베이션센터 6층 U-스타홀에서 ‘해오름동맹 청년정책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울산·포항·경주 3개 도시의 청년정책 협력 강화와 청년 지원체계 구축, 공동협력사업 발굴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3개 도시 청년정책 담당자와 청년지원센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공동추진 사업을 모색한다. 참석자들은 또 종하이노베이션센터와 울산청년지원센터를 둘러보며 정책 연계 가능성도 점검한다. 울산시는 이번 실무협의회를 계기로 해오름동맹 차원의 실질적인 청년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안정적 사회 진입을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각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살려 상호 협력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지자체 간에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해오름동맹은 지난 5월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2025년 상반기 정기회의’를 열어 43개 공동협력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지난 2일 경주시청에서 자문단 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울산·포항·경주 3개 도시가 경제·문화·사회적 교류를 통한 공동 발전을 위해 2016년 6월 결성한 상생협의체이다. 그동안 경제·산업, 도시기반,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 안계일 경기도의원, 30년 주민 고통 더는 못 버틴다...분당 발전소 갈등에 경기도 적극 개입 촉구

    안계일 경기도의원, 30년 주민 고통 더는 못 버틴다...분당 발전소 갈등에 경기도 적극 개입 촉구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15일 제3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분당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과 관련한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해 경기도가 직접 나서 적극적으로 행정에 개입할 것을 촉구했다. 1993년 준공된 분당 열병합발전소는 30년 이상 노후 설비로 운영되며, 주민들은 오랜 기간 소음, 분진, 배기열 등 환경 피해를 겪어왔다. 남동발전이 설비 현대화를 추진 중이지만, 용량 증설을 포함한 일방적 계획이 알려지자, 환경오염과 건강 피해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와 반발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안계일 의원은 “수십 년을 참고 살아온 주민들에게 또다시 30년을 같은 조건에서 살라고 할 수는 없다”라며 “경기도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도는 인허가권이 없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갈등 조정과 상생 방안 마련은 광역 지자체의 몫”이라며, 주민 참여형 협의체의 실질적 운영과 완충녹지 조성, 주민 편익 시설 설치 등 구체적인 대책을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실제로 현재 운영 중인 상생협의체는 1년 가까이 실질적 성과 없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환경오염 전광판 역시 측정 지점이 수 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성남시는 올해 5월 도시계획시설 인가 신청을 반려했으나, 남동발전이 재신청을 예고하면서 갈등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안계일 의원은 “법적 권한이 없다고 해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손을 놓아선 안 된다”라며 “경기도가 조정자로서 실질적인 갈등 해소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계일 의원은 작년 4월에도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분당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경기도에 환경영향평가 재실시와 주민 참여형 협의체 구성을 요청한 바 있다. 안계일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를 대변하고, 갈등 조정을 위한 입법·행정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 전남도, 적조 피해 피해 제로화 나서

    전남도, 적조 피해 피해 제로화 나서

    올여름 이상 기후로 적조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전라남도가 지난 19일 ‘2025년 적조 대책위원회’를 열고 적조 피해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이상 기후로 해양환경 변화의 불확실한 상황 등이 예상되면서 적조가 7월 중순부터 나타날 수 있고 장마전선, 태풍 발생 등 기상 조건에 따라 발생 규모와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전남도는 감시망 확대, 방제장비 사전점검, 기관 간 협력체계 정비 등 선제적 대응 체계를 확립했다. 올해 적조 대응 기조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정하고, 현장 대응력 강화와 어업인의 경영 안정 지원을 함께해 피해 최소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적조 대응 장비 등 5개 분야 사업에 총 299억 원을 지원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는 적조 발생 이전부터 양식장과 방제장비를 점검하고, 어업인을 대상으로 대응 교육과 정보 제공을 강화해 예방 대책에 나서는 한편 적조 발생 시 황토 살포와 산소공급장비를 신속히 투입하고 필요시 긴급 방류를 유도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적조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 협조체계도 강화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해양수산과학원에는 예찰 정보의 신속한 공유와 합동 조사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는 해상·항공 예찰 및 방제자재 운송 지원을 요청하고 각 시군과 수협에는 대응 요령 홍보와 함께 방제장비 점검과 비상 대응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또 적조 이후 수산물 소비 위축에 따른 이중 피해를 막기 위해 유통업계와 생산자단체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중심으로 조기 출하를 유도하는 등 소비 촉진 대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같은 대응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여수시, 해양수산과학원, 해경, 수협, 어업인 등과 함께 오는 26일 여수 남면 화태 해역에서 적조와 고수온에 동시 대비하는 예찰, 상황 전파, 황토 살포, 수류 방제 등민·관 합동 실전 대응 훈련을 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상기후 속에서 적조 발생 양상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며 “도 주도의 대응체계를 통해 감시부터 방제, 복구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수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닷새 째에… 제주 ‘쓰레기 대란’ 최악 국면 피했다

