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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행당7구역 아기씨당 논란 일축…언론중재위 제소 방침

    성동구, 행당7구역 아기씨당 논란 일축…언론중재위 제소 방침

    서울 성동구는 지난 27일과 28일 연이어 보도된 행당7구역 ‘아기씨당’ 관련 기사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행당7구역 준공은 아기씨당 문제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31일 밝혔다. 구는 ‘아기씨당 완공 이후 성동구가 건물 소유권 대신 현금으로 기부채납할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완공 이후 조합 측에 현금 기부채납을 요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전·현직 성동구청장에 대한 고소·고발 주체에 관한 보도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기사에서는 주체를 ‘행당7구역 조합’으로 명시했으나, 실제로는 조합의 공식 결정이 아닌 조합원 개인이 제기한 건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7일자 기사에서 언급된 ‘구청 압수수색’ 보도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2022년 5월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심의 없이 아기씨당 건축허가와 임시사용승인이 이뤄졌다는 주장도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구에 따르면 아기씨당은 2001년 성동구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된 향토 문화유산이다. 따라서 이전·신축은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심의 대상이 아니며 관련 조례에 따라 ‘성동구 향토유적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되어 있다. 또한 유보화 구청장이 부구청장 재직 시절 향토유적보호위원회를 주관하며 이축 절차에 관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실제 위원회의 성격과 심의 내용을 왜곡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개최된 위원회는 조례에 명시된 향토유산 보호·보존 심의를 위한 자리였을 뿐, 기부채납 여부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구 관계자는 “언론의 정당한 비판과 감시 기능은 존중하지만 그 전제는 정확한 사실 확인”이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의혹’이라는 형식을 빌려 보도한다고 하여 그 보도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금 기부채납 요구, 고소·고발 주체, 압수수색 여부, 문화유산 관련 심의 절차, 수사 관련 발언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을 즉각 바로잡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구는 해당 왜곡보도 건에 대하여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 구청장은 “준공 지연 요인이었던 어린이집 공사는 신속한 마무리를 위해 공사비를 별도로 예치해 공사 완료를 담보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준공 처리도 즉시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부채납 여부와 관계없이 필요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입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송도 아파트 발코니 붕괴’ 사고 12일 만에 조사위 구성…21일 착수 회의

    ‘송도 아파트 발코니 붕괴’ 사고 12일 만에 조사위 구성…21일 착수 회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신축 아파트의 돌출 발코니가 무너진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사고 발생 12일 만에 공동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인천시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부와 공동으로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를 지난 19일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위는 건축구조·건축시공·법률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꾸려졌으며, 위원장은 건축구조 전문가인 홍건호 호서대 교수(한국콘크리트학회장)가 맡았다. 조사위는 오는 21일 착수 회의를 시작으로 현장 조사와 정밀 원인 분석에 들어간다. 설계와 시공, 감리, 인허가 등 건설 전반을 살펴 발코니 붕괴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할 방침이다. 조사 기간은 오는 11월 20일까지 약 3개월이며, 진행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6시 2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2층 외벽에 설치된 돌출형 발코니 구조물과 외장재 일부가 지상으로 떨어졌다. 사고 세대는 분양됐으나 입주자가 없는 공실 상태였고, 구조물이 떨어진 지상에도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2월 사용승인을 받고 같은 해 3월 입주를 시작한 1114가구 규모의 신축 단지다. 관리사무소는 사고 직후 현장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주민 통행을 제한했다. 시공사는 사고가 난 발코니와 같은 구조가 적용된 세대에 금속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긴급 보강에 나섰다. 그러나 주민들은 사고가 발생한 세대뿐만 아니라 다른 가구의 발코니에서도 처짐이나 기울어짐, 균열, 녹물 흔적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 추가 붕괴가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사고 동의 2∼5층에 비슷한 형태의 발코니가 설치돼 있고 단지 내 다른 동에도 동일하거나 유사한 구조가 적용된 만큼, 사고 지점만 보수해서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언제 또 구조물이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발코니 아래를 지나다니는 것조차 불안하다”며 동일 구조가 적용된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정밀 안전진단과 조사 결과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이원주 시 도시계획국장은 “입주민들이 큰 불안과 우려를 겪고 있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모든 조사 과정을 객관적이고 철저하게 진행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보육 공백 줄여라”…아산시, ‘조기 개원 패스트트랙’ 도입

