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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대 경기도의원 “시민참여를 정책의 중심으로… 도의회·시민사회 협력체계 만들자”

    이기대 경기도의원 “시민참여를 정책의 중심으로… 도의회·시민사회 협력체계 만들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9)이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민관협치 강화를 위해 시민이 정책의 제안자를 넘어 결정과 실행, 평가 과정까지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경기도 민관협치를 위한 경기도 시민사회 정책 워크숍’에 참석해 경기도의회 의원 및 도내 시민사회 관계자들과 경기도형 민관협치 모델과 시민사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의제를 발굴하고, 지방의회 민주주의와 시민사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경기도의회·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이 뜻을 모았다. 특히 이 의원은 정책포럼 2와 3의 내용을 언급하며, 시민 참여가 형식적인 의견 수렴이나 위원회 운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결정 구조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책포럼2에서는 ‘경기도형 시민참여위원회와 시민사회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경기도의 민관협치 구조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자료집에서는 경기도형 시민참여위원회 설치와 함께 시민정책제안, 숙의공론화, 민주시민교육, 시민사회 활성화, 마을공동체 등의 영역을 연계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또한 도민 만남과 숙의공론화, 주민참여예산 연계 등을 통해 정책화와 환류로 이어지는 구조와 31개 시·군 간 시민참여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도 제시됐다. 이 의원은 특히 “위원회를 하나 더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과 예산에 실제로 반영되고, 그 결과가 다시 시민에게 돌아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에는 다양한 분야의 위원회와 민관협치 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단순한 자문과 의견수렴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의제 발굴→숙의·공론→정책 반영→예산 연계→실행→평가와 피드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형 시민참여위원회가 도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플랫폼이자 도내 시민사회 역량을 강화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과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정책포럼3에서는 ‘경기도지속가능발전목표(G-SDGs) 이행을 위한 도의회·시민사회단체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경기도는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를 제정해 목표 설정, 기본 및 추진계획 수립, 지속가능성 평가, 보고서 작성 등 체계적인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관련 자료집에는 도지사가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통해 조사·연구와 교육·홍보 등의 사업을 활성화하도록 명시된 제도가 비중 있게 소개되어 있다. 정책포럼에서는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넘어 도의회와 시민사회가 G-SDGs의 이행 과정에 어떻게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할 것인가가 중요하게 다뤄졌다. 특히 시민사회의 현장 모니터링과 데이터를 활용하고, 도의회가 이를 정책과 예산에 연결하는 협력구조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자료집에서는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목표(G-SDGs) 모니터링과 경기도 VLR(자발적 지역 검토) 작성 과정에서 상향식 시민참여, 정책 내비게이션 역할, 국제사회 및 국가 정책과의 정합성 확보 등이 도의회의 주요 역할로 제시됐다. 이 의원은 “지속가능발전목표는 행정기관만의 계획도, 보고서를 만들기 위한 지표도 아니다”며 “기후위기와 일자리, 돌봄, 지역경제, 사회적경제, 불평등 등 도민의 삶과 연결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경기도의 약속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사회는 현장에서 문제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정책 파트너”라며 “도의회는 시민사회의 제안과 현장 데이터를 정책과 조례, 예산으로 연결하고 그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 이 의원은 시민참여와 지속가능발전을 별개로 다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제안하고 숙의하는 과정부터, 시민사회의 정책 이행 모니터링, 그리고 도의회의 조례와 예산 뒷받침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확립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민관협치가 실현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시민참여의 성패는 회의를 몇 번 개최했느냐가 아니라 시민의 제안이 실제 정책을 얼마나 변화시켰느냐로 평가해야 한다”며 “도의회와 시민사회가 정책의 시작부터 평가와 환류까지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정책포럼에서 제안된 경기도형 시민참여위원회 구축과 시민사회 활성화, G-SDGs 이행을 위한 도의회·시민사회 협력체계가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사회연대경제를 비롯해 일자리, 지역경제, 지속가능발전 등 다양한 정책 영역에서 시민참여가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와 예산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 지영일 경기도의원, 민주시민 교육 활성화 방안 정책 토론회 개최

