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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경북도 ‘주민투표 제안’ 뜬금없어… 8월 말 합의 안되면 장기 과제로”

    홍준표 “경북도 ‘주민투표 제안’ 뜬금없어… 8월 말 합의 안되면 장기 과제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관련, 최근 경북도가 제시한 주민투표, 공론화위원회 구성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통합의 주요 쟁점인 청사별 관할 구역에 대해서는 “서울시도 1, 2, 3 부시장 사무분장 규정이 시행령에 다 나와 있는데, 통합을 하면 부시장을 4명이나 두어야 하는 판에 사무분장도 없이 하자는 건 현행법 제도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20일 오후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행정통합 특별법 쟁점 사항을 설명하며 “주민투표를 하게 되면 내년 1월쯤에나 할 수 있는데 그러면 (2026년을 목표로 한) 통합은 불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행정통합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일인 만큼 주민투표를 거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홍 시장은 “광역단체 통합 사례가 없어 주민투표 규정도 없다”면서 “이제 와서 주민투표 들고나오는 것은 하지 말자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TK 행정통합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포항 동부청사 배치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동부청사를 두냐 안두냐를 가지고 말이 많은데, 대구와 경북이 통합하면 경기도의 2배, 서울시의 33배가 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대구와 경북청사만으로는 관할이 어려운 만큼 포항이나 경주, 영덕, 울릉 등 동해안 지자체를 담당할 동부청사를 두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중에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 통합 특별시의 청사 위치와 관할 구역은 서울이나 경기도와 같이 시행령에 명시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행정통합 시 부시장 4명 중 2명을 차관급 국가직으로 두자는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통합을 하면 재정자립도가 32.5%에 불과하기 때문에 국가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며 “서울시장이야 재정자립도가 80%에 달하기 때문에 독자적인 행정이 가능하지만, TK는 통합해도 재정자립도가 낮으므로 부시장을 모두 지방직으로 하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달 말까지 시·도 통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장기 과제로 넘겨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통합안이 8월 말까지 상식적 수준에서 합의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8월 말까지 합의가 안 되면 이 문제는 장기 과제로 넘기는 게 맞다”고 했다. 다만, 홍 시장은 “통합 의회 소재지는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합동 의원총회를 열고 토론을 거쳐 결정토록 하는 제안을 했는데 이 부분은 경북도가 동의했다”고 전했다.
  •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대한민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4차 정기회’ 개최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대한민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4차 정기회’ 개최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지난 2일 충북도에서 대한민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4차 정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기회에는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천범산 충북도 부교육감, 김창규 제천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환희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방의회에서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지방의회법’ 에 대해 최근 행정안전부가 별도 법률 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라며 향후 국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협의회장은 “코로나19 여파와 고물가 등으로 인해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럴 때일수록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의회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박 협의회장은 ‘지방의회 조직자율권 확보를 위한 대통령령 개정 촉구 건의안’을 직접 제안했고,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원안가결됐다. 건의안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취지를 감안해, 시도의회 사무기구에 두는 담당관과 전문위원의 사무분장 등에 관한 사항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규칙’이 아닌 ‘의회규칙’으로 정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의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날 정기회에서는 박환희 협의회장이 제안한 안건 외에도 경력직 공무원 채용시 경력기준 완화 건의안, 지방의회 ‘교육·학예 사무’의 인사권 독립을 위한 교육자치법 개정 촉구 건의안,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중단 촉구 건의안,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을 제약하는 독소조항 폐지 건의안 등 총 5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한편, 올해 설립 26주년을 맞는 협의회는 전국 시도의회의 공동 이해 관련 사안을 협의하고 의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지방의회 숙원과제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로 회원은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며, 월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한다.
  • 성남시의회, 의원발의 조례안 28건 입법예고

    성남시의회, 의원발의 조례안 28건 입법예고

    성남시의회(의장 박광순)는 의원발의 제·개정 조례안을 시의회 홈페이지에 28건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한 조례안은 ▲성남시의회 의원 연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고병용 의원 등 23명) ▲성남시의회 토론회 등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조정식 의원 등 10명) ▲성남시의회 인사관리 규정 일부개정규정안(윤혜선 의원 등 13명) ▲성남시의회 사무국 및 사무분장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추선미 의원 등 20명) ▲성남시 국민운동조직 활성화를 위한 장학금 지급 조례안(안극수 의원 등 12명) ▲성남시 공익소송 비용지원에 관한 조례안(이영경 의원 등 27명) ▲성남시 침수취약지역 침수예방 지원에 대한 조례안(강상태 의원 등 34명) ▲성남시 공무직 권리보호와 고용안정에 관한 조례안(이준배 의원 등 15명) ▲성남시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구재평 의원 등 15명) ▲성남시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대책지역 및 인근지역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강상태 의원 등 34명) ▲성남시 중소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 촉진에 관한 조례안(고병용 의원 등 18명) ▲성남시 물순환 회복에 관한 조례안(김보미 의원 등 26명) ▲성남시 식생활교육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종성 의원 등 15명) ▲성남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황금석 의원 등 15명) ▲성남시 녹색제품 구매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종각 의원 등 23명) ▲성남시 동물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종환 의원 등 17명) ▲성남시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이영경 의원 등 28명) ▲성남시 다자녀가구 대학생 등록금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서희경 의원 등 14명) ▲성남시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 가입 및 지원 조례안(윤혜선 의원 등 20명) ▲성남시 임신ㆍ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주윤 의원 등 18명) ▲성남시 공중화장실등의 불법촬영 예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황금석 의원 등 13명) ▲성남시 탄소중립 문화예술 실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준배 의원 등 16명) ▲성남시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서은경 의원 등 21명) ▲성남시 서울 ADEX 협력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군수 의원 등 17명) ▲성남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보석 의원 등 15명) ▲성남시 소규모 공동주택관리에 관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조우현 의원 등 21명) ▲성남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덕수 의원 등 13명) ▲성남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보석 의원 등 10명) 등 제정 12건과 개정 16건이다. 한편, 위 조례안은 입법예고 후 12일 조례안 확정 절차를 거쳐 27일 개회 예정인 임시회에서 심사할 계획이다. 
  • 전북도의회 전북도 조직개편안 제동