    닷새 째에… 제주 ‘쓰레기 대란’ 최악 국면 피했다

    나흘째 진입로가 봉쇄됐던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폐기물 처리시설) 쓰레기 반입이 제주도와 동복리마을회간 극적 합의로 11일 오전 7시부터 재개돼 ‘쓰레기 대란’ 국면을 피하게 됐다. 제주도는 11일 도청기자실에서 동복리마을회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쓰레기 처리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기자회견에서 “향후 동복리와 전문가로 구성된 상생협의체를 통해 향후 마을발전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날 오전 7시부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진입로 봉쇄를 풀고 쓰레기 반입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협상 줄다리기를 해왔던 도와 동복리는 대화를 통해 지난 10일 오후 10시 30분쯤 극적 합의를 하고 닷새 째 진입로 봉쇄를 풀기에 이르렀다. 강 국장은 이날 합의문을 통해 “제주도와 동복리는 폐기물처리시설을 활용하여 농경지 폐열사업에 상응하는 동복리 발전사업을 하기로 했으며 마을 발전사업을 하기 위해 동복리와 제주도·전문가 집단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한다”면서 “제주도는 마을 발전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동복리는 대승적 차원에서 지난 7일부터 진행해 온 환경자원순환센터 진입로 봉쇄를 풀고 원활한 쓰레기 처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동복리가 폐열 지원 사업 이행 등을 요구하며 환경자원순환센터 진입로 봉쇄 집회에 나선지 닷새 만에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쓰레기 대란 고비를 넘기게 됐다. 동복리 주민들은 농경지 폐열 지원사업 이행 등을 요구하며 지난 7일부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의 진입로를 봉쇄하고 무기한 농성을 벌여왔다. 2019년 12월 말 준공한 환경자원순환센터는 약 15만㎡의 면적에 242만㎥를 수용할 수 있는 매립시설과 하루 500t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을 갖추고 있다. 도내 쓰레기 발생량의 90%를 처리하는 센터의 일일 쓰레기 반입량이 350~400t 수준으로, 사흘째 차량 반입로가 막히면서 막대한 양의 쓰레기가 처리되지 못한 상황이었다. 나흘째 쓰레기 도외 반출에 따른 비용은 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갈등은 폐열 활용사업을 놓고 제주도와 동복리 간 입장 차에서 비롯됐다. 폐열 활용사업 아이디어는 2014년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에 따른 협약서 체결 이후인 2015년 마을과의 대화시 협약에 포함되지 않은 사업이나 동복리가 제주시에 제안해 검토를 시작했다. 2018년 해당 사업의 진행을 요구하는 마을과 협의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폐열 활용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한 결과 사업 추진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2020년 12월에 동복리와 북촌리에 설명했다. 이어 2024년 11월 동복리의 폐열사업 가능 여부 검토 요청에 대해 검토한 결과 현재 폐열은 주민지원시설인 ‘해돋이 힐링센터’로 공급되고 있어 사용 가능한 폐열 부족으로 사업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을에서 밝힌 폐열 활용사업 타당성 부족시 그에 상응하는 사업을 약속했다는 내용과 관련해 동복리는 2018년 12월 당시 폐열 활용사업의 타당성이 부족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사업을 도에서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도는 그러한 약속 사실을 확인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9일 동복리 마을회 관계자는 “2018년 협의 당시 녹취 파일을 가지고 있다”며 “오영훈 제주지사가 마을을 방문하면 공개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와 관련 강 국장은 “지난 9일부터 진행된 마을회와 협상과정에서 녹취록을 청취했는데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마을회가 요구하는 대체사업을 상생협의체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수 동복리장은 “협상 과정에서 도정에 대한 믿음(진정성)이 생겼다. 앞으로 환경자원순환센터 운영 관련해 동복리도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어떤 발전사업을 할지는 상생협의체를 통해 도정과 협의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뒤 오영훈 지사와 면담을 한 김 이장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혐오시설이 아니라 친환경 시설로 운영되도록 도정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동복리 주민들도 센터 운영에 대해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마을발전을 위해 제주도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동복리 마을에서 내부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한 사안들에 대해 제주도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면서 “상생협의체에서 마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들이 제시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일이 빨리 마무리돼 다행이고,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환경기초시설이 위치한 지역주민들과의 소통과 협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주도와 지역주민 간 상생협력 모델이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국립 세월호생명기억관 건립 ‘탄력’···지역상생협의체 본격 가동

