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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특례시 4개 일반 구청(만세구·효행구·병점구·동탄구), 2026년 2월 개청

    화성특례시 4개 일반 구청(만세구·효행구·병점구·동탄구), 2026년 2월 개청

    화성특례시는 지난 2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4개 일반구 설치를 승인받으며, 15년간의 숙원사업을 실현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화성시는 오는 2026년 2월 1일 4개 구청을 정식 개청할 예정이다. 화성시 각 권역은 지역 특성에 맞춘 발전 전략을 통해 ▲만세구는 자연과 산업이 어우러진 혁신도시 ▲효행구는 신·구도심을 아우르는 교육중심 정주도시 ▲병점구는 역사와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사람중심 성장도시 ▲동탄구는 자연과 조화로운 미래산업경제도시를 비전으로 차별화된 성장을 추진하며 도시 전반의 균형 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지난 2010년 인구 50만 명을 돌파하며 일반구 설치 요건을 갖췄으나, 당시 중앙정부의 ‘작은 정부’ 기조와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로 인해 장기간 추진이 늦어졌다. 이후에도 ▲책임읍면동제 도입 시도(2015~2016) ▲3개 구 설치안 추진(2019) 등 여러 차례 도전이 있었지만, 정부 정책 변화와 도시 성장 속도에 따른 행정 수요 변화로 설치 계획은 번번이 무산됐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시는 일반구 설치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특례시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했다. 2022년 지방행정연구원, 2024년 한국행정학회를 통한 행정체제 개편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시민 의견수렴과 권역별 설명회, 구 명칭 공모 및 위원회 운영 등 절차를 성실히 이행했다. 이러한 행정적 기반 위에 국회, 행정안전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으며, 화성시의회 의결을 거쳐 2024년 12월에는 행정안전부에 일반구 설치를 공식 건의했다. 이후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을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지난 8월 2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일반구 설치를 최종 승인받는 결실을 보았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이번 일반구 설치는 단순한 행정 개편이 아닌, 화성시가 ‘시민 중심 도시’로 거듭나는 대전환”이라며, “시민 곁으로 모든 것을 돌려드리는, 진짜 변화가 시작됩니다. 앞으로의 화성은, 더 빠르게, 더 가깝게, 더 똑똑하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중심의 도시 꿈꾸다… ‘15분 도시 제주’ 주민참여단 본격 가동

    사람중심의 도시 꿈꾸다… ‘15분 도시 제주’ 주민참여단 본격 가동

    ‘15분 도시 제주’ 주민참여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도는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해 주민이 직접 정책 수립에 참여하는 ‘행복생활권 주민참여단’을 본격 가동했다고 6일 밝혔다. ‘15분 도시 제주 행복생활권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은 도 전역 30개 생활권에 15분 도시 조성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가기 위해 생활권별로 수립하는 5년 단위 기본계획이다. 올해는 ▲제주시 용담, 노형, 구좌, 한경, 추자 ▲서귀포시 영천·효돈, 대정, 성산 등 8개 행복생활권을 대상으로 수립한다. ‘행복생활권 주민참여단’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8개 행복생활권에서 총 200명 규모로, 정책 수요자인 주민들이 직접 생활권의 미래를 설계하는 실질적인 참여 창구로 운영된다. 도는 지난 5월부터 공개모집과 읍면동 추천을 통해 주민참여단 구성을 지난달말 완료하고,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행복생활권별로 제1차 워크숍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제1차 워크숍에서는 ‘15분 도시 제주’ 정책과 기본계획 수립 방향을 공유하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교육, 돌봄, 여가, 건강 등 생활필수기능에 대한 만족도 조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있다. 도는 도민이 일상 속에서 체감하는 불편과 요구사항을 행정과 전문가에게 직접 전달하고 함께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생활권 정책에 대한 도민의 이해를 높이고 실효성 있는 ‘15분 도시’ 조성 사업을 발굴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주민참여단은 내년 1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전 과정에 참여하며, 각 생활권의 문제와 필요 서비스를 주민 시각에서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1차 워크숍 이후 9~10월 2차 워크숍을 개최해 생활권별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업과제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15분 도시’란 거주지에서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근거리에서 주민들이 교육, 의료, 문화, 쇼핑, 여가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제주도는 ‘15분 도시 제주’의 핵심가치로 ▲사람중심 ▲공간포용 ▲탄소중립 ▲공동체 활성화를 제시했다. 특히 도시계획 패러다임을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민 제주도 15분도시추진단장은 “행복생활권 주민참여단은 정책 수요자인 지역주민이 직접 생활권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새로운 참여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15분 도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발리에서 생긴 일… 해녀와 함께 한 제주 ‘웰니스 관광’ 깊은 인상

    발리에서 생긴 일… 해녀와 함께 한 제주 ‘웰니스 관광’ 깊은 인상

    제주도의 ‘웰니스 관광’이 섬 관광국가들에게 반향을 일으켰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 ITOP 사무국과 함께 20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26회 섬관광정책포럼(ITOP, Inter-islands Tourism Policy Forum)에 참가해 청정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웰니스 관광정책 사례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중국 하이난, 일본 오키나와, 태국 푸켓, 인도네시아 발리, 탄자니아 잔지바르, 스리랑카 남부주 등 7개국 15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선보인 한수풀 해녀노래보존회의해녀의 삶을 주제로 한 예술 공연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참가국들이 웰니스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발리 주지사와 회원국 대표단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웰니스 관광이 지속가능성, 지역사회 참여, 사람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이 돼야 한다”고 선언했다. 공동성명서에는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아우르는 지속가능 관광 우선시 ▲지역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주민 참여와 역량 강화를 중심에 둔 웰니스 관광 추진 ▲미래 세대를 위해 생태와 문화유산의 본래 가치와 형태가 훼손되지 않도록 보전하고 보호 ▲다양한 요구와 특성을 수용하는 포용적 웰니스 관광 지향 ▲이해관계자와의 협력과 지식 공유를 통해 웰니스 관광의 지속가능성 확산 등의 실천 방안이 담겼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기조연설에서 “섬만이 가진 공동체 정신과 청정 자연을 바탕으로 코로나19와 기후위기라는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면서 “사람중심의 가치있는 여행을 지향하는 ‘웰니스’는 이제 회복과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관광의 새로운 핵심가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2021년부터 웰니스 관광 인증제를 도입해 ▲자연·숲·치유 ▲힐링·명상 ▲뷰티·스파 ▲웰니스 커뮤니티 등 4개 분야 총 12곳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체류형 관광 모델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한편 도는 2026년 제27회 섬관광정책포럼을 제주에서 개최해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관광 비전을 공유하고 확산시킬 계획이다.
  • 美 텍사스주립대 학생들, ‘15분 도시 제주’에 어떤 영감 불어넣을까