    전북도의회 전북도 조직개편안 제동

    민선 8기 전북도 조직개편안이 ‘소관부서 집중화 논란’에 휘말리면서 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20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전북도 ‘행정기구설치 및 정원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보완·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보류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조직개편안 보류 이유로 교육협력추진단 업무 성격 불일치, 국제협력과 이관, 인구 관련 부서 단일화, 여성가족과 명칭, 자율팀장제 추진 등을 지적했다.특히, 자율팀장제 운영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원 20명 이하 부서에 대해 자율팀장제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은 부서장의 업무량 급증, 팀장 지위를 받지 못한 사무관의 사기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행자위는 교육협력추진단이 기업유치지원실 에 배치된 것은 ‘끼워 맞추기식’이라고 꼬집었다. 신설되는 기업유치지원실산하 교육협력추진단의 5개 팀 가운데 대학협력팀을 제외한 교육협력팀, 평생교육팀, 잼버리지원팀, 잼버리시설팀의 업무가 기업유치와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도의회는 이들 팀을 교육 업무를 담당하는 기획조정실이나 자치행정국으로 이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 대외협력국이 폐지되면서 일자리경제국으로 배치된 국제협력과 역시 업무 연계성 차원에서 자치행정국으로 이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출산지원팀을 청년정책과로 옮기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도의회의 조직개편안 보류는 타당성도 있지만 ‘소관부서 쏠림’ 현상이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이번 조직 개편안이 기업 유치, 교육 협력에 집중돼 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로의 소관부서 쏠림 현상을 빚었기 때문이다. 소방본부 사무분장도 불씨로 남아있다. 이때문에 교육협력추진단을 기업유치지원실에서 떼어내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북도는 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린 조직개편안 변경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
  • 전북도의회 사무분장 놓고 밥그릇 싸움

    전북도의회 사무분장 놓고 밥그릇 싸움

    전북도의회가 사무분장을 둘러싸고 상임위간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전북도의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부서를 도의회의 각 상임위에 배정하는 과정에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기존 2실·9국·2본부 체제를 3실·9국·1본부로 재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이번 조직개편안이 행정자치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각 부서를 상임위에 배정하는 사무분장을 단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조직개편안이 확정되기도 전에 도의회 각 상임위간에 특정 부서의 배정을 놓고 다툼을 벌어졌다. 논란의 핵심이 된 부서는 소방본부다. 소방본부는 예전에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소관이었으나 2006년부터 행정자치위원회로 변경됐다. 그러나 제12대 의회에서는 환경복지위원회로 소관을 바꾸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 의원들이 선호하는 상임위 쏠림현상이 빚어지자 비인기 상임위인 환복위에 소방본부와 도민안전실을 추가 배정하는 논의가 거론됐다.하지만 행자위가 “소방본부 업무는 대부분 지방자치와 관련된 것들이기 때문에 다른 상임위에 배정되는 것을 불합리하다”며 반대입장을 보여 문제가 불거졌다. 행자위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대외소통국이 폐지돼 소관부서가 하나 줄어든 만큼 더 소방본부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환경복지위원 전원이 사임계를 제출하겠다며 발끈했다. 지난 16일에는 상임위원회의 일정마저 보이콧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소방본부가 배정된다는 정보에 비인기 상임위임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이 몰렸는데 무산된다면 환복위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신설된 기업유치지원실에 교육협력추진단(6팀)을 포함시킨 것도 논란이 됐다. 기업유치는 산업경제위원회 소속이지만, 교육관련 업무는 교육위원회 소관이라고 상임위간 상반된 주장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기업유치지원실장이 산경위와 교육위 두 곳의 상임위에 업무보고와 감사를 받아야 하는 사태까지 발생, ‘이중감사’ 논란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조직개편안이 확정된 이후 운영위에서 사무분장을 하는 과정에 상임위 소관부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확정된 안은 없다”고 말했다.
  • 이상민 “과장급 인사, 경찰대·비경찰대 골고루”