    국립 세월호생명기억관 건립 ‘탄력’···지역상생협의체 본격 가동

    전남 목포에 건리되는 국립 세월호생명기억관(가칭)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목포시는 세월호 선체처리계획 이행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립 세월호생명기억관(가칭)’ 건립사업과 관련해 지역상생협의체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지역상생협의체는 해양수산부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 주관으로 지난 4월 열린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구성됐다. 협의체에는 고하도 주민대표와 유가족, 목포시, 해양수산부, 환경영향평가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생명기억관을 활용한 지역 상생 방안으로 일자리 창출, 고하도 어촌계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구상(안), 지역 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사업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지역상생협의체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세월호 선체처리 이행사업 공유수면 매립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회의는 분기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필요시 수시로 열릴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첫 회의는 지역 주민과 유가족, 관계 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상생 방안을 논의한 뜻깊은 첫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생명기억관의 원활한 조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 세월호생명기억관 건립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용역 단계에 있는 가운데 2026년 착공과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모든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 김동연, 미국 미시간 주지사 만나 ‘자동차 상생협의체 구축’ 합의

    김동연, 미국 미시간 주지사 만나 ‘자동차 상생협의체 구축’ 합의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자동차 관세 대응 차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와 자동차 상생협의체 구축’ 등 에 합의하며 부품 관세 공동 대응에 나섰다. 김 지사는 10일(현지 시각) 미시간주 랜싱 주정부청사에서 휘트머 주지사를 만나 상생협의체 구성 등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휘트머 주지사는 “(김 지사가) 네가지 포인트를 명확히 짚어주셨다. 정보교환과 플랫폼이 너무 중요함을 잘 알고 있다. 우리 둘의 의견이 일치한다”면서 미 완성차 3사와 우리 기업과의 연결 및 유치노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4개 제안은 경기도-미시간주 간 자동차산업 상생을 위한 협의체 구축, 한국 부품기업과 미시간주 소재 완성차 3사(GM·포드·스텔란티스) 간 대화채널 개설, 미시간주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 등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올해 경기도 주최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에 대한 미국 완성차 기업 참여 등이다. 김 지사는 이날 휘트머 주지사와의 회담에 앞서 미시간주에 진출한 현대모비스, 넥센타이어, 엘에스 오토모티브, 엘에스 이모빌리티 솔루션, 한세모빌리티, 디엔 오토모티브, 비에이치이브이에스 미국법인장 등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기업 8개 사 관계자를 만나 현지 사정과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미국 진출 기업 관계자들은 “어제 오늘이 다르고, 자고 일어나면 상황이 또 바뀐다”면서 불확실한 상황과 부족한 정보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았다. 또 “코로나사태, 물류대란 등을 다 겪었지만 이번은 위기감을 넘어 (아무 것도 모르니) 오히려 차분해질 정도의 충격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휘트머 주지사를 만나면 최대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반영시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배민, 가게 중복노출 없앤다…정액제 울트라콜 상품도 폐지

    배민, 가게 중복노출 없앤다…정액제 울트라콜 상품도 폐지

    배달의민족이 같은 가게의 반복적인 노출을 없애고, 원하는 가게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개편한다. 업체 간 ‘깃발 꽂기’로 출혈 경쟁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울트라콜 광고상품도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종료하기로 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러한 내용이 중심인 앱 UI 개편 계획을 31일 공지했다. 그동안 배민 앱은 음식 주문 목록에서 동일한 가게가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서비스별로 탭이 여러 개 있어 경쟁사보다 화면이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배민은 고객이 원하는 음식과 가게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고객 친화적인 앱을 구축해 재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배달 방식에 따라 음식배달(배민 자체배달), 가게배달(대행업체 배달)로 나뉘어 있던 가게 정보를 음식배달 탭으로 통합한다. 중복 노출을 없애고 고객 접근 경로를 일원화해 편의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음식배달 탭 내의 가게 노출 순서는 배달 방식과 관계없이 주문 수, 재주문율, 배달 예상 시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정렬된다. 이름과 주소가 같은 가게도 하나의 가게로 통합된다. 현재 배민에는 이름과 주소가 같은 가게여도 업주가 이용하는 배달 방식 상품에 따라 나뉘어 노출돼 고객 혼선이 있다.동일한 가게가 2개 이상 노출되다가 하나의 가게로 통합되면 고객은 배달 방식을 구분해 일일이 찾아 비교하지 않고도 가게 상세 화면에서 한 번에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게 된다. 오는 3월 7일부터 세종시를 시작으로 통합된다. 외식업주의 출혈 경쟁을 초래한다는 비판을 받은 울트라콜 광고상품도 오는 4월부터 지역별로 순차 종료한다. 울트라콜은 깃발 1개당 월 8만 8000원을 내면 업주가 원하는 지역에 깃발을 꽂고 매장을 노출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주문 건수와 관계 없이 수십만원의 고정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특히 경쟁 가게가 특정 지역에 깃발을 꽂으면 이에 대응해 나머지 업주도 밀리지 않기 위해 깃발꽂기 경쟁에 나서야 한다는 이유로 과도한 출혈경쟁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배달앱 상생협의체 논의에서도 중재위원들이 배민에 가게배달 울트라콜 깃발 광고 최대 개수를 제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정액제 울트라콜 상품이 폐지되면 배민1플러스 등 정률제 기반의 다른 상품으로 옮겨가야 하는 일부 업주의 불만도 나올 수 있다. 울트라콜 상품 가입자는 중복 이용을 포함해 외식업주의 절반이 넘는다.
  • 배민, 수수료 9.8%에서 2.0~7.8%로 차등 적용

