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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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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S, 서울대 ‘AI 캠퍼스’ 네트워크 구축

    삼성SDS는 서울대학교의 ‘지능형 캠퍼스 구현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플랫폼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연구와 교육에 필요한 고성능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서울대를 AI 시대에 맞춘 ‘AI 네이티브 캠퍼스’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서울대는 243개 동에서 약 5만 명이 사용하는 캠퍼스 네트워크의 유·무선 품질을 개선한다. AI 연구용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초당 800기가비트(Gbps)급 초고속·고대역폭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행정·교육 분야 네트워크를 논리적으로 분리하는 망분리 체계도 도입한다. 삼성SDS는 글로벌 13개 거점에서 약 8만 명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구축·운영한 경험을 이번 사업에 적용한다. SDN은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 전체를 통합 제어·운영하는 기술이다. 중앙에서 네트워크 정책과 서비스 구성을 관리하고 사용자 요청에 따른 설정도 자동화할 수 있다. 삼성SDS는 서울대의 대규모 캠퍼스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하고, 연구 목적의 신규 망 신청 등을 처리하는 네트워크 자동화 포털도 구축하기로 했다.
  • 삼성SDS, 국가 AI 연구에 블랙웰 GPU 공급

    삼성SDS가 정부의 인공지능(AI) 연구 지원사업에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공급한다. 삼성SD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2026년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 사업의 GPU 자원 공급사로 선정돼 지난달 2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체적으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려운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 AI 연구용 GPU를 지원하는 국가 사업이다. 연구자들이 초거대 AI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 실험할 수 있도록 컴퓨팅 자원을 제공한다. 사업 규모는 약 153억원이다. 지원 기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3월까지다. 이번 공급사 선정은 GPU 공급 계획과 보유 자원 규모, 연구 환경, 운영 지원 체계, 보안 역량 등을 종합 심사했다. 선정된 복수의 사업자 중 삼성SDS가 1순위 공급사로 뽑혔다. 삼성SDS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인 블랙웰 울트라(B300) 등을 기반으로 한 GPU 클러스터를 공급한다. 여러 GPU를 하나의 자원처럼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클러스터링 환경과 고속 인터커넥트 네트워크 등도 제공한다. 연구자는 장기간 진행하는 대형 모델 학습부터 단기 실험까지 과제 특성에 따라 자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S는 GPU뿐만 아니라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개발 환경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구자가 별도의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 AI 연구에 집중하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 靑 “광주 군공항 이전 2028년 하반기 완료…메가특구 특별법 연내 제정”

    靑 “광주 군공항 이전 2028년 하반기 완료…메가특구 특별법 연내 제정”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800조원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부지인 광주 군공항과 관련해 “국방부는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기지 기능을 다른 군공항으로 임시 배치해 광주 군공항 부지가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러한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연내 메가특구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삼성전자와 SK 등이 참석한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임시 배치 이전이라도 군공항 인근 부지에 산단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라며이같이 지시했다. 이어 전력·용수와 관련한 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관련 법령의 제정 개정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군 시설 이전 및 임시 분산 배치를 2028년 하반기까지 완료해 군공항 부지가 반도체 산단으로 조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며 “ 광주 군공항의 250만평만 국가 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돼 있는데 기업들의 수요를 확인한 후 인근 부지에 대한 추가 후보지 지정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권은 1단계 공급 선로를 신속히 구축해 2028년 말부터 전력을 공급한다”며 “2030년까지 필요한 일 65만t 용수도 하수 재이용수와 동복댐, 주암댐, 나주댐 등 인근 댐을 활용해 차질 없이 확보·공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메가프로젝트 실행의 ‘속도’를 무엇보다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관련 절차를 동시에 다발적으로 추진해서 소요 시간을 대폭 줄이고 규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서 최대한 빠른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줘야 되겠다”며 “속도전을 넘어서 전격전을 치러야 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단계에서는 무엇보다도 부지와 기반 시설이 중요하다”며 “호남·영남·충청 3개 지역이 중심이 되고 있는데 이 중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에는 일본 구마모토에 못지않은 속도로 신속하게 집행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 실장은 브리핑에서 “특히 지방 투자를 가로막는 애로 사항들을 일일이 확인해 규제 혁신 리스트를 설정하고 이를 차근차근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며 “연내 메가특구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각종 인허가와 환경 영향 평가 등을 단축하고 전력, 용수, 교통 등 기반 시설과 주거, 교육 등 정주 여건을 신속하게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내부에 신설하는 메가프로젝트 전담 조직과 함께 국무총리실에 메가프로젝트 범정부 지원 협의회를 두어 부처 간 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K자 성장, 이른바 성장의 양극화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대·중·소기업이 함께 반도체 기술 개발부터 실증 양산까지 협력하는 ‘함께 성장’ 프로젝트를 향후 10년간 1조원 규모로 추진하고 수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생 무역 금융 5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반도체 분야 유망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에 집중 투자하는 5조원 규모의 반도체 신규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호남권 외에도 충청권과 영남권 투자 프로젝트도 올해 안에 착수하는 등 속도를 낸다. 강 실장은 “충청권 392조원 투자 계획에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네이버 등 6개 기업이 246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올해 중 착공 또는 설비 증설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남권 312조원 투자 계획에서 SK, 삼성전자, 삼성SDS,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한화, 현대차, 두산 등 8개 기업 107조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올해 중 착공 또는 증설 착수 예정이며, 57조원 규모의 R&D(연구개발) 프로젝트도 올해 차질 없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산단 내 열병합 LNG 중부, 동해안, 호남권 발전력을 활용해 2041년까지 최종전력 수요 14.7GW를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도체 R&D 현장에서 요구하는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과 관련해 잠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 사안은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지휘해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숙고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 ‘국가AI센터’ 첫 삽… 2028년 첨단 GPU 1만5000장 구축