    美 텍사스주립대 학생들, ‘15분 도시 제주’에 어떤 영감 불어넣을까

    미국 텍사스 주립대 학생들이 제주를 방문한 가운데 ‘15분 도시 제주’를 위한 전농로 보행자도로에 어떤 아이디어를 쏟아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는 미국 알링턴 텍사스 주립대(UTA) 학생들이 제주를 찾아 ‘15분 도시’ 조성을 주제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UTA 서지원 교수와 재학생 10명이 방학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주를 찾았으며 도가 제시한 ‘전농로 사람중심도로 조성사업’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예를 들면 인근 교육청 시설에 주차공간을 허물어서 도로 기능과 연결해 광장 조성 등을 제안했는데 이곳에 어떤 색채로 어떤 공간을 조성하면 좋을 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식”이라며 “차량 소통 감속 장치, 보행자 눈높이 맞는 교통시설물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두 개 그룹으로 나뉘어 전농로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4일간 현장학습과 그룹 프로젝트를 거쳐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계획이다. 오는 5일 제주 원도심에 위치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2022년부터 도민 누구나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생활 편의를 누릴 수 있는 생활권 중심 도시정책을 추진해왔다.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을 완성하고 4개 행복생활권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보나 자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해 15분 내에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전농로 일대는 제주시 원도심 재생의 핵심축으로, 15분 도시 모델이 가장 먼저 실현되는 4개 시범지구 중 하나이기도 하다. 도는 제주시 원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상징적 거리인 전농로를 단순한 통행 공간을 벗어나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누리는 걷기 편하고 머물기 좋은 거리로 바꿀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도 함께 조성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해외 청년들의 글로벌 시각과 창의적 관점을 제주 도시정책에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제주도 주요 정책의 국제적 협력을 확산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UTA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전농로 사업에 적극 활용해 도시 디자인과 기능 모두에서 완성도 높은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UTA는 1895년 설립된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소재 공립대학교로, 4만 1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공공행정과 도시정책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UTA 학생들이 제주의 도시정책에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며 “최근 국내외 대학들과 런케이션 협약을 확대하는 만큼, 이번 교류가 지속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 해남군 “군민과 약속, 전국에서 가장 잘 지켰다”

    해남군 “군민과 약속, 전국에서 가장 잘 지켰다”

    해남군이 전국에서 가장 약속을 잘 지키는 지방정부라는 평가를 다시금 입증했다. 해남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5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해남군은 2019년부터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 전남도에서 유일하게 민선7기와 8기를 아우르며 최우수 성과를 이어온 기초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전국 시·군·구 226곳 중 단 9곳뿐이다. 이 가운데 단체장이 교체되지 않고 최우수 등급을 연속 획득한 곳은 해남군이 유일하다. 실제로 해남군은 민선7기(2019~2022년)에 이어 민선8기 3차년도에 접어든 올해까지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최고 등급을 기록하며 공약이행도와 신뢰 행정의 대표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공약이행 평가는 실천계획서 충실도, 공약 목표 달성도, 주민소통, 정보공개 등 항목을 기준으로 정량·정성 평가가 동시에 이뤄지며, 기준점수는 SA등급 기준 80점 이상이다. 해남군은 2022년부터 줄곧 평균 90점 이상의 고득점을 기록하며 높은 정책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민선8기 들어 해남군은 ‘힘찬 도약! 살맛나는 으뜸해남’을 군정 목표로, ▲소통공감 윤리경영 ▲지속가능 미래농업 ▲서남해안 관광중심 ▲상생활력 균형발전 ▲사람중심 나눔복지 등 5대 방침 아래 총 111개 공약사업 중 67개를 완료, 80% 이상의 이행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의 직접 참여도 해남군 공약이행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힌다. 해남군은 군민평가단을 운영하며 주요 공약에 대한 평가 과정에 주민 의견을 반영,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완료된 주요 공약사업으로는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 조성 ▲생활불편 해소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고산유물전시관 스마트박물관 구축 ▲해남군 교육재단 설립 및 운영 ▲로컬푸드 인증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해남군은 단기 공약뿐만 아니라, 장기적 지역 발전 비전에서도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민선8기 들어 ‘농어촌수도 해남’이라는 청사진을 내걸고, 기후위기와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 구상에 착수했다. 올해 2월에는 미국 현지를 방문, 2030년까지 해남에 세계 최대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남군은 이를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한 정책 기반 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7년 연속 매니페스토 최우수 등급은 단지 성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군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해남의 미래산업과 장기성장동력 발굴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어디나 돌봄·기회소득·기후보험… 김동연표 혁신, 표준이 되다

    어디나 돌봄·기회소득·기후보험… 김동연표 혁신, 표준이 되다

    사회적 약자에 특별한 관심 최중증 발달장애인 60명 선정한 달 최대 60시간 돌봄 서비스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 운영수원 세 모녀 사건 계기로 시작서울 25개 자치구·전남도 전파사회적 활동 공정한 보장 제공예술인·체육인 연 150만원 지원중위소득 120% 이하에 기회소득3無 카드로 소상공인 살리기이자·연회비 없는 힘내GO 카드운영비 등 업체당 최대 500만원재난복구지원 軍장병 상해보험사망·후유장해 땐 최대 5000만원전북·충북서 조례 제정 등 확산김동연 “도민에 더 많은 기회”“더 나은 삶 만드는 것이 목적 혁신 정책 지방자치 모범 될 것”민선 8기 경기도가 최초로 시행한 혁신 정책들이 1420만 경기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정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이끄는 전국 최초의 대표 정책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확산하는 돌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보험·기후위성, 안전, 기회소득, 기후행동 등이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돌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정책인 경기도의 ‘어디나 돌봄’ 정책은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 돌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 등 3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21개 시군, 43개 기관에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 돌봄 사업’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60명을 선정해 지난해 5월부터 월 최대 60시간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은 복지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온전히 가족이 돌보는 210가구를 대상으로 월 40만원의 가족생활수당과 돌봄 소진을 예방하기 위한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8월,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031-120)’는 대한민국 유일의 복지 전문 콜센터다. 위기 상황에 있는 경기도민이 필요할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상담·제보 창구로 지난해까지 총 6074명을 지원했다. 경기도의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는 서울 25개 자치구와 전남 등 다른 시도로 전파되고 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간병SOS 프로젝트’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65세 이상 입원 환자에게 최대 120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사회적 가치 창출 인정 ‘기회소득’ 경기도는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적 활동에도 공정한 보상을 제공하는 6가지 종류의 ‘기회소득’ 정책을 대한민국 최초로 시행 중이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촉진하는 경제적 투자라는 점에서 민선 8기 경기도의 도정 철학인 휴머노믹스(사람중심경제)가 반영된 정책이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도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하는 사업이다. 예술인이 일정 기간 기회소득을 받으면서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하고 그 결과로 나오는 사회적 가치를 도민과 함께 나누는 게 예술인 기회소득의 정책 취지다. 2023년 약 7200명, 지난해 약 9200명에게 지급했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13~64세,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이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주 2회 이상 가치 활동을 인증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사회 참여 활동을 확인하는 등의 추가 임무를 수행하면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몸이 조금 덜 불편해지거나 사회 참여를 할 때 사회적 비용(의료비, 돌봄비용) 등이 감소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본다. 2023년 약 5800명에게 월 5만원씩을 지급했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원금을 월 10만원으로 올려 약 1만명에게 지급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기후도민 인증, 환경 교육 참여, 줍깅·플로깅 참여 등 친환경 활동 18개를 인증하면 최대 연 6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개인의 온실가스 감축 실천 활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인정, 도민 참여를 활성화하자는 정책 취지다. 지난해에는 89만명이 가입했으며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자는 105만여명에 이른다.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부모를 대신해 아동을 돌보는 아동돌봄공동체 등에게 공동체별 최대 7인까지 기회소득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돌봄 참여자들은 소득 요건 없이 월 30시간 이상 활동하면 20만원, 15시간 활동하면 10만원을 받을 수 있어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적 가치활동 활성화가 기대됐다. 지난달 현재 104개 돌봄공동체가 활동 중이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지난해 정부의 적극행정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체육인의 체육활동이 지닌 사회적 가치에 대한 보상으로 경기도 거주,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의 현역선수, 지도자, 심판 등 도내 체육인에게 연 150만원을 지급한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청년농어민(50세 미만, 40세 이상 50세 미만은 농어업경영체등록 10년 이내), 귀농어민(최근 5년 이내 귀농), 환경농어업인(친환경, 동물복지, 명품수산 등 인증)에게 월 15만원(연 180만원), 일반농어민에게 월 5만원(연 6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대응 ‘기후’ 민선 8기 경기도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행된 ‘기후보험’은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자동 가입되며 온열질환, 한랭질환, 감염병 등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또 국내 최초로 기후 데이터 수집을 위한 ‘기후위성’을 발사해 기후정책 고도화 및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실측자료 기반 기후·에너지 정보를 구축하는 경기기후플랫폼과 산업단지 RE100(재생에너지 100%) 정책의 하나로 기업 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 역시 경기도가 최초로 시작한 정책이다. 농업 분야에서도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를 통해 3년 내 농어업 소득 30% 증대를 목표로 310명의 농어업인에게 맞춤 지원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2월 기후경제 비전을 발표하면서 “1970년대 중공업 기반 경제, 2000년대 디지털 경제가 대한민국을 이끌었듯이 이제는 기후경제로 대한민국 경제를 대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자, 보증료, 연회비 없는 3무 카드로 소상공인 살리기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을 위한 운영비 전용 카드인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경기 힘내GO 카드)를 시행 중이다. 경기 힘내GO 카드는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존의 대출 지원 방식과 달리 신용도 하락이 없도록 설계돼 이자, 보증료, 연회비가 모두 없는 일명 ‘3무 카드’다. 경기 힘내GO 카드는 자재비,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에 한해 최대 5년 동안 무이자 6개월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50만원의 캐시백과 세액공제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업체당 최대 500만원까지 사용 가능하며 소상공인 약 2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경기 힘내GO 카드는 소상공인의 필수 운영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 주는 획기적인 정책”이라고 밝혔다. ●전국 최초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상해보험 지원 경기도는 지난해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군 장병이 재난복구 현장에 동원 중 사망, 후유장해 발생 시 최대 5000만원을 지급한다. 지난해 군 장병 1021명의 가입을 지원했다. 이후 군 장병 상해보험은 전북, 충북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는 대설 피해 농가를 위해 171억원의 철거비를 추가 지원해 신속한 피해 복구를 도왔다. 자연재난 피해를 본 농어가의 긴급 응급 복구에 도비를 지원한 건 경기도가 최초다. 이 밖에도 ▲젠더폭력 피해자를 위한 ‘젠더폭력 통합대응단’ ▲긴급차량 이동 시 자동 녹색신호를 제공하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신속한 소방 민원 처리를 위한 ‘일사천리 광역소방민원지원센터’ 운영 등 전국 최초의 안전 정책들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은 1420만 도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더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며,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정책을 발굴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모범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4월 26일 탑동에서 만나요… 이번엔 원도심에서 차없는 거리 걷기 행사