    지영일 경기도의원, 민주시민 교육 활성화 방안 정책 토론회 개최

    “AI 기반 민주시민교육 제도 개선 방안 고민해야” 인공지능(AI) 기술이 여론 형성과 행정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민주시민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지영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7일 경기도의회에서 ‘AI 시대,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 의원이 주관하고 경기도의회, 경기민주시민교육협의회, 용인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사)사람과평화, 용인모두의햇빛협동조합, 시민온 사회적협동조합(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참석자들은 AI 대전환기를 맞아 기존의 단순 지식 전달형 교육에서 벗어나 시민의 비판적 판단, 숙의, 정책 참여 역량을 키우는 제도 개선 및 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송재영 경기민주시민교육협의회 상임대표는 ‘국민주권정부, AI 시대의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방안’을 통해 “시민이 직접 정보를 검증하고 숙의와 토론을 거쳐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구조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AI 시민성 교육, 공론장-정책 환류 체계 연계, 지역 기반 교육 복원, 전문 강사 양성 등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지영일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종합 토론에서도 다양한 정책 제언이 이어졌다. 차명제 용인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대표는 안정적 제도에 기반한 공공 책무성을 강조했으며, 김경숙 (사)사람과평화 부설 용인성폭력상담소장은 디지털 성폭력 등 신종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성·인권·성평등 가치의 통합과 학교-지역사회의 유기적 연계를 역설했다. 이어 황경선 AI 공공정책 전략 컨설턴트는 AI·데이터 리터러시, 알고리즘 편향 검증, 공공 AI 설명 책임성 중심의 교육을 제안했고, 문경은 용인모두의햇빛협동조합 활동가는 환경교육과 결합한 기후·탄소 리터러시 및 지역 밀착형 프로젝트 교육 확대를 주문했다. 지영일 의원은 “AI 시대의 민주시민교육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의 사용법을 전수하는 ‘훈련’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라며 “정보 진위의 자가 판단과 타인 의견 경청을 기반으로 한 숙의 과정, 공동체 의사 결정 과정 참여 역량을 ‘교육’하는 데 무게 중심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 의원은 “경기도가 ‘AI를 잘 쓰는 시민’을 넘어 ‘AI를 잘 활용하는 시민’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결정의 힘을 기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기도형 민주시민교육 체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I와 인권, 성평등, 기후 위기와 같이 변화하는 사회의 새로운 의제를 민주시민교육 안에서 함께 다룰 수 있어야 한다”며 “오늘 제안된 현장의 의견이 경기도 조례 및 정책 사업, 교육 방향 설정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과제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남종섭 의장을 비롯해 최종현 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채명 경기도교육청예산결산특별위원장, 고찬석 건설교통위원장, 김현덕·장송회·한운옥 경기도의원, 유진선 전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신현녀 용인시의원, 양해경 (사)사람과평화 대표, 이윤미 시민온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준비위원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조응하는 민주시민 교육 개선 및 전환이 필요하다”며 “경기도의회를 대표해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이 경기도 전반에 전파될 수 있도록 지영일 의원을 비롯해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320만 전남광주 시민 힘으로 반도체 성공시대 이끈다

    320만 전남광주 시민 힘으로 반도체 성공시대 이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320만 시민의 역량을 한데 모아 반도체 성공시대를 열기 위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난 24일 광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민형배 시장과 송형곤 시의회 의장, 안도걸·신정훈·정진욱 국회의원,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정은승 반도체전략위원장, 경제계, 교육계, 노동계, 시민사회 등 각계 대표 150여명이 참석했다. 범시민추진위원회는 광주상공회의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시의회, GIST·전남대·조선대·호남대 등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노동계, 언론사, 종교계 및 YMCA, YWCA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대표 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추진위원회는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발맞춰 ▲대정부 및 국회 건의 ▲국내외 선도기업 투자 유치 지원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 ▲핵심 기반시설 적기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추진위원회 참여 기관들은 이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추진위원회는 선언문을 통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국가 프로젝트”라며 “지역의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추진위원회는 ▲범시민적 공감대 확산 ▲전문 인재 양성 ▲노사 동반성장 산업 환경 및 상생문화 정착 ▲국가산단 및 전력·용수·교통 등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정부·국회·관계기관과 협력을 비롯해 8개 핵심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민형배 시장은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시민들의 결의를 보여준 것”이라며 “지역의 모든 역량과 지혜를 한데 모아 지역의 새로운 미래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확실히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 “새만금신항 공정 심의”…김제 시민들 청와대 앞 상경 집회·삭발 결의

    “새만금신항 공정 심의”…김제 시민들 청와대 앞 상경 집회·삭발 결의

    전북 김제 시민들이 청와대 앞에서 상경 집회를 열고 새만금신항 관할결정의 공정한 심의를 촉구했다. 김제시는 25일 청와대 앞에서 정성주 김제시장과 이정자 김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신항 관할결정 공정심의 촉구 청와대 상경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제 시민단체 등에선 지난 21일 행정안전부 앞에서 ‘특혜가 아닌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결정’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고 이에 앞서 11일에는 ‘지역 간 안배론’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번 집회는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지역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심의 과정의 공정성, 판단 기준의 일관성 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이 요구한 내용은 ▲미해결 쟁점에 대한 추가 심의 ▲심의 과정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 확인 ▲전문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공개 토론 ▲기존 관할 결정 기준의 일관된 적용과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결정 등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새만금신항은 김제의 미래뿐만 아니라 새만금 전체의 발전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정부가 시민들이 제기하는 의문을 충분히 확인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결정을 내릴 때까지 김제시는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정자 김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오승경 새만금특별위원장, 김진수 운영위원장, 강병진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 위원장, 김용문 이통장협의회장, 이만준 김제수협 어촌계협의회장 등 6명이 삭발을 진행했다. 이 의장은 “시민들이 결정 과정 자체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 역시 온전히 받아들이기 어렵고, 결국 지역 갈등은 해소되기는커녕 더욱 깊어질 수 있다”며 “관할 결정의 결과만큼이나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절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제시민이 요구하는 것은 새만금신항을 무조건 김제에 달라는 것이 아니다”며 “제기된 의문을 충분히 확인하고 전문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공개 검증을 거쳐 어느 지역에서도 과정만큼은 공정했다고 인정할 수 있는 결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 “관사 지역 즉각 개방해야”… 소록도 관리권 지역 이관 요구 거세