    ‘국가AI센터’ 첫 삽… 2028년 첨단 GPU 1만5000장 구축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가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에서 열린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센터는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총 2조 50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8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5000장을 구축해 초거대 AI 모델 학습과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 AI 컴퓨팅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 제공
  • 전남광주특별시 기업도시에 ‘국가 AI컴퓨팅센터’ 착공

    전남광주특별시 기업도시에 ‘국가 AI컴퓨팅센터’ 착공

    전남광주특별시는 3일 해남군 산이면 기업도시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국가 핵심 인프라인 국가 AI컴퓨팅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영암군,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KT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가 AI 산업의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인공지능 연구개발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초고성능 GPU 기반 컴퓨팅 자원을 구축·운영해 산업계와 연구기관, 대학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국가 핵심 디지털 인프라다. 센터는 2028년까지 40MW 규모로 구축되며, AI 수요 증가에 맞춰 2030년까지 80MW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2조 5000억 원이며, 해남군 산이면 기업도시 내 약 1만 5천 평 부지에 전산동과 운영동, 부속동 등이 조성된다. 특히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클라우드, 데이터, 소프트웨어, 디지털 서비스 등 관련 기업의 집적과 전문 인력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대규모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산학연 협력과 기술혁신이 선순환하는 대한민국 대표 AI 혁신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또한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전남광주특별시가 추진하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의 핵심 거점으로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디지털 경쟁력을 동시에 견인하는 전략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민형배 시장은 “896조 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전남광주에 대한민국 AI 산업의 새로운 축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반도체와 전력, 첨단 제조 역량을 모두 갖춘 전남광주의 압도적 성장으로 ‘AI 강국,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가 AI컴퓨팅센터 착공…‘AI 3대 강국 도약’ 발판 마련

    국가 AI컴퓨팅센터 착공…‘AI 3대 강국 도약’ 발판 마련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3일 해남군 산이면 기업도시에서 국가 AI컴퓨팅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영암군,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KT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인공지능 연구개발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초고성능 GPU 기반 컴퓨팅 자원을 구축·운영해 산업계와 연구기관, 대학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국가 핵심 디지털 인프라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2028년까지 40MW 규모로 구축되며, AI 수요 증가에 맞춰 2030년까지 80MW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2조 5000억 원이며, 해남군 산이면 기업도시 내 약 1만 5000평 부지에 전산동과 운영동, 부속동 등이 조성된다. 지역에서는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클라우드, 데이터, 소프트웨어, 디지털서비스 등 관련 기업의 집적과 전문인력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산학연 협력과 기술혁신이 선순환하는 대한민국 대표 AI 혁신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추진하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디지털 경쟁력을 동시에 이끌어가는 전략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은 “896조 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전남광주에 대한민국 AI 산업의 새로운 축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오늘의 착공식이 솔라시도의 새로운 출발이자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힘찬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고]