    4월 26일 탑동에서 만나요… 이번엔 원도심에서 차없는 거리 걷기 행사

    제주도가 올해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를 제주시 원도심으로 확대 추진한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4월 26일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출발해 관덕정을 거쳐 다시 탑동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차없는 거리 걷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달 27일 도청 본관 한라홀에서 ‘범도민 걷기 추진 협의회’ 올해 첫 회의를 열어 행사 장소를 다양화하고 도민 참여를 더욱 늘려 건강증진과 탄소중립,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다양한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생활·사회체육, 종교, 관광, 학교 교육, 생활·사회안전, 기후환경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난해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의 추진 경과와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행사 계획과 도민 걷기 실천률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도는 4월 22일이 ‘지구의 날’ 임을 감안해 이번 걷기 행사를 4월 26일로 확정했다.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로, 매년 4월 22일이다. 또한 이날은 탑동광장 인근의 대형마트가 휴무일이라 이곳 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걷기 행사는 탑동광장을 출발해 서문사거리~ 관덕정~ 중앙사거리~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는 도민 및 관광객 참여 확대 방안도 논의됐으며 행사의 사전 홍보 강화를 위한 다양한 미디어, 온라인 플랫폼 활용, 참여자 동선을 고려한 프로그램 구성, 지역상권과 연계한 참여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도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문화로 정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향후 두차례 더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해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에서 1만 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차로의 주인이 됐던 경험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면서 “올해 행사 확대와 의미 공유 방안에 대한 고민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제주도정의 목표 달성에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9월 제주시 연북로 제주 문학관에서 메가박스에 이르는 2㎞ 구간(왕복 4㎞)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사람중심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걷기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 경기도 25개 공공기관, 130명 통합 선발···필기시험 4월 12일

    경기도 25개 공공기관, 130명 통합 선발···필기시험 4월 12일

    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25개 경기도 공공기관 직원 130명을 채용하는 2025년 제1회 통합채용시험을 치른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제1회 경기도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경기도 누리집(gg.go.kr)과 각 공공기관 누리집에 25일 공고했다. 기관별 채용 인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 24명 ▲경기평택항만공사 1명 ▲경기관광공사 3명 ▲경기교통공사 10명 ▲경기신용보증재단 9명 ▲경기문화재단 4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5명 ▲한국도자재단 3명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2명 ▲경기도미래세대재단 7명 ▲경기콘텐츠진흥원 3명 ▲경기아트센터 8명 ▲경기대진테크노파크 3명 ▲경기도농수산진흥원 2명 ▲경기도의료원 1명 ▲경기복지재단 2명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6명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4명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6명 ▲경기도사회서비스원 2명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1명 ▲경기도사회적경제원 1명 ▲킨텍스 3명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3명 ▲경기도체육회 7명 등 모두 130명이다.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시험은 채용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응시 기회를 폭넓게 보장하기 위해 2015년부터 도입해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필기시험은 4월 12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3월 11일부터 3월 17일까지이며 응시자는 3월 5일에 개설되는 원서접수 전용 누리집(추후 경기도 누리집에서 주소 별도 안내)에 접속 후 응시를 희망하는 기관을 선택해 접수를 진행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민선 8기 도정 핵심 전략인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를 구현할 정책 추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도 공공기관에 유능한 인재가 많이 지원해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15분도시 제주’ 새해 본격 시동… 자동차 중심이 아닌 사람중심의 도로 꿈꾼다