    “관사 지역 즉각 개방해야”… 소록도 관리권 지역 이관 요구 거세

    국립소록도병원이 위치한 전남광주 고흥군 소록도의 행정·관리권을 보건복지부에서 고흥군으로 이관하고, 수년째 봉쇄된 병원 관사 지역을 개방해야 한다는 지역 목소리가 한층 커지고 있다. 24일 고흥군에 따르면 과거 6000명이 넘던 소록도 거주 한센인은 올해 6월 기준 308명으로 급감했다. 입원 주민 대부분은 평균 80세 이상의 고령으로, 한센병 치료보다는 만성 질환 관리와 요양·돌봄이 주를 이룬다. 때문에 나균 감염 위험이 사실상 소멸했음에도 보건복지부와 소록도병원은 섬 전체를 ‘병원 전용 구역’으로 인식하며 과도하게 통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군은 병원 본연의 치료·요양 기능은 유지하되 도로·주거·문화재·환경 등 일반 행정 기능은 지방정부로 이관해 한센인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보편적 복지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속 건의해 왔다. 지난해 6월 이재명 대통령은 소록도병원 방문 당시 공영민 고흥군수의 건의를 받아들여 관계 부처에 관리권 이관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소록도 주민 79%가 이관에 찬성했고 지난 4월에는 2만여명의 서명부가 청와대와 국회, 부처에 전달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지시 이후 1년이 넘도록 이관 작업은 제자리걸음이다. 지역 사회가 특히 분통을 터뜨리는 대목은 소록도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병원 관사 지역’에 대한 통제다.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당시 감염병 예방을 이유로 출입을 막기 시작한 이후 6년 지난 현재까지도 공무원 사택 지역 등 일반 생활 공간까지 광범위하게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주민들은 “이전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관사 지역을 거쳐 해수욕장에 가거나 아름다운 바다 경관, 문화재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며 “청와대나 군사 지역도 개방하는 시대에 보건복지부 직원 등 200여 명의 편의와 휴식권을 이유로 공공 공간을 틀어막는 것은 전형적인 특권 의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5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고흥군 도양읍 번영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소록도 병원 관사 지역 개방 및 관리권 이관 촉구 성명서’를 채택했다. 유재홍 번영회장은 “110년 동안 한센인과 아픔을 함께하며 소록도를 지켜온 군민들에게 소록도를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 리센느부터 익명 기부자까지…거제 수해에 온정 이어져

    리센느부터 익명 기부자까지…거제 수해에 온정 이어져

    광복절 연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한 경남 거제에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각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과 사회단체는 물론 거제시 홍보대사인 걸그룹 ‘리센느’와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까지 성금과 물품을 내놓으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창원상공회의소와 회원기업들은 24일 거제시청을 찾아 호우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 1억 5000만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주택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에는 창원상공회의소 2000만원을 비롯해 좋은데이나눔재단 2000만원, LG전자 5000만원, 현대위아 3000만원, 범한그룹 2000만원, 경남스틸 1000만원이 참여했다.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수해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뜻 마음을 모아준 회원기업에 감사드리며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을 때 상공계가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도 거제·통영지역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울산·경남지역 신협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1000만원에 신협재단 지원금 4000만원을 더해 마련됐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피해 주민들의 생계 안정과 일상 회복 등에 쓰인다. 거제시 홍보대사인 걸그룹 리센느도 나눔에 동참했다. 리센느는 지난 21일 동아오츠카의 나랑드 사이다 1만 6200개를 기탁했다. 기탁 물품은 각 면·동 주민센터에 배부돼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복구 현장 관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리센느는 앞서 지난 19일에도 호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자 5000만원을 기부했다. 팬덤 ‘리마인’에서도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중소조선연구원’도 수해 복구 성금 1010만 원을 기탁했다. 중소조선연구원은 1996년 설립된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중소형 조선소와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기술개발·생산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중소형조선소 생산기술혁신(DX)센터 운영을 통해 조선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재난 때마다 이름을 밝히지 않고 나눔을 이어온 익명의 기부자도 이번 집중호우 피해 지원에 500만원을 보탰다. 지난 21일 오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 앞에는 현금 500만원과 국화꽃 한 송이, 호우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손편지가 담긴 상자가 놓였다. 기부자는 사무국에 전화를 걸어 “사무국 앞에 박스를 두고 갑니다”라고만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 기부자는 2017년부터 국내외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이름 대신 국화꽃과 손편지를 남기며 꾸준히 성금을 보내온 인물이다. 이번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7억 6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9월 15일까지 호우 피해 지원 특별모금을 진행한다. 모인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거제시는 지난 15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어 2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 시는 피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명진스님 장례, 종교·시민사회장으로 치른다…주지 지냈던 봉은사에 분향소 마련

