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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라이 본드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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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저에 ‘사무라이 본드’ 열풍

    엔저에 ‘사무라이 본드’ 열풍

    올 한 해 엔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국내 기업과 금융투자기관의 ‘사무라이 본드’(엔화 표시 채권) 발행이 새해에도 열기를 띠고 있다. 자국의 초저금리 기조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일본계 자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내세운 국내 채권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무라이 본드는 외국 정부나 기업이 일본 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본에서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이다. 7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과 은행 등이 발행한 사무라이 본드의 총 규모는 1950억엔(약 1조 9982억원)이다. 지난해 12월 포스코가 발행한 5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 본드가 가장 큰 규모다. 포스코가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한 것은 2011년 10월 414억엔 규모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현대캐피탈이 250억엔어치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했고 KT(지난해 1월)와 우리은행(〃2월), 산업은행(〃6월), 신한은행(〃7월)도 각각 3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했다. 임기현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아베노믹스에 따른 일본 내의 초저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으로 일본 내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한국 기업들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올해도 국내 기업과 은행 등의 사무라이 본드 발행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내의 채권 발행 기업들이 2012년 발행한 2년 만기 사무라이 본드의 만기가 올해 집중적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부산은행이 발행한 16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 본드가 이번 달 만기에 도달하는 데 이어 오는 2월 KB국민은행(76억엔), 5월 현대캐피탈(200억엔), 수출입은행(514억엔), 6월 산업은행(212억엔), 7월 신한은행(314억엔) 등 올 한 해만 모두 2921억엔(약 3조원)의 사무라이 본드가 만기에 달한다. 앞서 포스코와 KT, 우리은행 등 상당수 사무라이 채권 발행기관들은 채권 발행을 이유로 “만기가 돌아오는 사무라이 채권의 차환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경기부양을 위해 최근 수년간 초저금리를 유지해 일본의 국채 금리가 제로 금리에 가까워진 만큼 일본 채권시장의 회사채에 대한 투자 유인이 떨어진 것 역시 일본인 투자자들이 국내 사무라이 본드에 눈을 돌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날 일본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7070%를 기록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경제 브리핑]

    거래소 국민행복재단 장학생 선발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은 다문화·다자녀 가정 대학생 2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올 2학기부터 2년간 1인당 연간 5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접수는 2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국민행복재단 홈페이지(www.krxfoundation.or.kr). 투교협, 새달 중·고생 금융교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는 다음 달 13일부터 17일까지 5회에 걸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체험관에서 중·고생 대상 금융교실을 연다. 23일 오전 10시부터 투교협 홈페이지(www.kcie.or.kr)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없다. 체험활동 확인서가 발급된다. 수출입은행, 남아공과 금융 협력 한국수출입은행은 남아프리카개발은행(DBSA)과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스텝 복합금융 계약을 체결했다. 투스텝 복합금융이란 수은이 해외 은행에 자금을 제공하고 해외 은행은 현지 한국기업이나 한국기업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김용환 행장은 “우리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300억엔 사무라이본드 신한은행은 300억엔(약 3400억원)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사무라이본드는 외국 정부나 기업이 일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번 사무라이본드는 엔스와프 금리에 0.50%를 가산한 0.83%의 2년 만기 고정금리채권 270억엔과 3개월 엔·리보 금리에 0.60%를 가산한 2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 30억엔으로 발행됐다.
  • 국내 은행 “3개월 이상 외화유동성 확보”

    국내 은행들이 유럽 재정위기에 따라 유럽계 차입금을 아시아로 돌리면서 3개월 이상 자체 대응여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는 4일 지난해 2분기부터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을 확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국내 은행의 유럽계 차입금은 지난 4월 현재 549억 달러로 총 차입금 2042억 달러의 27% 수준이다. 은행의 유럽계 차입금 비중은 차입선 다변화 노력에 따라 지난해 6월 말 33%에서 12월 말 29%로 떨어지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리스와 스페인 등 유럽의 재정위기에 따라 국내 은행들은 딤섬본드,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하는 등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새로운 외화 차입선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4월 말 현재 전체 외화차입금에서 유럽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대다. 대부분이 영국과 독일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다. 금융 위기가 심한 프랑스나 피그스(PIIGS: 포르투갈·이탈리아·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 국가에서 빌린 외화는 적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독일과 영국계 은행은 위기 상황에서도 좀처럼 자금을 회수하지 않고, 신용 한도도 유지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이 유로존에서 빌린 돈과 발행한 채권은 전체 차입금과 채권의 25% 정도다. 하나은행 측은 “유럽계 자금 차입은 자제하되 하반기에 일본에서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인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계 차입금 비중이 은행권 평균보다 다소 높은 신한은행도 차입선을 아시아 지역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지난 3월 딤섬본드 6억 2500만 위안(1억 달러)을 발행했고, 7월 초에는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의 유럽계 차입금은 4월 말 현재 4억 달러 수준으로 국내 대형 은행 가운데 유럽계 차입금 비중이 가장 낮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3대 정책금융기관 외자조달 ‘자존심 경쟁’