    “보육 공백 줄여라”…아산시, ‘조기 개원 패스트트랙’ 도입

    충남 아산시는 신축 공동주택 입주 초기 개원 시기 차이에 따른 보육 공백을 줄이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의 ‘조기 개원 패스트트랙’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축 아파트 내 국공립어린이집은 사용승인 후 시설 인도, 내부공사, 안전 검사, 인가 절차 등을 거쳐 입주 후 2개월이 지나야 개원할 수 있다. 아산시의회 위민경 의원은 신축 아파트 입주와 국공립어린이집 개원 시기 차이에 따른 보육 공백을 지적하고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은 수탁자 선정 시기를 준공 6개월 전에서 10개월 전으로 앞당기고, 준공 7개월 전까지 인테리어 설계를 사업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수탁자·입주자예정협의회·현장소장·관계부서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일정을 공유하고 입주민 사전 안내도 강화한다. 시는 조기 개원 패스트트랙으로 개원 시기를 약 1개월에서 최대 1.5개월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7년 11월 입주 예정인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부터 우선 적용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안전 절차는 철저히 지키면서 개원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입주민들 보육 공백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 폭염에 맞서는 ‘쿨루프’… 10년된 노후주택까지 지원 추진

    폭염에 맞서는 ‘쿨루프’… 10년된 노후주택까지 지원 추진

    지구온난화로 불볕더위가 일상화하고 폭염 피해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건물 옥상에 햇빛을 반사하는 페인트를 칠해 온도 상승을 제어하는 서울시의 ‘쿨루프’ 사업 지원 대상이 이르면 내년부터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기후위기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중심이던 지원 대상을 준공 후 10년이 지난 주택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명시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다. 17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유만희 의원은 지난 10일 ‘서울특별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탄소중립기본법상 기후위기 취약계층은 노인과 아동, 저소득층, 야외노동자, 농·어업 종사자, 취약 시설·지역 거주자 등이다. 발의된 조례안은 이들에 더해 사용승인을 받은 지 10년이 지난 주택에 거주하는 시민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유 의원은 “준공 후 10년 이상 지난 노후 건물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을 보다 폭넓게 보호할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쿨루프는 건물 옥상이나 지붕에 차열(遮熱) 페인트를 칠해 태양광을 반사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열을 줄이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올해 총 29억원을 들여 민간 186곳과 공공 144곳 등 330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시공을 마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13억원을 투입해 민간 186곳과 공공 15곳 등 201곳을 선정·지원했다. 이어 16억원을 추가 투입해 어린이집 73곳, 경로당 11곳, 복지시설 17곳, 무더위쉼터 19곳, 기타 시설 9곳 등 취약계층 이용 시설 129곳에 차열페인트 시공을 지원한다. 올해 전체 시공 면적은 약 5만 6000㎡로 축구장(약 7000㎡) 8개 규모다. 쿨루프의 냉방 효과는 이미 입증됐다. 서울연구원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SH 가양8단지의 가장 높은 층 6가구를 실증한 결과, 여름철 옥상 표면온도는 최대 9.2도, 실내온도는 최대 1.8도 낮아졌다. 냉방을 위한 에너지 사용량도 최대 40.8%, 평균 26.4% 감소했다. 윤재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상 기후로부터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고 시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노후 주택에 차열 페인트 보급 및 덧유리 시공 등을 지원함으로써 여름철 냉방비와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다.
  • 김현기 “아파트 입주했는데 상가 영업 미뤄지는 일 없도록”

    김현기 “아파트 입주했는데 상가 영업 미뤄지는 일 없도록”

    서울 강남구는 재건축 아파트 준공 뒤에도 용도변경이 되지 않아 상가가 문을 열지 못하는 사례를 해결하기 위해 용도변경 절차를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에는 재건축 아파트 준공인가 뒤에도 이전고시와 소유권 보존등기 완료 전까지 건축물대장이 만들어지지 않아 상가 용도변경을 못해 입점이 늦어지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구는 준공 후 이전고시 전이라도 재건축조합을 통해 상가 소유자의 용도변경 신청을 받아 용도변경을 처리할 계획이다. 제도 개선은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상가에 처음 적용한다. 이 단지는 2023년 11월 임시사용승인을 받았으며, 이전고시는 2026년 말로 예정돼 있다. 구는 단지 내 상가 321개호를 대상으로 용도변경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김현기 구청장은 “아파트는 입주했는데 행정 절차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가 영업까지 장기간 미뤄지는 불편은 줄일 필요가 있다”며 “이번 조치로 재건축 이후 상권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서울 변수’ 고민 큰 전북 올림픽 도전