    명진스님 장례, 종교·시민사회장으로 치른다…주지 지냈던 봉은사에 분향소 마련

    제주 서귀포에서 입적한 봉은사 전 주지 명진스님의 장례가 종교·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23일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현재 서귀포의료원에 안치된 법구(스님의 시신)는 이날 중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운구될 예정이다. 분향소가 마련되는 봉은사는 스님이 2006∼2010년 주지를 지낸 곳이다. 영결식 날짜는 25일로 잠정 결정됐다. 대한불교조계종과 스님의 출가 본사인 법주사, 스님과 인연이 있는 시민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장례위원회가 곧 구성돼 장례 일정과 절차를 확정할 예정이다. 스님이 생전 종교계 안팎에서 폭넓은 활동을 한 만큼 장례위원회에는 타 종교와 문화예술계, 정계 인사 등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스님은 전날인 22일 오전 9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인근 해상에서 물에 떠 있는 채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깨어나지 못했다. 1950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스님은 1969년 해인사 백련암에서 출가했다. 이후 제11대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의원과 1998~2002년 중앙종회 부의장을 거쳐 2006~2010년 서울 봉은사 주지를 지냈다. 명진스님은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으며, 2017년 조계종으로부터 승적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이후 징계 무효 소송을 제기해 1·2심에서 모두 승소했으며, 2026년 초 양측이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으면서 소송이 마무리됐다.
  • 광진구의회 고양석 의장, 시민사회와 ‘공약 이행’ 간담회 개최

    광진구의회 고양석 의장, 시민사회와 ‘공약 이행’ 간담회 개최

    서울 광진구의회 고양석 의장은 지난 20일 관내 시민사회단체 대표단과 6·3 지방선거 주요 공약의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바른선거시민모임 광진지회와 2026 광진지방자치주권자연대(광진주민연대, 광진포럼, 광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 등) 대표단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6·3 지방선거에서 제시된 7개 분야 26개 정책 제안서의 핵심 과제에 대해 구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입법 및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간담회에서는 주요 과제로 ‘구정·의정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숙의민주주의 공론장 조성’(참여자치 분야), ‘광진구 공공 노인요양원 설립 및 돌봄 노동자 권리 보장·처우 개선’(복지 분야), ‘위험거처 지원 조례 제정 및 마을관리소 확대’(주거복지 분야), ‘지역축제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조례 제정’(환경 분야), ‘사회연대경제 기본 조례 제정’(사회연대경제 분야),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신규 제정’(마을공동체 분야), ‘생애 말기 자기결정권 보장 및 공영장례 절차 개편’(생애 말기 돌봄 분야) 등이 논의됐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선거 기간 동안 주민들의 뜻을 모아 제안한 공약들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구정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구의회의 역할이 매우 크다”면서 “주민 삶과 직결된 조례 제·개정과 예산 반영에 의회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고 의장은 “주민 자치와 복지, 환경,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좋은 정책을 제안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26개 과제에는 광진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구민 복리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 차원에서 수용 가능한 과제부터 단계적으로 조례 제·개정을 추진하고, 집행부와의 협의를 통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및 시민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구민이 주인이 되는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진구의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상임위원회별로 면밀히 검토한 뒤, 향후 조례안 발의 및 구정 질문, 예산안 심사 등 의정 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 부울경 시민단체 “2차 공공기관 이전, 경쟁보다 협력을…광역 통합 기회 돼야”

    부울경 시민단체 “2차 공공기관 이전, 경쟁보다 협력을…광역 통합 기회 돼야”

    정부가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을 곧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지역 시민단체가 3개 시·도가 경쟁보다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을 유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분권균형울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지방분권경남연대는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울산·경남은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이며, 산업·물류·항만·에너지·제조업 등에서 긴밀하게 연결된 공동운명체다”라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은 부산·울산·경남이 경쟁을 넘어 협력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광역연대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각 지자체가 지역 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공공기관을 지역에 두기 위해 유치전을 벌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보면서도, 부산·울산·경남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기관을 놓고 과도한 경쟁을 벌이는 것을 우려했다. 자칫하면 수도권 집중에 대응해야 하는 동남권의 역량을 분산하고 저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서다. 단체는 “부산은 해양·항만·물류·금융, 울산은 자동차·조선·에너지·석유화학, 경남은 조선·기계·방산·우주항공 등 각각 강점을 가진 산업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 강점들을 하나의 광역 산업 생태계로 연결해야 부울경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초광역 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이전도 ‘부울경 초광역 산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큰 틀에서 추진해야 한다. 따라서 부산시장, 울산시장, 경남도지사가 조속히 만나 우선 ‘2차 공공기관 이전 부울경 공동협의체’(TF)를 가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에도 “시·도 간 경쟁을 부추기는 방식이 아닌 초광역 협력을 촉진하는 이전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간 제로섬 경쟁이 아니라 광역적 협력과 연대를 촉진해 국가 균형 발전 정책의 목적에 부합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소록도 관리권 고흥군 이관 요구 거세···“관사 지역 즉각 개방해야”

    소록도 관리권 고흥군 이관 요구 거세···“관사 지역 즉각 개방해야”