    ●이월형씨 별세, 박윤씨 배우자상, 박찬종·찬욱·찬대(인천시장)·찬기씨 모친상, 이영수씨 장모상, 도영희·김홍경·안성희씨 시모상=1일 인하대병원, 발인 4일. (032)890-3180 ●노정선(전 연합뉴스 상무)씨 별세, 길신애씨 남편상, 노상현·종현씨 부친상, 김현정씨 시부상, 노은수씨 조부상=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02)3010-2000 ●남웅원씨 별세, 이금선씨 남편상, 남경아(삼성SDS 프로)·혁상(국민일보 논설위원)·혁준(메디포스트 상무)씨 부친상=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02)2258 -5940
  • 삼성SDS, 2분기 영업익 2318억원…“두나무와 스테이블코인·AI 사업 논의”

    삼성SDS, 2분기 영업익 2318억원…“두나무와 스테이블코인·AI 사업 논의”

    삼성SDS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두나무와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 협업에 나서며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추세다. 삼성SDS는 30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3조 71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318억원으로 0.7% 증가했고, 순이익은 1841억원으로 4.6% 늘었다. 사업별로는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IT서비스 매출은 1조 7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794억원으로 17% 늘었으며, 대외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5% 급증했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수요 확대와 공공·민간 분야의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사업 성장에 힘입어 클라우드서비스제공(CSP) 사업 매출도 24% 증가했다. 금융권 인공지능(AI) 전환 사업과 조선업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젝트 확대 영향으로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사업 매출도 17% 늘었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앙 정부 지능형 업무혁신 사업은 현재 47개 부처, 18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라며 “올해 말까지 30개 부처, 13만 명 확보를 목표로 사업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풀스택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 핵심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이달에는 퓨리오사AI의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 기반 서비스형 NPU(NPUaaS)를 출시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한국수출입은행의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사업도 수주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두나무와의 협력 계획도 공개됐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두나무 지분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 인프라 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와 가상자산 기반 금융 시스템통합(SI), AI 기반 차세대 결제 사업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AI 인프라 투자도 확대한다. 삼성SDS는 현재 110메가와트(MW) 규모인 AI 인프라를 2029년 230MW까지 늘리고, 2031년에는 설계·구축·운영 사업을 포함해 800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급증하는 AI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메가 AI 데이터센터 짓는다… 민관 ‘얼라이언스’ 출범

    메가 AI 데이터센터 짓는다… 민관 ‘얼라이언스’ 출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통신 3사와 네이버·카카오·LG전자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해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과 핵심 기술 국산화, 해외 수출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부·금융위원회·국토교통부와 산·학·연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었다. AIDC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를 추진하려고 구성한 민관 협력체다. 정부는 18.4GW 규모의 AIDC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클러스터와 대규모 테스트베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는 정부와 민간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초대 민간의장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인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맡았다. 공동의장 아래에는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SK텔레콤·NHN클라우드·LG전자·GS·카카오·KT·퓨리오사AI 등 12개 기업이 참여하는 의장단을 뒀다. 실무 협력은 수요·공급·기반 등 3개 분과와 수출 산업화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수요 분과는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이 있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끈다. 국산 데이터센터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규모 테스트베드에서 기술을 검증해 사업 실적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 방안도 마련한다. LG전자가 이끄는 공급 분과는 AIDC 핵심 기술의 고도화와 국산화 전략을 수립한다. 서버·전력·냉각 등 핵심 설비와 솔루션이 서로 호환될 수 있도록 표준화 작업도 추진한다. 카카오가 분과장을 맡은 기반 분과는 AIDC 산업을 뒷받침할 법·제도 개선 방안과 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한다. 수출산업화 TF에는 AIDC 분야에서 수출 역량을 갖춘 주요 기업이 참여한다. 데이터센터의 설계와 구축, 운영에 필요한 기술·서비스를 묶어 패키지로 수출하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대규모 투자가 단순히 건물을 세우고 서버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AI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과 클라우드 기술 전반에 걸쳐 우리나라 AI 데이터센터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통신 3사·네이버·카카오를 AI 원팀으로…AIDC 인프라 구축 본격화