    이상민 “과장급 인사, 경찰대·비경찰대 골고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초대 경찰국장 인선을 이날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출근 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찰국장 인선은)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오늘 중 가급적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과장급 인사에 대해 “(경찰국 내에) 세 개 과가 있는데, 총괄지원과는 행안부에서 맡고 인사과와 자치경찰과는 경찰대와 비(非)경찰대로 골고루 나누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전국 경찰서장회의 참석자들 가운데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전 울산중부서장 외에 다른 총경들은 면책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 장관은 “제 직무 범위가 아니다. 신임 경찰청장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 장관은 전날 초대 경찰국장으로 비(非) 경찰대 출신인 김순호 치안감(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과 김희중 치안감(경찰청 형사국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경찰대 출신의 고위직 독점을 타파하겠다는 정부의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경찰국 설치가 위헌이라는 야권 주장을 일축했다. 이 장관은 ”헌법 96조에 따르면 행정 각부의 설치·수립(조직)과 직무범위는 법률로 정한다고 돼 있다. 거기서 말하는 법률이 정부조직법”이라며 “조항을 보면 국·과에 해당하는 보조기관의 설치와 사무분장은 법률로 정한 것 외에는 모두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명백히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 檢 직접수사 복원… 文 정책 되돌린다

    檢 직접수사 복원… 文 정책 되돌린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정권에서 축소·폐지됐던 검찰의 직접 수사 기능을 다시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인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오는 9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시행으로 현행 6개였던 검찰의 직접 수사 분야가 2개로 축소되는 것을 앞두고 법의 테두리 내에서 검찰의 수사 기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수사와 관련한 임시조직을 설치할 때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제21조 1항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 조항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재임 기간인 2020년 검찰의 직접 수사를 축소하는 차원에서 신설됐다. 형사부 업무를 제한하던 규정도 바뀐다. 현행 규정상 형사부의 사무분장은 경찰에서 넘어온 사건, 경제범죄 고소 사건, 경찰 공무원이 범한 범죄 등으로 한정돼 있다. 검찰청법에 규정된 중요범죄에 대한 수사 개시 사건도 형사 마지막 부서(말부)에서만 검찰총장 승인을 받아 수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법무부는 이 또한 수사 초기부터 법무부 장관의 부당한 수사 개입 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봤다. 법무부는 모든 형사부에서 중요범죄 단서를 발견하면 자체적으로 수사를 개시하는 ‘인지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형사부 분장 사무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또한 반부패·공공 수사 등을 전담할 부서가 없는 일선 지청은 기관장 재량에 따라 형사부가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법무부는 검찰 조직개편안을 대검찰청에 보내고 일선 검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개편안은 이달 말쯤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野 ‘대장동 특검 마스크’ 쓰자… 與 “벗어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창룡 경찰청장이 정부 합동수사본부 방식으로 수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5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지난 4월 5일 경찰청에 통보된 금융정보분석원(FIU)의 화천대유 자금 흐름 수사를 5개월간 뭉갰다는 지적이 많았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권력 눈치 보기 때문인지 수사를 전혀 하지 않은 채 사건을 묵살했다”며 “경찰청 사무분장 규칙을 보면 FIU 관련 사건 규정이 서울경찰청에는 없고 경기남부경찰청에는 있다. 서울청은 이를 빌미로 시도청이 해야 할 사건을 용산경찰서로 넘겨 뭉갠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검찰과 수사협조가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장동 관련 검·경 수사 협조가 잘되고 있느냐는 질의에 김 청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양 기관이 협의한 건 없는 것으로 안다”며 “FIU 자료 또는 고발 사건에 대해 (검찰에 협조를 구한)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검·경 합동수사단을 꾸려야 한다는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는 김 청장과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 모두 동의하는 취지로 답했다. 남 본부장은 “현재까지는 검·경이 각자 수사를 진행하는 단계인데, 경과에 따라 협의해야 할 상황이 올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경찰청 국감은 여야 대립으로 파행을 거듭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개발 관련 특검을 요구하는 마스크를 착용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마스크 교체를 요구했고, 야당이 결국 받아들이면서 국감이 진행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관련 의혹을 담은 X파일을 만든 의혹을 받는 정대택씨 증인 신청을 두고도 여야가 대립하다 결국 증인신청이 철회됐다.
  • “법무부 발표, 사실과 달라” 박범계 정면 반박한 조남관