    국립소록도병원이 위치한 고흥군 소록도의 행정·관리권을 고흥군으로 이관하고, 수년째 봉쇄된 병원 관사 지역을 개방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한층 커지고 있다. 20일 고흥군에 따르면 과거 6000명이 넘던 소록도 거주 한센인은 6월 기준 308명으로 급감했다. 입원 주민 대부분은 평균 80세 이상의 고령으로, 한센병 치료보다는 만성 질환 관리와 요양·돌봄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나균 감염 위험이 사실상 소멸했음에도 보건복지부와 국립소록도병원은 섬 전체를 ‘병원 전용 구역’으로 인식하며 과도하게 통제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고흥군은 병원 본연의 치료·요양 기능은 유지하되, 도로·주거·문화재·환경 등 일반 행정 기능은 지방정부로 이관해 한센인과 주민들에게 보편적 복지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속 건의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이재명 대통령이 소록도병원을 방문했을 당시 공영민 고흥군수의 건의를 받아들여 관계 부처에 관리권 이관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소록도 주민 79%가 이관에 찬성했고, 지난 4월에는 2만여 명의 서명부가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에 전달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지시 이후 1년이 지나도록 실질적인 이관 작업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국립소록도병원 연구 용역이 한센병 치료기관에서 ‘노인 전문 요양병원’으로의 기능 강화에만 초점을 맞춘 데다 결과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밥그릇 챙기기 아니냐”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역 사회가 분통을 터뜨리는 대목은 소록도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병원 관사 지역’의 통제다. 코로나19 당시 감염병 예방을 이유로 출입을 막기 시작한 이후 6년 지난 현재까지도 공무원 사택 지역 등 일반적인 생활공간까지 광범위하게 출입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이전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관사 지역을 거쳐 해수욕장에 가거나 아름다운 바다 경관, 문화재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며 “청와대나 군사 지역도 개방하는 시대에 복지부 직원 등 200여 명의 편의와 휴식권을 이유로 공공의 공간을 틀어막는 것은 전형적인 특권의식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5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고흥군 도양읍 번영회는 최근 읍민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소록도 병원 관사 지역 개방 및 관리권 이관 촉구 성명서’를 채택했다. 번영회는 향후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지역 사회단체 및 주민들과 연대해 대규모 집회 등 실력 행사에 나설 방침이다. 유재홍 도양읍 번영회장은 “110년 동안 한센인과 아픔을 함께하며 소록도를 지켜온 고흥군민들에게 소록도를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권리다”며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한센인 미거주 구역인 직원 관사 지역은 즉각 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개봉 박두’ 여수섬박람회, 단계별 시범 운영 돌입

    ‘개봉 박두’ 여수섬박람회, 단계별 시범 운영 돌입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9월 5일 개막을 앞두고 현장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시설·전시·행사·교통·안전 등 분야별 운영 체계를 미리 점검하고 문제점과 관람객 불편 요인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조직위는 18일 행사장 모니터링단 운영(사진)을 시작으로 21일 주행사장 통합 시운전, 29일 시민 초청 프리뷰데이를 통해 점검 강도를 높이며 박람회 운영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문가와 시민, 사회단체, 장애인, 외국인 등 각계각층 330여명이 참여하는 모니터링단 운영에서는 실제 관람객 시선에서 이동 편의성, 안내 체계, 편의시설과 콘텐츠 접근성 등을 살펴 시설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개막 보름 전인 21일에는 실제 개장 시간에 맞춰 가동하는 주행사장 통합 시운전을 실시해 교통, 게이트, 전시, 행사, 안전·의료 등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관람객 혼잡과 시설 장애 등 비상 상황 대응 모의 연습도 병행한다. 최종 점검일인 29일에는 시민 관람객 2만여명을 초청해 실제 박람회장 개장 상황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리허설을 진행한다. 개장 준비부터 관람객 입장·이동·퇴장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며 혼잡과 대기, 시설·서비스 이용 불편, 현장 인력 배치와 보고 체계 등을 최종 점검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확인된 문제점을 개선 보완해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 갈등의 중심’ 새만금 신항, 공개토론 열리나

    ‘지역 갈등의 중심’ 새만금 신항, 공개토론 열리나

    지자체 간 무익한 출혈경쟁이 진행 중인 새만금 신항 관할 결정을 앞두고 관계 시군 주민들과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는 공개토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전북 김제시와 부안군이 행정안전부에 새만금 신항 관할 심의 기간 연장 등 신중한 결정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의견을 폭넓게 수렴·검토하는 절차적 보완으로 신뢰성과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게 해당 지자체들의 주장이다. 행안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다음 달 4일 새만금 신항에 대한 관할권 심의를 열고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중분위 심의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관련 지자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 김제 시민사회단체에서는 항간에 떠도는 ‘지역 간 안배론’에 대한 진상 규명도 촉구하며 지난 11일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제시는 지난 14일에 행안부에 공개 토론 및 의결 보류, 심의 기간 연장 등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부안군에서도 지난 18일 심의 관련 절차적 보완과 신중한 결정 등의 요구안을 담은 공문을 행안부에 제출했다. 민간 위원간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정부 위원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정을 강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한 시군 관계자는 “앞서 방조제 매립지 등 결정 당시에는 공개 토론을 거쳐 심사숙고한 반면 항만은 너무 성급히 진행되는 느낌이 있다”며 “지금이라도 심의 기간을 연장하고 주요 쟁점 사항을 검증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연접성이냐, 지역안배냐… 새만금신항 관할권 결정 촉각