    3대 정책금융기관 외자조달 ‘자존심 경쟁’

    이탈리아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국내 정책금융기관들이 잇따라 해외에서 공모 채권을 발행해 대규모 달러를 들여오고 있다.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3대 정책금융기관은 이미 내년 중반까지 자체 필요 자금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정부와 한국은행을 대신해 시중에 달러를 공급하는 ‘1차 외환보유고’의 역할을 하고자 해외채권 발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강만수 산업은행장,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 등 재무관료 출신 기관장들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경쟁’도 한몫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2007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3개 기관의 외화공모채권 발행 실적은 모두 298억 7600만 달러에 이른다. 이 중 수은은 165억 1000만 달러어치를 발행해 전체의 55.3%를 차지했다. 산은이 112억 7000만 달러로 37.7%, 공사가 20억 9600만 달러로 7.0%의 비중이었다. 3개 기관의 채권 발행 경쟁은 올 하반기에 정점에 달했다. 미국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그리스의 부도 위기가 불거졌던 지난 8월 이후 국제 채권발행 시장은 사실상 닫힌 상태였다. 우리 금융 당국은 금융위기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며 조달 비용은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달러를 확보해 오라는 압력을 넣고 있었다.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레 수은, 산은, 공사 가운데 누가 먼저 글로벌본드(세계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되는 국제채권)를 발행하느냐로 쏠렸다. 수은이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9월 9일 수은은 10억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연이어 산은이 지난달 27일 5년 6개월 만기의 10억 달러어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공사도 지난 8일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이와 함께 3개 기관은 올 들어 모두 엔화로 표시된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하고, 스위스, 태국, 호주 등 틈새시장에서도 조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3개 기관장은 모두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와 금융위원회 등에서 활약했던 자타 공인 ‘국제금융통’이다. 이들은 외화공모채 발행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수은 김 행장은 24시간 휴대전화를 열어 두고 발행 상황을 직접 지휘한다. 금융공사 진 사장도 “발행시장이 언제 열리고 닫힐지 모르기 때문에 늘 주시하고 있다.”면서 “공사가 (국제)시장을 보는 가장 정확한 눈을 갖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산은 강 행장 역시 기회가 닿는 대로 외화 조달에 힘쓰라며 국제금융부 행원들을 독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금융권은 이들의 경쟁을 ‘선의의 경쟁’으로 해석한다. 국민·우리 등 시중은행들은 이들 3개 정책금융기관이 발행한 조건에 가산 금리를 얹어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채권을 판다. 따라서 3개 기관이 경쟁을 통해 발행 금리를 낮추면 시중은행들의 외화조달 비용도 같이 낮아지게 된다. 또 수은, 산은, 공사 등 3개 기관은 목표 이상으로 확보한 달러를 시중은행 계좌에 예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어 시중은행들의 외화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외화조달 ‘이례적 안정’ 왜?