    “법무부 발표, 사실과 달라” 박범계 정면 반박한 조남관

    조남관 법무연수원장이 15일 “절차적 정의는 오로지 법리와 증거를 따를 때 지켜지는 것이지 어느 한쪽의 주장이나 신념에 의해서 실현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날 법무부의 발표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조 연수원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전임 대검 지휘부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 전 총리 사건을 계기로 시행된 약 4개월에 걸친 대검찰청과의 합동감찰 결과에 대해 “검찰의 부적절한 수사관행이 확인됐다”고 밝힌 것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다. 조 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 사퇴한 이후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아 한 전 총리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수사팀의 모해위증 교사 의혹에 대해 박 장관이 수사지휘를 내리자, 대검 부장회의를 열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조 원장은 이날 올린 글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수사관행에 대해 검찰이 마땅히 그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관련 민원사건 처리에 관여했던 전임 대검 지휘부 입장에서 볼 때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포함돼 있어 부득이하게 이 글을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조 원장은 법무부가 발표한 내용 가운데 크게 2가지 부분을 지적했다. 대검 지휘부가 지난해 9월부터 사건 조사를 개시한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당시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을 올 3월 돌연 배제한채 사건의 결론을 내려 ‘제식구 감싸기’ 의혹을 초래했고, 그 과정에서 대검 기획조정부가 일방적으로 선정한 대검 연구관 회의로 무혐의 의견을 도출했다는 부분이다. 조 원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비직제인 감찰정책연구관으로 발령받은 임 담당관에게는 한 전 총리 사건을 처리할 권한이 처음부터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건은 대검 감찰 3과에 접수돼 당연히 감찰3과장이 주임검사가 되어 처리해 왔다”면서 “감찰부장의 지시를 받아 이 사건 조사에 관여한 것은 사실이나 대검 감찰3과에 소속된 다른 연구관처럼 주임검사를 보조한 것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대검 사무분장 규정에 따라 고검검사급 이상 검사의 비위에 대한 감찰 및 수사는 감찰 3과장이 담당하고, 다른 검사가 이를 처리하도록 하려면 검찰총장의 배당 또는 재배당 지시가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대검이 올 3월에도 설명한 내용이다.법무부는 이번 발표 때 박 장관이 수사지휘를 내리기 전 대검 기조부가 일방적으로 35기 연구관(부부장검사) 회의를 소집해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다는 부분도 문제 삼았다. 임은정 담당관은 당시 회의에 참석을 거부해 의결 과정에서 빠졌다. 조 원장은 이와 관련 “감찰부장에게 전문수사자문단 회부를 제의했으나 거부해 임박한 공소시효 등을 고려할 때 협의체 결정이 최선의 방안이라 판단했다”며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공정성 시비를 불식시키고자 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과 근무연이 있는 연구관들은 모두 제외시키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은정 연구관이 회의체 참여를 거부했기에 나머지 인원들만으로 장시간 논의했고 전원일치 혐의없음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검은 감찰위원회를 열고 모해위증 교사 의혹이 제기됐던 한 전 총리 수사팀 검사 2명에 대해 불문·무혐의를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문은 징계사유는 인정하되 징계는 하지 않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할 때 내려지는 처분이다. 애초에 검사징계법상 징계 시효인 3년이 이미 지난 사안에 대해 감찰위를 연 것을 두고 검찰 안팎에선 비판이 제기된다. 그러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서 “대검에서 징계 시효를 감안해 수사팀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다”면서 “대검 감찰위의 결론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법무부 감찰관실도 (해당 검사들을)만나봤다”면서 “감찰위가 열린 것은 당연히 (보고를 받아)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번 합동 감찰이 특정인을 징계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그동안 강조해왔다. 그런데도 대검이 감찰위를 연 것을 두고 비판이 일자 박 장관은 “대검에서 자체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제가 ‘과거가 아닌 미래‘라고 한 것과 크게 이율배반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특수 수사에서 있었던 잘못된 수사 방식을 극복하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수사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가짜 수산업자’ 사건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검찰 내 스폰서 관행’에 대한 진상조사에 대해 박 장관은 “전적으로 감찰관실에 맡겨져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공개 암행 감찰 등 방안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제 입에서 암행 감찰 얘기가 나온 적은 없다”고 답을 피했다.
  • ‘장관 승인’ 조건 빼고 형사부도 경제수사 가능…김오수에 힘 실어준 박범계

    ‘장관 승인’ 조건 빼고 형사부도 경제수사 가능…김오수에 힘 실어준 박범계

    김오수 검찰총장이 공개적으로 반발했던 검찰 직제개편 정부안이 18일 공개됐다. “김 총장 의견을 충분히 듣고 소통하겠다”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검찰이 가장 크게 반발해온 ‘소규모 지방청의 직접 수사 시 법무부 장관 승인’ 조건은 일단 이번 정부안에서는 배제했다. 또 일반 형사부도 경제·고소사건에 대해서는 직접수사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등 검찰 수사 전문화와 관리 강화에 방점을 뒀다.법무부가 이날 공개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은 당초 법무부의 초안에서 김 총장의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앞서 법무부의 초안에는 소규모 지방검찰청에서 직접수사를 할 때에는 검찰총장 요청으로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임시 조직을 꾸리도록 했다. 이를 놓고 검찰은 물론 법조계 전반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대검은 이를 두고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등 상위법에 어긋난다”며 공개 반발했고, 박 장관은 대검 측 반응에 “상당히 세다”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법무부는 논란이 된 ‘장관 승인’ 조항은 빼고 검찰 형사부의 직접수사영역 확대 등의 내용을 담는 대신 서울중앙지검의 반부패수사 부서를 통폐합하는 선에서 절충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은 일반 형사부에서도 경제·고소사건을 직접 수사할 수 있도록 했고, 부패수사부가 없는 일선 지방검찰청에서는 형사부 말(末)부가 검찰총장의 사전 승인을 받아 6대 범죄를 직접 수사할 수 있게 했다. 대신 서울중앙지검의 반부패수사 1·2부는 반부패·강력수사 1·2부로 통폐합돼 직접수사 사건에 집중하도록 했다. 강력범죄형사부는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로 전환해 경찰의 주요 사건 영장심사나 송치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부산지검에는 반부패·강력수사부가 신설된다. 현재 부산지검에는 반부패수사부 없이 강력범죄형사부만 있는데 대검 요청에 따라 반부패수사 기능을 강화했다. 개정안은 국민의 인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한 전국 8개 지방검찰청에 인권보호부도 신설 내용도 담았다. 인권보호부는 경찰에 대한 보완수사 요구나 재수사 요청 등 사법통제 업무를 담당한다. 박 장관과 김 총장 모두 필요성을 언급했던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은 정식 직제가 아니어서 이번 개정안에는 신설안이 담기지는 않았다. 다만 법무부와 검찰은 세부 사무분장을 통해 해당 기구를 서울남부지검이 비직제로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전 직제개편안에 관한 검찰과 법조계의 의견을 오는 22일까지 수렴한 뒤 최종안을 이르면 오는 29일 국무회의에 상정할 전망이다. 직제개편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이와 맞물린 검찰중간간부 인사도 뒤따를 예정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현직 부장판사 “판사 개인정보는 공소유지와 관련 없어”