    전북의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이 서울시와의 시설물 사용 승인 협약이 지연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유치계획서 승인 일정이 불확실해 복잡한 국면을 맞았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2036 하계올림픽 유치 핵심 일정은 오는 2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유치 상황 준비 화상회의, 9월 말 서울시와의 경기장 사용승인 협약서 제출, 10월 4일 전후 문체부 승인 통지, 2027년 3월 무렵 IOC 전략대화 대상 선정으로 압축된다. 서울시 협약서와 문체부 승인이 모두 충족되면 전북은 IOC와의 본격적인 대화 명분을 확보할 수 있지만 하나라도 지연되면 유치 로드맵 전체가 밀릴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서울시와의 시설물 사용승인 협약이 큰 변수다. 전북은 지난해 11월 서울시로부터 ‘시설물 사용 허가서’를 받아 대한체육회에 제출했으나 문체부와 기획예산처는 경기장 사용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사항 등을 담은 협약서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 협약서는 곧 서울과 올림픽 공동개최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지자체 간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 전북의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전망이 서울 협약, 정부 승인을 동시에 풀어야 동력이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을 맞은 것이다. 문체부는 전북의 올림픽 단독 개최는 사실상 어렵고 서울과 공동 개최가 협의되면 국제경기대회유치심의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전북과 서울의 공동 개최 계획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1심 당선무효형 판결이 나오면서 협의 환경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단순한 정치적 이슈를 넘어 유치 절차의 현실적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문체부가 IOC 일정을 고려해 10월 4일 전후로 유치계획서 승인 여부를 최종 통지할 것으로 전망돼 남은 기간이 매우 짧다. 한편, IOC는 개최 희망 도시와 비공식 협의를 거치는 식으로 후보지 선정 체계를 전환했다. 전북은 내년 3월 지속대화 다음 단계인 전략대화 대상 포함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 천안 노후·저층 주택 집수리 최대 2000만원 지원…2027년 시범사업

    천안 노후·저층 주택 집수리 최대 2000만원 지원…2027년 시범사업

    충남 천안시는 노후된 저층 주택의 성능 개선과 주민 부담 완화를 위해 2027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최대 2000만 원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천안 지역 내 30년 이상 4층 이하 노후 저층 주택은 약 2만 4600호로 전체 노후 주택의 55.86%를 차지한다. 노후 주택은 원도심 중심으로 누수, 단열 등 생활 안전과 직결된 집수리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집수리지원구역 내 사용승인 후 30년이 지난 4층 이하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이다. 아파트와 기숙사는 제외된다. 지원 비율은 일반 가구 공사비 90%, 사회적 배려 대상 가구는 전액이다. 최대 지원 금액은 단독주택 1200만 원, 공동주택 개별세대 500만 원이다. 공동주택 공용부분은 가구 수에 따라 1400만 원에서 2000만 원까지다. 지원은 방수·단열·창호교체·노후배선교체 등 안전과 주택성능 개선 공사다. 시는 시공업체별 견적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집수리 위원회를 구성하고 표준단가표와 표준견적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2027년까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노후 주택 30~50호를 우선 지원하고, 2028년부터 지원 규모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살아온 생활 터전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 바이오·전지소재·수소 등 신성장 사업 성과 가시화

    롯데, 바이오·전지소재·수소 등 신성장 사업 성과 가시화

    롯데가 바이오, 전지소재, 수소 등 신성장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과 미래 산업으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병행해 왔다면, 올해에는 각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실제 바이오 분야에서 대규모 생산기지 구축을 마치고 상업 생산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해 전지소재는 고부가 제품으로 영역을 넓혔고, 수소는 발전소 상업운전으로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사업 기반을 갖췄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의 주요 건설을 마치고 사용승인을 받았다. 2024년 착공 이후 약 2년 만의 성과다. 1공장은 총 12만ℓ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시설로, 1만 5000ℓ급 스테인리스 스틸 배양기 8기를 갖춰 대규모 상업 물량에 대응한다. 설계 단계부터 자동화 제조관리시스템(MC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반영해 주문부터 제조, 품질 검증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연계한 ‘듀얼 사이트’ 전략도 가능해졌다. 시러큐스 캠퍼스에서 초기 임상과 소규모 생산을, 송도에서 대규모 상업 생산을 하는 이원화 체계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3일 송도 캠퍼스를 찾아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신 회장은 “바이오는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산업군”이라며 “준공 이후 예정된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시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을 거쳐 연내에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기는 것이다. 롯데 화학 계열사들은 전지소재 사업의 고부가가치 재편과 수소 발전소 상업운전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로 고속신호 전송용 초극저조도(HVLP) 동박의 수요가 커지자 대응에 나섰다. AI용 회로박과 ESS용 전지박 판매가 늘며 전사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4분기 45%에서 올해 1분기 67%로 반등했다. 국내 유일의 회로박 생산기지인 익산공장에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AI용 회로박 라인을 증설한다. 이번 증설로 익산공장 생산능력은 3700t에서 내년까지 총 1만 6000t으로 늘어난다. 수소 사업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이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세운 합작법인 ‘롯데SK에너루트’는 지난해 6월 20㎿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를 가동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같은 규모의 1호에 대해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두 발전소는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부지에 있으며, SK가스 자회사와 롯데 화학군 공장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한다. 롯데는 한일 원롯데 전략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롯데웰푸드와 일본 롯데제과는 싱가포르에 합작법인을 출범했다. 신규 법인은 한일 식품사의 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며, 사업별로 나뉘어 있던 경영관리와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한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아 사업을 이끈다. 이번 합작법인 출범은 신 회장이 강조해 온 원롯데 전략이 그룹 핵심 사업에서 이뤄낸 성과다. 신 회장은 정기적으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양사 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문해 왔다. 한일 내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해외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양사는 원재료 공동 구매와 마케팅 협력, 제품 교차 판매로 협업 영역을 넓혀 왔다. 그 결과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4.4% 늘어난 1조 2205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롯데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약 9000억원의 해외 실적을 올렸다. 합작법인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사 생산·물류 인프라 연계,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협업은 식품에 그치지 않는다.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해 9월 합작법인 ‘롯데호텔스 재팬’을 세워 일본 호텔 사업을 함께 키우고 있다. 한일 롯데벤처스는 ‘엘캠프 재팬’을 통해 양국 스타트업의 상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 용산 나진상가, AI·ICT 거점 ‘환골탈태’