    배민, 수수료 9.8%에서 2.0~7.8%로 차등 적용

    배달 애플리케이션 1위 사업자인 배달의민족(배민)이 향후 3년간 중개수수료를 현행 9.8%에서 2.0~7.8%로 낮춘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다음달 26일부터 이런 내용의 상생 요금제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정부 주도의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타결한 합의안에 따른 내용이다. 상생 요금제는 배달비를 현행보다 최대 500원 올리되 매출 순위가 낮을수록 더 낮은 중개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자체 배달 서비스인 ‘배민1플러스’를 이용하는 점주 가운데 배민 내 매출 규모가 상위 35% 이내라면 중개수수료 7.8%, 배달비 2400~3400원이 적용된다. 매출 하위 20% 이내라면 각각 2.0%, 1900~2900원이 적용된다. 매출이 적을수록 부담도 낮추는 구조다. 예를 들어 2만 5000원의 음식 주문을 받을 경우 하위 20% 점주는 배달 1건당 드는 비용이 기존보다 1950원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배민 측은 “매출 하위 65%에 드는 점주는 주문 금액과 상관없이 현재보다 배달 영업 비용이 감소하고 하위 20%에 속하는 점주는 공공배달앱 수준의 수수료를 적용받는다”고 설명했다. 배민에 가입한 점주가 어떤 구간의 차등 수수료를 적용받는지는 직전 3개월 내 일평균 배달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매출 순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달부터 5월까지 적용할 수수료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의 배달 매출을 기반으로 책정된다. 배민 관계자는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지원으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지자체 최초 ‘가맹사업 필수 품목 가이드라인’ 내놓은 서울시…“공정한 경영 환경 조성”

    지자체 최초 ‘가맹사업 필수 품목 가이드라인’ 내놓은 서울시…“공정한 경영 환경 조성”