    현직 부장판사 “판사 개인정보는 공소유지와 관련 없어”

    이봉수 부장판사, 3일 법원 내부망에 글“대검, 판사 정보 수집 법적 근거 없어”윤석열 총장 측 “1회성 문건에 불과”7일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논의될 수도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혐의 중 하나인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 현직 부장판사가 판사들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법원 내에서 신중해야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비판 여론도 거세지고 있어 오는 7일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도 이 부분을 안건으로 다룰 지 주목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봉수(47·사법연수원 31기) 창원지법 부장판사는 전날 법원 내부망에 ‘검사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자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재판장에 대한 정보 수집은 가능하지만, 그 주체는 어디까지나 공판검사여야 한다”면서 “정보수집의 범위도 공소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로 제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장판사는 “공판검사가 중요한 재판을 앞두고 재판장이 유무죄 판결을 어떻게 했는지, 양형은 엄한 편인지 등을 미리 조사하는 것은 칭찬받는게 마땅하다”면서도 “재판장의 종교, 출신 학교·지역, 가족 관계, 취미, 특정 연구회 가입 여부 등 사적인 정보는 공소유지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정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사적인 정보가 공소유지에 어떤 도움을 준다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이어 “논리와 증거로 범죄사실을 증명해야 하는 형사 절차에서 사적인 정보를 참고했을 때와 참고하지 않았을 때 무슨 차이가 있다는 것인지 알기 어렵다”며 검찰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이 부장판사는 또 “사적인 정보를 대검이라는 공공기관이 개인정보를 수집, 보관하는 등 행위를 할 수 있다는 법적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 일부 검사들이 근거 규정이라고 주장하는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이나 대검 사무분장 규정을 살펴봐도 이 규정은 법률이 아닐 뿐 아니라 공소가 제기된 이후 사건이나 수사와 무관한 판사에 대한 개인정보까지 수집할 수 있는 근거 규정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 부장판사는 “결국 판사에 대한 사적인 정보 수집은 다른 부정한 목적을 위해 활용할 의도가 아니라면 이를 수집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면서 “지금까지 관행처럼 재판부 판사 개인 정보를 수집해 왔다면 지금이라도 중단해 달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윤 총장 측은 판사 사찰 의혹의 근거인 재판부 분석 문건과 관련해 “법원의 인사철에 공소 수행을 위한 지도의 참고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작성한 1회성 문건으로 지속적으로 광범위한 자료를 축적 관리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7일 열리는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회의 당일 10명 이상의 판사의 동의를 얻으면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검찰의 정보 수집과 관련한 사실 관계가 아직 불명확하다는 점에서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법원 내에서 감지된다. 법관대표회의 관계자는 “법관 대표들은 회의 전까지 해당 문제를 법관대표회의에서 다룰지, 다룬다면 어떠한 내용과 방향으로 논의할지 소속 법원 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박성훈 경기도의원 “도내 교육도서관 지도·감독 역할에 대한 명확한 구분 필요”

    박성훈 경기도의원 “도내 교육도서관 지도·감독 역할에 대한 명확한 구분 필요”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성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4)은 지난 16일 실시된 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국, 운영지원과, 미래교육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미래교육국과 중앙교육도서관의 도내 교육도서관에 대한 지도·감독 역할 구분을 명확화와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의 개선, 세밀한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 설계 등을 주문했다. 질의에서 박성훈 의원은 “미래교육국은 지난 6일 실시한 평생교육학습관과 교육도서관 업무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사무분장에 ‘도서관 지원 및 육성에 관한 기획조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어, 도내 교육도서관들에 대한 미래교육국의 지도·감독 기능이 모호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중앙교육도서관도 다른 도서관들에 대한 지도·감독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미래교육국에서도 교육도서관의 지원육성 기능만 하고 있다고 하는 등 교육도서관들에 대한 총괄적인 지도·감독 역할은 서로가 부인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성훈 의원은 “이런 문제로 인해 부서 간 책임회피의 소지도 발생하고 있다”며 “미래교육국의 도서관정책과장은 4급 직위인데 반해, 중앙교육도서관장은 3급 직위이기에 원활한 업무 협조를 위해 도내 교육도서관들에 대한 지도·감독 부서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성훈 의원은 “현재 도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평생교육은 ‘학교의 정규과정을 제외한’ 교육이라는 법률상 평생교육의 개념과 동떨어져 있다”며 “현재 평생교육학습관에서 사교육을 대체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고 표현한 진학지도, 교과, 외국어, 특수교육 등 일부 프로그램들이 평생교육의 취지에 맞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성훈 의원은 “도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실시 중인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까지 모두 설문 대상으로 포함되어 있어 정밀한 분석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가 조금 더 객관적이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세밀한 조사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대 반 우려 반’ 경기 연정2기 출범