    ‘15분도시 제주’ 새해 본격 시동… 자동차 중심이 아닌 사람중심의 도로 꿈꾼다

    도로 양쪽에 있는 가로수를 도로 중앙에 배치하는 변화를 주면 어떨까. 민선 8기 제주도정의 핵심 사업인 ‘15분 도시 제주’ 조성 사업이 새해부터 본격 시행된다. 제주도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의 핵심 사업인 ‘15분 도시 제주’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올해 103억원을 투입해 4개 시범지구에서 생활필수시설을 조성하는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5~7월 사업발주를 통해 ▲애월 ▲일도1·이도1·삼도1·2동 ▲표선 ▲천지·중앙·정방·송산동 등 4개 시범지구를 선정해 보행환경 개선과 스마트 정류장 등 조성에 나섰다. 표선 청소년문화의집의 경우 IB학교의 학생수가 늘어 수요가 증가한 반면 공간이 협소하고 낡아 리모델링을 통해 창의적인 소통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애월 청소년문화의집의 경우 야외공간에 공연, 건강레저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이달쯤 선보이며 봉성리 보건진료소는 중산간지역 공공의료서비스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 쾌적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제주시 원도심 일도1동 문화의집은 설계는 이미 끝났으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귀포 천지·중앙·정방·송산동 시범지구에는 색기정공원 탐방로와 공공화장실 공간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공원 공간 기능을 변화시켰다. 경사도가 심한 어린이놀이시설을 철거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애월과 표선에 온열의자, 냉방시설을 갖춘 스마트 정류장 대체작업을 진행했다. 도는 올해에도 15분도시 제주 시범지구 4개 생활권에 대한 생활필수기능 시설 조성 및 접근성 개선 사업에 103억원을 투입해 2차년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벚꽃길로 유명한 제주시 삼도1동 전농로는 1.1㎞ 구간에 ‘보행자 중심 도로’가 설치된다. 국비와도비를 포함해 70억원 규모로 올해 착공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비 지원 공모를 한 상태로 조만간 선정여부가 결정된다. 이 구간은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돼 녹지공간과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되고 전선 지중화로 걷기 좋은 도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인도를 넓히는 계획이 알려지자 차폭이 줄어드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이같은 시각은 사람 중심의 도로가 아닌 자동차 중심의 도로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편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자동차 속도를 시속 20㎞로 낮추고 녹지공간을 대폭 늘리는 개선사업으로 도시계획 패러다임을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차도가 사라진다”며 “이를테면 가로수를 중앙에 심으면 도로가 훨씬 밝아지고 주변 상가들의 개방감이 살아나 상권 활성화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표선도서관과 애월도서관도 공간 리모델링에 나서며 서귀포시 보목동생활문화복합센터 리모델링도추진한다. 15분 도시는 카를로스 모레노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 부교수가 만든 개념으로 교육, 의료, 공원, 문화돌봄 등의 공공서비스에 도보나 자전거, 대중교통으로 15분 이내 접근이 가능한 도시다. 이창민 도 15분도시추진단장은 “2025년은 민선 8기 핵심공약인 15분 도시 시범지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탄소중립 도시의 미래를 그리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도민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도시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2024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대상’

    경기도, 2024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대상’

    (예비)사회적기업·협동조합 기업 수와 공공 구매율 전국 1위 경기도가 22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2024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대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사회적기업육성 우수기관을 포상해 지역 기반의 사회적기업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평가 대상은 전국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로 ▲일자리 창출 및 판로지원 ▲예비사회적기업 관리 ▲지원체계 수립 및 재정사업 우수사례 발굴 ▲사회적가치지표(SVI) 참여 및 부정수급 방지 노력 ▲지방시대 구현 및 사회서비스 제공 성과 등 5개 기준에 따라 총 8개 자치단체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사회적경제국 신설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출범을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사회적경제 관련 실·국과 공공기관을 설치한 것은 경기도가 유일하다. 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사회적경제 4대 실현 비전’ 선포에 따라 임팩트펀드(사회투자기금) 1,063억 원 조성, 제1회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 사회적경제 온·오프라인 매장 031#(공삼일샵) 개장, 스타필드와 협업한 사회적가치 페스타 개최 등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 지원에 앞장섰다. 사회적기업 육성 현황과 (예비)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비율도 각각 전국 1위이다. 9월 말 기준 전국 4,875개의 사회적기업 중 19.6%인 956개 사가 경기도에 주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예비)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은 7%에 달한다. 협동조합도 전국 26,094개 사 중 4,953개 사(18.9%)가 경기도에 소재해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는 중앙정부의 사회적기업 인건비 지원 지급 중단으로 취약계층 일자리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도 자체 40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올 한 해 (예비)사회적기업 187개 사, 393명의 인건비와 165개 사 1,566명의 사회보험료를 지원한 바 있다. 도는 내년에도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29억 원, 사회보험료 18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2천여 명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의 취약계층 고용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연경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사회적경제는 공공과 시장의 중간 영역에서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한다”면서 “이번 수상은 경기도가 사람중심경제 ‘휴머노믹스’를 실천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원하고 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동연 “주4.5일제 등으로 ‘휴머노믹스’ 실현” ···노사민정 일·생활 균형 활성화 논의

    김동연 “주4.5일제 등으로 ‘휴머노믹스’ 실현” ···노사민정 일·생활 균형 활성화 논의

    “국내 첫 주 4.5일제·0.5&0.75잡, 일생활 균형과 생산성 향상 기대” 내년 주 4.5일제 도입을 앞둔 경기도가 근무 시간 단축을 통한 일·생활 균형문화 확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경기도 노사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김춘호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노길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14명이 함께한 가운데 2024년 제1회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공동선언문에는 AI 등 미래 기술의 발전에 따른 경쟁의 심화와 저출생 위기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성장을 지속해 노동환경 개선과 더 많은 기회 확산이 이뤄져 휴머노믹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담겼다. 김 지사는 “경기도정의 방향은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휴머노믹스(사람중심경제)다. 사람에 투자를 많이 하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고른 기회를 주도록 하는 등 여러 가지 정책의 중점을 휴머노믹스에 맞추고 있다”며 “그동안 개발연대 경제의 중심은 어떤 면에서 돈, 양적 성장이었던 것 같다. 이제는 경제의 중심이 사람이 되도록 해야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효율성과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50곳 정도에서 주4.5일제를 시범 도입한다. 일과 생활의 균형이라는 것도 있지만 생산성 향상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며 “또, 경력 단절 문제가 굉장히 심각해 경력단절이 없는 일자리 0.5&0.75잡 사업을 한다. 이 두 가지 사업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가 이와 같은 변화에 얼마만큼 고민하고 대처를 준비하고 있는지 심히 걱정된다”며 “경기도에서만큼이라도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새로운 세계경제질서 변화 그리고 산업과 기술 진보에 따른 산업 재편에 대한 노동의 미래와 일의 장르에 대한 준비를 함께했으면 좋겠다. 그런 면에서 주4.5일제와 0.5&0.75잡 프로젝트 같은 휴머노믹스가 좋은 해답의 실마리가 될 것이다. 함께 의논하고 협조하고 힘을 모았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내년 도내 민간기업 50개 사와 도 산하 공공기관 일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격주 주4일제, 주 35시간제, 매주 금요일 반 일 근무 중 하나를 노사합의로 선택해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근무시간 단축에 필요한 임금은 공공이 지원한다. 경력단절 없는 ‘0.5&0.75잡’ 프로젝트는 기존 저출생 대책인 육아휴직과 출생지원금 제도의 단점을 보완하는 정책이다. ‘0.5잡’은 하루 4시간 근무(주 20시간. 주 2~3일 근무), ‘0.75잡’은 하루 6시간 근무(주 30시간, 주 3~4일 근무)하는 일자리를 말한다. 도는 공공기관, 민간기업 가운데 가족친화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할 방침이다.
  • [서울인싸] 휴머니즘 기반, SLW의 비전