    통신 3사·네이버·카카오를 AI 원팀으로…AIDC 인프라 구축 본격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부·금융위원회·국토교통부 및 4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AIDC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 전략을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민·관 협력체다.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표한 18.4GW(기가와트) 규모의 대규모 AIDC 구축을 중심으로 AIDC 산업의 수출산업화, AIDC 클러스터 조성 및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는 정부·민간 공동 공동의장 체제로 구성됐다. 초대 민간의장은 SK텔레콤 대표인 정재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이 맡는다. 공동의장 밑으로는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SK텔레콤·NHN클라우드·LG전자·GS·카카오·KT·퓨리오사AI 등 12개 기업이 참여하는 의장단이 구성됐다. 또 수요·공급·기반 총 3개 분과와 수출 산업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수요 분과는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 경험이 있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분과장을 맡았다. 국산 데이터센터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 강화, 대규모 테스트베드 실증 및 레퍼런스 확보,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방안 마련을 추진한다. 공급 분과는 LG전자가 분과장을 맡았다. AI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 고도화와 국산화 전략을 마련하고 서버·전력·냉각 등 핵심 솔루션의 상호 호환성과 표준화 작업을 주도적으로 이끈다. 기반 분과는 카카오가 분과장을 맡았고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제도 개선과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각 분과 외에 수출산업화 TF도 운영한다. AIDC 분야 수출 역량을 보유한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AIDC 전반을 패키지로 수출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대규모 투자가 단순히 건물을 세우고 서버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AI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과 클라우드 기술 전반에 걸쳐 우리나라 AI 데이터센터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팬스타그룹 다음달 북극항로 시범운항…화물 선적 문의·계약 쇄도

    팬스타그룹 다음달 북극항로 시범운항…화물 선적 문의·계약 쇄도

    부산에 본사를 둔 해운기업 팬스타그룹이 다음 달 북극항로를 통한 컨테이너선 운항에 나서는 가운데 화주들의 화물 선적 문의와 계약이 이어지는 등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북극항로 시범운항 화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설명회는 국내 주요 제조기업과 화주, 삼성SDS,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태웅로직스, 인터지스, LX판토스 등 국제물류주선업계 관계자, 보험사 및 해운업계 관계자 등 150여 명 이상이 참석했다.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 북미를 연결하는 새로운 물류 루트다. 최근 기후 변화에 따라 북극해 항행 가능 기간이 확대되고, 국제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홍해 사태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수에즈 운하 항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운항 거리와 운송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북극항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팬스타의 자회사인 팬스타라인닷컴은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사로 선정됐으며, 다음 달 22일 28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시범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선박은 부산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폴란드 그단스크를 순차 운항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북극항로 운항 안정성, 극지 적하보험 운영방안, 북극해 기후 및 해빙 현황, 운항 중 화물 온도 관리 방안 등을 중심으로 북극항로 운항과 관련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졌다. 팬스타 측은 중국이 지난해 시범운항을 거쳐 올해 약 두 달간 상업운항을 시작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북극해 해빙이 가장 적은 최적 시기에 시범운항에 나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설명회에서는 시범운항 예정일인 8월 말 북극해의 평균 기온이 섭씨 1~8도 수준이며,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크지 않아 화물 품질 유지에 유리하다는 점이 소개돼 화물 안전에 대한 화주들의 우려도 털어냈다. 설명회 이후 시장에서는 긍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팬스타에 따르면 지난 22일 북극항로 전용 예약·견적 시스템을 오픈한 이후 실화주와 포워더들의 예약 및 견적 요청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단순한 관심을 넘어 실제 선적 계약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확보했거나 협의 중인 화물은 북유럽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합성수지, 중고 자동차, 식품류, 액체화물, K-뷰티, 철강 제품 등으로 다양하다. 일본과 중국발 환적화물에 대한 문의, 예약도 증가하고 있어 북극항로가 동북아 복합물류 네트워크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팬스타는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가 화물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기간이 될 것으로 보고 국내외 영업망을 총동원해 화물 집화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 강상인 팬스타그룹 총괄사장은 “북극항로 운항은 단순히 새 항로를 개척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도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시범운항이 성공할 수 있도록 화주와 물류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팬스타는 이번 시범운항을 통해 운항 안전성과 사업성을 종합 검증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북극항로를 활용한 정기 서비스 출시 가능성도 검토한다. 또 한국과 일본, 중국을 연결하는 기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럽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물류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수출기업의 물류 경쟁력 향상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 ‘AI 핵심 공급망’ 도약 나선 한국… 전력망 확충·정책 지원 관건