    ‘기대 반 우려 반’ 경기 연정2기 출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파견한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옛 사회통합부지사)가 4일 취임하면서 도의회 더민주와 새누리당 소속인 남경필 지사 간 2기 연정이 본격 가동됐다. 강 연정부지사는 취임식에서 “정치와 행정의 중심에는 사람이 우선이어야 하고, 민생 중심이 아닌 도정은 도민에게 행복을 줄 수 없다”면서 “연정은 여야를 떠나 시대정신인 자치와 분권을 실천하는 모델이다. 연정의 성공은 지방자치 성공이고 그게 ‘넥스트 경기’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연정부지사는 1기 연정 사회통합부지사의 사무분장에 더해 연정합의문에 의한 연정실행과제 추진과 관련한 사항을 관장한다. 사회통합부지사는 보건복지국·환경국·여성가족국 등 3개 실·국을 맡았는데 연정부지사는 옛 정무부지사처럼 전체 실·국 업무를 아우른다. 특히 특별조정교부금(도지사 시책추진비) 결재에 참여, 상당한 예산집행권도 갖는다. 도지사가 시·군에 주는 시책추진비는 한 해 3000억원에 달한다. 연정부지사의 권한이 강화되면서 기존 행정 1·2부지사와의 업무 충돌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연정의 컨트롤타워인 연정실행위원회도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관계가 애매한데다 양쪽 의견이 상충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시작 전부터 잡음이 나온다. 연정실행위는 공동위원장(연정부지사·양당 대표) 3명, 연정위원장 4명, 양당 수석부대표·수석대변인 4명, 양당 정책위원장 2명, 도 기획조정실장, 도 연정협력국장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도 의회 관계자는 “연정부지사의 권한이 강화됐지만 업무 범위가 넓고 애매모호하다. 연정위원장도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단독]공무원 징계 항목에 ‘부정청탁’ 신설한다

    [단독]공무원 징계 항목에 ‘부정청탁’ 신설한다

    인사처, 김영란법 후속 조치“처벌 수위 높여 경각심 고취” 인사혁신처가 공무원 징계기준에 ‘부정청탁’ 항목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오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공직사회에서 발생하는 부정청탁에 대한 징계양정을 새롭게 정한다는 취지에서다. 인사처는 7일 “현행 공무원징계령 시행규칙에 들어 있는 징계기준에 ‘부정청탁’ 항목을 별도로 신설하는 방안을 법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의 부정청탁 사례는 현행 공무원징계령 시행규칙상 ‘성실의무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이 인사처의 설명이다. 성실의무 위반에는 공금 횡령·유용 및 배임, 직권남용으로 타인 권리 침해, 부작위 직무태만 또는 회계질서 문란, 소극행정, 직무 관련 주요 부패행위의 신고 고발의무 불이행, 기타 총 6가지 항목이 포함된다. 인사처는 김영란법 시행 이후 부정청탁을 저지르면 성실의무 위반 중에서도 기타 항목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기타 항목은 징계 처벌 수위가 다른 5가지에 비해 약하다는 점이다. 공무원의 징계양정은 견책, 감봉, 정직, 해임, 파면 등 5가지가 있다. 비위의 정도가 약한 경우, 기타를 제외한 5가지 항목은 최대 감봉 또는 정직까지 처벌받는다. 하지만 기타에 해당하는 비위 행위를 저지른 공무원은 처벌 수위가 가장 약한 견책에 그친다. 인사처가 부정청탁 항목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는 부정청탁에 대한 징계양정을 따로 정하지 않으면 기타로 분류돼 처벌 수위가 다른 비위 행위에 비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인사처 관계자는 “현행 규정으로도 처벌이 가능한데 굳이 신설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김영란법이 시행되는 만큼 공직사회 안에서 경각심을 고취시킨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징계기준 신설은 시행규칙 개정 사항이기 때문에 부처 간 협의가 완료되면 입법예고와 법제처 협의 등 비교적 간단한 절차를 거쳐 공포, 시행하게 된다. 인사처는 또 김영란법 관련 인사업무처리지침을 만들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김영란법에 부정청탁 신고 후 직무수행에 지장이 예상될 경우 직무 참여 일시중지, 사무분장 변경, 직무 공동수행자 지정, 직무대리자 지정, 전보 등 5가지 인사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와 관련, 인사업무처리지침에는 신고 등에 따른 인사조치 매뉴얼이 담길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중앙정부, 자치조직권 규제는 위헌”