    [서울인싸] 휴머니즘 기반, SLW의 비전

    한강 뚝섬에서 드론 1000대가 일사불란하게 비행하며 멋진 불빛공연을 보여 주었다. ‘스마트라이프위크’라고 밤하늘에 선명한 글씨가 새겨지자 한강 유람선에 탑승한 세계 각국의 스마트시티 관계 인사들은 “원더풀, 어메이징”이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글로벌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서울시가 보여 주는 드론라이트쇼로 인공지능(AI)칩, 자율주행, 지문스캔, 휴머노이드가 연출됐다. 서울의 상징인 한강에서의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사람·동행 중심의 플랫폼인 스마트라이프위크(SLW)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막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시장,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장과 기업인,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 기조연설을 했다. 오 시장은 “서울이 지향하는 스마트 도시는 차갑고 기계적인 최첨단 도시가 아니다”라며 “오히려 기술은 보이지 않지만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는 따뜻한 온기와 휴머니즘이 넘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약자와의 동행은 스마트 도시가 가야 할 길이고, 스마트 도시이기에 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는 설명은 서울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선명하게 뒷받침했다. 행사장도 참가자의 체험형 쇼룸을 만들고 기업전시관에는 약자동행 기술존, 혁신기술존, 모빌리티존 등을 배치해 스토리텔링이 되도록 했다.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실제 모형 기체와 장애물의 높낮이나 모양에 따라 변화하는 ‘모핑 휠’은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서울 스마트도시 상’도 사람중심, 기술혁신, 리더십, 특별상 등으로 나누어 21개를 수여했다. 메이어포럼, 빅데이터포럼 등 8개의 포럼 및 콘퍼런스도 진행됐다. 11개국이 참가한 스마트라이프 콘퍼런스의 주제는 ‘사람 중심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스마트라이프’이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에 휴머니즘이 짙게 깔려 있다. 독창적인 프로그램도 주목받았다. 참여 혁신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도시문제 해결형(PYC) 트랙이다. 사전에 참여 도시로부터 문제점을 신청받고, 이를 해결할 솔루션 기업과 일대일 매칭을 했다. 해당 도시의 현직 시장이 참여해 실효성 있는 상호 대화가 이루어졌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의 기반이 되는 PYC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SLW는 서울시, 위고(세계스마트시티기구)가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한 행사로 72개국, 108개 도시, 134명의 연사와 3만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첫 행사에 세계 각국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이 세계를 관통하고, K스마트라이프의 콘셉트가 서울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올해 SLW의 슬로건은 ‘사람 중심의 기술, 더 나은 삶으로 연결하다’이다. 사람 중심의 모두 보다 나은 삶을 지향하고 있고, 기술과 사람의 연결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시가 꿈꾸는 스마트 도시는 모든 사람이 디지털 혜택을 누리는 동행 공동체이다. 즉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와 차별 없이 편안하고 편리하게 스마트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기술 활용을 하는 것이다. 제2회 SLW는 스마트라이프 리딩도시를 올해의 두 배로 확장하고 2026년에는 규모를 세 배로 키울 것이다. 휴머니즘 기반의 SLW는 사람·동행 중심의 가치를 구현하는 융복합 혁신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한다.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된다”는 뜻의 ‘Seoul My Soul’이 빛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 ‘경기도 1호 영업사원’ 김동연, 오스트리아서 ‘히든 챔피언’ 투자 유치 논의

    ‘경기도 1호 영업사원’ 김동연, 오스트리아서 ‘히든 챔피언’ 투자 유치 논의

    세계한인경제대회서 “한국인 경제 DNA 다시 살리는 길은 휴머노믹스” 역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현지 시각) 유럽 순방 첫 일정으로 비엔나에서 마틴 코허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을 만나 ‘히든 챔피언’ 투자유치를 논의했다. 김 지사는 코허 장관과의 회담에서 “오스트리아는 많은 히든 챔피언을 가진 산업 강국”이라며 “오스트리아 기업이 경기도에 진출할 경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히든 챔피언’은 독일 경제학자 헤르만 지몬의 개념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3위인 강소(强小)기업을 말한다. 오스트리아는 세계에서 네 번째 많은 171개(2021년 기준)의 히든 챔피언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에 이미 진출해 있는 사출성형기 전문제조업체 엔겔(ENGEL)이 바로 오스트리아의 히든 챔피언으로 170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1,318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 지사는 오스트리아 히든 챔피언의 경기도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부품, 제약-바이오,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뷰티산업 등 네 가지 협력 분야를 제시하고 “추가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양측 협의 채널을 만들기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코허 장관은 “한국은 아시아의 큰 교역국이자 오스트리아와 가치-규범을 공유하는 나라”라면서 “오스트리아 기업(히든 챔피언)은 한국으로, 한국기업은 오스트리아로 서로 투자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도록 하자”고 화답했다. 코허 장관과의 회담에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비엔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조 강연에서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를 역설했다. ‘휴머노믹스(Human+Economics)’는 김 지사가 제시한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핵심 전략이다. 김 지사는 강연에서 자신이 지난 5월 미국 서부 방문 때 샌디에이고 야구장 시구 모습을 PPT화면으로 띄우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김 지사는 먼저 “야구하고 다른 구기하고의 차이점이 무엇일까?”라고 질문을 하고 나서 “다른 구기종목은 골이 점수를 내지만 야구는 공이 아니라 사람이 점수를 낸다”면서 “축구는 골대에 볼이 들어가야 점수가 나지만, 야구는 사람이 홈플레이트를 밟아야 점수가 난다”고 답을 냈다. 김 지사는 두 번째 PPT화면에 ‘한국인이 오고 있다(The Koreans are coming)’는 뉴스위크 표지를 띄워, 세계가 인정한 ‘한국인의 경제DNA’로 주제로 강연하면서 “지금은 경제DNA 상실의 시대”로 규정했다. 불균형에 소득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진단 때문이다. 그 결과 지금 우리는 불안-불신-불만의 3불(不) 시대에 살고 있다고 김 지사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상실의 시대에 있는) 한국인의 경제 DNA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길이 ‘사람중심경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정책의 바탕에 깔린 사람중심경제의 키워드를 기회, 균형, 신뢰 세 가지로 요약해 설명했다. 김 지사가 강연한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비즈니스 엑스포’로 한민족 경제공동체를 추진하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World-OKTA)의 최대 행사이다. 이번 비엔나 대회에는 월드옥타의 해외 71개국 대표자와 150개 지회 회원 3000여 명이 참가했다.
  • 김동연 “AI 주도 대전환 시대, 새로운 길은 ‘휴머노믹스’”···세계 석학과 AI·휴머노믹스 논의