    서울시는 가맹본사로부터 필수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품목이 과도한 탓에 경영 부담을 겪는 가맹점주를 보호하고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필수 품목 지정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과 기준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가맹사업 필수 품목은 가맹본사가 자신 또는 자신이 지정한 사업자와만 거래하도록 가맹점주에게 강제하는 원재료나 설비 및 비품 등을 말한다. 현행 ‘가맹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은 가맹사업에 필수적이라고 객관적으로 인정될 것, 상품 또는 용역의 동일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인정될 것 등 필수 품목의 충족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가맹본사가 정한 필수 품목 중 불필요한 품목이 있다고 인식하는 가맹점주는 여전히 많은 실정이다. 실제 커피 가맹본사 A사는 고무장갑, 오븐 등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공산품을 포함한 50여종이 필수 품목으로 지정돼 있어 가맹점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일부 품목을 비싼 가격에 구매하고 있다. 지난해 말 공정위의 가맹거래 분야 서면 실태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가맹본부가 정한 필수 품목 중 불필요한 품목이 있다고 답한 가맹점주는 78.7%에 달한다. 이에 시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가맹사업을 ‘일반식당 및 분식’, ‘패스트푸드’, ‘음료 및 디저트’, ‘유아서비스 및 학원’, ‘스포츠 및 이미용’ 등 5개 업종으로 분류하고, 품목별 필수품목 지정 요건과 위반 사례를 제시했다. 우선 필수 품목의 판단기준을 필수성, 관리통제의 필요성, 계약 특성 등 3개로 나누고, 가맹본사가 필수품목을 지정할 때 사전 검토해야 할 기술관리·표준관리·유통관리·위생관리 등 총 10개의 세부 항목을 마련했다. 또한 5개 업종의 특성을 고려해 원자재와 주방 설비, 인테리어 등 품목별로 필수 품목 지정이 많이 발생하는 분야를 분석하고 가맹본사의 위반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필수품목 해당 여부를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가맹본사와 가맹점주가 상생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시에 등록된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166개를 분석하여 불합리한 필수품목 지정 사례를 도출하는 한편, 관련 판례분석 및 가맹본사, 가맹점주 등 이해관계자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필수품목 판단기준을 마련했다. 이번에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 누리집 자료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필수 품목’ 가이드라인을 시작으로, 매년 가맹산업에서 자주 발생하는 불공정거래 분야를 발굴해 ‘서울형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송호재 시 민생노동국장은 “앞으로도 가맹본사와 가맹점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공정한 경영 환경 조성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에서 가맹산업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위한 서울시-가맹본사-유관기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디야 신동희 상무와 ㈜조은음식드림 왕우균 전무, ㈜고반홀딩스 이만재 대표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김진우 공동의장,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박호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가맹본사의 필수품목 축소 및 공급단가 인하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 증대 등 상생협력 노력 ▲본사·점주간 상생협의체 구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 이태원 로컬리티 복원을 위한 공공과 민간의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이태원 로컬리티 복원을 위한 공공과 민간의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도시콘텐츠 매니지먼트 컴퍼니 ㈜어반플레이(대표 홍주석)가 이태원 로컬크리에이터들과 전문가와 함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이태원 로컬 브랜드 포럼’을 개최하고 이태원 로컬리티 복원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포럼에는 이승현 PDF 서울 대표, 이현덕 론드리프로젝트 대표, 김일영 소연PPS 대표, 송정복 (재)희망제작소 지역혁신부문장 등 이태원 지역 스몰브랜드 대표들과 도시 및 지역 상권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했다. 이승현 대표와 이현덕 대표의 발제로 시작한 행사에선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졌다. 이승현 대표는 발제에서 이태원 지역의 고유성이 팬데믹과 이태원참사,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 더불어 대자본의 유입으로 급격하게 약화됐다고 말하고 이를 복원하기 위해서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현덕 대표 역시 이태원 상권의 위기에 대해 동의하고 상권의 매력을 되찾기 위해 개별 브랜드 스스로의 혁신과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김일영 대표는 무엇보다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 이태원 상권의 위기와 불안정성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상생구역, 자율상권구역사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지역상생구역은 임차인 및 임대인간 상생협력을 통해 상권 내몰림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고 자율상권구역은 임차인과 임대인 주도로 상권을 육성하고 상권 활성화에 따른 임대료 인상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운영하기 위해선 지역상생협의체와 자율상권조합이 필요하다. 동시에 공공부문에 의존하기보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지키고 드러내는 것에 가장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정복 지역혁신부문장은 스몰브랜드 간의 연대와 소통으로 시너지를 내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지역 청년들과 ‘축제학교’ 형태의 골목별 소규모 축제를 개발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한편, 이날 개최한 ‘이태원 로컬브랜드 포럼’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로컬 브랜드 창출팀(후속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어반플레이가 지역의 스몰브랜드와 전문가그룹을 초청해 이태원 지역의 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오픈형 토론 행사다.
  • 尹 “영세 자영업자 배달 수수료 3년간 30% 이상 인하…노쇼·악성리뷰 피해 구제”

    尹 “영세 자영업자 배달 수수료 3년간 30% 이상 인하…노쇼·악성리뷰 피해 구제”

    윤석열 대통령은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배달 수수료를 인하하고, 노쇼(예약 부도)와 악성 후기(리뷰) 피해에 대한 구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일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국정 후반기 첫 민생 토론회를 열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과 협업해 수수료와 같은 각종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가장 큰 부담인 배달 수수료를 영세 가게를 중심으로 3년간 30% 이상 줄여드리고, 모든 전통시장은 0%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는 현행 5∼14% 수준에서 상생협의체를 통해 일정 수준 낮추고, 긴 정산 주기를 단축하겠다”며 “이런 내용으로 상생 방안을 연내에 마련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손님이 예약을 해놓고 나타나지 않는 ‘노쇼’ 문제 ▲악성 리뷰·댓글 ▲일회용품 사용에 대해 손님이 변심해 사업자가 과태료를 부과받는 사례 ▲불법 광고 대행 등을 소상공인 생업과 관련한 4대 피해로 꼽았다. 노쇼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은 “노쇼 피해가 연간 4조 5000억원에 달하는 현실을 감안해 소비자·판매자 모두 공감하는 예약 보증금제를 마련하고,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악성 리뷰·댓글에 대해서는 신고상담센터를 전국에 90곳 만들고, 리뷰·댓글이 악성으로 판명되면 온라인 플랫폼사와 협력해 신속히 삭제하거나 가리는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금지를 성실히 고지한 사업자는 손님이 변심해 일회용품을 매장 안에서 사용하다가 단속돼도 과태료 부과를 면제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일회용 컵으로 음료 등을 받은 손님에게 ‘일회용 컵 매장 내 사용 불가’를 매장 측에서 제대로 알린 경우 손님이 임의로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다가 적발돼도 구제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불법 온라인 광고 대행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피해 예방을 위한 표준 계약서를 마련하고, 문제시 법원에 가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분쟁 조정기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 상권 활성화 대책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공주시 제민천과 대전 성심당 주변 상권이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살아나고 있다고 언급하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 기획자를 육성해 이들이 창의적으로 상권 발전전략을 기획하도록 하고, 정부는 2027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지역상권육성펀드’와 ‘상권발전기금’을 조성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창업가와 주민, 상인 등이 지역 고유 자원 사업화를 위해 창조적으로 활동하는 ‘지역 창작공간’(로컬 메이커스페이스)을 전국에 10곳 조성하고, 주거·생활 복합시설인 ‘지역 활력 타운’을 연계해 새로운 형태의 지역 상권을 만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구감소지역은 상점이 별로 없어 지원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상권 지정 요건을 완화해 정부 정책의 혜택을 지방도 공평하게 누리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활력을 찾고 힘차게 일할 수 있어야 양극화 타개의 길도 보인다”며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 9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전향적인 내수·소비 진작 대책을 강구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더 힘을 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지난 11일 윤 대통령이 국정 후반기 주요 목표로 ‘양극화 타개’를 제시한 이후 이뤄진 첫 민생 현장 행보다. 양극화 타개 1호 정책 대상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삼고, 지역 현장을 찾아 의견을 청취하고 직접 지원 방안을 논의·발표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임기 전반기에 민간 주도 시장 경제를 추진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면, 후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을 통한 ‘양극화 타개’에 집중한다”며 “이날 민생토론회를 시작으로 양극화 타개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배달 치킨’ 앞으로 더 비싸진다?…“퇴근 후 치맥, 이제 못하겠네요”