    용산 나진상가, AI·ICT 거점 ‘환골탈태’

    서울 용산전자상가 나진상가 17·18동 일대가 신산업 업무시설과 시민 개방공간, 입체보행 네트워크를 갖춘 복합거점으로 탈바꿈한다. 2027년 착공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15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1차 건축위원회에서 ‘용산전자상가지구 특별계획구역8 신축공사’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용산구 한강로2가 15-2번지 일대에 지하 9층~지상 26층, 연면적 약 15만 5000㎡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대상지는 1969년 사용승인을 받은 나진상가 17·18동과 1988년 사용승인을 받은 용산주차빌딩 부지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 전자상가의 산업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중심의 신산업 업무공간을 조성해 용산국제업무지구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개방형 라운지 등 시민과 입주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하고, 상부에는 신산업 업무공간을 조성한다. 또 청파로와 용산역을 잇는 공중보행로와 건물 내부를 연결하는 브리지를 설치해 보행 동선을 개선할 계획이다. 공공기여시설로는 공영주차장과 서울시 보훈회관이 들어선다. 연면적 약 2만㎡ 규모의 공영주차장에는 400면 규모의 주차공간과 자전거 관련 시설, 장애인콜택시 차고지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 보훈회관은 분산돼 있던 국가유공자와 보훈 단체를 한곳에 모아 공공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명노준 시 주택실장은 “노후한 전자상가 일대가 보행·녹지공간과 미래산업 기반을 갖춘 새로운 도시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 880억 들여 ICC 제2컨벤션센터 열었지만… “경영매출·국제행사 목표는 되레 축소”

    880억 들여 ICC 제2컨벤션센터 열었지만… “경영매출·국제행사 목표는 되레 축소”

    총사업비 880억원을 투입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2컨벤션센터를 개관하며 회의·전시시설은 대폭 확대됐지만, 정작 경영매출과 국제행사 목표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에서 “시설은 커졌는데 목표는 작아졌다”며 운영전략 전면 재정비를 요구하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김봉현 의원(더불어민주당·아라동갑)은 관광교류국 업무보고에서 “ICC 제2센터 개관 이후 회의와 전시 공간은 크게 늘었지만 2026년 경영목표는 오히려 후퇴했다”며 “시설 확충에 걸맞은 공격적인 국제행사 유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ICC의 2026년 경영목표는 매출이 기존 159억원에서 144억원으로 감소했고, 주관 전시도 8건에서 4건으로 절반 줄었다. 김 의원은 “880억원을 들여 시설을 확충했는데도 매출과 주관 전시 목표를 낮춘 것은 도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시설이 커졌다면 유치 목표와 경영전략도 함께 확대되는 것이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목표를 낮춘 것이 조기 활성화에 대한 자신감 부족인지, 운영전략이 미흡한 것인지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ICC의 역할도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 국제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유치하는 기관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ICC의 존재 이유는 공간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국제회의와 전시를 직접 기획·유치해 사람을 제주로 불러오는 데 있다”며 “주관 전시가 줄어드는 것은 핵심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또 “시설만 관리하는 기관이 아니라 제주 마이스(MICE) 산업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2센터가 제주여행객 부가가치세 환급제 폐지에 따른 국비 대체사업으로 추진된 점도 언급하며 “공간만 넓어진다고 마이스 산업이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제회의와 반복 개최가 가능한 전시, 제주 전략산업과 연계한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시설 확충에 맞춰 유치예산과 마케팅, 국제행사 기획 역량도 함께 확대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건물은 행정이 만들 수 있지만 그 공간을 채우는 것은 경영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880억원의 가치는 건물의 크기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국제행사와 관광객, 지역경제 효과를 창출하느냐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시설 확대에 걸맞은 경영목표와 공격적인 유치전략을 다시 수립해 도민에게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지은 의원(더불어민주당)도 국제회의 유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시설 운영 중심의 경영이 이어지고 있다며, ICC의 운영 목적과 경영전략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6월 중순 기준 ICC 제1센터 예약 147건 가운데 국제회의는 20건으로 전체의 13.6%에 그쳤다. 반면 웨딩과 연회는 47건으로 32%를 차지했다. 전체 참가 예정 인원 10만 1700여 명 중 외국인은 1만 400여명(10.3%)에 불과했고, 개최 예정 행사 10건 가운데 8건은 외국인 참가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시설을 확충했지만 실제 운영은 대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국제회의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워 웨딩과 연회 수입으로 시설을 유지하는 구조인지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 제기된 제2센터 공사 하자와 안전 우려에 대해서도 “준공 직후부터 하자와 추가 예산 투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설계와 시공, 준공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문관광단지(중문관광로 191)에 들어선 ICC 제2컨벤션센터는 총사업비 약 880억원(국비 280억, 도비 447억, ICC JEJU 15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511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지난 2월 4일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다. 외관은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를 형상화해 설계돼 눈길을 끈다. 핵심 공간인 4728㎡ 규모 다목적홀은 전시 300부스, 연회 2000명 수용이 가능하며 1·2센터를 함께 활용하면 최대 1만 6000명 규모의 회의까지 수용할 수 있어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에도 적합하다. 지방정부 주도, 도민 주 출자로 설립되어 2003년 개관한 ICC 제주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한중일 정상회의, APEC 제주회의 등 굵직한 국내·외 마이스 행사를 개최하며 제주 마이스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가동률이 약 82%에 달하며, 2센터 확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 박제임스 롯데바이오 대표 “연내 대규모 수주 자신”