    중앙정부가 헌법이 보장하는 자치조직 운영의 자율권을 침해하는 것은 위헌이므로 관련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와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5일 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지방자치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지방분권 실현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중앙정부에 의해 자치조직권이 지나치게 규제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축사에서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선 무엇보다 자치조직 운영의 자율권을 확보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영국 등 선진국들은 지방정부에 조직·인사결정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생색은 중앙정부가 내면서 재정은 지방정부에 알아서 하라고 해 디폴트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자 발제를 맡은 최우용 동아대 교수는 “우리나라의 자치조직권은 제도적으로 헌법과 지방자치법을 통해 보장되고 구체적인 내용은 조례를 통해 정하도록 돼 있으나,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사항이 대통령령의 범위 내로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또 “헌법이 보장하는 자치조직권의 세세한 부분까지 하위법령이 규제하는 건 위헌 가능성이 있어 권한쟁의심판 제기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지자체의 자치조직권 강화를 위해 좀 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시원 경상대 교수는 “자치조직권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인식 차가 문제”라며 “지자체의 내부 통제를 통해 중앙이 우려하는 기구 남발 등을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근본적인 대안으로 대통령령을 통한 통제의 완전 자율화, 점진적인 자율권의 강화를 위한 시범사업 실시 등을 추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강기홍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중앙집권식으로 제정된 현재의 지방자치법은 ‘기형적’”이라며 “대통령령에 근거해 시도 부시장과 부지사를 국가공무원으로 정한 것은 지나친 통제”라고 밝혔다. 김홍환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선임연구원도 “부단체장과 3급 이상 직원의 수는 기준인건비 범위 내에서 조례로 정하고 부단체장의 사무분장도 조례로 정하도록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혜수 경북대 교수는 “지자체의 기구와 정원에 대한 결정권을 완전히 지자체로 이양하면 공무원 정원과 상위기구가 증대할 수 있다”면서 “순차적, 차등적인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기 언론담당 통합 놓고 갈등

    경기도가 그동안 독자적으로 운영해 온 북부지역의 언론담당 기능을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제2청과 갈등을 빚고 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본청과 2청으로 분리 운영되는 도정의 홍보 업무를 본청에서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정 홍보 기능을 통합하면 경기지역 전체에 대한 홍보 등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본청과 2청 공무원들을 상대로 내부의견 수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홍보 업무 이외 복지 분야와 현장행정 부분에 대한 조직개편도 단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경기북부의 일부 시·군과 의정부의 2청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북부의 경우 본청이 있는 수원 등 남부지역에 비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소외돼 왔는데 홍보 업무까지 통합하면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본청으로 조직이 통합되면 기능과 재정, 인력 등에 대한 지원이 본청에 집중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여기에 최근 교통건설국 전체를 경기북부로 이전하는 등 2청의 기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일부 조직의 통합은 ‘상반된 행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본청으로 조직통합하는 안은 지난 민선4기 때 추진됐다가 비슷한 이유로 무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언론담당 업무 등의 통합은 김문수 경기지사의 ‘대선준비용 조직개편’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도정 홍보 업무 이외 다른 기능에 대한 통합은 검토되지 않고 있다.”면서 “단순한 사무분장 문제로 내부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우리법연구회 해체 안한다”

    우리법연구회 회장인 오재성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는 일각의 해체요구에 대해 “외부의 논의에 완전히 귀를 닫은 것은 아니지만, 그 때문에 어떤 대응을 하는 그런 성격의 모임이 아니며 그럴 수도 없다.”며 ‘해체 불가’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오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서울 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우리법연구회 정기 세미나에서 취재진과 만나 “외부에서 비판했던 게 밀행성(密行性)인데 홈페이지에 회장과 간사가 누군지 공개돼 있고, 올해 발표할 논문집에서 회원 명단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는 모임 소속 15명 정도의 판사들이 참여했다. 우리법연구회가 주목받는 것이 불쾌한 듯 최근 중앙지법 사무분장과 법원 인사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 오 부장판사는 “연구회는 인사 문제에 의견을 밝히거나 하는 단체가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표명하면 마치 회원이 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오해할 소지가 크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 징계 명문화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 징계 명문화

    행정안전부가 그동안 편법으로 지급돼 오던 초과근무수당 관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르면 상반기부터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하게 받다가 적발되면 최장 1년간 수당혜택을 박탈당하고 징계처분도 받게 된다. 행안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초과근무수당 지급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상반기에 공무원 행동강령 등 관련 법령이 개정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대통령령인 공무원 행동강령이나 훈령인 공무원비위사건처리규정에 시간외근무 부당수령 적발 시 징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당수령을 승인해 준 초과근무 승인권자에게는 성과연봉(성과상여금) 등급을 낮추고 부당지급사례가 발생한 기관에 대해선 특근매식비 삭감 등 불이익을 주게 된다. 현재 5급 이하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초과근무수당은 시간당 5급 9796원, 6급 8312원, 7급 7457원, 8급 6682원, 9급 5993원이다. 하루 최장 4시간, 한 달 67시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실제로는 중앙부처의 경우 한 달 평균 시간외 근무시간이 36시간 정도다. 1주일에 9시간꼴로 시간외 근무를 하는 것으로 신고된 셈. 금액상으로는 5급 공무원 1인당 한 달 평균 35만 2700원이다. 광역 자치단체는 한 달 평균 41시간, 기초 지자체는 32시간 시간외 근무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사후승인이 가능한 초과근무수당 지급방식도 3월부터 사전승인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지난해 행안부에서 사전승인시스템을 시범 실시한 결과 전년대비 25% 이상 시간외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매월 급여지급부서에서 초과근무 집행실적을 인사·감사·조직부서에 통보하고, 인사부서장이 분기별로 초과근무실태를 소속기관장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감사·조직부서장은 기관 평균 근무실적을 초과해 과도한 시간외 근무가 발생하는 부서 및 직원에 대해서 정원배분, 사무분장 조정, 실태점검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행안부는 장기적으로 초과근무수당 지급제도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4월1일부터 시간외실적 평가제도를 시범실시해 실적, 근무내용을 관리자가 평가해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5급 이하 공무원에게도 4급 이상의 관리업무수당(기본급의 9%)처럼 정액으로 수당을 주거나 일정액을 정액분 지급하고 나머지 시간은 대체휴무를 주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초과근무수당 지급제도가 개선되면 관행적인 시간 외 근무가 사라지고, 근무시간 중에 집중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공무원 수당 빼먹기 형사처벌도 검토해야