    연접성이냐, 지역안배냐… 새만금신항 관할권 결정 촉각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새만금신항 관할권 결정을 앞두고 인접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새만금 매립지 관할과 관련한 중분위 결정에 불복한 지자체에서 소송을 제기하는 상황이 반복된 가운데 새만금신항 문제 역시 대법원까지 가는 치열한 법적 분쟁이 예상된다. 13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새만금신항 관할에 대한 행안부 중분위 결정은 이르면 이번 달 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인접 시군들이 관할권 사수를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선 상황이다. 한국노총 전북 군산시지부는 최근 “군산시 관할 해역의 두리도에 건설되고 있는 새만금신항의 관할 주체는 반드시 군산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며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은 하나의 항만이고, 이를 따로 떼어 관할권을 정하는 것은 새만금신항을 만든 본래 취지에 맞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김제시는 종전 해상행정 관행이나 과거 해역 이용 관계만으로 지자체의 관할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새만금신항이 공유수면 매립으로 새롭게 형성된 만큼 기존 해상경계와는 별개라는 주장이다. 김제시는 그동안 대법원이 관할권 분쟁에서 인접 지자체 간 연결 형상과 접근 관계, 주민 편의와 행정 효율성 등을 종합 고려해 일관된 결정을 해왔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새만금미래 김제시민연대와 어촌계 등은 김제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중분위 구성과 위원 운영 문제 등에 대해 객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항간에 떠도는 ‘지역 간 안배론’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이들은 지난 11일 청와대에 제출한 공동 탄원서에서 “‘새만금 매립지의 여러 지역이 김제 관할로 결정됐으니 새만금신항은 군산에 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중분위 위원 사이에서 제기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회의록 등을 통해 이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는 또 새만금 관할의 형평성 배분 주장과 관련해 인접 시·군 중 김제가 가장 적은 면적을 배분받았다고 항변한다. 관할이 확정된 새만금 매립지를 면적 기준으로 보면 김제 23.6%, 군산 35.5%, 부안 40.9%라는 것이다. 단체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된 기존 관할을 지역별 몫으로 환산해 신항을 다른 지역에 주면 매립지 관할 결정은 사실상 지역 나눠먹기 수단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천안 송전선로 반대 대책위 출범…“초고압 송전선로, 지역 희생 강요”

    천안 송전선로 반대 대책위 출범…“초고압 송전선로, 지역 희생 강요”

    지역 생산 에너지 지역서 소비 실현 해야지역민 목소리 반영 에너지 정책 필요 “전력과 산업 집중을 위한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뒷편에는 비수도권의 희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13일 천안시청 앞에서 ‘천안 송전선로 백지화 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들은 장거리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계획으로 환경 훼손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역민 동의 없는 초고압 송전선로 결사 반대를 외쳤다. 대책위에 따르면 천안과 인근 지역에는 신계룡~북천안, 군산~북천안, 북천안~신기흥을 비롯해 신탕정~신판교, 청양~고덕 등 다수의 국가 송전망 사업이 추진 중이거나 계획됐다. 신계룡~북천안 345kV 송전선로 최적경과대역에는 천안 성남면과 수신면, 병천면, 동면, 광덕면 등 농촌지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송전선로가 마을과 농지, 산림 등 주민 생활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입지선정 과정에서 주민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등 수도권의 전력수요 충당을 위해 충남 마을과 농지, 산림을 관통하는 초고압 송전선로를 계속 확대하는 방식이 지속 가능한지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산업과 전력망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송전탑을 천안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이 아닌, 지역 희생을 전제로 한 전력 생산과 소비 구조 자체를 다시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입지선정 과정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대책위는 “사업 추진 속도보다 절차적 정당성이 중요하다”며 “주민의 실질적인 참여와 충분한 정보 공개, 사회적 논의가 보장될 때까지 입지선정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상옥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주민 건강권과 환경권, 재산권 보호를 위해 시와 시의회가 나서야 한다며 주민·전문가·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기구 필요하다”며 “일방적 희생을 강요받지 않는 에너지 전환과 주민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전력정책을 위해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에는 321기 일반 송전탑, 29기 초고압 송전탑이 설치됐고 아산은 송전탑이 500개 이상이다.
  • 연접성 원칙? 지역안배론? 새만금신항 관할권에 관심 촉각