    박제임스 롯데바이오 대표 “연내 대규모 수주 자신”

    송도 제1공장을 조기에 구축 완료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연내 대규모 수주를 자신했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행사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열리고 있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23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착공 후 정확히 2년 만에 공장 사용승인을 획득하며 당초 계획했던 상업 생산 시점을 대폭 앞당겼다”고 밝혔다. 2024년 착공식 당시 계획보다 일정을 약 6개월 앞당기면서 회사는 위해 시운전, 품질관리 체계 구축, 생산 공정 및 설비 검증 절차 등 ‘GMP 레디’(상업 생산 준비 완료) 단계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이미 4건의 신규 수주를 달성한 회사는 연내 대규모 상업 물량 수주를 목표로 한다. 박 대표는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와 상업 생산을 위한 긴밀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가시적인 수주 성과를 한두 건 이상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송도 1공장의 안정적인 가동과 상업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10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향후 적절한 시기에 기업공개(IPO) 추진 가능성도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후발 CDMO 주자로서 ‘유연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선두 경쟁사들은 이미 생산 능력 포화 상태여서 스케줄 변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며 “신규 시설에서 고객 니즈에 맞춘 유연한 생산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초기 고객사 확보에 강력한 세일즈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중국 바이오 기업을 견제하는 미국 생물보안법에 따른 수혜 기회도 언급됐다. 박 대표는 “기존 중국 기업을 이용하던 다국적 제약사들이 대체 공급망을 찾기 위해 우리 측에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송도 1공장 준공으로 기존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이어지는 한·미 듀얼 사이트 생산 체계를 완성했다. 시러큐스는 임상 단계 물량 및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첨단 기술 중심의 전초기지로, 송도는 대규모 상업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운영된다.
  • 트럼프, 이럴 줄 알았다…‘군사행동 제한’에 공화당 가세, 결국 손절 당한 대통령 [핫이슈]

    트럼프, 이럴 줄 알았다…‘군사행동 제한’에 공화당 가세, 결국 손절 당한 대통령 [핫이슈]