    김동연 “AI 주도 대전환 시대, 새로운 길은 ‘휴머노믹스’”···세계 석학과 AI·휴머노믹스 논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금의 세계는 AI가 주도하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를 이끌 새로운 길로 ‘휴머노믹스’를 제안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 개회사를 통해 “AI를 포함한 기술의 진보, 기후변화, 급변하는 국제정치, 세계 경제 질서의 변화가 글로벌 대전환을 만들고 있으며 전 세계 각국은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시기에 대한민국은 경제 양극화와 불균형, 정치적 갈등과 분열, 대결로 치닫는 남북관계에 이르기까지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점점 더 쌓여가고 있지만, 중앙정부는 문제 해결 의지도, 역량도 부족하기 때문에, 경기도가 나섰다”라고 포럼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저희가 제시하는 새로운 길, 해법의 핵심에는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가 있다”면서 “양적 성장만을 목표로 달려온 ‘GDP 중심 경제’(숫자 중심 경제)는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 이제는 사람 중심,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휴머노믹스 실현을 위해 기회 경제, 돌봄 경제, 기후 경제, 평화 경제 등 4대 전략을 제안한다”라며 ▲미래성장동력 New ABC(Aero space(항공우주 산업), Bio(바이오), Climate tech(기후 테크)) 육성 ▲광역자치단체 최초 ‘경기도 간병SOS 지원 프로젝트’ 추진 ▲‘경기 RE100 비전(기후정책)’ 같은 경기도의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오늘 포럼을 계기로 휴머노믹스를 위한 협력과 연대, ‘글로벌 휴머노믹스 네트워크’를 제안한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도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은 세계적 석학과 국제기구 대표, 기업인 등 유명 인사를 초청, 다보스포럼처럼 매년 주제를 달리해 대전환의 발상이 필요한 글로벌 의제를 다루게 된다. 올해 포럼 주제는 ‘AI와 휴머노믹스(AIHumanomics)’로, 인공지능 기술이 이끌어갈 미래 사회와 사람 중심 경제정책의 균형을 모색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 첫날 ‘AI 교과서’로 불리는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방식(Artificial Intelligence: A Modern Approach)’의 저자이자 UC버클리대 컴퓨터과학 교수인 스튜어트 러셀(Stuart Russell) 교수는 ‘AI, 성공한다면?(What we succeed?)’이란 기조연설에서 “AI가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추게 되었을 때 인류가 이런 AI와 공존하며 번영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질문”이라며 “AI의 능력을 통제하지 못하면 상상하지 못한 다른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미래의 AI와 인간 사이의 관계는 단순한 기술적 도전이 아니라, 공존과 협력이라는 더 깊은 과제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휴머노믹스 개념과 원리를 정의하고 발전시킨 채프먼대학교 경제학·법학 교수인 바트 윌슨(Bart J. Wilson) 교수는 “왜 휴머노믹스가 중요한가? (Why Humanomics Matters?)”란 기조연설에서 “역사적으로 경제발전은 아담 스미스가 말한 것처럼 인간의 이기심 때문이 아니라 도덕적 감성과 윤리적 행동이 동기부여가 됐다”면서 “AI는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인류의 도덕적 가치를 지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이것이 휴머노믹스다”라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김동연 지사는 개막 대담 좌장을 맡아 ‘AI시대, 왜 휴머노믹스인가?’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은 25일 메인 세션으로 열리는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이클레이, 스탠포드 인간중심AI연구소, 네이버 등 중앙·지방정부, 국제·지역기구, AI연구기관의 각 분야 대표가 참석해 ‘AI시대 휴머노믹스를 위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토론 이후에는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개별 세션에서는 ▲기회경제: ‘AI 시대, 산업구조와 일자리의 미래’, ‘AI가 이끄는 교육 패러다임의 혁신’ ▲돌봄경제: ‘돌봄 경제의 대전환’ ▲기후경제: ‘기후위기 대응과 AI의 혁신적 공존’ ▲평화경제: ‘사람중심경제, 평화 패러다임의 변화와 국제 협력’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의 논의가 25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동시에 열리는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www.radexpo.co.kr)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25일에는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도 함께 열린다.
  • 김동연, “민주주의·경제 위기 속 ‘사람중심경제’로 변화 만들 것”

    김동연, “민주주의·경제 위기 속 ‘사람중심경제’로 변화 만들 것”

    “채 상병이 살아 있다면 오늘 전역, 계속되는 (특검)거부권 행사 유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와 민주주의가 모두 위기에 빠진 상황”이라고 정의하며 해법으로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를 거듭 제시했다. 김 지사는 2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경기 국제민주포럼’에 참석해 “과거 우리 경제를 움직였던 개발연대 성공 방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민주주의는 선출된 권력에 의해서 위협받고 있다. 정치권 안에서도 민주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심히 의심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포럼은 유엔(UN)이 지정한 제17회 세계 민주주의의 날(9월 15일)을 기념해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과제(Korean Democracy’s Response to Global Crisis)’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 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산업화에 이어 민주주의를 이뤘다고 자부하면서 살았지만 한국뿐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에서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며 “심화되는 양극화와 무너지는 중산층으로 인해서 불황이 오고 선동정치, 또는 포퓰리즘 정치로 이어지는 세계적인 추세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선동정치, 둘로 편 가르기 하는 정치, 심지어는 같은 편 안에서도 편을 가르는 정치 이런 것들이 우리 민주주의를 크게 해치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오랫동안 정책을 책임지는 사람으로 부끄럽다”며 “우리 삶과 생활 속에서 민주주의 정신에 대한 성찰과 생각을 다시 해볼 때”라고 덧붙였다. 또 “경제와 민주주의 위기 한가운데에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도정에서 사람중심경제를 주창했고 사람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제대로 활동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신성장동력과 중산층 확대와 돌봄과 사람에 대해 투자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민주주의와 새로운 경제 틀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앞장서서 변화해보도록 하겠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채상병 특별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도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채수근 상병이 생존해 있다면 오늘(26일)이 전역일”이라며 “국회를 통과한 민주화 유공자법과 채 상병 특별법에 대한 계속적인 거부권 행사에 유감을 표시한다. 우리 국민과 유가족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이런 일들이 이제는 단절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럼과 함께 열린 세계 민주주의의 날 기념식에서는 세계민주주의의 날 기념 영상을 시청하고, 경기도 청년대표와 해외 청년대표가 공동으로 ‘2024 경기국제민주선언’을 채택, 낭독했다.
  • 28일 제주 연북로 ‘차없는 거리’ 행사… 사람중심의 도로 시험대되나

    28일 제주 연북로 ‘차없는 거리’ 행사… 사람중심의 도로 시험대되나

    “15분 도시와 탄소중립 정책의 전면적 확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사람 중심 보행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달성, 에너지 대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걷기의 일상화’를 위해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2024 차없는 거리’ 행사를 진행한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자동차 중심의 도로 정책으로는 제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2035 탄소중립 제주 비전 달성과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하는 제주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실현, 15분 도시 추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연북로 제주문학관에서 메가박스에 이르는 2㎞ 구간(왕복 4㎞)에서 진행된다. 행사 구간의 왕복 6차선 도로 중 5개 차선을 전면 통제하고, 1개 차선은 긴급 상황에 대비해 비상 차량 전용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로가 자동차만의 전유물이 아닌 보행자,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 이용자 등 모든 도민이 공유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려는 복안이다. 또한 제주도민의 주요 건강지표인 걷기 실천율과 비만율이 전국 최하위권인 점을 고려해 걷기행사 전 구간을 통제해 도민들의 건강지표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제주 걷기실천율은 41.1%(전국 16위)에 그치고 있다. 전국 평균 47.4%와 비교해도 6.3%P차이며 서울 64.3%와 비교하면 매우 23.2%P차이가 날 정도로 저조하다. 더욱이 제주 비만율은 36.1%(1위)에 달한다. 반면 올해 제주지역에는 자동차 등록대수는 70만대를 넘어섰다. 제주지역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인 1.05%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모티브가 된 콜롬비아 보고타시의 ‘시클로비아’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도시 교통문제 해결과 시민 건강증진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127.98km·14개 구간을 시민에게 매주 일요일(공휴일)마다 내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자전거와 걷기로 도심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곳이다. 도는 행사 당일에는 ▲건강은 건강할 때 나부터 ▲가족·지인들과 함께 걷는 즐거움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직장, 단체, 지역사회의 걷기활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이 담긴 ‘범도민 걷기실천 서약서’ 선언이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일상적 발걸음에 나눔을 더하다’라는 걷기기부 캠페인 업무협약도 이뤄진다. 걷기기부 캠페인은 도민들의 걸음 수를 기부금으로 연계하는 것으로, 걷기행사를 기점으로 11월말까지 2개월 동안 도민 10억 걸음 달성 시 1억원의 기부금이 조성된다. 도내 10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며 도민 1걸음에 0.1원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모바일앱(워크온)을 통해 이뤄지며, 적립된 1억원은 참여기관에서 기부기관을 선정해 연말에 전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서광로, 전농로, 해안도로 등 후보지를 놓고 고민하다가 골목길 등이 상대적으로 적어 교통통제가 그나마 수월할 것으로 판단되는 연북로로 결정됐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걷기행사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물론 도는 이번 행사때 오등봉위파크 부지, 한라도서관, 시민복지타운 등 인근에 1000여대 가량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 지사는 “도로의 주인이 차량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에 도로를 도민들에게 개방해야 한다”며 “모든 세대가 와서 노는 마당이 되면 제주의 대표적인 걷기축제로 자리잡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전했다. 행사 구간에서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타기, 건강체험, 저탄소·친환경체험,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도민은 2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는 칠성로 거리인 관덕로 11길(금강제화~탑동 무진장횟집)구간 360m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관광객유치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주 4.5일제·저소득층 간병비… 김동연 ‘휴머노믹스’ 키운다