    외화조달 ‘이례적 안정’ 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당시에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 차관이었던 강만수 산은금융 회장은 해외조달에 성공해 유동성 위기가 해소됐다는 산은의 전화를 기대하며 새벽 1~2시 꼬박 사무실을 지켰다. 하지만 이번 금융 불안이 발생했을 때에는 지난 8일 휴가를 떠나 16일 출근할 예정이다. 세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산은금융을 비롯한 국내은행들의 비상시 외화조달 시스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시중 은행에 세 번이나 속았다며 실무진에 감독 강화를 지시했다. 당국은 예전보다 강도 높은 위기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마련했다. 사실 시중은행들도 금융당국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위기가 닥친 것으로 가정하고 문제점과 해결방법을 찾는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거나, 급박한 위기 때 국내 은행들이 해외금융기관과 연계, 비상외화 공급원으로 사용하는 ‘커미티드 라인’(Committed Line) 확보에 나섰다. 이런 의미에서 강 회장의 휴가는 실은 만반의 대비를 마쳤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셈이다. IMF 위기와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에 이어 세계 증시가 폭락하는 가운데 은행의 외화조달 실무팀에도 최근의 상황은 이례적이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 글로벌 본드 20억 달러 발행을 주도한 최성환 수출입은행 국제금융부장은 격세지감을 느낀다. 그는 “과거 위기 때에는 유럽장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서 협상을 하고, 미국장이 개장하면 또 통사정을 하느라 밤을 꼬박 새울 수밖에 없었다.”면서 “반면 이번에는 유럽과 미국이 밤잠을 설치며 우리 개장 시간에 맞춰 자금을 제안해 오고 있으며 금리 조건 등을 비교해 선별적으로 조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수은은 열흘 동안 9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국책은행인 수은은 한국 정부와 같은 수준의 높은 대외 신용도를 인정받기 때문에 수은이 자금조달에 성공하면 다른 국책은행과 민간의 자금 조달이 한결 수월해진다. 시중은행 역시 커미티드 라인 확보와 외화 차입선 다변화를 순조롭게 진행시키고 있다고 진단한다. 커미티드 라인과 관련, 신한은행은 BNP파리바와 공상은행 등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라인을 확보했다. 하나은행은 3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11일 중동계 자금 3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채권 금리가 전체적으로 높아졌지만, 한국 금융기관들은 시장금리보다 싸게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신한은행이 가장 많은 10억 달러 규모의 커미티드 라인 한도를 확보했으며, 하나은행 1억 6500만 달러, 기업은행 1억 3000만 달러, 수출입은행 1억 2000만 달러, 농협 3000만 달러 등의 커미티드 라인을 갖고 있다. 은행들이 이전보다 다소 편안해진 이유는 최근의 위기가 금융권의 유동성이 아닌 재정 부문에서 촉발됐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위기에 대비해 외화 조달선을 다변화한 덕도 봤다. 위기가 닥치면 냉혹해지는 글로벌 자금시장에 대한 ‘학습효과’ 때문에 국내 금융기관은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여러 창구를 사전에 물색해 놓은 것이다. 이번에도 한국 CDS 프리미엄은 130~140선으로 높아져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조달이 어려워졌지만, 국내 금융기관은 홍콩(딤섬)과 일본(사무라이)을 비롯해 말레이시아(링깃), 브라질(레알), 타이(밧), 인도(루피) 등지에서 외화 조달을 시도했다. 시중은행 조달팀 관계자는 “글로벌채권 시장 외 틈새시장에서 외화를 조달하려면 몇 개월을 준비해야 하지만, 위기가 오기 전에 이미 협상 라인을 구축해둔 상태”라고 전했다. 윤희성 수은 외화조달팀장은 “숱한 위기 속에서 디폴트조차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것은 국제적으로 한국이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아직은 긴장을 놓을 단계가 아니라는 데 은행권은 동의했다. 돌발변수가 나타나 갑자기 외자 조달흐름이 끊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관계자는 “대형 은행도 예금자가 돈을 빼면 하루아침에 망할 수 있듯이 크레디트 라인이 끊기면 하루아침에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외자조달팀은 9월까지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당국은 하루 단위로 외화유동성 점검을 이어가기로 했다. 유동성 점검과 함께 서로의 사례를 공유하는 일도 중요하다. 최성환 수은 부장은 “이번에 발행한 딤섬본드의 경우 평상시라면 수수료 문제 때문에 발행이 어려운 상품이었는데,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상황이 잠시 변한 찰나를 노려 매입했다.”면서 “그동안 위기 국면에서 외화조달을 위해 수비하는 데 바빴다면, 이번 기회에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해 새로운 자금조달 경로를 공격적으로 찾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절대 믿지 마라”→“불안감 부추길 필요없다” 당국 ‘은행 유동성’ 냉·온탕 오가