    미국 연방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군사행동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안은 공화당 의원 4명이 가세하면서 10번째 시도 끝에 가까스로 가결됐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상원은 23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재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통과시켰다. 여당인 공화당에서 수전 콜린스(메인)와 빌 캐시디(루이지애나),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랜드 폴(켄터키) 의원 등 4명의 이탈표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은 의원들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에서는 존 페터먼(펜실베이니아)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번 표결은 최근 병원에 입원해 표결에 불참한 미치 매코널(켄터키) 의원 등 공화당 의원 2명의 공석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결의안은 1973년 전쟁권한법에 근거한 것으로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계속하거나 확대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이란 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민주당 주도의 해당 결의안은 9차례나 부결됐지만, 10번째 시도 끝에 간신히 상원 문턱을 넘었다. 결의안의 법적 효력은?이번 표결은 공화당에서 이탈표가 발생했다는 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틀어질 경우 재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위협을 막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다만 해당 표결의 실질적 효력을 두고는 논란이 이어진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 헌법상 선전포고 권한이 의회에 있는 건 맞지만, 본인이 행정부 수반이나 군 통수권자로서 의회 사전 허가 없이도 이란 타격이 가능하다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1973년 전쟁권한법에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의회가 이를 재의결하면서 법이 제정됐다. 이후 역대 대통령들도 대부분 전쟁권한법의 취지는 존중한다고 밝히면서도 법이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을 제한할 수 있다는 해석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더불어 전쟁권한법은 법률로서는 유효하지만, 대통령이 이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헌법 해석상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의회는 대통령의 군사행동을 제한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대통령은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긴급한 군사행동은 헌법이 보장한 고유 권한이라고 맞서는 것이다. 게다가 현지 법을 이용해서 전쟁권한법을 우회하는 방법도 있다. ‘무력사용승인’ 법안은 9·11 테러 당시 의회가 특정 대상·목적에 대해 군사행동을 허용하기 위해서 만든 법으로, 공식적인 ‘전쟁 선포’ 없이도 전쟁 수행이 가능해 대통령의 권한을 크게 확장시키는 장치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1기 때인 2020년 이란 군부 핵심 인물이었던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할 때 이 무력사용승인 법을 이용한 적이 있는 만큼, 의회의 이번 표결을 우회할 카드를 이미 손에 쥐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효력 약해도 의미는 있는 이유그럼에도 이번 가결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정책을 둘러싼 우려가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도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 국민보다 트럼프 대통령 편에 섰다”며 “트럼프의 역사적 실책에 대한 대가를 미국인들이 치렀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표결로 상원 내 부정적 여론이 확인되면서 미 국방부가 추진 중인 800억 달러 규모의 전쟁 관련 예산 확보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의회의 입장을 반영해 대이란 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공화당 의원 일부가 결의안에 찬성한 데 대해 불만을 나타내며 “이들의 행동이 이란과의 협상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화당 소속 패배자 4명이 민주당과 함께 투표했다”면서 “그들이 내 일을 더 어렵게 만들었지만 나는 어떻게든 해낼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무엇이든 항상 해내니까!”라고 적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의식해 휴전 국면을 유지하며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전까지 최종 합의를 위한 후속 협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
  • [르포] K바이오 ‘바이오USA’ 달궜다…韓 부스는 ‘북적’, 中 소규모 참여만

    [르포] K바이오 ‘바이오USA’ 달궜다…韓 부스는 ‘북적’, 中 소규모 참여만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22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행사 시작 전부터 전시장 출입문마다 대기 인파가 몰렸다.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로 33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70여개국에서 1500여개 기업과 투자자, 연구기관 관계자 등 2만여 명이 모여 제약·바이오 투자와 연구, 생산 협력, 기술 이전 등을 논의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장 중심인 F홀에 파란색 부스를 차렸다. 140㎡(약 42평) 규모로 마련된 대규모 부스의 여러 미팅룸은 이미 ‘손님’들로 들어찼다. 벽면에는 회사의 생산 체계를 담은 영상이 나오고, 오가노이드 서비스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도 있었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90개 기업과 (예약) 미팅이 잡혀 있다. 이 중에는 미국 기업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맞은편 디지털헬스·인공지능(AI) 존에는 셀트리온, 동아쏘시오그룹,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가 있었다. 역시 공동연구와 투자 등을 논의하려는 방문객의 행렬이 이어졌다. 셀트리온 관계자 역시 150건의 미팅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던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공장에 대한 문의가 많아서 송도에서도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서울대 부스 등 국내 대학과 의료기관 등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바이오협회 등은 ‘통합 한국관’을 차렸다. 이곳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경우 파이프라인이 탄탄한 만큼 글로벌 제약사에서 특히 많이 찾는다”고 했다. 바이오 USA에서 K바이오에 초점을 맞춘 별도 세션이 마련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특히 K바이오 기업의 대규모 수주와 기술 수출 등 ‘빅딜’ 성사에 이목이 쏠린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신약 개발사부터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까지 총출동해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바이오 USA에 중국 기업의 대대적인 참가는 없었다. 중국관 규모는 한국관에 비해 작았다. 이를 두고 미중 갈등 심화와 미국의 대중 바이오 견제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미국 정부의 생물보안법 추진으로 바이오 기업인 우시앱텍 등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 바이오 업계가 최근 몇 년간 이미 많은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과거처럼 대규모 홍보전보다 실질적인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중심으로 전략을 바꿨다는 분석도 있었다.
  • SK바이오팜, 중국 인실리코와 AI 기반 신약 ‘맞손’