    주 4.5일제·저소득층 간병비… 김동연 ‘휴머노믹스’ 키운다

    경기도 지원으로 임금 삭감 없어‘경력단절 없는 0.5잡’ 프로젝트도 경기도가 주 4.5일 근무제와 저소득층 간병비 지원,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제 등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4일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 실천을 위한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로 기회·돌봄·기후·평화 등 4개 경제 분야의 신규 사업 구상을 밝혔다. ‘더 많은’ 기회경제 분야에서는 노동시간 단축과 저출생 대책으로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와 ‘경력 단절 없는 0.5&0.75잡’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주 4.5일제는 도내 민간기업 50곳과 도 산하 공공기관 일부를 대상으로 격주 주 4일제, 주 35시간제, 매주 금요일 반일 근무제 중 하나를 노사 합의로 선택해 근로 시간을 단축한다. 근무 시간 단축분에 대한 임금은 경기도가 지원한다. ‘더 고른’ 돌봄경제 분야에서는 ‘경기도형 간병 SOS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한다. 병원급 이상에 입원해 간병 서비스를 받는 65세 이상 저소득층에게 간병비로 1인당 연간 120만원까지 지원한다. 6인 병실 간병비 2개월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간병비 지원은 국내 최초이다. ‘더 나은’ 기후경제 분야에서는 ‘경기 RE100(재생에너지 100%) 펀드’를 조성하고 ‘기후위성’ 발사와 ‘기후보험’ 가입 등을 추진한다. RE100 펀드는 미활용 국공유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발생하는 발전수익 일부를 펀드에 참여한 도민에게 돌려주는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정책이다. 전국 최초의 기후위성은 2026년 3기 발사를 목표로 추진한다. 내년 예산으로 150억원을 편성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기후격차 해소와 건강 피해 구제를 위한 기후보험도 국내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평화경제 부분에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경기북부 대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김 지사는 “31일까지 정부의 주민투표 의사가 없을 경우 공공기관 이전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등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것부터 먼저 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연, ‘4.5일 근무제·간병비 지원’···‘휴머노믹스’ 경제 실현

    김동연, ‘4.5일 근무제·간병비 지원’···‘휴머노믹스’ 경제 실현

    경기도가 주 4.5일 근무제와 저소득층 간병비 지원,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제 등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4일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 실천을 위한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로 기회·돌봄·기후·평화 등 4개 경제 분야의 신규 사업 구상을 밝혔다. [기회경제] ‘더 많이’ 기회경제 분야에서는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도입과 경력 단절 없는 ‘0.5&0.75잡’ 프로젝트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는 저출생과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정책으로, 도 내 민간기업 50개 사와 도 산하 공공기관 일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격주 주 4일제, 주 35시간제, 매주 금요일 반일 근무 가운데 하나를 노사 합의로 선택해 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근무 시간 단축에 필요한 임금은 경기도가 지원한다. 경력 단절 없는 ‘0.5&0.75잡’ 프로젝트는 기존 저출생 대책인 육아휴직과 출생지원금 제도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으로, 경력 단절을 우려해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정책이다. ‘0.5잡’은 하루 4시간 근무(주 20시간. 주 2~3일 근무), ‘0.75잡’은 하루 6시간 근무(주 30시간, 주 3~4일 근무)하는 일자리를 말한다. 도는 공공기관, 민간기업 가운데 가족친화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할 방침이다. 제도컨설팅(교육), 근태 시스템 도입 비용, 대행 업무 분담 지원금, 추가 고용장려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등 3대 미래 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과 ‘100조+’ 투자 유치, 예술인과 장애인 등 6개 기회소득 등 기회 확장을 위한 민선 8기 전반기 주요 사업은 계속 이어간다. [돌봄경제] ‘더 고른’ 돌봄경제 분야에서는 더 고른 기회 제공을 목표로 ‘경기도 간병SOS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한다. 국가 병간호 지원체계 마련 촉구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저소득층이면서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서비스를 받은 65세 이상이 지원 대상이다. 1인당 연간 최대 120만 원까지 간병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6인 공동병실 간병비 2개월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간병비 지원은 전국 최초다. 민선 8기 대표 복지정책인 ‘360° 돌봄’ 사업 역시 가족돌봄수당 도입, 국공립 어린이집 400개 확충, 인공지능을 활용한 노인돌봄정책인 AI+ 돌봄 등과 함께 중점 추진한다.[기후경제] ‘더 나은’ 기후경제 분야에서는 신규 프로젝트로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인 ‘경기 RE100 펀드’, ‘경기 기후위성 발사’, ‘기후보험 가입’ 등을 추진한다. 경기 RE100 펀드는 경기도 내 미활용 국공유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생산 전력은 RE100기업에 공급하면서, 발전 수익 일부를 펀드에 참여하는 도민들에게 되돌려주는 정책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45년까지로 주차장, 도로 유휴용지, 자전거길, 대학교 용지 등에 15M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경기도주식회사에 재생에너지 전문 특수목적법인(SPC)을 별도 설립해 발전소 건립과 펀드 운용 등 사업을 담당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경기 기후위성은 독자적 기후 데이터 확보로 차별화된 경기도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2025년부터 준비에 들어가 2026년 기후위성 발사가 목표다. 기후위성을 통해 고해상도 데이터를 확보, 도의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경기 기후보험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후 격차 해소와 건강 피해 구제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목표다. 기후격차는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 정보 격차)’처럼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준비된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 간에 발생하는 격차를 말한다. 2023년 8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에서 김 지사가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경기도민이 기후재해에 따른 질병(감염병,온열, 한랭질환) 진단 시 일정액을 지급하고 취약계층의 경우 추가 지원을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원전 1기 규모의 재생에너지 확충을 목표로 시화호 일대를 재생에너지 단지로 전환하는 RE100특구 조성, 경기RE100 정원 조성, 공용전기요금제로 아파트 등의 사업도 함께할 예정이다. [평화경제] 평화경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공존과 협력의 경제전략이다. 최대 접경지 경기도에 있어 ‘평화가 곧 경제’다. 남북 간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 체제가 구축돼야 DMZ 생태․관광 자원을 비롯한 성장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정책이다. 이를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함께 경기북부 대개발 신속 추진에 주력한다.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주민을 위한 것인데, 실제 진행이 되지 않는 것은 중앙정부의 책임이라고 보고, 8월 31일까지 정부의 주민투표 의사가 없다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 이전, 규제 완화 및 SOC 투자 확대 등 경기북부 대개발은 지속 추진한다.
  • 전농로 시속 20㎞로… ‘15분도시 제주의 실험’ 통할까