    연접성 원칙? 지역안배론? 새만금신항 관할권에 관심 촉각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새만금신항 관할권 결정을 앞두고 인접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새만금 매립지 관할과 관련한 중분위 결정에 불복한 지자체에서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상황이 반복된 가운데 새만금신항 문제 역시 치열한 법적 분쟁이 예상된다. 13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새만금신항 관할에 대한 중분위 결정은 이르면 이번 달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인접 시군들이 관할권 사수를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선 상황이다.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노총 전북 군산시지부는 최근 “군산시 관할 해역의 두리도에 건설되고 있는 새만금신항의 관할 지자체는 반드시 군산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며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은 하나의 항만이고, 이를 따로 떼어 관할권을 정하는 것은 새만금신항을 만든 본래 취지에 맞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산시도 관할권의 역사성과 지리적 연속성, 기존 행정 실적, 항만 운영의 효율성 등을 담은 자료와 의견서를 중분위에 수차례 제출했다. 반면 김제시는 종전 해상행정 관행이나 과거 해역 이용 관계만으로 지자체의 관할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새만금신항이 공유수면 매립으로 새롭게 형성된 만큼 기존 해상경계와는 별개라는 주장이다. 김제시는 대법원이 관할권 분쟁에서 인접 지자체 간 연결 형상과 접근 관계, 주민 편의와 행정 효율성 등을 종합 고려해 일관된 결정을 해왔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김제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중분위 심의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도 촉구하고 있다. 특히 항간에 떠도는 ‘지역 간 안배론’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이들은 지난 11일 청와대에 제출한 공동 탄원서를 통해 “‘새만금 매립지의 여러 지역이 김제시 관할로 결정됐으니 새만금신항은 군산에 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중분위 위원 사이에서 제기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회의록 등을 통해 이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관할이 확정된 새만금 매립지를 면적 기준으로 보면 김제는 23.6%로 군산 35.5%, 부안 40.9%보다 적다는 게 이들 단체의 입장이다. 단체 관계자는 “법과 원칙을 따라야 할 새만금신항 관할 결정이 지역 간 나눠 먹기 수단으로 변질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도 중분위 심의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회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 을)은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은 단순한 간척사업이나 전북의 지방 이슈가 아닌, 피지컬 AI와 친환경 에너지 등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국책사업”이라며 “신항만 관할권 논란은 지자체 간 세 대결이 아니라 국가 미래 경쟁력 완성이라는 차원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현재 중분위 위원 구성 문제도 지적했다. 박 의원은 “민간 위촉직 위원 1명이 공석인 데다 정부 당연직 위원들의 의견 수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심의를 강행하는 것은 국책사업의 안정적 추진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자체들이 대형 법무법인을 선임해 수십억 원의 혈세를 소송비용으로 쓰는 현실을 꼬집으며 “중분위 심의 연기 및 소위원회 구성 등 절차적 보완, ‘새만금특별자치단체(특자체)’를 통한 당사자 지자체의 자율적 논의 등이 우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 생사기로 선 태안… “서부발전마저 빼앗기면 지역 소멸”

    생사기로 선 태안… “서부발전마저 빼앗기면 지역 소멸”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충남 태안군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12일 태안군에 따르면 윤희신 군수는 취임 직후 1호 결재로 ‘세일즈기획단’을 설치하고 국회와 관계 부처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통합 본사 유치를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다. 윤 군수는 지역 최대 현안을 화력발전소 최다 폐지, 대체 발전소 부재, 본사 이탈이 겹친 ‘삼중고’로 규정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이어 서부발전마저 통합으로 빠져나가면 태안이 회복 불가능한 어려움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그는 “태안화력이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대기업 하나 없는 가운데 서부발전 본사마저 빼앗기는 것은 ‘태안의 소멸’을 의미한다”며 “기반 시설이 전무한 태안이 모든 것을 걸고 배수의 진을 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서부발전 본사가 이전되면 지방세입 44%에 달하는 260억원의 세수가 감소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발전소·협력사 근로자 3200여명과 가족들 유출로 지역 상권 붕괴도 우려된다. 지난해 1호기를 시작으로 8기가 2037년까지 폐쇄되고 9·10호기도 조기 폐쇄 위기지만, 대체 발전소 건설 계획 등은 전무하다. 태안에서는 최근 ‘발전5사 통합본사 태안 유치 범군민추진준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군을 비롯해 군의회, 사회단체, 발전산업 노동계 등 60여 개 단체와 군민이 참여하는 범군민 조직이다. 이들은 대군민 서명운동 등 통합 본사 유치 활동을 추진 중이다. 윤 군수는 “발전5사 통합 본사 유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태안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자 에너지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행정도 군민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보령, 탈석탄 충격 못 잊었다… 본사 유치 위해 ‘대정부 투쟁’

    보령, 탈석탄 충격 못 잊었다… 본사 유치 위해 ‘대정부 투쟁’

    “보령화력 1·2호기 폐지 이후 인구 10만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충남 보령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오는 18일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를 위한 대규모 대정부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유치 보령시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추진위에는 보령시발전협의회 등 27개 단체가 참여했다. 지난 6일 시민토론회와 결의대회를 진행한 이들은 수십 년간 환경오염과 각종 규제를 감내해 온 충남을 배제하고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를 거론하는 것은 충남도민을 우습게 여기는 기만 행위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보령은 석탄발전소 폐쇄로 인한 일자리, 지역 경제 등의 충격을 경험했고, 그 충격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보령에서는 2020년 12월 보령화력 1·2호기 폐지 후 다음 해 1800여명, 6년간 8000여명 이상 감소했다. 지방재정 수익은 약 44억원이 줄고, 소비 지출도 190억원 감소하는 등 대가는 혹독했다. 5·6호기도 2027년까지 폐쇄를 앞둔 상황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따른 발전소 폐지는 노동자 일자리와 지역 경제 기반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희생이 가장 큰 충남에 통합 본사가 이전하는 것이 진정한 정의로운 전환”이라고 주장했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충남으로의 통합 본사 이전은 물론, 정부 지원이 가능한 특별법 제정으로 대체산업 육성 등의 산업 전환을 강조한다. 엄 시장은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지로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관련 노동자 생계 대책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 대책 마련과 지역 발전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보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목포대·순천대 통합 국립의대 결단하라”…전남광주 서부권 총궐기