    정부가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한 공무원에 대해 징계 강화 방침을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어제 밝힌 ‘초과근무수당 지급 제도 개선책’에 따르면 이 수당을 부당하게 받으면 징계와 함께 최장 1년간 수당 지급을 중단하고, 부당 수령을 승인한 상급자에겐 성과 상여금 등급을 낮춘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당수령이 그동안 공직사회에서 일상화·집단화·조직화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방침 또한 미봉책에 그칠 개연성이 높다. 따라서 부당수령 당사자와 승인자에겐 인사 및 형사책임을 반드시 묻고, 기관장에 대해서도 치명적인 불이익을 주는 등 보다 강력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은 공직사회에서 공공연하게 저질러져 이제는 죄의식마저 마비됐을 정도다. 한쪽에서 적발돼 처벌받아도 다른 쪽에선 자제하는 시늉조차 안 한다. 그러니 들킨 공무원만 억울하다는 분위기다. 공무원들이 초과근무수당을 당연히 챙겨야 할 돈이고 봉급 보전용쯤으로 인식하는 것은 참으로 문제다. 전자신분증이나 지문인식으로 청사 야간출입을 확인한다지만 교묘한 수법으로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다. 아무리 징계해도 부당수령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솜방망이 처벌이 면역력을 키운 탓이라고 본다. 초과근무는 필요한 경우에 하고,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지금처럼 상급자와 하급자가 한통속이면 부당수령을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 교육이나 처벌 사례를 통해 부당수령은 세금 도둑질이라는 인식을 공무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 그래도 되풀이되면 방법은 딱 하나, 강력한 형사처벌뿐이다. 그런 점에서 행안부가 이번에 마련한 개선책은 너무 미지근하다. 초과근무 실적을 꼼꼼하게 따진다는데, 이는 부당수령이 불거질 때마다 나온 방책이다. 시간외근무 평균을 내서 정원을 배정하고 사무분장을 조정하겠다는 방침도 벌써 수십 차례 동원된 방안 아닌가. 5급 이하 공무원에게 4급 이상의 관리업무수당(기본급의 9%)처럼 초과근무수당을 정액화한다는 발상도 근원적 처방은 아니다. 그보다는 4급 이상의 관리수당을 없애 상하 균형을 맞추는 게 옳다. 혈세 누수를 막으려면 상위직이나 하위직이나 초과근무를 했을 때만 수당을 주는 게 공평한 처사다.
  • [서울신문 보도 - 그후] 군단위 사상 첫 기술서기관 탄생

    [서울신문 보도 - 그후] 군단위 사상 첫 기술서기관 탄생

    전국 84개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사상 처음으로 지방기술서기관(4급)이 탄생했다.<서울신문 5월23일자 2면, 8월5일자 25면> 경북 군위군은 30일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시켜 주민생활지원과장에 발령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군 단위 지자체에서 지방기술서기관이 배출된 것은 국내 행정 조직에 현대적 개념의 군이 처음 도입된 1895년(고종 32년) 이후 100여년 만에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전국 83개 군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3선의 박영언(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 부회장) 군위군수가 전국 군수로는 처음으로 공업·농업·시설 등 15개 직렬로 구성된 지방 기술직군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이들의 승진 길을 트는 데 적극 앞장선 결과로 풀이된다. 박 군수는 지난 5월부터 경북도와 행정안전부에 군의 서기관 3자리(부군수, 기획감사실장, 주민생활지원과장)를 행정·세무·사회복지 등 6개 직렬의 행정직군 공무원들이 독식토록 할 게 아니라 기술직군 공무원들에게도 보임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적극 건의했다. 이 결과 행안부는 지난 8월 현행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대한 규정(대통령령 제20900호)’ 범위에서 기술직군 공무원의 승진을 제한적으로 승인했다. 이는 정부가 지금까지 군 단위 서기관 자리에 기술직군 공무원들의 진출을 엄격히 제한했던 것에 비하면 획기적인 변화다. 군 의회도 최근 ‘군위군 조직 및 사무분장 개정 조례’를 의결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의흥면 출신인 손 과장은 1974년 1월 토목 서기보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1999년 건설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마을 안길 확·포장 등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은 물론 화북댐 건설, 팔공산 터널 개설, 각종 도로망 및 하천, 농업용수 해결 등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헌신했다. 박 군수는 “손 과장의 승진 발령은 풍부한 업무 경험과 탁월한 추진력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손 과장은 “전국 군청 100여년 역사에 첫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했다는 영광과 기쁨보다 많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어 부담이 크다.”며 “후배 공무원들과 주민들의 본보기가 되는 목민관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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