    은행의 외화유동성 사정과 관련해 당국 발언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 개선된 지표를 내세우던 은행들은 유동성 위기 상황을 가정, 분주하게 움직이며 당국에 화답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8일 “은행 외화유동성은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개선됐다.”면서 “리먼 브러더스 사태 때와 달리 실물경제 지표가 좋고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수익성도 괜찮으니 쓸데없이 불안감을 부추길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전날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은행들이 ‘우리는 괜찮다’고 해도 절대 믿지 마라. 내가 세 번이나 속았다.”고 했던 것보다 누그러진 표현을 썼다. 은행 외화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경우 환란 수준의 혼란이 올 것이라는 우려와 당국의 강도 높은 발언이 오히려 외화유동성 위기 징후로 읽힐 수 있다는 관측이 동시에 나오면서 당국 수장의 발언 강도가 달라졌다고 은행권은 이해했다. 은행들은 외화건전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로 신용경색 조짐이 나타나는 유럽계 은행에서의 단기 차입을 자제하고, 외화 보유금을 늘리는 게 핵심이다. 국민은행은 단기차입 비중을 3월 33%에서 현재 24%로 줄였고, 신한은행도 중장기 차입 비중을 70% 선까지 끌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7억~10억 달러 정도의 보유금을 쌓아 놓았는데, 석 달치 외화 유동성을 확보한 수준이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상반기에 300억~4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성사시키는 등 통화 다변화도 시도되고 있다. 문제는 37개에 달하는 외은 지점. 이들이 본점을 통해 해외에서 들여 온 단기차입금은 지난 3월 현재 646억 달러로 전체 해외 단기차입금의 61.4%를 차지했다. 외은 지점은 본점에서 단기 외채를 끌어와 영업을 하다가 금융위기가 시작되면 본국으로 회수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들여 온 자금을 끊어 유동성 문제를 촉발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다. 이와 관련,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상황정보실 부장은 “아직까지 외은 지점의 자금 회수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까지 유로존 재정위기가 확산된다면 한국에서 운용하는 자산규모를 축소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상황을 더 지켜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산은, 사무라이본드 300억엔 발행

    산업은행이 3일 일본에서 3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엔화표시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국내외 기관을 통틀어 최초로 나온 A신용등급 채권이다. 발행금리는 엔화 스와프금리에 1.9~2.1%포인트를 얹었다. 전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 신용등급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이 발행에 도움을 줬다는 후문이다. 피치는 이날 산은을 비롯해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농협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5개 국책기관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올렸다.
  • 은행 외채 지급보증 5년물로 확대

    은행권의 달러 구하기가 정부의 측면 지원 등에 힘입어 속도를 내게 됐다.27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정부가 지급보장하는 은행권의 외화채권 대상을 현행 최대 3년물(만기 기준)에서 5년물로 확대하기로 했다.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이 해당 채권을 사더라도 지급보증 혜택을 주기로 했다. 오는 6월 말 끝나는 지급보증 시한도 6개월~1년 연장한다. 다음달 임시국회에 이 같은 내용의 은행 대외채무 지급보증 동의안을 제출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당장 하나은행의 부담이 줄었다. 5억~10억달러 규모로 다음달 해외채권 발행을 추진해 오던 하나은행은 비(非)거주자로 국한한 정부 지급보증 규정에 발목이 잡혀 작업을 잠정 중단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 규정을 이유로 하나은행에 국가 신용등급(A)보다 한 단계 낮은 ‘A-’ 등급을 부여, 조달비용 상승이 예상됐었다.지급보증 대상 채권의 만기가 늘어남에 따라 해외차입을 준비 중인 다른 은행들의 운신의 폭도 넓어졌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3년물은 선진국 금융회사들이 많이 발행해 정부 지급보증을 끼더라도 경쟁력이 떨어진다.”면서 “5년물에 지급보증을 해줄 경우 해외투자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달 초 1억달러 사모 외화채권을 발행할 예정인 농협은 조달 여건이 개선되면 공모채 발행도 시도할 작정이다. 기업은행은 빠른 시일 안에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채권을, 산업은행은 다음달 중에 300억~5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수출입은행은 유로화채권 발행을 각각 추진 중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전 천변고속화도로 예산 낭비 논란