    ‘AI 핵심 공급망’ 도약 나선 한국… 전력망 확충·정책 지원 관건

    전방위 반도체 동맹 맺은 삼성브로드컴과 5년간 292조 협력 추진삼성SDS·앤트로픽 파트너십 체결SK, 엔비디아 등과 1085조 협력 차세대 AI 메모리 공동 개발 추진국내 최대 2GW AI 팩토리 구축도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생태계 ‘시동’엔비디아와 로봇 플랫폼 공동 구축국내 연구기관·스타트업에게 개방네이버, AI 인프라로 해외 공략엔비디아와 GPU 공급·기술 협력브룩필드 지원받아 AI 팩토리 구축 한미 주요 기업들이 총 9500억 달러(약 1375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공지능(AI) 협력에 나서면서 우리나라가 메모리 반도체 공급기지에서 AI 핵심 공급망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기업 총수들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모임으로써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질적 이행을 담보했다. 그럼에도 투자 시점과 규모에 대한 변동성이 남아 있고 데이터센터에 대한 주민 반발이나 전력·인프라 병목 등 해결할 과제도 남아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향후 5년간 메모리·파운드리 분야에서 2000억 달러(약 292조원) 이상 규모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넘어 메모리부터 2나노미터(nm) 이하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까지 반도체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략적 협력이다. 특히 삼성의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 역량을 한데 묶은 원스톱 턴키 경쟁력이 본격 활용되는 사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미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나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접촉면을 넓혔다. 양측은 HBM과 D램, 첨단 파운드리 등 AI 인프라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한국과 미국 두 나라 강점들을 하나로 결합한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혁신하고 더 크게 성장하며 더 많은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도 앤트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한국 시장 내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생성형 AI인 클로드 구축·운영을 위한 응용형 AI 엔지니어를 함께 양성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앤트로픽,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 5년간 7500억 달러(약 1085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분야 협력에 합의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HBM 등 차세대 AI 메모리를 함께 개발하고 최적화한다. SK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AI 서버 개발 단계부터 참여한다는 의미다. SK하이닉스는 MS와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을 통해 메모리 솔루션을 함께 발굴하고 실제 서버 환경에서의 검증을 거쳐 AI 서버용 메모리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SK가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내놓은 전국 단위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도 구체화된다. SK텔레콤은 국내 최대 2GW 규모의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를 공급받고 투자 협력을 추진한다. 앤트로픽도 SK텔레콤이 추진하는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참여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한민국은 더 많은 메모리칩을 만들고 AI 데이터센터도 더 많이 만들어서 글로벌 인프라에 집어넣어야 한다”며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잇는 AI 데이터센터의 허브가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자동차 그리고 로봇과 같은 개별 디바이스 지능화를 시작으로 AI 팩토리 같은 특정 공간의 지능화를 거쳐 궁극적으로 전체 도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운영되는 도시 레벨의 통합 지능화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특히 국내 로봇과 AI 기술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역량을 결합한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 공동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엔비디아와 함께 대학과 연구기관,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꾸려 국내 연구기관과 스타트업이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할 길을 열었다. 엔비디아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 46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GPU 공급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브룩필드로부터 최대 90억 달러(약 13조 17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AI 팩토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브룩필드와는 AI 팩토리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센터와 전력, 냉각 설비 등 안정적인 인프라와 공급망을 공동 마련키로 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기술과 AI 모델,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두 회사의 자본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와 네트워크가 네이버의 노하우를 스케일업(확장)하는 데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데이터센터 건설의 경우 수도권 전력망 부족과 부지 확보,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 절차, 용수 공급, 지역 주민 수용성 등이 걸림돌이다. 이종명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려면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와도 합을 맞춰 탄력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향후 투자 집행과 정부의 인프라·정책 지원이 뒷받침되는지 지켜봐야 한다. 규제 개혁 및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 및 투자 강화 등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AI 생태계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장기적으로 자체 생태계 경쟁력을 키우자는 제언도 있었다.
  • [뉴스분석]샌프란 선언, ‘톱다운’으로 AI한미협력 이행 보장