    ‘배달 치킨’ 앞으로 더 비싸진다?…“퇴근 후 치맥, 이제 못하겠네요”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회원사로 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배달 치킨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협회는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중심으로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 도입을 논의 중이다. 이중가격제가 시행된다면 배달 주문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마련한 상생안이 시행되는 내년 초에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치킨 브랜드를 시작으로 피자 등으로 이중가격제 도입 업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배달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게 치킨집이다 보니 치킨 브랜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며 “회원사인 메이저 치킨 브랜드부터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BBQ 관계자는 “본사에서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협회 등에서)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할 만큼 배달 수수료로 인한 점주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bhc치킨 관계자도 “협회가 제안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촌치킨 측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합의한 상생안이 내년 초 시행되면, 배달 매출 상위 35%의 점주들은 2만 5000원 미만의 주문을 수행할 때 지금보다 내야 하는 지출이 늘어난다. 중개 수수료는 9.8%에서 7.8%로 낮아지지만, 배달비 부담이 늘어나서다. 매출액 상위 35%에 속하는 점주들은 대부분 BBQ치킨, bhc치킨, 교촌치킨 등 대형 치킨프랜차이즈 3사, 피자와 햄버거 프랜차이즈 등이 속해 있다. 다만 배달앱 전체 평균 주문 금액은 2만 5000원으로, 매출 상위 35% 점주가 손해를 볼 상황은 많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 상전유통학술상 大賞에 이정희 중앙대 교수

    상전유통학술상 大賞에 이정희 중앙대 교수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는 ‘제6회 상전유통학술상’ 대상 수상자로 이정희 중앙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산업 발전을 견인한 유통학 연구자들을 발굴·양성하기 위해 2019년 제정된 상으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호인 ‘상전’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교수는 한국유통학회장을 역임했으며 각종 세미나와 포럼을 통해 기업과 학계 간 가교 역할을 해 왔다. 유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활동을 진행해 왔고 최근엔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위원장을 맡아 배달업계의 차등 수수료 방안을 도출했다. 학술 부문에선 박정근 한양대 교수와 이호택 계명대 교수가, 정책 부문에선 장명균 호서대 교수, 물류 부문에선 박민영 인하대 교수가 각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총 6명에게 합계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 배달앱 수수료 내년부터 2.0∼7.8%로 인하… 배달비 일부 올라