    “목포대·순천대 통합 국립의대 결단하라”…전남광주 서부권 총궐기

    전남광주 서부권 정·관계와 시민사회단체가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조속한 대학 통합 및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강성휘 목포시장 등 전남 서부권 10개 시·군 단체장 및 의회의장, 시민사회단체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8월 20일로 다가온 정부의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 제출 시한을 앞두고 목포대와 순천대가 대승적 차원의 통합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경상북도를 2030년 의과대학 신설 후보지로 선정하면서, 오는 8월 20일까지 통합대학을 전제로 한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기한 내 양 대학의 통합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난 36년간 이어져 온 전남광주 서부권 국립의대 설립 숙원이 좌초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부권 정·관계 및 시민단체 일동은 회견문에서 “지난 36년간 대한민국 대표 의료취약지역인 서부권 주민들은 지역민의 생명권을 지켜달라고 절규해 왔다”며 “최종 목적지를 눈앞에 둔 지금, 어느 지역이 더 가져가느냐를 따질 때가 아니라 수십 년간 지속된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역사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서도 “전남 서부권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은 ‘의대 없는 지역 의대 신설’이라는 국정과제를 실현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첫걸음”이라며 신속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측에도 지난 7월 발표한 ‘초광역 통합 의료벨트’ 구상에 따라 서부권 ‘메디컬타운’과 동부권 ‘의료혁신타운’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지역민의 수고와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양 대학이 지역의 미래와 도민의 생명을 위해 마지막 지혜와 용단을 발휘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 차유미 경기도의원, 경기여성네트워크와 현장 중심 여성정책 모색

    차유미 경기도의원, 경기여성네트워크와 현장 중심 여성정책 모색

    차유미 경기도의원(조국혁신당, 비례)은 지난 10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여성네트워크와 정담회를 열고, 지역 여성 현안과 성평등 정책 발전을 위한 경기도의회와 시민사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에는 차 의원을 비롯해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과 금종례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여성네트워크를 이루는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경기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자주여성연대 관계자들도 함께해 뜻을 모았다. 경기지역 여성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체인 ‘경기여성네트워크’는 2010년 제1기 출범 이래 여성 권익 향상과 성평등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힘써왔으며, 꾸준히 지역 내 여성 현안을 발굴하고 이를 사회적 의제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를 구성·운영하며, 현장의 의견을 공유하고 정책적·제도적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해 왔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성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역 여성단체와 의회 간 상시적인 소통 채널과 긴밀한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다양한 여성 현안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이를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오는 9월 열리는 경기여성네트워크 제5기 출범식에서는 지역 여성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소규모 논의의 장을 마련해 지역별 현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현장에서 발굴된 의견과 정책 과제를 향후 경기도 여성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차 의원은 이번 정담회가 정당과 소속을 초월해 여성 권익 증진과 성평등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의회와 시민사회가 뜻을 모은 소중한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여성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발굴과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 해외연수 취소 잇따르는데..청주시의회 “아직도 고민중”

    해외연수 취소 잇따르는데..청주시의회 “아직도 고민중”

    해외연수 중단 움직임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방의회가 해외연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눈총을 받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올해 해외연수 추진 여부를 놓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상임위원회별로 해외연수를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해외연수를 중단하는 기초의회가 많아지면서 일단 보류하고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해외연수비로 편성된 청주시의회 예산은 1억 6000여만원이다. 한 청주시의원은 “일부 의원들이 연수를 추진하자는 입장이고, 선진지 해외연수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점도 있어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적인 절차를 거치다 보니 결정이 늦어지는 것으로 좋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단체는 청주시의회가 서둘러 해외연수 중단 움직임에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해외연수를 가려면 방문기관과의 사전 조율 등 준비할 게 많은 데다 석 달 뒤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해외연수를 가면 부실한 연수가 불가피하고 행정사무감사도 충실히 준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성매매 사건과 또 다른 시의원이 대표로 있던 민간 단체에 대한 청주시 보조금 집행 의혹까지 불거지며 시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며 “청주시의회는 시민 요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의회는 다음달 부터 상임위원회별로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청두, 일본 오사카, 베트남 호찌민 등으로 연수를 검토하고 있다. 예산은 1인당 2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를 두고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지역 내 기초의회들이 잇따라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있어서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성명을 통해 “시민의 대의기관을 자처한 대구시의회가 첫발을 떼자마자 외유성 연수라는 구태를 반복한다”고 비난했다. 시의회는 해외연수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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