    최대 4조원 규모의 계약 체결중추신경계 제품 다양화 추진롯데바이오, 송도공장 수주전K기업, 대형제약사 계약 촉각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이 22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K바이오 기업의 대규모 수주와 기술 수출 등 ‘빅딜’ 성사에 이목이 쏠린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신약 개발사부터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까지 총출동해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사활을 걸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업체는 이번 바이오USA 부스에서 송도 1공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 콘텐츠를 최초로 공개하며 수주전에 나선다. 총 12만ℓ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1공장은 1만 5000ℓ 규모의 배양기 8기를 기반으로 대규모 상업 생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고수율 세포배양, 관류배양 등 최신 바이오 공정 기술도 적용됐다. 주문, 제조, 품질 검증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운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1공장 건설을 기점으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듀얼 사이트’(Dual Site) 전략도 가속화된다. 미국 뉴욕 시러큐스 캠퍼스에서 글로벌 고객사의 초기 임상 물량을 지원하고, 송도 1공장에서 대규모 상업 생산을 담당하는 이원화 체계다. 듀얼 사이트 연계로 고객사들은 개발 단계와 상업화 단계 간 기술 이전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시러큐스와 송도를 연결하는 글로벌 생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CDMO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이날 행사를 앞두고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사 ‘인실리코 메디슨’과 최대 25억 7000만 달러(약 3조 9487억원) 규모의 중추신경계(CNS) 신약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바이오팜은 향후 도출될 혁신 신약 후보물질의 소유권과 전 세계 독점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며, 외부의 우수 기술 이전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고 자체 AI 역량 내재화 등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바이오USA에서 K바이오 기업들은 신약 개발부터 생산까지 저마다 독자 기술력을 뽐낸다. 이에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이중항체, 리보핵산(RNA) 등 다양한 연구개발(R&D) 분야에서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킬지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 양천구,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사업 ‘연중 상시모집’ 체계로 전환

    양천구,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사업 ‘연중 상시모집’ 체계로 전환

    서울 양천구는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사업’ 대상 모집 방식을 기존 ‘정기 모집’에서 ‘연중 상시 모집’ 체계로 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소규모 공동주택(소규모 아파트·연립·다세대 등) 지원사업은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한 20가구 미만 공동주택의 노후 시설물 안전조치 공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상대적으로 관리 여건이 열악한 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4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6월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지원 대상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공고 기간이 한정돼 신청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구는 더 많은 주택이 지원할 수 있도록 연중 상시 모집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예산 소진 시까지 수시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청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을 위해 작성 예시 자료를 마련해 서류 준비 부담도 낮췄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 6층 건축과로 방문하면 된다. 지원 대상과 지원 금액은 ‘현장조사 평가단’의 방문 조사와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지원 규모는 공사비의 최대 80% 범위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다. 지원 항목은 담장, 옹벽, 석축 등 균열이나 붕괴 등 사고 위험이 있는 옥외 시설물의 보수 공사 비용이다. 단, 동일 사업으로 지원받은 공동주택은 5년 이내 중복 지원이 제한되며 보조금 교부가 결정된 소규모 공동주택의 관리 주체는 자체 부담금을 확보해야 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앞으로도 소외되기 쉬운 소규모 공동주택의 노후 주거 환경을 세심하게 살펴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종로구, 공사장 소화기를 골목 안전에 재활용

    종로구, 공사장 소화기를 골목 안전에 재활용

    서울 종로구는 건축공사장에 비치됐다가 폐기되는 소화기를 화재 취약지역에 재활용하는 ‘종로 든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건축공사장에 소화기 등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지만, 실제 화재 발생 사례가 많지 않아 상당수는 공사가 끝난 뒤 폐기됐다”며 “이들 소화기 중 사용 기간이 짧고 성능이 있는 경우 재활용하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구는 종로구 건축공사장 가운데 사용승인을 앞둔 효성중공업으로부터 공사 완료 후 폐기 예정이던 소화기를 무상으로 기증받기로 했다. 이어 유효 기간, 안전핀 결속 상태 등을 점검하고 소화기 100대를 다음달까지 화재 취약 지역에 비치할 계획이다. 비치 대상지는 ▲종로1·2·3·4가동 일대 화재 취약 상가 밀집지역 ▲가회동 북촌로11길 일대 협소 골목 ▲옥인동 47번지 일대 자율주택정비사업지 등 3곳이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과 상가 밀집지역에 확보한 소화기를 배치하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건축 공사장에서 남은 소화기를 선별해 창신동 시장골목 등에 배포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자원 선순환과 생활안전 강화를 함께 실현하는 민관 협력 사례”라고 강조했다.
  • 서울 중구, 노후된 공동주택 14곳 시설 개선 돕는다

    서울 중구, 노후된 공동주택 14곳 시설 개선 돕는다

    서울 중구는 다세대·연립주택 등의 공용시설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지원사업’의 대상지 14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1차 정량 평가와 현장 조사,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지원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지원한 15개 단지 중 14개 단지를 선정했다. 단지별로 최대 1000만원씩 모두 1억원을 보조한다. 선정된 단지들은 옥상 방수와 외벽 보수, 담장 정비, 노후 승강기 교체 등 공용 부분 유지·보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노후된 소규모 공동주택의 시설 지원을 위해 이 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했다. 그간 소규모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 등 뚜렷한 관리 주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 공용시설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지난해 10월 중구에는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지원 조례’가 제정되면서 지원이 가능해졌다. 대상은 사용승인일로부터 15년 이상이 지난 2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이다. 1986년 사용 승인을 받은 동화동의 한 빌라는 외벽 곳곳에 누수 흔적이 남았고, 처마 부분에 철근이 드러난 상태다. 다산동의 한 빌라는 외부 바닥 곳곳에 균열이 생겨 긴급 보수가 필요했다. 중구의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는 774곳이며 이 중 준공 15년 이상 지난 주택 비율은 78%다.
  • 영등포, 담장·옹벽 수리 최대 1000만원 지원