    [뉴스분석]샌프란 선언, ‘톱다운’으로 AI한미협력 이행 보장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샌프란 AI 선언’은 우리나라 주요 기업 총수들이 직접 나서 약 1400조원 규모의 한미 AI(인공지능) 협력으로 화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우리나라 AI 산업 비전을 담은 ‘샌프란 AI 선언’을 발표한 것은 AI 산업의 중심이자 동맹인 미국과의 중장기적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또 선언에는 우리나라를 대체 불가능한 AI 공급망 핵심 국가이자 AI를 가장 빠르게 적용하고 시험하는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해 이른바 톱다운(하향식)으로 투자의 이행을 담보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대표적이다. 해외에서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혹 탄 브로드컴 CEO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AI인프라·로봇·자율주행 등의 분야에서 약 9500억달러(약 1390조원) 규모의 초대형 협력을 공식화했다. 아직은 확정 계약보다는 업무협약(MOU) 성격이 강해 실제 집행 시점과 규모는 유동적일 수 있지만 이런 불확실성을 총수들의 직접 참여로 보완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브로드컴과 5년간 총 2000억 달러 규모의 메모리반도체·파운드리 협력을 추진한다. 삼성SDS는 앤트로픽과 기업용 AI 시장 확대에 나선다. SK그룹은 엔비디아와 50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포괄적 협력을 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브룩필드와 함께 1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AI 팩토리 확장에 힘을 모은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로봇 개발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웨이모와는 자율주행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AI 경쟁은 이제 더 연산이 더 빠른 모델을 개발하는데서 반도체, 전력, 데이터 등 생태계 구축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미토스5’와 ‘페이블5’에 대한 외국인 접근을 제한했다가 해제한 바 있고, 중국은 미국의 제재와 압박을 우회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국가안보 차원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벌어지는 가운데 핵심 공급망에 속하느냐가 관건이 된 상황이다. 미국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샌프란 AI 선언이 현실화되려면 이번 기업 협력이 현실화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HBM의 엔비디아향 의존도가 커지는 상황에서 공급망의 집중도 완화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나아가 샌프란 AI 선언이 우리나라의 자립적인 AI 생태계를 키우는 계기가 되려면 반도체를 넘어 컴퓨팅 능력과 소프트웨어 경쟁력 등도 키울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 ‘신한’ 박창훈 vs ‘삼성’ 김이태 2분기 카드 실적 격돌

    ‘신한’ 박창훈 vs ‘삼성’ 김이태 2분기 카드 실적 격돌

    카드사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계 1위를 둘러싼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과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의 정면승부가 본격화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미 당기순이익 1위 자리를 삼성카드에 내준 데 이어, 카드사의 본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개인 신용판매 시장에서도 선두를 위협받고 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 가운데 신한카드의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은 18.48%로 1위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삼성카드는 0.27%포인트 오른 18.30%를 기록해 격차를 0.18%포인트까지 좁혔다. 현대카드는 17.19%, KB국민카드는 14.64%였다. 개인 신용판매액은 소비자들이 해당 카드사의 신용카드를 얼마나 많이 사용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신한카드가 실적뿐 아니라 핵심 영업 기반에서도 삼성카드의 추격을 받는 셈이다. 당기순이익 면에서는 삼성카드가 이미 지난 2024년 말 신한카드를 제친 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카드 1분기 순이익은 1621억원, 신한카드는 1048억원이다. 건전성 격차도 벌어졌다. 삼성카드의 연체율은 0.92% 수준인 데 반해 신한카드는 1.30%를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23일, 삼성카드는 2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NH투자증권은 삼성카드의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1610억원으로 시장 전망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두 회사의 전략도 엇갈린다. 삼성카드는 신상품 출시와 마케팅 확대를 통해 카드 본업을 강화하면서 삼성증권·삼성SDS와 두나무 지분 4%를 인수하기로 했다. 삼성카드 몫은 1%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대비해 미래 사업 기반을 확보하려는 행보다. 반면 신한카드는 비용 절감과 조직 재편에 집중하고 있다. 박 사장 취임 이후 세 차례 희망퇴직으로 직원 300여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직원 119명을 연고지와 무관한 지역으로 발령 내면서 노동조합이 사장실 점거 농성에 나서는 등 내부 갈등도 커졌다. 점포 수도 30개에서 20개로 줄였다. 비용은 줄일 수 있지만 고객과의 접점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 ‘신한’ 박창훈 vs ‘삼성’ 김이태 2분기 카드 실적 격돌