    전농로 시속 20㎞로… ‘15분도시 제주의 실험’ 통할까

    “사람들이 걷기 더 좋은 도로가 되고, 주변 경관도 더욱 개선되면서 거리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대중교통도 잘 다니질 않는데, 전농로를 보행자우선도로로 만들면 택시도 잘 다니지 않게 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4일 삼도1동주민센터에서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사업의 일환인 전농로 개선 사업에 대한 주민경청회를 연 가운데 주민들의 찬반의견이 엇갈려 사람중심의 도시 실험이 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행자우선도로는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 제17조의2에 따라 차도와 보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에서 사람이 차량에 우선하도록 지정된 도로를 말한다. 보행자우선도로에는 차량이 진입할 수 있지만, 보행자를 발견하게 될 시 일시 정지해야 하며, 보행자와의 사고 발생시 운전자의 과실비율이 상당히 높아진다. 벚꽃길로 유명한 전농로 개선 사업은 제주시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제주시 전농로 1.07㎞구간의 차량 속도를 시속 20㎞로 낮추고 사람 중심의 특화거리로 조성해 쇠퇴하는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는 56억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의 인도와 차도를 전면 조정하고 재포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도와 차도의 구분을 없앤다. 차량속도 제한과 더불어 전신주의 지중화 사업,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등을 통해 도로의 미관을 개선한다. 제주시 전농로를 ‘보행자 우선도로’로 변화시키는 것과 관련 대다수 주민들이 찬성을 보였다. 삼도1동 한 주민들은 “보행자우선도로의 구축이 전농로 주변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원도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다른 주민은 “보행자우선도로로 구축이 돼서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게 되면 수십년 동안 활성화되지 못했던 전농로가 새롭게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차량 통제, 차로 축소, 일방통행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전농로를 보행자우선도로로 만들 경우 이동권이 침해받을 수 있다고 한 주민은 “전농로가 지나는 삼도동의 경우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 분들이 많고, 대중교통도 다니질 않아 이동을 위해선 차량으로 전농로를 통행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전농로는 보행자보다 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이 훨씬 많은 도로”라며 “이런 도로를 보행자우선도로로 만들게 되면, 오히려 보행자들이 위험해지는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라해문 15분도시팀장은 어르신들의 이동불편이 예상된다는 지적과 관련 “지금 현재도 전농로는 시속 30㎞ 도로여서 시속 20㎞로 떨어뜨리는 것이어서 더 안전하다”면서 “운전자가 더 조심할 수 밖에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행안부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들어갔으며 현장실사가 이달말쯤 예정돼 있다”면서 “8월초쯤 국비지원이 확정되면 하반기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돼 내년초쯤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도는 주민들의 우려와 걱정하는 부분들의 리스크를 줄여 나가기 위해 주민 경청회 뿐 아니라 원탁회의 등을 통해 더 촘촘히 주민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창민 도시균형추진단장은 “도시계획 패러다임을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제주 어디에 살든 읍면 지역의 격차없이 동등한 기회와 삶의 질을 보장받는 분산적이고 포용적인 제주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또 다른 시범지구인 서귀포시 표선 청소년문화의 집과 애월·표선 공공도서관을 도서관 기능을 더욱 더 활성화하면서 문화복합시설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애월 봉성 보건진료소도 실시 설계에 착수했다.
  • 전농로엔 보행자 우선도로· 서귀포 강의원은 공공오피스로… 15분도시 제주 미래 그리다

    전농로엔 보행자 우선도로· 서귀포 강의원은 공공오피스로… 15분도시 제주 미래 그리다

    벚꽃 명소로 유명한 전농로를 보행자 우선도로로 만들어 차량속도를 20㎞ 미만으로 제한하고 서귀포시 이중섭거리 초입의 강의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공공오피스로 탈바꿈시킨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8기 핵심공약인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9~10일 시범지구 4곳에서 개최하면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시범지구 4곳(제주시 2, 서귀포시 2)에서 열린다. 제주시 지역의 ‘삼도1·삼도2·이도1·일도1 생활권’은 9일 오전 10시 제주소통협력센터에서, ‘애월생활권’은 오후 3시 애월읍사무소에서 개최된다. 10일 오전 10시에는 서귀포시청과 오후 3시엔 표선면사무소에서 열린다. 이번 용역 결과 ▲공간격차 감소 ▲저출생·고령화 사회 대응 ▲사람 중심 공간체계 변화 등을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15분 도시’가 제주에서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도는 1960년대 이후 도시 측면에서 개발에 따른 외연적 확장, 원도심 공동화 및 도시 쇠퇴로 이어졌으며, 생활여건 측면에서는 동(洞) 지역 생활 인프라 집중, 이동거리 및 자동차 이용 증가가 나타났다. 또한 인구 측면에서도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사회문제와 일부 지역 인구 집중 현상에 따른 문제점이 나타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이번 최종보고회 이후 본격적으로 15분 도시 시범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범지구 조성사업은 올 5월부터 2026년까지 추진할 계획으로, 지속적인 소통으로 15분 도시에 대한 도민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시 원도심의 경우 일도1동 문화의집을 리모델링을 통해 마을극장, 북카페, 예체능 연습실, 노인복지공간, 파크골프장 등을 설치 운영한다. 이도1동 새마을문고(작은도서관)도 기존 공간을 재구성, 문화강좌 마을문고리모델링, 경로당 돌봄시설을 강화한다. 삼도1동 노을센터는 노인복지공간, 시니어카페, 문화활동 공간, 어르신 치유프로그램 등 샐활필수기능을 강화해 운영된다.이도1동 구 검역소 공간도 문화복합센터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종합병원, 의원 등 시설이 부족한 읍면지역 중 하나인 애월권은 봉성리 보건진료소 내외부시설을 업그레이드를 통해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애월도서관(고내리)은 기존 도서관 공간을 유지하면서 아동·장애인 자료실,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아카이빙, 제주기록문화관, 강의실, 북카페 등을 새롭게 추가한다. 항몽로, 고성1길, 하광로, 광령2길, 납읍로 보행환경조성사업으로 보행구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반면 서귀포(천지, 중앙, 정방, 송산) 시범지구의 경우 정방동 샛기정공원 개선사업을 통해 야외공원과 문화공연 공간을 조성 추진한다. 또한 옛 강의원(196㎡) 상가시설을 매입해 도심내 공공 오피스로 활용할 방침이다. 저층부는 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생활·돌봄 기능을, 고층부는 기업이 이용하는 업무복합공간으로 꾸며진다. 서귀포 표선권은 돌봄·교육시설을 강화한다. 예를 들어 청소년문화의집(표선리) 기능활성화사업을 추진해 돌봄·여가프로그램 등을 추가적으로 설치 운영한다. 기존 청소년문화의집 공간을 재구성해 공용공간 조성, 청소년 교육여가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세화1리 청소년공부방은 기존 공간에 주민 커뮤니티공간, 북카페 등을 추가적으로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라해문 15분도시팀장은 “제주 어디에 살든 도민의 동등한 기회와 삶의 질을 보장하는 사람중심의 도시를 구현하는게 제주도의 15분도시의 기본구상”이라며 “시범지구 안에 생활·교육·돌봄·건강·여가·업무 등 6가지 생활필수기능 중 부족한 기능을 추가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조례나 법령 개정 등 15분 도시의 안정적인 정착과 추진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15분 도시 간 연대를 통해 중앙부처 국비 건의 등도 공동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민선 8기에서는 15분 도시에 대한 기본구상과 시범지구에 대한 사업을 통해 효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탄소중립 목표 연도인 2035년까지 15분 도시 제주를 연차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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