    배달앱 수수료 내년부터 2.0∼7.8%로 인하… 배달비 일부 올라

    현행 9.8%에서 적어도 2%P 인하매출 낮을수록 부담 줄도록 설계결제수수료·배달비 영수증 기재참여연대 “상위 35% 수수료 올라” 음식점이 배달의민족(배민)·쿠팡이츠(쿠팡)·요기요 등 배달플랫폼에 내는 중개수수료 부담이 내년부터 3년간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최고 수수료율은 거래액 기준 현행 9.8%에서 7.8%로 적어도 2.0% 포인트 내려간다. 대신 점주의 배달비 부담은 건당 최대 500원 늘어난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2차 회의를 열고 배민과 쿠팡의 중개수수료율을 현행 9.8%에서 2.0~7.8%로 낮추고 거래액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매출이 작은 영세 음식점일수록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다. 합의안은 지난 7월 23일 협의체가 출범한 지 115일 만에 나왔다. 내년 초부터 3년간 적용된다. 상생안에 따르면 배달앱에서 발생한 매출액 기준 상위 35% 음식점에 7.8%의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거래액 하위 20% 음식점에는 가장 낮은 2.0%의 수수료율을 매긴다. 거래액 중위 35~80% 구간에 있는 음식점에는 6.8%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음식점이 플랫폼에 내는 배달비는 현행 1900~2900원에서 최대 500원 오른다. 매출 상위 35% 음식점 배달비는 500원 오른 2400~3400원, 35~50% 구간은 200원 오른 2100~3100원으로 정했다. 다만 매출 규모가 작은 하위 50% 음식점이 내는 배달비는 유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만원짜리 음식 중개수수료(7.8%)는 1560원, 2만 5000원짜리는 1950원이어서 배달비를 500원 올려도 점주 부담은 줄어든다”고 말했다. 배민 측은 “이번 상생안으로 약 13만개 음식점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팡 측은 “대승적 차원에서 배민의 상생안을 수용했고, 모든 입점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상생협의체는 다른 상생 방안도 내놨다. 소비자가 받는 영수증에 주문 금액에 대한 중개수수료·결제수수료·배달비를 모두 기재하기로 했다. 국회와 정부가 합의안 도출에 실패할 것에 대비해 검토한 ‘배달 중개수수료 상한제’ 법제화는 일단 추진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일각에선 반쪽짜리 합의라는 평가도 나온다. 입점업체 측 가운데 한국외식산업협회·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최종 상생안에 반대하며 퇴장한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와 중재 역할을 맡은 공익위원이 찬성해 가결된 까닭이다. 반대한 두 단체는 그동안 수수료율 상한선을 5%까지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참여연대는 논평에서 “실제 혜택을 보는 구간은 매출 하위 20%에 불과하고, 수수료로 고통받는 매출 상위 35% 자영업자의 수수료는 인상했다”면서 “3년 뒤 얼마나 더 오를지 알 수 없는 폭탄 돌리기 합의”라고 비판했다. 한편 애초 상생협의체가 입점업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성된 만큼 일반 소비자가 내는 배달비 부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배민·쿠팡이츠 수정안 제출…요기요 “타사 관계 없이 상생안 이행”

    배민·쿠팡이츠 수정안 제출…요기요 “타사 관계 없이 상생안 이행”

    정부가 지난 7월 출범시킨 ‘배달플랫폼-입접업체 상생협의체’가 11차례 회의에도 상생 방안 도출에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배달플랫폼 업체가 최종안을 제출했다. 11일 배달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점유율 1·2위 업체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수정한 상생안을 협의체에 제출했다. 지난 7일 11차 회의에서 상생협의체의 공익위원들은 이날까지 쿠팡이츠에 새로운 최종안을 가져오라 요청했고, 배민에도 기존 안에 대한 개선 여부 검토를 주문했다. 두 곳이 낸 상생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알려진 내용보다는 진전된 안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 회의에서 배민은 매출액에 따라 2.0~7.8% 범위의 ‘차등수수료’ 방식으로 수수료율 낮추겠다고 제안하면서 쿠팡이츠도 같은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전제를 제시한 바 있다. 쿠팡이츠는 2.0~9.5% 범위의 차등수수료 방안을 내놨다. 이날 쿠팡이츠의 수정안에는 최고 수수료율을 9.5%보다 소폭 내리고 매출 중하위 점주들에게 혜택을 늘리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제출하는 내용이 대폭 진전된 안일 경우 자영업자로 구성된 입점업체와 마지막 합의를 시도할 수 있으나 그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만약 국민 기대 수준으로 상생안이 나온다면 다시 협의체 회의를 개최해서 입점업체와 협의를 해야 한다”며 “그럴 경우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생협의체는 100여일 간 지속했지만 수수료를 둘러싼 플랫폼과 입점업체의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조 부위원장은 “배민이든 쿠팡이츠든 위법하게 가격남용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여기에 적극적으로 공정위 역량을 집중하도록 할 것”이라며 수수료 문제에 적극 개입할 의지를 시사했다. 한편 이날 요기요는 상생협의체의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는 뜻 밝혔다. 요기요는 가게배달과 요기배달의 중개수수료를 이미 12.5%에서 자발적으로 9.7%로 인하했는데, 주문건수에 따라 최대 4.7%까지 추가 인하하는 차등수수료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요기요 측은 “자사의 상생방안이 협의체 내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타사와 입접업체 간 합의여부와 관계 없이 상생안을 이행하기로 했다”고 했다. 다만 요기요의 시장점유율은 14%라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영업자 생태계에 미치는 파급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 배달 플랫폼 자발적 상생 협의 좌초… 수수료율 상한 법제화 방안 ‘급물살’