    대전시가 천변고속화도로 적자를 보전해 주는 문제를 놓고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최초로 민자유치를 통해 지난해 9월 개통한 천변고속화도로의 적자를 보전해 주기 위해 65억원의 예산지원을 검토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문제의 구간은 천변고속화도로 4공구인 원천교∼한밭대교간 4.9㎞로 프랑스 이지스, 싱가포르 화홍, 국내 두산 등 민자사업자가 사무라이본드 등 1645억원을 빌려 건설했다. 민자사업자가 30년간 유료로 운영하다가 2028년 시에 기부채납하게 돼 있다. 시는 2001년 이들과 계약하면서 적자를 보전해 주기로 했다. 예산 지원이 이뤄지면 이 때 빌린 부채의 이자를 갚는데 쓰일 예정이다. 적자는 당초 교통량 예측 잘못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하루 5만 2000대로 예상했던 교통량이 정작 개통하자 1만대에 그쳤던 것. 그나마 지난 4월 통행료를 7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추면서 2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개혁실천국장은 “교통량 예측을 과다계산하는 등 엉터리로 했다.”면서 “기부채납 때까지 적자가 불가피해 예산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 길 개통으로 시간과 기름값이 적게 들어 승용차 한대당 1600∼2000원씩 연간 경제효과가 지원금을 웃도는 87억원에 이른다.”면서 “2011년 대전·유등천 천변고속도로가 건설돼 이어지면 흑자가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금 국장은 “대전 3대 하천에 천변고속화도로가 모두 완성돼도 적자가 뻔하다.”면서 “생태계를 보존하는 쪽으로 개발을 하는 최근 추세와도 맞지 않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지스 컨소시엄과의 계약내용을 공개하고 대전·유등 천변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현대캐피탈 1400억 외자유치

    현대캐피탈이 1400억원대의 외자를 순수 신용으로 도입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3일 홍콩의 칼리온 은행,ING 은행과 미화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차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디케이트론은 두 개 이상의 은행들이 같은 조건으로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을 말한다. 만기는 2년이며, 금리는 연 3.9% 수준이다. 차입금은 기존 차입금의 상환 및 신규 영업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정태영 사장은 “지난 3월 자체 신용만으로 일본에서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유수의 글로벌 은행들을 대상으로 무담보 순수신용 대출인 신디케이트론 차입도 성공했다.”면서 “이는 해외시장에서 기업의 성장가치를 두루 인정 받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국내 2금융권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1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외자를 도입한 것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실적호조와 지난해 GE소비자금융과의 제휴로 국내외 신인도 상승에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김치본드’ 나온다

    외국기업들이 우리나라 기관투자가로부터 달러화로 자금을 조달, 채권을 발행하는 ‘김치본드’가 나올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외국 유수기업들이 국내 기관투자가로부터 달러화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의 채권 발행을 주선하고 있다. 일본 ‘사무라이본드’와 같은 형태다. 국내 외환보유액이 2000억달러를 넘어서고, 달러화 공급 증가로 환율이 하락세인 상황에서 정부에서도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달러자산 투자를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이에 따라 미국 부품업체 D사 등을 대상으로 김치본드 발행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금리는 미국내 조달금리인 리보(런던은행간금리)+1.2% 수준보다 0.2%포인트 낮은 1.0%의 가산금리를 적용해 조건을 좀더 유리하게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채권 이름을 잠정 ‘김치본드’로 정했다.”면서 “최근처럼 달러화가 넘쳐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김치본드는 환율안정이나 해외투자 확대차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경제플러스] 민간금융 첫 사무라이본드 발행

    현대캐피탈이 국내 민간 금융회사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8일 발행 주간사인 JP모건과 조인식을 갖고 440억엔(약 4400억원)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발행 계약을 체결했다. 정태영 사장은 조인식에서 “외환위기 이후 순수 민간기업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은 처음으로, 현대차와 GE소비자금융 합작사로서의 기업가치를 해외에서 인정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수수료 고민/사무라이본드 환전에만 55억원 소요