    ‘신한’ 박창훈 vs ‘삼성’ 김이태 2분기 카드 실적 격돌

    카드사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계 1위를 둘러싼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과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의 정면승부가 본격화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미 당기순이익 1위 자리를 삼성카드에 내준 데 이어, 카드사의 본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개인 신용판매 시장에서도 선두를 위협받고 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 가운데 신한카드의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은 18.48%로 1위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삼성카드는 0.27%포인트 오른 18.30%를 기록해 격차를 0.18%포인트까지 좁혔다. 현대카드는 17.19%, KB국민카드는 14.64%였다. 개인 신용판매액은 소비자들이 해당 카드사의 신용카드를 얼마나 많이 사용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신한카드가 실적뿐 아니라 핵심 영업 기반에서도 삼성카드의 추격을 받는 셈이다. 당기순이익 면에서는 삼성카드가 이미 지난 2024년 말 신한카드를 제친 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카드 1분기 순이익은 1621억원, 신한카드는 1048억원이다. 건전성 격차도 벌어졌다. 삼성카드의 연체율은 0.92% 수준인 데 반해 신한카드는 1.30%를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23일, 삼성카드는 2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NH투자증권은 삼성카드의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1610억원으로 시장 전망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두 회사의 전략도 엇갈린다. 삼성카드는 신상품 출시와 마케팅 확대를 통해 카드 본업을 강화하면서 삼성증권·삼성SDS와 두나무 지분 4%를 인수하기로 했다. 삼성카드 몫은 1%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대비해 미래 사업 기반을 확보하려는 행보다. 반면 신한카드는 비용 절감과 조직 재편에 집중하고 있다. 박 사장 취임 이후 세 차례 희망퇴직으로 직원 300여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직원 119명을 연고지와 무관한 지역으로 발령 내면서 노동조합이 사장실 점거 농성에 나서는 등 내부 갈등도 커졌다. 점포 수도 30개에서 20개로 줄였다. 비용은 줄일 수 있지만 고객과의 접점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 삼성SDS ‘딥러닝 특화 반도체’ 구독 서비스

    삼성SDS가 퓨리오사AI의 2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딥러닝 계산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특화된 반도체 칩)인 ‘레니게이드’를 기반으로 한 NPUaaS(서비스로서 NPU)를 삼성클라우드 플랫폼(SCP)에 탑재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니게이드는 AI 추론에 특화된 국산 NPU로, 이미 학습된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 답변을 생성하고 문서를 분석할 때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효율이 좋다. AI 산업이 기존의 거대언어모델(LLM)에 적합한 ‘학습’에서 ‘추론·실행’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비용 효율성이 좋은 NPU의 인기도 증가하고 있다. 이전에는 LLM 모델 자체를 제작하는 게 중요했지만, 현재는 수억 명이 LLM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야 해서다. NPU는 전력 소모가 적어 기업 입장에서 GPU 대비 전력과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AI 추론을 전용 하드웨어에서 수행해 연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삼성SDS의 NPUaaS 고객은 NPU 서버를 직접 구매하거나 자체 데이터센터에 구축하지 않아도 SCP를 통해 구독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의 수요 및 데이터 규모에 따라 NPU를 1장, 2장, 4장, 8장 등 원하는 단위로 자유롭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AI 서비스 규모에 맞춰 활용이 가능하다.
  • 윤종호 경북도의원,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구미 지정 촉구

    윤종호 경북도의원,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구미 지정 촉구

    경북도의회 윤종호 의원(국민의힘, 구미)이 대한민국의 미래 패러다임을 바꿀 ‘로봇 산업’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경북도 차원의 총력 대응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16일 열린 제36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미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경북도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윤 의원은 “최근 글로벌 AI 시장이 현실 세계에서 직접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정부가 올해 하반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로봇 분야’ 신규 지정을 예고한 만큼, 경상북도가 선제적이고 공세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의원은 지난 3일 발표된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총 19조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 계획을 언급하며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된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 측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에 ‘로봇 특화단지 지정과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강력히 건의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행보야말로 구미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최적지라는 점과, 정부 및 경북도의 전폭적인 지원이 지금 당장 뒷받침되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 의원은 “구미는 50년간 축적된 정밀 제조 노하우와 탄탄한 부품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며, 구미의 압도적인 제조 역량과 포항의 실증 인프라를 결합해 연구개발부터 양산까지 단숨에 아우르는 ‘원스톱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덧붙여 기존 반도체 특화단지 및 방산 혁신클러스터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바탕으로 “구미는 반도체, 방산, 로봇이 하나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첨단 제조산업의 완결판이자 AX(인공지능 전환) 혁신의 중심 기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사례처럼 우리의 미래 먹거리를 또다시 허무하게 놓치는 실기를 범해서는 결코 안 된다”면서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경북도가 도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력히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미시가 추진 중인 200만평 규모의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아울러 신속한 행정 지원과 더불어 로봇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도 적극 힘써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대한민국 전자산업을 선도해온 구미의 저력이 로봇 산업을 통해 경북의 미래를 꽃피울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구미가 글로벌 로봇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강력한 실행력이 필요한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 삼성전자, 정보보호 투자 4121억원… 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지난해 정보보호 분야에 4121억원을 투자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둘러싼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핵심 기술과 경영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투자를 지속 확대하는 모습이다. 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포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4121억원으로 전년(3478억원)보다 18.5% 증가했다. 정보보호 공시가 의무화된 2022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삼성전자는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2022년 2435억원, 2023년 2974억원, 2024년 3478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렸고, 그간 국내 기업 중 1위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전체 정보·기술(IT) 투자 중 정보보호 투자액 비율은 3.6%로 전년과 비교해 1.6%포인트 낮아졌다. 전체 IT 투자액이 11조 3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급증한 탓이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1015명에서 1133명으로 11.6% 늘었다. 특히 현장 보안 강화를 위한 외주 인력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을 중심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ISO 27001) 인증을 확대하는 등 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주요 전자 계열사들도 보안 투자를 늘렸다. 삼성SDS는 지난해 정보보호에 667억원을 투자해 전년보다 2.4% 늘렸고, 삼성전기는 136억원(15.0% 증가), 삼성SDI는 128억원(13.4% 증가)을 각각 집행했다. 업계는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정보보호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보안 투자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삼성, 영남에 60조원 투자…“피지컬AI 혁신 거점”