    영등포, 담장·옹벽 수리 최대 1000만원 지원

    서울 영등포구가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 재난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 담장, 옹벽, 석축 보수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정비 비용 지원 요건을 완화해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 1000㎡ 이하였던 연면적 제한 기준을 삭제해 참여 기회도 늘렸다. 이어 기존 도로변 중심이던 지원 범위를 공원까지 넓혀 보행 공간 주변의 위험 요소를 줄이고 안전을 강화한다. 사용승인 이후 30년 이상 지난 건축물 중 도로나 공원 등에 접해 있는 담장, 옹벽, 석축이 지원 대상이다. 구는 정비에 필요한 총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구청 건축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구는 전문가와의 현장 심사를 거쳐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연중 신청을 받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최호권 구청장은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지원 사업을 발굴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노후 담장·옹벽 보수 최대 1000만원 지원…영등포구, 사업 기준 완화

    노후 담장·옹벽 보수 최대 1000만원 지원…영등포구, 사업 기준 완화

    서울 영등포구가 올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 재난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 담장, 옹벽, 석축 보수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은 붕괴 위험이 있는 노후 담장과 옹벽, 석축의 위험 요소를 사전 정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올해 정비 비용 지원 요건을 크게 완화해 많은 주민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기존 1000㎡ 이하였던 연면적 제한 기준을 삭제해 참여 기회도 늘렸다. 기존 도로변 중심이던 지원 범위를 공원까지 넓혀 보행 공간 주변의 위험 요소를 줄이고 안전을 강화한다. 사용승인 이후 30년 이상 지난 건축물 중 도로나 공원 등에 접해 있는 담장, 옹벽, 석축이 지원 대상이다. 구는 정비에 필요한 총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구청 건축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구는 전문가와의 현장 심사 등을 거쳐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연중 신청을 받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지원 사업을 발굴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전하게 살 권리’ 법에 담긴다…우원식 “유가족 눈물과 수고 있있기에”

    ‘안전하게 살 권리’ 법에 담긴다…우원식 “유가족 눈물과 수고 있있기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안전권 보장 책무를 규정한 생명안전기본법이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91명 중 찬성 188명, 기권 3명으로 생명안전기본법을 의결했다. 누구나 안전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생명·신체·재산을 보호받고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인 ‘안전권’을 명시한 게 이 법안의 핵심이다. 안전사고 피해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 목격자 등 관련자를 ‘피해자’로 규정하고 이들의 권리를 보장할 법적 근거도 담았다. 피해자의 권리는 ▲생사가 분명하지 않은 자에 대한 수색 요구권 ▲사고 원인과 국가 등에 의한 안전사고 대응의 적정성에 대한 조사 요구 및 조사 참여권 ▲배상 및 보상 등을 받을 수 있는 구제권 ▲추모사업·공동체 회복사업 등 안전사고 관련 후속 사업 참여권 등이다. 이 법안은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임기 만료로 폐기된 뒤 22대 국회에서 재발의돼 다시 추진됐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세월호 유가족을 비롯한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도 방청석에서 법안 통과 과정을 지켜봤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법안 통과 후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이 법을 마련하지 못한 데 대해서 국회의장으로 참으로 마음이 무겁다”면서 “참사 유가족의 진상규명을 위한 참담한 눈물과 수고가 있어 이 법이 통과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시설로 지정하고 구축·운영을 지원하는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북극항로 구축 지원을 위한 ‘북극항로 활용 촉진 및 연관산업 육성특별법’, 친일 재산뿐 아니라 제3자 매각 등을 통해 처분한 대가까지 국가 환수 대상에 포함한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도 가결됐다. 본회의 산회 직전 상정된 ‘특정건축물 정리 특별조치법안’(대안)은 재석 158명 중 찬성 155명으로 의결됐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 사실상 완공된 세대당 전용면적 85㎡ 이하의 다세대주택 등 일정 규모 이하의 소규모 주거용 위반건축물을 ‘특정건축물’로 정의했다. 특정건축물의 건축주 또는 소유자가 서류를 갖춰 신고하면 지방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부설주차장 추가 설치 의무를 면제하는 특례 및 지자체의 특정건축물 지원센터 설치·운영 근거를 마련했다. 대상 건축물의 건축주 또는 소유자에게 이행강제금 부과 등 위반에 따른 책임을 부담하도록 했다. 이 법은 시행일부터 18개월간 효력을 가지는 한시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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