    저금리로 엔화를 차입,고금리 부채를 조기에 갚음으로써 예산을 절감하려는 서울시가 55억원대의 환전수수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엔화 약세를 활용,서울시처럼 부채 조기 상환을 추진하려는 지자체들이 앞으로도 나올 수 있어 정부 차원의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12일 “고금리로 빌린 해외협력기금(OECF) 차관을 저금리로 조기에 갚기 위해 최근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했으나 원화계정으로만 세입세출 예산을 처리할 수밖에 없어 상환 때 적지 않은 환전수수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차관을 들여오는 주체는 중앙정부로 돼 있어 지방자치단체는 차관을 빌리고 갚을 때마다 정부를 통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OECF로부터 빌린 478억엔을 갚으려면 사무라이본드 발행으로 마련한 엔화를 한국은행에 원화로 넘겨야 한다. 한국은행은 이를 송금은행인 외환은행에 건네고 외환은행은 이를 다시 엔화로 바꿔 OECF에 전달한다. 시 금고인 우리은행 관계자는 “485억엔을 원화로 환전하는 데 일반적으로46억원 정도의수수료가 생기고 이를 다시 엔화로 바꾸는 데는 9억 5000만원의 수수료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원칙대로 처리할 경우 55억원 이상의 환전수수료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 빌린 엔화를 새로 빌린 엔화로 바로 갚으면 아무런문제가 없는데 원화로 바꿨다가 다시 엔화로 내는 것은 문제인 만큼 재경부와 대책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환전수수료를 발생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서울시,외환은행 등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처럼 지방자치단체가 주로 지난 90년대 초 빌린 OECF차관은 부산 20억엔,진주 2억 2000만엔,대전 6400만엔,전주 6500만엔 등 약 30억엔(300억원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세출예산이 확정돼 서울시를 제외하고 추가로차관을 조기 상환할 지자체는 없다.”면서 “그러나 고금리 차관의 조기 상환에 대한 수요조사를 내년에 지자체를 상대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울시 경영마인드 바람

    서울시에 ‘경영마인드 행정’ 바람이 불고 있다.고금리로 빌린 돈은 저금리 채무로 돌리고 새로 빌리는 것은 최대한 억제한다.기금의 여유자금은 우량한 국공채 투자로 불리고 부채 절감을 위해 자산관리 전문가도 특별채용했다.나아가 민간부문이 할 수 있는 것은 공사를 만들어 넘기거나 민간위탁하는 등 시정전반에 걸쳐 효율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명박 시장이 취임이후 공무원들에게 줄곧 강조해온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사고가 일선 행정에 서서히 접목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지적이다. ◆차환 발행으로 1000억대 예산 절감 천기웅 예산담당관은 11일 “어제 일본 도쿄에서 485억엔의 사무라이본드발행계약을 주간사인 노무라증권과 체결,1000억원대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본드 발행은 1984∼1997년에 걸쳐 빌리고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갚아야 하는 해외경제협력기금(OECF) 478억엔을 좋은 조건으로 갚기 위해 이뤄졌다.지하철 건설을 위해 빌린 이 자금은 이자율이 4.0∼4.75%인데 반해 이번에 발행하는 사무라이본드는 0.39∼1.37%,평균이자 0.84%선으로 훨씬 낮다.차환발행으로 예상되는 이자비용 절감효과는 상환 때까지 최소 708억원에서 최대 1015억원이다. ◆자산운용 전문가도 채용 하나은행 출신인 김태우(37)씨는 지난 1일부터 시 예산담당관실에서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김씨는 서울시가 그동안 시금고인 우리은행의 정기예금에 예치하던 6000억원선의 각종 기금의 여유자금을 우량한 국·공채에투자하는 등 효율적으로 굴리는 방안과 시의 부채 절감 방안을 마련하는 일을 맡고 있다. ◆신규 차입은 억제 시는 올해 상수도사업을 위해 환경부로부터 200억원을 빌릴 수 있었으나 하지 않았다.내년에도 필요자금은 시의 재정투융자기금을 이용할 계획이다.내년도 하수관거 정비를 위해서도 당초의 절반인 150억원만 빌릴 예정이다.지하철 운영 등을 위해 5317억원을 발행할 도시철도공채는 이자를 연 4%에서 2%로 낮춰 발행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행정자치부에 건의했다. ◆하수처리장도 민간위탁으로 연말로 위탁기한이 종료되는 탄천하수 처리장은 현 위탁업체가 3년간 더 위탁운영한다.시는 중랑 및 난지하수처리장도 민간위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박성중 시정기획관은 “시는 민간이 할 수 있는 것은 가급적 민간이 운영토록 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운영 여부로 주목받는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사화할지 민간위탁할지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뉴스라인/ 사무라이본드 300억엔 발행

    산업은행은 3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한다.발행 주간사는 일본 다이와증권이 맡았으며 4일 발행가격이 최종 결정된다.산업은행은 지난해 7월 5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L(엔리보)+1.15%’에 발행했었다.
  • 포철, 350억엔 규모 사무라이본드 발행