    배달 플랫폼 자발적 상생 협의 좌초… 수수료율 상한 법제화 방안 ‘급물살’

    음식점이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에 내는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상생 협의가 107일 만에 사실상 좌초됐다. 이제 공은 정부와 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수수료율 상한선을 법제화해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수수료 상생’을 강제하는 방안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상생협의체)는 7월 23일 출범해 지난 7일까지 11차 회의를 열었지만 ‘수수료율 인하’를 놓고 공전만 거듭하다 상생 방안 도출에 실패했다. 배민은 최고 수수료율을 9.8%에서 7.8%로, 쿠팡은 9.8%에서 9.5%로, 요기요는 12.5%에서 9.7%로 내리며 ‘차등 수수료율’을 적용하겠다고 제시했지만, ‘수수료율 평균은 6.8%를 넘지 않도록 한다’는 등의 공익위원 측 중재 원칙에 부합하지 못했다. 공익위원들은 플랫폼 3사에 마지막으로 “11일까지 중재 원칙에 가까운 수준의 수정 상생안을 제시하라”고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입점업체들이 ‘5%’까지 내리기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어 상생안 도출은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배달앱 플랫폼의 자발적인 수수료 인하가 무산되면 ‘플랫폼 중개수수료 상한제’ 입법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상생안 합의가 안 되면 입법 등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8일 플랫폼 중개수수료율 상한선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온라인 플랫폼 중개 거래 공정화법’을 대표발의했다. 수수료율 상한선 논의는 상생협의체가 제시한 6.8%가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달앱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에 대한 공정위 조사도 속력을 낼 가능성이 크다. 공정위는 지난해 8월 시장 점유율 1위(60%)인 배민이 중개수수료율을 주문 금액의 6.8%에서 9.8%로 44% 올린 행위가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가격 남용’ 행위에 해당하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 배달앱 상생협의체, 수수료 합의 ‘실패’…11일 재논의

    배달앱 상생협의체, 수수료 합의 ‘실패’…11일 재논의

    배달플랫폼과 입점 업체들이 참여한 상생협의체가 약 100일간 상생 방안을 논의했지만,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에서 합의안을 내놓지 못했다. 이정희 상생협의체 공익위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 7일 진행한 11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사실상 마지막 회의였던 11차 회의의 핵심 쟁점은 입점 업체의 수수료 부담률이었다. 하지만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중재 원칙’에 부합하는 상생방안을 내놓지 못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배달의민족은 중개수수료를 거래액을 기준으로 3구간으로 나눠 2.0~7.8%로 낮추는 ‘차등수수료’ 방안을 제시했다. 현행은 9.8%다. 배달비는 거래액에 따라 1900~3400원을 받겠다고 했다. 대신 전통시장에서 시범으로 중개수수료 0%를 부과하던 것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왔다. 그러면서 쿠팡이츠가 같은 수준의 상생방안을 시행하는 것이 전제라는 조건을 달았다. 쿠팡이츠도 이번 회의에서 처음으로 차등수수료를 구체화해 제시했다. 거래액을 총 6구간으로 나눠 2.0~9.5%로 정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배달비는 기존 1900~2900원에서 2900원으로 단일화하고, 거래액 상위 50%에는 할증 비용(거리·악천후 기준)을 추가로 부담시키겠다고 했다. 공익위원들은 이런 상생안이 앞서 세운 ‘중재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중재 원칙은 ▲중개수수료 평균이 6.8%를 넘지 않을 것 ▲매출 하위 20%에는 2% 적용 ▲최고 수수료율은 현행(9.8%)보다 낮을 것 등이다. 공익위원들은 배민은 중개수수료를 내렸지만 배달비를 올렸고 타사의 시행 여부를 조건으로 건 점에서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봤다. 쿠팡이츠는 수수료율 인하 수준이 낮고, 배달비를 올린 점을 문제로 봤다. 특히 중개수수료 인하가 배달비나 광고비 등 다른 항목의 부담 상승으로 이어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상생협의체의 출범 취지의 부응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공익위원은 오는 11일까지 쿠팡이츠에 중재원칙에 가까운 수준으로 상생방안을 새로 제시해 달라고 했다. 배민에는 현 상생방안에 개선 필요성은 없는지 더 검토하라고 했다. 지난 7월 23일부터 11차례 회의를 진행했음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회사가 중재원칙에 부합할 상생안을 내놓을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도 나온다. 상생협의체는 수수료 외에 ▲영수증에 입점 업체 부담 항목 표기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 라이더 위치정보 공유 등 상생방안에 대해서는 타결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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