    삼성, 영남에 60조원 투자…“피지컬AI 혁신 거점”

    삼성이 3일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에서 개최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영남을 ‘글로벌 피지컬 인공지능(AI)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약 6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제조 AI 선도를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전고체 배터리, AI서버용 패키지 기판∙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최첨단 고부가가치선 등을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AX와 로봇을 활용, 기존 산업을 최첨단 산업으로 전환해 양질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영남을 글로벌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휴머노이드와 제조AX를 접목해 최첨단 미래 제조단지를 구축한다. 구미에 휴머노이드 양산 체계 및 로봇 데이터 팩토리 구축, 제조∙로봇 자동화 산업 핵심 인프라인 AI 데이터센터 신축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의 세계 최초 양산을 목표로 한다. 울산에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탑재되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추진하고, 에너지저장장치(BESS)용 리튬인산철(LFP)∙나트륨 배터리 양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AI서버용 패키지 기판∙MLCC 핵심 기지 육성을 추진한다. 부산을 고성능 패키지 기판과 고부가 MLCC 마더라인 핵심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최첨단 고부가가치선∙해양 인프라 건조 기지를 조성한다. 거제에 AI팩토리 설비∙로봇∙자율운항 기술 관련 투자를 통해 자율형 조선소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800조 반도체 팹’ 어디로… 설 난무 속 부동산부터 ‘들썩’

    ‘800조 반도체 팹’ 어디로… 설 난무 속 부동산부터 ‘들썩’

    삼성 ‘광주’ SK ‘서남권’ 언급 그쳐첨단3지구·군 공항·솔라시도 유력 산단 규모·교통·용수 확보가 관건 삼성전자와 SK그룹이 800조원을 투자해 광주를 비롯한 서남권에 반도체 팹 4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입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 지역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그룹은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열었지만 반도체 팹을 지을 장소에 대해서는 원론적 언급에 그쳤다. 삼성전자 측은 “광주를 검토하고 있다. 신규 부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달라”고만 했고 SK 측도 “서남권에 반도체 팹을 구축하겠다”는 발언 외에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지역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팹이 각각 별도의 장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그 후보지로 광주 첨단3지구와 군공항 부지, 전남 해남과 영암에 조성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 등이 유력하다고 본다. 광주 북구와 전남 장성군에 걸쳐 362만㎡ 규모로 조성 중인 첨단3지구는 이미 갖춰진 인프라와 기존 산업·연구 생태계와의 연결성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부지 면적 역시 장성까지 확대하면 500만㎡ 이상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분석하고 있다. 3개 단지, 4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첫 입주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어 주거·연구·산업이 결합한 자족형 신도시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전 추진 중인 광주 군공항 부지 역시 후보군이다. 반도체 산업은 넓은 부지와 체계적인 기반 시설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이곳은 광주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평탄 부지’라는 점이 장점이다. 광주송정역, 호남고속도로, 제2순환도로 등 우수한 교통망과 인근에 첨단산단, 진곡산단, 하남산단 등이 자리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재생에너지 자립 도시를 꿈꾸는 3390만㎡ 규모의 솔라시도 역시 후보지다. 넓은 부지와 신재생에너지 기반, 용수 확보 가능성 등을 갖춘 곳으로 평가된다. 삼성SDS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국가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건립 예정지이기도 하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반도체 팹 입지를 둘러싸고 온갖 설이 만발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며 “삼성·SK도 부지와 건립 일정을 하루빨리 공개해 투자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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