    포항제철(포스코)은 10일 일본 도쿄 노무라증권 본사에서 350억엔 규모의 3년 만기 사무라이본드(엔화표시 채권) 발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발행한 사무라이본드의 금리는 1.44%로 지난 5월 포철이 발행한 사무라이본드보다 0.07% 포인트 낮아진 것이며,국내 기업이 발행한 외국채로는 금리가 가장 낮다. 포철 관계자는 “금년 상반기에 1조3,2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부채비율이 작년말보다 11.8% 포인트 떨어진 77.8% 수준이어서 일본 투자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낮은 금리에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고설명했다. 이번 사무라이본드 발행 주간사는 노무라증권과 니코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사이며,본드발행으로 생기는 자금은 10월 만기예정인 기존 사무라이 본드(96년 11월 발행)와 11월 만기 예정인 유로엔본드(98년 11월 발행)의 상환에 사용된다. 함혜리기자 lo
  • 삼성전자,사무라이본드 200억 발행/국내 민간기업 처음

    삼성전자가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 일본에서 2백억원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한다. 삼성전자는 12일 일본 도쿄에서 7년만기에 표면금리 연 3.3% 조건으로 사무라이본드 발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사무라이본드는 국내 민간기업의 발행실적이 없었고 한전과 한국산업은행,포철,수출입은행 등 국영기업과 금융기관들만이 발행해왔다.삼성전자는 『사무라이본드시장에서 장기저리의 채권을 발행하게 된 것은 기업의 재무구조가 좋아 일본투자자들의 호응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지난 3월 일본의 신용평가등급기관인 JBRI로부터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최고 수준인 AA신용등급을 받았었다.〈권혁찬 기자〉
  • 삼성전자/사무라이본드 200억엔 발행

    ◎새달중… 일서 신용등급 「AA」받아 삼성전자가 오는 4월중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시장에서 2백억엔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한다. 삼성전자는 6일 『최근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신용평가기관인 JBRI로부터 AA 신용등급을 받았다』며 『이같은 신용평가를 바탕으로 2억달러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전자가 발행할 사무라이본드는 상환기간이 7년으로 조달금리는 연 3.23%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가 JBRI로부터 받은 신용등급 AA는 국가 및 국영기업체의 신용등급인 「AA플러스」의 바로 아래 단계로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최고수준이다.
  • 아리랑 본드(외언내언)

    외국인 또는 기관이 다른 나라에서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에는 흔히 그 나라의 정서나 특징을 잘 나타내는 별칭이 붙는다. 예를 들어 미국이 아닌 나라의 기업이나 기관이 뉴욕금융시장에서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고 미국투자가들이 인수할 경우 이 채권의 별칭은 「양키 본드」다.양키하면 미국말고 다른 나라는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일본에서 외국인이 발행하는 채권은 「사무라이 본드」가 되고 영국의 채권은 그나라 사람들이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불도그를 좋아한다고 해서 「불도그 본드」로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오는 5∼6월중 8백억원어치의 원화표시채권을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그동안 우리가 외국에서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일은 많았지만 국제금융기구가 원화채권으로 우리나라에서 돈을 빌려가기는 이것이 처음이다.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이 대외적으로 확고한 신인을 받고 있다는 얘기이며 원화의 국제적 위상도 그만큼 높아지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앞선 자본거래 자유화의 본격적인 시동이란 상징적 의미도 크다. 그런데 이번 발행되는 원화채권 별칭의 후보로 많은 이름들이 거론되고 있다.아리랑을 비롯 김치,호돌이,태극,세계로,하나로 등이며 이 가운데 「아리랑」이 외국인들에게 발음하기 좋고 우리나라를 잘 상징한다는 중평을 듣는 것같다. 바라는 것은 좋은 별칭 못지않게 앞으로 국내 자본시장이 안정을 바탕으로 건전하게 발전하고 그래서 외국인들이 앞다퉈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리러 올 수 있게끔 우리경제가 막강한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일이다. 그때쯤 되면 외국기업들에겐 「아리랑 본드」의 발행자격을 얻는 것이 우량업체임을 증명하는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백억¥ 사무라이본드/한국가스공,일서 발행

    한국가스공사는 9일 일본 도쿄 금융시장에서 엔화 표시 공모채권인 사무라이본드 1백억엔(발행금액기준)어치를 발행했다. 5년 만기 일시상환의 무보증채로 표면금리가 4.75%이며,발행 주간사는 노무라증권이 맡았다.가스공사는 이 채권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천연가스 수요급증에 대비한 액화천연가스(LNG)의 저장 및 공급설비 확충에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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